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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만 되면 하늘이 더 푸르다. 담장 너머에서 “왁자지껄” 들려오는 소리가 정겹다. 골목길을 뛰어다니는 발걸음에 힘이 넘친다. 그곳에 나라의 희망이자 가정의 보배인 아이들이 있어 더 행복하다. 사랑하기 때문에 잔소리 한다면 이율배반일까? 잘못인줄 알면서도 그냥 지나쳐야 할까? 일거수일투족 모범을 보이는 게 먼저지만 때로는 엄한 교육도 필요하다. 엄하다는 소문 때문인지 내 말이라면 다 따른다. 내가 눈에 보이면 오른쪽으로 통행하고, 내가 보는 앞에서는 두 손으로 공손히 잔반을 정리한다. 급하게 먹으면 체한다. 기다리면 스스로 열매를 맺는다. 최상의 교육은 상이나 칭찬이다.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런데 순리를 거스르게 하는 상황에 맞닥뜨린다. 학교에서는 체육대회, 수련회, 현장학습 등 많은 아이들이 함께 해야 하는 날이 여러번 있다. 여럿이 모이면 어깃장 놓는 것 어른이나 아이나 똑같다. 사고는 늘 이런 날, 이렇게 마음이 들뜬 상황에서 일어난다. 늘 그런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냥 바라보고만 있기 어려운 날이 있다. 괜히 심통을 부리고 어긋나게 행동하며 여러 사람을 괴롭힌다. 그런 날은 엄한 교육이 백 마디 말보다 효과가 크다. 요즘이 어떤 세상인가. 엄한 교육은 설자리도 없다. 그래서 자꾸 교육이 뒷걸음질 친다. 나라고 용빼는 재주 있겠는가. 하지만 방관자로 살지 못하는 성격이 늘 엄한 교사를 자처하게 한다. 5월은 잊지 않고 기리며 축하해야 할 기념일이 유난히 많다. 그런데 스승의 날만은 예외다. 당사자인 교사들이 더 부담스러워한다. 그냥 조용히 보내고 싶은 하루다. 해마다 느끼지만 아이들이 생각하는 스승의 날은 다르다. 조용히 보내려는 담임과 달리 상당초등학교 4학년 5반 꼬마들은 준비를 철저히 했다. 칠판에 ‘선생님, 사랑합니다’를 크게 써놓고, 폭죽과 함께 풍선도 터뜨렸다. ‘스승의 은혜는 하늘같아서 우러러 볼수록 높아만 지네...’ 제법 엄숙한 분위기로 스승의 은혜도 불렀다. 카네이션이나 편지를 불쑥 내민 아이들도 여럿이었다. 요즘 아이들 참 속이 깊다. ‘엄한 교육으로 바르게 키워줘 고맙다’는 편지를 보내와 슬며시 미소짓게 한다. 중학생인 용재는 돈 벌면 제주도 여행 시켜준다는 것 잊지 않았으니 걱정말란다. 아이들 때문에 행복한 하루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경제성장과 민주주의 발전을 이룬 힘의 원천은 교육이고, 그 힘은 선생님들로부터 나왔다.’고 했다. 여야는 스승의 은혜에 감사를 표시하며 교권회복과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주요 검색사이트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스승의 날을 축하해줬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일회성 립서비스나 구색맞추기라면 도움이 되지 않는다. 교육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서듯 교권이 바로 서야 교육이 바로 선다. 세계 여러 나라가 부러워하는 일등 국민이 되려면 무엇보다도 교육을 바로 세우는 정책이 먼저여야 한다.
요즘 선생님들은학교에서가르친 학생들이 졸업 후자신을 찾기를 바랄까? 답은 '아니다'이다. 왜 그럴까?10여년 전만해도선생님들은 자신이 교직에 몸 담고 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겼었는데 지금은 그게 아닌 것이다.그 만치 세상이 많이 변한 것이다. 경기지역 전·현직 교원 83.4%가 제자들에게 스승 찾을 기회를 주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청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스승찾기 서비스에 현재 재직 중인 학교나 연락처 등 자신과 관련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개인정보 공개는 어디까지나 본인 선택사항이다. 언론에 보도된 ‘스승찾기 정보 비공개 교원 비율’ 자료에 따르면 올해 기준으로 경기도 전·현직 교원 10만3천20명 중에서 스승찾기를 위한 정보 공개에 동의하지 않은 교원은 8만5천963명(83.4%)에 달했다.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정보 공개를 원하지 않은 셈이다. 인천의 경우, 경기도보다는 스승찾기 정보 비공개 교원 비율이 낮게 나타났다.지역의 교육 문화풍토에 따라다르게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인천은 경기도에 비해 낮은 편이지만 비공개 비율이 2011년 12.6%, 2012년 13.1%, 2013년 16.2%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교원들이 스승찾기 정보 비공개를 선택하는 비율이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인가?개인 정보 보호 차원도 있지만, 스승의 날을 빌미로 각종 상품 판매 권유를 하거나 학생 시절 쌓인 앙금을 이유로 적대적인 행동을 하는 제자들이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각 교육청은 답변했다. 과연 그럴까? 인터넷 홍수 시대에 개인정보 보호는 맞는다고 본다. 제자들의 상품 판매 권유는 아닌 것 같다. 어느 제자가 스승에게 상품을 팔려 하겠는가? 그러나 적대적 행위 증가에 따른 피해 예방 차원은 이해가 간다. 자신의 피해를 감수하고 정보를 공개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근원적으로 볼 때 우리 사회의 스승존경 풍토가 점차 사라져가는 것 때문이 아닐까? 몇 년간 교단이 무너져 내리고 교권이 급속히 추락한 결과라고 본다.심지어는 학생이 교사에게 입에 담을 수 없는 심한 욕설을 하고 폭행을 가한다.일부 학부모는 학교에까지 찾아와 교사에게 폭행을 가하고 난동을 부린다. 이런 상황에선 교권이 존재하지 않는다. 급속한 사회 변화에 따라 교권이 추락하는데는 일부 교육감들의 학생 인권만 강조하는 교육정책도 한 몫 했다고 본다. 그러지 않아도 자기중심적으로 어른을 알아보지 못하고배려심 마저 부족한 학생들에게 학생인권조례는 악용의 수단이 되었던 것이다. 물론 학생 인권은 소중하고 우리가 나아갈 방향이다. 그렇지만 권리에 따른 의무를 먼저 이행할 줄 알고 교권과 조화를 이루면서 나아갔어야 하는데 너무 성급하게 진행되었고 이 과정에서 교권과 충돌을 가져와 교권 추락이 가속화되었다고 보는 것이다. 대안으로는 지금부터라도 정부와 사회가힘을 합쳐 스승 존경 풍토를 조성해야 한다.부모는 자식들 보는 앞에서 선생님 흉보기를 자제해야 한다. 자식교육을 위해서다. 교사들도 어려운 여건이지만 교단 바로 세우기에 나서야 한다. 교육바로 세우기는 누가 대신하여 줄 수 없다. 학교에서 교사와 학생 간 바른 관계를 유지하고 교실 수업 시간에 교육이 살아 숨쉬게 해야 한다. 이번 스승의 날 아침, 우리 학교 학생회장으로부터 꽃다발을 받았다. 학교운영위원장과 운영위원으로부터 축하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그들은 청렴 때문에 축하문자로 대신한다는아쉬움을 피력하였다. 스승찾기정보를 자랑스럽게 공개할 수 있도록 선생님, 학생, 학부모, 교육청, 지역사회, 정부가 힘을 합쳐야 한다. 아마도 그것은 교권 바로세우기가 시작이라고 본다.
광양여중(교장 김광섭)은 5.14(화)오후부터 15(수)일까지봉강 햇살수련원에서 1,2,3학년 또래조정자 학생 을 대상으로 역량강화를 위한 캠프를 실시하였다. 이는 점차 학교폭력 피해 및 가해 경험이 점차 저연령화 되고, 피해 학생이 자살이 이르는 등 청소년 폭력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이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또래들 간의 대화, 토론 등 합리적인 절차와 적극적 갈등 조정을 통하여 학교 폭력을 예방하고 건전한 또래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또래조정이란 학생들 사이에서 일어난 갈등을 '또래'학생이 조정자가 되어 대화를 통해 해결하도록 돕는 활동이다. 이번 역량강화 연수에 참여한 이은지(2학년) 학생은 '또래 조정이 얼마나 필요한 지 알게 되었고, 또래 조정자의 역할이 중요함을 깨닫게 되었다면서, 이런 기회를 갖게 된 것에 매우 감사한다'는 표현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이현아(3학년) 학생은 '또래 조정자 로써의 자질과 선후배 간의 화합과 배려가 중요함'을 배운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발표하였다.
