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546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캐나다에서 교사들이 사이버 공간에서 제자들로부터 음해, 조롱, 협박 등을 당하며 수난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언론들은 28일 여론조사기구 '콤파스'(COMPAS)의 보고서를 인용, 온타리오 주(州)에서는 교사 84%가 사이버 폭력의 대상이 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보도했다. 교사 5명 가운데 1명은 "요즘 사이버 폭력은 교사의 퇴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앨버타 주에서 교사로 재직하며 사이버 폭력 방지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빌 벨시는 "학생들이 교사평가 웹사이트에서 자신을 형편없이 깎아내리는 섬뜩한 글에 분노하거나 두려움을 느낀 교사들이 교단을 떠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자와 정책입안자들은 학생들이 인터넷에 쏟아내는 원색적 비난이나 중상모략성 자료를 차단하는 해결책을 찾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고 언론들이 전했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이버 폭력은 블로그나 문자메시지, 사진, 동영상 보다는 이메일, 채팅, 낙서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훨씬 많고 게시글은 대부분 교사의 옷차림이나 외모, 버릇을 주제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몬트리올 맥길대학의 한 교수는 "교사들은 학생이 인터넷에 교사에 관한 글이나 사진을 올리는 행위 자체를 문제 삼지만 학생들은 '친구끼리의 사적인 대화일 뿐'이라고 항변한다. 양측의 시각이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종일반을 둔 국공립 유치원에 학급담당 교사 외에 1인 이상의 정교사를 둘 수 있도록 2005년 유아교육법 및 시행령이 개정, 시행되면서 종일반 정교사는 지난해 500명, 올해 300명이 증원, 배치됐다. 그리고 올 정원 계획 수립을 앞두고 국가인적자원위와 교육혁신위가 잇따라 2010년까지 모든 유치원에 종일반을 두겠다고 발표하면서 유아교육계는 내년에도 대폭 증원을 기대했다. 당초 교육부는 1000명 증원안을 행자부에 요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행자부가 제로 증원案을 잠정 확정하고 내부 결재 중이라는 사실이 흘러나오면서 국회까지 재검토를 촉구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행자부는 “예산에 한계가 있는데다 영양교사 등 비교과 교원 몫이 커져 타 부분 증원이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보다는 최근 현 정부의 공무원 증원이 언론의 뭇매를 맞고 있어 증원이 큰 부담이 되고 있다는해석이 지배적이다. 교육부의 한 담당자는 “국가가 저출산 대책으로 종일반 확대를 주장하면서 아울러 비정규직 철폐 기조를 유지하는 마당에 자꾸 정규 교원이 아닌 보조원 채용을 독려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최소한 종일반 정교사를 원당 1명씩은 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총과 유아교육대표자연대(의장 이일주)는 28일 성명을 내고 “행자부의 제로 증원은 유아교육의 질 제고를 사실상 포기하는 처사”라며 “종일반 교원이 대폭 증원되지 않을 경우 경력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저출산 문제 해결과 맞벌이 부부 및 여성의 사회활동 증대 등으로 종일제 유치원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대되는 상황을 비춰볼 때 300명~500명 이상 정교사를 크게 증원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회장 정혜손)도 같은 날 성명에서 “1명의 교사가 하루 종일 유아를 돌보다보니 업무 가중은 물론 안전사고와 외부 침입으로부터 유아 및 자신의 안전마저 보장할 수 없는 형편”이라고 지적했다. 연합회는 “종일제 유치원 확대에만 열을 올리지 말고 내년에도 500명 이상의 증원으로 교육과 보육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 차원에서도 한나라당 이군현(교육위․비례대표) 의원이 23일 행자부에 공문을 보내 종일반 교사 제로 증원에 대해 재검토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내년도 종일반 교사 확보 계획과 추진 상황을 알려 달라”고 요청하며 충분한 정원 배정을 당부했다. 현재 전국에는 4448개의 국공립 유치원이 있으며 이중 3382개원이 종일반을 운영하고 있다. 종일반 담당 인력 구성은 2년간 증원된 정교사 800명을 제외하고는 2400여명이 비정규직 강사, 보조원, 자원봉사자로 구성돼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8시간을 일하며 120만원 정도를 받는 종일반 강사가 780명, 4~8시간을 일하며 70~80만원을 받는 일용직 보조원이 708명, 3~4시간을 일하며 교통비 조로 30만원을 받는 중고령 여성도우미(자원봉사)가 900명 배치돼 있고, 나머지 200개 가까운 유치원은 보조 인력도 없는 상태다.
