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546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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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책을 그렇게 읽으세요?” “응, 맛난 책.” “참내, 책이 뭣이 맛있어요. 무슨 음식이에요.” “아냐, 책도 맛난 것이 있고, 맛없는 것도 있어. 어떤 것은 씹어도 팍팍해서 뱉어내고 싶은 게 있고, 생각날 때마다 빼먹고 싶은 곶감 같은 책도 있어. 너도 읽어 봐 시험 끝나면. 생각이 넓어질 거야.” “책이 뭔데요?” “‘조선 지식인의 아름다운 문장’이라는 책이야. 너도 알고 있는 정약용, 박지원, 유몽인, 이덕무, 강희맹 같은 분들의 글을 모은 책인데 그들의 일상적인 사는 이야기를 적어 놓았지. 그러면서도 생각의 맛과 풍류를 엿볼 수 있어.” 쉬는 시간 입시 상담을 하러 온 한 학생과의 간단히 이야길 나누었던 장면이다. 흔히 박제가나 정약용, 박지원 같은 분들의 글이라 하면 어렵고 딱딱하고 관념적인 글이 많을 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옛사람들의 글 대부분이 그럴 거라 지레 짐작한다. 그건 아마 그들이 쓴 글이 한문으로 썼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글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아서 일 것이다. 우리가 지금껏 고전이라고 읽고 소개받았던 책들을 보면 대부분이 서양의 고전이거나 무슨 담론을 이야기한 것들이다. 그래서 고전 하면 가장 먼저 어렵다, 딱딱하다, 그 많은 것을 언제 읽느냐 하는 생각들을 떠올린다. 특히 이 책의 제목처럼 ‘조선 지식인’이라는 말이 들어가면 그 생각은 더욱 굳어진다. 그러나 책장을 펼치면 그러한 편견들은 이내 우르르 무너진다. 조선 선비, 지식인들의 글 이지만 우리들의 사는 이야기와 비슷하다는 것을 보게 된다. 다만 그 문장의 쓰임과 생각의 정도가 조금 다를 뿐이다. “내가 ”어떠하냐?”고 묻자, 모두들 “이루 말할 수 없이 좋구나!”라고 대답했다. 술과 안주를 가져와 익살 섞인 농담을 주고받으며 즐겁게 놀았다. 시간이 지나자 소낙비도 그치고 구름도 걷히면서 계곡물 역시 점차 잔잔해졌다. 저녁나절이 되자 지는 해가 나무에 걸려서 붉으락푸르락 천만 가지 형상을 띠었다. 서로 팔을 베고 누워서 시를 읊조렸다.” -정약용, 「다산시문집」‘세검정에서 노닐던 기記’- 한낮, 소나기가 내리려 하자 정약용이 벗들을 이끌고 세검정에 올라 비 구경을 하고 그 감상을 적은 글이다. 모두가 비가 오면 집으로 향하는데 그는 오히려 계곡의 우당탕탕한 물줄기를 구경하기 위해 벗들을 이끌고 세검정으로 향한다. 불안해하고 싫은 기색을 내보이던 벗들도 나중엔 그 모습을 보고 좋아한다. 그리고 술 한 잔 들이키며 시를 읊조린다. 아주 소박한 일상의 모습이다. 조선의 유명한 실학자의 글이지만 자신의 전문적 식견을 드러내기 위한 가식적 꾸밈이 없다. 그의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글을 보더라도 일상의 모습을 진솔하게 그리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세상을 살아가야 할 자세나 마음 가짐을 은연중에 이야기하고 있다. 세상의 허례허식에 얽매이지 않고 큰 사상과 큰 마음을 거리낌 없이 드러낸 사람을 뽑으라면 연암 박지원을 들 수 있다. “날이 갈수록 세상사를 멀리하고 게으르게 지내는 데 익숙해져 다른 사람의 경조사를 찾는 일조차 아주 끊어버렸다. 더러 여러 날이 가도록 세수도 하지 않고 또 열흘이나 망건도 쓰지 않고 지냈다. 그러다가 손님이라도 찾아오면 차분하게 앉아 아무런 말도 하지 않다가 돌려보내곤 했다.” - 박지원 ‘연암집’에서 - 아주 어린 벗 이서구에 대한 답 형식의 글에서 그는 자신의 일상의 모습을 숨김없이 보여준다. 먹을 게 없어 사흘이나 밥을 굶었는데 행랑채 노비가 남의 집 일을 하고 벌어온 돈으로 겨우 밥을 지어 먹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러면서 노비와도 아무런 거리낌 없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한다. 간혹 땔나무나 참외 같은 것을 파는 사람이 지나가면 불러서 예의나 염치에 대해 얘기하면 사람들은 세상물정도 모르고 이치에도 맞지 않는다며 싫증을 내며 지겹다 하지만 그래도 멈추지 않는다. 상상하면 그 모습이 선연하게 떠오른다. 허면 오늘 날 연암 같은 사람이 있다면 사람들은 그를 어떻게 바라볼까. 가난하여 처자식은 시골 처가에 보내놓고 자신은 사흘씩 굶으면서도 예의를 이야기하고 효제충신을 이야기한다면 말이다. 아마 그는 무능력한 사람으로 손가락질 당하지는 않았을까. 연암은 그러나 그렇게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담담하게 글로 적어놓았다. 그리고 책자로 만들어 놓았다. 부끄러움이 없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한 시대를 살았던 지식인들의 사는 이야기가 마흔여섯 개가 나와 있다. 그 글속에는 조선 지식인들의 일상생활에 녹아있는 옛사람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들이 정감있게 그려져 있다. 또 옛 선비들의 품격과 정취, 가난과 아픔까지도 끌어안고 살아가는 넉넉하고 넓은 마음과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아름다운 문장이란 결코 미사여구를 동반한 글이 아니라 진솔한 삶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낸 글이란 것도 알 수 있다.
서부교육청(교육장 주영갑)에서는 2007년 7.18일부터 7.20일까지 3일간 신현중학교에서 서부 관내 중학교 중 기초학습( 읽기, 쓰기, 셈하기) 능력이 부족한 3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Slow and Happy Camp’를 실시 참가학생들로부터호응을 얻었다. 기초학습 부진학생 제로를 목표로 방학중 실시한 이 캠프는 대학생 튜터와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학생들의 학습능력과 눈높이를 맞추어 ‘느리게, 천천히, 행복하게’를 모토로 인성교육 및 읽기, 쓰기, 셈하기의 기초 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에게 학습에 대한 흥미와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마술놀이를 통한 셈하기 학습, 셈하면서 하는 종이공예, 요리하며 쓰기학습, 영화감상하며 읽기학습, 퀴즈놀이를 통한 쓰기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제공했다. 한편 서부교육청에서는 학생들의 학습수준에 눈높이를 맞추고 심리적 안정감을 갖도록 한 이 Slow and Happy Camp는 캠프 후에도 학생들이 지도교사와 e - mail 교환 등의 방법으로 결연을 맺어 심리적 유대감을 강화하는 등 지속적인 연계학습으로 좋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캠프지도교사 배수아(신현여중)는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열의를 갖고 참여하는 모습을 보고 매우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하였다.
