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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교사들은 좋은 수업에 대해서 항상 고민하고 있다. 좋은 수업이란 무엇일까? 아마도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재미있는 활동으로 학생들이 좋아하는 수업일 것이다. 학생들이 이해하기 쉬운 수업은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수업일 것이고, 학생들이 재미있고 좋아하는 수업은 다양한 학습 자료나 교수매체를 활용하여 학생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감동적인 수업일 것이다. 이렇게 좋은 수업은 교사가 만족하는 수업인 동시에 학생이 만족한 학습이 되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여간 어렵지 않은 것이다. 교사의 교수활동이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추기에 보다 많은 교재연구와 준비가 필요하다. 또한 좋은 수업에 대한 생각은 교사 마다 각양각색이라는 점과 시대나 교육환경 변화에 따라 다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질문을 자주하는 이유는 우리가 생각하는 많은 질문 속에서 공통적인 답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좋은 수업에 대한 정확한 답은 어느 누구도 정의할 수 없지만 교사들의 최대 숙제인 좋은 수업에 대한 물음을 어느 정도 찾아내는 것이 교육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생각이기도 하다. 최근 독일의 교육학자 힐베르트 마이어(Hilbert Meyer)의 좋은 수업이란 무엇인가(Was ist guter Unterricht?, 2004)에서 그는 좋은 수업에 대한 설득력 있는 기준들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좋은 수업은 민주적인 수업 문화의 틀 아래서, 교육 본연의 과제에 기초하여, 그리고 성공적인 학습 동맹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의미의 생성을 지향하면서, 모든 학생의 능력의 계속적인 발전에 기여하는 수업이다(p.30).”이라고 하였다. 이것을 토대로 좋은 수업의 10가지 특징을 제시한다. 이것은 단순히 교사와 학생들의 인격적 특성이나 행동과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어떤 수업이 좋은 수업이 되기 위해서 갖춰야 할 객관적인 특징들을 말한다. 바로 ① 수업의 명료한 구조화, ② 학습 몰두 시간의 높은 비율, ③ 학습 촉진적인 분위기, ④ 내용적인 명료성, ⑤ 의미 생성적 의사소통, ⑥ 방법의 다양성, ⑦ 개별적인 촉진, ⑧ 지능적 연습, ⑨ 분명한 성취 기대, ⑩ 준비된 환경 등이 그것이다. 우리의 교육적 현실에서 이러한 좋은 수업의 특징들이 교사들에게 주는 의미는 매우 크다. 교사들은 대게 국가수준의 교육과정을 기본적인 수업 틀에나름의 교수방법을 적용하고 있다. 이처럼 우리 교육의 수업 방식은 교사마다 제각각 이다. 고작해야 기본적인 학습모형에 선배교사들의 좋은 수업사례들에서 배우고 익힐 정도다. 이렇게 좋은 수업에 대한특성들을 이해하지 못한 채 수업혁신, 교단개선은 원론에 머무를 수 밖에 없는것이다. 우리 교육에서 또 하나의 문제는 모든 수업 방식이 한 가지로 왜곡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과거의 열린 수업이 그러했고, 요즘 경기도에서 일고 있는 배움중심수업이 그렇다. 한 가지 수업 방법에만 너무 강조하다보면, 또 다른 획일적인 수업으로 몰고 갈 수 있다. 이러한 수업방식들은교육의 다양화 측면에서 하나의 수업방법일 뿐 모든 교사와 교과, 그리고 모든 학생들에게 좋은 수업방식이 될 수 없음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좋은 수업이란 무엇일까? 우선 우리가 그동안 수업방법에 대해 알고 있었던 선입견과 오해부터 바로잡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강의식 수업, 암기식 수업, 교사 중심수업은 나쁜 수업이라는 생각들이다. 수업에서 교사요인 만큼 중요한 또 하나의 요인은 학생이다. 학생들이 어떤 수준에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를 분석하고 학생들의 능력과 특성에 알맞은 수업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수업의 성공 열쇠인 것이다. 