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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중국이 만리장성의 길이를 종전보다 2배 이상 늘였다. 중국 국가문물국의 조사 결과 그 길이가 2만 1천196.18㎞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물론 만리장성 늘이기는 처음이 아니다. 2009년엔 압록강 하구 쪽을 늘인 바 있다. 한국 역사학계는 중국의 시도가 학문적으로는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있다. 중국이 새로 발견했다는 유적들은 기존 만리장성의 개념과는 전혀 다른 명나라나 고구려의 유적이라는 것이다. 만리장성 확장은 중국이 고구려·발해 역사를 중국 역사에 편입시키기 위한, 이른바 ‘동북공정’의 연장으로 볼 수 있는 분명한 역사 왜곡이다. 2002년 이후 중국은 이를 통해 고구려 역사를 빼앗는 역사 침탈을 계속하고 있다. 중국 측 억지 주장에 일일이 대응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이렇게 터무니없는 주장이 계속 될 때는 우리도 역사적으로 검증할 준비를 해야 한다. 정부 차원과 역사학계 등에서 연구가 필요하다. 중국의 역사 왜곡 사건을 신문 및 방송에서 보도하면서 ‘억지’ 주장이라고 말하고 있다. 잘 안될 일을 무리하게 기어이 해내려는 고집을 부릴 때 ‘억지를 부리다’라고 한다. 이는 ‘억지 눈물/억지를 쓰다/멀쩡한 꿩을 보고 닭이라고? 억지도 가지가지이구려.’ 등으로 사용한다. 그런데 이 단어를 쓸 자리에 간혹 ‘어거지’를 쓰는 경우가 있다. ○ 이번 파문은 휘발성이 강한 예민한 사안이다. 우리 사회는 이미 통합진보당 구 당권파의 어거지에 질려 있다(중앙일보, 2012.06.05.). ○ 그리고 청구권 행사의 시효만료론이 보조적 근거로 활용되었다. 공적인 피해는 물론 사적 피해까지 국가가 뭉뚱그려 받았으니 개인적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없으며, 시효도 지났다는 어거지 논리였다(내일신문, 2012.06.01.). ○ 드라마선 삼촌·조카, 실제 연령은 조카가 위… ‘나이 역전 캐스팅’ 그럴 듯? 어거지? KBS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는 중견배우 김상호와 유준상이 작은아버지와 조카로 나온다. 중략 언뜻 보면 삼촌과 조카까지는 아니어도 꽤 나이 차가 있어 보이는 이 두 배우의 화면 밖 실제 나이는 그 반대다(한국일보, 2012.04.29.). 여기서 보듯 ‘어거지’는 언론 매체에도 쓰고 있다. 그러나 이는 사전에 없는 단어다. ‘억지’가 바른 말이다. 표준어 규정 제25항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의미가 똑같은 형태가 몇 가지 있을 경우, 그 중 어느 하나가 압도적으로 널리 쓰이면, 그 단어만을 표준어로 삼는다. 이는 어휘적으로 형태를 달리하는 것을 표준어로 정한 것으로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선택이다. ‘억지’를 표준어로 삼고, ‘어거지’를 버린 것이다. 그런데도 ‘어거지’를 많이 쓰는 이유는 받침 때문으로 보인다. ‘억지’보다는 ‘어거지’가 발음하기 편하기 때문이다. ○ 중국 만리장성 ‘억지 늘이기’는 역사 왜곡 중국이 만리장성의 길이를 종전보다 2배 이상 늘였다. 중국 국가문물국의 조사 결과 그 길이가 2만 1천196.18㎞로 확인됐다는 것이다(부산일보, 2012.06.07.). ○ 그 모습이 웃긴 염나리는 조용히 태강의 행동을 지켜본다. 갑자기 태강은 염나리를 끌고 무대 앞으로 나가 ‘롤리폴리’ 노래에 맞춰 억지로 커플 춤을 춘다(매일경제, 2012.06.07.). ○ 각급 학교 식중독예방시스템을 특정업체로 밀어주려했다는 의혹은 엉터리 제보와 억지 감사의 합작품이었다는 지적이다(인천신문, 2012.06.05.) ‘ 억지’는 단일어로도 사용할 때, 통사적으로 동사 ‘쓰다(공적인 일을 추진하는 데에는 억지를 쓰면 안 된다./그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마구 억지를 쓰는 버릇이 있다.)’와 ‘부리다(억지를 부리다.)’와 잘 어울린다. 그리고 다른 단어와 결합하여 새로운 단어를 만드는데도 적극적이다. ○ 억지공사(바람직하지 못하거나 잘되지 아니할 것을 억지로 하는 일.) ○ 억지다짐(억지로 하는 다짐. 그놈한테 억지다짐을 받아 봐야 소용이 없는 일이다.) ○ 억지떼(주로 윗사람에게 무리하게 부당한 일을 요구하거나 고집하는 짓. 동생은 좋은 물건만 있으면 억지떼를 써서라도 가지려 든다.) ○ 억지소리(조리가 닿지 아니하는 말. 억지소리 하지 마시오.) ○ 억지웃음(웃기 싫은 것을 억지로 웃는 웃음. 억지웃음을 꾸미다.) ○ 억지투정(주로 윗사람에게 불만이 있어 떼를 쓰는 짓. 억지투정을 부리다.) ○ 억지힘(무리하게 쓰는 힘.) 워낙 ‘억지’를 많이 쓰는 세상인지 이 단어는 우리 속담에도 보인다. ○ 억지 춘향(이) - 억지로 어떤 일을 이루게 하거나 어떤 일이 억지로 겨우 이루어지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억지가 반벌충이다 - 실패나 손실에 굴하지 말고, 초지일관으로 밀고 나가라는 말. ○ 억지가 사촌보다 낫다 - 남에게 의지하기보다는 억지로라도 자기 힘으로 하는 것이 낫다는 말.
