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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시·도 교육청의 책무성을 확립하고, 교육청 간의 선의의 경쟁을 유도함으로써 교육의 질을 높이고 효율적인 행정지원 체제를 갖추기 위해 1996년부터 시·도 교육청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99년에 이어 2년만에 교육인적자원부에서는 시·도 평가를 위한 평가구성위원회를 구성하고 시·도 교육청 자체 평가서 편람을 개발하여 배포하였다. 이 평가지침에 따라 시·도별로 자체평가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6∼7월에 현장 실사가 이루어지고, 그 평가결과에 따라 특별 교부금 1,000억원을 각 시·도 교육청에 배분할 것으로 보인다. 평가과제는 국가 주요정책 사업평가, 교육청 자율 특색 사업평가, 그리고 일반정책 사업평가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시·도 교육청 평가를 통해 국가의 교육정책 시책 추진 여부를 점검할 뿐 아니라 교육청의 우수 사례를 발굴하여 확산시키고 학교교육혁신과 교육개혁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그 동안의 교육청 평가에 대하여 학교현장이나 지방교육행정기관에서는 비판적인 시각이 없지 않았다. 이를테면 교육청 간에 과도한 경쟁을 유발시키고 평가에 대비한 업무가 증대됨으로써 학교와 교육청에 많은 부담을 주게되고, 또 획일적인 잣대를 가지고 교육청을 평가하는 일은 다양화, 차별화를 추구해야 한다는 취지에 어긋나고 교육 본질의 추구보다도 오히려 행정·사무적인 사업 추진에 치중하게된다는 지적 등이 그것이다. 그리고 평가결과에 따라 막대한 재정이 차등 지원되고 또 평가결과는 해당 교육청 경영진에 대한 평가로 인식되기 때문에 평가를 잘 받지 못한 교육청으로부터 적지 않은 거부감을 주는 것으로 인식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고려하여 앞으로 시·도 교육청 평가는 확인에 치중하기 보다는 개선 지향적인 평가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 특히, 창의적인 활동 및 효율적인 행정지원 사례를 적극 발굴하여 확산시켜나가는 동시에 학교교육을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관리하는 선의의 자극제로 가동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교육청과 학교현장에 과도한 부담을 주지 않도록 하고 엄정한 확인 실사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다. 아울러 시·도 교육청에서도 수동적인 자세로 마지못해 평가를 받기보다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교육개혁을 추진하고 효과적인 교육지원 활동을 벌이는 계기로 활용해야 할 것이다. 시·도 교육청 평가가 시대적 요구와 필요에 부응하는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교육지원·관리활동을 더욱 활성화하는 기재가 되기를 기대한다.
요즈음 우리는 잠시만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무언가 두려운 생각이 드는 세상에서 살고 있다. 인터넷 시대에 나만 뒤지지 않나 하는 생각 때문이다. 더욱 우리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것은 인터넷의 정보가 영어로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영어가 통하면 세계와 통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 엄연한 사실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동남아의 여러 나라에서 앞다퉈 영어 강화책을 내놓고 또 영어 공용화론을 이야기 하는 것도 이제 영어가 한 민족의 생존 수단이 되어가고 있는 현실을 부정할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다급해진 우리 나라의 영어 교육도 금년부터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 같다. 교육부의 계획에 의하면 금년 신학기부터는 초등학교 3·4학년과 중학교 1학년의 영어수업을 영어로만 진행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매년 확대해서 2004년에는 고3까지 모든 영어 수업을 영어로 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우리는 과연 성공할 것인가. 아니면 또 하나의 시행착오로 끝날 것인가? 마음이 착잡하기만 하다. 궁극적으로는 교육부의 정책이 영어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 외국어를 배우는 궁극적 목표는 의사소통이며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세계를 상대로 의사소통 해야할 유능한 역군을 길러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세계어화한 영어는 개인이나 국가의 자산이며 경쟁력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현실이다. 교육부는 그 동안 의사소통 중심의 교과서를 개발하고 일부 영어교사를 연수시키는 등 대비해와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믿는 것 같다. 그러나 교육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질 있는 교사의 확보와 그들의 열의가 가장 중요한 핵심이다. 지금 우리의 교사들은 어떠한가. 회화 능력에서, 음성언어 지도 방법에서, 자료 제작이나 활용의 기술과 열의에서 얼마나 만족스러울까. 보도에 의하면 조사 결과 전국 초·중·고 영어교사의 7.5%만이 영어로 수업할 능력을 갖추었다고 한다. 지금과 같은 황폐화한 교육풍토에서 사기가 떨어진 교사들에게 열의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언어학자들에 의하면 외국어 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수업시간에 학습자들이 외국어에 대한 두려움이나 긴장감을 갖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자칫 영어로만 수업하면 학습자들이 곧잘 긴장감과 두려움을 갖게 되고 따라서 쉽게 포기하거나 열등감을 갖고 영어에 대한 흥미를 잃게 될지도 모른다. 실습 중의 예비 교사가 영어로 신나게 수업할수록 대다수 학생들은 어리벙벙 하고 금방 흥미를 잃는 것을 보았다. 경우를 수없이 보았다. 영어교육을 강화한다면서 7차 영어교육과정에서는 초등학교 3·4학년의 주당 영어 시간을 1시간으로 줄였다. 주당 1시간씩 1년 내내 총 34시간(5·6학년은 주당 2시간, 중학교는 주당 3시간임) 공부해서 어느 수준에 오르기를 기대하겠는가. 초등학교 3·4학년에서는 각각 약 100단어씩 배우게 되는데 교사가 설명하는 어휘는 당연히 그보다 훨씬 많게 될 것이다. 아동들은 새로운 어휘와 표현 때문에 자연히 긴장하고 두려움을 갖게 되어 학습 효율성이 떨어질 것이다. 대학생들도 영어로만 강의하면 강의 중에는 다들 이해하는 것 같지만 끝나고 질문해보면 대개 어리둥절 한다. 무슨 숙제를 냈는지도 잘 모르고 내용이해가 명쾌하지 않은 채 계속 진도만 나가면 얼마나 속이 타겠는가. 효율적인 영어학습을 위해서는 우선 학급 인원부터 획기적으로 줄여야한다. 40여명씩 되는 학급에서는 효과적인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위한 학습이 매우 어렵다. 이 결과 자칫 과외 등 사교육이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나아가 과외를 받을 수 없는 상대적으로 불리한 처지의 학생들, 특히 농어촌 학생들의 소외감과 불안감을 증대시키게 될 것이다. 영어 수업시간에는 되도록 쉽고 유용한 표현을 교사가 많이 준비해서 영어로 진행하되 중간 중간 우리말로 확인·이해시키고 어려운 표현은 영어와 우리말을 같이 상용토록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또한 초·중등 학교 영어교사들에게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효율적이고도 충분한 연수 기회를 부여하여 자신감을 가지고 수업에 임할 수 있게 해야 할 것이다.
