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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와우중학교(교장 장성순)는 지난 10월 20일(목) 교내운동장에서 520여명의 학생과 교사와 학부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내 가을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체육대회는 예년과는 달리 어문사회부의 교내시화전, 미술교사들이 수업 시간에 틈틈이 모아온 다양한 미술작품을 전시함으로써 시와 예술이 함께 하는 감성 체육대회로 승화시켰다. 특히 학생과 학부모, 담임교사가 함께 손을 잡고 뛰는 열차달리기는 힘에 부친 담임선생님, 학부모님을 놓치지 않고 끝까지 함께 하는 학생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지켜 볼 수 있었다. 이 외에도 학생들은 학년별 반별 대항전으로 동굴탐험, 2인 3각, 줄다리기, 열차 달리기, 이어달리기 등 다양한 종목에서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이 날 체육대회는 감수성에 의한 창의인성교육을 중시하는 학교장의 교육경영에 따라 미술수업시간에 학생들이 표현한 목조각 20점, 종이공예 30여점, 저탄소 녹색성장 포스터 30여점, 수채화 20여점, 그 밖에 소묘, 한국화 디자인 등 다양한 작품과 국어과 주관으로 교사 시화 작품과 학생 시화 50여점을 전시함으로써 학생과 학부모님들로부터 시심과 동심, 그리고 감수성을 되찾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어떤 학부모님은 ‘자녀의 또 다른 면을 직접 보고 이해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했다. 이 날 하루 동안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한마음 되는 행사가 진행됨에 따라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학부모님들이 자녀들에게 제공한 먹거리와 학교에서 준비한 기념품을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님들에게까지 전달함으로써 정감이 오가는 풍성한 가을 축제 한마당이 되었다.
25일 서울 은평구 동명여고에서최 용교사가 진행하는'독도의 날' 특별수업이 열렸다. 독도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한국교총은 지난해부터 고종 황제가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선포한 대한칙령 제41호 제정일인 10월 25일을 기념하고 있다. 동명여고 학생들이아이돌 가수의 곡을 독도 관련 내용으로 개사한 노래에 맞춰 율동을 선보이고 있다. 한류의 주력인 k-pop과 독도 사랑을 접목시킨학생들의유투브 동영상은네티즌들의 좋은 호응을얻고 있다. ‘사랑한다 독도야, 우리는 독도 지킴이’라는 주제로 열린 독도 특별수업에서 대구 신성초 6학년 2반 학생들이 모둠별로 '독도를 사랑하고 지켜야 하는 이유'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5일 오후 2시 한국교총은서울 대학로 CGV 7관에서 독도학회(회장 신용하), 전국 16개 시·도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협의회 회장 이창준), 한국청소년연맹(총재 황우여)와 공동으로 독도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안양옥 교총 회장, 이주호 교과부장관, 신용하 독도학회 회장,황후여 한국청소년연맹총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피켓을 들고 독도 사랑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독도 아리랑' 공모를 통해 선정된 우물래(우리의 후손들에게 물려줄 미래 준비하기)의 흥겨운 공연이 첫 선을 보이고 있다. 2008년부터 독도의 날을 기념해 매년 독도 차사발을 한 작품씩 만들고 있는 도예가 설영진 선생이 올해 빚은 ‘독도 대차사발’과 ‘특별도예품’을 정부(교과부)와 교원단체(교총)에 전달하고 있다. 우리 독도! 'ucc'와 'K-pop으로 알려요!!~ 25일 서울 은평구 동명여고에서 최 용 교사가 진행하는 '독도의 날' 특별수업이 열렸다. 독도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한국교총은 지난해부터 고종 황제가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선포한 대한칙령 제41호 제정일인 10월 25일을 기념하고 있다. 동명여고 학생들이 아이돌 가수의 곡을 독도 관련 내용으로 개사한 노래에 맞춰 율동을 선보였다. 한류의 주력인 k-pop과 독도 사랑을 접목시킨 학생들의 유투브 동영상은 네티즌들의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사랑한다 독도야, 우리는 독도 지킴이’라는 주제로 열린 독도 특별수업에서 대구 신성초 6학년 2반 학생들이 모둠별로 '독도를 사랑하고 지켜야 하는 이유'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강진과 해남이 ‘남도 답사 1번지’라면 담양은 ‘가사문학 1번지’라고 할 수 있다. 가사문학 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 ‘관동별곡’, ‘속미인곡’, ‘성산별곡’으로 대표되는 송강(鄭澈) 정철(鄭澈)이다. 서포 김만중이 관동별곡을 ‘동방의 이소(離騷)’라고 극찬한 가사문학의 백미가 바로 그다. 정철의 가사와 시조를 수록한 시가집 ‘송강가사’의 산실이 된 담양을 찾아간다. 담양은 문화의 보고라 할 만큼 아름다운 자연과 전통의 문화가 숨 쉬는 곳이다. 수해를 막기 위해 400년 전에 심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관방제림을 비롯해 이국적인 정취는 만들어내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은 드라마 ‘겨울연가’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1970년대 초에 조성된 이 가로수 길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 숲’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아름다운 추월산과 가마골생태공원, 호남의 3대 산성 중 하나로 그 길이가 무려 7300m에 이른다는 금성산성이 있다. 또 이 산성을 포근히 감싸는 담양호의 절경은 인간과 자연이 함께 일구어낸 최고의 걸작이라고 할 수 있다. 담양을 대표하는 ‘대나무 숲’과 ‘정자’ ‘담양’을 떠올릴 때면 하늘 높은 줄 모르게 치솟아 있는 대나무가 연상된다. 