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544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전국 시.도 교육청 및 지역교육청에서 적발된 비위 공직자가 올 상반기에만 1만3천22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 소속 한나라당 이진구(李珍求) 의원은 10일 교육부가 국무총리실에 보고한 '올 상반기 공직기강 확립 업무 추진실적 보고서' 자료를 인용, 비위적발 교육직 공무원이 교사 6천590명(49.8%), 6급이하 공무원 5천761명(43.5%), 5급이상 공무원 878명(6.6%) 등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적발된 비위 유형별로는 부정부패가 133명을 차지했는데 유형별로는 금품 및 향응수수가 118명, 공금 횡령 및 유용이 15명이었다. 또 공직기강 해이로 적발된 공직자는 1만3천96명이었으며, 업무 부당처리가 1만1천773명으로 가장 많았고, 품위손상 635명, 복무규정 위배 417명 등이었다. 이 의원은 "이들에 대한 징계 유형을 분석한 결과 말 그대로 솜방망이에 그치고 있었다"면서 "매우 가벼운 징계인 견책 이하가 전체의 99.4%인 1만3천150명으로 거의 전부를 차지, 형식적 '징계흉내'를 내는데 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구체적으로 초등학교 1년생 여아를 성추행한 한 초등학교 교사에 대해 감봉 3개월의 징계만 이뤄졌고,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된 10대 소녀와 성매매를 한 교사는 정직 3개월에 처해졌다고 지적했다.
주말을 이용하여 교과연구회 세미나에 다녀왔다. 물론 리포터도 회원이다. 이 연구회에서 연수담당을 하고 있다. 1박2일로 진실한 토론과 대화가 이어졌다. 역시 화두는 교원평가 문제였다. 교원들의 관심사임에 틀림없다는 생각을 했다. 대부분 "교원평가는 현실에 맞지 않는다"는 일반적인 대화를 주고 받았다. 그 중의 어느 교사의 이야기를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참고로 그 교사는 서울의 A중학교 교사였고 40대 중반이었다. 교육부에서는 교원평가에 대해 교원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모양이다. 그러나 우리 교원들은 교원평가를 두렵게 생각하지 않는다. 대부분이 평소에 학생들을 열심히 지도하고 잘 가르치고 있기 때문이다. 평가를 위해 1년에 1-2회, 아니 그보다 더 많은 횟수의 공개수업을 하라고 해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 또 잘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로 인해 교원의 전문성이 높아지리라는 기대는 바람직하지 않다. 교원은 원래가 전문직이다. 일반인들이 학생들을 가르친다면 가르치는 기술적인 전문성을 갖추는 데에도 몇 년이 걸릴 것이다. 거기에 가르치기 위한 지식의 습득까지 포함하면 더 많은 기간을 필요로 할 것이다. 현직교원들은 이들 두 가지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 그것을 기초로 지금도 열심히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것이다. 전혀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 교원평가를 통해서 공교육을 정상화 한다고 하는데, 교원평가를 한다고 해서 정상화 되지 않는다. 공교육이 정상화 되지 않는 이유는 다른 데에 있다. 교육에 대한 투자의 부족이다. 선거 때만 되면 GNP 몇 %를 확보한다고 공약을 내걸기 일쑤다. 그러나 지켜지지 않는다. 교육의 중요성 때문에 공약을 내거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최대의 투자가 최대의 성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만일 최대한 투자를 했음에도 공교육이 살아나지 않으면 이 책임을 우리 교원들이 질 수 있다. 그러나 현재의 상황에서는 책임을 질 수도 없을 뿐 아니라, 교원평가를 받아들이기 어렵다. 일방적인 평가가 교원의 전문성을 살릴 수 없고 공교육을 활성화 시킬 수 없다. 선행조건 없이 무조건적인 평가는 반대한다. 이야기를 듣는 도중에 누구하나 다른 발언을 하지 않았으며 모두가 공감하면서 침묵이 이어졌었다. "일방적인 평가가 교원의 전문성을 살릴 수 없고 공교육을 활성화 시킬 수 없다." 왠지 이 말이 자꾸 떠오른다.
리포터가 근무하고 있는 학교에는 최신 시설을 갖춘 실내체육관이 있다. 이 체육관은 학생들의 급식시설과 헬스장, 회의장, 동아리룸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체육시간은 대부분 이 체육관을 이용한다. 농구, 배구, 핸드볼, 배드민턴 등의 종목은 우천과 관계없이 언제든 할 수 있다. 이 체육관은 새벽과 저녁 시간만큼은 사회체육활동에 기여한다는 의미에서 한 배드민턴 클럽이 사용하고 있다. 물론 학생들의 장학금과 시설관리비 명목으로 소정의 임대료를 받기는 한다. 현재 이 배드민턴 클럽에 소속된 회원은 140명 정도로 이 중에는 본교에 재학중인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리포터도 이 클럽에 소속되어 주로 아침시간을 이용하여 운동을 한다. 매일같이 만나는 동호인들과 함께 땀을 흘리고 또 자녀교육과 관련하여 상담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오늘은 마침 이 클럽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서울과 전주의 클럽팀들이 오는 날이다. 처음보는 분들이지만 운동을 하다보니 금세 마음이 통한다. 학교체육시설이 학생들을 위하여 사용되는 것은 물론이고 이제 사회체육활동의 요람으로서 거듭나고 있다.