지금은 거의 사라진 풍경이지만 옛날 학부형들은 서당의 훈장에게 ‘서당매’를 선물하는 풍습이 있었다. 음력 초하루의 달인 삭월에 매질을 할 수 있는 나무를 마련해서 주었고, 만약 서당에 가져간 회초리가 오랫동안 사용되지 않으면 오히려 학부모가 훈장을 찾아가서 자식을 잘 신경써주지 않는 것을 섭섭하게 생각했다고 한다. 서양의 경우에는 속담에 ‘매를 아끼면 아이를 버린다(Spare the Rod, Spoil the Child).’는 것이 있는 것을 보면 동서양을 막론하고 내 자식을 바르게 키우기 위해서 부모들이 적정한 훈육을 한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제 세태가 바뀌어서 그런지 교사나 부모가 매를 들면 폭행이다, 학대다 뭐다 하면서 언론의 가십난을 장식하는 때가 되었다. 물론 아이의 인격을 무시하면서 감정을 실어서 무자비한 폭행을 가하는 폭력적 체벌의 경우는 다르다. 이런 일은 생겨서도 안 되지만 교단의 사기와 이미지를 깎는 잘못된 일임에 틀림없다. 어쨌든 내 자식이 학업성취를 떠나서 올바른 사람으로 자라기 위해서는 훈육이 필요함은 당연한 것이다. 그런데 자식을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금지옥엽 같은 새끼를 혼내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옛날과 달리 요즘은 거의 많아야 둘, 적으면 하나를 낳는 시대여서 과잉보호를 하는 분위기아래서 누가 내 자식에 잔소리라도 한다면 할아버지할머니라도 도끼눈을 뜨고 바라보는 현실 아닌가. 하지만 매를 아끼면 자식을 망친다는 말처럼 자식의 잘못한 일에 대해서는 단호히 훈계하고 바르게 자라도록 혼을 내서 뉘우치도록 하는 것이 부모와 교사의 의무일 것이다. 요즘 현역 프로 농구선수 이 모 씨가 자기 집 근처 놀이터에서 흡연하는 청소년을 꾸짖고 손바닥으로 머리를 친 일에 대해서불구속되어벌금형을 받게될 사건이 있다. 현행법은 담배 피우며 이 씨에게 욕설을 퍼붓던 학생은 잘못이 없고, 이를 혼내던 착한 사마리아인 이 씨는 폭행범이 되었다. 물론 법은 일탈된 행동을 하는 사람에 대해서 꼭 쥐어박으라고는 하지 않고 말로 잘 타이르라고 하고 있다. 하지만 요즘처럼 다른 사람 일에 대해서 참견하기를 거리끼게 되고, 불의를 보면 그냥 지나치는 것이 현명한 사람으로 취급받는 세상이 되었는데, 앞의 사건 또한 그런 세태를 방조내지 부추기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든다. 더군다나 훈계를 들은 5명의 학생 중 3명의 부모들은 “요즘 같은 세상에 저런 사람이 어디 있겠나. 애들이 혼날 행동을 했다. 그가 처벌받지 않았으면 한다.”고 이 씨의 선처를 바랐다는 후문이다. 이 씨 또한 "앞으로도 이런 일 있으면 또 그렇게 하겠다. 고소 취하 합의를 보면내마음이 더 불편할 것 같다."고 의연하게 말했다고 한다. 악 앞에서 침묵하는 것은 그 자체도 악이다(The silence in the face of evil is itself evil). 이 말은 나치에 저항하기 위해 히틀러 암살 작전인 ‘발키리’에 가담했다가 종전 직전에 사형 당했던 독일 신학자 디트리히 본회퍼가 한 말이다. 우리 사회와기성세대들은 그 농구선수처럼행동을 할 자신이 있는가. 아니면이 씨의 선처를 바라지 않았던 2명의 학부모가 되려는가.
“선행학습 부분도 시험에 안 내야 사교육 질서 잡혀”“교과서 외에는 절대로 (시험에) 출제하지 않아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무위원 전원이 참석한 회의를 주재하면서 한 말이다. 이 자리에서 교육·문화·경제 여러 가지 분야를 세세하게 당부하면서 중·고교 시험에서 교과서 출제 원칙을 강조하는 발언을 했다. 박 대통령은 “시험에서 선행학습 부분에 대해서는 내지 않겠다고 하면 실제로 나오지 않아야 된다.”라며 “그래야 사교육 문제에 대해서 질서가 잡히기 때문에 충실하게 지켜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또 “친절한 교과서”를 강조하면서, 전과를 보지 않고 공부할 수 있는 충실한 교과서를 만들기를 기대한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미 대선 과정에서 사교육비 경감 대책으로 “수능과 논술 시험을 교과서 중심으로 출제해 학교 공부만으로 대학 진학이 가능한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공약을 강조한 바 있다. 박근혜 정부 140개 국정 과제를 만들 때도 ‘교과과정을 넘는 시험·입시 출제 금지’와 ‘충실한 교과서 제작’ 목록이 포함돼 있다. 따라서 이번 언급은 그 본격적인 공약 실천 의지를 보인 것이다. 이번 언급은 두 가지 축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나는 사교육 문제다. 사교육은 가계 부담뿐만 아니라 우리 교육계의 문제점이라는 시각이 깊다. 그리고 입시 교육의 문제점을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결국 두 문제의 뿌리는 공교육을 살리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다. 공교육을 살리면 교육이 정상으로 회귀한다는 철학적 배경이 깔려 있다. 그런데 대통령의 발언에는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다. 우선 선행학습 금지만으로 사교육을 잠재울 없다는 것이다. 아울러 선행학습을 법으로 금지할 수 있다는 것도 성숙한 사고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교과서 출제 문제는 더 복잡하다. 최근 1종 교과서가 거의 없어지고 2종 교과서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어느 교과서에서 출제한단 말인가. 심지어 2009 개정교육과정에 따른 교과서 보급이 아직 끝나지도 않았는데 또 교과서를 바꾸라는 것이냐면 볼멘소리다. 게다가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교육방송(ebs) 교재 연계율이 70%인 현실은 어떻게 하나며 이의 제기를 하고 있다. 이런 반문은 교과서의 개념을 단순한 학습 교재로만 본 탓이다. 교과서는 협의의 개념으로는 학생 교육을 위해 사용하는 주된 교재다. 그러나 광의의 개념으로는 교육과정 안에 제시된 교육목표를 구현하기 위해 내용을 영역별로 세분화한 것이다. 즉 교과서는 국가의 교육과정을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실천하는 학습 도구이다. 교육과정은 교육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선택된 교육내용과 학습활동을 체계적으로 편성·조직한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교육을 통하여 전수되는 계획된 교육내용을 뜻하는 것으로, 교육의 핵심을 이룬다. 이러한 교육과정에 근거해 만든 자료가 교과서다. 교사와 학생이 효과적인 교육활동을 하기 위한 매체다. 교과서는 학습 내용을 제시하고 이를 학생이 탐구해 나가도록 하며, 학생이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동기를 유발하는 기능이 있다. 우리가 교육의 실현을 교육과정에 두지 않고 교과서에 두면 지식 위주의 교육을 하게 된다. 교육목표를 측정하고 평가하는 것은 타당하지만, 교육 매체인 교과서를 출제하고 평가하는 것은 자연스럽지 않다. 교과서는 교육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다. 그렇다면 교과서 출제는 목적을 도외시한 실천적 수단을 강화하는 것이다. 선행학습도 마찬가지다. 교과서 내 출제만 강조한다면 사교육은 한정된 교과서 문제만 흉내 내는 족집게 시험대비에 더욱 극성을 부리게 된다. 교육과정이 배제된 교과서 내용 중심의 교육은 주관적인 의지와 만족감으로 이루어진다고 해도 그것은 진정한 의미의 교육적 행위가 아니다. 개인적 욕구이고 주관적인 만족이라는 가치만 있다. 그러한 가치는 교육의 보편적이고 필연적인 원리에 부합하지 않는다. 따라서 선행학습의 문제점도 교육과정과 연계해서 언급한다면 답을 찾기 쉽다. 학교 교육의 핵심은 교육과정에 근거한다. 아울러 시험 문제 출제의 핵심은 교육과정이다. 교육과정에 근거한 출제를 하고, 수업 목표를 확인하는 것이다. 교육과정에 근거한 출제를 하고 평가하는 평가 정신을 구현해야 한다. 교과서 내 출제라는 언급은 평가 정신의 대원칙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교과서 외의 것은 절대 출제하지 않아야 한다는 원칙도 곧 교육과정 출제 방침일 것이다. 다만 아쉬움이 남는다. 오해가 없게 교과서란 표현 대신에 교육과정이라 언급했으면 어땠을까. 박 대통령의 언급은 대통령 본인의 의지가 담겨 있지만, 분명히 여기에는 교육 분야의 전문 비서관 검증을 거쳤을 것이라고 짐작한다. 