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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률 광주교대 교수가 최근 집필한 저서 ‘철학스캔들’이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2010년 제5차 ‘청소년을 위한 좋은 책’ 철학분야 도서로 선정됐다.
▲ 수학의 눈을 찾아라(김서준 외 5인/랜덤하우스) = 서울과학고 선·후배 사이이자 서울대, 카이스트, 포스텍 출신 등 6명의 수학고수들이 자신들의 핵심 수학 공부법을 소설 형식으로 풀어낸 책이다. 집합은 누가 만들었을까? 어떻게 수식을 그래프로 그리게 됐을까? 등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갖게 되는 질문에 대해 답변해 주는 형식이다. 수학 교과의 연관 단원표를 수록해 초,중,고 수학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하면서 각 개념들이 어떻게 연결, 발전되는 지를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교과서에서 다루지 않는 배경 설명을 첨부해 수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도록 했다. ▲다들 어디로 갔을까(현길언/계수나무) = 제주 출신 소설가인 저자가 초등학교 시절에 겪었던 삶의 체험과 아픈 기억들에 대해 담아낸 성장소설이다. 하루 아침에 아버지와 헤어지고, 할머니와 할아버지도 잃고 가축들까지 모두 잃게 된 어린 규명이. 제두 4·3 사건으로 가족이 해체돼 어머니와 단둘이만 남은 규명이는 외갓집에 얹혀 살 수 없어 소달구지에 가축을 싣고 불타 없어진 고향마을로 돌아오게 된다. 잡초가 무성한 옛 집터, 그 속에서도 여전히 만발한 꽃들을 보며 힘을 얻는 규명이를 통해 고난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자연의 질서와 나를 새롭게 하는 그 힘을 얻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저자의 뜻이다. ▲도박사의 천공법(도임자/ 삼양미디어) = '천천히 공부하는 학습법'을 줄인 '천공법'은 바로 기본과 원리를 알게 하는 것이다. 교과서의 내용을 생각하면서 천천히 읽는 것. 공부의 정도(正道)이지만 소홀해지기 쉬운 부분이다. 저자는 4년간 울산과학고 교장으로서 학생들을 직접 지도하면서 겪은 생생한 경험들을 가감없이 풀어내면서 개념과 원리를 터득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전체 50%이하 성적에서 1등급으로 성적이 오른 학생, 산만했던 학생이 1등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일기 형식으로 꼼꼼히 기록해 놓아 '천공법'의 실천사항을 알 수 있게 했다. ▲사교육 : 현상과 대응(이종재 편/교육과학사) = 교육학의 여러 전공자 18명이 함께 모여 학술진흥재단의 연구지원으로 2년간 수행한 연구 '사교육 수요유발요인과 효과에 관한 종단적 분석'을 기반으로 구성된 책이다. 우리나라의 사교육 전개과정이 나타내는 양태를 분석하고 사교육 수요 유발에 관한 이론적 모형을 마련해 이에 따라 사교육의 원인과 효과를 실증적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에서는 사회적, 제도적, 개인적 차원에서의 관련변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사교육 수요가 유발된다고 보고 있다. 또 평준화 정책, 방과후 교육프로그램 등 사교육 대책의 역사를 되돌아보면서 앞으로의 사교육 대책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현장교사에게 모든 것을 믿고 맡기기 때문에 현장 교사도 그런 신뢰에 부응할 만한 인재이지 않으면 안되고, 질 높은 교원을 양성해야 하는 것이다." “오페타야, 오페타야, 오페타야! 교사의 빼어난 역량이지요.” 핀란드가 학업성취도 국제비교연구(PISA)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비결에 대해 어느 교장이나 같은 답을 한다. ‘오페타야’는 교사를 가리키는 핀란드어다. 세계 1위의 학력을 자랑하는 핀란드 교육의 비밀을 찾는 책들이 국내에서도 줄을 이었다. PISA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다 점차 순위가 하락해 ‘학력 저하론’이 나오고 있는 일본에서는 이같은 핀란드 열풍이 더욱 거세다. 오죽하면 ‘핀란드 참배’라는 자조섞인 말이 나올 정도겠는가. 그럼에도 일본 고등학교 교사이자 교육 칼럼니스트인 저자 마스다 유리야는 핀란드를 찾았다. 저자는 “일본인 방문객이 끊이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있던 터라 기대에 가득 차고 어깨에 잔뜩 힘이 들어가 있었다”며 “하지만 보고 듣는 모든 것이 단지 정도(正道)를 실천하고 있는 것일 뿐. 그 ‘정도’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일본 교육이 결여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말로 깨닫기까지 3년이나 걸렸다”고 했다. 저자가 3년에 걸친 취재 끝에 얻은 결론의 핵심은 바로 핀란드 교사, ‘오페타야’의 역량에 있다. 사회적 지위가 의사와 동등하다고 할 정도로 존경을 받고 있는 핀란드 교사. 어느 누구나 핀란드 교육의 우수성은 교사의 힘이라고 당당히 말할 정도로 핀란드에서 교사는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그만큼 핀란드의 교육현장에서 교사에 대한 신뢰 또한 높다. 