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501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영양‧보건·사서·상담교사 등 학급 수와 무관한 교원 현행대로 교원 정원과 초중등교육법시행령 삭제 입법예고와는 별개라는 것이 확인됐음에도 배치기준에 대한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일부 교육감들의 주장이 사실과 다름이 밝혀지자 이번에는 전교조가 수석교사 배치기준 존치를 문제 삼은 것이다. 전교조는 지난달 28일 회보 ‘교육희망’을 통해 “수석교사만을 존치시킨 것은 이중 잣대”라며 “수석교사를 남겨둔 것은 이명박 정부가 핵심적으로 추진해 온 정책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으나 교총에 의해 법제화 된 수석교사를 빌미로 삼아 왜곡 보도한 것으로 보인다. 입법예고안을 보면 수석교사 뿐 아니라 전문상담순회교사와 영양교사 배치기준도 유지된다. 전교조가 또 다시 사실관계를 왜곡하면서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한 것이다. 보건교사를 비롯한 전문상담교사, 사서교사 등 다른 비교과교사 정원 근거규정 삭제가 입법예고안에 포함된 것은 사실이다. 이에 한국교총은 “보건교사 정원규정 신설 등 비교과교사 정원규정이 필요하다”며 입법예고안에 추가 정비를 요구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짧은 시간 내 정착이 필요하고 학생 수나 학급 수와 관련 없이 학교장 의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일부 교사에 한정해 남겨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입법예고 기간 동안 충분히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며 “보건, 사서, 상담교사 등도 자구 수정을 거쳐 남겨두는 조정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김동철 의원 법안 발의로 논란이 된 수석교사를 교과부는 내년 1200명 뽑기로 확정하고 각 시·도교육청별로 배정했다. 또 역할과 직무를 중심으로 정책연구도 진행하고 내년에 연구학교를 지정·운영할 예정이다. 정은수 jus@kfta.or.kr ⓒ 한교닷컴 www.hangy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교육과학기술부는 교원 3000여명 추가증원을 행정안전부에 요구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정부가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음에도 교원확보를 하지 못한 것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그 필요성에 대해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되자 교과부가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다. 증원 요청한 3000여명 중유아‧특수교사 증원은 순증, 중등과 비교과교사 등에 대한 증원은 현재 교과위 전체회의에 상정되어 있는 ‘교육전문직 지방직화’ 관련법안 통과 시 지방직 전환되는 결원 중 일부를 교원으로 충원하도록 행안부와 논의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달 29일 열린 교육개혁협의회에서 이주호 교과부장관의 발언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교개협 위원으로 참석한 안양옥 교총회장이 “전문직 4225명을 지방직으로 전환하려면 반드시 그 결원만큼 국가공무원(교사)을 채용해야한다”고 강조하자, 이 장관은 “행안부와 그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이 법안은 15일 교과위 전체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교과부의 움직임은 31일 유아교육대표자연대 회의를 통해서도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유아교육과 관계자는 “행안부에서 신설유치원 숫자 등이 확인되면 증원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증원을 약속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특수‧유아특수교사 관련 단체 역시 일부 국회의원 등과 연대해 지속적 활동을 벌이고 있어 증원 ‘청신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교총은 “유아‧특수‧영양‧상담‧보건‧사서교사 증원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고 남은 기간도 끝까지 단체와 연대해 노력하겠다”면서 “초등정원에 대한 일부 단체의 움직임도 주시해 초‧중등 어느 쪽도 불이익을 보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원정원 증원 논의가 너무 늦은 것은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이에 대해 교과부 관계자는 “유‧초‧중등교원 정원은 국립대 교수 등 다른 국가공무원 정원과는 달리 이듬해 2월 중순쯤에나 확정된다”고 설명했다. 예산안은 연말에 통과되지만 유‧초‧중등 예산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2월 이후 인건비 순증 또는 감소에 따라 나머지 예산을 조정하는 형태로 운영된다는 것이다. 한편 지난달 25일 민주통합당 최재성 의원은 초‧중등교원 특별충원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3년간 한시적으로 교원 5만 명을 증원하고, 이 기간 동안 교원 정원권은 교과부에 일임한다는 내용이다. 최 의원은 이와 유사한 법안을 지난 2007년, 2008년에도 제출한바 있다. 최 의원실 관계자는 “증원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본다”면서 “기획재정위원이자 예‧결산특위 간사를 맡고 있어법안 통과에 힘을 실을 수 있을 것”이라고 의지를 표명했다. 그러나 교육계는 최 의원 법안에 대해 공감하면서도 이해당사자조차 공통적 우려를 나타냈다. 특수교육계 한 인사는 “특수교사를 3~5년 동안 7000명을 증원하면 교사 질 관리나 이후 배출되는 교원의 수급조절에도 문제가 생긴다”면서 “당장 급한 것은 맞지만 어느 정도 중‧장기계획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교과부관계자도“너무 단기간 내에 하는 것은 수급 등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면서 "보다중장기적으로검토하는 것이 적절할것”이라고 말했다.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초등 21.1명, 중학 19.7명, 고교 16.5명. OECD 평균보다 각각 5.2명, 6.0명, 2.7명이 많다. 학급당 학생 수는 초등 27.5명, 중학 34.7명으로 OECD 평균보다 각각 6.3명과 11.3명이 많다. - OECD 교육지표(2010년 통계자료) 학급당 학생 수는 작년과 비교해 초등 1.2명(25.5→24.3), 중학 0.6명(33.0→32.4), 고교 0.6명(33.1→32.5) 감소했고, 교사 1인당 학생 수도 각각 1명(17.3→16.3), 0.6명(17.3→16.7), 0.4명(14.8→14.4)이 줄었다. - 교육통계(교과부‧KEDI 4월1일 기준) 교육과학기술부가 11일 발표한 2012 ‘OECD 교육지표’와 ‘교육통계’에 나와 있는 수치다. OECD 국가보다 1인당 학생 수가 많은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급당 학생 수와 1인당 학생 수 간의 간극이 너무 크다. 왜 이런 통계가 나온 것일까. ‘교원’ 관련 통계들을 분석했다. 교장(감) 등 수업 안하는 교원도 포함 ‣ 학급당 학생 수와 교사 1인당 학생 수=지난해 8월 교과부 ‘전국 과밀·과대학교 현황’ 자료를 보면 전국에서 학생 수 40명을 넘는 ‘과밀 학급’은 3600학급에 이른다. 그럼에도 이번 OECD 통계자료를 보면,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초등 21.1명, 중학 19.7명, 고교 16.5명이고, 2012 교육통계자료의 초등 16.3, 중학 16.7, 고교 14.4명은 실제 교실 상황과 상당한 거리가 있다. OECD국가 대부분이 수업을 담당하는 교사만 포함한 데 반해 우리는 교장·교감·보건·영양·상담·사서교사 등도 모두 포함시켰기 때문이다. 결국 실제 우리나라의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OECD 평균보다 훨씬 높을 수밖에 없다는 결론이다. 교총 정책지원국 장승혁 연구원은 “학급당 및 교사 1인당 학생 수가 줄어든 것은 교과부의 교원 증원이 아닌 취학 적령인구 감소로 인한 결과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실제 초·중·고 학생 수는 총 677만1039명으로 지난해 대비 26만5465명(3.8%) 줄었다. 특히 초등학생 수는 295만1995명으로 최근 10년간 119만 명이나 감소했다. 특수‧유치원 법정 60%선…기간제만 늘어 ‣정규교원 줄고 기간제 8.8% 늘어=유·초·중·고 정규교원은 43만4449명으로 작년 대비 0.8%(3565명) 감소했으나 기간제 교원은 8.8%(3364명)나 늘었다. 학교별로 보면 정규 교원은 유치원(3026명·8.0%)과 초등(1338명·0.8%), 고교(321명·0.3%)는 증가했지만 중학교는 오히려 1.2%(1134명) 감소했다. 반면 기간제 교원은 유치원(547명·59.8%)과 중학(1480명·11.7%), 고교(1549명·10.6%)에서 늘었고, 초등만 526명(6.2%) 줄었다. 