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24,576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4월 28일 10시경, 4층에 위치한 효천고(교장 류근석) 소강당을 찾았다. 이곳에서 초등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파란 옷을 입은 고등학교 학생들이 어울려 흥겹게 노는 모습을 발견하였디. 효천고 동아리 모임(회원 54명, 지도교사 조선용)인 효천그린피스(회장 송민수 2년)는 순천시내에 살고 있는초등학교에 재학중인 다문화 가정 학생들을 초청하여'2018 다문화 가정 초청 퀴즈 한마당''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효천그린피스는 다문화 가정과 연결하여 주말과 공휴일을 이용하여 꾸준히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1회성 행사 중심으로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각 학생들의 흥미 및 학습분야 지원을 위하여 학생들의 요구를 파악한 후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5월에는 영화감상, 7월에는 문화체험을 하는 등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같은 동아리 활동에 참가한 학생들은 서울대를 비로하여 SKY대학, 사범대학에 진학하는 등 진로 결정에 도움이 되고 있다. 효천그린피스는 2005년 학교 소속 정규 동아리로 등록하여 활동하고 있으며, 2009년까지 환경 중심의 동아리 활동을 하였으나 2010년부터는 다문화 가정 봉사활동을 중심으로 진행하여, 2016년도에 푸른 성장 대상 단체동아리상으로 가족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동아리 회원들은 지도교사의 도움을 발아 영문으로 활동지를 발행함은 물론 매년 다문화 활동을 보고서에 담아 발간하고 있다. 이같은 활동이 다른 학교의 벤치 마킹 대상이 되어 지금은 순천시내 인문고등학교에 확신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활동을 하는 과정에 어려움도 많다. 무엇보다도 다문화 학생들에게 이같은 정보를 전달하는 체계가 쉽지 않으며, 학생들의 부모가 토요일, 일요일에도 일을 하기 때문에 동아리 회원들은 참가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하여많은 노력을 하여야 가능한 일이다. 무엇보다 이같은 활동이 꾸준히 이어질 수 있는 것은 영어가 전공인 동아리 활동 지도교사의 헌신적인 봉사정신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전라남도교육삼락회(회장 정기태)는 27일 오전 11시부터 2018. 정기 임원회를 갖고, 이어서 정일균(본회 부회장) 강사의 '풍수지리, 그 증험적 진실을 밝힌다'는 주제의 인문학 강의 시간을 가졌다. 강의 부제로 '운7 기3'의 의미와 그 연유에 대하여 문헌적 의미를 근거로 설명하면서, 실증적 사례를 중심으로 전개하였다. 강사는 퇴직 후 풍수지리학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면서, 천운이란 무엇이며, 그 근원이 어디에 있는가를 밝히는 것에 정진하고 있다. 강사는 "개인적으로 '운8, 기2'라고 할 정도로 천운을 타야한다"면서 "대통령은 천운을 타야 되는 것"임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이같은 배경에는 수 차례의 풍수기행을 통하여 자신이 발견한 것을 증거해 나가고 있다. 운명이란 과연 무엇인가? 사람들은 자신이 하는 일이 제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 좌절하고 절망하며 종교를 찾곤한다. 역술인이나 무속인을 찾아 운명을 상담하기도 한다. 이 모든 노력이 자신의 운명을 개선하려는 마음에서다. 하지만 그렇게 해도 문제가 모두 해결되는 것은 아님을 깨닫게 된다. 그 바탕을 추구해 보면 종교의 역사가 긴 이유를 조금은 알게 될 것이다. 사주명리학이 우리의 인생을 바꾸는 방법을 완전히 제시하는 것은 아니다. 인생을 바꾸는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 죽을 때까지 배워야 할 주제이다. 우주와 대자연의 초월적인 힘이 인간에게 어떻게 작용하고 우리 인간은 그 힘을 어떻게 수용하여 적용하고 실천하는 노력이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가 아닌가 생각한다. 정일균 강사는 구례출신으로 광주광역시 초등교육국장을 엮임하였으며, 2002년 사도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저서로 '한국의 재혈충수, 상, 하권(관음출판사)'이 있으며, 스포츠 조선이 선정한 풍수지리 분야(9개 분야)에서 '자랑스런 한국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졸업한 학교 선생님에 대한 감사 가르쳐야 가슴 벅찬 모교 방문, 가슴 찡하고 기쁨 가득 소소한 행복 찾기 위해 다짐하는 기회 신입생 부족한 학교 시대해 볼 가치 있다 특성화중학교인 전남 용정중(교장 정안)은 지난 20일, 전교생이 자신의 출신 초등학교를 방문하여 자신을 가르쳐 주신 모교를 찾아은사님을 찾아뵙고 감사의 인사를 드리는 '모교 방문 체험'을 실시하였다.이를 마치고4월 27일(금) 오후에는 전교생이 한 자리에 모여 학교 방문에 대한 소감문 작성과 체험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같은 체험 학습은 2015년 이래 연속 4년째이며, 출신 초등학교를 방문하여 먼저 교장, 교감선생님, 그리고 담임교사를 차례로 찾아 뵙고 감사의 인사를 표현하는 일이다. 이를 계기로학교 후배들과의 만남의 장을 갖게 되고, 스승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은 물론이고, 보다 멋진 선배가 되어 다시 모교를 방문하겠다는 다짐을 하는 계기로 연결되고 있다.또한, 학생들은 이러한 체험을 통해 자기가 소속된 학교의 소중함을 발견하고 긍지를 느끼게 된다. 이같은 체험이 단순한 방문에 그친 것이 아니라 소감문을 작성하면서 글쓰는 능력과 사고력을 증진시키는 귀중한 시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금 상당수의 지방 중, 고등학교는 신입생 부족으로 고민을 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앞으로더 심해질 것이다. 하지만 이런노력을 하고 있는 학교는 거의 없다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학교가 주체적으로 노력해 보지도 않고 가만히 있으면 들어오고 싶은 학생이 있어도 정보가 부족하니 입학할 기회를 놓치게 된다. 홍보는 교육기관에도 매우 중요한 과제임을 시사해 주고 있다.