그렇다면 교육 전문가들이 이렇게 섬세한 언어 표현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2013년 05월 11일(토), 서천군청소년문화센터(관장 한상규)는 서천군 청소년을 대상으로 내 고장의 문화를 보고, 느끼고, 말하는 과정을 통해 다른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체험교육 과정인 ‘서천스타일’을 시작하였다. ‘서천스타일’은 2013년 05월 11일(토)부터 10월 26일(토)일까지 총 10회기 현장체험활동 과정으로 서천군의 문화적 자원을 찾아 기록하고 촬영하여 영상편집 후 SNS를 통해 서천군을 알리는 과정이다. 첫날 미디어교육을 진행한 권민식(투어&미디어 아카데미 대표)는 “지역 청소년들이, 자신이 나고 자란 내 고장을 미디어로 표현하고 SNS기능을 활용하여 홍보하고 알리는 과정을 진행한다면 내 고장에 대한 이해도 높아지고 자부심 또한 향상된다.”라고 말하였다. 교육과정으로는 ‘내 고장 스토리텔링’, ‘영상 및 사진 촬영기법’, ‘영상편집 및 제작과정’, 그리고 문자와 카카오톡을 활용한 ‘SNS 홍보전략’까지 진행하였다. 한상규(서천군청소년문화센터 관장)은 “호기심을 자극하고 표현할 수 있는 당당한 청소년으로 키우기 위하여 지역사회의 이해가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말하였다. 또한 “청소년들이 가장 잘 활용하는 미디어매체를 이용하여 교육하는 것은 그들을 뉴미디어 시대에 적합한 글로벌인재로 육성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다섯 명인 3학년 우리 반 아이들에게 한 가지 숙제를 냈습니다. 지난 해 가르쳐 주신 선생님께 편지를 쓰라고 예쁜 꽃 편지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방과후 선생님 중에서 한 분씩 골라서 감사 편지를 써 오도록 했습니다. 편지를 쓰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교육 현장에서 꼭 가르쳐야 할 가치라고 생각해서 낸 숙제입니다. 담임인 내게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과 함께. 아이들이 숙제를 잘해 와서 아침 일찍 행복한 우체부를 하며 즐거워했습니다. 그런데 뜻하지 않게 나에게도 정성이 지극한 선물이 배달되었습니다. 할머니가 정성스레 만들어 주셨다는 딸기잼 한 병, 화가가 꿈인 아이가 색종이로 직접 만든 카네이션이 달린 편지, 손으로 떠서 만든 원피스 수세미까지. 모두 마음을 울렁거리게 했습니다. 이제 겨우 초등학교 3학년 아이들인데, 생각함이 깊어서, 마음 씀이 예뻐서 감동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물은 정성스런 마음이 가득 담긴 것입니다. 마음의 크기는 그 무엇으로도 잴 수 없을 만큼 크니까요. 딸기잼은 빵을 사다가 아이들과 나눠 먹고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꽃과 원피스는 교실 벽에 장식품으로 붙여 놓고 날마다 바라보며 힘을 낼 것입니다.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아름다운 마음을 받으며 살아가는 교직이 주는 행복에 감사하며 더 좋은 선생님으로, 아이들 을 더 많이 사랑하는 선생님으로 살기를 다짐하는 날이 바로 '스승의 날'입니다. 오늘은 내가 선생으로서 다시 태어나기 위해 각성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사랑스런 아이들아! 정말 고마워! 더 많이 사랑하도록 노력할게!
선생님, 서른두 번째 스승의 날 축하합니다. 교사라는 소박하고 마음으로 아이들을 사랑하고 소중한 인생을 거는 숭고한 교육애를 이젠 더 이상 알아주고 인정해 주지 않은 세상이 되어 가슴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서운한 마음을 쉽게 떨치지 못하는이유는 뭘까. 세월이 가고 사회가 변해서 그런지 스승에 대한 존경심과 애정이 날이 갈수록 식어가는 것이 그저 안타까울 뿐입니다. 그래도 내가 햇병아리적엔 선생님에 대한 사랑은 모두가 부러워하는 존경의 대상이며, 사표(師表)로서 직업의식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는데, 요즘엔 모두가 선생님이라서 그런지 어디에서든 ‘교사’라는 말에 위축되고꺼내기엔 부끄러운 내 모습이 왠지 씁쓸하기만 합니다. 선생님, 요즘처럼 아이들 지도하기 얼마나 어렵습니까. 모두가 배우려고 하기보다는 가르치려고 하니까 더 힘드시지요. 학부모도, 학생도... 아무리'잘난 세상 맛'에 산다고 하지만 그래도 스승의 말은들어야 하는데, 훈계하면 구박하나다고? 야단치면 인권 위배라고? 다그치면 무시한다고? 그리고 칭찬까지 편애나차별이라고 항의하는 게 요즘 학교현실이니 정말 슬프지 않겠습니까. 이런 교실 속 365일, 선생님의 속상하는 마음까지 겉으로 함부로 내뱉지 못하는 감정노동자가 우리가 될 줄을 누가 알았겠어요. 사실맹자의 君子有三樂 중 得天下英才而敎育之를 진정 굳건히 믿어왔었는데, 이젠 되돌릴 수 없고, 이렇게 쉽게 무너질 줄은 몰랐습니다. 그래서 더 허무하다는 생각으로누가 누굴 믿고가르쳐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던 말이 머리채를 잡히는 세상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이젠 더 이상 세상 탓도 않고 우리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헌신하시는선생님들의 모습이 고맙고 감사하고 자랑스럽다는 생각입니다. 선생님, 정말 존경합니다. 진정 사랑합니다. 그래도 올해는 조용한 스승의 날이라 다행하다는 생각입니다. 매년 스승의 날을 즈음하여 언론들이 선생님의 가슴과 자존심에 또 한 번의 상처를 주던 일들이 조금 자제된 것 같습니다. 이런 어려운 시기가 있으면 쥐구멍에 볕들 날도 있겠지요. 조금 기다려 봅시다. 따뜻한 교육의 봄날을... 그리고 오늘만이라도 편안한 마음이라도 가질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간 힘들고 위축된 선생들의 마음에 ‘무슨 말에 어떤 위로가 되겠습니까.’만은 그래도 조용히 자축하면서 혼자 예쁜 미소라도 지으면서 쌓인 피로를 풀어보세요. ‘그래도 너희들이 있어 더 행복하다’고 하면서요. 그리고 '스승의 날이 있어 나를 더 사랑할 수 있다'고... 늘 어려운 교육에도 참아내시고 묵묵히 직분수행을 다하시는 참 스승의 태도에 존경을 표합니다. 서른두 번째 스승의 날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경북유일의 취업명문 여자자율특성화고등학교 포항여자전자고등학교의 아름다운 전경 학생들이 오고 싶고 행복해 하며, 교직원이 머무르고 싶고 보람을 느끼며, 지역사회와 학부모, 동창생들이 아름답게 생각하고 감동을 받는 교육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는 학교 교육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 교육의 올바른 지표를 잡아주며, 예절바르고, 슬기로운 여성의 요람 경북유일의 취업명문 여자자율특성화고등학교 포항여자전자고등학교입니다. 지난 2012. 3. 1일자로 부임하신 하애덕 교장선생님께서는 학생, 교사, 학부모 등 교육구성원들의 믿음과 사랑, 신뢰로 만들어진다고 말씀하시며, 학생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없다면 교육도 없다는 일념으로 노력한 결과 학교구성원들이 몰라보게 달라졌다. 본교는 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 구현을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이를 위해 ‘기본이 바로 선 학교’, ‘인성이 올바른 학생’, ‘스승을 존경하는 학교’ 조성이라는 3대 과제를 세우고 다음과 같은 교육활동과 생활지도 방침을 적극적으로 실천해온 사례들을 소개 하고자 합니다. ○ 감성자극을 위한 학생 오케스트라 운영 본교의 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 방침의 일환으로 학생오케스트라를 운영하여 학생들의 감성 자극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오케스트라 활동을 시작하면서 학생들의 정서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으며 특히 서로 화음을 맞추고, 연주를 위해 준비하는 과정에서 남을 배려하고 존중하면서 협동하는 마음과 모든 일에 자신감과 적극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이에 2012년에는 교과부 장관 표창, 청와대 초청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 폭력 없는 학교 현황판 설치 2013 학교폭력 Zero(무폭력)사업의 일환으로 폭력 없는 학교 현황판을 설치하여 100일, 200일, 365일 달성 시 학생들을 위한 폭력예방 퍼포먼스, 축제, 포상을 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학생들 개개인의 자정 노력과 무폭력에 대한 목표와 방향을 제시해 주고자 한다. ○ 바른 인사 예절 교육 교문 입구에 인사 라인을 설치해 등교 시 사제동행으로 소위 ‘배꼽인사’를 실시하여 예절 교육을 강화해 오고 있다. 