저자가 취재한 키르쉬 린드루스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은 “현장을 신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단언한다. 각 학교의 교장은 근무평정 없이 현장 교사에게 모든 것을 믿고 맡기는 것이 핀란드의 교육이다. 이는 학교 자율화를 추진하되 이에 대한 평가를 강화해 가는 우리네와 다른 이야기다. 학생의 성적을 매기는 구체적 방법도 현장에 맡겨져 있다. 교사의 주관에 따라 성적이 좌우되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일본인 저자에게는 이것도 질문거리였다. 그러나 이 질문 자체가 핀란드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것이 된다. 성적의 기준을 묻는 저자에게 중학교 드라마 담당 교사는 "제가 제 기준으로 평가합니다. 결정하기 너무 어려울 때는 교장과 상담합니다. 왜 그런 질문을 하는 지 이해할 수 없군요"라며 불쾌한 표정을 짓는다. 핀란드 교사에게 이러한 질문은 '나를 교사로서 신뢰하지 못한다는 말 아닌가'로 받아들여진 것이다. 핀란드에서는 학교에 모든 것을 맡기는 신뢰가 곧 교사의 질 향상과도 연결된다는 입장이다. 키르쉬 국가교육위원장은 "현장 교사에게 모든 것을 믿고 맡기기 때문에 현장 교사도 그런 신뢰에 부응할 만한 인재이지 않으면 안되고, 질 높은 교원을 양성해야 하는 것이다"라고 밝힌다. 그만큼 핀란드에서는 교원을 양성하는 과정이 까다로운 편이다. 카이스 칼카이넨 아라비아종합학교 교장은 "다른 나라와 달리 핀란드에서는 교사가 되려면 석사학위를 따야만 합니다. 대학 졸업까지 5~6년은 걸립니다. 교육이론부터 심리학까지 모두 배우고, 반년이나 되는 긴 교육실습 기간을 거쳐야 겨우 자격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이러다보니 교과담임 가운데 교육학과 자신의 전공과목 두 분야에서 석사학위를 딴 학생도 있고, 혹 교사가 안되더라도 전문 연구자의 길로 나가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기업에서도 교직과정을 거친 학생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단다. 이곳에서의 교육실습기간은 초등학교 학급 담임은 기초실습 7주, 응용실습 5주로 2회에 나눠서 진행된다. 교과담임은 3회로 나눠 총 19주에 걸쳐 실습을 하게 된다. 좀더 훈련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으면 1주, 2주 단위로 실습 기간을 연장하기도 한다. 실습생을 지도하는 교사에 대해서도 2년에 걸친 연수가 마련돼 있다. 그만큼 예비 교사에 대한 지원을 학교 차원에서도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이다. 교직 이수과정이 이렇게 어려운 만큼 일본처럼 '우선 교사자격증을 따고 보자'라는 식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한 달의 교육실습이 전부인 우리나라에서도 이 부분은 관심을 둘 만한 대목이다. 학교 현장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실습이 선행된 뒤에 임용시험을 거쳐 학교 현장에 투입된다면, 실제로 신임 교사들이 갖는 부담도 줄일 수 있고 학생들에 대한 교육도 수월하게 이뤄질 수 있어서다. 결국 핀란드의 교육력은 교사에게서 나온다는 것이 저자가 전하려는 메시지이다. 저자가 만난 피리요 교사는 "저는 교사 일이 정말 좋아요. 이 일은 같은 날이 하루도 없어요. 아이들의 모습도 매일 다르고, 저마다 배움을 찾는 노력을 끊임없이 하지 않으면 안되지요"라고 말한다. 핀란드에서는 교사에 대한 사회적 신뢰, 교사 개인의 자부심과 역량이 학생들의 교육에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었다.
'바람의 아들' 양용은이 졸업해 '골프명문'으로 떠오른 제주고등학교 동문이 다음 달 2일 개교 100주년 행사를 연다. 제주고 총동창회는 5월 2일 제주시 노형동 학교 대운동장에서 동문과 가족 등 7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개교 100주년 기념 제19회 제주고 한마당'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또 올해 안에 개교 100주년 기념탑을 건립해 제막식을 열고, '제주고등학교 100년사'도 발간할 예정이다. 1910년 5월 2년제인 제주공립농림학교로 개교한 이 학교는 1951년 교육법 개정에 따라 제주농업고등학교, 2000년 제주관광산업고를 거쳐 2년 전 제주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했으며, 현재 3학년 30학급에 1102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특히 제주고는 지난해 아시아 최초로 메이저골프대회에서 우승한 양용은을 비롯해 2000년 신설된 골프부 출신인 임지나, 편애리, 남민지 선수 등이 국내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골프 명문으로 부상했고, 전국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탁월한 골프 연습환경이 조명을 받고 있다. 교내에는 비거리 310m의 대형 골프연습장(학생·선수 전용 20타석, 일반 60타석)을 비롯해 6만㎡에 파3, 9홀 규모의 골프실습장을 갖추고 있다. 오시봉 교장은 "1907년 윤원구 제주군수가 '흥국문민'의 기치를 걸고 제주군민의 연의금으로 제주시 오현단 귤림서원 내에 세웠던 제주 최초의 근대 중등교육기관인 '사립 제주의신학교'가 학교의 모체여서 엄밀히 말하면 제주고의 역사는 100년을 넘는다"고 설명했다.