지난 2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스승의 날’을 폐지해달라는 글이 올라왔다. 그 글을 쓴 사람은 다름 아닌 현직 초등학교 교사였다. ‘스승’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기념일을 ‘스승’이 원치 않으니 없애 달라는 것이다. 서글픈 일이다. 그런데 이런 생각을 하는 교사가 한 둘이 아니라는 것이 더 문제다. 4월 26일 기준으로 7천 5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했으며 그 중에 교사들도 많이 포함되어 있다. 5월 8일 ‘어버이날’과 더불어 5월 15일‘스승의 날’은 나를 돌봐주고 가르쳐주시는 어른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는 뜻깊은 기념일로 여겨져 왔다. 이 날이 되면 학생을 거쳐 성인이 된 제자들이 학창시절의 스승을 만나기도 하고, 현재의 학생들도 자신을 가르쳐주는 선생님을 위해 편지를 쓰고, 카네이션을 달아주며, ‘스승의 은혜’ 노래를 부르며 감사함을 표현하기도 한다. 이런 뜻깊고 따뜻하기만 해야 하는 ‘스승의 날’이 왜 주인공인 ‘스승’들에게 부담스럽고 차라리 없어져야 하는 날이 되기 시작한 것일까? 2011년부터 초등학교 교사로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기자가 직접 겪은 스승의 날 교실 풍경을 되돌아보고, 참다운 ‘스승의 날’이 되기 위해 생각해보아야 할 점에 대해 독자들과 나누고자 한다. 초임교사 시절, ‘스승의 날’은 교실 속 '축제의 날'이었다 2011년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한 이후 초임교사였던 2014년까지의 ‘스승의 날’ 교실은 축제의 장 그 자체였다. 신규교사로 처임 부임하게 된 학교는 도심 속 아파트의 큰 학교였고, 아이들은 30명 내외로 많은 편이었지만 초등학교의 특성 상 아침 8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거의 모든 시간을 함께 하다 보니 반 아이들과 담임교사인 나는 거의 가족과 같을 정도로가까운 관계였다. 처음 담임을 맡은 아이들과는 매 달 축제를 하면서 행복했다.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을 ‘아이들을 위한 날’로 정하고, 그 달에 생일을 맞이한 친구들이 주인공으로 삼아 생일 파티를 해주었다. 생일 선물은 크게 두 가지로, 첫 번째는 미리 생일을 맞이하는 아이들이 원하는 활동이나 수업을 물어보고(물론 대부분 체육활동이거나 장기자랑이었다), 그 활동을 2시간에 걸쳐 진행했다. 두 번째는 아이들을 위해 가장 큰 케이크를 사서 반 전체와 함께 먹고 생일인 아이들을 위해 작은 선물(문구류)을 하나씩 사주었다. 크게 특별하지 않고, 소박한 행사였지만아이들은 한달 중 그 날을 손꼽아 기다렸고, 생일을 맞은 몇몇 아이들은 기쁨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교사로서 참 보람되고 행복했다. 또, 다음 해에는 좀 더 특별하게 아이들과 시간을 보냈다. 부모님께 허락을 미리 맡아 주말에 반 아이들을 4~5명을 1조로하여 학교 주변의 공원이나 시내를 함께 가서 ‘선생님과의 일일 데이트’를 했다. 데이트 코스는 아이들이 직접 짜게 했으며 점심은 선생님이 사주되 다른 돈은 각자 용돈을 가지고 와서 사고 싶은 게 있으면 사게 했다. 또, 스티커 사진을 찍거나 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인화를 해주어 추억을 함께 남기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 활동으로 아이들은 선생님과 반 친구들과의 특별한 추억을 가지게 되었고, 몇 년이 지난 지금도 그 때의 기억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 아이들과 반갑게 연락을 하며 지내고 있다. 내가 ‘아이들을 위한 날’로 특별한 선물을 해주었듯이, 제자들은 ‘스승의 날’이 되면 항상 나에게 특별한 기억을 남겨주었다.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선생님을 위한 장기 자랑을 준비해서 보여주기도 하고, 반장이 선생님 몰래 아이들과 '007작전'을 펼쳐 스승의 날 당일 아침 7시에 나와 칠판에 풍선을 달고 큰 전지에 롤링페이퍼를 만들어주기도 했으며, 본인들의 용돈을 모아 카네이션과 케이크를 사오기도 했다. 또, 몇 년 전 스승의 날에는 내가 학교에서 신는 슬리퍼가 뜯어진 것을 본 제자들이 직접 신발 가게에 가서 새 슬리퍼를 선물로 사왔다. 아이들이 내 신장을 본인들 생각보다 크게 봤는지 내 사이즈보다 큰 것을 사왔지만, 그 마음이 너무나 고마워 열심히 신고 다녔던 따뜻한 추억도 있다. 2015년 김영란법 시행, 부담스러워진 스승의 날 스승의 날 며칠 전 ‘스승의 날, 담임교사에게 카네이션 포함 일체 선물 금지’라는 가정통신문이 나가고, 스승의 날 전 날에는 ‘아이들에게 스승의 날에 어떤 선물도 가져 오지 말라고 알림장에 써주세요’라는 메시지가 교무실에서 전파된다. ‘스승’인 내가 자신을 위한 날에 아무것도 하지 말아달라고 알림장에 쓸 때는 참 기분이 묘했다. 국민권익위원회의 청탁금지법 문의에 대한 답변을 보면 더 씁쓸하다. 생화 카네이션은 공식석상에서 학생 대표만 줄 수 있으며, 음료의 경우는 어떤 학생이라도 선물해서는 안 된다고 한다. 그 이유가 자신이 지도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청탁품(?)을 받으면 공정하지 못한 평가와 교육이 이루어진다는 것인데 과연 카네이션과 음료를 먹고 그런 생각을 할 교사가 몇이나 될지 궁금하다. 물론, 학부모에게 촌지를 받고 그 학생의 편의를 봐주거나 차별대우를 하는 사례들로 인한 제재는 당연히 필요하지만 카네이션과 음료조차도 안 된다고 하는 건 좀 과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스승의 날 시즌만 되면 김영란 법과 교사를 주제로 한 기사가 자주 보이는데 이 기사의 교사 비하 댓글들을 보면 힘이 빠지는 것이 사실이다. 김영란법이 시행되던 해의 스승의 날에는웃지 못 할 씁쓸한 기억도 있다. 그 해도어김없이 아이들과 주말을 활용해 선생님과의 일일 데이트를 하고 생일 파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스승의 날’이 문제였다. 아이들에게 미리 ‘선생님한테 선물은 안 돼!’라고 말했지만 아이들은 자신들의 생일을 챙겨주고, 자신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주는 선생님에게 조금이나마 감사 인사를 하고 싶었나 보다. 카네이션을 가져온 아이들, 캔 커피를 사온 아이들, 초콜릿을 사온 아이들 등 참 다양했다. 특히, 기억나는 건 제자 할머니의 '스승의 날' 선물이었다. “선생님, 할머니가 시장가서 선생님 드시라고 전통 과자 사오셨어요.” 선물을 가지고 온 아이는, 부모님의 가정 형편이 어려워 아이와 함께 있지 못 해 할머니와 단 둘이 사는 측은한 친구였다. 그래서 나는 좀 더 그 아이에게 많은 관심을 기울였고, 함께 목욕탕도 가고 신발도 사줄 만큼 뜻깊은 기억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다른 아이들이 가져온 선물을 다 돌려보낸 터라 그 과자를 받을 수가 없었다. “준우(가명)야, 이거 집에 가서 할머니랑 같이 맛있게 먹어. 할머니한테 선생님이 정말 감사하다고 잘 말씀드려” 실망하며 그 과자를 가져가는 그 아이의 표정을 생각하면아직도 미안한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할머니한테 김영란법을 설명하기도 어렵고, 참 난감했다. 또, 어떤 친구는 나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 “선생님은 저희 생일 케이크도 사주시고 놀러가서 맛있는 것도 사주시는 데 저희는 왜 못해요?” “선생님이 미안해. 대신 선생님한테 하고 싶은 말 편지로 써 주렴.” 자신의 선물을 받지 않고 돌려보내는 선생님한테 실망한 아이의 질문에 할 말이 특별히 떠오르지 않았다. 김영란법이 시행된 이후 스승의 날뿐 아니라 교사의 생일, 종업식, 졸업식, 수학여행, 수련회 등 들뜨고 설렘이 가득해야 하는 날이 ‘혹시 아이들이 선물 가져오면 어쩌지?’라는 생각을 하는 부담스러운 날로 자리 잡아 버렸으며 다음 해부터는 이런 부담으로인해아이들과의 일일 데이트를 하지 않게 되었다. 스승의 날, 아이들과 무얼 하며 보내야 행복할까? 이렇게 되면 결국, 교사로서 스승의 날에 아이들과 무엇을 해야 의미 있는 날이 될 수 있을 지를 고민해볼 수 밖에 없다. 스승의 날을 아예 폐지하자는 주장도 심적으로는 이해가 가지만, 여전히 스승의 날을 통해 표현하지 못했던 제자들이 선생님께 감사를 전하는 따뜻한 모습이 많이 있고, 세상 모든 사람에게는 자신의 은사가 있는 법인데 연락이 뜸했던 은사님께 자연스레 안부를 물을 수 있는 방법이 스승의 날을 활용하는 것이기에 스승의 날은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제도적인 차원에서 보면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다. 김영란법이 지금 현재 아이들을 평가하는 스승에게 선물을 주는 것을 금하고 있기 때문에 스승의 날을 재량휴업일로 정해 학교를 하루 쉬는 방법이 있다. 이렇게 되면 교사들은 이미 졸업한 제자들과 연락이 닿을 수도 있고 교사 자신의 은사와 연락을 통해 뜻깊은 만남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또, 스승의 날을 2월로 중순으로 바꾸는 방법이다. 우리나라 교육체제를 보면 2월 중순에 졸업식, 종업을 하고 3월에 신학기가 시작된다. 실제로 5월에 스승의 날이 있다 보니 만난 지 2달 밖에 안 된 선생님이기에 그 애틋함이 덜하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2월은 1년을 마무리하는 시기로 선생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더 크고, 평가의 시기도 끝나기 때문에 감사의 표현이 지금보다는 훨씬 자유로울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제도적인 차원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교실 속 교사와 학생의 마음가짐일 것이다. 스승의 날이 교사와 학생에게 부담이 되고 꺼려지는 날이 아니라 주인공인 교사와 주인공에게 감사를 표현하고자 하는 제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날이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교사는 학생들과 많은 대화를 통해 선생님이 가장 바라는 것은 '선생님을 존경하는 마음'을 진심으로 표현하는 것을 잘 이해시키고 사전에 교사와 학생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활동(장기자랑, 야외 체육활동, 선생님을 주제로 한 영화시청 등)을 계획해서 진행하는 것이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 김영란법의 과도한 적용에 대해 일선의 교사들의 의견을 잘 수렴하여 어느 정도 융통성을 부여하는 방안으로 법안을 개정해 나가고, 교사와 학생이 모두 행복한 날이 될 수 있도록 교육주체들이 함께 노력해나간다면 지금보다는 따뜻하고 의미 있는 ‘스승의 날’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사단법인 한국환경교육협회는 환경부의 지원으로 ‘학교-민간연계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참가학교를 모집한다. 학교-민간연계 지원사업’은 초·중·고등학교의 방과후 및 정규 수업시간을 활용하여 다양하고 창의적인 환경교육 경험을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수도권 소재 초·중·고등학교 학급 및 환경동아리 총 18개교(초등 8개교, 중학교 8개교, 특성화고등학교 2개교)를 모집할 예정이다. 교육은 총 10차시 환경교육 프로그램과 생활안전(초등), 신재생에너지와 진로탐색(중등), 환경프로젝트(초·중등) 3가지 주제 중 한 개의 주제를 선택하여 진행하게 된다. ‘학교-민간연계 지원사업’에 참가를 원하는 학교는 2018년 5월 1일부터(화)~18일(금)까지 지정된 양식의 참가신청서를 작성하여 이메일 제출하면 된다. 추후 참가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사전설명회가 개최될 예정이며 전체 프로그램이 완료된 이후 우수활동자를 대상으로 시상도 이뤄질 계획이다.
