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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23일 치러진 2006학년도 수능 2교시 수리영역의 난이도는 전체적으로 2005학년도 수준을 유지하고자 했다. 기본적인 사고력을 측정하기 위한 쉬운 문제와 중간 정도 난이도의 문제들이 주축이었으나 고차적인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항도 출제해 시험의 변별력을 높이고자 했다. 수리 '가'형에서는 수학Ⅰ 12문항, 수학Ⅱ 13문항, 선택과목(미분과 적분, 확률과 통계, 이산수학 중 택1) 5문항이 출제됐다. 수리 '나' 형은 수학 Ⅰ에서만 30문항이 출제됐으며 이 중 12문항은 수리 '가'형의 수학Ⅰ 문제와 동일했다. 제7차 교육과정의 국민공통 기본교육과정인 10단계까지의 내용은 수학Ⅰ및 수학Ⅱ의 내용과 결합해 간접적으로 출제됐다. 수리영역 출제 문항의 30%가 단답형이었으며 문항의 답은 3자리 이하 자연수로 표기토록 했다. 고등학교 수학과 교육과정에 제시된 수학의 기본 개념, 원리, 법칙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과 수학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기본적인 계산 원리와 전형적인 문제 풀이 절차인 알고리즘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이 출제됐다. 또 수학적 원리를 발견하고 논리적 추론을 통해 참 또는 거짓을 판별하는 능력과 증명을 이해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이 출제됐다. 이외에도 2가지 이상의 수학적 개념, 원리, 법칙을 종합적으로 적용해야 해결할 수 있는 문항 뿐 아니라 물탱크의 박테리아 수, 상수도관 설치 최소 비용 등 교과 외적 상황에 수학적 개념, 원리, 법칙 등을 적용해 해결하는 문항도 출제됐다.
지난달 26일 일본 문부과학대신 자문 중앙교육심의회는 현재의 의무교육에 대한 개혁과 관련된 최종 답신 ‘새로운 시대의 의무교육을 창조한다’는 보고서를 작성·제출했다. 이번 최종 답신은 의무교육의 목적·이념에 대한 재검토, 새로운 의무교육의 방향, 의무교육의 구조 개혁, 의무교육에 대한 국가·도도부현(都道府縣)·시구정촌(市區町村)의 명확한 역할과 협력관계의 강화, 의무교육의 기반을 정비하는 문제, 의무교육비용 부담 방식에 대한 개혁 등 6가지 관점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그간 일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삼위일체 개혁’과 맞물려서 지방재정으로 이양을 강조하였던 의무교육비 부담정책은 현행 국고보조 및 부담 원칙을 재천명하는 방식으로 결론을 맺었다. 그런데 일본의 주요 언론은 중앙교육심의회의 답신에서 기술한 의무교육 부담 방식에 대한 최종 결론과 다른 보도를 하기 시작하였다. 10월 27일자 아사히(朝日)신문은 “(일본) 정부는 27일 국가 및 지방 세무재정개혁의 초점인 의무교육비 국고부담제도와 관련하여 전국 도도부현(都道府縣)지사회의 등 지방의 주요 6개 단체가 요구한 대로 중학교 교직원 급여 부담금 8500억 엔(한화 약 8조 5000억 원)을 폐지하는 방침을 정했다”는 기사를 게재하였다. 또한 10월 28일자 요미우리(讀賣)신문도 “정부는 27일 국가·지방 수준의 세무재정을 고치는 삼위일체개혁의 초점이 되고 있는 의무교육비 국고부담금에 대해 8,500억 엔을 삭감한다는 작년 11월의 정부·여당 합의를 확고하게 지키고, 국가의 부담 비율을 1/2에서 1/3로 줄이는 방향으로 조정에 들어갔다”는 기사를 실었다. 이는 국민적 관심사가 되고 있는 의무교육비 부담제도를 지방자치단체 및 개인에게 이양한다는 것으로서 중앙교육심의회의 답신과 정면 배치되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문부과학성 등은 공식적인 대 언론 창구를 통해 사실과 다른 부분에 대해 정정 보도를 요청하는 등 반론을 제기했다. 문부과학성은 의무교육비 국고부담금 제도에 대해서는 “작년 말 정부·여당 간 합의를 통해 ‘중앙교육심의회에서 결론내린다’는 약속만을 한 바 있으며, 이번에도 그에 따라 중앙교육심의회 답신을 제출받고 논의를 이제 막 시작했을 뿐”이라고 주장하면서, 정부로서는 특정 방침을 특정한 방향에 따라 조정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오히려 문부과학성은 아사히 신문 및 요미우리 신문의 기사가 사실과 다르다고 항의하면서, 의무교육제도의 근간을 지키는 방향으로 국가로서의 책임을 가지고 적절하게 대응할 것임을 시사하였다. 그러나 의무교육비 국고부담금 제도 개혁에 대한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이미 고이즈미 제2기 내각은 경제 관련 부처가 주도하는 삼위일체개혁의 연장선 속에서 교직원 급료 부담 등의 지방재정을 일반재원으로 전환하는 쪽에 손을 들어주고 있다는 소문이 퍼져 나갔다. 이에 따라 전국의 중학교 교직원들이 지방정부로 이양될지도 모르는 급여비 부담 문제에 동요하기 시작했다. 이런 과정에서 문부과학성은 확실한 원칙을 재차 표명하는 방식으로 교직 사회를 안정시키고자 했다. 그래서 문부과학대신 고사카 겐지(小坂憲次)는 11월 9일 ‘도도부현(都道府縣)·지정도시(指定都市) 교육위원회 교육장회의’에 참석해 이 문제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게 됏다. 고사카 대신은 교육장(우리나라의 ‘교육감’에 해당-필자 주)들을 상대로 중앙교육심의회 답신이 작성된 취지와 삼위일체개혁과의 관계에 대한 배경을 설명하고 이에 따른 문부과학성의 기본 입장 등을 공식으로 천명했다. 문부과학대신은 중앙교육심의회 답신에 대해 다음과 같은 입장을 가지고 있음을 주장했다. 첫째, 새로운 의무교육의 방향은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기대에 부응하여 아동의 사회적 자립을 보장하고, 개개인의 다양한 힘과 능력을 최대한 펼칠 수 있는 방식으로 나아가야 한다. 