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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K팝의 열풍이 대단하다. 일본을 시작으로 IT기술의 이용과 더불어 중국, 유럽, 몽골 등으로 확산 속도가 매우 빠게 확산되고 있다. 역사적으로 고대에도 한류가 있었다. 1600여년 전인 397년 한자를 일본에 전한 백제의 왕인박사는 일본 고대문화인 아스카문화의 창시자이다. 논어와 천자문 외에 도자기공, 기와공, 직조공을 데리고 건너간 왕인 박사는 일본 태자의 스승이 돼 일본인들에게 글과 기술은 물론 인륜(人倫)까지 가르쳤다. 오늘 한류의 바탕은 대중문화지만 왕인 박사가 전한 한류는 일본의 문화사를 바꾼 고급문화였다. 왕인 박사의 업적을 기리는 행사는 한·일 양국에서 매년 열린다. 그의 출생지인 영암에서는 올해도 4월 초 ‘왕인문화축제’가 열려 매년 일본인들이 참가하고 있다. 그러나 독도영유권 문제를 둘러싼 양국간의 외교 갈등이 일어나는 해에는 교류가 현저히 줄어들고 있다. 일본 오사카에서는 매년 11월 3일 ‘사천왕사 왔소’ 축제가 열린다. 1990년부터 시작된 이 축제는 왕인 박사를 비롯해 일본에 문물을 전한 이른바 ‘도래인(渡來人)’들의 행차를 재현한 가장행렬. 행렬이 오사카 번화가를 관통해 사천왕사에 이르는 동안 형형색색의 고대 복장을 한 4000여 명의 참가자들과 연도의 40만 인파는 일제히 ‘왓쇼이’라는 구호를 외친다. ‘왔소’라는 한국말이 어원이라는 게 통설이다. 이처럼 고대에서 조선시대 유학에 이르기까지 한반도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것은 역사적으로 증명이 가능하다. 그러나 보수적 일본인들은 일본은 어떤 문화대륙에도 속하지 않는 독자적인 문화가 있었다는 것을 강조한다. 그 예로 ‘일본문화에 중대한 변화의 계기를 가져온 것은 4∼6세기 한반도를 거쳐 들어온 중국 고대 문명의 기술과 사상’이라고 표현하는 것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한류’ 는 아시아권에서 일고 있는 한국 대중문화의 열기를 의미한다. 아시아의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드라마, 대중음악 등 한국의 대중문화와 연예인을 동경하고 배우려는 문화현상을 의미한다. 이러한 배경에는 김대중 대통령의 일본문화 개방정책이 크게 작용했다. 한류의 어원을 살펴보면, ‘한류’라는 용어는 1999년 중반 중국 언론이 사용하기 시작했고, 국내언론에서는 2000년 2월 H.O.T의 중국 공연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쓰이기 시작하였다. 한류는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열광적인 선호현상’을 의미하는 신조어이며, ‘다른 문화가 매섭게 파고든다.’는 뜻의 ‘寒流(한류)’ 와 동음 이의어이다. 최근의 한류는 ‘대중문화에 대한 열광’ 에서 나아가 ‘한국문화, 한국 상품, 한국 인 등 한국 자체를 동경하고 선호하는 현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따라서, 한류를「해외에서 나타나고 있는 ‘한국’ 선호 현상」으로 넓게 해석 할 수 있다. 특히 한국의 배용준과 최지우가 주연으로 나온 '겨울 연가'가 후유노 소나타라는 제명으로 일본의 공영방송인 NHK의 전파를 타면서 급속하게 전파됐다. 사실 이 드라마는 20대의 사랑을 주제로 한 것이지만 20대가 TV를 보지 않는다는 사실에 착안하여 언어를 40, 50대 언어로 바꿨다. 다시 말하면 재창작한 것이다. 이후 4, 50대 여성들은 한국의 유명한 남성 배우에 대하여 선호도가 매우 높았으며, 앞다투어 자막 없이 드라마를 보기 위하여 한국어 공부에 열을 올리기 시작한 것이다. 그래서 전국 각지에 한글 강좌가 시작되고 NHK는 한국어 교재 출반, DVD 발매로 큰 수익을 올리게 되었으며 서점에는 한국어 관련 코너가 설치되게 되었다. 그런가 하면 한류 스타가 가는 곳엔 일본인 팬들이 몰려들고 있다. 이제는 중년 여성의 틀을 벗어나 연령층의 변화가 뚜렷하게 다양해지고 있다. 최근 니가타에서 개최된 공연에 원전 피해지인 후쿠시마에서도 참가할 정도이면 그 열기를 읽을 수 있다. 이같은 새로운 문화 현상을 보면서 한류를 단순히 대중문화의 일시적 유행 확산으로 치부하기 보다는 '21세기 문화의 시대'를 맞이하여 한국의 국가 이미지와 소프트파워를 확장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지난해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혜성처럼 등장, 서울시교육청을 접수한 곽노현 교육감이 벼랑 끝에 섰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례 가운데서도 가장 질이 안 좋다는 ‘후보자 매수 및 이해유도’ 혐의에서 벗어나기가 어렵다는 것이 교육계 안팎의 전망이다. 곽 교육감은 선거운동 당시부터 부패비리를 없앨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해 선거 전날 방송에서는 “반부패 혁신 전문가의 길을 걸으려면 자기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더러운 곳 근처도 안 가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더 나아가 “반(反)부패를 위해서는 윗물이 맑아야 하는데, 그 점에서 나는 누구보다 자유롭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랬던 그가 28일 일요일 오후 기자들 앞에 서서 ‘교육감 선거 과정에서 있었던 사건보도와 관련한 기본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박명기 교수가 자신의 경제적 형편과 사정의 어려움을 하소연하고 다닌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 같은 미래를 꿈꾸며 교육운동의 길을 계속 걸어온 박 교수의 상황을 모른 척 할 수만은 없었다”며 대가성을 부인했다. “이런 맥락에서 2억원의 돈을 지원했다. 드러나게 지원하면 오해가 있을 수 있기에 선거와는 전혀 무관한 저와 가장 친한 친구를 통해 전달했다. 그 친구도 저와 마찬가지로 정의와 원칙과 도덕을 지키며 살아온 사람이기에 만약 이 돈에 문제가 있는 돈이라면 결단코 저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았을 것이다.” 곽 교육감은 급하게 작성하느라 2010년 지방선거를 2009년으로 틀리게 적은 원고를 4분간 읽은 뒤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을 뒤로 한 채 회견장을 떠났다. 