이 교육은 인성 함양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교육적 효과가 크다는 것은 수업시간이나 학교생활에서 선생님들을 대하는 학생들의 태도나 언어 사용이 이전보다 확연히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 교복 바로 입기 복장에 따라 행동에 변화가 있다는 생각으로 올바른 몸가짐 및 성폭력 예방을 위해 교복의 치마 길이에 대한 선도규정을 엄격히 시행하였다. 교복 치마 원단을 구입해 길이가 짧은 학생에게 배포하고 선도규정을 준수토록 주지시켰다. 처음에는 학생이나 학부모의 반발이 심했지만 지금은 모든 학생들이 이를 잘 준수하고 이행하고 있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학생들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었다. ○ 학부모가 참여하는 생활지도 2012년 학기 초 교복 바로입기 과제로서 치마 길이 선도규정을 적용하자 학부모의 반발이 매우 심하였다. 이에 모든 교육은 가정과 연계한 교육이 절실하다는 것에 인식을 같이 하고, 학부모가 직접 참여하는 생활지도와 재능 기부를 시도해 많은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었으며, 그 결과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달라진 모습을 보고 적극적으로 생활지도에 동참하고 있다. ○ 스승의 날 이바지 행사 학생회 주관으로 각반에서 음식을 만들어 선생님들께 대접함으로서, 스승에 대한 존경심과 사제 간의 소통과 신뢰를 높였으며 대다수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고 동참한 점을 감안할 때, 사제 간 공감의 행사일환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스승 존경의 풍토를 조성할 계획이다. ○ 성인식 개최 성년의 날을 맞이하여 성인으로서의 도덕심과 책임감 함양이란 목표를 세운 후, 외부기관의 도움을 받아 엄숙하고 진지한 성인식을 마련하였다. ○ 뮤지컬 팀 초청 관람 2012년 9월, 경북학생문화회관에서 공연되었던도전 19벨-춘향이의 첫날 밤뮤지컬 공연을 전교생이 관람하였다. 이 공연은 학생들에게 학교폭력 피해자의 아픔을 이해하고 자신의 일처럼 여기고 생각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 금연 교육 실시 철저 흡연의 해악에 대한 일반 상식들은 이제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다. 하지만 학생들은 막연한 호기심과 성인 모방 심리 등의 이유로 쉽게 빠져들고 있다. 따라서 학교에서는 금연교육과 홍보 및 흡연 사실검사와 소변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왔다. 그 결과 현재 학교 내 흡연자는 한명도 적발되지 않고 있으며 흡연율 Zero(0%)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 생활지도 이력 관리 생활지도의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본교는 학생회의 자발적인 자정 노력과 전교생의 협동적인 노력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도록 여건을 조성했고, 개개인의 생활지도 이력과 상담일지를 철저히 관리함은 물론 매월 생활지도 우수 학반을 시상하여 학생들이 자신의 행동에 자긍심, 자존감을 갖도록 지도하고 있다. ○ 인성 시범학교 지정 본교는 포항시에서 추진하는 감사 나눔 운동의 일환인 ‘2013년 인성교육 시범학교’로 지정되어 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교구성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교사의 눈이 1˚만 달라져도 학생들은 180˚달라질 수 있다는 말이 있듯이 교사가 변해야 학교가 변하고 교육이 바로 설 수 있다는 하애덕교장선생님의 교육철학에 바탕을 두고 실시한 감성교육으로 학교 폭력 제로 도전을 운영한 결과 2012학년도 초기 학생들이 가지고 있었던 욕설과 스승에 대한 불손한 태도 및 학습 분위기 저해 등의 문제점들이 현격하게 개선되었다. 또한 2013학년도 5월 현재, 단 한건의 문제점도 발생되지 않고 징계 학생도 없는 즐겁고 행복한 학교, 오고 싶고 머물고 싶은 학교로 바뀌고 있으며 학교 교육중점 목표인 전국에서 최고의 인성이 바로선 특성화고로 변화에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교육활동과 방안들은 학교폭력 피해자들의 고통을 감지하고 폭력근절의 의지력 함양에 작으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에너지관리공단과 (사)한국환경교육협회에서는 전국 가정에서 가족과 함께 재미있게 에너지 절약을 직접 실천해 볼 수 있는 “에너지 팡 하우스 만들기 게임” 사업을 운영한다. “에너지 팡 하우스 만들기 게임”은 에너지절전 사이트(www.powersave.or.kr)내에 가입한 가정에서 미리 정해진 퀘스트(에너지절약 실천 활동)을 수행 한 후에, 실천 결과를 찍은 인증 사진 등을 업로드하여 가족의 레벨을 올리고 일정 기간 후에 해당 레벨에 해당하는 상품 등(봉사활동 인증서, 에너지 절약 가족 현판, 도서, 상금 등)을 수령하게 되는 가족이 참가하는 에너지절약 실천 활동이다. 자세한 참가 방법 안내는 에너지절전 사이트 및 (사)한국환경교육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문의 : 정아름 070-4350-6027)
15일은스승의 날이다. 광양여중(교장 김광섭)학생회가 자치활동으로 스승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식장에 들어서는 선생님들에게 장미꽃 한 송이를 선물하고, 김지원(3년) 학생회장이 사회를 진행, 순서에 따라 학생들이 쓴 감사의 편지를 각 선생님들에게 전달하였다. 학생들이 교사들도 모르게 손수 준비한 개그와 음악, 밴드 연주 등은 나름대로 선생님들의 노고에 위로하고자 하는 정이 담겨 있었다. '존중받아서 행복합니다, 사랑해요 존경을 드릴께요'라는 마음을 담아 진행된 이번 행사를 통하여 학생들은 행복한 학교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는 생각을 느낄 수 있었다. 스승의 날이 되면 항상 내 스스로가 학생들로부터 존경을 받을 수 있는가에 대한 반성을 해 보기도 한다. 우리 스스로 생각해 보면 1년에 한 번이라도 찾아갈 선생님이 있다는 건 행복한 일이다. 아이들을 다독이며 자신감 심어주는 선생님을 만난다면 평생 잊지 못할 일이 될 것이다. 요즘 교사와 제자 간의 규율이 많이 무너지기도 했다한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만 없지 않은가, 제대로 된 멘토 또한 만나기 힘든 시대다. 오죽하면 ‘멘털 붕괴’가 아닌, 멘토가 붕괴되어 ‘멘붕되었다’는 우스갯소리도 들리지 않는가? 더 이상 힘든 시기가 오기 전에 확실하게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찾아보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금당초 어린이들이 발맞추어 함께 단체 줄넘기를 하고 있다.배움, 나눔, 꿈이 샘솟는 금당초등학교(교장 김한석)에서는 지난 5월 9일 “황금연못 찰랑이는 날”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교육공동체인 학생, 학부모, 교사, 지역사회가 계획단계에서부터 프로그램 선정, 팀 편성, 진행까지 주체적으로 참여하여 이루어진 행사라 더욱 보람되고 가치 있는 행사가 되었다. 학생 자치 모임인 ‘다모임’을 중심으로 황금팀(金)과 연못팀(塘)으로 나누어 서로 열띤 응원 속에 모둠별 줄넘기, 미션달리기, 전교생 이어달리기 등의 다양한 게임과 아빠와 축구, 엄마아빠 달려요, 할아버지 할머니 경기 등의 학부모도 구경꾼이 아닌 축제의 주인공이 되는 축제한마당이었다. 금당초 어린이들이 지역의 어르신들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있다. 또한 가정의 달을 맞아 사랑과 효도의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학구내의 지역주민을 초청하여 점심식사도 대접하였고, 정성스레 손수 만든 카네이션을 할아버지, 할머니께 직접 달아드리기도 하였다. 이날 점심식사에 초대된 지역주민은 250여명에 달했으며 바쁜 농번기와 맞벌이 부부들의 아동 저심식사 준비 부담을 줄이고 지역 주민과 식사를 함께 하는 자리라 훈훈함이 더했다. 금당초 경당 시범단 어린이들의 멋진시범 앞으로도 혁신학교인 금당초등학교는 학교공동체가 하나가 되어 다양한 체험중심 프로그램 활동과 바른 인성을 길러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배려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민주시민으로 자라도록 육성할 것이다.