둘째, 의무교육 시스템에 대한 개혁을 통해서 시구정촌(市區町村)·학교의 권한과 책임을 확대하는 동시에, 교육 결과에 대한 검증을 국가가 책임지는 방식으로 의무교육의 질을 보증한다. 셋째, 교직원의 양성·배치, 학교시설, 설비, 교재 등 의무교육의 기반을 확고하게 정비해야 한다. 이는 중앙교육심의회 답신이 주장한 의무교육 개혁방안을 그대로 수용한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세간의 가장 큰 관심은 의무교육에 대한 비용을 부담하는 방식에 대한 문부과학대신의 입장에 집중되고 있다. 이미 답신은 의무교육의 구조개혁을 추진하고 의무교육제도의 근간을 유지하면서 국가의 교육책임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기 위해서라도, 국가와 지방 부담을 통해 의무교육 교직원 급여비 전액을 보장할 수 있어야 함을 명시했다. 그런 측면에서 교직원 급여비의 부담률 절반을 국고에서 부담하는 현행 제도는 아주 우수한 보장 방법이고, 앞으로도 계속 유지해야 할 제도임을 강조한다. 이에 대해 문부과학대신은 정부·여당간 합의에 기초하여 중앙교육심의회의 답신을 진지하게 수용, 국민·각 지방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통해 의무교육제도의 근간을 유지하면서 국가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는 원칙을 다시 내세웠다. 현재 이 답신은 일본 문부과학성이 교육개혁의 기본 과제로서 추진하고 있는 의무교육개혁의 중요한 지침이 되고 있다. 특히, 문부과학대신이 사실상 중앙교육심의회의 답신을 거의 그대로 수용하면서, 의무교육 부담금 제도를 현행 체제로 유지할 것임을 밝힌 것은 여전히 논란 대상이 될 것이다. 그러나 문부과학성이 답신 내용을 ‘삼위일체 재정개혁’ 속에서 어느 정도 타협·조정할 수 있는가에 따라 경제계 등의 외풍을 잠재우고 교육에 대한 자율적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인가가 향후 과제로 남을 것이다.
23일 치러진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언어영역은 전년도에 비해 다소 쉽게 출제됐다. 1교시를 치른 수험생들은 언어영역에 대해 대부분 "작년 수능과 문제 수준이 비슷하거나 쉬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울대를 목표로 한다는 한 학생은 "9월 모의고사와 지난해 시험보다 전반적으로 쉬웠고 읽기 비문학에서는 난이도 있는 문제가 있었으나 문학은 쉬웠다"고 말했다. 중상위권 수준인 이화여고 박모(18)양은 "평이했다. 문제에 그래프가 나오는 등 9월 평가 때와 문제 유형이나 수준이 비슷했다"고 말했고 중상위권 수준인 계성여고 조모(18)양도 "생각보다 쉬웠다. 작년과 문제 수준이 비슷한 것 같다. EBS에서 많이 출제돼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상위권 성적인 현대고 김모군은 "모의고사보다 쉽게 출제된 것 같다. 시가 2개 정도 나왔고 비문학 관련 문제도 나왔지만 그리 까다롭지는 않아 성적이 좋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세화고 이남범군은 "지난해 수능 문제도 풀어봤고 최근 EBS 파이널 문제도 풀어봤는데 그것보다 쉬웠던 것 같다"며 "처음에 비문학 문제가 좀 나왔지만 힘들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모의고사 성적 400점대 초반인 동성고 나모군은 "문제를 다풀고 나니 10분 정도 시간이 남았다. 모의고사보다는 쉬웠고 지난해 수능과는 비슷한 수준인 것 같다. 모든 부분이 다 쉬운 편"이라고 밝혔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이사는 "언어영역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평이하게 출제됐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문제를 푸는데 별 문제가 없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종대 수능 출제위원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9월 모의고사보다 지문과 문항의 길이가 조금 짧도록 출제했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또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의 난이도는 작년 수준을 유지토록 했으며, 지난해 만점자가 많아 2등급이 없었던 윤리, 한국지리 등 일부 과목들은 변별력 있는 문항을 1~2개 출제해 난이도를 조정했다"고 말했다.
고교 교육과정에서 소홀하게 취급됐던 근·현대사 교육이 강화된다. 교육부는 22일 고교 1학년 국사 교사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근·현대사 교수학습 자료'를 만들어 전국 고교에 배포했다. 그동안 고1 국사과목은 조선왕조 이전인 '전(前)근대사 중심'으로 구성돼, 자연·실업계 학생은 물론 인문계 학생조차 2 3학년 때 '한국 근·현대사'를 택하지 않으면 배울 기회가 사실상 없었다. 이번에 배포된 교수·학습 자료는 개화기 근대 개혁에 대한 논쟁을 비롯해 일제 식민통치의 특징, 한국 근·현대사 사료의 이해와 활용 등 한국 근·현대사를 쟁점별로 정리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각종 도표, 사진 및 읽기자료 등을 풍부하게 게재해 교사들이 수업안과 수업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일본의 교과서 왜곡 배경과 현상이 부록으로 포함됐다. 일본의 식민사관에 따라 한국사가 어떻게 왜곡됐는지 설명하고 있으며, 1953년 한일회담 일본 측 수석대표 구보타의 망언(많은 이익을 한국인에게 줬다 등)부터 최근의 망언까지 일본 지도층 인사들의 역사 왜곡 발언 내용도 적혀 있다. 이 밖에 중국의 동북공정(東北工程 중국 동북 변경 고대사에 대한 역사 연구 사업)과 고구려사 왜곡과 관련한 문제점도 포함돼 있다. 한편 교육부는 일본, 중국의 역사 왜곡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중학교 '사회' 교과에 포함돼 있는 '국사'와 '세계사'를 분리해 '역사'과목으로 독립시키고, 고교 근·현대사 교육을 강화하는 등의 '역사 교육 강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내년부터 교육과정을 부분 개정하고 교과서를 수정 보완할 예정이다.