인천연수초등학교(교장 김인명)에서는 지난 1일부터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일환으로 학생들이 모든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여 편식을 교정하고 신체의 균형적인 발달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전교생을 대상으로 ‘잔반줄이기 운동회’를 실시하고 있다. 전교생을 두 팀으로 나누어 진행되는 '잔반 줄이기 운동회'는 3교시 끝나고 식사하는 3, 4, 5학년이 한 팀, 4교시 끝나고 식사하는 1, 2, 6학년이 한 팀이 되어 두 팀의 잔반량을 매일 체크한 후 1인량을 산출하여 1인 잔반량이 적은 팀은 200점 , 많은 팀은 100점을 주고 의자 및 식판 미정리, 수저나 음식물 떨어뜨리고 주워가지 않은 숫자를 파악하여 감점을 주는 것이다.한달 간 점수를공개하며 다음 달초 토요일에 이긴 팀에게 특별 간식을 제공한다. 또한 매주 수요일은 “수다날(수요일은 다 먹는 날의 줄임말)”로 정하고 잔반통을 없애 모든 학생들이 개인별로 배식된 음식을 모두 골고루 섭취하여 신체 건강은 물론 환경 보호에도 앞장서도록 지도하고 있다.
-서림초, 관내 경로당 2곳 방문 성금 전달 및 운동회 초대 -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조충호)는 26일 학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8명과 학부모 대표 4명이 학구 내에 위치한 센스빌아파트 노인정과 영진크로바아파트 노인정을 방문, 학교에서 마련한 성금을 전달하고 두 곳의 노인정 회원 60명에게 5월 1일 예정되어 있는 운동회와 점심 잔치에 노인분들을 초대했다. 학부모 대표와 함께한 노인정 방문은 학생들이 모은 성금 전달과 함께어린이날 기념 대운동회에서 준비한 어르신들을 위한 자리 마련, 어르신 참여 경기 그리고 음식점에 마련한 점심 등에 대한 자세한 안내 및 식권을 나누어 드리는 등 어른신들을 위문하는 자리가 됐다. 특히 학교 인근에 위치한 센스빌아파트 노인정과는 한 달에 두 번씩 학생 및 교사들이 방문하여 노인정의 청소 봉사활동을 진행하기로 협약을 맺어 어르신들이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실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이날 노인정 방문을 주관한 조 교장은 “학생들의 올바른 품성 함양을 위해서는 학교교육현장에서부터 경로효친의 생활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어르신들을 위한 여러 교육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각종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애쓰는 교직원들을 격려하였다.
교장공모제를 100%하겠다는 서울시교육청의 발표가 있은 후 교육청에서 학교를 압박하는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공문이라도 보내오면 성과를 평가하여 학교장 및 학교평가에 반영한다는 문구는 여러번 보아 왔기에 별로 새로운 느낌이 들지 않는다. 가장 기초적인 압박 수단이 바로 공문을 통한 것이다. 어떤 것이든 교육청의 요구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인다면 예외없이 불이익을 주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일부에서는 이런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고 한다. 즉, 지금까지는 교감이나 교장 승진의 전권을 쥐고 있던 곳이 바로 교육청인데 앞으로는 그런 전권이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만일 지금 추진되는 교장공모제가 100%로 간다고 보면 쉽게 이해가 간다. 학교운영위원회나 새로운 평가위원회를 구성하겠다는 것이 지금까지 내놓은 교장을 뽑는 방법이다. 현재는 전권을 학교운영위원회에서 가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교육청에서 최종적으로 낙점하는 권한을 행사하기도 하지만 일단은 학교에서 추천이 되어야 하기에 학교운영위원회의 권한이 크다. 그 권한의 핵심은 학교운영위원회에서 교육감에게 추천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는 것이다. 결국 교장이 되기 위해서는 학교운영위원회를 비롯한 교사와 학부모에게 미움을 받지 말아야 한다. 일부 교감, 교장들은 재빨리 이런 쪽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려오고 있다. 학교운영위원회의 학부모위원들은 교사들이 얼마든지 설득할 수 있다. 물론 확실한 가치관을 가진 학부모의 경우에는 설득이 어려울 수 있지만 학교내부사정을 잘 모르는 학부모위원들은 교사들의 자문이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된다. 가령 어떤 학교에서 교장 공모제를 추진했다고 하자. 교장자격증을 가진 교감들이 많고, 기존에 교장으로 재직했던 교장들도 많을 것이다. 이들이 이 학교의 교장공모에 원서를 냈다면 일단 기본적인 심사가 학교운영위원회 중심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이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 공모에 응한 교장이나 교감들에 대한 정보를 교사들은 의외로 많이 가지고 있다. 해당 교장이나 교감이 평교사 시절이나 교감, 교장시절에 학교경영을 어떻게 해 왔는지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인데, 만일 정보가 부족하다면 추가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그 정보를 종합하여 적임자를 일차로 걸러낼 것이기에 앞으로 공모교장이 되려면 교사시절, 교감시절, 전문직시절에 튼튼한 기초를 마련해야 한다. 적임자로 분류되면 다행이지만 적임자가 아니라고 한다면 아무리 훌륭하다고 해도 교장으로 나갈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결국 교육청에 충성을 다하여 학교구성원들과 갈등을 많이 빗은 경우는 공모교장으로 진출이 어렵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교사들은 교장, 교감의 능력을 정확히 꿰뚫고 있다. 자리지키기에 급급한 교장이나 교감을 걸러내는 일은 식은죽 먹기보다 쉽다. 결국 교장 공모제에서는 인성과 능력을 고루 갖춘 인사가 공모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학교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지지가 가능할 때 교장에 오를 수 있다. 