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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은 스승의 날을 이틀 앞둔 날이다.선생님께선물을 드려야 된다는 부담감 때문에서먹서먹한 날이 되기 십상이다. 하지만 값비싼 선물은,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에게 큰 마음의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이럴 때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 하나로 스승과 제자들이 얼마든지 행복하게 즐길 수 있다. 7교시 문학수업에 들어갔다. 갑자기 반장이 교실의 불을 소등하더니 카네이션과 장미꽃으로 예쁘게 모양을 낸 케이크를 교탁에 올려놓았다. 하트모양의 형형색색의 촛불에 불이 환하게 밝혀졌다. 불이 밝혀지자 케이크 한 가운데에 빨간색 초콜릿으로 “선생님, 감사합니다”라고 새겨진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아이들이 스승의 날을 맞이해 꼬깃꼬깃한 용돈을 털어 마련한 예쁜 케이크와 문구였다. 이윽고 ‘스승의 은혜’란 노래가 시커먼사내녀석들의 입에서 우렁차게 울려 퍼졌다. 콧날이 시큰해지는 순간이다. 한 녀석은 수업 때문에 목이 아프시니 목캔디를 드시라며 사탕 한 알을 내민다. 무뚝뚝한 사내아이들에게 이런 섬세한 면이 있었다니, 다시 한 번 감탄하는 순간이다. 반장은 선생님께 손수 쓴 편지를 낭독했다. 그야말로 감동의 물결이다. 아이들이 사온 케이크의 촛불을 훅 하고 불어 끄고 아이들 숫자만큼 케이크에 조각을 냈다. 모두 36조각. 비록 손톱 만한 케이크 조각이지만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케이크란 듯이 맛있게 먹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이런 것이참된 스승의 날의 의미는아닌지 곰곰이 생각해본 하루였다.
서림초(학교장 이병로)는 5월 교정에 자연석과 어우러진 철쭉, 영산홍, 꽃 잔디 등 봄꽃이 만발하여 1000여 세대가 넘는 아파트 밀집지역의 꽃 공원으로서, 휴일이면 지역 주민들의 쉼터로서, 공원으로서 구실을 다하고 있다. 서림초는 1000여 세대가 넘는 아파트 밀집지역에 위치해 있어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자연 그대로의 환경 제공이라는 교육수요자들의 요구를 반영하고 녹색 공간 창조라는 학교장의 경영의지가 더해져 자연석을 이용한 오솔길 등 다양한 모양으로 작원 정원을 만들어 관리해오고 있는데 해마다 5월이면 학교가 꽃 대궐로 변하게 된다고 한다. ‘처음자리’, ‘초록자리’, ‘꽃자리’, ‘햇살자리’, ‘바람자리’라 명명되어진 작은 정원마다에는 그 이름에 맞게 오솔길을 만들고 야생화와 각종 나무들을 식재하여 아이들에게 나무와 꽃이 있는 녹색 공원을 선물함으로써 아이들의 고운 심성 기르기에 일조하고 있으며 이 다섯 개의 작은 정원들은 지역민들과 아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이 교장은 “사철 꽃 피는 학교, 녹색 환경을 구현하여 아름다운 자연을 바라보고 감상할 수 있는 심미안과 함께 아이들의 고운심성을 기르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가 책을 선택해서 읽을 때는 언론의 힘이 크다. 언론에서 자주 거론되고 호평이 이어지면 관심이 시작된다. 그러다가 독자가 많아지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 가슴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마지막으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는 뉴스는 나의 속물근성에 마침표를 찍는다.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도 마찬가지였다. 베스트셀러에 올랐다는 뉴스에 무작정 읽기 시작했다. 사실 이번 책은 은근히 기대도 있었다. 무엇보다도 책의 제목이 다가왔다. ‘정의’가 무엇인지에 대한 명쾌한 답을 얻을 듯 했다. 실제로 이 책이 베스트셀러의 대열에 오른 것은 내용도 좋았겠지만, 책 제목이 한몫을 했을 것이라는 생각도 담겼다. 그러나 책의 내용은 그리 쉽게 다가오지 않았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정의란 사람들에게 그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것을 주는 거"라고 가르친다. 반면 18세기의 이마누엘 칸트부터 20세기의 존 롤스에 이르기까지 근현대 정치철학자는 정의로운 사회라면 개인의 자유를 존중해 각자 좋은 삶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이처럼 고대의 정의론은 미덕에서 출발하는 반면 근현대의 정의론은 자유에서 출발한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이런 식의 대조는 오해를 일으킬 수 있지만, 정의를 고민하는 것은 곧 최선의 삶을 고민하는 것일지도 모른다(pp. 21~22 요약) 책의 내용은 저자가 하버드 대학에서 정치철학을 가르치는 것을 그대로 옮겨놓았다. 샌델 교수는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역사적 사례를 제시하고 학생들에게 의견을 묻고 있다. 샌델은 정의가 무엇인지에 답을 하기보다는 학생의 의견을 많이 듣는 시간에 할애하고 있다. 그리고 벤담, 칸트, 존 롤스, 아리스토텔레스의 학문적 이론을 바탕으로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내 지식으로는 저자가 말하는 정의에 대한 답은 찾기가 어려웠다. 고등학교 때 배운 고전 철학이 익숙한 듯도 했지만, 내용이 전개될수록 혼란스러웠다. 할 수 없이 EBS에서 방영한 10부작 ‘하버드 특강 정의’를 보기로 했다. 