"도농간 균형발전 노력" 전체 교원 25%에 정보화연수 실시 강복환 충남도교육감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교원들이 안심하고 학생을 지도하며 수업에 전념할 수 있는 풍토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교육청의 최대 목표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충남도교육청의 올해 역점사업은 무엇입니까. "우리 교육청은 효행을 바탕으로 하는 실천위주의 인성교육, 기초학력을 튼튼히 하는 교육과정 운영, 지식·정보화를 이끌어 가는 인재 양성, 보람과 긍지가 충만한 교직사회 실현, 자율과 책임을 함께 하는 교육행정 구현, 지역특성에 맞는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 등 여섯 가지를 중점 추진할 계획입니다" ―신학기부터 시작하는 '2단계 교육정보화사업'은 어떤 내용입니까. "21학급 이상의 학교에 컴퓨터를 추가 보급하여 더욱 알찬 정보화교육이 이뤄지도록 하고 교원들의 정보능력 향상을 위해 전체 교원의 25%인 4000여명에게 정보화연수를 실시하며 정보인프라를 통한 ICT(정보통신기술) 활용 수업의 지원을 강화해 나가는 것입니다. 또한 각종 소외로 인한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저소득층 자녀 2185명에게 PC를 보급했고 올해는 인터넷 통신비를 지원할 것입니다. 특히 관내 65개 학교에서 학부모 정보화교육을 실시하여 학생과 학부모가 교육정보화를 공유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도교육청은 인성교육과 수준별 교육과정 운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성과를 얻었습니까. "효와 이웃사랑을 바탕으로 한 인성교육 추진, 창의력을 신장시키는 교수-학습 여건 조성, 신지식인 육성을 위한 정보화·기술 교육, 현장을 지원하는 행·재정 수행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 결과 지난해 심청효행상 수상, 전국 국어경시대회 단체부 1위, 전국 정보화교육자료 대상, 전국과학전람회 농수산부문 최우수상, 전국기능경기대회 건축제도 부문 3연패 등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애써준 교육가족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지역 특성상 농어촌 교육문제에 남다른 관심이 있을 것으로 봅니다. 도·농간 균형적인 발전을 위한 프로그램이 있습니까. "우리 지역은 농어촌과 작은 학교가 많습니다. 농어촌 교육의 질을 획기적으로 바꿔 줄 농어촌 초등 거점학교 48개 지정에 이어 40개를 추가 지정했습니다. 중·고교는 특성화 중심학교 15개에 이어 2개를 추가로 지정, 운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학교 화장실 현대화 등 교육환경과 시설을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개선하겠습니다" ―교육붕괴의 원인은 교원의 사기저하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입니다. 교원 사기진작책이 있습니까. "교원들의 학생 지도 능력과 실적에 따른 파격적 인사를 단행할 것입니다. 연수비 확대 지급, 해외 및 북한 체험 연수, 원격연수 확대 등 새로운 시대에 맞는 연수체제를 확립하고 교원들의 업무를 경감하는 한편 안전망 구축에도 노력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안심하고 학생을 지도하며 수업에 전념할 수 있는 풍토를 만드는 것이 우리 교육청의 목표입니다" ―지난해 7월의 교육감선거 후유증이 일부 남아 있다고 봅니다. 이번 기회에 관내 교직원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사항이 있으면 밝혀주십시오. "불미스런 일에 대해서는 참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정치판도 아닌 교육계에서 이러 일이 있었던 것은 더욱 안타까운 일입니다. 더 이상 과거에 발목이 잡혀 교육력을 허비하거나 유언비어에 휩쓸려 불신을 키울 수는 없습니다. 이제 새로운 마음으로 충남교육의 발전을 위해 힘을 합쳐야 할 것입니다. 많은 애정을 당부 드립니다" /이낙진 leenj@kfta.or.kr
교육자치-일반자치 통합방안 구체화…교육계 반발 ■정부는 현행 지방교육자치제도가 주민자치 이념에 적절치 않고 의결기관 이원화에 따른 행·재정적 낭비요인이 많다는 판단에 따라 '의결기관 일원화'를 전제로 한 개선안 마련에 착수했다. 이같은 사실은 교육인적자원부가 작성, '지방교육자치제도 개선추진위원회'(위원장 노종희·한양대교수)가 검토하는 내부용 자료에서 밝혀졌다. 이 자료는 지방교육자치제도를 '이원화된 의결기관을 일원화시키고 교육행정기관이 일반행정기관과 달리 별도로 존립해야 하는 당위성을 증명하는 방향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못박고 있다. 이에 따라 추진위는 교육위원회 폐지를 포함한 6개안의 의결기관 일원화 방안을 놓고 각각의 장·단점을 분석하는 등 오는 6월까지 완성할 최종보고서 작성에 고심하고 있다. 6개안은 ▲교육경력자의 지방의회 의원화(본회의 의결권 있음) ▲교육위원회의 지방의회 상임위원회화(본회의 의결권 없음) ▲교육위원회의 독립 상임위원회화(상임위를 거치지 않고 본회의 의결) ▲교육위원회의 합의제 집행기관화 ▲교육위원회의 독립형 의결기구화 ▲교육위원회 폐지(지방의회 대체) 등이다. 추진위는 일단 교육경력자의 지방의회 의원화 방안을 최선으로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교육위원에게 다른 지방의원과 동일한 자격을 부여함으로써 실질적으로 현재의 교육위원보다 승격된 지위를 갖게 하고 지방의회 의원중 일부는 반드시 교육경력자로 구성, 지방자치 의사결정 과정에 교육계 의견반영이 용이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물론 교육위원은 지방의원과 같이 주민직선으로 선출한다. 추진위는 그러나 유독 교육경력자들에게만 지방의회 의원이 될 수 있는 길을 제도화하는 것에 대한 다른 단체의 반발이 예상되고 지방의회 정수 확대에 따른 일반행정계의 불만, 교육위원 직선에 따른 각종 문제점 발생 등의 단점도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추진위는 교육감 선출방법과 관련해서도 독임제 집행기관인 경우 ▲주민직선 ▲교육감선출위원회 구성→지방자치단체장 또는 대통령 임명 ▲지방자치단체장 임명 등 3개안, 합의제 집행기관의 사무책임자인 경우▲교육위원회에서 임명 ▲지방자치단체장 임명 등 2개안을 검토하고 있다. 교육계에서는 추진위가 검토하는 개선안이 결국은 교육자치 폐지로 가는 수순이라며 '교위의 독립형 의결기구화'를 쟁취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 투쟁한다는 입장이다. 서성옥 전국 시·도교위의장협의회장은 22일 열린 긴급 시·도교위의장단 모임에서 "정부는 본격적인 지방교육자치제도가 실시된 지 10년이 되고 있지만 교위의 독립형 의결기구화 등 실질적 보완책 마련에는 소극적이고 일부의 문제점을 부각시켜 교육자치를 위축시키려하고 있다"며 "교육위원으로 구성된 '지방교육자치 개선 특별위원회'(가칭)를 구성,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낙진