그러나 이과정에서 공모에 응한 교감, 교장들은 끝까지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입지를 충분히 세워 놓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과정을 위해서 열심히 뛰어 다녀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현재의 학교업무를 등한이 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교장 공모제가 아무리 좋은 취지로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로 인한 문제는 쉽게 넘어가서는 안 된다. 벌써부터 학교운영위원회에 잘 보여야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다. 아직도 교육청에서 전권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학교구성원들이 추천한 인사에 대해 바로 뒤집기 어려워지는 시기가 올 것이다. 따라서 교장 공모제를 둘러싼 여러가지 문제는 지속될 것이다. 교장이 되기위해 10:1의 경쟁률을 어떻게 뚫을 것인가. 교장자격증을 가진 모든 이들은 마음이 편치 않을 것이다. 노력해야 하는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팔방미인임을 강조하는 교장공모제는 득보다 실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선생님하고 밥도 지어먹고…. 반딧불이 공부방에서만 가능합니다"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의 끝 자락인 전남 신안 비금도에 자리 잡은 비금동초교에서 운영중인 '반딧불이 공부방'이 화제다. 전형적인 섬마을 학교에 이 공부방이 들어선 것은 지난 3월. 올해 초 부임한 박천석 교장은 방과후 각 가정이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있거나 아이들을 돌봐줄 여건이 여의치 않음을 알았다. 전교생이라곤 5학급 43명에 불과한 작은 섬 학교에다 부모들은 밭농사나 염전 등에 온 종일 매달려야 하고 그나마 상당수는 할머니 등과 함께 사는 조손(租孫) 가정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박 교장은 우선 교사들에게 '학생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교사'라며 야간 공부방을 제의했고 흔쾌히 동의를 받아냈다. 학부모들도 박 교장의 이 같은 취지에 큰 호응을 보내줬고 애초 6학년 학생만 할 계획에서 5학년까지 넣었다. 이렇게 모인 17명의 학생들은 방과후 수업까지 모두 마친 뒤 선생님과 저녁식사를 직접 해먹고 밤 8시까지 공부를 한다. 밤늦은 하교는 학부모들이 트럭 등을 타고 마중나와 마을별로 학생들을 태워 간다. 박 교장은 "별을 보며 꿈을 키운다는 뜻에서 지어진 반딧불이 공부방이 이렇게 탄생했다"며 "수업은 아이 개개인의 수준을 정확히 파악해 맞춤형 교육을 한다"고 설명했다. 가장 큰 애로였던 저녁 식사 문제는 취지에 동감한 학부모들이 들과 바다에서 나온 야채며 해산물을 십시일반 건네주고 부족한 부분은 교사와 학부모운영위원회에서 충당했다. 이 학교 박종옥(49) 운영위원장은 "선생님의 헌신적인 희생과 봉사가 있었기에 이 공부방이 가능했다"며 "아이들도 무척 좋아하고 성적도 나날이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도교육청 한계수 초등과장은 26일 "섬지역 학교에서 보여준 이 작은 열매가 살아있는 공교육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며 "함께 하는 교육이 행복한 변화를 일으킨 좋은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교원은 일정 경력이 쌓여 능력을 인정받으면 수업에 전념하는 수석교사와 교감·교장 등 관리직으로 갈리고, 교원들의 행정업무 등도 대폭 줄어든다. 180개 지역교육청은 `교육지원청'으로 조직과 기능이 개편돼 초중고교를 규제·감독하는 기관에서 교육현장을 지원하는 서비스 기관으로 바뀐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26일 오후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 남부교육청에서 주재한 제2차 교육개혁 대책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교원업무 경감 및 전문성 제고 방안과 지역교육청 기능·조직 개편 방안을 보고했다. 개편 방안에 따르면 교원이 1급 정교사를 딴 뒤 일정 기간이 지나면 수석교사 또는 관리직(교감·교장)을 선택하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333명을 상대로 시범운영 중인 수석교사제의 법적 근거를 초중등교육법과 교육공무원법에 마련해 내년에 2천명으로 늘리고서 매년 1천명씩 확충해 학교당 1명꼴인 1만명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교원들은 각종 행정업무 부담을 줄여주고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지방교육행·재정통합시스템(에듀파인), 학교정보공시 등의 기본 자료를 입력하는 이외의 통계 공문을 처리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각종 자료 제출 등은 교육청 등이 맡도록 해 일선 학교로 내려 보내는 공문을 절반 이상으로 감축하기로 했다. 이주호 교과부 제1차관은 "애매했던 수석교사 역할을 수업장학 등으로 분명히 하고 직급수당 등 보수도 교감에 상응하게 대우한다는 원칙에 따라 관련 부처와 예산 문제를 협의 중이며 교원에게 과도한 행정업무 부담을 주지 않게 국회 등에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수업시수가 적은 교사를 교육청 소속으로 돌려 여러 학교를 맡게 하는 순회교사를 7천명 수준에서 내년 1만5천명으로 늘리고 수업 및 교무행정 보조 역할을 하는 인턴교사를 3천명 더 채용해 1만명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교원평가 결과가 우수한 교원에게 국내외 대학과 연구기관 등에서 전문성을 높일 기회를 주는 학습연구년제를 도입해 올해 하반기 120명을 상대로 시범 운영한 뒤 내년 500명, 2012년 1천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지역교육청은 학생·학부모·학교를 지원하는 교육지원청으로 조직과 기능이 개편돼 교육현장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탈바꿈한다. 감독·점검 위주의 장학과 감사, 학교평가 업무는 축소하거나 본청으로 넘기고 교사와 학교가 요청하면 팀을 꾸려 컨설팅을 제공하거나 전문가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교과부는 6·2선거로 선출되는 시도 교육감과 구체적인 조직개편 방안을 협의해 관련 법규를 정비하고 9월 정기 인사에 반영되도록 할 방침이다.
