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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구 전남 학산초 교사가 교사들을 위한 재테크 서적 ‘내 월급 사용설명서’를 발간했다. 전 교사는 “젊은 교사들이 힘들게 번 돈을 관리하는 법을 몰라 매달 카드 값에 허덕이는 것을 보며 이 책을 썼다”며 “앞으로는 교원들을 대상으로 재무설계 강연도 병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과정운영, 학운위 상정안건까지 학교장 권한 등 초·중등교육법 위배 전북지역 교원들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전교조와의 정책업무협의를 근거로 전북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교무회의 의결기구화’가 ‘학생부 기재거부 학교장 무더기 징계’와 같은 행보를 보일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교육청 방침대로 ‘교무회의 운영규칙’을 제정해 의결기구화할 경우 교무회의에서 ‘학교교육과정 운영에 관한 사항’, ‘학교운영위원회에 상정할 교무 안건’을 사전 심의하며, ‘민주적’으로 토론과 의결을 거쳐 진행된 결정사항은 학교장이 수용해야 한다. 교무회의운영규정 예시에 따르면 결정에 대한 재논의도 과반수 찬성 시에만 가능하다. 전북 H초 교감은 “교장·교감이 학교 발전을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해보고 싶은 일도 교사들이 힘들다며 반대하면 할 수 없게 만들어 버렸다”고 비판했다. 그는 “교장의 행정력을 약화시키면서도 교무회의에서 잘못된 결정이 내려져 시행되면 그 책임은 고스란히 교장이 지라는 것 아니냐”며 “결과를 뻔히 알면서 교육청 지시를 따를 수도, 어길 수도 없어 눈치만 보고 있다”고 전했다. 전북 교장들 사이에서는 이런 상황이 교육감과 교과부 사이에서 애먼 학교장들만 고스란히 피해를 본 학교폭력 학생부 기재와 다를 것이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도교육청 지시를 따른 책임은 도교육청이 아닌 교장이 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전북교총의 정식 민원 접수(11월29일)로 관련 사안을 검토한 교과부 관계자는 “교육청의 공문이 강제사항이 아닌 협조사항이라 법적 제지는 어렵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이 교무회의 운영규칙을 제정하라고 협조를 구했을 뿐 예시자료를 그대로 따르라고 한 것은 아니므로 시행에 따른 책임은 학교장 몫이라는 설명이다. 즉, 학교장의 권한을 명시한 초중등교육법 제20조와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 권한 침해로 감사 징계 사유가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전북의 교원들은 “강제사항이 아니니 교육청 지시를 따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결국 이번에도 교육감은 빠져나가고 교육청 관료와 학교장만 다치게 될 것”이라고 탄식했다. 학교폭력 학생부기재를 하지 말라는 김 교육감의 지시를 따른 전북 12개교 전·현직 학교장은 3일 교과부로부터 직무유기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한 바 있다. 한편 이승우 전북교총 회장은 6일 김 교육감과 단독 면담을 갖고 이 문제에 대해 항의했다. 이 회장은 “교무회의 의결기구화는 초중등학교 운영구조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인데 전교조와 정책업무협의회 결정사항을 전체 학교에 통보, 후속조치를 이행하라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학교장의 학교운영을 사사건건 간섭하는 일이 빈번히 일어나는 등 상당한 부작용이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를 표했으며, 이에 대해 김승환 교육감은 “담당부서를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해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과학기술부에는 매년 시·도교육청별로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러한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는 학교 간의 경쟁을 통해 학교의 교육력을 높이는 전기가 될 뿐만 아니라 교육의 수월성 신장의 노력과 기초 학력 미달 학생 해소를 위한 자구 노력을 기대하는 것이다. 이처럼 교육의 결과는 반드시 평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학생들의 학업성취평가는 교육의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를테면 투입된 교육내용에 학생들에 어느 정도 이해되었느냐는 교육의 평가활동 없이는 알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평가활동에서 교육의 과정은 계획, 실행, 그리고 평가과정인 것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최근 교육계를 비롯하여 심지어 대통령 후보들까지도 학교의 평가를 없애야 한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것은 교육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하는 말인지 의심스러운 것이다. 