영상 자료는 지루하지 않았다. 하버드라는 대학의 위상과 학문 탐구의 현장이 생생하게 전해왔다. 전 세계의 인종이 모여 있는 극장식 강의실에서 샌델 교수는 차곡차곡 정의의 문제를 풀어간다. 교수의 강의도 진지하지만, 질문에 대답하는 학생들은 더 창의적이고 의욕적이다. 다양한 질문과 토론을 통한 교육에서 지식의 전수가 아니라, 삶의 지평을 넓히는 교육이 되고 있었다. 늘 우리 교육에서 필요한 것이 토론식 교육이라고 했는데, 정답을 찾을 수 있는 강의다. 주입식 암기 교육에 길들여진 우리나라 학생들에게 거울이 되는 토론식 수업이다. 책의 이해를 위해 강의를 들었는데 오히려 하버드 대학 강의의 현장감, 그리고 학생들의 뜨거운 열정에 빠져 버렸다는 느낌도 든다. 이 책에서는 누구나 만나는 일상적 경험을 제시하고 있다. 누군가 희생되어야 하고 극단적으로 죽이는 것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정의가 무엇인지 답을 찾아가고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기본적인 정의의 개념은 여지없이 무너지기 십상이다. 책의 내용은 끊임없이 도덕적 딜레마에 빠지듯이 우리가 말하는 정의에 대하여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결국 이 책은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답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독자와 함께 답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우리 일상에서 벌어지는 상황과 여러 학자들의 이론을 접목시켜 우리 사회의 정의란 무엇인지, 정말 그 정의는 존재하는지 묻게 한다. 나는 이 글을 읽으면서 정의에 대한 명쾌한 답변을 얻지 못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칸트의 도덕 철학 등은 이해하기가 어려웠다고 하는 것이 더 맞는 말이다. 그런 가운데 굳이 얻은 것이 있다면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도덕적인 생각이 꼭 포함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리고 정의는 우리의 삶의 일부에서 선택되는 것이라는 사실도 깨달았다. 우리의 삶은 단순하지 않다. 복잡한 양상이 있다. 이 가운데 실현되는 정의는 누군가에게는 정의의 선택이 되고, 다른 누군가에게는 이것이 정의가 아니라는 결과가 만들어진다. 여기에는 결국 도덕적 관념이 자리하게 된다. 삶이란 특정한 통합이나 일관성을 갈망하는 서사적 탐색을 규정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여러 갈림길에 마주쳤을 때, 우리는 완전한 삶, 내가 관심을 갖는 삶으로 이끄는 길을 찾아내려 애쓴다. 도덕적 고민은 내 의지를 드러내는 것이라기보다 내 삶의 이야기를 해석하는 것에 가깝다. 여기에는 선택이 끼어들지만, 그것은 해석에 나오는 선택일 뿐, 의지에서 나오는 절대적 행위가 아니다. 내 앞에 놓인 어느 길이 내 삶의 궤적과 가장 잘 어울리는지는 나보다 남이 더 분명히 알 수도 있다. 도덕적 행위자를 서사로 설명하는 방식에는 이러한 기능성을 허용하는 미덕이 있다(p. 310). 이 설명은 우리의 삶에서 추구하는 도덕적 고민의 의미에 대한 것이다. 삶은 개인의 의지와 상관이 없다. 타인의 삶에 융화되어 실현된다. 도덕적 사고도 혼자 추구하는 것이 아니다. 여럿이 함께 사는 사회에서 어울리는 과정이어야 한다. 따라서 어려운 도덕 문제를 놓고 고민할 때는 자신의 판단과 행동보다 남과 어울리는 선택이 필요하다. 이렇게 삶은 자발적 선택의 과정이다. 정의도 여기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의 영어 제목은 ‘JUSTICE: What's the right thing to do?’이라고 되어있다. 정의는 ‘옳은 일을 하는 것’ 이라는 것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를 통해 볼 때 정의는 옳고 그른 것의 판단이다. 이 책과 강의가 인기를 끌고, 국내에서도 단번에 베스트셀러가 되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저자 마이클 샌델의 유창한 강의와 논리적인 글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한편 생각해 보면 우리 사회가 그만큼 정의롭지 못하다는 반증이다. 즉, 우리 사회는 정의롭지 못하기 때문에 대중은 정의에 갈증을 느끼고 있다. 실례로 내가 이 글을 읽는 동안 묘하게도 저축은행의 예금 불법 인출 사태가 보도되기 시작했다. 저축은행이 영업 정지 전날 VIP급 고객들과 은행원 친인척들에게 영업 정지 사실을 미리 알려주고 돈을 불법 인출해 주었다. 뿐만 아니라 저축은행을 감독하라고 내보낸 금융감독원 출신들이 저축은행 부실의 바람박이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태는 정의롭지 못한 우리 사회의 단면을 보는 사건이다. 특권층이 고급 정보를 이용해 자신들의 예견된 손해를 차단하도록 했다. 반면 힘없는 서민은 늘 그래왔던 것처럼 이번에도 또 정의의 영역에서 사정없이 밀려나갔다. 이 책의 열풍은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품고 있는 정의에 대한 목마름과 맞닿아 있다. 지금 기성세대는 무엇보다도 정의롭지 못한 사회의 피해자였다. 사실 ‘정의란 무엇인가’에 답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문제는 ‘정의가 없는 우리 사회’를 고민하고 있는 것이다. 