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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교복에 새바람이 불고 있다. 기존의 정장식 교복에서 탈피해 활동하기 편한 ‘생활교복’으로 트렌드가 바뀌고 있는 것. 단대부고, 대원외고, 신반포중, 원촌중 등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불고 있는 생활교복 열풍은 학생·학부모가 주도하고 있다. 와이셔츠, 블라우스에 재킷 일색인 우리나라와는 달리 영국 등 외국에서 스웨터, 티셔츠 등으로 편안하게 교복을 입는 모습을 본 학부모들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 단정하고 실용적인 ‘생활교복’ 인기 원촌중, 신반포중의 경우 하복을 먼저 바꿨고 대원외고의 경우 기존 교복은 그대로 입는 대신 체육복을 없애고 가격이 저렴한 동·하복 티셔츠를 학교에서 입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 실제로 생활교복으로 바꾼 학교의 학생·학부모 만족도가 높아 입소문을 타고 교복을 바꾸는 학교가 늘어나고 있다. 생활교복은 티셔츠, 후드티, 바람막이 점퍼 등 종류가 다양하고 학생들이 평소 즐겨입는 일상복을 교복으로 디자인해 단정하면서도 실용적이다. 장시간 교복을 입고 단체생활을 하는 학생들을 고려해 구김이 없고 빠르게 마르며 신축성이 뛰어난 소재를 사용하는 등 기능적인 측면까지 고루 갖췄다. 올해 생활교복으로 바꾼 단대부고 장준성 교장은 “활동이 왕성한 시기에 넥타이 등 정장 형태의 교복이 늘 불편해 보였지만 그렇다고 사복을 입힐 수는 없어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실용적이고 편안해 수학여행, 체험학습 가기에도 좋고 학년별로 색깔을 구분해 생활지도도 자연스럽게 되는 등 장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권성근 신반포중 교감도 “여름엔 덥고 땀이 많이 나 우선 하복부터 시원한 소재의 생활교복으로 바꿀 예정”이라며 “이미 여러 학교가 시행하고 있어 학부모, 학생의 호응이 좋다”고 덧붙였다. 기능성 소재 사용해 편리성 높여 생활교복 브랜드 ‘스캐쥬얼(SCHASUAL)’ 탁병환(60) 대표이사는 “학생들이 일상생활과 교실수업, 체육활동을 모두 편하게 할 수 있을 정도로 생활교복은 실용적이다”면서 “기능성을 강조해 하복은 시원하게, 동복은 따뜻하게 만들기 위해 소재에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30년간 스포츠 기능복, 유니폼 등 단체복 사업을 해온 탁 대표는 “체육복 입찰을 위해 찾은 학교에서 편한 교복을 요구하는 학부모의 이야기를 듣고 이 사업에 뛰어들게 됐다.”고 말했다. ‘체온유지, 항균, 항취’ 소재를 개발해 해병대에 기능성 내복, 운동복을 납품할 만큼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는 그는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고기능성 원단으로 생활교복을 만들고 있는 것. 직접 입어본 학생, 생활교복을 다뤄본 학부모들 사이에 빠르게 소문이 나는 이유다. 원촌중 문정남 학부모는 “일상복처럼 편하면서도, 교복처럼 단정하고, 다림질이 필요없는 등 부모입장에서는 관리하기가 쉬워 좋다”며 “인근의 다른 학교 학부모들이 어떻게하면 교복을 바꿀 수 있나 물어볼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원촌중에서 생활교복을 입었다는 김경원 양은(동덕여고 1학년) “기존 교복은플레어 스커트여서 여름이면 무척 더웠는데 쿨링 소재의 치마바지 생활교복으로 바뀌어 너무 편했다”면서 “친구들도 좋아해 중3이었는데도 서로 구매해 입었다”고 말했다.
류 교장은 2010년 9월에 화랑초로 부임했다. 이듬해 입학식 날, 그는 산타클로스 복장을 하고 등장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220명 신입생 앞에서 동화를 들려주고 직접 쓴 그림엽서도 선물했다. 올해 입학식은 더욱 특별했다. 교사들과 함께 인형극을 준비해 선보인 것이다. 직접 쓴 이야기에 동료 교사가 그림을 그려 만든 미니동화책도 고사리 손에 한 권씩 쥐어주었다. 동화책 읽어주는 산타 교장 그는 동화책 읽어주는 교장이다. 일주일에 두 번 직접 교실을 찾아가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준다. 동화구연 수업이 있는 날이면 ‘변신의 귀재’가 된다. 하루는 피에로, 하루는 마법사…. 기자가 찾은 날도 류 교장은 다람쥐 분장을 하고 1학년 1반으로 향했다. 오늘 읽을 동화는 우리 모두 1등, 그가 직접 쓴 동화다. “혼자 1등 하는 게 좋아요? 모두 함께 1등 하는 게 좋아요”, “다 같이요!” 류 교장은 동화 내용에 맞춰 자유자재로 목소리를 바꾸기도 하고 아이들 반응에 맞춰 애드리브를 섞기도 했다. 동화구연을 전문적으로 배운 적이 없다는 말이 거짓말처럼 느껴질 정도다. 1974년 충북 앙성초등학교에서 교사 생활을 시작했다는 그는 평교사 시절부터 아이들에게 늘 동화책을 읽어주었다고 한다. “자격증을 따놓아야 할 것 같아 동화구연대회에 참가했는데, 대상을 받았죠. 제가 유일한 남자 참가자였어요.”(웃음) 교장이 되고 나서는 아예 분장까지 하고 동화구연에 나섰다. “하루는 병설 유치원 행사에 인형 탈을 쓰고 갔는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동화를 듣는 아이들의 환한 웃음 앞에선 교장이란 권위도 쉽게 내려놓을 수 었다. 그는 이 모든 것이 ‘아이들 덕분’이라고 말한다. 동화구연을 하는 것도, 동화를 쓰게 된 것도, 이렇게 삶이 기쁘고 보람찬 것도 아이들 덕분이란다. 벽지 학교에서 근무하던 시절, 같은 책을 여러번 읽어주니 아이들이 지루해했다. 그래서 직접 이야기를 지어서 들려주기 시작했다. “선생님, 재미있어요” 하는 아이들의 말에 용기를 얻어 동화작가로 등단도 했다. 그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만남,눈자니 마을의 동화 등 수십 편의 동화를 쓴 유명 동화작가다. 직접 쓴 동화, 호응이 좋다 동화작가가 교장 선생님으로 있는 학교답게, 화랑초의 교육 목표는 ‘풀꽃 속에서도 또 다른 세상을 보는 화랑 어린이’다. 매주 화요일 아침,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문학방송에서 그가 하는 첫마디도 “화랑 풀꽃 어린이 여러분, 안녕하세요”다. 그래서 생긴 재미있는 화도 있다. 슬기로운 생활 시간, “사람은 동물일까요, 식물일까요”라는 물음에 한 학생이 이렇게 답했다. “식물이요! 교장 선생님이 우리한테 만날 풀꽃 어린이, 풀꽃 어린이 하잖아요.” ‘풀꽃 어린이’는 그저 예쁘다고 만든 말이 아니다. 인성과 감성을 중시하는 그의 교육 철학이 담겨 있다. “풀꽃을 보려면 무릎을 구부려야 해요. 내려다보는 것이 아니라 눈높이를 낮춰야 자세히 볼 수 있지요. 그러면 또 다른 세상이 보여요.” 그가 동화책을 읽어주고 직접 아이들의 글쓰기를 지도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단지 글 쓰는 법을 알려주는 것 이 아니라 아이들 안의 숨은 감성을 일깨우고 스스로 표현하도록 돕는다. “너희들이 불렀던 노랫소리가 바람을 타고 어디로 갔을까? 어느 이파리에 앉아, 꽃들이 듣고 있지 않을까” 그의 문학 수업은 그대로 한 편의 시가 된다. 그는 눈높이를 맞춰야 보이는 건 교육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후배 교사들에게 가장 많이 해주는 조언도 “아이들 편에서, 아이들 눈높이에서 보라”는 것이다. 그러면 아이 안에 숨어 있는 또 다른 세상이 보일 거라고 그는 말한다. “만약 동화를 쓰지 않았다면 저도 그렇게 하기 힘들었을 거예요. 