대구를 교육 국제화 특구로 지정해 21세기형 교육도시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주호 의원은 23일 대구경북연구원에서 열린 '대구권 교육국제화 특구 조성을 위한 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회에 앞서 배포한 자료를 통해 "경제적 침체를 겪고 있는 대구를 다시 일으킬 수 있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제안했다. 그는 "전통적인 교육도시 대구는 그동안 섬유 등 주력산업의 경쟁력 약화와 대체 산업의 불확실성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면서 "하나의 대안으로 대구는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수준 높은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향후 국제도시로서의 도시 브랜드에 걸맞게 교육의 질적 향상과 국제화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 수준의 교육과 글로벌 인재양성'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 의원은 구체적인 방안으로 통합형 국제학교 건립, 자립형 사립학교와 자율형 공립학교 건립, 영어전용타원 조성, 영어교사 재교육 및 양성, 외국 대학과의 교류 활성화를 통한 지역 대학의 국제경쟁력 강화, 지역 주민을 위한 영어체험학습센터 운영 등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이를 위해 "지역 여론을 모아 대선 공약화 추진, 특별법 제정 검토 등의 다각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항의방문단은 교사의 촌지 수수와 전학과정에서 교육청의 불법 묵인 등에 대한 왜곡 묘사를 집중 추궁했다. 문제가 된 드라마의 주요 장면과 제작진의 해명은 다음과 같다. ■강남으로 전학 온 아이의 학부모는 누구나 촌지를 주고 교사는 이를 받는 것으로 묘사 →극중 얼떨결에 기간제 교사로 일하게 된 서상원(유준상 役) 캐릭터의 특성상 촌지 5만원을 받고 적다고 투덜거리는 것으로 그렸지만 일반적인 묘사는 아니다. 학부모가 케이크에 넣어 촌지를 전하는데 선생님이 이를 돌려주는 장면도 나온다. ■소풍 때 학부모들이 촌지를 거둬 교사에게 도시락과 목욕비를 전달 →교사에게 따로 목욕비를 주거나 도시락을 고급 일식집에서 맞춘다는 설정 등은 과장된 측면이 있다.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해명하겠다. ■학부모가 학교발전기금을 내면 학생의 학칙위반도 교사가 눈감아주고, 학부모가 학생의 내신을 부탁하면 담임교사가 성적을 조작할 수 있는 것처럼 묘사 →현금으로 학교발전기금을 마련해간다는 묘사는 극중 이미경(정선경 役)이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인물이다 보니 그렇게 처리한 것이다. 교육 현실과 다름을 시청자들에게 알리도록 하겠다. ■강남교육청 건물을 그대로 방영하면서 학부모가 전학갈 수 있는 학교를 알아보고 교육청은 학교를 지정해주는 것으로 묘사, 해당 교육청에서 불법이 관례적으로 자행되는 것처럼 오해하게 함. 교육청 직원이 학교배정을 기다리는 민원인에게 공무집행방해죄로 신고한다는 표현을 사용 →학생 전입학 과정에서 현실과 다르거나 잘못된 묘사로 교육청에 피해를 준 부분은 정정하겠다.
교총은 드라마 ‘강남엄마 따라잡기’가 학교현장을 심하게 왜곡하고 있다고 판단, 20일 SBS를 항의 방문했다. 교총은 이날 제작진에 항의공문에 전달하고 왜곡된 방영내용에 대한 정정 및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황환택 한국교총 부회장과 안양옥 서울교총 회장, 이건화·김종근 서울교총 부회장, 백복순 교총 정책본부장과 강남교육청 임점택 초등교육과장 등이 항의방문단으로 참석했으며 SBS측에서는 구본근 드라마 국장과 최문석 책임프로듀서가 참석했다. 방문단은 “있지도 않은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묘사하고 있다”면서 “이런 드라마를 보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어떻게 학교교육을 믿겠느냐”고 항의했다. 방문단은 “언론이 가져야할 책임이 있는데 교사를, 학교를, 교육을 부정적으로 보게 하는 것은 국가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특히 촌지 부분에 대해서는 “촌지를 받는 교사가 있다면 SBS에서 고발센터를 열어놓아도 좋다. 교총도 비리교사는 보호할 생각이 없다”고 강하게 항의했다. 구본근 국장은 “강남과 이외 지역을 편가르기 하거나 부조리한 관행을 들추겠다는 의도는 절대 없었다”면서 “강남의 엄마들이 얼마나 집요하게 자녀교육에 매달리는지를 보여주자는 것이 당초의 기획의도”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구 국장은 “담당 연출가와 작가는 생각이 조금 달랐던 것 같다”며 “이들을 충분히 설득하지 못한 점은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 국장은 “드라마 결론은 비뚤어진 교육열이 자녀들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교총은 “이렇게 심하게 상처를 내면 아무리 잘 마무리하더라도 회복이 어렵다”면서 “앞으로는 현장을 보고 드라마를 만들어달라”고 요구했다. 드라마 제작진은 내부회의를 거쳐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드라마의 내용이 학교현장의 일반적인 사실과는 다르며 극적 재미를 통해 가공됐다’는 내용을 자막처리하고 홈페이지에도 자세한 내용을 올리기로 했다.
대전시내 각급 학교의 영어 원어민 교사 수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시내 학교 및 산하 기관에 배치된 원어민 교사수는 모두 35명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도 해당 국가의 교원자격증을 갖고 제대로 된 절차를 거쳐 임용된 '정규 원어민 교사'는 14명에 불과하고 나머지 21명은 시간당 3만원의 강의료를 받는 시간 강사다. 정규 원어민 교사는 교육청 연수원(4명), 인문계고(10명)에 배치돼 있고 강사들도 9개 초등학교와 10개 중학교에만 있는 것이 고작이다. 이는 시내 전체 초등학교의 6.6%, 중학교의 11.8%, 고교의 16.7%에 해당하는 것이다. 반면 농어촌 학교가 대부분인 충남지역의 '원어민 교사수'는 145명으로 시간제 강사까지 포함하면 240명에 이른다. 이는 도내 전체 초.중.고교 수의 평균 33%에 이르는 것이다. 특히 인구 20만명의 아산시내 학교 원어민 교사수는 강사를 제외하고도 47명에 달해 인구 150만 명에 달하는 대전보다 3배 이상 많다. 충남교육청은 이 같은 인프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일부 학교에서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도 진행중이다. 이에 대해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많은 시내 학교 신설 수요로 예산이 크게 부족하고 충남지역 지자체가 원어민 교사 확보를 위한 많은 예산을 따로 지원하고 있는 것과 달리 대전은 무관심해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일본 오사카부교육위원회가 금년 4월에 신설한 「학교경영지원팀」에, 부립학교 교장으로부터 상담이 줄을 잇고 있다. 부교육위원회는 예상을 넘는 '고민하는 교장'들이 많다는 것에 놀라면서도 「학교현장을 개선하고 싶다는 마음이 밖으로 나타난 것이다. 현장에서만 고민하지 말고 염려하지 말고 말해주기를 바란다」라고 이같은 현상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팀설치는 2006년 3월, 오사카부의 첫 민간 교장이었던 다카츠고등학교(오사카시) 교장이, 교사들과의 알력으로 사임한 것이 계기가 되었었다. 부교육위원회는 이같은 문제를 파악하고 있으면서도 유효한 대책을 내세우지 못했던 것에 대한 반성에서, 교장들을 지원하기 위한 태세 정비에 들어갔다. 지원팀은 교장, 교감 경험자 약 20명으로 구성되었다. 약 180개가 있는 부립고등학교나 특별지원학교의 교장에게 직접 만나거나 전화나 전자메일로 상담을 받고, 해결을 위한 조언을 한다. 문의해 오는 상담은 폭이 넓어서, 5월 중순까지 약 120건이나 된다는 것이다. 「예산의 적절한 사용방법은?」「젊은 교사를 어떻게 키워나가면 좋을까」라는 등의 학교운영에 관한 상담이 많지만, 「매스컴이 취재를 하겠다고 하면…」,「가정과 지역과의 연계방법은」이라는 질문도 있다. 지원팀의 일원으로 부립고등학교 교장 경험자인 한 장학사는 「각 학교의 재량이 넓어지는 한편, 교장이 판단을 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교장의 이야기를 신중하게 들으면서 해결책을 모색할 생각으로 「현장에서 적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교장을 어떻게 키워나갈 것인가가 금후의 과제이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아빠는 지금 나의 실력을 무시하고 있는 거야!” 딸이 아빠에게 대드는 정도가 보통이 아니다. 자존심이 무척 상했나 보다. 