하루 수백만이 이용하는 서울 지하철은 우리 서울에서 없어서는 안 될 교통기관이자, 만약 없었다면 서울이 숨이 막혀서 어찌 살까 싶을 만큼 우리의 가장 중요한 교통기관이 된지 이미 오래이다. 이 지하철에는 혹시 비상상황이 벌어지면 기관사와 연락을 취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칸마다 비상부저가 설치되어 있다. 만약 어떤 사고가 생기는 것을 모르고 기관사가 차를 운행하게 되면 큰 사고가 될 수 있을 때비상 상황에 이용하라는 것이다. 이것을 통해 큰 사고를 막고, 안전한 지하철 운행을 돕자는 비상연락 수단인 것이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까닭은 지하철의 수송 인원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만약의 사고 시에는 대형사고가 될 수 있고 대량 사상자가 발생 할 수 있으므로대구지하철 화재처럼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해 필요한 시설이 [비상부저]이다. 그런데 이 부저가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울리고 있단다. 지하철 2호선은 운행하는 친구의 말을 들으면 순환열차인 2호선을 운전하면서 한 바퀴를 도는 데에는 약 88분이 걸린단다. 이렇게 하루 10바퀴 안팎을 돌아야 하는데, 그 동안에 이 부저 때문에 차를 멈추고 달려가기를 수십 번씩이나 하여야 한다니 참으로 딱하다. 어떤 때는 한 바퀴를 도는 동안에 3번도 울린 일이 있었단다. 이렇게 부저가 울리면 역과 역 사이에서는 당장 멈추지 못하기 때문에 다음 역에 도착을 하는 동안 부저를 울린 사람과 통화를 하면서 운행을 하여야 한단다. 그리고 역에 도착하는 순간에 차를 멈춰두고 부저가 울린 곳까지 달려가서 확인을 하고 조치를 취한 다음에 차를 출발 시키도록 근무규칙이 되어 있기에 이렇게 하는 동안 시간이 약 3분 정도가 걸리게 되는데, 이 3분이란 시간은 지하철이 보통 한 역을 퉁과 하는데 걸리는 시간이다. 그러니까 부저가 한 번 울릴 때마다 역 한 구간을 운행할 시간만큼 늦어지게 되고 이 열차 하나만의 문제가 아니라 다음 열차들에게도 모두 그만큼의 시간이 지체가 되게 마련이다. 열차 하나에 10량의 차가 연결 되어 있고, 한 칸에 출퇴근 러시아워에는 약 500명이 탄다고 하므로, 열차 하나가 움직일 때에 약 5,000명이 한꺼번에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한 사람이 부저를 울린 까닭에 이 열차에서만도 5,000명이 3분이라는 시간을 손해 보게 되는 것이다. 그렇지만 한 열차만이 아니라 다른 열차에도 영향을 끼치므로 몇 천명이 이렇게 3분씩을 도둑맞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비상부저를 눌러서 기관사를 달려오게 한 까닭이 황당한 경우가 엄청나게 많다는 것이 문제이다. 비상부저를 울려서 쫓아가보면 그 이유가 [출입문이 안 열린다.]다른 문을 이용하여 승하차 하면 될 일인데도 울리는 이유가 됨 [정말 오는지 확인하기 위해.]순전히 장난을 치기 위함 : 어린이들이 많음 [너무 춥다.]각자의 느끼는 온도가 달라서 다른 사람은 그렇지 않는데도 [너무 덥다.]역시 자기 자신만 땀을 흘리는 경우나 땀 흘리고 와서 [술주정으로 욕설] 공연히 기관사에게 화풀이 : 차마 오겠나 하고 장난삼아 이런 것들이란다. 기타 다른 것들도 있지만, 이런 이유가 대부분이란다. 하루 종일 그 힘든 열차 운행을 하면서 온갖 신경을 곤두세워야 하는 기관사의 고달픔을 알아주지는 못할망정 이렇게 장난삼아 또는 자기 자신만의 생각으로 기관사를 당황하게 만들고 열차 운행을 방해하기도 하고, 심지어는 공연히 기관사에게 화풀이를 하거나 욕설을 퍼붓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얼마나 황당하고 힘들겠는가? 요즘 혼자서 기관차를 운행하면서 그 많은 스트레스에 시달리다가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여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기관사까지 생기지 않았던가? 승객은 자그마한 불만이나 장난삼아 비상부저를 울리지만, 기관사는 그 순간 ‘무슨 사고라도 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고, 순간적으로 엄청난 충격 속에 달려와서 확인하는 순간까지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할 만큼 큰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데, 승객은 그런 기관사에게 욕을 하거나, 장난삼아 눌러 놓고 달아나 버리기도 한다니 얼마나 힘들겠는가? 우리 시민들이 더 이상 비상부저를 이런 못된 장난이나 자기 불만을 터뜨리는 도구로 이용하는 짓을 하지 않는 성숙한 시민 정신을 가져 주었으면 한다. 안전한 지하철 운행과 시민들의 빠른 수송을 위해서 말이다. 특히 어린이들을 지도하는 학교에서 잊지 말고 지도하여 주어야 할 일이 아니가 싶다.
어버이날은 본래 한국에서 생긴 것은 아니고, 사순절의 첫날부터 넷째 주 일요일에 어버이의 영혼에 감사하기 위해 교회를 찾는 영국·그리스의 풍습과, 1910년경 미국의 한 여성이 어머니를 추모하기 위해 교회에서 흰 카네이션을 교인들에게 나누어 준 일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의어버이날 유래는 1930년 6월15일 구세군에 의해서 만들어진 어머니 주일에서시작되었는데 초대 통령인 이승만 대통령은 "어머니 날"을 1956년 5월8일 국무회의에서 제정하였다. 이후로 17차례 진행된 어머니날이 진행되었는데 어머니만 중요한 부모가 아니기 때문에 아버지날도 따로 지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있었다. 그래서 1973년 3월30일'각종 기념일'등에 관한 규정 대통령령 6615호"에 의거해서 정식으로 기념일로 지정되었고 이듬해인 1974년 부터는 “어버이 날”로 변경하여 현재에 이르고있다. 이런 뜻 깊은 의미를 담고 있는 제 57회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북내초등학교 주암분교장(교장 김경순)어린이들은 지난 5월 8일 주암리 마을 회관에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어린이들은 미리 만든 카네이션을 동네 어르신들 가슴에 달아 드리고4학년 어린이들의 리코더 반주에 맞추어 “어머님 은혜”를 불러 드렸다. 그리고 학생 대표 배은혜 어린이가 부모님께 올리는 글을 낭독 할 때에는 일부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은 감격하여 눈시울을 붉히기도 하였다. 이어서 주암분교장에서 준비한 절편과 막걸리를 마을 회관 동네 어르신들에게 전달하였다. 할머니와 할아버지들께서는 행사를 마치고 학교를 돌아가려는 어린이들의 손을 잡고 “너무 고맙고 그 뜻이 장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남양유업 영업사원이 대리점주에게 막말을 하여 사회적 파장이 커지고 있다. 지나치게 성과를 강요하였기 때문이다. 파장이 커지자 남양유업에서 사과를 했지만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영업사원의 막말이 문제 되었지만 그 이면에는 지나친 성과를 강요한 회사의 책임이 더 크다는 것이 중론이다. 성과강조가 아닌 강요가 빗어낸 문제라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떡값파문까지 더해 지면서 사태가 쉽게 마무리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쟁은 어느 사회에서나 존재하는 것이고 적당한 경쟁을 통해 성과를 높이는 것은 사회 전체의 발전을 가져오는 기폭제가 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지나친 경쟁을 통한 성과 제일주의는 당초 기대했던 효과보다 더 많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남양유업 사태가 지나친 경쟁과 성과를 강조함으로써 나타난 부작용의 대표적인 예가 아닌가 싶다. 수면아래로 잠시 내려간 듯 보이는 성과위주의 경쟁이 학교내에서도 존재하고 있다. 바로 교원성과급 제도이다. 근무성적평정이나 교원능력개발평가도 경쟁을 통해 교육성과를 높이기 위한 방안이긴 하지만 교원성과급제에 비해서는 강도가 높지 않다. 유독 교원성과급제의 강도가 높은 것은 등급을 매겨 그 등급에 따라 주어지는 돈의 액수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여기에 등급에 따른 차이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것이다. 교원성과급 제도는 교원능력개발평가와 더불어 교원들의 경쟁을 유발시켜 교육경쟁력을 높이고자 하는 제도이다. 경쟁을 하게 되면 교육의 성과가 높게 나타날 것으로 본 것이다. 그러나 교원성과급제도가 시행된지 10년이 넘었지만 교원성과급제가 학교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는 근거는 어디에서도 찾기 어렵다. 도리어 교원능력개발평가의 실시로 교원들의 변화를 가져온 부분이 더 많다고 본다. 