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546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요즈음 아이들 생활지도 하기 정말 어렵다. 소수의 막무가내 아이들은 교사의 지도가 무색할 정도로 언행이 빗나간 경우도 종종 있다. 그런 아이들을 대하다 보면 정말 교사의 길이 쉽지 않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며 또한 스스로를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날이 갈수록 피폐해 가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반영이라도 하 듯, 아이들의 모습도 해마다 달라져 간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대다수 핵가족의 테두리 안에서 자라다 보니 그것도 혼자 있는 가정이 늘다보니 자연히 사람과의 유대관계나 성격 면에서 많은 문제를 드러낸다. 정말 아이들 지도하기가 무서워요! 최근 경남 모 고등학교 남학생이 여선생님의 지도를 거부하고 사고를 내 물의를 일으킨 적이 있었다. 특히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교사의 지도 불응과 나아가 심하게는 스승과 제자 간에 있을 수 없는 폭력사건까지 벌어지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기에 진지하게 고민해야 볼 문제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교직에 들어오는 많은 선생님들, 특히 여선생님들은 이런 문제들에 촉각을 곤두세우기 일쑤이다. "정말 무서워요. 그 아이의 눈빛이 살기를 띠고 저를 바라볼 때는 정말 학생지도고 뭐고 다 집어 치우고 싶더라고요." "큰일이에요. 요즘같이 학교에서의 체벌이 마치 시대에 뒤떨어지는 폭력으로 포장되고 그 이면에 숨어 있는 학생들의 난폭성과 폭력성은 오직 교사의 따뜻한 손길로만 지도해야 한다는 것이 이 시대가 바라는 진정한 교사의 지도상이니…" "하지만 대다수의 아이들은 착하잖아요. 그저 몇 명의 아이들 때문에 많은 아이들에게까지 피해를 주니, 그게 문제잖아요." "맞아. 정말 지도와 체벌이 필요한 아이들도 있는데, 온통 교사의 폭력적인 체벌에만 초점을 맞추니…" "체벌도 체벌이지만 아예 체벌로도 통제가 되지 않는 그런 아이들을 볼 때면 정말 교사와 학생 사이를 넘어 신변의 두려움마저도 느낄 때가 있어요." 일선 학교 현장에 여선생님들이 많다 보니 곧잘 학생들과의 지도 문제에 대해 이야기가 되곤 한다. 최근 벌어진 교사와 학생간의 폭력문제를 두고 내심 걱정과 푸념을 늘어놓지만 학교현장과 학교 밖 현실의 보이지 않는 거리와 격차로 그 해결책을 쉽사리 찾지 못하고 고민만을 늘어 놓을 뿐이다. 교육도 인간의 일이고 교사도 한 인간이기에… 때론 아이들 때문에 정말로 화가 치밀어 올라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는 경우도 허다하다. 물론 그런 감정 상태를 잘 조절해야 아이들 앞에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설 수 있음은 분명하지만, 그것이 잘 되지 않을 때가 많기에 부끄럽고 스스로를 책망하는 경우도 생긴다. "선생님이 뭔데 하지 마라 하라 해요. 숙제 안내면 0점 처리하면 되잖아요. 자꾸 귀찮게 하지 좀 말아요." "그래도 이놈이, 다들 숙제 낸다고 고생들을 하는데, 너만 혼자 안 내겠다는 거니?" "하기 싫은데 어쩌란 말에요." "선생님이 마치 빚 받으러 다니러 사채업자라도 되어야 겠니, 학생이면 최소한의 과업은 해야 하지 않겠니." "선생님 마음대로 하세요…" 며칠 전 우연히 한 여자아이와 숙제 때문에 말다툼을 하게 되었다. 크게 무리가 될 만한 과제도 아니었고, 조금만 신경 쓰면 될 것이었는데 끝까지 하지 않겠다는 아이를 데리고 많은 아이들 앞에서 옥신각신 한 적이 있었다. 대다수의 아이들은 그저 선생님과 한 학생의 말싸움 구경이라도 한 듯 쳐다봤다. 부끄럽고 또한 미안했다. 교육경력이 아직은 일천하지만, 그래도 아이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인기는 크게 없어도 미움은 받지 않는 교사라고 나름대로는 자부해 왔지만 요즈음 와서는 그 경계선도 무너지는 느낌이 들어 속상할 때가 많다. 한 명의 아이라도 지켜내야 하는 것이 교사의 운명일까! 학기초가 되면 대다수의 교사들은 교육심리학에서 레포형성이라 불리는 아이들과의 관계 형성을 위해 상당히 신경을 쓰게 된다. 시작이 일그러지고 좋지 못하면 일 년이 힘들다는 것을 몇 년의 담임을 해 보면 뼈저리게 경험해 보면 알기 때문에 아이들의 면면과 성정을 유심히 살피게 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곧잘 그런 교사의 관심과 신경에도 불구하고 불화를 일으키게 되는 아이들을 발견한다. 물론 학생 일방의 잘못은 아니겠지만, 그저 서로가 맞지 않다는 편견, 혹은 자기에게 편견 혹은 잘못된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먼저 판단해 버리고 교사와 관계를 단절해 버리는 아이들을 종종 보게 된다. 대다수의 교사들은 그런 아이들을 볼 때면 그래도 나의 편, 아니 서로가 서로에게 이해될 수 있는 사이이기를 바라며 노력하게 된다. 그 와중에 상처도 아픔도 당하게 된다. 그런 아이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힘들어 지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 상처와 아픔을 뒤로 하고, 그래도 아이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또한 그 아이들이 보다 밝고 고운 성정을 가지고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났으면 하는 바란다. 하지만 그런 바람을 뒤로 하고 한 학기 혹은 한 학년을 지날 때까지 좋지 못한 감정으로 만남을 끝맺는 경우도 있다. 가끔 그런 아이들을 만날 때면, 왠지 모를 비애를 느낀다. 교사인 나의 마음이 부족해서 그런 것은 아닐까, 혹 내가 그 아이에게 뭔지 모를 실수를 한 것은 아닐까라는 망상에 사로잡히기도 한다. 정작 그 아이에게 다른 아이에 비해 더 많은 애정을 쏟은 경우는 더 그럴 것이다. 그냥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지나칠 수도 있다. 하지만 교육도 사람의 일인지라 그렇지 않을 때가 많다. 가끔은 아이들과 다투기도 하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화해도 하고, 하지만 정녕 끝까지 나의 시선을 피하고 저만치 가 버리는 아이들을 볼 때면 교사라는 직분이 정말로 어려운 일이다라는 생각을 뼈저리게 하게 된다.
전주교대 4학년생들은 1일 신규 초등교사 감원에 반발, 임용시험 응시를 집단 거부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학교 총학생회는 이날 4학년 재학생 중 특별편입생을 제외한 450명을 대상으로 임용시험 거부 찬반 투표를 벌인 결과 응답자 315명중 286명(91%)이 찬성표를 던졌다. 이에 따라 4학년생들은 이날부터 초등 임용시험 원서접수 거부에 돌입했으며 다음달 19일부터 치러지는 교육학과 논술, 면접 전형 등에도 응시하지 않기로 했다. 학생들은 이날 오후 교원 수급 재조정을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열고 "교육부가 내년 신규 초등교사 정원을 감축한 것은 교육 현장을 무한 경쟁 체제로 몰아넣으려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총학생회는 2일 오전부터 전교생 2천900여명을 대상으로 수업거부 찬반 투표를 벌이는 등 교사 정원 재조정을 요구하며 본격적인 투쟁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이날 오후 4시까지 도 교육청에 접수된 초등 임용고시 응시자는 90여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경남도교육청은 내년도 초등학교 교원 300명을 모집한다. 경남교육청은 1일 2007학년도 공립 초등학교 교사 임용 후보자 선정경쟁시험 변경 공고를 내고 지난 10월 210명으로 발표된 초등학교 교원 모집인원을 90명 늘려 모두 300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당초 경남교육청은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학생수 감소, 학급 감축, 학교 폐교 등을 이유로 지난해보다 대폭 감소된 정원을 배정받았으나, 교육부에 교원 수급 장기계획에 따른 정원 조정을 추가로 건의해 모집 정원을 늘렸다.
강원도교육청은 1일 2007학년도 공립 중등교사(특수, 사서, 전문상담교사 포함)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시행계획을 확정, 공고했다. 모집교과 및 인원은 ▲특수 30명(장애인 2) ▲전문상담 28명(장애인 2) ▲영어 18명(장애인 1) ▲수학 10명(장애인 1) ▲사서 8명 ▲국어 6명(장애인 1) ▲일본어 2명 ▲미용 2명 ▲생물 1명 ▲물리 1명 ▲화학 1명 ▲지구과학 1명 등 12개 교과 108명과 '국립사대 졸업자 중 교원미임용자 임용 등에 관한 특별법' 관련 9개 교과 17명 등 모두 125명이다. 응시원서 교부 및 접수는 6~10일 강원도교육청에서 실시하며 1차 시험 과목은 교육학(특수교사는 특수교육학), 2차 시험은 논술, 실기, 면접, 수업실기능력평가 등이다. 자세한 사항은 강원도교육청 홈페이지(www.kwe.go.kr)를 참조하면 된다.
2008년부터 모든 초중고교에서 교원평가제를 전면 실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초중등교육법 일부 개정안이 1일 입법예고 돼 교원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교육부는 규제심사, 법제심사 등을 거쳐 내년 2월까지 입법을 완료할 계획이다.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은 ▲교육부장관 및 교육감은 소속 교원에 대하여 상급자 및 동료, 학생 또는 학부모의 참여에 의해 실시되는 교원의 능력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평가를 실시하고 ▲교육감과 학교장은 교원능력개발평가와 능력개발 지원을 위하여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실시한다고 규정했다. 교육부는 교원평가를 할 수 있는 법적인 근거를 확보해 시범학교를 내년 500개까지 확대 운영한 후,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평가내용을 마련키로 했다. 이에 앞선 지난달 20일 교육부는 2008년부터 유치원교원, 전문상담교사, 사서교사, 보건교사, 영양교사를 제외한 모든 초중등 교원을 대상으로 하는 교원평가방안을 발표했다. 평가주기는 3년으로, 동료교원은 평소 관찰이나 수업참관 등을 종합해 평가하고 학부모 및 학생은 설문 조사서를 작성, 제출하는 방식으로 평가에 참여한다. 평가결과는 개별 교원에게 통보되고 개인별 결과는 공개되지 않지만 해당 학교 교장ㆍ교감에게 통보된다. 평가결과는 인사와 연계되지 않는다. 아울러 내년부터 전국 초중고교 500개교를 대상으로 교원평가 시범운영이 확대 실시된다. 시도별 3~6개교, 지역교육청별 1개 초등학교와 1개 중학교 이상, 국립대 부속학교, 기존 시범학교 등이 우선 선정된다. 한편 교총은 ‘교원평가 시범 운영을 2,3년 연장한 후 법제화 여부를 결정하라’며 ‘교원평가 연내 법제화 반대’ 및 연금법 개악 반대 등 교육현안에 대한 전국 교원 서명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우장문(禹長文. 수원숙지고. 문학박사. 44세) 교사는 ‘경기도 북부지역의 선사시대(고인돌) 연구’ 공적을 인정받아 2006「경기도 문화상」인문사회과학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우 교사는 23년간 고인돌 연구에 집중한 결과 지난 8월 '경기지역 고인돌 연구'(학연문화사 펴냄)를 출간한 바 있다.