경북 신녕초등학교(교장 박상호)는 24일전교생이 모여서 경북소방본부와 함께하는 이동 안전 체험교육을 받았다. 지진 ․ 화재 등 다양한 상황에서의 올바른 대처법을 배운 뒤, 사고 및 재난 상황을 구현한 이동 시설에서 실제로 사고 및 재난 상황을 체험해보고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시간에는 현장에서 뛰는 소방대원 강사님께 다양한 사고 및 재난 상황의 이야기와 대처법을 들을 수 있었다. 예전에 실제로 일어났던 안전 사고들을 소방대원 강사님이 겪은 경험까지 더해 생생하게 전해 듣는 학생들의 눈빛이 빛났다. 안전에 관해 궁금한 것을 해소하기 위해 어느 때보다도 손을 번쩍번쩍 드는 학생들이 모습이 돋보였다. 두 번째 시간에는 대규모 소방차 내부에 사고 및 재난 상황을 구현한 이동 시설에 들어가 실제로 그 상황을 체험해보고 느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안전모를 쓴 뒤, 실제로 지진이 난 듯 진도 6.0으로 마구 흔들리는 지면에서 학생들 스스로 판단해 대처해보는 경험으로 시작했다. 저학년 ․ 고학년 가릴 것 없이 모두들 긴장한 표정이었지만, 배운 대로 재빨리 방석으로 머리를 감싸고 단단한 가구 밑으로 들어갔다. 몇몇 학생은 그 와중 가스밸브까지 끄는 대견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다음으로는 화재가 발생한 지하철 장면이었는데, 주위에서 실제로 화재가 난 것처럼 연기가 나와 학생들은 그 상황 속으로 빠져 들어갔다. 모두들 배운 대로 재빨리 코와 입을 가리고 수동으로 지하철 문을 열어 탈출하였다. 스스로 판단하여 친구들을 도와가며 안전이 위협되는 상황을 타개해 나가려는 모습에 미래 안전 대한민국의 모습이 언뜻 비치는 것 같았다. 5학년 이지윤 학생은 “지진이 일어나면 꼬마도 아니고 왜 제대로 못 피하고 사고가 나는지 이해가 잘 안 갔었는데, 실제로 안전 체험 시설에서 지진을 경험해보니 땅이 흔들리고 다리가 떨려 제대로 설 수도 없었어요. 오늘 경험한 가슴 두근두근 뛰는 안전 체험교육과 그 소중함이 정말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우리에게 평소 안전 교육의 중요성을 알려준 시간이 되었어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앞으로 있을 안전 교육이 기다려진다는 신녕초등학교 학생들은 사고 및 재난 상황을 제대로 대처해 나갈 수 있는 안전 대한민국의 주역으로 자라날 것이다.
[한국교육신문 김명교 기자] 지난 25일 오전 10시 40분 서울효제초등학교 도서관. 정영자 사서교사가 손바닥만 한 종이를 들어 보였다. 학생들의 시선이 교사의 손에 집중됐다. 정 교사는 “도서관 미션을 성공 할 때마다 도장을 받고, 도장 3개를 모으면 스크래치 쿠폰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서울효제초는 세계 책의 날(4월 23일)을 맞아 학생들이 책, 도서관과 더욱 친해질 수 있도록 지난 한 주 동안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세계 책의 날은 유네스코가 1995년 독서 출판을 장려하고 저작권 제도를 통해 지적 소유권을 보호하기 위해 정한 날이다.학생들의 호응이 높았던 건 ‘도서관 미션 수행 독서 스크래치’다. 도서관 미션은 모두 다섯 가지. 친구와 함께 3인 1조를 이뤄 릴레이로 책을 추천하는 ‘우리는 책 친구’, 책을 읽고 인상 깊은 장면이나 구절을 엽서에 담는 ‘책 속 진주 찾기’, 자신에게 책이 어떤 의미인지를 적는 ‘나에게 책이란?’, ‘도서관에서 책 대출하기’, ‘가족과 TV 끄기 활동’ 등이다. 창의적 체험 활동시간이나 쉬는 시간 등을 활용해 미션을 수행하면 된다. 스크래치 쿠폰을 긁으면 연필 세트, 연필깎이 등 작은 선물을 받을 수 있다.설명이 끝나자마자 학생들은 활동지를 채우기 시작했다. 4학년 최보라 양은 동화 ‘명랑한 씨와 유쾌한 씨’를 친구 김재진 군에게 추천했다. 최 양은 “재진이가 유쾌한 씨처럼 늘 행복했으면 좋겠다”면서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백지윤 양은 함께 피아노를 배우는 강서준 군에게 동화책 ‘마음으로 연주하는 아이 예은이’를 소개했다. “장애가 있는데도 피아노를 잘 치는 예은이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고 했다. 백양은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으로 ‘가족과 TV 끄기’를 꼽았다. “TV를 껐더니 숙제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서울효제초는 평소에도 특색 있는 독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손꼽힌다. 특히 사서교사가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해 학년별 독서수업을 진행, 학생·학부모의 만족도가 높다. 정 교사는 “책을 즐기지 않는 학생도 가벼운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깜짝 이벤트처럼 기획했다”면서 “책과 도서관에 대한 좋은 기억을 남겨주고 싶었다”고 전했다.“교사가 권장도서를 읽으라고 말하는 것보다 친구가 ‘나’를 위해 책을 추천해준다면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도서관을 자주 오지 않던 학생들도 도장을 받으러 오는 모습을 보면서 웃음이 났습니다.”홍명성 교장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지난해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교실로 찾아가 학생들에게 직접 그림책을 읽어준다. 홍 교장은 “아이들이 무척 좋아해 보람이 있다”고 귀띔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생들이 책, 도서관과 친해질 수 있도록 독서교육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정부가 2020년까지 모든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 교실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하기로 한 가운데 효과 검증, 교실환경 개선 없이 도입할 경우 오히려 건강을 위협하고 예산 낭비가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교육부는 6일 ‘학교 고농도 미세먼지 대책’을 발표하고 공기정화장치가 미설치된 유‧초‧특수 10만946개 교실에 향후 3년간 22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산업단지, 도로변 학교 등 2700여교 3만9000여 교실에는 올해 우선 설치한다.그러나 학교 현장 및 학부모, 환경공학 전문가들은 현재 개발된 공기청정기로는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잡아내기에는 역부족이라며 과학적인 검증을 거쳐 교실환경에 맞는 설비를 개발․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환경단체들로 구성된 ‘미세먼지 줄이기 나부터 시민행동’은 23일 성명서를 내고 “외기의 상황에 따라 학교 공기질이 실제 어떠한지 데이터가 필요하고 청정기 가동에 따른 저감 효과를 과학적으로 먼저 검증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대로 관리하지 못할 경우 오히려 곰팡이 및 유해 세균, 바이러스 번식 등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며 “어떤 예산으로 누가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매뉴얼을 수립해 적용하지 않으면 세금 낭비 정책이라는 비난을 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최근 국회에서 열린 미세먼지대책특별위원회에서도 학부모들의 지적이 쏟아졌다. 