이른바 진보교육감이라는 이유로 표적수사를 받고 있다는 그의 결론을 기자들은 크게 보도하지 않았다. 오히려 좋은 뜻으로 돈을 줬다는 그에게 네티즌들은 ‘기부 천사(?)’냐는 조롱을 보내는 상황이 됐다. 한국교총은 성명을 통해 “곽 교육감의 선의 주장이 법률적으로 사회적으로 용인될 경우 차후 모든 선거에서 이러한 방식이 악용될 소지가 크며, 진실로 선의로 했다 하더라도 법은 ‘선의-악의’ 이전에 ‘합법-불법’을 가린다는 사실을 법학자인 교육감 스스로가 더 잘 알 것”이라고 논평했다. 교총은 이어 “곽 교육감 스스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번 사안을 계기로 헌법이 규정한 교육의 자주성·전문성·정치적중립성을 담보하며, 교육본질에 충실한 교육감선거제도 개선에 대해 교육계를 중심으로 한 범사회적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곽 교육감을 지원했던 일부 정치권도 그를 외면하면서, 보궐선거 판세가 어떻게 될 것인지로 관심이 옮겨가고 있다.9월 말까지 곽 교육감이 물러나게 되면 10월26일 서울시장 선거와 함께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정치권은 시장 선거의 유불리를 놓고 분주하고, 교육계에서는 보궐선거에 나설 인물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하다.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에서 사실상 '승리'해 한껏 고무돼 있던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단 며칠만에 검찰 수사 대상에 오르면서 최대 고비를 맞게 됐다. 20여년간 방송통신대학 법학과 교수로 재직한 곽 교육감은 김대중, 노무현 정부 시절 국가인권위원회 초대 위원, 사무총장, 대통령자문정책기획위원회 위원,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 공동의장 등을 지내는 등 각종 경력을 쌓아왔다. 곽 교육감은 지난해 민선교육감 선거에서 민교협 추천을 받아 서울시교육감 후보로 나선 뒤 진보진영 후보단일화에 극적으로 성공하면서 34.3%의 득표율을 얻어 당선됐다. 그는 '건국 이래 최악의 교육비리'라는 수식어가 붙은 공정택 전 교육감의 후임인 만큼 개방형 감사관을 임용하고 일상감사 전담팀을 신설하는 등 교육비리를 척결하는데 주력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투명 행정' 공약에 따라 시내 공립ㆍ사립학교, 교육청에서 이뤄지는 시설공사의 계약 내용과 세부 비용을 외부에 전면 공개하는 조치도 마련했다. 그는 당선자 시절부터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던 혁신학교 300곳 개설, 무상급식 전면 확대, 초ㆍ중학교 공교육비 완전 무상화, 학생인권조례 개정 등 정책들도 취임 후 하나둘씩 추진해왔다. 지난달 말 곽 교육감은 남은 임기 3년 동안 본격적으로 추진할 정책과제와 역점사업을 담은 '서울교육발전계획'을 내놓으며 본격적인 정책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론 곽 교육감은 지난 1년간 주요 정책을 두고 교육과학기술부와 자주 갈등을 빚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서울교육청이 지난해 7월 중순 모든 학교에 전면적인 체벌금지를 선언하자 교과부는 학교 현장의 혼란을 우려해 간접체벌을 허용하겠다는 엇갈린 방침을 내놓아 일선 학교에서 혼선이 빚어졌다. 지난해 학업성취도평가를 둘러싸고 서울교육청이 평가를 보지 않고 대체학습을 할 수 있다는 공문을 보냈다가 집단 시험 거부사태가 발생했다. 교육청이 내부공모를 통해 서울 영림중 교장 후보로 전교조 출신 박수찬 교사를 임용제청했지만 교과부가 선발 절차상 문제를 들어 임용을 한차례 거부했고, 교육청의 임용 재제청에 대해서는 검찰 기소를 이유로 결정을 유보했다. 최근에는 교육청이 전교조 등 4개 교원단체와 맺은 단체협약에 대한 논란, 방과후 학교 시행방침을 둘러싼 논란 등도 있었다. 이런 가운데 곽 교육감은 1년 가까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극한 대립을 빚어온 무상급식 논란에 대해 최근 종지부를 찍어 무상급식 정책을 본격 추진할 동력을 얻었다.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무산됨에 따라 자신의 핵심 정책인 '초중교 친환경 무상급식 전면 확대' 공약에 대해 시민들로부터 사실상 재신임을 받았다고 해석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앞으로 무상급식 전면 확대를 포함해 곽 교육감이 각종 정책을 추진하는 데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약속대로 시장직에서 물러난 지 하루 만에 검찰이 후보 단일화 과정의 돈거래 의혹을 수사하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곽 교육감은 단 며칠 만에 '천당과 지옥'을 오가게 됐다. 한편 곽노현 교육감이 이날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에게 선의로 2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히면서 이 돈의 출처에 궁금증이 제기되고 있다. 작년 7월 곽 교육감은 6.2 지방선거를 치르느라 28억 4000여만원의 빚을 져 재산 총액이 마이너스 6억 8000여만원이었으나, 그 뒤 선관위로부터 35억 2000만원가량의 선거비용을 보전받았다. 이후 올해 3월 관보에 게재된 정부 공직자 2010년도 재산변동사항 내용에 따르면 곽 교육감은 아파트 2채 등 총 15억9천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중 본인, 아내, 모친, 자녀 명의로 신고한 예금 자산은 9억여원이었으며 빚도 9억 5000여만원 있었다. 곽 교육감이 박 교수에게 건넨 2억원이 검찰 수사결과 대가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추후 당선무효형이 확정되면 선거비용 명목으로 선관위에서 보전받은 35억 2000만원을 돌려줘야한다. 이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004년 한나라당 의원이던 당시 주도적으로 국회에서 통과시킨 이른바 '오세훈법(선거법, 정치자금법, 정당법)'에 따른 것으로, 곽 교육감과 오세훈 전 시장의 질긴 악연이 이어지는 셈이다.
