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97,721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 총장은 한국전자출판교육원과 함께 5일부터 매주 목요일 ‘목요출판특강’을 개최한다. 온·오프라인 출판산업계 동향과 이슈를 전달하고 출판관련 전문인 양성을 위한 특강이 진행된다.
이동복 국립국악원장은 내년 2월 말까지 국악박물관에서 ‘겨레의 노래, 세계의 노래 아리랑’ 기획전시를 개최한다. 음반과 악보에 기록된 최초의 ‘아리랑’을 보고 들을 수 있으며 명인, 명창들의 유물 등이 공개된다. 관람은 무료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교사들과 만나 종종 이야기를 나누면 학교 행정뿐만 아니라 학생지도와 관련된 불만들이 많은 것을 본다. 체벌이 금지된 상황에서 어디까지 학생들을 징계할 수 있는지 조심스럽기만 하단다. 그런 중에도 ‘머리박고 엎드려뻗쳐’는 안 되지만 두 팔을 올리게 할 수는 있다는 둥 나름대로 가이드라인이 생기는 모양이다. 또한 학생들의 무례한 행동들의 백태가 화제에 오르기도 한다. 칫솔을 물고 교무실로 쑥 들어와 교사들에게 치약을 구하는 학생들은 약과에 속하는 편이란다. 심지어 문자 메시지로 교사를 끈질기게 위협하는 학생도 있고 더 나아가 교사에게 구타 행위를 하는 학생들도 있다. 일전에 어느 대학에서 교수들의 무례한 행동 백태 사례집이 발간된 적도 있다. 교수나 교사의 무례한 행동 백태만 공개될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무례한 행동 백태도 좀 모아봐야 하지 않은가 하는 이야기도 오갔다. 제61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로랑 캉테 감독의 ‘벽 사이에서’는 무례하기 짝이 없는 학생들을 지도하는 한 교사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교사역을 맡은 주인공은 실제로 교사 생활을 했던 작가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런지 그의 교사 연기는 몸에 밴 듯 아주 자연스럽다. 학생역도 기존 배우가 아니라 파리 20구역 돌토 중학교 학생 25명이 맡았다. 아프리카, 아랍, 아시아계 이민자들이 모여 있는 구역답게 학생들의 인종 구성도 다양하다. 이 영화에서 학생들의 온갖 무례한 행동들이 펼쳐진다. 교사가 조금만 말실수를 해도 벌떼같이 달려들어 항의하는 학생들, 책을 읽으라고 해도 읽기 싫다고 고집을 부리는 학생, 작문 발표를 희한한 이유를 들어 거부하는 학생, 교사가 동성애자라는 소문의 진위를 짓궂게 캐내려는 학생, 수업시간에 마구 치고받고 싸우는 학생들, 팔뚝 문신을 보여주며 여학생을 위협하는 학생 등등, 얼핏 보기에는 도저히 학교나 교실이라고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교사 프랑수아는 선생다운 위엄을 보이거나 인격적으로 감화 감동을 시키려 한다거나 하는 데는 관심이 없다. 치사할 정도로 학생들과 끊임없이 설전을 벌이며 맞대응을 한다. 그런데 교사 프랑수아는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거나 신경질을 부리지 않는다. 언제나 비교적 차분하게 논리적으로 대응한다. 그렇다고 학생을 논리의 힘으로 제압하거나 설득시키려고 하지는 않는다. 쉽게 이야기하면, 말을 섞을 뿐이다. 무모한 낭비 같은 지루하고 유치한 ‘말섞기’가 기이하게도 어떤 효과를 자아낸다. 비록 다투는 듯이 보여도 성실한(?) ‘말섞기’는 ‘에난티오드로미’, 즉 반전을 일으키는 화학작용을 가져온다. 조금씩 학생들의 마음이 열리고 교사도 학생들의 어려운 처지를 차츰 이해하게 된다. 학생들의 무례한 행동들이 점점 심해지고 많아지는 요즈음, 교사들로서는 뾰족한 대응책이 없어 난감해하기 일쑤이다. 그냥 이 상황을 회피하고 외면해버리고 싶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벽 사이에서’의 교사처럼 학생들과의 끈기 있는 ‘말섞기’를 통하여 예상치 못했던 새로운 방향이 열릴 수도 있을 것이다.
백성혜 한국교원대 화학교육과 교수는 1일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지방과학기술진흥협의회 위원으로 위촉됐다. 협의회는 지방과학기술진흥에 관한 주요 정책과 계획 등을 심의·조정하고 지역 RD 현안에 대한 조정과 추진방향 등을 제시하는 기구다. 백 교수는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충북지역 사업단장, 충북여성과학기술인회장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
김정기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23일 ‘2013 제3회 대한민국 SNS대상’ 공공기관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 등이 후원하는 SNS 대상은 기업과 기관의 우수 SNS 활용 사례를 소개하고 올바른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2011년 제정됐다.
박영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장은 29일 EU 산하 정책연구기관인 유럽직원훈련연구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 기관은 인재개발 및 직업교육훈련 분야 공동연구, 국제행사 공동 개최, 관련 분야 지식 및 정보 공유 등을 약속했다.
정정길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은 30일 연구원에서 ‘개원35주년 기념 제2회 AKS포럼’을 열었다. ‘한국인의 시민의식조사(정신문화지표) 기획을 위한 방법론적 모색’을 주제로 관련 연구 성과에 대해 논의했다.
