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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조희연 전 서울교육감의 자격 상실 유죄 판결로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등록이 26~27일 진행된다. 이에 한국교총과 서울교총(회장 김성일)은 26일 “수도 서울교육 발전을 책임지고 공교육 강화, 학교 지원, 교권 보호를 위해 애쓸 후보의 등록과 당선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 단체는 우선 보궐선거 시행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교총은 “2008년 7월 첫 서울교육감 직선제가 실시된 이후 당선된 교육감 4명이 모두 유죄판결을 받았고, 이로 인해 보궐선거만 2차례 실시되는 흑역사가 반복되고 있다”며 “가장 교육적이어야 할 교육감 선거가 제자에게조차 ‘선거가 민주주의의 꽃이자 축제다’라고 말하기 어려운 지경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감 선거 관련 제도 개선도 촉구했다. 이번 보궐선거에 약 600억 원의 예산이 쓰여 혈세 낭비, 사회적 낭비가 계속된다는 것이다. 교총은 “거듭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후보자 모두의 선거법 준수 의지와 실천이 중요하며 아울러 법과 제도의 개선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성일 회장은 “교육 미래는 정치와 이념이 아니라 교육 본질에 충실하고 권리와 책임의 균형을 견지하는 교육지도자에 달려 있다”며 “올바른 교육감 선택을 위해 후보자의 교육 비전과 공약, 자질을 꼼꼼히 살피고 투표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필자는 24일 오전, 수원남창초강당을 찾았다. 이곳에서 이루어지는 2024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의 시민 참여 프로그램인 수원화성 퍼레이드 수원남창초대취타단 연습 광경을 취재하기 위해서다. 어른들도 연주하기 어렵다는 대취타. 초등학교 학생들이 잘 할 수 있을까? 걱정 반, 기대 반으로 현장을 찾았다. 대취타(大吹打)는 국악 악곡 중 하나인데 불고 치는 연주 형태의 곡이다. 수원남창초대취타단은 10월 6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여민각까지 국도를 따라 펼치는 수원화성 퍼레이드②에 출연한다. 시가행진을 하면서 국악행진곡을 연주하는 것이다. 행진 거리가 2km. 그냥 행진하기도 힘이 드는데 발을 맞추어 걸어가며 악기를 연주하는 것이다. 다른 취타단원과 호흡을 맞추어 합주를 하는 것이다. 그동안 대취타단은 8월 하순부터 연습에 임하였다. 매주 2회 오전 2시간 동안이다. 오늘이 여덟 번째 연습일. 앞으로 두 번만 연습하면 축제에 출연한다. 이들의 연주 수준은 어떠할까? 이들은 누구일까? 궁금증은 금방 해결됐다. 남창초5학년 10명, 6학년 20명 총 30명이 주인공이다. 대취타단 지도자는 김영훈 강사(수원 대취타단 단장)와 보조를 맡은 조영자강사. 취타단 구성부터 물었다. 악기 구성으로는 나발, 나각, 징, 용고, 태평소, 자바라, 영기(令旗)와 오방기를 든 사람, 이들을 지휘하는 집사로 구성되어 있다. 강사는 단원 9명이 소지한 태평소부터 점검한다. 연주 전 소리가 제대로 나는가를 확인하고 조치를 취한다. 집사가 ‘등채’라는 지휘봉을 들고 '명금일하 대취타(鳴金一下 大吹打)′를외치니 징이 울리고 용고 소리에 이어 행진과 동시에 음악이 시작된다. 곡명은 우리 귀에 익은 아리랑 행진곡이다. 운동장에서 행진연습을 해야 하나 햇빛이 뜨거워 실내에서 하는 것이다. 강사 두 분은 오와 열 맞추는 요령을 지도한다. 미숙한 연주와 동작을 지도하고 반복해 연습한다. 한참 연습을 하니 웅장한 소리와 행진이 이젠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듯 싶다. 김영훈 강사는 “최소한 6개월은 연습해야 하는데 시일이 촉박하다. 다행인 것은 3회때부터 태평소의 선율 연주가 되었다. 기대 이상, 상상 초월이었다”며 “대취타가 되니 단원들 스스로 자신감이 생기고 성취감을 느꼈다. 어린이들이라 입술이 연해 소리가 빨리 나왔고 기억력이 좋아 연주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나각을 부는 6학년 학생은 “처음엔 어려웠으나 조금 연습하니 소리가 났다. 지금은 악기 부는 것이 재밌고 내가 축제에 나간다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꽹과리를 맡은 학생은“사물놀이 동아리여서 다른 악기보다 쉬웠다. 연습 시간이 재미있고 신바람 난다”고 했다. 용고(龍鼓)를 맡은 5학년 학생은출연 소감에 “실수할까 봐 걱정되고 떨린다. 그러나 축제를 즐기겠다”고 말했다. 6학년 담임 한유선 교사는 “지역 축제에 마을 주민이 주인공이 되어 준비하고 출연한다는 것이 자존감을 높여 주었다”며 “반복 연습에 입이 마르고 힘들지만 단원들이 좋아하고 즐거워한다”고 했다. 이 학교는 대취타 수업을 위해서 교육과정을 재구성했다고 알려준다. 김봉수 교장은 “우리 학교는 ‘삶의 주인으로 커가는 참된 배움, 행복한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며 “지금이 행복해야 미래도 행복한 것이다. 학창시절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에서 관광객이 아니라 주민으로 동참했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했다. 이 프로젝트를 담당한 수원문화재단 담당자는 “작년부터 우리 재단과 남창초가협업을 해왔으며 장기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다. 이번에는 수원화성 퍼레이드에 대취타단이 출연하게 되었다”며 “전문 강사진이 찾아가는 문화예술 교육 측면에서 의의가 크고 성안학교 미래세대의능행차에 적극 협조해 주신 남창초관계자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수원남창초대취타단과함께 어린이 정조대왕과 어린이 혜경궁 홍씨도 동행한다고 한다. 10월 6일, 이들 활동에 대한 기대가 크다.