특히 유치원의 경우 올해 3, 4까지 누리과정이 확대됨에도 행안부 등에서 증원 의지가 없어 유치원 기간제 교사는 내년 오히려 더 늘어날 전망이다. ‘기타’로 통계조차 제대로 잡혀있지 않은 특수교사의 경우 11년 1597명이던 계약제 교사가 12년 2682명으로 급증했으나 여전히 내년에도 정규교원 확보는 불투명하다. 교과부 교육통계과 최수진 과장은 “기간제 교원의 경우 파견·연수 등 결원휴직이 2만5915명, 출산·육아휴직이 2637명으로 전체 기간제의 68% 정도를 차지한다”면서 “유치원 기간제가 늘어난 것은 5세 누리과정에 의한 일시적 현상”이라고 해명했다. 교총 장승혁 연구원은 “학교폭력대책으로 중학교 복수담임제 우선 도입 등을 밝힌 교과부 정책과 반대로 가고 있는 꼴”이라며 “정책의 성공을 위해 중학교와 유치원, 특수교사의 법정정원 확보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국 중·고교 교사, 수업 시간 적다? ‣ 수업·근무시간 모두 OECD 평균보다 높아=우리나라는 연간 수업주수 40주, 수업일수 220일, 법정근무시간 1680시간으로 모두 OECD 평균보다 많다. 연간 순 수업시간은 OECD 평균에 비해 초등(807시간)은 25시간 많지만 중학(627시간)과 고교(616시간)는 각각 77시간, 42시간이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 연구원은 “2011 KEDI 교육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교원의 주당 수업시간은 중학 19.7시간(×37주=728.9시간), 고교 17.4시간(×37주=643.8시간)으로 나타나 정확한 통계라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최고호봉까지…한국 37년 vs 24년 ‣ 초임 급여(연2만6670달러) 평균(3만899달러)↓ =구매력평가(PPP)를 반영한 국·공립 초임교사의 연간 법정급여는 고교기준 연2만6670달러로 OECD평균(3만899달러)보다 낮지만 15년차 교사의 급여는 4만6232달러로 평균(4만1182달러)보다 높았다. 교과부 최 과장은 “시장 환율은 1달러 1120원대인 반면 구매력 지수 환율은 804.11원에 불과해 교원임금이 과대추정된 것으로 봐야한다”고 밝혔다. 장 연구원도 “특히 15년 교육경력 및 최고호봉자 보수를 비교하면 최고호봉까지 우리나라는 37년이 소요되어 OECD 평균 24년보다 더 걸리는 실정도 감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女超, 초중고 모두 OECD평균 이하 ‣ 여교원 비율 55.7%로 34개국 중 22위=여교사 비율은 55.7%로 OECD 34개국 평균 66.6%보다 낮은 22위로 나타났으며, 초·중·고 모든 학교 단위에서 OECD 평균이 우리나라보다 더 높았다. 초등의 경우 한국 여교사 비율은 77.9%로 OECD 평균(82%)보다 4.1% 포인트 낮았고, 중학교는 한국이 67.5%, OECD 평균 68.1%였다. 고교도 우리나라는 45%로 절반 이하지만 OECD 평균은 56.3%로 여초(女超) 현상이 그대로 이어졌다.
창의력과 사고력은 누군가의 주입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자기 스스로 주도적 학습을 통해 얻어져야 한다. 그런데 독서만큼 창의력과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없다고 한다. 오늘날 독서교육이 더욱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 강압에 의한 독서가 아닌 스스로 즐거움을 느껴 책 읽는 재미에 빠질 수 있도록 ‘독서 골든벨’, ‘도서 바자회’, ‘그림책 읽고 주인공과 사진 찍기’, ‘책 표지 만들기’, ‘행운의 대출자 선정 상품 주기’, ‘독서명언 짓기’, ‘책 속 보물찾기’ 등 다양한 방안도 탄생했다. 일단은 이를 통해 학생들이 책과 친해지도록 하기 위해서다. 토론교육이나 연극수업을 활성화해 다양한 교육효과 역시 꾀하고 있다. 각종 평가에 대비하려면 독서보다는 학력신장! 문제는 독서교육을 위해 들인 시간이나 정성에 비해 그 결과를 확인하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문제 하나에 답 하나인 단답형 문제는 점수 변화로 실력이 향상됐음을 입증할 수 있다. 그러나 독서교육은 창의력이나 사고력이 커졌음을 입증할 수치화된 자료가 부족하다. 그러다 보니 많은 교사들이 “학교가 당장의 결과를 낼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게 된다”고 말한다. [PART VIEW] 이 모 초교 교사(부산)는 “일제고사로 학교를 서열화하면서 학교가 학력신장에만 집중하는 분위기가 조성됐다”며 “몇 해 전만 해도 교과부의 지원을 받아 도서관 리모델링을 진행하는 등 독서교육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다양한 행사가 이뤄지곤 했는데 현재는 대부분의 독서 관련 행사가 축소 또는 폐지된 상태”라고 말했다. “독서교육 활성화를 위해선 학교 관리자의 마인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각종 항목에서 학교평가와 학교장 평가가 이뤄지다 보니 학교장 마인드에 따라 미래를 내다보는 교육보다는 눈앞의 결과에 집중하는 교육으로 흐르기 쉽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도서관을 찾아 북적거리는 것을 제한하기 위해 점심시간에만 잠시 도서관을 개방하고 기존에 운영하던 학부모사서회를 금년 들어 해체했다. 그는 “도서관을 통한 독서교육 활성화를 경계하고 사서보조교사를 통해 대출·반납과 같은 간단한 업무만 진행하도록 하려는 의도”라며 “이는 학부모 참여까지 줄여 ‘조용한’ 학교에서 학력신장에만 주력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읽고 싶은 책’보다 ‘독서이력’이 더 중요하다? 학교 서열화가 학교 현장의 참다운 독서교육을 방해하는 요인이라는 데에는 김 모 고교 교사(서울) 역시 같은 의견이다. 그는 “독서가 장기적으로 학생들에게 도움을 준다는 것을 모르는 교사는 없다. 그러나 일제고사 성적을 학교장 인사평가에 활용하고, 교사들 성과급 자료로 사용하는 실정이니 과정이 중시되는 독서교육보다는 당장의 성적을 내기 위한 문제풀이 수업이 이뤄질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일제고사가 치러지고 나면 성적에 따라 학교 서열이 정해지니 학교가 학력신장에 열을 올리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 같은 경쟁 분위기 때문에 지난 몇 년간 시행해 오던 아침독서와 같은 소소한 독서교육이 흐지부지 되고 있다”는 그는 “실제로 아침에 10~20분 정도 할애하던 독서시간을 없애고 입시관련 시간으로 재편하거나 아예 0교시 수업을 슬그머니 부활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성과 위주의 전시행정과 교육이 중시되는 현실에서 독서교육은 많은 학교에서 점차 외면 받고 있다는 것이 현장의 이야기다.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 활용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됐다. 이는 컴퓨터 등 정보매체에 익숙한 초·중·고 학생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고 컴퓨터상에서 다양한 독후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된 컴퓨터 기반 독서활동 온라인 지원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이 역시 활용 실적을 학교평가에 포함하고 학생들의 독서 이력을 상급학교 진학의 평가자료로 활용하다 보니 독서교육보다는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 자체에만 집중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교사들은 말한다. 그 결과 학생들은 읽고 싶은 책보다는 이력관리를 위한 책을 선정해 즐거움보다는 의무감으로 책을 읽게 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교사를 지치게 하는 과다 업무도 독서교육 방해꾼 교사에게 휴식을 줘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원론적인 이야기지만 한 시간의 수업을 위해 교사는 그 수 배에 달하는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교사들이 수업을 준비하는 시간보다는 가르치는 일 이외의 일이나 정규수업 외 보충수업에 매달리는 시간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송 모 고교 교사(경기도)는 “넘쳐나는 교과외 업무를 말하지 않더라도 정규수업 외에 교사가 추가로 맡아야 하는 방과후학교 수업만으로도 교사는 지친다”고 말했다. 학생의 방과후학교 수강신청 비율을 학교평가에 반영하면서 학교가 학생들을 반강제적으로 방과후학교 보충수업에 투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교사는 정규수업 외에 보충수업을 해야 하는 이중고에 시달리면서 수업준비에 할애해야하는 시간은 더 감소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그는 “무엇보다 보충수업은 입시 성적을 높이기 위해 진행하는 것이다 보니 교사 스스로 보람을 느끼게 되는 수업형태가 아닌 문제풀이 중심의 기계적인 수업으로 흐르게 된다”고 했다. 또 “실제로 많은 교사들이 보충수업을 하지 않으면 학생들에게 책 읽히고 대화하는, 제대로 된 독서교육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사서교사 충원, 교과과정과 독서교육 연계가 필요하다 부족한 사서교사 충원이 우선돼야 한다는 것은 공통된 의견이다. 