책에서 말했듯이 ‘정의를 고민하는 것은 곧 최선의 삶을 고민’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 책의 열풍으로 인한 정의에 대한 고민으로 우리 사회가 조금이라도 정화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경기도교육청이 초·중·고교에 중간 및 기말고사 직후 일정 기간을 '시험성적 이의신청 기간'으로 설정, 운영하도록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이는 교내 시험의 서술형 평가 문항 출제가 증가하면서 시험 채점 결과에 대한 학부모 및 학생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1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시험성적 이의신청 기간은 시험 직후 3~4일간 설정해 운영되며, 각 학부모와 학생은 사전에 통보받은 답안지 가채점 결과를 검토한 뒤 이의가 있으면 학교에 이의를 제기하게 된다. 이의가 제기된 학교에서는 교과협의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이의를 수용할지 검토한 뒤 결과를 신속하게 해당 학생에게 통보한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이의신청 기간 운영과 함께 역시 학업성적관리의 불신감 해소 차원에서 시험 시행 후 학교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평가 문항 및 정답을 공개하도록 각 학교에 권고했다. 뿐만 아니라 학교별로 설치 운영 중인 '성적관리 민원센터'도 더욱 활성화시키도록 주문했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창의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각급 학교 지필고사 시 서술형 문항을 25~30% 출제하도록 한 가운데 출제 비율을 내년에는 30~35%, 2013년 35~40%까지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술형 문항은 주관식 단답형이나 괄호안을 채우는 완성형이 아닌 문장으로 정답을 서술하도록 돼 있다. 이같은 서술형 평가 채점은 교사의 주관적 판단이 정답 처리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시험성적의 공정성에 대한 적지 않은 우려감이 형성돼 있는 상태다. 도교육청 교수학습지원과 김순호 장학사는 "일선 학교에서는 학부모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서술형 평가의 경우 각 교과목 담당 교사들이 모여 협의를 하며 채점하고 있다"며 "학교 성적관리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신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초등학생들의 휴대전화 중독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교육대 박판우 교수가 최근 대구 등 2개 도시의 초등학생 21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휴대전화를 집에 두고 오면 불안하고 신경이 쓰인다고 답한 비율이 30%로 나타났다. 또 휴대전화 때문에 공부에 집중할 수 없다는 대답이 24%, 휴대전화 때문에 시간을 낭비하는 편이라는 응답이 34%에 달했다. 친구의 최신 휴대전화를 보면 부럽고 갖고 싶다고 말한 학생은 76%나 됐다. 숙제를 하거나 공부할 때 휴대전화 활용이 도움된다(38%), 휴대전화가 생활에 꼭 필요하고 좋은 영향을 미친다(83%)는 긍정적인 답변도 있었다. 휴대전화가 없으면 매우 불편할 것이라는 의견은 63%에 달했다. 이밖에 하루 중 일정 시간에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기로 약속한다면 이를 지킬 수 있겠냐는 물음에는 93%가 그렇다고 답했다. 박 교수는 "이번 분석 결과는 중고등학생과 대학생뿐만 아니라 초등학생의 휴대전화 중독 현상도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초등학생들이 휴대전화에 중독되기 전에 휴대전화 사용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교수 중심의 시민단체인 다행복사회네트워크가 12일 대구교육대에서 개최한 '휴대전화 1시간 끄기 운동' 결의식과 토론회에서 발표됐다.
질병관리본부와 대한결핵협회는 12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대한결핵협회 본부에서 '취약계층 ONE-STOP 결핵검진팀-건강드림, 행복나눔' 발대식을 가졌다. 내빈들이 질병관리본부의 예산지원으로 엑스선전신촬영장비,결핵균신속내성검사장비 등 첨단 결핵 검사 장비를 갖춘 검진차량을 둘러 보고 있다. 발대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결핵검진차량에 설치된 전신엑스선촬영장비를 둘러보고 있다. 대한결핵협회는 기존 취약계층 검진사업의 문제점을 보완해 현장에서 객담검사를 완료하여 바로 결핵을 진단 할 수 있게 결핵 검사 장비를 갖춘 5대의 검진차량 발대식을 가지고 있다. 발대식이 끝난 후 내빈들이 기념촬영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교총, 한국교원교육학회, 유네스코 국제교육정책연구소가 공동 주관한유네스코 '교원윤리강령' 제정 아시아-태평양지역 공동 워크숍이 12~13일 서울교대 에듀웰센터에서 개최됐다.12일 김신일 전 교육부총리가 '교원 윤리강령 제정의 의의와 과제'란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12일 교육과학기술부와 마이스터고의 산학협력을 지원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수원 하이텍고등학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전국 마이스터고 교장협의회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생기원), 한국품질명장협회도 참석했다. 