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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학년도 예비 여고생 소집이 서일여자고등학교 강당에서 실시되었습니다. 이제 고등학생으로서 지켜야 할 교칙 과 생활 등 학교에서 입학 전 꼭 알아두어야 할 사항들을 경청하고 있습니다. 학교폭력이 심각한 요즈음 예비 여고생들에게 같이 어울리고 소통하는 좋은 말과 함께 새롭게 시작되는 고등학교 생활을 성실하고 멋지게 설계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앞으로 마음먹은대로 공부도 열심히 하고 남을 배려하고 서로 도와주는 일들이 많아 2012년 신입생들은 모두가 착하고 학교에 잘 적응하길 기대하고 소망해봅니다.
‘2012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하늘이 내린 빗물, 공룡을 깨우다’를 주제로 3월30일부터 6월10일까지 당항포 관광지와 상족암군립공원에서 개최된다. 이 엑스포는 미국 콜로라도, 아르헨티나 서부해안과 함께 세계 3대 공룡발자국 화석지인 경남 고성에서 열리는 우리나라 최초의 자연사 엑스포다. 이번 엑스포 주제는 초등 4학년 과학 교과서 ‘지층과 화석이야기’와 중학 2학년 국어 교과서 ‘지구를 살리는 빗물’이라는 내용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주 내용은 “6500만 년 전 환경오염과 지구환경의 변화로 멸종한 공룡들이 ‘하늘의 선물’인 빗물로 깨어나 빗물과 환경의 중요성을 직접 가르쳐 준다”는 것으로 “빗물도 잘 관리해 활용하면 가뭄과 홍수 예방 등 중요한 자원이 된다”는 것을 알린다. 2012 공룡엑스포에서는 환경과 생명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8개의 전시관이 운영되며 퍼레이드, 서커스, 레이저 쇼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한반도공룡발자국화석관은 국내 최초로 한반도의 중요 공룡발자국 화석을 한 곳에 모아 전시하고 360도 서클 5D입체영상관을 개관한다. 엑스포주제관은 중국의 공룡골격 화석 및 로봇공룡 등을 전시한다. 관광지 내에는 빗물벽천, 공룡조형분수, 빗물커튼 등 빗물이용시스템이 구축되며 빗물체험관 또한 열린다. 이밖에 공룡과 빗물에 대한 국제 심포지엄, 챌린지고성공룡로봇KOREA, 공룡그리기대회 등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입장권은 청소년 1만 원, 어린이 8000원이며 3월10일 이전에 예매하면 청소년 7000원, 어린이 5000원으로 할인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dino-expo.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의=055-670-3824
한국교총은 26일 교총 단재홀에서 서울교총 회장단 및 제6·7기 구 교총 회장 30여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임기가 만료된 임점택 서울교총 회장을 비롯한 24명의 전임(6기) 구 교총 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이성구(73) 씨가 18일 한국교육신문의 전신인 ‘새한신문’ 창간호를 본사에 기증했다. 본사는 지난해 5월 창간 50주년을 맞아 기념사업으로 ‘옛 신문 찾기’ 이벤트를 진행했으나 제보자가 나타나지 않은 바 있다. 이 씨는 “서류를 정리하던 중 새한신문 창간호를 발견했는데 보관상태가 양호했다”며 “의미 있게 활용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증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1966년부터 10여 년 간 새한신문에서 근무하며 편집부장을 역임했고, 국내 모 건설회사 해외지사에서 근무하다 퇴임 후 최근 귀국했다. 1961년 5월15일 창간된 새한신문 첫 호에서는 “경세의식이 없는 교육자는 교과기술자는 될지언정 민족혼의 교육자, 역사 전회(轉回)의 선구자는 못 될 것이다”라는 창간 정신을 엿볼 수 있다. 또한 “독립된 나라로서의 기틀을 다지고 민주주의가 천착한 시대에 교육을 통해 나라를 부강하게 세우겠다”는 소명의식이 담겨 있다. 새한신문은 창간 다음날 5.16쿠테타로 정간됐다 다시 속간되기도 했으며 1988년 한국교육신문으로 제호를 변경했다.