고훈 시인은 최근 자신의 삶을 노래로 엮은 시집을 출간하였다. “시는 나의 신앙뿐 아니라 나의 노래이며 나의 목숨입니다”라는 시인의 고백처럼 시 한 편 한 편에 담긴 삶을 대하는 올곧은 자세, 절대자를 향한 바른 신앙, 사람들을 사랑하는 따듯한 마음이 온전히 그의 시가 되었다. 말기 암으로 투병하는 가운데서도 끝까지 버리지 않는 '고매한 품성과, 삶과 사랑에 대한 긍정'이 그의 시정신을 이루며 이 시집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고훈 시인은 선친과 8촌 형제들을 투병으로 사망하게 한 극한 전염병인 결핵과 가난으로 20대를 투병하느라 보냈다. 절망, 좌절의 모습으로 포기 인생을 살았다.그때 예수를 영접하고 20살에 거듭났다. 초등학교 때부터 독서를 좋아 하고 글쓰기를 중단하지 않았던 필자는 오늘날까지 글을 쓰고 있다. “시는 나의 신앙뿐 아니라 나의 노래이며 나의 목숨입니다.” 문단에 나간 이후 30여 년간 매일 작습을 하며 한 주간 에 시 2~3편을 완성하여 교회 주보와 신문사와 잡지사 등에 정기 기고를 해 시성을 살려 나갔다. "또한 나의 시는 한없이 부족하다. 말기 암으로 위 1/2, 쓸개와 십이지장 적출, 췌장 1/3과 림프절을 수술 가능한 만큼 제거하고 덮은 후 방사선, 항암으로 대처했다.그 후에도 폐렴, 패혈증으로 중환자실에서 죽음의 문턱까지 가는 등 많은 합병증으로 불완전한 인생을 살았다. 내 인생이 부족한 만큼 나의 작품도 그만큼 부족하리라 생각한다.그럼에도 감사하게도 지금까지 매주 교회 주보와 정기 문서에 1편씩, 잡지사와 신문사, 교계 정기간행물 에도 1편씩 기고를 했다.특히 이 시집은 본 교회 신경남 권사님이 지난 3년간 매주 주보에 실린 필자의 시를 읽고 은혜받은 시를 골라 교직 퇴임 기념으로 출판의 뜻을 전해왔으며, 남편 김용한 장로님이 교회 소식지 《새벽》에 연재된 시들을 함께 정리하여 세상에 내놓게 된 소중한 출판이다." ▲ 엄창섭 한국기독교문인협회 고문 평설 맑은 영성의 소유자로 그 자신이 조심스러운 시적 변명일 것이나 ‘하나님의 사람임’을 자처하는 고훈 시인에게 ‘공간 이행의 상징’인 하나의 문을 통하여 미로의 출구로 통하는 길과 출구 바깥의 세계는 모두 시간의 직선적 개념의 산물인 연유로, 불멸의 시혼을 발화시킨 창조물은 지극히 이채롭다. 모쪼록 존귀한 자존감을 지켜 내며 영혼의 닻줄을 피멍 든 손으로 움켜잡은 ‘신의 작은 대행자’로서 타자 간의 통섭에도 어긋남 없이 암울한 세기를 초연하게 부활의 신앙으로 구속하고 ‘극소수의 창조자로서 소임’은 끝내 담당할 바다. ▲ 고훈 시인 약력 1946년 전남 신안 출생 · 호남신학대학교 졸업 ·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 · 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 선교학 석사 · 풀러신학대학원 목회학 박사 호남신학대학교 이사장 역임 ·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이사 역임 · 호남신학대학교 명예 박사 · 장로회신학대학교 명예박사 · 국제펜클럽, 한국문인협회 회원(시인) · 광나루문학상 수상 · 성호문학상 수상 · 안산시 문화상 수상 · 기독교문화대상 문화부문 수상 · 호남신학대학교 장한동문상 수상 · HOLY SPIRIT'S MAN MEDALLION 목회자 부문 수상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7일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통합사회‧통합과학의 예시 문항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교육부는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방안’을 발표하면서 통합사회‧통합과학을 수능 출제 과목으로 도입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에 교육부와 평가원은 안정적인 수능 준비 지원 등을 위해 2028학년도 수능 통합사회‧통합과학 예시 문항을 공개했다. 교육부과 평가원에 따르면 예시 문항은 학생‧교사들의 수능 통합사회‧통합과학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평이한 수준으로 개발됐다. 교육부 측은 “통합사회‧통합과학 과목 및 수능 출제의 특징을 잘 보여줄 수 있는 문항 중심으로 개발됐다”며 “다만 이번에 공개된 예시 문항의 영역별 내용 요소, 성취 기준 등에 따른 문항의 구성 비율은 실제 수능 시험에서의 출제 비율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사회통합 예시 문항은 총 14개다. 사회현상에 관한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통합사적으로 탐구할 수 있는 역량을 평가하는 문항, 자료에 나타난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구체적인 사례에 적용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문항 등이다. 통합과학 예시 문항은 총 12개다. 다양한 영역의 지식에 근거하여 과학적 주장을 펼치고 의사소통할 수 있는지 평가하는 문항, 일상생활과 자연환경에서 일어나는 현상에 과학적 개념을 적용하는 문항 등이다. 개발된 예시 문항은 평가원(www.kice.re.kr) 및 대학수학능력시험 누리집(www.suneung.re.kr)을 통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2028학년도 수능 탐구영역의 문항 수·배점(문항당 배점 포함)·시험시간 등은 내년 상반기 ‘2028학년도 수능 기본계획’ 발표 시 안내된다. 교육부와 평가원은 2028학년도 수능 체제 개편으로 인해 출제과목 등이 변동되는 영역의 전체 문항을 개발해 수능 기본계획과 함께 안내할 예정이다.
중·고등학생이 내년부터 사용할 새 역사교과서가 지난달 30일 공개된 가운데 야당 국회의원들이 검정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하지만 이주호 교육부장관은 절차상 문제가 없다며 사실상 이를 거부했다. 24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을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고교 한국사 교과서 검정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일부 인사가 과거 ‘역사 교과서 국정화’ 등에 참여한 이력이 있다”며 “편향성 있는 심사위원들이 위촉됐다”고 지적했다. 또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도 한국학력평가원이 검정 교과서 응모자격에 요구되는 출판실적을 맞추기 위해 2007년에 냈던 문제집을 표지만 바꿔 2023년에 발행하는 이른바 문제집 표지갈이를 한 의혹을 제기하며 “교육부에서 고소하거나 수사를 의뢰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집필진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지난해 11월 교육부 청년보좌역으로 임용된 인사가 한국학력평가원의 고등학교 한국사2의 초고를 집필했다는 것. 한국학력평가원은 12월에 교과서 검정신청을 하며 이 인사의 이름을 집필진에 포함했지만 최종본에는 빠졌는 것이 진 의원의 설명이다. 