내년도 교원 정원 계획 수립이 진행 중인 가운데 행자부가 유치원 종일반 담당 교원을 ‘제로’ 증원하기로 해 유아교육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2005년 관련법 개정 후 지난해 500명, 올해 300명이 증원되며 확대되던 사업이 3년 만에 단절될 위기다. 최근 교육부와 행자부에 따르면 내년도 유치원 교원 정원 배정과 관련, 종일반 교원은 더 이상 늘리지 않기로 하고 내부 결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행자부의 한 관계자는 “영양교사 등 비교과 교원이 급증하고 예산도 부족해 타 부분을 늘릴 여력이 없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에 한국교총과 유아교육대표자연대(의장 이일주),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는 28일 "정교사 정원을 대폭 증원하라"는성명을 발표하고 사이버 시위를 벌이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 한편 23일에는 한나라당 이군현(교육위․비례대표) 의원이 행자부에 정교사 배치 확대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연평초등학교(교장 안장수) 3~6학년 어린이 37명이 5명의 인솔교사와 함께 지난 8.22일~24일까지 경찰대학(학장 정봉채 치안정감) 초청으로 현장학습을 다녀왔다. 22일 연안부두에 도착한 어린이들은 경찰대학의 버스를 타고 인천중부경찰서 교통지도 차량과 사이드카의 호위를 받으며 용인시에 소재한 경찰대학에 도착 환영식을 가진 후 영상을 통한 경찰대학 소개 및 일정 안내를 받았으며 범죄수사교실, 어학실, 도서실, 박물관, 체육관 등의 시설을 견학하기도 했다. 이어 23일 오전에는 경찰대학 내 교육장에서 사이버범죄 예방교육, 범죄현장실습교육 등을 학습하고, 체육관에서 호신술을 수련하였으며 오후에는 한국민속촌을 견학하였고. 저녁엔 경찰대학 의장대의 화려한 시범을 관람하고 이어서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경찰대학교향악단의 연주를 감상했다. 현장학습 셋째날인 24일에는 과천시 소재 서울랜드에서 각종 놀이기구를 타고 돌고래쇼를 관람하는 것으로 현장방문일정을 마치고 경찰대학에 돌아와 경찰대학장 들이 참석한 가운데 송별식을 끝으로 현장학습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인천시교육청 관내 초.중.고등학교 교사 40명으로 구성된 교사천문동호회(회장 이순통 과학부장)가 주관한 천문관측행사 8.24일 인천시교육과학연구원에서 있었다. 막대한 비용과 높은 과학기술이 요구되는 우주개발의 성과는 한 나라의 국력을 나타내는 것으로 미래의 우주 과학자가 될 학생들에게 천문과 우주에 대한 꿈과 도전 정신을 심어 줄 것을 회원들을 통해 연수하는 것으로 행사 내용은 태양의 흑점 관측, 계절에 따른 별자리 관측법, 천체만원경의 원리와 설치 및 관측 방법, 천체사진 촬영방법, 과학 동아리 지도 프로그램 소개, 기타 각종 공작활동 및 정보 교환 등 학교 현장에서 교수-학습에 도움이 되는 주제를 선정하여 진행되었다. 특히 그 동안 학교에서 사용이 어려워 활용하지 못하고 있던 천체 관련 각종 장비들에 대한 사용법을 익힘으로써 고가의 장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또 행사가 열린 인천교육과학연구원은 영종도 백운산 기슭에 위치하여 깨끗한 밤하늘과 반짝이는 별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도시에서는 보기 힘든 미지의 천체를 관측할 수 있는 곳으로 이날은 달을 비롯한 목성과 그 위성을 관측할 수 있었다. 한편 오는 9.21일에는 초.중등 학생 가족을 대상으로 제4회 가족천체관측교실을 갖는 다고 한다. 따라서 참가를 희망하는 가족은 9.17일 10시까지 교육과학연구원 홈페이지(www.ienet.re.kr)의 공지사항에 안내된 내용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
1980년 10월 25일. 3년 4개월의 지방행정서기를 끝으로 교직에 발을 들여놓았다. 집에서 거의 4시간 걸려 찾아간 고흥의 바닷가 학교. 지금은 폐교 되어버렸지만, 그 때는 12학급의 제법 큰 학교였다. 처음 찾아가던 날은 마침 가을 운동회를 하고 있었다. 부임인사만 간단히 하고 자취방을 찾아 나섰다. 둘째 날은 가을소풍이라서 어정쩡하게 보냈다. 48명의 아이들과 교실에서 처음 만나게 된 것은 사흘째 되던 날이었다. 그 당시는 초등학교 교사가 부족하던 때였다. 그 영향으로 내 반 아이들은 석 달째 옆 반과 합반하여 96명의 아이들이 함께 공부하고 있었다. 교사 자격증을 얻고 순위고사를 거쳐 학교에 부임했지만 가르치는 일은 서툴었던 햇병아리 교사 시절. 사실상 첫날이나 마찬가지인 사흘째 되던 날. 나는 울보 선생이 되고 말았다. 진단평가를 하려고 국어 시험지를 나누어주고 난 뒤 10분도 채 되지 않아 아이들이 웅성거렸다. 다 했다는 게 아닌가? 너무 빨리 끝낸 게 의아해서 시험지를 살펴 본 나는 깜짝 놀라다 못해 충격을 받고 말았다. “얘들아, 벌써 다 했니?” “예” “공부를 참 잘 하는 가 보구나.” “.........” 다 했다는 아이들의 시험지를 거두다가 스물 네 살의 초보교사는 아이들의 시험지를 들고 교장실로 달려가고 말았다. “교장 선생님, 저 그만두겠습니다.” “아니 무슨 일로 이렇게......” “48명의 아이들 중에서 15명의 아이들이 글씨를 읽지 못합니다. 1, 2학년도 아닌 4학년 아이들의 30% 이상이 한글을 깨우치지 못했으니 제 힘으로는 너무 벅찰 것 같습니다." 거의 울다시피 말하는 햇병아리 교사의 3일만의 사직이기에 듣고 계시던 교장선생님이 말씀하셨다. “정 그러시다면 장 선생님이 한 달 동안만 참고 가르쳐 주시면 어떨까요? 아이들을 염려하는 마음이 커서 눈물부터 보일 정도라면 충분히 아이들을 위할 수 있다고 봅니다. 한 달 뒤에도 지금 같은 마음이라면 기꺼이 받아들이겠습니다.” 한 달을 약속한 교직생활이 어느덧 26년을 넘겼지만 그때의 정열이 그립다. 아이들이 너무 딱해서, 무거운 책임감에 울어버린 초보교사 시절처럼 아이들을 사랑하고 싶을 뿐이다. 그 첫사랑이 그립다.
