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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경기교총(회장 정영규)은 18일 경기교총 회의실에서 ‘한·중 교원능력개발의 과제와 방향’을 주제로 ‘제3회 한·중 교육연구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 천진시교육학회대표단(단장 수염춘) 20여명이 참석했다.(사진) 한국 측 주제발표에 나선 남정권 경기교총 부대변인(부천공고 교사)은 “한·중 두 나라의 우수한 교육정책과 제도를 공유하고 공동연구를 확대하자”며 학습연구년제와 교원능력개발평가 개선 대안을 함께 만들 것을 제안했다. 중국 측 주제발표를 맡은 양봉 북진구보유학교 교장은 보육학교 교사의 전문성 신장 방법에 관한 실제 적용사례를 발표했다. 그는 “매주 1회 전 교사가 모여 전문가 및 동료교원들 앞에서 강의를 하며 교수법에 대한 격의 없는 토론을 하고 있다”며 “이런 과정이 교사 전문성 향상에 큰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정영규 경기교총 회장은 “양국 교육계의 지혜 공유는 글로벌시대에 맞는 공교육 모델 발굴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수염춘 천진시교육학회 대표단장은 “이 발표회를 통해 한․중 양국의 교육 노하우가 실질적으로 공유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를 맞은 한·중 교육연구발표회는 지난 2008년 양국의 교육발전과 문화교류 약정서에 따라 매년 양 단체가 교대로 세미나 및 연구발표회를 개최하고 있다. 한편 경기교총 외에도 서울교총이 2008년부터 대만 교원단체인 '대북시교사회'와 교류협정을 맺고 상호 방문활동을 전개하는 등 16개 시도교총은 외국의 교육기관 및 지자체와 자체 협약을 체결, 국제교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 양산초등학교(교장 임동석)는 체육, 즐거운 생활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재구성하고 음악줄넘기 전문 강사를 초빙해 전학년 학생들이 학급당 8시간동안 음악줄넘기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음악줄넘기 전문강사의 지도로 음악과 함께하는 줄넘기 교실은 요즘 현대인의 생활수준 향상과 식습관의 변화로 인한 영양과잉과 운동부족 등으로 소아 비만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서 아동들에게 줄넘기를 통해 건강한 몸과 체력을 유지·향상 시킬 목적으로 실시했다. 양산초등학교 교사들은 “줄넘기는 음악에 맞춰 쉽게 따라할 수 있고 운동 효과도 좋아 참여 학생들의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줄넘기 동작에 어려움을 느끼던 저학년 학생들도 음악에 맞추어 동작을 하나하나 배워가면서 성취감을 느끼고 있다. 임동석 교장은 찰흙 공예, 종이접기, 배드민턴, 배구등의 다양한 영역의 수업에 전문강사를 초빙하여 활용하고 있다. 또한 이번 음악줄넘기 초빙강사 역시 양산초등학교가 2010학년도부터 현재까지 운영해 온 줄넘기 인증제와 연계된 것으로, 학생들이 전문적인 학습을 하면서도 즐겁게 운동하여 체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경기도 양산초등학교(교장 임동석) 3~6학년 학생들은요즘 일주일에 한 번 미술 선생님이 오시는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10월 4일부터 양산초등학교에서는 미술 전문 강사를 채용하여, 3~6학년 학생들의 미술 수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도의 미술적 재능 뿐만 아니라, 많은 교육 경험을 가진 재원들이 지원을 하여 높은 경쟁률을 뚫고 공개 채용을 통해 선발된 미술 강사는 2명이며 각각 3~6학년, 4~5학년의 수업을 전담하고 있다. 학생들은 더 깊고 넓은 수준의 배움을 체험하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을 뿐 아니라 새로운 교과 선생님의 등장으로 미술 교과에 대한 분위기를 환기할 수 있어 매우 즐겁게 수업에 참여하였다. 또한 미술 교과의 특성상 요구되었던, 그러나 지금까지 사교육에 의존하여 이루어졌던, 도제식 교육이 학교 수업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는 모습 또한 관찰할 수 있었다. 평소 예체능 교과에서 학생들에게 보다 더 전문성을 가진 교육을 해야할 필요성을 역설하던 양산초등학교 임동석 교장은 이미 체육 교과에서는 '체력 증진 강사', '음악 줄넘기 전문 강사', '무용 전문 강사'를, 음악 교과에서는 '국악 전문 강사'를 채용하여 여느 학교에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질 높은 수업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는 담임 교사에게는 수업 부담을 덜어주고, 학생에게는 양질의 수업을 제공하며, 학부모들에게는 높은 만족도를 주는 것으로 이미 정평이 나 있다. 이는 임동석 교장의 평소 학교 경영 철학 중의 하나인 '공교육의 질 높이기'. '사교육 없는 학교 만들기'의 신념이 잘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술 전문 강사가 가지고 있는 '기술'과 담임 교사들의 평소 학생들과 소통하며 유지해 온 '교수 방법'을 잘 결합한 팀 티칭 수업을 진행함으로써 수업에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수업에 함께 참여하는 담임 교사들은 미술 강사와의 팀티칭 수업을 통하여 자기 연찬의 기회를 가질 뿐 아니라, 나아가 배우고 싶었던 미술 능력 또한 길러질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 같아 어느 연수보다도 뜻 깊은 시간이라고 밝혔다.