그도 그럴 것이 중학교 공부도 꽤 잘하는 편이고 미(美)국무성 교환학생으로 다녀와 영어에 자신감이 넘쳐 특목고를 목표로 공부하는 딸에게 진로 이야기를 하다가 “사이버대학에 진학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라는 아빠의 말에 그만 흥분하고 만 것이다. 그렇다. 중학생들 사이에도 대학교 서열이 이미 매겨져 있다. 사이버대학은 지방대학만도 못한 형편없는 대학이라는 생각이 박혀 있는 것이다. 유명대학이 아니면 사회에서 명함도 내밀지 못하고 한 평생 기를 못 펴고 살아가는 운명이라고 누가 가르치기도 했단 말인가! 나의 의도는 사이버대학을 나와도 사회에서 훌륭히 성장할 수 있는 그러한 사회적 여건이 조성되어야 하고 내 자식이 잘못된 사회통념을 통쾌하게 깨뜨려 줄 능력이 있고 그러하기를 바라고 한 말이었는데…. 유명대학 아니면 인정 받지 못하는 사회 분위기가 문제 동국대학교 신정아씨의 '가짜 학사, 석사, 박사'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유명 인사들의 '학력 위조 자진 고백'이 잇따르고 있다. 영국에서 학ㆍ석사 학위를 받았다며 KBS 라디오의 ‘굿모닝 팝스’를 진행해 온 이지영씨가 고졸 학력자임을, 인기 만화가 이현세씨가 고졸 학력을 대학 중퇴라고 속였던 사실을 고백했다. 또 '연탄길'의 작가 이철환씨도 학원 강사 시절 학생들 사이에 서울대 졸업생으로 알려졌으나 이를 부인하지 못했던 일을 털어놓았다. 언론에서는 허술한 학위 관리 시스템의 문제를 제기하지만 우선 개별 대학이나 채용 기관에서 학위를 엄격하게 검증하는 시스템이 설치돼야 한다. 검증만 제대로 했어도 이런 사건이 일어나진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들을 탓하기 전에 무엇보다도 문제가 되는 것은 실력보다는 '간판'을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다. 실력이 없어도 '간판'만 따면 그것을 보고 사회가 '간판'을 인정한다. 이번 사건은 학벌위주의 사회가 잘못되었음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우리 시대의 뿌리 깊은 '학벌ㆍ학력 콤플렉스'에서 벗어나는 일도 시급하다. 고졸자는 사회에서 사람 취급도 아니하니서러워서 살아가기가 어려운 세상이다. 아울러 학력만능주의라는 허울도 과감히 벗어 던져야 한다. 학벌 위주의 사회 풍토 때문에 너도 나도 대학 입시에목숨을 건다. 게다가 외국 학위라면 덮어놓고 대단한 것으로 받아들이기도 한다. 그것이 가짜인 줄도 모르고. 학력보다 실력을 중히 여기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교육계가 앞장서야 한다. 특히 선생님이 학생들 앞에서 '간판'을 중히 여기는 발언을 아무 거리낌 없이 하지 않았나 스스로 반성을 해야 한다. '간판'을 중시하고 그 '간판'에 따라 사람을 평가하는 사회는 분명 잘못된 사회다. 선생님이나 강사 소개시 출신대학은 빼야 학벌 타파를 위해 교육계에서 우선적으로 실천해야 할 일이 있다. 신규교사나 전입교사를 학생들에게 소개할 때 출신학교를 언급하지 말아야 한다. 그들이 교사가 된 것은 출신학교로 된 것이 아니다. 교원자격증을 취득하고 임용고사를 당당히 통과하여 된 것이다. 그러니 구태어 출신학교를 따질 필요가 없다. 학연(學緣)을 강조하는 것은 지연(地緣)을 중시하는 후진국형 지역 패거리주의에 다름 아닌 것이다. 그렇다면 신규교사나 전입교사의 무엇을 소개할까? 신규교사는 과목, 전입교사는 전임교와 과목 등을 소개하면 된다. 어느 학교에서는 출신 대학원까지 소개하기도 하는데 요즘 선생님들 대부분 석사이다. 이런 소개를 들으면 자칫 학력 인플레이를 당연시하게 된다. 각종 연수나 연수원 등에서 강사를 소개할 때 출신학교를 빼야 한다. 전공과저서 등은 강의 내용 이해에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출신학교 소개는 학벌위주의 사회 분위기만 조장할 뿐이다. 출신학교로 강사 목에 힘이 들어가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강사 실력이 중요하지 출신학교가 중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름난 대그룹에선 이력서에 이미 ‘출신학교란’이 없어진지 오래다. 거기까진 가지 못하더라도 교육기관과 연수기관에서 교사와 강사를 소개할 때 출신학교 소개만 하지 않아도 잘못 나가는 학벌위주의 사회 분위기를 바로 잡는 데 일조를 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참다 참다 못하여 읍사무소에 가서 국군지원서를 제출하였다. 죽음은 두렵지 않으나 어머니를 생각하니 적막한 마음이 끝이 없다.” 경북 달성군 구지고등공민학교 엄원탁 교사가 1951년 국군에 자원입대하면서 쓴 일기의 한 토막이다. 청주 서원대 한국교육자료박물관에서 열리는 ‘해방과 전쟁기, 우리교육의 풍경’ 전시회에 가면 “조국을 위해 죽음을 결심했다”는 글이 담긴 엄 교사의 ‘교무수첩’을 비롯해 6.25전쟁 관련 각종 교육자료를 만날 수 있다. 전시회에는 해방 직후와 6.25전쟁을 전후해 발간된 초․중등학교 교과서, 교사 참고자료, 방학 책, 교지, 잡지, 상장, 성적표, 시험지, 졸업장, 신문, 학생증, 전쟁일기, 사진, 포스터, 화폐, 삐라, 각종문서, 해방공간의 좌․우익서적 등 600여점이 선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 공산당의 6.25전쟁에 대한 공식적 입장을 담은 자료, 월북 천재시인 오장환의 시가 실린 1947년 중등국어교본, 동해를 동조선해로 표기한 1947년 중등지리부도, 해방 후 연변에서 발행된 한글맞춤법 통일안 등 흥미로운 자료도 함께 공개됐다. “유월 이십칠일 화요일 청(晴). 이제껏 가정실습으로 인하여 집에만 있었기 때문에 세사(世事)와 국가에 대변(大變)이 있었다는 것을 몰랐었는데 금일 학교에 가니 교장선생님께(서) 25일 오전 6시에 북한군이 월남했다는 소식을 전하여 주는데 백천, 옹진, 장단, 강릉, 연백 다섯 군데라고 하였다.” 전쟁이 일어난 직후 충남의 한 중학생은 당시 상황을 이렇게 일기에 적고 있다. 또 북한군 포병부대 포장 김용철이 “서울네거리, 오늘 놈들이 전쟁의 불길을 저즐은지(저지른지) 사흘 만에 조선인민군 용사들의(에) 의하여 해방되었다. 나는 벅찬 가슴 펼치고 억센 발자욱을 내디었다”고 한 병영일기도 엿볼 수 있다. 지난 2005년 해방 60주년을 맞아 ‘식민지교육의 풍경’ 전시회를 국회도서관, 독립기념관, 대구시립중앙도서관 등에서 순회 개최해 큰 관심을 끈 바 있는 서원대는 “일제 식민지시대에 이어 8.15해방과 6.25전쟁이라는 미증유의 격변기를 거치면서 동시대 사람들이 겪었던 혼란과 대립, 그리고 힘든 극복과정을 다양한 교육자료를 통해 살펴보기 위해 전시회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8월 25일까지 월~토요일(10:00~17:00)에 관람할 수 있으며 요금은 없다. 문의=043-299-8194
2007년 서산시 중·고등학생 독서논술토론대회가 7월 20일 충청남도 서산교육청 소회의실에서 있었다. 각 학교에서 예선 대회를 거쳐 선발된 총 64명의 중고등학생들이 참가하여 논술과 토론 실력을 겨루었다. 오전에는 정해진 책을 읽고 그와 관련된 논술을 썼고, 오후에는 각자 팀을 이루어 읽은 책에 대한 토론을 펼쳤다. 서산시 소재 각 중·고등학교에서 말과 글을 가장 잘 하고 잘 쓴다는 학생들이 뽑혀온 자리이니 만큼 그 열기가 대단했다. 리포터는 중학교 A, B반의 독서토론회 과정을 심사했는데 하나같이 달변이었다. 말하는 방식과 수준이 웬만한 전문가를 뺨칠 정도로 유창했다. 자신의 발언에 대한 효과를 높이기 위한 적당한 제스처(gesture)와 차분한 말투 사용도 아주 적절했다. 남녀 중학생 모두 32명이 두 팀으로 나눠 한 방에서 토론을 벌였는데, 언어 감각은 역시 여학생들이 우수했다. 중학생 팀의 경우 1위부터 3위까지 순위에 든 학생이 모두 여학생들이었다. 논거를 들이대며 조리 있게 설명하는 여학생들 앞에서 남학생들은 당황함 하다가 번번이 말문이 막히기 일쑤였다. 긴장도 남학생들이 더 많이 하는 것 같았다. '여성들과 말싸움하는 남자는 바보'라는 우스개 말이 있듯, 여학생들의 언어 감각은 역시 우수했다. 개중에는 들리지도 않게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 작게 말하는 학생들도 있었는데, 이런 경우에는 아무리 내용이 좋아도 좋은 점수를 줄 수가 없었다. 리포터가 이번 토론대회 심사를 진행하면서 느낀 것인데, 우선 남으로부터 그 사람 참 말 잘한다는 소리를 들으려면, 좀 크다 싶을 정도의 목소리와 분명하고 정확한 발음,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표정과 시선처리, 상황에 어울리는 적절한 제스처, 침착하고 바른 자세 등이 필수 요소란 생각이 들었다. 평상시 이 정도만 지켜도 언변이 좋다는 평가를 들을 수 있겠다. 또한 평소 폭넓은 독서가 필요하다. 두 시간이 넘도록 대부분 입을 다물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 독서 경험이 일천한 아이들일 경우가 많았다. 왜냐하면 말이란 것은 아는 만큼 말하고 하는 만큼 늘기 때문이다. 옛말에 '웅변은 은이고 침묵은 금이다'란 속담이 있는데, 이는 말주변이 없는 사람들이 꾸며낸 자기합리화의 변명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말하기는 역시 어렵다. 그것도 남들 앞에서 떨지 않고 조리 있게 자신의 주장을 펼친다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화법(話法)'과 '화술(話術)'이란 학문이 따로 생기고 스피치 학원이 번성하는 이유일 것이다. 따라서 중학생 때부터 이런 토론 기회를 자주 갖고, 또 평소 아나운서들의 말투와 억양 등을 유심히 관찰하고 흉내를 내며 꾸준히 연습을 해야 한다. 그래야 달변가가 될 수 있다.