지난 8월 21일 베이징시는 ‘의무교육 균형발전 회의’를 개최하고, '의무교육 균형발전 추진에 대한 의견’을 통해 그동안 의무교육 실시에 있어 존재하던 교육의 불공평 문제를 해소하고, 초․중학교 9년간의 의무교육 보급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임을 천명했다. 왕치샨(王岐山) 시장에 따르면 의무교육의 균형발전을 위한 베이징시의 최대 목표는 도시와 농촌, 그리고 학교와 학교간의 격차를 줄이는 것이다. 지난 5년간 베이징시는 기초교육의 목표 도달 면에서 줄곧 전국 1위를 고수하고 있지만 의무교육에서의 불균형 문제가 아직도 해소되지 않고 있으며, 이로 인한 사회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점이 이번 조치를 취하게 된 중요한 이유이다. 우선, 베이징시에서는 2~3년 이내에 한 학년에 10여개의 반으로 구성되어 있는 학년별 학급수의 과다현상을 없애는 동시에 학급당 학생 정원을 40명이 넘지 않도록 조정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 언급된 '베이징시 초․중․고 운영 조건 표준'에 의하면 초등학교에서는 각 학년마다 2~4개 반으로 운영하도록 하며, 중학교에서는 각 학년마다 6~10개의 반으로 운영하되, 초․중학교 공히 각 반의 학생 수가 40명을 넘지 않도록 하였다. 이번 조치에 따라 베이징의 유명한 학교들은 앞으로 학년의 규모를 현재의 1/3에서 4/1가까이 축소해야 한다. 둘째, 그동안 좋은 상급학교에 진학시키기 위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 자체적으로 운영하던 중점반(重點班), 실험반(實驗班)의 운영을 취소하도록 했다. 앞으로 의무교육단계인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는 특수한 목적을 위해 운영되는 우열반교육을 실시할 수 없게 된다. 이와 더불어 앞으로 베이징시의 공립 초․중학교는 중점학교(重點學校)와 비중점학교(非重點學校)로 나눌 수 없도록 하였으며, 이를 위한 선언적인 조치로 오는 9월부터 베이징시의 6개 학교를 공립학교화기로 하였다. 셋째, 농민공(農民工)의 자녀를 포함하는 유동인구 아동들의 의무교육 기회 확대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주지하다시피 중국의 대도시에는 돈벌이를 위하여 농촌 등지에서 올라온 '농민공'이라고 불리는 수많은 노동자들이 존재한다. 이들은 도시에서 뚜렷한 주거를 마련하지 못한 채 떠돌아다니며 하루 벌어 하루 먹는 신세로, 이러한 사정으로 인해 이들의 자녀들은 교육의 기회를 가질 수 없었고, 이는 가난의 대물림이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져 중국의 중요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게 되었다. 통계에 따르면 현재 공립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유동인구의 자녀는 약 25만 명으로 베이징시 유동인구 자녀의 63%에 이른다. 하지만 아직도 유동인구 자녀의 27%가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 베이징시는 재정 및 물질적인 지원을 통하여 이들에 대한 의무교육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이에 대한 조치로 베이징시에서는 유동인구 자녀들을 위해 3억위엔(한화 약 360억원)에 이르는 재정적인 지원과 유동인구 자녀들이 많이 모여 사는 지역에 이동이 가능한 전문적인 학교를 설립․운영하기로 하였다. 넷째, 의무교육단계인 초․중학교 교사 간의 임금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지원책을 강구할 예정이다. 현재 베이징에서는 시내와 변두리 교사 간에 임금 격차가 비교적 큰데, 베이징시 18개 구(區)와 현(縣) 가운데 최고 임금은 매년 5만2000위엔(한화 약 650만원)인데 비해 시설이 낙후된 지역은 겨우 2만9000만위엔(한화 약 360만원)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러한 교사 간 임금 격차의 축소를 위하여 베이징시는 변두리 지역에서 근무하는 교사들에게 일정 금액의 보조금을 지급함으로써 임금을 보전해주고, 매년 증가하는 교육경비의 70%를 농촌의 의무교육에 투자함으로써 점차 베이징시 초․중학교 전체 교사의 평균 임금을 공무원의 평균수준까지 끌어올리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베이징시는 이미 2개 지역에서 시범운영을 하고 있으며 조만간 그 결과를 분석한 후 시 전체로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호주에서는 교사 자격증을 가지고도 선뜻 교직에 발을 들여놓지 못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오히려 사교육 기관이나, 외국인 대상 어학 연구단체에 흡수되어 차선의 교육 현장에서 일을 하는 것이다. 예비교사들이 교정을 기피하는 이유는 학생들을 다루는 것이 매우 힘들기 때문이다. 학과목을 가르치고, 학사 업무를 돌보는 것에는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지만 제멋대로 구는 학생들을 다잡는 일은 너무 부담스럽다는 반응이다. 그러니 보수가 다소 낮더라도 유사한 형태의 직업을 선택하는 것에 만족한다는 것이다. 현직 교사라 할지라도 학생들을 잘 다룰 수 있는 뾰족한 수를 마련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일부 공립 중고등학교에서는 학생 관리 부분은 아예 포기해 버리거나 학생들의 자율에 맡겨버리는 경우도 있다. 일례로 스쿨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흡연을 하거나, 남녀 학생들이 뒤엉켜 눈살을 찌푸릴 일을 벌인다할지라도 '학교 밖'에서 벌어진 일에 대해서는 애써 눈감아 버린다. 이런 상황에서 호주의 초등학교들이 최근 철학 교육을 도입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언뜻 보기엔 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치는 것과 폭력, 차별, 왕따 현상 등을 예방하는 것과의 상관관계가 없어 보이지만, 살면서 겪게 되는 여러가지 문제를 흑백논리가 아닌, 이렇게도 생각해보고 저렇게도 결론을 내려보는 훈련을 시킨다는 점에서 '철학'은 더없는 '현실 학문'이다. 호주 교육부는 '철학'하면 현실과 동떨어진 고리타분한 학문, 난해하고 복잡한 사상을 떠올리기 쉽지만, 철학을 세상 속으로 제대로 끌어들이기만 하면 하나의 '정답'이 있을 수 없는 현실에서는 실용적이고 유용한 도구로 적용을 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철학과목을 도입하게 된 배경이라고 밝히고 있다. 실제로 '철학'을 정식과목으로 채택한 이후 학생들 간의 '왕따 현상'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을 경험한 학교가 나타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다. "행복이 무엇일까요?" "행복하려면 항상 낙천적으로 생각할 수 있어야 해요." "그렇다면 몸이 아프거나 다쳤을 때도 낙천적으로 생각하면서 행복할 수 있나요?" "그럼요, 저는 어렸을 때 나무에서 떨어져서 팔이 부러졌는데 그 때도 웃었는데요." 호주 빅토리아주 한 초등학교 6학년 교실의 철학수업시간. '행복'에 관한 진지한 토론이 벌어졌다. 단순하고 모호한 사고만 할 줄 알았던 어린 학생들이 교사의 ‘산파적’ 대화법에 잘 이끌려 오면서 제법 깊은 곳까지 생각의 영역을 확대시켰다. 이어 '아름다움'과 '공평함' 등의 개념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에 대한 토론 등으로 주제가 확장되면서 수업 분위기는 자못 열기를 더해간다. 호주의 초등학교는 실험적으로 도입된 철학과목의 실효성을 조심스럽게 검토하면서 정규 교과목으로 정착시킬 준비를 점차적으로 하고 있는 추세이다. 현재는 주로 5~7학년의 고학년을 대상으로 하지만 머지않아 저학년과 유치원 과정으로 넓혀나갈 방침이다. 대부분의 중고등학교는 철학뿐 아니라 종교와 사상 등을 교과목으로 이미 채택하고 있다. 대학 입학시험에서 종교학이나 고전학문을 선택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은 숫자를 차지하고 있다.