경기 양산초등학교(교장 임동석)에서는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학급당 6시간씩 국악 전문강사 초빙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덕분에 양산초등학교 학생들은 소고치기, 전래동요 부르기부터 단소, 풍물놀이, 민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국악 분야를 전문적인 선생님들과 함께 배우고 있다. 이번 수업에 초빙된 박다미 강사와 김기봉 강사는 현재 국악단체에 각각 소속중이며 활발히 활동중인 연주가들이다. 또한 각종 행사에서 공연도 하고, 전국 대회에 출전하기도 한 실력가들이다. 박다미 강사와 함께하는 1~3학년 학생들은 주로 소고치기, 전래동요 배우기, 민요 부르며 신체표현 하기 등 우리 가락의 멋스러움을 몸으로 표현해보는 활동을 한다. 김기봉 강사가 함께하는 4~6학년 학생들은 별달거리장단, 길군악, 변형길군악 등 보다 전문적인 전통가락을 꽹과리, 북, 장구, 징으로 직접 연주해보는 활동을 한다. 이러한 국악 전문강사 초빙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전문적인 능력을 갖춘 강사들과 함께 자칫 화면에서만 보고 그쳤을 국악의 아름다움을 직접 보고 듣는 것뿐만 아니라 강사와의 소통 속에서 직접 노래, 연주도 해보는 좋은 기회가 됐다.
경기양산초등학교(교장 임동석)에는 요즘 민속놀이의 바람이 분다. 민속놀이의 열풍으로 교실에서도, 운동장에서도 질서와 정숙이 요구되었던 학교가 활기에 넘친다. 또한 양산 초등학교는 학급별 블록 타임의 실시로 쉬는 시간이 각자 다르게 운영되고 있어, 하루 종일 학생들의 웃음 소리가 끊이지 않고 교정에 울려퍼진다. 각 반 학생들에게 직접 굴렁쇠 수업을 실시한 임동석 교장은 수업 후에도 학생들이 민속놀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재미있게 놀이를 할 수 있도록, '쉼터'라는 명목으로 잘 사용되지 않던 학교 뒤 공터를 '사방 치기', '달팽이'등을 할 수 있는 '민속 놀이터'로 탈바꿈 시켰다. 이를 위해 직접 공터에 놀이용 선을그려 놓고, 민속 놀이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직접 안내를 해주는 적극성을 보이기도 하였다. 학생들은 교장 선생님이 직접 만드신 '민속 놀이터'라며 블록 타임 수업 후의 20분 간의 쉬는 시간 뿐 아니라, 점심 시간, 방과 후 시간등을 이용하여 자리가 모자랄 정도로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우리 고유의 민속 놀이에 대하여 알게 될 뿐 아니라(智), 여럿이서 하는 놀이할 때의 양보와 협동하는 태도를 익히고(德), 교실에서 앉아서 휴식시간을 보내기 보다는 실외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뛰어 노는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체력도 증진할 수 있는(體) 1석 3조의 효과를 누리게 되었다. 학부모들은 이에 대해 "아이들이 전통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게 되고, 건전한 놀이 문화가 학교 전체에 정착되어 아이들의 인성 교육에도 효과적일 것 같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으며 교사들 또한 "학생들이 이렇게 재미있게 민속 놀이에 참여하게 될 줄은 몰랐다."며 임동석 교장의 실천하는 교육자의 모습에 깊은 감명을 전했다.
