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546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대구시교육청은 중국어 원어민 보조교사를 초빙해 일선 중.고등학교에 배치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9월부터 내년 말까지 중국 심양사범대 국제교육학원의 대외한어교육전공 졸업 예정자 8명을 고용해 중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한 학교나 관련 재량활동, 방과후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학교에 배치할 계획이다. 원어민 보조교사들은 일선 학교에서 한국인 교사와 함께 협동수업을 진행하거나 방과후 수업, 중국어교사 연수 등에 활용되며 홈스테이 참가가정을 지원받아 양국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시교육청은 또 올해 안으로 중국 요녕성교육청, 심양사범대와 교육교류 협정을 맺어 이번 사업을 지속해나가는 여건을 마련하는 한편 내년에는 학생교환 및 교사연수도 실시할 예정이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중국어 원어민 보조교사사업은 전국 광역시교육청 가운데 처음 실시하는 것으로 한.중 양국간 교류는 물론 방과후 활동을 통해 사교육비 경감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충남 천안시 목천고등학교 교정에 '부모님 마음'이라는 이색적인 정자(亭子)가 세워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 정자는 조병학씨(44) 부부가 지난 3월 이 학교 1학년 재학중 교통사고로 숨진 외아들을 생각하며 학생들에게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새롭게 하기 위해 이달 초 세운 것. 이들 부부는 집으로 돌아가다 사고로 숨진 아들의 장례비용을 아껴 학교발전기금으로 900만원을 기탁했으며 이 기금은 목천고 교내에 학생쉼터인 정자를 세우는 데 쓰였다. 정자의 현판 뒤에는 '교통사고로 자식을 잃은 부모마음이 학교사랑으로 승화되어 기증하게 됨'이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 조씨는 "평소 아침이면 기쁜 모습으로 학교길에 나서던 아들의 모습이 떠올랐다"며 "비록 아들을 잃었지만 그가 그리울 때 정자를 찾아 마음을 달랠 수 있어 위로가 된다"고 말했다. 김광희 교장은 "쉼터를 이용하는 학생들이 항상 부모의 마음을 생각하며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는 12일 방송통신대 졸업논문과 과제물 1천600여건의 대필을 알선한 혐의(위계공무집행방해)로 박모(55)씨와 전모(51)씨 등 서점주인 2명을 구속 기소하고, 논문을 대필해준 정모(33ㆍ여ㆍ가정주부)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방통대 주변에서 C서점을 운영하는 박씨는 2004년 2월부터 올해 4월 사이에 방통대 재학생들로부터 졸업논문 98건과 과제물 943건의 대작을 의뢰받아 가정주부 정씨 등에게 대필토록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H서점 주인 전씨는 2003년 2월부터 올해 4월 사이에 방통대 재학생들에게 졸업논문 46건과 과제물 594건을 대필해주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박씨 등은 방통대 교재를 판매하는 서점을 운영하면서 재학생들로부터 졸업논문의 경우 30만∼50만원을, 과제물은 3만∼5만원을 받고 대학원생과 학원 강사, 가정주부 등 10여명을 통해 대필해준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졸업논문ㆍ과제물 대필로 약 1억원을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성북경찰서에서 논문 및 과제물 대필자 수백명 중 형사처벌 대상자를 송치하면 혐의가 중한 사람들을 선별해 추가 기소할 방침이다. 이들에게 논문 작성을 의뢰한 이들 중에는 공무원과 교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고슴도치와 옥토끼라는 사이좋은 두 동무가 있었는데 어느날 버섯을 갖고 서로 싸우게 됩니다. 이후 오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두 동무는 서로 화해하며 사이좋게 지내기로 합니다. 고슴도치와 옥토끼는 왜 싸웠고 친구와 사이좋게 놀려면 어떻게 해야 하죠?" 남측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북측의 조선교육문화직업동맹(교직동)은 12일부터 24일까지 유치원과 초ㆍ중ㆍ고교에서 6.15 공동선언과 통일을 주제로 공동수업을 실시한다. 유치원의 경우에는 6.15 공동선언과 통일의 의미를 주제로 동물친구끼리 싸웠다 화해하는 내용의 동화듣기 및 생각 이야기하기, 연극하기, 노래배우기, 동시 짓기 등으로 진행된다. 초등학교 저학년 수업은 남북의 분단상황을 알고 6.15 공동선언의 의미를 이해하며 공동선언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수 있도록 하는 내용으로 40분 가량 진행된다.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ㆍ고교 수업에서는 2000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만난 모습의 사진이 제시되며 6.15 공동선언과 통일의 의미 등에 대해 토의도 벌이게 된다. 교총 한재갑 대변인은 "교사들의 민족통일 의식을 높이고 학생들에게는 우리 민족의 화해와 협력 및 단합의 정신을 일깨워주기 위해 이런 내용을 주제로 남북이 함께 공동수업을 실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대변인은 "현재 남측에서 교사가 얼마나 공동수업에 참여할지는 집계가 돼 있지 않다"며 "대략 3만명 정도가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측에서는 7일 경기 용인 문정중학교에서 시범수업이 실시된 바 있다.
교장공모제를 골자로 하는 혁신위안이 9일 교원정책특위회의에서 부결되자 이에 반발하는 일부 위원들이 ‘12일 교원정책특별위원회 탈퇴’의사를 밝혔다. 교총도 9일 오전 혁신위 앞에서 ‘교장공모제와 교감직 폐지를 강행하려는 혁신위 해체’를 주장하는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가진바 있어, 교육혁신위가 사면초가에 빠졌다. 혁신위 산하 교원정책특위는 9일 오후 교장공모제안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교장임용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전체 23명 위원 중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대 11명, 찬성 10명으로 부결됐다. 특위에서 교장공모제안이 부결된 것은 ‘교장 공모제 강행 시 정권 퇴진 운동을 강행할 것’이라고 선언한 교총의 강한 반발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혁신위의 교장공모제안은 교장의 전문성을 무시하고, 시범운영계획도 마련하지 않는 등 문제가 많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안이 부결되자 교장공모제안을 지지한 위원들이 회의장을 퇴장했으며, 송인수(좋은교사운동), 김대유(전교조) 위원을 포함한 7명은 "12일 특위 탈퇴를 공식 선언할 것"이라고 10 일 밝혔다.