동화를 쓰면서 내 안의 동심을 계속 일깨웠기 때문에 아이들한테 더 다가가고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출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만 동화를 읽힐 것이 아니라 교사도 함께 읽어야 하는 이유가 기에 있다. 그림엽서로 칭찬과 관심 표현 류 교장이 동화작가로 등단하고서 가장 먼저 찾아뵌 사람은 초등학생 시절 사였다. “글짓기 시간에 제가 쓴 시를 한참 보시더니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잘 썼다. 95점!’ 그때 처음 제 안에 작가라는 꿈이 생겼지요.” 그런데 정작 이 이야기를 하자 은사는 눈물을 흘리며 미안하다는 말을하셨단다. “그때 100점을 줬으면 네가 더 빨리 꿈을 이뤘을 텐데, 더 많이 칭찬해주지 못해 미안하다 하셨어요. 그 말을 듣는 순간 뭉클했어요. 이게 선생님의 역할이구나, 꿈의 씨앗을 아이들에게 심어주는 사람이 선생님이구나 생각했지요.” 류 교장은 동화구연 수업이 끝나면 아이들 한 명 한 명 이름을 부르며 직접 쓴 그림엽서를 나누어 준다. 엽서에는 동화를 듣는 모습이 너무 예뻤고, 앞으로도 책을 많이 읽으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는 ‘인사 잘해라’, ‘쓰레기 주워라’ 잔소리를 하지 않는다. 대신 인사 잘하는 아이, 쓰레기 줍는 아이를 교장실로 따로 불러 그림엽서를 준다. 자신의 동화책에 사인을 해 선물하기도 한다. ‘네가 웃는 걸 보 니까 너무 예쁘구나. 교장 선생님도 너처럼 웃고 싶구나. 더 많이 웃으렴.’ 그림엽서를 받은 아이는 폴짝 폴짝 뛰면서 교장실을 나간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제 한 몸 아끼지 않는 류 교장이지만, 그에게도 매너리즘에 빠졌던 순간이 있었다. 하지만 한 사건을 계기로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 “산골 학교에 있을 때였는데, 반 아이 하나가 면 소재지까지 십리 길을 걸어가서 약을 사온 거예요. 자살하려고 말이에요. 정신이 번쩍 들었지요. 내가 이러고 있으면 이 아이들한테 죄를 짓는 거다 하고 말이죠” 그는 나태해지려 할 때마다 한 생명을 잃을 뻔했던 그 순간을 떠올렸다고 한다. 무한 사랑을 주는 선생님 그는 지금 시대에 필요한 교사는 ‘사랑을 주는 선생님’이라고 말한다. “돌멩이에도 이슬이 맺히게 하고 죽은 나무에서도 새순이 돋아나게 하는 것이 바로 사랑입니다. 사랑으로 다가가면 아이들이 먼저 선생님 가슴 속으로 들어올 겁니다. 그것이 사랑의 본질이지요.” 화랑초등학교 교장실은 문턱이 낮다. 아이들은 언제든 자기가 쓴 글을 들고 교장실 문을 두드린다. 류 교장은 아무리 바빠도 일일이 첨삭지도를 해준다. “올해는 교장실에서 소파와 테이블을 치우고, 아이들이 와서 글을 쓸 수 있게 작은 책상들 을 놓을까 해요.” 그에게는 작은 바람이 하나 있다. “제 동화를 듣고 자란 아이가 나중에 작가가 되어 이런 말을 했으면 좋겠어요. 초등학교 때 피에로 분장을 하고 동화를 읽어주던 교장 선생님이 있었는데, 그 선생님 보고 동화작가가 되겠다고 생각했다고요” 그가 뿌린 꿈의 씨앗이 사랑을 먹고 어떤 나무로 자라날 지 사뭇 궁금해진다.
오후 3시 20분, 봉화중 3학년 1반 첫 도덕수업. 학생들과 처음 대면하는 설렘과 약간의 어색함사이에서 김태훈 교사의 수업은 ‘약속’으로 시작됐다. 김 교사는 수업의 전체개요와 평가계획을 설명하면서 올해는 1반 학생들의 ‘행복한 성적표’를 작성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그 약속 앞에 학생들의 반응은 호기심 반 생소함 반이다. 김 교사의 이 다짐에는 교사와 학생이 동떨어진 관계에서 제3의 지식을 전하는 게 아니라 교사와 학생이 친밀하고 서로에게 관심을 갖는 관계를 형성하여 서로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지식을 전달하려는 숨은 뜻이 들어있다. ‘행복한 성적표’는 A4용지 2~3장으로 김태훈 교사의 빽빽한 글이 담겨있다. 학생 개인을 상대평가나 ‘수우미양가’로 구분하는 일반적인 성적표가 아니다. 한 학기 동안 수업에서 학생이 보여준 모든 것이 기록돼 있는 행복한 성적표를 받아본 학생과 학부모는 개별적이고 상세한 김 교사의 서술평가에 감탄하기 마련이다. 입학사정관제 도입으로 학생들의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수십 장의 대입추천서를 쓰는 교육 현실에서 김 교사는 “시험에 나올 것을 가르치게 되면 무엇을 가르칠지 고민하지 않게 되지요. 단지, 교과서에 나온 내용을 잘 전달해서 학생들이 시험을 잘 치르게 하는 것이 수업의 목표가 될 뿐”이라며 “행복한 성적표는 수업에서 나타나는 학생의 모습을 담담하게 담는 데 주력합니다. 학생들과 만남이 있고, 감동이 있고, 기록할 내용이 있기 위해서는 적합한 수업 방법과 수업 자료를 찾기 위해 노력하게 됩니다. 결국 교사는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합니다”라고 전했다. 행복한 성적표를 기록하기 위해서는 학생 개인을 점수로만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 개별에 대한 관찰과 그 학생에게 필요한 학습방법을 고민하는 과정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학생 개개인의 학습 과정에 대한 서술적 기록 2009년부터 행복한 성적표를 나눠주기 시작한 김 교사는 올해 봉화중에서 맡고 있는 9개 학급 가운데 1학기 2개 반, 2학기 2개 반 총 4개 학급에 이 성적표를 나눠 줄 계획이다. 3학년 1반 학생 30여 명 가운데 3분의 2 정도는 그의 수업을 받은 경험이 없거나 행복한 성적표를 받지 못했다.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객관적인 행복한 성적표를 주기 위해서는 평소 관찰과 기록이 필요하고, 무슨 고민을 하고,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학생들과 대화도 많이 해야 한다. 1주일에 한 번 있는 수업 시간마다 강의식 수업에서는 학생명렬표를 활용해 학생의 발표와 수업준비, 수업태도 위주로 간단하게 메모한다. 김교사는 “강의실 수업은 수업과 관찰을 병행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서술적 성적기록이 자칫 수업에 부담을 줄 수도 있죠. 태도의 종류와 날짜를 적어 서술적 기록의 근거를 확보해요”라고 설명했다. 조별수업에서 ‘모둠좌석형 수업상황 기록표’를 따로 만들어 본격적인 관찰을 한다. 학기 초에 그룹별 탁자에 학생들이 앉는 대로 이름이나 번호를 적어두고, 다음 수업부터 간단한 기호를 이용해 표시한다. 모둠활동을 열심히 하는 학생은 P, 준비물을 잘 준비해온 학생은 M, 산만하여 조별 활동에 협조를 안 하는 학생은 B, 리더십 있게 조별 활동을 이끌어가는 학생은 L 등으로 표기하여 서술적 성적표를 기록할 때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특히 김 교사는 학생들이 제출한 수행평가 과제에 대한 서술적인 기록을 주된 자료로 삼는다. “한 학기에 3~4차례 있는 수행평가는 지금까지 점수만 기록했으나 이제는 주의 깊게 살펴볼 수 있는 평가기준을 추가로 생각한 다음, 그 기준에 맞게 명렬표에 구체적인 사실을 기록해 두고 있습니다. 말하기 평가를 할 경우 학생의 장단점을 보다 구체적으로 적고, 특기사항을 한두 가지 추가하여 서술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이런 식이다. 예전에는 말하기 평가를 학생 A는 7점, B는 8점으로 끝냈다면 A는 논리성 4점에 적극성 3점, B는 논리성 4점에 적극성 4점과 같은 방식으로 한 줄씩 더 기록한다. 이것만으로도 학생을 이해할 수 있는 훌륭한 자료로 남는 것이다. 진정한 교육적 만남과 학생·학부모의 무한신뢰 김 교사는 한 학기가 끝나면 학생들로부터 수업평가서를 받는다. 