얼마 전 한 일간지에서 ‘중학교 부등교(등교거부), 2.86%로 과거 최고’라는 기사를 보고 교사의 한 사람으로서 걱정스러운 마음이 일었다. 학생이 병결 이외의 다른 이유로써 무단결석의 형태를 취하면 학급 담임의 입장에서는 여간 신경 쓰이는 일이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 일본에서는 연간 30일 이상 학교에 나오지 않는 경우에 등교거부로 간주하고 있는데, 문부과학성은 1991년도부터 전국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등교거부 조사를 매년 실시해 오고 있다. 이 조사에 의하면 2006년도에 질병 및 경제적 이유 이외로 연간 30일 이상 결석한 등교거부 초․중학생은 전년도와 비교해서 약 4500명 증가한 12만 6764명이며, 특히 중학생은 전년도보다 약 3400명 증가하여 10만 2940명이나 되어 전체 학생의 2.86%로 과거 최고라고 한다. 초․중학생에게 등교거부를 하게 된 동기에 대해 질문한 결과, 구체적 이유로 가장 많은 것은 ‘이지메를 제외한 친구관계’가 15.6%, ‘부모와의 관계’가 9.3%, ‘학업 부진’이 7.9%, ‘이지메’가 3.2%로 나타났다. 60명 중에 1명 정도가 등교거부였던 10년 전과 비교하여, 한 학급에 한 명꼴로 등교거부 학생이 있을 정도로 그 수치가 증가한 배경에는 작년 전국적으로 끊이지 않았던 이지메 관련 자살 사건 이외에도 민간에서 운영하는 프리 스쿨 등의 새로운 장소가 생겨나고 있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이지메 당할 바에야 학교에 가지 않아도 좋다’라고 생각하는 보호자가 늘어났으며, 스쿨 카운셀러가 이지메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편으로서 등교 거부를 권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결국 아이들이나 보호자의 의식이 ‘학교는 반드시 다녀야 하는 곳은 아니다’라는 식으로 점점 변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등교거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해외 체험학습여행의 시도가 일본 각지에서 조금씩 성과를 올리고 있다. 현재 도야마국제대학 2학년에 재학 중인 후쿠야마씨는 중학교 1학년 시절, 친구를 사귀지 못해 외톨이로 지내다가 결국 학교에 가지 않게 되었고, 이후 고교 진학도 포기한 채 도야마YMCA의 프리스쿨에 들어갔다고 한다. 그 당시는 ‘학교에 갈 수 없었다’라는 열등감 때문에 무엇을 하든지 자신감을 가질 수 없었지만, 프리스쿨의 친구의 권유로 해외 체험학습여행에 참가한 이후 자신에게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고 얘기하고 있다. 베트남 여행에서는 베트남 전쟁의 비참함을 전하는 박물관 견학과 고엽제로 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 시설을 방문했으며, 캄보디아에서는 가난한 생활 속에서도 발랄한 모습을 잃지 않는 현지 아이들의 모습에서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여행에 참가하기 전에는 대학 진학의 문제도 막연히 생각만 하고 있었지만 귀국 후에는 중학교 시절 있었던 일들에 대해서 냉정하게 되돌아보게 되었고, 마음의 문을 닫고 있었던 시절 자신의 심리 상태를 이해하기 위해서 대학에서 심리학을 공부하고 싶다는 목표도 가지게 되었다는 것. 현재 일본에는 자치단체가 설치한 ‘교육지원센터’가 전국에 1164곳, 민간 운영의 프리스쿨이 500여 곳이나 된다. 등교거부 학생들의 교육을 위한 나름대로의 노력과 연구의 결과로서 그러한 새로운 장소들이 등장하고 있고, 실제적으로 등교거부 학생들의 케어에 공헌하는 바도 적지 않은 듯하다. 그러나 옛날이나 지금이나 학교는 가정과 지역과 함께 아이들의 성장을 돕는 가장 중요한 존재임에는 변함이 없다. 복잡해지는 가정환경, 인간관계의 희박화, 학교의 학생에 대한 이해부족 및 문제 대응 지연 등 등교거부의 원인을 다각도로 분석하여 학생들이 더 이상 학교를 포기하지 않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경상남도유아교육원(원장 함윤지)은 문화체험에서 소외된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해 지난달 28일 사천유치원에서 ‘찾아가는 인형극 공연’을 펼쳤다. 이번 인형극 공연은 경상남도유아교육원 파견교사 6명이 인형을 손수 제작한 것은 물론 녹음과 연출까지 직접 맡아 더욱 뜻 깊은 시간이었다. 유아교육원은 전래동화인 ‘혹부리 영감’과 ‘청개구리’ 2편을 유아들에 알맞게 각색해 어린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공연은 관내 공·사립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총 2회에 걸쳐 실시됐다. 경남유아교육원 관계자는 “연극공연을 접하기 힘든 유아들을 대상으로 교사가 직접 제작·연출한 인형극을 무대에 올린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아이들의 수준에 맞는 동화를 각색해 유아들도 흥미를 가진 것 같다”고 말했다.