미 연방 규칙의 변화에 따라 공립학교에서 남녀를 분리해서 가르치는 학급이 증가할 전망이다. 남녀 분리교육 지지자들은 남학생과 여학생이 배우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이들을 분리해서 교육하면 남녀 모두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비판자들은 이를 "분리 평등 정책"을 펴던 인종차별 시대의 교실에 비유한다. 레오나드 삭스 전국공립학교 성별분리교육연합회(National Association for Single Sex Public Education) 회장은 "1998년부터 전국 223개 공립학교가 이미 남녀를 분리해 강좌를 개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국에 따르면 2004년 3월에 처음으로 제안된 새로운 규정 '타이틀Ⅸ'의 최종안은 이번 여름에 공표될 예정이며, 삭스는 일단 이 규정이 최종적으로 승인되면 수천개의 학교가 그 흐름에 동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별 분리 교육 지지자들은 초등학생의 경우 여학생은 색깔과 세부적인 사항에 더 잘 반응하고 남학생은 움직임과 방향에 민감하다며 성별에 따라 학습 방법이 다르다는 연구 결과를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삭스는 "만약에 남녀의 이런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같은 방식으로 가르치게 되면 그리기는 여학생 취향이고 컴퓨터는 남학생 취향이라는 식의 전통적인 성역할분담을 강화하는 결과를 초래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미국여대생협회(AAUW)의 2004년 성명에서는 남녀 분리 교육은 학교에서 발생하는 진짜 문제로부터 주의를 돌리게 만들고 "교육에서의 성차별을 금지하는 법률 원칙에 어긋난다"고 비판하고 있다. 여대생협회의 공공정책부장인 리자 마츠는 남녀 분리 교육이 진정으로 학업성취도를 향상시킨다는 점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성취도 격차를 줄이는 증명된 방법"은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고 더 많이교사를 훈련시키는 것이라며 "사람들이 쉽고 간편한 해법만을 원한다"고 비판했다. 삭스는 남녀 분리 교육을 하는 학교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플로리다의 드랜드에 있는 우드워드 초등학교를 예로 들었다. 우드워드에서는 4학년 학생들이 무작위로 남녀 통합반과 남녀 분리반으로 나누어 배치되는데 남녀 통합반의 경우 여학생의 57%와 남학생의 37%가 쓰기 시험을 통과한 반면 남녀 분리반의 경우 여학생의 75%와 남학생의 86%가 통과했다는 것이다. 애틀랜타 공립 학교의 교장인 베버리 할은 "분리 교육은 많은 학생들에게 좋지 않은 환경을 호전시키도록 짜여진 전략"이라며 지난 3년간 400명 이상의 6.7학년 학생들을 성별 분리 교육을 한 결과에 만족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현 연방 규정은 각 지역에서 남학교 또는 여학교만을 설치할 경우 성별 분리 교육을 허용하고 있는데 '타이틀Ⅸ'가 통과될 경우 이러한 제한이 없어지게 된다. 제안된 수정안에 대한 당국의 검토 보고서는 성별 분리학교에 대한 제한 규정을 둔 1975년에는 여학생에 대한 차별이 만연했지만 현재는 "상황이 많이 변했다"고 밝히고 있다. 삭스는 수백개의 학교 지구에서 성별 분리 학교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지만 일단은 연방 정부의 최종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내에 남녀 분리 강좌를 설치한 공립학교가 있는 주는 모두 32개이다.
일본 정부는 공립학교 교사 급여제도를 전면 적으로 손질할 방침이라고 아사히(朝日)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문부과학성은 교사에 대해서도 현재의 연공주의를 없애고 능력과 실적을 급여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우수한 인재를 확보한다는 명목으로 급여면에서 일반 공무원보다 우대하는 '교직조정액'(기본급의 4%)도 폐지할 방침이다. 대신 시간외 수당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이를 위해 이달말부터 우선 초.중학교 교사 6만명을 대상으로 근무실태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급여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해 재무성과 부처 협의를 거쳐 연내에 결론을 낸다는 계획이다. 적용대상은 공립 유치원과 초.중.고.양호학교 교사 약 100만명이다. 일본 정부는 세출을 줄이기 위해 교사급여체계 개선방안을 검토하기로 작년 말 각의에서 결정했다. 5월에 국회를 통과한 행정개혁추진법도 2008년 4월을 목표로 교사급여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도록 명시했다. 1974년 제정된 일본의 인재확보법은 교사급여를 일반 공무원보다 우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반공무원의 '시간외 수당'격으로 기본급의 4%에 해당하는 교직조정액을 교장, 교감을 제외한 교사 전원에게 매달 지급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교사들은 기말수당과 퇴직금, 연금 등을 일반 공무원보다 더 받는다. 문부과학성은 교사의 개인별 잔업시간을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지급하는 것은 일반공무원과의 형평에 어긋난다는 판단에 따라 교직조정액을 폐지하고 대신 시간외수당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교사의 능력과 업적도 본격적으로 평가해 새로운 직제를 만들거나 기본적으로 4등급인 급여구분을 세분화해 조기승급을 가능케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그러나 교수법이 개인에 따라 다르고 학습지도안 작성과 교외지도 등 시간외 근무 범위를 정하기 어려운데다 학습지도능력 등도 객관적 평가가 어렵다는 점에서 제도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은어(隱語)란, 특정 집단의 사람들이 자기들끼리만 알고 남은 모르도록 본뜻을 숨기고 새로 말을 만들어 쓰는 것을 일컫는다. 