생기원은 전국 5개의 지역본부를 비롯한 수백개의 파트너 기업 등과 협력해 지역별 산학연 협의회를 구성함으로써 마이스터고의 산학 협력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생기원은 마이스터고 교사와 학생을 상대로 최신 기술을 전수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생기원 내 최신 실험 장비 등을 활용한 주조, 금형, 용접 등 현장 체험학습과 장비교육도 벌이기로 했다. 한국품질명장협회는 마이스터고에 현장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대 교수 149명이 11일 "법인화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하라"고 공식 요구하고 나서 법인화를 둘러싼 내부 갈등이 다시 불거지게 됐다. 지난 3월31일 서울대 노조가 법인 설립준비위 참여 주체에서 배제된 것에 항의, 총장실 앞을 점거한 지 한 달여 만이다. 서울대는 최근 법인 전환 실무 조직을 꾸리고 법인화 추진 작업을 본격 시작했지만 법인화를 둘러싼 갈등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법인화 추진 경과 = 서울대 법인화는 현재 국가기관인 '국립서울대학교'를 독자 법인인 '국립대학법인 서울대학교'로 전환하자는 것이다. 행정절차와 규정을 유연화해 행정의 경직성과 비효율성을 극복하자는 취지로 법인화 논의가 시작됐다. 서울대 법인화는 지난해 12월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법안은 공포 후 1년이 경과한 2012년 1월부터 발효되며 서울대는 이 시점부터 정부로부터 독립된 조직으로 설립등기 절차를 거쳐 법인으로 전환된다. ◆첨예한 내부 갈등 = 서울대 법인화는 사회적 논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여당이 법안을 단독 처리하면서부터 갈등의 불씨가 잠재돼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서울대 일부 교수와 총학생회, 노조는 '서울대 법인화 반대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를 구성해 고등교육의 공공성 훼손을 우려하며 지속적으로 법인화 반대 목소리를 높여왔다. 서울대 교수협의회는 법인화 자체를 반대하지는 않지만 법인화법과 시행령에 일부 독소조항이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해 왔다. 공대위에 참여하는 서울대 공무원노조와 대학노조 서울대지부는 법인화 절차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법인 설립준비위원회에 직원 참여가 배제된 것에 항의하며 3월 총장실 앞을 점거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교수 집단 반발 배경은 = 그동안 공대위를 중심으로 법인화 반대 움직임이 계속됐지만 149명에 달하는 교수들이 한꺼번에 '전면 재검토' 목소리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대위는 지난달 말부터 성명서에 참여할 교수들을 모아왔다. 공대위 위원장인 최갑수 서양사학과 교수는 "법인 전환은 국가로 치면 개헌과 마찬가지인데 대학본부가 지금까지 교수들에게 찬반 의견을 물어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며 "총투표가 필요하다는 데에 적지 않은 교수들이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최 교수는 "서울대 구성원에게 법인화에 대한 의견을 한 번이라도 제대로 묻는 작업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말했다. 공대위는 이번 성명을 계기로 법인화 찬반을 묻는 총투표 제의를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갈등 커지나 = 서울대 법인화 진행 작업이 구체화될수록 내재된 갈등이 점점 표면으로 드러날 가능성은 커졌다. 본부가 설립준비위 명단을 일방적으로 확정한 데 반발해 노조가 행정관을 점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서울대 법인화를 전례로 삼아 다른 국립대에서도 법인화를 둘러싼 학내 갈등이 본격화할 수도 있다.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는 등 정치권의 지형 변화 여부에 따라선 법인화 추진이 원점으로 되돌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민주당은 현재 국회에 서울대 법인화법 폐기 법안을 발의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남익현 서울대 기획처장은 이에 대해 "서울대는 법인화법이 통과된 이상 법률에 따라 가장 바람직한 법인화가 되도록 책임을 다할 수밖에 없다"며 "혹시 있을지 모를 문제점에 대해서는 의견을 구하면서 원래 법인화가 추구하고자 한 취지를 살리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관 서호중 교장이 오는 15일 스승의 날 EBS '선생님, 선생님, 우리 선생님'(방송시간 12:30-13:00)에 출연한다. 이 교장은 이 프로그램에서 34년 전 초임지 제자와모교를 방문하여 추억을 되새긴다. 또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는 환경바이오과학관에서 서호초교 4학년 어린이들의 환경체험 모습,명예기자들과 계발활동 취재하며 학교신문 만드는 모습,교육 리포터로서 취재하는 모습,서호저수지에서 이루어지는 애향 프로그램 '서호사랑 봉사학습 체험교실'모습등이소개된다. 교직 경력 35년차인 이 교장은 작년 제6회 한국교육대상을 수상하였으며 현재 한국교육신문 리포터, 중부일보 에듀포럼 고정 필자로활동하고 있다. 또한 '연(鳶)은 날고 싶다' '교육사랑은 변치 않는다' '새내기 교장이 악당이라고' 등 교육칼럼 저자이며 제4집 '교육 아이디어 뱅크의 교육사랑'(가제) 발간을 앞두고 있다.