설동근 교육혁신위원장은 11월 22일(화) 한국교육개발원(원장 고형일)을 방문하였다. 이번 만남을 계기로, 설 위원장과 고 원장은 앞으로 두 기관간의 협력을 약속하였고, 특히 국가교육문제를 해결하는데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제 지난 1년 이상 평생에 걸쳐 가장 많이 공부를 한 수능준비가 끝났다. 수능시험을 잘 본 학생들은 여유가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은 학생은 벌써 재수 준비를 하는 학생도 있을 것이다. 수능이후 고등학교에서는 기말고사를 보고 난후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칠 것이다. 이를 중심으로 시간 관리에 대하여 살펴보자. 수능이후 학과에 원서를 내기까지 통상적으로 1달 동안의 시간이 주어진다. 이 시간동안에 어떤 학생은 그동안 자지 못하였던 잠을 실컷 잔다든지 그동안 하고 싶어도 못하였던 인터넷 게임을 하기도 한다. 어떤 면에서는 굉장히 낭비적인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보인다. 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가가 학생 여러분의 진로개발에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보이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수능점수와 내신에 기초하여 자신이 진학하고 싶은 대학의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다. 수능결과가 발표나고 얼마 안 되는 짧은 시간 내에 가, 나, 다, 정시, 전문대 등 여러 개를 동시에 선택하여야 한다는 것에서 많은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것 같다. 한국사회에서는 어느 대학의 무슨 과를 졸업하였다는 것이 상당기간 따라 다닌다. 또 대학에서 무엇을 전공하였느냐에 따라 취업할 수 있는 분야가 정하여지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올바른 대학학과 선택을 위한 정보수집에 올인하여야 하겠다. 대학학과선택을 현명하게 하지 못하여 나타나는 현상의 몇 가지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일단 대학에 입학은 해놓고 한 학기 다니다가 1학기 기말고사 때부터 재수하고 2학기에 휴학해서 한차례 더 수능 시험을 보는 학생들을 일컫는 말인데 몇 년 전부터 이런 반수생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고등학교가 3년제가 아니고 4년제라는 것이다. 이에 따른 회적인 비용손실이 적지 않다. 또 대학 재학생 중 4명중 1명이 자퇴를 하고 대학생 중 상당수가 자신의 전공에 만족하지 않은 채 대학생활을 보내고 있다. 그 과정에서 부모님들이 어렵게 대학 들어갔는데 계속 다녀 빨리 졸업하기를 바라는 경우도 있고 대학의 등록금이 워낙 비싸서 그동안 들인 등록금이 아까워서 계속 다니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를 위하여 수능을 끝낸 학생들에게 다음의 몇 가지를 권하고 싶다. 첫째, 자신에 대한 이해를 증대하는 심리검사를 하여 보기를 바란다. 앞으로 다가오는 사회는 자신의 맡은 분야에서는 전문가가 되어야 살아남는 사회이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분야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골라야 한다. 그에 따라 정말 자신이 하고 싶은 일, 잘할 수 있는 일을 먼저 선정한다. 또한 무엇보다도 적성을 학과 선택 시 중요시하여야 하겠다. 일선학교에서도 적성은 강조하나 적성검사는 하지 않는다. 수험생들은 지금부터라도 나 자신을 아는 적성, 흥미, 가치관, 성격 검사 등을 하기를 바란다. 인터넷에서 무료로 가입하여 검사를 할 수 있다. 이에는 교육인적자원부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위탁 운영하는 진로정보센터에서 운영하는 커리어넷(http://www.careernet.re.kr)과 노동부에서 중앙고용정보원에 운영을 위탁하는 워크넷(http://www.work.go.kr)등에서 자신의 적성, 흥미, 성격, 가치관 등을 알게 되고 이에 비추어 자신에게 적합한 직업을 선택하여 보면 좋은 것이다. 이 결과를 기초로 학교담임교사와 학부모, 상담실 선생님과 상의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또한 각 시군구마다 설치되어 있는 청소년상담실과 노동부의 고용안정센터를 방문하여 종이와 펜으로 하는 검사를 하여 보아도 현실성있는 결과를 얻을 것이고 이를 기초로 상담을 하면 유익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수험생들은 지금까지 12년간을 공부만 허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옆도 보지 않고 앞으로 달려왔다. 이제 1달 동안의 공백기에 자신의 인생을 중간 평가하는 시간을 가져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위하여 사는가’ 등과 같은 근본적인 문제에 대하여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앞으로의 큰 도약을 위하기 위하여 잠시 움츠리는 시기로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를 위하여 꼭 워크넷의 직업선호도 검사 L형을 하여 보기를 권한다. 둘째, 자신의 앞으로의 목표를 잡는 것이다. 