학부모 김민정 씨는 자신의 경험을 소개하며 ‘선 연구, 후 도입’을 당부했다. 그는 “얼마 전 개인적 호기심에 아이 학교에서 가정용 미세먼지 측정기로 각 공간의 수치를 측정했더니 운동장이 70, 문 열린 1층 복도 60, 공기청정기가 작동된 도서관이 40후반에서 50초반으로 나왔다”며 “내‧외부 차이가 없다는 건 청정기가 제 기능을 못하거나 관리되지 않는다 뜻”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교실은 가정과 다르기 때문에 어떤 종류를 설치할지 연구‧검증이 필요하다”며 “여론에 밀려 이런 과정 없이 세금으로 아이들을 이용한 실험은 하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전문가들도 신중한 도입을 강조했다. 특히 학교 환경에 맞는 맞춤형 설비 연구는 물론, 원인 파악과 원칙 마련이 우선이라고 입을 모았다.조영민 경희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학교는 일반 가정과 달리 많은 학생이 모여 있고 활동량도 많으며 창문 등을 여닫는 횟수도 월등히 많은데 현재 학교에 보급되고 있는 기기들은 용량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단순히 공기청정기만 켜 놓는다고 교실공기가 좋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교실 및 외부 환경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학교 자체 예산을 들여 공기청정기를 설치한 A초 B교장은 “학부모 요구에 일단 설치는 했지만 앞으로 수십 개에 달하는 기기의 필터교체, 청소 등을 누가 할 것인지, 매년 예산을 어떻게 책정할 것인지 걱정 된다”며 “정부가 예산이나 유지․보수 등 관리에 대한 부담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임영욱 연세대 환경공해연구소 부소장은 “외국은 학교를 지을 때 도로로부터 100m 이상, 공장과는 800m 이상 떨어지게 짓는다는 등 규정이 있다”며 “그런데 우리나라는 교실 바로 옆에 주차장이 있고 공장이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마다 주변 환경, 오염물질, 건물 상태 등이 다 다른데 모든 교실에 획일적으로 같은 기기를 설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맞춤형 설비 연구와 함께 관리‧운영에 대한 원칙을 세우는 것이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경북 영천시 신녕초등학교(교장 박상호)는 25일 제20회 경북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 식전공연에 본교 아리랑태무시범단(단장 성동표)이 참가했다. 영천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식전공연은 60명의 아리랑태무시범단 중 본교 정재성을 포함한 9명의 아리랑태무시범단이 참가해 태권도를 혼합한 음악과 댄스, 다양한 발 차기와 격파 등을 선보여 체육대회에 참가한 임원 및 선수에게 큰 환호를 받았다. 아리랑태무시범단 6학년 한지영 학생은 “아리랑태무시범단 활동을 하면서 몸이 건강해지고 친구 사이에도 예의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공연을 하면서 태권도를 여러 사람에게 알리고 싶어요.”라며 소감을 말했다.
경기도 여주시 금당초등학교(교장 김경순)은 지난 4월 9일부터 4월 13일까지 과학주간으로 정하여 다양한 과학체험활동을 실시하였다. 학급별로 LED 탱탱볼 만들기, LED스피너 만들기, 걸어가며 날리는 글라이더 만들기를 통하여 학생들이 과학적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1학년 김규현 학생은 “가루들이 뜨거운 물에 의해 탱탱볼이 되어 신기했고 내가 만든 탱탱볼로 친구들과 즐겁게 놀아서 재미있었다.”며 소감을 말하였다. 6학년 학생들은 미세 먼지에 대한 대처방안에 대하여 토론을 실시하여 년 중 불청객이 되어버린 미세먼지에 대하여 알아보고 경각심을 가지며 지구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함을 재인식하게 되었다. 또한 과학, 공학, 기술, 수학, 미술영역에서 3가지 이상의 교과와 융합하여 빗면실험 장치를 만들어 다양한 교과에서 배운 지식들을 연결하여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이디를 내놓고 자신의 아이디어가 실현되는 과정에서 놀라움을 표현하였다. 금당초등학교는 4차 산업시대에 인공지능과 로봇에 의해 많은 것들이 변화되는 사회에서 인간만이 발현할 수 있는 가치를 위핸 노력하고 대비할 디딤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과학적 프로그램을 구안하여 실천하고자 한다.
경기 여주 금당초등학교(교장 김경순)는 20일2시간 동안 전교생이 서정오 작가와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서정오 작가는 어릴 적부터 책을 좋아했고 어릴 적에 들었던 옛이야기기 너무나 재미있어서 자신도 아이들에게 옛이야기를 알려주고 싶어서 글을 쓰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옛이야기 보따리, 옛이야기 들려주기, 철따라 들려주는 옛이야기, 신통방통 옛사람이야기, 서 근 콩 닷 근 팥, 오늘이, 아기 장수 우투리, 정신없는 도깨비 등등 지금까지 쓴 책이 50권이 넘는다. 4월 16일부터 20일까지 독서주간을 정해서 금당초 학생들은 학교 도서관에 있는 서정오 작가의 책을 읽었다. 1학년 양현우학생은 인터넷에서 본 서정오 작가의 모습을 보고 할아버지 작가선생님을 만나게 되어 긴장도 되고 설레하며 ‘오늘이’ 이야기를 정말 재미있게 써서 글을 잘 쓰는 방법이 무척 궁금하다며 서정오작가가 오기를 20일 당일 아침부터 기다렸다. “금당초등학교를 보니 저의 작은 학교가 생각이 나네요. 아주 작은 시골이어서 책이 없어 학교의 도서관의 책을 모두 읽고, 마을에서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칠봉삼촌의 이야기에 정말 행복했었지요~”라며 서정오 작가의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주변에 그득한 책들, 텔레비전과 스마트폰 문명의 홍수 속에서 책을 읽지 않는 학생들은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시골 소년의 책과 이야기에 대한 애정에 귀 기울여졌다. 어릴 적 어머니한테 들었던 이야기는 ‘아기장수 우투리’로 칠봉삼촌의 이야기는 ‘깔깔 이야기’의 소재가 되었다고 하낟. 이후 나지막하지만 학생들의 귀에 쏙쏙 들리는 목소리로 학생들에게 ‘주먹이’, ‘종이에 싼 당나귀’, ‘신기한 대나무’ 세 편의 옛이야기를 우리에게 선물하였다. 학생들은 맨 마지막 “그래서 행복하게 잘 살았어요.”라는 마지막 말이 나올 때마다 재미있다며 깔깔 웃으며 손뼉을 쳤다. 마지막으로 작가의 사인과 함께 다양한 학생들의 질문에 응답해주셨다. 봉정민 학부모님은 학생들이 서정오 작가와 만난다는 소식에 한걸음 달려와 집에 소장하고 있었던 옛이야기 책을 가져와 싸인을 받으며 “어른이 들어도 옛이야기가 참 재미있었어요.”라고 말하셨다. 세종을 얼을 계승하는 생생지락의 집현전 교육을 전개하고 있는 금당초에서는 여주혁신교육 일환으로 인문학캠프를 1,2학기 작가와의 만남으로 진행하고 학생들의 다양한 작품을 신문으로 발행하여 학생들의 인문학적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한다. 금당초는 모두가 존중받고 참여하여 생각을 말하는 다사리 교육과 자기만의 생각을 만들어가는 Happy I 학습을 전개하고 있다.