생기발랄하다. 고3 학생들이 지내는 교실 바로 앞인데도 청소년 특유의 발랄함이 곳곳에서 느껴진다. 깨끗한 교정과 층마다 마련돼 있는 휴식 공간에서 학생들은 삼삼오오 모여 수다도 떨고 다음 수업을 준비하기도 한다. 학생들의 얼굴에서 느껴지는 생동감의 원천은 무엇일까? 원묵고(교장 김진호)는 2007년, 자율형 공립고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개방형 자율학교로 개교했다. 2009년 교육과정 혁신학교로 지정돼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다. 2010년 개방형 자율학교에서 자율형 공립고로 전환했으며, 2011년 100대 인성교육실천 우수학교로 선정됐다. 교과 과정에 충실하고,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갖춘 창의적 인재로서 나눔과 베풂을 실천하는 학생을 육성하기 위해 쉼 없이 변화를 추구하고 도전하는 학교이기에 가능했다. 고등학교임에도 교과 수업만 중시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배우고 익혀야할 덕목인 전통 예절을 가르치고, 가야금을 연주하며, 기록되는 봉사가 아닌 체험하는 봉사를 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젊은 학교답게 학교로서 지켜야 할 부분은 확고하게 지키고,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은 제대로 받아들이는 결단이 돋보인다. 한 달에 한 번 학생회 임원들과 교장이 간담회를 열어 학생들의 어려움이나 불편한 점, 건의사항을 논의하는 학교,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위안을 줄 수 있는 전문 강사를 초청해 특강을 여는 학교, 주변 대학교와 협약을 맺어 대학생 멘토링을 진행하는 학교, 학생과 교사,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학교로 발전하는 모습이 패기 넘친다. 스마트한 원묵고가 공교육의 새로운 롤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폭넓은 체험으로 배우는 진로교육 원묵고는 ‘경험’을 중시한다. 특히 진로교육에 있어서 ‘경험’이 절대적이라 믿기 때문에 학부모회 주관으로 ‘자기적성계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문 강사에게 강연을 들으며 간접경험을 하고, 우리나라 유수의 기관을 찾아가 사회의 현실적인 모습을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다. 그 후 자신의 진로를 다시금 돌아보며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자기적성계발 프로그램’은 5단계에 걸쳐 다양한 직업 및 진로의 세계를 보여 준다. 1단계에는 지역사회 직업인을 초청하여 여러 직업 세계에 대한 특강을 듣는다. 1학기 기말고사 후 여름 방학이 되기 전 특강을 하는데, 방학 전 들뜨기 쉬운 학생들이 시간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고, 멘토들의 강연을 통해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어 인기 만점이다. 2단계는 체험 인턴십 과정이다. 지역사회의 다양한 기관을 탐방함으로써 그 길을 선택했을 때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지, 무슨 일을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게 된다. 문과·이과·예체능계 학생까지 두루 만족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기관을 적절하게 안배한다. 3단계는 직접 대학을 찾아가 학습 동기를 얻는다. 큰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교육기관에서 공부하면 될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과정을 갖는다. 그 후 4, 5단계는 봉사의 단계이다. 자신의 꿈과 재능을 나만을 위해 쓰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해 펼친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심어 주는 것으로,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1일 체험, 중랑구청 드림스타트와 함께하는 ART CLASS 봉사활동 참여 등의 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연중학교 운영으로 사교육 No! 원묵고 학생들은 쉬는 시간이면 바쁘다. 전과목 교과교실제를 시행하고 있어 다음 수업이 있는 교과교실을 찾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교과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수업의 질이 좋아지고 교과별 연구 진행으로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수업에 임하게 된다. 아침학교, 방과 후 학교, 방학 중 학교, 토요학교로 구성된 연중학교도 특별하다. 아침학교는 정규수업 전 시간에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방과 후 학교와 방학 중 학교는 교과관련 강좌와 특기적성계발을 위한 강좌가 있다. 교과 강좌는 원하는 교사를 선택해 들을 수 있고 수준별 수업을 할 수 있어 사교육이 필요 없을 정도라는 평을 받고 있다. 글로벌 마당발로 세계를 누빈다 원묵고는 국제교류가 활발하다. 세계 시민의식을 갖고 다문화적 삶을 이해할 수 있도록 외국인과 함께하는 문화교실을 열고, 해외문화 체험활동도 한다. 2012년 1학기에는 방글라데시·몽고·폴란드에서 온 강사가 자국 문화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단한 회화 표현을 배우고 전통의상을 입어보는 등의 특색 활동도 병행했다. 1년에 한 번 해외 문화탐방도 있다. 성적우수자와 성적 향상자, 공로학생, 모범학생, 사회적 배려 대상자, 봉사활동 우수자, 원묵품 인증학생(영어 및 제 2외국어 능력, 한국사 및 한자 능력, 컴퓨터 활용 능력, 독서활동, 봉사활동이 학교에서 정한 일정기준에 도달해 그 실력을 인증한 학생) 등 40여 명이 해외의 역사와 교육을 체험하는데, 학습 성취동기를 높이고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힐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경비 전액을 학교에서 지원하기 때문에 학교 입장에서는 예산이 많이 드는 어려움이 있지만 이를 통해 학생들이 성장하고 변화하는 폭이 크기 때문에 그만 둘 수 없다고. 