성공한 사람의 특징 중의 하나는 나름대로 자신의 목표를 가진 경우이고 하버드 대학과 예일대학에서 조사한 결과 구체적인 목표(성공하고 싶다와 같은 막연한 목표가 아니고)를 설정하고 그것을 글로 써보고 실천한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의 수십 년 뒤의 모습은 큰 차이가 나고 있었다. 지금 수험생들은 정말 자신의 3년 후, 5년 후, 10년 후 , 15년 후의 미래 모습을 그려보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이와 관련하여 학과선택에서 당장의 인기보다는 장기적인 면을 보아야 한다. 이 과정에서 당장의 인기보다는 장기적인 시야를 가져야 하겠다. 그 이유는 앞으로 대학4년 군대 3년 대학원 2년 마치면 사회에는 10년 이후에나 가능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건물을 짓자면 설계도가 중요한 것 같이 수험생들이 자신의 인생설계도를 잠정적으로 잡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학생들의 반 이상이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모르고 앞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모르는 경우도 많다. 이렇게 되지 않기 위하여 무엇보다 자신의 인생 계획에 대하여 생각하여야 한다. 셋째, 자신을 알고 자신이 나갈 방향에 대하여 생각을 한 다음 진학이나 직업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여도 늦지 않는다고 본다. 많은 학생들이 입시학원에서 제공하는 대학 및 학과별 배치표를 활용하여 어떻게 하든 명문대학과 인기학과에 진학을 하려는 노력을 하지만 인기학과가 인생의 행복을 보장하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인생의 행복은 성적순, 직업순이 아닌 것 같다. 자신의 여건에서 자신이 세운 목표를 달성하여 나가는 것이 행복이 아닌가 생각한다. 수능시험후 시관관리도 이를 전제로 하여야 하겠다. 먼저 자신이 정한 목표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직업생활을 하는 사람들의 실제 생활을 책이나 인터넷을 통하여 찾아보는 것이다. 필요하면 그런 사람들의 모임인 카페 등에 가입하여 적극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오프라인 모임에 참석하여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이 좋겠다. 또한 실제로 체험활동을 하여보는 기회를 갖는 것도 좋다고 본다. 자신이 관심있어 하는 직업에 관하여 직업체험(Job Shadowing)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단체가 많이 있다. 대표적인 예가 한국청소년재단 청소년인턴센터, 고용안정센터, 각시도 청소년상담실 등이다. 이들 기관을 통하여 자신이 관심있어 하는 직업에 관하여 몇 시간이라도 현장을 둘러보거나 주위 친척, 교회의 신도, 지역사회 주민 등 아는 사람 중에서 자신의 희망하는 직업과 관련된 사람을 만나서 물어보는 것이 필요하다. 필요하면 직업박람회 등을 방문하여 해당분야의 직업인을 만나는 기회를 갖는 것도 좋다고 본다. 그 다음으로 자신이 진학하고 싶은 과가 설치된 학과정보, 대학정보 등을 알아보아야 하겠다. 대학입시박람회, 전문대학입시박람회가 지역별로 개최되는데 이런 곳을 그냥 쑥 들러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수집하고 꼼꼼하게 면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필요하면 박람회에서 만난 그 대학 그 학과의 담당자나 조교에게서 명함을 받고 이메일을 통하여 질문을 주어 자료를 수집하고 필요하면 방문할 수도 있겠다. 넷째, 이 외도 디지털사회와 유비쿼터스 사회에 요구되는 능력을 갖추는 시간을 갖자. 앞으로는 디지털 사회이므로 컴퓨터의 엑셀, 파워포인트 등의 능력을 갖도록 하자. 대학생이 되어서 리포트를 발표하는데도 파워포인트는 필요하고 사회에 나가서도 이것을 모르면 많은 애로사항을 가지게 되므로 좀 더 신경을 써야 하겠다. 또한 이제 국제화 사회에서 외국어 능력이 필수적인데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배우는 기회를 갖자. 대학생들이 가장 고민 많이 하는 것은 외국어이기 때문이다. 또 많은 학생들이 이번 기회를 통하여 운전면허를 따는 것을 보는데 이 또한 좋은 현상이라 여겨진다. 현재 우리나라 고등학교 졸업생 8명 가운데 7명이 대학 아니면 전문대학에 진학하고 있다고 하니, 과거처럼 대학졸업장이 더 이상 평생 안정된 직장을 보장해주는 시대는 지난 것 같다. 어떤 대학이냐 보다는 어떤 학과에서 실력을 키웠느냐가 중요해진 셈인데, 그런면에서 개별 학과들의 특성과 미래의 전망, 그리고 자기 적성을 파악하는 것이 성공하는 인생을 향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 자신의 적성이 이거다. 확신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막연한 동경이나 사회적인 평판, 인기도에 의지해서 학과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을텐데, 부모나 학교의 강요에 의하여 소위 인기학과에만 지원하려 하는데 지금 20대인 학생들은 앞으로 50년을 직업생활을 하여야 하므로 정말 자신이 잘할 수 있고 하고 싶은 일을 갖게되는 대학학과선택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필요하다. 초등학교부터 고3까지의 12년 동안의 공부를 마감하고 하나의 터닝포인트로 대학을 진학하게 된다. 수능석차에 의한 줄세우기식이나 경쟁률이 낮은 곳을 지원하기도 하여 나중에 낭패에 빠지지 말고 수험생들이 자신과 학과에 대하여 체계적으로 탐색을 할 기회를 가져야 하겠다. 수험생 여러분들은 누구나 수능 시험후 하루에 24시간 약 1달간 똑 같이 갖는다. 