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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이창준 제주교총 회장은 최근 시·도교총회장협의회장에 선임됐다. 임기는 1일부터 올 연말까지다.
전재복 전국교육대학원장협의회장(국민대)은 지난달 27~28일 라마다 프라자 제주호텔에서 ‘시대 변화에 따른 교육대학원의 발전 방향 탐색’을 주제로 2011학년도 하계세미나를 개최했다.
고등학교 현대사 교육이 지나치게 민족 중심적이고, 산업화의 부작용만 부각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달 2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현대사학회 주최 ‘고교 한국사 교과서 현대사 서술의 문제점과 서술 방향’ 세미나에 참석한 학자들은 현재 고교 현대사 교육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대안을 모색했다. ‘한국사 교과서 현대사 서술의 새 프레임워크 구상’을 주제로 발표한 이명희 공주대 교수는 “역사 서술의 주체가 ‘한민족’이라는 범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대한민국이 근대 국민 국가로서 체제를 만들어가는 과정과 변화 그리고 발전 과정을 중심으로 현대사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사 교과서 현대사 서술 내용 분석’에 대해 발표한 마석한 동국대 교수는 “우리나라의 산업화가 가져온 발전상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일반적인 산업화의 부작용에 대해 지나치게 교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학자들은 8차 한국사 교과서에서는 현대사 서술이 ‘자기비하식’이나 ‘자화자찬식’의 양 극단을 벗어나 헌법정신을 기본 바탕으로 세계 속의 한국이라는 국제적 관점으로 만들어져야 한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한편 국사편찬위원회는 지난달 30일 공청회를 갖고 ‘2011 역사교육과정 개정 방향’을 제시했다. 연구를 맡은 서울대 오수창 교수는 “개정안 작업과정에서 중·고교 교육 과정을 시대별로 구분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견해가 있었지만 중·고교 모두 통사로 하기로 했다”며 “논란이 많은 한국사 근현대사 부분은 헌법과 그 정신에 입각해 역사적 사실에 임해야 한다는 점을 중시했다”고 밝혔다.
대구교육청은 ‘학생 저자 10만 양성을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달 29일 교육청 대강당에서 ‘학생 책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초·중·고 교장, 학생 저자, 지도교사, 학부모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해(10권)보다 2배 가까운 19편이 정식으로 출판됐다. 교육청은 지난해 책쓰기 동아리 575개의 활동 결과물에 대한 공모를 거쳐 우수 작품 19편을 최종 선정해 출판비 3800만원을 지원했다. 이후 6개월간의 출판 작업을 거쳐 ‘파라나 날아오르다’(도원고, 한티재 출판사) 등이 발간됐다. ‘학생 책 출판기념회’에는 식전 행사로 뮤지컬에 이어 출판기념회 경과 보고, 책 전달 및 소개, 학생 저자·지도교사·학부모의 소감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교육청은 학생 저자 양성을 위한 우수 작품 출판비 지원 사업 외에도 책쓰기 연구학교 운영(덕원고), 교원 책쓰기 사이버 연수(4천명) 등을 진행 중이며 연말에는 책 축제 개최도 병행할 예정이다. 현재 대구에서는 540여개 책쓰기 동아리에 1만여명의 학생이 활동하고 있다. 대구교육청은 책출판 동아리 활동을 통해 수시 입학, 입학사정관제 등 입시 제도 대비는 물론 창의적 체험활동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에 많은 비가 내렸다. 비 피해가 걱정돼 텔레비전도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긴급 뉴스를 보내고 있다. 그런데 비가 많이 오는 상황을 이야기할 때 ‘집중호우’라는 단어를 많이 쓰고 있다. 이 단어는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작달비’, ‘장대비’로 순화해서 사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장대비’는 장대처럼 굵고 거세게 좍좍 내리는 비. - 빗줄기는 장대비로 변했고 뇌성벽력이다. - 장대비에 무자비하게 두들겨 맞는 풀잎처럼 사지를 아무렇게나 내던진 채 그는 다시 쓰러진다. ‘집중호우’라는 단어를 언론 매체에서 많이 사용하는 이유는 습관을 버리기 어렵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집중호우’에 대체되는 ‘장대비’라는 단어를 모르는 이유도 있다. 다행이도 최근에는 언론 매체에서 ‘장대비’를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늘고 있다. ○ 최고 150㎜ 이상 서울에 장대비가 내리고 중부지역에도 많은 비가 오고... 발령된다. 서울에서는 빗줄기가 굵은 장대비가 간헐적으로 내리고 있으며……(연합뉴스, 2011년 7월 3일). ○ 3일 장마전선이 다시 발달하면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강원도 영서지방, 충북 북부지방 등에 많은 비가 내렸다. 이날 낮 한때 서울 등에는 천둥·번개와 함께 시간당 30~50㎜의 장대비가 쏟아졌다(중앙일보, 2011년 7월 4일). ○장마도, 쉴 새 없이 쏟아 붓는 거센 장대비도 슈퍼스타를 향한 열정을 꺾지는 못했다(문화일보, 2011년 7월 4일). 그와 더불어 ‘호우(豪雨-줄기차게 내리는 크고 많은 비)’라는 단어도 ‘큰비’로 순화해서 사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호우’와 ‘집중호우’는 한자어 표현이 의미를 명확히 들어내기도 하지만, 고유어 사용에도 큰 문제가 없다. 따라서 고유어 사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장마로 인해 날씨는 덥고, 불어오는 바람도 습하다. 이런 날씨를 두고 ‘후텁지근하다’라고 한다. 이런 식의 표현은 일상생활 대화에서도 많이 쓰고 있지만, 방송 및 언론 매체에서도 자주 쓰고 있다. ○ 입추와 처서를 훌쩍 넘겼건만 여전히 후텁지근하다. 유난히 무더웠던 한여름을 보낸 뒤끝이라 그런 것인가(서울신문, 2010년 9월 8일). ○ 시민이 자주 찾는 1층 로비도 태양열이 그대로 들어와 후텁지근하다. 성남시청의 한 직원은 19일 경향신문과의……(경향신문, 2011년 6월 19일). ○ 지난 22일 장맛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날씨는 후텁지근하다. 대전고등학교 뒤쪽은 이미 동네가 사라진 곳이다(노컷뉴스, 2011년 6월 24일). ‘후텁지근하다’는 형용사로 조금 불쾌할 정도로 끈끈하고 무더운 기운이 있다는 의미다. ‘후텁지근한 여름밤/비가 오려는지 날씨는 무더웠고 바람도 후텁지근했다’라고 쓴다. 그런데 이를 ‘후덥지근하다’라고 하는 경우도 많다. - 오늘은 날씨가 후덥지근하여 조금만 걸어도 속옷에 땀이 밴다. - 방 안은 후덥지근한 열기로 가득 차 마치 목욕탕처럼 후끈거렸다. ‘후덥지근하다’도 열기가 차서 조금 답답할 정도로 더운 느낌이 있다는 뜻이다. ‘후텁지근하다’와 같은 의미다. 일부에서는 ‘후덥지근하다’라는 단어는 비표준어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이다. ‘후덥지근하다’도 사전에 올라 있다. 이 밖에 무더운 기운이 있다는 의미로 ‘후터분하다’ 혹은 ‘후덥다’를 사용하기도 한다. ‘후덥다’ 열기가 차서 답답할 정도로 더운 느낌이 있다. - 바람 한 점 없는 후더운 날씨 - 강렬한 햇빛을 받은 아스팔트길에서 후더운 열기가 배어 나오고 있었다. ‘후터분하다’ 불쾌할 정도로 무더운 기운이 있다. - 때 아닌 여름을 느끼게 하는 후터분한 날씨였다. - 덕기는 오래 앉았을수록 알지 못할 후터분한 공기가 압박을 하는 것을 깨달았다. 주의할 것은 ‘후텁지다’나 ‘후덥지다’는 없는 말이다. 그리고 ‘후텁다’도 사전에 없는 말이다.