지난해 전국 초·중·고교, 유치원, 특수학교에서 학내 안전사고가 하루 평균 212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이상민(자유선진당)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해 학교 내 안전사고가 총 7만 7496건 발생, 2009년(6만 9487건)보다 11.5% 증가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가 2만 7401건(35.4%)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 2만 4200건(31.2%), 고등학교 2만861건(26.9%) 순이다. 초등학교의 경우 지난해 사고 발생건수가 전년 대비 12.6%나 증가했다. 휴식시간이 2만 9013건(37.4%)으로 사고가 가장 잦았고 다음은 체육시간 2만 4461건(31.6%), 수업시간 8860건(11.4%) 순이다. 운동장에서 난 사고가 2만 7834건(35.9%)으로 가장 많았고 교실 1만 3240건(17.1%), 계단복도 1만2519건(16.2%)에서도 사고가 잦았다. 충돌하거나 부딪히는 사고(44.1%)와 미끄러짐 사고(41.5%)가 대부분이었고 다친 부위는 팔(31.6%), 다리(30%), 얼굴(18.9%), 치아(10.4%) 순이다. 안전사고로 인한 보상금은 총 228억 3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6.3% 증가했으며 50만원 이하가 85.2%(4만8천98건)로 대부분이었지만 1천만원 이상 든 경우도 82건이나 됐다. 이상민 의원은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에서 안전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난 초등학교의 사고 예방 대책 마련이 시급하며 수업시간 사고가 97%나 급증한 데 대해서도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선의로 2억원을 전달했다'는 것이 교육감 입장발표의 주된 내용이다. 절친한 관계라면 그렇게 했을 수도 있다. 역으로 보면 당연히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얼마를 전달했고 어떻게 전달했는지는 검찰의 수사가 그 결론을 내줄 것이다. 문제는 돈 문제로 수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선거와 관련된 의혹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액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의혹으로 발전 했다는 그 자체가 문제인 것이다.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대부분 기사의 댓글에는 '나에게도 선의로 돈좀 달라'는 이야기가 올라 있다. 절친한 사이가 아니라면 돈을 줄 수 없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댓글을 다는 것은 그만큼 곽노현 교육감에게 대한 실망감이 앞서기 때문이다. 선의로 전달했다면 그 시기를 잘못 선택한 것이다.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 시기가 의혹을 더욱더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검찰 수사의 결과가 어떻게 나오건 그동안 쌓아온 교육감의 신뢰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비리척결을 목표로 추진해왔던 교육감의 정책들에 대한 시선에 변화가 생길 것이기 때문이다. 교사들이야 교육감이 선거과정에서 어떤 비리에 연루 되었는가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 단지 교육정책을 제대로 추진하여 학교를 살리고 학생과 교사들에게는 행복하고 즐거운 학교를 만들어 줄 것을 요구할 뿐이다. 최근에 평가방법 개선에 관한 공문을 보면서 일선학교 교사들은 학교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에 대해 상당히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 학생과 교사들에게 무리한 평가를 주문했던 것에서 일단 후퇴했기 때문이다. 교사와 학생들이 원하는 것은 바로 이런 것이다. 학교에서의 어려움이 있고 그 어려움이 객관적으로 입증이 된다면 과감히 개선을 해 나가는 그런 모습을 원하는 것이다. 최소한 곽노현 교육감은 도덕적으로 그 어떤 문제도 없을 것으로 생각해왔다. 그러나 본인이 선의로 전달했다고 하지만 그것을 인정하지 않는다면이런 신뢰에 금이갈 수 밖에 없다. 역시 교육계 윗선에서는 아직도 비리가 남아 있구나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신뢰를 기반으로 해야하는 것이 교육이라고 본다면 의혹으로 발전하고 있는 이번 사건은 서울교육의 신뢰를 떨어뜨릴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본다. 앞으로 서울교육에서 추진되어야 할 정책도 많고 발전시켜 나가야 할 정책도 산적해 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추진에 힘을 잃게 될까 우려스럽다. 지금까지 교육현장에서 다소 불합리하다고 생각하는 문제도 그대로 따른 것은 교육감을 신뢰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신뢰를 잃어가는 모습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도덕성을 강조하면서 비리를 뿌리뽑기 위해 노력하겠다던 교육감이기에 더욱더 안타깝고 당혹스럽다. 최종적으로 검찰의 수사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개연성은 충분하지만 일단 돈을 전달한 것을 인정했고, 이 돈이 선거와 관련되었을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는점이 문제의 핵심으로 보인다. 따라서 선의로 전달하는 것과 대가성이 있는 것의 구분이 어떻게 지어지는냐에 따라 결론이 달라질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의혹 그 자체만으로도 교육감의 도덕성에 치명적인 금이 간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 아닌가 싶다.
