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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수원 권선초등학교(교장 김중복)에서는 생활주변에 산재해 있는 안전사고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안전사고를 미리 예방하려는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안전장비중 하나인 생존 팔찌를 제작하는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학부모회의 적극적인 자원봉사를 통해 가정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학부모와 함께 하는 생존 팔찌 만들어보기 체험활동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먼저 안전한 생활을 위한 안전교육을 각반 담임 선생님이 교육을 하고 다음으로는 학부모자원봉사 위원들이 각 모듬에 함께하여 학생 수준에 맞는 만들기 활동을 하는 활동이다. 이 체험활동은 실제 상황에서 활용 가능한 생존을 위한 팔찌를 제작함으로서 학생들의 안전에 대한 의식을 다시 한번 고취시킬 수 있으며 학부모 및 지역사회와의 협조를 통한 체험활동으로 의미를 둘 수 있다. 이번 안전교육을 적극 지원하고 교육과정에 연결시키도록 주관한 교감(박승숙)선생님은 학부모가 함께 교육활동에 참여하여 가정과 학교의 교육활동이 연계되는 것이 유의미한 점이라고 전했다. 권선초등학교 4학년 2반 우민0 학부모는 이번 활동을 통해 “위급 상황시 대처 방안을 생각해 볼 수 있으며 아이들이 안전에 대한 경각심도 일깨울 수 있는 것 같아 너무 체험활동이다, 그리고 손수 제작한 제품을 스스로 소지(손목이나 가방)함으로서 안전의식과 자긍심도 생길 것 같다.“며 활동에 대한 신뢰와 기대를 나타내었다. 3학년 1반 학생들은 ”평소에 잘 알지 못했던 생존 팔찌라는 것을 만드는 것이 신기하고 재밌다. 너무너무 예쁘다. 생존팔찌의 여러 가지 쓰임에 대해 생각해 보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캠핑갈 때 가져가고 싶다. 위험할 때 쓸 수 있도록 항상 가지고 다니겠다“ 라는 다양한 의견을 통해 만족감을 나타내었다.
초등학교 교사들은 모든 과목을 가르치지만, 모든 영역에 걸쳐 고루 재능을 갖춘 소수의 인재들을 제외한다면 잘하는 영역과 못하는 영역의 구분이 있을 수밖에 없다. 불행하게도 본인 역시 그러한데, 글을 읽고 쓰거나 어디 단상 위에 올라가 무엇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자리에 올라가라고 하면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으나 갑자기 어떤 재료로 미술 작품을 조형하라고 하거나 음악 공연을 하라고 하면 적잖이 당황하게 한다. 초등교사라면 자신의 능력 조합에 맞지 않는 현장에 한 번씩은 서게 된다. 화성시에는 관내 학교들이 참여해야 하는 ‘화성오산 어울림한마당’이라는 종합예술제가 있다. 음악, 미술은 물론이고 학생 백일장까지 갖춰져 교과 교육의 틀 내에서 마음껏 발휘하기 힘들었던 다방면의 재능을 뽐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우리 학교에서는 문화 예술 담당이 매년 이 대회에 음악 공연을 출품해온 모양이라, 신규교사에 처음 음악전담을 맡아 본 본인으로선 엉겁결에 자세한 곡절과 영문도 모르고 대회 준비를 떠맡게 되었다. 온갖 업무와 6개 학년 4개 교과 전담과목 수업에 치이면서 부랴부랴 짬을 내 공연 준비를 하는데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하라는 사람은 있어도 어떻게 하라고 가르쳐주는 사람은 없는 것은 둘째 치고라도 교회조차 다닌 적이 없어 어떻게 합창이나 합주를 지도해야 할 지 전혀 감이 오지 않았다. 우선 만일의 사태에 음악 교육과정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음악 수업의 기악지도와 겸할 수 있는 합주를 출전 종목으로 채택하기로 했다. 여기저기 할 줄 아는 악기를 가지고 시청각실로 오라고 하니 내가 지도할 수 있는 악기라고는 리코더밖에 없었다. 그 리코더조차 고학년 아이들 중에는 나보다 잘 부는 아이가 많았다. 지휘라고는 애국가랑 교가밖에 그것도 꽤 서툴게 해 본 경험이 다였는데 이 아이들로 플루트에 바이올린, 피아노가 갖춰진 악단을 구성해 지휘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니 눈앞이 아득했다. 딱 봐도 아무것도 모르는 초짜 선생이 당황하는 게 눈에 보였나본지 아이들은 기민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알아서 악기별로 나뉘어 각자 연습하기 시작했고 스스로 질서를 만들어 나가기 시작했다. 일에 쫓기다 어울림 준비를 한다고 산더미처럼 막 복사된 악보를 가져와 낑낑 대며 분류하는 내 곁으로 와서 악보 분류를 도와주고 악기 편성이나 곡 표현에 대해 음악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활발하게 의견을 발표했다. 공연을 해 본 경험도, 악기에 대해 조예도 별로 없는 나는 그 의견을 최대한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 나는 지휘자보다는 사회자에 가까웠고 공연은 아이들이 스스로 꾸려나가는 것에 가까운 형태가 되고 있었다. 얼마 남지 않은 공연이 아이들을 스스로 움직이고 있었다. ‘꽃피는 봄이 오면’이나 ‘스윙 걸즈’, ‘노다메 칸타빌레’ 같은 것을 보면 음악에 조예가 깊은 지도자들이 시골의 꿈 많은 학생들이나 잔뜩 기대에 부푼 입문자들을 잘 이끌어 훌륭한 공연을 하도록 만드는 장면들이 많다. 여러 악기를 다룰 줄 알고 편곡이나 작곡을 척척 해 내는 음악에 재능 많은 선생님이 지도했더라면 이 아이들이 좀 더 멋지게 해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기죽지 않고 힘을 합쳐 자기들의 공연을 해내려는 아이들이 기특해 한동안 열심히 하기로 했다.
경기도 여주시 금당초(교장 김경순)에서는 ‘세종의 얼을 담아 내 마음의 행복 나침반을 그려가는 생생지락 교육운영으로 9월 12일(수) 유치원부터 4학년 34명이 여주지역에 있는 우수 농업농촌 체험처인 강천오감도토리 마을과 이남주 버섯체험장에서 올바른 식생활 체험을 실시하였다. 농림축산유통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바른 식생활교육활동의 일환인 우수농업농촌 체험활동 공모에 당선되어 『버섯균 생태과학+올바른 먹거리』 주제로 강천면 오감도토리마을과 이남주 버섯체험장을 다녀왔다. 오감도토리마을에서 고구마 캐기, 염소에 여물주기, 도토리 알아보기, 인절미를 만들어 먹었다. 또한 이남주 버섯체험장에서 다양한 버섯의 서식지를 알아보고 상황, 표고, 백경, 잎새, 노루궁둥이 버섯등을 직접 보고 모양새와 쓰임새를 보았다. 이남주선생님께서 들려주시는 버섯이야기도 들으며 노루궁둥이 버섯을 직접 땄다. 오감도토리 마을을 체험하기 전에 도토리 공부를 통해 도토리들은 참나무에서 열리는 것을 알게 되었다. 참나무의 다양한 종류도 알아보고 직접 마을뒷산에 참나무 나뭇잎과 열매 관찰을 통해 나무이름을 찾아냈다. 또한 그림으로만 보았던 노루궁둥이버섯을 직접 따면서 자신이 상상한 것도 다른 점을 보고 놀라해 했다. 이은재 학생은 자신이 캔 고구마와 도토리묵, 노루궁둥이 버섯을 두 손에 들고 오늘 저녁반찬이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금당초등학교는 2017년에 이어 올 해 2년차 우수농업농촌 올바른 식생할 개선 체험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2017년보다 우리 몸에 좋은 음식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고 여주시 농업에 대한 자부심이 향상되었다. 학생들이 건강하고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올바른 식생활 교육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자 한다.