제2회전북고교생문학대전 수상자도 발표해 시 전주공고 유선영, 수필 군산여상 김유림학생 장원 교원문학회(회장 장세진)는 최근 아동문학가 황현택 전 군산신흥초등학교 교장을 제2회교원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현직 교원문인 단체인 교원문학회가 수여하는 교원문학상은 교원문학회원이나 외부 필자중 3년 이내 문학활동을 활발히 한 1인을 선정, 상패와 2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하는 상이다. 교원문학상 두 번째 수상자가 된 황현택 아동문학가는 1944년 전북 군산 출생이다. 1992년 월간 ‘아동문학’(동화), 2003년 ‘표현’신인상(시)으로 각각 등단했다. 2015년 ‘농부조각가 강관욱’, 2016년 ‘애국지사 이인식선생 청출어람 제자들 이야기’, 2017년 ‘장군봉 삼총사’와 ‘새만금 바다 삼총사’ 등 1년에 1권, 어떤 해엔 두 권씩 책을 펴냈다. 지금까지 펴낸 책은 시집 ‘뜸봉샘’, 수필집 ‘청산에 뜨는 그리움’ 등 19권이다. 2007년 군산신흥초등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직해서도 군산평생교육진흥연구회 교육원장을 맡아 꾸준히 학생 대상의 독후감대회를 여는 등 교원문학회 창립정신에 부합하는 활동이 돋보인다는 심사평이다. 1991년 ‘모범공무원’ 선정에 이어 제7회전북교육대상(2003)⋅한국아동문학작가상(2009)⋅군산시민의장(교육부문, 2012)⋅전북예총하림예술상(2013)⋅전북해양문학상본상(2014)⋅전북아동문학상(2015)⋅대한민국지역사회공헌대상(2018)을 수상했다. 현재 군산평생교육진흥연구회 교육원장이며 전주지방검찰청 군산지청 형사조정위원, 법무부 법사랑 군산지역협의회 위원이다. 한편 교원문학회는 지난 3월 12일부터 4월 5일까지 공모한 제2회전북고교생문학대전에 응모된 시 134편, 수필 44편에 대한 심사결과도 발표했다. 심사는 시인 정성수 전 전주송북초 교사, 문학평론가 장세진 전 한별고 교사가 했다. 수상학생 14명과 순창고 신상복, 진경여고 강해주 지도교사상 수상자들에겐 장원 30만 원 등 총 200만 원의 상금이 상장과 함께 수여된다. 이 두 상에 대한 시상식은 5월 19일(토) 오후 5시 전주역 앞 초원갈비에서 ‘교원문학’제3호 출판기념회와 함께 열릴 예정이다. 수상자는 아래와 같다. 제2회전북고교생문학대전 수상자 명단 부문 등위 이름 학교 학년반 상금(원) 시 장원 유선영 전주공업고등학교 2-8 300,000 차상 박성희 순창고등학교 3-2 200,000 차하 최민재 덕암고등학교 2-7 100,000 참방 전서린 전주기전여자고등학교 3-3 50,000 안도연 부안여자고등학교 1-3 50,000 안새희 이일여자고등학교 2-1 50,000 김다영 진경여자고등학교 2-1 50,000 수필 장원 김유림 군산여자상업고등학교 3-2 300,000 차상 이규희 한국전통문화고등학교 2-3 200,000 차하 문세희 한들고등학교 2-3 100,000 참방 이유림 서영여자고등학교 3-5 50,000 황수연 순창고등학교 3-1 50,000 박상준 영선고등학교 3-2 50,000 김민서 순창고등학교 3-2 50,000 지도교사상 순창고등학교 신상복선생님 200,000 진경여자고등학교 강해주선생님 200,000
경기 수원 곡정초등학교(교장 김석진)는16일부터 20일까지 학생들이 행복하고 안심하며 생활하는 학교는 어떤 곳인지, 학교 안전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활동과 반복적 학습으로 위기대응 방법을 완벽 숙지하여 재난 및 안전사고에 대응하는 문제해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하여 안전교육 주간인 우리는 안전 지킴이! 안전사고 없는 학교 함께 만들어요를 운영하였다. 곡정초 생활안전부서에서는 체계적인 안전교육 및 안전관리 강화로 학생들의 안전의식 생활화, 안전사고 예방 지도를 통하여 학생 및 교직원의 안전한 교육활동 유지, 학교 주변 위험 요소 제거 및 안전사고 사전 예방 철저, 안전에 대한 학생 간 의견 교류로 문제에 관심을 갖고 직접 해결하고자 하는 민주시민의식 함양을 목표로 1600여 명의 전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안전교육 주간을 계획하였다. 이를 통하여 1~6학년 학생들은 영역별 안전사고 예방 및 대응 매뉴얼을 학습하여 안전 의식을 고취시키고,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여 어떤 학교가 안전한 학교인지에 대해 자신들의 의견을 나누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도교육청 나.침.반(나를 지키고 / 침착하게 대처하려면 / 반드시 익혀야 하는 5분 안전교육) 자료를 집중 활용하는 「아침을 여는 안전 교실」과 학교 안전에 대하여 학생들의 소통 창구를 마련하는 「안전 학교 캠페인」 부스 참여를 통하여 학생들은 안전생활 의식을 고취하였고, 학부모와 교직원은 학생들의 요구를 파악하고 학교 주변 안전점검 및 안전문제 진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계기가 되었다. 「아침을 여는 안전 교실」에서는 오전 9시 등교 후 1교시 시작 전까지 학년 수준에 맞는 3~4월 나.침.반 자료를 활용하여 학교생활안전, 교통안전, 실종 및 유괴예방, 식중독 예방, 재난안전에 대한 예방 및 대응 매뉴얼을 학습하였으며, 학급 상황에 맞게 역할극, 책자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수업 시간과 연계하여 안전교육 내용을 내면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학교 내 안전의 폭넓은 범위를 파악하고 각 영역에 대한 배움의 중요성과 안전을 위해 학교 현장에서 필요한 부분은 무엇인지 관심을 갖고 알게 되었다. 「안전 학교 캠페인」 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여 안전학교/안전생활/안전교육을 주제로 하는 안전4행시 글짓기 활동과 더불어 학생들이 생각하는 안전한 학교란 무엇인지 생각을 나누는 전시형 캠페인 부스를 운영하여 학생, 학부모, 교사가 오가며 의견을 표현하고 확인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였다. 캠페인에 참여한 학생들은 자신들이 생각하는 안전한 학교로 ‘서로 사랑하고 돕는 학교’, ‘왕따 등 학교폭력이 없는 학교’, ‘아이들이 다치지 않는 학교’, ‘낯선 사람이 들어오지 않는 학교’ 등을 꼽으며 오늘날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이 겪는 두려움과 걱정에 대해 자신들의 의견을 마음껏 표현했다. 신현석 학생은 「아침을 여는 안전 교실」에 참여한 소감으로 “솔직히 처음에는 아침시간에도 새로운 걸 외워야 한다고 생각해서 부담스럽고 왜 이런 활동을 해야 하는지 잘 몰랐어요. 그런데 매일 매일 나.침.반을 공부하다보니 외워야 되는 것이 아니라 학교에서 우리들의 안전을 위해 꼭 알고 있어야 하는 내용이었어요. 저희 반은 북아트로 배운 내용을 정리했는데, 그걸 1년 동안 사물함에 보관하기로 했거든요. 제가 이해하기 쉽게 제 입장에서 만든 책이라 나중에 사고가 나거나 사고를 예방하고 싶은데 기억이 안 날 때 금방 다시 확인하고 위험을 예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라고 신이 나서 이야기했다. 「안전 학교 캠페인」 에 참여한 강채희 학생은 “후배들이 제가 쓴 의견을 왔다 갔다 하며 읽는다고 하니까 더 진지하게 생각해서 또박또박 쓰게 됐어요. 보니까 제 친구들은 안전한 학교에 대해서 학교폭력에 대한 내용을 많이 쓴 것 같아요. 저는 얼마 전에 봤던 뉴스가 생각나서 위험한 사람들이 학교 안으로 들어오지 않는 학교라고 썼는데, 저 말고도 그렇게 쓴 학생들이 있어서 저 혼자만의 걱정이 아니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학교 안에서만큼은 걱정 없이 안전했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말하며 점심시간 이후에는 빈 곳에 어떤 의견들이 붙을지 궁금해서 또다시 캠페인 부스에 와보아야겠다고 하였다. 학교 안전교육 담당 교사는 “업무 추진을 하며 학교 안전에 대하여 아이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고, 무엇으로부터 안전하도록 돕고 지켜줘야 하는지 학부모와 교사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여 캠페인 부스를 기획하게 되었다. 예상보다 많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표현해서 놀랐다.”고 전했다. 곡정초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이러한 의견들을 반영하여 학교의 안전사고 예방 및 안전 교육에 힘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학교 현장에서 어린이들이 바라는 진정한 ‘안전’이 무엇인지 깨닫는 유의미한 시간이었다.