교육활동에서 평가의 영역은 교육의 주요한 한 영역이며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다. 학교교육에서 평가의 기능은 먼저 교육한 내용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는지를 알아보는 교육목표의 달성도 확인기능이다. 학생들의 교육활동이 교육 본연의 교육목표에 얼마나 달성했느냐를 알아보기 위한 방법이 평가의 방법이다. 다음으로는 교사의 측면에서 교수방법이나 기술이 얼마나 효과적인가를 알아보기 위한 확인기능이다. 평가는 그 대상이 학생이지만 그 결과를 통해 교사의 교수방법을 개선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즉, 교사의 교수방법의 반성적인 자료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학습자의 학습결과의 확인 기능이다. 교육평가는 학습자인 학생이 얼마나 학습을 성취했는지를 알아보는 평가의 가장 1차적인 기능이다. 그 결과를 통해 새로운 학습을 계획하고 촉진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각종 대회나 취업의 선발기능이다. 대게 학생들의 공정한 선발 방법은 능력의 평가를 통해 이루어진다.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가장 객관적이고 투명한 방법인 것이다. 이러한 평가기능은 위에서 열거한 것만 아니라 다양하다. 한마디로 ‘평가 없는 교육은 존재할 수 없다’는 생각이다. 문제는 ‘평가의 방법을 어떻게 하고 그 결과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인 것이다. 최근 교육평가의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는 있는 것이 일제고사다. 그래서 그 대안으로 수시평가를 제시하고 있지만 일제고사는 일제고사 나름의 장점도 많은 것이다. 이를테면 짧은 시간에 많은 평가대상 학생들을 매우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도 시험기간의 예고되어 사전준비를 할 수 있는 것이다. 반면에 일제평가로 인하여 경쟁심을 자극하고 시험 준비에 학생들의 스트레스를 높이고 사교육을 부추기는 점이다. 수시평가는 상시로 이루어지는 평가이므로 학생들에게 평가의 부담을 줄일 수 있지만 교사가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형식적이기 쉽고, 평가를 통해 학습동기를 기대할 수 없는 점이다. 또한 학부모나 학생들이 평가로 인한 교사에 대한 불신의 시시비비가 일어나가 쉽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되는 점이다. 평가의 중요한 기능은 학생을 성장시키는 동력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교육활동이다. 그래서 평가가 바르게 이루어지려면객관성, 신뢰성, 타당성을 가진 평가도구를 만드는 일이다. 요즘 서술형 평가정책 방향에서 서술형 문제는 담당교사가 직접 가르친 문항을 출제하고 채점하라는 점은 분명히 문제의 소지가 있다.과연 교사의 주관적인 문항이 평가도구로서적당한가? 학생과 학부모의 불신에 어떻게 대답할 것인가? 깊이 고민해 볼필요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주관적인 잣대가 아닌 누구나 인정하는 객관적인 잣대로 평가가 이루어져야 평가 본연의 기능과 신뢰를 받을 수있다. 특히 서술식 평가는 문제의 출제부터 채점에 이르기까지 신중하지 않으며 평가의 의미를 얻을 수 없는 것이다. 평가를 통해 학생들의 사고력을측정하여 학생 스스로 자기주도력을 높일 수 있는 평가다운 평가가 이루어졌으면 한다.
전국이 폭설과 강추위로 꽁꽁 얼었다. 추운 계절이 되면 난방을 많이 하게 되는데, 그러다 보면 화재 발생의 가능성도 덩달아 커지게 마련이다. 특히 겨울철은 더 그렇다. 학교 또한 늘 화재발생의 가능성이 잔존하고 있는 곳이다. 하지만 화재는 진화보다 예방이 우선이다. 그래서 이번 12월 6일에 우리학교에서 화재발생에 대비한 대피훈련과 소화용구(소화기, 옥내소화전) 사용을 위한 소방훈련을 인근 부사119안전센터의 협조로 공동 실시하였다. 소방서에서는 교육목적으로 소방차도 끌고 와서 학생들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참고로 공공기관의 소방안전관리에 관한 규정 제14조(소방훈련과 교육)에 따르면, 공공기관은 모든 인원에 대하여 연 2회 이상 소방훈련과 교육을 실시하되, 그 중 1회 이상은 소방관서와 합동으로 소방훈련을 실시하여야 한다고 나와 있다. 아울러 훈련할 때는 소화·화재통보·피난 등의 요령에 관한 사항을 포함하여 실시하여야 한다.그래서 이번에 소방훈련을 실시했는데 학생들에게 제일 재미있는 것은 소화기 분사였을 것이다. 담임교사도 복도에 있는 소화기를 보기만 했을 뿐 쏴보지 못했는데 한번 시연을 권했더니 좋아한다. 유사시를 대비한 소화기 사용법을 알아놔야 만일의 사태가 발생했을 경우에 진화할 수 있는 것이다. 훈련 종료 후 소방관에게서 화재 발생 때 요령 등에 대하여 강평을 들었다. 화재는 발생하지도 말아야 할 악마이지만 만일 생긴다면 오늘 훈련 때 배운 것으로 철저한 초기 진화를 한다면 소중한 생명과 재산 보호를 하게 될 것이다.
마산제일고등학교(교장 박근제)에서는전교사를 대상으로 스마트교육을 통해 수업개선을 위해 연수를 실시하였다. 지난 여름방학 경남교육청 교육연수원에서 연수를 받은 이수연, 김성룡 교사가 강사로 나서2012년 11월15일 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2시간 강의를 하여 총 8시간의 연수를 마쳤다. 강의 내용은 스마트 교육의 이해를 시작으로 스마트기기 바라알기, 구글 문서도구으 활용, 교육현장의 새로운 소통 전략, 교과별 다양한 앱 활용하기, 스마트시대의 정보통신윤리교육,e-book제작 및 활용에 대하여연수를 실시 하였다.
