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546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의사 소통 중심의 영어교육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데도 영어 수업을 한국어로 진행하는 교사들의 비율이 오히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초등 영어교육 10년을 맞아 그동안 영어교육의 현황을 파악하고 개선책을 모색하기 위해 전북대 전병만 교수팀에 의뢰해 '초ㆍ중등 영어교육 현황 분석' 보고서를 6일 펴냈다. ◇ 영어교사, 한국어 사용 늘어 = 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 12월 기준으로 주당 1시간 이상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는 초ㆍ중ㆍ고교 영어교사의 비율은 17.6%로 2002년 6월의 19.9%, 2003년 6월의 22.3%, 2004년 6월 19.9%에 비해 줄어들고 있다. '주로 한국어로 수업을 진행하는 비율'은 2002년 6월 조사에서 9.5%였으나 2003년 9%, 2004년 10.7%, 2005년 12.9%로 늘었다. 특히 고교의 경우 한국어로 영어수업을 진행하는 비율이 2002년 7.8%에서 2004년 10.8%로, 지난해 17.7%로 크게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주로 한국어로 수업을 진행하는 비율'은 중학교 교사들의 경우 2002년 1%, 2003년 1.5%, 2004년 2%, 2005년 3.7%로, 초등학교 교사들의 경우 2002년 11.8% 2005년 14%로 꾸준히 늘고 있다. 전체적으로 영어교사의 70% 가량은 영어와 한국어를 병행해 수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영어 교사 5명중 1명꼴로 지난해 영어관련 연수에 참가해 영어교사들의 직무교육이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지난해 전국 7만4천463명의 영어교사 가운데 영어관련 연수에 참여한 교사는 1만6천330명으로 평균 22.2%였으며, 6개월 과정의 영어교사 심화연수 참여비율은 최근 3년간 평균 1%에 그쳤다. 현행 영어교사 임용시험에 대해서는 사범대 교수의 52.7%, 현직교사의 33.3%가 유능한 영어교사를 선발하고 있지 못하다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영어교과 교실을 두고 있는 학교는 34.7%에 불과했고 영어교사 연구실을 확보하고 있는 학교는 6.9%에 그쳤다. ◇ 초등 영어수업 시간 '부족' = 23개 국가들의 영어수업시간을 조사한 결과 중ㆍ고교는 다른 국가들과 큰 차이가 없었으나 초등학교는 절반 수준에 그쳤다. 우리나라 초등 3~4학년의 영어교육 시간은 연간 34시간, 5~6학년은 68시간인 반면 중국의 경우 초등 1~2학년은 연간 75~105시간, 3~6학년은 105시간에 달했다. 초등 영어 수업시간이 많은 국가는 홍콩, 말레이시아, 독일, 스페인, 파키스탄, 아르헨티나 등이다. 초등 3학년 때 영어교육을 시작하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대부분의 조사대상 국가는 초등 1학년때부터 정규과목으로 시작하고 있다. 우리나라 초등학생 가운데 절반 가량은 3학년 때부터 문자언어를 배우고 싶다고 응답해 현재의 4학년에서 시작되는 문자언어 도입시기를 앞당기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현재 1천183명의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가운데 20대가 56.7%, 30대가 27.9%였고 출신국가별로는 캐나다 41.2%, 미국 38.9%, 뉴질랜드6.6%, 호주 6%, 영국 4.5% 순이었다. ◇ 영어교육 바뀌나 = 교육부는 영어교사 양성 연수체계 개선을 포함한 다양한 개선안을 마련 중이다. 교육부는 우선 사범대와 교대에서 의사소통 중심의 영어교사를 양성하기로 하고 예비 영어교사들을 상대로 한 영어몰입교육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기존 영어교사에 대해서는 6개월 과정 등의 심화연수를 강화하기로 하고 2010년까지 5년간 모두 2만5천여명의 중등 영어교사들에게 중단기 직무연수를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전국 중학교에 배치된 395명의 원어민 영어교사 수를 2010년까지 2천900명으로 늘려 전국 모든 중학교에 1명씩 배치하고 원어민 영어교사 모집 관리체계도 개선할 계획이다. 시ㆍ도 교육청별로 영어교과 교실을 100% 확보하도록 지원하고 영어교사들을 위한 연구실도 늘려나가기로 했다. 오는 9월부터 2년간 시범운영을 거쳐 현재 3학년에 시작하는 초등 영어 교육을 1, 2학년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초등학교에서 영어교육을 시작한 지 10년을 맞아 우리나라 영어교육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분석 결과를 토대로 다양한 영어교육 개선방안을 마련해 장.단기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학교 대신 집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홈스쿨링이 미국에서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17세의 여학생 리사 마쪼니는 캘리포니아의 해변 휴양지인 샌타모니카 남쪽에 있는 집 수영장 가장자리나 다락방에서 태평양을 바라 보며 대수와 역사 수업을 받는다. 리사는 "아침 5시30분에 일어날 필요없이 8시 30분에 일어나도 된다는 사실이 매우 기쁘다"면서 "시험을 걱정할 필요도 없고 플로리다에 있을 땐 아빠에게 가기도 하고 보트 레이스를 즐기기도 한다"고 말했다. 남편과 함께 쾌속선 회사를 소유하고 있는 리사의 어머니는 "여행을 많이 하거나, 또는 여행을 많이 하고 가족들과 함께 있기를 좋아하는 부모를 둔 아이들에게 홈스쿨링은 훌륭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미 교육부가 가장 최근에 실시한 조사인 지난 2003년 조사에 따르면 집에서 교육을 받는 아이들은 총 110만명으로 1999년에 비해 29%가 늘어났으며, 이들 가운데 21%는 가정교사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교사들의 수고비는 보통 시간당 70∼110 달러. 가정교사가 몇시간 동안 가르치고, 또 몇명의 가정교사가 가르치느냐에 따라 홈스쿨링의 비용은 뉴욕이나 로스앤젤레스의 상류급 사립학교 보다 더 많이 들게 된다. 홈스쿨링을 하는 가정은 아이들의 삶에 더 종교적인 측면을 주입시키기 위해서도 아니고 학교내 정부의 입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도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특히 보통의 교육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것도 아니며 단지 자신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물론 몸이 아프거나 장애가 있는 아이 등 홈스쿨링이 불가피한 경우도 있고, 또 연예계에 몸 담고 있는 아이들에게는 홈스쿨링이 좋다고 말하는 부모들도 있다. 여기에 가정교사와 교과계획을 제공하는 업체들이 크게 늘어난 것도 홈스쿨링 증가의 요인이 되고 있다. 컬럼비아대 사범대의 루이스 우에르따 교수는 "홈스쿨링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홈스쿨링을 연구하는 학자들과 가정교사를 공급하는 회사도 홈스쿨링이 증가추세에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일부는 짧은 기간만 하지만 한꺼번에 수년간 홈스쿨링을 하는 가정도 있다는 것.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에서 가정교사를 알선하는 밥 하라카 사장은 1년간 바다로 항해를 나가는데 따라갈 가정교사를 요청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홈스쿨링을 하는 부모들은 아이가 배울 것에 대한 자율성을 증진시키고 스케줄을 짜기가 용이할 뿐아니라 가족간 융화에도 좋다고 말하고 있다. 이런 장점들이 학교생활을 하지 않는 결점을 보충해 주며 그 결점도 발레 등 그룹 과외로 보완할 수 있다는 것. 뉴욕 뱅크스트리트 교육대의 존 스나이더 학장은 "순수하게 학문적 관점에서 볼때 개인 교습은 오래전 특히 엘리트들 사이의 전통이었다"면서 플라톤, 존 스튜어트 밀, 조지 워싱턴도 개인교습을 받았다고 상기시켰다. 그는 "공공 교육은 사회적 목표가 있고, 그래서 우리가 세금을 내는 것"이라면서 "소크라테스가 플라톤을 가르칠 때 그는 단지 플라톤을 가르치는데만 관심을 쏟았다"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는 덧붙였다.