우리학교에서는 이번 여름 방학을 맞아 자매학교인 중국 합비 제1중학교와 본격적인 우호교류활동을 실시한다. 종업식이 끝난 7월 19일 오후, 합비 제1중학교 교사 2명과 학생 10명 등 총 12명이 본교를 방문했다. 4박5일의 일정으로 방한한 이들은 7월 19일부터 23일까지 학교에 머물며 각종 학술교류 및 문화체험을 했다. 특히 중국학생들은 파트너 결연을 맺은 본교 학생들의 집에서 직접 홈스테이를 하며 한국의 가정문화를 체험했다. 첫날엔 사물놀이와 윷놀이, 제기차기를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했고, 둘째 날에는 C&B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셋째 날에는 해미읍성, 개심사, 간월암 등 서산의 문화유적지를 둘러보고, 넷째 날에는 아산 현대자동차와 대산 석유화학단지 등을 견학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번 방문단은 대부분이 한국을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로 한국의 아름다운 경치와 한국인들의 친절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의 음식 중, 삼계탕과 불고기가 가장 맛있었다는 이들은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가족들과 함께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고도 했다. 우리 서령에서는 이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8월 15일부터 19일까지 4박5일 간의 일정으로 중국에 우호 교류단을 파견하게 된다. 전교에서 선발된 모범학생 10명과 교사 2명으로 구성된 우호 교육교류단(단장 김동수)은 중국 안휘성 합비 제1중학교에 머물면서 중국의 문화와 교육제도 등을 살피게 된다. 올해로 6회 째를 맞는 본교의 우호 교류사업은 2002년 합비 제1중과 학생 및 교직원 상호교류 협약을 체결한 뒤 지금까지 매년 활발하게 시행하고 있다. 본교는 앞으로도 교사 및 학생들의 안목을 넓히고 다양한 외국어를 습득시키기 위해 해외 학교와의 자매 결연 사업을 계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중국 합비 제1중 학생들이 우리 서령고 학생들에게 사물놀이를 배우고 있다. 제법 제기차기를잘 해내는 중국 학생들. 아하, 중국에서도 명절이 되면 제기를 차며논다고 한다. 학생들을 인솔하고 온 교사들이 우리의 전통놀이인 윷놀이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점심을 먹고 난 뒤, 본교의 중국어 선생님으로부터 한글을 배우고 있는 합비 학생들 학교 물리실을 방문해 물리 선생님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는 중국 학생들 방문단은 학교 도서관을 견학한 뒤, 우리학교 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도서관을 방문한 합비 제1중학교 교사들. 사진설명 - 왼쪽부터 주민(합비 1중 수학교사, 리포터, 리차니엔(합비 1중 중국어교사) 홈스테이를 하러 떠나기 전, 한국의 파트너 및 그 부모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합비 제1중학생
옛말에 `이심전심(以心傳心)`, `척하면 삼천리, 쿵하면 호박 떨어지는 소리`라는 말이 있다. 이것은 의사소통의 최상급의 상태를 말한다. 오늘날엔 아쉽게도 이런 상황이 그리 흔하지 않다. 온누리가 인터넷이라는 네트워크 안에 하나로 묶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통이 되지 않아 갈등과 단절이 오히려 더 많아진 상황이다.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진정한 소통에는 손전화도 인터넷도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이다. 가정은 물론이고 사회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는 현상이다. 물론학교 현장에서도 마찬가지다.옆 자리의 동료 교사와 소통이원활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일이 있고, 학생들과 눈높이가 맞지 않아 학급 운영이 어려울 때도 많다. 며칠 전이었다. 포천 반월아트홀에서 (사)한국무용협회 포천지부 정기공연인 "소리 그리고 몸짓"이라는 전통 국악과 무용 공원을 관람할 기회가 있었다. 여름 방학 때문이지아이들의 손을 잡고 나온 가족 단위의 관람객이 참 많았다. 장애우들도 더러 눈에 띄었다. 그런데 근래에 보기 힘든 새로운 현상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한마디로 의외의 상황이었다. 국악과 전통 무용 공연이라서 젊은이들에겐 다소 낯선 공연이 아닐까 싶었는데 관람객의 반 이상은 젊은이로 넘쳐났기 때문이다. 그것도 자발적으로 공연을관람하기 위해찾아온 학생들이다. 더욱이 부모의 손을 잡고 공연장에 나온 어린 아이들이 많았다. 세대와 세대를 뛰어 넘고 장애와 비장애우를 뛰어넘어 서로가 문화를 통해서 하나되는 바람직한 현상이었다. 그들은 멋진 연주와 춤사위에 함성을 지르거나 박수로써 공연자를 격려하고 응원했다. 더욱이 공연이 끝날 때까지공연을 관람하는 성숙한 문화도 볼 수 있었다. 공연자와 관람객이 소리로 혹은 몸짓으로 서로가 하나되는 모습이었다. 그들은 서로 마음을 열고 소통하고 있었다. 공연자들이 열정을 다해 힘찬 몸짓을 할 때마다 관람객들은 흥에 겨워 덩실덩실 춤을 추기까지 했다. 공연자들에게 혹 방해가 될 지 모르겠지만 연신 손전화로 그들의 모습을 영상에 담고 사진을 찍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공연자나 관람객이나서로흥겹고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얼마 전 추억의 만화영화 로봇 태권브이가 새롭게 단장하여 개봉해 신선한 즐거움을 준 적이 있다. 30~40대의 어른들에게어린 시절의 향수와 추억을 불러 일으킨만화영화다. 어느덧 아빠가 되고 엄마가 된 그들이 자신들의 자녀의 손을 잡고 영화관을 찾아서 세대와 세대를 뛰어넘어 즐겁게 마음을 열고 소통하고 있었다. 잔잔한 흥행 돌풍의 비결은 거기에 있었다. 세대와 세대가 소통하는 도구로서의 문화가 얼마나 큰 역할을 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반증이기도 했다. 문화는 사람과 사람, 세대와 세대 사이의 편견이나 장벽을 없애 주는 아주 좋은 소통의 도구다. 과거 먹고 사는 일만으로도 힘겨웠던 시절엔 `문화가 밥을 먹여주냐`고 비아냥 거렸지만, 요즘은 문화가 밥 먹여 주는 것을 뛰어넘어 '살 맛 나게 하는 세상'을 만드는 중요한 매체가되었다. 문화를 즐기는 사람은 분명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남달리 뛰어나다. 그들은 동료와 일시적인 갈등이나 업무적인 스트레스로 힘들면 영화를 보든지, 콘서트에 가든지, 혹은 책을 읽으면서 그 해결방안을 찾아나선다. 감정과 정서를 조절해 나빠진 인간관계를 회복하고자 나름대로 노력하는 것이다. 문화를 통해 서로의 공감대를 찾아보고 함께 나누는 것이다. 그로 인해 서로의 닮은 점을 찾아보고 내면에 자리잡고 있는 생각들을 대화를 통해 의견을 나누는 것이다. 인터넷 동호회를 통하여 축구, 등산, 여행 동호회 등 다양한 문화활동을 즐기는사람들이 참 많다. 자신들이 좋아하는 취미활동을 함께 하면서 마음을 열어 공감하고 자신의 생각을 말하면서 서로 소통하는 것이다. 그들은 정기적인 모임과 꽉 찬 일정에도 조금도 피곤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양한 사람들과 문화를 통해만나고 소통하면서 동료와 친구들에게도 열정과 활력을 전염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 조직의 리더들이 가져야할 덕목 중에 하나가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이다.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잠시 잠깐 전화로 가족과 동료 교사와학급 학생들에게안부를 짧게라도물어보자. 그가 속한 공동체나 집단은적어도 대화의 단절이나갈등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설령, 갈등과 반목이 있다 할지라도 쉽게 풀릴 것이다. 행복한 집단은 분명 서로 소통이 자유롭게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문화적 마인드를 통해 서로쉽게 접근할 수 있고 자연스럽게 공감할 수 있는 집단이 되는 것이다.간단한 안부인사이지만, 잘 챙겨준다는 느낌을 전달할 수 있는 것.그것도 하나의 소통이다. 얼마전 가족 중 한 사람이 교통사고로 피해를 당한 적이 있었다. 일주일 간 병원에 입원해야 하는 처지였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가해자는 한 번도 나타나지 않았다. 한 번 쯤은 찾아와서 피해자에게 `죄송합니다` 혹은 ` 미안합니다`라는 말 한마디는 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모든 것을 보험으로 처리하면 된다는 그런 심사였다. 전화로도 안위 여부를 묻을 수 없을만큼 각박한 세상이 되었나 싶어 씁쓸했다.하도 어이가 없어서 주위 사람들에게 넋두리처럼 말했더니 요즘의 세태란다. 교통사고 가해자가 피해자를 찾아오면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다. 어쩌면 물질 만능의 시대가 가져온 산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보험금이나 금전으로 피해를 배상하는 것보다 더 크게, 더 오래도록 가슴에 남는 것은 사실따뜻한 한마디의 말이 아니던가. 타인과 소통하는 가장 최상급의 감정은 상대방의 마음을 따라 공감하고 이해하는 것이다. 공감은 탁월한 커뮤니케이션의 한 방법이다. 요즘 기업들도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이라는 명제를 실천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문화 활동을 지원하고 후원하고있다. 이 또한 기업 이미지를 높여 소비자와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나름대로경영 성과를 극대화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이다. 세상은 이제 문화의 시대이다. 서로의 협력이 없으면 아름다운 선을 이룰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이웃과 서로 눈을 맞추고 마음을 맞출 수 있는방법은이제 문화라는 코드 밖에 없는 듯하다. 오늘이라도 시간을 내어서 가족과 함께 식사의 시간을 마련해 보고 영화 한 편이라도 함께 보면 어떨까? 여름 방학을 맞이하여 관계가 원만하지 못했던 학급의 학생들과대화와 소통의 시간을 갖는 문화 캠프를 열어보면 어떨까? 함께 박물관도 찾아보고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은 방법이리라.