서일여고 RCY는 5일 자신들이 제작한 '우정의 선물' 상자 40개를 청소년 적십자 대전충남본부에 전달했다. 우정의 선물은 공책, 연필, 지우개, 수첩, 자 등의 문구류와 칫솔, 치약, 비누, 손수건, 손톱깍기 같은 생활용품으로 구성됐다. 상자 당 1만원 상당으로 편지와 우편엽서 및 사진 등도 동봉된 우정의 상자는 저개발국가의 또래 청소년에게 전달된다. 송의림(18) 서일여고 RCY대표학생은 "나에게는 조그만 일이지만, 어떤 이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 며 "각종 재난과 고통에 처한 이웃에게 힘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우리 학생들 점심 시간에 양잿물(수산화나트륨 NaOH, 일명 가성소다, 양잿물)을 먹고 있다면? 깜짝 놀랄 것이다.자라나는 청소년에게 양잿물을 먹이다니? 어른들이 학생들을 서서이 죽이는 것이다.음식물에 양잿물이 들어가 있는 것이 아니다. 세제원료가 수산화나트륨이다 보니 식기에 남아 있는유해성분이100% 세척되지 않고일부가 남아 있는 것. 양잿물이 무엇인가? 독극물이다. 유독성으로서 과거 자살하는 사람이 사용했다. 피부에 닿는 순간 화상을 입는다.식도에 닿으면 장기가 녹아내린다. 식기세척제를 취급하는 종사자 말에 의하면 세제가 발뒤꿈치에 묻었는데 3년이 지난 후에도 까만 흔적이 남아 있다고 고백한다. 매우 위험한 물질이다. 그럼 어떻게 이 양잿물을 우리가 먹고 있을까? 가정과 학교와 식당에서 사용하는 식기세척제를 믿으면 안 된다. 친환경세제라고 녹색제품이라고 안심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필자는 우리 학교에서 사용하는 '친환경생활용품' 마트가 붙은 '2종 식기세척제' 상품 표지를 자세히 보았다. '헉, 세상에 이럴 수가?'다. 제품 구성성분을 보니 가성소다 20%, 연수제 1.2%, 기타 78.8%다. 양잿물이 들어간 제품이친환경제품으로 유통되고 있는 것이다. 위험 신호어 표시와 '눈에 손상을 일으킴' 이라는 유해 위험 문구가 있다. 예방으로는 '눈, 안면 보호구를 착용하시오' '눈에 접촉 시 몇 분간 물로 조심해서 씻어내시오''계속 씻어 내시오' '즉시 의료기관 의사의 도움을 받으시오'라고 적혀 있다. 세제 사용 후아무리 깨끗한 물로 세척해도식기에 양잿물 흔적이 남아 있다. 양잿물 잔류 0% 만들기가 어렵다. 그래서 우리가 매일 소량의 양잿물을 먹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제품을 계속 사용하면유해성분으로 건강을 해침은 물론 생명에 지장을 받을 수 있다. 환경을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 정부가 인증한 '환경 표지로 인증을 받은 상품'을 믿을 수 없다는 이야기다. 그럼 어떤 제품을 써야 할까? 양잿물로 만든 제품은 안 된다. 인체에 무해하고 무독성, 무자극 제품을 인증하는 식품안전마크(S)의 천연세제를 사용해야한다. 국내에서는 5종의 천연세제가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물론 가격은 친환경세제보다 조금 비싸다. 천연세제 사용 시 소요비용을 비교해 본다. 재적수가 1천명인 초·중학교의 경우, 기존 친환경제품보다 매월 5만~7만원 정도더 들어간다고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 인체에 유해한 친환경 제품을 그대로 쓰면서 건강에 위협느끼며 환경을 오염시킬 것인가 아니면 비용이 더 들어가더라도 천연세제를 사용할 것인가? 양잿물은 물 1리터에0.0024그램만 들어가 있어도 물고기가 96시간 안에 사망하는 무서운 독극물이다. 국민들은 정부에서 인정한 친환경 제품을 믿으면 안 된다. 관련법을 보니 '녹색제품이란 에너지·자원의 투입과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의 발생을 최소화하는 제품'으로 정의 되어 있다. 인체 무해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답은 나와 있다. 정부는 물론 국민 모두가 양잿물 위험성을 인식해야 한다. 친환경세제의 유해함을 알려야 한다.세척제는 식품안전마크가 붙은 천연세제를 사용해야 한다. 학교에서는교육청의 지시나 법제화를 기다리지 말고속히 안전한 세제로 바꾸어야 한다.국민 건강을 위해식기에 남아 있는 양잿물 섭취 더 이상 안 된다.