전남 보성 용정중학교(교장 정 안)는 지난 21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서울 송파 구민회관에서 서울권역 초등학교 6학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중학교교육의 중요성과 부모의 가정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날 학부모 교육에는 서울, 경기, 그리고 인천 지역에서 120여명의 학부모들이 참석하여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홀하기 쉬운 중학교 교육에 있어서 학부모가 가져야할 자세에 대해 본교 설립자이신 황인수선생님의 열띤 교육으로 진행되었다. 서울에서 용정중에서 개최한 이 날 학부모 교육의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중학교의 시기는 학생들의 성장 발달 과정에 있어서 본격적으로 인격이 형성되고 가치관이 정립되며, 신체적으로 급격한 성장, 그리고 정서적으로 사춘기로 방황하는 시기이다. 따라서 올바른 생활습관을 함양하고, 바른 인성 함양과 자신의 적성에 맞는 꿈을 가지고 가꾸며, 꿈을 이루기 위한 학습의 기초를 튼튼하게 해야 한다. 나아가 많은 체험을 통해 경험을 쌓게 하고 추억을 많이 만들어 주어야하며, 다양한 예술 체육활동을 통해 고운 심성 및 강한 체력을 길러야할 시기이다. 따라서 학부모들은 가정에서 자녀와의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바른 인성을 기르고 바른 생활습관을 함양하도록 지속적인 노력이 학교와 함께 이루어질 때 가능하다는 것이다. 기본교욱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학교장 또한 이 날 학부모 교육에는 중학교 교육의 중요성이외에도 2003년 개교한 용정중의 설립목적과 그간의 교육성과, 그리고 교육 비전에 관한 학교장의 설명과 함께 그러한 교육을 받고 고교 및 대학에 진학한 졸업생 학부모 1명이 나와서 인성교육 및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과 그리고 공부의 3요소(학습동기, 학습방법, 학습관리)의 효과에 대해 참석한 초등학교 학부모님들께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주어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간 용정중학교는 2016년 이후 두 차례에 걸쳐 전남 보성에 있는 학교 다목적 강당에서 중학교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학부모 교육을 개최한 바 있었으며, 서울 지역에서 최초로 수도권 지역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부모 교육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 이번 설명회를 주관한 정안 교장은 “참석한 학부모들이 중학교 시기의 중요성과 가정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러한 가정의 교육기능의 회복이 현행 교육이 안고 있는 문제 해결과 공교육 신뢰라는 측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본다. 따라서 향후에도 연 1회는 이번처럼 지역별로 순회하면서 중학교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학부모교육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경기 수원 곡정초등학교 (교장 김석진) 는 보건의 날을 맞이하여 2~27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건강생활실천 문예행사를 실시하여 우수작품을 선정하고 작품 전시회를 개최하였다. 문예행사 주제는 양성평등, 흡연·음주예방, 식습관, 운동습관, 감염병 예방, 구강건강등에 관한 것으로 가족에게 편지쓰기, 만화 그리기, 캐릭터 그리기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건강생활 실천방법을 재미있고 자유롭게 표현하도록 하였다. 또한 자신의 건강뿐 아니라 친구들과 가족의 건강까지 생각해보고 이를 권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였다. 행사에 참여한 4학년 000는 “술을 좋아하시는 아빠께 술이 몸에 얼마나 나쁜지 알려드리고 술을 끊도록 도와드려야겠다“라고 다짐을 하기도 하였다 학생들이 건강의 중요성과 소중함에 대해 깨닫고 올바른 건강생활습관으로 ‘건강UP! 행복UP! 되리라 기대한다.
전남 용정중학교(교장 정 안)는 지난 20일, 감사의 달인 5월에 즈음하여 전교생이 자신의 출신 초등학교를 방문하여 모교의 은사님을 찾아뵙고 감사의 인사를 드리는 모교 방문 체험을 실시하였다. 2015년 이래 연속 4년째 실시해오고 있는 모교방문 체험은 학생들로 하여금 출신 초등학교를 방문하여 먼저 교장, 교감선생님, 그리고 담임교사를 차례로 찾아 뵙고 감사의 인사와 함께 자신의 중학교 생활에 대해 설명해 드리는 체험이다. 이러한 체험행사를 통해 학후배들과의 만남의 장을 가지고 있는 장면 생들은 스승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은 물론이고, 보다 멋진 선배가 되어 다시 모교를 방문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중학교에서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강한 마음가짐을 가지게 된다. 또한 학생들은 이러한 체험을 통해 자기가 소속된 학교의 소중한 가치를 발견하고 긍지를 느끼게 되며 또한 소감문을 작성하면서 글쓰는 능력과 사고력을 증진시키는 귀중한 시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금년 처음으로 모교방문에 참여한 1학년 은하수 이형원 최희수 학생은 “졸업한 초후배들앞에서 중학교 생활을 소개하는 장면 등학교를 방문하여 선생님들께 인사드리니 마음이 매우 뿌듯했고, 특히 후배들에게 내가 다니는 중학교를 소개하는 시간은 매우 보람이 있었으며, 자신감을 얻는 시간이 되었어요”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얼마 전 수원시평생학습관 뭐라도학교가 주관하는 월담 특강(4.19 15:00∼17:00)이 끝났다. 특강 주제는 ‘우리는 포크댄스에 빠졌다“ 초청 강사는 바로 뭐라도학교 동아리 포즐사(포크댄스를 즐기는 사람들 약칭) 운영을 맡고 있는 필자다. 강사가 자기평가를 한다면 몇 점이나 될까? 참가자들이 만족했다면 성공이다. 현직 교사로 있을 때 공개수업(일명 연구수업)이 떠오른다. 교사로 발령을 받아 해마다 연구수업을 했다. 어느 해에는 1년에 세 차례 연구수업을 한 적이 있다. 신규교사라, 전입교사라는 이유로. 경력을 쌓으니 후배교사에게 시범을 보여야한다는 사명감 때문에. 수업연구에는 동료교사와 관리자의 강평이 따르기 때문에 늘 부담이 따른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수업연구가 자기 발전을 가져온다는 것. 교직에서 은퇴하고 나서 공개수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성회를 갖고 누가 평가하는 것은 아니지만 스스로 반성하고 개선할 점을 찾게 된다. 강사가 된다는 것은 자신과의 외롭고 부단한 싸움이라는 생각이 든다. 강사의 특강이 성공적이면 참가자들의 입소문이 퍼진다. 주관처에서 다시 초청 강사 대상이 된다. 이것은 강사 자존감의 문제다. 그래서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다. 