경북도교육청은 2007학년도 중등교사 임용후보자 234명(미 임용자 36명 포함)을 공개경쟁을 통해 선발한다고 1일 밝혔다. 17개 교과에서 모집하는 인원은 국어 38명, 수학 50명, 영어 41명, 화학 6명, 생물 9명, 지구과학 8명, 일반사회 2명, 역사 4명, 지리 10명, 체육 17명, 음악 7명, 미술 7명, 한문 3명, 중국어 2명, 기술 11명, 가정 2명, 특수 17명 등이다. 이 가운데 12명은 장애인으로 선발하는데 과목별로는 국어 1명, 수학 2명, 생물 1명, 지구과학 1명, 지리 1명, 음악 1명, 미술 1명, 영어 2명이다. 응시원서 교부 및 접수는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고 1차 필기와 실기 시험은 다음 달 3일과 14일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북도교육청 홈페이지(www.kbe.go.kr)에 들어가면 알 수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내년도 중등학교 교사 임용 인원을 170명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부산시교육청이 이날 발표한 2007학년도 공립 중등교원 임용경쟁시험 요강에 따르면 총 임용인원은 일반교사 90명, 공립 특수교사 11명, 전문상담교사 9명, 국립 사대졸업자 가운데 교원미임용자(미발추)모집 60명 등 모두 170명이다. 일반교사 모집의 경우 2006학년도 115명에서 90명으로 25명 줄었고, 전체 규모면에서는 2006학년도에 비해 42명 줄어들었다. 응시 원서는 6일부터 5일간 접수하고 내달 3일 1차 필기시험과 12-13일 예.체능계열 실기시험을 거쳐 내년 1월8일 1차 합격자를 발표한다. 2차 시험은 내년 1월15일부터 3일간 실시되고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30일 발표될 예정이다.
일본 큐슈 남쪽에 위치한 마야자키현 교육위원회는 금년도부터 우수한 교원을 인정하여, 다른 교원들의 모델이 될 수 있는「슈퍼티처」제도의 시험 실행을 시작하였다. 이 제도는2009년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을 하는 것으로 새로운 직책을 설정하여, 교감이나 교장 승진 코스와는 다르게, 현장에서 가르치면서 경력을 쌓아 승진할 수 있는 길을 만든다는 것이다. 이 슈퍼 제도는 관리직에 필적하도록 봉급면에서 후한 대우도 검토하고 있다. 교단에 서면서 수업 상담이나 공개수업, 연수회 강사 등도 해내는 "슈퍼 선생님"을 양성함으로서, 교원 전체의 지도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 것이다. 현은 올해 3월, 모범적 사례로서, 초중고에서 경력을 20~30년의 슈퍼티쳐 7명을 인정하였다. 각 교장으로 부터 추천을 받아 28명을 현교육위원회가 응모 서류나 수업 내용을 세밀하게 조사하여 선정하였다. 국어과 슈퍼교사로 인정된 시립초등학교 한(47살)교사가 6월에 한 공개수업에는, 20명 정원에 백명이 넘는 교원이 견학을 신청하였다. 수업은 5학년의 국어로 나라현의 재건에 종사하는 대장장이들의 일에 임하는 태도나, 생각을 묘사한 글을 제재로 하였다. 낭독을 반복한 후에, 학생들이 3명 1조로 감상과 코멘트를 서로 말하는 것을 마쯔다케교사가 돌면서 듣는다. 「잘하는 아이」만이 아니라, 전체가 의견을 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견학자는「속도가 적당하다」,「문제를 내는 방법이 적절하다」라고 견학 감상을 털어 놓았다. 마쯔다케 교사는 슈퍼티처 제도에 대해서 「학생들의 성장을 현장에서 실감할 수 있는 것은, 저에게 있어서 큰 매력」이라는 것이다. 인정된 7명의 공개수업은 1학기만 12회 실시하였다. 수업 후에는 교사간의 의견 교환과 워크숍도 있어서, 신입교사로부터 근속 30년을 넘는 배테랑까지 폭넓게 참가하였다. 이처럼 우수한 교원을 인정하는 제도는, 히로시마현이나 도치기현의「엑스퍼트 교원」, 에히메현의 「수업의 철인」등이 있고, 큐슈에는 처음으로 시험하여 보는 것이다. 교토부는 「슈퍼티쳐」,토쿄도의 「수업스페셜리스트」의 명칭으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대하여 교원측으로 부터는 「인정 기준을 잘 모르겠다」,「납득이 되는 요건을 제시했으면 좋겠다」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마야쟈키현 교육위원회는 내년도 이후, 수업뿐만 아니라, 진로나 클럽활동의 지도력, 학급 경영력 등도 인정 요건으로 도입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처럼 교원의 자질 향상을 위한 노력이 각 지역 교육위원회별로 이루어지고 있다.
전북 지역에서 신규 초등교사 정원이 대폭 줄어들면서 전주교대 학생들이 임용고시 거부 찬반투표에 돌입하는 등 반발하고 있지만 교육청은 교사정원 확충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갈등이 확산하고 있다. 1일 도 교육청과 전주교대 총학생회에 따르면 내년 도내에서 선발되는 초등교사는 160명으로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전주교대 4학년생이 510명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임용고시에서는 최소 3대1 이상의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교육청은 내다보고 있다. 특히 임용고시 '재수생'인 지난해 전주교대 졸업생이 90여명에 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올해 경쟁률은 지난해 경쟁률 1.7대1을 크게 웃돌 것이라는 전망을 낳고 있다. 전주교대 총학생회는 이에 대해 "교육 현장을 무한 경쟁 체제로 몰아넣으려는 처사"라며 반발, 이날 오전부터 4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임용고시 거부 찬반투표를 벌이고 있다. 도 교육청은 그러나 "신규 초등교사 정원을 재조정하는 방안은 사실상 불가능 하다"고 밝혀 갈등이 확산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공무원 선정 규칙에 따르면 시험계획은 20일전에 공고해야 하는 만큼 정원 변경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교육부에서도 정원 확충과 관련한 지침이 내려온 적이 없어 도내에서는 증원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교육청은 임용시험 원서접수를 오는 3일 마감하고 다음달 19일부터 교육학과 논술, 면접 전형 등을 실시해 내년 1월12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만5세 초등 입학’안은 학제개편 논의에서 삭제되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일 이군현 의원(한나라)과 유아교육발전을위한유아교육대표자연대 주최로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만5세 초등학교 전면취학 주장, 무엇이 문제인가’토론회에서 이윤경 서원대 교수는 “ 만6세 초등입학 유예율이 9.6%에 이르는 등 만6세 초등 입학에 대한 불안이 증대되고 있다”며 “초등・유치원 학부모, 초등 교사 모두가 반대하는 입학연령 하향화는 학제 논의에서 전면삭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초등・유치원 학부모, 초등 교사 세 그룹 모두 ‘현행 학제, 즉 만6세 초등 입학 학제 유지 적절’(49.5%, 73.2%, 86.1%)에 가장 높은 답을 보였으며, 전체적으로도 현행학제 유지(70.5%), 7세 입학이 더 적절(18.4%), 만5세 입학 찬성(9.3%)의 순으로 나타났다. 신은수 덕성여대 교수 역시 “세계 유아교육 동향 및 사회・경제적 측면에서 만6세 취학이 적정하다”며 이 교수의 제안에 힘을 보탰다. 신 교수는 “2005년 세계은행(World Bank)에서 보고한 경제 순위 20위 국가 80%가 초등 취학 연령 만6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만7세 입학 4개국(20%), 만6세 입학 12개국(60%)으로 80%가 만6세에 초등 입학을 시키고 있으며, 만5세 입학 학제는 1개국뿐. 신 교수는 “만5세 입학 국가인 영국도 초등입학 을 6, 7세로 전환하자는 정책 연구 및 언론의 목소리가 높은 형편”이라고 덧붙였다. 또 신 교수는 “입학 연령이 높은 국가 학생들이 초・중등에서 높은 학업 성취도를 나타내고 있다”며 “질 높은 노동력, 사회 복지 비용 감소, 높은 고용효과 및 고 연령의 고용효과 등까지 있음이 밝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은혜 이화여대 교수는 “학제 개편이 완성되면 교원양성, 자격증 취득, 임용 등에도 변화가 올 것”이라며 “복잡한 유치원 교사의 양성 및 자격증 취득 경로의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02년부터 전문대학 유아교육과가 선택적 3년제로 개편되어 있기 때문에 심화・ 연계학점제를 통해 1년 연장하는 방안을 모색해야한다는 것이다. 한편 토론자로 나선 김창복 서울교대 교수는 “선진국 동향은 만5세 하향화 논의를 신중하게 만드는 좋은 자료라고 본다”며 “급진적 개편보다는 문제를 보완하고 강화하는 것이 보다 긍정적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고 발제자 견해에 동의했다. 김명수 한국교원대 교수도 “유치원 교사도 이제는 학사학위를 갖춘 교사를 양성할 시기가 왔다”며 “엄격한 자격기준과 시험을 통해 선발된 교사가 유아교육을 담당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정원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위원장은 “입학을 유예시키지 않은 학부모들의 의견과 만족도 연구가 병행되지 않은 것은 문제”라며 대조군의 부재를 꼬집었다. “부모의 우려와는 달리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는 아동들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충남 일선 학교에 사서교사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대전.충남교육청에 따르면 대전과 충남지역 각급 학교의 도서관 설치율은 90%를 웃돌고 있으나 학교 도서관 활성화사업을 시행하는 240개교 가운데 정규 사서교사가 있는 학교는 전체의 12.5%인 30명(대전 14, 충남 16)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제정적인 여유가 있는 극히 일부 학교의 경우 사서교사를 계약직으로 채용하는 반면 그렇지 못한 학교에서는 아예 사서교사를 채용하지 못해 교수.학습에 필요한 교육 자료 준비는 커녕 제대로 도서관을 운영하지 못하고 있다. 차 모씨는 "사서교사가 부족한 상황에서 도서관을 운영하게 되면 학업성취 효과의 손실로 이어질 수 있으며, 전문 지식이 없는 사람이 도서관을 운영하게 되면 학생들이 요구하는 자료를 찾을 수 없어 '책대여점 수준'을 벗어날 수 없다"고 말했다. 각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각종 정보를 수집 분석해 제공하는 사서교사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학교교육의 주체중 하나이지만 일반 교과목을 선호하는 현행 입시 등 학교교육 체제하에서 사서교사 증원요구는 것은 '언감생심(焉敢生心)' 무리라고 하겠다"라고 밝혔다.