지난해 학교도서관대회에서 제기한 ‘학교도서관 정상화 및 사서교사 배치 촉구 결의문’에 따르면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정부는 30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학교도서관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정작 체계적인 독서교육 활성화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야 할 사서교사의 정규직 배치에는 인색해, 지난해 단 한 명의 사서교사도 임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찬열(민주통합당) 의원은 이 대회 대표발의를 통해 “사서교사를 활용해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미비하다”고 지적하고 “교과와 연계한 독서교육의 제도화를 위해선 독서활동이 곧 교과수업이 될 수 있도록 제도화하고 사서교사가 담당하는 시간을 확보해 교과와 관련한 정보활동과 독서활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실제로 사서교사와 교과교사의 협력수업을 통해 정보활용능력과 교과의 내용을 통합지도하고 있는 미국 노스캘로라이나 주의 사례를 소개하며 교과교육과 연계한 독서교육을 강조했다. 한편 교육계 일각에서는 “불리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교육현장에서 훌륭하게 독서교육을 이뤄내고 있는 교사들이 많다는 점은 우리가 주목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와 함께 학교와 학교, 지역과 학교 간 네트워크 활용을 활성화해 공동의 평가기준이나 지도 방안 마련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교원지위향상을 위한 특별법」 개정이 추진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총은 지난 6월 교권보호 및 침해 예방과 학교폭력 근절대책 방안 마련 등을 골자로 한 2011~2012년도 교섭·협의 합의서에 서명하는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교섭·협의의 주요 합의 내용은 최근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교권침해를 예방하고 교원을 보호하기 위한 △「교원지위향상을 위한 특별법」 개정 △학교폭력 가·피해학생의 상담·교육·치료를 위해 다양한 형태의 공립 대안학교 설치 및 특별교육기관 확대 △오는 11월까지 교장공모제 정책 성과 및 현황 분석을 통해 공모내용 및 절차, 비율조정 등 제도개선 사항을 내년 3월부터 적용한다는 내용을 포함해 총 64개 조항이다. 한국교총은 그간 교과부 교섭·협의는 수차례 있어 왔지만 처음으로 「교원지위향상을 위한 특별법」 등 교권보호 관련법 개정 합의와 종합대책 마련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이번 결과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붕괴수준에 이른 교권을 수호해야 한다는 학교현장과 교총의 요구를 교과부가 수용해 교권보호 의지를 보인 것이기 때문이다. 이번 교섭 합의 조인식은 지난 2월 23일, 한국교총이 교과부에 교섭을 요구한 이래 4개월 동안 본교섭위원회, 10차례 실무교섭협의를 거쳐 최종 합의도출이 이뤄진 것이다. 한편 그동안 교총이 줄기차게 건의해 온 집중이수제 개선에 대해서는 이번 교섭·협의 내용에는 포함하지 않았지만 교과부가 비교섭과제로서 수용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르면 음악, 미술, 체육이 집중이수 대상과목에서 제외되고 수업시수는 기준시간보다 줄일 수 없도록 했다. 또 국어, 사회, 도덕 과목에도 인성교육 내용을 추가했다. 교과부는 이 같은 내용의 개정안을 확정, 고시하고 오는 2학기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 교과부-교총, 2011~2012년도 단체교섭 협의 내용 교권 보호 및 침해 예방 ▲교육청별 교권보호 전담부서 및 담당자 배치 통해 교권침해사건 ‘One-Stop 처리시스템’ 방안 추진 ▲시도별 교권침해 실태 정기적 조사 통해 교육청별 교권침해 대응 및 예방 매뉴얼 제작·배포 ▲학생교육 위해 학교·가정·사회 협력위한 교육기본법 개정 추진 노력 ▲인성교육실천범국민운동 확산 지원 ▲교권보호 관련 원격연수 콘텐츠 개발, 각종 연수에 관련 커리큘럼 강화 학교폭력 근절대책 방안 ▲가·피해학생의 상담·교육·치료를 위한 다양한 형태의 공립 대안학교 설치 및 특별교육기관 확대 지원 ▲학교폭력 대응력 강화를 위해 퇴직(예정)교원 중 생활지도 유경험 교사 선발·활용 지원 ▲명예경찰관, 학교 전담경찰관 제도 도입 등 경찰청과 협조 통해 교원이 학생 생활지도 활동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지원 ▲‘학교폭력근절 종합 대책’의 실효성 제고 및 현장 착근을 위해 교원단체와 협력해 지속적으로 현장 의견 수렴 추진 소규모학교 정책 방향 ▲도서벽지 및 농산어촌 교육 활성화를 위해 일률적 기준에 의한 학교통폐합 지양 ▲지역교육 발전 위한 노력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거점 ‘평생교육센터’ 기능을 수행하는 통합형 학교로 운영될 수 있는 방안 마련 교원 처우 및 복지개선 ▲교원 봉급 인상 노력, 2013년부터 ▲교직수당 현실화 ▲교직수당가산금(학급담당수당, 보직교사수당, 특수학교 교원 및 특수학급 담당 교원수당, 실과담당, 보건교사) 현실화 ▲교장 및 교감 직급보조비 현실화 ▲교직수당가산금(영양교사, 사서교사, 전문상담교사) 등 신설·인상할 수 있도록 노력 ▲상위자격 (교장·원장, 교감·원감) 취득 시 승급 이뤄지도록 추진 주5일수업제 안정적 정착 ▲교육취약계층 자녀를 대상으로 한 정부지원 확대 추진 ▲토요돌봄교실, 토요스포츠데이, 토요문화예술동아리, 토요방과후학교 등 토요프로그램의 안정적 운영방안 마련·지원 ▲토요프로그램 등 교육활동 중 발생하는 학교안전사고의 피해로부터 학생 및 교직원 보호 위한 학교안전공제회 공제사업 활성화 대학정책 ▲대학교원의 최초 임용시기가 유·초·중등 교원에 비해 늦은 것을 감안, 대학교원 사기 진작 위해 대학 퇴직교원에 대한 포상 재직연수 현실화하도록 관계부처와 협의 등 노력 ▲대학교원 교직수당 신설·지급 노력 ▲대학교원 연구보조비 비과세 금액 확대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 등 노력 ▲국·공립대 기성회비 대책 마련 노력 행정업무 부담 경감 ▲교육지원업무 전담인력 확대 배치 ▲교원의 통계·행정자료 작성 등 행정업무 경감 위해 교육기본통계, 각종 자료 상시 지원 체제 구축, 교과부와 시도교육청이 자료를 생성·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방안 마련 ▲교원의 본질적인 업무인 수업활동과 관련이 없는 교과서 분배 및 정산과 관련된 업무 경감을 위해 교원단체, 교과서 담당교사협의회 등 관련 당사자가 참여하는 실태조사 실시 및 개선방안 검토 기타 ▲교사 1인당 학생수 OECD 평균 수준 조정, 교과교실제·수석교사제·학습연구년제 등 새로운 교육정책 추진에 대응하기 위한 교원 증원 ▲교과전담교사 확대 ▲보건교사, 영양교사, 사서교사 배치 확대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 배치기준인 ‘학생 4명당 교사 1명 배치’ 노력 ▲복수교감 배치기준 개선 ▲교육전문직 정원 확대 ▲국·공립유치원 원장 공모제 운영 내실화 ▲학교 석면철거 예산 지원 ▲교육용 전기료 부담 해소 ▲스마트 교육환경 대비 ▲교원평가 운영 개선 위해 교원단체와 지속적인 의견 수렴 위한 협의회 개최 등 상호 노력 ▲직무연수 연수비 전액 지급 노력 ▲수석교사제 안정화 및 지원 강화 ▲학습연구년제 운영 안정화 ▲학교성과급제도에 대한 주요 사항 교원단체와 협의 후 결정, 비교과 교원의 사기진작 위해 업무 특성 반영한 성과급 평가지표 예시안 시도교육청에 제시 ▲퇴직교원 훈·포장 기준 조정 ▲산업체 근무경력 인정률 100%(현행 70~80%) 인정 ▲육아휴직기간 호봉반영 ▲교원의 성대결절 및 하지정맥류 등 공무상 재해 인정 등
이달부터 실업(전문)계 교원의 동일분야 업무 상근 경력이 최대 100%까지 인정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교총과의 교섭합의에 따라 '교육공무원 호봉 획정 시 경력환산율표의 적용 등에 관한 예규'를 마련하고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예규에 따르면 법인·주식회사·유사회사 등 경력은 80%→100%, 사업자등록이 된 개인사무소 등은 70%→90%로 상향 조정되며, 그동안 경력을 거의 인정받지 못했던 민간 비정규직 및 자격증 미소지 근무경력도 최대 80%까지 인정돼 약 4만 명의 교원이 혜택을 받게 된다. 대상자는 ▲중등 및 특수학교에서 실업(전문)계 교과 및 기술·가정을 담당하는 정교사·준교사·실기교사 ▲특수학교에서 이·치료 교육을 담당하는 정교사·준교사·실기교사 ▲사서교사 ▲보건교사 ▲영양교사 등이다. 경력을 인정받으려면 학교별 신청기간 내에 경력합산 신청을 해야 한다. 기간 안에 신청하면 7월1일자로 재획정한 호봉이 적용되지만, 늦으면 신청한 다음달 1일자로 호봉이 재획정되기 때문에 2개월 이상을 손해 볼 수 있다. 학교장에게 호봉획정 권한이 위임돼 있는 경우 원칙적으로 학교단위로 심의회를 구성해 심의해야 하나, 불가피한 경우 교육지원청 단위로 심의회를 구성해 운영할 수 있다. 교총은 전국산업체경력교사협의회와 함께 교과부·행안부 등 유관부처에 교원781명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교섭활동을 전개, 성과를 이끌어냈다. 교총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유관부처와 추가협의를 통해 사립학교 미보고 교원경력 인정, 실업계 교원 승진 시 산업체 근무경력이 인정되지 않는 문제 등도 매듭지을 계획이다.