교육과학기술부가 9월1일자 초중고 교장 정기 인사에서 금품수수 등으로 징계받거나 검찰에 기소된 교장 임용제청 대상자 4명을 최종 임용에서 배제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교과부는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추천받은 교장후보자 1천481명 중 민노당에 후원금을 낸 혐의(국가공무원법 등 위반)로 기소된 경기도교육청 소속 교장 후보자 1명에 대해서 "법률 위반으로 기소된 현 시점에서 임용제청을 하는 것은 부적합하다"고 판단, 경기도교육청의 추천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또 금품수수 등으로 징계를 받고 징계취소 소송 중인 경남교육청 소속 교장 3명도 중임에서 배제했다. 교과부는 내부형 공모로 선출돼 서울 영림중 교장 후보로 임용제청된 전교조 출신 박수찬(55)교사에 대한 임용제청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교과부 관계자는 "전교조 출신이라고 모두 임용 거부하는 게 아니고 법적 하자가 없으면 임용한다. 경기도에서 교장공모제로 임용제청된 1명은 전교조 출신이지만 아무 문제가 없어 임용했다"며 "다만 법령 위반으로 소송, 재판 중이면 임용을 거부한다"고 설명했다. 교장 임용은 각 시도교육청이 심사를 거쳐 후보자를 교과부 장관에게 추천하면 장관이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한편 교과부의 이번 9월1일자 인사에서는 초·중등학교 교장 총 1477명에 대한 인사가 단행된다. 임용제청을 통해 최종 임명되는 교장은 공모·초빙교장 295명, 일반 승진·중임 교장 1182명이다. 학교급별로는 초등 953명, 중등 521명, 특수 3명이다. 초등학교장 953명 중 초빙ㆍ공모 임용자는 191명(특별채용 1명 포함), 승진 임용자는 362명, 중임자는 400명이다. 중등학교장 521명 중 초빙ㆍ공모임용자 104명(특별채용 2명 포함), 승진임용자 213명, 중임자 204명이다. 특수학교 3명은 중임자이다.
우리 인간 모두는 개인적으로 태어나 단체로 사회생활을 하면서 일정 기한을 살고 다시 개인으로 돌아가 일생을 마감한다. 그런데 우리가 혼자 사는 것이 아니기에 사회생활의 기초를 가정에서 부터 가르치고, 더 넓은 세상에 나가기 위해 학교교육을 받는다. 그런데 학교라는 집단 생활을 하면서 아이들의 삶이 거의 고착단계에 이르게 된다. 엄격한 가정에서 예의 질서교육을 잘 받고 학교에 온다 하더라도 다른 친구들의 영향을 받으면서 달라지게 된다. 이것이 바로 학교 문화이다. 특히 사춘기인 중학교에서부터는 자신의 겉모습에 관심이 부쩍 늘어나면서 머리 모양, 옷 모양, 신발 등에 대한 신경을 많이 쓰게 되는 것이다. 그런 연고로 1학기를 마치고 달라진 모습으로 등교하는 아이들이 많다. 파마를 하고 머리 염색을 하고 귀걸이 숫자는 더 늘어난다. 왜 그렇게 하였느냐 물으면 친구들이 그렇게 해도 괜찮다고 했다는 핑계를 댄다. 이러한 모습을 보면서 학교는 새롭게 아이들에게 학습에 관심을 기울이도록 유도하지만 좀처럼 잡히지 않는다. 그만큼 느슨해진 마음을 추스리게 하는데는 에너지가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모든 지도하신 선생님들이 한결같이 지도에 임하는 길 외에 다른 길이 있을까? 이 기간이 길어져 나중에 고치려면 더 많은 에너지가 소모될 것이다. 인간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자연을 즐기지만, 인간이 아우러져 사는 사회는 어느 정도 정돈된 모습이어야 아름답게 느져낄 때가 많다. 잘 정돈되지 않은 모습은 우리 마음을 시끄럽게 한다. 우리 주변이 어수선하다는 것은 마음의 정돈이 안되어 있다는 징표이다. 학급의 분위기도 신발장 정리 정돈에서 부터 시작된다. 아니 복도에 들어설 때 신발을 벗는 자세에서부터 시작한다 하여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엄마들이 팔을 걷고학교 도서관을 꾸미기에 나서 독서교육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충남 서산 서령고등학교 학부모님들은 이번 여름을 방학을 기해 학교 도서관을 찾아 도서정리 및 분류 작업, 전산라벨 작업 등을 도왔다. 또한 점심 시간을 기해 담임선생님들과 상담하면서 자녀들의 학교생활도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도 가졌다. 1학년 김민택학생 어머니는 "평소 아이가 다니는 학교도서관이 무척 궁금했었는데, 직접 와서보니 많은 양의 도서와 깨끗한 환경에 놀랐고 또 점심시간에 아이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도서관을 찾는 것을 보고 서령고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서령고 도서관이 아이들의 두뇌와 정서를 살찌우는 보배로운 장소로 더욱 업그레이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충남 서산 서령고 학습지원센터에서는 본격적인 입학사정관제의 도입에 따라 학생들의 입시를 돕기 위해 독서 진로 포트폴리오를 창안했다. 독서 진로 포트폴리오에는 독서를 통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해보고 동시에 에듀팟에 이와 관련된 내용을 기록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수행평가를 독서 진로 포트폴리오로 정하여 진행함으로써 학생들의 대학진학 및 진로결정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뭐니뭐니 해도 명문학교다운 모습은 학생들이 도서관에 모여 열심히 책을 읽는 모습일 것이다. 