마음의 안정을 꾀하려고, 장소를 미리 준비하고 눈에 익히려고 1시간 30분 전에 영상강의실에 도착했다. 창문 암막을 거두어 분위기를 밝게 하였다. 포크댄스를 체험할 수 있게 책걸상을 재배치하고 월담 현수막을 붙이고 참가자를 맞이했다. 뭐라도학교 교장과 운영팀장이 접수를 맡아 주었다. 시작 시각 5분 전인데 빈자리가 많다. 강사로서는 아쉬운 순간이다. 이번 특강을 위해 나름대로 홍보를 했건만 효과가 크지 않았다. 초등학교 총동문회 밴드와 카페, 고교 단톡방과 밴드, e수원뉴스 시민기자 밴드, 방송대경기지역대학 카페, 희망교육사랑 교육카페. 군공항이전수원시민협의회 밴드 등에도 월담을 홍보하였다. 그러나 직장이 있는 사람이 평일 낮 시간 대에 시간을 낸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참가자들을 보니 지인 몇 분이 보인다. 수원예술학교에서 포크댄스로 인연을 맺었던 분이 지인과 함께 왔다. 방송대 경기지역대학 학생회장이 왔다. ○○중학교에서 함께 근무했던 분도 왔다. 처음 뵙는 분도 보인다. 안양이 직장인데 일부러 반가를 내었다고 한다. 70대 어르신도 보았다. 모두 포크댄스에 관심을 갖고 있는 분들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힘이 되었던 것은 포즐사. 처음엔 필자를 포함해 참가인원이 네 명이었다. 인생수업 8기생 네 분이 합류하고 부부회원 등이 모이니 모두 11분이 되었다. 이 정도라면 처음 배우는 분들을 충분히 포크댄스의 세계로 인도할 수 있다. 1:1 파트너가 된다면 포크댄스 학습 진도 나가는데도 도움이 된다. 강의는 30분, 나머지 시간은 포크댄스 체험으로 계획을 세웠다. 포즐사의 결성과정과 이후 진행과정, 공연 실적, 연간계획을 소개하였다. 회칙에 나타난 목적을 음미해 보았다. 동아리 운영의 목표가 포크댄스를 배우는 것이 아니다. 동아리 모임을 통하여 건강증진, 친교도모, 취미생활 및 자기 계발, 성취감 증진, 사회 공헌에 일조함으로써 행복하고 밝은 사회를 만들려는 것이다. 우리가 추구하는 포크댄스 스타일도 소개했다. 여기에는 신중년 문화를 만들어 선도하려는 우리의 자부심이 담겨 있다. ‘마주칠 때마다 따뜻한 미소를 보낸다’ ‘깔끔함은 기본이다’ ‘누구에게나 예의 있는 언어를 쓴다’ ‘궂은일은 솔선하여 해결한다’ ‘재물을 모으는 것보다 행복을 나누는 데 우선순위를 둔다’ ‘가정의 가치를 소중히 여긴다’ ‘작은 것이라도 주위 사람과 나눈다’ 등이다. 포즐사가 포크댄스에 빠진 이유와 인생후반기 포크댄스가 좋은 이유는 회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 포크댄스 지도자기 알아두어야 할 5가지도 강조하였다. 앞으로 학교나 주민센터,경로당, 복지관 등에서 포크댄스 요청이 있을 경우, 지도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오늘의 하일 라이트는 포크댄스 체험하기다. 참가자들 관심과 의욕이 높아서일까 무려 4종을 배우고 익혔다. 강사로서 이번 월담을 평가해 본다. 100점 만점에 85점이다. 욕심을 내서 계획한 것을 모두 소화했다. 가장 아쉬웠던 점이 참가자가 생각보다 적었다는 것. 그 대신 소수 인원이라 알차게 진행할 수 있었다는 것을 위로로 삼는다. 오늘 함께 배우고 즐긴 어린이 폴카, 푸른 별장, 빙고, 굿나잇 왈츠 등에 빠져 포크댄스 지도자가 나오리라고 본다.
점심시간에 도서관에 들렀다가 우연히 박기범의 문제아라는 책을 보게 되었다. 동화로 쓰여 졌지만 어른들이 읽어도 결코 유치하지 않은 내용이다. 문제아에는 하창수라는 초등학교 6학년생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창수는 원래 보통의 평범한 아이들과 전혀 다를 바 없는 아이였다. 하지만 어느 날 길을 가다 우연히 깡패들을 만나게 되고 돈을 빼앗으려는 깡패들과 싸움을 하게 된다. 다음날 학교에서 어제의 그 깡패무리 중의 한 명인 규식과 조우하게 되고 그 친구와 싸우다 그만 홧김에 의자를 집어던져 큰 상처를 입힌 후 문제아로 찍히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창수는 집안이 가난해 오토바이로 신문배달을 했는데, 어느 날 등교 시간이 늦어 급한 마음에 신문배달용 오토바이를 타고 등교를 했다가 불량학생으로 낙인찍힌다. 죄 없는 소년의 결백을 아는 사람은 오직 함께 신문을 돌리는 봉수 형뿐이었다. 이렇게 창수는 자신의 주변 사정에 의해 본의 아니게 문제아로 찍히게 되고 주위사람들로부터 기피 대상 1호가 되었다. 따라서 창수가 하는 모든 행동은 불량스런 행동으로 비쳐졌다. 창수는 그런 사람들에게 변명을 하고 싶었지만 그의 말을 들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낙인이론에 따라 창수는 점점 문제아로 변해갔다. 그런 창수에게 유일하게 관심을 보여준 인물은 같은 신문 보급소에서 일하는 봉수뿐이었다. 봉수와의 약속 때문에 계속 학교에 다니기는 했지만 학교 측의 그에 대한 시선은 여전했다. 6학년이 된 후에도 창수에 대한 이미지는 사라지지 않았고 창수는 어떠한 변명의 말도 하지 않았다. 자신을 아는 사람이 없는 곳으로 전학을 가지 않는 한 문제아라는 낙인은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것이라고 절망했다. 이 책에는 문제아에 대한 작가의 또 다른 해석이 담겨있다. 문제아 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흔히 폭력, 불량배, 깡패 등 저속한 단어들뿐인데 이 책을 읽은 후에는 소외당하는 사람이란 단어가 가장 먼저 떠오르기 때문이다. 즉 무관심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깨닫게 해주는 글이었다. 결국 문제아는 스스로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기성인들의 선입견과 주변 환경이 만들고 있었던 것이다. 문제아를 만드는 것은 비단 주위의 무관심뿐만 아니라 그 자신의 마음가짐까지도 포함된다. 문제아로 낙인된 순간부터 올바른 삶을 포기해버린 창수의 태도에도 큰 문제가 있다. 남들이 자신을 제대로 봐주기를 원한다면 자신부터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했다. 하지만 창수는 남들이 자신을 문제아로 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며 스스로 노력하기를 포기했다. 이런 태도는 자신이 문제아라는 것을 인정한 것이나 다름없는 일이다. 아무튼 필자 또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의 한 사람으로서 반성할 점이 많았다. 책에서처럼 문제아들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고 평소 그들을 백안시한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왜 그들이 그렇게 되었는지 이야기를 들어줬다면 어땠을까. 그랬다면 적어도 창수처럼 문제아가 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계절의 여왕 오월이다. 스승의 날·어린이날·어버이날이 들어있는 가정의 달이자, 청소년의 달이다. 오월의 향연 속에 겨우내 움츠렸던 삼라만상이 잠에서 깨어나 기지 개를 켜고 삶을 뽐내고 있다. 온 누리의 산천초목들이 잎과 꽃을 만발하고 신록을 더해 가는 봄날이다. 세상의 모든 사람에게 행복과 희망이 충만한 참 좋은 계절이다. 교육의 전당인 각급 학교에서도 새 학년을 맞은 지 두 달이 지났다. 단위 학교에서는 새 구성원들이 소통과 배려로 알찬 학교 교육과정 기획·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즈음이다. 신규 교사를 맞은 교장의 초임교사 시절 자화상 필자가 근무하는 학교에 올해 3월 1일 자 신규 발령으로 P 교사가 부임했다. 