교육과학기술부가 교원 처우를 개선하기로 한 교총과의 교섭 이행을 위한 첫발로 교감에 대한 실질적 보상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과중한 행정 업무와 교장공모제 도입 등으로 승진 스트레스까지 이중 삼중고를 겪고 있는 교감들의 사기진작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아직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와의 논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구체적 안이 공개되고 있지는 않지만 직급보조비 인상 등 실질적인 보상책이 고려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봉급 인상에 따른 예산 증액, 타 직렬과의 형평성 등 아직 풀어야할 과제가 남아 있긴 하지만, 이미 교총과 교과부가 처우 개선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이룬 만큼 적극적 협조를 통해 관계부처를 설득해 나갈 방침이다. 교감 처우가 개선될 경우 형평성 확보 차원에서 교장 등 다른 보직도 일정 부분 처우가 상향 조정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하석진 교총 정책지원국장은 "교장, 교감은 20~30년 동안 교육에 헌신하고 학교 전체를 아우르는 과중한 업무를 맡고 있음에도 승진에 4~10년 정도 걸리는 소령, 대위와 같은 직급보조비를 받고 있는 현실"이라며 "실질적 처우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정부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단체교섭에서 교총과 교과부는 교원처우 개선을 위해 교직수당, 교직수당가산금, 교장·교감 직급보조비 현실화, 영양교사·사서교사·전문상담교사 교직수당가산금 신설 등을 추진하고 상위자격(교장·원장, 교감·원감) 취득 시 승급할 수 있도록 합의한 바 있다.
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위해서는 우선 학생들이 스포츠에 흥미를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포츠에 전혀 관심 없는 학생들을 억지로 운동장에 끌어내봤자 제대로 활동할리 만무할 뿐더러 자칫 큰 부상을 당할 수도 있다. 이런 학생들이 스포츠에 흥미를 갖게 할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관람'이다. 700만 관중을 목표로 이달 개막한 프로야구를 비롯해 축구, 농구, 배구 등의 프로스포츠는 이미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대중적인 오락거리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런 스포츠 경기 관람을 통해 우선 스포츠에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은 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다. 스포츠클럽활동 실시 이전부터 수년째 사제동행 야구 관람을 실시하고 있는 경기 시흥 신천중 민정현 교사는 "지난해까지 희망 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의체험활동 시간에 야구관람을 실시했는데 스포츠경기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스트레스 해소를 통한 인성함양 효과도 있어서 올해는 되도록 많은 학생들과 함께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경남 김해 내동중은 야구부와 도서부를 연계 운영해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이 학교 박창선 사서교사는 "도서부 학생들은 비교적 실외활동을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 야구부 학생들과 교류하며 방과후학습을 돕고 교내 시합이 열릴 때는 응원에 나서기도 하면서 성격이 많이 활달해졌다. 두 부서 모두 윈윈하고 있는 셈"이라며 흡족해 했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이러한 점을 고려해 경기 관람도 스포츠클럽활동 수업시수로 인정하고, 학교스포츠클럽 시설이용료 예산을 경기관람비로 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단체관람을 위해서는 관람비 외에 교통비 등 부가적인 비용이 적지 않게 들어가기 때문에 정부부처, 지자체, 각종 사회단체 등의 프로그램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저소득가정에 야구, 축구, 농구, 배구 등 우리나라 4대 프로스포츠 관람비용을 년 최대 18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스포츠관람 바우처를 제공하고 있다. 만 14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인 경우 신청이 가능하고, 세대주와 신청인이 다른 경우는 주민등록상 세대주와 신청인이 관계가 있어야 신청할 수 있다. 스포츠관람 바우처 카드는 국민체육진흥공단 홈페이지나 행정안전부 OK주민서비스에서 회원가입 후 체크카드나 신용카드 중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교총은 학교 스포츠 관람(응원문화)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5월 중 대한체육회와 업무협약을 체결, 관람비 할인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한국교총 회원은 프로야구 관람 시 매표소에서 회원증을 제시하면 본인 입장료가 30% 할인 되며, 학생 10명 이상과 함께 방문한 경우는 본인 무료입장, 학생 30% 추가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농구, 배구, 핸드볼 경기 관람 시에도 할인혜택 또는 무료관람이 가능하다.
오늘도 정시에 학교에 출근했다. 남들은 주5일 수업제의 실시로 하루를 더 쉬니 좋겠다는 이야기를 필자에게 자주한다. 그냥 웃고만다. 학교정문을 들어서니 아직은 고요하다. 9시가 넘어서자 몇명 학생들이눈에 들어왔다. 조금 있으니 학생들이 다소 많아졌다. 주5일 수업제 시행 이전부터 해왔던 토요 방과후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등교하는 학생들이다.이어서 토요 스포츠데이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40여명의 학생들이 학교를 찾았다. 오전 10시경에 도서관 문을 밀었다. 사서교사 혼자서 넓은 도서관을 지키고 있었다. "아이들이 좀 나왔나요?" 필자가 질문을 했다. 사서교사는 대답대신 머리를 돌려 도서관 한쪽을 가리졌다. 한 아이가 책을 고르고 있었다. "책을 고르면 조금있다가 저 아이도 갈거예요. 대출 받은 후에는 그냥 가더라고요." 사서교사의 이야기이다. "아 그렇군요. 어쨌든 오늘 도서관을 찾은 아이들이 몇명인가 잘 살펴봐 주세요. 월요일에 교육청에 보고를 해야 해요." 그렇게 도서관 문을 나섰다. 교무실로 올라오니 왠지 좀 썰렁한 느낌이 든다. 조금더 시간이 지나자 토요 스포츠데이 담당교사가 들어왔다. 잠시 휴식시간이라고 했다. 방과후 교육부로 향했다. 방과후부장과 방과후 매니저가 나와 있었다. 강사들도 눈에 들어왔다. 잠시 휴식시간이라고 한다. 아이들이 복도에 제법 돌아다니는 모습이 보였다. 잠시후에 종이 울리고 아이들은 또다시 방과후 교실로 들어가고 또다시 적막함이 흘렀다. 점심때가 되어 갈 즈음에 교무실 문을 들어서는 낯익은 얼굴이 보였다. 바로 교장선생님 이었다. 토요일 학교상황이 궁금해서 나왔다고 했다. 매주 토요일은 아니어도 자주 학교에 들렀었다. 오늘 도서관에 다녀간 학생은 3명, 스포츠데이 참가학생은 43명, 방과후 학교 참여학생은 방과후 교육부장에게 물어야 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 아무래도 중학교 이다보니, 학생들이 토요일에 학교에 나오기 보다는 가정에서 지내는 비율이 높은 것 같다고 했다. 점심식사를 인근의 식당에서 배달해서 해결했다. 그러다 보니 어느덧 시계바늘은 오후 2시를 향해 가고 있었다. 할일이 있다고 학교를 찾은 교사들이 있었으나 오래 머물지는 않았다. "교장선생님, 우리학교도 다른 학교처럼 토요일 근무교사를 두면 어떨까요. 뭐 제가 어려워서가 아니라, 다른 학교들도 그렇게 한다고 하던데...." "선생님들도 주5일 수업제를 하니 가족과 함께 여가시간을 보내야 하지 않을까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주5일 수업제가 정착될 것 같아요. 조금만 참고 기다리면 제대로 정착이 될 것 같네요. 부장님도 토요일에 학교 나오지 말고 가족들과 시간 좀 보내세요. 교장인 제가 대신 나와도 돼요." 가만 듣다보니 토요일에 근무교사를 배정하는 것에 반대하는 입장인 듯 싶었다. 그래도 학교에 누군가는 나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적은 학생이지만 학생들이 학교에 나오는데 어떻게 편안하게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 지금으로서는 그렇게 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주에도 또 학교에 나와서 상황을 살펴야 할 것 같다. 교장선생님도 특별한 일이 없으면 학교에 나올 것이다. 주5일 수업제의 전면실시가 교사들을 부담스럽게 하고 있다. 주말에 쉬는 교사나 학교에 나오는 교사나 부담스럽긴 마찬가지이다. 