여름과 함께 맞이하는 5교시는 숨죽인 김치마냥 축축 쳐져있습니다. 점심 후의 식곤증에 더위까지 스멀스멀 책상 위로 기어와 아이들의 눈꺼풀을 노곤하게 합니다. 아이들의 그 졸음을 막아보려 여러 가지 노력을 하는 사람과 졸음을 핑계로 수업을 단축시키려는 아이들의 긴장감 아닌 긴장감이 잠시나마 졸음의 손아귀로부터 벗어나게 하지만 일시적 현상일 뿐입니다. 특히 여학생들은 여러 생리적인 현상에다, 수시로 먹는 아이스크림 같은 차가운 음식에 이상이 생겨 화장실을 자주 갑니다. 요즘 아이들은 화장실 갈 때면 손을 들고 “저 화장실이요.” 하고 가볍게 이야기 합니다. 그런데 웬일인지 화장실 갈 때 꼭 물병이나 컵을 들고 갑니다. 웬 물 컵? 하면 애교 섞인 웃음 한 번 보내면 그만입니다. 생리적인 현상에 의해 조퇴를 할 때도 떳떳하게 이야길 합니다. 그런 것에 부끄러워하지 않고 당당히 이야기하는 아이들을 보면 참 좋아 보입니다. 예전엔 남교사 앞에서 말 못해 끙끙댔는데 요즘은 부끄럽지 않은 모습으로 이야길 하곤 합니다. 아직 쑥스러워 친구를 통해 이야길 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래도 아이들 의식이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더위와 함께 찾아오는 몸과 정신의 노곤함. 그래도 우리 아이들은 참고 참으며 오늘도 책상 앞에 앉아 책을 펼쳐듭니다. 그러다 간혹 자신도 모르게 꾸벅꾸벅 좁니다. 옛날 ‘우탁’이란 시인은 “늙는 길 가시로 막고 오는 백발 막대로 치려터니 / 백발이 제 먼저 알고 지름길로 오더라.”고 노래했는데 요즘 아이들은 이렇게 노래를 해야 할까 봅니다. 한 손에 연필 잡고 또 한 손에 결심 쥐고 졸리움 연필로 막고 오는 잠 굳은 결심으로 치려하니 졸음이 제 먼저 알고 눈꺼풀 타고 오더라.
교육부는 2일 시도인사담당장학관 회의를 열고 현재 실업고 교원만 인정하고 있는 임용 전 산업체 경력을 인문고와 중학교 교사에게도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찬반이 엇갈려 매듭을 짓지 못했다. 교육단체지원과 담당자는 “실업고 활성화라는 취지에 맞게 운영하자는 반대의견도 많아 결론을 내지 못했다”며 “중학교나 인문고 교사는 어떻게 할 지, 전과를 해서 관련 없는 과목을 가르치는 교사나 교감이 될 경우는 어떻게 할 지 등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 시도의 종합적인 의견을 다시 수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달 내로 의견수렴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학교, 인문고 교사까지 인정할 경우 1900여명이 이에 해당돼 시도에 적지 않은 예산 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됐다. 또 산업체 경력 인정에 대해 실업교과 외에 타 교과 교사들도 인정을 요구하고 있어 논란이 됐다. 한 교육청 담당자는 “화학 관련 업체 등에 근무했던 과학교사나 학원에서 근무했던 교사 등도 인정해야 한다는 요구들이 있어 간단치 않은 문제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이에 교총은 “일본 등 선진 외국의 경우, 꼭 실업계가 아니더라도 그리고 국가기술자격증이 없다라도 교과와 연관성이 있는 경력을 인정해 주는 추세”라며 “중학교, 인문고 교원 인정 부분부터 실마리를 풀고 타 교과도 산업체 경력을 인정해 줘야한다”고 밝혔다.
학교폭력이 나날이 심각성을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경남지역 일부 고등학교에서 교사가 지각한 학생을 훈계하던 중 손찌검을 하자 학생들이 경찰에 신고하고 학생끼리 주먹다짐을 벌이다 중상을 입었다. 5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창원시 내 모 고교에서 A 교사가 지각 한 이 학교 3학년 B양을 훈계하는 과정에서 손으로 얼굴 등을 때리자 이 장면을 지켜보던 학생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A 교사는 이날이 지방선거 투표에 따른 임시 공휴일로 지정돼 자율학습 감독 당직근무를 하고 있던 중 다른 학생들과 함께 지각생 대열에 끼어있던 B양이 얼굴에 화장하고 온 것을 나무라던 중 B양의 태도가 올바르지 못하다는 이유로 손찌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2일에는 김해시 내 모 고교의 한 학급에서 X군이 자신의 의자를 가지고 놀던 Y군에게 의자를 돌려줄 것을 요구하며 언쟁을 벌이다 "싸우지 마라"며 말리던 Z군과 시비가 붙어 Z군으로부터 얻어 맞았다. 이로 인해 X군이 건물 바닥에 머리를 부딪쳐 뇌출혈 증세로 현재 인근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이들 사건에 대해 정확한 사실확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자초지종이 드러나면 학교 자체적으로 처벌과 보상 등 대응책을 마련, 시행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전남도교육감 추천으로 교육대에 편입해 졸업후 초등학교에 임용된 교사들에 대한 전남지역 의무복무기간이 대폭 단축된다. 5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대학 재학기간 장학금 혜택을 받기로 하고 도교육감 추천으로 3학년에 편입한 광주교대 출신 교사들의 전남지역 의무복무기간이 5년에서 3년으로 단축된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편입 교대 출신 교사들의 경우 교육감 장학금을 받은 기간의 2배이내로 의무복무기간을 제한해야 한다는 2005년 개정 교육공무원법 취지에 맞춰 최근 관련 조례를 개정키로 함에 따라 도내 의무복무기간이 2년간 단축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2002년 도교육감 추천제로 3학년에 편입한 광주교대 출신 전남지역 교사들은 내년 3월이후 자유롭게 타 시.도로 전출이 가능하게됐다. 당초 2002년 광주교대에 편입해 임용고시를 통해 2004년 3월 임용된 교사들의 경우 법개정전에는 2009년까지 의무적으로 전남지역내에 근무해야 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의무복무기간을 채우지 못한 교사의 경우 교대 재학기간 받은 장학금(1년에 100만원)을 모두 반납해야 한다"며 "의무복무기간이 단축됨에 따라 근무여건이 좋은 타 시.도로 전출 속도가 빨라지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감 추천으로 광주교대에 편입한 학생수는 2002년과 2003년 각 40명, 2004년 122명, 2005년 47명, 올해 25명으로 초등교사 경쟁률을 감안하면 2004년까지 편입한 대부분의 학생들이 현재 도내에서 교사로 활동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계절의 여왕이었던 오월 달은 크고 작은 행사들로 정말 바쁘게 보낸 한 달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학생들도 교사들도 들뜬 마음으로 보냈고, 학교 현장도 어수선한 가운데 정신 없이 지났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유야무야하게 지내다보니 오늘이 벌써 6월 5일이네요. 정말 '세월은 화살처럼 빠르다'라는 상투적인 말을 굳이 하지 않더라도 세월의 빠름을 실감하는 순간입니다. 어정칠월, 동동팔월이란 말이 있듯 또 칠팔월은 얼마나 빨리 흘러갈지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습니다. 어제 모 방송사에서 진행하는 청소년프로그램을 보다가 어이없는 장면이 생각나서 몇 자 적어봅니다. 사회자가 출연학생에게 물었습니다. "6월 6일 현충일이 뭐 하는 날인지 아세요?"라고 하자 그 학생 왈, "조상님께 제사를 지내는 날입니다."란 어이없는 대답이 나왔습니다. 그러자 사회자가 다시 묻더군요. "왜, 조상님께 제사를 지내죠?" 그러자 그 학생 대답이 그냥 지낸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 대답을 들으며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의 지적 수준과 사회 인식 수준에 큰 실망을 하고 말았습니다. 요즘 사회분위기가 현충일을 그냥 하루쯤 편하게 쉬는 날이라는 인식이 강하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이건 너무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충일이 얼마나 중요한 날입니까.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하나뿐인 고귀한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리신 분들의 넋을 위로하고 그 분들의 고귀한 뜻을 잠시나마 생각해 보자는 뜻에서 제정한 날이 바로 현충일입니다. 그런데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현충일을 그저 하루쯤 신나게 노는 날로 생각하고 있으니 정말 개탄할 일입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아직도 6·25 전쟁에 참전했던 용사들이 병원에 누워 계시고 월남전에 참전했다 고엽제의 피해를 입은 수많은 국군 장병들이 병상에서 신음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너무 쉽게 그분들의 희생을 망각하고 있다는 안타까움이 듭니다. 요즘 월드컵 열기가 전국을 뒤덮고 있습니다만 사실 이런 열기도 호국영령님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심지어 유흥주점들도 현충일 하루만큼은 휴업을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차마 현충일만큼은 양심상 흥겨운 음주가무를 할 수 없다는 뜻일 겁니다. 그런데 하물며 조국의 미래를 짊어질 학생들이 현충일의 의미도 전혀 모르고 설사 알더라도 이을 가볍게 여긴다면 이는 조국을 위해 희생한 분들을 심히 욕되게 하는 일입니다. 따라서 우리 선생님들이 오늘 하루만큼은 꼭 학생들에게 현충일에 대한 의미를 제대로 알려줘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다시는 그런 어처구니없는 대답이 나와 호국영령들과 그 유가족들에게 상처를 주는 일은 없어야할 것입니다. 얼마 전 매스컴에서 우리나라 국민들의 민족에 대한 자부심 순위를 발표했는데 세계 50위권에도 미치지 못했다는 발표가 있었던 걸로 압니다. 이 모든 게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에 나온 결과란 생각입니다. 이는 국가의 정체성을 위해서도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하루 빨리 우리 국민들이 국가에 대한 자부심, 민족에 대한 자부심을 세계 최고라고 여기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야 경제 성장도 의미가 있는 것이고 선진국 진입도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민족에 대한 자부심 회복을 위해서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이 바로 현충일에 대한 철저한 교육이란 생각에서 그저 생각나는 대로 몇 자 주저리주저리 적어보았습니다.