전통음악 속에 깃든 따뜻한 정신 ‘1인 1악기 익히기’라는 특별하지 않은 이 프로그램이 원묵고에서 유독 독특하게 느껴지는 건 ‘가야금’이라는 악기 때문이다. 가야금을 배움으로써 한국 전통 문화를 이해하고, 민족의식을 고취시키고자 하는 교육 의미가 고스란히 전해진다. 1, 2학년 학생들은 모두 1년간 15시간 이상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전문강사로부터 가야금 수업을 받는다. 전통악기를 배움으로써 얻게 되는 교육적 효과도 있지만 원묵고 학생들은 가야금을 함께 배웠다는 이유로 특별한 유대감과 친밀감을 느낀다고 한다. 문화 활동으로 즐거운 토요학교 원묵고는 개교 이래 한 달에 한 번 토요체험 프로그램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문화 활동을 즐기거나 진로·적성에 맞는 직업 탐색을 할 수 있도록 장소를 정하고, 지역사회의 여러 문화를 체험하도록 한다. 최대한 지역의 인프라를 활용하고 있으며 교과 및 특기 적성 관련 프로그램에 효과적인 과정으로 운용하고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하되 학습부진 학생과 사회적 배려 대상자들을 많이 참여시켜 다소 부족할 수 있는 체험활동을 보강하고 있다. 이후 활동 보고서를 작성해 대학입시를 위한 자료로 활용하기도 한다. “모두 함께하는 교육모델 만들어야” 학교란 학교로서 원칙적으로 행해야 하는 일을 충실히 시행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이와 더불어 학교와 관계된 모두가 하나가 돼 하나의 교육 목표를 위해 ‘같이’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교 교육에 대해 학생과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가 힘을 합쳐야 합니다. 많은 정보가 있고 이를 다각도에서 접근해야 하는 사회 아닙니까? 학부모가 참여하면 학부모가 가지고 있는 눈과 귀가 학교의 눈과 귀에 더해지는 것이고, 지역사회가 참여하면 그들이 가진 자원이 학교 교육의 일부가 될 수 있는 겁니다. 서로 힘을 합쳐 교육을 하면 다양한 개성을 가진 우리 아이들이 각자의 개성을 살리는 길로 가는 데 전폭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요? 김진호 교장 “뭐 하나 빠지는 게 없어요” 일단 보시다시피 시설이 좋아요. 층마다 있는 휴식 장소와 테라스, 2층에 있는 공원과 야외무대 등에서 친구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고 공부 때문에 힘들면 산책하면서 쉴 수 있으니까요. 공부 수준도 꽤 있는 편이에요. 학원을 다니기는 하는데요, 학원에서도 우리 학교를 다른 학교보다 수준 있는 학교로 인정해요. 시험 문제 난이도도 높고 열심히 가르치는 학교라고요. 우리반 상위권 학생들은 사교육을 받지 않는 경우도 많아요. 수업과 방과 후 수업으로 충분하다고 하더라고요. 학부모회에서 주관하는 진로교육 프로그램의 특강도 감동이에요. 지치고 힘들 때가 있는데 그런 특강을 들으면 힘이 나거든요. 쉽게 만나기 힘든 유명인사가 와서 우리에게 파이팅을 외쳐주면 힘이 불끈 나지 않겠어요? 친구들도 다들 관심이 많고 만족한다고 해요. 강민국 3학년(사진 왼쪽) “전통교육도 철저히 하는 학교” 저는 토요학교가 좋아요. 매번 새로운 장소를 가는데 토요일마다 새로운 힘을 얻는 느낌이에요.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는 것은 아니지만 도움이 많이 되고요. 새로운 시야를 갖도록 다양한 분야가 준비되어 있어 재미있어요. 한복 입기, 다도체험 등을 하면서 우리나라 전통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어요. 저고리 고름 매는 방법을 배우면서, 우리 전통의상에 대해서도 잘 모르면서 외국 것만 좋다고 했던 건 아닌가 반성도 했고요. 국악 시간에 ‘사랑가’를 배워 수행평가를 봤는데 준비할 때는 좀 힘들었지만 마치고 나니 ‘한국 사람으로서 전통음악 하나는 제대로 할 수 있구나’ 하고 자부심까지 들었다니까요. 우준영 3학년(사진 오른쪽) “참여가 학교를 변화시킵니다” 작년부터 학부모회 주관으로 자기적성계발 프로그램이 시작됐습니다. 학부모로서 자녀들에게 진로 교육을 하면서 꼭 강조하고 싶었던 부분, 여러 분야의 진로를 체험시키고 싶은 마음을 담아 이 프로그램을 계획합니다. 전문 분야에 계신 학부모님들의 도움을 받아 다양한 전문 강사의 특강을 열고, 학생들이 진로 고민을 할 때 꼭 한번 가보면 좋을 곳은 어디인지 내 아이와 주변 학부모, 교사들과 상의해 인턴십 및 체험 장소를 정합니다. 대학 탐방도 마찬가지이고요. 수업을 연구하고 학교 업무에 바쁘신 교사들을 대신해 이 부분만큼은 학부모의 참여가 실질적인 도움이 되겠다 생각해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참여한 학생들이 좋아하고 진로 결정에 도움이 되었다고 할 때 보람을 느낍니다. 함께 봉사하는 다른 부모님들도 몰랐던 부분에 대해 배우는 게 많다며, 부모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라고 좋아하십니다. 참여하는 모두가 행복한 경험인 셈이죠. 학부모들의 이런 적극적인 참여가 치맛바람 아니냐고요? 학부모가 참여함으로써 학교가 역동적으로 변화할 수 있고, 그 변화가 학생들의 성장으로 선 순환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정도를 지키면서 참여한다면 학교에 도움이 될 수 있고 학교에 충고할 수 있는 가장 믿음직한 후원자로서 힘이 되는 것 아닐까요? 이경희 (3학년 권동욱 학부모)
성남 장안초, 150개 프로그램 연계 날짜·시간별 개인타임스케줄 관리도 교육부가 내년부터 본격 시행될 학교 내 돌봄 기능 강화를 위해 다음 달부터 전국 78개 초등교에서 ‘초등 방과후 돌봄 서비스’ 시범운영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범학교에서는 신청한 모든 학생들이 방과후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돌봄 서비스 시범운영을 앞두고 남겨진 과제는 무엇인지 짚어봤다. 방과후학교 프로그램과 돌봄교실 연계 우수 학교로 꼽히는 경기 성남장안초(교장 송근후)는 올해 2학기부터 시작되는 초등 돌봄 시범학교 운영 준비가 한창이다. 55명의 강사, 주중 150개 반을 운영하며 연인원 1300여명이 수강할 만큼 기존에 탄탄하게 운영돼온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과 돌봄교실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나아가서는 돌봄 학생 개개인의 타임스케줄까지 관리하는 것이 장안초 돌봄교실의 목표다. 또 9시까지 개방되는 학교도서관을 활용한 인문학 프로그램, 개관을 앞둔 영어도서관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영어독서프로그램, 음악전용교실에서의 1인 1악기 프로그램과 돌봄교실 어린이 동아리 활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실시할 예정이다.