후손들에게 우리 국토 온전히 물려주고 싶어 저학년생부터 지속적·체계적인 독도교육 필요 “온 겨레가 함께 부를 수 있는 독도 아리랑을 만들고 싶습니다.” 지난달 24일 ‘우리의 후손들에게 물려줄 미래 준비하기 모임’(이하 우물래)를 발족하고 활동에 나선 권태균 준비위원장. 우리 국토를 후손들에게 아름답게 물려주겠다는 우물래는 아리랑 곡조에 독도에 대한 내용을 담은 ‘독도 아리랑’ 공모전으로 최근 첫 번째 활동을 시작했다. 바비큐 전문점 ‘옛골토성’의 (주)토성에프시 대표로 독도와는 전혀 무관해 보이는 그가 어떻게 독도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을까. 우물래를 발족한 배경에 대해 그는 “계기가 만들어지더라”며 말문을 열었다. “뉴스에서 수시로 독도나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를 접하면서 왜 저런 문제가 자꾸 발생하나 마음으로만 답답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올 초 안중근 의사의 증손자인 토니 안씨와 만날 기회가 생겼어요. 이후에 이토 히로부미 증손자인 마쓰모토 다키아키 일본 외무상의 독도 망언 소식을 듣고 속상해 하던 중에 전국 각지의 아리랑 노래를 모은 ‘더 아리랑’ 공연을 관람하게 됐습니다. 공연을 본 후 우리 민요 중 가장 친숙한 아리랑 곡조에 독도에 대한 내용을 담으면 어떨까 생각하게 됐지요.” 고민하다가 주위 사람들에게 말을 꺼냈더니 반응이 좋았다. 토니 안씨 뿐 아니라 만화 ‘옛날부터 우리 땅 독도’를 펴낸 안세희 작가도 돕겠다며 발 벗고 나섰다. 33명으로 구성된 발기인은 3·1 독립선언문에 서명한 민족 대표 33인에서 영감을 얻었다. “사업하는 제가 이런 일에 나서는 게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아리랑에 독도의 내용을 담은 노래를 온 국민과 함께 부르고 싶다는 소박한 바람으로 나서게 됐습니다.” 급물살을 타고 우물래 발족을 위한 준비를 하던 중 권 위원장의 분통을 터뜨리는 일이 생겼다. 중국이 아리랑을 자신들의 문화유산으로 등재한 것. “아리랑은 우리 민족의 혼이 담긴 대표적인 문화유산입니다. 중국의 소식을 듣고 허무함을 넘어 분개심이 들더군요. 일본이 독도나 역사교과서 왜곡으로 논란을 일으킬 때마다 가슴 속에 뭐라고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 소용돌이쳤는데, 중국의 행태를 보고 똑같은 기분을 느꼈어요.” 그는 공모전 심사위원인 양성우 시인과 논의해 당초 시 공모전으로 추진하던 캠페인을 노래 공모전으로 변경하고 300만원이던 상금을 1000만원으로 올렸다. “시로 받아 노래를 만들려면 시간이 걸리잖아요. 하루라도 빨리 다함께 부를 수 있는 노래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것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곡이 나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학교에서의 독도 교육을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문외한이라며 조심스러워하던 권 대표가 말했다. “독도는 우리의 상징과도 같은 섬입니다. 우리는 막연히 우리의 것이다 생각하고 있지만 일본은 벌써 교과서에 독도에 대해 철저히 교육하고 있지요. 가랑비에 옷이 젖는다고 하잖아요. 저학년 때부터 독도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우리 국토에 대한 아끼는 마음을 키워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우물래는 5~6일 청계광장, 강남역, 홍대, 대학로 등지에서 거리 퍼포먼스를 연다. 특별히 제작한 독도 아리랑 옷을 입고 응원 메시지 적기, 독도 관련 퀴즈 맞추기 등의 행사를 통해 공모전 홍보와 독도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그는 “우물래는 하나의 씨앗에서 출발해 이제 막 싹을 틔우기 시작했다”면서 “나무가 되고 열매를 맺을 수 있을 때까지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합해 앞으로 학술 세미나, 어린이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등 내실 있는 활동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독도아리랑 창작 음악작품 공모전’ =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우물래 커뮤니티(http://cafe.daum.net/woomulle)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노래를 담은 CD와 함께 9월 3일까지 우편으로 공모하면 된다.
서림초(학교장 이병로)는 2011학년도에 예술교육 고품질화의 구현이라는 학교장의 경영의지 구현과 학생의 잠재된 특기·적성의 조기 계발 및 표현력 신장을 위해 체계적인 예능교육을 실시하여 학생들의 조화로운 인격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예능교육 고품질화에 도전’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예능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학기 초부터 특기가 있는 교사 중심으로 학생위주의 동아리를 편성 지속적으로 예술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서림초는 지난 6월 학교 자체적으로 학부모 초청 전시회를 갖는 등 창의적인 예술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들의 기량을 높이고 있다. 학교가 지역의 문화를 선도해야 한다는 학교장의 경영의지에 따라 학생들의 예능교육 및 잠재력 계발을 위하여 노력해오고 있는 서림초는 효율적인 예능교육을 위해 오왈순방과후부장교사의 주도하에 교육수요자의 요구를 수용하여 방과후학교 예능교육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등 학교교육활동 전반에서 예능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 교장은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휴일도 반납하고 학생지도에 열과 성을 다해주시는 선생님들이 있어 공교육의 위상 강화와 함께 학부모들의 사교육 부담을 덜고 있다"며"앞으로 더 나은 예술교육을 위해 노력 서산교육을 선도하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였다.