(사)한국환경교육협회에서는 서울시의 지원으로 서울시 내 초등학교의 녹색성장 실천을 위한 에너지 절약 활동을 활성화 시키고자 서울시내 초등학교 내 동아리(학급) 대상의 환경교육 강사파견(무료 4회)을 실시한다. 참가대상은 서울시 내에 위치한 초등학교의 학급 및 동아리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타 지원사업(시범·중점·연구학교, 창의적 재량 활동 등)과의 동시 시행이 가능하다. 참가신청 기간은 6월 15일까지이며, 신청방법 및 기타 문의 사항은 (사)한국환경교육협회 홈페이지(www.greenvi.go.kr) [공지사항] 143번 또는 전화 02-571-1195(담당:강인선)로 문의하면 된다.
우리 학교의 교화인 장미가 피기 시작했다. 빨간 장미가 제법 많이 피었다. 장미는 사랑과 존경을 나타내는 꽃이다. 우리 학교에서 생활하는 선생님들과 학생들은 모든 사람들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을 수 있는 자가 되기 위해 자신을 갈고 닦는다. 장미처럼 우리 선생님들과 학생들은 외모뿐 아니라 내적인 면도 아름답다. 어두운 밤하늘의 별과 같이 빛난다. 공자께서는 아름다운 장미와 같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는 분이시다. 논어 학이편 제5장도 우리 선생님들에게 많은 가르침을 준다. 제5장을 보면 “천승의 나라를 다스리되 일을 경건하게 다스리고 미덥게 하며, 쓰는 것을 절약하고 사람을 사랑하며, 백성을 부리기를 알맞은 때로써 한다”라는 가르침이 나온다. 천승지국(千乘之國)은 병거(兵車) 천 대를 갖출 힘이 있는 나라라는 뜻으로, 제후가 다스리는 나라를 이르는 말이다. 그러니 만승을 보유한 천자도 아니고 백승을 보유한 대부에게 한 말도 아니며 천승을 보유한 제후에게 말한 것이라 짐작된다. 공자께서는 제후에게 경사(敬事)하라고 먼저 가르치고 있다. 일을 경건하게 하라고 하였다. 敬(경)의 뜻을 보면 일을 어떻게 하라고 하는지 알 수 있다. 우선 敬(경)은 감사하다는 뜻이 있다. 맡은 일을 하되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라는 것이다. 우리 선생님들도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필요가 있다. 맡은 업무를 함에 있어서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 감사하는 마음이 있어야 일에 대한 만족이 있을 수 있다. 감사하는 마음이 없으면 불평이 나오는데 불평이 나오면 학생들은 불행해진다. 감사하는 선생님은 얼굴에 기쁨이 있지만 불평하는 선생님은 얼굴에 어두움이 깔려 있다. 敬(경)은 삼가다는 뜻이 있다. 몸을 조심하고 언행을 조심하라는 뜻이다. 학생들을 가르침에 몸도 조심하고 언행도 조심하는 것이 학생들에게 유익을 준다. 언행이 거칠면 학생들도 거칠게 된다. 말이 부드러우면 학생들도 부드러워진다. 敬(경)은 절제하다는 뜻이 있다. 일을 함에 있어서 절제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교육을 함에 있어서 절제하는 행동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된다. 절전, 절수, 절지… 절제하는 마음으로 행동하면 학생들도 절제하는 행동양식으로 습관화된다. 특히 지금 이 시기에는 절전은 반드시 행해야 할 일이다. 敬(경)은 예의바르다의 뜻이 있다. 교육을 함에 있어서 선생님의 예의바름은 학생들에게 바로 미친다. 인성면에서는 학생들은 선생님의 말로 배우는 것보다 행동으로 배우는 것이 더 많다. 선생님의 예의바름은 학생들의 예의바름으로 연결된다. 이렇게 교육하면 학생들은 신뢰를 가진다. 선생님을 믿고 따른다. 학생들은 선생님을 의심하지 않는다. 선생님을 존경한다. 선생님을 사랑한다. 선생님께 기댄다. 믿음이 가지 않는 교육은 학생들에게 불신만 주고 부모님께 불신만 가져준다. 공자의 가르침은 인(仁)이다. 공자의 가르침은 사랑이다. 천승의 나라를 다스리는 제후에게도 사랑을 강조하고 있다. 절약하고 절제하는 것도 사랑에서 나온다. 음식을 낭비하지 않고 물을 낭비하지 않는 것도 사랑에서 출발한다.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선용하는 것도 시간의 사랑이다. 나라를 지키려고 싸우다 돌아가신 분들을 기리고 최선을 다해 가르치고 배우는 것도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출발한다. 사람을 사랑하고 국토를 사랑하는 것도 사랑의 마음에서 비롯된다. 백성을 부리기를 알맞은 때로 하라는 배려도 사랑에서 시작한다. 교육은 사랑이다. 교육에서 언제나 감사하고 삼가고 절제하고 예의바르게 행하고 신뢰를 주고 자연과 사람을 사랑하고 하는 모두가 사랑의 실천이다. 사랑이 있는 교육은 웃음꽃이 핀다. 행복의 열매가 맺힌다. 신뢰의 동산이 형성된다. 사랑이 있는 나무는 싱그러움을 더한다. 사랑이 있는 교육은 언제나 희망이 있다.