그래서 때론 강의식, 암기식 수업이 더 효율적인 수업일 때가 있는 것이다. 한 예로 교육 선진국인 핀란드는 학생중심이 아닌 교사 중심의 전통적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학생 수가 적을수록 학습 성과가 올라가고 학생 수가 많을수록 학습 성과가 내려간다, 학생들이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학습 성과도 올라간다, 수업 분위기는 학습 성과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들도 마찬가지다. 성공적인 수업의 키워드는교사 요인보다 학생의 자율적이고 적극적인 학습태도에 있다. 학생의 학습 동기나 태도, 그리고 수업상황과 분위기를 어떻게 이끌어 나가느냐는 수업자의 교수능력에 달려있다. 이러한 교수학습 요인들이 효과적으로 상호작용할 때 좋은 수업이 일어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 교육에서는 학생들의 자존감 회복과 공부에 대한 생각을 스스로 학생들이 정립하지 않으면, 교사가 아무리 좋은 수업을 하려고 해도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즉, 공부 목적이 오로지 대학진학이 아니라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무엇을 통해 내 삶을 풍요롭게 할 것인가? 에 답을 찾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 따라서 교육은 단지 지식의 습득만이 아니라, 미래사회에서 행복한 민주시민으로서 살아가는 가치를 찾아 가르치고 배우는 것이 바로 진정한 의미의 좋은 수업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2012년 11월 13일 충주상업고등학교(교장 최용교)에서 충청북도 초, 중학생들을 위한 기업가 정신 글짓기 대회 시상식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오석초등학교 김갑제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교사, 학생, 학부모가 100여명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루었다. 제1회 대회로 실시한 이번 대회는 어린이․청소년들의 기업가 정신 및 기업가 자질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하여 충청북도 초, 중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였고, 충주상업고등학교 학교장상외에도 충북중소기업청장상, 충주교육지원청 교육장상, 충북대학교창업지원단장상 등 특별상이 수여되었다. 최우수상을 받은 미덕중학교 3학년 황승태 학생은 “평소 경제와 기업가에 대한 관심이 없었는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수상까지 하게 되어 자신감을 가졌다.”며 기쁨을 표시하였다. 이번 행사는 시상식과 더불어 비즈쿨 창업동아리가 네일아트, 리본공예, 비누만들기 등 무료 체험행사를 함께 진행하였다. 충주상업고등학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내년에는 더 많은 학생들이 글짓기 행사에 참여하고 수상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하였다. 대 상 청주율량초등학교 5학년 최기보 매괴여자중학교 2학년 김진 최우수상 충주금릉초등학교 3학년 민준혁, 충주성남초등학교 6학년 박동현 충주미덕중학교 3학년 황승태, 충주북여자중학교 2학년 권영서 우 수 상 진천금구초등학교 6학년 이용욱, 청주새터초등학교 5학년 여소연, 청주샛별초등학교 6학년 이진영 매괴여자중학교 2학년 이상미, 오창중학교 3학년 한다영, 진천덕산중학교 3학년 임준형 장 려 상 원봉초등학교 5학년 이동근, 원봉초등학교 6학년 김혜준, 청주율량초등학교 5학년 전현수, 충주달천초등학교 5학년 고은주, 충주삼원초등학교 6학년 이수정 감곡중학교 3학년 배석훈, 오창중학교 1학년 이유정, 오창중학교 2학년 김영서, 진천덕산중학교 3학년 심명식, 진천덕산중학교 3학년 이소현 특별상 충주교육지원청 교육장상:오석초등학교 6학년 이의현, 충주예성여자중학교 3학년 전희주 충북중소기업청장상: 세성초등학교 5학년 최민희, 오석초등학교 5학년 정혜찬,충주중학교 1학년 황태현 충북대학교창업지원단장상: 충주금릉초등학교 3학년 장서연, 충주성남초등학교 5학년 정다소, 양청중학교 2학년 문호정, 오창중학교 2학년 김하나 우수참가학교상: 청주율량초등학교, 오석초등학교, 오창중학교, 진천덕산중학교
