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98,679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한 달 전, 우리 학교에서 학생 한 명이 야간자율학습시간에 갑자기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학교에서의 사망사고는 남의 일이라고만 여겨왔는데 막상 이런 일을 닥치고 보니 학교에서의 응급처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 따라서 우리 교사들이 비상시에 사용할 수 있는 응급처치의 필요성에 대해 살펴보겠다. 응급처치란 응급상황 발생 시 병원에 가기 전까지 행해지는 즉각적이고도 임시적인 적절한 처치를 말한다. 응급처치는 생명구호와 상태를 악화시키는 것을 방지하기 때문에 응급처치에 대한 교육은 매우 중요하다. 안전교육의 원천은 언론매체, 기업, 사회단체, 친구, 학교, 가정과 개인경험 등으로 후자로 갈수록 그 중요성은 증가하기 때문에 학교에서와 부모에 의한 가정에서의 안전교육이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관점에서 안전교육을 위한 인력과 시설이 구비되어 있고 가장 많은 교육 대상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교육이론으로 무장된 학교에서의 체계적인 안전교육은 안전교육 효과의 극대화라는 측면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럼 우리 아이들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사고를 살펴보도록 하자. 흔히 발생하는 사고에는 화상사고와 음식물로 인한 사고로 나타나 있다. 음식물로 인한 사고는 배탈과 동전 등의 이물질에 의한 목걸림 및 급체, 식중독 순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물질이 목에 걸리면 수분 이내에 기도가 막혀 목숨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가정이나 학생들을 보호하고 있는 학교 교사들은 기도폐쇄시의 응급처치요령 등에 대해서 확실하게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이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이므로 이에 대한 대처를 신속하게 하지 못하면 생명을 잃거나 심한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 다음은 각급 학교에서 실제로 일어난 사례들이다. 첫 번째 사례는 초등학교 교과시간 중 눈 장해사고 사례이다. 읽기 성취도 평가 중 담임교사가 구간 순시 중 학생이 평가지 해답 작성 중 틀린 것이 있어, 잘 보고 답안지를 작성하라는 의미에서 머리를 누른 것이 그만 무심코 연필을 거꾸로 잡고 있던 학생의 우측눈을 찔러 시신경 손상사고가 발생된 내용이다. 이 사고로 인하여 담임교사는 명예퇴직 신청을 하게 되었고 명예퇴직금과 학교안전공제회 보상금을 합해 합의한 사안이다. 원인을 살펴보면 관리, 감독자(교사) 및 학생의 안전의식 결여, 안전사고에 대한 예방대책의 미흡함을 알 수 있다. 이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안전의식 함양을 위한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안전사고 발생시 신속한 응급조치 및 예방대책 강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두 번째 사례는 실험실습 중 교사의 과실로 인해 발생한 사고 사례이다. 초등학교 과학실에서 6학년 10반 박모 학생이 과학실험실습 중 물질의 연소 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와 석회수의 반응을 하는 실험도중 담임교사인 ○○○교사가 촛불이 세워진 비커에 알코올을 석회수로 오인하여 붓는 순간 갑자기 불길이 뿜어져 반대편 쪽에 앉아있던 학생의 얼굴과 상체일부에 화상을 입은 사고이다. 이로 인해 교사는 형사 고소되어 금고 6월에 집행유예 1년형을 선고받게 되었다. 실험실습교사의 판단 착오와 실험실습 전 충분한 안전조치 강구가 미흡한 점이 원인이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실험실습에 따른 준비와 위험요소 파악을 철저히 해야 하며, 실습과목 및 준비에 대한 철저한 숙지가 요구된다. 각급 학교는 수백에서 수 천명의 학생들이 생활하는 곳으로 언제 어느 때 어디에서 무슨 사고가 발생할지 전혀 짐작할 수가 없다. 따라서 우리 교사들은 응급처치에 대한 방법과 기술을 확실히 익혀 소중한 생명을 잃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겠다. 더불어 선생님들의 책상에 반드시 학교에서 가까운 병원, 경찰서, 소방서의 전화번호를 기록하여 유사시 신속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자.
폭염가운데서도 지금 달구벌에서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한창이다. 세계 202개국에서 1945명이 참가하여 자기 나라의 명예와 개인의 성취를 위하여 안간힘을 쓰고 있는 모습니다. 이런 대회를 보면서 예기치 못한 사고로 갈고 닦은 실력이 하루 아침에 쓸모없는 쓰레기가 된 것을 볼 때 안타깝기 그지없다. 볼트 선수가 실격당한 것을 보면서 출발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새삼 깨닫게 되었다. 한 마디로 출발의 규칙을 어긴 것이 그 이유이다. 무엇보다도 스포츠에 있어서 지켜야 할 것은 규칙이라는 사실을 모두에게 알려준 사건이 되었다. 스포츠는 우리 인간의 삶에 많은 시사점을 준다. 인생은 가끔 마라톤에 비유되기도 한다. 보이지 않지만 인간의 삶에도 이와같은 것들이 적용되는 것은 아닐런지? 스포츠 선수들은 누구나 목표가 있다. 목표가 뚜렷하기에 고된 훈련도 마다하지 않고 견디어 내고 있는 것이다. 어린 아이들도 일단 선수에 선발되면 게으름을 떨치고 이른 아침부터 훈련에 임한다. 우리 인생은 모두가 출생이라는 라인 선상에서 목표를 향하여 달리고 있는 마라톤 선수이다. 누가 시켜서 하는 마라톤 선수가 아니라 태어날 때부터 인생의 마라톤 경주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아직도 이런 마라톤 경주임을 깨닫지 못하고 어슬렁거리면서 달려가고 있는 아이들을 볼 때 아쉬움이 앞선다. 보다 더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모습을 보고 싶다. 우리 아이들이미래의 진정한 승리가자 되기 위해선 장거리 선수라는 각성이 필요할 것 같다. 누가 대신 달려 줄 수 없는 나만의 마라톤, 마지막 승자가 되기 위하여 자기의 코스를 달리는 인내력의 겸비가 요구된다.