호수는 그 속에 담긴 풍경 때문에 더욱 아름답다. "어머, 물 위에 비친 단풍 좀 봐." "와! 정말 멋지다."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면 감탄사부터 나온다. 일상에 지친 심신을 멋진 풍경이 담긴 호수에 풍덩 담글 수 있는 여행지가 충북 단양이다.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청정지역 단양. 산수의 고장이라 가을철 여행지로 제격이다. 산과 물이 어우러진 도담삼봉과 구담봉, 자연의 신비 고수동굴과 온달동굴, 맑은 물이 흐르는 선암계곡과 남천계곡, 황토육쪽마늘과 드라마세트장, 루어낚시와 패러·행글라이딩 등 한 번 다녀가면 오랫동안 기억되는 것들이 많다. 단양은 예나 지금이나 풍경이 아름답다. 정도전, 이황, 이지함, 김홍도, 정선 등 많은 사람들이 이곳의 아름다움을 시로 읊거나 화폭에 담았다. '울고 왔다 울면서 간다(올 때는 길이 험해서 울며 왔는데 나중에는 정이 깊어져 헤어질 때 울고 간다는 뜻)'는 말이 이곳의 후한 인심을 증명한다. 옛날 그대로인 인심, 중앙고속도로와 중앙선 철도가 지나는 교통편이 단양을 고급 여행지로 만들었다. 울고 왔다 울며 가는 산수와 인정의 고장 '단양' 물 위에 떠 있는 도담삼봉과 무지개 모양의 석문, 거북을 닮은 구담봉과 죽순처럼 솟아 있는 옥순봉, 선암계곡을 따라가며 만나는 하선암·중선암·상선암, 하늘을 향해 치솟은 사인암이 이곳을 대표하는 여행지 단양팔경이다. 고속도로와 철도를 이용하면 산세가 험한 두메산골 여행지 단양팔경을 하루에 다 돌아볼 수 있다. 자연이 만든 풍경은 보는 각도, 보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 얼굴을 보여준다. 단양팔경이 만든 자연의 멋과 맛을 제대로 느끼려면 남한강 위쪽의 도담삼봉과 석문, 청풍 쪽의 구담봉과 옥순봉, 선암골짜기의 하선암·중선암·상선암과 운선구곡의 사인암을 그룹으로 묶어 구경하는 게 좋다. 중앙고속도로 북단양IC를 빠져나와 우회전한다. 5번 국도 하괴삼거리에서 좌회전해 삼봉로를 달리면 왼편으로 유유히 흐르는 강물 한가운데 3개의 봉우리가 솟아 있다. 이곳이 조선 개국공신 정도전이 유년을 보내고 퇴계 이황의 시심을 흔든 1경 도담삼봉이다. 도담삼봉은 육각정자가 있는 중앙의 남편봉을 처봉과 첩봉이 양 옆에서 지키고 있다. 명승지로 손색이 없는 풍광은 강에서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새벽부터 석양빛으로 물든 강물에 세 개의 봉우리가 그림자를 드리우는 저녁까지 하루에 몇 번씩 표정을 달리한다. 이곳의 경치에 반한 선인들이 남긴 시가 130여 편 전해온다. 정도전이 꿈을 키웠던 산촌마을 도전리는 충주댐 건설로 신단양이 들어서며 옛 모습을 감췄다. 가까운 곳에 2경 석문이 있다. 도담삼봉을 구경하고 음악분수를 지나면 전망대로 이어지는 계단이다. 이 길을 300m쯤 오르면 무지개를 닮은 석문이 맞이한다. 석문 사이로 남한강 물길과 건너편의 농촌마을 풍경이 한가롭다. 배를 타고 강에서 바라보면 수십 척 높이의 돌기둥 위에 돌다리가 걸려 있는 석문의 모습이 장관이다. 퇴계 이황이 중국의 '소상팔경'보다 높이 평가한 곳 삼봉교를 건너 강물을 따라가면 호반도시 단양읍 소재지가 나온다. 강변 건너편으로 양백폭포가 보이고 단양마늘시장에 가면 석회암 지대에서 재배하여 맛과 향이 특이한 황토육쪽마늘을 살 수 있다. 고수대교를 건넌 후 좌회전해 남한강을 거슬러 올라가면 온달국민관광지·온달동굴·구인사를 만나고, 직진하면 고수동굴·천동굴·다리안관광지로 연결된다. 같은 여행지라도 가는 길이 여러 개다. 목적과 상황에 따라 여행길이 달라지기도 한다. 어떤 길을 택하느냐는 여행자의 몫이다. 자가용으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여행자라면 강변도로를 따라 상진대교를 건너고, 단양로와 월악로를 달려 장회나루로 가는 길을 권한다. 가는 길에 단성삼거리에서 우회전해 중앙고속도로 단양휴게소 옆에 있는 국보 제198호 신라적성비를 보고 가면 더 좋다. 3경인 구담봉과 4경인 옥순봉 주변의 절경을 구경하며 선상관광의 백미를 만끽하기 위해 유람선에 오른다. 배가 출항하고 몇 분 지나지 않아 거대한 바위 절벽이 눈앞에 가득하다. 커다란 거북이 한 마리가 깎아지른 기암절벽을 기어오르는 형상으로, 단양 군수였던 퇴계 이황이 중국의 소상팔경보다 높게 평가한 구담봉이다. 구담봉과 옥순봉, 제비봉, 신성봉, 강선대, 채운봉, 현학봉, 삿갓바위, 흔들바위를 한 바퀴 돌아보는 코스가 충주호 수상관광 코스 중 가장 빼어나다. 장회나루 건너편의 강선대는 퇴계와 관기 두향이 시를 짓고 거문고를 타며 지고지순한 사랑을 나누던 15m 높이의 바위다. 두향은 이곳에서 21년 동안 풍기군수로 떠난 퇴계를 그리워하다 퇴계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강물에 몸을 던졌다. 강선대 아래에 묻힌 두향의 무덤은 충주댐이 건설될 때 강선대 위쪽으로 이장되었다. 매화를 좋아했던 퇴계는 '매화에 물을 주라'는 유언을 남겼다. 짧은 기간 사랑을 나눴지만 퇴계에게는 두향이 바로 매화였다. 구담봉을 뒤로한 유람선이 청풍나루 방향으로 물길을 달리면 빨간색의 옥순대교가 보인다. 옥순대교 못 미쳐, 희고 푸른빛을 띤 바위들이 힘차게 솟은 모습이 대나무 싹을 닮은 옥순봉이 있다. 