죽세품의 고장이라는 말에 걸맞게 담양으로 들어서면 울창한 대나무 숲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죽녹원, 대나무테마공원, 대나무박물관 등 어느 것 하나 대나무와 연관되지 않는 것이 없다. 시장기를 달래기 위해 음식점에 들러도 대나무통밥에 죽순을 찬으로 내놓으니 담양을 찾는 사람들은 누구나 대나무의 매력에 쏙 빠져들 수밖에 없다. 왜 담양에는 대나무가 많은 것일까? 지조와 절개를 지키며 살다간 선비의 넋이 살아 있는 곳이기 때문은 아닐까. 실제로 담양은 대나무 못지않게 선비의 넋이 깃든 정자 문화의 보고이기도 하다. 자연에 순응하고자 했던 생활 철학이 천혜의 자연환경과 결합해 탄생한 것이 정자 문화라고 할 수 있다. 담양에서는 독수정(전신민)을 시작으로 상월정(김자수), 면앙정(송순), 소쇄원(양산보), 식영정(임억령), 환벽당(김윤제), 송강정(정철), 소정(배수후), 취가정(김덕령), 풍암정(김덕보), 관수정(조여충), 명옥헌(오이정), 죽림재(조수문) 등 그 수를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정자를 만날 수 있다. 옛 시인들이 풍류 읊던 지실마을 887번 지방도로를 따라 창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에 그만 넋을 잃고 10여 분 정도를 달리면 지곡리에 도착한다. 지곡리의 우리말 이름은 ‘지실마을’이다. 이곳에 도착하는 순간 ‘가사문학의 1번지’라는 말을 새삼 떠올리게 된다. 멀리 무등산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소쇄원을 돌아내리는 물과 만나 이루는 창계천의 물줄기가 광주호로 흘러들고 있으니 그 정취야 어찌 말로 다 표현할 수 있을까. 창계천의 옛 이름은 자미탄(紫微灘)이라고 한다. 식영정 아래 도로 옆에는 광주호를 바라보는 위치에 자미탄의 유래를 담은 작은 기념 표징이 세워져 있다. ‘자미’는 배롱나무인 목백일홍을 가리키는 말이다. 옛날 이곳에 개울을 따라 배롱나무가 늘어서 있었는데 그 모습이 붉은 꽃구름을 이루는 것 같았다고 한다. 지곡리에는 식영정과 환벽당, 소쇄원, 독수정 등 이름난 정자들이 맑은 창계천을 따라 건립되어 있다. 이 중에 어느 곳을 찾아들어도 옛 시인들의 풍류를 읊던 소리가 귀가에 들려올 듯하다. 정자 안에 앉아만 있어도, 그것 자체가 자연이 주는 축복이라는 생각이 든다. 조선 최고의 원림, 소쇄원 담양 답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소쇄원이다. 소쇄원은 소쇄처사 양산보가 은사인 정암 조광조가 기묘사화에 연루되어 능주로 유배되었다가 세상을 떠나게 되자, 출세의 뜻을 버리고 자연 속에서 은둔하며 살기 위해 꾸민 원림(園林)이다. 보길도의 부용동, 영양의 서석지와 함께 우리나라의 3대 원림으로 불린다. 소쇄원은 대나무 숲에서 불어오는 바람 소리에 몸을 싣고 오솔길을 따라 오르는 재미를 더해 준다. 소쇄원의 ‘소쇄(瀟灑)’는 깨끗하고 시원함을 의미하는 말이다. 소쇄원에 들어서면 대나무 숲에서 불어오는 바람 소리만 들어도 몸과 마음이 깨끗해짐을 느낀다. 양산보는 ‘이 집의 주인’이라는 의미로 자신의 호를 ‘소쇄처사(瀟灑處士)’라고 했다. 소쇄원은 자연의 원형을 그대로 살려 자연에 순응하는 단아한 선비의 삶을 보여주는 곳이다. 자연이 만들어내는 경관을 훼손하지 않고 그 속에 제월대와 광풍각 등을 지어 자연과 인공의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냈다. 제월대에는 하서 김인후가 쓴 ‘소쇄원사십팔영시’와 ‘소쇄원도’가 걸려 있다. 양산보가 처음 원림을 꾸밀 때에는 제월당, 광풍각, 애양단, 대봉대 등 여러 건물이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몇 개밖에 남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 원림 앞에 세워져 손님을 맞이하던 대봉대와 주인의 생활공간인 제월대, 풍류의 공간으로 계원의 중심인 광풍각 등이 비교적 그 모습을 잘 갖추고 있다. 소쇄원은 단순히 풍류를 즐기고 은둔자의 피난처가 아니라, 선비들이 모여 학문을 논하고 문장과 시를 지으며 문학을 이야기하던 그 정신이 고스란히 살아 있는 삶의 공간인 것이다. ‘사미인곡’과 ‘속미인곡’의 산실 송강정 담양에 은거했던 선비들 중 정철의 가사문학은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유감없이 발휘한 귀중한 문화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송강 정철은 아버지가 유배 생활에서 풀려난 16세부터 문과에 급제해 출사를 하는 27세까지의 젊은 시절을 이곳 담양에서 보냈고, 40세와 43세까지 약 3년간 동인과의 갈등으로 낙향했을 때에도 이곳에서 생활했다. 1585년에는 관직을 내놓고 낙향한 50세부터 약 4년간 이곳에서 생활하며 ‘사미인곡’, ‘속미인곡’의 주옥같은 작품을 완성했다. 담양에서 광주로 가는 29번 국도를 달리다 보면 고서나들목 직전에 송강정 안내판을 만나게 된다. 성산(星山)의 가장 끝자락에 위치한 송강정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형태의 정자로 안에는 여러 개의 편액(扁額)이 걸려 있다. 정자에 앉아 그 옛날 송강 정철이 바라다보았을 산과 들과 개울을 바라본다. 송강정에서 보이는 개울의 옛 이름이 죽록천 또는 송강인데, 정철의 호와 정자의 이름도 이 개울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라 한다. 송강 정철은 50세의 나이에 송강정에서 가사 ‘사미인곡’과 ‘속미인곡’을 썼다. 그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송강정 옆에는 1955년에 세워진 시비가 있다. 시비 앞면에는 ‘송강정선생시비’라고 쓰여 있으며 측면과 뒷면에는 ‘사미인곡’ 전문이 정갈하게 새겨져 있다. 비록 시비의 모습이 볼품없지만 다른 어느 곳보다 일찍 시비가 세워진 것을 보면 송강정과 ‘사미인곡’이 갖는 문학적 가치를 새삼 짐작해 볼 수 있다. 그림자가 쉬고 있는 정자, 식영정 성산의 식영정(息影亭)은 이름부터 재미가 있다. 식영정이라는 이름은 ‘그림자가 쉬고 있는 정자’라는 의미이다. 정자에서 내려다보는 풍광이 얼마나 아름다웠기에 그림자조차 쉬게 하는 것일까. 이 정자는 조선의 대문장가인 서하당 김성원이 장인인 석천 임억령을 위해 지은 것이다. 임억령은 식영정이라는 이름을 짓고 시인 묵객들을 불러 문장을 짓고 시를 읊으며 풍류를 즐겼다. 정자에 앉으면 소나무 사이로 광주호의 푸른 물빛이 신비롭게 드러난다. 송강 정철은 25세에 이곳에서 ‘성산별곡’을 지었는데, ‘성산별곡’은 식영정의 주인인 김성원의 풍류 생활을 예찬하고 철마다 변화하는 성산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작품이다. 스승 김윤제와의 운명적 만남, 환벽당 환벽당(環碧堂)은 나주목사를 지낸 김윤제가 낙향해 건립한 곳으로 제자들을 가르치던 교육의 현장이다. 송강 정철은 서하당 김성원과 함께 김윤제의 문하에서 학문을 닦았다. 