[한국교육신문 김명교 기자] 올해 1월 22일 오전 7시 5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국제공항. 주황색 티셔츠를 입은 한국인들이 이곳에 발을 디뎠다. 긴 시간 비행에도 얼굴에는 활기가 넘쳤다. 양손에는 이민 가는 사람들이 짐을 많이 넣을 수 있어 즐겨 쓴다는 ‘이민 가방’이 들려 있었다. 이들이 향하는 곳은 화이트리버 음솔로지 지역. 크루거국립공원 인근에 있는 오지 마을이었다. 아프리카에 도착한 지 이튿날이 돼서야 이들은 이곳에 온 목적과 마주했다. 보건교사들이 지난 1월, 10박 11일 일정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잠비아, 짐바브웨에서 교육 봉사를 실천했다. 강혜은(안흥초), 김명숙(서농초), 김은희(덕장중), 나진희(탄천초), 민미경(광명서초),박옥남(세종여고), 오순생(능내초), 정인정(화성반월초) 교사가 바로 그 주인공. 경기도초등보건교육회 주최로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은 준비 기간만 3년이 걸렸다. 참여자가 자비를 부담해 보건교사로서 할 수 있는 의료전문영역 활동과 교육 활동을 접목한 재능 기부였다. 뜻 있는 특수교사, 과학교사, 학생 등도 함께 비행기에 올랐다. 전은경 철산초 교감은 “교사연구회에서 만나 교육 연구와나눔 봉사 활동을 함께 한 지 벌써 8년째”라며 “우리나라의 학교보건교육 매뉴얼을 개발도상국에 보급한 것을 시작으로 봉사 활동의 범위를 해외로 넓히기 시작했고, 3년 전 페루 찬차마요 지역에 봉사 활동을 다녀온 후 아프리카로 가자고 뜻을 모았다”고 귀띔했다. 아프리카에서의 첫 봉사 활동은 음솔로지 지역의 유치원 세 곳과 보쉬랜드 초등 방과후학교에서 이뤄졌다.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잇솔질 교육을 진행했다. 미리 준비해 간 유아용 칫솔을 나눠주고 양치하는 방법을 가르쳤다. 강혜은 안흥초 보건교사는 “우리가 꺼내든 칫솔과 치약을 보고 눈이 휘둥그레지던 아이들의 표정을 떠올리면 지금도 웃음이 흘러나온다”고 했다. “치약이 묻은 칫솔을 입에 넣고 오물거렸어요. 달짝지근하면서도 쓴맛이 나는 치약이 몹시도 신기한 모양이었죠. 우리는 이가 날 때부터 자연스럽게 접하는 것을 아프리카 아이들은 낯설게 느낀다는 것과 건강을 유지하는 생필품이 부족하다는 사실이 안타까웠습니다.” 방과후학교에서는 손 씻기 교육, 구강교육, 음주 예방 체험, 건강 체크, 페이스페인팅, 한국 부채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현지인들의 태권도 시범과 한국 학생들의 K-POP 공연도 펼쳐졌다. 케이프타운으로 장소를 옮겨선 한인회가 운영하는 한글학교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교민 학부모를 대상으로 성교육도 진행했다. 강혜은 교사는 “처음에는 어떤 주제로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고민이 많았지만, ‘고맙다’는 인사를 받고 나서야 무거웠던 마음이 조금 편안해졌다”고 전했다. 지금에야 웃으면서 그때의 추억을 이야기하지만, 어려운 일도 적지 않았다. 특히 현지 교육기관에서 외부인의 방문을 허락하지 않아 마음고생이 심했다. 나진희 탄천초 보건교사는 “출발 전까지도 현지 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이 방문을 허락하지 않다가 극적으로 허락을 받았다”면서 “우리 봉사단은 보쉬랜드 초등학교를 처음 방문한 외부인이었다”고 설명했다. 교사들은 그곳에서 만난 현지 교사들과 학교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고 입을 모았다. 김명숙 서농초 보건교사는 “학교를 둘러보면서 아프리카의 희망을 봤다”고 말했다. “개인용 책걸상, 컴퓨터, 도서관은 물론 심지어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는 운동장도 없는 학교였어요. 가진 것이 많이 보이지 않았지만, 그곳의 선생님들은 가르침으로 희망을 노래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순수한 모습으로 내일을 꿈꾸고 있었고요. 학교가 이상과 현실을 연결하는 사다리가 돼주고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그곳에 학교가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전은경 교감도 “열악한 환경에서도 우리와 똑같이 교육에 대해 고민하고 더 잘 가르치기 위해 노력하는 선생님들이 특히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프리카에서의 일정은 순간순간이 드라마틱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봉사 활동에 참여한 선생님들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현지 아이들에게 나눠줄 물품을 하나라도 더 챙기기 위해 개인 짐 싸기를 포기한 선생님, 잠자리가 불편한 동료를 위해 침대를 내어주고 마루에서 잠을 청했던 선생님, 현지 아이들과 몸으로 의사소통하며 하나라도 더 챙겨주려 했던 선생님…. 부끄럽지만, 우리 선생님들의 모습을 통해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분들이 많아지길 바라봅니다.” 보건교사들의 아프리카 봉사 이야기는 최근 책으로도 출간됐다. 준비 과정과 활동 모습, 느낀 점 등이 고스란히 담겼다. 수익금은 전액 봉사 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금융·교통 생활문해 체험 성인문해 시화전 등 행사 [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문해의 달을 맞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생활문해교육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12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세상을 읽고 나를 쓰다’를 주제로 대한민국 문해의 달 선포식을 가졌다. 교육부는 2014년부터 비문해자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잠재학습자의 의욕을 북돋기 위해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문해의 날(9월 8일)이 포함된 9월을 문해의 달로 선포하고 각종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확대되고 있는 생활문해교육과 관련된 내용이 도드라졌다. 생활문해교육은 정보, 금융, 교통안전 등 문해학습자에게 필요한 기초생활역량 향상을 지원하는 교육으로 휴대폰 문자 사용·보내기, 보이스피싱·불법대출 등 금융사기 방지, ATM기기 사용, 안전한 교통수단 탑승·교통표지판 읽기 등이 주요 내용이다. 정부는 생활문해교육 활성화를 위해 2016년 금융문해, 교통안전문해 교과서, 지난해 정보문해교과서, 올해 건강문해교과서를 개발해왔다. 올해는 2013년 개발된 초등과정 성인문해교과서를 실생활 중심으로 개편해 내년부터 보급할 예정이다. 생활문해 체험부스에서는 문해학습자 뿐 아니라 누구라도 식품의약안전처, 금융감독원, 도로교통공단 등 연계 기관이 제공하는 전문콘텐츠 체험을 제공했다. 가상현실(VR) 기기를 활용한 운전체험, 한글로 맞추는 국내 여행지 퀴즈, 생활영어단어 퀴즈 등 다양한 체험이 이뤄졌다. 이날 행사서는 7회째를 맞이하는 성인문해교육 시화전과 시상식도 열렸다. 1만 1832명의 문해학습자들이 문해교육을 통해 이겨낸 삶의 역경, 한글 공부의 즐거움, 꿈과 희망 등을 시화로 진솔하게 펼쳐냈다. 최우수상은 장현명(74)씨 등 10명이 차지했다. 