소설가 황석영이 올해로 등단 50주년을 맞는다. 그의 삶은 파란만장했다. 고등학교(경복고) 재학 시절 등단을 했지만, 자퇴와 가출, 자살시도, 막노동, 떠돌이 생활을 했다. 그는 베트남 전쟁 참전 후부터 본격적인 창작 활동을 하고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대하소설 장길산은 한국문학사에 큰 획을 그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방북, 해외 체류, 수감 생활 등 현대사의 한복판을 가로질러 걸어갔다. 그가 최근에 다시 ‘여울물 소리’를 출간하면서 신문 인터뷰를 했다. 여기에서 그는 별명을 ‘황구라’라고 소개했다. 50년을 넘게 소설가로 이야기를 술술 풀어낸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실제로 그가 남긴 작품의 양이나 깊이로 보아도 이야기꾼을 뜻하는 ‘구라’라는 별명은 제격이다. 감히 비교하기도 불경스럽지만, 나도 별명이 ‘구라’다. 직장에서 구라맨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내가 거짓말을 자주 한다고 동료들이 붙여준 애칭(?)이다. 황석영과 나의 별명은 같지만, 의미에는 약간 차이가 있다. 즉 황석영은 소설가의 필력을 칭찬한 것이고, 나는 입으로 해대는 말을 두고 한 것이다. 이 말을 들으면 대뜸 나의 직장 생활을 낮잡아 연상하기 쉽다. 하지만 애칭이라고 표현한 것처럼, 여기에는 나름대로 설명할 부분이 있다. 나는 근무지에서 제법 나이가 있는 축에 든다. 그러다보니 젊은 선생님들이 가까이 다가서기 꺼린다. 그래서 내가 먼저 신소리를 하고 다닌다. “차림새가 눈부시도록 아름답다. 웃는 모습이 햇살 같다. 목소리가 흐르는 냇물처럼 맑고 청아하다.”라고 말을 한다. 할 말이 없으면 “같이 근무하고 있어서 좋다.”라고 하거나, 심지어 “이렇게 잘 생긴 분하고는 처음 근무해본다.”라며 친근감을 나타낸다. 학기 초에 인사이동으로 인해 학교 선생님들은 서먹서먹하다. 그때 내가 이렇게 말하고 다니면 마음의 벽이 스르르 녹아내린다. 그런데 내 말이 간혹 과하기도 했는지, 직장 동료들이 별명을 붙였다. ‘구라’였다. 즉 내 말에 진실성이 없다는 것이다. 모두 입에 침도 안 바르고 하는 거짓말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결단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나는 거짓말이 아닌, 격려와 칭찬의 말을 한다. 만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그들의 특징을 잡아내 아름다운 말로 표현해 준다. 지극히 자연적인 감정을 기반으로 그들을 이해하는 나만의 방식이다. 다시 변명하지만 인상은 객관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애초에 거짓과 진실의 판단이 불가능하다. 오히려 삶의 모습은 통찰력에 의해서 발견된다. 특히 우리의 삶은 믿음과 의지에 의해서 구현되기도 한다. 나도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보내주시는 무한한 신뢰의 그늘에서 컸다. 믿어주시고 격려해 주신 것이 힘이 되었다. 부족하기 짝이 없는데 늘 자랑스럽게 생각하셨던 가치 지향이 나를 키웠다. 난 ‘구라’라는 별명이 좋다. ‘구라’는 ‘구라(口羅)’처럼 들린다. ‘구라(口羅)’라는 말처럼, 입에서 비단처럼 잘 뽑아주면 돈도 안 들이고 호감을 얻는다. 더욱 나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이다. 아이들과 함께 하다보면 문제를 지적하기에 급급한 경우가 많다. 그러다보면 아이도 멀어진다. 이때는 생각을 바꿔야 한다. 장난이 심한 아이에게 활발해서 좋다고 칭찬해 보라. 이내 듬직하게 다가온다.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할 때도 이 방법이 좋다. 강의에 앞서 방문한 학교가 아름답고 말한다. 실제로 아름답기도 하지만, 학교에 들어서서 든 느낌을 섬세하게 표현해 주면 모두 좋아한다. 그리고 마이크를 잡으면 “오늘 선생님들의 얼굴이 화사해 보입니다. 눈빛을 보니 배우겠다는 에너지가 내재돼 있어서 기대가 됩니다.”라고 말한다. 그러면 순간 의자 뒤에 등을 대고 억지로 앉아 있던 선생님들도 내가 준비한 파워포인트 자료를 보려고 고개를 든다. 나는 비록 문단의 말석에 앉아있지만, 명색이 작가다. 늘 아름다운 언어를 빚어내기 위해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 그렇다면 나는 평생 ‘구라(口羅)’를 치면서 사는 운명을 안고 있다. 우리의 삶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형성된다. 타인은 남처럼 느껴지지만, 내 삶의 중심축이다. 서로 말을 섞으며 감정을 나누면 애정이 확대되고 마침내 정신이 풍요롭다. 우리의 삶이란 진리가 될 만한 모습이 얼마든지 존재하는 것처럼, 그 모습의 일면을 창조하는 말을 해라. 우리의 삶에서 냉철하고 객관적인 말이 상대에게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자기가 만드는 따뜻한 거짓말이 우리를 더 감동하게 한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점점 힘들다고 한다. 일이 힘들어서 일까. 아니다. 인간관계가 어렵기 때문이다. 혹시 생활에 회의를 느끼고, 타인들과 의사소통이 어렵다고 생각하는가. 지금 옆에 있는 사람을 향해서 구라를 쳐라. “당신이 아름답습니다. 같이 있어 행복합니다.”라고. 옆 사람은 물론 내 마음도 한없이 따뜻해진다.
12월 5일 오후. 충남 서산 서령고등학교 학생영화동아리가 제작한 영화 'BLACKBALL' 이 시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영화는 서령고 학생영화동아리인 영어영화반(지도교사 이한영) 15명의 학생들이 직접 대본도 쓰고 메가폰도 잡았다. 학생들은 학교폭력이란 다소 무거운 소재를 가지고 짧은 시간 내에 제법 주제의식이 뚜렷한 작품을 생산해내어 시사회에 참석한 학생과 교사들을 놀라게 했다. 'BLACKBALL'의 대략적인 줄거리는, 여러 명의 왕따를 예방하기 위해 조그만 종이상자에 사람 숫자만큼의 탁구공을 집어넣고 그 중에서 단 하나만 들어있는 검은색 탁구공을 집는 사람을 왕따로 만든다는 다소 공포스런 내용이다.