진 의원은 “교과서 검정 이후 검정을 취소하는 절차가 당연히 있다”며 “절차상 하자가 있는 해당 교과서의 검정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절차상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답했다”며 법적 테두리 안에서 집행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편향성에 대한 지적에 대해서도 “그동안 동안 역사 교과서 갈등이 심각했기 때문에 이번만큼은 이념에 치우치지 않고 사실에 근거해서 아이들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키울 수 있는 불편부당한 중립적 교과서를 만들자는 관점에서 임했다”고 답했다. 여당 의원들은 교과서 논쟁보다는 역사 교육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교사 출신인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은 “학생들이 다양한 관점에서 역사를 바라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자유민주주의외 민주주의, 건국에 대한 역사적 관점 등을 통해 특정 사상을 강요하는 정치적 진영논리가 위험한 행위”라고 밝혔다. 또 같은 당 김대식 의원도 “교과서를 개편할 때마다 좌우이념, 친일, 역사논란이 반복되고 있다”며 “교육부에서 백서를 만들어 다음 교육과정에는 소모적 갈등이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국정감사계획을 채택했다. 기간은 10월 8일부터 24일까지며, 감사 대상은 교육부, 국가교육위원회, 시·도교육청, 국립대(국립대학법인 포함), 공공기관 등이다. 특히 이번 일정에는 감사 기간 중인 10월 14일 특수학교와 이주배경학생 밀집학교(다문화학교)를 방문해 현장의 애로를 직접 들을 예정이다.
정부는 26일 하반기 세수 재추계에 따라 국세 수입이 예산 대비 29.6조 원 정도의 감소를 전망했다. 이에 따라 내국세의 일정 비율로 연동해 교부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역시 줄어들게 된다. 기획재정부는 내국세는 299조5000억 원으로 당초 예산 편성 당시 전망(321조6000억 원)보다 22조1000억 원(6.9%)이 줄어들 것으로 국세수입 재추계 결과를 내놨다. 교육세는 6조2000억 원에서 5조4000억 원으로 7000억 원(12.1%)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 시·도교육청의 주요 수입인 교부금은 내국세의 20.79%와 국세 교육세 중 일부를 재원으로 하고 있어 감액되는 전체 규모는 5조3000억 원 정도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올해 예산상 지방교육재정교부금 68조9000억 원에서 63조6000억 원 정도의 감소가 따를 전망이다. 교육부는 26일 교부금이 줄어들더라도 시·도교육청이 보유한 기금 적립금 등 자체 재원을 활용해 올해 계획된 교육과정 운영, 교육활동 지원, 교육환경개선 사업 등이 목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시·도교육청 보유 기금 중 연내 사용가능액은 안정화기금 3.1조 원, 시설기금 5.5조 원 등이다. 교육부는 “소비·투자 분야 재정집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과 협력하겠다”며 “시·도교육청과 함께 재정집행점검회의를 상시적으로 추진해 교부금 자금교부, 집행현황 등을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학생 인권 보장에 관한 법률안(학생인권법)’을 재발의한 것과 관련해 한국교총이 반대 입장을 밝히고 철회를 촉구했다. 국회 교육위 소속 의원 전원에게 반대 의견서도 전달했다. 25일 교총은 의견서를 통해 “현재 학교는 서울서이초 교사 사건, 전북 초등생 교감 폭행 사건 등 수많은 교권 침해로 정상적인 교육활동과 생활지도조차 어려운 현실”이라며 “권리만 강조하고 책임은 실종된 학생인권조례를 그대로 법률화한 학생인권법은 교권 추락, 교실 붕괴만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어 “교권 붕괴에 대한 국민적 우려와 교육계의 행동으로 올해 3월부터 교권보호 5법 및 생활지도 관련 법령이 본격 시행됐지만 아직 학교 현장에 안착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학생인권법이 통과될 경우, 교권보호 5법이 무력화되고 교사들도 교권 침해에 대응할 수 없는 무기력한 현실로 다시 회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교총은 학생인권법안이 정당한 교육활동, 생활지도를 무력화하고 사사건건 인권침해로 걸고넘어질 수 있는 빌미가 될 것을 우려했다. 법안 제3조 제6호 ‘학칙 등 학교 규정은 학생인권의 본질적인 내용을 제한할 수 없다’, 제14조 제1항 ‘학생은 복장, 두발 등 용모에 있어서 침해받지 아니할 권리를 가진다’에 따르면 학교는 학생들의 문신, 피어싱, 염색 등을 지도할 수 없을뿐더러 학칙도 무력화될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제9조 제3항 ‘과도한 학습을 강요하거나 경쟁을 유발하지 아니하도록 해야 한다’에 따라 학습 지도나 훈계도 어려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밖에도 제13조 제3항에서 규정한 ‘현장실습 과정에서 학생의 안전을 충분히 보장해야 한다’에 따라 현장체험학습 중 학생이 다치면 학교나 교원이 소송과 과실 책임을 면하기 어렵게 될 우려도 있는데다 제17조 제2항 ‘양심에 반하는 내용의 반성, 서약 등 진술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에 따라 자칫 사과 지도를 했다가 아동학대 신고를 당할 수 있는 등 교사의 교육활동을 제한하는 독소적 내용이 한 두 가지가 아니라는 것이 교총의 분석이다. 조성철 교총 대변인은 “학생인권법은 교원들의 교육 기피, 생활지도 포기를 초래할 수 있고, 이는 대다수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법안을 철회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한편 교총은 학생인권법 총력 저지 활동에 돌입했다. 이미 지난 7월 15일 국회 교육위원 전원과 교육부에 학생인권법 반대·철회 의견서를 전달한 바 있다. 또한 이달 2일부터 ‘학생인권법 철회’를 촉구하는 전국 교원 청원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27일 열리는한국교총 대의원회에서도 학생인권법 철회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가 향후 10년간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 주요방향을 공개했다. 