특히 ‘은행 앞 내 마음(박순학)’, ‘세상으로 밀어주는 휴대폰(김도순)’, ‘이제 걱정하지 말아요(백소흠)’ 등 은행에서 당당해지고 휴대폰 문자나 교통 수단을 자유롭게 사용하게 된 사연 등 생활문해교육 관련 내용이 눈길을 끌었다. 수상작 전시는 11일부터 13일까지 세종로에서 개최되는 특별전시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전국 71곳에서 개최된다. 교육부는 이날 문해교육 홍보대사로 김용택 시인과 한복선 요리연구가를 위촉하기도 했다. 이들은 향후 교육부와 함께 문해교육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이 외에도 시낭송, 특별합창, 문해교육 유공자 표창 등의 행사가 이어졌다. 박춘란 차관은 이날 행사에서 “문해교육은 국가가 미처 책임지지 못한 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책무를 다하는 것으로, 문해학습자의 배움을 응원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초등 전년도 比 56명 감소 유치원은 442명 줄어들어 [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유·초등 교원 신규 임용시험 확정공고가 이뤄졌다. 선발 규모는 사전 예고보다는 다소 늘었지만 전년에 비해서는 줄었다. 특히 유치원 교사의 감소폭이 커 혼란이 예상된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13일 발표한 2019학년도 공립 유·초등 교원 신규 임용시험 사전예고에 따르면 올해 전국 유·초등 교사의 채용 규모는 총 5050명이 될 것으로 집계됐다. 초등은 총 4032명으로 사전예고(3666명)에 비해 366명이 늘어 수급계획상의 범위(3940~4040명) 내에는 들었지만, 지난해(4088명)에 비해서는 56명이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370명 ▲부산 215명 ▲대구 60명 ▲인천 80명 ▲광주 10명 ▲대전 36명 ▲울산 80명 ▲세종 130명 ▲경기 1091명 ▲강원 272명 ▲충북 170명 ▲충남 400명 ▲전북 106명 ▲전남 320명 ▲경북 412명 ▲경남 230명 ▲제주 50명이다. 이 중 지난해보다 많이 줄어든 곳은 대전과 강원이다. 지난해의 60% 정도 밖에 뽑지 않는다. 그 외 서울, 충남, 전남, 경남 등도 다소 줄었다. 나머지 시·도는 조금씩 늘었다. 유치원 교사는 1018명으로 사전 예고(499명) 인원의 두 배가 넘는 숫자가 됐지만, 그래도 전년도(1460명)에 비해서는 442명이 줄었다. 교육부 교원정책과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추경 예산에서 정원 800명을 추가 확보해 정원 외 기간제교사를 정규 교원으로 전환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많이 뽑은 것”이라며 “그 이전과 비교할 때는 오히려 늘어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2017학년도 선발 규모는 638명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170명 ▲부산 43명 ▲대구 37명 ▲인천 21명 ▲광주 14명 ▲대전 36명 ▲울산 11명 ▲세종 30명 ▲경기 250명 ▲강원 33명 ▲충북 43명 ▲충남 30명 ▲전북 40명 ▲전남 56명 ▲경북 31명 ▲경남 150명 ▲제주 23명이다. 인천, 광주, 울산, 세종, 경북은 지난해의 절반 수준 아래로 떨어졌다. 특히 울산은 69명에서 11명(16%), 세종은 65명에서 30명(27%)으로 크게 줄었다. 강원, 전북, 전남, 경남, 제주 등은 오히려 늘었다.
“선생님, 선생님!” 쉴 새 없이 찾아대는 ‘선생님’ 20분 사이 다치는 학생도…“몸이 두 개 였으면”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노는 시간 많아지는 건 좋은데… 그래도 집에 빨리 가는 게 더 좋아요. 엄마 보고 싶어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초등 저학년의 하교 시간을 오후 3시로 늦추는 ‘더 놀이 학교’를 추진한다. 현장 교사들은 ‘안전사고’, ‘업무부담’ 등을 우려하며 반발하고 있다. 충남 A초를 찾아 실제 놀이시간 운영모습을 살펴봤다. 11일 1학년 교실. 오전 10시 30분부터 20분간의 중간놀이 시간이 시작됐다. 낯선 사람의 교실 방문에 주춤했던 것도 잠시, 아이들은 곧 삼삼오오 모여 놀았다. ‘놀이 시간이 늘어나서 3시에 학교를 마치면 어떨 것 같아?’ 쎄쎄쎄를 하고 있던 여자 아이들에게 물었다. 하나같이 ‘그래도 빨리 끝나는 게 좋다’고 했다. 엄마도 보고 싶고, 어린 동생도 보고 싶고, 집에 가서 쉬고 싶다고 했다. 엄마를 생각하자 아이의 눈빛이 잠시 흔들렸다. 노는 게 마냥 즐거운 나이지만 아직 엄마 손길이 더 필요한 어린 아이들이었다. 아이들은 여러 군데로 흩어져서 놀았다. 줄넘기, 잡기 놀이를 하러 교실 밖 현관과 운동장으로 나간 아이들도 제법 있었다. 교실에 있는 아이들은 미니카 놀이, 쎄쎄쎄를 하며 놀았고 활동적인 놀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이는 조용히 책을 읽거나 사물함을 정리했다. 담임교사는 짬을 내 일기장 검사를 시작했다. 아이들은 쉴 새 없이 선생님을 찾았다. 어제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는 아이, 질문을 하는 아이, 심한 장난을 친 친구를 이르는 아이…. 교사는 이야기를 들어주느라 몇 장 넘기지 못하고 일기장을 덮었다. 교사는 바쁜 눈으로 아이들을 쫒았다. 칭얼거리는 아이를 달래면서 교실 옆편, 뒤편에 혹시 싸우거나 다친 아이는 없는지 계속 살폈지만 30명이나 되는 아이들을 모두 관찰하는 것은 역부족이었다. 결국 일이 터지고야 말았다. 놀이 시간이 끝날 무렵 한 남학생이 귀를 감싸 쥐고 울기 시작했다. 책상 모서리에 부딪혔다고 했다. 선생님은 아이의 귀를 쓰다듬으며 심하게 다친 것은 아닌 것 같으니 일단 앉아있어 보자고 했다. “보셨죠? 이 정도는 그냥 일상이에요. 늘 노심초사죠. 자칫 사고로 이어지면 책임은 모두 교사 몫이 되니까요. 3시 하교요? 정말 말도 안 되는 정책입니다. 지금도 20분 놀이시간, 점심시간에도 다치는 애들, 싸우는 애들 감당 안 되는데, 대책도 없이 교사 혼자 3시까지 아이들을 보라니요…. 학교 현장을 한 번이라도 봤으면 그런 정책 못 나올 겁니다.” 담임인 B교사는 “정말 아이들을 오후 3시에 하교시키면 출산율이 올라간다고 보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 저출산이 학교의 탓인 양 책임을 전가할 것이 아니라 아이를 낳고 싶은 근무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먼저라는 것이다. A초는 현재 유휴교실이 없어 교실을 증축중인데다가 학급당 학생 수도 30명에 달한다. 그는 “별도의 공간 마련 없이 교실에서 놀이시간을 보내면 안전사고 우려가 크다”며 “책상 모서리에 부딪히거나 나무 바닥 가시가 발바닥에 박히는 것 등이 가장 흔한 안전사고”라고 설명했다. 점심시간 또한 안심할 수 없다. 교사가 급식지도를 한 후 식사를 시작하면 먼저 마친 아이들이 교실로 돌아와 노는 동안 돌봄 공백이 발생한다는 것. 그는 “몸이 두 개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며 “실제 점심시간에 가장 많은 안전사고와 학교폭력이 일어나기 때문에 점심시간을 늘려 놀이시간을 확보한다면 안전 우려는 더 커질 것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하교 시간이 3시로 늦춰지면 사교육 참여시간이 구조적으로 축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B교사는 “학교 끝나면 태권도, 수영, 미술 등 학원 가야되는데 끝나는 시간이 그만큼 더 늦어져 학부모들도 싫다고 했다”며 “결국 아이들만 불쌍하다”고 탄식했다. 