원평초교는 전라북도에서 유일하게 수영장이 있는 학교다. 25m 5레인의 정규 규격을 갖춘 본교 수영장은 50-70대 할머니들 50여 명의 수중낙원(?)을 이루고 있다. 1998년 교육부지정 ‘현대화시범학교’로 지정 모든 교사를 현대식 열린교실로 신축하고 다양한 특별실 및 현대화된 교수매체를 설비한 학교다. 원평초교는 전라북도교육청 ‘평생교육’시범학교로 지정되어 ‘취미활동교실’ 수영반외 13개 반을 개설 지난 5월 초부터 운영하고 있다. 수영반은 1주일에 2회 90분씩 수영강사에 의한 수영지도를 하고 있다. 수영장을 찾은 할머니들 대부분이 고질적인 신체질환을 치유하고 싶어 수영장을 찾아 오셨다고 했다. 목이 아프다. 무릎이 아프다. 다리가 땡긴다. 손이 저리다는 등 수영장에 다니면 좋다는 소문을 듣고 오시게 되었다. 처음에는 수영복 입는 것조차 잘 몰라서 속옷만 입고 입수하기도 하였으며 부끄럽게 생각하고 쩔쩔매기도 했다. 수영모자를 쓰는 것조차 어색해하고 샤워도 안하고 입수하던 분들도 있었다. 물속에서 허우적거리며 두려워 하고 아예 잠수는 불가능할 것 같았으며 물 속에서 걷는 것조차 서툴러 당황해 하던 할머니들이었다. 우선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있어 보였다. 대부분 정식 수영장에 한 번도 안가본 분들이었다. 평생을 논밭에서 일하시며 살았고 가정살림살이를 주로 하시던 전형적인 농촌의 할머니들이기 때문이었다. 이젠 아주 물에 친숙해졌다. 영법이야 있건 말건 상관없다. 하고 싶은 대로 움직이고 물장구치고 잠수해보고 발을 떼어도 보고……. 걸어 다니기만 하는 분들도 많다. 걷기만 해도 아픈 데에 좋다는 소문 때문이다. 수요일과 금요일이 무척 기다려진다고 한다. 정말로 아픈 데가 많이 나았다고 하는 분들도 있다. 수영을 제법 한다고 즐거워하는 분들도 있다. 지난 1학기 때는 “이제 좀 할만하니까 벌써 방학이냐?”고 학생들과 함께 방학하자고 건의해서 계획보다 2주나 늦게 종강했었다. 평생을 시골에서 사셨기에 수영장 활동을 처음으로 경험하게 되신 할머니들이 대부분이지만 신체의 건강 증진은 물론 마음의 스트레스까지 해소하시게 된 것을 참으로 다행으로 여긴다.
한국교총과 전교조, 일교조(일본교직원조합)는 8일 오전 서울 광진구 신자초교 6학년 4반 교실에서 한일 역사 교환수업을 가졌다. 3단체가 7일부터 공동주최하고 있는 ‘2005 평화교재실천교류회’ 행사의 하나인 이날 교환수업에서 한일 양국 교사들은 '과거 역사를 바로 알고 이를 바탕으로 평화를 실천해 나가자'는 내용의 수업을 2시간에 걸쳐 진행했다. 먼저 수업을 맡은 일본 이와테현(岩手縣) 교직원조합 소속 사사키 토루(佐々木徹) 교사는 ‘조선인의 강제연행’ 주제 수업에서 다양한 교재를 활용해 일제시대 때 조선인들이 강제징용된 과정과 그들의 일본에서의 고통스런 생활에 대해 가르쳐 학생들로부터 공감을 얻어냈다. 수업에 앞서 “일본에서와 같은 교재와 내용으로 수업하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힌 사사키 교사는 자신이 근무하는 이와테 현의 한 ‘추도비(追悼之碑)’ 사진을 보이면서 수업을 시작했다. 그는 추도비가 담고 있는 의미를 알려주기 위해 유황광산으로 유명한 이와타현 마츠오 광산으로 강제징용돼 온 조선인 이야기를 담은 ‘그림연극’을 활용했다. 그는 자신이 직접 제작한 그림을 보여주며 체험자의 이야기를 근거로 구성한 시나리오(대사)를 한국어로 읽어주었다. 그는 수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연극 중간중간에 연도별 강제연행자수 증가 추이를 한눈에 알 수 있는 그래프를 제시했다. 또 “한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연행자 수는 얼마나 될까요?”라는 질문 등을 하는가 하면 추도비 제작에 앞장선 이와테현 거주 재일한국인 중 한 사람의 인터뷰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전쟁 후에 강제연행에 대한 기록이 사라져 정확한 숫자를 상황을 파악할 수 없다” 며 “하지만 강제연행돼 온 조선인들의 고통을 이해하는 일본인들도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수업은 사사키 교사가 같은 내용의 수업을 받은 일본 학생들이 작성한 감상문을 읽어주고 학생들에게 감상문을 쓰게 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진지하게 수업을 들은 학생들은 소감을 통해 다소 반일 감정이 누그러진 모습을 보였다. 조아영 양은 “한국 사람이 억지로 끌려갔다는 것을 알았을 때 불쌍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그래도 건립비를 세운 것을 보니 양심을 가진 사람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소연 양은 “일본 아이들이 자신의 선조들이 행한 잘못에 대해 미안해 한다는 얘기를 듣고 나서 일본인에 대한 나쁜 감정을 좀 줄일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한편 사사키 교사에 이어 수업을 맡은 김동진 서울 신자초 교사는 ‘일제 식민지 시대의 사회·경제 생활’을 주제로 한 수업을 통해 식민지 시대의 토지조사사업, 산미증식계획, 소작쟁의운동, 창씨개명, 신사참배 등에 대해 가르쳤다. 김 교사는 '명성황후' 방송드라마 장면 등의 영상자료와 수십장의 사진자료를 활용해 수업을 진행했고, 일제의 조선 수탈 역사와 최근 일본 총리의 신사참배와 독도문제 등도 설명했다. 김 교사는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를 둔 한 학생이 일본에서 자라면서 정체성을 찾아간다는 한 일본 학교 졸업문집 내용을 읽어주며 "과거의 잘못은 사실 그대로 반성하고 이런 반성을 통한 동북아평화를 기대한다"고 말로 수업을 마쳤다. 두 시간에 걸친 이날 수업은 학생들이 수업을 참관한 일교조 교사들에게 '안녕히 가세요'라고 인사말을 건네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2005 평화교재실천교류회’는 9일 일교조 교사들이 경복궁, 인사동,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둘러보는 것으로 끝난다.
울산시 교육청은 유치원과 초등교육 전문직(장학사.교육연구사) 11명을 공개 채용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시 교육청은 이에 따라 현직 교감 가운데 5명, 교감 자격소지자 중 2명, 교사 중 3명, 원감 중 1명을 선발키로 하고 교사의 경우는 교육경력 15년 이상, 50세 미만이 돼야 응시할 수 있다. 지원자는 해당 학교장과 지역 교육청의 추천을 받아 17~21일까지 시 교육청 학무국 초등교육과로 응시원서를 접수해야 한다. 시 교육청은 1차 서류 전형(27일)과 2차 필기 및 3차 면접시험(11월24일)을 실시한 후 최종 합격자는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울산시 교육청 인터넷 홈페이지(www.use.go.kr)를 참고하면 된다.