카탈로그 시디롬 전국학교에 무료 배포 시중가 대비 20~30% 저렴, 구입금액 1% 학교에 장학금 적립, 회계 투명성도 높여 교육기자재 전문 사이버 쇼핑몰 (주)뉴로넷(대표 정창섭·www.kschool.co.kr)은 전국 초중고에 교육기자재 제품 카탈로그 CD롬을 무료 배포하고 있다. (주)뉴로넷이 개발한 CD롬에는 시청각 교재, 과학기자재, 유치원교재, 영상학습 자료 등 5000 여 점의 교육기자재에 대한 설명이 들어있다. 특히 제품의 사진과 용도, 가격, 사용방법 등이 자세히 수록돼 있어 원하는 물건의 정보를 직접 보지 않고도 쉽게 알 수 있다. 또 구입하고자 하는 물건이 있을 경우 이 CD롬에서 직접 Kschool 사이트로 자동 연결, 주문할 수 있어 이용도 편리하다. 학교나 교육기관에서 Kschool 사이트를 통해 기자재를 구입하면 누릴 수 있는 혜택도 많다. 우선 시중 보다 20~30% 할인된 가격으로 기자재를 구입할 수 있으며 납품 및 검수가 끝난 후 대금을 지불하도록 해 사이버 거래의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품질 걱정에서 해방될 수 있다. 또 Kschool에서 구입한 제품 금액의 1%는 구입자가 원하는 학교에 장학금으로 기증할 수 있다. 본사는 우수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조달할 뿐 아니라 올해부터 변경 시행되는 학교회계제도에도 부합, 회계의 투명성도 높일 수 있는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교육기자재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작년 10월 (주)뉴로넷과 업무제휴를 맺었다. Kschool의 전자 카탈로그는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며 1장의 CD로 여러 대의 PC에 설치할 수 있다. 또 필요시 kschool.co.kr에서 언제든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문의=(02)2299-6041
학실련 2001년도 사업 확정 사랑의 도우미·SOS운동 지속적 추진 모의 정책청문회, 각종 토론회도 개최 지난해 학교사랑 SOS운동, 사랑의 도우미 행사 등을 통해 공교육 회복운동을 펼쳐온 학교바로세우기실천연대는 올해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인 사업을 추진한다. 학실련은 최근 2001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먼저 학교사랑 SOS운동의 확산을 통한 학교지원체제 구축이 계속적으로 추진된다. 학교사랑도우미 결연 사업 확대를 위해 추가 결연을 4∼5월중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학교규범 전형을 연구·제시하고 이를 준수하기 위한 문화조성 캠페인을 벌인다. 이를 위해 4월중 `학교 규범문화, 이렇게 만들어 봅시다'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교육환경지킴이 사업도 전개한다. 접수된 교육환경침해 사례에 대한 체계적, 지속적 운동 전개하고 녹색연합 환경소송센터 등과 연계, 학교환경지키기 운동을 연중 펼나가게 된다. 교육적 언론 활동에 대한 시상을 통해, 언론의 정화효과 및 교육적 기능 기대하기 위해 학교사랑 실천 언론인을 발굴, 12월에 시상한다. 사랑과 신뢰의 학교공동체 문화 만들기 행사도 이어진다. 먼저 한국, 미국, 일본의 학교교육 문제에 대한 비교교육학적 연구 및 토론의 장 마련하기 위해 `학교교육 문제에 관한 국제세미나를 이달 28일 개최한다. 또 학교공동체 구성원의 토론문화 정착 및 학교사랑SOS 운동의 사회적 확산 도모하기 위해 제1회 학교사랑 토론박사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교육정책 현안에 대해서는 연대입장 수립 발표, 관련토론·대담·기고 참여 활동을 전개하고 토론회도 개최한다. 아울러 교육공동체 구성원의 학교 및 교육서비스 만족도 조사 등 1개과제를 수행해 보고서를 간행할 계획이다. 또 정부 등의 교육정책에 대한 교사-학생-학부모의 평가를 청문회 또는 국정감사 형식으로 희화화하는 제1회 모의 교육정책 청문회(혹은 모의 국정감사)를 개최한다. 윤정일위원장은 "올해도 학생이 교사를 존경하고 따르며 교사가 보람과 긍지로 학생을 가르치는 참다운 학교 공동체를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올해의 사업에 학교현장과 학부모, 일반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아동안전연구소 분석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어린이들은 추락사의 위험이, 청소년의 경우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 위험이 각각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단법인 한국안전생활교육회 부설 아동안전연구소는 90년부터 99년까지 통계청 사망통계연보를 통해 우리나라 아동(1-14세) 및 청소년(15-19세)의 사망요인을 분석한 결과, 아동의 경우 추락사는 5.5% 증가했고, 청소년은 교통사고사가 18.2%나 급증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하루평균 11.7명의 어린이들이 죽고 이중 각종 상해로 사망하는 어린이는 6.2명이었다. 상해요인별로는 교통사고(3.2명) , 익사(1.3명) , 추락사고(0.3명) 화재 및 중독사고(0.2명) , 기타 사고(0.8명) , 고의성 상해(자살및 타살 0.3명) 순이었다. 이에 비해 청소년의 경우 하루 평균 8.1명이 사망하며 이중 상해로 인한 사망자는 절반이 훨씬 넘는 5.3명이었다. 10년간 상해사망 요인별 증감추이에서 아동은 교통사고 사망률이 상대적으로 5.2% 감소한데 반해 청소년은 99년 51.2%로 18.2%나 증가한 이유는 16세 이상은 이륜차 운전면허를 소지할 수 있고 18세이상이 자동차 면허를 소지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통안전 대책이 없기때문인 것으로 지적됐다. 또 아동의 경우 피살이 0.6% 증가, IMF 사태로 인한 가정경제 붕괴로 가족이 동반자살을 하거나 아동학대로 인한 사망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청소년은 자살로 인한 사망률이 16.5%의 높은 증가율을 보여 청소년기의 자살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교육위 교육부 업무보고 민주 "수급 혼란 정년단축보다 명퇴많아서" 한나라 "교원증원 계획 이행 대통령이 나서야" 자민련 "정년 재조정해 부족사태 해결하자" 국회교육위(위원장 이규택)은 19일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새해 첫 업무보고를 받고 현안 문제에 대한 질의를 벌였다. 의원들은 한완상 부총리와의 첫 대면이라는 점 때문인지 질책보다는 주문에 무게를 둔 보습을 보였다. 이날 질의는 성과급 지급 문제, 초등교원 부족 사태, 중학교 무상교육과 영어 수업 문제등에 집중됐다. 성과급 지급과 관련 이재오의원(한나라·서울은평을)은 "생산업체도 아니고 성과를 어떻게 구별할 수 있으며 상호간 갈등을 조장할 수 있다"며 "오히려 이 예산을 연수비나 복지비로 쓰는 것이 낫지 않느냐"고 물었다. 김덕규의원(민주·서울중랑을)도 "일반기업처럼 투입과 결과가 명확하지 않고 단기간에 평가하는 것과 수혜자의 폭이 넓다는 것에는 문제가 있다"며 성과급보다는 직무에 따른 보수체계를 현실화를 제안했다. 조정무의원(한나라·경기남양주)은 "현장에서는 똑같이 분배하는 웃지못할 일이 벌어질 것"이라며 "더이상 교직사회에 불신과 갈등을 조장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교직 특수성을 감안한 제도 개선후 실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초등교원 수급 문제에 대한 질책도 이어졌다. 김정숙의원(한나라·비례대표)은 수급사정이 점차 나아질 것이라는 교육부 업무보고와 관련 "그럼 이 기간 동안 다니는 아이들은 누가 책임지느냐"며 "아이들이 투표권이 없다고 이렇게 해도 되느냐"고 따졌다. 김의원은 또 "교육부는 예상외로 교사들이 명예퇴직을 많이 했다고 하는데 교육부가 명예퇴직을 유도한 것 아니냐"고 지적하고 "대통령이 나서서 해결해야지 행자부 핑계를 대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조부영의원(자민련·비례대표)은 "정년단축과 명예퇴직의 상관관계를 충분히 감안했어야 했는데 돈은 돈대로 나가고 혼란은 그대로 남아 있다"며 "한시적으로 3년동안 정년을 1년 연장해주면 부족한 교사문제를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중학교 무상의무교육과 관련 임종석의원(민주·서울성동)은 "정인봉의원의 발의로 법안이 제출됐을 때는 교육부가 도저히 재정을 마련할 방법이 없다고 했다"며 "왜 같은 재정이 상임위가 하면 안되고 대통령이 결정하면 해결되는지 유감"이라고 밝혔다. 김정숙의원은 "교육부가 4천억원을 보전하겠다고 하는데 어떻게 마련할 계획"이냐며 "공적자금을 교육에다 투자하는 것을 대통령께 건의할 생각이 없느냐"고 물었다. 이재오의원은 "예산이 정말로 확보될 지 의문스럽다"며 "선심성 정책이 아니냐"고 따졌다. 