유·초·중등, 고등, 직업·평생교육 전반에 대한 변화를 예고하고 나섰다. 이런 변화의 성공을 위해서는 교원 처우 개선, 교권 회복, 스승 존경 문화 조성 등이 필수라는 목소리가 모아졌다. 국교위는 출범 2주년을 맞아 25일 서울 중구 소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그간의 성과보고와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의 주요 방향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배용 국교위 위원장의 ‘국가교육위원회 2주년 성과보고 미래교육방향과 기본가치’ 발표에 이어 황준성 국가교육발전 연구센터장(한국교육개발원 부원장)의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 주요방향(안)’의 발제가 진행됐다. 국가교육발전 연구센터는 그간 국교위가 진행한 논의 결과들을 바탕으로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의 초안을 만들어가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이 위원장과 황 센터장은 기후 위기, 저출생 고령화 등 급변하는 시대에 맞게 교육도 달라져야 하는 상황을 언급하면서도, 변하지 않는 교육의 본질적 가치 추구를 바탕으로 중장기 주요방향을 설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스승과 제자의 관계는 교육의 가장 핵심적인 가치”라며 “선생님은 존경받고 제자는 사랑받는 모습이 살아날 때가 진정한 교육개혁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황 센터장은 ▲양질의 출발선 보장, 안심하고 키우는 교육 ▲깨어있는 교실, 성장과 인성 중심의 살아있는 공교육 ▲역동적인 대학, 지역을 살리고 세계를 선도하는 고등교육 ▲지속적인 도전, 삶의 역량을 키우는 직업·평생교육 ▲탄탄한 교육 기반, 미래 혁신을 뒷받침하는 교육 여건 등 5대 범주와 함께 세부적인 12+1개의 주요방향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초중등 공교육 분야에서 잠자는 교실을 깨우기 위해 학생 평가 및 대입 패러다임 전환, 인성교육 등 학생 역량 신장과 맞춤형 성장 중심 교육 변화를 제안하고 전문가로서의 교사를 지원하는 교원정책도 강조했다. 황 센터장은 “지식 중심에서 역량 중심의 평가 전환으로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면서 “대입 변화와 고교 공교육 개선을 함께 고려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교원정책에 대해서는 “교원 생애주기에 맞춰 고도화된 양성, 임용체제, 계속적인 전문성 유지 등에 대해서는 많은 방안이 나와 있다”며 “이들 방안을 어떻게 수렴해 나갈지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 장신호 서울교대 총장은 “공교육 발전과 성공의 가장 끝단에는 교사의 교육활동이 자리 잡고 있으며, 교사가 교육의 성패를 가늠하는 결정적 존재임을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건 국교위 비상임위원은 최근 교대 중도 탈락생 증가 통계, MZ세대 교사 10명 중 9명이 월급 때문에 이직을 고민한다는 한국교총 설문 등을 인용하며 교원 처우 개선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국교위는 이날 공개한 계획에 맞춰 추후 구체화 작업을 위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학교폭력이 피해 경험 학생 비율이 4년 연속 증가해 201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한국교총이 정확한 실태 파악과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전통적인 신체폭력은 감소하고 있지만 사이버폭력이나 집단따돌림, 성폭력 등 유형이 다양화되고 있는 만큼 강력한 근절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교육부가 25일 발표한 한 2024년 학교폭력 실태조사(전수조사)와 2023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표본조사) 결과(17개 시·도교육청 시행)에 따르면 올해 전수조사에서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응답한 학생 수(피해응답률)는 전체 학생의 2.1%로 2013년 이후 11년 만에 2%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응답률은 2013년 2.2%에서 2016~2017년 0.9%까지 내려갔다가 2019년 1.6%로 상승했다. 이후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이 확대돼 2020년 0.9%까지 내려갔지만 2020년 대면 수업 전환 이후 계속 상승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지난해 표본조사 결과에서도 그대로 나타나 지난해 표본조사 피해응답률은 1.7%로 2022년 표본조사 때보다 0.1%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4.2%, 중학교 1.6%, 고등학교 0.5% 등으로 학교급이 높아질수록 피해응답률은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피해유형별로는 언어폭력이 39.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체폭력과 집단따돌림이 각 15.5%, 사이버폭력 7.4%, 성폭력 5.9% 순으로 조사됐다. 신체폭력의 경우 지난해보다 줄어든 반면 딥페이크를 포함한 사이버폭력과 성폭력은 조금 늘었다. 학교폭력을 목격했다는 응답률은 5.0%로 지난해 대비 0.4%포인트 높아졌다. 목격 후 행동으로는 ‘피해학생을 위로하고 도와줬다’가 33.8%로 가장 많았으며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30.5%)’, ‘가해자를 말렸다(17.4%)’, ‘주변 어른에게 알리거나 신고했다(17.2%)’ 등이 뒤를 이었다. 2024년 1차 4월 15일부터 5월 14일까지 실시된 전수조사에는 초4∼고3 재학생 전체 398만명, 2023년 9월 18일부터 10월 17일까지 실시된 표본조사에는 초4∼고2 재학생 중 표본 4%(약 19만명)가 참가했다. 