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운영을 잘 해온 덕분에 다른 학교보다 좋은 여건을 갖춰 한 발 앞서 준비하고 있지만 시행을 코앞에 둔 시점에도 과제는 많다. 수요조사 결과 기존 돌봄교실에 추가로 3개 반이 늘어나면서 겸용교실 마련, 관리교사 업무분장, 강사 채용, 지역사회 연계, 안전 등을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유휴교실이 부족한데다 기존 교실도 150개의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이 돌아가면서 이미 포화상태여서 겸용교실 마련과 리모델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구나 경기도의 경우 돌봄교실 당 돌봄강사 1명, 관리교사 1명이 배정되도록 해 새로 보직을 맡을 교사 3명이 필요하지만 업무가 많아 나서는 교사가 없는 실정이다. 안미현 교무부장은 “경기도는 관리교사 인센티브로 승진가산점을 주지만 밤늦게까지 신경 써야 하는 돌봄 업무를 맡지 않으려고 한다”며 “수당 등 더 확실한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했다. 학교교육과정 운영에 방과후학교, 거기에 돌봄까지 맡게 되면서 늘어나는 학교 전체 업무는 늘 해결되지 않는 숙제다. 송근후 교장은 “학교가 짐을 너무 많이 지고 있다”며 “학교에 부여된 기능이 많으면 많을수록 학교교육이 소홀해 질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동네가 나서야 한다’는 소신으로 서현청소년 수련관(줄넘기, 난타, 시설공유), 명지대 영재교육센터(영재반 운영), 한국지역난방공사(녹색교육 현장체험학습), 한국남동발전(악기지원 및 재능기부) 등 다양한 지역사회 참여를 이끌어 내왔지만 더 많은 구성원들이 아이를 키우는데 함께 나서야 한다는 것이 송 교장의 조언이다. 그는 “장안초가 수준 높은 150개의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비결은 교과별, 특기별 학부모 전문가 위원으로 구성된 방과후 소위원회(13명)와 강좌별 학부모 모니터링 요원이 강사와 함께 호흡하도록 하기 때문”이라며 “학교가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분명히 하고 학부모·지역사회 등이 역할을 분담해 학교의 짐을 나눠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교를 떠나기 전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었습니다.” 정년퇴임을 앞둔 22일 임점택 서울명덕초 교장(전 서울교총 회장)은 교내 강당에서 40년의 교직생활을 마무리하는 판소리 공연을 가졌다. 임 교장은 판소리를 통해 인성 및 전통문화 교육에 앞장서 왔으며 이날 공연에서는 ‘심청가’를 완창했다. 1973년 서울교대를 졸업하고 교사, 교감, 장학사, 장학관 등을 거치며 학교와 교육청, 교육지원청의 여러 보직을 역임한 임 교장은 재직 중 고려대 교육대학원과 건국대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퇴임 후에도 여러 학교를 돌며 판소리 특강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달 퇴임한 각 급 학교 교원 5765명에게 재직 년 수 등에 따라 훈․포장 및 표창을 수여했다. 장병집 전 한국교통대 총장 등 3명에게 청조근정 훈장, 김형춘 창원문성대 교수 등 962명에게 황조근정훈장, 권 혁남 서울 고척고 교감 등 737명에게 홍조근정훈장, 전용신 부산 거제초 교장 등 796명에게 녹조근정훈장, 김태동 대구 왕선중 교장 등 1351명에게 옥조근정훈장, 조지환 경기 인덕원고 교사 등 978명에게 근정포장, 최주선 충북 가경초 교감 등 361명에게 대통령표창, 최순남 경북 현곡초 교사 등 312명에게 국무총리표창, 성민숙 경남 하이초병설유치원 원감 등 265명에게 장관표창이 각각 수여됐다. 명단은 첨부파일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육부는 ‘꿈과 끼를 키우는 인성교육’을 주제로 9월 2일부터 14일까지 인성교육실천주간을 운영한다. 이번 실천주간에는 ‘가족이 함께하는 밥상머리교육’, ‘교사 먼저 스마일 운동’, ‘부모님, 선생님, 친구 간 감사편지쓰기’ 등 단위학교에서 선택 가능한 실천과제들이 제시된다. 각 교육청별 특색을 반영한 인성교육실천주간도 운영된다. 인천시교육청은 ‘학교별 실정과 특색에 맞는 1교 1효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광주교육청은 ‘인문학 교실’을 운영한다. 강원교육청은 ‘비폭력 평화학교를 만들기 위한 교육연극 사업’을, 전남교육청은 ‘食사랑 農사랑 체험학습’을 통해 팜스테이 마을 체험교육을 실시한다. 이밖에도 제주교육청은 부적응 학생 1:1 멘토링 활동을 전개하는 ‘사랑의 끈 잇기’ 운동을 계획하고 있다. 인실련도 9월 9일부터 27일까지 수도권 및 전라권내 유․초․중․고를 대상으로 인실련 우수 인성교육프로그램 인증기관 전문 강사 특강을 진행한다. 한국태권도협회의 ‘태권도 수양을 통한 인성교육 및 심신단련’, 예술심리상담협회의 ‘통합예술심리치료를 통한 인성교육 특강’이 준비됐다. 선정 학급에는 학교폭력 관련 인성교육 지도 교재 및 운영 관련 오리엔테이션 등이 제공된다. 인실련 홈페이지(www.insungedu.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공부만 하기에도 바쁜 고3 학생이 자신의 꿈을 충실이 좇아 소설책 발간을 눈앞에 두고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서울 서초고(교장 이대영) 배신일 군(18·사진). 판타지 장편소설 ‘푸른 불꽃의 도시’ 출간을 앞둔 배 군은 “소설가의 꿈에 도전하는 것은 도박에 가까울 만큼 불확실하고, 어렵지만 글을 쓸 때 가장 열정을 쏟을 수 있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고3 학생의 판타지 소설이라고 해서 흥미위주라고 속단하면 오산이다. 환상 속 도시에서 생명과도 같은 ‘파란 불꽃’이 소실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소설에는 치안이 붕괴된 사회의 무법천지와 그 사이에서 드러나는 윤리 실종, 인간성 상실 등 인간 내면의 모습을 담았다. 주인공이 쓴 투구, 성벽 하나도 고증을 거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 중학교 수업시간에 쓴 글 ‘내 생애 가장 행복한 날’을 계기로 글쓰기에 빠져든 배 군이 소설가의 꿈을 꾸게 된 것은 서양화가인 어머니 김지윤 씨의 든든한 지원도 한몫했다. 