오늘 출근길을 서둘렀다. 지난 주 영양사의 당부가 있었다.정기점검 사항으로 1차 점검자는 학교장인데 오전 8시30분부터 '학교급식 위생점검'을해야 한다는 것이다. 점검 횟수를 보니 정기점검 상하반기 3회, 학교 급식 모니터링 월 4회 이상, 학교 급식 특별위생점검 월 4회 이상이다. 점검표에 의해 꼼꼼이 해야 하는 것이다.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려면 위생에 만전을 기해야 함은 물론이다. 영양사실에 들려 서류상 보고를 받고 급식실 전처리실로 갔다. 오늘 식단에 의해 재료가 들어오고 있다. 냉장차에서 재료가 내려지고 영양사와 조리사가 검수를 한다. 영양사는 재료의 온도를 재고 품목과 수량, 무게, 원산지, 유통기한을 확인한다. 대개 주문 수량이나 무게보다 여유 있게 들어오지만 오늘은 2가지 품목이중량에 약간 미달이다.그것을잡아내고 있다. 때론 긴장감이 감돈다. 오늘 점심 메뉴는잔치국수, 찹쌀밥, 비빔만두, 골드파인애플, 배추겉절이다. 여기에 맞추어 식재료가 들어오는데 가짓수도 많고 양이엄청나다.학생과 교직원 1000여명이 먹을 분량이다. 들어온 식재료를 보니 공산품으로 고추장, 고춧가루, 우리밀국수, 구운김가루, 달걀(난백), 유부, 민속만두(국내산), 물엿, 설탕, 소금, 식초, 참기름, 참깨, 탄산음료, 김치류는 배추겉절이, 농산물으로는 깻잎, 당근, 마늘, 무, 보리쌀, 찹쌀, 양배추, 양파, 오이, 대파, 쪽파, 파인애플(생과), 애호박, 수산물로는 다시마, 디포리, 멸치, 보리새우(건어물), 육류로는 달걀(전란), 쇠고기(설도/국내산 한우) 등이다. 검수한 재료는 다시 분류가 되어 다음 장소로 옮겨진다.급식실 조리원들이 손발이 착착 맞아 돌아간다. 자기가 해야 할 일을 이미 알고 있는 듯 익숙하게 돌아간다. 약 45분 여에 걸쳐 검수가 끝났다. 이 식재료들 어떻게 조리가 되어 학생들 앞에 나타날까? 12시 경 4교시가 없는 교직원 식사다. 30분 후에는 전교생 점심시간이다. 모든 것이 제대로 이루어졌다. 1시까지 배식 완료다. 오늘 점심 '이상 무'. 위생 점검을 하면서 느낀 점은 급식실 가족이 고맙다는 것이다. 그 힘든 일 똘똘 뭉쳐 척척 해내는 것을 보니 더욱 그렇다. 3월에는 영양사를 비롯해 몇 분이 바뀌었는데 일처리가 안착된 느낌을 받았다. 또 한 가지는 그들에게 미안하다는 것이다. 급식실 일을 잘 해주기 때문에, 100% 믿기 때문에 교장으로서 안심이 지나쳐 소홀히 하지는 않았나 반성을 해 본다. 필자는 영양사와 조리사, 조리원에게기회 있으면 강조한다. "우리학생들이 때론 공부에 싫증나학교에 오기 싫어도 학교 급식이 좋아 점심 먹는 맛에 등교할 수 있도록 하여 주세요. '우리 학교 급식 최고야!'라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급식실 가족이 정성을 다해 주세요!"라고. 그것을 우리 급식실 가족은 실천하고 있어 고마운 것이다. 다음은우리 학교성향순 영양사가 '1차 위생점검을 받으면서 느낀 점'이라는글이다. "식중독 발생이 증가하는 계절에 대비하여 1차적으로 교장선생님께서 위생점검을 실시 하였습니다. 효율적인 위생관리와 학교급식 HACCP시스템(시스템을 도입하여 조리 및 배식단계에서 발생할 우려가 있는 위해 요소를 규명하고, 이를 중점적으로 관리함으로서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학교급식을 관리) 운영에 필요한 급식시설과 개인위생, 식재료관리, 작업위생, 배식 및 검식, 세척 및 소독, 안전관리을 실행하는 부분에 있어서 이번 위생점검 사항에서 몇 가지 지적사항이 있었습니다.이것을 토대로 미비한 점을 보완하여 학생들에게 더욱더 안전하고 즐거운 급식을 제공하고 식중독 없는 건강한 학교 식생활 여건이 조성하도록 노력하는 급식실로 만들겠습니다."
교과부가 수업능력이 탁월한 현직 및 예비 교사 1만명을 선발해 해외로 진출시킨다는 소위 ‘우수교원 해외진출 지원 5개년 계획’을 밝혔다. 의아한 점은 가뜩이나 공교육이 제 역할을 못한다며 교사의 질적 능력 제고를 위해 교사평가제, 성과급제 등을 도입한 교과부가 우수한 교사와 예비 교사를 선발하여 해외에 파견하겠다는 것 자체가 뭔가 앞뒤가 맞지 않는 정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교과부의 취지는 우수 교사는 연수 차원이라 치더라도 아직 취업하지 못한 예비 교사의 경우에는 국내에서 빚어지고 있는 교직 적체 현상을 해외에 나가서 해결하라는 의도에 다름 아니다. 학령 인구의 감소로 인하여 수 년전부터 교육 전문가들이 교대, 사대의 정원을 줄여야 한다는 제안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방치한 결과 현재 교원 취업률은 중등교사 18.2%, 초등교사 54.1%에 불과하다. 물론 앞으로는 임용되지 못하는 예비 교사는 갈수록 늘어나 2015년에는 33만 2714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교과부의 교원 해외진출 정책이 계획대로 이루어진다고 하여도 이를 통해 해소할 수 있는 예비 교사 인력은 전체의 10%에 불과하다. 말하자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교사의 해외 진출 또한 말처럼 쉽지 않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문화의 장벽이다. 우리의 교육적 환경과는 판이하게 다를 수밖에 없는 타국의 교육 시스템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1년 정도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특히 해당국가의 교사자격증을 취득한다는 것 자체도 어렵지만, 설령 교사자격증을 딴다고 해도 영주권·시민권 취득 없이는 취직이 쉽지 않다. 물론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면 현직교사는 국내로 들어와서 다시 교단에 서면 되지만 예비 교사들은 또 다시 국내 임용고사 준비를 해야하는 등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 우수교원 해외진출에 600억원이란 거액의 혈세를 들여 예비 교사의 해외 취업 지원에 사용한다는 것은 다른 전공의 미취업 졸업생과 형평성 문제도 야기할 소지가 있다. 취업은 개인의 노력에 따라 공평한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공정사회를 지향하는 정부의 역할이지 결과까지 국가가 책임지겠다는 것은 평등의 원칙에도 위배되는 것이다. 그 정도의 예산이라면 차라리 국내 교육현장에 지원하는 것이 교육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지금도 우리나라 교사 1인당 학생수는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임을 감안하면 적체된 예비 교사를 더 채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굳이 현직 교원과 예비 교사를 해외에 파견하고 싶다면 차라리 해외에서 교사가 되고 싶은 중․고등학생들을 선발해서 학점 교환제 형식으로 내보내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교사의 꿈을 갖고 있는 학생들이 굳이 국내의 교대나 사대에 진학하지 않더라도 해외에서 얼마든지 기회를 찾을 수 있다면 교대·사대 정원 감축 문제도 자연스럽게 매듭이 풀릴 수 있다.