수업 평가서에 교사의 수업에 대한 의견과 함께 자신의 수업 과정에 대한 장단점을 적게 한다. “학생들이 수업평가서에 적은 내용을 요약하여 행복한 성적표의 자기평가란에 옮깁니다. 행복한 성적표가 학생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자료가 되므로 학생의 자기 평가를 싣는 것은 의미가 크죠. 놀라운 사실은 학생들은 성적이 높든, 낮든 의외로 자신의 한 학기 수업 상황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 반 30여 명에 대한 행복한 성적표를 기록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7~10시간. 학생평가, 행정업무, 생활지도 등으로 바쁜 학기말에 이만큼의 시간을 할애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터. 몇 줄 안 되는 생활기록부를 작성하는 데도 힘이 드는 상황에서 김 교사는 변함없이 행복한 성적표를 작성한다. “학생들에게 이 성적표를 나누어 줄 때 가장 행복합니다. 서로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확인받는 느낌이 들어요. ‘내가 이렇게 너희에게 관심이 많다’라는 느낌이 들고, 학생도 ‘선생님이 이렇게 나에게 관심이 많았음’을 느끼면서 순간적으로 신뢰의 느낌이 공명됩니다. 이때가 참 좋습니다. 경쟁에 매여 있는 교육이 아니라 보람 있는 가르침을 한다는 기쁨이 느껴지지요.” 행복한 성적표에 대한 학부모의 반응 역시 뜨겁다. ‘장단점을 세밀히 관찰하여 보다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 주시려는 열의와 노고,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그대로 전해져 옵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말 씀하신 대로 방학동안 독서를 열심히 할 수 있도록 같이 힘쓰겠습니다.’ 행복한 성적표로 연결된 진정 한 교육적 만남이 교사와 학생에서 학부모로까지 이어진다. 학생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진정한 ‘멘토’ 교사가 학교에 출근하여 수업을 위한 고민에만 집중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교육환경은 학급당 과다한 인원수, 과중한 행정업무, 담임의 무한 책임부담 등으로 어렵기만 하다. 이러한 현실에도 김 교사는 “학생은 교육을 받기 위해 교사에게 맡겨졌습니다. 교사로서 나에게 맡겨진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해 내가 가르치는 교과에 대한 개별적인 진단과 처방이 필요합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교사는 좋은교사운동과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의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바람직한 교육에 대한 동기부여를 받고 있다. 행복한 성적표를 나눠주는 것만으로 학습과정에 대해 교사와 학생이 더 가까워지고, 서로를 신뢰하며 교사가 말 한 마디를 전해도 학생이 받아들이는 깊이가 달라진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문제아로 낙인찍힌 아이들이라고 해도 그 아이의 곁모습만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성격상의 특징과 성장과정에 관심을 갖기 때문에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게 되는 긍정적인 영향이 나타납니다. ‘저 선생님은 내가 신뢰할 만한 분이야. 적어도 저 선생님의 말은 들을 필요가 있어’와 같은 반응을 보이는 것이죠.” 행복한 성적표에서 보여준 신뢰와 관심을 통해 학생들의 성장을 지지해 주는 김태훈 교사. 김 교사가 지난 5년간 학생들에게 나누어 준 행복한 성적표는 입시와 경쟁으로 치닫는 학교를 ‘진짜 학교’로 바꾸기 위한 씨앗이 되고 있다.
‘청소년’에게 ‘유해’하다는 이유로 이제 게임이 그 매를 모두 맞고 있다. 하루가 멀다하고 언론은 게임이 얼마나 위험한지에 대해, 자극적인 사건들의 원인이 게임인 것처럼 보도하고 있다. 스마트한 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가 한 번쯤은 해본 게임이 정말로 이토록 위험하고 유해한 것일까? 청소년들은 정말 게임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고 있으며, 게임은 이들을 폭력적이고 위험하게 만드는 것일까? 이 의심으로 글을 시작한다. 게임, 어디까지 해봤니? 지난해 9월 워싱턴 대학을 통해 알려진 게임은 과학계와 게임계, 그리고 의료계를 가로질러 화제가 되었다. 인체 단백질 구조를 만드는 게임 ‘폴드잇(Foldit)’을 실행하는 5만 7,000여 명의 플레이어들이 세포에서 에이즈 바이러스가 증식하는 데 필수적인 한 단백질 구조를 알아낸 것이다. 이 구조는 지난 10년간 수많은 과학자들이 해결[PART VIEW]
진로지도의 정석에서 첫 번째로 다룰 내용은 ‘사회변화에 대한 이해’이다. 진로는 학생이 살아갈 10년 이상 이후의 삶을 계획하는 과정이다. 따라서 현재 사회변화와 함께 미래 사회가 어떻게 변화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진로지도가 이루어져야 한다. 사회변화를 이해하기 위해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으로는 신문의 사회·경제면을 눈여겨보는 것이 있다. 자동차를 살 계획이 있을 때는 다른 것보다 자동차만 잘 보이는 것처럼 무심코 보던 내용도 이 내용이 진로에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 것인가라는 고민을 하면서 본다면 다르게 보이게 된다. 그러나 미래 사회가 어떻게 변할지를 예측하는 것은 개인이 완벽하게 해내기 어려운 분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강연 참석, 전문성 있는 잡지, 도서, 연구보고서 등을 통해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사회변화 이해를 위한 다섯 가지 키워드를 통해 설명하고자 한다.[PART 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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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는30일 교육과학기술연수원에서 전국 178개 교육지원청의 교육장을 대상으로 정책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서 교과부는 그동안 추진한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 및 주5일 수업제의 추진 상황을 설명했다. 이주호 장관은 “학교폭력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기 위해서는 실천적 인성교육이 중요하다”며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확대 및 복수담임제가 현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애써달라”고 당부했다.
김완성 前 강릉경포고 교사는 최근 원주대에서 ‘김소월과 백석 시의 민족의식 연구’로 국어국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연구에서는 두 시인이 순수 서정 시인들로 민족시인으로 불리지는 않지만, 시에서 방언, 토속음식, 민요리듬 등을 사용해 역사와 민족의식을 고취하려 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전교사는10일 시집 ‘마침표의 침묵’을 발간했다.