환벽당 입구 조대(釣臺)와 용소(龍沼) 앞에는 ‘성산별곡’의 일부가 새겨진 시비가 있는데, 이곳에는 김윤제가 정철을 처음 만난 사연이 전설처럼 전해지고 있다. 하루는 김윤제가 환벽당에서 낮잠을 자다 꿈에 창계천의 용소에서 용 한 마리가 놀고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한다. 꿈을 깬 후 용소로 가보니 용모가 비범한 소년이 목욕을 하고 있었고, 그 아이가 바로 송강 정철이었다. 이것이 인연이 되어 송강 정철은 환벽당에 머물며 공부를 했고, 후에 그의 외손녀와 혼인해 인척 관계까지 맺게 됐다. 가사문학의 보고, 한국가사문학관 한국가사문학관은 담양의 가사문학을 발굴․연구․보존하기 위해 2000년 10월에 개관한 우리나라 유일의 가사문학 박물관이다. 정원에 조성된 연못이나 나무 한 그루, 조각상 하나에도 조경을 위한 배려가 돋보이며 성산과 창계천이 아름다움 더한다. 영상자료실에서는 담양의 가사문학과 정자 문화를 담은 영상물을 상영하고 있다. 제1전시실에는 송순의 ‘교지’, ‘시호장’, ‘면앙집’, ‘면앙정가’와 정철의 ‘문청공연행일기’, ‘문청공유사’, ‘송강집’ 목판 등의 자료가 준비되어 있다. 제2전시실에는 규방가사를 비롯한 기타 가사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제3전시실은 소쇄원과 관련된 자료, 가사문학권 인물의 유품 등이 전시되어 있고 장서실에는 ‘송강집’과 ‘기암집’의 목판 530여 점이 소장되어 있어 가사 연구에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 ◈ 문학답사를 위한 여행 코스 담양 도착 ⇒ 대나무박물관 ⇒ 죽녹원 ⇒ 면앙정 ⇒ 송강정 ⇒ 식영정 ⇒ 부용당 ⇒ 서하당 ⇒ 환벽당 ⇒ 소쇄원 ⇒ 한국가사문학관 ⇒ 담양 출발 ◈ 가는 길 -고속버스(서울-담양)=강남고속버스터미널 매일 2회 운행 (요금 1만5900원) 소요시간 약 3시간 45분 -기차(서울-광주-담양)=용산→광주 매일 3회 운행. 요금 무궁화 요금 성인 2만1500원. 소요시간 약 4시간 20분. 광주→담양은 시외버스 이용. 배차 20분 간격, 요금 1900원. 소요시간 약 30분 -승용차(서울-담양)=호남고속도 백양사나들목에서 사가삼거리를 지나 1번 국도로 진입 후 15번 지방도로를 지나 담양으로 진입 ◈ 문의 사항 담양군 문화 레저관광과=061-380-3151 한국가사문학관=061-380-3240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영길 한동대 총장)는 24일 대입(大入) 수시모집 논술고사를 치르는 대학들에 "고교 교육과정을 고려해 논술문제를 너무 어렵게 출제하지 말아달라"고 권고했다. 최근 대입 수시 1차 논술고사를 치른 일부 대학의 논술 문제가 지나치게 어려웠다는 학생·학부모의 불만에 따른 조치다. 대교협은 "각 대학이 논술고사에 앞서 출제 유형과 취지, 문항 수, 시험 시간, 난이도 등을 예시문항과 함께 홈페이지에 가능한 한 빨리 사전에 공개하도록 해 수능(11월 10일) 이후에 치르는 수시 2차부터는 학생들의 부담을 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대학들이 논술 유형만 공개하고 난이도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아 수험생들이 당황해 하는 사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입시 전문가들은 "수시 2차 논술은 수시 1차보다 난도(難度)가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을 내놨다. 대교협은 또 이르면 내년부터 대학이 논술고사를 출제할 때 고교 교사가 참여하도록 하는 등 '고교·대학 연계 논술 출제'를 강화해 줄 것을 대학들에 권장했다. 고교에서 논술고사를 준비할 수 있도록 논술 교재를 대교협에서 개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대교협은 이와 함께 일부 대학이 합격 확인 ARS 안내문자를 발송하면서 수험생에게 비용을 청구하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 "대학들은 합격·불합격 통지를 무상으로 실시하라"고 권고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전국 10개 교육대학교와 한국교원대학교 총장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전날 마이스터고 학생의 창의력 계발을 위해 마련된 ‘IP-MEISTER(마이스터) 아이디어 발표회’에 참석하고 전국 특성화고등학교와 마이스터고 교장들과 정책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이틀 연속 교육 관련 일정을 소화한 셈이다. 이 대통령은 교대 총장과의 간담회에서 총장들이 대학구성원의 합의를 이끌어 총장공모제, 학생정원 감축, 교육과정 특성화·국제화 등 구조개혁을 추진하기로 한 것에 대해 격려하고, 다른 국립대학으로의 확산을 희망한다고 언급했다고 청와대 홍보수석실은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박남기 광주교대 총장(교대총장협의회 회장)은 “카이스트, 사관학교 수준의 등록금 경감, 기숙사, 교수 충원 재외국민 위한 신규임용교사 파견 등 교대발전방안을 이 대통령에게 전달했다"며 ”우수한 초등교원을 양성하는 특수목적대에 걸맞은 지원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의 잇단 교육관련 행보를 놓고 일각에선 구조조정에 미온적인 대학들에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국립대 평가에서 하위 15%에 들어 구조개혁 중점추진 대상이 된 충북대는 자체 구조조정안을 만들겠다며 교과부와 갈등을 빚고 있으며, 교비횡령과 학점장사 등 각종 비리로 폐교가 예정된 명신대도 교과부의 폐교절차를 취소해 달라며 소송을 제기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김응권 교과부 대학지원실장은 "국립대는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학교인 만큼 제대로 개혁하지 않으면 그 피해가 고스란히 학생과 지역사회에 돌아간다"며 "대학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시대적 흐름을 거부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국립대가 개혁에 더 미온적인 데는 '국립대학인데 설마 문을 닫겠느냐'는 심리가 있는 것 같다"면서 "교과부는 부실 대학 구조조정(총장 직선제 폐지 등)을 원칙대로 밀고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총장 직선제는 지난 1988년부터 대학 자율화와 민주화 요구에 따라 국내 대학에 도입됐다. 하지만 대학 내 파벌 형성과 경쟁력 약화 등 부작용이 나타나면서 사립대 대부분은 총장 직선제를 폐지한 상태다. 교과부 산하 홍승용 대학구조개혁위원장도 지난달 "지난 20년간 총장 직선제의 폐해는 개탄할 일이 많았다"고 밝힌 바 있다.