인간은 어느 누구나 세상을 보는 자기만의 창을 가지고 있다. 이는 자기의 타고난 것과 배운 것 등 여러 가지가 종합되어 자신의 관점을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간은 자기만이 경험한 것과 알고 있는 것만이 옳다고 주장하기 쉽다. 그런 자기만의 오류에 조금이라도 덜 빠지는 사람이 되기 위해 나는 세상을 더 공부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어떤 경우에는 흔들리며 자신이 없어 쩔쩔매는 경우도 느끼게 된다. 난 내가 가르치는 과목이 역사가 중심이었기에 지금까지 혹시나 틀린 것들을 가르치지 않았나 하는 우려가 있어 평소에도 자료를 많이 모으는 습관이 있다. 시오노 나나미는 세상을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도전 의식이라며 이는 역사가 아놀드 토인비가 주장한 것과 궤를 같이 한다. 또한, 자기 자신이 주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녀는 외출할 때면 꼭 책을 넣어 가지고 다니며 자투리 시간도 흘려버리지 않고 책을 읽을 정도의 독서 광이다. 또한 나이가 들어도 육체적인 운동과 더불어 두뇌를 끊임없이 훈련해야 한다는 것은 내가 무척 공감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미 로마인 이야기를 통하여 널리 알려진시오노 나나미는 서양 문명의 모태인 고대 로마와 르네상스의 역사 현장을 발로 취재하며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고대 로마 역사에 천착한 사람이다. 이를 바탕으로 기존 관념을 파괴하는 도전적인 역사 해석과 소설적 상상력을 뛰어넘는 놀라운 필력으로 수많은 독자를 사로잡았기에 그의 명성은 날로 높아가고 있다. 로마의 역사를 통해 현실을 직시하는 법을 알려 줬던 시오노 나나미가 이번에는 젊은이들에게 '사는 방법을 연습하라'고 한 권의 책을 내놓았다. 로마사와 르네상스에 대한 시오노 나나미의 꿈은 이미 고교 시절부터 싹트기 시작했다. 그녀 자신이 추구하는 꿈을 좇으며 청소년기부터 철저하게 고독과 싸워왔다고 이 책에서 고백하고 있다. 또한 그녀는 자신만의 이상을 펼치기 위해 제도권 교육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을 정도였지만 오히려 그런 과정에서 학문의 자유를 알았고 그 속에서 무한한 상상력을 키울 수 있었다는 것이다. 세계인이라고도 칭해지는 시오노 나나미는 이 책에서 객관적인 시각으로 삶을 관찰하고 잘못된 점을 비판하고 있다. 특히 젊은이들에게 냉철한 판단력으로 현실을 정확히 바라봐야 한다면서 신문이나 방송을 그대로 믿지 말고 그 안에 들어 있는 실체를 판단하고 읽을 줄 아는 지혜를 키우라고 충고한다. 지금 우리는 12월 대선을 앞두고 여러 가지 정보들이 난무하여 누가 최적임자인지, 무엇이 무엇인지 판단하기 어려운 상태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흔히 우리 나라 사람들의 의식 속에는 대권을 잡으려면 천운이 따라야 한다고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현대에 와서 여론이란 급속하게 변하기에 마지막까지 누가 신탁을 받았는지는 판단하기 어렵다. 그 이유는 아직도 우리가 과거의 패러다임에 묶여있기 때문은 아닌지 자문할 필요가 있다. 민심이 천심이라는 명제를 믿게 하려면 국민들이 제대로 알고 판단할 수 있는 충분한 정보와 토론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 역시 기성 정치인의 목소리는 무시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에 정당의 역할을 다시한 번 기대하여 본다. 또한, 한국이나 일본 등 아시아의 젊은이들이 영어를 습득하기 위해 필사적인 점에 대해서도 자신의 의견을 피력, 인간은 누구나 모국어로 사고하고 판단하기 때문에 모국어가 완벽하지 못하면 외국어의 올바른 표현 방법과 전달 능력에도 한계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도 우리가 새겨둘 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 아무리 노력하여도 잘 되지 않은 것을 교육의 이름으로 국민 모두가 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사회는 바람직한 민주사회가 아니다. 나아가 시오노 나나미는 어느 사회나 있기 마련인 명문대학 입학과 학벌 체제의 병폐도 따끔하게 지적한다. 명문대학에 들어가려고 또는 유명 대기업에 입사하려고 시험공부를 죽도록 해야 하는 오랜 인식에서 이제 벗어나자고 주장한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자신만의 비법을 이 책에 풀어 놓았다. 