충남 서산 서령고(교장 김동민)는28일 오후 송파수련관에서 자모회 총회를 개최했다. 김정숙 자모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김동민 교장은 참석한 자모회원님들께 학교 운영전반에 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참석자에 대한 감사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뒤이어 한승택 교감 또한 간단한 인사와 함께참석자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했다. 본회의에서는 2012학년도 서령고 자모회를 이끌어갈 임원선출 및 예산결산이 있었고 최건 학부모회장의 특강이 있었다. 회의가 끝난 뒤에는 각자 해당 반으로 이동하여 담임선생님과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자모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바쁜 일이 있어 갈까말까 망설였는데 막상 이렇게 나와서 담임선생님과 상담해보니 무척 안심이 되어 나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자모회원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로 구성된 이번 자모회로 2012학년도 서령고의 각종 교육활동이 더욱 내실을 다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고로 이번에 구성된 자모회 명단은 다음과 같다. 자모회장 김가혜(3학년 9반 최광식 모), 총무 이영옥(3학년 6반 박상용 모) 2학년장 김경미(2학년 1반 전병준 모), 총무 배경희(2학년 5반 정구일 모), 1학년장 이은애(1학년 3반 홍준 모), 감사 박선이(1학년 3반 노태훈 모), 조혜연(1학년 1반 이동원 모), 유기수(1학년 1반 문광희 모), 김숙자(1학년 5반 장연수 모)
우리학교에 저경력 교사는 6명이다. 그동안 저경력 교사 연수를 매달 마지막 주 월요일 오후 세 시 반부터 네 시 반까지 한 시간 동안 해왔다. 학년 초 바쁜 시간이기는 하지만 저 경력교사가 맡고 있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연수이다. 학교마다 저경력 교사 연수 시간을 학교교육과정에 실행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생략하는 경우가 많다. 필자는 해마다 빠짐없이 그들의 교사 연수를 해왔다. 학교에서도 저경력 교사 연수 시에는 음료와 다과를 준비하여 화목한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지도록 배려해 주고 있다. 금년에도 필자가 8월말 정년퇴직이라 하여 업무배정은 하지 않았지만, 해마다 해오는 일이기에 저 경력 교사 연수를 자원하여 실시하고 있다. 학년 초인 3월 달이기에 기본학습 수칙과 생활지도에 대해 주제를 잡고 그동안 필자가 학급을 맡으면 시도하였던 학년 초 학급경영 유인물을 준비하다보니 15페이지나 되었다. 그러나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는 생각에 되풀이 하여 읽어보고 교정을 하여 학급에서 바로 활용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했다. 간단히 내용을 살펴보면, 새내기 교사에게 부탁하고 당부하고 싶은 말 ‘새내기 교사여! 꿈과 희망을 펼쳐라’, 교사로 학생 멋지게 지도하기, 일일 생활지도, 바른 어린이 생활 수칙, 나의 생활 계획표, 모둠조직과 역할 분담표, 칭찬의 유형과 방법, 칭찬카드 등 학년 초에 철저히 반복지도를 하여 버릇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항목들이다. 새내기 교사와 경력교사의 차이점은 학년 초에 기본학습 수칙이나 생활지도에서 차이가 많이 난다는 점이다. 경력이 많은 교사들은 학년 초에 철저히 기본학습 수칙과 생활지도를 하여, 1년 동안 아이들의 생활지도와 인성교육이 함께 이루어지도록 하지만 저 경력교사들은 이 부분을 간과하기 때문에 아이들과 생활하며 고통을 받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기본학습 수칙과 생활지도를 철저히 지도하지 않고 교과진도를 나가기 때문에 매시간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고 경력 교사들은 학년 초나 학기 초에 1~2주 정도 집중 지도 시간을 배정하여 지도한다. 고 경력 교사들은 이구동성으로 ‘학년 초에 잘 이루어진 버릇 학년 말까지 간다’는 점을 금언처럼 후배들에게 전하는 것이다. 일일 생활지도 계획을 살펴보면 등교 시, 아침 활동, 공부 시간, 쉬는 시간, 교내 생활, 점심 시간, 청소 시간, 학교 교내생활, 학용품 관리 및 사용하는 법, 화장실 사용법, 급식 시간 식사예절 및 이용법, 체육 시간, 하교 할 때 등 기본적인 학습지도나 생활수칙을 하나하나 일일이 반복지도를 통해 습관이 되도록 되풀이 하여 익혀야만 하는 것이다. 어릴 때의 좋은 버릇을 익히는 것은 평생 돈으로 살 수 없을 만큼 큰 혜택을 받는 것이다. 상대방을 배려하며 활동하는 학년 초의 이 기본생활 지도야 말로 인성교육에서 가장 기본으로 배워야할 덕목인 것이다. 필자가 여러 번 수업연구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도 실은 이 기본학습 수칙과 기본생활지도를 철저히 하였기 때문임도 연수 시에 가장 강조하는 것 중의 하나이다. 학년 초 바쁜 일정으로 기본을 철저히 하지 않고 학습 진도 맞추기에 급급한 현실은 학습 성과 면에 있어서 사상누각일 수밖에 없다. 교과전담 교육을 맡게 되면 같은 학년이라도 학급에 따라 학급풍토의 현격한 차이를 볼 수 있는데, 이는 담임교사가 얼마만큼 기본학습 수칙과 생활지도를 철저히 하였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기본학습 수칙과 생활지도가 잘 이루어진 학급의 아이들은 상대방을 배려하며 협동을 잘하기 때문에 학습의 능률이 오르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또, 근래에 학교폭력과 관련하여 따돌림이나 다문화 가정, 소외된 아이들도 함께 협동하면서 배려하는 바람직한 학급풍토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명랑하고 활기찬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가장 중요한 학습수칙이나 기본생활 지도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학교마다 학교폭력으로 고통을 받는 경우를 왕왕 볼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질서 및 공공생활 준수 사항을 살펴보면 유치원에서 가장 잘 지키는데 반해 고학년으로 갈수록, 상급학교로 갈수록 잘 지키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는 어릴 때의 기본학습 수칙이나 기본 생활지도가 철저히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임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아시는 바와 같이 초등학교 교육목표는 학생의 학습과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초 능력 배양 및 기본 생활 습관을 형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이다. 기초 기본 교육이 교육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것을 저 경력 교사들은 명심해야 할 것이다.
漢字속에 숨은 이야기 (4) 봄철에 가장먼저 춘색(春色)을 나타내는 나무로 버드나무는 류(柳)와 양(楊)으로 나눈다. 두 글자 모두 뜻을 나타내는 나무목 부수에 묘(卯=丣)로 쌍문을 열어놓은 것을 상형(象形)한 것으로 이루어진 글자로 류(柳)는 가지가 땅을 향하여 아래로 늘어진 나무를 뜻한다. 양(楊)은 뚝버들, 버들강아지를 말하는데, 나무목 부수에 양(昜)자는 볕, 양지(陽地),태양, 해, 양기(陽氣),하늘을 뜻하고 양(陽)와 동자(同字)로 발음이 되며 가지가 하늘을 향하여 자라는 버드나무를 양(楊)이라고 말한다. 가지가 위로 자라는 양(楊)은 양(陽)이요 수컷(+)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가지가 아래로 향하는 류(柳)는 음(陰)이요 암컷(-)의 의미를 띄고 있다고 한다.