서산시보건소에서는 7월부터 지역주민들의 금연 분위기 확산을 위해 활용도가 높은 쇼핑백을 제작하여 배포하고 있다. 이 쇼핑백에 도안으로 사용되고 있는 그림이 세계금연의날(5월31일)을 기념하여 서산시보건소에서 주관한 2011년 금연·절주 포스터 공모대회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서림초 3학년 장윤형(남)학생 작품이 활용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쇼핑백에 도안으로 채택된 장윤형 학생의 포스터는 앞으로 1년간 서산시보건소에서 제작하는 쇼핑백의 도안으로 활용되게 된다. 이날 기념으로 자신의 그림이 활용되어진 쇼핑백을 기념품으로 증정 받은 장윤형 학생은 "내 그림이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쇼핑백에 밑그림으로 활용되고 있어 정말 기쁘다"라며 즐거워하였다. 미술전담교사의 배치 등 체계적인 예능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서림초는 2011학년도에 관내에서 개최되는 예능 대회에서 두드러진 성적을 거양하고 있는데 5월 서산시보건소가 주관하는 금연포스터 그리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여 학생작품이 서산시보건소 기념품의 도안으로 채택되게 된 것이다. 학생 작품이 서산시의 기념품 도안으로 채택되었다는 소식을 접한 서림초 이교장은 “공교육현장에서 예술교육을 강화하여 다양한 표현기회를 가지도록 해주고 있으며 그 결과 서산시기념품 도안 채택처럼 학생에게 오래 기억될 경험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며 학생들의 지도를 위해 교직원들을 격려하였다.
한국교육개발원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연구에 따르면 우리 청소년의 사회역량지표는 세계 36개국 중 35위에 그치고 있다고 한다. 세부 항목인 사회적협력과 관계지향성에서는 꼴찌를 차지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2009년 국제교육협의회(IEA)가 세계 36개국의 중학교 2학년 14만 600여명에게 설문한 국제 시민의식 교육연구를 근거로 삼고 있다. 문화·경제적으로 이질적인 상대와 조화롭게 살아가는 능력인 사회역량지표의 상위권에는 태국, 인도네시아, 아일랜드, 영국 등이 포함됐다. 우리 청소년들은 갈등의 해결을 위한 지식을 중시하는 갈등관리에서는 덴마크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고 하는각종 언론 등을 통해 보도되어진 결과는 과히 충격적이다. 그간 막연히 걱정하고 있었던 우리 청소년들이 미래 사회를 살아가는 가장 중요한 능력 중의 하나인 어울려 살아가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이 구체화되고 수량화되어진 것이라는 생각과 함께 올 것이 왔다는 느낌이 든다. 오늘의 시대·사회는 지식정보화 사회를 넘어 스마트사회에 진입하고 있다고들 한다. 이제는 동네에서만 인정받는 로컬 인재로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다. 우리 청소년들은 동네 대장이 아닌 글로벌 인재로서 스마트사회를 주도할 역량을 가진 인재로 커 나가야한다. 그래야 인적자원으로서 경쟁력을 가지게 된다. 글로벌 인재, 미래인재의 최고의 소양과 자질은 통섭, 소통, 공감 등의 능력이 밑바탕이 된 어울려 살아가는 역량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이론이 없다고 본다. 오늘날에는 기술과 생산구조가 복잡해짐에 따라 어느 한 사람이 모든 지식을 가지고 의사결정의 부담을 감당하기는 어렵게 되어가고 있으며 의사 결정의 양과 질이 급속히 증가하고 재분배되고 있는 것이 오늘의 시대·사회상이며 미래사회에서는 이런 현상이 더욱 심화되어질 것이다. 즉, 미래사회에서는 아무리 특출한 능력을 지닌 인재라 할지라도 전문화 세분화된 사회 형태상 혼자서는 인류 및 이웃에 공헌할 어떤 성취도 거두기 어렵다는 말이다. 더 이상 에디슨이나 아이슈타인 같은 천재를 보기가 어려울 것이며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하는 독불장군은 그 자체의 품성으로 인해 입지가 좁아질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이다. 이런 삶의 양태를 띠게 될 미래 사회의 모습에 대하여 누구나 공감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인재를 길러내야 할 오늘의 교육현장의 체제는 지위 경쟁의 장이 됨으로 인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능력으로 부각되고 있는 인성교육이 설자리를 잃고 있다. 심지어는 상급학교 진학에 도움이 적은 교과와 학습은 의미를 잃어가면서 학습의 범위마저도 좁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초·중·고 교육현장에서는 집중이수제가 적용되어지고 있다. 집중이수제는 수업 시수(時數)가 적은 과목을 집중 지도하는 방법으로 학기당 이수과목 수를 줄여 학습 부담은 덜어 주는 동시에 학습 효율성은 높이자는 것이 목표다. 그런데 취지와는 달리 현장에서는 ‘영·수 집중이수제’로 바뀌고 있다. 한 교육관련 단체의 조사결과 영어 수업이 늘어난 학교는 71.3%, 수학이 늘어난 학교는 51.7%였고 대신 다른 과목은 영·수가 늘어난 만큼 줄어들었다고 한다. 대학입시를 앞둔 고교에서는 더욱 심각한 것이 현실인데 심지어 1학년 때 몰아서 체육수업을 받고 2, 3학년 때는 아예 체육 수업은 하지 않는 학교도 상당히 있다고 한다. 교육현장이 이런 형편이다 보니 서로가 어울려 살아가는 사회적 상호작용을 경험해 볼 기회를 가져보는 것이 어렵게 된다는 이야기다. 결석한 친구에게 노트 필기한 내용조차도 보여주지 않고 있는 학습 풍토 속에서, 좋은 내신 성적을 얻기 위해 중요한 가족 행사가 있어도 결석, 지각을 하지 않기 위해 참여하지 못하고 이를 당연하게 여기는 부모들의 한심한 학력관과 지식관이 오늘의 사태를 불러온 원인인 것이다.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해 어른으로서 해야 할 몫은 우리 아이들이 자라서 활동하게 될 미래 사회의 모습을 예측하고 그에 맞는 역량과 소양을 길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직은 사회의 흐름을 전체적으로 조망하는 능력이 부족한 아이들을 위해서 어른들이 반드시 해 주어야 할 역할이다. 어울려 살아가는 능력의 함양을 위해서는 유·초·중·고교별로 학생의 발달 수준에 맞는 체계화된 인성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지식 중심의 도덕․윤리교육에서 대화, 토론, 상담, 봉사활동 등을 통해 미래시민으로서의 자질과 소양을 키우는 교육에 가정, 학교, 국가가 진력해야하며 청소년 수련활동 등을 강화하여 한 개인이 사회 속에서 바람직한 인간, 충분히 기능하는 인간으로 성장 발달할 수 있도록 청소년들의 성장 발달을 도와야 한다. 기성세대가 가지고 있는 인재상에 대해 근본부터 다시 생각해야 한다.속칭 일류대 출신만이 인재가 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하여 진지한 성찰을 해보아야 할 시점이 된 것이다.