'붕어빵 식 입시교육'에 찌들린 학생 개개인의 적성을 찾아주기 위해 퇴직 교장들이 뭉쳤다. 현직에 있을 때 소신있는 진로·적성교육을 하지 못한 것을 자성하면서 획일적인 입시교육에 학생들이 피해를 보는 것을 막고 잃어버린 행복을 되찾아 주기 위해서다. 제2의 김연아, 박지성, 허각을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은 퇴직 교육자들의 모임 이름은 '타고난 적성 찾기 국민 실천본부'. '청소년 사업가'라고 불리는 강지원 변호사가 상임대표를 맡았고 40여년 교직 경력을 쌓은 임무영 전 서울북부교육장, 홍승표 전 서울동작교육장, 류연수 전 서울서부교육장, 백종성 전 등마중 교장 등 교육자 20여명이 모임에 합류했다. 강지원 변호사는 25일 "고교 졸업생의 83%가 대학에 가는 것은 기본이 뒤틀린 간판 위주의 교육풍토 때문"이라며 "교육자들이 학생의 타고난 적성을 찾아주는 것이 교육의 기본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정작 교육현장에서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수한 교육열을 잘 살려나가되 자녀의 행복을 찾아줘야한다"며 "사람이 각자 타고난 적성이 다른데 적성에 따라 취업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면 사교육 문제, 대학서열화 문제, 청년 실업문제, 중소기업 인력난, 대학등록금 문제 등 수많은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이 계획한 첫 번째 사업은 `도전! 타고난 적성스타 T: 1천만원을 잡아라' 대회. 자신의 적성을 찾아 사회에 진출하고 싶지만 현실의 벽을 맞닥뜨린 9~25세의 청소년들이 사연을 접수하면 1명을 골라 1천만원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이들은 또 앞으로 일선 학교를 돌면서 학부모, 교사, 학생을 대상으로 `적성찾기 강연'을 집중적으로 할 계획이다. 학부모들이 자녀의 적성을 무시하고 획일적인 교육을 강요하는 것을 멈추고 교육당국은 적성찾기 교육 위주로 교과 과정을 전면 개편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의 온ㆍ오프라인 서명운동도 다음달부터 하기로 했다. 강 변호사는 "학부모들이 `우리 아이만 잘못된 길로 가는 게 아닐까'라는 걱정으로 자녀의 적성 찾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를 망설이는 경우가 많은데 용기와 소신이 중요하다"며 "옳은 뜻을 가진 분들을 지지하는 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1월 사립학교 교장직에서 퇴임한 임무영(70) 전 서울북부교육장은 "현직에 있을 때 올바른 교육을 하려고 노력했지만 입시 때문에 그대로 하기가 힘들었다"며 "퇴직 후 이런 문제를 인식하고 스스로 반성하면서 교육을 바로세우기 위해 모임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공동대표를 맡은 그는 "이 사업은 전 국민이 관심을 둬야 하지만 특히 교육자들이 많은 관심을 둬야 한다"며 "본인의 교육철학에 따라 뜻을 펴지 못해 마음에 응어리가 진 퇴직 교육자들은 이 모임에 합류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유 가격 인상과 관련해 논란이 많다. 두 달 전 낙농가와 우유 업계 간 원윳값 협상이 시끄러웠다. 그러나 우유는 물가에 영향을 많이 미치기 때문에 신중한 태도였다. 이후 원유 가격은 인상됐지만, 정부 관계자는 원유 가격 상승이 곧바로 우유 가격에 반영되지 않도록 유업체 대표들에게 가격 인상 자제를 당부하기도 했다. 결국 원유 가격이 오르더라도 올해 안에 소비자 가격을 안 올라가도록 한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었다. 그러나 두 달이 지난 지금엔 상황이 달라졌다. 오히려 우유 가격 인상을 내년 초로 미루면 내년 물가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러한 추세에 우유 업계가 가격 인상을 예고하기 시작했다. 언론 매체는 이를 발 빠르게 보도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표기에서 ‘우유값’과 ‘우윳값’이 보인다. ○ 대형마트, 우유값 150원 올리기로, 1ℓ짜리 2,300원 판매 대형마트에서 파는 1ℓ들이 서울 우유값이 2,300원으로 인상된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주요 대형마트는 “24일부터 1ℓ들이 서울우유를 2,300원에 판매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한겨레 경제, 2011년 10월 21일). ○ 우유값 인상 앞두고 아이스크림·커피·빵값 들썩, 우유값이 물가 인상을 불러오는 이른바 '밀크 인플레이션(Milk Inflation)' 조짐이 일고 있다(중앙일보 경제, 2011년 10월 22일). ○ 서울우유를 시작으로 유업체의 우윳값 인상이 도미노로 이어질 경우 중장기적으로는 결국 커피 전문점과 베이커리 업체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뉴스토마토 경제, 2011년 10월 21일). ○ 우윳값 다음 주부터 1리터에 150원 인상, 다음 주부터 대형마트에서 우윳값이 150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MBC TV 경제, 2011년 10월 22일). 앞의 두 예시는 ‘우유값’이라 했고, 뒤의 예시는 ‘우윳값’이라고 사이시옷의 표기를 했다. 두 단어는 ‘우유’와 ‘값’을 합성어로 쓰고 있다는 점에서는 일치하고 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도 ‘값’이 ‘가격’, ‘대금’, ‘비용’의 뜻을 나타낼 때는 일부 명사 뒤에 붙어 ‘기름값/물값/물건값/부식값/신문값/우윳값/음식값’처럼 붙여서 적을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말들이 합성어로 사전에 올라 있지는 않다. 따라서 그 표준발음이 확정되어 있는 상태는 아니다. 하지만 한글 맞춤법 제30항에도 순 우리말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에 사이시옷을 적는다고 했다. 특히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날 때(뒤 단어의 첫소리 ‘ㄱ, ㄷ, ㅂ, ㅅ, ㅈ’ 등이 된소리로 나는 것)는 사이시옷을 적어야 한다. ‘귓밥, 나룻배, 나뭇가지, 냇가, 바닷가, 선짓국, 잿더미, 햇볕’이 그 경우다. ‘우유’와 ‘값’도 이 조건을 그대로 안고 있다. 즉 ‘우윳값’으로 붙여 쓸 경우 일반적으로 ‘값’이 ‘[깝]’으로 소리 난다고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원윳값’이라는 단어도 사이시옷을 안 붙이고, ‘원유값’이라고 표기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경우도 그 표준발음이 정해져 있지는 않으나, 앞서와 같은 맥락에서 ‘값’이 [깝]으로 발음된다면, ‘원윳값’과 같이 표기해야 한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합성어로 만들고 사이시옷을 붙이는 경우도 경계해야 한다. 고등학교 도덕 교과서(변순용 외 저, 천재교육, 2011. 3 발행)에서 ‘윗글’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이 책은 매 단원 독서 토론, 논술 능력 향상을 위해 ‘자료 탐구’ 꼭지를 마련하고 있다. 여기에 매번 ‘윗글에 나타난~’하면서 발문을 하고 있다. 하지만 ‘윗글’은 사용해서는 안 되는 말이다. ‘윗글’은 ‘위’와 ‘글’을 합성한 단어인데, 국어사전에는 이러한 합성어가 없다. 물론 끊임없이 생겨나는 새말들이 대부분 파생이나 합성의 방법으로 기존의 단어들을 결합하여 형성되고 있지만, ‘윗글’은 아직 합의되지 않은 단어이다. 현실적으로는 ‘위 글’이라는 표현법을 쓰는 것이 좋다. 대학수학능력 시험 등에서도 ‘위 글에서 ~’ 이라는 발문을 이용한 문제를 내고 있다. 주변에서 사이시옷을 표기하면 흉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래서 ‘최솟값, 최댓값, 등굣길, 하굣길, 장맛비, 처갓집, 순댓국’ 등을 표기하면서 사이시옷을 쓰지 않는다. 이는 모두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난다. 따라서 사이시옷을 넣어야 한다. 어느 시인은 이런 표기가 익숙하지 않고 정감이 안 간다고 했는데, 논리성이 없다. 바르게 표기하다보면 오히려 안정감이 생긴다.
10월 22일 한미 친선 남자 축구 경기가 오산 외국인 학교(경기도 평택시 신장동 소재) 잔디구장에서 있었다. 이날경기에서 진위중학교와 오산외국인학교 학생들 사이의 경기는 5 : 2의 한국팀의 승리로 끝났다. 이번 경기는 승패를 떠 나 양국의 문화에 대한 이해와 친목도모, 우호증진을 다지는 기회가 되었다. 화이팅 준비운동 한미 선수 사진 한장
제10회 전국 초등학생 국악경연대회 “정읍도학초등학교 사물놀이” 최우수상 수상 제10회 전국 초등학생 국악경연대회가 지난 10월 22일 전주교육대학교에서 열렸다. 이날 많은 학교가 참여한 가운 데 정읍시 덕천면 하학리에 있는 작고 아름다운 도학초등학교(교장 박영선)가 학생단 체 사물놀이부문에서 영예의 최우수상을 안았다. 지난 9월 23일 제7회 전국 초·중학생 국악경연대회에서 은상을 받은 이후 칭찬과 격려를 듬뿍 받은 사물놀이반은 정규 연습시간 외에도 어린이들이 스스로 시간을 내어 신명나게 연습하는 풍토가 조성되어 그동안 꾸준하게 노력의 땀을 흘려왔다. 최우수상 소식을 전해들은 황토현 도학 학부모님들은 감격과 흥분에 휩싸였다. 도학초등학교는 4계절 꽃피는 학교와 천연 잔디 운동장을 조성하여 잠재적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어린이들의 정서교육에도 이바지 하고 있다. 또한 학부모님의 사교육비를 경감시키기 위한 도학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 방과후학교, 보육교실 등을 연중 운영하고 있으며 어린이들은 아침부터 저녁 9시까지 학교에서 특기신장과 실력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학업성취측면에서도 국가수준 학력평가 결과 부진학생이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아름드리 등나무가 용트름을 하며 스탠드를 장식하고 있으며 화단에는 일년 내내 예쁜 꽃들이 반기고 있는 도학의 교정에서 어린이들은 매일매일 큰 꿈을 키워가고 있다.