교육부가 올 9월, 내년 3월․9월 등 3차례에 걸쳐 모두 150개 학교에 초빙교장공모제 시범운영을 실시하기 위한 계획을 최근 시도교육청에 내려 보냈다. 시범 운영할 150개 학교는 130개 학교는 교장자격증 소지자를, 나머지 20개 학교는 특성화중․고교를 대상으로 교장자격증을 소지 하지 않은 경영인 등 각계 인사를 임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범운영할 교장초빙공모제는 기존의 초빙교장제를 보완해, 교육혁신위가 마련 중인 교장임용방안과 맞물려 추진될 전망이다. ◇교장임용 절차=교장초빙공모제 시행 절차는 다음과 같다. 시도교육감이 학교운영위원회와 심의를 거쳐 공모학교를 지정한 후 교장선발 공고→대상 학교에 지원 접수→학운위 1차 심사→시도교육청 심사위 2차 심사→교육감 단수 임용 추천→교육부 임명 제청 후 대통령 임명. 교장초빙공모제 대상학교는 농어촌 지역의 1군 1우수 고교(88개)와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학교(82개), 도시 내 농어촌 지역학교, 특성화 중․고교(101개), 교육감 지정 농어촌 자율학교(29개), 공영형 혁신학교(07년 시범운영)로 한정된다. ◇지원 자격=농어촌 1군 1우수고 등 130개 학교는 정년까지 4년 재임이 가능한 교장자격증 소지자만 지원할 수 있다. 20개 특성화 중고교는 현행 자율학교와 마찬가지로 교장자격증을 소지하지 않아도 지원할 수 있다. 즉, 일정 교육경력을 갖춘 평교사, 대학교수, 경영인 등도 지원 가능하다. 교장초빙제와 달리 공모 범위는 전국단위이며 교육감은 지원 자격, 제출서류 등을 정해 일간신문 등에 15일 이상 공고하고, 지원자는 해당 학교에 개별적으로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교장 임기 및 평가=공모교장 임기는 4년이면 재공모를 통해 연임할 수 있다. 임기 중에는 전보되지 아니하며, 경영실적 평가 결과가 극히 저조하거나 교장으로서 당해 학교에 계속 근무할 수 없는 객관적이고 명백한 사유가 발생할 경우 학운위 심의를 거쳐 교육감이 인사조치할 수 있다. 임기만료 및 임기 중 인사 조치로 인해 근무기간이 종료한 경우에는 임용직전 직위로 복귀하거나 당연 퇴직된다. 교장의 학교 경영에 대한 책무성 확보를 위해 해당 학교와 시도 교육청이 각각 1,2차 심사한다. 평가는 학교경영계획서상상의 계획 이행 여부를 평가해, 그 결과는 학교 운영 지원 및 임기 중 인사조치 자료로 활용한다. 시범학교 교장은 당해 학교 교사 정원 절반까지 초빙 요청할 수 있다. 아울러 시도교육감이 정한 범위 내에서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 및 학생 선발 등에 관한 자율권을 행사할 수 있다. ◇초빙교장제와 다른 점=현 초빙교장제는 해당 학교의 신청이 전제되지만 공모형초빙교장학교는 교육감이 필요성을 인정할 경우 학교를 지정한 후 학운위와 사전․사후 심의 할 수 있다. 초빙교장제 공모 범위가 시도 단위지만 공모형초빙교장제는 전국 단위로 공모할 수 있으며, 2년 마다 경영실적을 평가해 인사조치할 수 있다는 점도 초빙교장제와 다른 점이다. 초빙교장의 교사 요청권이 정원 20% 이내지만 공모형초빙교장제는 50% 이내로 확대된다. ◇시범학교 지정=올 9월까지 58개 학교를 지정한다. 16개 시도별 초중고 1개 교씩 48개 교는 교장자격증 소지자, 교장자격증 필요 없는 특성화 학교 대상 10개 교(서울, 전북 2개교 나머지 시도는 1개교씩)도 지정한다. 내년 3월에는 교장자격증 소지자들 대상으로 ▲경기(10개 교) ▲서울(5) ▲전남, 경북, 경남(4개 교씩) ▲강원, 충남, 전북(3개 교씩) ▲부산, 대구, 인천, 충북(2개 교씩) 등 44개 교, 광주, 울산, 강원, 충북, 경북 등에 각 1개교씩 5개 교는 교장자격증 상관없이 선정한다. 내년 9월에는 ▲경기(10) ▲서울(5) ▲전남, 경북, 경남(4개 교씩) ▲강원, 충남, 전북(3개 교씩) ▲부산(2) 등 38개 교에 교장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대구, 충북, 충남, 전북, 경북 등 각 1개 교씩 모두 5개 교는 교장자격증 요구 않는 대상 학교를 지정한다.