경기도내에서 '수업의 달인'에 도전하는 초등학교 교사가 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2010학년도 초등 수업 우수교사 인증제'에 5285명이 참가했다며 그 명단을 26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7.3% 779명이 증가한 수치로, 도내 전체 교사의 16%에 이른다. 수업 우수교사 인증제는 수업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수업계획과 수업실연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도교육청 주관 '수업실기대회'이다. 올해에는 예전보다 수업 실연에 대한 심사 비중을 높였다. 1단계 평가는 수업계획서를 작성해 제출하고 2.3단계 평가는 수업 실연으로 진행된다. 3단계 심사를 거쳐 선발된 입상자들은 1~3등급별 인증과 승진 부가점을 받는다. 1등급을 세 번 이상 수상한 교사는 교과별 '수업명인' 인증을 받게 되며 한 해 한 차례 이상 수업을 공개한다. 지난해의 경우 36명이 수업명인 인증패를 받았다. 이들 수업명인은 연간 한 차례 이상 동료교사들에게 수업을 공개한다. 도교육청 초등교육과 이회진 장학사는 "최신 이론적 배경에 기초한 참가교사들의 수업 기술 경연을 통해 교실수업이 개선되면서 학생들의 학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BS 문화재단은 제19회 SBS 교육대상 수상자로 대구 성곡초등학교 구창남 교장 등 7명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2천만 원,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금 1천만 원이 수여된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교육대상 = 구창남 대구 성곡초교 교장 ▲학습지도 초등 = 윤태후 대전 변동초교 교사 ▲학습지도 중등 = 김관중 서울 숭실고 교사 ▲생활지도 초등 = 이광로 경기 관산초교 교사 ▲생활지도 중등 = 이무영 경북 인터넷고 교사 ▲특수교육 = 김영미 강원 명진학교 교사 ▲유아교육 = 김혜숙 충북 서원유치원 원장
'2010 유권자희망연대'는 26일 경찰이 서울시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후보자의 정보를 수집하도록 지시한 것은 관권 개입이라며 경찰청 정보과 모 경감과 강희락 경찰청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희망연대는 고발장에서 "공직선거법에는 '공무원이 지위를 이용해 선거운동의 기획에 참여하거나 그 기획의 실시에 관여하는 행위'를 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지만 정보과 간부는 6월 2일에 있을 교육감 선거에서 소위 우파 후보들이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정보를 수집할 것을 부하 직원들에게 지시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라고 썼다. 이어 "엄정한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선거관리를 지원해야 하는 경찰이 선거 정보 수집으로 현 정권과 '코드가 맞는' 후보를 당선시키려 했던 것으로 보여진다. 전체 경찰의 지휘권자인 강 청장은 정보과 간부의 행위를 지휘 혹은 명령을 했거나 보고받았을 가능성이 커서 함께 고발했다"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내부통신망을 통해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나선 후보들의 동향을 파악하라고 주문한 것은 경찰청 정보과의 경감급 직원이 상관의 결재 없이 일부 지방청이나 경찰서에 지시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희망연대는 27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도 같은 내용의 고발장을 낼 계획이다.
지난 1848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저소득층 자녀들을 위해 문을 연 사립 기숙학교 지라르 칼리지가 지난해 37세의 젊은 흑인여성 오텀 애드킨스가 교장으로 부임하면서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백인 소년들을 대상으로 운영되어온 이 학교에 처음으로 흑인 학생이 입학한 것은 1968년, 여학생이 입학한 것은 1984년이었다. 이 학교는 수개월에 걸친 시위와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방문, 미국 대법원의 판결이 있은 후에야 흑인 학생을 받아들였다. 오늘날 1학년에서 12학년까지 지라르 칼리지의 학생 620명의 대부분은 흑인이며 절반은 여학생이다. 모두 편부모나 후견인이 기르는 저소득 가정 출신이다. 애드킨스 교장은 "학교를 흥미있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쏟아붓고 있다"고 말하고 "나는 여러 교직원들에게 말해 왔는데, 교사들이 학생들의 시간을 낭비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프랑스 출생의 선장 스티븐 지라르는 1776년 필라델피아로 온 후 해운업과 무역, 은행업으로 막대한 재산을 모았다. 그는 1812년 영미전쟁 당시 미국에 재정을 지원했다. 1831년 그가 사망했을 때 그는 아마도 미국에서 가장 부자였을 것이다. 지라르는 주로 가난한 편모 가정의 백인 소년들을 위한 무료 학교를 건설하고 운영하기 위해 필라델피아시(市)에 약 600만달러(현 시세로 1억 4600만달러 정도)를 유산으로 남겼다. 초대 교장은 벤저민 프랭클린의 증손자였고 이후 교장은 모두 백인 남성이었다. 이 학교 이사회는 애드킨스의 열정, 노동관, 엄격한 기준, 그리고 버지니아대학, 컬럼비아 사범대학 졸업이라는 학력에 감명을 받고 그를 교장으로 임명했다. 흑인 노예의 후손으로 버지니아 교외 중상층 가정에서 자란 애드킨스는 청소년 시절 인근의 빈곤지역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하면서 교육에 대한 열정을 갖게됐다. 그는 그곳 어린이들의 생활 경험이 제한돼 있는데 충격을 받았으며 대학 진학 시 입학지원서에 자신은 빈곤층 자녀들을 위한 기숙학교를 여는 것이 꿈이라고 썼다. 그는 지라르 칼리지를 통해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있다. 애드킨스 교장은 뉴욕의 엘리트 학교인 프렌즈 세미나리 스쿨과 워싱턴의 시드웰 프렌즈 스쿨에서 간부로 일하다 지난해 여름 지라르 칼리지에 교장으로 취임했다. 애드킨스 교장은 커리큘럼을 확대하고 시설을 현대화하며 교사들의 임금을 올릴 계획이다. 그는 또한 학생들이 졸업 후 학교 외부에서의 생활에 더 잘 대비하도록 할 생각이다. 이 학교의 연 예산 2500만달러는 거의 모두 지라르의 유산으로부터 나온다. 지난해 경기침체로 금융자산이 2008년 3억 900만달러에서 2억 400만달러로 줄어 애드킨스 교장은 공격적인 기금모금 계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는 학교에서 학생들과 껴안거나 악수를 하거나 장난을 치기도 한다. 또한 소그룹으로 학생들을 교장 사택에 초대해 학생들이 경험하기 힘들었을 '가족' 식사를 나누기도 한다.