진주교육대학교 재학생 550여명은 1일 "이미 공고된 2007년 교사임용 전형의 선발규모를 추가 확충하라"고 교육당국에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창원 경남도교육청 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어 "국내 공립학교의 학급당 정원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을 초과하고 있지만 교육당국은 저출산을 핑계로 교원 감축을 단행하고 있다"면서 "'학급 총량제'도 교육의 질적 수준과 환경개선을 위해 즉시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서 참가 학생들은 "교원정원 축소는 국민 교육권을 침해하는 처사"라면서 "경남도 내 학교의 학급당 정원수를 감축하고 중장기적 교원 수급정책을 마련해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충북도교육청은 1일 2007학년도 공.사립 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을 공고했다. 공고에 따르면 모집 인원은 27개 교과목에 218명으로 작년 20개 교과목, 100명을 모집했던 것보다 118명이 늘어났다. 과목별로는 영어가 38명으로 가장 많고 국어 33명, 수학 24명, 체육 18명, 특수교사 10명, 지리 9명, 일반사회 8명, 화학.생물.역사.중국어.일본어 각 7명, 전문상담(순회) 각 6명 등이다. 특히 이번부터는 전체 모집인원의 2%를 장애인으로 구분해 모집하게 된다. 원서 교부 및 접수는 6-10일, 1차 시험은 12월 3일, 2차 시험은 내년 1월 16-18일 사이에 각각 실시하며 최종 합격자는 1월 30일 발표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달 28일 초등 230명, 유치원 9명, 특수학교 18명(유치부 2명, 초등부 8명, 치료교육 8명) 등 모두 257명의 초등교원 모집 공고를 냈는데 이는 작년(317명)보다 유치원 40명, 초등 20명 등 60명이 줄어든 것이다.
대전에서 출발할 때부터 날씨가 흐리기는 하였으나 워낙 가뭄 탓으로 모두가 비가 오기를 갈망하고 있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가을 풍경은 나이가 들수록 더욱 정감을 가지게 한다. 가뭄으로 단풍의 빛깔이 예년만 못하다고는 하나 누렇게 익은 벼와 들녘의 갈색의 조화가 아름다운 풍경을 그림으로 보는 듯하다. 자연 예찬을 하는 순간에 중부고속도로를 빠져 나와 증평에서 충주방향으로 접어들었다. 가끔은 빗방울이 차창에 내려앉기는 하였지만 그래도 몇 개월 만에 보는 빗님이기에 문학기행 가는 기분을 상하게 하지는 않았다. 충주에 다다를 즈음 빗방울은 제법 차창을 흘러내리고 있었다. 충주 공용시외버스 옆 롯데마트에 주차를 하고 시사문단 회원들을 만나게 되었다. 언제나 처음 만나면 쑥스러움으로 서로가 한 마음으로 동화되기까지에는 시간을 필요로 하는가 보다. 서로가 인사는 하였지만 서먹서먹한 감정은 어찌할 수가 없다. 한 쪽 귀퉁이 쓰레기통 주위에서 담배를 꺼내 물었다. 특별히 할 일이 없다거나 여러 사람을 만나서 무료할 때 하는 버릇이다. 뒤늦게 도창회 회장님과 손 발행인님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하고 점심식사 할 곳으로 이동을 하게 되었다. 가는 중에 충주댐에서 우중에 관람을 하는데, 작은 우산으로 비를 피할 수 있다는 행복을 맛볼 수 있었다. 점심을 먹으면서 서로가 간단히 소개를 하며 인사를 나누게 되었다. 조금 늦은 시간에 점심을 먹게 되어 포만감을 느끼도록 먹고 소주도 몇 잔을 먹게 되어 좀 더 부드러운 분위기가 조성이 되었다. 비가 오는 관계로 우리는 서둘러 청풍명월에 도착을 하게 되었다. 충주호를 휘돌아 드라이브하면서 보는 경치가 너무나 아름답다. 우리가 도착을 하니 대형관광버스와 승용차들로 주차할 공간이 없을 정도이다. 우중에도 관광을 위해 전국에서 오는 관광객을 보고, 세상이 아무리 살기가 어렵다고 한다지만 우중에도 여행 다니는 사람들을 보니 아직은 살만한 세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이제 제법 빗방울이 굵어지면서 함께 출발하였던 일행이 도착할 때까지 기다리는 순간에 오늘 안내해줄 해설사님도 만나게 되었다. 단정한 외모에 안내를 멋지게 해줄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면서 문학기행은 눈 한번 깜빡이지 않으며 마네킹 포졸이 철저히 지키고 있는 팔영루에서 시작이 되었다. 팔영루를 지나면서 민속촌 분위기의 고가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고가 앞 연자방아에서 일행이 오도록 기다리는 순간에 해설사의 청풍명월에 대한 유례를 이야기 해 주셨다. 내륙속의 바다의 충주호는 1985년 10월에 완공된 충주댐이 만들어낸 절경이다. 충주댐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콘크리트 중력식 댐으로서 길이 470m 높이 97m 에 이르며, 이 거대한 다목적 댐의 건설로 저수면적 97㎢에 이르는 충주호가 형성되었다고 한다. 충주호의 여행의 백미는 물 맑고 산이 아름다운 고장 청풍면을 이른다. 충주 호반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경치 좋은 곳에 자리 잡고 있는 이곳에는 충주호 부근의 풍류 넘치는 문화 유적들을 한 곳에 모아 놓은 청풍문화재 단지가 이루어 졌다고 한다. 청풍문화재단지는 충주댐 건설로 부근의 여러 명승지가 수몰되기 시작하자 수몰지에 있던 여러 유적들을 옮겨 와 원형 그대로 복원해 놓은 곳이다. 82년부터 85년까지 3년 동안 공을 들여 만든 이곳은 선사유적부터 한벽루와 석조여래입상 등의 보물과 향교와 고가 등이 나란히 모여 있는 곳이다. 이 고가들은 청풍면 황석리. 도화리와 수산면 지곡리 등에서 옮겨 온 것으로 모두 200년 전의 고가구들로 그 당시의 생활상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이 고가에서 지금이라도 우리 동인들을 반갑게 맞이하러 주인이 나올 것 같다. 되돌아 나오면서 석조여래 입상을 볼 수 있었다. 보물 제546호인 이 여래 입상은 원래 청풍면 읍리의 대광사 입구에 서 있던 것을 수몰 전에 이곳으로 옮겨 놓은 것이라고 한다. 풍만하면서도 자비로운 얼굴 윤곽과 도톰한 양쪽 볼, 뚜렷한 입술, 양 어깨까지 드리워진 두 귀 등이 인자함을 느끼게 만든다. 남자아이를 낳지 못하는 아낙네들이 여래상의 코를 긁어 가루를 물에 타서 먹으면 사내아이를 얻는다는 속설로 실제로 행하였다는 이야기를 듣고 유심히 살펴보니 그야말로 한쪽 코가 긁어서 없어진 듯 하여 모두 세속의 삶에 한바탕 웃음으로 흘려버리기는 안쓰러움 마저 든다. 전체적인 조각 양식으로 보아 통일신라 말기나 고려 초기 작품으로 보여 지는 이 불상은 옮겨 오면서 만들어진 조그마한 비각 안에 자비스러움을 간직한 채 세월을 잊은 듯 서 있다. 옛날 청풍부의 정문이었던 기백과 기품이 넘쳐 보이는 금남루에는 문이 모두 3개가 있는데 가운데 문으로는 부사가 다니고 양쪽 문으로 평민이 출입해야 한다는 해설사님의 이야기를 듣고 오른쪽 문을 통해 들어가면서 모두가 잘 지키는 모범생이라며 한바탕 웃었다. 한벽루는 고려 충숙왕 4년(1317)에 청풍현이 군으로 승격되자 이를 기념하여 관아에서 세운 독특한 양식의 부속 목조 건물로 연회장소로 사용하였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루에 올라갈 때 계단 역할을 하는 익랑은 현존건축물로써 전무한 양식이고 현판글씨는 우암 송시열의 친필이라고 한다. 곁에 아담하게 서있는 금병헌은 명월정 또는 청풍관이라고도 하는데, 조선 숙종 7년때 부사 오도일이 창건한 청풍부 당시의 동헌으로 부사가 집무를 하던 이곳은 유일하게 단청을 하지 않은 건물로 당시 행정관의 검소한 생활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이곳 한벽루에 올라 호수를 바라보면 산기슭의 울창한 숲, 깎아지른 바위산이며, 호수 저편에 우뚝 솟아오른 비봉산은 웅장한 모습으로 새 자태를 갖추었고, 이름 그대로 봉황이 알을 품은 형상으로, 어느 곳에서 보아도 봉황이 나는 형상이기에 호수에 뜬 봉황, 또 호수를 나는 봉황으로 불린다고 한다. 그냥 바라보기만 하여도 아름다운 한국담채화를 보는 듯 탄성의 소리가 들리며 누구든지 읊기만 하면 아름다운 시가 될 것 같다는 감동을 받으며, 다시 한 번 가족과 함께 여유를 가지고 이곳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고 비봉산 등산을 꼭 해보아야겠다는 다짐을 해보게 된다. 바람은 맑고 시원하며, 달뜨는 밝은 밤의 정취는 가히 강산 제일이라고 하니 아마도 청풍명월이란 이곳에서 유래된 것이 틀림없을 것이다. 오늘과 같이 비가 뿌리는 날이면 운무로 인해 청풍대교 아래로 운치 있는 유람선이 다리 밑을 왕래하고 강안의 산천 경관이 물안개로 운무 속에 잠기게 되니 바라보는 마음마저 산이 되고 호수가 되어 절로 자연에 도취되어 옛 풍류가락이 호수의 물결과 가을바람에 실려 은은히 울려나는 것 같다. 돌아 나오는 길에 풀밭위에는 청풍명월이라 새겨져 있는 커다란 선돌이 솟아있고, 그 뒤로 지석묘와 비석 무리들이 열병을 서 있는 듯하다. 지석묘는 크기가 엄청나게 커서 어른 200여명 정도가 있어야 만들 수 있기에 아마 1000 여명 이상을 통솔하는 부족장 정도가 되어야 지석묘를 세울 수 있다는 이야기에 동감이 되었다. 신기하게도 지석묘에 새겨진 별자리는 고고학계의 연구 대상이 되고 있으며, 우리 조상들이 큰 돌을 필요할 때 쓰기 위해서 바위에 작은 홈을 여러 곳을 파고 대추나무를 심어서 필요로 하는 만큼 잘라서 활용을 하였다는 이야기에 다시 조상들의 지혜에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 아름다운 청풍문화재단지 여행의 아쉬운 마음을 접고 일행은 제천의 명산 금수산 자락에 자리한 금월봉으로 찾아갔다. 쏟아지는 빗줄기는 더욱 굵어졌지만 아름다운 풍경에 젖어 날이 어두워지는 것도 아랑곳없이 도착한 곳은 기괴한 암석으로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바위산이 반갑게 맞이한다. 이곳이 바로 금월봉이라 한다. 바위 생김생김이 천태만상으로 보는 이들을 감탄을 금치 못한다. 이곳에서 장길산 영화를 촬영지라며 안내판이 붙어 있어서 여행객들을 더욱 관심을 끌도록 하고 있다. 이곳에서 아쉬운 듯 시사문단 동인들은 서로가 사진을 찍으면서 모두가 주연이라도 된 듯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동인들은 삼삼오오 추억 남기기를 재촉하고 있었다. 이제 날은 어둠으로 땅거미 지고 우리는 다음 행선지로 향했다. 굵어지는 빗줄기를 따라 어디로 가야하는지, 얼마만큼 가야하는지, 쏟아 붓는 빗줄기로 방향도 알 수 없었지만, 그래도 우리는 정겨움으로 별로 쾌념하지 않았다. 아름다운 호반을 따라 돌고 돌아서 만난 곳은 우리가 처음 점심을 먹으러 갔던 곳으로 되돌아 온 듯하였다. 배도 고팠지만 또 헤어져야한다는 아쉬움에 저녁을 먹으면서 더욱 정감을 느끼게 하였다. 서로가 자기소개를 하면서 술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즐거움에 소리치는 권주가 “~위하여”가 되풀이 하여 외칠 때 마다 식당아주머니 소주병 나르는 발걸음은 바빠졌고, 갈 곳은 머나먼 길이었지만 나그네들은 갈 생각을 하지 않으니 웬일인지 모르겠다. 뒤풀이로 노래방까지 가서 싫 컷 에너지를 소진하고 집으로 돌아오니 새벽 두시가 넘었다. ‘문학기행 한번 참! 거창하게 원 없이 하고 돌아왔다.’