한국교총은 최근 6개월만에 또다시 전기료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 당국에 교육용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반대 입장 분명히 하고, 연이은 전기료 인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의 부담 완화를 위해 교육용 전기요금을 인하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교총은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육용 전기요금 인하를 위한 한국교총의 요구’를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에 전달했다. 요구서에서 교총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학교선진화 정책에 따라 일선 학교의 전력사용량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에서 전기요금이 인상될 경우 교육환경 운용에 막대한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며 “2015년까지 모든 초중고에 전 과목 교과서 디지털화가 추진될 경우 전력사용량은 급증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실제 한국교총이 지난해 11월 서울시내 4개 초·중·고의 연간 전기요금을 확인한 결과, 학교 한 곳당 연간 부담액은 많게는 약 6500만원에 달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막대한 전기료 때문에 일부 학교에서는 방과후학교와 보충수업비에 전기료를 간접수용비 명목으로 걷는 경우도 있었다. 문권국 교총 정책기획국장은 “교육의 공공성을 고려할 때 교육용 전기료는 인상이 아니라 오히려 인하해야 한다”며 “만약 인상이 불가피하다면 추경을 통해 학교 전기료 인상분을 보전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2008년 이후 교육용 전기요금은 매년 인상돼 학교살림살이 악화의 가장 큰 원인이 되어 왔다. 특히 지난해는 8월(6.3%)과 12월(4.5%) 두 차례나 인상돼 교육현장의 큰 부담을 주었다.
서울풍문여고 학생들이 우리나라 고교에서는 처음으로 미국의 비영리재단 TED(테드) 본부의 공식 인증을 받은 TEDx 강연회를 열어 화제다. TEDx는 지역단위에서 독자적으로 TED의 이상을 실천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소통, 세상에 나아가다’를 주제로 1일 풍문여고 멀티미어실에서 학생·교사·학부모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3시간 동안 강연회를 진행했다. 이번 TEDx 강연은 이 학교 김재현 교사(35·영어)와 고3이 주축이 된 16명의 학생들이 ‘TED Pungmoon School' 소모임을 만들고 2년간 준비해온 프로젝트다. 전 세계 명사의 강연과 지식 나눔, 공유를 주도하고 있는 만큼 TED 본부의 까다로운 조건에 모두 맞추고 라이선스를 얻어야 비로소 ‘TEDx’ 이름을 붙인 강연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 교육 기부나 나눔에 관심이 많았는데 ‘가치 있는 생각을 나누고 공유하자’는 TED가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았어요. TED의 강연 동영상을 보고 같이 생각을 나누는 모임에서 발전해 강연회까지 열게 됐는데 아이들이 이렇게 잘해낼 줄은 몰랐습니다.”(김재현 교사) 하지만 준비과정은 녹록치 않았다. 입시공부를 하는 고3 학생들이 강의 기획, 섭외, 팸플릿 제작부터 스폰서, TED 라이선스 획득까지 전 과정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TED에 영문 기획서를 보내고 2차례 인터넷 회의를 통해 강연회에 대한 영어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강연 시간과 진행방법, 초청인원 100명 중 외부 인사 할당 등 반드시 지켜야 하는 규정들도 어려운 숙제였다. 하지만 무엇보다 학생들을 힘들게 했던 것은 섭외문제다. “안철수 교수님도, 정재승 박사님도 전화 한 통이면 와 주실 줄 알았는데 큰 오산이었죠. 사회는 쉬운 곳이 아니더군요.(웃음)”(김영서 학생), “많은 강사분들이 강연회 직전에 강연을 취소하는 등 어른들은 참 약속을 가볍게 여긴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이고을 학생) 마음고생과 우여곡절 끝에 강연회에는 4명의 강사가 초대됐다. 강진구 고신대 컴퓨터영상선교학과 교수(소통과 행복),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소 소장(소통과 리더십), 유정희 국제교류문화진흥원 원장(소통과 우리 문화), 김준영 진주의료원 가정의학과 과장(Outstanding world with U)이 강연에서 청중들과 소통했다. 학생들이 정한 주제처럼 이들은 TEDx 강연회를 열면서 세상과 소통하고, 세상으로 나아갔다. “기획자로서 강연회의 전 준비과정을 다 경험해본, 고등학생으로서는 쉽지 않은 좋은 기회였어요. TED를 통해 다른 세상을 더 보고 시야를 넓히고 싶어요.”(김연수 학생) “강연을 준비하면서 때로는 친구들과 의견충돌로 싸우고 조율하기도 하며 소통과 단절에 대해 배웠죠. 공부만 생각했는데 우리가 준비한 이야기가 다른 사람들의 소통 기회가 된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뿌듯합니다.”(남선영 학생) ▨테드(TED)는 1984년 창설된 미국의 비영리 재단으로 ‘세상을 바꿀 아이디어, 퍼뜨릴만한 아이디어를 공유하자’는 취지 아래 IT 및 첨단기술 분야 등 세계 최고의 명사들이 참여하는 강연회를 개최하고 있다. 강연 동영상은 컴퓨터, 스마트폰 등의 IT를 통해 전 세계에 전달되며 TEDx(테드 엑스)란 형식으로 각 지역에서 독자적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TED는 기술(technology),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디자인(design)의 앞글자를 딴 것이다.