지역간 소득간 영여교육 기회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범한지 4개월을 맞은 EBS 영어교육채널(EBS English)이 현장 교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BS가 4월 27일부터 7월 9일까지 전국 초중등 영어교사 13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의 61.5%가 EBS English를 ‘시청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 설문에 참여한 교사의 68.6%는 프로그램에 대해 ‘보통이상 만족한다’고 답했다. ‘불만족’ 응답 1%에 불과했다. 이같은 호응에 힘입어 EBS English는 현재 스카이라이프 위성시청률 조사에서 전체 97개 채널 중 16위, 랭키닷컴 조사결과 영어교육분야 전체 사이트 중 접속순위 2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EBS측은 밝혔다. 하지만 수업시간에 직접 활용이 가능한 SEL(School English Level)의 현장 활용에 대한 질문에서는 91%가 활용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영어교사를 위한 프로그램인 Teachers' Guide도 66.3%의 교사가 ‘본적이 없다’고 답해 EBS English가 교실에서 활용되기까지는 많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관련해 윤문상 영어채널운영팀장은 “낙도와 오지학생들은 졸업할 때까지 한 번도 원어민 교사와 수업하기 힘든 상황에서 영어교육채널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흥미있고 유용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현장에서 잘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EBS는 2학기 개학에 맞춰 미녀 마술사 오은영의 ‘Magic World’,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프리젠터 안정현이 진행하는 영어토론프로그램 ‘Debate Survival’, 중학생 영어고민 해결 프로그램 ‘노다지(노력해봐 다 되지) English’ 등을 새롭게 편성했다.
이용우 강원 영월 석정여중 교사는 25~30일 강원 영월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자연과 인간의 만남’을 주제로 퇴직기념 서양화 전시회를 열었다.
일본의 중학생들에 직장 체험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한 교육 활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체험교육을 제대로 이행하기 위하여 학생만이 아닌 교사도 방학을 이용하여 땀 흘리면서 참여하고 있다. 후쿠오카현 카스야에 있는 카스야히가시중학교 교사 28명 전원이 지난 8월 24일부터 3일간에 걸쳐 지역 가까이에 있는 기업이나 상점에 가서 기업 직장 체험을 하였다. 이러한 배경에는 선생님이 학교 밖에 나가 다른 업종의 일을 배움으로 아이들이 장차 프리터나 니트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한 지도력을 배우게 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번이 작년에 이어 두번째이다. 이 학교 교장도 직접 참여하여 하수 처리를 경험한 교장은 "아이들과 직업에 대하여 공통된 화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교육현장 밖에 모르는 교사가 시야가 넓어지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체험을 한 장소는 지역내의 주유소나 노인 보살피기, 자동차 정비업체와 같은 서비스업에서부터 빵, 케익 만들기 등 제조업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이다. 처음 날은 회사의 개요나 실습할 내용에 대한 설명을 듣고 2,3일째에는 직접 실습에 임하였다. 주조장에서 실습한 수학교사 야스타케씨는 한장씩 라벨에 풀칠을 하여 술병에 붙이거나 뚜껑을 덮었다. 이러한 일을 하고 난 후 이 교사는"일의 보람이나 즐거움은 체험하지 않으면 모른다. 제조업의 즐거움을 아이들에게 전할 수 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학교의 지역 공헌 활동 일환으로 받아들인 주조회사 사장은 젊은이들에게는 IT를 중심으로 한 책상에 앉아서 하는 일이 인기가 있지만 물건을 만드는 일은 아주 중요한 일이다. 먼저 선생님이 물건을 만드는 즐거움을 이해하는 것은 고마운 일이다"라고 이 프로그램의 의의를 설명하였다.
내년부터 방과후 학교운영의 활성화를 위해 방과후학교부장을 둘 수 있도록 한다고 한다. 또한 방과후 학교의 수강료를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교육부에서 밝힌 방과후 학교 발전방안은 이밖에 내년부터 프로그램 안내 및 수강신청, 출결관리, 통계조사 등을 온라인으로 처리해 잡무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시·도교육청에 방과후학교 지원센터와 전담팀도 신설·확대된다. 방과후 학교의 활성화를 위해 교육부에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하겠다. 그런데 문제는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많은 학교에서 겪는 어려움 중의 하나가 수강생부족이다. 학교에서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해도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그리 높지 않기 때문이다. 일반학교는 물론 서울시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좋은학교자원학교의 경우도 사정이 그리 좋지 않다고 한다. 