교육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5차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제5차 기본계획에서는 신종 학교폭력에 대응하는 범부처 협업 방안과 시·도별 실태조사 결과를 분석해 맞춤형 지원 대책을 포함한다는 것이 교육부 계획이다. 한편 교총은 이번 교육부 발표와 관련해 같은 날 입장을 내고 “학교폭력의 지속적 증가를 심각하게 여겨야 한다”며 “제5차 학교폭력 대책 수립 시 원인 파악과 보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술발전으로 새로운 유형의 학교폭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사전 예측과 맞춤형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동석 교총 교권본부장은 “교총이 이미 지난해 딥페이크 범죄에 대한 경계와 대비를 주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에서야 아동·청소년 딥페이크 처벌강화법이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를 통과한 것은 상당히 늦은감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학교폭력 피해 장소의 26.7%가 학교 밖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만큼 수사권도 없는 교원이 가정과 외부에서 발생한 사안까지 조사, 처리하게 하는 것을 한계가 있고, 교권침해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학교폭력의 범위를 ‘학교 내외’가 아닌 ‘교육활동 중’으로 제한하는 학교폭력예방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부는시간제로 근무하는 기간제교원의 근무경력을 근무 시간에 비례해 교육경력으로 인정하는 내용의 ‘교원자격 검정령’ 일부개정령안을 24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했다. 시간제 기간제교원은 정규교원을 일시적으로 보충하거나 특정 교과를 한시적으로 담당하기 위해 임용하는 기간제교원 중 1주당 근무시간을 6시간 이상, 35시간 이하 범위로 임용하는 교원을 말한다. 그동안 시간제 기간제교원은 정규교원 중 상황에 따라 근무형태를 시간선택제로 전환해 근무하는 시간선택제 전환교사와 동일한 시간을 수업해도 현행법상 해당 근무경력은 교육경력으로 인정받지 못해 형평성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번 개정으로 시간제 기간제교원의 근무경력도 근무시간에 비례해 1급 정교사나 전문상담교사 등의 교원자격을 취득하기 위한 교육경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이번 교원자격검정령 개정으로 시간제 기간제 교원과 정규 교원인 시간선택제 전환교사와의 형평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육부와 육아정책연구소는 ‘표준보육과정(0~2세) 부분 개정(안)’에 대한 대국민 공청회를 26일 서울 중구 소재 포스트타워, 27일 부산 동아대에서 연이어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학부모·현장 교원·각계 전문가 등 국민과 함께 ‘표준보육과정(0~2세) 부분 개정(안)’의 방향과 내용을 공유하고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부는 지난 6월 ‘유보통합 실행계획(안)’ 발표 당시 0~5세 영유아교육과정이 마련되기 전 0~2세의 놀이를 통한 배움 및 3~5세 누리과정과의 연계 강화를 위해 표준보육과정(0~2세)을 부분 개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표준보육과정(0~2세) 부분 개정(안)’은 ‘2019 개정 누리과정’의 철학을 반영하기로 했다. 기본 체계는 연령대별 발달 특성을 고려해 기존 체계(0~1세, 2세)를 유지하되, 각론의 각 영역은 3~5세 누리과정과의 연계를 위해 기존 6개 영역에서 5개 영역으로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영역별 목표는 0~1세, 2세를 통합해 제시한다. 0~1세와 2세 사이의 발달적 구분이 모호한 내용에 대해서도 교사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변경한다. 교육부는 개정(안)에 대한 행정예고 및 중앙보육정책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11월 중 고시하고 2025년 3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개정(안)의 현장 안착을 위해 표준보육과정(0~2세) 부분 개정 해설서 및 현장지원자료를 개발·보급하고 원장 및 교사를 대상으로 보육과정 연수 등도 계획 중이다. 박대림 영유아지원관은 “학부모, 교사, 전문가 등과 충분히 소통해 아이가 행복하고 부모가 신뢰하는 표준보육과정(0~2세)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경기교총(회장 이상호)이 경기교총 회원 및 가족을 위한 다산 정약용 유적지 투어 행사를 10월 19일 남양주 다산 정약용 유적지 일원에서 진행한다. 회원 간 소통과 화합, 가족과 함께하는 문화체험을 위해 마련된 이번 투어는 정약용 유적지내 여유당 정원에서 출발해 기념관, 생태공원 전망대, 실학박물관 등을 방문하는 일정이다. 참가자들에게는 기념품 및 간식, 식수가 제공되며 개회식 직후에는 행운권 추첨 등의 행사도 예정돼 있다. 참가 신청은 10월 11일까지다. 자세한 내용 확인 및 참가 신청은 경기교총 홈페이지(www.kgfta.or.kr)를 참조하면 된다.