김 씨는 “공부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원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 되길 바랐다”며 “밤을 새우면서도 피곤한 줄 모르고 소설을 쓰는 아들의 모습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동안 써온 소설만 10여 편. 아직 학생이라 경험이 부족하지만 친구, 학교폭력, 고양이, 산행, 층간소음, 농업혁명, 탑 이야기 등 주변에서 겪고 보는 모든 것이 소설의 소재가 됐다. 공부하면서도 틈틈이 문학교실 ‘예비작가 교실’, 중앙대 ‘다빈치 꿈 찾기 프로그램’, ‘길 위의 인문학’ 등을 수료하는 등 작가가 될 준비를 차분히 해왔다. 제7회 남산백일장 장원과 세종날 기념 제38회 글짓기 대회 장려상을 받는 등 교내 뿐 아니라 각종 대회에도 참석하며 글쓰기를 즐겼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처럼 확고하게 자신의 신념을 지키는 작가가 되고 싶다는 배 군은 “다른 친구들도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키워갈 수 있도록 우리 고교체제가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9월 둘째 주 발간되는 ‘푸른 불꽃의 도시’가 책으로 발간하는 첫 장편소설인 만큼 서점 판매에 앞서 서울시내 다른 고교도서관에 1권씩 기증할 계획이다. 이대영 서초고 교장은 “공부 잘하는 학생도 중요하지만 배 군처럼 자신의 꿈을 키우는 학생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면서 “소설가의 꿈을 잃지 않도록 학교가 최대한 지원해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보건교사는 학교에 한명 뿐인 의료인이에요. 전문성을 교육기부나 봉사에 발휘할 수 있으니 자부심도 생기죠. 나누는 기쁨은 덤이고요.” 인천광역시보건교사회(회장 한인실·인천선학초 보건교사) 16명의 교사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10일부터 2박 3일간 캄보디아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지난해 필리핀에 이어 두 번째다. 떠나기 전 미용기술도 배우고 보건교육, 페이스페인팅, 마술, 음악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학용품, 구충제, 비타민, 치약칫솔세트 등 23개 후원품이 담긴 150여개의 가방을 준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번 봉사에는 평소 가족문제와 보건교육에 많은 관심을 보여 온 노현경 인천시의회 의원도 동참했다. 한 회장은 “해마다 꽃동네 봉사활동을 하면서 열악한 환경의 해외 아이들도 도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아이들이 가족과 남은 끼니를 위해 음식을 다 먹지 않고 싸갈 정도로 어려웠다”고 안타까워했다. 인천시보건교사회는 이번 캄보디아에서 인연을 맺은 어린이와 1:1 결연을 맺고 100달러의 후원금 및 매월 1만원의 기부도 약속했다. “많은 곳에서 후원금, 의료품, 생필품을 지원해주셨어요. 봉사는 내가 그동안 나눔 받은 것을 나보다 어려운 사람에게 돌려주는 것입니다. 힘 들이지 않고 ‘거저’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면 참여하는 것이 어렵지 않을 거예요.”
한국교총(회장 안양옥)과 한국아동단체협의회(회장 변주선)는 29일 서울 대방동대림성모병원 회의실에서 MOU를 갖고 어린이와 청소년의 올바른 교육관 확립과 인성 및 권리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양기관의 이번 MOU에는 ▲주요 사업효과 제고▲어린이·청소년의 권리교육과 인성교육의 증진 ▲어린이·청소년의 올바른 교육과 연수사업 공동 추진 ▲어린이·청소년 관련 강좌 및 세미나 개최 등을 담고 있다.
원광보건대(김인종 총장)가 다문화가정 어린이, 중도입국 청소년, 이주여성과 자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다문화가정 지원 프로젝트가 23일 수료식을 가졌다. 원광보건대 다문화가족교육상담센터(센터장 장기성)와 (사)익산시자원봉사종합센터가 협력해 진행한 이번 프로젝트는 ‘다문화 체험 어린이 캠프’, ‘Rainbow Summer School’, ‘다문화 독서코칭 및 힐링 공예교실’의 3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다문화 체험 어린이 캠프’는 다문화가정과 비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이 다문화체험 활동을 통해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고 학교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7월 31일부터 8월 1일까지 1박 2일 동안 다문화가족교육상담센터에서 진행됐으며 중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 등 8개국 의상체험과 전통놀이 체험, 학부모와 함께 사진촬영하기, 부모-자녀 관계 향상을 위한 힐링 레크리에이션 등이 마련됐다. 이밖에도 원광보건대 항공서비스과에서 진로체험 활동에 나서 어린이들이 승무원에 직업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Rainbow Summer School’은 중도입국 청소년들이 겪는 어려움을 이해하고, 이들을 사회에서 겪을 수 있는 문제를 예방하며, 이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7월 29일부터 8월 23일까지 4주간 원광보건대와 다문화가족교육상담센터에서 익산시 관내 중도입국 자녀(9세~24세) 15명을 대상으로 한국어교육과 한국문화 체험이 진행됐다. 다문화 독서코칭 및 힐링 공예교실은 책 읽기의 중요성과 필요성의 이해, 책 읽기 이후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바른 독서 습관과 토론과 논술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공예 만들기 수업을 통해 자아 존중감을 강화하고 부모, 자녀 간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힐링 공예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함열 관내 초등학교에 자녀를 둔 이주여성 10명을 대상으로 7월 29일부터 8월 23일까지 4주간 주 3회, 6시간씩 이뤄졌으며, 독서코칭은 책 선정부터 메모와 노트습관, 전략적 학습법까지, 힐링공예는 간단한 장신구부터 가족사진 액자 만들기까지 진행됐다. 이번 다문화가정 지원 프로젝트는 (사)익산시자원봉사종합센터의 지원으로 원광보건대 다문화가족교육상담센터 강사진과 다문화복지과 학생들의 자원봉사를 통해 마련됐다.