이곳은 원래 청풍에 속해 있던 명승지였는데 두향의 청으로 퇴계 이황이 옥순봉의 석벽에 "단구동문(丹丘洞門)"이라는 글을 새겨 단양의 관문으로 정했다는 사연이 전해온다. 옥순봉의 사실상 주소는 제천시 수산면 괴곡리다. 단양에서 가까운 지리적 위치와 아름다운 풍광 때문에 단양 8경과 제천 8경에 같은 이름이 올라있는 관광지다. 충주호관광선으로 청풍나루까지 가면 청풍호를 내려다보며 청풍문화재단지와 SBS드라마촬영장을 구경할 수 있다. 눈길 머무는 곳마다 절경…특별한 여행길 왔던 길을 되돌아 36번 국도를 달리다 우화삼거리에서 우회전해 선암계곡 하류로 진입한다. 59번 국도를 타고 올라가며 6~8경인 심산유곡의 명승지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을 구경한다. 하선암은 3단으로 이뤄진 흰색바위 위에 큰 바위가 덩그러니 앉아 있고, 중선암은 층을 이룬 흰색 바위와 옥빛계류가 대조를 이루고, 상선암은 층층이 몸을 맞댄 바위 아래로 흐르는 계곡물이 절경을 이뤄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왔던 길을 되짚어 내려가다 가산삼거리에서 우회전해 직치재를 넘으면 사인암을 만난다. 방곡도자판매장을 구경하고 방곡삼거리에서 풍경이 좋은 도락산로를 달려 사인암으로 가는 것도 좋다. 옥빛 여울이 수백 척의 기암절벽을 안고 휘도는 물가에 5경 사인암이 자리하고 있다. 하늘을 향해 치솟은 암벽과 상층부의 노송이 시선을 압도한다. 사인암의 풍광은 단원 김홍도가 그것을 어떻게 그려야 할지 1년 동안이나 고민하다 붓을 잡았을 만큼 뛰어나다. 단원 김홍도는 정조의 초상화를 그린 공로를 인정받아 화가로서 최고의 직책인 연풍 현감을 지냈다. 충북 괴산의 연풍이 단양에서 가까우니 단원이 도담삼봉, 옥순봉, 사인암 등 단양팔경의 풍경을 그림으로 남길 수밖에 없었다. 단양팔경의 멋진 풍경을 그림으로나마 보고 싶은 정조의 간절한 소망이 조선 최고의 화가 김홍도를 지방관으로 내려 보냈으리라. 중앙고속도로 단양IC가 사인암에서 15분 거리에 있다. 어디를 가든 아름다운 풍경을 끼고 달린다. 어디에서 휴식하든 눈길이 머무는 곳마다 절경이다. 이번 가을, 뭔가 특별한 여행을 원한다면 단양으로 떠나자. 느낌이 다른 여행지 단양의 멋진 자연풍광과 푸근한 인심이 당신을 기다린다. [단양여행 Tip] *단양관광안내소 : 043)422-1146 *기차여행 문의 : 043)642-4388, 8622 *도담삼봉유람선 : 043)422-5593 *충주호관광선 : 043)421-8615 *충주호유람선 : 043)422-1188 *명산 : 도락산, 소백산, 금수산 *동굴 : 온달동굴, 천동동굴, 고수동굴 *관광지 : 온달관광지, 다리안관광지, 천동관광지 *계곡 : 선암계곡, 남천계곡, 천동계곡 *전시관 : 선사유물전시관, 온달전시관, 방곡도예전시관 *축제 : 온달문화제, 소백산철쭉제, 금수산감골단풍축제 *레저 : 유람선, 루어낚시, 패러행글라이딩 *향토음식 : 곤드레마늘솥밥, 남한강민물매운탕, 송이능이버섯전골
10월18일 진위중·고등학교(교장 권혁우)에서는 평택교육지원청 119교육지원단 교육컨설팅사업의 일환사업으로 창의성교육 “액션러닝(강사 : PTIA Communication 임제현)”에 대한 교사들에 대한 연수가 정해관(도서관 및 기숙사)에서 있었다. 액션러닝은 소규모의 집단이 직면하고 있는 실제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학습이 이루어지며, 그 학습을 통해 각 그룹 구성원은 물론 조직 전체에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일련의 과정이자 효과적인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이 학습팀을 구성하여 스폰서 또는 자기 자신이 꼭 해결하고자 하는 실존하는 과제를 팀 전체 또는 각자가 주체가 되어, 학습코치와 함께 정해진 시점까지 해결하거나 과제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동시에 그 과정에서 지식습득, 질문, 피드백, 그리고 성찰을 통하여 과제의 내용 측면과 과제 해결의 과정 측면을 학습하는 프로세스이다. 이에 액션러닝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습자들이 실제적 문제를 바탕으로 한 끊임없는 질문, 성찰, 토론 그리고 액션을 취함으로서 실제 현장 기반의 실시간 학습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세상 변화가 무쌍하다. 사회변화 가운데 교육도 많은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쌓여 있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그간 우리 교육은 수시로 변화의 길을 걸어왔다. 그 속에서 많은 이들이 혼란을 거듭하며 피로감을 느끼는 것도 부인하기 어렵다. '전 국민이 교육 전문가'를 자처하는 우리 사회지만, 과연 우리 교육은 어디로 나아가고 있는 것일까? 다양성을 존중한다는 이름 아래 이뤄지는 개혁과 혁신이 과연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끌고 있는 것일까? 수많은 의문이 쉬 사그라지지 않는 가운데 영국의 교육 현실을 진단한 '위기의 학교'는 우리에게 많은 생각할 거리를 제공해 준다. 