110만 수원 시민 중 70%가 아파트에 거주한다고? 사실이다. 2010년 기준 수원시 공동주택 보급률은 83%이고 그 중 아파트가 70%인 것이다. 그렇다면 아파트 주민들의 삶을 질 향상이 수원시민 삶으로 직결되는 것이다. 그러나 시민들의 삶을 시에서 100% 책임질 수 없다. 각 아파트 단지의 자생적인 자구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그래야 아파트 단지별로 차별화되고 다양화된 모습이 나타나는 것이다. 아파트 가꾸기, 누가 나서야 할까? 바로 입주자 대표회의다. 지난 21일, 수원시에서 주관하는 '2011년 공동주택 입주자 대표회의 교육'에 다녀왔다. 느낀 점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이런 좋은 교육 진작이 있었으면…'이다. 아파트 운영 우수사례를 좀더 일찍 배워 우리 아파트에 적용시켰으면 하는 아쉬움이 크기 때문이다. 아파트 공동체 만들기 사례를 발표한 강사는 말한다. 아파트는 주거공간이지 투기 대상이 아니라고. 공동이 함께 살아가는 작은 마릉이자 우리 아이 유년의 기억 속에 소중히 남아야할 고향이라고 강조한다. 또한 아파트 활동은 결코 작지 않은일이라고 강조한다. 공명정대하게 이루어지고 입주민의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맞는 말이다. 아파트에 대한 개념부터 바꾸어야 한다. 주거대상이니 잠시 머물다 떠날 투기의 대상이 결코 아닌 것이다. 나의 고향이요. 후손의 고향인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출발하면 우리 아파트, 쾌적하고 품격있고 아름답게 가꾸어야 한다. 입주민이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쾌적함, 안전, 집값, 자녀교육, 즐거움 등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강사는 '좋은 이웃'을 강조한다. 좋은 이웃이 있어야 행복한 것이다. 아래, 윗집, 옆집이 좋으면 덩달아 행복해지는 것이다. 아파트 공동체 사업을 보니 자치회 교육, 생태와 환경, 문화와 취미, 공동체 강화로 나눈다. 강사는 다년간 경력을 바탕으로 즐거운 회의를 위한 팁도 알려준다. 생태와 횐경으로 벼룩시장, 마을숲 생태교육, 주말농장 운영, 동네 한바퀴 청소 등을 예시한다. 문화와 취미로는 작은 영화제, 작은 음악회, 어린이 취미강좌, 성인 취미강좌를 예로 든다. 우리 아파트를살펴보니 반성할 점이 많다. 잘 나가는 아파트로부터 본 받아야 할 것이 많다는 것이다. 물물교환장터, 가을맞이 음악회, 경로잔치정도가 고작이다. 공동체 강화 부문에서도 아파트 신문 발행이라든가 마을 도서관 활성화, 세시풍속 행사등도 고려해 보아야 한다. 교육이 중요하다. 우리는 배운만치 알게 된다. 아는 만큼 행동하게 된다. 좋은 아파트 만드는 방법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입주자 대표회의가 모여서 지금보다 더 좋은 아파트 만들기에 지혜를 모아야 하는 것이다. 수원시 마을만들기 김창범 추진단장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영통구 모임에서좋은 아파트 만들기아이디어 중 다수를 차지한 것이 바로 '엘리베이터에서 인사 나누기'라는 것. 좋은 아파트 만들기에 돈 들이지 않고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것이다. 오늘 입주자 대표회의 교육,꼭 필요하다. 좋은 마을 만들기에 필수라는 말이다. 교육 규모도지역별로 나누어 하고 내용도 알차게 분기별로 있었으면 한다. 얻은 것이 많다. 이것이 실행으로 이어진다면 마을 르네상스가 앞당겨질 것으로 확신한다.
한국교총이 주최한 제42회 전국교육자료전 시상식이 23일 한국교총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수상자 및 가족, 교육관계자 등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대통령상(박훈영·이태호 경남 한려초 교사)과 국무총리상(이승철·정은영 광지원초 교사, 박세욱 양벌초 교사, 임현우 도수초 교사)을 비롯한 1등급 68점(137명), 2등급 68점(128명), 3등급 68점(109명) 등 총 204점, 374명의 교원에게 상이 수여됐다. 1등급 입상자에게는 교과부장관상과 교총회장상 외에도 잘 가르치는 교사의 상징인 ‘푸른 기장’이 함께 수여됐다. 최우수 시·도연구(원)상은 경남교총과 경남도교육정보연구원이, 우수 시·도연구(원)상은 경기교총·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 및 충남교총·충남교육정보연구원이 수상했으며 서울, 인천, 강원 교총 및 교육정보연구원이 장려상을 받았다.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은“대한민국 교육을 위해 연구하는 길을 걷는 선생님들께 진심 어린 찬사와 격려를 보낸다”면서 “한국교총은 전문직교원단체로서 솔선수범해 연구하는 선생님들을 위한 시스템을 마련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권재술 전국교육자료전 본심사위원장(한국교원대 총장)은 “출품작을 심사 하며 자료전이 어떤 교사 연수보다도 실질적인 선생님들의 수업역량을 높일 훌륭한 대회라고 생각됐다”며 “수상에만 그치지 말고 교사들이 개발한 우수한 교육자료들이 수업에 활용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주호 교과부 장관을 대신해 이상진 교과부 인재정책실장이 참석했으며 최진명 경남도교육청 부교육감, 허봉규 경기도교육연수원장, 안문희 강원도교육과학정보원장, 한국교총회장단과 시·도교총회장단이 참석했다.