과연 이번의 발전방안이 방과후 학교의 활성화로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다. 그런데, 방과후 학교의 활성화를 위해 방과후학교부장이라는 보직교사를 신설하겠다고 한다. 이는 교원의 잡무를 경감시키기 위한 방안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교육부의 의도가 다소 불명확하다. 그 이유는 지금까지 방과후 학교의 활성화가 잘 안된 것이 교원들의 책임이 크다고 보고 있다는 것과, 보직교사를 한자리 신설하여 업무를 전담시킨다는 것인데, 하필이면 승진과 관련을 짓느냐는 것이다. 즉 보직교사를 신설하여 그 자리에 앉는 보직교사는 승진을 위해 노력하기 때문에 방과후 학교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방과후학교에도 승진경쟁을 부추기려는 의도가 아닌가 싶다. 지금까지 방과후 학교가 활성화되지 않은 것이 과연 보직교사가 없었기 때문일까.일선학교에는 방과후 학교를 전담하는 부서가 현재도 있다. 그런데도 활성화가 잘 안된다는 것은 보직교사 유,무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가장 큰 문제는 수강생모집에 있다.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해 보지만 학생들의 관심도는 좀처럼 높아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보직교사와 방과후학교 활성화는 별다른 관련이 없다는 생각이다. 도리어 일반사교육기관과의 프로그램 차별화등이 더 필요하다고 본다. 또한 방과후학교부장을 둔다는것은 해당부서의 부원들이 필요할 것이다. 부장만 홀로있는 부서는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다른부서와의 형평성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방과후 학교운영에만 학교마다 최소 2-3명의 교사가 필요하다는 이야기인데, 나머지 부서에서는 그만큼 업무가 가중될 것이기 때문이다. 방과후 학교운영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궁여지책이라는 것을 이해한다고 해도 부서까지 신설하면서 활성화방안을 찾는다는 것은 다소 문제가 있다고 본다. 부서를 신설하여 보직교사를 둔다고 해서 활성화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보직교사를 두겠다는 방안보다는 교사들을 승진에 얽매인 집단으로만 바라보는 교육부의 시각은 쉽게 넘기기 어려운 부분이다. 그냥 방과후학교 활성화를 위해 보직교사를 둔다고 했다면 몰라도 승진을 위해 보직교사를 둔다는 발상 자체가 문제인 것이다. 방과후학교 담당자에게 겨우 인센티브를 준다는 것이 보직교사란 이야기인가. 한참 잘못된 생각이다. 교사들에게 승진가산점을 주면 무조건 뭐든지 다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할 것이다. 교직사회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좀더 실질적인 활성화방안을 찾는 노력을 보여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찌는듯한 늦더위에 은행문을 들어서니 너무 시원하였다. 아내와 함께 은행업무를 보고 있는데 핸드폰이 울렸다. 처음 보는 전화번호였다. “선생님! 저 82년도에 목계초등학교에서 선생님께 그림을 배운 고석원 이라고 합니다.” 25년이란 세월이 흘러서인지 얼른 이름과 얼굴이 떠오르지 않았다. 선생님을 찾으려고 충청북도교육청 홈페이지에서 스승찾기에 성함을 치니까 봉양초등학교에 계신다고하여 학교에 전화를 하여 핸드폰 번호를 알아서 전화드리는 것이라고 하였다. 어디서 무엇하느냐고 물으니 그림을 그리고 있다하였다. 어린시절 그림그리기에 소질이 있어서 내가 칭찬을 해준 것이 타고난 재능을 인정해준 것이 동기부여가 되어 미술을 하고 있다고 한다. 전화로는 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하였다고하여 너무 자랑 스러워 축하한다고 칭찬을 하였다. 웹싸이트에서 제이름을 치면 나온다고하여 인사를 나누고 전화를 끊었다. 집에 돌아와서 컴퓨터를 열고 “고석원”이라고 치니 『제26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봄 전시(서예 문인화 비구상)부문 대한민국미술대상 수상작으로 고석원(37)씨의 서양화 ‘도킹(사진)’이 뽑혔다.』는 기사를 읽고 너무나 가슴 뿌듯하였다. 미협은 “대상수상작 ‘도킹’은 “역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관통하는 보편 진리를 독창적이고 현대적인 기법으로 밀도 높게 형상화했다”는 심사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고등학교 미술교사로 재직하고 있으며 홍익대 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라고 하며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특선 3회, 입선 2회의 수상경력을 갖고있다는 기사를 접하고 훌륭한 화가인 제자를 찾은 기쁨에 바로 전화를 걸었다. 아까는 은행에서 전화를 받아 잘몰랐는데 사진과 그림을 보고 감탄을 하였다고 했더니 진작 찾아뵙지 못하여 죄송하다는 겸손의 말을 하였다. 진작 알았더라면 시상식때 축하를 해주었어야 하는건데 미안하다고 하고 나서 늦게나마 “축하한다. 더욱정진하여 학위를 받고 대학강단에서 한국의 미술계에 거목이 되라" 고 격려하였다. 올해는 대통령상 등 정부포상이 폐지됨에 따라 대한민국 미술대상, 최우수상,우수상, 특선, 입선으로 수상자가 선정됐으며 심사과정도 일반인에게 공개됐다고 한다. 개인전도 열 계획이라고 하였다. 이제 미술계에서 주목받는 반열에 올라선 제자가 한없이 자랑스럽고 나에게 까지 기쁜 소식을 전해준 제자의 앞날에 더 영광이 있기를 기원하면서 선생이 된 보람을 맛본 기분 좋은 오후였다.