우리학교는 아직 영재교육이 시작되지 않았다. 4월 중순이면 시작하게 된다. 수업은 당연히 토요일에 이루어진다. 교육청지정 영재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학교자체로 영재학급 프로그램 3개를 운영하게 되어 있다. 모두 학생들을 위한 것이다. 언론에서는 학생들이 사교육때문에 골병든다고 한다. 학교에서는 사교육을 줄이기 위해 자체적으로 영재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들이 많다. 주5일 수업제 도입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는 데에 공감을 하고 있다. 토요일에 사교육을 받는 학생들이 조금은 늘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우려한 만큼 갑자기 많이 늘었다고 보지는 않는다. 학생들 역시 갑자기 더 학원에 가지 않는다고 대답한다. 퇴근하면서 볼일이 있어 지하철역 앞을 지나가게 되었다. 역 광장에서 학생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뭔가를 하고 있는 모습이 보여 잠시 둘러 보았다. 토요일에 학생들을 위해 구청에서 개설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행정구청 관내 초, 중학교가 부스를 만들어 다양한 체험활동과 학교홍보활동을 하고 있었다. 직접 체험도 해보고 학교 홍보도 하는 모습이 꽤나 인상적이었다. 토요일에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기에 충분했다. 돌아오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했다. 과연 학교가 토요일에 학생들을 불러내서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하는 것인가. 학교가 보육시설로 탈바꿈을 해야 하는가. 토요 프로그램 진행에 따른 예산이 앞으로도 계속 지원될 수 있을까. 주5일 수업제가 자리잡히면 지금보다 훨씬더 상황이 좋아질까. 교사들도 가족들과 편히 토요일을 보낼 수 있을까. 가족과 여행은 언제쯤 갈 수 있을까. 아이들의 속마음은 정말 어떤 것일까. 학원들은 정말 토요일 수익이 많이 늘었을까. 토요일에 편히 쉬는 교사들이 얼마나 될까.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보냈던 맑고 포근한 토요일 이었다.
방학 중 사서교사를 임용해 체계적인 도서관 운영 서림초등학교(교장 이병노)는 1월 2일부터 2월 3일까지 1개월간 학생 및 지역 주민들의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위해 방학 중 도서관 운영 사서교사를 임용하여 체계적으로 학교 도서관을 운영하여 학부모 및 지역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서림초의 도서관은 학기 중에도 다양하게 도서관을 이용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들이 학습을 하는데 중심 구실을 다해오고 있었는데 방학 중에도 이런 학교의 교육 풍토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학교 예산을 활용 방학 중 도서관에 상주하면서 도서관을 운영하는 사서 교사를 선정하여 효율적인 도서관을 운영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서림초의 겨울방학 중 도서관 운영을 주관하고 있는 이교장은 “학생들의 창의적인 사고 능력, 문제해결력 등 지적인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어린 시절부터 체계적인 독서 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학교 예산을 활용하여 방학 중 사서 교사를 임용, 도서관을 운영하여 학생 및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며 방학 중에도 도서관 운영을 위해 애쓰는 교직원들을 격려했다.
덕진초 교내 독서토론회 실시 바야흐로 독서의 계절이다. '사람이 책을 만들고 책이 사람을 만든다'는 말은 매우 지당한 표현이다. 독서 행위는 인간임을 나타내는 특징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사람들의 독서 수준은 부끄러울 정도다. 학교 교육에서도 마찬가지다. 독서의 중요성을 귀에 못이 박히게, 입이 닳도록 듣고 배우지만 실천에 옮기는 정도는낮다. 진정한 독서는 숨을 쉬어야 살 수 있는 것처럼 영혼을 위한 필수 조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서 행위에 조건이 붙고 점수로 인정 받기 위해서라도 읽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까지 갔으니 어찌 할까! 독서가 좋다는 사실은 누구나 인정하면서도 얼른 다가서거나 습관으로 길들이지 못하게 하는 데는 다양한 이유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특별히 독서를 하지 않아도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고 인터넷이나 다양한 미디어를 통하여 간접 독서가 가능하며 책을 읽지 않고도 잘 사는 사람들이 수두룩한 탓은 아닐까? 독서 환경은 많이 좋아졌으나 독서를 즐기는 풍토는 크게 개선되지는 않은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 학교마다 도서관이나 도서실이 있고 사서교사는 없어도 독서도우미가 있어서 대출해서 볼 수 있으며 시골에서도 군 도서관 차를 운영하기 때문에 좋은 책을 빌려 볼 수 있는 여건도 갖추어졌으니 환경 탓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컴퓨터에 빼앗긴 시간, 흥미 위주의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빼앗기는 시간도 문제지만, 시간이 있어도 책을 읽기는 싫어하는 게 더 큰 문제다. 먹거나 입고 노는 데 드는 비용은 당연히 생각하면서도 책값은 비싸다고 생각하는 경향도 문제다. 한 술 더 떠서 이제는 종이책조차 홀대 받는 세상이 되었다. 휴대폰으로 독서하는 세상이 되었으니 어찌 깊이 있는 독서를 할 수 있을까 염려된다. 이제는 책을 엉덩이로 읽는 게 아니라 손가락으로 읽게 된 세상이니 독서의 중요성을 입에 달고 사는 선생으로서 달갑지 않다. 세대차가 나는 구시대적 발상이라고 몰아붙인다면 할 말이 없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세상의 모든 체험은 직접적인 체험이 가장 확실하고 인상적이다. 독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종이책에 비해 편리함과 경비 절감의 효과는 기대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종이책이 주는 내밀한 기쁨과 행간을 읽는 즐거움은 다소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100권 읽는 것보다 한 번의 독서토론회를 오늘 우리 학교는 4, 5, 6학년 전체를 한 자리에 모아 놓고 독서토론회를 하였다. 베니스의 상인을 개인 당 한 권씩 사주고 20일 이상 읽게 한 다음 토론 주제를 정해 찬반 토론을 벌였다. 독서토론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교육적 효과를 생각해 보면 그 중요성을 확연히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첫째, 언어소통능력을 기르고, 둘째, 듣기 능력을 촉진시키며, 셋째, 비판적 사고력을 기르게 한다. 넷째, 조직화 능력을 배양하고 다섯째 다양한 가치를 학습 할 수 있게 한다. 그러므로 100권의 책을 혼자 읽는 것보다 1번의 독서토론회를 통하여 배우는 효과가 더 자극적이고 넓게 배우게 하며 사색하게 한다. 주어진 여건 상 겨우 40분으로 22명의 학생들이 두 번 정도의 발표 기회를 가질 수 밖에 없는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의 반응은 매우 좋았다. 공부란 국어나 수학 영어 성적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는 학생, 100분 토론처럼 끝장토론을 했으면 좋겠다는 학생도 있었다. 평소에는 눈에 띄지 않는 학생이 독서토론 발표를 논리적으로 야무지게 하는 모습을 보고 그 학생을 다시 보았다는 선생님도 있었다. 학업성취도 평가와 같은 지필고사에서는 톱을 달리지만 입을 열지 못하는 학생을 보면서 나름대로 자신의 학급에서 발표력 훈련이나 기본 학습이 덜 되었음을 반성하는 선생님도 있었으니, 40분 독서토론회가 남긴 수확은 결코 적지 않았다. 진정한 공부란 마음 공부라는 것을 느끼게 하고 싶었던 나의 바람을 마지막 마무리 멘트로 숙제를 남겨 주었다. 인간의 눈을 진화시키는 독서 (육안-뇌안-심안-혜안-영안으로) "독서는 인간의 뇌, 즉 생각을 업그레이드 시킴은 물론 세상을 보는 눈을 새롭게 하는 최고의 도구입니다. 인간의 뇌는 본인의 노력에 따라서 얼마든지 향상 시킬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도구, 하기 쉬운 것이 바로 좋은 책 읽기랍니다. 그리고 틈만 나면 가족이나 친구들과 같은 책을 읽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지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노력 여하에 따라서 육안 단계의 눈, 뇌안 단계(파충류의 뇌), 심안 단계, 혜안 단계를 거쳐 가장 높은 수준인 영안 단계(진리를 보는 눈)까지 이르기를 부탁합니다."