작고 아름다운 황토현 도학초(교장 박영선)는 지난 6일 다문화 인권 특강을 실시하였다. 국가인권위원회 소속 유지성 강사님을 모시고 전교생이 영어체험실에서 '다문화(다양한 문화) 세계의 인권을 이해하고, 이의 감수성을 높인다'는 주제로 다문화 교육을 받았다. 성장기 아동 및 청소년기부터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인권적 관점의 의식을 배양하고, 공동체 사회 구성원으로써 이주 당사자와 관련분야 종사자의 인권감수성 향상과 구성원 간 인권친화적 관계 설정을 위한 목적으로 실시하였다. 1교시는 일상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인권 문제를 통해 인권에 대한 이해를 높이며, 인권감수성 향상을 위한 생활속 인권 공감교육, 2교시는 인권위 제작 영화 및 애니메이션을 감상하고 이를 통해 이질적인 문화에서 발생되는 인권문제에 대하여 토론하고, 3교시는 인권위 진정사례의 소개 등을 통해, 이주 당사자 및 아동·청소년의 경우 권리의식 및 대처능력 강화에 중점을 두며, 종사자 교육의 경우 인권침해와 예방을 위한 역할 및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교육 실시하였다. 담당교사 박명원 선생님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다문화 인권에 대해서 소개해 주시는 모습이 아주 좋았습니다. 우리 학교 학생들의 경우, 다문화에 대해서 굉장히 친근감을 가지고 있고, 자신의 주변 친구가 다문화 가정인 친구들이 꽤 있는 환경에 있기 때문에 다문화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려주는 이러한 인권교육이 매우 필요합니다. 따라서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더욱더 다문화에 대해 정확히 알고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다문화에 대해서 소개해 주실 때에, 각기 다른 나라의 언어로 소개해 주셔서, 학생들에게 동기유발이 매우 잘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애니메이션 영상, 타국 옷 입어보는 경험하기, 영화 본 내용을 그림으로 표현해 보기 등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하여 다문화 인권에 대해 가슴으로 느끼는 교육을 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라고 밝혔다. 교육을 마치고 4학년 학생들은의 소감을 들어보았다. “생김새가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해서는 않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박다연)“다문화에 대해 자세히 알고 인권에 대해 배워서 좋았다.”(이하은)“차별은 정말 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했고 절대 놀리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국윤호) “이번 교육을 통해 다문화인권에 대해 정말 많은것을 배운 것 같다.”(김건호) 다문화 인권 특강을 마치고 도학어린이들 및 교사들이 사회 구성원 전반의 이주와 다문화에 대한 인권감수성을 향상시키게 되고 관련 인식을 개선하게 될 것이다. 다문화 인권 특강자료 및교육활동 모습은 도학초 홈페이지(www.dohak.es.kr/)에서 감상할 수 있다.