부산교대생들이 초등교원 신규채용 규모축소에 반발, 임용고시와 수업을 거부키로 하는 등 2007학년도 교사채용을 둘러싸고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부산교대 총학생회는 31일 오후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긴급 임용고시 거부 찬반투표를 실시, 491명의 투표참가자 중 88.4%인 434명의 찬성으로 임용고시를 거부키로 결정하고 1일 오전부터 4학년 학생을 중심으로 수업거부에 들어갔다. 총학생회는 이날 낮 12시 교내 원형극장에서 '임용거부와 무기한 학사거부를 위한 총력투쟁선언대회'를 갖고 초등교원 채용축소 방침 철회와 교육재정 확충을 정부에 요구키로 했다. 총학생회는 또 내주부터 1, 2, 3학년까지 수업거부를 확산하는 등 투쟁강도를 높이기로 했다. 총학생회는 그러나 3일까지 실시되는 임용시험 응시원서 교부 및 접수에는 일단 응하기로 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달 27일 2007학년도 초등교사 채용 인원을 지난해 100명에서 40명이 줄어든 60명으로 최종 확정해 발표했다.
신태식 | 본사 교육전문직 특강 교수 1. 비교형과 이상제시형 혼합형의 특징 비교형과 이상제시형이 결합된 문제에서 본론의 주요 논점은 ① 비교 ② 조건 ③ 이상적인 내용이 될 것이다. 비교 시 유의점은 순수한 비교형은 어떤 기준에 따라 어떤 내용을 비교하겠다는 내용을 서론에서 제시하고, 그 기준에 따라 논점들을 본론에서 비교해 주고, 결론에서 핵심적인 차이점이나 시사점 등을 비교해 주면 된다. 그러나 비교와 다른 유형 등이 결합되어 있을 때는 본론에서 논해 줄 다른 논점들이 많기 때문에 간단하게 비교하고, 이상제시형의 조건을 설명한다. 그리고 조건에 적합한 것은 어떤 형태라는 방식으로 관련성을 제시해 준 후 이상적인 내용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주면 된다. 물론 좋은 답안이 되려면 비교, 조건, 이상적인 내용 간에 상호 관련성 있는 답안이 되어야 할 것이다. 2. 순수비교형의 실제 *객관주의와 구성주의 패러다임을 논술하시오. (1) 서론 "새 술은 새 포대에 담아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지식과 교육방법 등을 통해 학생을 지도해야 한다. 21세기는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지식을 중시했던 시대에서 학습자의 다양성과 개별성이 중시되는 구성주의로 변화되고 있다. 따라서 학교에서는 시대적 흐름에 맞는 교육관과 교육내용 및 방법의 변화를 통해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 본론에서 논하게 될 객관주의와 구성주의의 아동관, 교육내용 및 방법관, 교육결과 등은 교육방향 설정에 많은 시사점을 줄 것이다. (2) 본론 우선 객관주의적 관점에서는 학습자를 성인의 축소판으로 봄으로써 성인이 제공하는 교육내용만을 받아들이는 수동적인 존재로 본다. 이에 반해 구성주의는 아동을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학습의 주체임과 동시에 스스로 지식을 구성하는 존재로 인식한다. 객관주의는 시대와 장소를 초월한 절대적이고 보편적인 지식을 중시하여 학습자에 읽기, 쓰기, 셈하기와 같은 3R's와 다양한 지식과 문화들을 가르친다. 반면에 구성주의는 지식은 고정되지 않고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것으로 보기 때문에 다양한 경험 속에서 의미를 형성하고 재구성할 수 있도록 한다. 또 객관주의는 많은 양의 지식을 효율적으로 이해시켜야 하므로 교과서 중심의 획일적인 지식 전달과 교사 중심의 주입식 교육을 강조하는 반면에, 구성주의는 다양성과 창의성을 중시하여 교과보다는 개인의 경험과 주변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한 문제해결식 수업이나 자기주도적 학습, 협동학습 등을 중시한다. 따라서 객관주의에서 학습자는 기본 내용을 충실하게 학습할 수는 있지만 창의성이나 문제해결력, 상상력 같은 고차적 정신능력 신장이 어렵게 되는 반면에 구성주의에서는 학습자의 흥미와 참여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창의력이나 문제해결력,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등이 길러질 수 있으나 기초기본교육이 소홀해 질 수 있다. (3) 결론 21세기는 창의성, 다양성이 중시되는 지식정보화사회이다. 이러한 사회에서는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지식을 이해시키기 위해 교사중심의 주입보다 다양한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경험을 갖도록 함으로써 학습자 스스로 의미를 형성하고,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교사는 구성주의적 관점에서 다양한 학습 자료와 풍부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3. 비교형과 이상제시형 혼합형의 실제 *지식교육과 인간교육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설명하고, 그것에 비추어 21세기 우리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간략하게 논술하시오. Ⅰ. 序論 최근 한국 교육은 중대한 위기를 맞고 있다. 교실붕괴, 학교붕괴를 비롯하여 명문대생의 부모 토막 살해사건, 여중생의 청소년 성매매 사건 등 하루를 멀다하고 불거져 나오는 각종 교육병리현상이 매스컴에 보도되면서 그간 우리 교육이 추구해온 교육철학에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고 있다. 글을 가르치는 지식교육과 인간을 가르치는 인간교육의 차이점을 비교하고, 21세기 우리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Ⅱ. 本論 (1) 지식교육과 인간교육의 차이 글을 가르치는 교육을 우리는 지식교육이라 칭하며 이는 교육에 있어 지식과 지적능력을 가장 중시한다. 반면 인간교육은 인간을 가르치는 교육으로 인간을 인간답게 기르는 일에 충실한 교육철학이다. 또 글을 가르치는 지식교육은 지식을 주된 임무로 삼는 교육이어서 글을 읽고 쓰고 기억하고 해석하는 것으로 끝나게 된다. 따라서 지식교육에 있어서의 교수·학습방법은 자연히 주입식, 암기식, 강의식 교육이 될 수밖에 없고 학생들은 수동적, 소극적 자세로 교육에 임할 수밖에 없다. 반면에 인간을 가르치는 교육은 지·덕·체의 조화로운 인간육성에 교육 목표를 두고 있어 생활, 경험, 취미, 성향 등 학습자의 다양성과 개별성에 깊은 관심을 가지면서 학생들 스스로가 주체적이며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게 된다. 이들 두 교육양태는 교육의 결과 면에서도 큰 차이를 나타내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 제시문의 지적처럼 글을 가르치는 교육을 한 결과 글을 싫어하는 성향을 갖게 되고 졸업과 동시에 책과 작별하게 된다. 또한 올바른 인격형성이 되지 않아 공부를 많이 하고도 각종 사회의 부조리를 저지르는 등 건전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지 못하는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반면 인간교육은 교과교육에도 인간을 생각하게 하므로 인격형성을 중시하게 되어 올바른 인성을 갖게 되며, 건전한 민주시민으로 자랄 수 있게 해준다. (2) 지식교육과 인간교육의 관련성 이러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지식교육은 인간교육과 전혀 상반된 교육이 아니다. 인간은 지적 존재이므로 사람을 가르친다고 할 때에는 지적 영역을 빼놓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육은 지식의 전달을 포함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교육의 근본목적을 어디에 두고 어떠한 교수·학습방법을 채택하느냐에 달려 있다. 동일한 교과의 지식을 전수시키더라도 인간적인 교과전수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인간교육은 전인적 인간육성이라는 통합적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에 지식교육보다는 높은 차원에 놓여 있는 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3) 21세기 우리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 21세기는 화합과 협력의 시대, 지식정보화 시대가 전개될 것이라고 많은 학자들은 예견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는 창의적이며 풍부한 인간성을 요구하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시대와 인간상에 부합하는 교육이 되기 위해서는 지식교육만으로는 부족하며 인간을 가르치는 인간중심 교육이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 각 교과교육에도 인간을 생각하는 교육이 이루어져야 하며 인간존중과 도덕성, 공동체 의식, 개방성과 창의성, 자율과 책임, 개별성과 다양성의 존중, 학생 중심의 교육, 협동과 봉사 등이 강조되어야 한다. Ⅲ. 結論 교육이란 본질적으로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데 있다. 인간은 지·덕·체의 조화로운 존재이므로 지적 영역만을 강조해서 정상적으로 성장할 수 없음은 자명하다. 특히 세계화, 정보화라는 21세기의 시대조류에 부합하는 창조적이며 인간성이 풍부한 인간을 길러내기 위해서 우리 교육은 인간교육으로 지향하지 않으면 안 될 시기에 와 있다. 지식교육만으로는 각종 사회 병리현상을 치유하고 비인간화되어 가는 사회를 극복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 텍스트 리터러시(Literacy) 시대의 지식(정보)의 특징과 디지털 리터러시 시대의 지식(정보)의 특징을 비교하여 설명하고 디지털 리터러시 시대에 맞는 학생을 어떻게 교육할지 자신의 교육관을 논술하시오. Ⅰ. 序論 21세기는 디지털 지식기반 시대로써 새로운 변화의 시대이다. 그런데 학교현장에서는 여전히 단편적인 지식위주의 전달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정보 창조력이 국가경쟁력이 되는 시대에 대처하기 위해 필요한 문제해결력, 창의력을 함양할 수 없으므로 교실붕괴, 나아가 국가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교사는 새 시대에 알맞은 지식관을 인식하여 새로운 내용과 방법으로 교육을 전개해 나가야 한다. Ⅱ. 本論 텍스트 리터러시 시대는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지식에 대한 해독·이해·암기 등이 중시되는데 반해 디지털 리터러시 시대에는 정보를 지식으로 변환할 수 있는 능력과 다양한 경험을 통해 획득한 문제해결적 지식이 중시된다. 즉, 지식을 비롯한 모든 형태의 정보를 습득·조작·활용하는 능력인 비트 리터러시와 가공한 정보를 타인과 공유하여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는 능력인 버추얼 리터러시가 요구된다. 