올해 5~7월 전국 공·사립 유·초·중·고·특수학교가 납부한 전기요금이 1456억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기요금이 인상되기 전인 2021년 동일한 기간보다 402억 원(38.1%) 증가한 것이다. 국회 교육위원회 백승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4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6~8월 학교 전기요금 현황’을 공개했다. 전기요금 납부 기간 6~8월은 실제 5~7월에 사용한 금액이다. 시·도교육청별 전기요금 증가율은 경북(47.5%)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경남(46.4%), 인천(46.0%), 부산(44.8%), 세종(43.7%), 충남·강원(43.0%) 순이었다. 납부 금액은 경기(315억 원, 35.8%), 서울(218억 원, 34.8%), 경남(108억 원, 46.4%), 경북(100억 원, 47.5%) 순이다. 학교의 전기요금 부담이 늘어난 것은 이번 여름 역대급 폭염이 지속된데다 지난 2021년 정부의 전기요금 인상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학교 전기요금 부담이 계속되면서 지방교육재정도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백승아 의원은 “교육용 전기요금은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정부는 교육에 대한 국가적 책무에 관심을 갖고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용 전기료에 대한 문제 제기는 매년 되풀이되는 실정이다. 또 냉난방 시설뿐만 아니라 정부의 디지털 기반 교육시책에 따라 AI디지털교과서, 태블릿, 무선 AP, 전자칠판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 활용이 늘어나는 만큼 전력사용량은 증가할 수밖에 없다. 이에 교육계는 교육용 전기료 인하를 계속 주장하고 있다. 특히 한국교총은 교육용 전기료를 농사용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2023년 기준 농업용 전기료 판매단가는 kWh당 75.1원으로 교육용 138.8원에 비해 54% 수준이다. 교육용 전기료 단가를 농사용 수준으로 적용하면 학교의 전기료 부담이 절반가량 줄 수 있다. 교총 관계자는 “학교 등 교육기관에서 사용하는 전기 사용 비중이 낮아 교육용 전기료를 농사용 수준으로 인하해도 한전의 매출 감소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기후변화 등으로 학교에서 냉·난방시설의 사용이 잦아지고 있고, 디지털학습 확대로 인해 전기 사용이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현장과의 소통에 나선 지 1주년을 맞았다. 이는 한국교총이 담임‧보직교사 수당 인상이라는 성과를 낸 1주년이기도 하다. 서이초 사건 이후 ‘교권보호’, ‘교원 사기 진작’ 등 관련 실효성 있는 교육정책 수립을 위해 현장 소통에 나선 이 부총리는 지난해 9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교총과 첫 대화를 가졌고, 이 자리서 교총은 담임‧보직교사 수당 인상을 요구해 확답을 끌어냈다. 당시 정성국 교총 회장(현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교권보호 4대 입법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하면서 수당 인상 등을 함께 요구했다. 이 부총리는 “담임‧보직교사 수당, 제가 책임지고 관계 부처 장관들과 적극 협의해 인상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대답했다. 수당 인상은 결국 지난해 말 교섭 협의에서 확정됐다. 교원평가 유예 및 전면 재검토, 교원 심리‧정서 치유도 이때 이뤄진 성과다. 이후에도 이 부총리는 교총을 중심으로 한 현장 교원과의 대화를 이어가면서 학부모, 학생 등으로 대상을 넓혔다. 현장 교원과의 대화 총 10회, 함께차담회 총 45회 등을 진행한 상황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교실 혁명,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 학생 마음건강 등 주요 교육정책에 대한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총 164건의 논의과제를 발굴했다. 이 중 120건은 교육부의 각종 정책이나 계획 등에 반영하거나 법령 제·개정을 추진 중이고, 43건은 향후 정책 반영을 위한 관계부처 협의 등의 검토를 거치고 있다. 교사들의 자발적인 수업‧평가 공동체 지원, 학습연구년제 개편, 다양한 교사 연수 기회 제공 등 의견에 따라 교육부는 교사 공동체 지원 규모를 기존 360개에서 올해 600개로 늘리고 공모를 통해 전국 단위 교사연구회 200개를 선정·지원하기로 했다. 재직 기간 중 1회만 지원이 가능하던 학습연구년제는 지원 유형 및 지원 가능 횟수, 대상 인원을 확대하도록 시·도교육청에 권고했다. 학생들의 마음건강에 대한 교원의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는 제안에 대해서는 현직 교사를 대상으로 사회정서교육 연수를 진행 중이며, 내년부터 교·사대 양성 과정에 관련 내용을 반영해 예비교원의 사회정서교육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학교가 요청하면 긴급 지원팀이 찾아가 상담‧해결을 지원하는 정신건강 전문가 학교지원 사업을 확대하기로 한 것 역시 단위학교에 정신건강 전문가 등 전담 지원팀이 절실하다는 의견을 정책에 반영한 사례다. AIDT 교원 연수의 경우 올 상반기에 1만여 명의 선도교사 연수를 마쳤고, 하반기에도 약 15만 명의 교원을 대상으로 연수를 추진하고 있다. AIDT 활용 사례·우수 자료를 공유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달라는 요청에 ‘함께학교’에 ‘수업의 숲’을 개설하고 우수 활동 교원에게 연수 시간 인정, 연구비 제공 등 보상을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앞으로도 매주 1회 이상 ‘함께차담회’ 등을 통해 소통 기회를 다양하게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초·중등 교육정책에 국한되었던 주제를 유보통합, 입시개혁, 대학혁신 등 교육개혁 9대 과제 전반으로 폭넓게 확대할 방침이다. 이 부총리는 “현장과의 직접적인 소통은 교육활동 본연을 이해하고 정책을 설명하는 데에 있어 중요한 자양분이 되어 왔다”며 “앞으로도 더욱 교육 현장 속으로 뛰어들어 국민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만들고 안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근 청소년들의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서울시교육청이 관내 학교의 교장·교감을 대상으로 불법합성물(딥페이크) 예방 연수를 실시했다. 교육청은 23일 관내 1361개 모든 초·중·고·특수·각종학교의 교장 및 교감이 참여하는 불법합성물, 학교폭력 예방 및 사안 처리 관리자 연수를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 따른 관리자 연수다. 연수에서는 ▲불법합성물을 포함한 디지털 성범죄 대응 ▲학교폭력제로센터 운영 및 전담조사관 제도 ▲개정 학교폭력 사안 처리 요령 및 절차 ▲관계 조정의 이해 및 중요성 ▲학교폭력 예방 및 대응을 위한 학교관리자의 역할 등에 대해 다뤘다. 