교원성과급제를 도입하여 교원들이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함에도 교직사회의 불신과 갈등만 초래 할뿐 교육경쟁력과는 거리가 멀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경쟁을 통해 성과를 높인다는 기본취지에는 공감을 한다. 그렇지만 그 경쟁이 너무 지나치리만큼 성과를 강조하기 때문에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즉 자연스러운 경쟁을 위한 풍토가 조성되어야 함에도 인위적인 경쟁과 성과강조로 불신과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것도 돈 이라는 가장 자극적인 수단이 개입하고 있어 부작용이 교육효과보다 더 크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남양유업의 사태에서 볼 수 있듯이 지나친 경쟁과 성과강조는 얻는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다. 따라서 교직사회의 갈등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교원성과급 제도는 하루빨리 개선되어야 한다. 도리어 성과급 제도를 폐지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을 하는 교원들이 계속해서 늘어만 가고 있다. 특별한 성과를 거두어서 다른 교원들보다 우수함을 인정받아 받는 성과급이라면 백번 환영할 만하지만 자신이 최고등급을 받고도 의아해 하거나 미안해 하는 것이 현실임을 감안할때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 교원성과급 제도로 인해 남양유업의 경우처럼 교원들간에 막말이 오고 갈수도 있다.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 그동안 계속해서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부분임에도 개선이 안되는 것은 교원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더 개선된 방안 마련을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것이다. 지금까지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면 더 늦기 전에 개선책을 마련하거나 폐지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광양교육지원청이 주최한 2013 스승의 날 기념으로 5월 11일 열린한마음 체육대회에서 광양여중 교사 선수단은 배구대회에서 중등부문 여자부 우승과 남자부 3위라는 좋은 성적을 이뤄냈다. 이는 평소 교직원의 단합된 마음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동아리 활동을 충실히 한 결과이다. 이번 대회에서 깨닫게 된 것은 여교사팀은 기본기가 충실하게 다져졌고 각자 위치에서 그 능력이 십분 발휘되어 3연패의 영광을 차지하게 된 것이며, 남자부는 거의 우승 후보에 가까울 수준의 실력을 갖추었으나 상대팀에 대한 전략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상금으로 총 40만원을 받았으며, 이 행사를 진행하면서 학부모회 임원을 비롯한 교직원의 단합된 응원모습은 타학교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다. 이를 지켜본 정귀남 교육과장은 선생님들의 단합된 분위가가 학교교육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안다고 멘트를 하였다. 남여 선수단은 내년도의 동반 우승을 향하여 매진하겠다는 다짐을 하기도 하였다.
광양여중(교장 김광섭) 정구부는 제91회 동아일보기 주최 전국 정구대회 여자중등부에서 3위를 차지하였다. 이번 대회는 5월 6일부터 문경에서 개최된 것으로, 제42회 전국소년체전을 위한 준비 과정에서 전력 탐색 및 실력을 확인해 보기 위한 것이다. 이번 대회에는 3학년 장서현. 민귀영. 박세리. 박세희와 1학년 이세희. 김혜미. 서현조 학생이 출전하여 경북팀과 충북팀과의 순위를 다투는 대회였으며, 지난 번 문경에서 열린 전국 회장기 연식정구 대회 여중부 경기에서도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우승에 미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긴 선수들은 소년체전을 앞두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하기도 하였다.
5월은 감사의 계절이다. 푸른 오월의 하늘이 더욱 향기롭게 느껴지는구나! 이제 중간고사도 끝났지만 공부라는 무거운 짐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하는 것이 학생 신분의 멍에라 생각한다. 너희들이 남겨 놓은 이야기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청소년기엔 하고 싶은 게 참 많은 것 같다. 하지만 이루는 방법을 어느 누구도 자세히 안내하기는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다. 그렇다면 이제 자기 자신이 찾아가야 하는 것이 인생의 과제라 생각한다. 그러나 일정한 시간이 흘러 10년 후 알고 보니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느끼게 될 것이다. 청소년기는 정말 황금기이다. 가능성으로 가득찬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시기를 무엇이 되기 위하여 고민하는 시간으로 청소년기를 보내지 말고 '지금 당장 무엇을 하여야 할 것인가?'를 결단하는 일이 우선되어야 하지 않을까? 제일 먼저 할 일은 관심사 찾기일 것 같다. 어떤 경우는 요즘 이 세상 속에 범죄는 나날이 증가하고 서민들만 고통받도 있다는 현실 인식이며, 병들고 가난한 이웃, 전쟁으로 신음하는 지구 반대편의 사람들, 오염돼 가는 지구 등 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좋다. 이러한 문제 의식이 충격적으로 내 가슴에 다가오지 않으면 결코 나를 움직이는 원동력이 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저 잠깐 생각해보다 다시 현실 속에 묻혀버리게 될 것이다. 나의 경험으로도 한때 행정고시를 보아 고급 관리가 되는 것을 꿈꾼 적이 있단다. 그래서 관련 책을 구입하여 고시준비를 한 적이 있었지. 그러나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고시를 합격하여 내 자신이 고위 관리로 성공을 거둔 삶을 그리는 것보다 이 세상을 조금이라도 더 좋은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교육 분야에 내 삶을 투자하는 것이 더 좋겠다는 확신이 섰기에 교직을 포기하지 않았고 지금까지도 나의 마지막 열정을 쏟아가고 있다. 아직도 여러 고민 속에 망설이거나 아직 확정하지 못한 친구들에게는 를 권하니 꼭 읽어보기 바란다. 이 책에서 열세 살인 잭 헌터는 지금도 노예로 살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고 충격을 받았다. 잭이 제일 먼저 한 생각은 ‘돕고 싶다’는 마음 자세였다. 그래서 당장 모금을 시작하였지. 사람들에게 큰 돈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 굴러다니는 소액의 동전이면 된다고 그 나름의 전략을 짰다. 이에 ‘사슬을 푸는 동전’이라는 이름도 붙였다. 이 캠페인은 전국의 학교로 퍼졌고 지금까지 수천 달러가 모여 전 세계 노예 해방을 위해 쓰이고 있다. 열 여섯 살이 된 잭은 친구들에게 이렇게 당부한다. “우리는 어립니다. 음악을 듣고 농구를 좋아하는 청소년일 뿐입니다. 그러나 누군가는 하루 종일 고된 노역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양심이 우리에게 말하는 것 같습니다. 용돈을 모아 그들을 구해내자고.” 이 밖에도 쓰나미가 휩쓴 마을을 살린 열 여덟 살 미히리, 열대우림을 구한 열 살 자니네 등 또래들의 생생한 이야기가 울림을 주고 용기를 준다. 어른들의 열 마디 말보다 훨씬 피부에 와 닿는 폭이 크다. 관심사를 찾았으면 관련된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신문도 좋고 인터넷도 좋다. 다음은 계획짜기 단계이다. 단체에 가입할 건지, 내가 사람들을 모아 일을 도모할 건지, 무엇이 필요한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일이다. 그리고 남은 건 단 하나. 실천에 옮기는 것이다. 이제 ‘어린 내가 뭘 할 수 있을까?’란 고민은 하지 않아도 좋다. 미래가 아닌 현재를 디자인 하여 먼 훗날 나의 삶이 결코 실패하지 않은 것은 '10대에 나의 삶을 잘 디자인한 노력덕분이었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멋진 제자들이 되기를 기대하여 본다. 항상 건강하게 몸과 정신을 잘 관리하고 지금까지 네 자신을 지탱하여 준 부모님과 생각나는 선생님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담아 한 장의 편지라도 써 보낼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져 보길 바라면서 이 편지를 보낸다.