어머니가 자식에게 가르치는 인성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자신이 했던 방식에 빗대어 피력했다. '엄마가 문제야'라는 말이 아니라도 부모의 과잉보호에 따른 문제점을 거침없이 지적하면서 부모와 자식간에 올바른 인간관계를 형성해야만 아이가 사회에 나가서도 옳고 그름을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고 강조하는 것을 보면서, 요즘 우리 사회의 약해진 '가정의 역할을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를 우리의 중대한 과제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수능날 새벽은 왠지 모를 긴장감이 밀려온단다. 감독관으로 너희들의 그 투혼이 담긴 현장을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도 무척 긴장되거든. 감독 업무를 마치고 교문을 나서며 마주친 너희들의 뒷모습에서 묘한 여운을 느꼈단다. 길게는 12년, 짧게는 3년 동안 졸린 눈을 비비며 이 날만을 향해 달려왔던 그 험난한 과정을 감안하면 얼마나 속이 후련할까 하는 기대보다는 결과에 대한 부담감으로 오히려 어깨가 쳐진 것 같아 안쓰러웠단다. 아직 기회는 열려있다 지금쯤이면 가채점을 통해 자신의 성적을 확인했겠지. 언론에서는 언어와 탐구가 평이했고 수리와 외국어가 어려웠다는 반응인데 예상보다 점수가 잘 나왔으면 여유를 갖겠지만 반대로 원하는 점수를 얻지 못했으면 허탈감에 빠질 수도 있을 거야. 행여나 시험을 망쳤다면 아마도 지금이 시험을 준비하던 그 순간보다 더 힘들고 그래서 더 고통스러울 거야. 그렇지만 알다시피 길은 하나만 있는 것은 아니잖니. 수시 2차 모집 원서를 접수하는 대학도 있고 특히 논술이나 적성검사를 실시하는 대학에 지원하면 막판 뒤집기도 가능하단다. 정시모집에서도 특정 영역의 성적이 낮으면 그 영역의 반영 비율이 낮거나 아예 반영하지 않는 대학을 찾으면 되고, 표준점수와 백분위점수 중 자신의 성적이 어느 점수를 적용하는 것이 유리할지 따져 볼 필요도 있단다. 이렇게 ‘새로운 입시전쟁’을 준비하라는 말이 인내하며 기다려온 너희들의 입장에서는 서운하게 들릴 수도 있어. 시험이 끝났으니 잠도 실컷 자고 친구도 만나고 영화도 보면서 평소 미뤄뒀던 일을 당장 실행에 옮기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을 거야. 그렇지만 한 발 물러서 생각하면 지금 이 순간 미래를 위해 더 치밀하게 분석하고 적절한 전략을 세우면 아직 열려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단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변하지 않는 것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지금처럼 소중한 시간도 없다는 거야. 평소 책 속에만 파묻혀 보지 못했던 세계를 경험하고 폭넓은 교양과 상식을 쌓을 절호의 기회거든. 세상은 너희 자신이 만들어가고 창조하는 것이란다. 케케묵은 지식이나 낡은 관념에 휩싸여 흐르지 않은 물처럼 자신을 고정관념의 테두리 속에 가둬놓으면 새로운 세상을 만나기도 전에 썩어버리고 말 거야. 배터리도 일정 기간이 다하면 충전해야 하듯이 지금은 그동안 쌓아온 지식에 새로운 경험을 더해 얻은 지혜로 재충전할 시기야. 다양한 경험을 통해 얻은 지혜를 쌓아둔다면 수능을 잘 봐서 좋은 대학에 들어간 친구보다 10년 후에는 네가 더 경쟁력 있고 인정받는 실력자가 될 수도 있어. 긍정이 너희 앞길의 후원자 더 이상 지나간 시험에 미련일랑 두지 말자. 인생이란 원래 원하는 대로 풀리는 법이 없단다. 넘어지고 깨지면서 커가는 것이 인생이고 그래서 흔히 권투나 마라톤 같은 스포츠에 비유하는 것이지. 지금부터 감정을 추스르며 자신을 냉철하게 살펴보거라. 그리고 얼마든지 만회할 길이 남아있다는 말을 스스로에게 다짐하기 바란다. 지금까지 너희 모두는 새벽부터 밤늦도록 모든 것을 미룬 채 오로지 학업에만 정진했단다. 그 모든 과정을 오직 성적 하나로만 승자와 패자로 구분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란다. 오히려 열정적으로 자신의 미래를 향해 달려왔기에 모두가 승자라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또한 그 동안 공부하느라 미처 챙기지 못했던 주위 분들, 특히 물심양면으로 뒷바라지 했던 부모님과 선생님들을 잊지 말기 바란다. 사랑하는 제자들아! 좌절보다는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는 긍정이 너희들의 앞길에 든든한 후원자가 될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당당하게 고개를 들고 저 넓은 세상을 바라보자. 그리고 함께 외쳐보자. “아자, 아자, 파이팅!”