서령고의 도서관은 점심과 저녁시간만 되면 책을 읽는 학생들로 가득 찬다. 저마다 한 자리씩 차지하고 앉아서 독서 삼매경에 빠진 학생들을 보면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르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조금이라도 게으름을 피우다 늦게 도착하면 아예 자리가 없어 서서 읽어야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도서대출 건수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독서란 본인 스스로 마음에서 우러나와 읽어야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법이다. 이러한 학생들의 독서열을 계속해서 유지하기 위해 학교측에서는 도서관 환경정비와 더불어 쾌적하고 정숙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전지방기상청(청장 김낙빈)은 8월 22일(월)부터 8월 25일(목)까지 4일 동안 대전 통계교육원에서경기, 인천, 대전, 충청 지역중등교장, 교감, 교사등 41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정책과정'을운영하여 호응을 얻었다. 이번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기상업무 이해(김동진 사무관), 기후변화의 이해(공주대 김맹기 교수), 기후변화 정책(박종경 주무관),저탄소 녹색성장(환경부 김재현 사무관),세계속 기후변화(이금희 프리젠터), 기후에 따른 곤충변화(홀로세생태학교 이강운 소장), 기상청장 특강을 들었다. 연수 4일 중 2일은 탐방으로진행됐다. 23일에는 기후 현장 답사로광덕산환경교육센터(천안 소재), 고운식물원(청양 소재)을 견학하였고 25일에는 대전지방기상청과 국가기상위성센터(광혜원 소재)를 둘러보며 기상예보가 이루어지는 과정을 살펴보았다. 참가자들은이번 연수를통해기상과학 및 기후변화에 대한 이해가 높아졌고기상청에서 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고,학교에서 교육과 연계,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하는 기회를 가졌다. 기상청(청장 조석준)은 대전지방기상청 뿐아니라 부산, 강원, 광주, 제주지방기상청에서도 관할 지역의 교장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정책과정'을 운영하였다. 이번 대전지방기상청 연수 과정을 카메라로 스케치해 본다.
공부란 본디 싫은 일이다. 우등생이든 열등생이든 머리가 좋든, 나쁘든 공부는 일단 싫은 것이다. 어릴 적부터 공부가 마냥 즐겁고 행복해서 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그렇다면 아이들이 커 가면서 점차 왜 학습하는 행동에 차이가 나는 것일까? 아이들은 육체적·정신적으로 성장하면서 다른 사람들 속에서 살아가게 된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타인의 평판을 아주 다양한 수준에서 의식하게 된다. 그래서 사람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 의하여상당한 영향을 받으면서 자란다. 이러한 과정에서 아이들의 자라나는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 있다. 아이들은 걷기 하나를 배우면서도 엄청난 실패를 경험하게 된다. 이때 주위 사람들의 격려는 걷기 실력 향상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이처럼 지적인 면에서도 성장 과정에서 영향을 받고 자라는데, 이 과정에 부모, 선생님의 영향이 매우 크다. 유치원에 들어가면서부터 선생님의 위대한 권력을 접한 아이들은 선생님으로부터 칭찬을 받으려 안간힘을 쓴다. 하지만 선생님의 가르치는 방식, 성격에 따라 크게 차이를 느끼게 된다. 유치원을 거쳐 초등학교, 중등학교를 거치면서 아이들은 수많은 선생님들을 만나 자기의 성장을 도모하게 되는데 적절한 동기부여가 중요하다. 이러한 과정에서 외부의 동기 부여를 내면화 시키는 과정에서 점차 자발성이 길러진다.가르치는 일은 하는 사람은 기본적으로 학생들이 배우는 행동을 하도록 유도하는 내적 요인이 무엇인가를 알고 있어야 한다. 가르치는 행위도 어쩌면 아무런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설득하여야 수업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잘 가르치는 교사는 어쩌면 설득의 달인이어야 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보상받을 가능성이나 행동을 취해야 할 필요성을 느낄 때 강한 동기 유발이 이루어진다. 그런데 수업이라는 과정은 순간순간마다 즉각적 보상을 줄 수 있는 성격의 업무가 아니다. 짧게는 수업시간에 칭찬을 통하여 보상이 이루어지지만 이 칭찬의 힘만으로는 역부족을 느낀다. 그래서 중간고사, 기말고사라는 과정을 두어 아이들의 성취 결과를 판단하는 과정을 설정한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각성의 단계를 맛보는 아이들도 있고 전혀 접근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다. 