(무안=연합뉴스)송형일 기자= 전남도교육청이 이른바 장학사로 불리는 교육 전문직 선발 방법을 대폭 개선,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초등 32명, 중등 35명 등 총 67명을 선발, 올 하반기부터 임용할 계획이다. 보통 40-50명 수준이었던 선발 규모도 대폭 늘어난데다 무엇보다 능력평가에 한계가 있었던 객관식 평가를 없애는 등 개선안을 마련했다. 교육학 시험과 논술 등으로만 선발했던 예년과는 달리 활동계획서, 수업능력, 정책보고서 작성 등 실질적인 능력을 테스트한다. 교직논술과 활동계획서 등 소양평가(1차)와 직무와 리더십 등 역량평가(2차), 상호토론 등 심층면접(3차)을 거쳐 선발한다. 1차 선발(2배수)된 후보들은 근무지 학교 동료 등의 설문조사와 친절도 평가를 거쳐 기본점수에 미달하면 탈락한다. 교육경력 15년 이상으로 전남도내 학교에서 5년 이상 근무 경력이 있어야 한다. 촌지 및 금품수수, 학생성적 관련 부정, 성폭력 등으로 징계처분을 받았거나 2006년 이후 전문직 시험 5회 이상 불합격자는 응시가 제한된다. 접수는 16일부터 20일까지이며 1차 전형 합격자는 다음 달 15일, 최종 합격자는 7월4일 발표한다. 전남교육청 관계자는 "장학사는 전남교육을 이끌어 갈 핵심이자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하는 만큼 선발에 있어서도 실질적 역량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지역내 초·중·고교의 75개 학급을 '사교육 절감형 창의경영학급'으로 지정, 운영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학급은 정규교육과정 내실화, 방과후 학교 활성화,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신장, 수준별 맞춤식 수업, 기초학력 보충학습 과정 운영 등을 하게 된다. 또 창의인성·진로지도 프로그램과 특기·적성 과정을 운영하며 학교내에서 다른 학급에 과정과 운영을 전수하게 된다. 대상 학급은 초등학교 40개 학급, 중학교 21개 학급, 고교 14개 학급이다. 시 교육청은 이들 학급에 100만원씩의 운영비 지원과 함께 각 프로그램에 대한 컨설팅 지원, 효율적 운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워크숍 개최 등을 하게 된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사교육을 줄이면서 학력을 높이는 다양한 과정을 운영하고 그 결과를 학교내 다른 학급과도 공유하도록 하기 위해 사교육 절감 창의과정 학급을 지정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이 국제화 시대에 대비해 대학들과 손잡고 중·고교생들의 제2외국어 교육 활성화에 나선다. 1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16일 경희대 용인 국제캠퍼스 외국어대학에서 이 대학교와 제2외국어 활성화 협약을 체결한다. 17일에는 도교육청에서 한국외국어대학과 같은 내용의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두 대학과 협약을 통해 중등학교 교육과정과 대학입학 전형 연계, 인적·물적 자원 교류, 제2외국어 교육과정 활성화, 제2외국어 교육의 과목 편중과 교육과정 단절 문제 해결 방안 연구 등을 협력한다. 특히 각 대학은 일반고에서 제2외국어를 이수한 학생들이 동일 계열 또는 관련 학과로 진학할 경우 입학전형에서 우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중·고교에서 동·서양의 다양한 제2외국어 교육과정을 개설해 운영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으로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경기대, 아주대, 안양대, 단국대, 성균관대 등 도내 다른 대학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도교육청이 대학과 중·고교 제2외국어 교육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한 것은 도내 중·고교의 제2외국어 교육이 중국어와 일본어에 지나치게 편중돼 있는 것은 물론 중·고교에서 배운 제2외국어 교육이 대학교육과 연계되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뿐만 아니라 2009년 개정된 교육과정에 따라 제2외국어가 올해부터 교양과목군 선택과목에 포함돼 한 과목도 이수하지 않아도 되면서 제2외국어 교육이 고사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이유 가운데 하나이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올해부터 독일어와 프랑스어 등 서양어를 제2외국어 과목으로 선택하는 학교에 대해 각종 지원을 해 도내 중·고교 가운데 서양어를 제2외국어로 선택한 고교가 지난해 21개교에서 45개교로, 중학교는 1개교에서 15개교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전히 중국어와 일본어를 제2외국어로 선택한 고교가 84%에 달해 외국어교육 다양화를 위한 교육당국의 지속적인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운동장 조성 사업과 관련한 마찰을 줄이고자 일선 학교가 사업 신청서를 내기 전에 설문조사와 사업 설명회 등을 통해 학교 구성원의 동의를 받도록 하는 내용의 '운동장 조성 사업 절차 개선안'을 마련해 시행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사업 대상 신청 후에는 학교 홈페이지나 게시판, 현수막 등을 통해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반경 200m) 이내 주민들에게 20일 이상 사업을 예고하고 이의신청을 받도록 했다. 또 지역교육지원청 담당 국(과)장, 체육, 예산, 재무, 시설 담당 등으로 구성된 '지역별 운동장 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대상 학교를 선정해 도교육청에 추천하고 운동장 조성 사업 추진에 따른 문제점을 협의토록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운동장 조성사업에 따른 민원을 최소화하고 행정력 낭비를 막고자 이런 내용의 개선안을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청주교육지원청은 지난해 청주 샛별초교에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 사업을 추진했으나 일부 학부모, 환경단체가 조성 반대를 주장하며 갈등을 빚은 바 있다.