이 책은 지난 20여 년 동안 진행된 영국의 교육개혁이 실제 학교 현장에서 어떤 모습으로 펼쳐졌는가를 생생하게 담고 있는 취재 보고서이다. 책은 1999년 9월부터 2000년 7월까지 아홉 차례에 걸쳐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Guardian)'에 연재됐던 탐사 보도 기사를 보완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저자 닉 데이비스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그는 많은 혼란에도 불구하고 영국의 교육이 실패한 이유로 `가난'을 든다. 영국 교육에 침투한 '경쟁과 시장의 논리'에 따라 학부모와 학생은 일류 학교를 선택하고, 이류나 삼류로 전락한 학교들은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고군분투해야 했다. 그러나 삼류 학교에 진학하는 학생들이란 더 좋은 학교에 갈 수 있는 가정환경이 안 되거나, 교육에 대한 열정이 없거나, 다른 학교에서 문제아로 분류돼 퇴학당한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이 학생들과 함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삼류 학교들은 눈물겨운 노력을 해야 했지만, 결국 학생과 학교는 교육 시장에서 외면 받고 마지막에는 사회에서 도태되고 말았다는 사실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우리나라의 경우도 고교선택제를 실시해도 좋은 학교는 문제가 없지만 그렇지 못한 많은 학교는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과제가 남아 있으며, 일본의 경우도 이같은 문제는 똑같은 과제를 남기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정부의 정책과 높은 등록금에 힘입어 나날이 발전하는 사립학교에 비해 공립학교는 그 반대편에서 점점 더 나쁜 수렁으로 빠져 들어갔다. 이같은 경쟁체제 속에서 너무도 당연하게 편법과 술수, 부정행위, 비상식적 행동 등이 난무한다. 이러한 사실의 추적 끝에 저자는 교육정책을 정치적 이해에 따라 희생시켜서는 안 되며, 사회 계층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해 지역 간 불평등과 재정 투자 부족으로 인한 학교 현장의 황폐화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즉 가난한 이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불평등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런던대 교육연구대학원에서 연구 중인 옮긴이가 책머리에 언급한 우리 교육의 한 단면이 새삼 새롭게 다가온다. `부의 양극화에 따른 교육의 양극화'라는 중요한 문제는 정작 외면한 채 온 사회가 지엽적인 부분에만 매몰돼 있는 것은 아닌지…. 과연 우리 교육의 미래가 어떤 위험에 처해있는지, 정작 중요한 문제는 무엇이고 보다 다수가 혜택 받는 정책이 무엇인지 영국의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곰곰이 생각해볼 일이다. 지금 상당수의 전문계 학교나, 농어촌 학교에서는 교육하기가 힘들다고 아우성이다. '우리나라 고등학생의 절반이 공부하는 전문계 고교에서는 어떤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가? 그곳에 재학하는 아이들의 '희망과 미래는 무엇일까? 이 관심거리에 더 많은 에너지를 쏟아야 한다. 한 학생 한 학생이 중요한데 이들에 대한 교육을 소홀히 하면 이는 앞으로 우리가 포기한 만큼의 큰짐을 져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냉정, 신선함, 신비로움, 미지의 행복'을 상징하는 파란색 블루(blue). 영덕의 동해 바닷가에 천천히 걷거나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파란색을 만끽할 수 있는 블루로드(Blue Road)가 있다.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에 선정된 블루로드(http://blueroad.yd.go.kr)는 대게로 유명한 강구항에서 축산항을 거쳐 고래불해수욕장에 이르는 50여km 거리의 명품 산책길이다. 바다와 길, 그리고 삶. 사색을 위한 푸른길 블루로드가 여행 좋아하는 사람들을 설레게 한다. A, B, C 3개의 코스에 의미 있는 이름이 주어졌다. 강구항에서 풍력발전단지를 거쳐 해맞이공원까지 약 17.5㎞ 거리는 '해(垓)와 바람의 길', 해맞이공원에서 경정리 대게원조마을을 거쳐 축산항까지 약 15㎞ 거리는 '바다와 하늘이 함께 걷는 길', 축산항에서 괴시리전통마을을 거쳐 고래불해수욕장까지 약 17.5㎞ 거리는 '역사와 함께 사색하는 길'. 블루로드는 철저히 도보 여행자를 위한 길이다. 자연경관을 그대로 살리고 군인들만 출입하던 초소를 이은 길로 해맞이공원, 풍력발전단지, 대게원조마을, 축산항, 괴시리마을 등 풍광을 자랑하는 볼거리들이 해안을 따라가며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다. 