서울시교육감 선거 후보단일화 뒷돈거래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진한 부장검사)는 3일 곽노현 교육감의 측근이자 지난해 선거 당시 곽 후보 측 단일화 협상 대리인이었던 김성오씨를 소환 조사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중앙지검청사에 도착해 곧바로 조사실로 올라가 밤늦게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후보 단일화 협상 과정과 양측 실무자 간 이면합의의 구체적인 내용이 무엇이었는지, 곽 교육감이 이면합의가 있었다는 사실을 언제 알았는지 등을 캐물었다. 김씨는 곽 교육감과 박명기(구속) 서울교대 교수의 단일화 발표가 있기 하루 전인 지난해 5월18일까지 곽 후보 측 대표로 공식 단일화 협상을 진행했다. 김씨는 검찰 수사가 시작된 이후 줄곧 곽 교육감 측 입장을 대변해왔으며 지난 1일 단일화 협상에 참여한 진보시민단체 인사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박명기 교수 측이 단일화 조건으로 돈을 요구했으나 일언지하에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작년 5월18일 단일화 협상이 결렬된 이후 곽 후보 측 회계책임자인 이모씨와 박 후보 측 선거대책본부장인 양모씨가 개인적으로 만난 사실은 알고 있으나 둘이 어떤 협상을 했는지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회계책임자 이씨는 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양씨에게 박 교수를 돕겠다는 약속을 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곽 교육감에게 보고하지 않아 곽 교육감은 지난해 10월쯤 박 교수가 약속을 이행하라며 거칠게 나온 뒤에야 내가 약속한 것을 알았다"고 이면합의의 존재를 시인했었다. 검찰은 이날 이면합의의 당사자인 곽 후보 측 회계책임자 이씨에게도 소환조사에 응할 것을 통보했으나 이씨는 출석하지 않았다. 앞서 검찰은 이씨와 이면합의를 한 당사자인 박명기 후보 선거대책본부장 양모씨를 2일 밤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이면협상에서 금품이나 자리의 제공을 약속받았는지 등 구체적인 협상내용을 조사했다. 검찰은 4일까지 후보 단일화 협상 및 돈 전달 과정에 관여한 인물들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5일 오전 곽 교육감을 소환해 조사한다. 한편, 검찰이 박명기 교수로부터 곽 교육감 측의 요청으로 2억원에 대해 차용증을 써줬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는 보도가 나와 차용증 유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차용증의 유무에 대해 "수사 내용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며 원론적으로 답했으나 "설사 박 교수가 써준 차용증이 있다고 해도 수사에 중요한 팩트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내 중ㆍ고생 중 상당수가 법령에 의무적으로 정해진 보건교육을 전혀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단법인 보건교육포럼과 전교조 경북지부 보건위원회는 4일 "경북도내 보건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도내 고교의 38.9%, 중학교 16.7%는 학교보건법에 정해진 보건교육을 올들어 1시간도 실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16시간 이하의 보건교육을 재량수업으로 실시한 고교와 중학교는 각각 16.7%, 17시간 이상 실시한 학교는 고교 44.4%, 중학교 66.6% 등이었다. 보건교육을 전혀 실시하지 않는 고교 비율은 2009년 16.7%, 2010년 30.6%, 2011년 38.9%로 매년 높아졌고 중학교도 2009년 13%, 2010년 24.1%로 상승 추세였다. 또 도내 23개 지역교육청에는 보건교육과 학생건강관리 정책을 집행할 수 있는 전문직이 단 한명도 없고 일반직이 관련 업무를 맡아 실제적인 지원을 펼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교육포럼의 한 관계자는 "2007년 학교보건법 개정 등으로 초ㆍ중ㆍ고생의 보건교육이 의무화됐으나 경북에서는 이런 법령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교육당국이 입시위주 교육과정 속에서 학생들의 교육권과 건강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학교 주변 200m까지 설정된 '학교정화구역'에 유흥ㆍ단란주점, 호텔ㆍ여관, 노래연습장 등 청소년 유해업소가 4만개 이상 성업하고 있어 학생들의 유해 환경 노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박보환(한나라당) 의원실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으로 학교정화구역 내 청소년 유해업소는 총 4만2066개나 됐다. 그중 유흥ㆍ단란주점이 1만2105개로 전체의 30%가량을 차지했고 노래연습장 9869개(23.5%), 당구장 7182개(17.1%), 호텔·여관 7047개(16.8%)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가 각각 8720개, 7198개로 전체 유해업소 수의 40%가량이었고 부산(3851개), 경남(3346개), 경북(2409개) 등의 순서로 유해업소가 많았다. 지난해에 비해 올해 유해업소 수가 2800여곳 줄었지만, 광주에서는 137개가 늘어나는 등 강원(116개), 부산(113개), 전북(112개), 울산(35개) 에서 오히려 유해업소가 늘었다. 박보환 의원은 "유해업소 중에는 학교 주변에 설치가 금지돼 있거나 학교환경위생정화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설치 가능한 업소가 상당수 포함돼 있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아이들이 각종 유해시설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어 정서적으로 민감한 시기에 유해업소의 유혹에 빠져들까 걱정된다"며 "학교정화구역의 철저한 단속과 정화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석민 한국인성문화원 회장은 최근 청소년 교양서 ‘행복과 성공을 만드는 삶의 지혜’를 출간했다. 장 회장은 이 책에서 청소년들이 자신의 성공과 행복을 실현하기 위한 지혜로운 삶의 방식에 대해 숙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류명숙 서울 삼전초 교장은 최근 홍익대에서 논문 ‘다문화가정 학생 지원을 위한 이중언어강사 프로그램 평가 연구’로 교육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류 교장은 논문에서 서울시교육청이 2009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학생을 지원하는 이중언어강사 프로그램’의 성과를 분석․평가해 바람직한 운용방안을 제시했다.