경기도 수원 소재의 칠보초(교장 양원기)에서는 28일 오후 본관 3층 다목적실에서 정년을 앞두신 선생님 두 분의 퇴임식이 거행됐다. 보다 행복한 칠보초를 만들기 위해 갖은 노력에 힘써주신 양원기 교장 선생님과 마지막 순간까지도 교단에서 학생들을 위해 분필을 잡으셨던 안준식 선생님. 두 스승께서 퇴임하시는 오늘은비단 칠보초 교육가족뿐만 아니라 제자로서 혹은 동료, 선후배 교사로서 두 분과 인연을 맺었던 모든 분들에게 의미 있는 날이 될 것이다. 양원기 교장 선생님과 칠보초는 서로에게 애틋하면서도 아련한 추억으로 길이 남을 것이다. 교장으로서의 첫 발령지였던 칠보초는 그야말로 양원기 교장선생님의 첫사랑 그 이상이었다. 약 36년간 교육 현장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품은 본인의 교육관과 학교 경영철학을 아낌없이 펼치시며 오직 사랑을 베풀고 뜨거운 열정으로 끌어안으시는, 양원기 교장 선생님은 그런 분이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상 떠나시려는 오늘 그 순간에도 그저 아쉬울 뿐이라는 말만 되풀이하시며 눈시울을 붉히시니 첫사랑을 향한 순수했던 감정과 감히 비교할 수 있으랴. 칠보초 역시 2년 6개월 동안 양원기 교장선생님과 행복했다. 칠보 합창단과 칠보 관현악단이 창단됐고, 학교 스포츠 클럽이 매우 활성화되면서 지덕체의 보다 균형 있는 전인교육현장을 누릴 수 있었다. 배움의 범위를 책걸상에 한정하지 않고 다양한 예술 분야와 대자연의 그 모든 것이 ‘배움’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일깨워 주셨다. 칠보초는 양원기 교장선생님의 떠나는 마지막 그 순간까지도 하나하나 기억할 것이다. 근 35년 한국 교육 역사의 흔적을 고스란히 지니신 안준식 선생님께서는 교사의 삶 마지막 순간까지도 학생들 곁에 계셨다. 축구공, 배구공을 잡으시다가도 모(毛)를 정성스레 다듬은 붓을 들기도 하셨으며, 본인에게는 아직도 어렵고 어색하기만 한 컴퓨터 마우스도 학생들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잡으셨다. 그 어떤 과목을 지도하시더라도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시는데 그치지 않고, 스포츠 활동의 ‘정신’, 미술․예술 활동의 ‘정신’을 더 중시여기셨다. 바른 예절 교육 그리고 강인한 정신교육을 강조하시던 안준식 선생님의 가르침은 제자들에게는 물론이요, 주변 후배교사들로 하여금 범람하는 지식과 학문의 내용 전달에 쫓겨 정작 중요한 본질의 가르침을 잊고 살아가진 않은지 고민하는 계기를 마련해주기도 했다. 칠보초등학교는 오늘 두 스승님의 퇴임을 축하하기 위해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가 마음을 모았다. 학생과 교사의 퇴임식 환송사(송시) 낭독은 물론 칠보 합창단과 칠보 관현악단 역시 퇴임식을 빛나게 할 합동 공연(스승의 은혜 외 1곡) 을 준비했다. 전▪현 학부모 운영위원(남윤구 학부모 운영위원장 외 8명)과 학부모회 임원들 (최슬기 학부모회장 외 12명)도 참석해 따뜻한 축하의 말을 전했다. 또한 인근 초등학교인 호매실초 교장선생님과 조평호 도위원 외 수많은 외부인사들께서 참석해 퇴임식을 빛내주셨다. 무엇보다도 칠보초 교직원들이 직접 개사, 편곡하여 선사하는 축가 ‘My way’는 아름다운 목소리와 매력적인 색소폰 연주가 어우러져 두 스승님의 심금을 울리는 감동의 선물이 됐다. 그렇게 퇴임식은 마무리 됐다. 칠보초등학교 교육가족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시원한 그늘이 돼주셨던 두 분을 한꺼번에 떠나보내려니 가슴 한 구석이 시리다. 그렇지만 그 분들께서 머무셨던 곳들이 새로운 희망과 사랑으로 물들어가고 있음을 느낀다. 두 손 꼭 잡고 나란히 걸어가시는 두 분의 마지막 퇴근길에서 후배 교사들은 미래를 꿈꿀 수 있기에 그 분들은 우리의 진정한 ‘My way’이시다. 부디 더 행복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 그 날을 기약해본다.
서울시교육청이 일반고의 성적 우수 학생들을 인근 거점학교에 한데 모아 영어·수학 심화과정을 가르치겠다던 계획을 실시도하기전에 백지화했다. 시교육청의 얘기는 학교 현장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영어·수학 심화과목은 단위학교에서도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편성·운영할 수 있어 거점학교에서는 이들 과목을 제외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변명 같은 변명은 될지언정 한 지역교육청도 아닌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시교육청의 교육정책이 조령모개식이라는데 더 씁쓸하다. 자고로 교육은 신뢰에 있다. 학생들을 학교에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학교의 신뢰가 교육의 기본인 것이다. 한 학교도 아닌 서울특별시의 교육정책이 계획발표 후 채 실시도 하지 않고 거둬들이는 수모는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다. 계획이 잘못되면 수정을 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처음부터 좀 더 신중해야 했다. 관계자의 변명은 더 가관이다. “발표 후 다시 의견을 들어보니 새로운 여론이 도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하나의 홍보정책도 아닌 백년대계의 교육정책이 발표 전 현장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지 않은 채 정책을 밀어붙였다는 실증이기도 하다. 이러한 선심성 교육정책들은 시민들에게 당장은달콤하여 박수를 받을지모르지만학교현장은혼란만 겪는다는 사실을 똑똑히 인식했으며 한다. 물론 이번 일은 비단 서울교육청만은 분명히 아니다. 교육감 직선이레 각 시·도교육청의 이 같은교육정책들은 경쟁적이다 할만큼 봇물을 이루고 있다. 모두가 차기 교육감 선거를 의식한'보여주기식' 선심성 교육정책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내년 상반기에 실시되는 시도의 교육 수장인 교육감 선거가 있다. 이를 겨냥한 설익은 교육정책들로 학교만 혼란한 것이다. 뿐만이 아니다. 몇몇 교육정책들은 채 검증도 되지 않은결과물들을 성급하게 언론에 발표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한 현실에서 학생들의 미래까지 걱정되는 것이다. 진정한 교육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말로만 교육이 ‘백년지대계’라고 할 것이 아니라 따뜻한 가슴에서, 진정성이 있는 학생들의 눈으로 교육을 보고계획부터 백년지대계가 이루어져야 한다. 제발 교육다운 교육이 되도록 다양한 의견수렴과 신중한계획으로학생들에게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말로만 하는 행복교육이 아니라 몸과 마음으로 느끼고,학생들의 학교 삶에서 행복감을 얻을 수 있는 교육이 됐으며 하는 것이다.