무엇을 평가하든 평가한다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 평가 대상과 평가 척도 등의 여러 조건에 따라, 자칫하면 그 결과가 전혀 다르게 표출되어 평가 본래의 의미를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2005학년 수능과 2006년 수능모의고사의 결과를 보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수험생들이 12년간의 각고의 노력을 해도 표준점수의 도입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게 되어 뜻밖에 자기의 인생이 잘못 결정될 수 있을지 모른다. 올해 재수생의 학원에는 고등학교의 성적이 우수했던 학생들이 많다고 한다. 그것은 지난해의 수능의 선택과목 중 자신이 선택한 과목의 표준점수 차로 인해 낮은 점수를 받게 되었기 때문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005년 수능부터 각 선택 교과목간의 점수를 적정하게 유지하고자 처음으로 표준점수제를 도입하였다. 물론 그 취지는 공감할 수 있지만, 지난해의 수능과 올해의 여러 차례의 수능 모의고사 결과를 보면 우리 나라의 현실에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칫 고교생들에게 투기심을 조장하는 우를 범할 수 있음을 삼척동자도 알 수 있다. 평가란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여야 하되 그것이 마치 투기장 같아서는 안 된다고 본다. 수능 모의고사를 칠 때마다 각 선택 교과목간의 표준점수가 전혀 예상 밖으로 변화지 않았는가 말이다. 예를 들어 어느 학생이 일선 학교의 교육과정의 실정에 따라, “가”라는 선택과목을 선택하고, 다른 학생은 “나”라는 선택과목을 선택하여, 둘 다 원점수는 만점을 얻었으나, 표준점수는 각각 다르게 얻었다고 가정했을 때, 정책 입안자는 그것이 이론적으로 옳다고 할 수 있을지 모르나 현실적으로 불합리하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원점수를 만점을 얻는 수험생의 경우는 어떤 선택과목에 응시해도 만점을 얻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또 성적이 하위층인 수험생들이 어떤 선택과목에 대거 응시한 결과, 그 선택과목의 평균이 낮아져 표준점수를 높게 받는다는 것은 말도 되지 않기 때문이다. 어떤 수험생이 어느 선택과목을 택하는지 알 수 없는 것 아닌가? 표준점수제 도입을 진정으로 원한다면 시험 칠 때마다 점수의 변동이 거의 없어야 되지 않아야 한다. 수능 표준점수가 로또란 말인가? 물론 표준점수의 도입 취지를 모르는 것은 전혀 아니다. 선택과목간의 표준점수 차를 적게 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수능 출제위원들도 각 시험마다 거의 다른 위원으로 선정되기 때문에 어렵다고 본다. 현직 교사들을 출제위원으로 대거 선정한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해결될 문제가 더더욱 아니다. 앞에서 보았듯이 출발점부터 문제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각 선택교과목의 표준점수가 입시의 당락을 좌우하는 우를 범해서도 안 되며, 같은 선택 교과목간의 표준점수 차가 현저하게 있어서는 더더욱 안 된다. 어느 대학에서 대학 자체의 보정치를 준다고 하지만 결과적으로 순위는 똑같이 정해진다고 볼 수 있어 별의미가 없다. 그렇다면 이런 여러 가지 문제를 놓고 볼 때, 교육인적자원부는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제시하든가 아니면 표준점수와 더불어 원점수와 석차를 동시에 공개하여 수능 점수의 활용을 대학의 자율에 맡길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 일선 현장에서 시험결과를 분석해보면 원점수는 그렇게 변하지 않음을 볼 수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수험생들에게 수능이 로또 같은 투기가 아닌 적절한 평가로 인식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선량한 수험생들이 표준점수제의 도입으로 인한 불이익을 받는 일이 다시는 없도록 그 개선책을 마땅히 강구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하루빨리 책임을 어느 누구에게 떠맡기지 말고, 표준점수의 문제점을 깊이 인식하고 그 해결책을 발표하여, 선의의 피해자가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서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 배우는 학생들에게 수능이 “로또”와 같은 투기로 인식되는 우를 범하는 전철을 또다시 밟지 않도록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된다고 본다. 지난해 수능이 끝난 후, 신문지상에 표준점수의 문제점을 발표했던 우리 나라의 저명한 평가전문가의 고언을 깊이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수능 표준점수제의 도입은 우리 나라 현실에 적용하기에는 많은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깊이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늦다고 할 때가 가장 빠르다”라는 말을 우리 다같이 한 번쯤은 음미해보자.