그 어느 때보다 장마가 길었던 여름을 뒤로 하고 어느덧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다. 한 해 농사는 여름 날씨에 달렸다는 데 올해는 유난히 비가 많이 내려 농부들의 수고로움이 제대로 보상받지 못할까 걱정이 크다. 기실 한 해 농사는 한 가정의 생계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우리 조상들은 틈만 나면 하늘을 보며 소원을 빌기도 했다. 조석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신학기를 맞이했다. 1학기가 교육계획을 세우고 그에 따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출발한 시기라면, 2학기는 지금까지 추진된 계획을 점검해 부족한 점은 보완하고 잘된 점은 더욱 장려함으로써 교육적 목표를 달성하는 시기이다. 이것은 농부가 봄에 씨를 뿌리고 가을에 곡식을 거둬들이는 이치와 같다. 지난 학기에는 여러 가지 일들이 많았다. 우선 수석교사제와 주5일 수업제가 국회를 통과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그래서 이번 학기는 각 학교에서도 수석교사제와 주5일 수업의 연착륙을 위한 효율적인 운영 방법을 준비해야 하는 기간이다. 이제는 단위 학교에도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자율권이 일정 부분 보장되므로, '그 밥에 그 나물'이었던 과거와는 달리 창의적인 발상을 통한 개성적인 브랜드 교육이 필요하다. 최근 들어 교권이 땅에 떨어졌다고 개탄하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온 한다. 그러나 어차피 교사가 가야할 길은 국가가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에 있기에 교직에 들어설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묵묵히 교육활동에 임해야 한다. 교사에게 있어 학생은 자신의 분신이나 다름없다. 그래서 격의 없는 대화와 끊임없는 상호작용을 통해 교육활동에 열정을 쏟아 붓는 것이 당연하다. 교사는 교육에 있어서 만큼은 최고의 전문가다. 사교육을 들먹이며 공교육을 폄하하는 세력들이 때로는 교사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지만 크게 개의할 필요는 없다. 누가 뭐라 해도 이 나라가 이만큼 성장한 데는 교육에 열정을 바친 교사들의 헌신이 있었다는 것은 하늘이 알고 땅도 알고 있다. 신학기는 교단에서 좀 더 당당하게 교육활동에 전념하자. 수업 준비에 더욱 열성을 다하고 아이들에게도 좀 더 가까이 다가가서 함께 고민하며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찾아서 동기를 부여하는 데 최선을 다하자. 신바람 나는 교육활동은 누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교사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정치권의 게이트보다도 복잡하다. 관련 기사를 조합해도 사건의 실체를 파악하기 어렵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교육감후보 단일화 대상 후보에게 올해 초 돈을 건넨 사건을 이르는 말이다. 사건의 진실은 무엇인지, 교육감의 거취는 어떻게 되는지 등을 학교현장이 궁금해 하고 있다. 거금 2억원을 단일화에 따른 대가가 아닌 어려움에 처한 이에 대한 선의로 건넨 것이 법적처벌 대상인지는 검찰수사와 법원의 판결로 판가름 날 것이다. 그러나 교육현장의 교육자와 국민들은 나름대로의 상식과 가치를 바탕으로 이번 사안을 바라보고 있다. 법적인 문제는 별개로 하고 학교현장의 의견은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 첫째, 신뢰의 문제이다. 검찰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첫 보도 후 "절대 그런 일 없다". "정치적 보복수사"라고 측근들이 나서 전면 부정하다 불과 이틀 만에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자살까지 고려한다는 말을 듣고 선의로 2억원을 주었다"라고 한 곽노현 교육감의 해명은 우리 모두를 어리둥절하게 한다. 2억원이라는 거금을 선의로 주었다는 것 자체가 납득되지도 않는 상황에서 ‘그처럼 떳떳하다면 왜 직접 주지 않고 돈세탁 과정을 거쳤는가’라는 의구심이 들기 때문이다. 둘째, 형평성의 문제이다. 곽 교육감은 취임 이후 크든 작든, 선의든 악의든 교육비리에 대해 엄격한 잣대를 적용했다. 이를 근거로 ‘반부패의 상징’으로 평가를 받아왔다. 퇴임을 앞둔 교장에 대한 테마감사를 벌여 징계까지 하는 등 남에게는 엄격한 도덕적 기준이 자신에게는 왜 그렇게 관대하냐는 비판이 따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셋째, 교육계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 시각 확산의 문제이다. 공정택 전 교육감 구속 수감에 이어 이번 사건으로 교육계의 부정적 이미지가 확산되지는 않을까 우려된다. 이러한 분위가 정치권에 빌미를 줘 교육개혁이라는 이름으로 학교현장을 들쑤신 예가 좀 많지 않았는가. 교육수장의 최고 덕목은 ‘도덕성’과 ‘권위’라 할 수 있다. 이 두 가지 가치가 무너진 상황에서 교육행정을 제대로 이끌 수 있을 지 곽 교육감 스스로 냉철히 판단해 볼 시점이다. 교육현장 안정의 책임 또한 곽 교육감의 몫이기 때문이다.
내년 전면 자율시행에 앞서 경기도내 23개 초·중학교가 이달부터 주5일 수업 시범 시행을 시작했다. 주5일 수업 시범 시행학교는 초등학교 17곳, 중학교 6곳이다. 이 학교들은 주5일 수업으로 수업 일수가 다른 학교에 비해 2~7일 짧아지는 대신 겨울방학이 평균 2~3일 줄어든다. 또 토요일 수업시간을 평일에 분산해 진행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초등학교는 1일 수업을 최장 6교시, 중학교는 최장 7교시까지 할 수 있도록 했다. 각 학교는 수업이 없는 토요일 홀로 집에 방치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토요 돌봄교실과 예체능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초등학교는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 자녀를 위해 보육, 학습지도, 특기적성교육 등으로 꾸며지는 토요 돌봄교실을 필수적으로 운영한다.