문학정보고(교장 홍사안)가 '제17회 전국 학생 동영상촬영대회'에서 금·은·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전국학생 동영상촬영대회는 한국방송교육정보단체연합회와 한국방송예술진흥원 등의 주최로 지난달 2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도시 디자인 그리고 광화문과 세종대왕'이란 주제로 개최됐다. 문학정보고는 총 4개팀이 출전하여 모두 금상(1팀)과 은상(2팀), 동상(1개팀)을 수상하여 동영상 콘텐츠 교육에 대한 노하우를 유감없이 발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금상을 받은 2학년 박소라(이인예, 지은아, 왕정아, 박주아)팀은 '우리는 광화문 가이더'란 제목으로 세계시민으로서 갖추어야 할 미덕을 유쾌한 에피소드로 제작하였으며, 은상을 받은 2학년 최수경(엄지원, 이미리, 박현선, 김형희)팀은 '광화문에서 보물찾기'란 제목으로 우리 문화재의 가치를 콘테스트 형식의 인형극으로 세밀하게 담아내었다. 첫 출전으로 은상을 수상한 1학년 이하늘(채유림, 소원경, 강수진)팀은 원어민 강사까지 섭외하여 외국인을 동반한 촬영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동상을 수상한 1학년 윤보람(신윤정, 이혜미, 윤보영)팀은 더운 날에 궁중 의상까지 입고 동영상에 촬영대회에 열정을 보였다. 문학정보고 영상동아리는 2005년 이후 만들어진 이래 콘텐츠 마케팅과 전공동아리로서 최첨단 스튜디오와 편집실을 이용하여 영상물 기획과 촬영, 편집에 관한 전문 교육으로 방송콘텐츠 실무능력을 키웠다.특히 각종 영상대회를 대비한 집중적인 프로젝트 학습으로 2010년에도 전국세금문예 UCC, 커리어넷 UCC, 정보보호 UCC공모전, 우리곁의 문화유산 UCC 등 전국단위의 영상콘테스트에서 좋은 성적으로 입상 한 바 있으며 대한민국인재대전-전국 전공동아리경진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인천부평도서관(관장 김영란) 지식재산센터에서는 여름방학 시작과 함께 8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 동안 제17회 여름발명특허교실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중학생들의 탐구력과 창의력을 계발하고,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통하여 발명특허 꿈나무들을 양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으며, 교육은 '지식재산권의 이해', '발명의 활용, '아이디어경진대회1, 2', '창의력실습1, 2' 등의 이론수업과 과학실기 수업으로 진행된다. 또한 실기수업시간에 만든 공작물의 창의성 및 탐구력과 도면서 작성 등의 이론을 평가해 6명의 학생들에게 특허청장상, 한국발명회진흥회장상, 인천상공회의소회장상 등이 수여된다. 참가대상은 인천지역 중학교 2학년생 50명으로 학교장 추천을 받아 모집하는데 추천 접수기간은 7월 4일부터 12일까지로 학교장 추천이 50명에 미달될 경우 개인별 접수를 받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평도서관 특허정보자료실(☎510-7322,7328)이나 도서관 홈페이지(www.bpl.go.kr)를 참조하면 된다.
수석교사제 법제화가 통과되었다. 수석교사제 통과로 교육현장은 일대 엄청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그동안 교원자격체제가 단선제로 되어 있던 것이 관리직렬과 교수직렬로 2원화 되어 교단에 새로운 바람이 불어 올 것이 확실하다. 먼저 수석교사제가 30여년 만에 우여곡절 끝에 국회 본회의까지 통과되어 얼마나 감격스러운 일인지 모른다. 이제 수석교사제를 시행하는 데 필요한 규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시행령, 즉 일반적으로 대통령령으로 제정되는 시행령에 의해 수석교사제의 성공여부가 좌우된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교과부 수석교사제 시범운영 4년여 기간 동안 전국초등수석교사협의회 활동사례 보고에서 누차 제시되었던 사안들을 정리하여 수석교사제 시행령 대택팀에 제언하고자 한다. 우리의 교육 열정은 세계적이다. 이 땅에 교육이 바르지 않다하여 자녀교육을 위해서라면 지구상의 아무리 오지라 할지라도 찾아 교육을 시키는 것이 우리나라 학부모다. 또 우리나라의 교사의 질은 어떠한가. 우리나라 상위 5% 이내인 영재들이 대학교를 졸업하고 교사임용을 위해 엄청난 노력을 쏟아 부은 후에야 임용고사에 선발이 된 교사들이다. 오죽하면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일곱 번씩이나 한국의 교육(학부모 교육열정, 교사의 질)에 대해 칭찬을 하였겠는가. 이제 학생교육을 위해 전문성 신장에 최선을 다하는 수석교사제가 새로운 바람으로 우리나라의 교육이 세계의 모범이 되어 다른 나라에서 교육 벤치마켓을 하러 오겠다는 시스템으로 정착되길 간절히 소망하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이번에 수석교사제 시행령 대책팀은 남다른 교육에 대한 사명감을 가지고 임해야 하리라 본다. 따라서 교육현장에 성공적인 수석교사제 정착을 위해서 아래와 같이 시행령에 반영이 되길 간절히 촉구 한다. 첫째, 전국수석교사들의 의견 수렴을 제대로 잘 하여야 할 것이다. 현재 수석교사 765명 중 대부분이 3기나 4기에 선발이 된 수석교사들은 그동안 수석교사제와 관련한 일련의 과정을 잘 모르고 있다. 따라서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젊은 수석교사들은 어떤 지위에서 수석교사 활동을 하려는 것인지 좀 더 진지하게 의견을 수렴할 필요가 있으며 이는 앞으로 수석교사를 원하는 젊은 분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많다고 보는 것이다. 질의에 대해 무조건 과거에 협의가 되었다거나 회장단에 따르라는 식으로는 곤란하다. 또 자칫 시행령이 집단 이기주의에 휘둘린다든지 정치논리나 교직단체 및 일부 교육학자들의 실현가능성이 없는 이론에 치우친 탁상공론이 되어서도 절대로 안 될 것이다. 둘째, 진정으로 교원자격체제의 2원화 체제로 개편을 원하는 것이라면 시행령에 수석교사의 지위와 역할과 활동의 매뉴얼이 구체적으로 나와야 한다. 시범운영 때와는 달리 법제화 이후에 달라지기는 하겠지만, 수석교사제 시범운영 기간 동안 관리자들의 인식 부족으로 수석교사에 대한 활동이 모호하여 활동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점이다. 학교형편이 어려우니 학급을 맡아 달라하여 거절도 하지 못하고 학급담임을 맡은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었다. 또 전공과목 이외의 교과담임을 배정하고, 업무 또한 수석교사 업무 이외의 업무를 배정하여 연구부장 산하에 계원으로 활동하는 수모를 겪게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렇게 해서는 교육현장의 유능한 선생님들이 수석교사를 하고자 하지 않을 것이다. 