등교하자마자 책상에서 읽을 책을 들고 교실로 향합니다. 좀 이른 시간이라 아이들의 소란스런 목소리가 복도를 울립니다. 늘 생각하는 것이지만 아이들은 무슨 할 말이 많은지 종일 종알대고 웃습니다. 가끔 듣기 거북한 소리도 들립니다. 저희들끼린 익숙한 표현이지만 좋은 말들은 아니어서 '이쁜 말 쓰면 더 이쁠텐데…'하며 지나가면 '죄송하다'는 말로 인사를 대신합니다. 교실에 들어서니 책상 위에 앉아 있는 아이, 끼리끼리 모여 앉아 잡담을 나누고 아이 등 시끄럽습니다. 그런 모습은 다반사니 별 신경을 안 쓰는데 눈에 거슬리게 들어오는 풍경이 있습니다. 전날 외부기관에서 시험을 봤는데 아이들이 자신의 책상과 의자만 챙겨 앉아 있는 것입니다. 아직 등교하지 않은 아이들 책상은 교실 뒤쪽에 아무렇게나 팽개쳐져 있고, 그 아이의 책상이 놓일 자리는 텅 빈 채 오지 않은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 조금 화가 납니다. 실장을 찾으니 아직 등교 전입니다. 그래서 부실장과 책상 위에 앉아 떠든 아이 몇 명을 불러 장구를 치는 열채로 손바닥 한 대씩을 때렸습니다. 반을 맡은 후 매를 든 적이 없었는데 처음으로 매를 들자 아이들이 놀라는 표정입니다. 아이들을 정리시킨 후 한 마디 했습니다. "학기 초에도 너희들에게 이야기 했듯이 선생님은 너희들이 자기만이 아니라 다른 친구들과 함께 하는 사람이기를 바란다. 지금 모습 보거라. 자기 책상만 가지고 와서 앉고 오지 않은 친구의 책상은 저렇게 내팽개쳐져 있다. 입장 바꿔 생각해 보아라. 너희들이 좀 늦게 등교했는데 너희 책상이 팽개쳐진 채 있다면 기분이 어떨까?" 무거운 분위기에 눌려선지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아이들에게 몇 마디 더 하고 책을 폈습니다. 아이들도 주섬주섬 책을 꺼내 책상 위에 올려놓고 읽기 시작합니다. 그런 아이들을 보자니 처음 담임을 맡고 나서 아이들을 때렸던 기억이 납니다. 오래 전의 이야기지만 난 아직도 그때의 마음을 잊지 못합니다. 3월 중순쯤 대학 입시라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준비할 쯤 몇몇 아이들이 지각과 결과를 자주한 적이 있습니다. 몇 번 말로 타일러도 그때뿐 개선이 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먼지 털이개로 엉덩이 대여섯 대씩 때렸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이들을 때리다 말고 난 화장실로 내빼야 했습니다. 자꾸 눈물이 나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때리면서도 '내가 왜 이 아이들을 때려야 하지. 말로 할 수 있었는데…'하는 생각이 떠나지 않더니 결국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화장실로 달려가 감정을 달래야 했습니다. 생각하면 좀 우스운 이야기지만 그때 아이들은 웃으며 맞았는데 선생이란 사람은 울컥했다는 게 창피하기도 하고 영 아귀가 맞지 않습니다. 그 뒤 아이들의 반응에 난 감동 아닌 감동을 받았습니다. 엉덩이 몇 대씩 맞았던 아이들이 교무실로 찾아와선 자기들 때리느라 어깨가 아팠을 거라나 하며 어깨를 주무르고, 음료수를 사 가지고 와선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앞으로 잘 할게요. 선생님 마음 푸세요" 위로를 하더니 급기야 짓궂은 한 녀석이 "에이, 선생님 울었죠? 우린 웃었는데… 어떻게 때리는 선생님이 울어요"하며 깔깔거리고 나갔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생각해도 그 때 그 아이들의 행동이 이해가 잘 안 됩니다. 아무리 저희들을 때린 선생의 진정성을 알았다 해도 맞고 나선 그렇게 애교를 떨고 오히려 위로해주는 녀석들을 말입니다. 그 뒤로 지금까지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매를 들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도 아이들에게 처음 만나 한 말이 "너희들에게 매를 대지 않겠다."입니다. 이렇게 말을 해놓으면 어떤 녀석은 그걸 이용하려 들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늘 그런 마음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가끔 아이들은 매를 대서라도 잡아야 한다는 소리를 듣곤 합니다. 필요할 때도 있긴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매를 들지 않은 것은 두 가지 이유에서입니다. 아주 단순한 것이지만 난 초등학교에 다니는 내 아이들을 때리지 않습니다. 가끔 화를 내긴 하지만 말로 설득하고 설득합니다. 내가 내 아이들에게 매를 들지 않은 이유는 딱 한 가지입니다. 그 아이들을 사랑하기 때문이고, 말로 해도 충분히 알아들을 수 있을 거라 믿기 때문입니다. 사랑이 없고 믿음이 없다면 여러 번 매를 들었을 겁니다. 내가 내 자식들은 사랑하고 믿어서 안 때리는데 남의 자식이라고 때린다는 게 어쩐지 이율배반적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물론 불가피하게 매를 드는 경우가 있지만 그건 미리 약속을 한 경우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평소 내 생각 때문입니다. 힘에 의해 말을 듣는 것은 결국 자율적인 인간이 아니라 타율적인 인간을 만든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생각하고 알아서 행동하는 사람만이 자율적인 인간이 되어 자기 삶을 주체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다는 평소 믿음 때문입니다. 가끔은 이런 생각들이 벽에 부딪칠 때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지나고 나면 옳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오늘 손바닥 한 대씩 때렸지만 마음이 개운치 못합니다. 그건 10초만 더 생각하고 조용히 말로 했어도 해결되었을 문제인데 그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출근할 때마다 마음속으로 비는 게 있습니다. 오늘도 아이들에게 웃음을 주게 하고, 어떤 경우에도 아이들을 미워하지 않게 해달고 빕니다. 미움 대신 사랑하는 맘을 달라고 말입니다. 그렇게 하루를 시작하고 하루를 마치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천주교 정진석 추기경도 현 정부의 전시적이고 실효성이 떨어지는 ‘안목 없는’ 교육정책을 강력히 비판했다. 그는 또 교육의 직면한 문제에 대해 조금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분들이 너무 조용하다"며 교단에 대하여도 쓴 소리를 했다. 옳은 지적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교권을 심각하게 침해받고 교원의 사기가 꺾이는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교직사회는 크게 위축되어 있다. 더욱이 교원들이 목소리를 조금 낼라치면 ‘수구적’이니 ‘개혁저항세력’이니 하며 몰아붙임으로써 몸을 낮추는 풍토가 된 것도 문제다. 그나마 한국교총에서 교원들의 권익과 교육정책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한교닷컴’이 나름대로 큰 역할을 하고 있긴 하지만 이에 비해 현장의 소리는 미약하기 짝이 없다. 이래선 안 된다. 정진석 추기경께서 지적한대로 이제야말로 우리도 한 목소리를 낼 때다. 마지막 남은 교직의 자존심, 나아가 우리나라 교육의 미래를 위해서다. 이미 강행에 들어간 ‘교원평가제’ 시범운영도 그렇고 ‘공모교장제’만 해도 그렇다. 일선학교 교사 90% 이상이 이 제도에 대해 반대한다지만 실제로 현장의 목소리는 죽어 있다. 그래서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교육부는 '교육혁신위'라는 가면을 쓰고 버젓이 교육악법 추진을 강행하고 있다. 역시 특정 교원단체의 편향적인 안이 그대로 받아들여진 것이다. 실로 교단의 위기다. 이제 자격증도 교육경력도 없는 사람들이 교장을 하겠다고 나서는 세상이 되었다. 그것도 학운위가 교장을 선택하고, 이 공모교장이 교감대신에 보직역할인 ‘부교장’을 임명한다니 기가 막힐 일이다. 학교교육의 전문성에 직결되는 교장의 전문성을 무시하는 처사로 이는 교원집단간의 갈등을 부추기는 매우 위험하고도 음흉한 발상이다. 정말 이대로 가선 안 된다. 5.31 지방성거에서 참패함으로써 정부의 정책이 탄핵을 받은 이때, 이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분들’이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 그래서 교육의 전문성과 경륜을 도외시하며 밀어붙이는 교육정책을 즉각 중단하고 나아가 교육악법 추진 자체를 근본적으로 전면 재검토하도록 해야 한다.