두 명의 사건 용의자가 서로 다른 취조실에 격리되어 심문을 받고 있다고 하자. 두 용의자는 상호 의사소통이 불가능하다. 이들의 조사를 맡고 있는 검사는 한 사람만 자백할 경우 자백한 사람은 방면해 줄 것이나, 끝까지 범행을 부인한 사람은 더욱 무거운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한다. 이들이 선택할 수 있는 최적의 결정은 무엇일까? 용의자들 입장에서 가장 현명한 선택은 약속을 지켜 끝까지 자백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혹시 상대방이 배신하면 자신만 손해를 본다는 생각 때문에 결국 둘 다 죄를 자백하고 처벌을 받게 된다는 것이 바로 ‘죄수의 딜레마’ 이론이다. 이 이론은 인간은 이기적이라는 전제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각박해진 교직사회, 추락하는 교권 요즘은 밤늦은 시간까지 아이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함께 아파하면서 그들의 삶에 나침반이 되어주는 선생님을 찾아보기 힘들다. 성과급에 해당하는 기준만 충족하면 되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교사들 간에도 서로를 견제하고 성과물을 챙기기에만 급급한 모습이다. 포털사이트의 주요 뉴스에는 하루가 멀다 하고 교사 관련 소식이 쏟아진다. 차마 입에 담기조차 거북한 내용이 대부분이다. 교사의 선행이나 사회적으로 모범이 될 만한 뉴스도 있을 텐데 그런 기사는 찾아보기 어렵다.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말은 이미 고루한 이야기가 된지 오래다. 정보가 자본이 되는 오늘날, 교사와 관련된 기사처럼 클릭수를 늘려 주는 소재는 많지 않다. 교사의 일거수일투족은 언론의 먹잇감으로 전락했다. 지금 교육현장에서는 학생 인권은 있어도 교권은 없다는 말이 공공연히 나돌고 있다. 교사는 동네북처럼 이쪽저쪽에서 매도당해도 딱히 호소할 곳이 없다. 사실 교육만큼 국민적 관심사가 높은 분야도 없다. 자식 농사라면 만사를 제쳐놓고라도 관심을 갖는 것이 우리네 부모들의 심정이기에 교육은 아직도 우리 사회의 핵심 가치이자 공통 관심사임에 분명하다. 그런데도 끝없이 추락하는 교권은 날개가 없다. 지금 필요한 것은 '신뢰'와 '협력' 최정규 교수의 책 ‘이타적 인간의 출현’은 죄수의 딜레마 게임의 여러 형태를 보여주고 상황에 따라 게임의 결과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여러 가설을 설명하고 있다. 이를 교육 현장에 적용해 보면, 교육의 본질적 가치 회복을 통한 교권 신장은 다른 어느 누구의 도움이 아니라 교사 간의 신뢰와 협력에 의해서만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교육계의 숙원사업이었던 주5일제와 수석교사제가 한국교총의 주도로 입법화되어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는 교총을 믿고 힘을 보태준 회원들의 신뢰와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런데 지금 교직사회는 사실상 죄수의 딜레마 이론에 빠져있다. 서로 구심점을 찾지 못해 교사로서 누려야할 권익을 포기하는 경향까지 나타나고 있다. 교사로서 동질감을 갖고 행동하기보다는 우선 자신의 개인적 이익을 따지고 교원단체가 이끌어낸 혜택은 무임승차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이가 적지 않다. 그렇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교권 보호와 공교육 위상 강화는 결국 교사들이 힘을 합해야 가능하다. 그래서 교사들이 똘똘 뭉쳐 교원 단체에 힘을 실어줘야 하는 것이다. 교총이 명운을 걸고 추진한 주5일 수업제와 수석교사제는 내년부터 모든 교사들, 즉 회원으로 가입하지 않은 교사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그런데 40만 교원 가운데 상당수는 아직도 교원단체에 가입하지 않고 있다.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무임승차란 바로 이를 두고 이르는 말이다. 교사도 인간이기에 이기적 욕구에 따라 행동하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지금의 교육현실에서 가장 자신을 위하는 방법은 바로 가장 이타적인 선택을 하는 것이다. 즉 최대 교원단체인 교총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 결국은 개인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지름길이라 할 수 있다. 더 이상의 무임승차는 공멸을 자초할 뿐이다.