특히 최근 늘어나고 있는 불법합성물 대응 및 피해지원 방안에 대해 안내했다. 앞서 교육청은 지난 10일 서울시와 업무 협약을 맺고, 피해 학생이 희망하면 불법영상물을 즉시 삭제하고 법률, 상담 등의 지원을 통합해 원스톱으로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디지털 성범죄 원스톱 통합지원’ 설명에 나선 김서연 민주시민생활교육과 성평등팀 장학사는 디지털 성범죄와 사이버폭력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디지털 성범죄는 사진, 영상 등을 매개로 한 범죄를 가리킨다. 청소년보호법 제11조, 성폭력처벌법 제14조, 제14조의 2, 제14조의 3에 근거한 불법촬영, 비동의유포, 유포협박, 불법합성 등이 해당한다. 또 사이버폭력은 정보통신기기를 이용해 괴롭히는 행위로, 사이버 언어폭력·명예훼손·갈취·스토킹·따돌림·영상 유포 등을 가리킨다. 디지털 성범죄는 사이버폭력에 포함된다. 김 장학사는 “디지털 성범죄는 기본적으로 학교폭럭 사안처리 절차를 따르면 된다”고 설명했다. 학교 현장에서 알아둬야 할 디지털 성범죄 대응 방법도 안내했다. 특히 여성가족부 통보 여부를 판단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김 장학사는 “성희롱인지, 성폭력인지에 따라 여성가족부에 통보할 것인지가 결정된다”며 “디지털 성범죄는 대부분 여성가족부 통보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상대 의사에 반해 카메라 등을 이용한 불법촬영, 반포 등을 목적으로 허위 영상 편집·합성 또는 가공, 사후 의사해 반해 유포하는 행위는 성폭력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김 장학사는 “관련 사안이 발생 후 재발 방지 대책을 미보고 할 경우 시정 명령 후 과태료가 부과되는 만큼 학교 현장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할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프라인에서는 전쟁기념관 내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사전 신청한 400여 명을 대상으로 열렸고, 교육청 유튜브 실시간 방송으로도 동시에 이뤄졌다.
경기화성반석초(교장 권태주)는 지난 9월 20~21일 양일간 화성시 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제7회 화성시장배 초·중·고 및 생활체육 육상대회에서 ‘여자부 우승, 남자부 준우승’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반석초는 이틀간 대회에 트랙과 필드에서 달리기, 포환던지기, 멀리뛰기, 높이뛰기, 400mR 모든 종목에 3~6학년 37명의 학생들이 참가하였다. 계주(남초(6)·여초(5) 금메달, 남초(5)·여초(4) 은메달 등), 멀리뛰기(남초(5)·여초(5)·남초(4) 금메달 등), 200m(여초(5) 금메달, 남초(6)·남초(5)·여초(5)·여초(4) 은메달 등)를 비롯한 전 종목에서 금, 은, 동 메달 합계 총 35개를 획득하였다. 이번 대회를 직접 지도한 박한샘 반석초체육방과후 부장은 “봄부터 무더운 여름까지 구슬땀을 흘리며, 꾸준히 연습한 학생 선수들의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었다. 마음도 단단해지고 몸은 튼튼해지는 학생들의 성장을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어서 감동적이었다. 그 과정을 이끌어주신 권태주 교장 선생님, 안소연 육상코치 선생님을 비롯한 반석초 선생님들께도 존경의 박수를 보내 드리고 싶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오랜만에 수원특례시가 주관한 알차고 멋진 축제를 보았다. 필자는 관람석 주위의 시민들이 감동하는 모습을 여러 차례 목격했다. 가수가 출연하면 환호와 손뼉은 물론이요, 스마트폰 후래시를 작동시켜 좌우로 흔들며 노래를 함께 즐긴다. 노래 한 곡이 끝날 때마다 스트레스는 저 멀리 사라진다. 다큐멘터리 영화를 볼 때는 주위집중이다. 밤 9시가 넘어 행사가 끝났는데도 감동의 여운이 남아 차마 자리를 떠나지 못한다. 바로 지난 21일 열렸던 ‘다큐 뮤직 페스티벌’을 두고 하는 말이다. 오후 5시부터 광교호수공원 ‘재미난 밭’에서 열렸는데 관객 500여 명 이상이 관람했다. 음악과 다큐멘터리 영화가 시민축제에서 이렇게 잘 어울리는 한 쌍이 될 줄은 정말 몰랐다. 주관처의 세심한 배려도 보았다. 축제시간이 저녁 식사시간과 중복되는 점을 고려하여 수원시에서는 푸드트럭도 배치했다. 한식(2), 양식, 음료(2), 디저트,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다. 광교2동 주민자치회와 원천동 부녀회가 동참했다. 메뉴를 보니 무려 40여 개다. 패션잡화, 핸드메이드, 주얼리, 디자인 소품 등의 플리마켓도 펼쳐졌다. 작곡가 김희갑과 인연을 맺은 가수들이 출연했다. 김희갑 작곡가의 노래를 받아 음반을 내고 그 음악이 대중의 호응을 받아 히트를 친 것이다. 가수로서 부른 노래가 국민가요가 되어 가수 인생이 활짝 펼쳐진 것이다. 가수 양희은, 최진희, 김국환이 출연했다. 몽니, 노브레인 등은 김희갑의 노래를 젊은 감성으로 재해석해 관객들과 호흡을 맞추며 커다란 박수를 받았다. 가요 ‘하얀 목련’은 양희은이 암으로 3개월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후 작사한 것인데 이것을 1983년 작곡가 김희갑이 곡을 만들었다. 신지예 진행자는 “1983년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였느냐?”고 묻는다. 필자는 바로 이곳 원천유원지 바로 옆 매원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치고 있었다. 오늘 다큐멘터리 영화 ‘바람이 전하는 말’을 제작한 양희 감독은 말한다. "열 여덟부터 여든 여덟이 될 때까지 70년 동안 기타를 손에서 놓치 않았던, 소년 같은 마음으로 살았던, 우리에게 인생애창곡을 주었던, 김희갑 작곡가를 우리 모두가 기억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고 했다. 이 다큐멘터리 제작 기간은 무려 10년. 그는 이어 “영화 속에는 40여 곡의 노래가 나온다. 그 노래를 들으며 소중한 추억과 시간들을 떠올리면 좋겠다. 우리 마음 속에는 사랑으로 가득 찼던 순간이 분명히 있었다. 그 어떤 위대함은 결국 사랑에서 시작한다. 메마른 사랑을 일깨우는 것이야말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필자의 기억을 더듬어 본다. 배우 김희갑(1922∼1993)은 알았어도 작곡가 김희갑(金熙甲. 1936∼)은 오산여중에 근무할 때 그가 작곡한 ‘그대는 나의 인생’을 들었다. 