조정무의원은 "중학교 의무교육은 조삼모개로 이뤄지거나 예산확보의 어려움 때문에 여타 예산을 삭감할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고 김화중의원(민주·비례대표)도 교육부의 보전액 마련 계획을 물었다. 설훈의원(민주·서울도봉을)은 "그동안 교육개혁의 주체는 교사라고 하면서 실제로는 교사를 객체나 대상처럼 대우했다"며 "교사를 개혁의 주체로 재정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임종석의원은 "교육부의 미온적 대응이 분규사학을 끊임없이 만들고 있다"며 교육부의 단호한 의지를 요구했다. 설훈의원도 분규사학에 대한 교육부의 조치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영어수업과 관련 이재오의원은 "영어수업을 영어로 진행하려면 교사들에 대한 연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대한 교육부의 연수계획은 마련을 촉구했다. 조정무의원은 사립학교법 개정 문제와 관련 "사학법인이 주장하는 것처럼 사유재산권을 침해하는 것이 아니다"며 "반드시 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완상 부총리는 답변을 통해 "본인도 성과급을 걱정하는 사람중의 한명이었다"며 "성과급 제도 개선위를 만들어 점검할 계획이고 교원단체등과도 계속 대화를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교사들의 사기와 관련 "교사들이 잡무에 얼마나 시달리는지 현장을 살펴보고 개선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이재정의원이 민주당 간사로, 조부영의원이 자민련 간사로 선임됐다. /임형준 limhj1@kfta.or.kr
최고위원회의 유보 결정 법안 제출 여부 불투명 집권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사립학교법 개정이 난항을 겪고 있다. 사학재단의 반대야 예상한 것이지만 당내에서 이 문제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법안은 사립학교법과 초·중등교육법 및 고등교육법. ▲사립학교 교원 임면권을 학교장에게 환원 ▲교수회, 학생회, 직원회의 대학 공식기구화 ▲사립학교의 학교운영위원회를 자문기구에서 심의 기구로 격상 ▲비리 분규의 당사자로 임원 취임 승인이 취소된 사람이 다시 이사로 복귀할 수 있는 경과기간을 현행 2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고 재적이사 3분의 2이상의 찬성과 관할청의 승인을 얻어 복귀하도록 제한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당초 개정을 추진할때는 교육위원들간에도 미세한 입장차이가 있었다. 하지만 수차례의 토론을 거쳐 교육위원 7명의 합의는 이뤄냈다. 더구나 의원총회를 통해 이 법안의 개정이 통과됐다. 의원총회를 통과한 만큼 당론으로 개정안을 제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14일 열린 당무회의에서 브레이크가 걸렸다. 이날 당무회의는 일부 반대의견에 부딪혀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결국 최고위원 회의를 열어 이를 다시 논의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일부 참석자들이 "재단의 교원 임면권을 박탈할 경우 사학 설립 의욕을 꺽는 등 사학의 취지를 근본적으로 훼손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 합의를 이뤄내지 못한 것이다. 19일 최고위원회의가 열렸지만 결국 유보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몇몇 최고위원이 일부 조항을 문제삼았기 때문. 최고위원회의의 결과에 대해 교육위 소속 민주당의원들은 당혹해 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최고위원회의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당론으로 이를 추진하기는 어렵기 때문. 이렇게 차일 피일 미뤄지다 보면 개정은 물건너 갈 것이 뻔해지기 때문이다. 임종석의원은 개정유보 방침 확정 뒤 보도자료를 통해 "최고회의는 개혁입법 처리를 가로막지 말라"며 "몇명의 최고위원들의 반대로 의원총회까지 통과한 개정안을 무산시킨 것은 월권적 오류이며 당의 민주적 의사결정을 가로막는 시스템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날 오후에 열린 교육위 전체회의에서도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사립학교법 개정과 관련된 특별한 발언을 하지않았다. 오히려 한나라당 조정무의원만이 강력한 개정의사를 보였다. 당초 2월 임시국회 제출을 목표로 했지만 현재 상황으로는 다음 국회에서도 상정이 불투명한 상태다. 한편 여야 개혁파 의원 20명이 21일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독자적으로 마련해 국회에 제출했다. 민주당 김근태, 김성호, 이창복, 송영길의원과 한나라당 김원웅, 김홍신, 원희룡, 심재권 등 여야 의원 20명은 "사립학교법 개정에 대한 교육계와 시민단체의 요구가 높지만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사립재단의 눈치와 로비로 당론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며 "앞으로 공청회 등의 과정을 거쳐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결국 양당이 각각 당 차원에서 개정안을 낼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들이 제출한 법안은 민주당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안보다 강한 내용을 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자체결의 통해 균등분배 또는 수당 지급 교총, 568개교 중간집계 정부의 교원성과급 지급 강행에도 불구하고 교원성과급을 균등분배하거나 초과수업수당 등 타 수당 지급 또는 교원복지기금으로 활용키로 결의하는 학교가 급증하고 있어 교원성과급이 사실상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총이 20일 현재 접수한 성과급에 대한 학교 자체 결의내용을 보면 총 568개 학교중 ▲243개교(42.8%)가 균등분배 ▲236개교(41.6%)가 초과수업수당등 타수당으로 대체 지급 ▲53개교(9.3%)가 교원복지지금으로 활용 ▲36개교(6.3%)가 장학금 등으로 사용키로 했다. 이는 교원들이 정부가 성과급을 개개인의 통장으로 직접 입금할 경우 수령을 거부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이 없음을 감안해 학교별 자체결의를 통해 각자가 수령한 돈 중 세금분 10%를 제외하고 모두 모아 이를 다시 균등분배하거나 초과수업수당 또는 학급담당수당 등으로 대체지급하는 방식으로 대부분의 학교로 확산될 전망이다. 교원들은 반납운동을 결의하고 있는 주요 이유로 "교육의 성과를 경제논리로 평가할 수 없고 자칫 교원통제의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으며 불필요한 교직사회의 갈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사립교사들도 받나? 유치원·양호 평가는? 정부의 성과급 지급 방침이 발표되자 교총에는 사립·유치원·양호·사서·실기교사들의 문의가 쇄도했다. 사립교사에 대한 상과상여금 지급 계획에 대해 교육부는 "일부 시·도교육청의 경우 사립교사분 성과상여금 예산을 반영해 놓지 않은 상태이나 확보된 인건비 예산으로 우선 충당하고 추후 추경을 통해 예산을 확보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교육부 지침대로 성과상여금을 지급할 경우 유치원·양호·사서·실기교사 등은 학급담임이나 보직을 맡고 있지 않기 때문에 지급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아 문제점으로 제기됐다. 또한 교육부가 제시한 평가 요소 중 수업관련 성과 항목에 동료 교과교사 평가가 있는데 이러한 평가요소는 결과적으로 상호불신을 유발한다며 문제점을 지적하는 소리가 높다.