순수한 우리말로는 곁말, 변말이라고도 하는데 예를 들자면 두목을 '왕초', 산삼 캐는 사람을 '심마니'라 하듯이, 주로 특수 계층의 사람들끼리만 쓴다. 학생들도 일상 생활에서 은어를 많이 사용하는데 이는 선생님이나 부모님들이 알아듣지 못하도록 하여 자기들만의 은밀한 비밀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요즘 학생들이 학교 현장에서 쓰는 말은 대부분이 비속어와 은어, 욕설과 유행어, 인터넷 용어들로 점철되어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다. 몇 가지 구체적인 예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개멍따 : 어떤 일을 남들보다 현저히 못하는 사람 결혼 : 결국 혼자 살게 될 여자 꼰대, 선생님 또는 할아버지 빽까리 : 백댄서를 이르는 말 삐리 또는 찌질이 : 별 볼일 없는 학생 삐꾸 : 행동이 좀 어리버리 하고 멍청한 성인 양아치 : 어디서든 잘 노는 아이 예절상 : 아주 못생긴 여자 개성 : 개 같은 성질 걸작 : 걸레 같은 작품 노약석 : 노련하고 약삭빠른 사람이 앉는 좌석 나이키 : 나 이쁘면 키스해 줘 야설, 야동 : 성적으로 야한 소설과 야한 동영상 똥꼬바지 : 바지를 엉덩이가 다 드러나도록 입은 여학생 쌩까다 : 말을 걸어도 모른 척하다, 관심을 두지 않다. 에끼 또는 깔치 : 여자 친구 정팅 : 정기 채팅 눈팅 : 만나지 않고 사진으로만 보는 것 깝친다 : 꼴값을 떤다 니뿡이다 : 그럼 관둬라, 엿이나 먹어라의 의미 띠벌 : 일이 제대로 안 풀릴 때 신경질적으로 하는 말 씁새 : 욕설을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제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쓰는 일종의 욕 졸라 : 주로 '굉장히', '엄청나게'로 쓰는 부사 야리 : 담배 야리꾸리하다 : 이상하다 엄창 : 맹세하다, 반드시 지킨다. 만약 지키지 못하면 우리 엄마가 창녀란 뜻. 아이들에게 언어를 가르치는 국어교사로서 책임을 통감하는 부분이다. 그렇다면 아이들은 왜 이토록 멀쩡한 언어를 비틀고 학대하여 자기들만의 아성을 만들어 사용할까. 그것은 경쟁만을 강요하는 기성 세대에 대한 분노와 답답한 교육 현실에 대한 저항감이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차마 민망해서 여기에는 올리지 않은 비속어들도 상당하다. 그런 언어들을 보면 심히 염려되는 상황이다. 은어 외의 인터넷 용어들은 이미 해독과 번역이 필요한 상황이 된지 오래다. '글은 영혼의 대화요, 말은 인격의 표현'이란 말이 있다. 이는 사용하는 언어에 따라 그 사람의 성격과 행동까지 변화시킬 수 있다는 뜻일 것이다. 한창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이렇듯 험악한 말을 쓰다보면 아이들의 심성도 그처럼 험하게 변할까 걱정이 앞선다. 우리 어른들도 이런 말을 쓰는 우리 청소년들을 나무라지만 말고 곱고 아름다운 말만 써도 되는 그런 세상을 하루빨리 만들어주는데 혼신의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가장먼저 경쟁 위주로 된 입시 제도부터 뜯어고쳐야 한다. 그리고 나서 가정에서 부모님들이 자녀들에게 바른 언어습관을 보여주고 또 학교에서도 언어교육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매스컴의 역할이다. 누가 뭐라든 현재 매스컴은 청소년들에게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끼치는 집단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매스컴이 언어 순화에 앞장서야한다.
한나당 진수희 의원을 중심으로 한 정치권에서 촌지근절을 명분으로 한 법안 제정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가 '교원 금품향응수수 관련 징계처분기준'을 세분화 하여 시·도교육청에 시달했다. 가뜩이나 지난 5월 '스승의 날 휴업'을 두고 촌지 문제와 연관시키는 세간의 곱지 않은 시선으로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는 터에 또 한 방 뒤통수 맞은 기분이다. 촌지 등 뇌물은 정치, 법조, 경찰, 세무 등 공무원의 어느 집단에서든 똑같이 근절되어야 한다. 더구나 교육부가 지적한 대로 업무 특성상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교육공무원은 말할 것도 없다. 그러나 높은 도덕성이 요구된다 해서 교원 집단에만 특별히 처벌을 강화하거나, 특정 집단을 표적으로 별도의 처벌법을 제정하려는 처사는 대부분의 선량한 교원을 마치 촌지 받는 '선생 김봉두'로 취급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경찰공무원, 행정공무원 등 여타의 공무원은 물론이고 국회의원 등 정치인은 도덕성이 없어도, 적당히 뇌물을 받아도 된다는 논리인가. 도덕성이 필요한 직업이 따로 있다는 말도 안 되는 얘기다. 어느 누구든지 옳지 못한 돈을 주고받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뇌물성 촌지는 현행 국가공무원기본법에도 대가성 뇌물 등으로 얼마든지 중징계 할 수 있으며, 국가청렴위원회의 징계기준으로도 100만 원 미만은 해임까지 시킬 수 있는 충분한 법적 근거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교원들만 가중 처벌하려는 법안을 별도로 만들려는 것은 형평성에 명백히 어긋난다. 따라서 촌지나 뇌물에 관한 한 자유롭지 못한 정치권이 그런 악법을 제정하려는 것도 물론이거니와 교원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 교육부가 앞장서서 교직사회를 '촌지수수집단'으로 불신하는 정책을 추진하려는 것은 '똥 묻은 개가 재 묻은 개 나무라는 격'이고 '배고프다고 제 새끼 잡아먹는 격' 이다. 이는 대부분 성실하게 직무에 전념하는 교원의 교권과 명예를 심각하게 손상시킴은 물론 가중처벌보다도 엄한 이중처벌에 해당하는 것이다. 따라서 촌지 근벌을 위해서는 현행 법의 테두리 안에서 엄격히 적용하고, 나아가 교직사회 내부적으로 끊임 없는 자기 정화를 유도하여 상호 신뢰의 분위기를 조성해야 할 것이다. 사회적으로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새로운 법을 만들어 해결해 보려는 것은 행정 편의주의를 넘어 '행정편의 남용'이란 지적을 면키 어렵다.