내가 교환교수로 머무르고 있는 UMSL(Univseristy of Missouri at St. Louis)에서 내 연구실은 컴퓨터로 외부의 학생들과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Outreach & Extension Center에 있다. 이곳은 원래 아래층에 있는 Day Care Center의 교사들이 사용하는 연구실이었는데 학과에서 원장인 Dr. Lynn에게 요청하여 Lynn이 내게 빌려준 것이다. 연구실을 배정받고 나서 학교에 적응 준비를 하고 있는 동안 옆방에 있는 Mary Ann이 친절하게 이것저것을 살피고 도와주었다. Mary Ann은 컴퓨터 전문가로 컴퓨터와 전화를 통해 미주리 전체에 흩어져 살고 있는 선생님들에게 ‘회계장부정리’ 와 ‘컴퓨터 홈페이지 만들기 등 컴퓨터 사용법’을 가르치는 선생님이며, 2004년도에는 이 곳 Outreach & Extension Center의 선생님들과 러시아에 가서 러시아 영재학교 학생들과 미국 학생들과의 컴퓨터를 통한 연결을 시도하였단다. 러시아의 초등학생들이 얼마나 순진하고 이쁜지를 여러차례 내게 들려주었다. 주로 여학생이 많고 남학생들이 적어 오히려 남학생들이 더 수줍어한단다. Mary Ann의 도움으로 연구실 정리를 대강 마친 뒤 나는 한국식으로 처음 이사 온 사람이 동네 사람들에게 ‘새로 이사 온 사람입니다’하고 인사를 하는 즉 한국에서 떡을 돌리는 풍습에 따라 한국 음식을 대접하고 싶다고 매리앤에게 말하였더니 Mary Ann은 그런 풍습이 있느냐며 아주 즐거워하였다. 이 방 저 방을 다니며 Mary Ann이 발품을 판 까닭으로 이곳 Center를 맡고 있는 Dr. Viola를 비롯한 10여명이 참석한다는 통보를 받고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에 살고 있는 한국 아줌마들이 함께 음식을 만들어 주었다. 커다란 교실에 마련된 음식을 들며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에도 Mary Ann은 음식상 정리 등 여러 가지를 도와주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미국 아줌마들의 푸짐한 수다를 영어가 들리는 한 이해하고 가끔씩 참견도 하였다. 미국 남편들도 생각보다는 집에서 마나님을 잘 도와주지 않는단다. “정말이예요? 한국 아줌마들은 한국 남편만 그런 줄 알고 있는데요” 하였더니 미국 남편들도 그렇다고 조목조목 흉을 보았다. 그래서 아줌마들은 하나 된 마음으로 더 즐겁게 식사시간을 보냈다. 함께 앉아있던 오직 한 사람의 남성 즉 Dr. Viola가 불편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Mary Ann이 한국의 학생들과도 연결해보지 않겠느냐고 제안을 하였다. 한국에 있는 내 학교 즉 공주대학교 유아교육과 학생들에게 연락을 하였다. 3학년 이상의 학생은 공부해야할 내용이 너무 많아서 참석할 시간이 없다고 하였고, 1학년과 2학년이 관심을 보였다. 그 밖에 대학원생이며 선생님으로 재직하고 있는 원감선생님과 졸업하고 교사로 있는 졸업생이 참가 의사를 보였다. 미주리 지역에서도 매리앤, 나 그리고 때로 Lynn 그리고 이 지역 유치원 선생님이 참석하였다. 시간차 때문에 미주리지역 오후 4시, 한국지역 오전 6시에 서로 컴퓨터로 접속하기로 약속을 하고 Mary Ann이 참가자 전원에게 Centra Software 접속사이트를 알려주고, 준비할 사항 즉 마이크와 스피커, 그리고 사용방법에 대한 지침서를 메일로 보내주었다. 공주대 학생들은 영어로 된 지침서를 읽고 아주 훌륭하게 준비를 잘 하고 당일날 제 시간보다 더 이른 시간에 컴퓨터에 들어와 있었다. 그 동안 의문점이 있으면 내게 메일과 전화로 연락을 하고, 나는 Mary Ann에게 묻고 답을 들어 알려주었다. 제 시간에 들어와 앉아있는 학생들을 보며 Mary Ann과 나는 아주 감격을 하였다. 첫 만남은 Mary Ann과 나 그리고 공주대 학생들 간에 이루어졌다. Control 키를 누르며 말을 하는 방법, ‘질문 있어요’ 하고 손모양의 그림을 표시하는 방법, 발표를 잘했다고 박수를 치는 방법, ‘예’ ‘아니요’하고 의사를 표시하는 방법, 더 나아가 breakout room 이라고 해서 참석자들이 각각의 작은 소모임방으로 가서 팀장을 정해 주제에 따른 이야기를 나눈 후 정해진 시간에 전체모임방으로 와서 토론의 내용을 팀장이 정리하여 발표하는 방법, presentation 하는 방법 등이 이어졌다. 비디오 카메라를 장치하고는 일시적으로 Mary Ann과 내 모습을 학생들에게 보여주기도 하였다. 학생들은 사진을 화면에 올리고 마이크를 통해 자신에 대한 설명을 하였다. 여러 회를 거듭하는 동안에 미주리 선생님은 미주리 지역 유치원의 교육활동과 자신의 학교의 특징과 목표 등을 power point로 보여주고 설명하였으며, 한국의 학생들은 한국 유치원의 모습과 활동, 목표 그리고 어린이 날 행사 등을 소개하였다. 2학기 들어 처음 시도한 만남에서는 UMSL의 유아교육과 교육과정과 공주대의 유아교육과 교육과정을 서로 보여주고, 학습활동과 학생활동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UMSL의 교육과정은 이론과 실습과의 연결이 많은 강점이 있었고, 공주대의 교육과정은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수업의 폭이 매우 넓어 학생의 의지에 따라서 폭넓은 지식을 익힐 수 있는 강점이 있었다. 두 학교 모두 학생들이 현장 실습을 하는 데 유치원이나 해당 학교의 원장선생님과 교장선생님 그리고 교사들의 후원이 더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현장 학교에서 학생들이 우수한 선생님 즉 mentor의 지원하에 더 많은 현장 학습을 받을 수 있도록 대학과 교육기관의 제도마련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여기서 대학생과 대학원생의 수업을 맡고 있는 Dr. Lynn과 내가 서로 한숨을 쉬며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다음 회에는 Dr. Viola가 참석하여 한국의 학생들에게 케냐, 아일랜드 등 여러 나라 아이들을 소개하겠다고 하였으며, 공주대 학생들은 학습과 봉사활동을 연결한 내용을 소개한다고 한다. 이 모임에는 UMSL의 도움이 있어 한국의 학생들이 무료로 이 활동에 참석할 수 있었다. Centra라는 software를 학교 당국에서 비용을 주고 운용하고 있단다. 이 활동을 한 마디로 말하면 온라인 Global Classroom 즉 온라인 지구촌 교실, 혹은 지구촌 conference가 되겠다. 미국과 한국은 서로 거리가 멀고 시간차 때문에 한국의 학생들은 아침 일찍 즉 새벽 6시에 활동에 참석하려면 적어도 새벽 5시부터 일어나고, 영어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한 때 15명이나 참석하던 학생들이 2학기 때에는 많이 줄었다. 그리고 이 방에 모일 수 있는 학생의 수는 참석자들이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지하기 위해서 15명 이하로 인원수를 제한하고 있다. 한국과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 대만, 러시아 등과 연결을 한다면 보다 수월한 연결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시간차나 거리는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할 수만 있다면 아시아, 유럽이나 남미,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컴퓨터망을 통해 유초, 중등학교가 상호 연결되고, 교수들이 서로 학점으로 인정하여 수업의 형태를 확장한다면 현장감 넘치는 지식의 습득과 상호 정보 교환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학생들이 일대일로 서로를 알게 되어 친구가 되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게 되어 국가간, 지역간의 갈등과 반목을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곳에서 나는 국가간의 연결을 소개하였지만 한국내 지역간 학생들과 학교간의 연결은 보다 효율적일 것이다. 상호 정보를 교환하여 교육과정과 학생, 학교간, 또 학부모들간의 친밀도를 높이고, 서로를 소개하여 상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공통점을 쌓아 가면 학생들이 주인공이 되는 미래는 극단의 사고와 상호 비방 등이 사라지고 이해를 바탕으로 합리적 대안을 찾는 사회적 기반이 마련될 것이다. 서로를 알게 되면 사랑하게 된다고 한다. 서로를 알게 되면 비방에 맞서 변호하고 격려하고 설득할 수 있다. 더욱이 인터넷 공간은 속도에 있어서 지금까지 있어왔던 그 어떤 매체보다도 빠르게 전파된다. 그러므로 서로 좋은 내용을 공개하면 이곳저곳에서 퍼나르는 사람들이 있어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형성에 학교와 학생 그리고 건전한 학부모들도 한 몫을 하게 될 수 있을 것이다. 20세기는 전문화 즉 세분화를 통한 발전과 확장이 세상 열기의 주된 역할을 담당하였다. 21세기는 통합의 세기이다. 세분화된 전문분야가 서로 연결하여 새 분야를 창출하고 만들어가야 한다. 컴퓨터 연결망은 시공간을 초월하여 각 분야를 손쉽게 연결하는 훌륭한 도구이다. 컴퓨터 강국이라는 한국에서 인터넷망을 통한 ‘새로운 세상 열기’에 학교와 학생이 주인공이 되어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역할을 기대해 본다.