교육 재정이 부족한 영국 대학들이 비싼 학비를 받고 정원외로 학생들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여력이 되는 부유층으로부터 고액의 학비를 받아 부족한 교육 재정을 일부 충당할 수 있다는 취지지만 학생들은 부유층 자식들이 학위를 돈 주고 살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라면서 반발하고 있다. 현재 영국 교육 당국은 매년 학생들에게 대출해 줄 수 있는 학자금 예산의 범위내에서 대학 입학 정원을 정하고 대학들은 이에 맞춰 학생들을 선발한다. 2012년 9월 신입생부터 1인당 연간 학비는 3290 파운드(한화 약 590만원)에서 크게 오른 9000파운드(1600만원)로 인상된다. 정부는 이와 함께 대학들이 이보다 2배 안팎의 학비를 받을 수 있는 정원외 입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해외 유학생으로부터 받는 학비와 비슷한 연간 1만2000~2만8000파운드(2160만~5000만원)을 받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학자금 대출에 의존하는 입학 정원을 1만명 가량 줄이는 대신 많은 학비를 내는 정원외 입학을 통해 부족한 재정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학 담당 차관인 데이비드 윌렛은 10일 BBC 라디오에 출연해 이러한 계획을 공개한뒤 비난 여론이 일자 공식 성명을 통해 "(계층 이동을 의미하는) 사회적 유동성을 확대하는 방안의 하나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총리실 대변인도 "전체 대학 입학 정원을 늘릴 수 있다면 사회적 유동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가나 자선단체 등이 정원외 입학 자리에 대한 학비를 내고 이에 맞게 학생을 선발하는 방향이 검토되고 있지만 모든 학생에게 지원 자격을 줄지는 불투명하다고 BBC는 전했다. 전국대학생연합의 애론 포터 회장은 "이는 부자들에게 대학 교육의 기회를 늘려주면서 중산층이나 서민층의 입학 자격을 제한하는 것"이라며 "빈부에 따라 대학 입학 자격에 차등을 두겠다는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대학 강사 단체를 이끄는 샐리 헌트는 "시계를 거꾸로 돌리려는 것"이라면서 "정부가 대학 학비에 대한 정책 실패를 부자들에게 특권을 주는 방식으로 해결하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대학들은 학생 선발에 있어 재량권을 행사하고 재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세부 계획은 오는 7월 발간되는 교육백서에 포함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이 스승의 날을 앞두고 교사들 기 살리기에 힘을 쏟고 있다. 공교육 되살리기는 학무모·학생은 물론 일반 사회의 교사들에 대한 믿음과 존경, 이를 통한 교사들의 자긍심과 학생들에 대한 사랑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1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이달 각 지역 6개 학교를 돌며 '스승 존경 나라 사랑 음악회'를 개최한다. 음악회는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고 존경하는 마음을 담은 가곡을 비롯해 한국의 대표적인 계절별 가곡, 창작곡인 독도아리아 등으로 꾸며진다. 이와 별도로 오는 20일 오후 7시에는 경기교육복지종합센터에서 스승과 제자가 동행하는 '스승 존경 제자 사랑 음악회'도 갖는다. 도교육청은 또 이달말까지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한 스승의 날 감사의 마음 전하기 캠페인도 한다. 지역 방송과 언론매체를 통한 '존경받는 스승을 소개합니다'라는 코너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 코너는 일반인들이 존경하거나 주위에서 존경받는 교사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앞서 도교육청은 이달초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스승의 날 행사 아이디어 공모전도 개최한 바 있다. 공모전에서는 안마 쿠폰이나 심부름 쿠폰 등을 만들어 선생님에게 드리기, 선생님을 칭찬하기 등이 눈에 띄었다. 이밖에 도교육청은 이달말까지 학교별로 ▲은사님 찾아뵙기 ▲감사 편지 보내기 ▲선생님 캐리커처 그리기 ▲감사 전화·문자 드리기 ▲사제동행 걷기대회 ▲'선생님 사랑해요' 영상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의 선생님 존경 캠페인 시작에 앞서 김상곤 교육감은 지난달 21일 기자 간담회에서 "스승의 날은 선생님에게 존경과 감사 인사를 드리고 선생님은 가르침의 숭고한 가치를 되새기는 날이지만 언제부터인가 많은 사람에게 반갑지 않은 날이 됐다"며 "최고의 교육혁신은 교사들이 교육과정·수업·평가 등의 혁신 주체로 서는 것으로, 행복한 선생님, 행복한 교실, 행복한 교육을 만들어 가도록 선생님을 존경하고 응원하는 노력을 펼치기로 했다"고 말했다.
광주시교육청은 10일 사립학교 내실화 방안 마련을 위한 추진단을 구성, 운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추진단 구성은 사립학교를 사실상 비리 등의 온상으로 전제한 것이어서 사학재단의 반발 등 논란이 일 전망이다. 시 교육청은 보도자료를 통해 "사립학교에서 인사, 예산, 시설공사 등이 불투명하게 운영돼 많은 문제가 발생해 왔다"며 "사립학교 내실화 방안을 마련해 학교 구성원에게 신뢰받는 사학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주장했다.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한 추진단은 실무 추진팀장에 '옥상옥' 논란이 일었던 정책기획담당관이 맡으며 감사, 교육과정, 인사 등 8개 부서 관계자와 사립학교 교사(1명) 등 17명으로 구성된다. 오는 8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주요 점검대상은 ▲교육과정 정상화 ▲인사 투명성 및 책무성 강화 ▲예산 지원 및 집행(계약)의 효율성 제고 ▲시설 공사의 합리적 지원 ▲비리 및 부조리 해소 방안 등이다. 이에 대해 한 사립학교 관계자는 "전교조 출신 장휘국 교육감 취임 이후 사립학교를 마치 범죄자 취급하는 이런 추진단 구성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며 "말이 내실화이지 사립학교 군기잡기에 다름없다"고 반발했다. 또 다른 사립학교 관계자는 "내실화 방안을 마련한다면 공·사립 구분없이 해야지 왜 사립만 하는지 알 수 없다"며 "최근 일어난 교육비리만 봐도 사립학교 교직원이 어디 있느냐"고 반문했다. 최근 사법당국에 적발된 광주교육청 비위사건 연루자는 대부분 공립학교 교직원이거나 교육청 관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지역 사립학교는 고등학교 42곳을 비롯해 중학교 25곳, 초등학교 3곳 등 70곳이며 공립은 고교 24곳, 중학교와 초등학교 61곳, 144곳 등 229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