울산과학기술대학교가 '모바일 캠퍼스'를 만든다며 이달 초부터 전교생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인 아이폰을 지급하자 학생들은 환영하면서도 또 다른 부담을 느끼고 있다. 학생들은 아이폰이 유용하게 쓰인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기계만 무료 또는 저가로 얻을 뿐 위약금과 요금은 본인이 해결해야 한다"는 것을 거북해하고 있는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이 학교 1학년 박상아(19·여)씨는 "아이폰으로 학습관리시스템(LMS)인 블랙보드에 수시로 접속해 게시물을 확인할 수 있어 좋다"고 전했고, 같은 학년 우영민(20)씨는 "아이폰으로 영어를 공부한다"며 아이폰을 이용한 학교생활에 만족해했다. 그러나 김규림(19·여)씨는 "아이폰으로 바꾸니 학교 안에서 손쉽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어 좋지만 요금은 더 많이 내야 한다"며 "기본료만 3만 5천원인데 이는 이전까지 냈던 요금보다 1만원 이상 비싼 것"이라고 걱정했다. 학교 전체에 와이파이(Wi-Fi) 무선 랜 시설이 설치되면 교내 아이폰 사용자끼리는 공짜로 문자와 통화를 주고받을 수 있다. 그래도 학생 처지에서는 통신비가 증가한다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아이폰을 신청하지 않았다는 1학년 정우철(19)씨는 "개인적으로 아이폰이 공부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지도 않고, 지금 쓰는 요금제가 싸고 혜택이 많아 좋은데 굳이 요금이 비싼 아이폰으로 바꾸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아이폰을 갖고 싶지만 약정이 걸린 휴대전화를 쓰는 학생들은 최대 수십만원씩 하는 위약금 때문에 신청을 망설이고 있다. 또 SK·LG텔레콤을 사용하는 학생은 아이폰을 쓰기 위해 KT로 이동해야 하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기도 한다. 게다가 일부 학생은 "모바일 학습을 확대한다는 학교의 방침상 강의 시간에 아이폰을 이용해 교수와 질문을 주고받는 등의 활동이 활성화되면 아이폰이 거의 의무화되는 게 아니냐"며 "이는 강매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기계값이 완전히 무료는 아니다. 울산과기대는 2년 약정 할인이 된 아이폰을 2009년도 입학생에겐 무료로 주고 있지만, 2010년도 입학생에겐 할인된 기계값의 10%에 제공하고 있다. 가입비와 채권료, 유심(USIM)카드는 전교생에게 무료다. 이를 두고 학생들이 이용하는 인터넷 게시판에는 비판과 옹호론이 엇갈리고 있다. "지급이 아니라 2년 약정의 아이폰을 조금 더 할인해서 판매하는 것일 뿐"이라는 지적과 "다른 곳에선 볼 수 없는 엄청난 혜택"이라는 논리가 바로 그것. 학번에 따라 지원에 차이가 나는 이유는 이 대학이 09학번 학생에게 약속했던 생활비 지급을 취소하는 대신 '모바일 학습 지원을 위한 단말기'를 지급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일부 09학번 재학생은 "어설픈 보상"이라며 반발하기도 했다. 울산과기대는 "KT와 협약을 통해 캠퍼스에 유무선융합기술(FMC) 망을 구축하고 학생에게 모바일 기기 및 콘텐츠를 제공, 양질의 교육을 실현할 계획"이라며 "아이폰은 학생의 시간을 아끼고 편의를 높이는 도구이지 강제 사항은 아니다"고 밝혔다.