어둑컴컴한 밤에 겨울비가 내리고 있다. 이런 날을 잘 지내려면 책 읽고 생각하고 글쓰고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사서삼경의 하나인 맹자의 양혜왕장구하의 마지막 장이 16장이다. 16장에는 노평공의 이야기가 나온다. 노평공도 현자인 맹자를 찾기를 원했다. 각 나라의 왕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맹자를 찾기를 원했던 것은 맹자가 그 시대에 정말로 지혜롭고 학식과 덕망이 탁월했기 때문이다. 맹자께서 많은 왕들이 찾을 정도의 인물이니 정말 부럽기도 하다. 맹자를 부러워할 것만 아니라 맹자와 같은 선생님이 되기를 소망하고 노력하면 어떨까 싶다. 맹자의 장점은 우선 탁월한 실력이다. 우리들은 전문과목에 탁월한 실력을 갖춰 좋은 선생님, 인정받는 선생님이 되기를 원한다. 그건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 우리들의 노력 여하에 달려 있다고 본다. 실력이 탁월하면 교실에 가서 수업하는 것이 즐겁다. 반대로 실력이 없으면 교실에 들어가는 것조차 부담이 된다. 수업시간이 지겹다. 전문과목에 대한 자신이 있으면 수업이 기다려지고 하고 싶은 말들이 많아진다. 탄탄한 실력을 쌓은 것은 학생들뿐만 아니라 선생님에게도 해당된다. 그러기에 선생님은 평생 배움을 소홀히 할 수 없다. 많은 왕들이 맹자를 찾았던 것은 실력도 탁월했지만 그분이 지닌 인품 때문이다. 좋은 인품을 가지고 있으면 학생들도 선생님의 좋은 인품의 영향을 받는다. 예의 바르고 행동이 바르며 말이 곱고 행동이 바르면 학생들도 그 모습 닮고 싶어한다. 아무리 실력과 인품이 뛰어나도 누구나 다 좋아할 수는 없다. 그렇다고 낙심하거 좌절할 필요는 없다. 맹자와 같은 탁월한 실력과 인품을 지녔어도 모두가 좋아했던 것은 아니다. 노평공이 맹자를 만나기를 원했을 때 장창이라는 사람이 맹자의 허물을 들추어내면서 만나지 못하도록 하였다. 그 이야기를 맹자께서 들었을 때 그 심정이 어떠했겠는가? 그래도 참고 또 참았다. 자기의 할 일을 하였다. 자신이 아무리 실력이 있고 인품이 좋아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존경을 받아도 반드시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음을 알고 그 고비를 잘 이겨내야 하겠다. 시기하고 질투하고 미워하고 눈에 가시 같은 사람이 있어도 개의치 말고 자신의 일을 바르게 해나가면 된다. 맹자께서는 노평공이 장창이라는 분의 말을 듣고 맹자를 찾아가지 않았다는 말을 듣고서도 실망하지 않았다. 하늘의 뜻으로 생각했다. “가는 데도 혹 가도록 부추기는 것이 있고, 멈추는 데도 멈추도록 부추기는 것이 있으나 가고 멈추는 것은 사람이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내가 노나라의 임금을 만나지 못한 것은 하늘의 뜻이다”고 말했다. 제16장에는 ‘예의는 현명한 사람에게서 나온다’는 말이 나온다. 동방예의지국이 우리나라다. 중국이 우리나라를 예의가 밝은 민족이라고 평했다. 그만큼 예의가 바른 나라가 우리나라다. 그건 우리 민족이 그만큼 현명하고 지혜롭다는 증거다. 현명한 선생님, 현명한 학생, 예의를 아는 선생님, 예의를 아는 학생이 많은 학교가 좋은 학교가 아닐까 싶다. 의식족이지예절(衣食足而知禮節)이란 말이 있다. 입을 것과 먹을 것이 풍족해야 예절을 안다는 뜻이다. 꼭 그런 것은 아닌 것 같다. 먹고 살기가 좋은 요즘이 먹고 살기가 힘든 옛날보다 예의를 잘 지키지 않는 것 같다. 예절은 현명한 사람에게서 나오고 어리석은 사람에게서는 나오지 않는다. 예절은 지혜로운 사람에게서 나오고 미련한 사람에게서는 나오지 않는다. 예의 바른 선생님, 예의 바른 학생이 가득찬 학교가 행복한 학교가 아닐까 싶다.