이 후자의 아이들은 정말 가르치기가 어려운데 이것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는 가능성을 우선시하는 사람이거나 필요성을 우선시하는 사람이다. 전자는 앞으로 일어날 일의 가능성에 따라 행동하지만, 후자는 행동해야 할 필요가 있을 때만 움직인다. 아이들은 좋은 점수를 받고 좋은 학교를 나오면 좋다는 것은 다 알고 있다. 그러나 이것을 행동해야 할 필요성으로 연결시키지 못한다. 이 과정에서 가르치는 자의 개입이 필요하다.흥미 없어 하는 재료에 흥미를 불어 넣어 학습이 일어나게 해야 한다. 성장 단계에 따라 아이들의 심리를 파악하고, 이에 적절한 언어와 자료가 필요하다. 교육이란 삶의 기초를 만드는 추춧돌이 되는 일이므로 교사는 공부를 업으로 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우리 교육의 문제는 국제적으로 학업 성취도 결과는는 선진국 수준이다. 그렇지만 아이들의 학습 흥미도는 매우 낮은 수준임을 볼 때 현재 시점의 학습 성취도에 지나치게매달리지 말고, 성인이 되어 좋은 산출물을 내놓을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기 분야에 최선을 다 할 수 있게 가르치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충남 서산 서령고등학교학습지원센터가 발간한 독서기록용 노트 '성장판' 충남 서산 서령고 학습지원센터에서는 독서 기록장인 '성장판'을 발간해 전교생에게 배포했다. '성장판'은 '성공적인 장래를 준비하기 위한 나만의 발판'의 약칭이다. 각자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내용을 정리하고 그에 적합한 도서를 선정하여 읽을 수 있도록 하였다. 서령고는 이 기록장을 통해 학생의 학기별, 월별로 독서활동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에 제작된 독서 기록장은 독서교육 종합지원시스템(DLS)과 같은 양식으로 독서 내용을 기록할 수 있도록 하여에듀팟과의 연계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많은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26일 서울시청 잔디광장에서 '2011 생명사랑 밤길걷기'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2006년 사회복지법인 한국생명의전화가자살예방과 생명존중을 모토로시작한 이 행사는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6일 오후 1시 세종대학교 학생회관B1대공연장에서 '입학사정관제의 성과와 발전방향'을 주제로 제34회 대학교육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정책포럼은 대학의 학생 선발 체제 선진화를 위해도입된 입학사정관제의 운영 성과와 문제점을 분석하고 향후 중장기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마련됐다.
서령고등학교 총학생회가 자율봉사대를 조직해점심 시간에 급식지도를실시하고 있어 화제다. 2인 1조로 순번을 정해 혼잡한 급식실 질서지도를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학생들은 학생회 임원들의 지도에 따라 일사 분란 하게 줄을 서서 배식을 받는다. 이밖에도 서령고 학생회는 학교에서 인사 잘하기, 서로 안부 묻기 등의 생활캠페인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박상용 신임 학생회장은 "주변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총학생회와 우리 임원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3년간 원어민 교사로 활동한 Thair Morad Chaudhri 송별식 가져-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이병노)는 8월 26일(금) 16시 교무실에서 학부모 대표 및 교직원들이 같이 한 가운데 3년 동안 영어 원어민교사로 활동한 캐나다 출신의 Thair Morad Chaudhri(남, 이하 T.C)의 송별식을 가졌다. 캐나다 출신인 원어민 교사 T.C는 2008년 9월부터 서산시의 재정지원으로 초등학교에 배치된 원어민 교사로서 서림초등학교에서 만 3년 동안 장기 재직하고 이번 8월 말에 캐나다로 출국할 예정이다. 보통 원어민 교사들은 문화와 생활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한 학교에서 1년 이상 재직하는 교사가 드문 편인데 T.C는 서림초등학교 교육공동체의 전폭적인 이해와 지지 속에서 서림초의 학생들을 위해 원어민 교사로 만 3년간 한 학교에서 근무한 기록을 가지게 되었다. 이날 송별식은 그동안의 원어민 교사 T.C가 보여준 교사로서의 훌륭한 활동과 지역민들 및 교직원간의 선의의 상호교류 활동을 기억하고자하는 서림초 교직원친목회에서 자발적으로 마련하게 되었다. 3년간의 한국생활을 청산하고 캐나다로 돌아가는 T.C 원어민 교사는 “문화가 다르고 생활환경이 전혀 다른 곳에 와서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서림초 교직원들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있어 아름다운 기억을 많이 간직한 한국생활이 되었다” 헤어지는 섭섭한 정리를 표현하였다.