교육부와 교육혁신위원회의 관계가 어떨까. 우리나라 교육관련 정책의 시발점은 당연히 교육부이다. 그렇다면 교육혁신위원회는 무엇인가. 참여정부 초창기에는 "대통력직속 교육혁신위원회"라는 간판을 달았었다. 그것이 어느때 부터인가 "대통령자문 교육혁신위원회"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명칭만 본다면 교육부보다는 교육혁신위원회의 위상이 훨씬 더 높아 보인다. 그러나 교육혁신위원회의 결정사항을 교육부에서 무조건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교육혁신위원회에서 제시한 안들이 대통령의 의지와 맞아 떨어진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그 안을 결국은 교육부에서 그대로 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의 교원승진제도 개선안 중에 교장임용과 관련한 내용이 우리를 실망시키고 있다. 그것은 교원의 전문성 훼손, 합리성이 결여된 제도로 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 안을 만들도록 의뢰한 곳이 교육부라고 한다. 즉 교육부에서 자체적으로 검토하여 안을 마련해도 되었는데, 굳이 교육혁신위원회에 의뢰한 것은 교육부의 책임회피 인상이 짙다. 어떤 과정을 거쳐서 이렇게 까지 오게 되었는지는 명확히 정리하기 어렵지만, 그동안 교원승진문제와 관련하여 학교현장에서도 막연한 이야기가 돌아다니기는 했다. 마치 승진문제가 일부교사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지기도 했다. 그렇지만 그런 막연한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많은 교사들은 그 이야기를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 다만 나름대로 어느 정도의 정리는 하고 있었던 것이다. 교육정책이라는 것이 노상에서 일어난 교통사고처럼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는 일반론이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주먹구구 식으로 이루어져서는 더더욱 안된다. 그럼에도 일부에 의해 만들어진 안이 일반화되려 하고 있다. 자신들의 주장을 강하게 펼치고 시대적 분위기에 편승하는 쪽을 결론지어질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학교현장의 교원들을 생각해 보라. 어디 그렇게 쉽게 결론지어질 문제인가. 그동안 교원승진제도가 수차례 개정되면서도 계속 문제를 내포해 왔던 것은 승진과 관련된 이해관계가 엄청나게 얽혀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어떻게 바꾸더라도 이득보는 쪽과 손해보는 쪽이 공존하게 되어 있는 것이 승진제도이다. 그 중에 교장임용제도가 중심에 있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따라서 손해보는 쪽을 최소화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일 뿐이다. 밀어붙이기식으로 안을 만들어 추진한다고 하자. 그동안 말없이 지켜보던 교원들은 어떤 생각을 가질까. 말없는 그들을 두려워해야 한다. 어쩌면 이들은 계속 말없이 지켜만 볼 수도 있다. 이들은 목소리를 크게내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모든것을 순리대로 풀어가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안에 잠재된 폭발력은 엄청날 것이다. 목소리큰 일부는 이것을 알아야 하다. 모든것이 목소리큰 일부의 전유물이 절대로 아니기 때문이다. 교육혁신위원회는 대통령 자문기구이다. 제대로 된 자문을 해야 하는 것이다. 마치 모든 교원들이 원하는 것처럼 왜곡시키지 말아야 한다. 이번의 교장임용관련 안 뿐이 아니다. 모든 교육정책을 자문함에 있어, 현실과 괴리를 두는 정책을 자문해서는 안될 것이다. 좀더 새롭고 넓은 시야가 필요하다. 집단의 이해관계를 반영하기 위한 정책은 더더욱 위험하다. 결론적으로 이번의 안은 완전히 백지화 해야 한다. 말없는 대다수를 두려워해야 한다. 목소리큰 사람이 이기는 현실은 더이상 발 붙일 곳을 만들어 주어서는 안된다. 교육혁신위원회는 현명한 판단을 통해 현명한 결론을 내릴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6월 2일부터 3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는 전국학교도서관 대회가 있었답니다. 작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선 '학교도서관, 우리가 함께 하는 곳입니다'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1박2일 동안 진행이 됐답니다. 전국의 초·중·고 도서관 관계자분들이 거의 참석한 가운데 첫날엔 식전 행사로 사물놀이와 남도창 공연이 있었고, 이어 본 행사로는 김진표 부총리겸교육인적자원부장관의 격려사를 시작으로 각종 도서관 정책 세미나 및 사례발표가 저녁 늦게까지 있었습니다. 특히 중견 탤런트 유인촌 씨가 출연하여 문화와 대중과의 관계에 대해 한 시간 동안 특강을 해서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답니다. 이날 행사에는 도서관 관계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대거 참여하여 독서에 대한 일반 대중의 관심도를 짐작케 했습니다. 현대를 흔히 '지식기반사회'라고 말들을 많이 합니다만, 이런 지식과 창의력을 고루 갖춘 사람이 되려면 역시 독서밖에 없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따라서 독서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서라도 우선 중요한 것이 바로 학교도서관을 활성화시키자는 것이죠. 학교도서관이 활성화가 돼야 독서인구가 늘어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지식기반사회는 자동으로 다져진다는 것이 중론이었습니다. 학교도서관을 활성화시키려면 제일먼저 학교도서관을 건물 귀퉁이에서 끄집어내어 학교 내에서 가장 좋은 위치에 배치하고 24시간 학생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개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앞으로 해결해야할 수많은 난제와 난관이 있다는 것을 깨달은 의미 있는 행사였습니다.