리포터는 교감, 교장, 장학사, 연구사, 장학관, 연구관들의 모임에 회원 자격으로 참석한 일이 있다. 그 자리에서는 자신의 교육철학이나 학교경영 성공사례 등을 허심탄회하게 주고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모 지역교육청 K교육장의 말씀이 공감이 되어 소개하고자 한다. 그는 '교육의 주안점'을 이렇게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교육이 발전하려면 학교장 중심의 학교경영이 이루어져야 하고 시급히 정착되어야 한다고. 학교장이 의지를 갖고 움직이면 교육을 살릴 수 있다고 말한다. 학교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이 학교장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학교장이 움직이지 않으면 그 어느 누구가 아무리 교육을 발전시키려 발버둥쳐도 앞으로 나갈 수 없다고 단언한다. 맞는 말이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을 믿고, 시도교육청은 지역교육청을 믿고, 지역교육청은 학교를 믿어야 한다. 믿지 않고는 교육발전을 도모할 수 없다. 정부에서 학교장을 신뢰하고 학교에 자율권을 주어야 한다. 자율권과 함께 책무성도 부여하여야 함은 물론이다. 자율권을 주었는데 잘못 되었을 경우, 엄정하게 책임을 묻고 도태시켜야 한다. 교육부와 교육청은 말 그대로 지원행정에 충실하여야 한다. 학교를 감시하고 감독하고 간섭하는 귀찮은 존재가 아니라 학교를 도와주는 존재, 학교 입장에서 볼 때 고마운 천사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교육청에서 벌어지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예로 든다. 위에서부터 내려오는 '방학전 장학' 이니 '개학전 장학'이니 하는 것은 지역교육청과 학교 입장에서 볼 때는 해괴망측한 것이라는 것. 엊그제까지 부장교사하다가 도(道) 장학사가 된 햇병아리 장학진이 교육경력 30년 이상된 교감과 교장을 어떻게 지도하냐고 반문한다. 그 학교 실정도 모르면서 하는 이야기는 교사들에게 먹혀들어가지 않는 뜬구름 잡기라는 것이다. 교육청은 방학전, 개학전 일선 학교에서 유의해야 할 일에 대한 지침은 줄 수 있으나 시시콜콜히 현장 간섭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메주알 고주알 내놓아라 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준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우리 나라 교육을 살리는 길, 쉬운 데 있다. 멀리서 찾을 것이 아니라 가까이서 찾으면 된다. 하부조직을 100% 믿어야 하는 것이다. 교육부부터 시도교육청을 믿고, 지역교육청은 학교를 믿고 그들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 학교장에게 학교교육에 대한 힘을 실어 주어야 한다. 학교도 마찬가지다. 교장은 교감을 믿고 교감에게 힘을 실어주고, 교감은 선생님을 믿고 그들에게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 믿음이 결여된, 자신감이 없는 사회에선 발전이 있을 수 없다. 피동적으로 움직이게 되면 눈치만 보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이렇게 되면 창의성은 물건너 간지 오래다. 교육부에게 말하고 싶다. 학교를 믿자. 그리고 학교장에게 힘을 실어주자. 왜? 그것이 교육을 살리는 길이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조사자료를 활용한 인문계와 실업계 고등학생들의 문제행동 비교 분석 3수준 다층분석이라는 논문을 읽을 기회가 있었는데 이성교제에 관련하여 중요한 사항이 있어 같이 고민을 하고자 소개한다. 고교생의 문제행동 경험 비율을 살펴보면 자살 고민 경험은 인문계 15%, 실업계 14%, 흡연 여부는 인문계 8%, 실업계 23%, 음주 여부는 인문계 42%, 실업계 60%, 성관계 경험은 인문계 4%, 실업계 9%, 가출 경험은 인문계 6%, 실업계 17%로 나타났다. 자살고민경험만 비슷하게 나왔을 뿐 흡연, 음주, 성관계경험, 가출경험등에서 실업계 고교생들이 인문계 고교생에 비하여 높게 나타났다. 그런데 이들문제의 상황을 분석한 결과 이성친구가 있거나 이성친구문제로 고민하는 경우, 또 부모와의 관계가 원만치 않은 경우 문제행동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정생활이나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높거나 학업성취도가 높을 경우, 학교에서 수준별 이동수업이 실시되는 경우 문제행동이 경감되는 효과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성친구가 있거나 이성친구문제로 고민하는 경우 고교생들이 문제상황에 많이 놓이고 있었으며 일반계와 실업계 두 집단 학교에서 모두 문제행동의 심각성과 정적관계에 있는 남녀 성별과 이성친구 유무, 이성고민의 변수들은 실업계 고교에서 그 영향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성교제를 함으로써 남녀학생 서로가 윈원(WIN-WIN)하는 경우도 많이 있겠으나 학업성취도에 대한 관심저하와 문제상황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적지 않은 여학생들이 원하지 않은 임신을 하고 있어 무작정 가출을 하고 쉼터에서 이들을 돌보고 있고 필자는 이들을 대상으로 진로상담과 교육을 실시한 적이 있다. 일선 고등학교에서 청소년의 이성문제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교육프로그램의 개발과 운영이 요청된다. 먼저 고등학교 에서의 이성교제에 대한 명확한 교육방향이 제시되어야 하겠다. 고등학교에서의 이성교제가 갖는 의의 등을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지도하고 건전한 이성교제를 통하여 서로 발전하고 아직 학생의 본분은 공부라는 것을 강조하여야 하겠다. 특히 실업계 고등학교에서 이성교제에 대하여 교사와 학부모들이 각별하게 신경을 써서 건전한 이성교제로 유도하여 이성문제로 인한 청소년이 문제행동으로 나아가지 않게 하여야 하겠다. 또한 여대생들도 성에 관하여 잘 모르고 있다는 통계를 볼 때 고교에서의 이성교제와 성교육에 대한 교육이 강조가 되어야 하겠다.