그는 “지금도 5교시 하는 날은 아이들이 정말 피곤해 하고 집에 가고 싶어 한다”며 “붙잡아 두면 놀기는 하겠지만 아이들 스스로 ‘학교 다니고 학원 다니느라 휴식이 부족하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학교 현장은 3시 하교 정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럼에도 추진이 불가피하다면 놀이 공간 확보, 보조인력 배치 등의 대책 마련이 우선 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송토영 한국초등교장협의회 회장은 “놀이 프로그램, 교구개발, 보조인력 없이 강행할 경우 아이들을 좁은 교실에 가둬놓고 한정된 놀이 밖에 할 수 없게 된다”며 “교육은 속도전이 아닌 만큼 도서벽지, 중소도시, 대도시 각각의 사정과 환경에 맞는 장기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최근 서울 동작구 상도동 상도유치원과 맞닿은 다세대주택 공사현장 흙막이가 무너져 내리면서 유치원 건물이 크게 기울어져 심하게 훼손됐다. 터파기를 하던 인근 다세대주택 공사장의 축대 붕괴로 지반이 꺼져 유치원이 가울어졌다. 며칠 전에는 서울 금천구 가산동 오피스텔 공사장 주변 지반침하 사고가 발생했다. 유치원 옹벽이 무너진 사고는 원아들이 하원하고 교직원들이 퇴근한 지 4시간여 만에 일어난 사고다. 원생 122명과 교사 10명이 있던 낮에 벌어졌다면 참사가 벌어질 수도 있었다. 취학 전 교육기관인 유치원에서 아찔한 사고가 발생할 뻔 했다. 21세기 세계화 시대에 천운으로 인명 사고를 면한 안타까운 사고이다. 이번 사고로 4층짜리 유치원 건물이 10도가량 기울었다. 공사장에서 일하던 인력이 없었고 유치원 하원, 교직원 퇴근 등으로 건물 안에 사람이 머물지 않아 인명 피해가 없었는데 만약 낮 시간에 사고가 터졌으면 자칫 대형 참사가 발생했을 것이다. 여지없이 큰 인명 사고가 발생했을 것이다.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 시설 안전관리에 빨간불이 켜진 것이다. 이번 사고로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고 결국 당국은 기울어진 유치원 교사(校舍)의 철거에 들어갔다. 일이 터지고 수습하는 고질병이 또 발생한 것이다.지난달 말 폭우로 인한 지반 약화가 원인의 하나일 수는 있겠지만 이번 유치원 사고는 전형적인 인재(人災)라고 볼 수 있다. 해당 유치원 측이 6개월 전부터 수차례 시공사와 감리업체, 구청에 사고 우려를 보고했지만 안이하고 무책임하게 방치하다 빚어진 사고다. 유치원측은 지난 5월 학교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건물 안전 진단과 지원 등을 구청, 교육청 등에 공문을 발송했다. 서울시교육청이 대책회의를 열고, 다세대주택 공사 업체는 안전조치계획을 제출하기로 약속했다지만, 붕괴 사고가 터져버렸다니 왜 더 서두르지 않았는지 안타깝게 만든다.이번 사고가 벌어진 날 개선방안을 내놓기로 한 시공사는 그전까지는 공사장을 찾은 유치원 관계자를 쫓아내고 어떠한 예방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유치원, 구청, 교육지원청 등이 사로 책임을 전가하다가 소위 골든타임을 놓친 것이다. 전형적인 사후약방문격이다. 실제 이 유치원의 안전 관리 및 지원 요청 공문에 대해서 교육청은 ‘지질 상태가 취약해 붕괴 위험성이 높다’는 지질안전조사 의견을 시공사에 ‘참고하라’며 통보하는 데 그쳤고, 지난달 말 지반 침하 위험을 알았지만 현장조사도 나오지 않았다. 감리업체는 유치원에 생긴 균열을 특별한 문제가 아니라고 등한시했다. 원아들 생명과 안전에 무관심으로 일관했다. 행정 기관의 책무 방기(放棄)로 원아들의 생명이 위험에 노출된 것이다. 재해와 사고 발생에는 하인리히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대형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그와 관련된 수많은 경미한 사고와 징후들이 반드시 존재한다는 법칙이다. 1:29:300이라는 하인리히 법칙은 큰 사건 하나가 발생하려면 300번의 징후가 있고, 29번의 경미한 사고가 발생한 후 큰 사고로 연결된다는 것이다. 생활에서 무감각으로 대하는 작은 징후에 미리 대처를 하지 않으면 결국 큰 사고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번 상도유치원 지반 붕괴사고 역시 전조가 있었는데도 막지 못했다는 점에서 인재(人災)란 지적을 피하기 어려운 이유다. 사실 큰 사고는 우연히 또는 어느 순간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전에 반드시 경미한 사고들이 반복되는 과정 속에서 발생한다. 큰 사고가 일어나기 전 일정 기간 동안 여러 번의 경고성 징후와 전조들이 있다는 사실이다. 큰 사고와 재해는 항상 사소한 것들을 방치할 때 발생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 뇌리에는 2014년 4월 16일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하면서 안산 단원고 수학여행 학생 등 승객 304명이 사망한 대형 참사가 생생하다. 세월호 참사 후 교육부는 2020년까지 초등학생 전 학년에게 생존 수영을 교육과정에 반영, 실행하는 중이다. 하지만, 이러한 생존 수영 이전에 안전사고에 불감증으로 일관하는 우리 사회의 생활적폐 청산이 우선이라는 지적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이번 서울 상도유치원 붕괴 사고와 가산동 오피스텔 지반 강하 사고는 매뉴얼에 따라 치밀하게 분석, 점검하여 법령과 규정을 위반한 사람, 조직이 있으면 응당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유치원, 교육청, 구청, 시공사, 준공검사자 등을 막론하고 철저히 조사해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기본적 안전 의무를 다하지 않은 관련 책임자를 엄중히 처벌해야 할 것이다. 결국 사후약방문이지만, 철저히 수사해 부실시공이나 관리 허점이 있었는지 명확히 밝혀 책임을 물어야 한다. 아울러 차제에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행정안전부는 공사 허가, 준공 검사 등을 규정에 따라 엄격하게 시행해야 할 것이다. 현재 진행 중인 정밀 사고조사의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취약시설에 대한 근본적 안전대책을 세워 신속히 수립해야 할 것이다.아울러 관한 지역 내 취약시설 특별점검을 곧바로 실행에 옮겨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것이다. 특히 유ㆍ초ㆍ중ㆍ고 학생들이 생활하는 교육 시설인 학교의 시설과 건물 안전 관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어른들의 안전 불감증으로 미래의 새싹인 학생들이 생명과 안전사고가 무방비로 노출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행정 중에서 가장 중요하고 엄정해야 할 것이 학생들의 생명 안전, 학교 등 교육 시설 안전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학교와 주변 환경은 아주 안전한 상태에서 학생들이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보금자리여야 한다.