그러나 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 장래가 결정되는 만큼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는 마음가짐을 갖자.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기를 수험생, 학부모 보다 더 간절히 기다려온 사람들이 있다. 2006학년도 수능 출제위원단 650여명이 23일 제5교시 시험이 시작된 뒤 33일간의 감금생활에서 풀려난다. 경기 성남시 대한교과서㈜에 마련된 인쇄본부 요원 170여명도 보름간의 합숙생활을 끝낸다. 출제위원단은 교사ㆍ교수 등 출제위원 292명, 검토위원 181명, 경찰ㆍ보안요원 등 지원인력을 포함해 모두 650여명. 이들은 영화에서나 보듯 어느날 갑자기 동료들에게 작별인사도 하지 못하고 차출된 뒤 담이 둘러쳐진 건물에 격리된 채 10월 22일부터 합숙해왔다. 모든 일을 출제본부 내에서 자체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음식을 만들어줄 식당요 원은 물론 전기기술자, 문제 편집 요원, 녹음테이프 제작 요원, 외곽을 지킬 보안요 원, 경찰 등 지원인력 규모만 180명에 달한다. 그동안 외출은 꿈도 꿀 수 없었고 외부와 연락할 수 있는 전화, 인터넷, 우편, 팩시밀리 등도 사용할 수 없었다. 심지어 쓰레기도 수능시험이 끝날 때까지 외부로 반출하지 못한 채 쌓아뒀다. 출제위원들의 건강관리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의료진이 함께 합숙했고 러닝머신 등 운동기구와 소규모 트랙 등이 갖춰진 체력단련실도 운영됐다. 합숙생활의 가장 큰 고비는 출제를 마치고 문제를 인쇄본부에 넘긴 뒤 15일 정도. 문제를 낼 때는 바짝 긴장해 오히려 정신없이 지나가지만 출제를 끝내고 수능이 끝나는 날까지 하는 일 없이 외부와 단절된 채 지내다 보면 온갖 불만이 터져나온다는 것이다. 술을 마실 수 있게 해달라, 수당을 올려달라, 외출을 허용해달라는 등 안되는 줄 알면서도 각종 불평 불만이 쏟아져 나온다고 평가원 관계자는 전했다. 평가원 남명호 수능연구관리처장은 "문제지 보안을 위해 심지어 출제위원 존비속이 상(喪)을 당한 경우에만 경찰과 보안요원을 대동한 채 간단히 예를 올린 뒤 되돌아오도록 돼 있다"며 "수능 출제가 문제은행식으로 바뀌기 전까지는 어쩔 수 없이 합숙출제를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23일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 수험생들은 대학입시를 향한 '8부 능선'을 넘어서게 된다. 그러나 대학별로 실시되는 논술과 면접고사에 철저히 대비해야만 '합격'이라는 열매를 따 낼 수 있으므로 수험생들은 긴장을 늦춰서는 안된다. 학생부와 수능이 배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수능이 쉽게 출제돼 점수의 '인플레이션'이 생겨 변별력을 잃게 되면 논술과 면접이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2006학년도 수시 2학기와 정시 전형에서 논술과 면접을 실시하는 각 대학의 출제방향과 대비요령 등을 짚어본다.(가나다 순) ◇ 건국대 = 정시모집 '다'군에서 서울캠퍼스 인문계열을 대상으로 논술(3% 반영)을 실시하며 서울캠퍼스 수의예과와 사범대 일어교육과, 수학교육과, 교육공학과, 충주캠퍼스 유아교육과는 면접만 실시한다. 논술은 지문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기술하는 형식으로 120분간 1천101~1천200자 분량의 글을 완성해야 한다. 면접은 면접관 3명이 10∼15분간 수험생 1명에 대해 실시하며 반영비율은 5~10%다. 한성일 건국대 입학처장은 "평소 독서 능력을 지속적으로 배양하고 논리적인 글쓰기를 계속한 학생은 좋은 점수를 받도록 출제할 방침"이라며 "수험생은 제시문을 분석해 자신의 의견을 체계적으로 서술하는 학습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 경희대(서울) = 인문계는 수능(67%)과 학생부(30%), 논술(3%)을 반영하며 자연계열은 논술 없이 수능(70%)과 학생부(30%)로 선발한다. 학생부와 수능 반영 영역 점수만 반영하기 때문에 당락의 계산도 손쉬워질 수 있으나 인문계 지원 수험생은 3%를 반영하는 논술이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수능에서 수리는 '가' 또는 '나'형을 택일하며 탐구영역은 상위 3과목을 반영할 예정이고 학생부는 국어, 영어 및 사회교과군(인문계)과 수학, 과학, 영어 교과군(자연계)을 각각 반영한다. ◇ 고려대= 기본적인 틀은 지난해와 같다. 수시 2학기 응시자의 경우 언어와 수리논술을 치러야 한다. 인문계는 언어 45점, 수리 25점이, 자연계는 언어 25점, 수리 45점이 각각 배점돼 있다. 나머지 30점은 학생부 25%와 서류평가 5%다. 정시 응시자는 인문계는 학생부가 40%, 수능이 50%, 논술이 10%의 비중을, 자연계는 학생부가 44.4%, 수능이 55.6%의 비중을 가진다. 학생부는 평어로 평가하는데 '우' 이상이면 만점을 받으므로 결국 인문계는 수능과 논술 성적이, 자연계는 수능 성적이 당락을 좌우하게 된다. 면접은 치르지 않는다. 김인묵 고려대 입학관리처장은 "수시 2학기에 출제되는 논술은 올해 수시 1학기에 출제된 유형과 비슷하고 정시 논술은 작년 정시와 비슷하게 출제되므로 각각 기출 문제 위주로 논술 유형을 파악해 준비하면 된다"고 말했다. ◇ 동국대 = 인문계열(영화영상전공 포함)을 대상으로 논술을, 사범대학ㆍ체육교육과ㆍ문예창작과를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한다. 반영비율은 인문계열 논술고사와 문예창작과 면접고사는 전체 성적의 5%, 사범대학과 체육교육과 응시생이 치를 면접고사는 3%를 차지하게 된다. 논술은 국어로 제시된 지문에 대해 500∼600자로 기술하는 문제와 100∼300자 분량의 단답형 문제 3∼4개가 출제될 전망이다. 동국대 관계자는 "정시 논술도 수시2학기와 비슷한 유형이 출제될 것이므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수시2학기 기출문제를 참고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숙명여대 = 인문ㆍ자연계를 대상으로 논술고사를, 체육학과에서 구술고사를 보며 인문계열 중 교육학과는 논술과 구술을 모두 본다. 