김종길 시집 ‘해거름 이삭줍기’ 오늘은 노시인의 시집을 읽어보기로 한다. 김종길 시인이다. 시인은 고려대학교 영문과 교수와 문과대학장을 지낸 영문학자이며 시인이다. 2008년 시집이 출판되자마자 읽었던 시집인데 이 독후감을 쓰기 위해 다시 읽었다. 시인은 1926년생이니 올해나이 여든여섯이다. 이 시집은 시인의 나이 83세이던 2008년 출간되었다. 우리 문단에도 이제 80대의 현역이 여러 분이 있는 것 같다. 이렇게 고령에도 꾸준하게 시작활동을 하고 있는 원로시인들을 보면 후배시인들도 직간접적으로 많은 격려를 받게 되고 또한 새삼 창작에 대한 자극을 받기도 할 것이다. 그리고 그분들의 작품이 노년문학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는 생각이다. 시는 젊음과 패기로써만 되는 것은 아니다. 삶의 연륜이 쌓여가면서 체험에서 우러나는 지혜가 녹아있어야 감동적인 시가 쓰여 진다고 생각한다. 이 시집의 발문에서 평론가 유종호 교수는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일체의 허장성세를 거부하고 교언영색을 멀리한 채 감정과 어사의 절제를 도모하여 정갈하면서 과부족이 없는 은은한 여운과 원숙한 고담의 경지를 지키고 있다. 그것은 한 마디로 말해서 고전적 간결성의 세계이기도 하다" "경이의 발견은 어릴 적의 나날을 지배하지만 그것을 질서지어 줄 구성능력도 그것을 발설할 어사능력도 어린이는 갖고 있지 못하며 오직 질문을 통해 그것을 드러낼 따름이다.(중략)…… 삶을 위한 성년기의 고되고 바쁜 숨결은 경이를 발견할 여유를 허용하지 않는다. 여생이 결코 오래지 않다는 무자각의 자의식이 다시 경이의 재발견으로 유도되는 것이다." 경이의 발견을 평생의 업으로 삼는 사람이 시인일 것이다. 그럼 시를 통하여 시인은 어디에서 삶의 경이를 발견하고 있는지 보기로 한다. 은행 가는 길 1 은행 가는 길 나는 보도를 걷고 있는데 비둘기들은 보도와 차도의 경계선에서 누가 뿌린 것도 아닌 먹잇감을 열심히, 잽싸게 쪼아 먹고 있다. 사람이나 비둘기나 이 세상에서 먹잇감을 얻는 것은 한갓 우연인가, 아니면 무슨 필연인가? 나도 말하자면 먹잇감을 얻기 위해 가는 길인데 문득 떠오르는 부질없는, 그러나 기실 거창한 물음 -김종길, '은행 가는 길 1' 전문 우리가 매일같이 흔히 보는 거리의 비둘기 풍경이지만 시인은 거기서 놀라운 경이를 발견하고 있다. 비둘기나 시인이나 먹잇감을 얻어야 하는 것이 한낱 부질없는 생각이라고 여겨지다가도 사실상 거창한 물음이라면서 생존의 절박한 문제를 새삼 환기시키고 있다.그리고 비둘기의 몸짓 하나를 삶의 가장 무거운 주제와 연결시켜 시의 중량감을 한껏 높여놓고 있다. 바로 이런 생활 주변의 사물이나 풍경에서 인생의 참 의미를 찾아내는 능력 그것이 바로 시인의 힘이고 사회적 역할이기도 하다. 겨울 숲에서 .1 나무들이 웅기중기 앙상하게 늘어서 있다. 그 가운데는 죽어서 쓰러진 것도 있다. 죽지 않고 살아 있는 한 봄이 오면 나무들은 잎과 꽃으로 또 한 번의 삶을 시작하리라. 그리곤 녹음의 여름. 단풍의 가을이 지나 겨울이면 이렇게 헐벗은 채 매서운 추위를 견딜 것이다. 이처럼 나무들은 철따라 차림새를 바꾸며 해마다 한 개의 연륜을 더한다. 허나 사람에겐 연륜이 없다. 인생에도 네 계절은 있다고들 하지만 그것은 해마다 되풀이 되는 것이 아니라 평생에 걸쳐 한 번만 펼쳐지는 것. 그러니 인생에도 연륜이 있다면 그것은 사람 따라 크기가 다른 한 개의 동그라미 크기야 어떻든 나무처럼 반듯하기만 하면 좋으련만. 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 -김종길, '가을 숲에서 1' 전문 우리는 위 시에서 우리가 매일 의구심을 갖고 있으면서도 얼른 깨달아 파악하지 못했던 새로운 발견의 경이를 보는 것이다. 나무와 사람의 차이점을 명쾌하게 구분해 놓은 점이다.'그러니 인생에도 연륜이 있다면/ 그것은 사람 따라 크기가 다른/ 한 개의 동그라미'라는 해답은 아무나 도출해 낼 수 있는 게 아니다. 우리는 막연하게 우리 인생을 자연의 4계절에 비유해왔다. 그러나 막연하게 자연과 인생이 다를 것 같은 생각을 떨쳐낼 수가 없었는데 시인은 일언지하에 사람의 연륜을 인생 전체를 아우르는 '한 개의 동그라미'로 집약시키고 있다. 시인을 통하여 우리는 새로운 경이를 접하고 된다. 이런 깨달음이 시를 읽는 즐거움이요, 삶의 지혜를 터득해가는 과정이다. 이런 일상에서 발견하는 경이는 시집 전체에 일관되어 있다. 시인은 가랑잎 한 잎에서도 인생의 진리와 경이로움을 찾아내고 있다. 가랑잎 한 잎 나의 아침 산책은 대개 수유리 01번 마을버스 종점 맞은 편, 커피자판기 옆에 놓인 벤치에서 끝난다. 봄철에서 가을철까지는 그 주변에 담배꽁초며 빈 담뱃값, 종이컵, 맥주캔 등이 나뒹굴고 있어 그 전날 밤 그 벤치에서 젊은 애인들이나 실직한 젊은이들이 밤늦도록 노닥거리거나 한숨지우며 연신 담배만 피운 것을 알 수 있었는데, 오늘 새벽엔 기온이 영하 4.5도로 떨어져 그 벤치에 먼저 온 사람도 없고, 간밤에는 젊은이들도 오지 않은 듯 그 주변도 말끔히 정돈된 대로다, 그러나 그 벤치는 오늘 아침 비어있지 않다 거기엔 언제 떨어졌는지 가랑잎이 한 잎 나보다 먼저 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래서 나도 그 옆에 말없이 걸터 앉는다. 생각해 보면 나 또한 한 잎 가랑잎 머잖아 흙으로 돌아갈 필경에 흙이 될 것을, 오늘 아침엔 길가의 추운 벤치 위에 잠시, 한 잎 가랑잎과 자리를 함께해보는구나. -김종길, '가랑잎 한 잎' 전문 얼마나 신선한 발견인가. 간단해 보이는 시 속엔 계절의 추이가 나타나 있고, 젊은이들의 생활의 단면이 보이고, 삶의 무상함이 깊은 울림으로 자리하고 있다. 하찮은 담배꽁초와 가랑잎 한 잎에 시선을 주는 시인의 섬세한 시선이 느껴지지 않는가. 그리고 이 시집 속의 시를 볼 때 80대의 노시인이지만 조용히 집에만 머물러 있는 시인이 아니라 강릉, 하남, 안동, 태백산, 황지 등 국내 뿐 아니라 교토, 뉴욕, 앵커리지 등 전 세계를 여행하면서 느낀 것을 시로 쓴 것을 볼 수 있다. 시는 가만히 앉아서 쓰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움직이면서 시상을 얻게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영국의 시인 워즈워드는 다음과 같은 시를 썼다. My heart leaps up when I behold William Wordsworth My heart leaps up when I behold A rainbow in the sky: So was it when my life began; So is it now I am a man; So be it when I shall grow old, Or let me die! The Child is father of the Man; And I could wish my days to be Bound each to each by natural piety. 무지개 워즈워드하늘의 무지개를 바라보노라면 내 마음 뛰누나나 어릴 때 그러하였고 어른이 된 지금도 그러하거늘 나 늙어진 뒤에도 그러하리라 그렇지 않다면 나는 죽으리!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 원컨대 내 생의 하루하루가 모두 순진한 경건으로 이어가기를 *참고: 이 시의 원제목은 ‘무지개’가 아니나, 편의상 그냥 ‘무지개’로 한다. 이 시엔 늙어 하늘의 무지개를 바라볼 때 가슴이 뛰지 않으면 차라리 죽는 게 낫다는 구절이 있다. 이것은 워즈워드가 얼마나 감동을 느끼는 삶을 갈망했는지를 보여준다. 자연에서 그런 경이로움을 찾아내고 감동을 받는 삶이야말로 바로 시인의 삶일 것이다. 김종길 시인의 시의 소재는 주로 자연이다. 