약 10여년 전 피터드러커는 그의 저서 '프로페셔널의 조건'에서 20세기의 최대 사건으로 인구혁명을 들고 있다. 인구혁명은 모든 선진국의 노동 인구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와 특별한 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는 미숙련 육체 노동자들이 지식 노동을 우선으로 하는 지식 근로자로 탈바꿈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역사 전개 과정에서 수천 년 동안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절대 다수의 사람이 자신의 진로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갖지 못했다. 농부의 자식은 농부가 됐고, 기능공의 자식은 기능공이 됐다. 또,기능공의 딸은 기능공과 결혼했다. 공장 근로자의 아들 또는 딸은 공장에서 일했다. 그 당시 사회적 이동이라는 것이 있었다면, 그것은 하향 이동 뿐이었다. 피터 드러커는 그의 저서 '자본주의 이후의 사회'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피아노 건반을 두드리는 것보다 더 지루한 일은 없다. 그러나 명성을 날리고 연주 활동이 많은 피아니스트일수록 더욱더 열심히, 시간이 날 때마다, 매일매일 한 주도 빠지지 않고 연습하지 않으면 안 된다. 마찬가지로 유능한 외과 의사일수록 더 충실하게, 틈나는 대로, 매일 그리고 매주, 봉합술을 연마해야 한다. 피아니스트들이 아주 조금이라도 연주 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여러 달 동안 건반을 두드려야 한다. 오랜 연습 뒤에야 비로소 그들은 소정의 음악적 성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외과 의사들도 수술에 필요한 손놀림을 조금이라도 개선하기 위해서는 여러 달 동안 봉합술을 연마해야 한다. 그것이 결국 수술시간을 단축하게 하고 인간의 생명을 건질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성취는 더 나은 성취를 낳는다. 그러나 이러한 성취는 어떤 사람이 잘 못하는 분야의 일을 조금 잘 하게 하는 그런 것이 아니다. 어떤 사람에게 동기를 부여해주는 성취감이라는 것은 그 사람이 이미 잘 하고 있는 분야의 일을 더욱 뛰어나게 해주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성취 수준은 학생의 장점에 맞추어야 한다. 수천 년 동안 예술의 스승, 스포츠 지도자 그리고 다른 모든 지도자들이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사실상 학생의 장점을 찾아내 그 학생이 자신의 장점을 목표에 집중하도록 하는 것이 바로 교사와 교습법에 대한 가장 올바른 정의이다. 피터 드러커의 말처럼 학생의 장점을 찾아 솔직하고 진지하게 칭찬을 함으로써 그 장점을 더욱 살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교육의 비결인 것이다. 질문과 칭찬이 창의성 길러준다. 노벨 과학상 수상자들을 분석해 보면 약 30%가 유대인이다. 지구상에 유대인은 1500만 명 정도가 살고 있으니까, 전체 인구 70억 명의 약 0.22%에 해당한다. 그러면 어떻게 하여 0.22%의 민족이 30%의 노벨상을 받는 것일까. 문득 생각해 본다. 유대인은 특별히 창의성에 관련된 유전자를 타고난 것일까. 그러나 그것은 생물학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유대인이 노벨상 30% 받은 이유에 대하여 유대인 친구를 만나서 물어봤다. 그 자신도 이유를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가정에서 어려서부터 ‘질문’을 많이 하고 자기 주장을 명확히 말하며 토론하는 것이 좋은 일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한다. 가정에서 부모와 토론을 많이 했고, 학교에서도 선생님에게 질문을 많이 하라고 ‘격려’ 받았다고 말한다. 유대인 교육의 교본인 탈무드에도 그렇게 나와 있다고 한다. 결국 유대인에게 노벨상을 많이 안겨주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니고, 탈무드 교육인 셈이다. 교육이란 타고난 재능을 발굴해 개발하는 것이다. 타고난 것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인위적인 노력으로 능력을 개발하는 것이다. 유대인처럼 질문을 많이 하고 토론을 하면 새로운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그리고 ‘칭찬’을 받으면 자꾸 반복하고 싶어진다. 이와 같이 반복하게 되면 성취 습관이 형성되고 이는 창의성으로 연결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질문하는 자녀들과 학생들에게 칭찬이 필요하다. 칭찬을 받으면 더 새로운 것을 상상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를 바꾼 인물들은 뭔가 남다른 면이 있었다. 에디슨과 아인슈타인은 특이한 행동을 보였던 사람들이다.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게이츠도 컴퓨터에 빠져 성장기를 보냈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부모는 스티브 잡스의 평범하지 않은 행동을 모두 이해하고 지원해 주었다. 일본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비디오아트의 백남준도 예외가 아니다. 평범하지 않은 사람들의 주위에는 창의성을 길러준 환경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틀에 박힌 생각을 강요하지 않고 새로운 생각을 하고 행할 수 있게 해준 것이다. 오늘의 시험점수는 자녀가 성공할 20년 후에 비추어 보면 아주 하찮은 것이다. 그 대신 질문을 하고 남과 다른 생각을 하는 자녀들을 칭찬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이 자녀를 창의적인 인물로 키우는 방법이고 성공으로 인도하는 지름길이다. 이제 부모들은 모두 ‘칭찬’하는 습관을 가지자. 대한민국은 질문과 칭찬으로 ‘창의국가’가 될 것이다. 노벨상 수상자도 나오고 스티브 잡스 같은 인재도 나올 것이다.