대게, 홍게, 회 등 입맛을 사로잡는 먹거리들도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시원한 바람과 함께 걷는 바닷길 블루로드가 손짓하는데 어떻게 외면할까. 9월 25일, 몽벨 서청주점 산악회원들이 블루로드를 다녀왔다. 이른 시간이었지만 약속된 아침 6시에 정확히 청주를 출발했다. 빈자리가 없는 관광버스가 블루로드의 인기를 증명한다. 청원상주고속도로 화서휴게소의 광장에 둘러앉아 맛있는 찰밥으로 아침을 먹었다. 350원짜리 자판기가 고장이라 500원짜리 커피를 마셨다. 자판기의 고장을 방치하고 있는 것이 상술로 느껴져 기분이 씁쓸했다. 익산포항고속도로 영천휴게소를 지나고 신광복 대장이 스틱사용법을 설명하는데 동해 바다가 눈앞에 나타나며 방파제와 등대가 보인다. '바다가 방에서 한눈에' 등 길가에서 만나는 상호들이 바닷가를 실감하게 한다. '대게의 길'로 불리는 B코스를 선택했다. 시작점인 해맞이공원과 오보해수욕장을 지나친 후 노물리의 방파제가 가까운 산길에서 산행을 시작했다. 바닷가로 내려서 뒤편을 바라보면 해맞이공원과 풍력발전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B코스는 인근 군부대의 군인들이 사용하던 해안초소길을 재정비한 바닷길이다. 민간인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한 만큼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블루로드의 참맛이 느껴지고, 길이 대체적으로 완만해 유람하듯 주변의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를 누릴 수 있다. 산책로가 옥빛 바다와 나란히 이어지고 드문드문 나타나는 자연부락이 어촌 풍경을 즐기게 한다. 석리를 지나 경정3리 못미처 경치가 아름다운 바닷가에서 점심을 먹었다. 대게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경정3리의 대경수산은 철이 아니라 썰렁하다. 초소의 순찰함, 오징어 건조작업 모습, 그물 터는 기계 등을 구경하며 경정1리를 지나면 경정2리 차유마을이다. 이곳의 바닷가에 대게원조마을 표석과 팔각정자가 있다. 경정2리를 나서 바닷길로 접어들면 축산 등대와 전망대가 있는 죽도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보인다. 백사장과 다리를 지나고 데크로드를 따라 전망대에 오르면 축산소재지와 항구, 방파제와 항구를 드나드는 배들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맥주로 갈증을 해소했다. 몽벨 서청주점 신광복 사장님은 3만5000원에 최고로 맛있는 아침밥과 점심밥에 회까지 제공한다. 고래불해수욕장을 지나야 만나는 후포항의 대영수산에서 집주인의 인심만큼이나 회를 맛있게 먹었다. 같은 색이지만 맑은 날씨가 바다와 하늘을 뚜렷하게 구분해 더 멋진 하루였다. 구분할 것 없는 인간사라고 어디 다 같은가? 집으로 향하는 차안에서 친구와 두런두런 살아가는 얘기를 나눴다. 포항익산고속도로 청통휴게소, 상주청원고속도로 속리산휴게소에 들려 잠깐씩 휴식시간을 가진 관광버스가 10시 30분경 청주에 도착했다.
1998년 교직에 들어서서 첫 번째 방학을 맞아 문서작성관련인 워드프로세서 30시간 연수를 받았다. 전공과도 관련이 있었고, 대학 졸업하자마자 첫 번째 연수였기에 누구보다도 자신감이 있었다. 하지만 연수가 끝나고 연수 점수를 받으면서 나의 교직관은 무너지고 말았다. 같이 연수를 받았던 국어선생님은 일명 컴맹인데도 90점 이상 점수를 받았지만, 컴퓨터 전문가라고 하는 나는 80점대 초반 점수를 받았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냐고 옆의 선생님께 여쭈었더니 교직에서의 연수 점수는 나이순이라는 짧은 답변을 들었다. 이후 난 연수에 대해 미련을 버릴 수밖에 없었다. 교직이 이런 곳이구나. 얼마전 방학 중 연수를 마치고 온 여선생님들로부터 난리가 났다. 시험을 잘 치루었는데 연수원에 전화를 걸어 따졌더니 점수가 잘못되었다고 하면서 올려주었다는 것이었다. 내가 학교의 다른 선생님들께 수소문하여 여쭈었더니 어떤 여선생님은 점수가 높았는데 나중에 낮은 점수로 된 연수 이수증이 왔다는 것이다. 가장 신성해야 할 학교에서 이런일이 벌어지다니. 연수 점수가 어디 나눠먹기도 아니고…. 21세기 글로벌 시대를 맞아 모든 분야에서 변했고, 구태의연한 사고는 이미 사라진지 오래다. 하지만 아직도 교사들의 연수 점수는 믿을 게 못 된다는 것이 내 마음을 아프게 한다. 과연 어떻게 하면 교직사회의 부정부패가 없어지고 공정한 학교 문화가 형성될지 의문이다. 연수관련 기관과 관련 부처에서는 신뢰성과 타당성을 확보할 수 있는 연수가 되도록 제발 노력해주기 바란다. 왜 관리자 승진에 연수 점수 100점이 필요한지 나는 모르겠다. 안타까운 연수 점수에 목 메이지말고 제자들을 위해 교재연구나 좀 더 하길 바란다. 교사에게 있어 연수점수가 승진을 위한 점수가 되지 말아야 하고, 교사에게 연수란 학생을 위한 연수가 되어야 한다. - 위 점수는 처음 83점이어서 따지자 91점으로 점수를 올려준 실제 사례입니다. 최초 8월달과 이의를 제기해서 다시 10월에 받은 연수 점수 ...