최근 스승의 날 일자 변경에 대한 논의가 공식·비공식적으로 제기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달 13일 한나라당 모 의원께서 스승의 날을 2월로 옮기는 내용의 ‘스승의 날 변경 권고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한데 이어 30일에는 스승의 날 변경에 관해 서울시교육청내 TF팀이 구성될 예정이라고 일부 언론에 보도됐다고 하니 이는 주제넘은 행동이라고 봅니다. 무엇 때문에 정치권, 학부모단체, 교육행정당국에서 스승의 날 일자, 명칭에 대한 변경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섭니까? 스승의 날에 대한 문제가 있다면 이에 대한 문제제기는 존경받아야 할 스승인 선생님과 존경해야 할 학생들 사이에서 나와야 합니다. 그런데 당사자인 선생님과 학생들 사이에는 아무런 말이 없는데 왜 정치권, 학부모단체, 교육당국행정에서 거론하십니까? 선생님들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도 스승의 날에 대한 거론은 삼가시는 게 좋습니다. 더군다나 서울시교육청에서 스승의 날 변경에 관한 팀을 구성한다고 하니 이도 또한 썩 유쾌한 소식은 아니군요. 어디 서울시교육청이 교육정책을 좌지우지하는 기관입니까? 누가 서울시교육청에 이 문제에 대해 위임했습니까? 무슨 자격이 있다고 스승의 날을 옮기니, 명칭을 바꾸니 이런 말이 나옵니까? 상부기관인 교육인적자원부도 가만히 있는데 왜 서울시교육청에서 앞서갑니까? 자기들의 위치에서 자기들의 일만 하셔야지 너무 앞서 가면 곤란합니다. 스승의 날은 일자도 명칭도 변경되면 안 되고 그대로여야 합니다. 왜 5월에 스승의 날을 정해 놓은지는 정확히 몰라도 아마 싱싱하고 푸른 계절의 여왕 5월을 맞아 가장 좋은 계절에 가장 존경하는 부모를 생각하고, 스승을 생각하면서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기 위함일 것입니다. ‘군사부일체’라는 말을 되새겨봅니다. ‘임금과 스승과 부모는 하나다’ ‘임금과 스승과 부모의 은혜는 같다’는 뜻 아닙니까? 이는 결국 백성을 다스리는 임금님을 존경하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스승을 존경하며, 자녀를 기르는 부모를 존경하라는 뜻 아닙니까? 그런데 왜 지금에 와서 부모보다 우위에 두고 있는 스승의 존경심마저 아예 없애려고 합니까? 이를 거론하는 자체는 사회조직을 허무는 거와 마찬가지입니다. 가정사회에서 자녀들이 부모 밑에서 자란 다음에 학교사회에서 학생들이 선생님 밑에서 배움을 거쳐 사회에서 한 백성으로서 사회구성원이 되어 임금님의 다스림을 받지 않습니까? 그런데 중간사회인 학교사회를 무시한다면 사회전체가 무너지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선생님에 대한 존경이 없다면 부모님에 대해서도, 임금님에 대한 존경도 사라지고 맙니다. 부모님의 존경을 위해서라도, 임금님의 존경을 위해서라도 선생님들의 존경을 건드리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스승의 날’을 ‘교사의 날’로 바꾼다고 하는 말 자체는 아예 없는 걸로 하셔야 합니다. 학교사회에서 선생님과 학생과의 관계에서는 무엇보다 인격과 인격의 만남을 중요시합니다. 학생들은 선생님들의 인격을 통하여 자기들의 인격을 만들어가고 인격을 다듬어가면서 저절로 선생님들을 존경하게 되는 것입니다. 선생님과 학생과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진 ‘스승’이라는 말을 기성인들이 격하시켜서도 안 되고 없애려고 해도 안 됩니다.학생들의 순수한 마음을 어른들이 빼앗아 가면 안 됩니다.평생 그런 마음이 생기도록 오히려 옆에서 분위기를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스승=존경’입니다. 그러니 더 이상 스승의 날 변경에 대한 논의는 없어졌으면 합니다. 그리고 학부모들이 자기의 자녀를 가르치는 선생님들에 대한 존경심을 가져야 합니다. 선생님 앞에서는 선생님에게 고분고분하면서 돌아서서는 선생님들을 욕하는 그런 자세는 자녀들이 바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학생들의 순수성을 잃게 하는 분이 바로 그들의 부모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자녀들 앞에서 선생님들 미워하는 마음을 없애도록 하셔야 합니다. 그게 학생들이 인격적으로 바르게 성장하게 하는 지름길입니다. 이제 더 이상 촌지에 대한 말은 끄집어내지도 마시기 바랍니다. 왜 이런 말이 계속 나옵니까? 선생님들을 너무 우습게보면 안 됩니다. 촌지라는 말 만든 사람도, 끄집어내는 사람도 학부모입니다. 이제 선생님들을 제자리에 갖다 놓으십시오. 선생님들이 자긍심을 갖고 학생들을 제대로 교육할 수 있도록 내버려 두십시오. 그리고는 임금님을 섬기듯이, 부모님을 섬기듯이 선생님들을 섬기는 자세를 가지셔야 합니다. 그게 교육을 살리는 길입니다. 스승의 날 변경에 대한 말 자체도 선생님들은 싫어하고 불쾌감을 느낀다는 사실을 알고 모든 영향력을 행사하시는 분들은 스스로 자제해 주셔야죠. 스승의 날은 그대로여야 합니다.
요즘 고3 교실은 어느 학교나 거의 마찬가지겠지만 수시 1차를 앞두고 담임은 서서히 학생들과 바쁜 시간을 보내는 시기이기도 하다. 특히 올해는 수시 1차가 마지막으로 있는 해이기에 각 급 담임은 더욱 신경을 곤두세우게 된다. 재수생이 다른 해에 비해 많다는 소문이 나돌고 상위 학생들이 서울권을 노리는 비중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진학 정보지의 소식 때문에 고3 교실은 초여름으로 접어드는 시기이지만 삼복더위를 방불케 한다. 고등학교 3학년 담임이라면 그 학교에서는 진학담당 경험이 많은 교사를 배정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고3학년 담당 교사로서 겪는 고달픔 때문에 선 듯 3학년을 담당하지 않으려는 교사가 늘고 있는 것도 부정하지 못한다. 만능이어야 하는 고3 담임, 대입시 경험도 많아야 하고 리더쉽도 뛰어나야 하는 그야말로 유비쿼터스와 같은 체제를 갖추어야 하는 전천후 교사가 바로 고3 담임이 아닐까? 고3 담임은 체력이 학생의 지도를 좌우한다 고3 학생이 되면 체격도 정신연령도 성숙의 단계에 접어들게 된다. 그러기에 이들에게 꾸지람보다는 타이르는 형식을 취하는 경우가 많다. 선생님의 거칠은 목소리에 엄숙하게 대답하기보다는 역반응을 일으키려는 경우가 많은 것도 이들 청소년기에 찾을 수 있는 현상이기도 하다. 또 밤늦게까지 학생들을 지도해야 하는 장기전은 교사의 체력을 필요로 한다. 아침 일찍 타 부서보다 빨리 와야 하는 정신적 긴장감이 1년간 지속되어야 하고, 매월 보는 모의학력고사 성적이 정식적인 스트레스를 더욱 가중시키는 역할도 한다. 이처럼 고3 담임은 학생의 일생을 좌우하게 될지도 모르는 진학지도 1년간의 기간은 이들 개인에게는 피를 말리는 순간순간의 긴장을 있게 한다. 사람들의 유형이 다양하지만, 그래도 고3 담임으로서의 업무를 제대로 하려면 아니 한 학생의 일생을 좌우하는 길을 담당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에 투자하는 헌신적인 봉사는 그 어느 것에 비해도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교직을 성직이다 봉사직이다 하는 시대의 닉네임은 이제 우리 시대의 피조물에 지나지 않을 것 같다. 각자 생각하는 바에 따라 다르겠지만 교직은 그래도 그 본연의 모습은 퇴식되지 않아야 한다고 본다. 중노동으로 고통스러운 역경을 겪는 일이 있을지라도 자라나는 세대를 길러내 이 사회의 주역이 되어야 하는 인간을 교육시키는 막중한 대사명을 띤 것이라면 오늘의 호된 채찍이 어찌 일시적인 아픔에 비할 것인가? 잘못 가르쳐 후대의 이 사회를 다른 길로 이끌어 가는 인물들로 줄을 선다면 그 책임은 누가 져야 할 것인가? 비난의 강도가 아무리 높아도 교직은 그 본연의 자세에서 물러나지 말고 더욱 더 분발하여 다방면에 능통한 유비쿼터스와 같은 존재가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교사의 가치는 시대의 등가물(等價物) 교사의 가치가 평가절하 되었다고 아우성치는 현실에서 그 누구도 그 가치 하락에 대해 관심을 쏟고 있는 느낌을 받지 못하는 것 같다. 왜 그럴까? 시대에 따라 정비례되어 나타나는 가치관의 변화에 그 정답이 있다. 선생이 부족해 그 희소가치가 있었을 때 어느 누가 교사를 존경하지 않았던 시절이 있었는가? 시대에 따라 달라지고, 당대의 사람들의 가치관에 따라 변하는 것이 인간사의 일이다. 교사가 교사의 가치를 인정받는 시대는 그 시대의 등가물이 유비쿼터스와 같은 존재로 그 진가를 발휘할 때가 아닐까?