교원평가 ‘우수’ 교원에겐 학습연구년 교총 “실효성 의문…전문직 중심 교육청 돼야” 전국 180개의 지역교육청의 명칭이 이르면 9월부터 교육지원청으로 변경되면서 본청과의 기능이 조정되고, 교원평가 결과가 우수한 교원에게는 1년간의 학습연구년 기회가 부여된다. 또 업무 부담이 많은 부장교사의 수업시수는 줄어들고 수업시수가 적은 교사는 교육청 소속의 순회교사로 전환된다. 교과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지역교육청 기능 개편 및 교원업무경감 방안을 26일 서울 남부교육청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한 제2차 교육개혁대책회의서 보고했다. 이에 대한 학교 현장의 반응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교과부는 지금의 지역교육청이 관리 감독 기능에 치우쳐 있다고 보고 단위학교와 일선교사, 교육수요자 등이 대한 지원을 우선으로 하는 지원기관으로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그 방안으로 감독 점검 위주의 장학, 종합장학, 학교평가 업무는 축소하거나 본청으로 이관하고 담임장학을 수석교사 등으로 구성되는 컨설팅장학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일반계고교에 대한 컨설팅 업무도 지역교육청으로 이관된다. 지역교육청에는 강사 확보가 어려워 단위학교에 개설하기 어려운 심화과정을 운영하고 위센터(Wee) 설치 확대를 통해 부적응 학생 지원기능이 강화된다. 지역교육청의 기능은 인구 등 지역특성에 따라 기본모형, 서울 경기형, 권역별 기능 거점형, 특수형 등 네가지 모형으로 나뉜다. 교원업무경감 방안으로는 2011년부터 단위학교에 전자문서시스템을 전면 도입하고, 국회 등에서 요구하는 통계자료는 교육학술정보원이나 시도별교육정보원의 통계처리 시스템을 활용키로 했다. 교원전문성 제고방안으로는 올해 333명인 수석교사를 2011년까지 2천명, 이후에는 1만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교원평가 결과가 우수한 교원에게는 100% 보수를 지급하고 경력을 인정하는 1년간의 학습연구년제와 무급의 자율연수휴직제를 도입키로 했다. 교과부의 이 같은 방안에 대해 교총은 현재의 교육정책 및 교육여건에 대한 교원들의 불신이 큰 상황에서 실질적인 잡무경감과 전문성 제고가 어려운 ‘소리만 요란하지 알맹이 없는 방안’이라는 논평을 발표했다. 정부가 79년 교원업무간소화지침을 마련한 이래 역대정부마다 방안을 발표했으나 효과가 없었다며, 파급력을 갖기 위해서는 교총이 추진하고 정영희 의원이 발의한 학교행정개선촉진법 제정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학습연구년제를 교원평가와 연계해 상벌 개념을 도입할 경우 교원을 옥죄고 과열경쟁 구도로 몰아가 진정한 의미의 자기계발과는 거리가 멀고 무급인 자율연수휴직제의 경우 실효성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수업시수가 적은 교사를 교육청 소속의 순회교사로 전환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업무 경감과 상관 없을 뿐만 아니라 해당 교사의 자긍심 상시로 이어져 교육의 질적 및 효과 차원에서 재고돼야 한다고 밝혔다. 지역교육청이 전문적인 지원을 하기 위해서는 일반 행정직이 아닌 교육전문직 중심으로 운영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수석교사제 확대는 관리 행정 중심의 학교조직을 가르치는 교단 중심의 학급 조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 사례 [4학년 교실] T: 4/6은 분모, 분자를 2로 약분할 수 있죠? S: 그게 뭐에요? T: 약분 안 배웠어? S: 안 배웠어요! T: ……. [2학년 교실] T: 자, 이 도형을 3시 방향으로 이렇게 90° 회전시켜 보세요. S: ?? (선생님이 무슨 소리 하는지 잘 모르는 표정이지만 교사의 행동을 보고 따라한다.) T: 자, 다음은 6시 방향으로 옮겨야 하니까 이렇게 180° 회전시켜야겠죠? ▶무엇이 문제인가 : 학생들이 모르는 용어 사용 특정 학년 수준에서 이해하지 못 하는 수학 용어(약분, 회전 등과 같은)를 사용함으로써 수업의 흐름을 단절시키고 아이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 ▶왜 문제인가 : 의사소통에서 용어 선택의 중요성 학생들의 인지 수준을 이해하고 적절한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교수 학습의 기본이다. 특히 수학과 같이 개념의 위계가 분명한 교과에서 후속 교육과정에서 배워야할 개념이나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학습자와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가 뒷받침 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수학 교과뿐만 아니라 사회나 과학 같은 교과에서도 정치나 경제와 관련하여 학생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를 사용하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어떻게 개선하나 : 교육과정을 연구한다 교사용 지도서 단원 도입 부분에도 물론 단원의 선후 관계를 알 수 있는 간략한 표가 정리되어 있지만, 보다 분명한 체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전체 교육과정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 적어도 약분이라는 것이 몇 학년에서 도입되는지 정도는 알아두고 수업에 임해야 할 것이다. 자료제공=한국교육과정평가원