맹정호 시장의 취임을 계기로 서산시가 새로운 서산을 가꾸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9월 8일(토)에는 서산시의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시청 앞 솔빛공원에서 2018 행복서산 풀뿌랭이 나눔장터가 4천여 명이 넘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 아침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그동안 집안에 사 놓았다가 개인적 사정으로 사용하지 않았던 의류, 도서(학습참고서), 장난감 등의 판매·교환이 이루어졌다. 또한 ▲자원순환 홍보부스 ▲장난감 재활용 체험부스 ▲종이팩 만들기, ▲업사이클링 패브릭아트, ▲음식상 차리기 체험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마련되었다. 이와 함께 폐품으로 만든 스피커 전시, 폐유로 만든 비누 등의 전시 행사도 함께 마련돼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고, 특히 올해 첫 개최됐던 장난감 재활용 체험부스는 200여명의 유치원생, 초등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자원순환 의미에 대한 교육적 효과도 함께 거뒀단 평가다. 이와 함께 서산시는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해 기부한 1톤가량의 의류, 신발 등 중고물품을 비영리민간단체인 ‘(사)옷캔’에 기부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김택진 서산시 자원순환과장은 “나눔·자원순환 문화 확산을 위해 개최된 2018 행복서산 풀뿌랭이 나눔장터에 동참해 주신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서산시가 자원순환형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각종 시책 마련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지정 과학교과특성화학교인 여주시 금당초등학교(교장 김경순) 과학동아리가 2018년 8월 25일(화)에 실시된 경기도 과학동아리 발표대회에서 교육감상을 수상하였다. 금당초등학교 과학 동아리 회원들은 곤충탐구를 위해 유채, 케일, 브로콜리 등을 심고 장수풍뎅이 애벌레, 배추흰나무를 관찰하기 위한 곤충사육장을 설계하여 많은 친구들이 관찰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였다. 또한 여주 시내 곤충박물관 방문, 학급에서는 곤충생태관찰터 조성, 곤충관련 강사를 통해 곤충의 생김새, 서식지 조사, 표본 만들기, 금당생태지도 만들기 등 심도 있는 탐구활동을 전개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의정부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에서 개최한 과학동아리 발표대회에서 발표하였다. 발표대회에 참가한 6학년 김형진, 이하은 학생은 곤충체험장을 운영하면서 힘들었지만 우리가 곤충사육장을 스스로 계획하고 활동하여 뿌듯하였으며, 우리와 너무나 달라서 이해하기 힘든 곤충에 대해 호기심이 갖게 되었고 자연을 바라보는 안목이 생겼다고 하였다. 또한 과학동아리 발표회장에서 과학을 사랑하는 친구들을 만나 즐거웠고, 다양한 동아리 활동에 대하여 알게 되었으며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말하였다. 세종의 얼을 담아 내 마음의 행복나침반을 그려가도록 지원하는 집현전 교육으로 호기심과 공감교육을 펼치고 있는 금당초 학생들은 오늘도 학교에서 개구리, 물땅땅이, 우렁이를 잡고, ‘무엇을 먹을지?’ ‘헤엄을 어떻게 치는지’를 관찰하며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또한 누에알이 어떻게 애벌레로 변하는 지 관찰하고 돌보면서 우리와 다른 존재와 만나 편견 없이 받아들이는 모습에서 진정한 체험의 중요성을 느끼게 된다. 2년째 경기도지정 과학특성화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금당초는 학생들이 학교주변의 자연환경을 이용하여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찾아가도록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최근 운동이 뇌 발달과 관련이 있음을 밝히는 연구는 뇌파 특정과 분석 방법을 통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뇌파는 뇌의 기능적 변화를 나타내는데 현재 대뇌의 기능을 평가하는 가장 권위 있는 방법이며, 간단하게 대뇌 기능을 평가할 수 있다고 하였다. 최근 연구들은 운동이 뇌를 활성화 시켜서 뇌파에 변화를 가져온다는 결과들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다. 규칙적인 아침 걷기 운동이 뇌의 전전두엽, 전두엽 부위의 Alpha파를 활성화 시켜준다고 하였으며 고강도 복합운동이 모든 영역의 뇌파를 활성화하며 집중력과 학습능력을 높인다고 하였다. 특히, 심리・생리학적인 연구에 있어서 뇌파는 전기적 유발, 부수적인 변화, 심박수 등 주로 주의집중과 수행에 대한 관계를 연구하는데 이용되어져 중추신경계통의 이러한 역할은 뇌파를 통해 알아 볼 수 있는데, 운동 전과 운동 후의 뇌파 변화는 운동 후에 알파파의 활성이 증가되었다고 보고하였다. 또한, 고강도 운동군 학습능력에서는 인지강도, 집중력, 학습종합능력, 작업 부하도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여 고강도 운동은 뇌파를 활성화시키고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생각된다. 유산소 운동이 초등학생의 뇌 활성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여 특정 부위에 특정 뇌파의 활성화 양상을 나타내는데 특히, 일상생활 중 나타나 활성뇌파라고 불리는 베타파는 전두엽에서 잘 기록되는데 주의집중과 관련된 SMR파가 집중과제 수행 시 전두엽과 후두엽 부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낸 것으로 보아 유산소 운동이 초등학생의 집중력을 향상시켜 학력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의미 있는 결과라 할 수 있고 학습에 몰두할 때 발현되는 M-Beta파 또한 안정 시 전두엽 부위와 후두엽 부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낸 것도 의미 있는 결과라고 한다. Khrizman 은 2-3세 아동에게 보다 복잡한 시각과제를 수행(연속적인 손가락 두드리기 과제와 색깔에 따라 가로로 체스 말을 배열하는 것)하게 한 후 뇌파를 측정하였는데, 뇌파는 전두엽, 운동피질, 두정엽, 측두엽, 그리고 후두엽 영역에서 기록되었으며, 손가락 두드리기 과제에서는 두정엽 영역에서 높은 상관은 눈과 손을 각기 담당하는 대뇌 영역의 협응을 시사한다. 중강도와 고강도 유산소운동에 따른 델타 값의 변화는 변화의 폭이 일관되지 않았고 운동 강도가 셀수록 각성상태가 되어 델타 값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고강도 유산소운동 후의 델타 값이 중강도 유산소운동 후보다 적게 감소한 부분이 많았다. 또한 인간이 타인과 신체움직임(운동)을 매개로 관계를 형성하는 형태를 놀이, 게임, 스포츠라고 할 수 있다. 일부는 스포츠 개념의 발달 순서라고도 하며 여러 가지 차이점을 열거하면서 개념을 구분하기도 한다. 그 중 하나로 규칙을 예로 들면 놀이는 규칙보다는 흥미에 역점을 두고, 게임은 당사자 간 일정한 규칙이 있으며 스포츠는 세계적으로 통일된 규격이나 규칙이 있다. 놀이와 게임을 엄격하게 구분하기는 모호한 부분이 많으나 스포츠와는 구분이 분명하다. 그러나 인간의 신체움직임을 매개로 한다는 점과 상호관계 속에서 두뇌활용과 체력의 필요성이 많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놀이의 효과로 소뇌와 대뇌피질을 활성화, 공간적이고 총체적으로 의미를 파악하는 우뇌의 활성화. 감각경험에 의한 뇌 발달, 스트레스 감소로 주의력 향상을 주장하고 있으며 걷거나 뛰는 등의 유산소 운동은 하지근력 및 심폐능력을 향상 시키는 건 물론 뇌의 발달을 촉진시킨다고 한다. 인간의 신체 중 가장 큰 근육인 대퇴사두근의 신경은 뇌간과 연결되어 있어 걷게 되면 근육에서 나온 신호가 뇌로 전달되고, 이 신호가 뇌를 자극하여 움직임을 활발하게 만들어 평소 1분간 약 5리터의 혈액을 흘려보내던 것을 걷는 동안에는 10배 가까이 더 흘려보내게 되는데 이런 작용은 뇌에 산소와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해 뇌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유산소 운동이 학업이나 학교생활, 교우관계로 인한 스트레스 해소, 우울증 예방 및 뇌기능과 학습능력의 향상을 도와 다른 일을 더욱 능률적으로 할 수 있게 한다. 2007년 독일 학자들이 인간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운동을 하면 학습속도가 운동 전에 비해 20%나 빨라지며 학습속도는 신경세포 성장인자의 수치와 비례한다고 하였다. 한편, 학생이 몸을 움직일 경우에 신경세포막이 생성되고 신경세포막이 증가 할수록 두뇌에서 이루어지는 지적과정은 더욱 고도화되며 움직임은 학습내용을 신경망에 내면화하고 공고화하며, 뇌의 작용을 자극하는데 기여할 뿐 아니라, 초등학교 시기는 물론이고 평생 동안 인지기능 발달에 기여한다. 결국 움직임은 학생들에게 감각적 인식의 통합을 가져올 수 있으며, 이러한 신체활동은 뇌의 기능과 학습을 향상시킨다. 더욱이, 고려대학교 연구팀의 연구결과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해온 농구 선수들의 소뇌 일부분이 평균 14% 더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크기가 커진 부위는 눈과 손의 협동 능력을 판정하는 것으로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릴 때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위로 운동을 하게 되면 대뇌의 운동 영역이나 기저핵 소뇌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운동을 수행하게 되고 따라서 다양한 운동을 하게 되면 뇌의 전반적인 활성을 도모하는 효과도 가지게 되므로 신체활동은 뇌의 크기, 뇌 혈류, 그리고 뇌 성장요소의 가용성을 증가시켜 뇌기능과 인지능력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와 유사한 동물실험의 사례에서도 신체활동이 뇌 혈류를 증가시키며, 인지발달에 중요한 뇌구조를 변화 시킨다는 증거를 찾을 수 있다. 