[PART VIEW]대부분의 학부모님들은 교원능력개발평가가 정확하게 어떤 것인지, 왜 하는 것인지, 학부모 만족도 조사는 어떻게 참여하는 것인지 많이들 궁금해합니다. 물론 학교마다 가정통신문으로 안내를 하거나 학부모 교육을 통해 설명을 하는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학부모들의 교원능력개발평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교원능력개발평가를 위한 학부모 만족도 조사에 대해서 알고 싶어요 A 선생님들이 학생 · 학부모 · 동료교원과의 소통을 통해 자신의 교육활동을 진단하고 좋은 점은 발전시키고 부족한 점은 개선하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평가를 통해 선생님들은 더 나은 교육활동을 위해 능력을 개발하고, 전문성을 신장시키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교원능력개발평가의 목적은 첫째, 선생님의 교육활동 전반을 평가해 학습지도의 질적 개선과 생활지도 능력 신장을 도모하는 것입니다. 둘째, 교장 · 교감선생님을 비롯해 선생님들과 학생, 학부모의 의사소통을 증진해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만족도 향상을 통해 공교육의 신뢰를 제고하는 것입니다. 선생님의 전문성을 신장하고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 그 시작이 바로 교원능력개발평가입니다. Q 선생님들은 어떻게 평가받나요? A 교원능력개발평가는 크게 3가지로 이루어집니다. 첫째, 동료교원 평가가 이루어집니다. 교장 · 교감선생님, 선생님들이 각 교과 선생님들의 학습지도 및 생활지도에 대해 평가하고 영양교사나 보건교사와 같이 비교과 선생님들인 경우 학습지도와 학생지원을 평가합니다. 둘째, 학생 만족도 조사가 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학생들이 교사의 교육활동, 즉 학습지도 및 생활지도 등에 대해 만족한 정도를 조사합니다. 셋째, 학부모 만족도 조사가 있습니다. 학부모들이 자녀의 학교생활 전반에 대해 만족도로 평가합니다. Q 올해 처음 하는 것인가요? A 아닙니다. 2010년부터 해오는 것입니다. 2010년 교원능력개발평가의 성과에 대해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4가지로 말합니다. 첫째, 교장 · 교감선생님과 선생님들의 전문성 신장에 기여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말하는 근거는 조사 대상 학부모의 84.12%와 학생 82.77%가 교원능력개발평가가 교장 · 교감선생님과 선생님들의 전문성 신장에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다는 것입니다. 둘째, 한국지방교육연구센터에서 주관한 전국 16개 시 · 도교육청 여론조사에 의하면 응답 학부모의 84.30%와 학생의 78.01%가 교원능력개발평가가 교육 발전에 기여했다고 긍정적으로 이야기했습니다. 셋째, 교원능력개발평가는 학교와 학부모, 교원과 학생 등 상호 간 소통의 기회를 확대해 주었다고 합니다. 넷째, 선생님들 각자에게 적합한 맞춤형 자율연수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합니다. 교원능력개발평가는 국내 · 외 교육 · 연구기관 및 수업 개선 등을 위한 연구 기회를 제공해 주었으며 선생님들의 교수 · 학습 역량 및 수업 전문성 강화를 위한 연수 시스템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Q 올해 교원능력개발평가 방식은 작년과 같은가요? A 2011년 교원능력개발평가에서 달라진 것이 있습니다. 첫째, 학부모 만족도 조사에 참여할 때 선택적 참여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교장선생님과 교감선생님, 담임선생님은 필수로 하고 그 외의 선생님은 선택적으로 응답할 수 있습니다. 교과를 담당하는 선생님, 보건교사, 영양교사, 특수교사, 사서교사, 상당교사와 같은 비교과 선생님에 대한 만족도조사는 선택적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둘째, 만족도 조사 문항수가 최소화 되었습니다. 꼭 필요한 내용과 문항으로만 구성되어 문항수를 줄였으며 종합만족도와 세부만족도가 있습니다. 셋째, 학부모의 참여가 확대되었습니다. 학부모가 평가관리위원회를 통해서 참여할 수 있으며 평가문항 개발 및 선정에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넷째, 참여방법이 편리해졌습니다. 온라인으로 편리하고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Q 평가문항별로 평가 방법은 어떤가요? A 각 평가지표에 대한 이해 및 수행 수준을 5단 척도로 평가합니다. 학부모 만족도 조사는 ‘매우 그렇다’, ‘그렇다’, ‘보통이다’, ‘그렇지 않다’, ‘전혀 그렇지 않다’의 5단 척도로 구분해 정의적이고 주관적으로 응답할 수 있습니다. 앞에서와 같이 5단 척도 계량적 평가 및 자율서술식 평가가 병행되어 평가의 객관성을 확보하고자 했습니다. 5단 척도 문항에 대한 구체적인 장 · 단점을 서술하거나 종합적인 평가내용을 자유롭게 서술할 수 있으며 좋은 점, 바라는 점 등을 기술할 수 있습니다. Q 학부모 만족도 조사에 참여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세요 A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안내한 온라인평가시스템을 활용한 학부모 만족도 조사 참여방법에 따라 참여해 보시기 바랍니다.