학교에서의 수석교사의 위상이 분명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계속 갈등의 요소가 되기 때문에 분명히 하여야 할 것이다. 셋째, 학교에서 수석교사의 업무가 분명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수석교사를 대학교 교수직렬처럼 인식하여 교직경력이 오래되면 당연히 이루어지는 원로교사로 예우해서는 성공할 수가 없다. 필자의 경우에는 수업과 장학관련 업무에 대해 학교장이 내부 결재로 위임 전결을 하여 결재선을 연구부장-수석교사-교장으로 하고 있다. 교감선생님은 그 외의 업무에 대해 결재를 하고 있다. 업무의 위임전결을 하였기 때문에 선생님들이 수업지도관련 지도(지도안, 참관, 사후 지도), 저경력교사 컨설팅장학, 각종 연구대회 지도 조언, 전문성신장을 위한 교직원 연수, 각종 협의회 참석 등 일련의 과정은 수석교사의 업무라고 보고 모든 선생님들이 당연시하며, 의미 있는 수석교사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수석교사의 업무 매뉴얼이 분명하여 학교에서 하는 일이 상충되지 않고 윈윈전략 업무관계가 성립된다고 보는 것이다. 넷째, 수석교사의 연구 활동비 40만원 지급에 대해서도 교수직렬 최고의 예우차원에서 수당화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동안 시범운영기간 동안 시도에 따라서는 매달 지급되는 연구 활동비 40만원에 대해 영수증을 제출하여 처리하는 방식은 수석교사에 대한 또 다른 업무과중일 수밖에 없다. 그야말로 오랜 기간 동안 학생교육을 위해 노력하여 선발이 된 수석교사에게 직급수당으로 지급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학교현장에서는 40만원 연구활동비에 대해 교장이나 교감이 감 놔라 대추 놔라 하는 식으로 일일이 간섭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는 수석교사의 직급보조비로 하지 아니하고 연구활동비로 하여 5년 동안 활동비 내역을 보관하라는 식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수직렬에서 최상위 자격인 수석교사를 예우하는 차원이라면 수당으로 지급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다섯째, 수석교사의 주당 수업시수는 10시간 이내로 하고, 전보발령 시에는 교감이나 교장처럼 별도의 인사규정에 의하여 시행되어야 한다. 주당 줄어든 시업시수가 다른 교사에게 배당이 되면 본의 아닌 피해를 초래하므로 다른 교사에 증가된 수업에 대한 부담을 갖게 된다. 따라서 수석교사가 있는 학교에는 별도 교사를 증원 배치하도록 해야 한다. 이는 수석교사제 법제화 국회본회의 시에 민주당 박영선 의원 질의에 대해 이주호 교과부 장관이 "증원배치한다"는 답변을 하였기에 가능하리라고 본다. 또 수석교사의 전보 이동 시에도 현행 교감이나 교장의 전보이동 인사규정에 의해 시행하는 것처럼 별도의 인사규정에 시행되어야 한다. 모 시·도에서처럼 수석교사들이 한 학교에 2명씩이나 배정을 받는 우스꽝스런 일이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위에 언급한 이 외에도 시행령에 제시되어야 할 내용으로는 수석교사의 선발, 자격, 임용, 자격연수의 시간, 성과급이나 교원능력 개발 평가 등 너무나 할 일이 많다. 이러한 일들은 전국초중등 수석교사협의회에서 논의가 된 후 의견을 수렴하여 시행령에 반영이 되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수석교사제는 지금 당장 나에게 유리한 입법화가 아니라 우리의 교육이 교육백년대계를 위해 제대로 설 수 있도록 제도화 하여야 한다. 수석교사제 법제화로 인해 그동안의 관료화된 풍토를 학생교육을 위한 학교조직 풍토로 조성이 되도록 하는데 혼신을 다하여야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인천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광범)은1일 서부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제4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하여 입상한 선수 및 운동부 지도자, 지도교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격려금을 전달하는 자리를 가졌다. 제4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는 서부교육지원청 관내 초·중학생 179명이 참가하여, 금메달 13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8개 등 총 3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인천시교육청이 금 31개, 은 36개, 동 43개 총 110개의 메달로 종합순위 6위로 도약하는데 가장 큰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양궁 3관왕(북인천중 민병연), 수영 2관왕(작전중 박진영, 은지초 김서희), 사이클 2관왕(방축중 김석란, 문소진, 장연희),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한 사이클 200m 기록경기(계산중 정재희)를 비롯한 메달리스트 45명을 격려하고, 우수지도자 4명을 선정하여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김광범 교육장은우수한 성과를 올린 선수단을 격려하며 "2012년 경기도에서 개최되는 제4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도 우리 교육지원청 꿈나무 선수들이 인내와 노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선수로 성장하여 좋은 성과를 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인천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광범)은 인천공촌초 개교가 2011년 9월 1일로 예정됨에 따라 인천심곡초와 인천공촌초의 적정한 학생수용과 통학편의를 위한 통학구역(안)을 설정하고 행정절차법에 따라 행정예고를 거쳐6월 30일 통학구역을 확정 공고했다. 확정된 통학구역은 - 심곡초 통학구역 : 연희동 5, 16, 22, 26, 27, 29, 42, 51, 53통 - 공촌초 통학구역 : 연희동 2, 10, 11, 19, 20, 21, 28, 34, 45, 46, 47, 48, 49통이다. 예외사항으로, 6학년은 통학구역대로 분리하지 않고 그대로 심곡초로 유지하고 6학년 형제, 자매가 있는 심곡초 재학생의 경우 형제, 자매와 함께 심곡초로 다닐 수 있도록 했다. 한편, 2011년 9월 1일 개교예정인 인천공촌초(인천광역시 서구 공촌동 277-2번지)는 완성학급 24학급(병설유치원2학급, 특수학급2학급 별도)규모이며 지하1층, 지상5층으로 강당, 급식소, 식당등을 포함하고 있다. 기타 사항은 서부교육지원청 학교운영지원과(☎560-6688)로 문의하면 된다.