지금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많은 선행 연구에서 운동과 신체활동이 두뇌 개발 및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들로 보아 운동과 신체활동을 좀 더 조직화하고 체계화한 뇌기반 뉴스포츠 활동이 두뇌활용능력 향상에 기여한다고 해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 운동과 신체활동 중에서도 공을 다루는 게임 영역인 뉴스포츠는 게임 도중에 일어나는 다양한 상황 속에서 다양한 게임 전략과 방법을 잘 설계하고 경기를 운영해야만 상대 팀을 이길 수 있다. 이렇게 상대 팀을 이기는 게임 전략과 방법을 잘 설계하기 위해서는 두뇌를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잘 활용할 수 있는 두뇌 활용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뉴스포츠와 두뇌의 관계를 고찰한 결과를 토대로 뇌기반 뉴스포츠 수업의 원리와 전략을 탐색하고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한국교육신문 김명교 기자] 교육 현장의 개정 요구가 끊이지 않던 ‘교권보호 3대 법률(교권 3법)’의 하나인 아동복지법이 개정 수순을 밟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5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아동복지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통과된 개정안은 박인숙·조훈현·김삼화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개정 법률안을 병합 심사해 마련한 보건복지위원회의 대안이다. 개정안의 핵심은 ▲취업제한기간 법원 선고 ▲취업제한 제외 요건 명시 ▲취업제한기간 상한선 신설 등이다. 아동복지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법원이 아동학대 관련 범죄로 형을 선고하는 경우 아동관련기관에 취업하거나 사실상 노무를 제공하지 못하게 하는 명령을 사건 판결과 동시에 선고해야 한다. 재범의 위험성이 현저히 낮거나 그 밖에 취업을 제한해서는 안 되는 특별한 사정이 있다고 판단할 경우에는 제외한다. 또 취업제한 기간은 10년을 초과하지 못한다. 현행 아동복지법 제29조의3 제1항(아동관련기관 취업제한 등)에 따르면 아동학대 관련 범죄로 형을 선고 받아 확정된 사람에 대해 10년 동안 학교나 아동 관련 기관에 취업하지 못하게 제한하고 있다. 범행의 정도와 재범의 위험성에 차이가 있음을 고려하지 않고 10년 동안 일률적으로 취업을 막아 사람의 기본권을 과도하게 제한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교총은 지난해부터 헌법재판소와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에 아동복지법의 위헌성을 알리기 시작했다. 아동학대 관련 범죄로 형을 선고·확정 받을 경우 재범의 위험성과 범행의 정도에 따라 취업제한기간을 다르게 적용하는 개정안을 마련해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입법발의도 요청했다. 지난 3월에는 박인숙 의원이 교총이 제안한 내용을 바탕으로 아동복지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서울 A초등학교 교사의 헌법소원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해당 교사는 학생들의 그룹 활동을 지도하다 학생을 밀고 당겼다는 이유로 형법상 폭행죄로 50만 원에 약식기소 됐고, 이후 불문경고 처분을 받았지만 아동복지법에 따라 교단을 떠나야 했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6월 28일 서울 A초등학교 교사가 제기한 헌법소원 사건에 대해 재판관 전원 일치의 의견으로 “아동복지법 제29조의3 제1항은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판결했다. 헌법재판소가 위헌 판결을 내린 후에는 조속한 법 개정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와 교육부, 보건복지부에 제출하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과 각 정당을 대상으로 방문 활동도 펼쳤다. 이와 함께 하윤수 교총 회장은 최근 이찬열 국회 교육위원장과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을 만나 아동복지법 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회 차원의 노력을 당부하기도 했다. 교총은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한 이번 개정안은 교총이 대안으로 제시안 방안과 일치한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며 “하루 빨리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될 수 있도록 대국회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화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초등교 저학년의 휴식, 놀이시간을 늘려 고학년과 같이 오후 3시에 하교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교과 수업시간은 현행과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학교 재량에 따라 저학년에게 놀이시간, 산책, 음암 감상 등을 여유있게 허용하는 등 돌봄기능을 학교에 유인하겠다는 것이다. 돌봄 목적의 사교육을 억제하고 돌봄교실 운영 시간을 늦춤으로써 맞벌이 부부에게 그만큼 시간적 여유를 줄 수 있다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장밋빛 청사진은 그저 학교 현실은 외면한 탁상공론에 불과하다. 우선 이번 정책 방안은 학교를 교육기관이 아닌 보육기관으로 오인하고 있다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학교는 발단단계에 맞는 교육과정을 통해 전인격적 성장을 도모하는 곳이라는 점에서 보육적 역할의 지나친 책임 부여는 주객이 전도된 일이다. 또 현재 학교 환경이 과연 이같은 정책을 감당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지 하는 점이다. 일례로 정책 추진 방안인 어린이집 저녁 돌봄 수준의 놀이활동은 다수의 학생이 교과 활동을 하는 학교에서는 구현하기 어렵다는 것이 일선 교사들의 전언이다. 특히 학교 안전사고가 체육수업, 점심시간, 휴식 및 청소시간 등 아이들의 활발한 활동이 있는 시간에 빈번하게 발생한다는 점에서 대책없는 놀이활동 시간의 확대는 결국 안전사고의 우려를 키운다고 설명한다. 학교 현장 교사들은 학교에서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해도 초등 저학년 학생들에게 가장 좋은 곳, 가고 싶은 곳은 집이라고 말한다. 발달과정 상 부모와의 애착이 정서발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시기라는 점에서 돌봄의 해법은 우선 가정과 부모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학교가 그곳에 있고, 학교에 돌봄의 대상인 아이들이 있다고 해서 이번처럼 학교에서 그 역할을 무책임하게 전가해서는 안 된다. 더욱이 성안 과정에서 학교 현장 전문가들과 소통없이 정책이 개발되고 발표되는 일은 이제 지양돼야 한다.
현장체험학습 시즌이 도래하면서 교원들은 긴장하고 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초등생을 방임했다는 이유로 담당교사에 대해 아동복지법 위반으로 800만원의 벌금형이 선고되고 체험학습 폐지 청원까지 몰아치던 것이 불과 3개월 전이기 때문이다. 교원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돌발상황에서의 과실 때문에 교직 자체를 박탈당할 수 있음을 목도하면서 ‘체험학습 공포’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개성이 다양한 많은 학생을 관리, 지도해야 하는 교사의 입장은 충분히 고려되지 못하고 교사가 전적으로 법적 책임을 지는 상황이 안타깝지만 그것이 현실임이 이번 판결에서 드러났다. 현장 교원들이 사고 발생 시 법적 분쟁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서 교원으로서의 주의 의무와 책임을 다했음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정해진 매뉴얼을 지켰는지 여부가 의무 이행 여부를 보여주는 기준이 된다. 현재 교육부와 교육청에서는 현장체험학습 운영 또는 안전 매뉴얼을 제작해 보급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매뉴얼이 여전히 교원들의 청렴 문제에 중점을 둔 회계, 계약 절차나 기본적인 응급처치방법 등 행정적인 것에 치우쳐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작 교원의 교육활동과 관련된 세부적인 사항은 빈약하다보니 결국에는 교원의 자의적인 판단이 작용할 수밖에 없어 어려움이 있다는 토로다. 이에 한국교총은 교원들의 의견과 실제 활용하고 있는 방안, 과거 법원 판결 등을 수렴해 현장체험학습 때 참조할 수 있는 요령자료를 마련해 학교현장에 안내했다. 교원들이 학생보호 차원에서 최선의 의무와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방안을 담았다. 근본적으로는 교원이 악의적 의도 없이 판단한 교육적 선택이나 교육활동이 의도하지 않게 잘못된 결과를 양산했을 때 과실에 대한 일정 정도의 책임을 넘어 지나치게 과도한 처벌로 이어지지 않도록 아동복지법의 조속한 개정을 국회에 촉구한다.