2010년 6월에 실시된 34대 교총회장 선거에서 안양옥회장의 득표율은 40.3%였다. 그리고 투표율은 87.5%였다. 안양옥회장의 장점은 대학교수로 재직중이지만 중등교육 경험이 있다는 것이었다. 교직의 특성상 경험이 있다는 것은 우리나라 최대의 교원단체인 한국교총 회장의 역할을 수행하는데가장 큰 힘이 됐다. 35대 회장에 단독 출마해 앞으로 3년간 한국교총을 이끌 수장으로 당선된 안 회장의 재선에 진심으로 축하를 보낸다. 지난 3년의 경험과 중등교육과 대학교육의 경험이 더해져서 한국교총은 물론 우리나라 교육발전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는 바가 매우 크다. 연임에 들어간 안 회장이 가장 역점을 두어야 할 부분은 두 말할 필요 없이 교권확보이다. 그동안에도 교권확보에 대한 노력이 여러 곳에서 이루어졌지만 이제는 실질적인 교권확보가 필요하기 때문에 더욱더 기대가 된다. 안회장도 교권확보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2010년 당시에도 교권사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었다. 그 교권이 아직도 확보되지 않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더욱더 역점을 두겠다는 것이다. 교직의 안정과 함께 초 중등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 단 하루라도 늦추면 안되는 것이 교권확보라는 생각이다. 교총회장 선출이전 회원직선으로 바뀐 이후 연임에 성공한 회장은 안 회장이 처음이라고 한다. 연임이 가능했던 것은 욕심없이 오로지 교육발전에만 노력하는 모습이 회원들에게 강한 인상을 주었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무투표로 당선이 확정되긴 했지만 투표를 했어도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을 것이다. 그동안 회장으로 재임하면서 회원들과의 소통이 제대로 됐다고 보기 때문이다. 또한 개인적인 욕심을 버리고 오로지 교총회장의 역할에만 매달린 것이 회원들에게 깊이 자리했을 것으로 본다. 초심을 잃지 말라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지금까지는 초심을 잃지 않고 회원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 주는 역할을 충분히 해왔다는 생각이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초심을 잃지 않는 교총회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가 된다. 아울러 회원들과의 원활한 소통이 계속되길 기대해 본다. 안회장 본인이 밝혔듯이 회원이 주인되는 강력한 교총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회원들과의 소통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당연히 많은 회원들을 만나고 대화를 나누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좀더 바쁘게 움직여 달라는 주문이다. 대기업의 서비스센터에 가면 고객감동이라는 문구를 보게된다. 얼마 전까지는 고객감동이 주를 이루었으나, 이제는 고객감동 이상의 서비스를 요구하는 시대가 됐다. 그 이후에 이런 문구를 본적이 있다. '고객이 기절 할 때까지...' 이제는 교총도 회원에게 감동을 주는 것은 기본이고 더 나가서는 회원들이 '기절'까지는 아니더라도 지금의 감동보다 더욱더 감동할 수 있는 교총을 만들어 주었으면 한다. 그런 측면에서 책임교총, 현신교총, 복지교총, 소통하는 참여교총, 선진교총으로 대변되었던 34대 임기보다 35대 임기에서는 한국교총을 한 단계 높여서 이런 모든 것들이 완성되는 교총을 만들어 주었으면 한다. 회원에게 감동을 주고 더욱더 발전할 수 있는 교총이 되기 위해서는 안회장의 노력만을 바라보아서는 곤란하다는 생각이 든다. 전국의 한국교총 회원들이 다함께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가능하다. 따라서 안회장의 교총비전을 발판삼아 회원모두의 노력이 함께한다면 더 강력한 교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투표로 연임이 됐다는 것은 출마를 생각했던 다른 후보들이 안 회장의 리더십을 이기기 어렵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일 것이다. 앞으로 3년간은 안 회장의 교총과 교육에 대한 철학을 완성시키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 지금 껏 해온 것에 대해 마무리를 잘 해 달라는 이야기이다. 참여하고 소통하는 교총이 됨으로써 더욱더 힘있는 교총을 만들어 줄 것으로 확신하면서 다시 한 번 회장 연임에 축하와 박수를 보낸다.
힌두교에 전해 오는 이야기에 이런 것이 있다. 이 세상이 처음 이루어졌을 때 인간에게는 행복이 미리 주어져 있었다. 그러니 인간들이 얼마나 하염없이 늘어져 살았겠는가. 보다 못한 제석천이 인간들에게서 행복을 회수해 버렸다. 그런데 문제는 회수한 행복을 어디에 두느냐는 것이었다. 한 신이 제안하였다. "깊은 바다 속에 감춰 두면 어떨까요?" 제석천은 고개를 저었다. "인간들의 머리는 비상하다. 바다 속쯤이야 머지않아 뒤져서 찾아 버릴 것이다." 다른 신이 제안하였다. "히말라야 정상에 감춰 두면 어떨까요?" 이번 역시도 제석천은 고개를 저었다. "인간들의 도전과 탐험은 따를 동물이 없다. 그러니 제아무리 높은 산 위에 숨겨 두어도 찾아 버릴 것이다." 궁리하고 궁리한 끝에 제석천은 무릎을 치고 일어났다. "인간들의 마음속 깊은 곳에 숨겨 두기로 하자. 인간들의 머리가 비상하고 도전하는 탐험 정신이 강해도 자기들 마음속에 숨겨져 있는 행복을 알아내기는 쉽지 않은 것이다." -정채봉 에세이 스무 살 어머니 110~111쪽에서 인용함. 노자의 道, 석가모니의 一切唯心造 물질이나 명예가 행복의 필요충분 조건이 아님을 증명이나 하듯이 연일 터지는 우울한 소식들. 행복을 추구하며 덕담처럼 쏟아내는 행복의 남발에도 불구하고 행복하다는 사람들을 만나기는 어렵다. 인간의 생로병사를 넘어 해탈을 추구한 석가모니가 남긴 방대한 설법도 결국은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가 아니던가! 道를 道라 하면 道가 아니라는 노자의 道도 결국은 마음이 아니었을까. 우주의 에너지는 그 형태만 달라질 뿐 없어지지도 않고 줄어들지도 않는다고 주장하는 과학자들의 에너지론도 결국은 그 마음이 아닐까. 그러기에 고승들은 생물이건 무생물이건 간에 어느 곳에나 마음이 깃들어 있으니 풀 한 포기, 파리 한 마리, 돌멩이 하나도 함부로 하지 말라고 했으리라! 요즈음은 건강론이 넘친 탓인지, 거리에는 온통 아웃도어가 유행이다. 심지어 직장에까지 그 복장으로 출근하는 사람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산을 찾아가는 이유가 행복한 마음을 찾아서, 산 속에 숨겨둔 행복이라는 마음을 찾는 것은 아닐까. 때로는 바다를 찾아 나서기도 하고 심해를 뒤지기도 한다. 그도 부족하면 해외로 내닫는다. 여행기가 넘치고 올레길에는 순례자들의 행렬이 줄을 잇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내 행복을 찾지 못한 사람들은 충동적이거나 짧은 순간의 쾌락이 행복이라고 믿고 중독되기도 한다. 행복은 추상명사다. 그 실체가 분명하지 않으며 느끼는 것도 사람마다 다르니 주관적이다. 더 생각해 보면 인간의 뇌가 느끼는 물리적 행복에 불과할 수도 있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 행복, 좋은 옷을 입을 때 느끼는 즐거움,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볼 때 느끼는 상쾌함, 좋은 음악을 들을 때 느끼는 충만함, 사랑하는 사람과 가족과 행복한 순간, 가슴을 치는 문장이나 시를 만날 때 느끼는 전율할 기쁨, 등등. 