2005년부터 네이버문화재단과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시·도교육청이 독서환경이 열악한 농산어촌 지역 초등학교 도서관에 수천 권의 책을 기증하고, 학생과 지역주민을 위한 독서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운영되는 작은 도서관입니다. 현재 전국에 206개의 ‘학교마을도서관’이 조성되어 운영 중에 있으며, 전라북도에는 29개의 도서관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정읍지역에만 6개의 ‘학교마을도서관’이 운영되고 있어 학생과 지역주민들에게 독서를 통해 문화적 소외감을 극복하고, 창의적 학습활동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본교(영원초)도 2010년에 본 사업을 신청하여 금년 4월에 개관하였습니다. 네이버문화재단(대표 이기현)에서 3000권의 도서와 정읍시청(시장 김생기)에서 1000여만 원, 전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에서 지원한 200여만 원의 보조금을 기반으로 자체 예산을 투입, 총 8000여 권의 장서와 시설 보강 등 편의시설을 갖추어 개관하였습니다. 평일에는 밤 8시30분까지 도서 열람 및 도서 대출, 정보 검색 기구 활용, 휴식 및 만남의 장소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쾌적한 독서환경 조성을 위해 대형 냉방기 1대, 방충망 8 개소를 설치하였습니다. 정수기를 설치하여 이용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였습니다. 유리창 및 창틀 청소를 하여 깨끗한 실내를 조성하였습니다. 도서를 찾기 쉽게 다시 정리하였습니다. 이용자들의 휴식공간 및 대화편의를 위해 복도에 응접 가구를 비치하였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각종 보조시설이 부족합니다. 문화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비디오 시스템, 음악 감상용 오디오 세트, 각종자료 제작을 위한 시스템 등 필요한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2년 전부터 본교 전학생과 전직원들이 아침독서 20분을 시작으로 학교생활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독서에 대한 관심과 습관이 안정적으로 형성되어 가고 있던 중 ‘학교마을도서관’의 개관은 대단한 선물이었습니다. 낡고 훼손된 장서들이 주류를 이루다가 신간 도서 3000권의 반입이야말로 학생들의 읽고 싶은 호기심을 끌어내는데 충분하였습니다. 아침마다 읽은 책을 반납하고, 새 책을 대출받기 위해서 줄을 서고, 읽은 책의 이력이 컴퓨터의 DB에 누적되어 자신의 독서력에 대한 자긍심을 느끼게 되고, 책에 대한 애착과 읽는 즐거움이 잔잔하게 미소로 번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직은 일부 관심 있는 지역주민들 소수 외에는 도서관을 이용하는 빈도가 낮은 것은 사실입니다만 학부모들은 자녀들을 통해서 도서 대출의 실적이 향상되고 있습니다. 전 가족이 도서관에 와서 책을 고르는 모습이나 책을 읽는 모습, 컴퓨터로 자료를 검색하거나 컴퓨터 활용방법을 익히는 모습, 읽은 책에 대한 간단한 대화 등 지역주민들의 독서활동의 중심 센터로서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학생 및 지역주민들의 독서력 신장을 위해서 다독학생과 다독주민, 다독교직원을 상대로 학교장 표창을 하고 있습니다. 독서동아리를 조직하여 독서에 대한 관심 제고는 물론이고 도서관 활성화 방안, 공동 독서 시간제운영, 저학년을 대상으로 좋은 책 읽어주기 봉사활동, 도서관 정리정돈, 독서 토론 등의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개인별로 읽고 싶은 책을 수시로 신청 받아 구입하고, 학년별 필독도서를 지정하여 교육과정과 관련된 도서를 구입하여 독서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어둔 밤의 정적이 주변을 감싸고, 온갖 별들이 소곤거리고 있을 늦은 밤까지도 불 꺼지지 않는 ‘학교마을도서관’을 생각합니다. 조용하고 차분한 도서관 안에서 독서 삼매경에 빠져있을 지역주민들과 학생들의 모습을 생각합니다. 틀림없이 책을 통한 윤택한 정서생활, 문화생활, 삶의 지혜, 사회적 공동체 의식 향상, 선현들의 가르침, 학력과 인성 도야의 전당이 될 ‘학교마을도서관’이 될 것입니다.