교육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며 마련한 교원 증원 4개년 계획이 시행 첫해부터 무산됐다. 지난해 4월 헌법재판소가 '과외금지 조치는 위헌'이라는 판결을 하자 국민여론은 공교육의 위기를 우려하는 분위기로 들끓었다. 이런 가운데 정부·여당은 각계인사들로 협의체를 구성해 지난해 6월 공교육내실화 방안을 마련했다. 이 방안은 2004년까지 학교 신·개축과 교원 4만5000여 명 증원 등을 위해 34조 3777억원을 추가 투입해 교육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것이었다. 당시 교육계는 교육부의 이 계획이 제대로 이행될 지 반신반의 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고위 관료는 "김대통령의 특별 지시와 관계부처의 이해 속에 순항할 것"라고 낙관했다. 그도그럴것이 당시 여당인 민주당도 국민들의 여론을 의식해 공교육살리기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분위기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달만에 이 계획은 절반으로 쪼그라 들었다. 4년간 교원 4만5000명 증원하겠다던 교육부가 2만2000명 증원하겠다며 행정자치부에 2001년 교원 증원분으로 5500명을 요구한 것이다. 이 때 교육계는 부처간 이견 조정으로 당초 계획이 대폭 축소된 것으로 여겼고 이 증원 규모를 기정사실로 여겼다. 그러나 웬 걸, 지난해 연말 정부는 예년 수준대로 1945명의 교원을 증원할 것임을 밝혔다. 급기야 교육부는 신년 벽두에 다시 교원 3555명 추가 증원을 요청했고 행자부와 한달여의 논의끝에 369명을 늘리기로 최종 확정했다. 용두사미 계획의 전형이 아닐 수 없다. 결국 온통 호들갑을 떨다가 교육여건 개선 정책의 포기를 선언한 꼴이 돼 버렸다. 2008년까지 학생수가 34만명이나 늘어나 교원 증원 수가 예년 수준에 머물면 교육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기는 커녕 악화되기 때문이다. 정부의 이같은 교육 푸대접 정책은 교육계는 물론 국민 일반의 정서와 크게 배치되는 것이다. 우리 국민들의 교육열은 삶의 질에 대한 욕구에 정비례해 과거보다 더욱 고양돼 있다. 때문에 대부분의 가정 살림에서는 경제논리보다 교육논리가 우세한데 정부 차원의 부처간 예산 배분에서는 어처구니없을 정도로 교육논리가 밀린다. 바로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지 못하면 앞으로도 '추가 재정이 크게 소요되는 교육개혁'은 번번히 좌절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교육인적자원부는 '추가 재정이 소요되는 교육개혁 방안'의 경우 이를 입법화해 관계부처 이견이라는 이유로 밀리는 사태를 사전에 방지해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의 교육은 인간을 수동적 대상으로 보면서 이미 설정한 인간상을 정립시키려는 `만드는 교육' `기르는 교육'이 아니었나 싶다. 그러나 사람은 삶의 과정에서 끊임없이 선택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는 능동적인 존재라는 점에서 이제는 `깨우치는 교육'이 절실하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학생은 `아하! 그게 그렇구나'하는 깨달음을 얻게 되고 비로소 창의력이 생겨나게 되면서 인생의 매 순간마다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발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창의력은 어디서 생겨나는 것일까. 그것은 교사가 지금까지의 지식전달 교육방법을 탈피해 새로운 과학적 학습방법을 개발하고, 이해와 깨달음을 돕기 위한 가능한 모든 교재를 활용하며, 풍부한 지식으로 무장된 지속적 교육에서 싹트리라고 생각한다. 그런 교사의 가르침 속에 학생들은 자연 응용력이 생기고 그것이 곧 창의성인 것이다. 바로 이때부터 학생들의 자율적 학습 분위기를 열어주는 열린교육도 시작된다. 결국 학생의 깨달음과 창의력 배양을 위해서는 교사가 `깨우치는 교육'에 전력을 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선결조건이 있다. 바로 잡무 경감과 안정된 생활, 사회적 권위의 회복이다. 얼마 전 교사와 학원 강사를 비교한 전 장관의 말씀이 있었다. 그러나 그런 말은 깨우치는 교육에 전념해야 할 교사들에게 실망감을 주고 의지를 꺾는 일 일 뿐이다. 성과급 문제만 해도 그렇다. 교육이란 모름지기 교사의 모든 지식과 철학을 총동원해 소신과 양심으로 임하는 지속적 활동이라고 볼 때, 성과급은 오히려 해악을 가져올 수밖에 없다. 교사들이 얼마 되지 않는 성과급을 받기 위해 서로 경쟁할 것이라는 발상이 어디서 나왔을까. 묵묵히 교단을 이끌어 가는 있는 동료 교사들을 보면서 내가 정말 잘나서 성과급을 받았다고 생각하는 교사가, 그래서 속 편히 받을 수 있는 교사가 얼마나 될까. 교육은 결코 소리나거나 요란하지도 않고 가까운 시일 내에 표면적 성과를 기대할 수도 없는 활동이다. 교사에게 있어 경쟁력이란 무엇인가. 바로 인격을 갖추고 전문적 지식으로 최선을 다해 소신껏 가르치는 능력이다. 특수 목적고와 일류대 진학률이 경쟁력의 잣대라면 차라리 모든 학교를 학원으로 전환하는 편이 이중적 가면을 벗는 일일 것이다. 곧 새 학기가 시작된다. 해마다 이 때면 모든 교사가 진정한 교육과 자신의 위치를 고민하게 된다. 학생들을 바른 심성과 창의력을 지닌 인재로 키우려는 교사들에게 자꾸 학원 강사를 주문을 하지 않았으면 한다.
성과급 지급과 관련, 교육부의 강행의지와 일선 현장의 반대 여론 이 부딪쳐 의견이 분분하다. 물론 교사들의 의견은 반대여론이 압도적이다. 본교도 교총에서 의뢰한 성과급 관련 의견 수렴을 위해 교무회의를 열었다. 교무가 주제를 꺼내자, 몇 년 전에 성과급을 받은 경험이 있는 교사들이 먼저 얘기를 꺼냈다. 그 내용은 한결같이 성과급을 받으면 기쁨보다 동료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기분이 들어 너무 불안하고 근무분위기도 더욱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교사들은 예전에 시행된 바 있는 성과급제도가 장점보다는 여러 문제를 일으켜 말없이 자취를 감췄다가 부활하는 것이 아닌가 우려하고 있다. 교육부안에 의하면 성과급은 학교 관리자와 전문직은 교육과정, 학사관리, 장학활동 등을 평가하고 교사들은 주당 수업시간과 담임 보직 여부 등의 실적을 기초로 평가된다고 한다. 이는 객관적인 기준이 될 수 없고 평가의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회사의 근무성과는 바로 눈에 보이지만, 교육성과는 바로 나타날 수 없기 때문에 객관적 기준 없이 무리하게 성과급을 지급한다면, 전에 성과급을 받았던 교사의 말처럼, 교직사회에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교사 사기만 떨구지 않을까 염려된다. 당초 교육부에서는 교원의 근무성적 평가 시에 교원연수 실적을 학점화해 호봉을 한 호봉씩 승급해 준다고 발표한 적이 있다. 이에 많은 교사들은 정부발표를 믿고 적지 않은 자비를 들여 각종 연수를 받아, 실제로 인사기록카드 상에는 취득 학점이 정리되고 있다. 성과급이라면 바로 이런데 써야 하지 않을까. 작위적으로 교사를 평가해 문제를 일으키지 말고 우선 무상 연수를 확대하고 자비 연수에 대한 부담을 정부가 조금씩 보상했으면 한다. 또 부족한 시간을 쪼개서 대학원을 다니며 전문성을 키우고 있는 석·박사 과정 교사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줬으면 한다. 적어도 석·박사 교사에게는 일정수당이 지급되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교총을 비롯한 교직 단체가 성과급에 대해 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는 의미를 정부는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그리고 빨리 모든 교사의 사기가 진작될 수 있는 획기적인 지원 대책이 마련되기를 바란다.