이제 찬바람은 불지 않는다. 따뜻한 봄바람이 분다. 밖에 나가고 싶은 생각이 자주 든다. 땅 속의 만물이 소생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푸른 싹을 보면서 새로운 희망의 삶을 살고 싶다. 밤늦게까지 근무하시고 또 아침 일찍 출근하시는 선생님들을 보면 정말 부지런하다 싶다. 오늘 읽은 글 중 새겨야 할 말씀인 것 같아 소개한다. 우리 선생님들에게 유익한 말씀인 것 같아 소개하면서 함께 새로운 마음가짐을 가져볼까 한다. 곡신불사(谷神不死)란 말이 있다. 이 말의 뜻은 ‘계곡의 정신은 죽지 않는다!’는 뜻이다. 계곡의 정신은 어떤 정신일까? “계곡의 정신은 마르지 않는다. 이것을 여성스러움의 힘이라고 한다. 여성스러움의 포용력, 이것을 하늘과 땅의 뿌리라고 한다” “가뭄이 들어 세상이 모두 타들어가더라도 마르지 않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계곡입니다. 계곡은 세상의 모든 것이 말라도 마르지 않는 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 계곡의 정신은 마르지 않는 정신이다. 수많은 역경과 고난 속에서도 이겨내는 힘이 있는 것이다. 이 힘은 낮아짐에서 오는 것이라 생각된다. 산이 아무리 높다 하여도 계곡은 조금도 부러워하거나 탐내지도 않는다. 오히려 산이 높아지도록 자기는 더욱 낮아진다.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높아지려고 하지 않는다. 그게 계곡의 정신이다. 그게 선생님의 정신이다. 가뭄의 어려움이 닥쳐왔을 때 산과 어울려 있는 나무들은 물이 없어 마르지마는 계곡은 언제나 촉촉한 물이 고여 있어 사람을 찾게 만들고 유익을 준다. 언제나 낮아져 있었기 때문이다. 생명이 길어지려면 언제나 낮은 자세가 필요하다. 남을 높여주려고 하면 언제나 낮아짐이 필요하다. 학생들을 높여주려고 선생님은 낮아지고 학생들을 세워주려고 선생님은 엎드리며 학생들을 지켜주려고 선생님은 언제나 보이지 않는 희생하는 자리에 서 있다. 이게 바로 선생님의 마음가짐이라 생각된다. 선생님은 여성스러움의 포용력이 필요할 것 같다. 포용력은 여성만이 품을 수 있는 큰 장점이다. 이런 장점을 우리 선생님이 가진다면 다양한 성품을 지닌 학생들을 보고 만나면서도 그들을 가슴에 품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포용력을 가진 자는 여성의 부드러움도 함께 지녀야 될 것 같다. 언제나 강해서는 안 된다. 강할 때도 있지만 부드러울 때도 있어야 한다. 아무리 강하게 학생들을 지도해도 원하는 것만큼 따라오지 않는 것을 보게 된다. 부드러움이 오히려 말을 잘 안 듣는 학생들을 변화시킬 수 있다. 위압적인 자세가 학생들을 학생답게 이끌 수 없다. 부드러움이 처방약이 될 수 있다. 여성의 부드러움이 포용력과 함께 지니게 될 때 아무리 완악한 학생들이라 할지라도 선한 학생으로 바꾸어 놓을 수 있을 것이다. 계곡의 정신은 마르지 않는 것이다. 겸손한 마음과 포용하는 마음, 부드러운 마음이 우리 선생님들에게 마르지 않을 때 학생들을 성숙한 인격을 지닌 학생으로 키워나갈 수가 있는 것이다. 오직 학생들을 위해 낮아지고, 오직 학생들을 위해 포용력을 갖고 오직 학생들을 위해 부드러운 마음을 가지면 좋겠다. 그러면 우리 선생님들은 산과 같이 우뚝 솟은 자리에서 대접을 받지 못할지언정 계곡의 정신으로 꿋꿋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학생들을 살리고 학생들을 바른 길로 이끌고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자신을 헌신하며 사랑을 베풀면 그 생명은 오래갈 것이다. ‘계곡은 가뭄에 마르지 않는다’ ‘계곡의 정신은 마르지 않는다’ 계곡의 정신이 선생님의 정신이 되어야 하겠고 계곡의 마음이 선생님의 마음이 되어야 하겠다. 누가 알아주지 않는다 하더라도, 누가 인정해주지 않는다 하더라도 오직 나에게 맡겨진 학생들을 위해 자신을 낮추고 포용력과 부드러움을 지녔으면 한다. 그러면 밤하늘의 별과 같이 하늘을 비추고 땅을 비추며 많은 이들에게 유익을 주는 삶이 이어질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예술계 고등학교에서 국악과 한국무용을 전공하는 학생에게 주는 장학금을 4월부터 확대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전국 예술계 고교에서 국악과 한국무용을 전공하는 학생은 2426명이다. 그러나 국립국악고와 국립전통예술고를 뺀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한두 자릿수의 학생만 이를 선택해 서양음악 선호가 점점 심해지는 상황. 이에 따라 문화부는 교육부와 협력해 예산 10억 원을 확보, 현재 46% 정도의 학생이 받는 장학금 혜택을 최소 5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진보교육감들이 교육과학기술부의 권한남용과 교육자치 훼손이 심각하다며 29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공개적으로 면담을 요청했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김승환 전북도교육감, 민병회 강원도교육감,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등 6명의 교육감은 이날 열린 전국시·도교육감회의에 앞서 함께 점심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면담요청에 대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보교육감들은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교과부의 권한남용과 교육자치 훼손이 심각한 수준이며 16개 시·도교육청에 교과부의 정책을 강요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경쟁만능의 교육정책 기조를 근본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과의 면담은 4월 첫째 주로 제안했으며 면담의제로는 △지방교육예산에 대한 개입과 통제 △전남교육감실 압수수색 △시·도교육감의 교원 임면권에 대한 개입 △ 교원평가 대안 필요 △ 주5일제 근본 대책 마련 등을 제시했다.
15일 청주교대 제17대 총장에 취임한 김배철(56·사진) 총장은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 소감으로 “전체 교수, 학생들을 바라봐야 하는 만큼 시야를 더 넓히고 균형감각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하루하루 최대한 집중력을 갖고 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청주교대 총장으로서 그가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것은 바로 ‘교육과정 개편’이다. “교대의 교육과정 개편은 쉬운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 대학도 학내 갈등의 쓰라린 경험이 있지만 교육환경의 변화에 따른 교육과정의 개편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현안이 됐습니다. 지향점은 수업·학급경영의 전문성, 인성, 교양, 예술적 감성, 국제적 능력 배양에 두고 현장성을 강화한 교육과정으로 개편할 것입니다.” 그는 교원양성대발전위원회의 교육과정개편소위원회가 마련할 전체적인 틀 안에서 청주교대만의 교육과정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우선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를 벤치마킹해 교양 과정을 내실화하고 각 과의 이해관계를 조정해 융복합 교양 과정 개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교육과정 개편과 더불어 자질과 인성을 갖춘 예비교원 양성에도 집중하고 있다. 입학사정관제 전형도 30~50%까지(현재 2.6%, 9명) 늘릴 예정이다. “치열한 입시경쟁을 뚫고 들어온 학생들이 임용고사 경쟁으로 공부밖에 모르는 등 대학생활이 행복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입학부터 졸업까지 4년 동안 학생들의 인간 성숙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인 돌봄 체제(Care system)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문화 행사를 자주 개최하고 지역사회 재능기부를 활성화해 학생들의 다양한 경험과 인성을 키우는 한편 교대에도 ‘강의실 밖’ 대학 문화가 생기도록 여건을 갖출 생각입니다.” 지난 2월 청주교대가 대학주도 ‘방과후 학교 사회적 기업’에 선정됨에 따라 교대 최초의 사회적 기업 성공모델을 만들기 위한 로드맵도 구상 중이다. “초등교육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자리 창출은 복지 사회로의 전환기에서 교육대학이 함께 고민해야 할 시대적 과제입니다. 사회적 기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취업문도 여는 등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되도록 할 것입니다.” 김 총장은 청주교대 영재교육의 성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임기 내에 다문화, 학습부진아, 소외계층 아동, 특수 아동을 위한 공교육지원센터를 설립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공교육지원센터 설립은 적지 않은 재원이 필한만큼 교육당국뿐 아니라 지자체를 포함한 지역사회의 지원이 절실합니다. 대학의 공공성 강화 측면에서 ‘사회적 기여’를 대학 경영의 축으로 삼고 지역사회에 대한 재능기부 사업을 적극 추진해 정부·지역사회의 지원을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이 밖에도 김 총장은 청주교대만 실시하고 있는 ‘교사의 자기주도적 교수역량 강화 및 확산을 위한 PDS(Professional Development System, 대학, 교육현장이 함께 참여해 공동 기획·연구하는 협력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심화시켜 현장 교원들의 전문성 신장을 돕고, 교대 박사과정 설치를 대비해 미래형 교육과정, 다양한 융복합 과정, 통일대비 교육과정 등 다양한 박사과정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김 총장은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문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0년 청주교대 사회학과 교수로 시작해 학생생활연구소장, 기획연구실장, 교무기획처장 등을 지냈다.