최근 나로호 발사가 또 불발에 그치면서 학생들 사이에서 실망감이 크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수업중에 우주개발과 관련된 이야기를 꺼내면 아이들은 금새 나로호 이야기를 꺼낸다. 왜 날지 못하고 자꾸 실패하는지 이해를 하지 못하겠다는 것이다. 어느덧10여차례 발사에 실패했으니 그럴만도 하다. 우주관련 단원을 가르칠때는 '우주는 아직도 미지의 세계나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우주 개발은 아직도 할 것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여러분도 잘하면 우주개발을 할 수 있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노벨상도 문제없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그러나 나로호 발사가 계속 실패로 돌아가면서 아이들의 정서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주는 듯 하다. 아주 간단한 위성발사 쯤으로 생각하는 학생들이 상당수 있기 때문에 연이은 실패를 믿을 수 없다는 것이다. 단순한 실수인지 아니면 우리나라의 기술이 부족한 탓인지 헷갈린다고 한다. 그래도 하루빨리 나로호 발사가 성공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하는 학생들이 있어 그나마 다행스럽다. 나로호 실패를 어떻게 가르쳐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생겼다. 심한 경우 학생들은 나로호 실패를 두고 '망했다'는 표헌을 쓰기도 한다. 미국은 화성에 우주선을 보내기도 하는데, 나로호 하나 성공하지 못하느냐면서 상당한 실망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은 외국 기술을 많이 활용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그렇지 않을 것이다. 나로호가 독자적으로 우리기술을 개발하는데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 하지만 학생들은 쉽게 납득하지 못한다. 그래도 이런전런 이야기를 하면서 나로호는 우리가 우주강국이 되는데 기초이고, 현재 우리나라도 위성을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나로호만 보고 우리나라 기술이 많이 부족하다고 해서는 안된다.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인 스마트폰, 조선산업 등이 있다. 조만간 우주개발 기술도 세계최고가 될 것이라고 설득아닌 설득을 하곤 한다. 그래도 나로호 실패에 대해 못내 아쉬움을 갖는 학생들이 상당히 많다. 나로호가 자꾸 발사에 실패하는 것은 아쉽지만 학생들에게 나로호에 대해 관심을 갖도록 한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나로호가 단번에 발사에 성공했다면 학생들이 관심을 갖지 않았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여러번의 실패속에서 나로호라는 이름도 정확히 기억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 발사를 시도하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실패를 했지만 학생들의 관심을 이끌어 냈다는 것은 그나마 다행스럽다는 생각이다. 자라나는 학생들은 관심이 집중 되었다가도 금새 멀어지기도 한다. 지금의 시점이 학생들이 나로호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은 시점이라고 본다. 따라서 내년중에 이루어지겠지만 나로호 발사가 더이상 학생들을 실망시키지 말고 성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나로호 발사를 보면서 우주개발의 개척자가 되고자 결심하는 학생들이 분명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들이 계속해서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 나로호 발사의 성공을 기원하는 이유이다. 그만큼 나로호 발사의 성공은 여러가지로 의미가 있다 하겠다.
현영아, 넌 네가 고등학교에 원서를 제출하면서 너의 성적을 확인하였을 것이다. 광주에서 이곳으로 전학을 와 적응하는데도 조금은 어려움이 있었겠지. 이제 졸업하여 네가 고교에 가서는 정말 하고 싶은 것을 찾아서 열심히 하면 좋겠다. 그런데 현재 그 수준의 성적이 나온 것은 공부를 하기 위하여 보낸 시간보다는 휴대전화에 붙들려 시간을 보낸 시간이 많았고 친구들과 놀기만 한 결과라는 것을 너는 인정하였었지? 너의 장래를 생각하여 철저한 반성이 필요한 것 같구나. 이제 네가 진정으로 원하는 새로운 생활 방식에 집중하고 싶다면 ‘비전 사진첩’을 만들어라. 이것은 매우 흥미진진한 작업이다. 먼저 큰 사진첩이나 노트를 사고, 필요한 그림들을 모아라. 만일 중국에서 직원들과 휴가를 보내는 것이 목표라면, 여행 잡지에서 아름다운 중국 풍경 몇 장을 오려내면 된다. 맨 위에 굵은 글씨로 ‘나는 중국에서 직원들과 5일간의 휴가를 즐기고 있다( 2011년 9월 30일)라고 기록하기 바란다. 글레나 살스버리는 상상력 기법을 이용해 대단한 성공을 이루어 내 사람이다. 그녀가 일을 막 시작할 무렵에는 모든 상황이 너무나 어려웠다. 그녀는 온갖 세금과 생활비를 대며, 홀로 세 명의 어린 딸을 키우고 거기다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던 형편이었다. 그녀는 말한다. 어는 날 저녁, 나는 상상력(Imagination)과 생동감(Vividness)이 더해지면 현실(Reality)이 된다는, IX V = R 원리를 주제로 한 세미나에 참석했다. 연사는 생각이란 말이 아닌, 그림으로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우리가 원하는 것을 마음속에 생동감 있게 그려낼 때, 그것은 현실이 된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그 말은 내 가슴 속의 창조성에 불을 붙였다. 나는 그 동안 마음 한 구석에 간직했던 소망들을 리스트로 만들고, 그것을 다시 그림으로 바꾸기로 결심했다. 오래된 잡지책들을 뒤져가며, ‘마음의 소원’을 표현할 사진들을 모았다. 그리고 예쁜 사진첩에다 그것을 장식했다. 내 그림들은 매우 구체적이었다. 1. 웨딩드레스를 입은 여자와 턱시도를 입은 잘 생긴 남자 2. 아름다운 꽃다발 3. 푸르게 반짝이는 카리브 해의 섬 4. 세 딸의 대학 진학 5. 회사의 여성 부사장 그로부터 8주 후, 나는 캘리포니아의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그러다 내 옆을 달리는 붉은 색과 흰색이 썩인 멋진 차를 발견하고 부러운 눈길로 쳐다보게 되었다. 그러자 그 차의 운전자는 나를 보고 미소지었다. 나도 미소로 답했다. 그리고 얼마 후, 나는 그 차가 나를 따라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무시하는 척했지만 그는 거의 15마일이나 내 차를 따라왔다. 무섭고 두려웠다. 몇 마일을 더 달렸지만 그는 여전히 나의 뒤를 쫓아왔다. 나는 차를 세웠고 그도 차를 세웠다. 그리고! 결국 나는 그와 결혼을 했다. 첫 번째 데이트를 하고 난 뒤, 짐은 나에게 장미 꽃다발을 보냈다. 그 후에도 우리가 데이트를 한 2년 동안, 그는 매주 월요일이면 내게 장미꽃과 사랑을 담은 메시지를 보내 주었다. 결혼을 준비할 무렵 짐은 말했다. ‘완벽한 신혼 장소를 찾았어. 카리브해에 있는 세인트 존이라는 섬이야.’ 나는 놀랐지만 그에게 사진첩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시간이 흐른 후, 우리는 내 사진첩 속의 그림과 너무나 닮은 집을 사서 이사를 했고, 그 때서야 나는 이 작은 비밀을 털어놓았다. 또한 나는 내가 일하던 회사의 인력 자원 부사장이 되었다. 모두 대학을 졸업한 세 딸들은 내가 그랬던 것처럼 자신의 사진첩을 만들어 놓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이 이야기는 한편의 동화같은 이야기지만 이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마음속에 진정한 소망을 품고 있는 한, 불가능한 꿈은 없는 법이다. 네 마음 속에그림이 명확하고 구체적일수록 집중하기가 더 쉽다. 그리고 원하는 결과를 더 빨리 끌어올 수 있다. 창조성을 발휘하라. 강력한 비전을 갖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해 보라. ‘비전 사진첩’은 그런과정을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이다. 꼭 네가 실천하여 이 세상에서 멋진 삶을 살아가길 교장 선생님은 기대하여 본다.