검찰이 지난해 서울시교육감 선거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뒷돈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에게 5일 오전 10시 서초동 서울검찰청사로 출석하라고 1일 통보했다. 곽 교육감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다고 검찰은 밝혔다. 곽 교육감은 검찰의 출석 통보 사실을 확인한 뒤 조사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조신 서울시교육청 공보관이 전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진한 부장검사)는 곽 교육감을 상대로 서울시교육감 선거 후보단일화 협상 과정에서 박명기(구속) 서울교대 교수에게 후보 사퇴의 대가로 금품과 직(職)을 주기로 했는지, 실무진의 이면합의 내용을 곧바로 보고받았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또 지난 2~4월 박 교수에게 건넨 2억원의 출처에 대해서도 캐물을 방침이다. 검찰은 곽 교육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는 만큼 조사 진척상황에 따라 구속영장 청구를 포함해 사법처리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증거물로 확보할 것은 거의 다했다"고 말해 곽 교육감에 대한 사법처리에 자신감을 보였다. 앞서 검찰은 이날 오전 강서구 화곡동의 곽 교육감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오전 8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 압수수색에서 검찰은 곽 교육감 개인 컴퓨터에 보관된 자료와 메모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어 오전 9시께 지난해 선거 당시 곽 교육감 캠프의 단일화협상 대리인이었던 김성오씨의 일산 자택을 40여분간 압수수색해 10여장 분량의 선거비용보전 청구내역서와 1장짜리 정치자금 수입·지출 보고서 등을 가져갔다. 검찰은 또 선거 당시 곽 교육감 측 회계책임자였던 이모씨와 박명기 교수 측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던 양모씨의 자택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해 선거에서 후보단일화 직전 이씨와 양씨가 박 교수 사퇴 조건으로 돈과 자리를 주기로 합의하고 이를 곽 교육감과 박 교수에게 보고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씨와 양씨는 동서지간으로 검찰은 박 교수 캠프에 있던 양씨도 현 시점에서는 사실상 곽 교육감 측 인물로 분류하고 있다. 곽 교육감 자택 압수수색은 그의 소환을 앞두고 추가 증거물을 확보하려는 차원인 것으로 분석된다. 수사 관계자는 "(압수수색은) 어차피 해야 할 일이었다"며 "증거가 있든 없든 수사 절차상 필요해서 압수수색을 나갔다"고 말했다. 검찰은 압수수색한 김성오씨를 이날 저녁 소환할 예정이며, 박 교수 캠프 측 양씨에 대해서도 이날이나 3일 중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또 곽 교육감 선거 캠프의 회계책임자였던 이씨도 3~5일 사이에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3명은 모두 참고인 신분이며, 조사과정에서 신분이 변할 가능성도 있다고 검찰 관계자는 밝혔다.
우리 헌법에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이 명시되어 있다. 이를 명시한것은 교육은 어떠한 정파에 노출되어서는 올바른 교육이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뜻일 것이다. 그러함에도 우리교육은 정치의 파고에 휘말리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교육재정이 열악하다보니 지방자치단체로부터 교육보조금을 지원받고 있어 완전한 독립성을 주장할 수는 없지만, 요즘 교육감 선거와 관련해 보면 교육이 정치판이란 착각이 들 정도다. 사실 교육청 행사장, 학교행사 등 교육관련 장소엔 항상 정치인들이 누구보다 먼저 소개되는데, 모든 학교시설이나 교육환경 개선에 이들이 힘을 썼다고 한다. 그래서 이들에게 무엇을 하라는 이야기인가. 정치인들이 민의를 대변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일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일 진데 이렇게까지 하는 것을 보면 내심 차기 선거를 염두에 둔 듯하다. 이번 서울시교육감 사태를 지켜보노라면 서울시교육감의 사태가 아니라 한정당의 사태 같이교육이 정파에 너무 휘둘리고 있다는 생각에 습쓸하다. 다시 말해, 교육이 교육다운 주인이 아니라, 정파에 따라 좌지우지되고 있다는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이 같은 교육의 정치화는 주민직선 교육감부터 시작되었다. 관선 임명제 때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인 것이다. 교육감을 선거로 뽑다보니 진보·보수 간 정치적 싸움이 가세되고 그 과정에서 선량한 교육자가 하루아침에 범죄자가 되었다. 이처럼 교육이 정치화되면서 온갖 선거관련 비리와 부패도 쏟아져 나온 것이다. 이젠 교육감 선거만이 아니라 교원들까지도 정치에 물들고 있다. 특히 선거철이 되면 ‘누구를 지지할까’를 먼저 고민한다. 특히 교육 관료들의 줄서기 행태는 우리 교육을 더욱 황폐화하고 있다. 정파에 따라 편향된 교육정책은 기존 교육정책과의 단절을 가져왔고, 새로운 교육정책 등장은 다시 교육현장을 혼란하게 하고 있다. 문제점이 많은 교육감 직선제의 문제점은 누구나 다 인정하고 동의하고 있지만, 문제는 선거제도에 칼자루를 쥔 정치인들이 반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정치인들이 많은 학부모의 표를 그냥 버릴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바로 이들이 이것 때문에 교육감 주민 직선제를 만든것이 아닌가하는 의구심마저 든다. 교육은 정치적 중립성을 넘어 독립성, 자주성 등을 확보해야 교육 본연의 일을 할 수 있다. 정치에 휘둘려서는 교육본질을 회복할 수 없는 이유는인기에 영합해서는 교육의 목표와 성과를달성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번 교육감 선거에 관한 논의도 정치권 중심이 아닌 교육계 중심의 논의가 전제돼야 바람직하다. 중앙대 이성호 교수는 "서울시 교육감 사태의 핵심이자 근원은 교육의 지나친 정치화 현상이다"라고 했다. 그는 학교가 해야 할 중요한 일은 우선 공부를 잘 가르치는 것인데도 무상급식과 같은 지엽적 쟁점들로 교육의 본질보다는 정치적 득실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물론 교육이 정치를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과도한 정치화는 교육의 본질을 훼손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교육은 특성상 단기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없으므로 국가발전의 미래를 생각하여 대승적인 결단이 필요하다. 수백 년에 걸친 교육력 상승 과정과 검증과정을 거치면서 자리 잡아 온 우리 교육을 미국 대통령까지 나서서 배우자고 하였다. 지금 세계는 우리의 교육성과에 놀라고 있다. 이러한 우리 교육을이젠 정치에서 구출해 내는 일이 급선무다. 교육은 특정 정파가 아닌 미래의 국가발전과 학생들의 행복한 삶을 생각해야 교육다운 교육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최근 들어 이공계 기피 현상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배은희 의원이 지난달 29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미래성장동력, 이공계 활성화 전략 토론회’를 열었다. 배은희 의원은 개회사에서 “우수 이공계 인재 확보를 위해서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이공계 교육의 질적 향상과 직업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가 필요하다”면서 “토론회가 산업현장이 요구하는 인재 양성을 위한 공학교육 활성화 방안을 찾는데 일조하고 국가 경쟁력을 강화할 내실 있는 전략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학교육 문제 해결책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이번 토론회에서는 신준호 교육과학기술부 과기인재정책과 과장이 ‘제2차 과학기술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김성조 한국공학교육인증원장이 한국공학교육인증원 현황과 발전방안을, 장숭준 아주대 공과대학 학장이 공학교육의 발전을 위한 제언을 했으며 조정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위원이 공학교육인증과 기술사제도 연계방안, 이정주 코리아리크루트 회장이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공학인재에 대해 발표했다.