‘교권사수’를 위한 시·도교총 권역별 워크숍 ○…한국교총은 서울교총(회장 이준순), 인천교총(회장 윤석진), 경기교총(회장 직무대행 유현의), 강원교총(회장 김동수), 제주교총(회장 강경문) 등 5개 시·도교총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4일 교총회관에서 ‘교권사수를 위한 2012 시·도교총 제1권역 워크숍’을 가졌다. 시‧도교총이 권역별로 워크숍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각 시·도의 교권보호 대책을 공유하고 교권침해 사건에 대한 공동 대응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또 교권보호를 위한 학부모단체 등 외부조직 연대·협력 방안도 협의했다. 안양옥 교총회장은 “7월에 직제를 개편해 교권본부를 창설하겠다”며 “시‧도교총이 함께 연대해 교권을 지켜나가자”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중등교원을 중심으로 한 회세 확장과 조직 활성화, 인성교육 실천 활동, 대학교원 대상 홍보방안 등이 논의됐으며 특히 여교원이 점점 더 늘어남에 따라 강조되고 있는 여교원 복지 활성화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됐다. 교총은 앞으로 시‧도교총과의 연대‧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권역별 워크숍을 정례화하고 올해 안에 제2권역, 제3권역으로 나눠 두 차례 더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교총 특수분야 직무연수 ○…경기교총(회장 직무대행 유현의)은 27일까지 선착순으로 ‘2012 하계 특수 분야 직무연수’ 신청을 받는다. 대상은 경기도 내 교원 및 교육전문직이며, 연수과목은 교실수업개선을 위한 미술치료(30시간, 2학점), 골프 초급(30시간, 2학점) 과정이다. 연수를 희망하는 교원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팩스(031-269-1611~2)로 송부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교총 홈페이지(www.kgfta.or.kr) 참조. 문의=031-269-2985 제주교총 제111회 이사회 ○…제주교총(회장 강경문)은 8일 제111회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국외문화탐방연수 대상자 선정(60명), 감정코칭 특강을 포함한 교원연찬회 개최계획안 등을 심의했다. 정은수 jus@kfta.or.kr
지난 5일 교총과 교과부가 교권보호를 위한 교원지위법 개정, 교장공모제 개선 등 총64개항의 ‘2011-12 교총-교과부 교섭협의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번 교섭합의는 총선을 거치고, 연말 대선을 앞둔 중요한 시점에서 결실을 이룬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교총의 노력으로 시행중인 주5일 수업제와 수석교사제의 안정적인 정착에 노력하는 한편, 이명박 정부 들어 자율과 경쟁이란 기치 아래 추진된 교육개혁 정책에서 보완하고 개선해야 할 정책에 주안점을 두고 상호 협력과 이해를 바탕으로 진행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 구체적인 합의 내용을 살펴보면,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교권침해를 예방하고 교원을 보호가기 위해 ‘교원지위향상을 위한 특별법’을 개정하겠다고 정부가 의지를 표명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그동안 교권보호 관련 법안은 교총과 국회차원에서만 접근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지난 2009년 7월에 학교출입 절차 마련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법안이 발의됐으나, 제18대 국회 종료와 함께 자동 폐기됐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는 정부가 교권침해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직접 정부 발의안을 제출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은 교권보호 관련 법 입안의 실현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교장공모제·집중이수제 개선 공모학교 지정과 심사과정에서 불거진 문제로 인해 학교운영이 파행되고, 학교구성원간의 갈등이 심화되는 부작용이 곳곳에서 나타난 교장공모제도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전망이다. 교총과 교과부가 공모제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오는 11월까지 공모제의 정책성과와 현황분석을 통해 공모내용, 절차, 비율조정 등 관련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해 내년 3월 공모교장 임용시 반영한다는 결실을 도출한 것이다. 아울러 올해 2009 개정 교육과정 적용 2년차를 맞는 시점에서 한 학기당 이수과목수를 8개 이내로 제한해 학생의 학습권이 침해되는 등 집중이수제로 인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는 현장의 의견도 반영될 예정이다. 교과부가 교총 건의를 전적으로 수용해 개선방안을 조속히 마련키로 약속한 것. 비록 교육과정과 관련된 내용은 비교섭과제로 분류돼 합의 문안으로 정리되지는 못했지만, 교원과 학생 모두가 고통을 겪는 교육현안 해결에 또 다른 장을 마련한 점은 상당한 의의가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적정규모 학교 육성을 위한 기준 마련 입법예고로 인해 새로운 교육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소규모학교 통폐합에 대해서는 도서벽지와 농산어촌 교육 활성화를 위해 일률적 기준에 의한 통폐합을 지양하고,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거점 ‘평생교육센터’ 기능을 수행하는 통합형 학교로 운영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마련해 나가기로 함으로써 해당지역 교사와 학생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게 됐다. 책임감 있는 이행과 점검 필요 특히, 교원처우 개선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교과부의 성의 있는 자세를 읽을 수 있다. 