전남도교육청이 역점 사업으로 추진중인 거점 고교 육성에 대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전남도교육청은 오는 17일 나주권 설명회를 시작으로 3일간 본청과 지역 교육청 교육미래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거점 고교 육성 방안 협의회를 갖는다고 13일 밝혔다. 18일에는 목포권, 19일에는 순천권 협의회가 열리며, 이 자리에는 장만채 교육감이 직접 거점 고교 필요성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우선 학부모와 사회단체, 교육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미래위원에게 취지를 설명하고 의견수렴과 함께 사업 추진의 동력을 얻겠다는 생각이다. 도 교육청은 이와는 별도로 거점 고교 육성 기획단에서 내년 1월까지 세부적인 계획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도 교육청이 거점 고교 육성의 필요성을 절감하는 것은 학생수 감소로 상당수 고교가 수준별 수업 조차 못할 지경으로 이는 교육력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역의 문화와 전통을 살릴 수 있는 초등학교는 가급적 유지하되 고교는 평준화 지역을 제외한 농어촌 지역은 시군당 2~3개 정도로 재편한다는 복안이다. 이 경우 현재 160여개인 고교는 100개 정도로 최소 40% 가량 줄어든다. 또 60여개인 특성화고(옛 전문계고) 가운데 소규모 학교인 20여개도 일반계로 전환하는 등 학과 개편이 추진된다. 통합과정에서 발생한 과원교사는 재교육이나 연수 등을 통해 진로, 상담, 사서교사 등으로 전공을 유도하거나 활용할 계획이다. 전남 지역은 매년 학생수가 1만명 안팎이 줄고 있는데 학령인구 감소에다 고학년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의 대도시 진학이 주된 이유다. 그러나 지역 거점학교 육성 등에서 배제되거나 소외된 학교, 학부모의 반발 등을 최소화하고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 등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전남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지역에서 고등학교가 없어지는 것에 대한 주민과 동문 등의 반발과 아쉬움 등이 적지 않겠지만 이는 학생, 학교를 살리고 곧 지역민을 위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내년도 교원증원이 500여명에 머물 전망이다 2009년 동결, 2010년 767명, 2011년 729명에 이어 고작 500명에 머문 교원증원은 참 아쉽다. 물론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의 공무원정원 동결 방침에도 불구하고 교총 등 교육계가 교과부와 함께 줄기차게 노력해 그나마 500명이라는 증원을 이룬 것은 평가할 만하다. 그러나 교단에 서는 모습을 그리며 임용시험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을 예비교사들의 허탈감과 내년에도 후배교사를 맞이하지 못해 늘어난 수업과 잡무를 덜지 못할 현장교사들의 탄식을 감안할 때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특히, 수석교사제 법제화에 따른 안정적 정착을 위해서는 2012년에 1000명의 교원충원이 필요함에도 절반만 반영되어 있어, 정책 효과가 반감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매년 교원정원 조정 시즌만 되면 예산권과 정원 조정권을 가진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의 눈치를 봐야하는 실정이다. ‘저 출산에 따른 학생 수 감소로 나중에는 교사가 남아돌 것’, ‘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위해 공무원 정원 동결 또는 최소화’라는 경제적 논리 앞에 교육계의 교원증원 요구는 힘을 잃고 만다. 그러나 매년 발표되는 OECD 교육지표와 우리나라 교육통계는 ‘전가의 보도’처럼 행사되는 이러한 경제적, 행정적 논리의 허상을 여지없이 드러낸다. 교원 1인당 학생 수 및 학급당 학생 수 등 교육여건은 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이며 법정정원 확보율도 초등을 제외하고는 80%대에 머물고 있다. 신규교사를 제대로 뽑지 않으니 교사의 절반이 40, 50대에 몰려 있는 고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국감 자료에서 나타나듯 보건교사, 영양교사, 사서교사, 전문상담교사의 배치율도 턱없이 낮을 수밖에 없다. 더욱 안타까운 점은 교사의 수업증가에 따른 수업의 질 하락 우려와 매년 2만 명 넘게 쏟아지는 교· 사대 예비교사들이 교단에 서지 못하고 청년실업자로 전락하는 현상이다. 따라서 교원증원은 단순히 행정적, 경제적 관점에서만 접근할 문제가 아니다. 정부는 교육여건 개선을 통한 교육력 제고, 청년 실업 해소, 교육일자리 창출, 균형적인 교원구성 비율이라는 종합적인 차원에서 지금부터라도 부족한 교원의 충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
서호중 이영관 교장 이임 인사 "서호중 교육 가족의 변함없는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참 세월이 빠릅니다. 2007년 9월 부임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4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습니다. 저는 이번 9월 1일자로 수원 관내 율전중학교 6대 교장으로 발령을 받았습니다. 돌이켜 보면 서호중 부임 당시 개교 2년차로 1. 2학년만 있었지만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신설 명문교를 만들기 위해 학부모의 성원을 전폭적으로 받으며 교육에 정성을 다하는 교직원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재임 4년간의 실적 중 기억에 남는 것은 우리 학생들이 특목고를 비롯해 원하는 고등학교에 100% 합격하고, 각종 대회에 나가 우수한 성적을 거둘 때였습니다. 그 결과 학교 표창만 2008학년도 4개, 2009학년도부터 2010학년도에는 연속해서 7개를 수상하였습니다. 또한 경기도교육청 지정 봉사활동 시범학교 대표교 2년(2008~2009), 보건교육 시범학교 2년 운영(2010~2011)이 그것입니다.학생, 선생님, 학부모가 혼연일체가 되어 봉사를 체험하는 시간은 나보다 남을 생각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익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특히 제가 팀장인 ‘서호사랑 봉사학습 체험교실’은 우리 학교 학생들이 주축으로 참가하여 환경보전 활동을 하면서 우리 고장에 대해 공부하는 애향심 함양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리고 전교생이 명예기자가 되어 월 2회 기사를 작성 탑재하면서 세상과 인생을 보는 눈을 갖게 하였습니다. 이밖에 도서실 항시 개방을 위해 사서교사를 확보하고, 신간도서 9000여권을 확충한 일은교육적으로 의미가 크다고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제6회 한국교육대상을 수상(2010. 5. 13)하고 EBS '선생님, 선생님, 우리 선생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우리 학교 교육활동 모습에 방영(2011. 5. 15)되는 커다란 영예를 안았습니다. 인터넷 다음(Daum)에서 ‘서호중학교’ 또는 ‘이영관 교장’을 검색했을 때 나오는 여러 교육실적 등을 보면 서호중학교가 오늘의 저를 만들었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러한 자랑은 우리 학교 학생, 교직원, 학부모, 지역사회가 힘을 합쳐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강조하는 ‘도전하는 사람만이 성취할 수 있다’와 ‘긍정적, 능동적, 자율적, 적극적, 교육적, 창의적(이른바 6的)’을 이심전심으로 실천하여 주신 교육가족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기에 제가 교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교육철학을 맘껏 펼 수 있었습니다. 개교 6년차인 서호중학교는 4년간 작은 도약으로 신설 명문교로 이름을 떨치고 있지만 무한한 발전가능성이 있는 학교입니다. 학생들의 순수함도 자랑거리입니다. 교육사랑을 묵묵히 실천하는 여러 교직원들이 있기에 마음이 든든합니다. 학부모님 가정에 건강과 다복함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건승!
'제3회 경기교육정책 포럼' 성대히 열려 경기도 내 학교도서관의 운영 내실화를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 행정적·재정적으로 지원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학교도서관 진흥을 위한 정책방안' 포럼이 13일 15시 도의원, 교육의원, 교육장, 교장, 사서교사, 학부모 등 교육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대진대 문헌정보학과 이상복 교수는 기조강연에서 "조례를 제정해 학교도서관 운영의 내실화를 기하고 교육적 역할을 강화하여 도서관 서비스를 교육수요자에게 제공하여야 한다"며 "창의적인 인재육성의 지름길이 바로 학교도서관 활성화"라고 강조했다. 또 학교도서관문화운동네트워크 김경숙 사무처장은 조례 제정 필요성에 동의하며 "학교도서관 전담인력 배치가 우선되어야 한다"며 "시민단체와 학교현장에서 교육청에 사서교사 배치를 요구하여 도서관 활성화의 동력을 만들어야 한다"고제안했다. 경기도교육청 조성일 사무관도 "조례가 제정되면 그동안 구축한 시설·장비를 기반으로 학교도서관 서비스가 체계 있고 내실있게 진행되며, 교육수요자가 만족하는 교수·학습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포럼의 대표 최창의 도의회 교육의원은 "학교도서관은 학교의 심장이라며의원 발의 형태로 조례안을 준비하고 도교육청과 협의를 거쳐 9월께 조례안을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날 포럼은 조평호 의원의 사회로 진행되었는데 최성혜 학부모, 김동명 사서교사, 이호진 수성고 학생 등이 토론자로 나와 학부모와 학생이 바라는 학교도서관의 모습을 발표하였다. 포럼에 참석한 한 교장은 "오늘 이 자리에서 논의한 사항이 학교도서관의 지속적인 발전과 함께 질적 성장을 위한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3회 경기교육정책 포럼'을 카메라로 스케치해 본다.