영어 교사 히라바야시씨(28)의 지도로「It is……, 어떻게 할까? 」. 4명 1조로 나누어진 학생들은, 「달구경」을 어떻게 영어로 표현할까 골똘하게 생각을 하고 있다.「일본의 전통적인 물건이나 행사를 설명하는 영문을 다섯 개 만들어 주세요」. 이번 달 1일에 아이치현 도카이시립 코스카중학교 2년 4반 수업 장면이다. 사용하는 영어 단어는 간단해도 좋지만, 어떻게 표현하면 잘 전해지는지, 스스로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되는 점이 어렵다. 다른 그룹도「검도」나「집안」을 설명하는데, 일영 사전이나 사전을 찾느라 고심하고 있다. 골똘히 생각하고 있던 한 그룹은「달구경」에 대하여 히라바야시 교사의 조언이 힌트가 되었다. 「무엇을 하는 날인가 생각해 보면」이라고 생각하도록 자극하면, 「We look at the moon on this day(달을 보는 날)」「We eat dango on this day(경단을 먹는 날)」라고, 영문이 차례차례 나오기 시작했다. 실제로 이 수업은 교과로서의 영어 수업은 아니다. 「종합적인 학습의 시간」을 사용한 것으로, 문법이나 독해가 중심의 영어의 수업과는 별도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높여 자국이나 외국의 문화의 이해를 깊게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 중학교에서는 작년부터, 1학년이「외국 여행 」이라고 하는 테마로 20시간, 2 학년은「외국으로부터의 방문객의 대응」을 생각하면서 14시간의 학습을 시작했다. 각 단원은 2시간으로 첫 시간에 이러한 조사 학습을 하여, 2시간째에 ALT(외국어 지도조수)를 섞은 회화 연습을 한다. 4조도 다음주, 만든 영문이 무엇을 가리키는지, ALT에게 맞춰보도록 하는 퀴즈를 예정하고 있다. 종합학습에서도 영어를 가르치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동중학교 교무주임 호리타씨(47)는, 「초등학교에서 모처럼 영어를 즐긴 아이들을, 중학교에서 영어를 싫어하게 만들고 싶지 않기 때문에」라고 설명한다. 도우카이시는 영어의 조기교육에 재작년부터 힘을 쏟기 시작했다. 중부 국제공항 개항이나 아이치 박람회 등을 앞두고 있어, 시내의 전 초등학교에서 종합 학습의 수업을 연 20시간 사용해, ALT를 부른 영어 활동을 시작했던 것이다. 그것을 받는 형태로, 요코스카중 등 2개 중학교에서도 종합 학습시간에 영어 학습을 하였다. 도우카이시의 시도가 독특한 것은,중학교구마다 초등학교 공통적으로 학습지도 계획을 시 교육위원회가 정하고 있는 점이다. 초등학교 종합학습시간에 영어를 가르치는 시도는 전국에서 번성하지만, 각 학교로 방침은 가지각색이다. 「문법이나 단어를 기억하게 해야 한다」,「학력으로서의 영어습득은 아직 빠르다」등의 논의가 있기 때문으로, 그 결과, 익숙도에 많은 차이가 나오고, 중학교의 영어의 수업이 효율적으로 진행되지 않는다고 하는 문제가 생기고 있다. 공통의 지도 계획은 이러한 혼란을 피하는데 목적이 있다. 예를 들면 요코스카 중학교구의 3개 초등학교는, 저학년에서는 노래나 게임을 중심으로, 학년이 진행되는 것에 따라, 회화 연습을 늘리기로 했다. 이 중학교의 호리타씨는「초,중학교가 하나의 선으로 연결된 것으로, 아이들은「사용할 수 있는 영어」를 즐기면서 습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문부 과학성이 금년 2월, 전국의 공립 초등학교 2만 2481교를 대상으로 간 조사에 의하면, 작년도, 영어 활동을 실시한 학교는 9할을 넘고 있으며,「종합적인 학습의 시간」내에 실시한 초등학교는 전체의 약 7할 정도이며, 연간 평균 10~11시간을 충당하고 있다. 그 내용은「노래나 게임에서 영어를 즐긴다」,「간단한 영어회화」,「발음의 연습」「다른 문화에 접한다」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또, 총 시간수 중 ALT를 활용하고 있는 비율은 각 학년으로 6~7할 정도이다.