경기교총은(회장 정영규)는 19일 수원 호텔캐슬에서 안양옥 교총 회장,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이재율 경기도 정무부지사 등 교육계 및 정관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 경기교총 신년 교례회’를 개최했다.
임길영 전주영상미디어고 교장이 14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한국골드버그교육협회 초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과학과 발명에 관심이 많은 전국 초․중․고 교원과 기업인, 일반인 등이 참여해 출범한 이 협회는 골드버그 장치를 연구․보급해 과학 인재를 양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임 회장은 “앞으로 교육자료 개발, 교사 연수․워크숍 실시, 전국대회 개최 등을 통해 골드버그 장치 보급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영아 국회의원(한나라당)이 19일 ‘제1회 과학기술백년대계상’ 첫 수상자로 선정됐다. 과학기술백년대계상은 전국자연과학대학장협의회(회장 김명환 서울대 자연대학장)와 한국공과대학장협의회(회장 이재용 연세대 공대학장)이 올해 처음 제정한 상이다. 물리학과 교수 출신인 박 의원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법, 과학기술기본법 등 법안 개정을 통해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에 이바지 한 점을 인정받았다.
한미란 전국보건교사회 회장(이화여고 교사)은 28일 한국교총 다산홀에서 학교보건교육 발전을 위한 제26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신상숙 질병관리본부 에이즈․결핵과 과장이 ‘국가 결핵관리 정책과 학생 결핵관리’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박종환 경북교원사진교육연구회 회장(포항장성고 교사)이 9일부터 28일까지 제18회 ‘교육현장 사진전’을 개최했다. 경북 초․중등 교사들로 구성된 이 연구회는 매년 겨울방학에 사진전을 개최하고 작품집을 발간해 왔다. 박 회장은 “평소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며 틈틈이 촬영해 온 사진”이라며 “사진전을 통해 우리 교육 현장을 다시 돌아보고 생각해보게 됐다”고 말했다.
권영하 경북 점촌중 교사가 ‘호박(琥珀) 속의 모기’로 농민신문사가 주최한 2012 제16회 신춘문예 시조 부문에 당선됐다.
권장혁 카이스트부설한국과학영재학교 교장은 10, 11일 이틀간 ‘제1회 과학영재학교 R&E(Research&Education) 및 우수연구 공동발표회’를 열었다. 이번 발표회는 영재학교의 연구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한국과학영재학교, 경기과학고, 대구과학고 등에서 총 44개 팀, 150여 명이 참여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안종배 한세대 교수가 8일 ‘스마트 미디어 시대 방송․통신 정책과 기술의 미래’를 발간했다. 안 교수는 “국제미래학회에서 활동하면서 현상에 대한 이해와 미래 예측 기법에 대한 지식을 활용해 국내 방송․통신의 미래를 조망하고, 정책과 기술 개발에 대한 제안을 하기 위해 이 책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이원로 인제대 총장이 5일 시선집 ‘시집가는 날’을 발간했다. 이 총장은 ‘월간문학’으로 등단해 시집 ‘빛과 소리를 넘어서’, ‘햇빛 유난한 날에’, ‘팬터마임’ 등을 펴낸 바 있다.
이길여 가천대 총장이 5일 자신의 공익경영 십계명을 담은 ‘아름다운 바람개비’를 펴냈다. 이 책은 이 총장이 지금까지 가천대와 길병원에서 실천해 온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토대로 섬김의 리더십이 무엇인지와 그 방법과 목적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오는지에 대해 밝히고 있다.
성태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장이 19일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기반한 교육정책 개선 방안 탐색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교육관련 전문가 및 실무자들이 참석해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 및 TIMSS) 결과를 기반으로 국제적 수준에서 우리나라의 교육성과를 점검하기 위해 열렸다. 세미나에서는 차성현 한국교육개발원 박사가 ‘수월성 교육의 세계적 동향과 한국 교육의 과제’를 주제발표했고, 임효진 고려대 박사가 ‘국제비교를 통해 본 우리나라 학생들의 교과에 대한 흥미, 자신감, 가치분석’에 대해 발제했다.