주말인 8일 서울 종로 일대에서 신자유주의 교육정책 철회ㆍ교육의 공공성 쟁취 등을 위한 '전국대학생 결의대회'가 열렸다. 전국교육대학생대표자협의회는 이날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정부종합청사 후문에서 집회를 갖고 교육인적자원부에 교육 예산 확보 및 교원 정원ㆍ표준 수업시수 법제화를 요구했다. 이들은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교사 1인당 학생수가 최하위권이며 그나마 전담 교사 비율은 법정 정원의 63%에 불과하다"며 "이는 결국 우리 아이들에게 질 낮은 교육이라는 '부메랑'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국국ㆍ공립대투쟁본부는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종묘공원에서 '국립대 법인화 저지 결의대회'를 열고 "국립대 법인화는 고등교육 부실과 등록금 인상을 불러올 것"이라며 "교육부는 일방적 국립대 법인화 추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전국교육대학생대표자협의회와 전국국ㆍ공립대투쟁본부는 집회 뒤 종로구 서린로터리로 이동해 오후 5시30분 전국대학생교육대책위가 주최하는 '교육문제 해결을 위한 전국 대학생 결의대회'에 합류했다. 이들 800여명은 합동집회에서 "신자유주의 교육정책이 본격화된 이래 학생들은 공평한 교육 기회를 빼앗겼다"며 교육 당국에 교육재정 6% 확충으로 교육 공공성을 보장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대학 통폐합ㆍ국립대 법인화ㆍ등록금 대학 자율책정 등 현 정부가 추진 중인 신자유주의적 교육정책으로 인해 대학생 가정의 등록비 부담이 늘고 대학 캠퍼스는 '경쟁과 효율'의 장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 나라 고유의 문자를 가졌다는 것은 한마디로 축복이라 할 수 있다. 주위를 둘러보면 잘 사는 나라일수록 한결같이 고유문자를 갖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소위 못사는 나라일수록 말은 있되 문자가 없거나 아니면 잘사는 나라의 문자를 차용해서 쓰는 경우가 태반이다. 문자를 가졌다는 것은 문화적 자부심 못지않게 경제적 가치도 지니고 있음을 의미한다. 강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정글의 법칙은 언어라고 해서 예외일 수는 없다. 영국의 인구생물학자인 빌 서덜랜드 교수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현재 통용되고 있는 언어는 6809개이며 이 중 90% 이상이 소멸될 위기에 놓였다고 한다. 멸종될 언어의 대부분은 사용인구 숫자가 현격히 적거나 말은 있어도 문자가 없는 경우가 태반이다. 이처럼 경쟁력이 없는 언어는 언제든지 도태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언어는 해당 민족의 전통과 문화를 총칭하기에 언어의 소멸은 곧 민족의 정체성 상실로 이어진다는 것은 역사를 통해서도 얼마든지 확인할 수 있다. 중국 대륙을 통일한 만주족의 청나라는 한족의 문화를 동경한 나머지 자신들의 언어를 포기함으로써 오늘날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만주어는 박물관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사어(死語)로만 남아있다. 이에 비하여 아직도 모국어(한글)를 사용하고 있는 조선족은 중국 내에서도 자신들의 문화를 원형대로 보존하고 있는 몇 안되는 민족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7월 15일 여야 의원 67명은 현재 기념일로 돼있는 한글날을 국경일로 승격시키는 내용을 담은 법률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한글날은 1947년 법정공휴일로 지정됐으나 1990년 추석 연휴가 늘어나면서 휴일이 너무 많다는 경제적인 이유로 법정공휴일에서 제외됐다. 문제는 경제적인 이유라면 제 나라 언어를 기념하는 날쯤은 국경일에서 제외할 수 있다는 발상이다. 한글이야말로 가장 우수한 문자라는 사실은 우리가 아닌 나라 밖의 언어학자들이 이구동성으로 인정하고 있는 사실이다. 특히 국제연합(UN)의 전문기구인 유네스코는 한글을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지정하여 지구상의 문맹퇴치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의 이름을 세종대왕상으로 명명하고, 세종대왕 탄일을 문맹퇴치의 날로 정한 바 있다. 이처럼 세계가 인정하고 있는 한글을 정작 우리 스스로가 박대한다면 누가 문화민족이라고 여기겠는가? 한글날을 국경일로 정하는 것은 단순히 하루를 쉬자는 차원이 아니다. 제 나라 언어를 소중히 여길 줄 알아야 문화민족이라 할 수 있고 세계사의 주역이 될 자격도 있는 것이다. 세계 어느 곳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한글은 우리 민족이 만들어낸 최고의 걸작품이다. 이제라도 그 격에 걸맞은 대접을 하자.