역사와 관련한 책을 읽다보면 우리는 우리와 우리 주변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 반문을 하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우리고 알고 있던 이면에 또 다른 것들이 숨어 있음을 발견하곤 자신의 과문함을 탓하기도 한다. 그동안 우린 역사를 바라볼 때 승자의 처지, 있는 자의 처지에서 기록하고 남긴 것들을 중심으로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렇게 배웠다. 그러면서도 어떤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려는 모습이나 태도는 별로 보이지 않았다. 그건 아마 그러한 것들이 우리 삶을 변화시키는데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아서인지 모른다. 이러한 것들을 다시 새롭게 바라보고 생각하게 한 책이 있다. 박노자의 이다. 러시아 출신으로 2001년 한국인으로 귀화한 박노자는 이 책에서 역사의 뒤편에 감춰졌던 이야기나 우리나라의 정치적 상황 때문에 언급되지 않았던 이야기들, 그리고 과거의 사건이 현대에도 되풀이되는 역사적 아이러니들을 비판적 관점에서 들려주고 있다. 책을 읽다보면 그의 시각은 상당히 좌파적이다. 그래서 선한 웃음 뒤에 숨은 미국의 냉혹한 비수를 비판하기도 하고, 피를 먹고 자란 일본 신문을 통해 우리의 족벌 언론을 돌아보기도 한다. 또 하나, 현재 사회적 갈등을 유발시키고 있는 비정규직과 관련된 파견근로제에 대한 역사적 비극성을 100여 년 전 일본탄광촌에서 벌어진 사건과 관련하여 비판하기도 한다. 그러면서 노동시장의 유연화란 미명하에 벌어지고 있는 간접고용 형태를 꼬집는다. "신자유주의자들은 수백만 명의 근로자가 사내 하청·파견 등 중간착취가 태심한 조건에서 일하는 것을 '노동시장의 유연화'(?)라고 주장한다. 그런데 직장 내에서 노동자의 신분이 불안정한 편이 과연 평생 고용제에 비해 진일보인가? 1997년 이후의 '새로운' 고용 양태는 사실 새롭지도 않다. 중간착취가 노동 청부업자에 의해 제도화된 간접고용은 동아시아 자본주의의 맹아기라 할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 사이에 한·중·일 세 나라에서 비슷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원시 축적이 이루어졌던 그 시기 간접고용의 형태는 노동의 순도를 보장하는 한편, 임금 저하를 통한 자본가의 초과이윤을 보장했다. 1987년 체제의 붕괴는, 후기 자본주의의 지배계급이 초기자본주의적 착취 방법을 부분적으로 재도입해서 신자유주의의 '무한 경쟁'에 합류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신자유주의자들의 무한경쟁의 원리는 지금 우리 사회 곳곳에서 혁신이라는 또 하나의 이름을 가지고 굿놀음을 하고 있다. 정치, 경제, 문화, 사회, 교육 등 하나의 집단을 이루고 있는 곳에서는 지금 혁신의 강풍이 몰아치고 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떠받들 듯이 한다. 그러나 그 효과는 속빈 강정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종종 볼 수 있다. 아무데나 혁신을 들이대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상을 보더라도 그렇다. 가진 자는 더 많이 가지기 위해 더 애를 쓰고, 없는 자는 살기 위해 애를 쓴다. 거기에 경쟁의 원리를 들이댄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쟁은 불가피한 것이지만 정부와 기업이 지나치게 경쟁의 원리와 노동의 유연성을 강조하는 저의가 무엇인지 한 번 쯤 생각해봐야 한다. 그 속에 기득권자들의 검은 마음이 숨겨져 있다면 결코 그것이 모든 사람들의 삶을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이번 이랜드 사태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비정규직법이 더 이상 비정규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 아님이 증명되었기 때문이다. 결국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사람들은 쫓겨나게 되고 그 자리를 파견근로자들이 대신하게 된다. 그러면 노동자들의 처우는 그만큼 떨어지게 된다. 그렇게 되면 결국 노동시장은 더욱 불안하게 된다. 노동자들이 늘 불안에 떨며 일한다면 기업의 생산성은 오를 리 만무하다. 그런데 일부 기업들은 당장 눈앞의 손실만 생각해 비정규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매몰차게 내몬다. '거중조정'이라는 미국의 빈말 얼마 전, 강남의 유명 학원가에서 원어민 강사를 채용할 때 백인만을 채용한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미국이라는 나라는 다민족 국가다. 그런데 우리는 가끔 미국 하면 백인의 나라라는 착각을 하게 된다. 또한 색깔의 선입견이 인종의 선입견으로 드러나기도 한다. 가끔 우리 사회의 저명한 인사들이 미국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경우를 본다. 그들은 미국이 언제든지 선이고 정의고 약소국을 보호하는 경찰국이라며 한국전쟁 때 우리나라를 도와준 일을 말한다. 정말 미국은 무조건 선이고 정의일까. 특히 우리 한국에 항상 그런 존재로 남아있을까. 저자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저자는 한 · 미 관계사를 한마디로 '환상과 환멸의 역사'라고 규정한다. 그 한 예로 1882년 중국이 미국을 끌어 들여 러시아와 일본을 제지하려고 연미론을 주창하자 조선은 미국과 조미조약을 체결한다. 이때 맺은 조약의 조항 중 '조선이 제3국으로부터 부당한 침략을 받을 경우 미국이 즉각 개입, 거중조정(居中調停)을 행사해 조선의 안보를 보장한다'라는 말에 고종은 큰 매력을 느낀다. 그래서 미국 기업들에게 많은 이권을 나누어주었지만 결과는 정반대로 나타났다. 조선의 외교권이 박탈당한 1905년 말에 맨 먼저 서울을 떠난 것은 미국공사관이었다. 그러면서 탐관오리의 폭정에 시달리는 조선을 위해선 일본이 낫다는 말을 한다. 그리고 황제의 반대는 필요 없다며 매몰차게 잘라버린다. 이러한 예를 저자는 티베트의 경우를 들어서도 말하고 있다. 티베트가 중국의 침략 위험에 처해있을 때 겉으로 도와준 척 하면서도 나 몰라라 했던 것이다. 이 밖에도 이 책에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역사적 진실과 사건들이 5부에 걸쳐 펼쳐진다. 이 책 속엔 자신의 나라(우리나라)에 대한 저자의 뜨거운 애정이 곳곳에 드러나 있다. 같은 피는 아니면서도 같은 핏줄을 가진 사람보다 더 우리나라에 대한 애정이 있음을 보면서 한편으론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지난 세기를 돌아보며 21세기의 바람직한 동아시아의 모습과 동아시아인으로 산다는 것의 의미, 동아아시아에서 국경을 비롯한 온갖 경계선을 극복하는 실마리를 찾는 과정이다'라고 말하고 있는 저자의 말처럼 우리가 역사를 통해 현재의 길을 어떻게 가야할 것인지를 제시하고 있다 하겠다. 역사는 결국 돌고 도는 물레방아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전주를 흔히 예향의 도시라 한다. 그리고 전통이 살아있는 도시라 한다. 실제로 전주 한옥마을 중심엔 전통의 맛과 멋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 죽 늘어서 있다. 골목골목마다 은은한 차향이 이는 한옥의 전통찻집이 줄지어 있고, 이곳에선 가야금의 선율이 은은하게 흘러나온다. 또 매주 주말이면 전통문화세터에서 판소리와 민요, 농요 등을 감상할 수 있는 놀이마당이 펼쳐진다. 뒤풀이로 간단한 음식과 음료 그리고 막걸리가 나오기도 한다. 물론 돈은 내지 않아도 된다. 모두가 시민들과 함께 향유하는 즐거움을 맛보기 위한 것들이기 때문이다. 허면 전통의 멋이 어우러진 전주 하면 떠오르는 것이 무얼까. 아마 비빔밥이 아닐까 한다. 비빔밥 외에도 콩나물국밥 등 유명한 음식들이 있으나 비빔밥에 비할까. 전주여인들의 솜씨와 정성이 만든 비빔밥 그럼 왜 전주비빔밥이 맛이 있고 유명할까? 전통 전주비빔밥은 본래 사골국물을 이용해 고슬고슬하게 지은 밥에 갖은 나물과 고기, 양념들을 넣어 만든다. 고추장도 일반 고추장이 아닌 꿀을 이용해 만든 고추장을 사용한다. 일종의 양념고추장이다. 이렇게 만든 비빔밥은 맛이 좋고 영양이 풍부하다. 물론 지금은 옛날처럼 모두 사골 국물로 밥을 짓는 건 아니다. 비빔밥에 대한 최초의 문헌기록은 ‘시의전서(是議全書)’란 책이다. 이 책에선 비빔밥을 ‘골동반’으로 기록하고 있다. 이미 지어놓은 밥 위에 여러 가지 찬을 올려 먹는 음식이라는 뜻이다. 허면 왜 유독 전주비빔밥이 명성이 있는가. 그것은 전주의 지리적 조건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하겠다. 전주는 인접지역에 무진장(무주, 진안, 장수)의 산과 드넓은 김제만경평야와 넓은 개펄을 지닌 부안의 바다를 지척에 두고 있다. 이러한 천혜의 지리적 조건은 풍부한 농수산물을 생산해 냈다. 여기에 전주여인들의 맛깔스런 솜씨와 진한 정성이 지금의 전주비빔밥을 최고의 음식으로 만들었다고 하겠다. 앞치마를 두른 비빔밥의 장금이들 전주를 찾는 사람들은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꼭 한 번씩 찾아 먹는 음식이 비빔밥이다. 그래서 전주엔 비빔밥 전문점이 많다. 그러나 비빔밥을 직접 만들어 먹는 곳은 없다. 내국인이야 입맛 없을 때 집에서 갖은 양념과 나물 넣어 비빔밥을 만들어 먹어 비빔밥에 대한 특별한 감흥이 없지만 외국인들은 그렇지 않다. 내국인들도 정통비빔밥을 어떻게 만드는지, 비빔밥에 들어갈 것들은 어떤 것인지, 왜 전주비빔밥이 맛있는지 잘 알지 못한다. 그건 전주 인근에 사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비빔밥을 체험하고 그 맛을 보기 위해 ‘전통음식관 한벽루’를 찾는다. 이곳은 전주에 찾는 외국인이라면 꼭 한 번 쯤 찾아 비빔밥 체험을 하고 그 맛을 보고 가는 곳이다. 아이들과 한벽루를 찾은 지난 토요일에도 많은 일본 관광객들이 체험을 마치고 즐거운 표정으로 나서고 있었다. 허나 토요일엔 주로 학생들이 단체로 찾아 전통의 맛도 배우고 그 의미도 알아간다. 한벽루 조리실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예(禮)를 차려 인사를 나눈다. 