마산제일고등학교(교장 박근제) 연구부 주관으로 2012년 11월29일(목) 2013년 신입생 학부모와 학생 150여명을 초청하여 시청각실에서 학교 안내 및 설명회를 하였다. 학교장 인사와 교직원 소개에 이어 지난해각급 대학진학상황과 올바른 학습 방법에 대한 설명을 하였다. 학교 시설고 학생들의 자율학습 상황을 둘러 보았으며 280여명을 수용하는 학교 기숙사도 개방하였다. 도서관에 마련된 다과회에서 질의 문답을 시간을 가졌다.
고려대학교 한국학연구소와 한국인문사회연구원이 주최하고 동아일보가 후원한 제16회 전국고등학생 논술경시대회에서 본교 2학년 신동준(96점, 전체 7등), 2학년 7반 박진희(96점, 전체 8등)군이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2학년 8반 윤선기 군은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유명 자사고와 특목고 및 일반계고가 참가했으며 본교 2학년에서는 15명이 출전하여 지난달 10일 시험을 치렀다. 우수상을 받은 신동준과 박진희 군은 한국인문사회연구원 이사장상 및 부상을, 장려상을 받은 윤선기 군은 한국인문사회연구원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대입논술전형을 준비하고 있으면 현재 대입 논술 기출문제를 푸는 등 실력이 일취월장하고 있다.
마산제일고등학교(교장 박근제)에서는 2012년 11월26일(월) 전교조례가 있었다. 제20회 한국학생과학탐구올림픽 고등학교 교과탐구 전국대회에서 입상한 학생지도에 기여한 공로로 이두일 교사에 대한 표창장 전달이 있었고 3/4, 4/4분기 품행모범상 수상대장자 60명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2학년 김하늘과은 대한 자기소개서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2학년9반 김휘곤과 9반 김정용은 교육과학기술부 주최 고등학교과학탐구대회에서 입상을 하여 표창장을 받았다. 2학년유진하는 마산문화원 주최 청소년문예작품공모전에서 입상하였고 3학년 이유석은 천병선 장학회에서 수여하는 장학증서를 각각 전달 받았다. 학교장 훈화에서느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3학년들을 격려하고 최선의 노력을 하여 유종의 미를 걷두어 달라고 하였다. 2012년 11월 전교조례
지난 달 수원시 초·중·고 혁신학교 교장 클러스터가 있었다. 혁신학교 교장들의 노하우 정보를 교환하고 혁신학교 상호간에 도움을 주는 자리다. 수원교육지원청은 수부도시 교육청답게 혁신학교 관리자 크러스터, 부장 클러스터를 운영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도교육청으로부터 혁신학교 선도교육청으로 지정 받았다. 모임 이후한 음식점에서 저녁식사 자리가 있었다. 모 초교 교장 주선으로 수원시의회 노영관 의장과 문화복지교육위원회 백정선 위원장이 자리를 함께 하였다. 그들과 혁신학교에 대한 올바른 생각을 공유하고 대화를 나누며 지자체의 교육지원체제를 이끌어내기 위한 것이다. 각 학교 교장들은 혁신학교 교육현장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지원을 요청한다. 배석한 분들은 그 내용을 기록해가며 의회에서할 일, 집행부에서할 사항을 구분하며 교장들에게 긍정적 희망을 준다. 때론 일 추진에 있어 의회의 어려움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한다. 필자가 근무하는율전중학교는 지난 3월 예비지정교에서 9월 혁신학교 본 지정을 받았다. 한 학기 간 지원금액으로 시청에서 1천5백만원, 도교육청에서 3천5백만원을 받았다.학교재정에 숨이 트이는 돈이다. 그 만치 교육여건을 개선하고타 학교와는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을 전개할 수있다. 그런데 이것 갖고는 부족하다. 수원시의 경우, 혁신학교로 선정이 되면 선정된 첫해에 1억원을 지원한다. 그리고 이 돈은 1년내 다 써야 하며 그 이후엔 지원이 없다. 학교 형편에 맞게 써야 하는데 회계지침에 융통성이 없다. 시설비도 30% 이내로 제한해 놓았다. 시흥시의 경우, 교육경비 지원 규모가놀랍다. 미래교육을 위한 투자에 아낌이 없다. 연도별 지원금액을 보면 2009년 88억원, 2010년 72억원, 2011년 173억원, 올해 210억원이다. 시의 일반회계 자체수입의 7.4%를 차지하고 있다. 야심찬 교육발전 5개년 계획을 실천하고 있다. 시흥혁신지구를 지정하여 관내 초·중·고 23개교에 최근 2년간 예산 120억원(시흥시 96억원, 도교육청 24억원)을 지원하였다. 연간 평균 1개교당 2억6천만원을 지원받는 셈이다. 수원시 혁신학교 1년에 지원받는 1억2천5백만원(수원시 2500만원, 도교육청 1억원) 규모의 2배가 넘는다. 