대통령 자문기구인 교육혁신위원회 교원정책개선 특별위원회 위원 7명이 12일 사퇴 의사를 공식 표명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교원정책특위 위원인 송인수 좋은 교사운동 대표는 10일 "특위위원 10명은 최근 열린 워크숍에서 보직형 교장공모제와 근무평정제를 대폭 개선한 승진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합의안을 마련했지만 교육부의 집요한 방해와 교대.사대 교수 등의 거부로 백지화되고 말았다"고 주장했다고 한다.(연합뉴스, 6월 10일). 이들의 사퇴 표명은 보직형 교장공모제 도입이 무산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위기의식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자신들의 주장이 관철되지 않음으로써 사퇴하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끈질기게 주장해왔던 안들이지만, 문제점을 지적하는 의견을 무시했기에 무산될 위기에 처했는데도 그 책임을 다른곳으로 돌리고 있는 것이다. 자신들의 주장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으면 사퇴해야 하는가. 그래도 교육정책개선 특별위원회의 일원으로 참여했던 위원들이 원하는대로 되지 않는다고 사퇴하는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다. 더우기 지난9일에 있었던 교육혁신위원회의 교육정책개선 특별위원회의 회의가 마지막 회의였기 때문에 사퇴라는 표현이 그리 적절치 않다는 생각이다. 어차피 교육정책개선 특별위원회는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위원회 였다. 사실상 마지막 회의를 끝으로 해체될 것이다. 해체되는 마당에 사퇴는 무슨 사퇴인가. 자신들 마음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았기에 언론과 국민의 시선을 끌어 모으기 위한 행동으로 보일 뿐이다. 도중에는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될 듯 하였기 때문에 열심히 참여하고 마지막에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고 사퇴를 한다는 것은 대표자격을 망각한 처사인 것이다. 그렇게라도 해야 명분이 서는 것으로 생각하는 모양이다. 최소한 함께 참여했던 위원들이라면 자신들의 주장이 관철되지 않았다고 해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다수의 의견을 수용할 줄 아는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 애시당초부터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갔어야 했다. 무조건 남의 이야기를 듣지 않고 자신들의 주장만이 옳은 것처럼 몰아간 것은 책임을 면할 수 없다. 사퇴한다고 이런 책임이 없어지지 않는다. 자신들이 주장하는 모든 것들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반대하는 쪽은 나름대로 반대에 대한 확고한 논리와 의지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마치 반대한 사람들에게 책임이 있는 것처럼 전가하면서 사퇴의사를 밝히는 것은 수긍할 수 없다. 자신들이 책임지고 사퇴하면 그만이지, 왜 남들한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인가. 그런 인사들이 정책개선에 참여했으니 애당초 객관적인 안이 나올 수 없었다. 마음대로 안된다고 사퇴하는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다. 다수가 원하지 않는 안을 만들었던 책임을 질 줄 알아야 한다. 자신들이 원하는 안이 관철되지 않았지만 나머지 다수가 원하는 안을 마련하는데 협조하고 노력하는 것이 현명한 행동이라는 것을 인정해 주길 바란다. 사퇴만이 능사는 아니다.
대통령 자문기구인 교육혁신위원회 교원정책개선 특별위원회 위원 7명이 12일 사퇴 의사를 공식 표명한다. 교원정책특위 위원인 송인수 좋은 교사운동 대표는 10일 "특위위원 10명은 최근 열린 워크숍에서 보직형 교장공모제와 근무평정제를 대폭 개선한 승진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합의안을 마련했지만 교육부의 집요한 방해와 교대.사대 교수 등의 거부로 백지화되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송 대표는 "12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사퇴를 선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국동 느티나무까페에서 개최될 예정인 기자회견에는 이정주 한국 리쿠르트 사장과 김정금 참교육학부모회 대구지부 정책실장, 송미희 흥사단 교육운동본부 운영위원, 윤기원 변호사, 김대유 교육개혁시민운동연대 공동대표, 이상선 전 성남은행초등학교 교장 등 7명이 참석, 사퇴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교육혁신위 교원특위는 9일 오후 전체 위원 23명중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6차 전체회의를 열어 보직형 교장공모제와 근무평정제를 대폭 개선한 승진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교원승진제 개선 합의 시안을 표결에 부쳤지만 반대 11명, 찬성 10명으로 부결된 바 있다.
강도높은 교육개혁을 촉구하는 60만 칠레 고등학생들의 시위가 막을 내렸다. 고교생들은 교사, 학부모, 정치인 등 수십만명의 암묵적 지지 속에 지난 3주일여간 계속해온 수업거부와 거리시위를 중지하기로 했다고 BBC방송 인터넷판이 9일 보도했다. 학생대표인 후안 카를로스 헤레라는 교육재정 확충 등 정부로부터 일련의 양보 조치를 이끌어낸데 만족감을 표시하면서 "우리는 이제 교실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했다. 정부에 추가 양보를 요구해야 한다는 반대론이 일부 있었으나 여론이 학생층에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는 분석에 물러선 것으로 풀이된다. 칠레에서는 지난 수주간 전면적 교육개혁을 요구하는 고교생 시위로 고교 교육이 파행을 겪었으며, 학생들은 지난달 30일부터 수도 산티아고에서 가두시위에 나서 물대포와 최루탄으로 해산을 유도하는 경찰과 충돌했다. 미첼 바첼레트 대통령은 7일 학생층을 겨냥해 최종 교육대책을 제시했다. 바첼레트 대통령은 대통령 직속의 자문위원회를 신설, 전 군부독재자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집권 시절 도입된 교육법의 손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법은 교육을 재정압박을 겪는 지방자치단체에 맡김으로써 공립과 사립학교간교육의 질 격차를 심화시킨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자문위 74석 가운데 12석이 학생 대표들에게 할당될 것으로 알려졌다. 바첼레트 대통령은 또 내년 1억9천200만파운드의 예산을 추가 투입해 통학버스비 보조, 무료 급식, 입학시험료 면제, 노후 학교시설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정부가 학생층에 너무 많이 양보해 다른 사회단체들의 연쇄 시위를 앞당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 반면 일부는 국제 구리가 상승에 힘입어 칠레의 재정이 든든해진 점을 상기시키며 정부의 조치를 환영했다.