내가 부러워하는 종류의 사람이 있다. 전혀는 아니지만 잘생기고 부자이고 키가 크고 뭐 그런 것이 아니다. 내가 부러워하는 사람은 글 잘 쓰고, 노래 잘하고, 악기를 잘 다루는 대충 그런 사람이다. 물론 이것은 이러한 것들을 내가 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해서 기타나 장구, 피아노 등의 악기를 배워보려 무던히 애를 쓰다 포기하고 말았다. 배우는 사람보다 알려주는 사람이 더 힘들어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노래. 이건 완전히 꽝이다. 음정, 박자 어떤 것도 제대로 된 것이 없다. 그래서 학창 시절 소풍가서 노래 부르는 시간이 제일 싫었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그리고 글쓰기.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어버이날 부모님께, 연말에 국군 장병들에게 반 강제적인 편지를 쓴 것이 전부다. 그럼 일기라도 썼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솔직히 쓸 말이 없었다. 이 이야길 초등학교 3학년인 아들 녀석에게 해줬더니 자기도 일기 안 써도 된다며 이번 방학 동안 일기 다섯 번 겨우 썼다. 말 한마디 잘못해서 아들 녀석까지 잘못된 버릇 만든 건 아닌지 모르겠다. 좋은 글이란 진실성으로 세상의 잘잘못을 깨닫게 한 글 요즘 들어 논술의 광풍이 불고 있다. 이로 인해 글 쓰는 것도 이젠 하나의 공부가 되었다. 논리적으로 글을 못 쓰면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들어갈 수가 없다. 그래서 요즘 학생들은 내신에 수능은 기본이고 논술까지 공부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로 인해 죽음의 트라이앵글이라는 무시무시한 말까지 생겨났다. 학생들은 그 죽음의 삼각지에서 온몸의 진을 다 빼내며 새벽에서 늦은 밤까지 분투하며 지낸다. 그래도 아이들은 자신 없어 한다. 극히 일부를 빼곤 말이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자. 그럼 글이란 무엇인가? 소설가 이외수 선생은 글이란 쌀이라고 말한다. 그 쌀은 몸을 살찌우는 육신의 쌀이 아니라 자신의 인품을 드러내는 정신의 쌀이라고 말한다. 그는 그 쌀로 어떤 음식을 만들든 부패시키지 말고 발효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왜? 글은 그 사람의 인품이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사실 요즘은 글이 난무하는 시대다. 사이버 공간에 들어가면 온갖 글이 여러 냄새를 풍기며 돌아다닌다. 부패하여 썩은 내가 진동하는 글도 있고, 잔잔한 향기가 퍼져 읽는 이를 눈물짓게 하는 글도 있다. 또 아무런 맛도 없는 밋밋한 글도 있다. 그럼 좋은 글은 어떤 글일까. 대부분 사람들이 좋은 글 하면, 짜임새 있는 글, 보기 좋게 미사여구가 들어간 글이 좋은 글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생각은 배움의 단계에 있는 학생들이 많이 가지고 있다. 그래서 글을 써보라 하면 멋진 단어와 화려한 문장의 글을 쓰려고 한다. 하지만 사람들을 감동시킨 글들은 멋진 단어, 화려한 문장으로 이루어진 글이 아니라 진실성이 담긴 소박한 글인 경우가 많다. 조선 시대 명문장가로 익히 알고 있는 정약용이나 박지원의 글을 보면 그 안에 심오한 사상을 담은 글보단 일상 속에서 일어난 일들을 진솔하게 이야기한 글들이 많다. 그 속엔 편지글도 있고, 기행문도 있다. 또 소설도 있고 책의 서문과 일기도 있다. 서양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이러한 동서양의 명문장가들의 글쓰기 비법을 알기 쉽게 풀이한 책이 있다. 이다. 이 책은 시로 농민들의 아픔을 사실적으로 그린 정약용, 소설을 통해 양반들의 허위의식과 무능, 위선을 풍자한 박지원, 외롭고 고달픈 마음을 동생에게 편지를 보냄으로써 위안을 삼은 고흐와 호소적인 글로 환경을 지킨 레이첼 카슨 등의 이야기가 글을 쓴 주인공과 어린이의 대화 형식으로 쓰여 있다. 그런데 정말 이 책의 부제처럼 글을 잘 쓰는 비법이 있을까. 그건 없다. 다만 글을 잘 쓰기 위해선 어떻게, 어떤 시각으로 써야 하는지를 말해주고 있다. 그것이 일기이든, 소설이든, 관찰의 기록이든 아니면 호소문이든 말이다. “좋은 글은 많은 책을 읽는 것뿐만 아니라, 세상을 어떤 눈으로 보고 어떤 마음으로 대하느냐에 달려 있어요. 좋은 글이란 멋진 단어와 화려한 문장으로 꾸며서 만들어지는 게 아니에요. 무엇보다도 세상을 있는 그대로 그려서 사람들이 그 잘잘못을 깨닫도록 하는 일이 중요하죠. 그러기 위해서 글 쓰는 이는 언제나 세상을 똑바로 봐야 하고, 누구나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굳은 마음을 지니고 있어야죠.” 어떻게 해야 좋은 글을 쓰느냐 하는 물음에 박지원이 어린 학동들에게 이야기해주는 대목이다. 전문적으로 글 쓰는 사람들한테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씁니까, 하고 물으면 대부분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써보라고 한다. 이 중에서 많이 써보는 게 더 중요하다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읽고 생각하는 것이 일종의 구상이라면 쓰는 것은 구상의 실행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떠한 글이 좋은 글이 되기 위해선 기법적인 측면보다 사실적이고 진실한 글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것이 일기가 됐건, 시가 됐건, 편지가 됐건 말이다. 그러 면에서 앞으로 글을 써야 하고, 글쓰기에 대해 많은 어려움을 갖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이 책은 글쓰기의 작은 지침서가 될 만하다. 물론 읽고 직접 실행에 보는 노력이 따라야 하겠지만 말이다.
창조적 과학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민ㆍ관ㆍ재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수학ㆍ과학 교육경쟁력협의회' 발족식이 28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렸다. 김우식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은 과기부 관계자와 수학ㆍ과학 교육경쟁력협의회 민간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첫 협의회를 갖고 현행 초중등 및 대학의 수학ㆍ과학 교육 경쟁력 제고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수학ㆍ과학교육 강화를 위한 전담기구 운영 △수학ㆍ과학 능력 인증제 도입 활용 △ 과학고 정원 확대 및 지원 강화 △ 대학 입시제도 개선 △ 대학 기초과학교육 향상 지원 △ 재계의 수학ㆍ과학교육 투자 확대 유도 등이 논의됐다. 수학ㆍ과학 교육경쟁력협의회는 앞으로 과기부 자문기구로 수시 개최되며, 민간부문에서는 오세정 서울대 자연과학대학장과 김도연 공과대학장,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 교수, 이병욱 전경련 산업본부장, 현종오 서울 월계고 과학교사(차세대 과학교과서 연구개발위원회 위원장), 최수일 서울 용산고 수학교사 등 13명이 참여하고 있다.
9월 1일자로 교직에 첫 발을 들여놓게 되는 초·중등 신규교사들은 각 지역교육청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고 선서식을 가졌다. 사진은 27일 창원교육청(교육장 임윤섭)에서 실시된 임명장 수여식.