예를 강조하는 것은 바른 마음과 바른 정신으로 음식을 만들 때 음식을 먹는 사람도 그 마음을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학생들에게 비빔밥을 만들고 예를 알려준 국은경 선생은 전주비빔밥의 유래와 특징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해준다. “전주비빔밥은 사골을 고은 것을 밥물로 사용한다는 거예요. 그리고 콩나물도 직접 기른 걸로 사용해요. 이 콩나물은 밥이 뜸들일 때 넣어요. 그리고 여기에 온갖 나물과 육회를 넣어요.” 아이들은 국선생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경청한다. 때론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 이것저것 질문도 한다. 가끔 집에서 비빔밥을 해먹기도 하지만 제대로 비빔밥에 대해 알지는 못한다. “자, 이게 뭔지 아세요.” “단무지요.” “(웃음) 단무지와 비슷하죠. 그러나 이건 단무지가 아녜요. 묵이에요.” “근데 왜 노란 색이에요?” “이건 황포묵이에요. 전주비빔밥에 꼭 들어가는 것이 이 황포묵인데 녹두로 묵을 만들 때 치자물을 들여 색이 노란 거예요. 그러면서 묵의 사용법에 대해 알려준다. 국 선생의 비빔밥 만드는 방법의 설명과 시연이 끝나고 아이들은 4명씩 한 조를 이루어 비빔밥을 만든다. 도라지 오이 같은 것은 들기름에 소금을 넣어 데치고, 고사리 버섯 같은 것은 색채가 있는 것은 간장을 넣어 데친다. 이때 꼭 생강을 조금씩 넣어 맛을 더한다. 아이들은 비빔밥을 즐겁게 그러면서 진지하게 만든다. 그렇게 만든 밥은 비비기 전에 누가 예쁘게 더 정성스럽게 했는지 품평을 받는다. 1차 품평회가 끝나고 마지막으로 비비는 시간. 요 마지막 과정을 잘 해야 한다. 비비면서 들기름의 양과 고추장의 양을 적절하게 배합해야 그 맛이 제대로 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시식 시간. 출출한 점심시간의 비빔밥은 그야말로 게눈 감추듯이 사라진다. 물론 맛 품평은 강사 선생님이 돌아가면서 한 입씩 먹어가면서 한다. 아이들은 서로 잘 봐달라며 아양을 떨며 입에 넣어준다. 아이들도 다른 아이들이 만든 비빔밥을 먹으며 서로 맛있다며 격려한다. 이기기 위한 경쟁이 아니기에 아이들은 경쟁하면서도 행복하게 웃는다. 그러면서 모두들 하루의 짧은 시간이지만 비빔밥의 장금이가 된다. ............................................................................................................................................................ 비빔밥 만들기 재 료 - 쌀 200g, 콩나물 50g, 호박 50g, 오이50g, 당근40g, 도라지 30g, 고사리 30g, 표고 1장, 무생채 20g, 황포묵 1쪽, 소금, 간장, 식용유, 참기름, 깨소금, 마늘 만드는법 밥짓기 1. 쌀을 깨끗이 씻어 물에 30분정도 불인다. 2. 불린쌀을 냄비에 넣고 밥을 짓는다. 3. 뜸들일때 콩나물을 넣고 뚜껑을 닫아놓는다. 4. 뜸을 들인 밥을 고루 섞어 놋그릇에 담는다. 나물 만들기 1. 오이, 호박, 당근 - 5cm정도로 자른 후 돌려깍기 하여 0.2cm로 채썬다. 2. 도라지 - 1) 밀대로 밀어 연하게 만든 후, 소금에 절여놓 는다.(쓴맛제거) 2) 절여진 도라지는 물로 소금기를 없앤 후, 5cm로 자른다. 3) 손으로 찢어 놓으면 더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3. 고사리 - 끝을 가지런히 놓고 5cm로 자른다. 4. 표고 - 물에 불린 후 채썬다.(두꺼울 경우 사선으로 편썬 후, 채썬다.) 5. 황포묵- 1cm두께로 썬다. 볶기 1. 오이, 당근 -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소금으로 간하여 볶 아낸다. 2. 호박, 도라지 -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소금, 깨소금, 마늘 을 넣고 볶아낸다. 3. 고사리, 표고 - 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간장, 깨소금, 마늘 을 넣고 볶아낸다. 4. 황포묵 - 딱딱하면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치고, 말랑하면 그냥 사용한다. 소금, 참기름으로 무쳐놓는다. 마무리 1. 밥 위에 색색의 나물들을 보기좋게 올려놓는다. 2. 중앙에 달걀노른자와 약고추장(볶음고추장)을 올린다.
7월들어서 전교조 서울지부에서는 학교평가중단과 학교선택제폐지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학교평가중단에는 많은 교사들이 공감하지만 학교선택제에 대해서는 이견을 가진 교사들도 많다.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것은 전교조 정책에 따라 자유이고, 역시 서명을 하는 것도 자유의사에 맡길 일이다. 서명에 참가하는 교사들은 대부분 전교조 조합원들이고 나머지 교사들도 일정부분 동의하는 부분이 있기에 서명에 동참하기도 한다. 또는 함께 근무하는 동료교사의 요청을 거절하기 어려워서 마음에는 들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서명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일단 서명을 받으면서울시교육청등에 그 사실을 알리고 해당사안의 개선을 촉구하게 된다. 시교육청에서도 일단 교사들의 의견에 대해 부담을 가질 것이 분명하다. 좀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정책의 변화를 가져오는 경우도 있다. 서명이야말로 교사들의 의견을 전달하기에 가장 쉽고 편리한 방법일 것이다. 그러나 서명자체가 어떤 구속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의견을 전달하는 수단일 뿐이다. 그렇더라도 서명한 교사의 수가 많다면 그만큼 객관성이 있는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단 한명의 교사라도 더 서명활동에 동참시키기 위해 노력하는것이다. 이런 과정에서 전교조의 서울지부 집행부는 하지 않아야 할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즉 각 지역별로 서명현황을 수시로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있다. 문제는 서울시 전체를 하나로 묶어서 게재하는 것이 아니고 각 지회별 또는 지역교육청별로 게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더우기 해당지역의 학교명까지 상세하게 제시하여 어느학교가 현재 몇명의 서명을 받았다는 것을 자세히 게재하고 있다. 그렇게 하는 것이 무슨 문제냐고 반론을 제기할 수 있지만 역으로 그렇게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에 대한 의문이 생긴다. 결국 홈페이지에 게재하면서 각 학교별 서명활동에 경쟁을 유도하여 단 한명의 교사라도 더 서명하도록 유도하기 위함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생긴다. 또한 100% 자발적인 서명이 아닐 경우 해당교사가 부담을 가질 수 있다. 각 학교별로 전교조 조합원의 숫자가 정해져 있는 상태에서 서명숫자를 두고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100% 자발적으로 자신의 의지에 따라 서명을 했다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보이지 않는 부담감을 교사들이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반드시 서명상황을 학교별로 공개할 필요까지 있느냐는 것이 문제의 촛점이다. 전체가 아닌 세부를 공개하는 것은 각 학교의 분회장들에게 분발을 촉구하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결국은 분회장들을 경쟁시켜 서명숫자를 늘리려는 의도인 것이다. 실제로 서명숫자가 중요한 것은 사실이다. 그만큼 객관적인 근거자료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불필요한 경쟁을 유도하여 서명숫자를 늘리는 방법은 바람직한 방법이 아니라는 생각이다. 그래도 다행스러운 것은 각 학교의 서명교사 숫자만 게재할뿐 명단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만약에 명단을 공개한다면 그 파장은 더욱 더 커질 것이 분명하다. 전교조에서는 이런 것을 알아야 한다. 완전한 100% 자율적인 서명이 아니라면 해당교사는 분명히 부담을 가질 수 있다. 따라서 이런식으로 각 학교의 서명교사수를 발표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학교선택제나 평준화보완정책등을 강하게 반대하여 공평하고 평등한 교육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 전교조의 기본정책으로 알고 있는데, 서명에서는 도리어 경쟁을 시킨다는 것은 정책의 기본과도 맞지 않는다. 그것보다는 기본적으로 모든 교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한다면 경쟁을 시키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서명교사수는 늘어날 것이다. 학교별 공개는 반드시 제고되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20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한국교총회관 대강당에서 '한국교총 제33대 이원희 회장 및 부회장 취임식"이 열렸다.이원희 교총회장이전임회장으로부터 회기를 이양 받아 젊은교총호의 힘찬 출발을 알리고 있다. 역대 교총회장들이평교사 출신인 이원희 회장의 출범을 축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를 비롯한 열린우리당 원혜영 국회예결위원장, 허태열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젊은교총호'의 출범을 축하했다. 이원희 한국교총회장이 기념 축사에서 "임기 3년 동안 강하고 힘찬 교총을 이끌어 갈 것"을 다짐하고 있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축사에서 '친정에 온 것 처럼 편안하다며 앞으로도 좋은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을 밝히고 있다. 이천 부발중 학생들이 가야금으로 축하공연을 펼치고 있다.