아이들이 “치사하다”고 한다. ‘초등학교 저학년 오후 3시 하교’ 논란에 대한 당사자인 아이들의 말이다. 당사자가 싫다고 한다. “어른들이 치사하다”고 한다. 어른들은 학교 안 다녀보았나, 누구는 학창 시절이 없었나. 조금만 생각해보면 다 안다. 아무리 좋은 학교라 해도 학교가 가고 싶고, 있고 싶은 곳이었던가. 단견에 치우친 ‘더 놀이학교 아이들은 부모가 돌보고 키워야 한다. 이건 어떤 것보다 우선하는 절대 명제이고 가치이자 변할 수 없는 철칙이다. 특히 영유아기 뿐 아니라 초등생 시절까지는 부모가 직접 돌봐야 한다. 부모가 같이 놀아줘야 한다. ‘더 놀이학교’(가칭), 참 기가 막힌 작명이다만 여기까지가 한계인 모양이다. 같이 시간을 보내며 부모와 애착관계가 제대로 형성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부모와 애착관계를 형성 해본 기억이 없는 아이들은 자라면서 많은 문제를 노출한다. 문제를 일으킨 연후에 뒤처리를 위해 들어가는 사회적 경비보다 아이의 유소년 시절 부모가 아이와 함께하는 경비가 훨씬 적게 든다. 또한 부모와 아이가 함께 행복할 수 있다. 그 치사한 말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라는 곳에서 나온 말로 알고 있다. 맞벌이 부부의 아이가 일찍 하교하면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란다. 학내 돌봄교실이 있지만 수용인원이 적어 결국 부모 퇴근시간까지 ‘학원 뺑뺑이’를 돌리는 등 사교육 과잉으로 이어진다는 지적도 있었다고 한다. 이런 문제 제기가 있어 하교 오후 3시 안이 도출된 모양이다. 이렇게 하면 저출산 문제가 해결된다고 본 모양이다. 참 단견이고 한쪽 면밖에 보지 못한 안이다. 일에는 순서가 있다. 맞벌이 부부가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늘릴 수 있도록 사회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손 볼 생각은 않고 아이들만 학교에 잡아 두려고 하니 치사하다는 말을 들을 수밖에 없다. 저출산, 인구 절벽을 막기 위해서는 맞벌이 부부가 자녀 돌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제도와 시스템을 바꾸는 일이 먼저다. 출산 장려를 위해 많은 국가 예산이 투입됐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백약이 무효다. 그 많은 예산과 정책적인 노력에도 0명대에 이른 출산율이 그동안 정책과 예산집행이 잘못이었다는 것을 결과로 웅변하고 있다. 출산수당을 지급하고 어린이집에 예산 가져다 부어봐야 안 된다는 것은 이미 결과로 나와 있다. 그렇다면 근본적으로 다른 접근 방법을 택해야한다. 치사하다는 말을 들어가면서까지 아이들을 학교에 잡아두어 봐야 저출산 문제는 풀리지 않는다. 근본적인 저출산 정책 세워야 부모에게 자녀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허해야 한다. 맞벌이 부부에게 시간 선택제 근무 제도, 근무 여건의 유연화 및 휴직 기회 확대 등으로 부모가 아이를 돌볼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아이들 하교 시간을 조정할 것이 아니라 부모들 근무시간을 조정해야 한다. 이것이 일의 순서다. 아이들은 부모의 그림자와 함께 커야 한다. 그래야 인성이 바르게 자라 훌륭한 사회의 성원이 될 수 있다. 아이들에게 치사하다는 말을 듣는 어른 참 어른스럽지 못하다. 사태에 대해 정확한 진단 위에 바른 처방을 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해야 할 때다.
모전초등학교(교장 김주하) 관악합주단(지도교사 권강의)는 지난 8월 28일(화) 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교육부의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의 88개의 학생오케스트라가 참가해 27일부터 31일까지 열띤 경연을 펼쳤다. 윈드오케스트라 초등부 27개 팀 중 15번째 순서로 경연을 펼친 모전초등학교 관악합주단은 행진곡(March Black Granite)과 자유곡(Hymn to the Sun - with Beat of the Mother Earth) 두 곡을 연주하여 해외 심사위원의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다. 앞서 춘천전국관악경연대회에서도 멋진 연주를 보여주었던 모전초등학교 관악합주단 학생들은 이후 아침시간과 오후 방과후 시간, 그리고 토요일 오전에도 이번 함양대회 준비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모전윈드오케스트라는 후반기 학생예술실기대회, 학생관악제 등 다양한 행사에서 그 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함께하기에 더욱 아름다운 모습을 가질 모전초등학교 관악합주단! 앞으로도 더욱 좋은 연주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문경 호서남초등학교(교장 이재명) 씨름부 선수들은 지난 8월 30일과 31일 양일간 강원도 춘천시 춘천닭갈비, 막국수축제장 내 특설씨름경기장에서 펼쳐진 ‘제4회 춘천소양강배전국장사씨름대회’에 참가하여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이 대회에서 호서남초 안종욱 선수는 장사급(-120㎏) 예선부터 단 한 판도 내주지 않고 결승에 올라 심민성(강원 원통초)을 상대로 역시 2-0의 점수로 가볍게 이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 마지막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안종욱은 이로써 이번 시즌에 개최된 초등학교 전국씨름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10관왕(회장기, 증평인삼배, 전국소년체전, 선수권, 시도대항, 전국어린이씨름왕(개인/통합), 대통령기, 학산배, 춘천소양강배)을 달성하였다. 특히 안종욱은 올해 초등·중등·고등·대학·실업팀 모두 통틀어 유일한 전관왕에 올라 씨름 신동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줬다. 안종욱 선수는 “올해 목표였던 전관왕을 달성해서 너무 기쁘고,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항상 보살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부모님과 가족들, 10개의 메달을 따기까지 힘든 여건에서도 항상 격려해 주시며 지원 해주시고, 직접 경기장에 오셔서 조언과 격려를 해주신 이재명(호서남초 교장) 교장 선생님과 항상 저를 보면 파이팅을 외쳐주시던 호서남초등학교 선생님들과 학교 친구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가장 존경하는 분이자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좋은 가르침을 주신 이상민(호서남초 씨름 지도자) 감독님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호서남초등학교 이재명 교장은 “종욱이가 목표한 전관왕을 달성하여 매우 자랑스럽고, 이를 계기로 우리 호서남초등학교가 다시 한 번 씨름 명문교임을 확인시켜 주었고, 우리 지역이 씨름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큰 밑거름이 되었다”며 “지금 5학년 이하의 후배들도 선배들을 뒤따라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도하겠다”말했다.