교육과정에서 과학 독서와 글쓰기가 강조되고 교육과학기술부에서 펴낸 ‘독서교육매뉴얼’에도 과학 편이 포함돼 있으나 과학교과와 독서를 연계하는 일은 교사에게나 학생에게나 쉬운 일이 아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과학교과는 다양한 해석과 상상력의 여지를 남기는 인문교과와 달리 탐구방법과 절차에 따라 객관적 실험 결과를 이해하고 배우는 내용으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특히 이런 지적 훈련을 오랫동안 교단에서 반복한 과학교사에게 독서지도는 낯선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어렵고 낯설다고 피해갈 수는 없는 일. 학생과 교사가 즐길 수 있는 과학교과와 연계한 독서지도 사례를 소개한다. ‘과학’이 어렵다면 ‘과학자’부터 ■ 과학자 독서카드=대부분의 학생들은 과학에 흥미가 있지만, 중학생이 되고 점점 이론 습득이 많아지면서 과학을 어렵게 느낀다. 고학년이 되면 아이들은 과학이란 단어만 들어가도 거부하는 지경에 이른다. 이런 학생들에게 생소한 내용의 과학 도서를 읽게 하거나 교과서를 읽으라고 한다면 흥미만 떨어질 뿐 독서지도가 될 리 만무하다. 과학 독서에는 다른 영역의 독서에 비해 아이들의 흥미와 관심을 끌기 위해 노력이 필요하다. 무조건 원리와 내용부터 제시하거나 생소한 내용으로 접근하기보다는 학생들 모두 알 수 있는 교과서 속 과학자들의 전기를 통해 과학자들의 삶을 살펴보는 것에서부터 출발해볼 수 있다. 활동을 할 과학자를 정하기 전 학생들에게 교과서에 등장하는 과학자들의 이름을 추려보도록 하는 것도 좋다. 과학 교과서는 학생들에게 익숙한 책이고, 늘 보던 책에서 과학자 이름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이기 때문에 모든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다. 전기를 선택할 때는 학생들의 독서 시간과 흥미를 고려해 너무 두껍거나 어려운 책은 피해야 한다. 전기를 읽은 후에는 해당 과학자에 대한 설명과 대표적인 이론 등을 기록한 과학자 카드를 만든다. 이 활동을 통해 과학에 친숙하게 접근할 뿐 아니라 과학자의 삶에 담긴 과학에 대한 시각을 넓히고 교과서에 등장하는 과학적 사실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경험 가능한 주제는 토론도 가능 ■ 생활 속 과학도서 활용=학생들이 과학에 친숙하게 접근하도록 하는 다른 한 가지 방법은 일상의 삶에서 발견할 수 있는 과학에 대한 책들을 읽도록 하는 것이다. 과학이란 일상생활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며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알게 되는 과정이란 걸 느끼게 되면 학생들도 흥미를 갖게 된다. 과학이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으며 과학수업 내용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생각해볼 기회를 갖게 되는 것이다. ‘생활 속의 과학’에 대해 읽을 수 있는 사례들에는 ‘과학으로 본 ○○○’ 같이 과학의 원리와 자연현상을 쉽게 풀어쓴 입문서, 환경에 대한 이슈를 소재로 한 환경 소설, 신문이나 월간지 속 기사 등이 있다. 과학을 다룬 학습만화도 활용할 수 있다. 과학도서라고 해서 반드시 과학‘만’을 다룬 도서일 필요는 없다. 최근에 STEAM 교육이 강조되는 현상에서 볼 수 있듯이 ‘지식의 통합’이 날로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과학사, 과학과 사회, 인문학과 과학 등을 다룬 서적들을 읽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다양한 분야의 글들을 과학수업과 연결짓는 교육은 학생들의 융합적 사고를 기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생활 속 과학도서는 학생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일상생활에 익숙한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다루고 있기 때문에 토론 수업에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환경오염,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유전공학, 과학윤리에 대한 도서는 학생의 경험과 가치관에 비춰 토론할 내용이 많다. 다만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책에서 얻는 정보를 이해하는 차이가 있으므로 도서 선정 시 난이도를 고려해야 한다. 또한 교사가 특정 주제, 가치에 대해 간접적으로 지지를 하게 되면 학생은 소신 있게 토론하지 못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토론 후에는 가벼운 토론 평가를 하는 것이 좋다. 토론을 진행하고 쟁점을 유도해본 경험이 있는 교사들은 찬반 의견으로 대립 토론을 진행하기보다 다양한 가치와 대안을 모색하고 발표하는 과학토론 수업을 권장한다. 교사는 학생의 소수 의견, 창의적 대안을 격려하고 협력적인 토론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새로운 주제와 영역에 관심을 갖도록 제시하는 것이 좋다. 토론이 부진한 모둠에 관심 갖고 토론 활동을 촉진 하는 역할도 교사에게 필요하다. 과학적 사실과 다른 상황 제시 결과 상상 글쓰기로 창의성 ↑ ■ 과학 창작 글쓰기=학생들이 과학 글쓰기를 생각할 때는 ‘과학의 달’ 행사로 하는 독후감 쓰기나 입시에 필요한 과학 논술 등이 웅선이다. 그러나 과학을 재미있게 접근하면서도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끌어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과학을 소재로 한 창작 글쓰기를 할 때 학생들은 배운 과학적 사실을 적용해 보는 창의력과 상상력의 날개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과학 창작 글쓰기의 사례로는 과학적인 사실과 다른 상황을 제시하고 그 결과를 상상해 보는 글쓰기가 있다. 예를 들어 불이 뜨겁지 않고 차갑다면 어떤 장면이 벌어질 지 상상해 보는 글을 쓰도록 하는 경우다. 이 때 연소에는 발화점 이상의 온도가 필요하다든지, 화력발전을 위해서 열로 물을 수증기로 만드는 과정이 필수적이라는 과학적인 요소를 응용함으로써 차가운 온도에서 불이 난다든지, 화력발전이 불가능해진다는 예측을 할 수 있다. 동시에 가스레인지를 요리에 사용할 수 없게 된다는 창의적인 발상도 가능하다. ‘공상’만 가득한 수다 늘어놓더라도… ▨ 경기 호원중 황선영 교사의 ‘SF 시나리오 제작’ 수업 책에서 배운 내용을 갖고 줄거리를 구상하고 시나리오 형식으로 한 장면을 쓰라는 것은 책읽기와 글쓰기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에게는 난감한 주문이었다. 그래서 학생들을 모둠으로 나눈 뒤 함께 아이디어를 나눠보고 1시간 동안 공상과학영화 줄거리 창작을 시켜보기로 했다. 가능한 한 원하는 학생들끼리 모일 수 있도록 했으나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해 달라는 부탁도 수업 시작 전에 미리 전했다. 아이들은 모둠끼리 머리를 맞대고 ‘공상’만 가득한 수다를 늘어놓기 시작했다. 그래도 공동 창작 작업을 통해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하는 과정에서 ‘과학’도 곁들여진 한편의 영화줄거리들이 만들어졌다. 작품들이 완성되자 교실 벽에 붙여 공유했다. 아이들은 다른 모둠 작품도 읽으며 웃기도 하고, 감탄하기도 하며 즐거워했다. 아이들이 서로의 작품을 충분히 읽을 시간을 준 후 자기 모둠을 제외한 다른 모둠에 한 표씩 행사해서 평가를 하도록 했다. 그러던 차에 학교 축제 계획이 나오자 함께 만든 공동 창작품인 시나리오를 축제 때 미니북으로 만들어 팔기로 했다. 수익금은 ‘포천 다문화가정지워센터’에 기부하기로 했다. 친구들끼리 모둠으로 함께 시나리오를 제작하는 수업을 통해 처음에 관심을 갖지 않던 학생들도 활동에 애착을 갖게 됐다. 한 학생은 “과학에 이렇게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본 처음이다. 