각 지자체가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교육에 전폭적인 예산을투입하는 이유는 자명하다. 교육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고 인재육성을 위한 도시를 구축하려는 것이다. 교육내실화를 도모하여 학업성취도를 향상시키며 우수 학생을 지역내에서 소화시키려는 것이다. 좋은 도시는 교육인프라가 잘 구축된 도시다. 교육도시가 좋은 도시다. 좋은 학교가 있으면 사람들이 모여든다. 좋은 교육혜택을 받으려고인재들이 몰려든다. 지자체의 교육지원 정책에 따라 우수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것이다.집값이 오르고 땅값이 덩달아 오른다. 지자체가 교육지원 사업을 확대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수원시, 수부 도시에 걸맞게 교육지원사업도 앞섰으면 한다. 타 도시와는 다르게 교육현장 의견을 수렴하여 차별화 전략을 폈으면 한다. 예컨대 등하교 하는 학생들 들고 다니는 신발주머니 없앴으면 한다. 위생에도 매우 안 좋은 불편한 악습을 깨자는것이다. 학교에서 구별해서 실내외화 착용을 지도하니 일부 학생들은 실내화를 신고 귀가한다. 그 모습이 보기에 좋지 않다. 학생들 신발주머니 없애는 방법으로빌딩에서 사용하고 있는현관에 진공흡입기 설치를 제안하고자 한다. 현관에 들어서는몇 걸음 사이에 신발의 흙과 먼지를 흡입기가 빨아들여 청정한 실내를 유지하게 할 수 있다. 비용은 대당 설치 비용이 300여만원인데 우리 학교의 경우, 출입구가 네 곳이니 1천 2백여 만원이면 1천명이 넘는 학생들을 신발주머니에서 해방시킬 수 있다. 초·중·고 동시에 예산 투입이 어렵다면 연도별로 대상학교를 점차 확대시켜 나가는 것은 어떨까? 여하튼 지자체 형편과 특색에 맞게 교육지원 체제를 갖추고 확대해 나가야 한다. 어찌보면 무상급식 확대보다 교육여건 개선과 교육의 질 향상이 우선이다. 밥 먹는 문제는 가정에서 책임지는 것이 원칙이다. 학교는 교육에 충실하고 지자체와 교육청은 교육지원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 '교육 1번지'를 만들기 위한 지자체의 선의의 경쟁, 바람직한 일이다.
한국 유네스코 경남협회(회장 노치웅)는 2012년 11월28일(수)부터 12월 3일(월)까지 5박6일 동안 태국 왕립 파크레드 중고등학교(Pakkred seccondary school)교직원 4명과 학생 13명을 초청하였다. 이번 행사를 통해 양국 간의 문화 예술를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다. 마산제일여중․고와 마산제일고등학교를 각각 방문하여 학생들의 수업을 참관하였고 한국 가정에서 숙박을 통하여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다. 방문 기간 동안 진주 장생도라지, 거제대우 조선소 등의 산업체와 통영시청을 방문하였고 한려 수도 관광 등을 통해 경남 지방의 산업 문화 관광시설을 견학하였다. 한국 유네스코 경남협회(사무국장 권오민)에 따르면 한국 ․ 태국 문화 교류 사업은 2006년 시작으로 7년째 추진해 오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수도권 교육 문화 시설(국립 청소년 수련원, 청와대, 국정원 등)견학하는 기회를 가졌다.
마산제일고등학교(교장 박근제) 학생부에서는 2012년 12월3일(월)자율활동 시간을 활용하여 마산동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김순기 경사를 초청하여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예방교육을 실시하였다. 최근 교내외에서 발생되고 있는 학교 폭력의 유형과 예방대책에 대하여 강연을 하고 학생들이 쉽게 이해 하도록 스라이드 자료를 활용하여 유익한 교육을 하였다. 또한 학교에서는 학생부가 주축이 되어 학교폭력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신고를 받고 있고 캠페인 할동을 한 결과 교내외 학교폭력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SK ES와 함께하는 에너지절약 아이디어 문예경진대회'에서 본교 1학년 남궁민수 군이 우수상을 수상했다.(지도교사 : 김동수) 남 군은 가스, 전력, 신 재생에너지와 관련된 에너지 절약부문에서 자신의 경험담을 담은 수기를 제출 당선의 영예를 차지했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27일(목)에 서울 본사에서 있을 예정이며 장학금으로 50만원을 받는다. 미래에너지 기술 아이디어 문예경진대회는 해마다 SK에서 대학생 및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매우 수준 높은 대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