수원 곡정초등학교(교장 김석진)는 2018년 9월 4일과 11일 수원시 소방서 의용 소방대원들이 방문하여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 사용방법에 대한 이론 및 실습교육을 실시하였다. 수업 활동은 ▶119에 신고하는 방법 ▶심폐소생술의 필요성과 벙법 ▶심폐소생술 실습 ▶자동제세동기 사용방법으로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진지한 자세로 실습에 참여하였고, 한 생명을 살리는 게 얼마나 소중한 지 느꼈다. 학생들은 수업 후 “힘들었지만 너무 보람 되어요”,“실제상황이 발생하면 저도 사람을 살릴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소감을 이야기 하였다. 본 교육을 통해 위급상황에서 신속하게 생명을 구하는 방법을 익혀 건강하고 안전한 교육공동체를 만들고 적극적인 생명의 구조자로서 학생들에게 생명존중에 대한 의미를 체감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야당 “위장전입 사실만으로도 자격 미달” 여당 “아니면 말고 식의 의혹 제기 안돼”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야당이 전문성, 도덕성 등 자질부족을 지적하며 다가오는 인사청문회에서의 철저한 검증을 준비하고 있다. ‘의원출신 후보자 불패’도 깨겠다며 총공세를 예고했다. 장관 청문회가 도입된 이후 현역의원 후보자가 낙마한 사례는 아직 없다. 유 후보자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은 현재 아들 병역기피, 딸 위장전입, 피감기관 건물 불법계약 문제 등이다. 이밖에도 과거 교육공무직법을 발의했던 것과 관련해 ‘교육현장을 잘 모른다’는 지적과 함께 청와대 게시판에 지명철회 요구 국민청원이 올라 있는 상태다. 교육위원회 간사 김한표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명철회가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청문회를 강행한다면 철저한 검증을 통해 교육부 장관으로서 자격이 없다는 것을 국민께 밝힐 것”이라며 “청와대 국민청원이 빗발치는 이유는 교육공무직법 발의뿐만 아니라 대입제도 개편부터 방과 후 영어금지 등 문재인정부의 오락가락 교육정책에 대한 불만이 국민청원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국가 교육을 책임지는 장관이자 사회부총리가 본인 자식의 교육을 위해 위장전입을 했다면, 문재인 정부 교육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땅에 떨어질 것”이라며 “병역기피 또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지만 이미 인정한 위장전입만으로도 교육부 장관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의원출신 후보자 불패’ 관행에 대해서는 “국회의원이 장관으로 지명될 경우 상대적으로 느슨한 청문회가 진행된 경우가 많았던 이유는 전문성과 도덕성에서 큰 문제가 제기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유 후보자의 경우, 국민의 반대 여론이 높으며 논란과 해명, 해명에 따른 또 다른 논란이 야기되고 있기에 기존과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바른미래당도 날을 세우고 있다. 간사 오세정 의원도 “교육을 백년지대계라고 하는데 1년짜리 장관이 되지 않을지 우려스럽다”며 “정무적 감각과 소통능력이 뛰어나다고 하지만 편향적인 소통을 한다는 점에서 실망스럽고 실패한 인사”라고 평가했다. 딸의 위장전입과 관련해서도 “위장전입을 하는 이유가 없는 사람은 없다”며 “교육부 장관으로서 사정이 있다면 위장전입을 해도 된다고 할 것인지 아니면 본인은 했지만 다른 국민들은 안 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인지 해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또 “후보자가 대학 구조개혁이나 입시 문제 등 교육계 주요 이슈에 대해 일관적인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며 “자료를 살펴봐야 하겠지만 교육철학 등에 대해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양수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5일 논평을 내고 “덕수초는 강북에 있지만 서울에서 손꼽히는 ‘명문’ 공립초로 유 후보자가 위장전입해 딸을 입학시킬 당시 이미 국제규격의 실내수영장까지 갖추고 있었을 정도로 강남의 명문 초등학교 부럽지 않은 교육 환경을 자랑하는 곳이었다”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또 “유 후보가 ‘당시 민주화 운동과 정치활동의 어려운 여건에서 일과 가정을 함께 꾸렸다’는 취지의 이해하기 어려운 사정도 설명했다”며 “민주화운동을 위해서 위장전입을 했다는 말인지, 민주화와 딸의 위장전입과 무슨 상관관계가 있다는 말인지 국가 교육의 수장으로서의 전문성도, 도덕성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아니면 말고 식의 의혹 제기는 안 된다’며 맞섰다.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6일 브리핑을 통해 “야당의원들의 흠집내기 식 의혹 제기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지역구 사무실에 대한 의혹 제기는 이미 지난 2016년 공단의 특정감사를 통해 센터 담당자의 실수였던 것으로, 외압이나 특혜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고 밝혔다. 유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일정은 14일과 17일을 두고 여야 협상 중이다. 민주당은 최대한 빨리 열자는 입장인 반면 한국당은 준비 시간 확보를 위해 미루자는 분위기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유은혜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각종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2016년에 대표 발의했던 교육공무직법과 관련해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국민청원에 이어 최근에는 아들 병역면제와 딸의 위장전입 문제도 제기돼 청문회 벽을 무사히 넘어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 후보자는 2016년 학교와 교육 행정기관의 비정규직 직원을 정규직인 교육공무직으로 채용하도록 하는 ‘교육공무직원의 채용 및 처우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가 교총, 임용고시생, 공무원 등 교육계의 거센 반달에 부딪혀 폐기한 바 있다. 현재 청와대 국민게시판에는 ‘유은혜 의원의 교육부장관 후보 지명을 철회해 달라’는 국민청원이 여러 건 올랐고 이중 한 청원에는 6일 기준 동의자가 6만 명을 넘어섰다. 청원자는 “교육공무직법은 비정규직의 신분을 안정시키고, 교원자격증이 있는 공무직을 교사로 선발하는데 우선권을 주며, 공무원으로서의 책임은 지지 않되 노동자로서의 이익은 보장하는 내용이었다”며 “교사의 양심을 가지고 정의에 위배된다고 생각하기에 반대하고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책의 희생양, 일자리 창출의 용도로 학교를 이용하지 말아 달라”며 “교육 현장에 오래 몸담았고 정말로 학생과 교사와 학부모, 교육 전반에 대한 생각이 깊은 분을 교육부 장관으로 올려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차남의 병역기피 의혹도 제기됐다. 유 후보자의 아들은 2016년 병역판정 신체검사에서 ‘불안정성 대관절’(십자인대 파열) 판정으로 신체등급 5급을 받아 병역이 면제됐다. 십자인대 파열은 고위 공직자 자녀들의 병역 면제 사유로 가장 많이 기재되는 질환이다. 장녀의 초등학교 입학 문제로 위장전입 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유 후보자는 1996년 10월 자신과 딸의 주소지를 서울시 중구 정동으로 옮겼고 실거주지는 서대문구 북아현동이었다. 유 후보자는 논란이 커지자 4일 설명 자료를 내고 해명했다. 아들 병역 문제와 관련해서는 “14세 때 체육관에서 유도 연습을 하다가 우측 슬관절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돼 재건 수술을 받았고 17세 때 축구를 하다가 또 다시 파열돼 2차 수술을 받았다”며 “고교 졸업과 동시에 병역의무부터 이행코자 했으나 최초 실시한 병역판정 신체검사에서 5급의 처분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안정성 대관절’은 병무청 훈령에 따라 중점관리 질환으로 분류돼 있어 병역 감면 목적이 의심되는 경우 경위서를 제출하고 특별사법경찰관이 수사하게 하는 등 엄격히 관리되고 있어 고의적, 불법적 병역기피는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딸의 위장전입과 관련해서는 “딸이 당시 덕수초 병설유치원에 다녔는데 다수의 친구들이 유치원과 연계된 초등학교에 진학하게 돼 교우관계를 유지하고 학교적응을 돕기 위해 딸의 친한 친구 부친의 사택으로 주소지를 옮긴 것”이라며 “부동산 투기나 명문학군 목적은 결코 아니었지만 공직자로서 신중하게 판단하지 못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후보자는 이밖에도 피감기관인 국민체육진흥공단 소유 건물에 선거사무실을 여는 과정에서 기관 측으로부터 입찰과 계약에 불법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