광주시교육청이 학교를 그만두는 명예퇴직 교사들의 퇴직금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명예퇴직 예상 교사수를 턱없이 낮게 잡는 바람에 예산을 제대로 확보하지 않아 곤란을 자초했다는 지적이다. 4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올 하반기 명예퇴직 신청자는 공립 18명과 사립 15명 등 33명에 이르고 있다. 교장 등 관리자는 없고 모두 평교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명퇴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 34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문제는 공립의 경우 16억5천만원의 예산을 확보, 명퇴금 지급에 지장이 없으나 사립은 5명분만 확보, 결국 9억2천만원이 부족하다. 시 교육청은 명퇴를 신청했다가 퇴직금 미확보로 반려될 경우 교직생활 의욕이 크게 상실되는 점을 감안해 가급적 명퇴를 수용해주기로 했다. 부족 예산은 다른 예산을 우선 전용한 후 추경때 보완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올 상반기 명퇴자는 7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0명보다 30%가량 늘었다. 명예퇴직금은 정년 잔여기간을 고려한 금액으로 1인당 평균 8천만원 가량 정도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명퇴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은 토론식 수업, 기자재 활용 등 수업방법 변화에 따른 수업부담과 교권하락에 따른 학생지도 애로, 연금혜택 축소 우려 등이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기도 부천시는 올해 100억원인 지역 초·중·고교에 대한 교육 경비 지원금을 오는 2014년까지 24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역 학교의 교육여건 개선과 우수 교육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올해 100억원인 교육경비 지원금을 연차적으로 늘려 오는 2014년엔 시 일반 예산의 3%인 240억원으로 증액키로 했다. 올해 예산 대비 교육경비지원금 비율은 1.25% 수준이다. 또 이 기간에 지원금의 35%에 불과했던 원어민 보조교사 채용이나 국어·영어·수학 등 교과과목 학습, 예술교육 등 교육 프로그램 분야의 예산을 50%까지 확대키로 했다. 대신 현재 65%인 급식시설이나 체육문화 공간, 숲공원 조성 등 학교 시설·환경분야 개선 예산은 50% 이내로 줄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난 3월부터 지역내 62개 초등학교 가운데 31개교에서 진행 중인 주 2회의 문화예술교육을 오는 9월 2학기부턴 모든 초교로 확대해 희망하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음악이나 연극 등을 전문가로부터 배우도록 할 예정이다. 자기주도와 창의력을 갖춘 인재 육성을 위해 원미구의 꿈빛, 소사구의 한울빛, 오정구의 꿈여울도서관 등이 지역별 자기주도학습센터 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 센터는 학교와 연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사교육비를 절감하고 학생들의 학력을 높이게 된다. 시는 이밖에 학력 우수 학생 향토장학금 확대 지급, 영재학생 교육지원, 지역 청소년 해외봉사 지원 등의 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특목고를 현실적으로 설립할 수 없으므로 우수 학생을 육성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각급 학교의 학력향상 프로그램 운영을 돕기로 했다"면서 "이를 통해 부천이 교육여건이 우수한 도시로 자리잡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이 6년간 갈등을 빚은 학교용지 매입비 분담금 문제가 해결됐다. 김문수 경기지사와 김상곤 경기교육감, 허재안 경기도의회의장, 도의회 김유임 학교용지분담금 실무협의회 위원장은 4일 '학교용지매입비 분담을 위한 공동 협력문'을 발표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도는 1999~2016년 용지를 매입했거나 계획된 669개교의 분담금을 1조9277억원으로 확정, 올해 2136억원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전액을 분할 지급키로 했다. 이는 1999~2010년 계약된 450개교 9697억원과 2016년까지 새로 설립될 예정으로 계약이 되지 않은 219개교 9580억원 등이다. 이견을 보인 과밀학급 해소분 2279억원은 법제처의 법령해석 결과에 따라 별도의 분담 계획을 결정하기로 했다. 과밀학급 해소분은 도교육청이 개발지역 외 학생들을 수용하며 용지 매입비가 늘어난 108개 학교에 해당한다. 두 기관은 또 도가 분담금을 낸 학교가 폐교될 경우 도의 부지활용 계획을 적극 반영하고 폐교의 공동관리·활용은 관련 조례에 설치한 협의회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감사원은 지난 2005년 학교용지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학교용지 매입비를 두 기관이 50대50으로 분담하라고 도교육청에 통보, 도교육청은 1999년 이후 발생한 매입비부터 분담 비율대로 부담해 줄 것을 2006년 도에 요구했지만 도는 이를 거부해 왔다. 협력문의 분담금 계산에 따르면 도는 1999년부터 2010년까지 2조673억원을 도교육청에 냈어야 하지만 도는 1조976억원만 지급했다. 도 관계자는 "가용재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2조원에 달하는 학교용지매입비 분담은 과도한 것이 현실"이라며 "과밀학습 해소분을 국가가 부담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령개정을 추진하는 등 재원마련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도는 앞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의 분담비율을 5%에서 3.6%로 인하하고, 이렇게 마련된 600억원 가량을 학교용지매입비 분담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문을 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명문주립대 캘리포니아대(UC) 계열 캠퍼스들의 등록금이 다음 학년도에 10%가량 추가로 오를 전망이다. UC 당국은 2일 올가을 신학기부터 이미 8% 인상하기로 한 등록금을 9.6% 더 인상할 방침을 확인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3일 보도했다. UC 평의회가 이달 12∼14일 회의에서 이번 인상안을 승인하게 되면 UC 계열 캠퍼스의 학부생은 캘리포니아 거주민 기준으로 2010-2011학년도보다 약 1920달러가 오른 연간 1만2200달러 이상의 등록금을 내야 한다. 이 액수에는 기숙사비와 책값 등 다른 부대 학비는 제외된 것이다. 이번 등록금 추가 인상 방침은 지난주 의회를 통과한 주 정부의 예산안에서 교육 예산 지원액이 1억5000만달러 더 삭감됐기 때문이라고 UC 당국이 설명했다. 한편 캘리포니아 주의 다른 주립대인 CSU(캘스테이트)도 등록금을 10~15% 정도 추가로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LAT는 전했다.