우리 나라 학생들의 대부분은 진로와 학업 문제로 인하여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즐거운 학교생활 속에 자신의 진로를 찾아가는 다양한 방법과 자신에게 맞는 효과적인 입시 정보를 통해 자신의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대학생 '선배와 만남'을 개최, 광양여중은 28일 7교시 본교 소강당에서 수강을 신청한 학생 80여명의 학생이 모였다. 이같이 수강신청을 받은 이유는 일반적으로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진로탐색 교육이 동영상 시청, 명사특강 등 우수학생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관심이 없는 아이들에게 의사, 법조인 특강이 얼마나 의미가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한 것이다. 이번 강의는 선배의 입장에서 중학교 생활을 어떻게 보낼 것이며, 인간관계법, 공부법, 시간 관리, 고등학교 선택 등 자신들이 겪은 경험담을 중심으로 서울대 조경학과 조선, 연세대 치과대학 조헌 학생이 강사로 나서 친근감 넘치게 전하였다. 학생들은 조금도 흐트러짐이 없이 메모를 하면서 경청하는 모습이었다. 두 학생은 공통적으로 자기 주도적인 학습을 하였으며 학교 수업 시간과 수업이 끝나고 나서 선생님에게 질문을 하는 것이 유익했다는 것이다. 이번 강의를 통해 학생들은 가슴에 꿈을 갖게 되었고, 앞으로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깨닫는 시간이 됐다. 참가한 이세민(2년) 학생은 고교생활 중 슬럼프를 어떻게 극복하였는가?를 질의했으며, 선생님들께서 수업시간에 질문을 하라는 이야기를 하시는데 어떻게 질문을 하는 것이 좋은지 알려 달라는 요구를 했다. 앞으로도 광양여중은 학생들에게 선배들과의 만남을 통해 다양한 방법과 자신에게 맞는 효과적인 입시 정보를 통해 자신의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이같은 진로 탐색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부의 8·27 대입제도 개선안이 발표됐다. 새 정부 들어 대입 개편안이 끊임없이 제기되다가 고민 끝에 나온 안이다. 눈에 띄는 안은 3,000개에 육박하는 4년제 대학 입학전형을 간소화하는 방향이다. 3,000개라는 표현에는 오해의 소지가 있지만, 어쨌거나 수시는 학생부·논술·실기 위주로, 정시는 수능·실기 위주로 대입전형 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대학들은 앞으로 학생부·논술·수능·면접·실기 등의 전형요소를 조합해 최대 6개(수시 4개, 정시 2개)까지만 전형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입학사정관 전형’도 수시의 4개 전형 안에 포함되고 입학사정관 전형이라는 용어는 쓰지 않게 된다. 교육부 방안대로 전형 방법을 6개로 제한하면 전형 개수로는 절반 이상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내신·수능·논술·면접 등의 전형요소는 그대로 유지돼 학생들의 입시 부담은 줄지 않고 외려 더 커질 수도 있다. 아울러 일부 대학은 우수 학생을 뽑기 위해 대학별 고사에 대한 유혹을 버리지 못한다. 그러면 자연적으로 학생부 성적 반영은 미미해진다. 이렇게 되면 일반계 고등학교는 불리하게 된다. 한편 수준별 시험이 시행 1년 후에 폐지된다. 애당초 교육부가 선택형 수능을 만들었던 이유는 2009 수능 변화에 따라서 수험생의 수험부담을 줄여주겠다고 해서 만들었다. 하지만 영어 수준별 수능(A/B형)은 A/B형을 선택하는 학생 수의 변화에 따라 점수 예측이 곤란하고, 그 결과가 학생들의 대입 유․불리에 큰 영향을 미치는 등 그 부작용이 크고 학생 및 학부모들에게 혼선을 주고 있다. 따라서 2015학년도부터 폐지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국어․수학 수준별 수능(A/B형)의 경우 이미 고1․2 학생들이 A/B형에 따라 편성된 교육과정에 의해 수업을 듣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2016학년도까지만 유지해 혼란을 최소화한다. 결국 이 안은 시행 1년만 하고 폐지되는 꼴이다. 이 정책의 변화도 교육부는 부담스러운 측면이 많다. 졸속 행정, 잦은 입시 정책의 변화라는 비난을 받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빨리 실수를 인정하고 정책의 변화를 시도했다는 점에서는 좋게 평가할 만하다. 이번 보도에 기대되는 것이 있다. 대입전형 종합지원시스템(가칭)에 합격자 일괄 발표 기능을 포함하는 것으로 결정되면 정시 일정이 단축될 수 있다고 한다. 즉 시스템이 구축되는 2017학년도부터는 수능시험 이후의 고교 교육과정 운영상 어려움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수능시험을 11월 마지막주 또는 12월 첫째 주에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대학의 편의를 위해 수능 시험이 치러진 경향이 있다. 신입생을 뽑기 위해 고교 학사일정을 고려하지 않고, 일찍 수능 시험을 본 것이다. 그로 인해 학교는 11월 중순부터 이미 졸업한 교실처럼 썰렁했다. 학사 일정도 파행으로 운영됐다. 예고한 것처럼 수능 일정이 뒤로 미루어지면 숨통이 트일 듯하다. 이 점은 오히려 섬세하게 점검해서 12월 중순까지 늦추는 연구를 하기 바란다. 간소화 안에는 여전히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 성취평가제 유보이다. 성취평가제는 기 예고된 대로 내년 고1학생(현 중3학생)부터 보통교과에 대해 적용하되, 성취평가 결과(A,B,C,D,E)의 대입반영은 2019학년도까지 유예한다고 했다. 즉 학생에게는 성취평가 결과(A,B,C,D,E)와 현행 석차 9등급 등을 제공하되, 대학에는 현행과 같이 석차 9등급, 원점수, 과목평균, 표준편차를 제공하여 종전과 같이 안정적으로 학생부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2020학년도 이후의 성취평가 결과(A,B,C,D,E)의 대입반영은 2016년 하반기에 결정한다는 것이다. 보도 자료에도 있는 것처럼 성취평가제는 시행하기도 전에 성적 부풀리기 등 고교의 부적정한 운영 사례를 걱정하고 있다. 이 말은 고등학교 성적을 못 믿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그러면 대학은 또 내신 반영 비율을 축소화고 대학별 고사 유형의 평가 방식을 선호하게 된다. 이 현상은 자율고, 특목고 등의 선호를 부추기고, 일반계 고등학교의 교육 환경 저하로 이어진다. 따라서 성취평가는 접는 것이 공교육을 살리는 길이다. 대입 정책은 말할 것도 없이 지속성이 있어야 한다. 지금처럼 수시로 바뀌는 것은 혼란을 가중한다. 또 전제해야 할 것은 대입 정책은 고등학교 이하 공교육에 순리적 기능을 가져와야 한다. 성취평가제는 그런 점에서도 폐지돼야 한다. 그리고 이번에는 수능– EBS 연계는 현행과 같이 간다는 발표를 했다. 누차 이야기하지만 우리나라 공교육의 적은 EBS다. EBS는 공교육도 아니고, 사교육도 아니다. 그래서 우스갯소리로 ‘공사’ 교육이라고 하는데, 부끄러운 일이다. 국가가 나서서 수능 과외를 하는 나라가 어디 있을까. 공교육을 위해서 EBS는 접는 것이 현명한 길이다. 교육부는 대입 정책 발표를 할 때마다 빼놓지 않은 말이 있다. 학교 교육 정상화이다. 이번에도 학생, 학부모 부담 완화와 학교 교육 정상화를 위한 방안이라는 말을 했다. 이 점을 고려하여 전형을 간소화하고, 일부는 시안으로 예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부 안은 여전히 걱정이 된다. 교육부는 권역별 공청회, 페이스북 등을 계획하고 의견을 수렴할 계획인데, 학교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용했으면 한다. 특히 일반계 고등학교를 살리는 배려 정책이 검토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