충주상업고등학교(교장 최용교) 경제동아리 학생 10명과 비즈쿨 창업동아리 학생 10명은 10월 15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충주시 칠금동소재 소공원에서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역을 위해 헌신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충주 YWCA와 충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가 지역아동센터 초등학생을 위한 경제교육의 일환으로 실제 물품의 구매와 판매를 통해 경제 관념을 익히기 위한 아끼고, 나누고, 바꾸고, 다시쓰는 어린이 녹색나눔장터 마당 행사였다. 지금까지 초등학생 경제멘토로 참여했던 충주상고 경제동아리 학생들이 이번 행사에 참가를 하였고, 비즈쿨 창업동아리인 네일아트, 공정무역 새싹기업 동아리, 천연비누 버블팝 동아리가 행사에 참가하여 행사를 돋보이게 하였다. 초등학생들에게 경제에 대한 실전 체험이 될 수 있도록 도와준 충주상고 경제동아리와 비즈쿨 창업동아리 학생에게 감사하다며 충주YWCA 관계자는 뜻깊은 행사에 앞으로도 충주상고가 적극적으로 도와주면 좋겠고, 너무 열심히 행사진행을 도와주어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현대백화점이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내달 4일까지 ‘제1회 현대백화점 문예공모전’을 개최한다. ‘엄마와 딸의 아름다운 추억과 관련된 사연’을 주제로 시(3편 이상), 수필(200자 원고지 15매 내외) 부문을 공모하며현대백화점 문화센터에 방문 또는우편접수 하면 된다. 우수상 이상 입선작은 작가등단의 기회가 주어지며 시 부문은 계간지 ‘시에’ 겨울호에, 수필부문은 ‘한국산문’ 12월호에 게재된다. 대상(1명) 200만원, 최우수상(2명) 100만원, 우수상(2명) 70만원, 장려상(4명) 5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문의=현대백화점 문예공모전 운영위원회 02-543-6872
교육과학기술부가 교육기부를 활성화하기 위해 타타대우상용차-창의재단, 삼성화재와 잇따라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교과부는 17일 타타대우상용차㈜, 한국과학창의재단과 업무협약(사진 위)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타타대우는 전북 교육의 파트너로 다양한 교육기부를 하게 된다. 전북의 33개 특성화고(학생 14391명)와 2개의 마이스터고(960명) 학생에게 우선 채용의 기회를 주고 현장 중심 인턴십 과정을 운영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기술교사 대상 연수, 교장 리더십 연수 프로그램과 중․고교생을 위한 이공계 진로 연계․창의적 체험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한국과학 창의재단은 타타대우의 교육기부가 학교현장에 연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18일에는 삼성화재와 MOU(사진 아래)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삼성화재는 교통안전 관련 전문 인력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교통안전 교육 및 특수교육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교육기부 활동을 하고, 교과부는 교육기부 프로그램 개발․운영을 지원하게 된다. 삼성화재는 학교를 방문해서 교통안전교육을 시행하는 ‘찾아가는 애니카 교실’, 전국 특수교육지원센터와 함께하는 장애인식 개선 교육, 방과후학교와 연계한 경제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다.