따라서 이런 시대에는 디지털 정보를 남과 다르게 가공해서 유용한 가치를 얻을 수 있도록 정보 활용 능력을 배양하고, 이를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나누고 건전한 사이버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정보통신 윤리도 함양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교사는 지식관의 변화를 인식하고 교육의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 먼저 학습자 중심의 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 탐구, 실험, 조사 등을 통해 주도적인 학습능력은 물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암묵지(暗默知, Tacit knowletge)를 주체적으로 내면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실제 상황과 유사한 PBL, WBL, 토픽학습 등을 통해 문제해결능력 신장은 물론 ICT 활용교육을 통해 정보 활용 능력을 길러야 한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의 개성과 적성 계발과 봉사·체험활동 등의 실천 위주의 인성교육을 통해 타인 존중감과 배려, 책임감을 키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Ⅲ. 結論 디지털 정보화 시대는 개성 있고 창의적이며 인간성이 풍부한 인간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종전의 폐쇄적인 수업방식 대신 교사 스스로 변화하는 지식관에 대응하여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인 문제해결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학습방식을 활용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교사의 철저한 준비와 전문성 신장을 위한 자율적 노력 그리고 교육당국의 배려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서정화 | 홍익대 교수·교육행정 교원양성, 교원승진 및 교장임용, 교원연수, 수석교사제, 교원평가 방안 등을 놓고 관련 기관과 교원단체를 중심으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교원정책 개선을 위한 대부분의 제안들은 첨예한 쟁점 사안들이 되고 있어 많은 논의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 이 글에서는 현재 쟁점이 되고 있는 교원정책 관련 사안들에 대하여 살펴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먼저, 현재 논란이 분분한 교원정책 내용들을 알아보고 정책방안 검토를 위한 원칙들을 제시한 다음 이를 토대로 향후 교원정책의 방향과 과제를 제시하고자 한다. 1. 교육혁신위의 교원정책 개선 방안 대통령자문 교육혁신위원회는 지난 8월 11일 교육력 제고를 위해 교원양성, 교원승진 및 교장임용, 교원연수 등의 분야에 걸쳐 개선방안을 제시하였는데, 그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연공서열 위주의 교원승진 구조로부터 능력 있는 교원의 승진 기회를 확대하기 위하여 경력평정 기간을 축소하고 근무성적평정 지표를 개선한다. 또한 근무성적평정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하여 교장과 교감 이외에 동료 교원에 대한 수업평가와 함께 학생·학부모의 만족도 조사를 포함하는 다면평가 제도를 도입하고, 근무성적평정 결과를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도한 승진 경쟁으로 인한 교육력 낭비를 완화하고 학교교육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유능한 교장을 확보하게 위해 교장공모제를 도입한다. 이때 초·중·고 교육경력 15년 이상의 현직 교원 및 교육공무원은 교장자격증 소지 여부에 상관없이 교장 공모에 응모할 수 있고 공모제 적용 여부는 단위 학교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하여 학교장이 교육감에게 신청하며, 또 교육감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학교의 경우 학교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치지 않더라도 교장공모제 실시 학교로 지정 가능하다. 또한 교내 장학 및 멘토 교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수석교사제를 도입한다. 그리고 교원자격에 관한 국가수준의 기준을 마련하고, 졸업성적이 일정기준에 미달하는 경우 교원자격증을 발급하지 않도록 함으로써 교원자격증의 질 관리 체제를 확립한다. 또 교원양성기관 평가인정제를 도입하여 질 관리를 위한 양성기관의 자체 노력을 유도하고 중등교원 양성기관에 대한 평가결과를 반영하여 양성 인원을 축소 조정하거나 일반학과(대학)로의 전환을 유도한다. 이외에 교원의 지속적인 전문성 신장을 위하여 5년을 주기로 최소 10학점 이상의 직무연수 이수학점제를 도입하고, 자비부담 직무연수 경비 지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2. 교원정책 관련 쟁점들 현재 논의되고 있는 교원정책 개선방안들은 새로운 내용들이라고 하기 보다는 이제까지 논의되고 있는 방안들을 정리하여 제시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대부분 '뜨거운 감자'라고 할 수 있는 내용들이어서 확정하여 시행하기까지는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 또 교원보수 관련 내용은 교육혁신위원회에서 발표된 사안은 아니지만, 근자에 교원성과급이 쟁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앞으로 이러한 교원정책 과제들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가 전제되고 또 논의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관련된 쟁점 과제들의 배경과 주요 논란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가. 교원평가 주지하듯이 현행 근무성적평정 제도는 교원의 자질 향상보다는 주로 승진임용의 자료로 활용되어 왔기 때문에 교원의 자질 향상을 위한 새로운 기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계속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많은 논란을 거듭한 끝에 근무성적평정 제도와는 다른 교원평가 제도가 지난 2005년 11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앞으로 시범기간을 거친 다음 그 결과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질 것이고, 이를 토대로 확대 또는 일반화하기 위한 법제화도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객관적인 교원평가 기준이 미흡하고, 소규모학교에서는 평가 자체에 한계가 있을 뿐더러 실적평가 결과를 임용 등에 연계하는 것은 아직 교직사회의 정서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과 비판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그런 중에도 교원평가에 대하여 교원들은 점차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교원평가가 '교원의 수업전문성 신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반응이 58.5%에 이르는 것이 이를 말해준다. 더욱이 학부모를 비롯한 여론은 교원평가에 대한 요구가 높은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나. 교장공모제 유능하고 훌륭한 학교장 확보는 학교교육의 질적 수준 향상과 학교발전에 직결되기 때문에 교육부에서는 교장연수를 강화하고 초빙교장제도를 시행하는 등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제까지 부분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초빙교장제가 제대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면서 전교조에서 줄기차게 주장하여 오던 교장선출보직제를 비롯한 교장공모제 도입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교장공모제는 젊고 유능한 교장을 확보하자는 취지로 교육경력 15년 이상 대상자는 누구나 응모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교장자격증이 없어도 지원 대상자가 될 경우 교직 전문성이 무시됨으로써 교단의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교총에서는 적극적인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여기서 교장공모제는 선출보직제의 변형으로 보는 시각도 없지 않은 것 같다. 또한 초·중등 교육경력 15년으로 정한다든지 현행 승진평정 제도를 폐지한다는 것도 변화에 따른 충격의 폭이 커서 교직경력이 많은 교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다. 수석교사제 수석교사제는 1981년 한국교육개발원에서 교장임기제와 함께 교원자격 제도 개편의 일환으로 제안되었다. 비록 교감, 교장으로 승진하지 않더라고 학생들을 가르치고 지도하는 것을 최상으로 여기고 교수(teaching)활동에 전념하면서 긍지와 보람을 가지고 평교사로서 교직 일생을 보낼 수 있도록 하자는 데 취지를 두고 있다. 하지만 4반 세기가 넘도록 아직도 논란만 거듭하고 있다. 교원들의 70%가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교총과 전교조가 의견을 달리하고 있는데다가 수석교사의 역할과 보수를 비롯한 예우라든지 교직사회의 관료화 우려 등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라. 양성 및 연수체제 우수한 교사를 양성, 배출하고 또 계속적으로 전문적인 자질을 높이는 것은 학교교육의 질적 수준과 교육효과를 높이는 핵심 요건이라는 점에서 양성과정에서의 교육과정 개편과 신규채용 방식 개선을 비롯해서 수요자 중심의 연수를 강화하여 왔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비효율적인 측면이 많고, 특히 양성과정 운영에 있어서 예비교사의 과잉공급과 질 저하가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교원양성체제는 하급학교의 교과과정이라든지 교수 요원 등의 변인을 고려해야할 뿐 아니라 국가의 예산 등과도 직결되어 있다. 연수체제는 종점보다 크게 개선되고 있지만 역시 재정 확충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마. 성과급 제도 관련 구성원의 수고와 봉사의 대가로 지급되는 보수 이외에 인센티브의 개념으로 지급되는 성과급 제도는 일반 기업체나 정부기관, 대학에서는 이미 보편화되어 시행되고 있다. 초·중등학교에서도 교직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2001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전교조에서는 '교직의 특수성과 전문성, 교육활동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부정하고, 또 교사를 서열화하며 교원 간의 반교육적 경쟁을 강화시킨다'는 이유로 이를 거부하면서 성과급 반납투쟁을 벌이고 있다. 