변창률 사립학교교직원연급공단 이사장이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실시한 ‘ARS서비스 이행실태 점검 및 평가’에서 ‘매우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10월17일부터 12월5일까지 콜센터를 운영하는 행정기관, 공공기관, 금융기관 등 305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지난 19일, 후보자 매수죄로 1심에서 벌금 3000만 원의 유죄판결을 받고 곽노현 서울교육감이 출감, 직무에 복귀했다. 곽 교육감은 직무복귀 첫날 "차분하고 꿋꿋한 마음으로 교육감 업무에 복귀합니다"라고 밝히고, 인터넷 팟캐스트방송 ‘나는 꼼수다(나꼼수)’에 등장해 “절대 쫄지 않고 반드시 이기겠습니다”라고 공언했다. 그토록 본인과 변호인들이 입을 모아 공판중심주의의 전형을 보였다며 1심 재판과정을 칭송했던 것도 부정한 채 무죄 주장을 되뇌고 있다. ‘형사 피고인은 유죄의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는 무죄로 추정된다.’는 헌법정신을 존중하더라도 도덕성과 권위를 상실한 교육감의 당당함이 오히려 교육현장을 황당케 한다. 1심 재판부는 일반인들은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거액인 2억원을 선의(善意)로 후보 단일화 대상에게 전달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면서도 벌금 3000만 원을 선고했다. 이는 2억을 전달받은 박 모 교수에게 징역 3년과 추징금 2억을 선고한 것에 비해 형량상 형평성을 상실하고, 대다수 국민의 법 감정을 외면한 판결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러한 비판은 이번 판결로 추후 공직선거에서 사전·사후 후보매수의 악용사례가 될 수 있고, 우리 사회와 교육현장에 근절되어야 부정부패가 선의라는 그럴싸한 명분으로 용인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 기인한다. 여하간 곽 교육감은 교육감직 상실에 해당하는 유죄 판결로 교육수장으로 가져야 할 가장 큰 덕목인 ‘도덕성’과 ‘권위’를 상실했다. 교원과 국가공무원은 품위 유지와 청렴, 성실의 의무를 지닌다. 어느 분야보다 교직이 고도의 도덕성을 요구받는 이유는 바로 학생교육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곽 교육감도 후보시절 “교육계의 부패비리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고, 교육감 취임 이후 교육 비리에 대해 선의든 악의든 단호한 잣대를 들이대 징계처분을 한 사실을 비추어볼 때, 직무복귀는 스스로 모순의 짐을 떠안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곽 교육감은 교육계 안팎에서 찬반 논쟁이 심하고 교실붕괴와 교권추락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우려되는 학생인권조례의 재의를 철회하고 공포한 것은 몽니라 아니할 수 없다. 교총의 헌법소원 추진과 교과부의 대법원 제소로 사법적 판단이 이루어지겠지만, 서울교육을 대화와 타협이 아닌 혼란의 도가니로 몰아간 것은 두고두고 교육사의 오점으로 남을 것이 분명하다.