논술고사는 전체 성적의 3%로 반영되고 체육학과 구술은 5%를 차지하며 교육학과는 논술 3%, 구술 2%가 반영된다. 인문ㆍ자연계열 공통문항은 1천자(±100허용)분량으로 이해력과 사고력, 표현능력을 평가하고 각 계열별 1문항씩 출제되는 문제는 500자(±50허용) 범위로 응용력과 창의력을 평가한다. 숙명여대 관계자는 "정시 논술도 교육부 가이드라인을 따른 수시 2학기 논술의 출제 경향과 비슷할 것"이라며 "긍정적이고 논리적 사고를 하고 있는지, 문제가 요구한 사항을 제대로 따르고 있는지를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서강대 = 모집단위별로 모집인원의 20%를 수능만으로 우선 선발하며 인문계는 언어.외국어.사회탐구 영역, 자연계는 수리(가).외국어.과학탐구 영역 등 3개영역을 반영한다. 1차 선발인원을 제외한 80%의 모집인원에 대해 인문계는 수능(40%), 학생부(50%), 논술(10%) 성적을 합해 선발하며 자연계는 수능(50%)과 학생부(50%) 성적을 합산해 선발한다. ◇ 서울대= 수시 2학기 지원자 중 25일 특기자전형 인문계열에 한해 논술고사를 본다. 중등 교육과정과 관련된 한국 및 동서고금의 고전을 포함한 다양한 소재의 제시문을 바탕으로 출제하며 180분간 2천500자(±300자 허용)를 써야 한다. 분량이 지나치게 부족하면 과락처리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면접은 특기자와 지역균형선발 전형 모두 12월 6일 치르게 된다. 인문계열은 지원자의 특기적성 능력, 모집단위 관련 지식과 소양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자연계열은 자연과학ㆍ응용 분야에 필요한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 논리적 사고력, 종합적 문제해결 능력, 응용 능력과 적성 등을 심층평가한다. 응시자 1인을 다수의 면접관이 평가하는 개인면접 방식이며 1인당 15분 내외가 소요된다. 특기자 전형 인문계는 논술 30%, 면접 20%를, 자연계는 면접만 50%를 반영하고 지역균형선발 전형은 면접만 10%를 반영한다. 정시는 수능과 교과성적을 50%씩 반영해 선발한 1단계 합격자 중 인문계열 지원자만을 대상으로 수시와 같은 방식으로 논술을 실시해 10%를 반영한다. 면접도 수시와 같은 방식으로 치러진다. 인문계는 2단계에 1단계 성적 80%에 면접 10%, 논술 10%를 반영하며 논술을 치지 않는 자연계열은 면접을 20% 반영한다. 이종섭 서울대 입학관리본부장은 "논술은 독서 중심으로 준비하되 시중에서 나온 책에서 아이디어를 얻기보다는 창의적인 사고 훈련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심층면접은 교과서 위주로 원리 중심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성균관대 = 인문계는 1단계에서 수능 성적으로 모집인원의 50%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수능(57%)과 학생부(40%), 논술(3%)로 50%를 선발하며 자연계(건축학 제외)는 수능(60%)과 학생부(40%) 성적을 종합해 일괄 선발한다. 사범대와 건축학과는 1단계에서 수능으로 2∼3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수능(57%)과 학생부(40%), 논술(3%)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 중앙대 = 수시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적용되는 의학부ㆍ약학부를 제외하고 합격자 발표까지 끝냈다. 정시는 서울캠퍼스 인문계열에만 논술을 실시해 3%를 반영하며 학생부 30%(서울캠 인문계는 27%)와 수능 70%를 반영해 선발한다. 논술은 1월 14일 120분간 치러지며 인문ㆍ사회과학 주제의 일반논술로 단일영역의 문제가 출제된다. 면접은 치르지 않는다. ◇ 연세대 = 일반전형에서는 수능 400점(인문계 410점), 학생부 400점, 논술 35점(인문.사회계만 해당)을 반영한다. 수능은 표준점수를 사용하며 학생부는 교과 320점, 출석 40점(원주캠퍼스는 80점), 비교과 40점(기본점수는 38점이며, 원주캠퍼스는 반영 안함)을 반영한다.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에서 210명을 선발하며 실업계고교 출신자 특별전형은 119명을 선발한다. 특별전형은 해당 전형의 지원자격 요건과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해야 지원할 수 있다. ◇ 이화여대 = 일반전형은 1단계에서 수능으로 모집인원의 50%를 선발하며 이중 자연계열은 모집인원의 20%를 수리 및 과학탐구영역 합산 성적순으로 우선 선발한다. 2단계에서는 학생부와 수능 성적을 각각 48∼50%반영하고 논술(인문계) 3∼4% 혹은 면접 1%(사범대)를 반영해 나머지 50%를 선발한다. 사회기여자 및 소녀가장, 농어촌학생, 특수교육대상자 등 3개 특별전형은 전형별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며, 모집단위별로 정원 내 20명 이내, 정원외 80명 이내를 선발할 예정이다. ◇ 한국외대(서울) = 국제학부와 자유전공학부를 제외한 '나'군은 학생부(30%)와 수능(67%), 논술(3%)을 합해 선발하며 자유전공학부를 제외한 '다'군은 학생부(30%)와 수능(70%)을 합산해 선발한다. 서울캠퍼스 '나'군에서 모집하는 국제학부는 수능(70%)과 면접(30%)을 통해 선발하며 자유전공학부는 '나'군과 '다'군 모두 수능성적만으로 선발한다. 논술은 통합교과형으로서 교과영역이 혼합된 지문을 제시하고 각각의 제시문에서 요구하는 공통내용에 대한 논리적 사고를 측정한다. 분량은 1천200자 내외로 시험시간은 120분이다. 