시인은 일제 말 고된 노역에 시달리면서 ‘그래도 어디나 자연은 있다’고 되뇌었다고 한다. 그의 시 거의 전편이 자연과의 교감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전남일본어교육연구회는 10월 22일(토) 9시 30분부터 순천강남여자고등학교에서 우수수업 발표회를 개최하였다. 이 발표회에는 전남 지역에서 일본어를 가르치는 교사와 일본어 원어민 등 4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도교육청에서 김영식 장학사, 장흥교육청 소속 류상재 장학사와 필자, 그리고 국제교류기구 서울문화센터에서 카마다미호씨가 참석하였다. 카마다 미호 씨의 '문화를 어떻게 수업에서 가르칠 것인가?'라는 강의에서는 문화란 무엇인가와 문화의 다양성을 인식하는 것의 의미는 사례를 이야기하면서 많은 교사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강의였다. 또 순천고 이경흠 교사의 학습에 흥미가 없는 학생들에게 어떻게 일본어를 습득하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학교현장의 일본어 교육 문제점을 토론하는 시간에는 교수방법의 다양화와 학생이해를 통한 공감대 형성이 필요함을 논의하였다. 김미숙(광양고) 김미숙 교사의 여름방학 약 1개월에 걸친 문화협정 중등교육 일본어 교사의 연수보고에서는 종전의 연수과정과의 차이점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학교 현장에서는 '지식 전달형' 수업에서 '과정중시형' 으로의 수업 변화가 요구되고 있으며, 일본어를 가르칠때 짧은 시간일지라도 문화를 생각 해 보는 시간을 갖고, 일상생활 중에 있는 문화를 교재로 하는 것이 의미있다는 것을 강조하엿다. 각 수업 단계에서는 3단계로 구분하여 알기, 기억하기, 사용하기로 나누어 각 단계에서 어떤 점에 교사의 활동이 중점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가를 구분하여 안내하였다. 이와같은 각 교과별 연수회의 활성화는 개별 교사의 교직의 성장은 물론 학교현장의 문제를 현장 교사 스스로가 해결해 나가는 교육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 확신하며, 모든 일본어 교사들의 열성적인 참여를 통한 네트워크 활성화는 제2외국어인 일본어 교육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다.
"미운 학교는 학급 배정에서도 차별인가?" 광주시교육청이 일선 고등학교에 내년 신입생 학급수를 배정하면서 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가(假)배정이라고는 하지만 12월초께 일부 학생 수 조정 이외에 더 이상 학급수 조정은 없는 만큼 사실상 배정은 끝난 셈이다. 23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일반계고 44곳, 전문계고 12곳, 자율형 사립고 3곳, 특수지와 대안고 4곳, 특목고 4곳 등 모두 67개교에 621학급을 배정했다. 작년보다 38학급이 늘었다. 졸업예정자, 교사확보 여건, 주변 학생수급 상황, 학교측 입장 등을 고려해 교육감이 배정한다. 그러나 배정과정에서 일부 학교측의 요구 등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등 졸속배정 논란이 일고 있다. 시 교육청은 대부분 학교가 증설을 원하지 않는 만큼 사실상 '밀어넣기식' 배정을 하고 있다. C,G,M고 등 7곳은 학교 의지와 관계없이 학급수가 늘었다. 증설을 희망한 K,S고 등 3곳은 요구를 반영해줬다. 학급수를 줄여 달라는 D고는 설득해 현 상황을 유지하도록 했다. 반면에 3학급 증설(12학급)을 희망한 D여고와 특수지 S고 등은 배제했다. 특히 D여고의 경우 주변 여학교가 모두 12학급씩 편성돼 있고 이들의 요구를 그대로 반영해준 것과도 비교가 된다. 시 교육청이 학교측에 학급수 증설을 요구하는 마당에 증설하겠다는 곳을 배제한 의도가 이해되지 않는 대목이다. 이 학교는 지난해 외국어고 설립 추진 과정에서 시 교육청과 심한 갈등을 빚었다. '입맛대로 배정'은 학급수 배정에 대한 세부적이고 명확한 규정이 없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시 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일단 현재 3학년 학급수와 같게 배정하고 있다"며 "증설 희망 학교의 요구를 수용하지 못한 것은 교사 충원의 애로가 있기 때문이다"고 해명했다.
학교는 무엇보다도 학생들의 진정한 배움과 행복한 삶을 위해서 존재한다. 그동안 우리는 보다 나은 교육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투자를 많이 하면서 개혁을 시도해 왔다. 교육당국에서는 사교육을 줄이기 위해 방과 후 활동 프로그램 등 다양한 학교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애를 쓰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 학생들의 학교 생활은 행복한가 혹은 우리 학생들은 진정한 배움의 기쁨을 얻고 있는가?라는 물음에 그렇다고 답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전남도교육청에서는 사회적 변화에 부응하며, 미래사회를 대비하는 전남지역 공교육 정상화 모델 정립이 필요하다는 시각에서 미래지향적 혁신학교로 2011년도부터 실천하고 있다. 무지개학교의 비전은 행복한 삶을 위한 교육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4대중점 과제로는 새로운 학교문화의 형성, 맞춤형 교육과정 편성, 운영과 다양한 교육 방법 실천, 교육과정 중심의 교육지원 체제 구축,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협력적 파트너십 구현이다.2011년은 30개 학교가 지정되었으며, 2012년도에는 5개교을 늘려 35개교가 운영될 예정이다. 이에 신규 지정을 위한 무지개학교 설명회가 10월 21일 오후 2시부터 보성 다비치콘도에서 개최되었다. 이 설명회에 무려 113개교에서 관심이 있는 교장, 교무부장 등이 참석하여 무기개학교에 대한 관심이 매우 뜨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이같은 35개라는 한정된 틀에서 이루어지는 무지개학교 정책에 의존한 교육실천보다는 ‘교육이 바로 서야만 나라가 바로 선다’는이미 진리가 된 명제를 가슴에 안고, 교장 교감을 비롯한 교사가 학생들이나 사회로부터 인정받고 교권이 바로 세워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 자신이 인격적으로 바른 도덕심과 윤리의식을 회복하는 일이 필요한 시점이다. 나아가각 단위 학교가 안고 있는 현장의 제반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하여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좀 더 시간을 갖고 노력하는 길밖에는 없을 것 같다. "나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다. 인생을 살면서 답을 찾지 못하여 방황할 때면 늘 '현장'으로 돌아오는 것. 내가 해온 것은 그것뿐이다." 라고 일본의 대표적 위생용구 기업인 유니참(Unicharm Co.)을 40여년 넘게 이끌고 있는 다카하라 게이치로 회장의 현장을 중요시하라는 말은 우리 교육 현장을 돌아보면서 되새김해 볼만하다.