학생들의 책에 대한 관심과 독서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서산시교육청과 충남서부평생학습관이 공동으로 주최한 제1회 독서축제인 '책페스티벌, 독서페스티벌'이 10일(토요일) 충청남도서부평생학습관에서 있었다. 아침 아홉시부터 시작된 오늘 행사에는 서산시·군 소재 초·중·고 학생과 교사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였지만 학생들은 우산을 쓰거나 혹은 우비를 입은 채 행사장에 속속 도착해 원화전시회와 풍선아트를 감상하고 또 도서교환전에 들러 보던 책을 바꿔 가는 등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특히 이억배 님의 그림책인 '모기와 황소'의 원화전시회를 보며 학생들은 자리를 뜰 줄 몰랐다. 원화전시회란 그림책에 삽화로 실린 그림들을 실제의 원화로 감상하는 것을 말하는데 그림책에서 보던 것과는 또다른 느낌을 주어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평생학습관 4층 강당에선 '나는 파리의 택시운전사'란 책으로 유명해진 홍세화 씨의 초청강연도 있었는데, 홍세화 씨는 '책은 세계와 만나는 창'이라며 관객들에게 독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서산시교육청과 충남서부평생학습관은 앞으로도 학생들과 일반인들이 좀더 책과 가까이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퇴근 길, 교문 앞에서 서성이는 녀석들이 있습니다. 다섯 녀석입니다. 1학년 때 모두 담임을 맡았던 아이들입니다. 그 중 세 녀석은 2학년에 올라와서 석 달을 채우지 못하고 자퇴를 했고, 두 녀석은 사고를 쳐서 학생부에 근신 받고 있는 아이입니다. 잠시 차에서 내려 아이들과 이야길 나누기 위해 다가갔습니다. 세 녀석이 반갑게 인사를 합니다. 작년 1년 동안 무던히 속을 썩였던 아이들이었지만 속들은 좋은 아이들이었습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그래. 근데 왜 여기에 이렇게 서있는 거야. 너희 무슨 모임 있니?” “모임은요. 그냥 친구들 보고 싶어서 왔어요. 선생님은 잘 지내시죠?” “잘 지내지. 근데 너희는 뭐하면서 지내냐?” “히히. ○○는 알바하구요. 쟤는 미장원 다니구요. 전 아직 놀고 있어요. 저도 알바 구하려구요.” 넉살 좋은 정은(가명)이가 히히 웃으며 아이들 근황을 이야기 합니다. 근데 머리 모양과 얼굴이 화사합니다. 머린 울긋불긋 불 들였고, 얼굴은 약간 진하게 화장을 했습니다. 그런 녀석들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한창 학교에서 아이들과 어울리며 웃고 떠들고 공부를 해야 할 때인데 그러지 못하고 있음을 봤기 때문입니다. 이 아이들의 사정을 보면 자퇴의 이유가 아이들의 잘못만은 아님을 볼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잘못은 아이들이겠지만 좀 더 보듬고 가지 못하고 떨쳐버린 학교의 잘못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크고 근본적인 원인을 보면 가정에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자퇴한 세 녀석은 물론 함께 있는 두 녀석의 가정을 보면 먼저 한숨부터 나옵니다. 한 아인 부모가 있으나 간난아이 때 집을 나가 얼굴 보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중학교 까진 시골에서 농사짓는 조부모 밑에서 학교를 다니다가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선 이모 집에서 학교를 다녔습니다. 1학년 때 전학을 간다고 해서 아이 아버지와 전화 통화를 시도하는데 열 번 이상을 해서 겨우 한 번 통화를 했지만 그걸로 끝이었습니다. 아일 안 본지 몇 년이 지났는데 아이에게 관심을 가질리 만무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이가 전학을 가고 싶은 학교에서 안 받아 줘 결국은 다니던 학교에 머물렀는데 결국은 자퇴를 한 것입니다. 또 한 아이는 부모가 별거 상태에 있는 아이인데 아버지에 대한 극도의 불신과 혐오감을 갖고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보고 들었던 부모의 상태를 중학교 때 인식하면서 엇길로 나가기 시작한 것입니다. 늘 지각하고 결석하고 그러지만 그래도 애교가 있어 한 손으론 혼을 내고 한 손으론 늘 손을 내밀었던 아이입니다. 자퇴할 무렵 무슨 일이 있더라도 학교에 다니라고 했을 때 ‘다닐게요.’ 했던 녀석인데 결국은 그만두고 말았습니다. 녀석에게 ‘지금은 어떠니?’ 하고 물으니 ‘늦게까지 잠자고 그러니 좋아요.’ 하며 조금 엉뚱한 대답을 합니다. 자퇴한 나머지 한 아이도 아버진 타지로 일하러 갖고, 어머니와 함께 지내는데 이 아인 경제적인 이유보단 정신적 이유가 많은 아이입니다. 학교에 다니고 있는 두 아이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한 아인 초등학교 3학년 무렵 무모의 이혼으로 작은 집에서 학교를 지금까지 다니고 있는데 늘 부모에게 버림받았다는 생각을 머릿속에 지니고 있는 아이입니다. 평소엔 늘 웃음 많고 애교 있는 아이인데 흥분 상태에 빠지면 걷잡을 수 없는 신경질 상태에 빠져 학교를 뛰쳐나가는 버릇이 있습니다. 그래서 늘 다독이고 그래야 합니다. 지금도 언제 터질지 몰라 불안 불안합니다. 또 다른 아이도 부모가 없는 아이인데, 작은 집의 도움을 받으면서 직장 나가는 언니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가끔 복도에서 만나면 뒤에서 껴안으며 놀래게 하는 아이이죠. 아침잠이 많아 늘 지각을 했던 아이인데 얼마 전엔 자전거 타다가 넘어졌다며 다린 깁스를 하고 얼굴에 큼지막한 붕대를 붙이고 와 웃고 간 녀석입니다. 생각하면 가엾고 안타까운 아이들입니다. 학교에선 꾸러기로 소문난 아이들이지만 마음은 따뜻한 아이들이었습니다. 어쩌면 공부 잘 하는 모범생들보다 정이 있는 아이들이라 할까요. 