우리 학교는 안천초중고다. 용담댐 수몰로 전북 진안 안천초·중·고교가 한 울타리 속에서 2년째 통합돼 운영되고 있다. 현재 1교장, 2교감(초·중), 1행정실장, 초등 교원 8명, 중등 16명, 행정실 7명 등 35명이 근무하고 있다. 학생은 유치원 11, 초등 30, 중학생 29, 고등학생 34명으로 총 104명인 소규모학교다. 아침에 유치원·초·중·고 학생들이 나란히 스쿨버스에서 내려 형제끼리 손을 잡고 교실로 들어가는 모습이나 유·초·중·고 학생들의 인사를 받으며 출근하는 일은 우리 학교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문화일 것이다. 교사들은 전국 최초의 통합학교에서 근무한다는 자부심으로 99학년도에는 교과교육과정 외에 대부분의 과정(현장체험, 체육대회, 노력중점, 특색사업 등)을 통합 운영했고, 2000학년도에는 학생들의 정신적 연령, 신체적 차이를 감안해 체육대회, 특기적성 주 4시간만 통합운영하고 있다. 또 미술교과(주당 4시간)는 중등이 초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중·고교는 국영수를 제외한 전 교과의 교류수업으로 다른 소규모 학교보다 상치교과가 적다. 2년 동안 통합학교를 운영해보니, 바람직한 점이 참 많았다. 상치교과가 줄어 전공 교사의 가르침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학생들이 특별실과 스쿨버스를 공동으로 사용함으로써 경제적 절감 효과도 나타났다. 또 모든 학생들이 혈연·지연으로 이어져 `왕따' 등 생활지도 상 문제점이 거의 없었고 오히려 초·중·고생이 사이좋게 운동장에서 어울리는 모습을 보게됐다. 물론 단점도 있다. 특별실의 의자 크기는 일정하지만 초·중·고 학생들이 같이 사용하는 데서 오는 불편함과 동급학년 학생수가 적어 교우관계나 사회성 발달에 애로가 많았다. 그리고 한 학급으로는 체육활동이 어려웠다. 교사는 중등의 경우, 공문서의 중복(中-군교육청, 高-도교육청)과 업무부담(중고 업무겸임-2명의 교사 감축)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통합학교를 운영해 보니 수직적 통합이 아닌, 수평적 통합(인접학교 초·중·고 끼리 통합)은 바람직하다는 판단이 섰다. 특히 중·고교의 통합은 상치 교과를 해소하는 데 효과가 있었다. 소규모학교 통폐합을 놓고 갈등이 많다고 한다. 지역여건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야겠지만 학부모님도 향토의 소규모 학교만 고집하지 말고 인근학교와의 수평적 통합에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 자녀들이 많은 친구들과 더 좋은 교육 환경아래서 전공 교사의 가르침을 받고 다양한 취미활동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애써 회피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김원본 광주시교육감은 본지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지난해 5월 전국 최초로 단일 도시망 형태의 물적 인프라 구축을 완료했다며 정보망 활용도를 높이는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올해 광주시교육청의 역점사업은 무엇입니까. "우리 광주교육이 지향하는 목표는 '새 시대를 열어갈 참되고 창의적인 인간육성'입니다. 이를 위해 도덕성 함양교육의 충실, 창의성 계발교육의 강화, 교육의 균형발전 추구, 신뢰받는 교육풍토 조성, 교단중심의 행정구현 등 5가지 중점시책과 '독서의 생활화 교육'을 특수시책으로 정했습니다" ―신년사에서 그동안 추진한 교육정보화 사업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는데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십니까. "교실당 학생용 PC 2대씩을 추가 보급하여 소집단 학습실을 설치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7차 교육과정 운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컨텐츠의 개발·보급 및 활용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또한 각종 교수-학습용 SW와 교사들이 웹기반 컨텐츠를 제작하는데 필요한 저작도구를 보급하고 웹자료 DB 구축으로 정보통신기술 활용 수업을 활성화 할 것입니다. 우리 교육청 특색사업인 독서의 생활화 교육을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모든 학교의 도서실 정보화 구축도 올해까지 완료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광주학생 네티즌 윤리헌장'의 실천을 통한 건전한 사이버 문화를 형성하는데 중점을 두겠습니다" ―교육감님께서는 지난해 중·고교의 입시위주 보충·자율학습 불허 방침을 천명했습니다.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우리 교육이 파행을 되풀이해서는 안됩니다. 토·일요일도 없이 밤늦게까지 암기위주의 단순 문제풀이식 반복학습으로는 시대가 원하는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할 수 없습니다. 우리 교육청은 계속해소 보충·자율학습을 불허할 것입니다. 또한 제7차 교육과정이 정착되면 이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으로 봅니다" ―교육붕괴의 원인은 교원의 사기저하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입니다. 교원 사기진작책이 있습니까. "대다수 교사들은 흔들림 없이 교단을 지키고 아이들을 위해 땀흘리고 있습니다. 우리 교육청에서는 교실수업개선 우수교사 및 학교경영 우수교 등을 발굴 표창하고 금강산 연수 등으로 격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교과전담교사 배치, 일반사무의 행정실 이관, 보결교사 인력풀제 운영, 각종 장학자료의 개발·보급 등으로 교사들의 업무를 경감시켜 교실수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일선에서 월1회 건강의 날을 운영한다거나 교원 휴게실과 간이 운동실 설치 등도 교원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방안입니다" ―본격적인 지방교육자치가 실시된 지 10년째가 되고 있습니다. 타 시·도와 비교할 때 광주만의 특색사업이 있습니까. "교사연구 모임인 '광주교육아카데미 교과연구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유휴교실을 활용하여 12개 연구팀 200여명의 교사들이 매주 모여 토론하고 자료를 공유하면서 자기연찬 기회를 확대해 나갑니다. 연말에는 1년 동안의 연구결과물을 전시하는 등 자료의 일반화에도 노력합니다. 우리 교육청에서는 팀당 500∼1000만원씩 지원하고 있는 연구활동비를 올해부터 늘릴 생각입니다" ―교육감님께서 재임중 꼭 이루겠다는 것이 있으면 밝혀주십시오. "교육개혁이나 교육정보화 등 많은 정책의 궁극적인 목표는 교실수업의 개선에 있다고 봅니다. 저는 임기중 각종 연구회 활동이나 교육정보화 등 모든 교육개혁 과제의 초점을 교실수업방법 개선에 두고 이를 내실 있게 추진할 것입니다"