수능 제2외국어를 치른 수험생이 서울캠퍼스 '나'군의 해당 외국어학과(불어ㆍ독어ㆍ노어ㆍ스페인어ㆍ중국어ㆍ일어ㆍ아랍어)를 지원하면 제2외국어 표준점수 취득성적의 3%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 한양대 = 정시모집 '가'군에서는 수능만으로 정원의 30%를 우선 선발하고 서울캠퍼스 인문계와 자연계 공과대학 및 건축대학 지원자를 대상으로 논술을 실시한다. 논술을 치르는 수험생은 학생부 40%, 수능 55%, 논술 5%의 비율로 성적을 반영해 선발된다. 인문계는 2~3개의 국문 지문 중 하나의 지문에서 의미를 추출하고 나머지 지문에서 문제점을 파악한 뒤 이에 대한 원인을 설명하고 대처방안을 제시하는 형태의 논술을 실시하며 수험생은 2시간30분 동안 1천700자 분량의 글을 완성해야 한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되는 자연계 논술은 사고력, 판단력, 논리력, 종합적 문제 해결 능력을 수리적ㆍ과학적 관점에서 측정할 수 있는 문제로 출제되며 수험생은 2시간 동안 글자 수 제한 없이 4~7개의 문항에 답해야 한다. 최재훈 한양대 입학처장은 "학교 수업에서 배운 기본 원리를 충실하게 이해해 얼마나 논리적으로 설명하는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문제풀이보다는 교과서의 기본 원리를 복습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23일 치러진 2006학년도 수능 1교시 언어영역의 난이도는 6월,9월의 모의평가를 참조해 적정 수준으로 출제했다. 지문의 길이는 9월 모의평가 보다 다소 짧게해 수험생의 부담을 줄이고자 노력했으며 전체적으로 2005학년도 수능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자 했다. 교육과정상의 중요도, 사고 수준, 문항의 난이도, 소요시간 등을 고려해 1점, 2점, 3점으로 차등 배점했다. 지식의 단순암기에 의존해 푸는 문제는 가급적 지양하고 제7차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추론적 비판적 창의적 사고와 관련한 문항을 다수 출제했다. 특히 각 지문별로 문항의 난이도를 고르게 조정하되, 한 문항 정도는 깊이 있는 사고력을 동원해야 풀 수 있도록 했다. 문제의 형식을 복잡하게 만들기 보다 평가 목표에 충실한 문항을 제작하는데 초점을 뒀고 문제의 의도가 지차치게 단순하거나 복잡한 경우는 피하고자 했다. 듣기에서는 학교 수업, 라디오 다큐멘터리, 일상 대화, 동아리 발표회, 좌담 등 다양한 유형의 담화를 활용해 출제함으로써 언어사용의 실제성을 강조했다. 쓰기에서는 학업 또는 실제 생활에서의 쓰기 과제와 관련된 종합적인 사고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내용 선정하기, 조직하기, 표현하기, 고쳐쓰기 등 쓰기의 각 과정이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문항을 구성했다. 어휘 어법 에서는 문법적 지식의 단순한 이해보다는 그 지식의 적용과 탐구 능력을 평가하고자 했다. 특히 표준어 규정과 반의어 등응 실제 언어활동 속에서 탐구하는 활동을 강조했다. 읽기(비문학)에서는 조희룡의 라는 조선 후기 지식인의 내면세계를 다룬 인문 지문, 옵션의 원리를 통해 경제적 행위를 설명하는 사회 지문, 이글루의 건축과 이누이트의 생활에 담긴 과학적 원리를 다룬 과학 지문, 디젤 엔진의 작동 원리와 특성을 다룬 기술 지문, 장르 간의 경계를 뛰어넘는 현대 공연 예술의 특징을 다룬 예술 지문 등을 선정했다. 읽기(문학)에서는 제7차 교육과정의 문학 교과서에서 다룬 작품을 주로 선정했으며 ebs 수능 방송과의 연계성도 고려했다. 현대시는 '인동차'(정지용), '청산도'(박두진), '조그만 사랑 노래'(황동규)를, 현대소설은 '광장'(최인훈)을, 고전소설은 '유충렬전'을 선정했다. 고전시가와 수필은 '양청도의성'(양태사), '속미인곡'(정철)과 '조춘점묘'(이상)를 복합 지문으로 구성했다.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인 임종대 서울대 교수(독어독문과)는 23일 "올해 수능은 작년 수준과 비슷하게 출제했고 선택과목간 난이도를 비슷하게 유지했다"고 말했다. 임위원장은 이날 출제기본방향 발표를 통해 "수능 언어와 수리, 외국어 영역의 난이도는 작년 수준과 맞추려 노력했다"며 "특히 언어영역은 9월 모의고사보다 지문, 문항을 짧게 출제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사회탐구 영역 11개 과목, 과학탐구 8개 과목, 직업탐구 17개 영역은 개별 과목간 유ㆍ불리가 일어나지 않도록 문항을 철저히 검토해 난이도가 비슷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윤리, 한국지리 등 지난해 2등급이 없었던 과목의 경우 두번의 모의고사를 통해 난이도를 검증했다"며 "변별력 갖춘 1∼2문제를 출제해 지난해 발생한 문제를 해소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언어와 외국어 영역은 범교과적 소재를 바탕으로, 수리와 사회ㆍ과학ㆍ직업탐구, 제2외국어ㆍ한문영역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토대로 한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했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와 함께 "학교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고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했다"며 "특히 학교 수업에 충실한 수험생이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출제했지만 단순 기억에 의존하는 평가를 지양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각 문항은 교육과정상의 중요도와 사고수준, 문항의 난이도, 소요 시간 등 에 따라 차등 배점했다"며 "수험생들이 EBS 수능방송과의 연계를 체감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고 덧붙였다.