헌데 지금은 저리 밖에서 나돌고 있는 모습을 보니 편치 않습니다. 그래도 학교에서 볼 땐 미운 정 고운 정 들어 가끔 잔소리도 하며 웃곤 했는데. 작년 1학년 때도 자퇴서를 세 번씩이나 썼던 아이들이었지만 근본 마음은 학교를 그만 둘 생각이 없었기에 혼내고 설득하고 칭찬해주며 끌고 갔었는데 지금은 제 갈 길 간다고 해놓곤 학교 주변을 서성이고 있는 걸 보니 마음이 무겁습니다. 아이들과 이야길 나누며 저 아이들을 학교 밖으로 내보낸 게 무얼까 생각해 봅니다. 분명한 건 아이들 스스로의 잘못이 가장 크지만 아이들만의 책임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는 갓입니다. 특히 가정의 책임이 매우 중요합니다. 자기 의지나 특별한 생각 없이 탈선을 하는 아이들을 일반적으로 보면 결손 가정의 아이들이 대부분을 차지함을 볼 수 있습니다. 자식보단 자기 자신의 인생을 더 중요시하는 요즘 일부 부모들에게 자식은 가끔 어떤 존재일까 하는 의문을 가져볼 때가 있습니다. 말로는 소중하고 예쁘다 하면서 정말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양육할 준비가 되어있는지 의문을 가질 때가 있습니다. 아이들과 헤어지며 "내년에 우리 보자." 했더니 "네!"하고 큰 소리로 대답을 합니다. 그래서 “꼭~” 했더니 이번엔 “몰라요.” 합니다. 그리곤 웃으며 손을 흔들고 갈 길을 갑니다. 겉으론 웃으며 걸어가는 아이들의 뒷모습이 왠지 쓸쓸해 보입니다. 정말 내년엔 아이들을 다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대통령자문 교육혁신위원회 산하 교원정책개선특위는 9일 마지막 회의를 열고, 교장 자격 완화 및 교장 임용방식 다양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나, 합의안 도출에 실패했다고 밝혔다(경향신문 인터넷 2006년 6월 9일). 따라서 지난1월부터 한시적으로 운영되어온 교원정책개선특위는 사실상 해체상태가 되었다. 이번의 교장공모제가 부결된 것은 당연하다. 혁신위안이 알려지면서 한국교총의 반대입장표명과 이를 저지하기 위한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단순히 교사집단의 이익을 위해 반대했다기 보다는 우리나라 교육을 걱정하는 대다수 교원들의 일치된 의견을 전달하기 위한 반대였다. 그만큼 반대의 명분에서 객관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본다. 교육혁신위원회의 16일 본회의가 남아있긴 하지만 교원정책특위에서 부결된 안이 통과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교육혁신위원회에서는 지난 1월부터 서울, 부산, 대구 등 6대 도시를 돌며 토론회를 여는 등 교원인사제도 개선을 위한 공론화 및 여론수렴 작업을 벌여왔다고 밝혔으나 이는 여론수렴과정이라기 보다는 교장공모제를 추진하기 위한 하나의 수순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여론 수렴을 정확히 했다면 공모형 교장 임용제는 검토대상이 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날 있었던 교육혁신위원회의 교장임용방식 부결과 관련하여 언론에서도 관심을 보였다. 그 중에서 '경향신문'은 다음과 같이 보도하고 있다. "교장 공모제가 부결된 것은 무엇보다 한국교총이 ‘결사 반대’로 나왔기 때문이다. 교장과 교감 등 간부 교사들이 주 회원인 교총은 현행 교장 자격제도의 틀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반면 전교조는 교장 자격제를 핵심으로 하는 현행 교원 승진제도를 전면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여기서 경향신문은 큰 오류를 범하고 있다. 한국교총이 결사반대를 했다는 부분은 수긍을 한다고 하더라도, '교장과 교감 등 간부 교사들이 주 회원인 교총은...'이라는 부분은 절대 수긍할 수 없다. 학교에서 교장과 교감을 간부교사라고 하지 않는다. 학교경영자이다. 교장과 교감을 교사라고도 하지 않는다. 교사라는 표현은 잘못된 표현이다. 그렇다고 표현의 잘못을 지적하고자 함은 아니다. '교장, 교감이 주 회원'이라고 밝힌 부분을 지적하고자 한다. 언론의 이런 행태 때문에 마치 한국교총이 교장과 교감을 위해 존재하는 단체로 오인하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교총의 회원은 18만여명이다. 그런데, 교장과 교감이 주 회원이 되려면 전체 회원중에서 적어도 2/3이상, 또는 최소한 1/2이상은 되어야 그런 표현을 할 수 있다. 2/3이면 전국의 교장 교감의 수가 12만명이라는 계산이 나오고, 1/2이라 하더라도 9만명이 나와야 한다. 우리나라 전체 초, 중, 고등학교의 수가 대략 1만여개를 약간 상회한다고 볼 때, 교장과 교감의 수는 2만여명(한개 학교에 교장1명, 교감1명이라고 볼때)이다. 복수교감이 있는 학교를 감안하더라도 2만5천여명 정도가 될 것이다. 그러나 이들 2만5천여명의 교장, 교감이 모두 한국교총회원은 당연히 아니다. 이들이 모두 한국교총회원이라고 해도 경향신문의 표현은 명백한 오류이다. 18만여명의 회원이 가입되어 있는데, 어떻게 2만5천명이 주 회원이 될 수 있겠는가. 주 회원은 교장, 교감이 아니고 교사들인 것이다. 무슨 근거로 그런 표현을 사용하는지 이해가 안된다. 신문기사를 작성하는 기자들 마저도 한국교총이 교장과 교감의 전유물처럼 생각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분명히 잘못된 표현이므로 경향신문은 이를 바로 잡아야 할 것이다. 불특정 다수인이 접할 수 있는 언론에서는 객관성있는 보도를 해야 한다. 기사작성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이 들어가면 안된다. 특히 뉴스를 전달하는 지면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따라서 경향신문은 이번의 잘못된 표현을 바로 잡아야 함은 물론, 향후에 이런일이 없도록 기사작성에 신중을 기해주길 바란다.