졸업시즌입니다. 졸업하는 사람들의 얼굴에 숨길 수 없는 '설렘'이 어리는 이유는 원하건 원하지 않건 또 다른 시작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요즘 대학원을 다니는 선생님들이 정말 많아졌더군요. 또 다른 시작을 꿈꾸며 없는 시간 쪼개가며 애쓰시는 당신들의 노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2월에 학위를 취득하시는 모든 선생님들! 정말 축하드립니다. #청춘스케치 Reality Bites 감독 : 벤 스틸러 / 주연 : 위노나 라이더, 에단 호크, 벤 스틸러 MTV 세대 초창기, 소위 X세대로 불리던 젊은이들의 이야기다. 인상적인(?) 대학 졸업식 장면으로 시작되는 영화는 콜라처럼 톡 쏘는 연애담으로 이어지지만 결코 가볍지만은 않은 일상들을 담아낸다. 위노나 라이더, 에단 호크, 벤 스틸러의 삼각 구도와 멋진 OST만으로도 후한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작품. 레이나는 이제 갓 대학을 졸업한 사회 초년생. 청운의 꿈을 안고 텍사스 TV 방송국에 입사하지만 고지식한 프로그램 진행자와의 갈등 끝에 직장을 그만두고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게 된다. 그의 연인이자 가수지망생인 트로이 역시 실직상태로 그녀의 아파트에 얹혀 사는 신세. 이들 사이에 방송국 부사장이 끼어 든다. #졸업 The Pallbearer 감독 : 매트 리브스 / 주연 : 기네스 팰트로우, 데이빗 쉬머, 바바라 허쉬, 토니 콜레트 더스틴 호프만이 출연한 '졸업'과 비슷한 이야기 구조를 갖고 있는 기네스 팰트로우 주연의 동명 작품이다. 원제의 의미는 '관 드는 사람'. 어쨌든 주인공은 학교를 졸업한지 얼마 되지 않았으며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낯선 세계 속에서 새로운 인생을 살아야만 한다. 탐은 늘 엄마로부터의 독립을 꿈꾸지만 독립의 필수요건인 취직 문제가 졸업한지 1년이 넘도록 해결되지 않고 있다. 한편 7년 만에 만난 첫사랑 줄리 드마코는 그를 기억조차 하지 못한다. 상심에 빠진 탐에게 어느 날 잘 알지 못하는 빌이란 남자의 부고를 알리는 전화가 걸려오고 탐은 빌이 누군지도 모른 채 장례식에 참석한다. #세친구 Three Friends 감독 : 임순례 / 주연 : 정희석, 이장원, 김현성 한국이라는 사회 속에서 대학을 가지 않은 고교졸업생 3명이 겪는 혹은 겪어야만 하는 소외감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마치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는 듯한 무명 배우들의 자연스런 연기는 신선하다. 백수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쉽게 공감할 수 있을만한 에피소드들이 그득하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하고 대학 진학을 하지 못한 무소속, 섬세, 삼겹은 나름대로의 꿈을 가진 아이들이다. 조직사회를 견디지 못하는 무소속은 만화가가 꿈이며, 삼겹살집 아들 삼겹의 꿈은 먹고 놀며 비디오나 보는 거다. 그리고 여성스럽고 심약한 성품의 소유자 섬세는 미용사가 되고싶다. 세상으로부터 방치된 이들의 가깝고도 먼 이야기. #왓에버 Whatever 감독 : 수잔 스쿡 / 주연 : 리자 웨일, 체드 모건 고교 졸업을 앞둔 여주인공을 통해 10대에서 20대로 넘어가는 혼돈의 시기를 섬세하게 그리고 있는 작품. 국내 정서와는 조금 차이가 있지만 성년 초입에 선 주인공이 겪는 불안감은 그리 낯설지 않다. 주연 리자 웨일은 브로드웨이 연극무대 출신 배우답게 원숙한 연기를 보여주었다.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안나는 그림에 남다른 재주가 있다. 게다가 그런 그녀를 믿고 지지해주는 선생님도 있다. 하지만 삶에 지쳐 중심 없이 살아가는 어머니와 자신을 놀려대는 어린 동생은 그녀를 힘겹게 한다. 그녀가 가족으로부터 독립할 수 있는 길은 바로 미대에 진학하는 것이다. #하버드 졸업반 With Honors 감독 : 알렉 케시시안 / 주연 : 조 페시, 브랜든 프레이저 우등 졸업을 앞둔 하버드 졸업생이 잃어버린 자신의 졸업논문을 되찾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선행(?)을 베푼다. '나홀로 집에'의 악당 조 페시와 '조지 오브 정글'의 브랜드 프레이저가 주인공. 감독 알렉 케시시안은 '마돈나의 진실 혹은 대담'을 연출했던 이로 이 작품을 통해 의외의 감동을 선사한다. 몬타 케슬러는 우등 졸업을 기다리는 하버드의 장학생이다. 그런데 극심한 겨울 폭풍 때문에 그의 컴퓨터가 고장나고 졸업논문이 다 날아가 버린다. 설상가상으로 도서관에 남아있던 유일한 원고를 복사하려던 케슬러는 그만 실수로 원고를 잃어버린다. 마침 원고를 발견한 사이몬이라는 사내가 케슬러에게 원고를 돌려 받을 수 있는 기이한(!) 조건을 제시한다.
초등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현장교사 9명(은동교육 연구회)이 교단에 첫발을 내딛는 후배 초임교사에게 교육현장을 자세하게 안내한 "초임교사 가이드 북"(한국교원대 출판부)이 나왔다. 초임교사들이 꿈을 가지고 자신감 있게 교단에 설 수 있도록 올바른 관점과 실천론적 방법을 제시한 이 책이 제안하는 훌륭한 교사의 요건을 요약한다. 시간을 헛되이 쓰지 않는 교사=수업을 비롯한 학습지도는 특히 치밀한 계획을 필요로 한다. 계획성 없는 지도는 시간을 헛되이 만든다. 시간을 잘 활용하려면 교재연구를 잘 하는 것이 열쇠. 아이들마다 수업시간에 문제의식을 갖게 하면서 학습전개 과정에서 좌절(학습에서의 시행착오)을 맛보게 하는 노력이 중요하다. 잘된 교재연구는 아이들의 학습에 흥미를 주고 적극적으로 참여케 한다. 말과 행동이 매력적인 교사=교사는 수업으로 말한다. 말이 매력적인 교사가 되려면 알기 쉽고 정확하게 이야기해야 하며 따뜻하고 아름다우며 마음에 파고드는 언어를 구사해야 한다. 행동을 발랄하고 명랑하게 해 사소한 배려에도 교육적인 행위가 느껴지도록 하는 것이 좋다. 아이들은 상냥할 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이끌어주는 교사를 원한다. 격의 없이 이야기하고 누구에게나 차별 없이 사랑해 주는 교사가 되어야 한다. 가르치는 기술이 뛰어난 교사=교사는 매체를 잘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컴퓨터, 실물화상기, TV 등의 과학기자재를 잘 다루어야 함은 물론 전통적인 판서기법, 노트 사용법 등도 신경 써야 한다. 아이들이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스스로 만들 줄 알아야 한다. 뒤떨어진 아이를 스타로 만드는 교사=아이들은 학습이 뒤떨어지면 학교생활에 흥미를 잃는다. 학습의 뒤쳐짐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첫 째 할 일. 다음은 열등감을 없애주고 자신감을 갖게 해 주는 것이 좋다. 아이 한 명 한 명의 특성을 학급이라는 집단 속에서 살려 나가야 한다. 아이들의 발언을 활용하는 교사=틀린 답을 말했다고 해서 바로 질책하지 말고 아이를 격려해 학습할 때 태도를 높여주는 것이 옳다. 교사는 발표를 강요하는 발문을 자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이들의 좋은 발언내용을 살려 나가야 하고 아이의 발언에 무리하고 부당한 것이 있더라도 잘 살펴 주어야 한다. 아이들의 발언을 살려주는 것은 결국 학급의 사기를 높이는 결과가 된다.