“뇌성마비 1급인 아들이 지난해 고관절이 탈골돼 수술을 받았어요. 기초생활수급자 형편에 수술비가 막막하기만 했는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병원비 500만원을 지원해주셨어요. 그것만으로도 감사한데 대전지역 선생님들이 모금한 생활지원비 300만원까지 더 주셔서…. 너무 감사하죠. 덕분에 아들은 지금 재활을 마치고 복학했답니다.” 21억3400만 원. 대전지역 교원 및 교육청 산하 직원들이 난치병학생 지원을 위해 2003년부터 10년간 기부해온 금액이다. 대전지역 교육가족들은 한 구좌에 2000원씩 월급 일부를 자발적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고 있다. 올해는 3560명의 교직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수혜 받은 난치병 학생은 730여 명에 이른다. 올해부터는 난치병 학생뿐만 아니라 사회적 배려대상자 생계비지원까지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대전시교육청 이종민 주무관은 “매년 일정한 수준으로 모이는 후원금에 비해 최근 의료기술 발달로 난치병 학생은 줄어들어 모금액을 모두 지원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더라”며 “최대한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을 주자는 생각에 지원범위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처음엔 만원으로 시작했는데 조금씩 늘려 이제는 매달 5만원을 후원하고 있는 시교육청 김정모 과장은 “늘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다는 마음만 있고 직접 봉사에 나서기는 쉽지 않았는데 모금회를 통해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후원금을 받은 학생들 모두 완쾌해 학교의 품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예람 yrkim@kfta.or.kr ⓒ 한교닷컴 www.hangy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반직 고위공무원 ▲전북대 사무국장 황홍규 ◇장학관 ▲서울시교육청 고영현 ◇서기관 ▲인재정책실 신광수 ◇행정사무관 ▲장관실 박성하 ▲인재정책실 고영훈 ▲대학지원실 정원숙
한국교총 종합교육연수원이 24일 개원한다. 한국교총은 민간단체 최초로 설립인가를 받은 종합교육연수원을 통해 교원 전문성신장 사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종합교육연수원 설립에는 안양옥 교총회장의 강한 의지가 있었다. 안 회장은 선거공약으로 종합교육연수원 설립을 약속하고 2011년 12월 종합교육연수원 설립 추진단을 꾸렸다. 취임2년을 맞은 지난 7월에는 “교원연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조해 미래 교육강국 100년을 준비할 교원의 전문성을 키우겠다”고 천명하기도 했다. 전문직교원단체로서 교총은 종합교육연수원 설립 이전부터 연수사업을 추진해왔다. 1993년 1월 교육부 교섭합의에 따라 특수 분야 일반연수인 ‘현장교육연구실무과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1994년 7월 ‘한국교총 부설 교원연수원’을 개원했다. 1997년에는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교육자료 제작을 위한 실기과정인 ‘교육자료연구실무과정’을 개설했다. 2002년 12월에는 원격연수 일반화에 발맞춰 한국교총 ‘사제동행’ 원격교육연수원을 개원했다. 2003년도 첫 연수에는 수강인원 5000명을 돌파하면서 명실상부한 최대 원격교육연수원이 됐다. 2004년에는 교육부 연수원 운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디지털카메라 완벽활용’ 연수의 경우 전체 연수원 가운데 유일하게 콘텐츠평가 부문 ‘최우수’를 받는 등 양 뿐만 아니라 질에서도 최고의 연수원임을 재확인했다. 교총은 종합교육연수원 설립으로 기존 ‘교원연수원’과 ‘원격연수원’ 기능을 통합, 온오프라인 연수를 병합할 수 있게 됐다. 또 한국교총 산하 교과연구회, 교육관련 학회와 협력해 교원들의 다양한 요구에 적합한 연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에는 교총 연수 간판격인 ‘현장교육연구실무과정’ 및 전국경제인연합회와 공동 기획으로 교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었던 ‘초·중등교과서 밖 이야기경제’를 비롯해 신규과정 12개를 개설할 예정이다. 원격연수도 현재 운영되는 64개 과정에 3개의 신규과정이 추가 개설된다. 전문직시험을 준비하는 교원들을 위한 특별연수도 종합교육연수원에서 운영된다. 한국교총 종합교육연수원 관계자는 “교원연수원과 원격연수원의 장점을 조화시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교총 연수사업이 새로운 활력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교총 “모든 교대 설치 지원책 끌어낼 것” 서울교대와 경인교대에 교대 최초 박사과정이 개설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교육대학 전문대학원 설치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서울‧경인교대에 전문대학원(석‧박사과정) 설치를 승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경인교대는 모집정원 확정과 학칙 개정 등을 거쳐 내년 3월부터 박사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심사위원장을 맡아 두 달여 간 교대 박사과정 준비현황을 돌아본 김성열 경남대 부총장은 “프로그램 특성화‧전문화에 있어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서 “전문박사학위 소지자의 역할, 교수요원 확보와 여건 등에 초점을 맞춰 심사했다”고 밝혔다. 이미 초등박사과정을 설치‧운영 중인 한국교원대 김주성 총장은 “일반대학 박사학위(Ph.D)와 차별화된 교육전문박사(Ed.D)학위로 분리되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했다. 