교총은 10년째 동결되고 있는 담임수당 인상에 대해 학교폭력과 학생생활지도의 어려움으로 담임기피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반드시 인상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고, 교과부도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 또, 현재 교장과 교감의 직급보조비가 각각 40만원, 25만원으로 책정돼 있는데 이를 현실화하는 방안도 적극 반영키로 했다. 교장·교감, 원장·원감 등 상위자격 취득 시 승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키로 한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또 올 7월 1일부터 일반공무원의 민간경력 인정비율을 최대 100%까지 인정하는 것과 발맞춰 산업체에 근무하고 교직에 임용된 교원들의 사기진작과 우수한 민간경력자의 교원유치를 위해 인정비율을 100%로 상향 조정키로 합의함으로써 상당수의 산업체 근무 교사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교총의 교섭합의는 지난 92년 교과부와의 첫 교섭을 시작한 이래 21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해마다 처우개선과 교권보호, 전문성 신장 등 교원정책현안 해결에 협력적 자세를 견지하면서 진행돼 왔고 그 성과도 만만찮다. 상당수 합의과제가 법과 예산이 수반되는 사안이라 즉각적인 개선이 이뤄지지 못하는 한계도 있었지만, 교섭 양 당사자의 이행 의지가 있어 실현돼 온 것이 많다. 교직수당의 연차적 인상이라든가, 학급·담임수당의 인상이 좋은 사례들이다. 교섭합의는 끝이 아니라 시작에 불과하다. 교섭합의 자체로 끝나지 않게 교과부와 교총이 성의 있고 책임을 다하는 이행과 점검을 통해 학교현장에 희망을 심어줘야 한다. 학교현장 교사들이 교섭에 거는 기대를 저버려서는 안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한국교총은 4일 제144차 교권옹호위원회 및 제81차 교권옹호기금운영위원회를 열고 총 20건의 안건 중 전북 A초 B교사의 학생 안전사고 형사피소 건 등 13건에 대해 3200만원의 소송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안건에 따르면 학생 안전사고에 대해 합의하고도 담임교사를 형사고발을 하는가 하면, 경찰에 고소하고 합의금을 요구하다 다시 학교폭력 방조 혐의로 형사고발 하는 등 학부모에 의한 부당한 교권침해와 억지 소송이 늘었다. 다음은 20건의 안건 중 지원이 결정된 사건의 주요 사례다. ◇ 전북 A초 B교사 학생 안전사고로 형사피소=교육활동 중 일어난 안전사고에 대해 합의를 하고도 교사를 형사고발한 사건이다. B교사는 2010년 4월 투포환 지도를 하면서 안전거리 확보를 위해 수차례 학생들에게 안전선 밖으로 나갈 것을 지시했음에도 학생이 이를 무시해 철공에 머리를 맞는 부상을 당했다. 사고 직후 B교사는 학생을 바로 응급처치하고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해 수술받도록 하는 한편 교육청에 사안보고를 했으며 치료 기간 동안 성금을 전달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병문안으로 학생·학부모의 마음을 위로하는 등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B교사와 A초, 학부모가 6주간 치료비, 위자료, 장학금 등으로 총 4300여 만원을 지급하기로 쌍방이 합의했음에도 학부모가 이를 무시하고 B교사를 형사고발하고 전북도교육감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제기했다. B교사는 지난해 8월 정식재판을 받아 200만원의 벌금형을 받고 이에 대해 정식재판을 청구한 상태로 교총이 변호사 선임료 3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 경기 C초 D교사 학교폭력 방조로 형사 피소=담임교사가 직무유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서울 S중처럼 학교폭력의 책임을 교사에게 묻는 사례도 있다. E학생은 2010년 11월 여러 차례 다양한 방법으로 같은 반 학생들에게 폭행, 폭언, 따돌림 등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가해학생들에 대한 공포심으로등교를 거부했다. 이 사건은 2010년 11월부터 2011년 연말까지 학부모와 학교, D교사가 갈등을 빚어온 사건으로 당초 학부모는 D교사를 경찰에 고소해 합의금 2000만원을 요구하고 교육청·국가인권위원회 등에 진정하는 등 민원을 제기했다. 이후 최근 서울 S중 등 학교폭력 문제로 인한 교사의 책임 문제가 불거지자 D교사를 다시 ‘학교폭력 방조’ 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대해 D교사는 현재 무혐의 처분을 받은 상태.(소송비 300만원 지원) ◇ 충북 F초 교사·교감·교장 손해배상 피소=학부모가 학교폭력과 관련해 편파적으로 언론에 제보하고 손해배상까지 청구한 사례다. 2011년 6월 방과후에 2명의 학생이 G학생을 폭행하고 수업 시작 전 책과 노트를 찢는 일이 벌어졌다. 사건 직후 학부모는 학생이 집단폭행, 집단따돌림을 당했다며 지도 소홀을 이유로 폭언을 했으며 언론사에 편파적으로 제보해 교감, 교장 및 담임교사를 힘들게 했다. 이후 학부모는 가정방문 등으로 앞으로 잘 지도하겠다는 학교의 사과를 거부하고 학생을 장기간 병원 치료를 이유로 등교시키지 않다가 G학생과 학생의 아버지, 할머니, 고모가 정신적인 피해를 입었다며 담임교사·교감·교장을 상대로 72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이에 교총은 300만원의 소송비를 지원한다. 안양옥 회장은 “교총이 교권수호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 교권 침해 사건에 단호히 대처하고, 교권 사건에 대해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아교육 활성화와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단설 국공립유치원 신설이 사립유치원 등의 반발에 부딪혀 난항을 겪고 있다. 학부모들은 우수한 교원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질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국공립유치원 설립을 바라고 있지만 사립유치원, 어린이집 등이 경영 악화 등을 이유로 거세게 반발, 설립이 곳곳에서 무산되고 있는 것. 유치원 설립 권한을 갖고 있는 교육감들이 표를 의식한 나머지 이들 단체들의 요구에 떠밀려 학부모들의 요구를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전호숙 한국국공립유치원연합회 회장은 “강원도의 경우 27개 신청 학교 중 11개를 교육청이 반려하는 등 시도마다 크고 작은 내홍을 겪고 있다”면서 “교육청이 당장 민원이 골치 아프다는 이유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막고 있는 꼴”이라고 토로했다. 