청소년들이 본격적으로 활동할 시기는 10년 또는 20년 후이다. 그때되면 앞으로 엄청난 사회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현재 공부하는 지식이 앞으로 아무 소용이 없을 수 있다.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영어단어와 수학공식을 배워 성적을 올리는 것보다 중요한것이 앞으로 청소년들이갖게될 직업 등과 관련하여 필요한 능력을 길러야 한다. 미래의 주역, 청소년은지식 정보화에 적극 대응해 저성장, 고실업사회에서 고용을 유지하고, 전 세계적인 경쟁을 이겨내는 한편 약자를 돌보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 이를 위하여 청소년들은 단계적으로 미래의 직업과 진로를 위하여 필요한 것을 배워야 한다. 청소년들이 그때를 대비해 지금부터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일까?! 선진 각국에도 있고 우리 나라에서도 만든 청소년들에게 최소한 이것은 알려주어야 한다는 진로교육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미래를 대비하여 가져야 할 능력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는 미래한국인 핵심역량이라고 하였으며, 한국교육개발원에서는 생애능력이라고 하고 있으며,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는 청소년 생애핵심역량이라고 한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는 직업기초능력이라고 하고 있다. 이는 직종이나 직위에 상관없이 대부분의 직종에서 직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데 필요한 지식, 기술, 태도를 나타낸다. 그 영역에는 자기개발, 수리능력, 정보활용능력, 자원활용능력, 기술능력, 문제해결능력, 의소소통능력, 대인관계, 조직이해능력, 문화이해능력이 있다. 이와 관련하여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개발한 진로교육 내용은 다음과 같은 9가지이다. 긍정적인 자아개념을 가져야 한다. "나는 안 돼" 하는 청소년이 앞으로 크게 성공할 가능성은 낮다.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자아개념을 유지해야 한다. 자신에 대하여 긍정적인 사람은 같은 양궁을 쏘아도 과녁이 크게 보이지만 자아개념이 부정적인 사람은 과녁이 작게 보인다. 빌게이츠도 아침마다 오늘 일이 잘 될 것이라는 자기 최면을 건다고 한다. 부모들은 너는 소중하다라고 긍정적인 자아개념을 알려주어야 한다. 대인관계능력을 키워야 한다. 앞으로 사회는 더욱 다른 사람들과 같이 일하지 않으면 안된다. 직업생활에서 가장 큰 스트레스는 인간관게이며 이직 이유중 상당수는 인간관계 때문이다. 일상생활에서 긍정적인 대인 관계가 중요함을 인식하고 다른 사람과의 긍정적인 대인 관계 능력을 형성·유지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 기능, 태도가 무엇인지 교육받아야 한다. 대인 관계 능력을 기르기 위해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각종 행사, 동아리 활동, 봉사활동을 통하여 대인관계에 필요한 능력을 키워야 한다. 다른사람과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여야 한다. 다른 사람과의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감정과 신념을 존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즉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 사회는 다양하며 다른 사람의 문화도 나의 것 만큼이나 소중하다는 것을 알려주어야 한다. 의사소통능력을 키워야 한다. 자신의 의견을 분명하게 글로 작성하고 발표하는 능력을 갖게하는 것이다. 직장에서 무엇을 추진하려하면 문서로 기안을 하기위하여는 글쓰기 능력이 중요하며, 취업을 하기 위하여 면접을 보는데 있어서 말하기 능력이 중요하다. 평생학습의 중요성 인식하고 참여하여야 한다. 앞으로 사회는 평생학습사회이다. 진로와 직업생활을 유지하는데 있어서 계속적인 학습이 강조되고 요구됨을 알아야 한다. 학생들이 학습을 해야 하는 이유는 앞으로 엄청나게 변화하는 직업세계에 대비하기 위함다. 앞으로 사회는 공부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하는 사회이다. 계속 자신을 업그레이드 시켜야 하므로 공부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와 습관을 갖고 자신의 진로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학습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국어공부를 하면 앞으로 직장에서 보고하는 것과 발표하는 것에 도움이 되고, 영어공부는 국제화시대에 매우 필요하고, 수학과 과학을 배우면 창의력이 증대되고, 사회과목을 배우면 세상을 보는 눈이 생기는 등 현재 배우는 교과목이 청소년들의 미래 직업생활에 도움이 됨을 알고 적극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 학습 의욕을 함양하기 위해 장애가 되는 요소들을 극복시켜야 한다.공부습관과학력에 대한검사를 통하여 자신의 공부습관의 문제점을 진단·보완하는 것도 필요하다.