초등교육분야에서 현장 실무경험과 학술연구역량을 갖춘 최고전문가를 육성·배출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서울교대 신항균 총장은 “8개 과정 24명의 첫 학생을 내년부터 뽑게 돼 기쁘다”면서 “교원들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과 파견제 협의도 마쳤다”고 말했다. 정동권 경인교대 총장도 “전국 교대 중 규모가 가장 큰 만큼 발전 가능성도 높다고 본다”면서 “좋은 선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인교대는 18명의 박사과정생을 뽑게 된다. 교대 박사과정 설치는 지난 8월 한국교총의 20년 노력과 지난해 안양옥 회장 및 전국교대총장협의회가 공동으로 교원양성대학교발전위원회를 발족, 교원양성 관련정책을 교과부와 정기적으로 협의하면서 이끌어냈다. 안 회장은 “두 교대의 어깨에 앞으로 모든 교대 박사과정 설치가 달려있다”면서 “교과부의 지원책을 끌어내도록 총장협의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중등교장協 52주년 창립 기념식 ○…한국중등교장협의회(회장 박준구)가 12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창립 제5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창립기념식에는 중등교장협의회 역대 회장단, 안양옥 교총 회장 등이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협의회는 이날 기념식 외에도 제128회 이사회와 제51회 대의원회를 열고 2013년도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경기교총 ‘한마음 등반대회’ 개최 ○…경기교총(회장 장병문)은 10일 안산초에서 안산교총 회원 및 교육가족 280여 명과 함께 ‘한마음 등반대회’를 열고 안산 수암봉을 등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안산대 학생들이 ‘즉석 사진 및 테이핑 시술 봉사활동’을 했으며 안산 경정고 학생들이 직접 만든 수제쿠키를 제공하는 등 학생들도 함께 참여했다. 경기교총은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행운권을 추첨해 35명에게 100만 원의 문화상품권을 수여했다. 경북교총 ‘한마음 걷기대회’ 가져 ○…경북교총(회장 유병훈)은 10일 경북 포항 보경사에서 포항교총 회원 350여 명과 함께 ‘회원 한마음 걷기대회’를 가졌다. 이날 걷기대회에는 박승호 포항시장, 안양옥 교총 회장, 유병훈 경북교총 회장을 비롯해 포항지역 교육인사들이 참여해 교육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는 ‘제1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박람회’가 ‘인생 100세, 일과 학습의 아름다운 동행’을 주제로 23~25일 대전컨벤션센터 및 대전무역전시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92개 기관 150여 개 단체가 참여한다. 주요 행사로는 △제9회 대한민국 평생학습 대상 시상식 △동아리 작품전 △국제학술대회 △‘할머니는 1학년’ 영화 상영 △대담 콘서트 등이 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22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미래 교육을 위한 도전과 과제’를 주제로 ‘2012 KERIS 교육정보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스마트교육 현황 및 비전’과 ‘교육정보화 정책 현황 및 비전’의 두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장기원 전 유네스코 한국대표부 대사가 기조강연을 맡았다. ■한국교육개발원(원장 김태완)은 28, 29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2012년 후반기 교육정책 분석방법론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우석진 명지대 교수가 ‘STATA를 이용한 교육정책효과 평가방법론’에 대해, 이현숙 건국대 교수가 ‘구조방정식 모형을 이용한 종단 연구의 이론과 실습’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23일까지 이메일(workshop@kedi.re.kr)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한국교총과 국가평생교육진흥원(원장 최운실)은 13일 진흥원 스마트회의실에서 ‘공교육의 평생교육 강화 및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초․중․고, 대학 등 학교가 지역사회의 중심이 돼 지역민의 평생교육․학습 기능을 담당함으로써 개인의 삶은 물론, 사회․국가의 동반성장에 기여하자는 로드맵을 가지고 추진됐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초․중등 및 대학에서의 평생교육 기능 강화 ▲평생학습 문화 확산 ▲평생교육․학습 진흥을 위한 공동 연구 및 연수 ▲공동 신규 사업 발굴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에서 안양옥 교총 회장은 “학교는 이제 학생의 전유물이 아닌 지역 주민의 평생학습을 위한 중추적 역할도 담당해야 한다”며 “평생교육 연구와 문화 확산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성태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장은 15, 16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17개 시․도 성취평가제 담당 장학사 18명과 성취평가제 중학교 현장지원단 252명과 함께 ‘성취평가제 중학교 현장지원단 활동 사례 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번 발표회는 중학교 현장지원단의 운영 성과를 확인하고 우수 활동사례를 공유해 성취평가제의 안정적 정착을 돕기 위해 열린다.