이는 기본적으로 변화가 더딘 교직사회에서 경쟁논리 보다는 평등한 분배에 바탕을 둔 인식이 강하고, 교원에게 부담을 주는 빌미를 제공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때문으로 보인다. 3. 고려되어야 할 가치들 이상과 같은 교원정책 관련 쟁점 과제들을 선정하고 결정하는 데 있어서 고려해야할 점들을 몇 가지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학습자의 이익에 부합되고 학교교육의 성과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교육의 3요소로서 흔히 학생과 교원 그리고 교육내용을 말하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핵심 요소를 바로 학생이라고 본다면 교원정책 개선이 학교교육의 효과를 높이는데 기여하는 기재가 될 수 있는가가 우선적인 검토 기준이 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교사의 전문적 자질을 향상시키고 유능한 학교 경영자를 확보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교사들과 학교 행정가의 전문적 자질과 태도, 자세는 학교교육의 성과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셋째, 교직의 핵심 세력인 교원들이 얼마나 호응하는가 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얼마나 교직사회에 수용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는가 하는 것이다. 인사문제의 경우 각 개개인의 이해관계와 직결되어 있고 교직사회의 질서 내지 위계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자칫 교원들의 직무의욕을 해치거나 불만을 일으키고, 또 갈등을 유발할 소지가 있다. 아무리 이상적인 대안과 실천 과제가 구체화되어 제시된다고 하더라도 일선 현장의 분위기 내지 학교교원들의 정서나 반응을 먼저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넷째, 시대적인 흐름에 부응하는가 하는 물음이다. 우리의 교육 내·외적인 상황은 자율과 책임, 다양화, 학생 및 학부모 등 수요자 중심, 개방화, 성과 및 경쟁력 등이 핵심적인 주제어라고 할 수 있다. 동시에 공동체의식과 형평성 등의 가치도 아울러 중시되고 있다. 이는 바로 우리 사회에서 추구되어야 할 가치가 강조점이나 비중이 적정하게 배합되고 반영되어야 할 것임을 말해준다. 따라서 이러한 가치에 대한 선호에 부합하는 정책이 채택되어야 하며, 최대한 이러한 흐름과 배치되지 않는 결정이 이루어지도록 충분한 논의와 공감대 형성을 필요로 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4. 합당한 교원정책 개선 방향 먼저 수석교사제는 교수 활동을 최상으로 여기고 교직 일생을 보낼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자격제도라는 점에서 70%의 교사들이 찬성할 정도로 공감대가 확산되어 있으므로 조속히 시행할 수 있다고 본다. 이를 위해 시범학교 또는 지역을 정하여 시범 실시하되, 교내 장학과 멘토 등 교수 활동 중심으로 수석교사의 역할을 구체화하고 수당 등 적정한 처우와 제도 운영상의 보완 방안을 마련하여 실시해야 할 것이다. 둘째, 교원평가제는 이미 시범 운영되고 있고 연내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시범기간이 끝난 후에 나타난 성과와 현장의 반응 등을 조사한 후 이를 보완하여 실시해야 할 것이다. 교총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교원들의 93.8%가 '충분한 시범운영 기간이 필요하다'는 반응이 지배적임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평가결과는 임금과 승진 등과 바로 연계되지는 않더라도 능력개발과 자질 향상을 위한 자료로 뿐 아니라 반성적 자료, 그리고 자율 또는 직무연수를 위한 자료로 활용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평가결과를 공개하는 것은 신중을 요한다. 또 장기적으로는 현행 근무성적평정 제도와 새로 시도되고 있는 교원평가의 영역과 내용이 통합되어 운용될 수 있는 평가 기재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이때 교사, 교감 그리고 교장의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는 자질을 개념화하고 여기에 알맞은 기준이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교원단체에서도 차제에 교원평가제 반대 모습이 '철밥통 이기주의'라는 비판을 받지 않도록, 오히려 당당하게 평가를 받겠다고 나서고 학부모와 국민들의 신뢰를 높이고, 교직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과제를 요구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셋째, 교장공모제는 장기적인 과제로 추진할만하다. 유능한 교장을 확보하는 것이 학교교육의 효과를 높이는 관건이라는 점에서 그 필요성이 인정되고 있지만 아직 수용적인 분위기는 아닌 것 같다. 그리고 교장공모 자격을 교육경력 15년 정도로 짧게 할 경우, IMF를 맞아 정년 단축으로 많은 교장·교감 등 고경력자들이 교단을 떠난 것 이상으로 실질적인 정년단축으로 이어질 수도 있음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한다면, 현재의 제도도 장점이 많이 있으므로 현행 평정제도를 폐지하기 보다는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 보완, 개선하는 방안이 현실성이 있어 보인다. 또 현행 제도와 함께 제도를 시범 운영 해본 후 병행하여 실시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차원에서 새로운 제도 도입을 위해 서두르는 인상을 주지 않으면서 현행 제도의 보완 방안에 관한 로드맵을 작성하여 단계적인 추진을 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넷째, 교원양성은 교원의 전문성 신장에 초점을 두고 학점 이수를 확대하고 나아가서 대학원 수준에서 교원 양성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그리고 양성 경로의 다양화를 유지하면서 질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도 있다. 또한 연수 문제는 오래 전부터 추진되어 온 연수 이수의 학점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이 있어야 할 것이고, 근무성적평정 요소 중에서 연수의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가야 할 것이다. 이는 교원의 전문적 자질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다섯째, 교원 성과급은 인센티브 개념으로 추진하되, '동등 업무에 동등 급여를 지급'한다는 보수제도 운영의 기본 원칙에 따라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교원들의 업적과 성과를 평가할 수 있는 객관적인 기준 개발과 평가방법 및 성과급 지급 방식 등에 대한 보다 세련되고 치밀한 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 그리고 현재 일부 교원단체에서 제기하고 있는 성과급 반납 운동보다는 오히려 합리적이고 공정한 평가 기준 개발을 요구하면서 적극적으로 교원의 처우 향상에 크게 보탬이 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다시 말하면, 교원단체에서는 정정당당하게 평가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더욱 적극적으로 성과급 횟수를 늘리고 그 액수도 높여달라고 주장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이상에서 논의한 교원정책들은 서로 연계되어 있고 언젠가 또는 수정·보완되어야 할 과제들이다. 그렇다면 그 전제가 되는 교원들의 이해와 공감대 확산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고 단위학교의 자율적 운영의 폭 확대를 비롯해서 수업시수 감축이라든지 교원 수의 증원 및 잡무 경감 방안 등 여건 개선과 기본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아야 한다.
김종진 | 전북 진안중 교장, 전북중등교육협의회장 교장은 미성년의 교육 관리자 현행 교장임용 제도가 어떤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고 보기에 이토록 개정을 서두르는 것인가? 개선 배경의 하나로는 승진에 집착하는 경쟁풍토로 승진을 하고자 하는 교사들이 점수관리에 집착함으로써 학생지도를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고, 승진평정점수에 의한 서열화가 교사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요인이 된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학교장의 학교경영 전문성과 교사의 수업 전문성의 차이로 학교장의 교육경력 자체는 수업 전문성을 보증할 뿐, 학교경영이라는 교장의 직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자질을 보증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개선의 근거 내지는 필요성으로 들고 있다. 그러나 교육현장이 이러한 부정적인 측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승진하고자 노력하는 교사일수록 성취동기가 강화되어 오히려 학생지도에 더 열성적이다. 더구나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운 교직풍토 속에서도 연구논문의 작성과정에서 다양한 서적을 탐독할 수 있어서 전문성이 향상된다. 뿐만 아니라 승진을 위해서 각종 자격증 취득을 위해 노력하기 때문에 교사의 사무능력이 향상되고 변화하는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는 교사로 거듭날 수 있는 것이다. 교장의 직무수행에 대한 역할적 측면 또한 관점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학교는 일반 상품을 생산하는 곳이 아니고 성인을 교육하는 곳도 아니며 발달 단계에 있는 청소년을 교육하는 곳이다. 따라서 교육현장에서의 많은 교육적인 경험과 직접 학생들과 생활하면서 쌓은 지식과 지혜는 책상머리나 귀동냥으로 체계화시킨 이론과는 질적인 차이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미성년의 교육 관리자인 학교장은 원칙적으로 현장 체험의 교육자를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는 것이다. 