10월 21일 진위중학교(교장 권혁우)에서는 10.24 진위중 학생 총선 합동유세가 학교 야외 공원에서 있었다. 민주시민교육의 일환으로 실시한 이번 합동 유세에회장 후보로 기호1번 김태훈 후보, 기호 2번 한은서 후보, 기호 3번 이지수 후보가 각축을 벌이며 경쟁을 벌이고 있고, 부회장 후보로는 권진은 후보가 단독 출마했다. 이번 합동 유세를 통해특별 활동 부서를 늘리고, 시간을 늘리는 문제와 점심시간 음악 방송문제등을주요한 공약으로 내세우며 각자의 공약을 통해자신을 뽑아줄 것을 호소했다.
10월25일 독도의 날을 앞두고 정부가 중·고등학교에서의 독도교육을 강화하려면 한국사 관련 교과서에 명확한 증거가 남아 있는 사실을 기술하는 등 교재 내용을 보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3일 김화경 영남대 교수(독도연구소장)는 `독도 교육의 방향 설정을 위한 제언 - 중·고등학교 국사 교과서의 독도 기술을 중심으로 한 고찰'이라는 제목으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해 최근 발표한 논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김 교수는 우선 교과서에서 '신라 때 이사부가 우산국을 정벌함으로써 독도가 한국 영토가 됐다'고 주장하기보다 '독도가 울릉도에서 가시거리 안에 존재하기 때문에 우산국 사람들의 생활공간이었고 우산국의 영역이었다'고 주장하는 것이 설득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삼국사기, 삼국유사 기록에는 독도에 관한 직접적인 언급이 없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또 한국의 중·고교 교과서에는 안용복이 일본에 건너가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의 영토라는 사실을 확약받고 돌아온 것으로 기술돼 있지만, 현재 이를 사실로 증명할 만한 자료가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숙종실록'에 나온 기록을 보면 '울릉도의 동쪽에 섬들이 서로 마주 보이는데 (이것이) 왜의 경계에 접해 있다'는 내용이 있기 때문에 당시 독도가 명백히 조선의 영토로 인식되었음을 교과서에 기술해야 한다고 밝혔다. '석도'가 곧 독도임을 분명하게 기술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놓았다. 1900년 10월27일 대한제국 정부가 '울릉도에 울도군을 설치하고 이 군에서 울릉 전도와 죽도, 석도를 관할한다'는 칙령 제41호를 공포했는데 여기서 석도가 독도를 가리킨다는 것이다. 이는 `해동여지도'의 강원도 지도, 독도는 음차자(音借字)이고 석도는 훈차자(訓借字)인데 이같은 이두식 표기는 조선후기까지 사용됐다는 선행 연구 등으로 입증됐기 때문에 대한민국이 칙령으로 독도가 울릉도 관할이었음을 공포한 것은 국제법의 영토 선언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고 김 교수는 주장했다. 김 교수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증거를 바탕으로 한 사실을 중ㆍ고교 교과서에 기술하면 독도가 한국 영토라는 것을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일본인에게도 독도가 한국 영토라는 증거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내용적으로 "고등학교 국사에서 일본의 독도 강탈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은 점, 일본과 우리나라 사이에 영유권 문제가 왜 제기됐는지 전혀 언급하지 않은 점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막대한 적립금을 쌓으면서도 등록금 인하나 장학금 지급에는 인색했던 사립대 104곳이 적립금 약 7000억원을 장학금에 쓰기로 했다. 참여 대학은 전체 4년제 사립대(198개교)의 52.5%에 이른다. 23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임해규(한나라당)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사립대학 장학적립금 전환 현황'에 따르면 4년제 104개교가 용도 전환이 가능한 누적 적립금(6조3455억원)의 11.2%에 해당하는 7091억원을 장학 및 연구 적립금으로 전환하는 계획을 최근 확정했다. 7천91억원 중 장학적립금이 6천766억원, 연구적립금이 325억원이다. 사립대들은 건축·연구·장학·퇴직·기타(발전기금·교직원 복지기금 등) 등 크게 5개 명목의 적립금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건축·퇴직·기타 적립금을 장학·연구 적립금으로 전환해 장학금 지급과 연구비 지원에 쓰기로 한 것이다. 현재 누적 장학적립금(6637억원)과 합산할 경우 총 장학적립금은 1조3403억원이 되며 약 570억원의 장학금 지급 효과(대학 적용 연리 4.2% 기준)가 기대된다. 장학적립금을 가장 많이 확충하는 대학은 이화여대(1350억원)이며 홍익대(550억원), 연세대(490억원), 동덕여대(350억원), 대구대(305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숙명여대(240억원), 인하대(228억원), 경남대(200억원), 계명대(196억원), 가천대(183억원), 우송대(150억원), 건국대(122억원), 성신여대(114억원), 동서대(112억원), 광운대ㆍ경성대ㆍ국민대(각 100억원), 가톨릭대(68억원), 청주대(64억원), 고려대(44억원) 등도 장학금 재원을 크게 늘렸다. 연구적립금의 경우 청주대(90억원), 고려대(65억원), 국민대(50억원), 연세대(41억원), 가톨릭대(16억원), 동서대(10억원), 숙명여대(1억원) 등이 확충키로 했다. 그러나 누적 적립금 상위 20개 대학(2010 회계연도 기준) 중 수원대ㆍ세명대ㆍ영남대ㆍ덕성여대ㆍ서울여대ㆍ경희대ㆍ건양대ㆍ조선대는 적립금 전환 계획을 아직 세우지 않고 있다. 임해규 의원은 "정부가 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내년 예산을 대폭 증액하면서 대학의 자구 노력도 함께 요구해왔는데 이에 대한 결실이 나타난 것"이라며 "그러나 더 많은 대학이 정부의 등록금 부담 완화 계획에 동참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업공개에 이은 ‘찾아가는 좋은 학부모’ 교실 열려- 서림초등학교(교장 이병노)는 10월 21일(금) 2011학년도 교원능력개발 평가와 연계하여 2학기 교육과정 공개 행사를 가졌다. 이날 공개 행사는 학부모 만족도 조사를 위해 교사들의 수업공개와 함께 학교 경영 전반에 대한 내용을 학부모들에게 알리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교원능력 개발 평가와 연계하여 진행된 이날 교육과정 공개는 전 학년 26학급의 담임교사의 수업 공개 이외에도 원어민 교사를 포함한 5명의 전담교사들의 수업 공개가 있었으며 이후에 부석초 한석천 교장이 진행한 ‘초등학교 교육과정과 학부모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찾아가는 좋은 학부모 교실’이 진행되어 학교 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이해를 돕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공개행사에 참가한 학부모들은 차세대 NEIS 연계 온라인 평가 시스템의 교원능력 개발 평가에 접속하여 만족도 조사에 참여하게 되며 이 결과는 교원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귀중한 자료로 활용되게 된다. 수업공개에 같이한 최성호 학교운영위원장은 “교원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준비되어진 교원능력 개발 평가와 연계 수업 공개 행사를 가짐으로써 내 자녀가 다니고 있는 학교에 대하여 모든 것을 이해하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며 애쓰시는 선생님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였다. 교육과정 공개의 날 행사를 주관한 이 교장은 “교사들의 수업 전문성 재고와 함께 교원 능력 개발의 기제가 되고 있는 교원능력개발 평가와 연계하여 전 교원이 참여하는 수업공개와 교육과정 공개 행사를 가졌다”며 전문성 신장을 위해 주력하고 있는 교직원들을 격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