송하성 경기대 교수가 21일 성남시청에서 학부모․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스스로를 위한 학습’을 주제로 특강한다. 송 교수는 공정거래위원회 심판관리관과 청와대 경제비서실 과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공교육살리기국민연합 공동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신동영 전국초등학교스포츠강사연합회 회장은 전국체육대학생연합회와 공동으로 18일 한국체육대에서 ‘2040 대한민국 청년체육인 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21세기 대한민국 체육을 말한다’ 토론회 및 뉴츠포츠 체험, 레크리에이션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체육전공 대학생, 스포츠강사, 체육교사, 관련 단체 등 5000여 명의 체육인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규철 경성대 교수가 13일 교육과학기술부 국사편찬위원회 제17대 국사편찬위원으로 위촉됐다. 한 교수는 발해사를 전공하고 부산경남사학회장, 한국고대사학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고구려발해학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임기는 2015년 10월까지 3년간.
백한진 강원 김화초 교장은 6일부터 9일까지 전교생 및 지역주민과 함께 ‘책 숲으로의 가을 소풍’을 주제로 김화도서관에서 책 축제를 개최했다. ‘책 숲 밖 거닐기’와 ‘책 숲에서 거닐기’ 두 테마로 기획된 이번 축제에서는 요일별로 ‘책 퍼즐 꾸미기’, ‘책 향기, 시 향기’, ‘책 속에 가을 흔적 남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유동원 경남 사천중 교장이 지난달 자신의 6번째 시집 ‘석양이 참 고왔던 7월 어느 날’을 발간했다. 유 교장은 “교직생활이 힘겨울 때 교사들이 이 책을 읽으며 마음을 다잡고 새 힘을 얻는데 도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 교장은 2006년부터 지금까지 시집 ‘함께할 수 있어 좋았던 것들’, ‘들꽃처럼 살다가자’, ‘여귀꽃 당신’ 등을 출간했다.
부산에서 잇달아 학생에 의한 교사폭행 사건이 일어나 교권침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난 1일 부산 북구 D중 A(52·여)교사가 수업 중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떠들며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등 소란을 피우는 B학생(2학년)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뺨을 맞은 것으로 오인한 학생에게 발길질 등 무차별 폭행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 B학생은 여러 차례 말썽을 부렸지만 가정환경이 좋지 않아 A교사가 평소 각별하게 아끼고 다독여온 학생이어서 충격이 더 컸지만 A교사는 “교사로서 학생의 부족한 면도 끌어안겠다”며 B학생의 처벌을 원하지 않았다. 그러나 학교 측은 사안이 중대하다고 보고 징계위원회를 열어 출석정지 10일과 4주간 특별교육을 받도록 했다. 부산에서는 5일 해운대구 S중에서 수업 중 떠드는 학생에게 ‘조용히 하라’고 주의를 줬다는 이유로 가슴, 배 등을 폭행당한 여교사가 가해학생을 고소해 경찰이 수사에 나서는가 하면 지난 5월에도 여중생이 복장불량을 훈계한 여교사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뺨을 때리고 머리채를 흔드는 등 폭행해 해당 교사가 실신, 119구조대에 실려 가기도 했다. 이렇게 올해 언론을 통해 크게 알려진 것만 세 번째여서 교권침해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고양덕양을)이 국정감사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부산은 2009년 294건이던 교권 침해 건수가 2010년 300건, 2011년 352건으로 해마다 증가했으며 올해는 1학기에만 220건이 발생했다. 220건 중 학생에 의한 교권침해는 유형별로 폭언·욕설 134건, 수업진행 방해 43건, 폭행도 9건이나 됐다. 부산교총 정윤홍 사무총장은 “5월 교총 설문조사에서 교원명퇴증가 원인 70.7%가 ‘학생지도의 어려움 및 교권추락 현상’을 꼽았을 만큼 현장교원의 고충이 크다”며 “잇단 교권침해 사건으로 교원사기가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정 총장은 “시교육청과 시의회에 공립 대안학교 설립 최우선 추진을 요구했다”며 “교원의 교권 및 학생의 학습권침해에 대한 처벌강화 등 학생·학부모의 책무성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교총은 교권침해가 증가함에 따라 각 학교에 문제 학생에 대한 법원 통고제 활용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부산경찰청과 협력해 학부모에 의한 교원 명예훼손은 바로 수사가 이루어질수록 하는 등 교권사건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문재인 후보는 “영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가칭)대학입학지원처’를 상설기구화해 안정적이고 점진적 개선이 가능한 입시제도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그러나 영국에는 입시 제도를 관리하는 ‘대학입학지원처’는 존재하지 않는다. 