최근 열린 교사임용방식에 대한 공청회 이후 임용제도 방식에 대한 논란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현행 임용고사제도에서는 1차 시험으로 객관식 교육학을 치르고 있는데, 그 문제점이 크기 때문에 이를 폐지하고 교직과목을 상대평가해 이수기준을 강화하고 3차 시험인 심층면접에서 교육학을 다루자는 것이 대체적인 내용이다. 현행, 객관식 교육학 시험제도의 문제점은 교직 선호현상으로 인한 높은 임용고사 경쟁률이라는 맥락에서 심화되고 있다. 과열된 임용고사 경쟁으로 말미암아 학생들이 시험 준비를 위해 학원으로 내몰림으로써 교직과목은 상대적으로 등한시하게 되고, 교직담당 교원은 이러한 현실을 감안해 객관식 시험 대비를 위한 강의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교직과정 운영의 왜곡과 더불어, 객관식 시험 대비를 위한 암기식·반복식 시험 준비는 과연 교사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갖춘 학생을 선발하고 있는가라는 시험의 타당성에 대한 회의를 불러일으켜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물론 이러한 문제는 오늘날만의 문제는 아니다. 즉 암기 위주 시험을 통한 인재 선발 문제는 옛날부터 있어왔다. 이른바 과거시험과 관련한 위인지학과 위기지학의 논쟁 등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옛 선조들도 시험 대비를 위한 공부의 폐단을 막고자 시험방식의 개선을 둘러싸고 논쟁을 벌였다는 점에서 임용시험 문제가 쉽게 해결될 수 있는 성질의 것은 아니라고 본다. 더욱이 객관성과 공정성을 담보해야 하는 인재선발의 경우에는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기 때문이다. 현행 교육학 객관식 시험은 교직에 대한 높은 선호와 경쟁 속에서 객관성과 신뢰성은 높여주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타당성은 낮다고 볼 수 있다. 교직과정 이수기준 강화와 심층면접을 통해 타당성 있는 교원을 선발하고자 하는 것은 기본방향으로서는 바람직하다고 본다. 타당성을 높이고 신뢰성까지 높인다는 점에서 최상책이 될 것이다. 그러나 최근 교원양성기관 평가에서 드러난 결과를 고려한다면 교직이수가 자질 있는 교원을 담보한다고 자신 있게 말하기 어렵다. 풍선효과에 의해 교원선발 기준이 객관식 시험에서 교직이수 강화로 이동할 경우, 교직이수를 위한 과열경쟁이 일어날 것이고 여기서 또 다른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 따라서, 자칫 최상책을 도모하려다 객관성과 신뢰성까지 잃는 우를 범하지 않을까 염려된다. 그러므로 바람직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임용고사 제도를 둘러싼 맥락을 살펴보아야 한다. 지금 가장 큰 문제는 교사가 되려는 수요는 많은데 공급 즉, 선발인원은 적다는 점이다. 많은 수요는 과열경쟁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배점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교육학 점수가 중요해진 것이다. 그동안 교육학 출제기준의 하나는 정상적으로 교직과정을 이수하면 합격가능한 점수를 받을 수 있는 난이도를 유지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경쟁이 과열되면서 합격을 위해서는 그 이상의 점수를 필요해졌고, 이에 따라 학원에 의존하는 현상이 심화된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법정정원수를 확보해 공급을 늘려야 한다. 아울러, 교원양성기관 평가를 통해 교원자격증 수를 단계적으로 줄여서 수요를 줄여 나가는 한편, 교원양성기관의 질을 제고해야 한다. 장기적으로 수요와 공급의 격차를 줄이고 교원양성과정의 질을 제고해야만 교원양성과정과 임용과정이 제대로 연계되는 바람직한 교원임용시험제도를 만들 수 있으리라 본다. 현재 상황에서 이러한 왜곡된 시험 준비의 폐단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일정한 최소기준을 충족하면 합격하는 패스 페일(pass/fail) 방식으로 전환이 있을 수 있다. 이렇게 하면 교직과정 이수만으로도 합격이 가능해 시험에 대한 수험자의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고 교직과목 운영의 정상화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겨울방학 중이지만 학교는 신입생 맞이 준비에 바쁘다. 교문에 환영 현수막도 걸어야 한다. 작년까지 쓰던 현수막을 보았다. 현수막 좌우에 '환영' 글자가 있고 내용은 '율전중학교 배정을 축하합니다'이다. '이것을 그냥 재활용해?' 펼쳐보니 '아니다'다. 우선 글자체가 유치하고 디자인에서 수준이 떨어진다. 게다가 두 곳에 곰팡이까지 피어났다. 이번 기회에 바꾸자. 어떻게? 구태의연하게 다른 학교에서 늘 쓰는 '본교 배정을 환영합니다'가 아니다. 맨 위에는 학교 교육지표 '변화와 창의를 선도하는 학교 입학!'을 넣고 본문은 "이제, 율전중학교는 모교입니다"다. 그럼 게시자는 누구? 학교 교육공동체다. 바로 교직원, 재학생, 학부모, 졸업생이다. 오전, 제작업체에 문구를 알려주고 디자인 의뢰를 하니 오후에 4종이 나왔다. 그 중 하나를 택일하고 글자 색깔, 글자 포인트를 조절을 부탁한다. 이렇게 해서 교문에 신입생 배정 환영 현수막이 게시되는 것이다. 현수막이 게시되는 교문을 확인하니교문 기둥, 배수로, 낙서 등보수할 것이 보인다.행정실장과 주무관이 보수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실행을 당부한다. 현장 확인이 이래서 중요한 것이다. 내일 등교하는 312명의 예비신입생들! 우리 학교에 배정받은 것을 환영한다. 부탁하고 싶은 것은모교 의식이다.출발하면서부터 '우리'라는 모교의식을 가졌으면 한다. 이 세상 혼자 사는 것이 아니다.