경기도 내 학교도서관의 운영 내실화를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 제도적 지원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진대 문헌정보학과 이상복 교수는 13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학교도서관 진흥을 위한 정책방안' 포럼에서 "조례를 제정해 도서관 전문인력 확보와 도서관수업 활성화, 지역사회 독서문화센터로서의 역할 강화 등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학교도서관문화운동네트워크 김경숙 사무처장은 조례 제정 필요성에 동의하며 "교사들의 전문성 확보를 위한 연수와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제도적 장치, 학부모 자원봉사자와의 협력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경기도교육청 조성일 사무관도 "조례가 제정되면 그동안 구축한 시설·장비를 기반으로 학교도서관 서비스가 체계 있고 내실있게 진행되며, 교육수요자가 만족하는 교수학습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을 주관한 최창의 도의회 교육의원은 "소관 상임위원회인 교육위원회에서 의원발의로 조례안을 준비하고 도교육청과 협의를 거쳐 9월께 조례안을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의원에 따르면 도내 학교 가운데 99.1% 2167개교에 도서관이 설치돼 있지만, 이 가운데 30% 659개 도서관에 전담인력인 사서교사나 사서가 배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서관에 배치된 전담인력도 정규직은 6.7%에 불과했고 93.3%는 1년 단위로 계약하는 비정규직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내 학교도서관이 겉만 화려할 뿐 실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기도의회 최창의 교육의원이 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도내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2187곳 가운데 도서관이 설치된 학교는 99.1%인 2167곳에 이른다. 그러나 30.5%인 659개 학교도서관에는 전담인력인 사서교사나 사서가 배치되지 않아 학부모들이 일정 시간만 자원봉사 형태로 운영하고 있고, 아예 문을 닫아놓는 곳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교도서관 사서 배치율은 가평군이 100%, 군포시 및 의왕시가 93.9%, 안양·과천시가 90.6%로 높은데 비해 파주시는 48.9%, 이천시는 48.3%, 포천시는 44.2%에 그쳐 지역별 편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그나마 학교도서관에 배치된 전담인력도 정규직인 6.7%인 96명에 불과하고, 93.3%인 1346명은 1년 단위로 계약하는 비정규직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학교도서관의 연간 도서구입비 역시 도교육청 권장기준인 학교기본운영비의 3% 이상을 편성하는 학교는 전체의 35.9%에 그쳤다. 올 들어 도내 학교도서관의 학생 1인당 장서는 16권, 학생 1인당 평균 대출은 1.7권으로 나타났다. 최 교육의원이 대표로 있는 경기교육정책포럼은 이같은 도내 학교도서관의 부실한 운영을 개선하기 위해 오는 13일 오후 3시 경기도의회에서 '학교도서관 진흥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하기로 했다. 최 교육의원은 "경기도 학교도서관이 외형을 갖추는 데는 성공했지만, 실질적인 운영 면에서는 아직도 미흡하다"며 "학생들에게 기초적인 정보활용 교육, 도서관 활용 수업 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문인력인 사서 배치를 확대하고 안정적인 처우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한 관계자는 "모든 학교도서관에 사서교사 등 전문인력을 배치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예산 부족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라고 말했다. 또 "비정규직 사서 문제의 경우도 정규직 사서는 도교육청이 정원 조정권한을 갖고 있지만 사서교사는 교육과학기술부에 정원 조정권한이 있어 현실적으로 정규직 사서를 늘리기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교과부가 최근 2012년 초·중등 교원 정원을 4000여명 늘려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과부는 행안부에 교원정원과 관련해 초·중등 교원 외에 대학교원 2000여명, 일반직 800여명을 증원해달라고 했다. 증원 이유로는 수석교사제, 교원연구년제 확대 실시, 진로진학상담 교사 배치 확대, 유치원 및 특수교사 배치 등이다. 지난 6월 국회에서 법제화가 통과된 수석교사는 수업시수의 50%를 경감 받아 교원 증원이 불가피하다. 교과부는 현재 765명인 수석교사를 1만명 수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학교별 자율적 교육과정 운영, 창의적 체험활동 활성화, 진학지도 전문 상담교사 및 비교과 교사에 대한 정규교원의 신규채용도 절실한 형편이다. 한국교총도 교원 증원에 발 벗고 나섰다. 교총은 6일 행안부를 방문, 교원증원 요구서를 제출했다. 교총은 요구서에서 ▲교육여건 개선을 통한 교육의 질 제고 ▲교원의 근무환경 개선 ▲교·사대생 청년 실업 해소 등 교원 증원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2012년 예산 편성 시 관련 예산을 확보해줄 것을 요구했다. 교총은 요구서에서 “수년간 교원정원 동결 및 교원법정 정원 미확보로 교육여건이 열악해지고 있다”며 “특히 OECD 주요국과 비교해 볼 때 교사 1인당 학생 수 및 학급당 학생 수 과다로 계속 환경이 나빠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고교 기간제 교사가 11.6%에 달하는 등 기간제 교사 증가해 학생의 학습권 침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지난 4월 감사원은 교원양성 및 관리실태 감사 결과 “기간제 교사가 학교 단위로 임의로 채용되는 경우가 많아 교육의 질 저하가 우려된다”고 밝힌 바 있다. 김무성 교총 정책추진국장은 “교과교사뿐만 아니라 보건·영양·전문상담·사서교사 등 학생 복지 및 안전, 건강 증진을 위한 비교과 교원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배치율이 매우 저조하다”며 “정부는 내년도 교원 정원을 대폭 증원하고, 관련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행안부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저출산 등으로 학생 수가 자연감소할 경우를 예측해볼 때 증원은 쉽게 결정할 사항이 아니다”고 답했다. 하지만 지난달 9일 ‘중장기 교원수급 전망연구’를 진행 중인 이영 한양대 교수팀은 중간 연구발표 세미나에서 “교원 1인당 학생수를 OECD 중간 수준에 맞추기 위해서는 2020년까지 교원 2만 2000명을 증원해야 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11 학교도서관 진흥사업 지원교 학교장 연찬회에경기도내 초·중·고 교장 868명이 5일 경기도교육청 대강당에 모였다.대상교는 신설교 설치지원 및 리모델링 지원교 37개교를 비롯해 학교도서관 사서 지원교 813교 등이다. 김상곤 교육감은"2011년 4월 1일 현재 경기도내 학교 99.1%에 도서관이 설치되어 있고 70% 가까이 사서교사가 배치되어 있다. 정규사서는 96명이고 나머지는 비정규직으로 충원되어 있다"고 말한다. 경기도교육청 통계자료를 보니 초교 1156교, 중학교 584교, 고등학교 421교, 특수학교 26교 등 2216교다.계산하여 보니 사서교사 미배치교는 650여교가 된다. 도서관이 잘 운영되려면 우선 사서교사가 배치되어 있어야 한다. 그래야 독서 관련 프로그램이 나오고 학생들이 책읽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문턱없는 도서관이 언제라도 열려 있다는 것을 알면 학생들은 쉬는 시간에도 도서관으로 달려간다. 학생 수준에 맞는 신간도서 확보는 필수다. 읽을거리를 확보해 놓아야 하기 때문이다. 국어과 교사 출신인 필자. 개교1년 6개월만에 2대 교장으로 부임하고 보니 부끄러운 것이 도서관이었다. 도서관은 있으되 책장이 텅 비어 고개를 들 수 없었다. 물론 사서도 없었고. 보유한 장서는 천 여권, 책장16%에 책이 꽂혀 있었다. 예산을 확보하고 책 모으기 운동도 전개하고, 학교운영위원에게 호소하니 그 분들이 앞장서 주신다.그러나 예산 확보가 우선이다. 연말 미집행 예산은 도서구입비로 돌렸다.우리 학교는 최근매년 2500만원 어치 신간도서를 구입하였다.현재 보유 장서가 9000권에 가깝다. 이제 책꽂이를 더 사야 할 형편에 놓였다. 예산 관계로 처음엔 시간제 사서를 배치하다가 학교 예산으로 비정규직 사서를 채용하였다. 지금은 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사서 인건비를 학교와 교육청이 분담하고 있다. 아침시간, 쉬는 시간, 점심시간 도서관에는 아이들이 북적거린다. 참 좋은 현상이다. 필자가 도서관 활성화에 신경을 쓰는 이유는 단 한가지. 한 권의 책이 사람의 일생을 바꾼다고 믿기 때문이다. 좋은 책 한 권은 마음의 양식이다. 독서는 우리의 정신을 풍부히 살찌운다. 밥 먹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다. 우리 학교 특색사업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전교생 명예기자제.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쓰는 것은 더 중요하다고 보았다. 머리 속에 있는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것, 고등정신 기능이다. 글쓰기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부단한 수련이 필요하다. 필자와 함께 생활하는 학생들은 2주일에 한 번 정도 기사를 쓰는 기회를 갖고 있다. 오늘 강사로 나온 경희대학교 도정일 교수는 '창의적 지성교육의 필수 인프라가 학교 도서관'이라는 주제 특강을 한다.기억, 사유, 상상, 표현은 인간이 가진 지적 정서적 능력을 대표한다고 말한다. 이 네가지 능력의 고른 발달을 돕고 자극하는 것이 우리가 교육이라 부르는 가장 기본적이고 본질적인 목표라고 강조한다. 도서관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도 교수는 제 손으로 해 보는 자료 조사활동을 첫째로 꼽는다. 그 외 독서 없이 사고(思考) 없으며 과목 연계 독서, 자유 독서, 정서 능력 확장, 윤리적 감각의 계발, 창조적 표현 형식의 친숙화, 열림의 정신 습관, 역사 문화에 대한 인식, 자기 정체성의 서사적 구성 등에서 도서관의 역할이 더 없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러고 보니 도서관이 중요한 이유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학교 도서관, 학생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 삶을 풍요롭게 살게 해 주는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사서교사를 확보하고 문턱없는 도서관을 만들고 신간도서를 충분히 확보하여 언제라도 학생들이 도서관을 찾게 하는 것, 학교장의 중요한 의무이자 책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