영국에서 대입과 관련된 통합기구는 대입지원서비스 UCAS(Universities and Colleges Admissions Service)다. UCAS는 정부기관이 아닌 민간단체로 여러 단계로 진행되는 복잡한 대입절차를 한 곳에서 통합관리해주는 기구다. 기능도 입시제도 관리가 아닌 대입지원 관리 서비스에 국한된다. 대입 전형을 개선할 수 있는 권한도, 기능도 없는 조직이다. UCAS는 오히려 문 후보가 대학입학지원처를 통해 개발하겠다고 말한 온라인 입학지원시스템에 가까운 성격을 가진다. 그러나 원서를 한 번만 내면 전형이 완료되는 단순한 시스템도 아니다. 영국은 대입 학력시험인 GCE A-level 결과 발표보다 수개월 앞서 지원 대학에 원서를 제출한 후 대학의 합격 조건에 따라 여러 번 조정을 거친다. 이런 절차를 개별대학에서 처리하지 않고 매번 UCAS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여러 단계를 거치는 전형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어 효율적 관리와 접근이 가능하지만 학생들은 전형의 각 단계마다 UCAS에 접속해 절차를 거쳐야 한다. 전형을 단순화하는 기구가 아니라 복잡한 전형을 가진 영국의 대입절차 때문에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생겨난 기구인 것이다. 대학들에 대한 강제력도 발휘하지 못해 일부 상위권대학은 UCAS의 서비스 외에 별도 전형 요소를 요구하기도 한다.
아이들 믿고 맡기니 스스로 고민하고 서로 도우며 진짜 배움 가능해져 “모른다고 손 놓고 있으면 정말 아무것도 못 배우니까 필기라도 시켜야 아이들이 조금이나마 배울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임다원 오남고 교사(27)는 수학에 관심 없는 학생들도 수업을 따라올 수 있게 만들고 싶은 마음에 필기를 강조했다. 필기를 안 하면 내용을 모르는 학생들은 수업을 놓아버릴 것 같았기 때문이다. 임 교사는 “교사가 쉽게 설명해도 못 알아듣는 내용을 학생들이 스스로 배울 수 있다는 것을 믿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인식의 전환점은 코칭이 끝날 때쯤 찾아왔다. 6개월간 코칭을 받고도 15분 동안의 수업영상에서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는 충격적인 평을 듣고 조언대로 학생들을 믿고 모든 것을 맡겨보기로 한 것이다. 그렇게 시도한 첫 수업에서 임 교사의 고정관념이 깨졌다. 그는 “조별로 서로 개념을 알려주는 모습을 보며 기뻤다”면서 “이후에 매번 수업이 잘 된 것은 아니지만 쓰러진 아이들도 참여하는 것을 보면서 아이들도 충분히 서로 배울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임 교사가 그동안 마음 쓰던 부분이 해결되자 입시에 대한 부담 때문에 아이들한테 맡기기 두려웠던 마음도 사라졌다. 수업을 못 따라오는 학생들도 교사가 설명할 때보다는 학생들끼리 서로 배울 때 더 잘 따라왔기 때문이다. 임 교사는 “교사가 개념을 제시하지 않고 학생들이 찾도록 유도하면 스스로 고민하고 서로에게 물어보는 과정에서 배움이 일어난다”면서 “수업의 중심을 교사에서 학생 쪽으로 많이 넘겼다”고 했다. 임 교사가 학생들한테 수업을 맡기지 못한 데는 학생들과 거리를 둬야 한다는 생각도 작용했다. 교생실습을 할 때 학생들과 격의 없이 지내다 ‘초딩 같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고 “선생님다운 대접을 받으려면 선생님다운 모습을 둬야 한다”는 생각에 마냥 거리를 두게 된 것이다. 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 1박2일 동안 지내는 등 여러 관계개선 미션을 통해 아이들에게 한 발 다가선 임 교사는 “충분히 친하게 지내면서도 경계를 세울 수 있다”면서 “신뢰와 믿음이 바탕이 돼야 진심어린 배움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아이들의 배움을 이끌어내는 ‘수학 선생님’과 ‘수학 강사’의 가장 큰 차이는 결국 ‘사랑’이라는 것이 임 교사가 얻은 교훈이다. “아이들이 배움을 얻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이더라고요. 학생들이 항상 예쁠 수는 없어도 진짜 안 되겠다 싶을 때도 의지를 갖고 사랑하는 것이 참된 교사의 길인 것 같아요.” ▶방송: 21일(수) 오후 7시 3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