인천시교육청은 8개 권역별로 학력향상 우수학교를 지정하는 등 고교 학력 향상 대책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최하위권인 인천지역의 대학입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학력향상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추진 계획의 주요 내용은 옹진군·중·동구 및 남동구, 연수구, 부평구, 계양구, 서구, 강화군 등 8개 권역별로 학력향상 선도 고교 1곳을 지정키로 했다. 이들 학교는 우수교사가 배치돼 다양한 교수학습 방안을 개발, 성적을 높이고 주변 다른 학교에도 이를 전파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수준별 이동수업이 심화한 '교과교실제'의 연차 확대 운영과 영재교육기관 확대(9곳→17곳) 등을 통한 학생 수업선택권 부여 및 기숙형 학력선도학교 기숙사 15개 건립, 자율형 고교 6개 신설.전환 등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초등학교 기초학력 미달 학생 제로화 및 초.중.고교에 학력 향상 등을 위해 연간 학교당 1500만~3천만원을 지원하고 사립학교에 2천만원을 추가로 배정하는 한편 4천여명의 저소득층 학생 무상 심화학습 지원비로 40억원을 지원한다. 중·동·남구 등 구도심과 강화·옹진군 등 농어촌지역의 100개 초·중·고교에 연간 1억원씩 5년동안 100억원을 투입, 교육 환경을 대폭 개선할 방침이다. 또 학력향상 우수 학교와 우수교사에 대한 지원·승진가산점 부여와 포상 및 전체의 10%에 해당하는 부진 학교에 대한 장학지도 강화와 2년 연속 지도 대상 학교에 대해선 불이익을 주는 방안 등도 포함돼 있다. 그러나 이들 계획을 추진하는데 올해만 300억원 가량의 예산이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예산 확보 문제를 놓고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재훈 시교육청 교육국장은 "올해 수능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이번 학력향상방안이 추진되면 2012년에 중위권을, 2014년에는 상위권으로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미 인천시와 어느 정도 협의했기 때문에 예산을 마련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울산지역 대다수 중·고교에서 교복 물려주기 운동이 일어났으나 실제 교복을 기증한 학생은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시행한 교복 물려주기 행사에 고등학교는 42곳 가운데 93%인 39곳, 중학교는 55곳 모두 참여해 전체 평균 97%의 참여율을 보였다. 그러나 실제 교복을 기증한 학생은 고교는 29%, 중학교는 41%로 전체 평균 35%에 불과해 이 운동의 성과가 미미했던 것으로 지적됐다. 또 고교는 42개 학교 가운데 57.1%인 24개 학교에서 학생 참여율이 30% 이하였고, 이 가운데 3개 학교는 교복을 물려준 학생이 1명도 없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중학교는 55개 학교 가운데 47.2% 26개 학교에서 학생 참여율이 30% 이하였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교복 물려주기 운동을 펼치지 않아 학생 참여율이 저조했던 것 같다"며 "올해부터 학생 참여율을 높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6·2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진보성향의 김상곤 교육감에 맞서는 보수성향 후보군 4명이 단일화 논의를 시작해 그 결과가 주목된다. 강원춘 예비후보 측은 강원춘(전 경기교총 회장) 문종철(전 수원대 대학원장) 정진곤(전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 등 범보수 예비후보 3명과 출마의사를 밝혀온 조창섭 단국대 교육대학원장이 오는 27일 오후 1시 30분 경기도교육청 제3회의실에서 단일화 논의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들 4명은 지난 24일 회동을 통해 보수 단일화 문제를 논의한 끝에 "27일 경기도민과 경기교육가족에게 '우리는 반드시 범보수 단일화를 해 도민이 희망하는 가장 합당한 교육감 후보를 뽑겠다'는 의지를 후보자들이 먼저 발표하고 도민들에게 보고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단일화 논의는 강원춘·문종철 예비후보와 조창섭 원장이 시작했고 강 예비후보의 요청으로 정진곤 예비후보가 참여했다. 이날 기자회견문 작성은 좌장격인 조창섭씨가, 기자회견장 현수막 설치와 소요경비는 정진곤 예비후보가 맡기로 했다. 이들 4명은 그러나 아직 단일화 방법과 시기에 대해 결정된 바 없으며 구체적인 방안은 추후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강남 간 제비, 언제 돌아오나..' 경남의 교사와 학생들이 과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여름 철새였지만 급속한 산업화·도시화의 영향으로 주변에서 찾아보기 힘들어진 제비의 생태조사에 나선다. 경남도 람사르환경재단과 우포생태교육원은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8개 시·군에서 제비의 개체 수와 둥지, 먹이, 집짓기, 새끼 기르기, 이동 경로 등을 조사한다고 26일 밝혔다. 조사는 우포생태교육원이 모집한 마산, 김해, 진주, 거제, 고성, 창녕, 산청, 의령 등에 있는 12개 초·중학교 교사와 학생 230여명이 맡는다. 교사와 학생들은 학교별로 다음달부터 매월 한차례 이상 학교주변과 마을에서 제비에 대한 생태 조사 활동을 벌인다. 특히 농가의 처마 등 둥지를 중심으로 제비가 머물렀던 자취와 흔적을 집중조사해 그 결과를 보고서 형태로 상세히 기록하고 웹 사이트에 올려 서로 정보를 공유한다. 5~11월에 조사한 결과를 모아 제비생태 자료집을 발간한 뒤 경남지역 초·중학교의 과학탐구학습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제비생태 조사는 내년에도 계속된다. 앞으로 홈페이지를 제작해 전국에 널리 알릴 계획이며, 일본의 제비생태 연구단체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활발한 교류활동도 벌이기로 했다. 또 람사르환경재단과 우포생태교육원은 중장기적으로 이 자료를 체계화해 논문으로 제작, 국내외 학술회의에 발표할 계획이다. 박 교사는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대대적으로 제비생태 조사를 벌이는 건 전국에서 이번이 처음이다"면서 "여건이 허락하면 앞으로 개구리 등 양서류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겠다"고 말했다. 제비는 세계적으로 모두 81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이 중 우리나라에는 갈색제비, 제비, 귀제비, 흰털발제비 등 4종이 발견되고 있다. 제비는 가옥 근처에서 서식하는 식충성 조류로 사람과 친숙하며, 대부분 날아다니면서 시간을 보낸다. 5월께 우리나라에 왔다가 가을에 기온이 따뜻한 대만 등 동남아시아 쪽으로 날아가는 여름 철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