국회예산정책처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 학부모의 80%는 자녀를 국공립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보내기를 희망하고 있으나 지난해 만 3∼5세 대상 유아시설 가운데 공립유치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23%로 OECD국가 평균(72.3%)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누리과정 정착을 위해 현재 164개인 단설유치원이 300개까지는 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안정은 교과부 유아교육과 장학관은 “1~2학급 정도로 운영되는 초등병설유치원에서는 3복식 수업까지 하고 있다”면서 “5세 아동위주로 운영되다보니 3~4세 아동들의 적응이 어려워 국공립유치원의 3세 아동 수용률이 3%밖에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수준별로 구성돼 있던 기존 유아교육과정과 달리 누리과정은 연령별로 구성돼 있어 3~5세별 나이에 따라 최소 3학급 이상의 단설 설립이 요구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안 장학관은 "연령별로 2학급씩 6학급에 특수학급 3학급을 더해 9학급 정도로 설립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어렵다면 연령별 학급 구성이 가능한 3학급 규모로라도 설립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농어촌지역일수록 단설유치원 설립이 더욱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학생 수가 적은 시골 병설유치원에서는 유아기에 반드시 필요한 또래집단 내 상호작용을 충분히 경험할 수 없어 규모가 큰 상급학교 진학 시 학교부적응, 따돌림 등의 원인이 되고 나아가 정상적 사회인으로의 성장에도 장애가 될 수 있다는 이유다. 단설유치원 설립 지연의 피해가 고스란히 학부모와 유아에게 돌아가고 있는 것도 문제다. 3, 4세의 경우 비용부담이 되더라도 사립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을 찾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누리과정’ 도입 이후 정부가 유아교육 비용 부담을 감안, 사립시설에 15만 원 정도 더 보조하고 있어 비용차가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하지만 보육 및 유아학비 지원 예산(만 0~2세 및 만5세 전계층, 만 3~4세 소득하위 70%)이 지자체별로 벌써 바닥을 드러내고 있어 하반기 지원금 보조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만약 보조금이 끊기는 사태가 발생한다면 이를 믿고 사립시설을 선택한 학부모들은 부담을 떠안거나 공립병설유치원 등으로 전학시킬 수밖에 없다. “병설이면 충분하지 않냐는 주장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초등교육과정에 의해 움직이기 때문에 유아에 딱맞는 교육을 하기는 어렵다”는 전호숙 회장은 “유치원 공교육화를 위한 첫걸음인 누리과정이 성공하려면 지역별로 적정 수의 단설유치원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사립 어린이집이나 유치원도 반발만 할 게 아니라 제도화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권리 등을 찾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과부는 이 같은 문제해소를 위해 신설 유치원의 공사립 여부 결정권을 교육감 대신 학부모가 갖도록 하는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8월 시행할 계획이다. 개정안은 시도교육감이 유아수용계획을 수립 시 0세~4세 영유아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유치원 취원 수요조사’가 반드시 반영하고, 조사항목에 유치원 취원 희망 여무, 공사립유치원 및 단병설유치원 선호 수요 등을 포함시켰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공사립 여부 결정에 학부모 의견이 직접 반영되기 때문에 유치원 신설을 둘러싼 갈등을 일정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학습 정보처리 입력과정부터 출력까지의 신경생리학적 원인에 의한 학습부진에 대해 알아보았다. 그리고 타고난 두뇌 사고 특성과 현행의 교육제도와의 관계를 통해 학습부진이 좋은 가르침이나 좋은 교육환경, 본인 노력 등 학습적인 요인의 힘으로만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도 알게 됐다. 다행스러운 점은 최근 들어 교육계에서 학습 부진의 비 학습적 요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학교현장에서 접목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교육적인 이론이나 방법만으로는 많은 학생을 보편적으로 만족시킬 교육적인 혜택이 주어지기 힘들다. 두뇌 과학적·신경학적 지식이 접목돼야 개개인의 특성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 성장이 가능한 교육이 가능하다. 학습부진은 학습부진의 문제에만 머물지 않는다. 잘못된 오해로 인해 학생이 받는 부정적인 피드백은 학생 마음속에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정체성을 심어줌으로써 결과적으로 인생을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자아존중감의 발달에 결정적인 손상을 가져온다. 그로인해 청소년기가 되면서 우울증, 불안증, 중독행위, 왕따, 학교폭력 등 비행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사이클로 들어가게 된다. 이러한 악순환 사이클의 가장 핵심은 낮은 자아존중감이다. 이러한 악순환 과정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첫 번째로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나 훈육을 하는 부모님이 부적응 행동의 원인이 무엇인지 이해해야한다. 그런 후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교사나 부모님이 교실에서 또는 가정에서 어떻게 도와주어야 하는가를 알아야 한다. 그리고 교실에서 해결되지 않는 문제를 학교에서 어떻게 도와줄지 해결책을 세워야 하고, 그 다음 주변의 전문가 그룹과 연계시킬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해야 학습부진으로 인한 악순환 고리를 끊을 수 있다. 