장학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생각하기 쉬운 것이 임상장학일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 이르러서는 장학의 개념이 달라지고 있다. 크게는 학교가 주체가 되어 교사 및 교감, 그리고 교장으로 이루어지는 교내장학과 교육청이 주체가 되어 장학사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임상장학이 그 주를 이룬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권위주의적 시대가 물러가고 민주적인 장학이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장학의 주체는 장학사 중심이 되는 임상장학이 아니라 장학사가 교사의 교실 수업개선에 필요한 바탕을 마련해 주는 인간관계장학과 교사의 전문성을 길러 그에 대한 만족감과 행복감을 갖도록 해 주는 인간자원장학으로 변화되고 있다. 장학은 교사와 장학사의 전문성 교호관계 인간관계 장학이란 인간적인 측면에서 교사를 대한다는 장학이다. 교사 자신이 인간으로서 교사로서 할 수 있는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해 주는 데 있다. 이 바탕하에 교사는 직무에 대한 만족도를 찾고 교실환경에 대한 새로운 개선안을 찾아내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인간관계 장학은 임상장학을 마련하기 위한 초석을 교사 자신에게 주어 스스로 전문적인 영역을 개척해 나가도록 하는 데 있다. 반면에 인간자원 장학은 교사를 장학의 주체로 등장시켜 장학사와 같은 전문적인 역할을 하도록 길러가는 과정의 장학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기에 교사는 교육과정 수립의 의사결정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자기만족과 성취감을 갖게 됨은 물론 직무에 대한 충족감도 갖게 됨으로써 교사의 창의성은 배가되어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장학은 교사라는 인간자원을 최대로 살려냄으로써 교사는 학생들에게 수업의 질을 한 차원 높이는 결과가 된다. 최근에 교사에 대한 수업의 질을 문제삼는 데에는 학생과 학부모 할 것 없이 이구동성으로 목소리를 낸다. 사실 교과서 수업에서 전자교구재를 이용한 수업으로 탈바꿈 되어 나타나는 수요자 중심의 수업에서는 교사의 수업부담이 시간적으로나 늘어나고 내용상으로나 꽤나 깊은 연구시간을 필요로 한다. 장학은 새로운 수업모델 품평회여야 장학의 근본 목적은 교실수업 개선을 통하여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지원행정 활동이다. 교육의 질을 좌우하는 것은 교사, 교육과정, 교육환경 개선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그러기에 장학에 있어 지금까지는 행정의 유기적인 질서에 의해서 공식적으로 해오던 임상장학이 자기장학, 동료장학 쪽으로 그 흐름을 트고 있는 추세다. 교사의 질도 높아지고 장학사의 질도 높아진 상태에서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는 장학활동은 서로 간에 마찰을 빚어낼 소지가 다분히 존재하게 된다. 이러한 비인간적인 면을 바꾸고 비효율적인 탁상행정에서 벗어나 교단의 주체인 교사의 수업의 질을 전문화시키고 다변화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수업모델 품평회로의 장학이 마련되어야 한다.