교육이 해를 거듭할수록 수요자 중심의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의 위상이 점점 학교의 교육과정에서 벗어나는 상황에까지 접근하고 있는 느낌이다. 교사 중심의 교실 교육이 학생 중심의 교육으로 변화되어 가는 현실에서 학생들의 자질과 태도에 따라, 진로 적성 검사를 토대로 그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안내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자신의 적성에 맞는 학과를 선택하고는 쉽다고 하지만 지방에 소재한 대학이라 꺼리고, 서울에 소재한 대학이라 점수가 낮아 갈 수 없어도, 서울에 가까운 대학을 먼저 선택하고 학과를 뒤에 결정하는 학생들의 마음가짐이 적성 교육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것이 오늘의 고교 현장이라고 하면 그 누가 부정할까? 대학 레벨이 학생의 학과를 결정한다 아무리 적성이 자신의 위상에 어울리는 것이라 할지라도 대학의 레벨을 중시하는 한국 학부모의 유교 관념이 변화를 거듭하지 않는 한, 지방 대학에 꽤나 좋은 과가 설강되어 있더라도 우수한 학생이 쉽게 선택을 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서울의 문화 집중화, 권력의 중앙집권화, 유수 대학의 서울 집중, 각종 편의 시설의 서울 집중은 배움을 갈망하는 학도들의 서울 집중을 불식시키기에는 아직도 요원하기만 하다. 예를 들어, 한 편의 논문을 쓰기 위해서 국회도서관 자료를 받으려고 한다면 책상머리에서 다 해결될 것으로 생각할 수 있는 그런 전자 시스템이 인터넷을 통해 완벽하게 이루어지고 있지 못하다. 전자 서비스가 잘 되고 있다고는 하나 전문 분야로 가면 갈수록 아직도 대형 도서관과 서점을 찾지 않고서는 자신의 논문을 소화해 내기에는 지방에서는 여전히 어렵다고 보는 것이 상례일 것이다. 하물며 고교 현장에서 대입시 준비에 열을 올리는 바탕에는 이들이 원하는 학과에 입학시키기보다는 고교 3학년 학생들을 서울에 소재한 대학에 많이 입학시켜 학교의 위상 정립에 더 많은 혈안이 돼 있는 것도 현장 고교 교육의 아이러니라 아니할 수 없다. 대학에 들어간 학생들이 졸업에 임하여 선택의 방향을 찾고자 할 때에야, 비로소 자신의 적성을 잘못 찾아 갈팡질팡 하면서 후회를 하는 것도 고교 현장에서 진로 교육이 낳은 비극의 한 토막이라고 할 수 있다. 대학도 살리고, 고교 현장에서도 학생의 행복을 위한 영역에서 마음껏 공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먼저 고교등급제를 시행하여 고교 등급에 따른 내신만으로 대학에 들어갈 수 있는 길을 넓혀 주는 길을만들어야 하고, 부실 대학에는 정부의 지원을 과감하게 줄여 건실한 대학만이 살아 남을 수 있도록 하는 경쟁체제를교육부는 멈추어서는 안 될 것이다. 적성에 맞는 학과 선택은 지속적인 계도로 대학 수시 학기만 되면 각종 지방 대학에서 새롭게 설강되는 학과를 소개하는 팜플렛이 3학년 진학실을 가득채우곤 한다. 그렇지만 그런 좋은 학과를 소개하려고 해도 우수한 성적을 지니고 있는 학생은 지방에는 눈을 돌릴 생각을 하지 않는다. 또 교사 자신도 그런 곳으로 학생을 보내려고 하지 않는 것도 한몫을 하게 된다. 하지만 고교 현장에서는 이런 새롭게 설강되는 전망있는 과에 지속적인 계도로 적성에 맞는 우수한 학생을 보내는데 앞장서야 하고, 대학 당국도 이런 학생에 대한 장래를 보장해 주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나가는데 다양한 채널을 강구해 나간다면, 어느 순간에 지방대학이 서울에 소재한 대학 못지않게 성장할 수 있지 않겠는가?
방과 후 학교 운영을 활성화하고 교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내년부터 방과 후 부장 제도가 도입되고, 전체 수강료의 10% 범위 내에서 행정 전담 인력을 채용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교원들의 업무 경감과 적절한 보상 체계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위의 내용을 포함하는 방과 후 학교 발전방안을 28일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교원의 업무를 경감하고 승진상의 인센티브를 부여하기 위해 내년부터 보직교사인 방과 후 학교 부장 교사제 도입이 추진된다. 보직교사에게 주어지는 선택가산점이 승진에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전체 수강료 10% 범위 내에서 인건비 지원이 허용되고, 강사 구하기가 어려운 농산어촌 학교를 위한 순회 강사가 지원된다. 시도 및 지역 단위 교육청에는 정보 공유, 정책 연계, 강사 안내, 프로그램 안내, 지자체 및 기업의 지원 유도, 콜센터 운영을 위한 방과 후 학교 지원 센터가 올해 17곳에서 내년에는 전국적으로 운영된다. 방과 후 학교 온라인 관리 시스템도 도입된다. 교장, 교감 등 관리자에게 경제적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90년 대 말 감사원 지적으로 수업 담당자에게만 수당을 지급해 왔으나, 관리자들의 부담이 상당한 현실을 고려해 감사원과 긍정적으로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방안에도 불구하고 방과 후 학교 부장제도 도입은 예산 확보와 시행령 개정이 선행돼야 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초중등교육법시행령에 의하면, 보직 교사 수는 학교급 및 규모별로 정해져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중, 고교는 교육감의 승인을 얻어 필요한 보직 교사를 더 둘 수 있도록 돼 있다”며 어려울 게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초등학교는 적용 되지 않아 시행령을 개정해야 한다. 보직교사 수가 늘어날 경우 보직수당 예산도 확보돼야 한다. 교육부는 “내년 시도별 예산 편성에서 반영하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시도에서 얼마나 이를 반영할 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