처음에 시나리오를 쓴다고 했을 때는 반응이 좋지 않았지만 함께 작품을 만들다 보니 어느새 흥미가 생겼다”고 소감을 남겼다. “과학독서‧글쓰기 교과서에 담아야” ▨ 김태호 교사의 창의적 독서토론 지도법 경기 의정부 발곡고 김태호 교사(43․사진)는 “과학 독서토론 수업을 할 때 과학자의 삶에 대한 도서를 선정하면 학생들이 자신의 경험과 연계해 생각하기가 쉽다”고 과학 독서토론 수업을 활성화의 노하우를 알려준다. “단순한 독후활동을 벗어나 과학자의 삶과 사고방식을 통해 과학하는 정신과 태도를 배우고 자신들의 생활에 적용할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과학 독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살아있는 배움”이라고 강조하는 김 교사의 창의적 독서토론 지도법을 들어봤다. - 과학과 독서를 연계한 활동 중 효과적이었던 활동을 소개한다면. “‘바다를 품은 책 자산어보’라는 책을 함께 읽고 정약전의 탐구 정신에 대한 토론 활동을 했다. 유배지에서도 비관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에 관심 갖고 탐구하는 모습에 학생들이 감동한 것이다. 후속 활동으로 학생들도 정약전이 흑산도 어류를 정리한 것처럼 지역의 가치 있는 것들을 찾아 정리하도록 했다. 학생들은 동네 어르신, 부모님, 동사무소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찾아냈고, 한 모둠은 자산어보를 따라 청학리의 새와 산에 있는 생물을 조사한 청조산보(靑鳥山譜)를 만들기도 했다.” - 과학교사가 독서교육을 할 때 중점을 둬야 할 부분은. “가장 중요한 것은 생각의 흐름을 읽는 것입니다. 생각의 흐름 중에서 자신의 생각과 다른 부분이 있다면 자신의 생각과 같은 주장을 하는 또 다른 과학 책을 찾아 읽으며 책 속의 주장을 비판적으로 이해해야 한다. 이렇게 생각의 흐름을 읽되 비판적 독서를 하고 여러 번 읽어 학문의 깊이를 측정해 보는 자세가 과학 독서의 핵심이다.” - 과학독서교육 활성화를 위해 과학교육과정에 개선할 부분이 있다면. “2009 개정교육과정에 과학독서와 과학글쓰기가 강조돼 있지만 추상적인 교육과정 서술로만 나오기 때문에 교사들이 관심을 갖지 않는다. 과학 수업시간에 실제로 책을 읽고 글을 써볼 수 있도록 과학독서와 글쓰기를 구체적인 단원으로 교과서에 배치해야 한다.” - 동료 교사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과학 독서 전문가의 조언은.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최재천 교수의 조언을 소개하고 싶다. 과학 책 읽기는 책을 읽고 난 다음 감상문 수준의 글을 써 내게 하는 것보다는 토론 시간을 충분히 갖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 최 교수의 조언이다. 충분한 토론을 거친 다음 처음에 가졌던 의문점 또는 여전히 풀리지 않는 질문에 대하여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에세이를 쓰도록 하는 것이 과학 마인드를 함양하는 데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 이번 학기에 새롭게 시도하고 있는 수업 방식이 있다면. “올해는 과학 수업에서도 수준별 수업을 할 예정이다.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배움 중심의 수업을 준비하려 한다. 일방적인 강의식 수업보다는 학생 수준에 맞게 여러 도전 과제를 중심으로 과학 원리를 익혀나가려는 것이다. 과학의 기본 원리를 익힐 수 있는 과학 고전도 수업 시간에 함께 읽고 토론하면서 교과 내용의 재구성을 시도하려 한다.”
국가사무 수행 단체 파견은 법으로 보장 파견 공무원 임금은 본래 원소속기관 부담 한국교총은 최근 안양옥 회장의 파견근무를 문제 삼고 있는 전교조측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서울시교육감 특혜·보은인사 논란을 덮기 위해 정당한 파견근무마저 불법으로 매도하는 물타기식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교총은 안 회장의 파견이 국가공무원법과 교육공무원임용령에 명시된 요건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적법한 절차를 거쳤기 때문에 법·행정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국가공무원법 제32조의4에는 '국가기관의 장은 국가적 사업의 수행 또는 그 업무 수행과 관련된 행정 지원이나 연수, 그 밖에 능력 개발 등을 위하여 필요하면 소속 공무원을 다른 국가기관·공공단체·정부투자기관·국내외의 교육기관·연구기관, 그 밖의 기관에 일정 기간 파견근무하게 할 수 있다'고 되어 있고, 교육공무원임용령 제7조의3도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안 회장의 파견을 승인한 교육과학기술부와 서울교대 공문에도 교육공무원임용령 제7조의3이 근거로 기록돼 있다. 그동안 교총이 전문직단체로서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 전국교육자료전, 원격교육연수원 등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국가적 사무를 분담해왔고, 교총회장은 18만 교원의 대표로서 교육발전을 위한 광범위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을 놓고 볼 때 법령에서 규정한 파견기준에 충분히 부합한다는 설명이다. 절차적으로도 서울교대의 동의를 얻은 후 교과부에 파견 요청을 했고, 교과부가 행안부와의 협의를 거쳐 파견을 승인하는 매우 정상적인 절차를 거친 만큼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는 주장이다. '교육기본법 제15조에 의한 교원단체에 교원이 본부에서 상근할 회장(단)으로 선출된 경우 파견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라고 되어 있는 교총-교과부 2008년 상·하반기 교섭·합의서도 정당성의 근거로 제시했다. 안 회장의 보수가 서울교대에서 지급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공무원보수규정 제21조2항에 '법령의 규정에 따라 파견된 공무원에게는 원소속기관에서 파견기간 중의 보수를 지급한다'라고 명시돼 있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여론조사 지지율편차 적어 예측불가 공교육살리기연합 등 보수단일화 촉구 4월 11일 총선과 함께 실시되는 세종시교육감 선거 대진표가 확정됐다. 총 5명이 후보로 등록, 추첨을 통해 진태화 전 충남체고 교장, 신정균 전 연기교육지원청 교육장, 오광록 전 대전시교육감, 임헌화 전 경희대 명예교수, 최교진 노무현재단 대전충남지역위원회 공동대표 순으로 투표용지 순서가 결정됐다.그래픽 참조 출마자 중 진태화, 신정균, 오광록, 임헌화 후보는 보수 성향, 최교진 후보는 진보성향으로 분류돼 2010년 서울·경기 교육감선거 때와 같은 '보수 난립, 진보 단일화' 구도가 재연될 공산이 크다. 연기군 전역과 공주시·청원군 일원이 합병된 세종시 특성상,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 방안을 얼마나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지도 유권자의 중요한 판단기준이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보수진영의 결집 여부, 국회의원·시장 선거 출마자와의 연계성 등이 큰 변수가 될 것이라는 게 대부분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그러나 보수 성향으로 불리는 후보들은 모두 단일화에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신정균 후보 측 관계자는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교육에 진보, 보수라는 정치적 잣대를 들이대는 것 자체가 문제"라며 "신 후보가 보수 이념을 표방하고 있는 것이 아닌 마당에 보수 단일화를 논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실시한 자체 여론조사에서 2위에 10~14%의 격차로 앞서고 있다는 결과가 나온 만큼 승리를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오광록 후보 관계자도 "언론에서 의도적으로 보수 진보 간 대결구도를 만드는 것 같은데, 이념이나 지역기반 보다는 인물론이 선거 판세를 이끌고 있다"며 "단일화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임헌화 후보 측도 마찬가지여서 현재로서 단일화는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최교진 후보 캠프는 스스로 진보 성향임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최 후보측 관계자는 “처음 예비후보 등록 당시는 지역기반이 약한 편이었지만 진보적 공약을 통해 인지도가 크게 상승했다”며 “혁신학교, 고교무상교육 등 차별화된 공약으로 유권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30일까지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신정균 후보가 최고 30%대 초반지지율을 기록하며 가장 앞서나가고 있으며, 그 뒤를 최교진, 오광록, 임헌화, 진태화 후보가 추격하는 형국이다. 1·2위 간 격차가 10%이상 나타나는 조사결과가 있는 반면, 최근 한 지역 언론 조사에서는 3%정도 격차에 유권자 4명중 1명이 부동층인 것으로 조사돼 쉽게 판세를 점치기는 어렵다. 