교육계와 교과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서울시교육청이 학생인권조례 공포를 강행함에 따라 한국교총이 즉각 헌법소원에 나서기로 했다. 교총은 26일 “유죄판결을 통해 도덕성과 권위를 상실한 곽노현 교육감이 교육계 안팎으로 찬반 논쟁이 심하고, 학생·학부모·교원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학생인권조례를 공포한 것은 서울교육을 극한 대립과 갈등으로 몰아가겠다는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교총은 “서울·경기·광주지역을 대상으로 ‘학생인권조례 헌법소원 청구인’을 공개 모집해 헌법소원 절차에 즉각 착수하고, 학부모·시민단체와 함께 서울학생인권조례 시행에 따른 서울 시내 학교의 학칙 제·개정 반대운동을 강력히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헌법소원을 통해 학생인권조례의 부당성을 판단 받고 정부, 교육감, 학교의 권한과 책임의 한계를 분명히 하겠다는 것이다. 조례 제정 때부터 찬반논란이 뜨거웠던 서울학생인권조례는 공포와 시행을 두고 시교육청과 교과부가 치열한 법리 공방을 벌이고 있다. 후보 매수 혐의로 구속 수감돼 직무가 정지됐던 곽 교육감은 1심판결에서 벌금 3000만원을 선고받아 직무에 복귀한 첫날인 20일 이대영 부교육감이 권한대행 자격으로 서울시의회에 요청한 학생인권조례 재의(再議)요구를 철회했다. 이어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보(제3090호)에 게재하는 방식으로 조례 공포를 강행했다. 공포 효력을 갖는 관보에 실림으로써 학생인권조례는 이날부터 즉시 효력이 생겼다. 시교육청은 “3월 새 학기에 인권조례를 시행하되 당장 적용하기 어려운 부분은 제도 정비를 통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일선 학교에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행규칙, 설명자료, 매뉴얼 등을 제작해 학교에 보급하고 인권 친화적 학생생활지도 방안을 담은 ‘학교생활교육 혁신추진계획’도 곧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의 조례 공포 강행에 인권조례를 반대해온 교과부는 26일 오전 대법원에 ‘조례 무효 확인소송’을 청구하는 동시에 본안 판결이 날 때까지 조례의 효력을 정지시키는 ‘집행정지 결정’을 신청하는 하는 초강수를 들고 나왔다. 사상 초유의 이번 소송 청구는 곽 교육감이 재의요구를 철회한 20일 교과부가 다시 재의 요구를 하도록 요청했음에도 시교육청이 이를 준수하지 않은 데 따른 조치다. 교과부는 “곽 교육감이 교과부의 재의요구 요청을 거부하고 조례를 공포한 것은 법률에서 부여한 교과부 장관의 재의요구 요청권을 침탈하는 것”이라며 “향후에도 이러한 행위를 통해 국회가 제정한 법률을 자치단체장이 무력화시키는 수단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어 소송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학생인권조례는 학교규칙을 일률적으로 규제해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이 보장하는 학교의 자율성 및 학교 구성원의 학칙제정권을 침해할 수 있으며 충분한 사회적 합의 없이 조례로 제정돼 교원들의 교육활동에 혼선을 초래하고 현저히 공익을 해할 우려가 있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교과부는 향후 곽 교육감을 직무유기 혐의로 형사고발하거나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는 등 추가적인 법률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어서 양측의 공방은 더욱더 가열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