마음을 찾아 살다간 선각자들 수상록을 남긴 몽테뉴는 인생의 마지막을 수도승처럼 은둔하듯 살았다. 책과 명상, 산책을 하며 사람들, 가족조차 멀리하며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살았다. 자신의 마지막 여정을 마음을 찾아서, 가슴이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살다 간 사람이다. 어쩌면 인류의 역사가 남긴 위대한 선각자들의 삶을 들여다보면 누구에게나 아무런 대가 없이 선물로 받은 그 `마음`이라는 잡히지 않는, 그러나 분명히 존재하는 그것의 실체를 향한 구도자의 길을 찾아 길을 낸 인생 여정을 보여준다. 그 방법이 문학적이든, 과학적이든, 철학적이거나 종교적이든 접근하는 방법론이 다양할 뿐. 세상은 갈수록 스마트해지고 기술 문명은 상상을 초월할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지만, 인간의 마음은 갈수록 황폐해지고 사람들은 더 우울해졌고 고독해지고 있는 역설적인 상황을 보면 인류의 문명은 발전했을지 몰라도 정신문명은 쇠퇴하고 있음이 분명한 듯하다. 석가모니나 소크라테스가 살았던 시대에도, 노자나 공자가 살았던 시대에도 지금 우리가 겪는 비슷한 갈등과 혼란을 겪으며 인간의 정신적 타락과 혼탁한 세상사를 걱정한 이야기들이 책 속에 등장한다. 시대의 물줄기는 흘러 왔지만 인간의 본성인 마음만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는 반증이다. 의식주나 외모를 가꾸고 편리함을 추구하는 겉모습은 바뀌었지만 인간의 본성과 본질은 오히려 역행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되는 것도 사실이다. 삶과 죽음의 문제에 천착하는 모습도 발전된 것은 없어 보인다. 오히려 고대인들보다 더 추하게 집착하는 것이 현대인의 모습이라는 생각마저 든다.사람이 죽는 것을 `돌아가다`로 표현하는 우리의 정서를 생각해 보면 본래의 모습을 추측해 볼 수 있다. 돌아간다는 것은 왔던 데로 간다는 뜻이다. 본래의 내가 있었던 곳, 어머니의 몸에 오기 전의 모습을 불교에서는 공(空) 이나 無일 것이니 그것은 바로 `마음`이거나 우주 에너지, 道가 아닐까? 행복의 파랑새는 마음을 찾는 일 이렇게 확장해 가면 행복이란 결국 그 마음에 있음이 분명하다. 내 존재와 함께 시작된 것이 아니라 본래 온 우주에 온 세상에 대자연 어디에나 있는 그것. 인간의 주관적 즐거움 속에만 있는 것이 아닌 고통과 고뇌 속에도 있으리라. 무한한 우주 속에서 한 점 먼지보다 작은 내 존재 속에 온 우주가 있으니 나는 곧 전체이고 부분집합의 원소이니 내가 곧 우주다. 태초부터 있었고 앞으로도 영원히 존재한다고 깨달음을 설파하는 선지식은 이제 과학과 맞닿아 있다. 암흑 에너지를 연구하는 물리학자들의 소신 속에는 세상에는 없어지는 것이 아무것도 없으며 다만 형태만, 보이는 실체만 바뀌는 에너지의 변환으로 설명한다. 수 천년 선지식의 깨달음이 현대 물리학자의 계산된 과학 이론으로 증명하는 물리학 책의 끈들은 그렇게 연결되고 있으니! 책을 읽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제한된 두개골 속에 담겨진 뇌는 마치 광대무변한 우주처럼 얼마든지 확장될 수 있다. 그러기에 뇌는 우주를 닮았다던가. 눈은 그 뇌가 밖으로 나온 것이라니! 제대로 보는 안목을 키우게 하는 방책으로는 독서만한 게 없으니 책을 스승으로 삼고 사는 이유다. 세계 최고의 독서가로 불리는 알베르토 망구엘은 그의 책 책 읽는 사람들에서 " 넓은 의미에서 독서라는 행위가 우리 인간이란 종(種)을 정의한다"고 일갈한다. 특히 그는 "세상이 이해할 수 없는 지경으로 변할 때, 또 우리가 누구에게도 인도받지 못한다는 당혹감이 밀려올 때, 우리는 글이 쓰인 곳에서 이해의 실마리를 찾는다"고 말한다. 매우 공감이 가는 대목이다. 나 역시 가장 힘들 때 찾는 것이 책이라는 병원이기 때문이다. 독서하지 않는 사람은 인간이 아니라는 섬뜩한 경구로 들린다. 움베르토 에코도 "해석의 한계는 상식의 한계와 일치한다"라는 말로 배움의 절실함, 책 읽기의 중요성을 갈파했으리라. 한 그루 장미나무에서 장미꽃만 아름다움으로 보는 시각을 바꿀 때 우리는 더 행복해질 수 있다. 장미가 자라는 모든 순간을 아름답게 볼 수 있는 해석의 넓이와 깊이를 지니면 꽃이 피어 있는 순간만이 아니라 온전히 받아들이며 장미라는 한 생명의 아름다움에서 행복을 더 많이 느낄 수 있지 않을까? 그 꽃이 피기 위해서는 씨앗이 있고 뿌리도 있어야 하며 잎이 무성해야 한다. 꽃이 시들어야 열매를 볼 수 있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부모의 자리를 대를 이어가며 자식들이 살아간다. 죽음이라는 이별의식을 치르는 것은 인간도 피해갈 수 없다. 그 죽음의 고목나무에 새순이 돋고 씨앗이 떨어져 다음 생을 이어가는 것은 식물과 동물, 인간에게도 공통 현상이다. 그러니 한 사람이 죽을 때 울어야 한다면 꽃이 질 때도, 한 마리 강아지가 죽을 때도 울 수 있어야 한다. 이 세상은 인간만을 위한 세상이 아니니 우리는 모든 죽어가는 것에 슬퍼할 때 세상이 좀더 따스해지지 않을까? 삶과 죽음, 같은 모습 다른 표현 그러나 그 죽음은 곧 다른 생명의 탄생과 이어짐으로 맞물려 있다. 내가 자리를 내주어야 후대가 살아갈 수 있으니 비움은 곧 연대이고 공생이다. 그러기에 장자는 아내의 죽음 앞에서 눈물 대신 노래를 불렀던 것일까? 그 아내가 영원히 살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 언젠가 자신의 곁을 떠날 것을 알고 있었으니 그리 놀랄 일이 아니며 자신도 그렇게 죽을 것인데 슬퍼한 들 달라질 게 없으니 차라리 눈물 대신 노래를 부른 장자의 마음 그릇은 얼마나 컸던 것일까? 만일 태양만 내리쬐는 낮만 있다면 이 지구는 사막이 되고 말 것이다. 다행히 밤이라는 어둠이 있어 조화를 이루어 존속되는 것이다. 만일 인간이 죽지 않고 불로장생한다면 이 지구는 포화상태가 되어 아무도 살아갈 수 없을지도 모른다. 자원의 고갈과 오염으로! 삶이 낮이라면 밤은 죽음이다. 그것은 동전의 양면이다. 인간이 행복을 추구하는 것은 영생할 수 없음에 있다. 영원히 산다면 아무런 걱정이 없을 테니 굳이 행복을 찾아 나설 리가 없다. 살아 있는 동안 보다 즐겁고 행복하기 위해 몸부림치다 보면 행복한 순간마저 놓치고 만다. 모든 순간이 꽃이며 바로 지금이 가장 소중함을 놓치지 않는 해석의 한계를 넓히면, 그 곳에 내 마음이 들어가 있으니 내 안의 나를, 참나를 관조해 볼 수 있는, 온 세상과 바꿀 수 없는 위대한 참나를 만날 수 있다. 내 안의 또 다른 나를 매 순간 만나는 삶이 곧 행복이니 행복은 바깥에 있음이 아니라, 바로 내 안에 있는 것이다. 그러니 어버이나 선생님은 바로 자신 속의 또 다른 자아를 찾도록 길을 안내하는 등불을 바르게 들고 꺼지지 않게 안내해야 할 무거운 책임이 있음을 간과해선 안 된다. 몸은 어리지만 그들의 마음은 온 우주와 통하며 나와 똑같다는 평등의식이 자리 잡을 때 온전히 보일 것이니. 스승의 날, 위대한 침묵을! 가르침이 아니라 보여주어야 한다. 말이 아니라 행동이어야 한다. 부모 노릇이 어렵고 선생 노릇이 힘든 이유다. 독서를 가르치고 싶다면 먼저 읽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고 착함을 말하고 싶다면 어짊을 보여주면 된다. 스승의 날을 앞두고 보니 한층 마음이 무겁다. 보여줄 것이 부족한 가난한 내 모습이 두려운 탓이다. 가벼운 내 입이 몸보다 먼저라서 늘 걱정이다. 위대한 것들의 공통점은 침묵이다. 진리는 단순하다. 대자연도 말이 없고 위대한 선각자들도 묵언수행으로 가르쳤다. 그러기에 파스칼은 우주의 위대한 침묵이 두렵다고 했으리라. 말 많은 세상에 부질없는 말로 지면을 어지럽힌 이 글도 두렵다. 아직 나는 구도자의 길을 흠모하는 설익은 여행자이니 두서없이 나불거린 중언부언을 용서하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