지금까지도 교과부에서 학습부진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예산을 투입했지만, 학습부진의 원인을 찾아 원인에 맞는 해결책을 찾기보다는 보충수업 위주의 방법으로 해결하려는 시도가 대부분이었다. 이러한 방법으로는 학생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내기가 어렵다. 학습부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습부진의 원인을 찾아 이를 해결해주고 학생이 자신을 부정적으로 인식하지 않도록 타고난 두뇌우성을 찾아 이를 동시에 경험하고 개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긍정적 자아존중감이 발달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성공적으로 살아가기 위한 가장 근본적이고 중요한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자아만족감을 갖고 자기의 타고난 두뇌특성을 매일 경험하게 되면 현실적으로 학습부진이 있다 하더라도 이것이 다른 2차적인 정서·행동문제로 발달하지 않는다. 어른들이 일반적으로 범하는 가장 큰 잘못은 학생들의 취약점을 보완하는데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붓는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학생들은 하루 종일 즐거움을 느낄 시간을 갖지 못한다. 따라서 학생의 강점이 무엇이든지 찾아서 개발시키고 경험시켜 기분이 좋은 상태에서 즉, 두뇌가 활성화된 상태에서 자신의 취약점을 보완하도록 하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인 방법이 될 것이다. 행복감을 느껴야 성공을 할 수 있다. 이러한 행복감은 어디에서 올수 있는가? 자신의 타고난 두뇌우성을 사용할 때는 전기저항이 적어 몰입할 수 있다. 몰입하면 열정을 느낄 수 있고, 열정을 느끼면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사람은 긍정적인 자아존중감이 내재화된 사람이다. 성공한 사람들이 가진 공통된 특징은 스스로 하는 일에 즐거움과 만족감을 느끼고, 주위 사람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기 주도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학습부진 클리닉을 구독해주신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끝-
“어느 날 갑자기 자살하는 학생은 없습니다. 친구, 부모님, 선생님에게든 반드시 징후를 나타내게 돼 있죠. 문제는 대게가 이를 포착하지 못하거나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서 발생합니다. ‘이 세상에 나를 도와 줄 사람이 없다’는 외로움이 극단적 행동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사전 징후는 ‘제발 나를 도와 달라’는 간곡한 메시지인 것이죠.” 지난달 25일 발간된 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 만들기 시리즈 ‘학교폭력 상담05-이론과 실제 편’(학지사)의 저자 정종진(57‧사진) 대구교대 교육학과 교수는 “매년 늘어나는 학교폭력 및 자살이 단순히 비행, 일탈 행위가 아닌 인격․신체적 살인 수준으로 치닫는 현실이 우려 된다”고 운을 뗐다. “많은 교사들이 상담에 대한 전문 지식이나 역량이 부족함에도 혼자 힘으로 해결하려고 우왕좌왕하다 문제를 키우기도 한다”는 정 교수는 “전문상담교사에게 조치를 취하고, 중재 프로그램에 참여시키는 등 가정과 학교가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책은 학교폭력의 개념과 원인, 대처모형, 예방과 중재 프로그램 소개 외에도 ‘회복탄력성’ 이론을 강조하고 있다. 밑바닥까지 떨어져도 꿋꿋하게 튀어 오르는 능력, 즉 시련이나 위기, 역경을 이겨내는 긍정적인 힘을 말하는 회복탄력성은 ▲자기조절 능력(감정 조절력+충동 통제력+원인 분석력) ▲대인관계 능력(소통 능력+공감 능력+자아 확장력) ▲긍정적 정서(자아 낙관성+생활 만족도+감사하기)의 세 요소를 포함한다. 정 교수는 “중재 프로그램 및 교육에는 회복탄력성을 기를 수 있는 과정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교과 수업이나 생활 속에서도 늘 관용, 존중, 배려, 중용과 같은 덕목들이 몸에 베이도록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 인성교육의 가치를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강조하는 풍토를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많은 교사, 학부모들이 학교폭력을 이해하고 나아가 예방 및 대처 역량을 갖출 수 있다면 좋겠다”는 정 교수는 “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온 국민이 동참하면 폭력의 재생산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황우여 한국청소년연맹 총재(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는 8일부터 10일까지 일본 남큐슈 일대에서 ‘2012 임원 워크숍’을 실시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일본 내 청소년단체의 활동 연계 프로그램 모색 및 청소년단체의 정책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김병주 영남대 교수가 1일 한국장학재단 비상임 등기이사(임기 2년)에 선임됐다. 교육과학기술부 대학운영자율화위원회 위원을 역임한 바 있는 김 교수는 현재 대통령실 교육정책자문위원회 자문위원,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 수석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김소한 전국공업고등학교장회 회장(안산공업고 교장)은 7일부터 8일까지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제49차 정기총회 및 연수회’를 개최한다. 김 회장은 이번 연수회에서 ‘고졸 성공시대 구현을 위한 방안’에 대해 특강을 할 예정이다.
김한태 서울 성지중·고 교장은 12일 연세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제11회 학교폭력근절을 위한 형사모의재판’을 개최한다. 재판장을 맡은 박세왕(고3)외 14명의 학생들은 법정에 회부된 학교폭력 사건에 대한 모의재판을 통해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알릴 계획이다.