6차 교육과정 : 국가 주도에서 교육의 지역화가 시작된 시기 7차 교육과정 : 교과서 중심→교육과정 중심 교육으로 변화 2007 개정 교육과정 : 주5일 수업제 도입 위한 일부 개정 2009 개정 교육과정 : 단위학교에 자율권 주고 책임을 요구 우리나라 교육과정 변천사에서 1945년 해방 이후 교육은 1945부터 1954년까지 1차 이전 시기와 1954년의 제1차 교육과정부터 총 9차례의 전면 개정 시기로 구분된다. 1945년 이후 2009 개정 교육과정까지 64년간 국가 교육과정 변천을 두 부분으로 나눠 1945년부터 5차 교육과정까지의 중앙집권적 교육과정 시기는 이전 연재에서 다뤘고(6월 13일 자), ‘교육과정 변천사 - 조선에서 2009 개정 교육과정까지’ 특집의 마지막으로 1992년 6차 이후부터 현재까지의 교육과정을 살펴본다. 1992년 6~10월에 학교급별로 고시된 제6차 교육과정은 학교 밖 사회의 지방분권화 바람이 교육계에도 불어온 결과물이다. 중앙집권형, 국가 주도형 교육과정은 이때부터 지역마다, 학교마다 다른 교육과정으로 서서히 변화를 모색하게 됐다. 국가 수준 교육과정에서는 중앙·지방·학교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하게 분담하는 새로운 교육과정 편성·운영 체제를 확립해 제시했다. 시·도교육청은 관내 지역 교육청과 학교가 해야 할 일들에 대한 지침을 학교급별 편성·운영 지침으로 만들게 됐다. ◈6차 교육과정의 미래지향적 관점…학교 교육 방향 바꿔놔 = 이전에 사용되지 않았던 ‘편성’이라는 용어를 ‘운영’과 함께 ‘편성․운영’으로 사용하게 됐는데 이것은 의미가 있다. 이제 국가에서 만든 대로 잘 실행해야 하는 충실도(fidelity)와 함께 지역·학교가 어떻게 하면 다양하게, 지역사회의 실정 및 학교가 처한 여건에 따라 교육과정을 계획하는가와 같은 교육과정의 적절성(relevance)을 중요시하게 된 것이다. 6차 교육과정에서는 국가 수준 교육과정의 성격을 ‘학교에서 편성·운영해야 할 교육과정의 공통적, 일반적 기준’이라고 규정하게 됐고 이는 20년 가까이 지난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까지 사용하고 있는 정의이다. 6차 교육과정은 10년 후 21세기를 내다보며, 이를 주도할 건강하고 자주적이며 창의적이고 도덕적인 한국인 육성을 지향했으며, 이러한 미래지향적인 관점에 따라 우리나라 학교 교육의 방향을 학교 중심 교육과정으로 바꾸게 하는 일획이 됐다. ◈ 자율화, 분권화의 흐름이 만개한 7차 교육과정 = 7차 교육과정은 1997년 12월에 고시되고 2000년 3월부터 초등학교에부터 연차적으로 실행됐다. 7차 교육과정은 6차에서 시작된 자율화, 분권화 흐름의 꽃이 만개한 교육과정이다. 의무교육 9년 외에 고등학교 1학년까지를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의 10년으로 제시했고, 고 2, 3학년의 2년을 ‘선택 중심 교육과정’으로 제시했다. 교육과정의 영역은 교과, 특별활동, 재량 활동으로 구성됐다. 재량활동은 비교과 활동 영역이면서 범교과 학습(cross-curricular activities)을 강조하는 세계적 동향이 반영됐다. 고등학교 선택 중심 교육과정은 특히 선택과목을 79개로 제시함으로써, 21세기를 앞둔 선진국형 교육과정을 지향했다. 1998년 6차 유치원 교육과정에서는 종일제를 언급하게 됐고 특수학교 교육과정은 장애영역별로 분화되어 개발되던 교육과정을 최초의 단일 버전으로 통합한 7차 교육과정으로 개발했다. 학교는 6차 교육과정기에 선보인 학교 교육과정을 학교마다 만들고 이에 따라 교육과정을 실행하게 됐다. 학교교육은 교과서 중심 교육에서 교육과정 중심 교육으로 달라질 것을 요구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학교 교육과정이 무엇인지를 모르는 학교에 대해 학교마다 다른 교육과정을 설명하기 위해 교육과정해설서에서는 학교 교육과정의 목차를 예로 제시하고 그 개발 절차를 상세히 예시했다. ◈‘일괄개편-전면수정체제’에서 ‘수시개정-상시개편체제’로 = 7차 교육과정의 실행기인 2003년 10월 14일에 정부는 국가 교육과정의 개정을 ‘일괄개편-전면수정체제’에서 ‘수시개정-상시개편체제’로의 전환을 천명했다. 이후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거의 1년에 한번 이상 교육과정이 개정되어 고시되어 왔다. 2007 개정 교육과정은 이러한 부분·수시 개정 체제에서 수행된 전면 개정 교육과정이었다. 대통령과 헌법의 개편 시마다 수행돼왔던 교육과정 개정 작업은 2007 개정의 경우 7차 교육과정의 연장선상에서 총론의 경우 거의 유사한 체제를 유지했다. 다만 주5일수업제의 전면 도입을 앞두고 이를 일부라도 적용한 수업일수, 시수의 조정을 적용했고, 교과 교육과정의 경우는 전면 개정을 하게 됐다. 고등학교의 선택중심 교육과정은 7차 이후 학교단위에서 필수적인 과정이나 과목을 특정하지 않는 흐름이 유지됐다. ◈64년 중 가장 파격적인 변화, 2009 개정교육과정 = 2009년 12월에 고시되어 2011년부터 실행되고 있는 2009 개정 교육과정은 학교, 학생 중심 교육과정에서 나아가 학교에 더 많은 자율과 책임을 묻는 교육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2009 개정 교육과정은 앞서의 2007 개정 교육과정 고시 이후 만 2년 10개월 만에 고시되었으나, 총론 개정의 내용은 7차 교육과정의 틀을 대폭 수정함으로써, 지난 64년간 교육과정의 변화 중 그 어느 때보다 파격적인 변화가 도모된 것이다. 교육과정이 추구하는 인간상에서는 2010년대 이후 발전된 한국 사회와 그 지향점을 엿볼 수 있는 ‘진로를 개척하는 사람’, ‘창의성을 발휘하는 사람’, ‘문화적 소양과 다원적 가치’, ‘세계와 소통하는 시민’, ‘배려와 나눔의 정신’ 등의 키워드가 사용됐다. 2009 개정 교육과정은 수업시수를 학년군, 교과군으로 묶는 방식으로 제시했다. 또 교과군별 20% 시간 증감을 허용해, 학교마다 다른 교과 시간의 양이 가능해졌다. 학교마다 교실마다 다른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장려했다. 교과의 수업시간을 매년 매학기 같은 과목이 반복되는 것이 아니라 학교별로 다르게 구성해 집중해서 이수할 수 있도록 했다. 집중이수의 취지는 학기당 이수과목수 축소로 인한 학습 부담 경감에 있다고 강조됐다. 수업시간수는 최소시간과 조정이 가능한 기준시간이 동시에 제시되는 방식을 취하게 됐고, 학기당 이수과목수도 초등은 제한이 없지만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8과목 이내를 유지하도록 했다. 1차 교육과정기부터 비교과활동의 대명사였던 특별활동은 ‘창의적 체험활동’의 이름으로 변화되어, 기존의 재량활동을 흡수했다.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이 강조된 창의성 교육, 체험 중심 교육의 활동이 창의적 체험활동이다. 2009 개정 교육과정은 학년군과 교과군을 모두 적용하고 교과(군)별 수업시수 20% 증감까지 허용하면서 학교별 교육과정의 자율성을 그 어느 시기보다 확대한 교육과정이다. 그러나 학기당 이수과목수를 8과목 이내로 제한함으로써 학교 교육과정의 변화를 우회적으로 독촉했다. 교육과정에 명시된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가 점차 강화되고 대상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2009 개정 교육과정은 학교 자율화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어 학교에 이전보다 더 많은 자율을 주는 교육과정이면서 동시에 교육의 결과에 대해 학교에 책임을 묻는 양면성을 지닌 교육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 시리즈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