학교 급식 문제로 말썽이 잇따르고 있는 충북도내 각급 학교에 잔반 발생을 줄이기 위해 학생들의 기호도를 감안한 식단 구성 등 대책이 마련된다. 충북도교육청은 10일 학교급식 및 식습관 개선을 통한 음식 쓰레기 발생량 감소방안을 각 지역교육청에 시달했다. 도교육청은 학교급식 시 식당 배식은 학생들에 대한 통제가 가능, 잔반 발생이 적지만 교실에서의 배식은 통제가 어려워 잔반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히고 담임교사들이 음식물 남기지 않기를 지도하라고 강조했다. 또 식단도 학생들의 선호도를 감안해 잔반 발생이 최소화되도록 하고 학생들에 대한 식습관 개선 및 편식지도도 영양사가 배치돼 있는 학교는 영양사가, 그렇지 않은 학교는 담당교사가 맡도록 했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학교급식 시설 현대화 사업을 통해 식당 배식을 확대하고 학교장이나 교사 연수시 환경, 경제, 학생들의 식습관 개선, 음식물 남기지 않기 등의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도내에서는 5월 진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영양사가 편식지도를 한다며 남긴 음식을 학생들에게 강제로 먹여 말썽을 빚었고 청주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짧은 급식시간과 이로 인한 급식지도 때문에 저학년 학생의 학부모들이 항의를 벌여 담임교사가 무릎을 꿇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대통령 자문 교육혁신위원회 교원정책개선특별위원회는 9일 오후 교장임용제도 개선안을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교장 자격증이 없는 평교사도 교장직에 응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교장임용제도 개선안 추진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특위는 이날 회의에서 교장 공모에 교장(교감) 자격증이 없어도 일정 경력 요건을 갖춘 평교사가 응모할 수 있도록 하는 시안을 집중 협의했으나 한국교총 등의 반대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혁신위는 교육부가 지난해 말 마련한 '교원승진 및 교장 임용 제도와 교원양성ㆍ연수체계 개선안'을 토대로 1월부터 부산 등 6대 도시 토론회를 여는 등 교장제·승진제 개선 공론화 과정을 밟아왔다. 교총 윤종건 회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교장공모제와 교감직 폐지는 교육계를 판갈이하겠다는 의도"라며 "정부가 교육계의 여론을 외면한 채 교장공모제를 도입하고 교감직을 폐지한다면 지역별 총궐기 대회와 전국단위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고 현 정권 퇴진운동도 본격적으로 벌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화여대부속 초등학교에 9일 오전 양복에 넥타이까지 맨 정장 차림의 남성 400여명이 찾아왔다. 이들은 다름 아닌 학부모들로 이대부속 초등학교가 개교 51년만에 처음으로 마련한 '아버지 학교참관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모였다. 조연순(57.여) 교장은 "우리나라 교육은 어머니에 너무 치우쳐 있다. 아이가 아버지와 어머니의 철학 속에서 자라나야 한다"며 "아버지들이 교육비를 대는 수준에 그치는 게 아니라 자녀 교육의 일정한 부분을 차지하도록 하기 위해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자영업을 하거나 회사에 사유서를 제출하고 학교를 찾아온 아버지들은 전체 학생 720명 중 절반을 넘는 400여명에 이르러 높은 교육열을 실감케 했다. 이들은 요리실과 무용실, 전통문화체험관, 체육관 등 학교시설을 둘러 보고 자신의 아이가 어떤 수업을 받는지 1시간 동안 참관한 뒤 '좋은 아버지가 되는 법'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아버지들은 처음에는 서로 낯설어 하고 달라진 수업방식에 충격을 받기도 했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자 신세대 아버지답게 수업에 적극 참여해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3학년 예반 엄유일(10)군의 아버지 엄형욱(44)씨는 "우리 때는 주입식 교육이었는데 마치 놀이를 하는 것처럼 수업하는 방식이 정말 마음에 든다"며 "우리 아이가 어떤 그림을 그리고 친구들과 어떻게 지내는지 직접 보니까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이 학교 17회 졸업생인 정규진(42)씨는 "바쁘지만 내가 와야지 딸아이가 좋아할 것 같아서 시간을 냈다"고 말했고, 김종현(43)씨는 "아이가 학교생활을 잘 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정말 뿌듯하고 보람을 느낀다"며 미소를 지었다. 아버지들은 양복 소매를 걷어붙이고 아이들과 함께 술래잡기와 낱말 맞추기 등 을 함께 했으며 담임교사에게 자녀의 장단점을 물어보거나 다른 아버지들과 연락처를 교환하는 등 알찬 시간을 보냈다. 일부 아버지들은 회사에서 줄기차게 걸려오는 휴대전화 때문에 교실을 들락날락 거리기도 했지만 평생 처음 자녀의 수업에 참가한 만큼 종이 울릴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교원 금품향응수수 관련 징계처분기준’을 마련하여 지난 2일 시·도교육청 인사담당 장학관 회의를 통해 일선 교육청에 시달한 10만 원 이상의 촌지문제와 관련된 소식을 접하고 아직도 멍했던 5월에 살고 있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 올 스승의 날은 휴무를 한 학교가 많아 촌지 잡음이 줄어들었나 했었는데 촌지기준이 10만원 이라는데 전국의 어느 학교의 교원이 10만 원 이상의 촌지를 받았는지? 정확한 통계라도 내어 속 시원하게 발표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촌지와는 거리가 먼 농산어촌의 대부분의 교원들은 남의 나라 애기처럼 들리기 때문이다. 교사가 직무와 관련해 10만 원 이상의 촌지를 받고 성적조작 등 위법 부당한 처분을 하면 해임 또는 정직의 징계를 받게 되는 더욱 강화 된 기준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한편 서글퍼진다. 특히 교사가 의도적으로 촌지를 요구해 받았다면 금액이 10만원 미만이라도 해임되고 10만 원 이상일 경우에는 파면된다고 한다. 교육부의 강력한 이런 기준이 마치 전국의 모든 학교에서 10만 원대의 촌지수수가 은밀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뜻으로 보아야 하는가? 일부 학부모들에게도 책임이 있지 않은가? '치맛바람'이란 말도 있듯이 극히 일부 학부모는 촌지를 통해 교원에게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한분도 있기 때문에 촌지문제가 제기되는 것이다. 교원과의 형평성 차원에서라도 이런 일부 학부모들을 제재하는 방안도 검토해 보아야 한다. 10만원이 넘으면 이미 촌지가 아니다. 자기자식을 가르쳐준 선생님에게 집에서 가꾼 애호박 한 덩이, 풋고추나 고구마 한 봉지, 알밤 한줌으로 고마움을 표시하는 부모마음이 진정한 촌지이지 않겠는가? 옛날 서당에서 책거리처럼 아름다운 풍습이 학교에서 되살아난다면 촌지라는 먼 나라 이야기에 마음의 상처를 받는 농산어촌에 근무하는 선생님들에겐 위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이런 기준을 만들지 않고도 학부모로부터 부당한 뇌물성 금품을 수수한 교원을 징계하는 방안은 얼마든지 있을 텐데 5월의 학교현장에서 일어난 각종 교권침해사건으로 마음이 뒤숭숭한 교원들을 향해 못을 박아보겠다는 생각이라면 분명히 잘못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어깨처진 교원들에게 옹달샘의 맑은 물처럼, 숲에서 내뿜는 신선한 공기처럼 희망과 자긍심을 갖게 해주는 사기진작책은 언제나 나오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