최근 교육부를 비롯한 교육기관의 전문직 중 교육전문직 수의 절대 부족현상에 대한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충청북도교육청의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김영숙 의원은 "교육일반직 대비 14%에 머물고 있는 교육전문직 비율을 50% 로 높일 것"을 요구했다. 국회 ‘좋은교육연구회’ 대표인 김의원은 자신의 홈페이지(http://www.kimyoungsook.com)에서 “2실, 4국, 5심의관, 37과인 교육인적자원부 직제에서도 1실, 4국, 15과가 교육장학직이 전담해야 하는 분야지만 상당수 직제를 일반직이 맡고 있으며, 특히 교육부 업무 가운데 초·중등교육에 관한 업무 대부분을 교육전문직이 전담해야 함에도 불구, 배치율이 20%에도 못미처 교육전문직이 교육정책의 결정이나 집행에서 소외되는 문제를 안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993년에 교육인적자원부 총 정원 가운데 25.2%가 교육전문직이었고 일반직이 54.6%(20.1%는 기타)였지만 2001년에는 교육전문직이 13.7%, 일반직 86.3%로 일반직 점유율이 높아지더니 국가교육통계정보자료의 ‘2004 공무원정원표’에 의하면 교육부내의 기능직을 제외한 전문직 399명 가운데 교육전문직은 80명으로 25%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시도교육청과 지역교육청 및 교육청소속기관의 경우 총 30,701명 중 교육전문직은 3,650명으로 13.5%에 불과하여 한 눈에 봐도 교육전문직 비율이 일반전문직에 비해 크게 부족함을 알 수 있다. 교육부가 다양한 인적자원 개발정책을 총괄하는 부서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교육전문직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책적 시각을 갖춘 전문 인력이 요구된다지만 교육전문직의 절대 부족 현실은 우리나라 교육정책을 입안하고 추진하는 ‘교육부’라는 부서의 특성을 무색하게 한다. 흔히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지 못 한다'고 했는데 ‘교육정책의 질은 교육전문직의 질을 넘지 못 한다‘고 하면 지나친 표현이 될까.
인천동부교육청(교육장 김기수)이 21세기의 주인공이 될 미래의 꿈나무들에게 밝은 마음과 고운 심성을 키워 주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밝고 고운 노래 부르기 대축제’가 10.7일 남동구청 대회의실에서 900여명의 학생, 교사,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올래로 6회째를 맞는 행사로 대축제를 알리는 만수초등학교 고적대의 축하 팡파레를 시작으로 ‘라데츠키 행진곡’이 우렁차게 울려 퍼지고, 이어 인수초등학교의 ‘고운 산새야’, 상인천초등학교의 ‘소리는 새콤 글은 달콤’ 등 주옥같은 노래들이 이어졌으며 흔히 ‘천상의 소리’라고도 하는 서면초등학교의 챠임벨 연주 ‘마법의 성’을 들으며 잠시 감상에 젖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동부관내 22개의 초등학교가 참여하여 그 동안 연습한 밝고 고운 화음을 멋진 의상, 악기, 다양한 율동과 함께 선보여 관중들의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2학기 수시전형을 실시하는 대학들의 면접 일정이 속속 다가오면서 주말에도 고3 교실에서는 면접 준비가 한창입니다. 담임선생님의 질문에 또박또박 답변을 하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긴장이 됐는지 머뭇거리거나 아예 제대로 대답을 못하는 학생도 있습니다. 그래도 ‘안되면 되게 하라’는 말이 있듯이 거침없는 대답이 나올 때까지 질문과 답변은 계속됩니다. 이렇게 충분히 연습을 한 후, 면접시험에 응시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좋은 결과를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담임교사는 주말에도 한가하게 쉴 수가 없답니다.
인천시교육청지정 인권교육정책 연구학교 운영보고회가 10월 7일 인천송도초등학교(교장 김경식)에서 나근형 교육감과 조영황 국가인권위원장, 타 시도 인권정책연구학교장 및 교사 인천시내 각급초등학교장을 비롯한 교사 등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있었다. 인천송도초등학교는 시교육청으로부터 인권정책연구학교로 지정 받은 후 '실천중심 인권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실천중심 인권교육을 위한 여건을 조성하고, 실천중심 인권교육프로그램을 개발·적용하며, 실천중심 인권교육 활동을 통해 인권감수성을 기르는 데 주안점을 두고 지난해부터 2년간 연구한 운영결과를 보고했다. 다양한 교사 연수와 초빙강의 국가인권위원회 워크숍 및 세미나를 통하여 인권교육에 대한 교사의 개인적 전문적 이해를 확대하였으며, 방송을 통한 훈화와 학교 신문 및 인권소식지 발간 등으로 전교생을 대상으로 기본적인 인권 보호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구현하는데 온 힘을 기울였다. 또 교과별 학년별 교육과정 분석과 지도요소 추출, 연간지도계획을 수립해 인권교육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일반화 기반을 마련하였고, 이를 교수-학습모형에 탐색 적용 체계적인 인권교육이 이루어지도록 한 결과, 지역사회 학부모와 함께하는 사회봉사, 환경보전활동, 인권사랑 한마음체육대회를 통해 학교를 중심으로 가정과 사회가 인권교육의 중요성을 일깨우게 되었다. 그리고 교육적 환경 조성과 실천중심 인권교육 프로그램 적용을 통해 타인을 배려하고 공감하며 인권 존중하는 태도가 향상되었으나 ,학생들에게 인권 감수성을 키워주기 위해 가정,지역사회와의 연계교육이 필수적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따라서 학교와 지역사회가 긴밀히 연계한 체험학습장이 필요하고 인권교육을 위한 교사들의 상설교사 연수과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교사양성 과정에서의 인권교육과목 개설, 학부모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드디어 중간고사가 끝났다. 시험 4일을 포함하여 열흘 가까운 시간을 시험준비에 매달린 학생들은 무척 홀가분한 표정이다. 시험을 마친 학생들은 학급별로 대청소를 한 후, 담임선생님의 간단한 종례사항을 듣고 곧바로 귀가했다. 학생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텅빈 교실은 방금 전까지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게, 무척 외로워 보인다. 수능시험일까지 채 50일도 남지 않은 고3 학생들은 이달 말부터 곧바로 기말고사를 치루게 된다. 계속되는 시험으로 몸과 마음은 지치지만 그래도 분명한 목표가 있기에 단 하루도 쉴 틈이 없다.