특히 조사기관에 따라 최교진 후보의 지지율이 10%이상 널뛰기 하고 있어 신뢰도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기도 하다. 이경자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대표는 "지난번 서울·경기 교육감선거처럼 보수 후보의 난립으로 사표(死票)가 양산돼 민의와 다른 후보가 어부지리하진 않을까 걱정된다"면서 "이런 잘못이 반복되지 않도록 한국시민단체협의회 등 여러 단체와 함께 보수후보 단일화를 적극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혈액형이나 지문이 다르듯이 두뇌의 사고 유형도 다르게 타고난다. 사람의 두뇌는 해부학적으로도 4분면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4가지 영역의 기능이 각기 다르다. 이 4가지 영역은 기능이 각기 다르다. 사람은 이 4가지 기능 중 한쪽을 특히 더 강하게 타고나는데, 이것을 두뇌우성이라고 한다. 한 영역의 두뇌 우성을 타고난다고 해서, 이 영역의 기능만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고 나머지 영역의 기능을 상대적으로 적게 사용한다는 뜻이다. 뇌의 좌측 하단인 좌측기저뇌(Basal Left: BL)의 기본적인 기능은 일상의 반복되는 일들을 순차적, 절차적으로 정확하게 반복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 영역을 두뇌 우성으로 타고난 사람들은 질서정연하고 정확하며, 시간을 잘 지키고 반복되는 일을 지루해하지 않고 잘해낸다. 좌측 상단인 좌측전뇌(Frontal Left: FL)를 두뇌 우성으로 타고난 사람들은 논리적이고 분석적이며 데이터를 활용한 기획을 잘한다. 그리고 수학과 토론을 잘하며 기계를 좋아하고 남들에게 이기려는 경쟁심이 강하다. 언어 중심의 정량적인 평가를 요구하는 현행 교육제도에 가장 유리한 사람들이다. 이들은 목표가 뚜렷하고 시간낭비가 적으며 환경을 자신이 유리한 쪽으로 끌고 가려는 경향이 있어 남들에게는 이기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 우측 하단인 우측기저뇌(Basal Right: BR)의 기본적인 기능은 사람과 화합하는 하모니(Harmony)다. 따라서 우측기저뇌를 두뇌 우성으로 타고난 사람들은 남들의 감정상태에 대해 매우 민감하다. 항상 타인의 생각에 대해 관심을 갖고 화합을 중시하며 남을 배려한다. 객관성보다는 느낌을 중시하며 남들과 얘기하고 터치하는 것을 좋아하는 등 대인관계에 있어 인간적인 것을 중시한다. 우측 상단인 우측전뇌(Frontal Right: FR)의 기능은 시각적·공간적이고 변화가 필요할 때 변화를 줄 수 있는 기능이다. 우측 전뇌를 두뇌 우성으로 타고난 사람들은 상호간의 연관성 속에서 보이지 않는 원리를 발견하거나 이미 있는 것을 합성해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사물이나 세상을 동시적·직관적·통찰적으로 볼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따라서 창의적이고 예술성이 강하며 호기심이 매우 높은 성향을 가졌다. 4가지 사고 유형 중 서로 대각선 방향에 있는 영역끼리는 반대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좌측 기저뇌가 두뇌우성으로 타고난 사람들은 철저하고 일상적으로 반복되는 일을 잘하고 시간을 잘 지키는 반면, 대각선에 있는 우측전뇌의 기능에 해당되는 변화와 융통성, 창의성이 부족하다. 반대로 대각선에 있는 우측전뇌가 발달한 사람은 변화에 능하고 창의성과 아이디어가 풍부한 반면, 시간을 지키고 일상적으로 반복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다. 우리는 우리가 타고난 두뇌우성 즉, 두뇌의 나침반이 어느 곳을 가리키고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두뇌의 나침반이 우측전뇌를 가리키고 있는데, 좌측기저뇌 방향으로 가면 고속도로를 버리고 비포장도로로 가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여서 엄청난 에너지 손실과 자아만족감의 발달에 지장이 생긴다.
‘2012년 핵안보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한국외대에서 한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펼쳤다. 이날 강연은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세계 평화와 핵 문제 그리고 한국 미래세대의 역할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한국 대학에서 미국 현직 대통령이 강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외대는 95년부터 한국유엔협회와 공동으로 전국 대학생 유엔모의회의를 개최하고 있어 오바마 대통령 방문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강연에서 최근에 김용 미 다트머스대 총장(53)을 세계은행 총재 후보로 지명한 것을 언급하는 등 강연 서두부터 한·미 동반자 관계를 강조하며 한국의 방위와 안보에 대한 미국의 의지를 천명했다. 세계 평화와 핵문제를 주로 언급한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미국이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할 준비가 되어 있으나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보상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북한이 핵무기 도발을 강행하면 국제사회에서 더욱 고립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평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핵무기 외에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대두된 핵시설 안전 문제를 언급하며 한국을 평화적인 원자력 에너지의 선두주자로 꼽았다. 천안함 폭침 사건 2주기인 강연 전날 비무장지대에 다녀온 오바마 대통령은 강연에서도 “나라를 위해 몸 바친 천안함의 용맹한 장병 46명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천안함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또한 “비무장 지대에 서서 국민에 대한 헌신으로 발전한 나라와 국민을 굶주리게 하는 나라 간 가장 극명한 대조를 봤다”며 남북을 비교하며 통일도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핵과 안보 뿐 아니라 한국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미투데이·카카오톡으로 전 세계가 하나로 연결돼 있어 세계인들이 한류열풍에 휩쓸릴 수 밖에 없다”고 발언하고 강연 말미에서도 한·미 동반자 관계를 다시 강조하며 한국말로 “같이 갑시다”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호주와 태국의 정상들도 한국 대학생들을 만나 특강을 가졌다. 3개 국가의 정상이 같은 날 한국 대학에서 강연한 것도 처음이었다. 태국의 잉락 친나왓 총리는 이화여대를 찾아 여성 리더십에 대한 특강을 했다. 잉락 총리가 “한국의 미래 여성 리더들을 만나고 싶다”는 뜻을 밝혀와 성사된 이 날 특강에는 이화여대 학생 150여명이 참석했다. 태국 사상 최초의 여성 총리인 잉락 총리는 “2011년 유엔개발계획(UNDP)이 전세계 146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성평등순위에서 한국이 11위를 기록했다”며 “여성의 힘이 국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한국의 미래 여성 리더들을 격려했다. 연세대를 찾은 호주의 줄리아 길라드 총리는 특강 도중 다른 건물 강의실과 원격 영상시스템으로 질의응답을 하기도 했다. 길라드 총리는 “이 모습이 제가 추구하는 호주의 미래”라며 “한국의 성취를 빠르게 배우고 있다”고 한국의 IT 기술을 높이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