교장임용을 다양화시키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처럼 바라보는 시각은 마치 전투와 전쟁에서 패배했다고 해서 군대의 지휘관 임용 제도를 개선해서 정훈장교나 경리장교를 전투부대 지휘관으로 배치하고 경력 높은 군무원을 일선 사단장이나 군단장으로 임용하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다. 교육은 교육인 것이다. 학교에서는 교육전문가인 현장 교사 출신이 교육 관리자가 되는 것이 당연하다. 따라서 교장공모 제도를 확대하는 것은 상당한 위험성을 안고 있으므로 교장공모제는 최소한의 폭으로 시행함이 마땅하다. 즉, 교육부 내지는 지역 교육청 단위의 특수 사업이나 목적에 부합되게 운영되어야 한다. 예컨대 경마축산고등학교나 마사고등학교에 마사기능인을 양성하기 위해 마사회 추천인사가 교장이 된다든지 외국어고등학교에 외국어 향상능력을 향상시키기고 게임과학고등학교 등과 같은 특수 프로그램을 적용시켜 보기 위해서 한시적으로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교장으로 임용될 수는 있다. 그러나 이때에도 교육은 어디까지나 바람직한 인간을 육성하는 곳이기 때문에 기능교육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인성교육임을 잊지 않는 원칙이 필요하다. 아직 부족한 '학운위'의 책무성 개정안은 또한 공모교장에 대한 최종적 판단을 학교운영위가 하도록 되어있어서, 초빙제보다도 더 많은 위험성이 내재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학교운영위의 대표성, 위원의 전문성뿐만 아니라, 책무성은 개념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실정에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공모교장 선발의 최종 판단을 학교운영위에 맡긴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즉, 특정 세력이 학교운영위를 지배할 경우에는 후보자의 역량과 관계없이 정략적인 지지와 최종 선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단위학교에서 현행의 교장임용제를 수용할 것인지, 아니면 공모교장제를 선택할 것인지를 학부모 전체의 의견수렴으로 결정하도록 되어 있는데, 과연 학부모들에게 자율적 선택에 따른 책무성이 존재하느냐 하는 것이다. 자율은 책임을 전제로 하고, 책임지지 않는 자율은 방종에 지나지 않는다. 외국의 예를 볼 때, 학교가 공모교장을 선택하는 경우는 단위학교의 운영이 전적으로 학교구성원에 의해서 자립적으로 운영되고, 그 결과에 대해 구성원들이 스스로 책임지는 형태의 학교에 한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에서는 교육당국의 관할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서 스스로 운영하고 책임지는 자립형 사립학교나 대안학교 정도에서나 가능한 일로 여겨진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공립학교는 임의 조직인 학부모조직뿐만 아니라, 공식기구인 학교운영위 마저도 그런 정도의 책무성을 지니고 못하고 있는 것이다. 교장자격증 미소지자가 교장이 될 수 없다는 원칙에서 보면 교장자격기준에 '학식과 덕망이 높은 자로서 대통령령이 정하는 기준에 해당하는 자'라는 말이 참 애매하다. 이는 교육에 관심 있는 자는 누구나 교장이 될 수 있다는 말과 무엇이 다른가? 교육에 관심 있는 자와 교육 전문가와는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대통령 교육문화 수석비서관을 역임한 자가 대학총장은 할 수 있지만 초등학교 교장은 할 수 없는 것이다. 초등교장은 초등학교 실정을 잘 알고 초등교육에 알맞은 교육 마인드를 갖고 있는 초등교사 출신이 하는 것은 당연하다. 교장선출방식을 '다양화 한다'는 미명하에 무자격자를 학교장으로 확대 임용함은 교육을 그르치는 지름길이자 커다란 잘못을 하는 방안인 것이다. 현실에 맞지 않는 선출보직제 보직제는 현재의 교원 및 국민 정서와 제반 여건에서 현실 적용 가능성이 낮으며 또한 특정 교직단체에서 주장하는 교장선출보직제의 경우, 교육행정의 전문성을 확보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학생을 교육하고 교직원을 이끄는 지도자가 아닌 상징적인 사무담당자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어 학교의 위계질서와 책임경영이 위협 받을 수 있다. 또한 실질적으로 단위학교 학교운영위에서 교장에 대한 인사권을 행사하게 되므로 학교운영위의 상호견제기능이 무너져 학교장이 학교운영위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으며 이로 인하여 단위학교의 운영이 학교운영위에 종속되는 상황을 초래하게 될 것이다. 공립학교 교원의 경우 순환근무제 적용으로 교원이 정기 인사로 이동하면 원천적으로 교장을 선출할 수 있는 권리와 출마할 수 있는 권리를 박탈당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또한 교직단체간의 갈등으로 인하여 교장이 정해진 기간 동안에 선출되지 못하고 학교운영상의 공백 기간이 발생할 경우 국민들에게 학교교육에 대한 불안을 안겨 줄 공산이 크고, 이로 인하여 학생의 학습권 침해가 우려된다. 만약 선출보직제가 도입되면 도서·벽지 및 농어촌지역 등 근무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교원들이 전보를 기피하고 우수한 후보자들이 교육여건이 좋은 곳으로 몰리게 되어 학교 간, 지역 간 교육격차도 심화될 것이다. 아울러 교장선출보직제는 학교 내 보직업무 및 힘들고 궂은 일에 대한 기피풍조를 확산시켜 학교교육 업무의 정상적 운영을 어렵게 할 것이라는 견해도 있어 학교현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다. 학교는 하나의 독립된 기관이며 학교장은 학교라는 기관을 총책임지는 기관장이다. 정상적인 조직의 경우라면 당해 기관장을 보직제로 운용하는 기관은 없으며, 대학의 경우 총·학장 직선제를 시행하고 있으나 학연, 지연, 줄서기 등의 문제점이 많이 드러나고 있지 않은가. 잘못된 진단이 엉뚱한 처방으로 일부 교원단체와 국회의원 측에서 주장하는 교장선출보직제 개정안 발의 목적의 한 항목을 보면 '교장의 임무와 기준을 재설정하여, 교장이 민주적이고 투명하게 교무를 총괄하고 학교수업을 담당하도록 함'이라는 항목이 있다. 이는 마치 지금 학교현장의 관리자들이 학교경영을 잘못하고 비민주적이기 때문에 교육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것으로 오해될 수 있다. 교육문제를 잘못 진단한 대표적인 사례다. 잘못된 진단에는 엉뚱한 처방이 나올 수밖에 없다. 지금 교육현장은 교장의 지휘권이 행사될 수 없을 정도로 민주화되어 있다. 예를 들어 학교 기능직 사무 보조원 하나 마음대로 인사할 수 없고 환경개선 교사를 소신껏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이다. 또한 물론 교장도 원하면 수업을 할 수는 있다. 그러나 교육경력이 있는 교장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이 있다. 그들의 교육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적응교육이나 창조적 재량활동의 한 부분을 담당하도록 해야 한다. 그것도 학교경영과 현장장학에 지장을 주지 않는 최소한의 범위로 한정해야 된다. 선진국의 교육제도와 교장임용 제도를 차용하는 것도 일리는 있다. 그러나 모든 교육체제가 우리의 실정에 맞는 것은 아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미국식 열린교육일 것이다. 역설적으로 일본은 칼의 문화, 미국은 총의 문화가 있었기 때문에 공공질서가 확립되었다고 한다. 즉, 공공의 질서를 해치는 자는 언제나 누군가에 의해서 칼과 총에 의해서 제거될 수 있기 때문에 서로가 조심해서 오늘날의 선진강국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들에게는 일정부분 자율성과 책임성이 담보된 정서가 내재되어 있기 때문에 열린교육이 가능했다는 것이다. 교장임용 제도도 마찬가지다. 아직 한국교육현장에 한국사회의 전통이자 모순인 학연, 혈연, 지연사회가 계속되는 한 선출보직제는 시기상조다. 예컨대 훌륭한 교육철학을 갖고 있는 ○○교대 출신 교사가 △△교대 출신이 다수인 초등학교에서 교장으로 임용될 수 있겠는가? 또 유능한 □□사대 출신 교사가 ◇◇사대 출신이 다수인 중등학교에서 교장으로 임용될 수 있겠는가? 책임에 따르는 권한 부여해야 교육문제가 교장의 역할 변화에 따라서 적임자를 찾는 교장임용방식의 모색이 안 되어서인가? 그리고 교장임용방식의 준거는 교장의 역할변화를 요구하고 있는 단위학교의 자율경영체제가 안되어서 문제인가? 단위학교의 자율성 요소가 없어서 문제인가? 그러면 다양한 임용방식을 채택한 선진국은 교장임용 제도를 개선해서 교육문제를 해결하고 청소년들이 건전하게 교육목적에 맞게 길러져 바람직한 인간성을 함양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 아니다. 교장임용 제도의 개선이 교육행정체계 개선의 본질이 아니다. 차라리 교육재정의 확충과 교사의 법정정원의 확보, 상급교육기관의 교육지원체제(교육서비스체제)로의 변화 등이 선결과제이다. 교장자격증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은 일리가 있다. 그러나 그것보다는 교육경력자가 교장이 된다는 전제에서, 교장의 지위에 정무직 개념을 도입해서 운영하고 연봉과 수당을 별도로 규정하여 지급하고 교장 퇴직 후에는 교장 되기 이전의 마지막 호봉과 교장연봉을 합산 조정하여 퇴직금이나 연금으로 지급하도록 하는 방식도 필요할 것 같다. 이는 지금의 교장 임기제의 취지와도 부합되는 것이다. 단위 학교 보직교사가 교장이 되는 길을 열어 주는 것 역시 일리가 있다. 왜냐하면 최근의 풍조는 보직교사를 기피하는 경향으로 흐르고 있다. 따라서 장학사 경력 3년이면 교감 연수기회가 부여되고 차후에 장학관이 되어 교장이 되듯이 보직교사 5년이면 일정한 평가를 거쳐 교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확보되어야 한다. 교장의 정무직 개념이 도입되어 보수와 수당이 지자체장에 준하는 수준으로 확보되고 교육운영의 실질적 권한(교사와 행정실 직원의 초빙)과 연계되어 능력 있는 자는 계속 교장으로 임용되지만 그렇지 못한 자는 연한이 차면 퇴직의 문을 열어주어 신규 교장에게 순환의 길을 터줄 필요도 있다. 교육에는 백 가지의 이론이 있고 의견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교원정책을 수립할 때는 교육실무 경험이 풍부한 전문직과 일선 교장을 포함한 다수의 교원이 참여하기를 바란다. 현재 교원정책을 수립하는 사람들을 보면 모두 교육에 일가견을 가지고 있지만 전문성 결여로 믿을만한 정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하나의 정책을 개발하여 시행하는 제도적인 면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시행되기 위해서는 시행하는 사람의 선발 또한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교장을 그저 승진이나 준비하여 된 사람들로만 여기지 말고 교육기관의 장으로서 책임에 합당한 권한을 부여하고 전문성 신장을 위해 더 많은 노력과 투자를 하길 바란다. 또한 교원정책의 수립과 시행에 있어서 개혁과 혁신을 앞세워 급진적이고 가시적으로 성과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가 따른다. 불가에서 말하는 돈오돈수(頓悟頓修)보다 돈오점수(頓悟漸修)적으로 여러 채널의 의견수렴과 검증과정을 거쳐서 교육의 진정한 백년대계가 수립되어야 할 것이다.