올해 2 월에 교대를 갓 졸업한 만 23세의 새내기 교사다. 청년 백수시대, 대학 졸업과 동시에 고향 인근인 본교에 초임 발령을 받은 자·타칭 효자 교사이다. 현역 장교의 아들로 절 도가 몸에 밴 바른 생활 태도도 믿음직스럽다. P 교사의 부임으로 새 학년도 초부터 학교에 활기가 넘친다. 학생·동료들과의 소통도 활발하다. 교직원 중 막내로 동료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으며, 학생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려 사제동행·동고동락하는 모습도 아름답다. 학부모들의 기대도 매우 크다. 더러는 경륜보다 패기가 앞서 염려스러운 면이 없지 않지만, 매사 열성적으로 임 하는 모습이 대견스럽다. 35년 전 필자의 초임학교 교사 시절이 파노라마가 돼 주마등처럼 뇌리에 스친다. 한국의 알프스라고 일컫는 충남 청양의 어느 시골 학교에서 시작된 교직생활 첫 여정은 좌충우돌, 천방지축이었다. 당시 교직 부적응과 전직 욕구 때문에 매사 무기력했다. 관리자·교직 선배들에게 걱정도 많이 끼쳐드렸다. 아스라한 추억이지만, 초임학교 때의 부적응과 가슴앓이가 교직생활과 교직성장의 소중한 자양분이 되었음을 알게 된 것은 한참 뒤의 일이다. 새 학년도 첫날 학교 오리엔테이션 시간, P 교사에게 필자의 지나온 길을 이야기해 주고 반면교사로 삼아 ‘사랑과 열정’을 당부했다. 첫 단추, 첫 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매사 최선을 다하라고 조언하였다. 사랑과 열정이 없는 교육은 곧 생명 없는 교육이라고 힘주어 강조했다. 지금까지 걸어온 길이 아스팔트요 꽃길이었다면, 앞으로의 교단 길은 굽은 자갈길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교직 일 년차 2학년 담임교사로서 통합 교과·창의적체험활동·생활 및 학폭예방지도·방과후학교 지도 등 애로 속에서도 잘 극복·적응하여 안착할 것으로 믿고 있다. 자세히 보면 예쁜 꽃, 그리고 흔들리며 피는 꽃 필자는 현재 3년째 매일 아침 일곱 시 반부터 여덟시 반까지 교문에서 ‘학생 등교 맞이’ 활동을 하고 있다. 학생 인성교육에 바람직하다는 생각에서다. 도보·부모 차량·학교 버스 등으로 등교하는 학생들과 아침 인사를 하며 등교를 맞고 있다. 세 살짜리 병설 유치원 원아부터 열두 살짜리 6학년 학생까지 해맑은 미소를 주고받으며 활기찬 하루를 시작한다. 날씨가 궂거나 원거리 통근 등으로 어려움은 있지만, 티 없이 맑은 학생들과 살가운 인사로 희망찬 하루를 시작하는 즐거움이 쏠쏠하다. 학생들과 학 부모들이 건네는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등의 인사에 피로가 사 라지고 에너지가 샘솟는다. 저출산·고령화 시대인 요즘, 전국의 각급 학교에서 신입생·졸업생이 한 명도 없어서 입학식·졸업식을 거행하지 못하는 학교가 매년 각각 약 150여 개 교(校)라는 보도를 접하면서 아이들 한 명 한 명이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절감한다. 정말로 자세히 보면 너무나 예쁘고 아름다운 꿈나무요 배움동이들이다. 진정한 사제동행(師弟同行), 줄탁동시(啐啄同時)를 희구(希求)한다. 선생님들과 배움동이들이 어울려 행복하게 가르치고 배우는 교실, 학부모와 관리자들이 최선을 다해서 지원해 주는 희망 학교를 그려본다. 학생·교직원·학부모·동문·지역인사 등이 ‘신뢰’와 ‘행복’이라는 의자에 앉아 함께 연주하는 ‘교육 오케스트라’ 화음을 기대한다. 흔들리는 꽃이지만 튼실한 열매를 맺는 진정한 학교와 교육의 모습을 소망한다. 교사의 교권보호, 학교장 자율경영첵임제 보장 약 한 달 전쯤, 평소 사제동행하며 아끼는 제자인 O 교사가 찾아왔다. 역경을 딛고 사대를 나와 고교에 재직 중인 애제자다. 항상 긍정적인 사고로 교직을 수행하던 O 교사가 명예퇴직을 고려한다고 해서 충격을 받았다. 최근 초법적 교권침해에 대한 호소를 했다. “절대로 마음 약한 생각하지 말라”고 타일러 돌려보냈지만 지금도 마음이 편치 못하다. 최근 학교와 교육이 흔들리고 교원들이 방황하고 있다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한국 교육의 난제인 교권보호·교원성과상여금·교장공모제 등 제도 갈등·학교장 자율 경영권 보장 등이 하루빨리 해결돼야 한다. 학생들의 인권·학습권 보장에 견주어 교원, 특히 교사들의 교권이 보호돼야 한다. 학교에 만연한 기업 경제형 신자유주의적 교육정책도 재고돼야 한다. 한편 학교 교육과정과 학교경영에 대한 단위학교와 학교장의 자율권 보장이 화두다. 분권형 교육자치와 학교 교육과정, 학교회계 등은 학교의 자율성, 학교장의 자율권을 기반으로 한다. 즉, 주어진 법령의 범주(boundary) 내에서 단위학교와 학교장이 특성화된 학교 교육과정 운영과 학교 경영을 하도록 자율권을 보장해주는 것이 기본이다. 따라서 점검·감사·지시 등의 경직된 교육행정에서 자율·창의·지원 등으로 교육행정의 틀이 변해야 한다. 특히 학교장에게 자율과 권한을 부여하고 그에 걸맞은 책임과 의무를 지도록 하는 본연의 학교장경영책임제가 확립돼야 한다.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일선 학교장들의 호소를 귀담아들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교육 당국은 만기친람(萬機親覽)하지 말고 단위 학교장의 자율권을 보장해 ‘맞춤식 경영’을 하도록 지원해 주어야 한다. 좋은 교육, 훌륭한 선생님을 위한 기도와 희망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한국 교육의 희망을 본다. 늘 어둡고 그늘진 곳에서 묵묵히 사도를 실천하는 상록수 무명교사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창의적이고 융·복합적 핵심 역량을 지닌 인간 육성, 행복교육 구현 등 한국 교육의 비전을 성찰·고뇌한다. 이 땅의 모든 ‘선생님들’이 사랑과 열정, 희생과 봉사 그리고 헌신을 바탕으로 꿋꿋하게 나아가기를 기도한다. 교육이 백년지대계임은 동서고금을 통틀어 진리다. 대한민국이 난세를 극복하고 다시 도약하기 위해서는 교육이 바로 서고 교원들이 희망을 품어야 한다. 교원들이 행복하지 않은 교육은 사상누각(沙上樓閣)이다. 기초·기본이 바로 선 본질 교육이 강조돼야 한다. 교육공동체 구성원들이 함께하는 행복교육이 구현돼야 한다. 온 국민들이 교원들을 보듬어주고 격려해야 한다. 그 길이 행복교육 실현, 교육선진국 진입의 첩경이다. 이 시대 최고의 교육은 교원들과 학생들이 함께 행복한 교육이다. 선생님들과 아이들이 함께 웃는 교육이 좋은 교육이다.
경상북도문경교육지원청(교육장 엄재엽)은 4월 19일(목) 14:00 문경학생교육관에서 관내 초등학생 23가족 50여명이 참여한 가족과학발명교실을 실시했다. 이번 가족 과학발명교실은 ‘4차산업혁명과 발명’이라는 주제로 발명교육센터 담당 박영규 선생님의 강의와 더불어 발명공작 원목 심플 2단 선반 만들기와 3D펜을 활용한 ‘나도야 입체 화가’를 주제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가족이 함께 참여한 과학발명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가족간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소중한 기회와 과학발명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가져, 과학적 탐구력과 창의력을 표현할 수 있는 장을 가족에게 제공하는 기회가 됐다. 엄재엽 교육장은 참여한 가족에게 학부모교육의 중요성과 함께 발명교육을 통한 미래사회의 핵심역량인 창의융합형 인재육성을 강조했다. 또한 교육지원청 차원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