결혼식장에서는 축가로 그가 작곡한 ‘사랑의 미로’를 들었다. 조용필이 부른 ‘그 겨울의 찻집’은 필자 역시 즐겨 불렀다. 내 뇌리 속에 작곡자 김희갑이 각인된 것은 1988년 우리 가곡 ‘향수’. 정지용 시인의 시인데 당시 가수 이동원과 성악가 박인수의 듀엣곡이었다. 이 '향수'는 발표되자마자 화제와 관심 속에 큰 사랑을 받았다. 다큐멘터리에서 작곡자 김희갑은 작가인 아내 양인자를 만나 명곡을 연달아 탄생시켰다. 이선희가 불러 크게 히트한 ‘알고 싶어요’. 김 작곡가는 양인자와 결혼하기 전 이 가사를 전해 받고 쑥스러움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달 밝은 밤에 그대는 누구를 생각하나요” 그래서 음반 맨 끝에 넣었는데 그 곡이 대히트했다고 한다. 키보이스의 ‘바닷가의 추억’을 비롯해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 이동원, 박인수의 ‘향수’ 등 3000여 곡의 국민 애창곡을 만들어 낸 전설의 작곡가 김희갑. 2014년부터 기록해 온 그의 인생 풍경과 가수들의 목소리와 노래로 재구성한 한국의 대중가요사 그리고 그 노래와 함께 살아온 우리들의 이야기가 바람에 실려온다. (‘바람이 전하는 말’ 시놉시스에서)
경남교총(회장 김광섭)은 ‘2024년 경남교총 사제문학기행’을 전남 담양 일원에서 10월 19~20일 1박 2일 동안 개최한다. 주요 교육 장소는 한국가사문학관, 소쇄원, 죽녹원, 혼불문학관 등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경남도내 학생들의 다양한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사제문학기행은 초등4학년~중학교 3학년까지 학생·교원·학부모 120명을 대상으로 한다. 신청단위는 학생 1~4명, 인솔교사 또는 학부모 1명을 기준으로 한다. 참가를 원하는 교원은 10월 7일까지 경남교총 홈페이지(www.knfta.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 후 이메일(gnfta2@hanmail.net)이나 팩스(055-263-0843)로 보내면 된다.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국 교대의 경쟁률이 최근 3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교권 침해,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교육대학과 초등교육과 지원자 수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초등교사 인기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23일 전국 교대 등에 따르면 올해 전국 10개 교대 수시 경쟁률은 5.95대 1이다. 이는 2022학년도 5.82대 1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일부 대학에서 소폭 하락한 곳이 있긴 하나 대부분 경쟁률 상승으로 나타났다. 경인교대는 6.52대 1의 경쟁률로 전년 대비 46.7% 증가했다. 최근 5년 새 최고치다. 서울교대의 경우 195명 모집에 838명이 지원해 4.3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2024년 674명이 지원했던 것에 비해 약 24% 증가한 수치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교대는 청주교대로 7.88대 1이다. 일반대 초등교육과의 경쟁률은 5.91대 1에서 5.94대 1로 소폭 올랐다. 이는 지난 2024학년도 대입 정시 모집 때 5년 내 최고 수준의 급상승세를 보인데 이어 두 차례 연속 경쟁률 상승이라 관심을 모은다. 이런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나아지지 않는 취업난 속에서 안정적인 직업 보장에 대한 기대 심리가 반영됐고, 초등교사 자격의 희소가치를 인정하는 분위기 또한 여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장신호 서울교대 총장은 “이번 수시모집 경쟁률 상승은 늘봄학교 시행에 따라 초등교사 선발 인원 확대에 대한 수험생과 학부모의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며 “서울교대는 단순한 초등교사 양성 기관을 넘어 급변하는 미래 사회에 대비할 수 있는 분야별 초등교육 전문가를 양성하는 기관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학술원(회장 이장무)은 ‘제69회 대한민국학술원상 시상식’을 20일 서울 서초구 소재 대한민국학술원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는 학술연구 진흥을 위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 업적을 이룬 학자에게 매년 수여하는 행사로 우리나라 학계에서 가장 권위 있고 영예로운 상으로 통한다. 올해 수상자는 인문학 부문 1명, 사회과학 부문 1명, 자연과학기초 부문 2명, 자연과학응용 부문 2명으로 총 6명이다. 이날 수상자들은 상장과 메달, 상금 1억 원을 받았다. 이로써 1955년부터 현재까지 총 291명의 수상자가 배출됐다. 인문학 부문 수상자인 남문현 건국대 명예교수는 조선 시대 천문·계시 의기와 자격루 등 한국과학 문화유산의 세계화 작업을 선도했다. 사회과학 부문 수상자인 최병선 서울대 명예교수는 규제 개혁을 가로막는 ‘규제 만능주의’ 문화의 기저 요인(시장에 대한 무지와 오해, 규제에 대한 환상 등)을 규명하고 이론화했다. 자연과학기초 부문 수상자인 채동호 중앙대 명예교수는 게이지 장론의 천-사이먼 방정식에서 비위상적 해(solution)의 존재성을 증명하고, 부시네스크(Boussinesq) 방정식의 해의 정칙성(regularity) 문제를 해결하는 등 여러 수학 난제를 해결했다. 김재범 서울대 교수는 비만인의 내장 지방조직이 ‘나쁜’ 지방조직으로 전환되는 원인과 과정을 밝혀 대사성 질환 개선 및 치료의 새로운 틀(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자연과학응용 부문 수상자인 김윤영 숙명여대 석좌교수는 이방성(Anisotropy) 탄성 메타물질 기술을 개척하여 탄성파 제어에 혁신을 가져왔을 뿐 아니라 탄성 메타물질 이론을 체계적으로 집대성했다. 성제경 서울대 교수는 코로나19 세계적 유행 사태에서 코로나 감염 동물 모델을 개발해 국내 실험용 쥐 연구의 기반(인프라)을 국제적 수준으로 향상했다. 이날 수상자들을 축하하기 위해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하기도 했다. 한 총리는 “우리나라 학문 발전과 후학 양성에 있어 대한민국학술원의 역할을 강조하며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