박승란 | 인천 용일초 교사 학교에 처음 발령을 받은 초임교사를 포함한 저경력 교사는 교수·학습 과정안 작성, 기본 학습 훈련, 수업 기술, 평가 문항 작성법, 생활지도, 효과적인 강화 기법, 문제아 지도, 학급 경영의 효과적인 방법, 교육적인 놀이와 학급문화, 공문서 처리 방법, 교직원·학부모·학생 사이의 인간관계 등 교직의 전반적인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교사의 전문성을 단시간에 완성시킬 수는 없다. 교육현장에서 겪게 되는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한 치밀한 계획, 이를 해결하기 위한 끊임없는 실천이 필요하다. 풍부한 노하우 전수 위한 제도 필요 이 과정에서 선배 교사, 학교 관리자, 장학사의 지원과 애정 어린 격려는 저경력 교사의 교직 적응과 전문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저경력 교사들은 경험과 노련함을 가진 동료(선배)교사로부터 도움을 바라고 실제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또 배우는 자에서 가르치는 자로의 변화와 교사간의 인간관계에 적응하며 생기는 문제에 대해 상담을 필요로 하기도 한다. 그러나 학교에서 저경력 교사가 경험의 부족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제도적인 장치는 부족하다. 수업 개선을 위해 1년에 1회 실시하는 임상장학이나 동료 교사들의 경험담이 대부분이다. 주로 관리자에 의해 지도되는 임상장학은 한 시간의 수업과 연관된 수업장학으로 하나의 형식적인 과정이나 평가 과정으로 인식되어 오히려 교사들의 부담이 되고 있다. 저경력 교사들은 자신이 겪은 학창시절의 경험과 대학에서의 배움, 선배교사들의 경험담·조언·충고를 바탕으로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시행착오를 거치며 노하우와 전문성을 갖춘 교사로 성장되어 간다. 저경력 교사의 시행착오는 학생들이 받는 교육의 질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교사의 시행착오를 줄이는 것은 교육의 질을 높이는 하나의 방법이 된다. 저경력 교사가 교육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이나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대학에서 배운 교육이론이나 교육도서를 통해서가 아니라,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는 선배교사의 현장경험에서 묻어있는 생생한 교육기술의 정보와 지식이다. 그들 곁에서 함께 교육활동을 하는 경험과 실력을 갖춘 선배 교사가 상담과 지도·조언을 통해 그들의 지식과 경험, 정보를 체계적으로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은 반드시 필요하다. 사회의 발전에 따라 학교와 교사들에게 더 높은 전문성이 요구되고 있다. 저경력 교사를 멘티로, 충분한 경험과 실력을 갖춘 고경력 교사를 멘토로 짝지어 수업장학을 포함한 교수활동, 생활지도, 학급운영, 교무업무 추진, 인간관계, 교직 적응과정의 갈등과 어려움 해결, 연구 활동 등을 지도하고 지원하는 멘토링은 저경력 교사(멘티)의 학교 적응과 전문성 계발에 매우 효과적이다. 멘토 역시 멘티가 필요로 하는 지식과 기술,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자신의 역량을 심화하며 멘티에게 새로운 기술이나 지식을 배우는 교학상장(敎學相長)이 이루어진다. 또 타인의 발전에 공헌했다는 사실에서 보람과 성취감을 느끼게 되고 자존감을 향상시킨다. 멘토와 멘티 사이엔 신뢰와 존경을 바탕으로 친근하고 특별한 인간관계가 맺어지면서 세대차를 극복하고 단결된 조직 문화를 이룰 수 있다. 이러한 멘토링의 질을 좌우하는 것은 멘토의 역량이다. 따라서 멘토를 선발·육성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이것은 수석교사제 도입의 필요성과도 일치한다. 행정기능 중심의 조직구조 개선 현행 교원자격제도는 행정관리 우위의 자격제도로 교사들이 교직 생활의 최종 목표를 교감·교장 등의 학교 행정가로 두도록 제도화 되어 있다. 2급 정교사 자격증을 갖고 교사로 임용되면 3~5년 후에 누구나 자격연수를 통해 1급 정교사가 된다. 그렇게 1급 정교사로 자격증이 갱신된 뒤 관리직으로 가지 않는 교사들은 자신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신장시키고 인정받을 기회가 없다. 인간은 누구나 성장욕구를 가지고 있다. 승진 욕구도 그 중 하나이다. 성장을 위한 욕구는 개인의 발전은 물론 조직의 발전을 도모하는 중요한 원동력이 된다. 교직은 자기연찬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되는 전문직이기 때문에 전문성 심화를 위한 교수기능 중심의 조직구조 개선이 필요하다. 그래서 선임교사, 수석교사와 같은 교육전문성 심화 수준에 따른 자격구분을 두어 교사들의 전문성 향상을 유도해야한다. 현행 행정관리 우위의 자격제도는 교감과 교장, 장학사 같은 교육 관리직이나 교육 전문직으로 진출하려는 교사들만이 교직 전문성을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게 만들고 있다. 여기에 큰 모순점이 있다. 교사의 전문성을 논할 때 가장 중요한 핵심은 수업전문성인데 현행 승진 제도는 수업 전문성에 대한 특별한 평가 없이 연공서열과 실적위주로 되어 있다(경력평정 90점, 근무성적 평정 80점, 연수성적 평정 30점, 가산점 18점). 수업 전문성 향상을 위해 교실수업 개선 노력을 어떻게 얼마나 했는지는 평가 없이 경력 25년을 똑같이 인정해 주고 있다. 수업과 연관된 수업 시수, 교내외 장학위원 활동, 수업 공개 등의 활동은 적용되지 않고 있으며, 수업실기대회의 수상 기록이 있을 경우 연수 점수의 작은 부분만 차지할 뿐이다. 이런 현실은 교사들이 교육 관리직과 교육 전문직을 바라볼 때 '교사의 전문성'을 갖춘 것에 대한 존경의 시선이 아닌 점수 따기에 성공한 관리자로 보게 하는 부정적인 시각을 만들고 있다. 반대로 관리직으로 진출하지 않는 교사들은 승진에서 가장 큰 영향력(90점)을 갖고 있으나 누구나 똑같이 인정받는 교육경력 25년의 전문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무능한 교사, 승진 대열의 낙오자로 보여 지게 된다. 이런 시각은 학부형이나 사회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오랜 경험과 전문성 인정받아야 그러나 교육현장에서는 승진과는 무관하게 학생들을 깊이 이해하고 사랑하며 수업을 비롯한 가르침에 혼신의 힘을 다하는 '무명의 교사'를 많이 볼 수 있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수업 전문성과 학급 경영 기술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도 평가 받기 위한 것도 아니다. 그저 '교사'로서의 역할을 묵묵히 성실하게 이행하는 '선생님'인 것이다. 그들의 교수 경력과 수업전문성을 비롯한 교육 전문성이 제도적으로 인정받아야 한다. 얼마 전 식당에서 음식을 기다리며 우연히 옆자리에 앉은 중년의 두 남자가 하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교사의 정년 이야기 끝에 "난 나이 많은 할머니 선생님이 내 손자의 담임이 되는 건 원치 않아. 자네 같으면 좋겠어?"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그 이야기를 들으니 이미 알고 있는 사회적 분위기였지만 씁쓸했다. 어쩜 필자가 시간의 흐름과 함께 할머니 선생님에 더 다가가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문득 고려장 이야기가 떠올랐다. 고려장이 있던 시기에 차마 노모를 버릴 수 없어 집안에 몰래 감추고 모시던 어느 관리가 있었다. 중국 사신이 찾아와 악의에 찬 주문을 한다. '재를 이용해 새끼줄을 꼬아 갖고 오라'는 주문에 나라는 온통 고민에 빠진다. 관리의 근심을 알게 된 어머니는 새끼줄을 그대로 태워 가져가라는 조언을 해준다. 또 다른 문제들도 노모의 지혜를 빌려 해결하고 결국은 노동력이 없다는 이유로 버려졌던 노인들이 경험에서 우러난 지혜의 보고(寶庫)라는 것을 알게 된 조정에서 고려장을 없애게 됐다. 노(老)교사를 싫어하는 이유가 여러 가지겠지만 경험이 주는 지혜와 전문성의 가치를 잊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안타까움과 함께 '빨리 관리직으로 가야하는건가?'하는 심난함으로 음식 맛을 잃은 점심을 먹었다. 오랜 경험에서 얻어진 깊이 있는 전문성을 인정하는 수석교사제가 빨리 도입되길 바란 날이었다. 학교조직의 기능은 교수기능과 관리·행정기능으로 나누어지는데, 현행자격 제도는 '2급 정교사→ 1급 정교사 → 교감 → 교장'으로 일원화되어 학교의 주된 목표인 교수기능보다 관리 행정기능 위주로 되어 있다. 모든 교사가 교장이 되어야만 능력이 인정되고 지위가 향상되는 조직 구조는 전문직인 교직에서 합리적이라고 할 수 없다. 교사의 자격제도를 교수직과 학교 경영직으로 분리하여야 한다. 2005년 9월 30일 교육통계 자료에 의하면 초·중·고 교원의 수는 352,869명이다. 그 중 교장이 10,213명, 교감이 10,941명, 교사는 331,715명이다. 1급 정교사 자격 취득 후 관리직인 교감·교장으로 승진한 6.4%를 제외한 모든 교사는 동일한 자격과 직급에 머물러 있게 된다. 93.6%의 교사 간에 연장자로서, 선배로서의 도덕적인 장유유서(長幼有序)는 존재하지만 교직경력 10년, 20년, 30년 이상의 경험과 노련함, 노하우를 포함한 전문성을 인정하는 자격 구분이나 직급 체제가 없어 교직경력 5년 된 20대의 교사도 교직경력 30년 된 50대의 교사도 다 똑같은 자격의 '선생님'이다. 교육 현장에서 20년 넘게 종사하며 쌓은 교사의 능력과 자질을 존중하고 전문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수직제가 필요하다. 교수직제의 분화는 교사들에게 성취동기를 제공하고 만족도를 높이며 교사 전문성의 심화를 유도할 수 있다. 우수교사 유치하기 위한 첫걸음 세계 여러 나라들은 이미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교육혁신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교수직과 학교 경영직을 분리하고, 나아가 교수직을 보다 분화하여 교사와 교육의 경쟁력 제고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미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의 수석교사제, 영국의 상급능력교사와 우수교사제도, 일본의 우수교원제도, 중국의 고급교사 등 교수직제의 세분화를 통해 교사의 지위를 향상시키고 직무의 만족도를 높이며 자부심과 긍지를 갖게 하고 있다. 2003년 한국교육현안을 둘러보고 장단점을 분석한 OECD 평가단은 학교가 새로운 요구에 부응할 수 있고 우수교사를 유치할 수 있는 방안으로 수석교사제를 도입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였다. 인천시교육청에는 'Edu-call 센터'가 있다. 교육현장에 필요한 여러 그룹별로 전문성을 갖춘 전문가(교원, 교육전문직, 교육행정/교육정책직, 지역 인사 등)가 교육 수요자(학교, 교원, 교육전문직, 교육행정/교육정책직, 지역사회 등)의 요청이 있을 때 찾아가는 교육인력풀(pool)로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교육인력 자원망이다. 전문가 그룹이 다양한 것은 교육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활동 영역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수석교사제도 교사의 전문성 영역인 교과지도, 생활지도, 학급경영, 교육연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최상위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다선화 되어야 할 것이다. 어린 시절 선생님을 꿈꾼 것은 가르치는 교사의 직업적 매력에 대한 것이다. 이제는 가르치는 교사의 꿈으로 수석교사제가 있어야 한다. 성실하게 계속 노력하는 교사는 누구나 최상위 교사자격을 취득하여 성취감과 함께 최고의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교육현장에서 존경받는 교사로 교육활동을 펼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교장, 교감과 같은 관리직을 역임하지 않아도, 사회나 학생들로부터 존경받을 수 있는 선생님들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다양한 교사자격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수석교사제가 자리를 잡고 노(老)교사의 전문성이 인정을 받게 되는 어느 날 "우리 손주 선생님은 내 또래던데 아이를 어찌나 노련하게 가르치는지 아이가 달라지고 있어. 수석교사로 젊은 선생님들도 가르친다는데…" 하는 말을 옆자리에서 듣게 되는 상상이 허황된 꿈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