청소년, 대학생들의 음주문화를 뿌리 뽑기 위해 학교 내 주류 반입을 금지하고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사진)은 18일 학교장과 대학총장이 인정하는 교육적 목적 외에는 초·중·고교 및 대학을 포함한 학교 내에 주류 반입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증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주류를 학내에 반입했다가 적발되면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고 의원은 “우리나라의 관대한 음주문화로 청소년 최초 음주 평균연령이 만 14세이고, 청소년 음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손실이 약 12조원에 이른다”면서 “미국의 경우 학교와 교사들이 적극 나서 학교 행사에서 음주를 금지하는 강력한 정책을 펼쳐 청소년 음주 예방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법안이 통과될 경우 대학 내 올바른 음주문화 정착 뿐 아니라 청소년을 음주 폐혜로부터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8일 광주교대, 부산교대와 ‘교원양성대학교 구조개혁방안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사진) 지난 4일 교과부는 9개 교원양성대학교와 구조개혁 MOU를 체결했지만 광주교대와 부산교대는 내부반발로 불참했었다. 그러나 교과부가 MOU 불참 대학에 정원감축 등 제재조치를 밝히자 부산교대와 광주교대도 지난 12~13일 학내합의를 도출해 구조개혁에 동참하기로 했다. MOU 내용은 교원양성대학과 맺은 것과 동일하다. 이에 따라 대학구조개혁위원회는 이날 심의를 통해 '구조개혁 중점 추진 국립대학'으로 지정된 부산교대를 지정 유예시키기로 했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모든 교원양성대학이 구조개혁에 앞장서 주신 것은 대학사회에 주는 의미가 대단히 크다”며 “교육대학 사례가 다른 국립대에도 확산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박남기 광주교대 총장(교대총장협의회장)은 “교대는 그간 특수‘차별’목적 대학에 가까웠다”며 “이번 MOU를 계기로 교원양성기관으로서 확고한 위상 정립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용 부산교대 총장은 “학내 많은 진통이 있었던 만큼 더 노력해 우수한 교원양성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지역 특성화고(옛 실업고)의 교육 과정을 소개하는 제11회 인천직업교육대제전이 18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개막돼 오는 21일까지 4일간 열린다. 인천시교육청이 기술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진학을 앞둔 중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직업 체험의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한 행사는 67개의 부스에서 지역 내 27개 특성화고교 학생들의 실습작품 전시, 작품 제작 시연, 중 3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직업체험프로그램, 교사의 진로상담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특히 특기 적성을 파악하는 진로검사관, 진로상담관, 취업진로관 등도 설치돼 중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도움을 준다. 행사 기간 지역 내 특성화고교생과 106개 중학교 3학년 학생, 교사 등 3만50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인문 시교육청 정보직업교육과장은 "인천 특성화고교의 교육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축제"라며 "시민들도 둘러보면 직업 교육에 대한 인식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현재 도교육청과 지역교육지원청으로 이원화돼 있는 1천만원 이상 학교시설 관련 공사 집행을 내년부터 지역교육지원청으로 일원화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 소속 기술직 공무원 20%(18명)를 감축하고 25명의 신규 인력을 선발해 지역교육청에 공사 관련 공무원 43명을 증원할 계획이다. 현재 1000만원 이상 학교시설 공사 집행은 고교와 특수학교는 도교육청이, 초·중학교는 지역교육지원청이 담당하고 있다. 도교청의 이같은 조치는 학교시설 공사를 근거리에 있는 지역교육청에 맡겨 공사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것이다. 이에 앞서 도교육청은 각급 학교의 업무 경감과 학교시설 공사의 양질화, 예산낭비 제거 등을 위해 지난달 1일부터 1000만원 이상 학교 시설 공사 시행 권한을 학교에서 도 및 시·군교육청으로 이관한 바 있다. 이번 조치는 도의회를 통한 도교육청 기구설치 조례 등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확정, 시행된다.
대전과 충남교육청은 2012학년도 공립유치원과 유치원, 초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원서접수 마감결과 초등은 대전이 3.7대 1, 충남은 3.4대 1을 각각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대전의 경우 유치원은 7명 모집에 174명이 지원, 24.9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초등(일반)은 240명 선발에 896명이 응시해 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초등(장애)은 15명 모집에 6명이 지원, 미달됐으며 특수학교 유치원과 초등은 각각 54.5대 1과 22.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충남은 유치원이 10명 모집에 180명이 지원, 18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을 비롯해 초등(일반)이 517명 모집에 1천776명이 지원, 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수학교 초등은 2명 모집에 66명이 지원해 33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초등교사 장애인 선발은 지원자가 없었다. 응시자들은 11월 12일 1차 필기시험을 치르며, 시도교육청은 2차 논술시험과 3차 교직적성 심층면접 등을 거쳐 내년 초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충북도교육청은 2012학년도 공립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초등) 교사 임용 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평균 경쟁률이 4.0대 1(모집인원 371명, 지원자 1천497명)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350명을 모집하는 초등교사는 1천139명이 지원해 3.3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유치원 교사는 모집인원 16명에 287명이 지원해 무려 17.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수학교(초등) 교사 경쟁률은 14.2대 1(모집인원 5명, 지원자 71명)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다음 달 12일에 1차 필기시험 볼 계획이다.
대전시교육청은 18일 들쭉날쭉한 학교시설 사용료를 합리적으로 징수하기 위해 공유재산 관리조례 시행규칙을 개정 공포했다. 이에 따라 일반교실은 2시간까지 2만원, 2~4시간 3만원, 4시간 초과 3만원의 사용료가 부과되며, 시청각실은 시간별로 2만5000~10만원을 물도록 했다. 운동장은 맨땅이 2시간까지 3만원, 2~4시간 5만원, 4시간 초과 10만원이며, 잔디는 2시간까지 7만5000원, 2~4시간 10만원, 4시간 초과 20만원으로 책정했다. 체육관(강당)은 크기에 따라 시간별로 3만원에서 12만원의 사용료를 부과한다. 그러나 지역주민의 복지증진이나 생활체육으로 이용할 때는 30~50%를 감했으며, 냉·난방이나 조명시설 등을 사용하면 추가 징수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에 공포한 조례 시행규칙은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한다. 시 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최근 학교시설 이용에 대한 지역주민의 요구는 늘어나고 있으나 학교마다 사용료에 대한 부과기준에 차이가 있어 형평성 문제가 있었다"며 "앞으로는 조례에 따라 일선 학교가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사용료를 징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