정용원 한국문인협회 이사(전 울산초 교장)가 지난달 22일 자전적 소설 ‘저 하늘에 내 별이 지켜 줄 거야’를 펴냈다. 정 이사는 “6․25전쟁을 겪으며 혹독한 세월을 이겨낸 모자간의 이야기를 썼다”며 “불행한 역사가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젊은 세대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희선 해병대전략캠프 훈련원장은 7월15일부터 ‘제26회 해병대 슈퍼 리더십 방학캠프’를 4차수로 개최한다. 캠프는 청소년수련시설인 ‘안면도 해양유스호스텔’에서 4박5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선착순 80명씩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camptank.com)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 수도여고(교장 이준순)는 5일 2012학년도 교내합창경연대회를 열고 협동심과 정서·창의적 표현 능력을 기르는 시간을 가졌다. 1948년도부터 예술교육에 힘써온 수도여고는 1964년 '음악콩쿨'이라는 이름으로 합창대회를 시작, 약 50년이 지난 올해까지 매년 이 대회를 열어왔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2학년 11개 학급 450여명의 학생들은 3개월의 대회 준비기간 동안 서로 소통하고 민주적 의사결정과정과 합의를 통해 하나가 되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 이 학교 김남형 교감은 "일반계 고교는 입시에 밀려 예체능교육이 형식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지만, 우리 학교는 합창대회를 비롯 학교축제인 백합제, 미술전시회 등 예술교육을 통해 인성교육과 학교폭력 예방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특성화고에서 문예 지도를 하고 있는 교사이다. 지난달 24일 경북 영천시에서 열린 ‘임고서원성역화사업’ 준공식에 학생을 데리고 다녀왔다. 고려 말 충신 포은 정몽주의 충절과 업적을 기려 경북 영천시 임고면 양항리 일대에 조성한 추모 기념관을 준공한 뜻깊은 자리였다. 내가 준공식장에 간 것은 제1회포은문학제 전국청소년문예백일장에서 제자가 우수상을 수상했기 때문이다. 나 역시 학생지도 공적을 인정받아 경상북도교육감 지도교사상을 받게 되어 있었다. 당연히 직접 가서 상을 받는 게 주최 측에 대한 예의라 생각했다. 물론 평일이라 시상식장에 가는 일이 쉽지는 않았다. 우선 4명의 동료에게 수업을 부탁했다. 가는 데만 3시간이 더 걸리는 곳이라 시상식 시간을 맞추기 위해 새벽에 집을 나서기도 했다. 그래도 즐거웠다. 내가 지도한 학생이 상금과 함께 상을 받으러 가는 길이어서다. 준공식은 성대했다. 조순 전 총리를 비롯 지역구 국회의원, 영천시장, 영천시의회 의장, 영천교육장, 3군사관학교장 등 내빈 외 수많은 지역민들이 운집해 있었다. 해외출장중인 경상북도도지사는 영상을 통해 인사하기도 했다. 참석인사 면면 등 매우 뜻깊은 행사에서 뭐가 잘못되었음을 알게 된 것은 식이 끝나고나서였다. 문예백일장을 주관한 영천문인협회 사람들과 점심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상금이 없어졌다는, 그야말로 청천벽력의 믿기지 않는 얘길 들은 것이다. 내가 공모전 안내를 본 것은 네이버의 ‘엽서시 문학공모’를 통해서였다. 거기에는 대상 경상북도교육감상장과 상금 5십만 원, 최우수상 경상북도교육감 상장과 상금 3십만 원, 우수상 영천시장상장과 상금 2십만 원이라 되어 있었다. 지도교사상은 훈격이 경상북도교육감이고, 상금 따윈 없었다. 나는 그 소릴 함께 전해들은 제자의 표정이 금세 울상이 되는 걸 보고 말았다. 동시에 학생의 부모나 교장과 교감, 동료들에겐 이런 황당한 일을 어떻게 설명해야 될지 멍한 기분이었다. 사정을 들어보니 영천시청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운운하며 관련 예산을 지원하지 않아 생긴 일이었다. 제1회 대회라 여러 가지 미숙한 점이 드러날 수 있겠으나, 공문서에 제시된 상금 수여 자체가 ‘없었던 일’이 되어버린 것은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 영천시청만 그런 행사에 예산을 지원하는 게 아니다. 전국의 문인추모 백일장이나 공모전 등은 지자체의 예산지원으로 이루어진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난한 문인단체만으로 전국 규모의 백일장이나 공모전을 하는 곳은, 내가 아는 한 없다. 나는 20년 넘게 문예지도 교사를 하면서 지자체가 예산지원을 하지 않아 이미 공지된 수상자 상금이 없었던 일이 된 건 그 어느 곳에서도 본 적이 없다. 전국 규모 대회의 경우 타시·도 수상자의 상금은 줘도 되는 걸로 알고 있기도 하다. 상금 없이 수정된 공고를 영천시청 홈페이지에 탑재한 것만으로 그 황당함이 상쇄되진 않을 것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운운했다면 그것은 무지의 소치이거나 영천시청의 직무유기이다. 공직선거법 제112조 2항은 “지방자치단체가 대상·방법·범위 등을 구체적으로 정한 조례에 의한 금품제공 행위는 직무상의 행위”로 규정하고 있는 ‘기부행위 예외조항’을 참조했으면 한다. 무엇보다도 정몽주 같은 충신을 추모하는 행사에 그런 오점을 남긴 영천시청의 실책은 크다 할 것이다. 나름대로 사정이야 있겠지만, 차제에 경상북도교육청에도 지도교사상에 그렇듯 인색하게 굴지말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 최악의 경우 예산이 없다면 상장만 달랑 주는 그런 공모전을 개최해 전국적으로 ‘쪽팔리는 짓’은 하지말기 바란다. 이런 이야길 공개하는 것은, 내년부터라도 당연히 똑같은 잘못을 되풀이해 학생 울리는 공모전이 되어선 안 되겠다는 생각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