교토삼굴(狡兎三窟), '지혜로운 토끼는 굴을 세 개 준비한다'는 고사성어입니다. 이것은 위험이 닥치기 전에 미리 준비를 해놓아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얼마 전에 소개한 우리 학교 빠삐용 토끼도 슬기로운 토끼인지 이와 같이 토끼 굴을 여러 개 만들어 놓았습니다. 중국의 춘추전국시대, 중국의 산둥반도에 위치한 제나라에 전국 4군자 중의 한 사람인 맹산군이란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설(辥)이라는 봉읍이 있었는데 제나라의 재상을 지내고 있을 때 영지의 작황이 나빠 빌려준 돈의 이자조차 거두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맹상군은 그의 식객 풍환에게 빌려준 돈을 모두 받아오게 하였습니다. 그의 명령을 받고 영지로 간 풍환은 부채가 있는 자들을 불려 모아 부채의 증서를 가져오게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한 곳에 모아 모두 불태워 버리고 빈손을 되돌아왔습니다. 맹상군이 이를 매우 못마땅하게 여기자 그가 맹상군에게 한 말입니다. 그 뒤 맹상군은 제나라 민왕의 노여움을 사게 되어 재상 자리에서 물러나 영지인 설 땅으로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설 땅의 사람들은 앞을 다투어 마중을 나와 그를 따뜻하게 맞이했으며 그로 인해 맹상군은 다시 일어설 기회를 얻었습니다. 이것이 풍환이 준비한 첫 번째 굴입니다. 풍환은 그 뒤 강국인 진(秦)나라로 가서 진나라 왕에게 "지금 제나라의 민왕은 사소한 일로 맹상군을 정승 자리에서 해임시켰습니다. 지금 맹상군이 제나라에 대해 매우 섭섭하게 생각하고 있으니 이 때 그를 불러들이실 좋은 기회입니다. 맹상군이 진나라의 정승이 된다면, 진나라는 최고 강국이 되어 천하를 통일할 것입니다"라고 설득하였습니다. 오래 전부터 맹상군의 명성을 들어오던 진나라 왕은 크게 기뻐하며 풍환에게 크게 상을 내리고는 그의 사자에게 황금 천근과 마차 백량을 주어 맹상군을 정중히 모셔오라는 분부를 내렸습니다. 그 사이 풍환은 재빨리 제나라로 가서 이 소식을 제나라 민왕의 귀에 들어가도록 하였습니다. 진나라에서 맹상군을 재상으로 앉히려고 한다는 소식을 들은 제나라 민왕은 만약 그렇게 되면 큰일이라고 생각하여 얼른 사자를 맹상군에게 보내 자신의 처사를 사과하고, 다시 맹상군을 재상으로 불러들었습니다. 이것이 풍환이 맹상군을 위해 마련한 두 번째 굴이었습니다. 세 번째 굴은 풍환이 제나라 왕실의 종묘를 맹상군의 영지인 설에 세우도록 했습니다. 왕실의 종묘가 맹상군의 영지에 있는 한 민왕은 맹상군을 어떻게 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게 세 번째 굴입니다. 그리하여 토끼는 굴을 세 개 판다는 고사성어 '교토삼굴'이 탄생하였습니다. 이것이 고사에만 나오는 이야기인 줄로 알았는데, 우리 학교 빠삐용 토끼도 맹상군의 지혜 못지않게 굴을 세 개도 넘게 파서 생활하고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일반 산토끼는 야행성이라 밤에 주로 활동하고 낮에는 풀숲이나 덤불, 바위그늘 같은 곳에 몸을 숨기지만 우리 토끼는 아직 야성에 덜 길들어졌는지 아침에 많이 활동합니다. 우리에 갇혀 있는 친구들을 보러 내려오기도 하고 가파른 언덕을 뛰어다녀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하기도 합니다. 오랫동안 보이지 않으면 잘 있는지 숲 속을 찾아 나서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면 최근의 배설물을 보고 토끼가 잘 살아 있음을 확인합니다. 어느 정도 적응이 잘 된 것 같습니다. 이제 배우자만 한 마리 찾으면 보다 좋은 생활을 할 것 같습니다. 살아 있는 생물은 그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다고 하더니 빠삐용 토끼도 그런가 봅니다.
7일 서울대 등 국립대들에 대한 국회 교육위의 국정감사에서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의원들은 "서울대가 특기자 전형에서 특수목적고 출신 지원자들을 우대하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은 이날 사전 배포한 질의 자료에서 "2005학년도 서울대 특기자 전형에서 전체 고교의 지원자 대비 합격률은 15.68%였으나 특목고의 지원자 대비 합격률은 29.05%로 거의 갑절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대 특기자 전형은 실질적으로 특목고 출신을 우대하고 있어 사실상 신고교등급제의 효과를 지닌다"고 주장했다. 열린우리당 정봉주 의원 역시 사전 배포한 자료에서 서울대가 자연계열 모집단위 지원자격 중 수학 및 과학 교과의 석차백분율 기준을 일반고의 경우 5% 이내,과학고의 경우 30% 이내로 달리 정하고 이에 따라 점수를 부여했던 점을 문제삼았다. 정 의원은 또 지난해 전기컴퓨터공학부에 지원한 국제 정보올림피아드 금메달 수상 경력 고교생이 공대 홍보 사이트에 실린 정보를 읽고 우선선발 대상이 된다고 생각하고 구술면접 직전까지 준비를 하지 않다가 탈락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대 홍보 사이트의 운영진은 공대 학장 등 6명인데 해당 내용이 '공식 입장이 아니었다'고 발뺌하는 것은 무책임한 자세"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공대 특기자 구술면접고사에 나왔던 것과 동일한 문제가 실려 있는 해외 수학경시대회 준비용 서적은 서울대 수학도서관에도 소장돼 있으며 이는 수리과학부 부학부장이 기증했던 것"이라며 기존의 '베끼기 출제 의혹'을 재차 제기했다. 열린우리당 유기홍 의원은 사전 배포 자료에서 "서울대 정시모집에서 심층구술면접 반영 비율이 최고 50%였다"며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국 교사 1천612명 중 86%, 전국 시도교육청 행정관료 2천599명 중 55%는 통합논술과 구술면접이 실질적으로 본고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남교총(회장 김규원)은 사무총장에 구용회씨를 임명했다. 구 신임사무총장은 의령정남초교 등에서 36년간 교사생활을 했으며, 경남교총 대의원, 이사,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