촬영장소 ; 신성초등학교 촬영일시 ; 2011년 9월 2일 아침
요즘 서울시교육감 문제로 세상이 온통 시끄럽다. 자고 일어나면 매일매일 드러나는 새로운 소식들을 접하며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얼마 전, 급한 볼일이 있어 늦은 밤 자동차를 운전하게 되었다. 도심 한복판을 지나는데 빨간 신호등에 걸리고 말았다. 야심한 시각이라 사람은 물론이고 지나다니는 차들도 거의 없었다. 그냥 통과할까 말까 잠시 고민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때 문득 아이들 얼굴이 떠올랐다. 평소 아이들에게 "거짓말하지 마라", "보는 사람이 없어도 신호등은 꼭 지켜라"라고 강조하던 생각이 떠오르며 잠시나마 나쁜 생각을 한 자신이 몹시 부끄러워졌다. 1분도 채 되지 않는 짧은 순간, 차안에서 신호등을 바라보노라니 신호등의 신비로움을 새삼 느꼈다. 그러면서 우리 교사들이 신호등만 잘 닮아도 성공한 인생이 되겠단 생각이 들었다. 신호등을 닮자는 의미는 다양하면서도 간단하다. 우선 필자는 교사이니 우리 청소년들에게 미래를 어떻게 헤쳐갈지 자세히 알려주면 된다. 가서는 절대 안 되는 길과 가다가 멈춰 서야할 길을 정확하게 알려주는 것이다. 그리하여 신호등의 녹색불처럼 아이들에게 인생의 표본이 되는 것이다. 그러면 청소년들이 가야 할 길은 무엇이며 가서는 안 될 길은 무엇일까. 그것은 참 되게 사는 것이 가야할 길이며, 거짓된 삶은 가지 말아야할 길이다. 다음은 중국 주나라의 강태공의 말이다. "선한 일을 보거든 목마를 때 물을 보듯이 주저하지 않으며 악한 것을 보거든 귀머거리가 되라. 선한 일은 모름지기 탐내야 하며 악한 일은 그 어떤 것도 즐기면 안 된다." 이 말 속에는 다양한 의미가 숨어 있다. 선한 일은 목마를 때 물을 마시듯 즉시 행하라는 뜻이고 나쁜 일은 보지도 말고 듣지도 말며 생각조차 하지 말라는 의미인 것이다. 오늘날의 사회를 조감해 볼 때 선한 일보다 악한 일이 더 많아 인간의 정체성까지 흔들리는 느낌이다. 도대체 무엇이 선이고 무엇이 악인지 헷갈리는 것이다. 이것은 사회 각 분야에서 각자가 지켜야 할 도리를 지키지 않기 때문이다. 말로는 선한 척하면서 행동은 거짓으로 하고 있는 사람이 참으로 많다. 이런 세상을 바로 잡으려면 신호등 역할을 하는 사람이 많아야 한다. 녹색 신호등은 선한 일을 하라는 뜻이고 빨간 신호등은 나쁜 생각이 들면 즉시 멈추라는 뜻이다. 그러나 현실은 참으로 안타깝다. 신호등 역할을 하는 이들이 신호등을 자기 멋대로 조절해서 사람과 차량들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분명히 붉은 등인데도 이를 무시하고 그냥 가는데 이런 사람들은 착하게 사는 대부분의 우리 국민들을 위태롭게 한다. 교육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비리와 부정은 전혀 어울리지도 어울려서도 안 되는 낱말이다. 하지만 붉은 신호등을 보고도 멈추지 않고 태연히 길을 건너는 사람이 교육계에도 많다. 따라서 이제 우리 교사들이 솔선하여 녹색불일 때 가고 빨간 불일 때 멈추는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자.
최근 우리 나라 아이들의 특징은 다른 나라 학생과 비교하여 공부를 많이 하고 있다는 것이다. 어릴 때부터 한글만 깨우치면 공부하느라 정신이 없다. 학교 다닐 때도 마찬가지다. 학교에서 하루 종일 공부하고 집에 돌아와서 다시 과외 수업을 받으러 간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아이들 성적은 향상되지 않는다. 아이도 최선을 다하는 것 같지만, 성적은 제자리이고보니 학부모도 아이들 자신도 답답하다. 이러한 원인은 학습에 대한 자기 책임의식 즉, 자기주도의 학습이 없기 때문이다. 소위 학습에서 학(學)만 있고, 습(習)이 없다. 많이 배우면 학생은 학습결과가 좋을 거이라 생각하는데 이같은 생각을 바꿔야 한다. 인간의 뇌는 뇌간, 대뇌변연계, 대뇌신피질의 3중 구조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의 두뇌는 생명을 주관하는 뇌간에 최우선으로 에너지를 공급하고, 다음으로 감정을 담당하는 대뇌변연계의 욕구를 충족시킨 후에 비로소 인간적인 특성인 지성, 이성, 사고, 언어 등을 관할하는 대뇌신피질에 에너지가 공급된다. 그런데도 우리는 대부분의 경우 학습은 지적인 능력으로만 이루지는 것이라고 생각해왔다. 실제로 주변에서도 이러한 선입견을 가진 사람이 많다. 물론 학습에서 지적 능력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인간의 뇌 구조에서 보듯 학습은 지성이 우수하다고 해서 해결이 되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인간은 특별히 지성만을 발휘하는 능력도 없다. 지성의 능력은 오히려 그와 관련된 다른 능력에 의해 좌우된다. 다시 말해서 인간의 학습에 미치는 영향은 신체, 감정, 지성, 정신영역이다. 이 4개 영역은 독립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이 아니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말할 것도 없이 인간은 신체가 최우선이다. 특히 성장기에 있는 학생은 몸이 학습 능력을 좌우한다. 인간은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에 처하면, 어떻게든 안전을 찾고자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 가장 저변에서 신체가 긍정적인 에너지를 생산하면 감정이 형성된다. 일반적으로 인간은 신체가 건강하고 생명이 안전하면 감정이 편안하고 행복을 느낀다. 하위 구조에서도 신체는 감정의 하위영역이므로 에너지가 감정에 비해 먼저 공급되어야 한다. 그리고 신체와 감정이 안정되면 인간 의식의 상위영역인 지성과 정신에 에너지가 형성된다. 학습에 대한 진단을 할때도 이러한 상황과 관련하여 점검하면 정확한 처방을 할 수 있다. 무턱대고 학습 시간을 늘릴 것이 아니라, 현재의 상태에서 학습의 저해 요인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학습자 중심의 능동학습과 평생학습을 가능하게 하는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21세기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이러한 학생의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서는 신체, 감정, 지성, 정신의 4개 영역에 대한 총체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이러한 학습능력 진단검사를 하면, 학생의 뛰어나고 부족한 영역을 알게 되고 그에 따라 자신의 부족한 능력을 보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배우게 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일정기간 지속적인 훈련 과정을 거치면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을 효율적으로 키워가게 된다. 특히 성장기에 있는 학생들은 지성 영역과 정신 영역이 늦게 발달한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하위 영역인 신체 영역과 감정 영역의 단련은 매우 중요하다. ‘나’를 내 삶의 주인공이라고 발견하면, 헤쳐 나가는 삶은 자신감이 넘치고 힘이 생긴다. ‘나’를 알면 자아 개념이 형성되고, 내가 책임져야 할 학습도 보인다. 그러면 ‘나’는 학습 전체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단계로 나아가게 된다. ‘나’는 이제 신체를 다룰 줄 알고 마침내 정신의 영역까지 통제하는 무한한 능력을 갖게될 것이다.