체육 교사들은 방학이 있을까? 방학중 근무하면서 교정을 돌아보니 건장한 두 분 체육 선생님의 삽질이 한창이다. 철봉 아래 모래사장에서 썩은 경계용 나무를 패내고 플라스틱 통을 묻는 작업을 하고 있다. 삽질도 제법 익숙하다. 한 분은 체조감독이고 한 분은 농구감독을 겸하고 있다. 체육관에서는 운동선수들의 구령소리가 들린다. 그러고 보니 이 두 분들은 날마다 출근하고 있다. 선수들 관리하면서 틈을 내어 평상 시 못한 운동장(교실) 관리를 하고 있는 것이다. 교감으로서 고맙기 그지 없다. 사실 이 곳은 우리 학교 사각지대다. 모래가 빗물에 씻겨내려가도 경계용 나무가 썩어도 관심 있게 지켜보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몇 년간이나 계속 방치되었던 공간이다. 그것을 지금 우리 선생님들이 보수를 하고 있는 것이다. 장마가 잠시 그친 시간을 이용하여. 교무실에 가서 하계 휴가 중 근무상황표를 보았다. 이들도 다른 선생님처럼 근무, 출장, 직무연수, 자가연수 등으로 처리가 되어 있다. 특별히 더 쉬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면 지금 이 작업은 맡은 업무 외에 교과 담임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더 고마운 것이다. 이제 방학이 끝나 2학기가 되면 체육시간에 철봉이나 멀리뛰기가 이곳에서 이루어지리라.체육과는 운동장이 교실이다. 교실을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가꾸는 것은 체육교사의 몫이다. 평상 시 못한 교실 가꾸기를 방학을 이용하여 하고 있는 두 체육 선생님의 모습이 아름답다. 흘리는 땀방울이 고귀하다.
젊은 날에 선생님이 안 되었더라면 나는 지금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 회사원이 되었을까, 아니면 장사꾼이 되었을까? 한때는 직업군인의 길을 걷고도 싶었고, 전업 작가의 꿈을 키우기도 했었다. 이런 저런 우여곡절 끝에 평생의 업을 교육으로 정하고 교단에 선 지 벌써 30년 가까운 세월에 흘렀다. 이 정도 연륜이면, 어느 한 직장에서 큰 과오 없이 나름대로 능력을 발휘하며 일이 순탄히 풀렸다고 가정했을 때 회사에 들어갔더라면 임원급 정도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을지도 모를 일이고, 장사를 해서 잘 풀렸더라면 꽤 성공한 중소기업인 소리를 들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군 지휘관으로서 능력을 발휘했더라면 별 한두 개를 단 장군이 되어 있을 것도 같고, 꾸준히 작품 활동을 했더라면 여기저기 이름 석 자 올리며 필력을 자랑하고 있었을 법도 하다. 지천명을 넘긴 나이에 어찌 보면 참으로 부질없는 이 같은 상상에 빠져보는 것은, 부와 명예와는 거리가 먼 학교에 몸담고 있었던 탓에 놓쳐버렸는지도 모를 규모 미상의 경제적 이익과 사회적 명성, 개인적 입지를 안타까워해서 그러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내가 교직에나 있었으니 망정이지 그렇지 않고 다른 직장에 몸담았더라면 부족한 처세술과 기민하지 못한 셈법, 똑 부러지지 못한 유약한 심성 그리고 고갈된 영감에 비추어 그리 크게 성공한 삶을 살지 못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미치면 안도의 숨을 내쉬어야 할 판이다. 교문 밖 한걸음만 나서도 권모술수가 판을 치고 잠시라도 방심해서 눈 감고 있으면 코 베어 가는 세상에서 집과 학교를 오가는 가운데 참으로 순량한 아이들과 고락을 나누며 평생을 함께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교육자만이 누릴 수 있는 축복 중의 축복이며 영광 중의 영광이 아닐 수 없다. 한때 교직이 별로 인기가 없었을 적에는, 이것저것 해보다 일이 잘 안 풀리면 마지못해 내린 선택으로‘이제 할 것 없으니 선생이나 한번 해볼까?’하는 식으로 교단에 들어온 경우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언감생심, 교직을 아무나 하려고 들면 쉽게 할 수 있는 직업으로 알았다가는 물정을 몰라도 한참을 모르는 얼간이 취급을 받게 되었다. 교육대학이나 사범대학을 나와 교원 채용 임용고사에 합격하려면 몇 십대 일의 경쟁률을 뚫어야 할 정도로 실력이 있어야 하며, 하려는 사람은 많고 자리는 부족한 탓에 임용고사를 대비하는 재수, 삼수생이 도처에 즐비한 실정이다. 누가 그랬다던가? 어지간히 노력해서는 먹고 살기 힘든 판에 어느 집안의 아들 하나가 고생고생해서 교사로 발령을 받게 되자 온 동네가 잔치를 벌였는데 축하하러 온 사람들이 너나없이 하는 말, “이 집은 자식 낳아 선생님을 만들었으니 3대가 행복하겠군!”했다한다. 그 부모가 행복하고 교육자가 된 본인이 행복하고 그 자녀 또한 행복하니, 틀림없이 행복 3대 아닌가! 내가 교단에 서던 시절은 지금처럼 경쟁률이 심한 것은 아니었지만, 나의 경우도 지금 3대가 행복하다. 젊은 나이에 일찍이 혼자되신 이후, 그 모질고도 힘든 삶을 꿋꿋이 이겨내시는 가운데 6남매를 정성껏 가르쳐서 바르게 키워내신 어머님께서는 당신의 자식이 교육자라는 것을 늘 자랑스럽게 여기고 계시며, 내 자식들 또한 제 아버지 직업이 교사라는 것을 남들 앞에 크게 자랑삼지는 않는다 해도 한 번도 부끄러워한 적이 없다. 나 역시 비록 가진 것은 넉넉하지 않아도 남의 스승 된 사람으로서 바르게 살지 않으면 스스로 욕될세라 몸과 마음 쉬 흐트러뜨리지 않는 자신의 모습에서 교육자 된 사람으로서의 자긍심을 놓아버린 적 결코 없었으니 이 어찌 행복이 아니겠는가. 안타까운 것은, 이토록 소중한 직업, 모두가 부러워하는 직업을 갖기 위해 그 애를 쓰면서도 막상 교육자가 되고나면, 주어진 책임을 다하며 아이들을 진정으로 사랑하겠다던 자신과의 약속, 그 초심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치고 마치 천년만년 밥걱정 안 해도 되는 신의 직장, 철밥통을 꿰어 찬 양 나타와 안일의 고치 속에 들어앉아 버리는 경우가 우리 주변에 적지 않다는 사실이다. 하루가 다르게 세상이 변하는 상항에서 요즘 선생님들에게 사도가 어쩌고 소명의식이 어쩌니 들먹이는 일 자체가 고루하고 시대착오적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변하지 말아야 할 것이 바로 교육자의 본분 아닐까? 예로부터 회자되는, ‘선생 똥은 개도 안 먹는다.’는 얘기가 어쩌면 아이들 하나라도 그릇될까 노심초사하는 우리 교육자들의 힘겨운 수고로움을 풍유한다고 볼 때,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그런 노고를 기껍게 받아들이며 사는 사람들이 바로 선생님들이었기에 ‘군사부일체’와 같은 사회적 존경과 숭모를 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날로 고조되는 교육 불신현상을 놓고 툭하면 사회를 탓하고 학부모나 학생을 원망하기보다는 그 책임이 우리 스스로에 있음을 깨닫고, 참으로 복된 일터에서 세상에서 가장 값진 일을 한다는 자부심을 일깨워가며 아이들 사랑해주고 열심히 가르치는 일에 교육자 모두가 팔을 걷어붙인다면 학교는 분명 밝고 희망찬 활로를 활짝 열어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