대통령자문 교육혁신위원회는 '교육을 뿌리째 뽑는 일'이 주 업무인가? 참여정부 출범 교육혁신위부터 계속된 교직 흔들기는 2기 역시 바통을 이어 받았다. 아니 더욱 흔들어 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래도 '교육이라는 나무'가 고사(枯死)하지 않자 이제는 뿌리까지 송두리째 뽑으려 하고 있다. 그 동안의 교육황폐화 성과로는 성이 안 차니까 '아무나 교장'하게 만들고 있다. '아무나 교사'할 수 있게 하는 전단계 조치를 취한 것이다. 그들은 우선 교장을 무너뜨리면 교사 무너뜨리기는 식은 죽 먹기로 계산하고 있는 듯하다. 혁신위안대로라면 이제 교원자격증이 필요 없는 새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그들에게 교육, 교직의 전문성은 애당초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노무현 코드가 여기에 적용되는 것이다. 바로 '무자격 교장 선출제'를 두고 하는 말이다. 이것이 통과되면 빠르면 내년 3월 각 지역교육청별로 2개교 씩 학운위와 학부모총회에서 선출된 무자격교장이 교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그 교장은 그 학교 교사 중에서 1명을 부교장으로 임명한다. 교감직 폐지가 적용된 것이다. 이제 교단은 아주 망가지는 것이다. 복구할 수 없을 정도로 엉망진창이 되는 것이다. 교단 피괴는 순식간이다. 복구하기도 어렵지만 제대로 다시 복구하려면 아마 수십년, 수백년이 걸릴 것이다. 교육이 망한다는 것은 국가가 망한다는 것인데 이것을 최고지도자와 위정자들은 잘 모르고 있다. 역사의 죄인이 된다고 그렇게 일깨워 주어도 정부와 여당은 국정 운영의 무능력에, 오만과 독선으로 일관하고 있다. 과거 정년 단축으로 인한 교단 황폐화는 작은 파도에 불과했는지도 모른다. 지금 다가오고 있는 것은 '교단 쓰나미'다. 헤아릴 수 없는 사람들이 죽어(?) 나갈 것이다. 그 정신적 폐해는 교원들 뿐 아니라 학생, 학부모, 국민 전체가 된다. 우리 선생님들 중에 이런 분은 계시지 않으리라 본다. (교사) "이번 기회에 나도 한 번 교장해 볼까?" ->이렇게 생각한다면 천만의 말씀이다. 일반행정직, 기업인 등에게 문호가 개방되어 교사가 차지 한다는 보장이 없다. 아마 대부분 외부인에게 자리를 내어 줄 것이다. 그리고 교사가 한다하여도 많은 문제가 있다. 현재 교직 30년 교장도 시행착오를 거듭하고 있는 실정이다. (교감) "좀 있으면 교장이 되는데 나와는 상관 없는 일 아닌가?" ->그게 아니다.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교장 몇 년하고 물러나면 그만이다라는 생각은 후배들의 진로를 '나 몰라라'하는 몰염치한 행위다. 무책임한 선배다. (교장) "이제 교단을 떠날 터인데…." ->이러면 안 된다. 현직 교장들이, 선배들이 앞장서 막아야 한다. 이것을 막지 못하고 그냥 떠나면 평생의 恨이 된다. 어떻게 가꾸어 온 교단인가? 내 평생을 바친 교단이 무너지는 것을 그대로 보고 있을 것인가? 교사, 교감, 교장, 장학사, 연구사, 장학관, 연구관 모두 '한가족'이다. 다함께 성스런 교단을, 교육을 지켜야 할 '우리'다. 남의 일이 아니다. 강건너 불이 아니다. 바로 '우리'의 일이다. 밥그릇 챙기기 차원이 아니다. 국가를 지키는 일이다. 국민을 살리는 길이다. '교육 쓰나미'. 우리 교원의 힘으로 기필코 막아야 한다. 좀 더 적극성을 띄면 국민의 무지몽매함을 일깨워 주어야 한다. 그리하여 국민과 함께 쓰나미를 차단해야 한다.
시장경제 이념의 전파에 힘쓰고 있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이의 일환으로 고교생 영어 경제캠프를 연다. 전경련은 올해 여름방학 중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4일씩, 두차례에 걸쳐 '청소년 경제교실(Youth Ecodemia)'을 개설키로 하고 참가자들을 모집중이라고 4일 밝혔다. 7월25-28일, 8월1-4일 열리는 이 강좌에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각 학교로 발송된 신청서나 웹사이트(http://ecoedu.fki.or.kr)에서 다운받은 신청서를 작성한 뒤 오는 10일까지 토익, 토플 등 공인 영어성적 증명서와 함께 전경련으로 발송하면 된다. 모집인원은 기별 30명씩 4개반, 모두 240명이며 영어 성적순으로 선발한다. 전경련이 미국경제교육협의회(NCEE)와 제휴해 작성한 경제교육 교재 '실용경제학(Economics in Action)'을 토대로 이뤄지는 이 강좌는 △경제적 의사결정 △경제적 사고 △생산성 △통화와 인플레이션 △비교우위와 교역 등 기본적인 경제원리들에 대한 원어민 교사 또는 대학강사들의 강의와 역할극, 모의체험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경련은 교육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영어에 능숙한 대학생 멘토를 배치해 수업과 캠프생활을 지도하도록 할 계획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지난해 봄 첫 강좌를 개설한 이후 참가희망자들이 넘쳐나 수강인원을 두배로 늘렸고 선발과정도 투명화하기 위해 영어성적을 기준으로 도입했다"면서 "최근 학부모와 학생들의 최대 관심사로 대두하고 있는 영어와 경제를 동시에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인기의 요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전경련은 시장경제 교육 확대를 올해의 역점사업 가운데 하나로 선정해 각급 학교 학생과 교사, 시민단체 관계자, 언론인, 공무원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으며 경제교육 교재도 자체 발간하고 있다.
'이제는 모두 없애자' 교장자격없이도 교장을 할수 있는 시대가 다가오는데, 더이상 고집할 필요가 없다. 모두 없애야 한다. 모든 자격제는 없어져야 한다. 교장자격증이 없어도 교장을 할수 있도록 하는 교육혁신위원회의 교장임용안이 나왔다. 이는 그동안 많은 교원들이 요구해왔던 최소한 교장자격제 유지와 정면배치된다. 자격없이도 교장이 될 수 있는 길을 열겠다는 혁신위원회의 안은 교육현장에 테러와 같은 충격을 줄 것임에 틀림없다. 특히 무자격교장을 임용하는 과정에서 전권을 휘두를 것으로 보이는 것이 학교운영위원회와 학부모총회인데, 현재의 학교운영위원회의 기능을 볼때 현재의 교장임용제도보다 훨씬 더 폐해가 클것이다. 교장임용제도 개선을 통해 교육정상화를 꾀한다는 것인데, 몇보 후퇴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 틀림없다. 현재의 교장임용제도가 가지는 병폐보다 몇배더 큰 병폐를 몰고 올 것이기 때문이다. 또하나 교원승진제도를 개선한다면서 유독 교장임용방법에만 매달리는 것은 교육혁신위원회라기 보다는 교장혁신위원회에 가깝다는 인상을 강하게 주고 있다. 그동안 전교조에서 줄곧 주장해 왔던 교장선출보직제 도입의 첫단계로 보여진다. 이렇게해서 문제가 발생하면 결국은 선출보직제로 갈 것이다. 그동안 교장공모제에 대한 설문에서 많은 교원들이 이를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다. 그런데도 이를 무시하고 어느한 쪽의 주장만을 받아들이는 것은 형평성과 민주성에 문제가 있다. 교장임용제도 개선과 관련하여 그동안 토론회를 여러번 거친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자리에서 많은 교원들이 반대의 목소리를 분명히 냈었다. 그 반대의 목소리는 어디로 사라지고 찬성의 목소리만 반영된 안이 나왔는가. 결국 반대의 목소리는 모두 무시했다는 것인데, 이렇게 해도 되는 것인지 묻고 싶다. 이 안의 도입과 관련하여 일선학교 교원의 의견을 반영했는지 묻고 싶다. 이와같은 안이 만들어질려면 교사, 학부모의 의견이 골고루 조사되고 반영되었어야 한다. 그럼에도 혁신위원회 위원들의 의견만으로 추진되는 것은 옳지 않다. 더우기 위원들끼리도 의견이 일치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안이 어떻게 객관적인 안이 되겠는가. 무슨 근거로 이런 방안을 추진하는지 밝혀야 한다. 또한 혁신위원회 위원의 대표성에도 문제가 있다. 모든 교원들에게 위원위촉을 공표하지 않았다. 교육혁신위원회라는 위원회가 있는지 조차도 모르는 교원들도 상당수 있다. 과연 그들이 모든 교원, 모든 학부모, 모든 교육전문가들의 대표라고 할 수 있겠는가. 이 안이 이대로 추진된다면 그동안 입다물고 있던 교원들이 결코 그냥 지나가지 않을 것이다. 이로인해 교육계가 분열되고 갈등으로 치닫는다면 이는 전적으로 혁신위원회의 책임이다. 그리고 이안의 추진과 관련하여 심판받을 날이 올것이다. 그때가서는 여러가지 변명을 늘어 놓겠지만 결국은 교원정년단축으로 인해 발생한 문제처럼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행태가 벌어질 것이다. 교장자격없이도 교장이 될 수 있도록 한다면, 교사자격증도 유지할 명분이 없다. 학생들만 잘 가르치면 교사가 될 수 있어야 한다. 누구나 교사가 될 수 있는 길을 열어야 한다. 교장자격증도 폐지되는 마당에 교사자격증이 왜 필요한가. 자격없는 교장이 자격있는 교사에게 무엇을 요구할 수 있겠는가.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하지 않으려면 교장자격증제도를 도리어 강화해야 한다. 이번의 혁신위안은 백지화 되어야 한다. 다시 시작해야 한다. 누구나 납득될 만한 안을 만들어야 한다. 어느 한쪽의 주장만을 반영하는 우를 더이상은 범하지 말아야 한다. 당장 백지화하기를 촉구한다.