자기소개서는 대학을 가기 위한 절차이기도 하지만, 자신을 성찰하는 계기가 된다. 자신의 현재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진지한 고민을 해보자. 단순한 자기소개를 넘어 삶에 대한 열정을 확인할 수 있다. 자신의 미래에 성장 동력으로 자리하는 시간이 된다. 나를 드러내는 자기소개서 쓰기 Tip 10을 안내한다. 1. 진솔하고 객관적으로 자기소개서는 제출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면접 과정에서 다시 검증을 한다. 따라서 과장하거나 거짓으로 쓰면 안 된다. 실제로 대학에서 가장 좋은 자기소개서는 진정성을 갖고 진실하게 표현한 것이라고 말한다. 투박하더라도 나만의 고민, 경험, 결정 등 진심을 담은 소개서에 눈길이 간다고 했다. 자기소개서는 나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쓰면 된다. 진정성만 있다면 화려한 스펙을 열거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 자기소개서는 자신을 소개하는 글이지만 지나치게 주관적이면 설득력을 지닐 수 없다. 어느 정도 객관성을 유지하면서 차별화된 이야기를 해야 한다. 지나치게 자신을 미화하는 것도 좋지 않다. 미사여구를 사용해 장점만 내세우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오히려 단점을 이용해야 한다. 단점을 극복한 사례를 제시하면 인상적이다. 2. 수상 경력은 자연스럽게 학생부 입력이 안 되는 교외 수상이나 영어 인증시험 성적 등은 자기소개서에서 강조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이러한 성취 과정에서 특별한 경험이나 노력한 자세가 있을 수 있다. 이는 자신의 열정을 표현할 수 있는 자료가 된다. 그리고 이 과정이 학업에 혹은 진로 상황에 자연스럽게 연결되었다면 이러한 노력을 전략적으로 어필하는 게 좋다. 3. 목적에 맞는 자기소개서 자기소개서는 나만의 이야기면서 동시에 쓰는 목적이 있다. 목적에 부합하는 자기소개서를 써야 한다. 대학 진학용이라면 대학이 원하는 방향으로 작성해야 한다. 리더십 전형, 학업 우수자 전형, 창의형 인재 등 대학의 전형 방법에 맞는 자기소개서를 써야 한다. 이를 위해 대학에서 추구하는 교육이념 및 인재상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지원학과의 커리큘럼 및 진로 정보도 확인해야 한다. 4.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PNF)를 연결하라 자기소개서는 과거 자신의 삶의 모습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다. 과거(Past)와 현재(Now), 그리고 그러한 삶으로 인해 미래(Future) 무엇을 계획하고 있는지가 담겨야 한다. 과거 성장기에 어려움을 겪은 것은 당연한 경험이다. 이 어려움을 극복한 현재의 모습, 그리고 이러한 과정으로 인한 미래의 계획은 감동을 준다. 과거와 현재의 삶으로 내가 무엇을 얻고, 무엇을 느꼈는지, 그래서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내용을 연결할 때는 PAR을 순으로 한다. 즉 ‘어떤 문제(Problem)를 만났을 때, 이렇게 행동(Action)해서, 결과(Result)가 만들어졌다.’고 그려간다. 시간의 흐름으로 계획된 삶의 모습은 열정이 담겨 있고, 인과 관계 뚜렷한 내용은 신뢰성이 있다. 5. 일관성 있고 유기적으로 얽혀야 성장 과정, 가정환경, 학습 경험, 교내․외 활동, 지원 동기, 진로 계획, 장래 희망 등은 각각 별개의 내용이 아니다. 서로 긴밀히 연결된 하나의 전체를 구성해야 논리적 설득력을 가진다. 성장 과정에서는 중학교 때 영어 선생님의 영향으로 선생님이 되기로 했다고 하고, 진로 계획에서는 다른 내용으로 쓰는 경우가 있다. 극단적인 예를 들었지만, 자기소개서 항목끼리 연관성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6. 내가 직접 쓰는 자기소개서 보도에 의하면 2012학년도 수시모집부터 주요 대학들이 자기소개서 표절 검색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한다. 자기소개서 표절 검색 서비스는 기존 합격자들의 실제 자기소개서와 우수 사례들이 축적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표절 의심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서비스다. 대학들은 입학사정관제의 올바른 정착을 위해 이러한 시스템을 더 늘릴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거짓 자기소개서를 색출하기 위해 토론이나 면접 과정을 강화하는 전형 방법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전문 학원에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거나 남의 이야기를 가져다 쓰는 것을 못하게 하겠다는 뜻이다. 자기소개서는 나를 드러내는 글이다. 자신만이 쓸 수 있다. 남과 비슷하게 쓰려고 하지 말고, 남과 다른 나의 모습을 부각시키려고 노력해야 한다. 7. 쓸 거리를 찾는데서 출발 글쓰기는 쓸 거리를 찾는데서 출발한다. 자기소개서도 쓸 거리를 먼저 준비해야 한다. 자기소개서의 쓸 거리는 자신의 경험에서 찾는다. 방법은 어린 시절 경험부터 순서 없이 나열해 보는데서 시작한다. 시간을 갖고 되짚어 보면 경험은 수도 없이 많다. 경험을 다 적었으면 이제 분류를 한다. 친구 관계와의 경험, 학습 경험, 독서 체험 등 나름대로 체계가 생긴다. 각 경험 과정은 위기를 맞거나 실패한 경험으로도 분류할 수 있다. 또, 노력 과정으로 혹은 역경 극복 사례로도 분류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경험이 자신의 삶에 어떤 의미를 주었는지 정리해 본다. 특히 현재의 나와 혹은 내 희망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점검을 한다. 그러면 쓸 거리가 생긴다. 8. 미리미리 준비하자 박태환이나 김연아는 어릴 때부터 노력해서 현재의 자리에 오른 것이다. 마찬가지다. 