율전중학교 부임 인사 율전중학교 교직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이번 9월 1일자로 율전중학교 제6대 교장으로 발령 받은 이영관 교장입니다. 제가 평상 시 존경하는 유종만 교감선생님을 비롯해 현재의 율전중학교를 명문교의 반열에 올려놓은 여러분과 함께 근무하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불가에서는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 하는데 이제 여러분과 저는 한솥밥을 먹는 한 가족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이 학교의 주인이라고 생각하고 능동적인 교육활동을 부탁드립니다. 저는 교직 30여년간의 교육사랑 실적을 인정받아 작년엔 제6회 한국교육대상을 수상하였고 올해엔 EBS 다큐멘터리 '선생님, 선생님, 우리 선생님'의 주인공으로 소개되기도 하였습니다. 저는 이러한 교직에서의 영광이 제가 잘 나서 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함께 근무하는 교직원들이, 학생들이, 학부모들이, 지역사회가 만들어주었다고 믿습니다. 교육공동체가 한 마음이 되어 교육에 진력할 교육의 실질적 성과는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저는 적(的)자가 붙은 다음 단어를 좋아합니다. ‘긍정적’, ‘능동적’, ‘자율적’, ‘적극적’, ‘교육적’ 등. 요즘엔 ‘창의적’이라는 단어를 추가하고 싶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또 선생님들이 이렇게 생각하고 행동했으면 합니다. 매사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맡은 바 일을 누가 시키기 전에 스스로 하며 자기통제력이 있으며 적극적으로 임하는 자세,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입니까? 그리고 선생님이니까 항상 교육을 생각하고 이왕이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미하고요. 저와 함께 생활하면서 이 6가지, 즉 ‘긍정적’, ‘능동적’, ‘자율적’, ‘적극적’, ‘교육적’, ‘창의적’이라는 단어를 늘 염두에 두시고 일을 하셨으면 합니다. 저는 우리 학교 교직원을 믿습니다. 전임 홍영란 교장선생님과 함께 품격 있는 학교를 가꾼 여러분의 성실함과 교육열정을 보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행복한 직장, 즐거운 직장, 서로가 서로를 위해 주는 직장을 우리 모두 힘을 합쳐 만듭시다. 출근길이 행복한 율전중학교를 만듭시다. 교장인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본교에 근무하는 교직원 여러분의 개인적, 사회적, 교직적 성장을 기원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웃음이 넘치는 생활하시기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제6대 율전중학교 교장 취임사 율전중학교 학생과 교직원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하여 주신 최은희 운영위원장님과 운영위원님, 김선희 학부모회장님과 학부모님, 그리고 내빈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에 율전중학교 제6대 교장으로 부임한 이영관 교장입니다. 개교 13년차의 학교를 명문교의 대열에 올려놓은 여러 선생님과 학생다운 순수함을 간직한 채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 1000여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수원토박이 50여년 만에 내 고장 수원에서 또 명문 율전중학교에 근무한다니 감회가 깊습니다. 대학 시절 통학하면서 바라다 본 율전역(지금은 성균관대역)주변은 모두 밤밭이었습니다. 인근 왕송저수지는 제가 초등학교 때 물놀이를 하며 물고기를 잡고 피서를 즐기던 곳입니다. 저는 학교를 공부하는 곳이라 정의합니다. 학교는 심심풀이로 놀러오는 곳이 아닙니다. 공자의 논어에 ‘學而時習之 不亦悅乎’란 말이 나옵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배우고 때로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 라는 뜻입니다. 학생 여러분들은 선생님과 함께 공부하면서 복습과 예습을 하면서 배움의 기쁨을 느끼기 바랍니다. 저는 지난 토요일 오후 율전중학교를 아내와 같이 방문하여 1층부터 5층까지 세세하게 둘러본 적이 있습니다. 깨끗한 교실과 책걸상, 잘 정리정돈된 환경을 보고 학생들의 성실함이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학생들이 선생님을 존경하고 학업에도 열중하고 있다는 여러 선생님들의 말씀도 들었습니다. 좋은 전통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바랍니다. 저는 적(的)자가 붙은 다음 3가지 단어를 무척 좋아합니다. 바로 ‘긍정적’, ‘자율적’, ‘창의적’. 여러 학생들이 공부를 하는데 있어 또 어떤 일을 하는데 있어 이 세 가지를 꼭 명심하고 실천하기 바랍니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길 원합니다. 그러나 행복은 누가 그냥 거저로 가져다주지 않습니다. 행복은 스스로 창조하는 것입니다. 학생 여러분, 오늘 하루하루에 충실합시다. 행복을 능동적으로 만들어 갑시다. 바로 내가 만듭시다. 가까이 있는 사람들까지 행복하게 만들어 줍시다. 행복한 학교도 바로 우리가 만듭시다. 행복한 학교 문화 창조에 교장인 저도 앞장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