연세대학교는 3일 오후 1시 교내 백주년기념관 에서 학생, 학부모, 교사 1천200여명을 대상으로 2007학년도 수시모집 면접구술 예시문항과 2008학년도 논술 출제경향 및 예시 문항을 공개했다. 연대가 면접구술 문제 유형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수험생과 교사 등의 큰 관심을 모았다. 연대는 그동안 수시모집 면접구술 시험시 전공적성과 리더십, 창의력 등 다양한 요소를 평가했으나 자칫 '말 잘하는' 학생에게만 유리할 수 있다고 보고 올해는 전공적성과 태도만 평가하기로 했다. 면접 질문도 짧은 문장에서 긴 제시문과 도표 등을 활용한 논술형으로 바꿨다. 응시자는 질문지를 받고 20∼30분 동안 생각을 정리한 뒤 3명의 면접관 앞에서 개별적으로 15∼30분 동안 답변해야 한다. 인문계열 예시문항은 니체의 '바그너의 경우'와 사이죠오 야소의 '두 송이의 사쿠라'에서 발췌한 제시문을 주고 국가주의를 최근 동아시아의 정세에 적용해 설명하도록 하는 등 세 가지 질문에 답하도록 했다. 사회계열 예시문항은 이동전화와 인터넷서비스 가입자수 등을 나타낸 표와 마크 포스터의 '뉴미디어의 철학'에서 발췌한 글을 제시하고 커뮤니케이션 테크놀로지와 시ㆍ공간의 관계, 테크놀로지와 공(公)ㆍ사(私) 개념의 관계를 논하도록 했다. 자연계열 예시문항의 경우 '에너지수요와 이산화탄소 배출전망'에 대한 도표를 주고 2005년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어떻게 계산하는지 등을 구술하도록 했다. 연대는 2008학년도부터 자연계열 논술고사를 신설하고 정시모집 뿐만 아니라 수시모집에서도 논술고사를 시행하되 2008학년도 논술은 지금까지 고전에서 발췌한 제시문을 주고 서술하도록 한 방식에서 '다면사고형' 논술로 전환할 예정이다. '다면사고형' 논술은 고전 발췌문과 함께 수리적 연산, 통계도표, 그림 등을 제시문으로 주고 2∼3개의 질문에 150분간 서술하도록 하는데 각 질문마다 배점과 글자수 제한이 다르다. 인문사회계열 예시문항은 지니계수 도표, 정약용의 '전론' 중 노동량에 따른 배분을 논한 부분 등 4가지 제시문을 주고 사회의 소득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평등과 재분배가 어떻게 이뤄져야 하는지 묻는다. 자연계열 예시문항은 출생률 도표, 저출산, 진화의 문제 등을 담은 제시문을 주고 우리나라의 인구변화가 미래사회에 미칠 영향을 800자로 논하라는 등 3가지 답변을 요구하고 있다. 대광고 3학년 정장회(18)군은 "구술문제를 처음 공개한다고 해서 설명회에 참석했다"며 "구술문제 유형이 논술과 비슷한데 글이 아니라 말로 설명해야 하기 때문에 사고력보다는 순발력이 더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고교 2년생 학부모 정연희(48.여.교사)씨는 "2008학년도 논술문제를 접해보니 아이가 과연 학교에서 준비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며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놓고 논술연습을 해야 할 것 같은데 결국 학원을 보낼 수 밖에 없을 것 같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2006년도에는 몇몇 기대되는 것들이 있었다. 새로 들어오는 후배들, 이번엔 헛되이 보내지 않으리라 기다려지는 방학,그리고 곧 내가 끝까지 몸담게 될 초등학교에 실습을 가는 것이었다. 실습 전날 어찌나 설레던지 소풍을 기다리는듯한 꼬마 아이가 되어 버렸다. 예상은 했지만 학교에는 참으로 배울것이 많았다. 평소 교육대학교, 강의실에 무의미하게 자리만 지켜 멍하니 앉아있던 나에게 이번 실습은 그야말로 내 목표를 다시금 한번 더 내 맘속에 뚜렸하게 세길수 있게된 계기가 되었다. 하루 하루가 지날때마다 '교사'와 '교육'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니며, 내가 '교사'가 되었다 하더라도 그 사실만으로 내가 결코 '진정한 교사'가 그 즉시 될 수 있는것임을 알았다. 교사는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끊임없이 주어야한다고 생각해서 그를 항상 맘에 담고 있지만 항상 아이들에게 받는 것이 많아서 이교직에 자리함에 큰 감사와 행복을 느낀 다는 선배선생님의 말씀. 지난 제자들의 이야기를 따뜻한 미소와 즐거운 표정으로 이야기 해주시던 선생님. 내 마음에 감동의 물결이 일어나게 하기에 충분했다. 실습을 맡게 된 반의 담임선생님의 따뜻한 조언들도, 수업을 하는 여러선생님들의 수업모습들도, 내가 교대에 들어왔음을 내가 선생님이 되기로 결심했음을 감사와 축복의 마음으로 그에 임할수 있게 도와주셨다. 또한, 내 자신이 성실함과 부지런한 이가 되어서 아이들에게 끊임없이 무언가를 건네줄수 있는 교사가 되어야 함을 다시 한번 다짐했다. 나의 첫실습, 글로 다 표현하지 못한 많은 것을 느꼈기에 행복하고 즐거운 기억만을 남길 수 있게 되었다. 아직도 초등학교의 아이들의 맑은 웃음 소리가 들려온다.
최근 스승의 날 일자 변경에 대한 논의가 공식·비공식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교사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달 13일 한나라당 김영숙 의원이스승의 날을 2월로 옮기는 내용의 ‘스승의 날 변경 권고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한데 이어 30일에는 스승의 날 변경에 관해 서울시교육청내 TF팀이 구성될 예정이라고 일부 언론에 보도됐다. 이후 시교육청이 “논의된 바 없으며 TF팀을 구성할 위치도 아니다”라고 해명하고 교육부도 “대통령령으로 규정된 스승의 날을 변경하기 위해서 일선 교사들의 의견과 교원단체의 동의가 있어야 가능하다”며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교육당국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일선교사들의 불만은 오히려 더 커지고 있다. 충북의 변모 교사는 “스승의 날을 바꾸겠다는 논의자체가 교사들에 대한 부정적 견해로부터 출발한 것”이라며 “이같은 시선과 논의의 문제제기가 자체가 교사들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서울의 이선희 교사는 “올해 스승의 날 휴업도 촌지 때문인 것처럼 부각돼 교사로서 자존심이 상했다”며 “옮기는 문제에 대해 일부 긍정적인 생각도 있지만 그 이유가 촌지 때문이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총은 “정치권, 학부모단체, 교육행정당국에서 스승의 날 변경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제정취지에 비춰볼 때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스승의 날 변경이 교사나 학생이 아닌 정치권이나 여론에 의해 추진된다면 차라리 폐지하는 것이 낫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