여러분도 1학년 때부터 자기소개서 쓸 준비를 해야 한다. 여기서 준비란 열심히 학교생활을 하는 것이다. 계획적인 학습을 하고 매일매일 최선을 다한다. 창의적 체험활동의 네 개 영역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그리고 급하게 써서는 만족한 자기소개서를 쓸 수 없다. 더욱 고3이 되면 시간이 부족하다. 1학년 때부터 활동 후에는 에듀팟에 꼼꼼히 기록을 해둔다. 독서활동도 1, 2학년 때 책을 많이 읽고 독후 활동도 이때 마치도록 한다. 그리고 3학년 때는 자기소개서를 다듬고 고친다는 생각을 해라. 자기소개서는 입학사정관에게 자기를 보여주는 유일한 통로이다. 그렇다면 몇 시간 만에 해결한다는 생각은 버려라. 미리부터 준비해서 최고의 상태로 만들어야 한다. 9. 자기소개서도 퇴고가 중요 글쓰기는 퇴고가 마지막 단계다. 자기소개서도 퇴고로 마무리 지어야 한다. 가장 먼저 맞춤법은 지켰는지 점검한다. 인터넷 용어 등을 쓰지 않았나 점검한다. 문장은 비문이 없고, 표현도 자연스러워야 한다. 가장 좋은 글은 단문으로 연속된 글이다. 수식이 많으면 비문이 나올 확률이 높다. 단문은 명쾌한 느낌을 주고, 진솔한 느낌을 준다. 글 전체의 내용과 형식이 일관성이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항목에 따라 내용이 다른 경우가 있으니 이런 것도 점검한다. 그리고 ‘성실하다, 부지런하다, 노력했다’ 등 추상적인 표현은 가능한 한 다시 점검해서 구체화하라. 10. 자기만의 색깔을 표현 입학사정관이 보는 서류는 엄청나다. 따라서 평범한 글의 구성은 주목받을 수 없다. 입학사정관의 눈에 띄는 색깔이 있어야 한다. ‘자신의 좌우명, 명언, 생활신조, 가훈, 별명’ 등을 통해서 구성을 하면 참신하다. 기타 ‘감명 깊게 읽은 책이나, 우리가 지향해야 할 가치, 인간답게 사는 것이~, 자신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등으로 서술하면 깊은 인상을 남긴다. 에피소드나 일화를 통해 자신만의 소개서를 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그렇지만 이러한 방법은 일부 사용되고, 적절한 내용으로 연결되어야 한다. 너무 자주 사용하거나, 구성이 자연스럽지 못하면 오히려 글이 품격이 떨어지고 신뢰성도 없어진다.
주안도서관(관장 김계순)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과학창의체험활동을 위해 국립중앙과학관과 함께 과학대중화 프로젝트 사업으로 찾아가는 과학관「Fun Fun 생태과학 놀이체험전」을 8월 26일부터 9월 7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전시회는 국립중앙과학관에 소장하고 있는 곤충 및 식물표본, 어류디오라마와 거북이표본, 조선 현종10년 홍문관에 설치하여 시간측정과 천문학 교습용으로 쓰였던 혼천시계, 옛 군사시설인 신기전 기화차와 총통 기화차를 주안도서관으로 옮겨와 교과서에서 본 생태-과학 전시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 전시품에 대하여 해설사의 해설이 있는 전시체험을 운영하여 정해진 시간에 설명을 들을 수 있으며, 씨앗관찰과 곤충 스크래치, 자전거 발전기 체험 등 다양한 생태과학 체험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안도서관은 이번 놀이체험전을 통하여 어린이들의 과학 탐구심과 창의력 향상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의 전시회 운영과 교과목 관련 체험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 운영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주안도서관 홈페이지(www.ijuanlib.or.kr)를 참조하거나 어린이열람실(☎450-9137/9155)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북부교육지원청, 사교육절감형 창의경영학급 워크숍 실시 인천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순남)은 25일 학력향상 및 사교육비 절감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사교육절감형 창의경영학급' 워크숍을 가졌다. 그동안 창의경영학급을 운영하면서 나타난 문제점 및 개선방안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한 후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담임교사로서 학급의 창의적인 운영방법을 공유하고 자료를 소개하기 위한 자리였다. 부원중학교 윤일완 교감과 명현초 윤선아 교사를 강사로 초빙해 초등과 중등으로 나누어 각 학교급 특성에 맞는 사교육비 절감 방안을 협의하였으며, 참석 교사들과의 각자의 프로그램들을 공유하기도 했다. 북부 관내「사교육절감형 창의경영학급」을 운영하는 교사들은 정규교육과정 운영의 내실화, 방과후학교 운영 활성화,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신장, 기초학력 보충 학습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사교육비 절감에 노력하고 있다. 워크숍에 참석한 구산초 이경희 교사는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1학년 학생들과 창의적 음악, 미술 기법을 활용하여 예체능으로 지출되는 사교육비를 절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워크숍을 통해 다른 학급에서 운영하고 있는 좋은 내용을 조금 더 보완 하겠다."고 말하였다. 김순남 교육장은 "사교육비를 절감하는 방법은 공교육을 내실화하는 것이며 이것은 교사들의 역량에 달려있다."고 강조하며 "사교육 절감을 위한 학급 모델을 개발하고 교사의 열정과 지도력으로 사교육을 흡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북부 관내 '사교육절감형 창의경영학급'은 초등학교 8학급, 중학교 11학급, 고등학교 1학급이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