정말로 감탄사가 튀어 나왔다. 학생들의 성적 처리가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됐다. 각 반의 평균과 전교생의 평균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계산돼 나왔다. 컴퓨터는 정말로 우리 생활에 다가와 있었고 엄청난 편의를 제공하고 있었다. 어느 분야에서나 컴퓨터 없는 삶은 생각할 수 없게 됐고 너도나도 컴퓨터를 배워야 한다고 외쳐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우리는 이 시점에서 과연 국민 모두가 컴퓨터에 매달리는 것이 과연 현명한 일인가에 대해서 한 번쯤 고민해야 한다. 미래에는 정보가 아니라 인성과 사고력과 창의력이 더욱 중요한 덕목이 되리라는 사실을 말이다. 단언하건 데, 초·중학교 시절에 길러야 할 것은 올바른 인성과 사고력 그리고 창의력이지 정보 습득 능력이 아니다. 컴퓨터가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인류에게 행복을 주는 면이 있다는 사실도 인정하지만, 초·중·고 학생들에게까지 중요한 도구, 꼭 필요한 도구는 분명 아니다. 컴퓨터를 다루는 능력이 필요 없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그 능력을 기르는 시간에 좋은 책을 많이 읽고, 여러 가지 생각도 많이 하며 새로운 경험들 많이 쌓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컴퓨터의 장점만 보지 말고 단점도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컴퓨터로 음란물을 보고 컴퓨터 통신으로 잘못된 만남이 이루어지는 것만을 단점으로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을 줄 안다. 그러나 그 두 가지는 아주 극히 작은 부분일 뿐이다. 가장 큰 문제는 컴퓨터가 학생들로부터 엄청난 시간을 빼앗아 간다는 데에 있다.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인성을 길러야 할 시간에, 책을 읽어 사고력을 키워야 할 시간에, 체험과 생각하는 시간을 통해 창의력을 키워야 할 시간에 컴퓨터 앞에 앉아 모든 것을 포기하고 있다. 컴퓨터는 인류가 만든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한 문명의 이기(利器)이다. 그리고 그 문명의 이기를 사용할 줄 모른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국가적으로 손해인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초·중·고생에게는 아니다. 정보가 중요한 시대이고 컴퓨터를 통해 정보를 얻는다지만 학생에게 정보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오히려 올바른 인성을 기르고 사고력과 추리력,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미래가 정보의 시대일 수는 있어도 정보 습득 능력의 시대는 아닐 것이다. 미래가 컴퓨터 시대임이 분명하지만 그것은 기초일 뿐이고 발전의 성패를 좌우하지는 않을 것이다. 미래는 컴퓨터 다루는 능력이 아니라 창의력과 사고력의 차이에서 발전과 후퇴가 결판날 것이다. 학생들이 그 소중한 시간에 오랜 시간 컴퓨터 앞에 앉아 인성과 사고력과 창의력을 잃어 가는 일이 없도록 학교와 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사실 재임 5개월 밖에 안 된 이돈희 전임 장관이 경질되리라 생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너무 잦은 교체라는 여론의 부담도 있고 또 업무수행 상 크게 드러난 하자가 없다는 점에서였다. 그러나 차분히 생각해보면 이 전임 장관은 교육개혁의 주체인 교사에 대한 인식에 문제가 있었다. `학원 강사는 연구활동에 엄청난 시간을 할애하는데 비해 교사는 도무지 연구하지 않아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는 이 장관의 발언은 학부모의 격려에도 불구하고 교원단체와 교사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물론 교사들은 매너리즘에 빠질 수도 있고 윗사람 눈치만 보며 `예스맨'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문제는 학교·교사와 학원·강사를 비교한 것이다. 공교육 전반에 관한 책임자인 장관이 영리추구가 목적인 입시학원과 전인교육을 해야 할 학교를 단순히 비교해버린 것이다. 그 논리대로라면 교사 역시 족집게가 되어 학생을 오로지 일류대에 들여보내야 소임을 다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학교 교육이 어찌 그런 것인가. 잡무가 많다는 불만은 접어두더라도, 지식전수와 인성교육 등을 통해 인간을 길러내는 교사의 본분과 사명을 애써 외면한 그 발상이 교육부 수장으로는 자격미달이었던 것이다. 거듭 말하지만 학교는 학원이 아니다. 애초에 학교와 학원은 경쟁상대가 아니다. 그리고 학교는 주식회사가 아니다. 일부 신문이 사설 따위를 통해 정년보장에 안주해 무능력하다는 논조를 펴지만 함부로 할 말이 아니다. 경쟁이라는 것이 결국 내가 이기기 위해 남을 짓밟는 일이고, 교사들의 그런 행태는 고스란히 학생에게 전수될 것이기 때문이다.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그 점을 염두에 두었는지 알 수 없지만 그런 점에서 교육부총리의 발탁은 이 땅의 미래를 위해 다행스런 일이다. 신임 부총리는 현재 교육개혁이 쉽지 않다고 전제하면서 `특히 교사들의 의욕과 사기를 북돋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미 지난 일을 새삼 왈가왈부하는 것은 상처를 덧내고자 해서가 아니다. 어버이로서 몫을 스스로 포기하는 그런 일이 재발되지 않기를 환기하기 위함이다. 신임 교육부총리는 교육개혁의 두 가지 본질이라고 할 입시지옥 해소와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일련을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되 일선 교사와 함께 하는 것임을 잊지 말길 바란다.
올해도 퇴직교원 확보 비상 3월 신학기 앞두고 일선 초등학교에 교사부족 비상이 걸렸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16개 시·도별로 1학기에 필요한 초등교원은 1만1778명(정년퇴직86, 명예퇴직 466, 일반퇴직406, 학급증설2307, 휴직 등 1327, 기간제 기간해소 7186)이나 공급은 8758명(신규임용 7040, 과원424, 복직 등 1294)에 불과하다. 따라서 당장 3020명의 초등교사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학급 증설규모가 큰 경기도 등 수도권지역과 교대졸업자의 응시 기피현상이 심한 도서벽지가 많은 도단위 교육청의 '담임없는 학급'현상이 심각할 전망이다. 이와 같은 초등교원 부족현상은 수급체계를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정년단축과 연금법 개악에 따른 대규모 교원 이직에 따른 것. 특히 최근에는 퇴직교원 기간제교사 활용과 관련, 현직교사들의 불만이 표출되고 있고 방학기간중 보수지급 제한 등 기간제 교사들의 처우문제 등이 초등교원 부족현상을 부채질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와관련 16일 오후 시·도교육청 부교육감회의를 소집하고 대책을 협의했다. 교육부는 퇴직교원 등 기간제교사 자원에 대한 DB를 지역교육청별로 구축해 필요인원을 충당하되 이마저도 원활하지 못할 경우 학부모들에게 양해를 구하도록했다. 또 중등 출신자를 영어, 과학, 예체능 등 교과전담강사로 활용하는 방안을 활성화하기 위해 강사료 인상 및 지역별차등지급, 담당시수확보를 위한 순회강사제 도입 등 응급수단을 마련하기로 했다. /박남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