연일 떠들썩한 교사평가 바람으로 학교라고 하는 사회가 시대 흐름의 소용돌이 속에서 헤매고 있는 것처럼 비추어지고 있는 昨今. 아이들을 이해하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신바람 나는 학급을 만들기 위한 선생님들의 작은 노력이 계속되는 한 우리 교육의 미래는 희망이 있다. 여기 몇 가지 아이디어를 적어본다. 1. 아침시간이 즐거워야 하루가 즐겁지 않을까? 학생 개개인에게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는 선생님, 친구나 부모님 흉도 같이 보고 고민도 들어주는 선생님이 계시는 교실은 분명 아이들에게 오고 싶은 곳이 될 것이다. 아침 자습으로 창의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보자. TV프로 을 흉내 내어 친구에게 하고 싶은 말을 소리쳐보는 시간도 가져보고, 마인드맵을 활용하여 사고확장의 기회도 주고 연상그림 그리기, 이야기 꾸미기, 잡담시간 갖기 등의 시간으로 아침시간을 활용해 보자. 2. 기다려지는 수업시간 학생들에게 수업에 대한 동기를 부여해 주기 위해 학습과 관련된 퀴즈, 수수께끼, 시사문제 등을 내주거나 마술을 활용해 보아 도전하고 싶은 의욕을 갖게 하는 것은 교사의 몫이다. 에너지 넘치는 학생들을 고정된 수업 방식과 자리배치로 묶어두고 권위만을 내세운다면 얼마나 힘든 하루가 될까? 수업시간에 오감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수업이 되기 위하여 다양한 아이디어와 교수학습에 대한 연수가 필요하다. 협동학습을 통해 동시다발적으로 상호작용을 하고 직소우 수업을 통하여 자신도 수업의 중요한 참여자가 될 수 있음을 인식 시켜주며 활동한 것에 대한 즉시 보상을 통하여 스스로 배움의 즐거움이 커가는 기쁨을 맛보게 해 주어야 한다. 3. 방과 후 활동까지 즐겁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가? 방과 후에는 친한 친구들끼리 동아리를 구성하여 동아리 성격에 맞는 교사를 위촉하고 활동할 수 있는 시간과 장을 마련해 준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친구들끼리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 찍기를 한다거나 비즈공예, 축구교실, 독서토론회, 댄스, 연극 등의 활동을 하면서 어린시절을 보낼 수 있다면 정말 신바람 나는 일일 것 같다.
심각한 교내 폭력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영국에서 폭행 위기의 순간을 비밀리에 부모에게 알리는 경보 기능을 갖춘 휴대폰 서비스가 등장했다. '핑얼럿'(PingAlert)이란 이름의 이 서비스는 미리 입력된 휴대폰의 전화번호를 누르면 폭행을 당할 위기에 처한 아이의 위치를 알리는 지도와 도움을 요청하는 문자 메시지를 부모에게 보낸다. 부모는 이 메시지를 토대로 학생의 위치를 경찰이나 교사에 알리거나 현장으로 직접 달려가 위기에 처한 아이를 구할 수 있게 된다는 것. '핑얼럿' 서비스는 일반 통화료 이외에 50펜스(약 900원)의 사용료가 부과된다. 어린이 자선재단 '키즈케이프'의 미셸 엘리어트 회장은 22일 영국 TV와 인터뷰에서 "영국 학생의 25%가 학교에서 폭력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학생과 부모를 신속하게 연결하는 이 서비스가 교내 폭력 추방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심각한 학교 폭력 추방에 고심해온 영국 교육부는 최근 폭력 학생의 부모에 대해 최고 1천파운드(약 178만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마련,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다.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11월 22일). 무엇보다 올해에는 수능 한파가 없을 것이라는 일기예보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부터 학교는 전교생 모두가 조금 들떠있는 분위기였다. 후배들은 양손에 찹쌀떡과 엿을 들고 평소 알고 지내는 선배들을 챙기기에 분주했다. 교무실에서는 총학생회 임원들이 내일 아침 수능 고사장에서 펼칠 응원전을 준비하기 위해 회의를 하고 있었다. 4교시. 교육청에서 수령해 온 수험표와 수험생 유의사항 유인물을 들고 교실로 올라갔다. 교실 문을 열자 내일 시험을 치러야 할 아이들은 전쟁을 하루 앞둔 병사처럼 긴장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수시로 대학에 미리 합격한 아이들 또한 수능을 보는 친구들을 위해 애써 태연한 척하며 앉아 있었다. 아이들의 얼굴을 보는 순간 무슨 말을 어떻게 해주어야 할지 생각이 나지 않았다. 아이들의 책상 위에는 누군가로부터 받은 수능 합격 엿과 찹쌀떡이 수북히 쌓여 있었다. 어떤 아이는 긴장을 풀려는 듯 찹쌀떡을 연신 입안에 넣고 오물거렸다. 또 어떤 아이는 긴장된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는 듯 양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있었다. 그리고 한 여학생은 문제지를 풀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먼저 아이들에게 수험생 유의사항이 적힌 유인물을 한 부씩 나누어주었다. 그리고 예년에 비해 달라진 내용을 중점으로 페이지를 넘기며 아이들이 실수하기 쉬운 부분들을 강조하며 차근하게 읽어주었다. 그런데 수능부정행위에 해당하는 사항을 읽어 줄 때 몇 명의 아이들이 인상을 쓰기도 하였다. 아마도 그건 자신들을 믿지 못하는 현 사회에 대한 불만으로 받아들여졌다. 수험생 유의사항을 전달하고 난 뒤, 아이들에게 간단한 질문을 받았다. 그리고 시험을 잘 보라는 말과 함께 수험표를 나누어주었다. 아이들은 수험표를 받아들고 수험번호와 고사장을 확인하면서 시험을 보게된다는 것을 실감하는 눈치였다. 잠시 뒤, 교실 중간쯤에서 누군가가 손을 번쩍 들었다. 우리 반 부실장이었다. “선생님, 부탁이 있습니다.” “그래, 무슨 부탁이니?” “저희들이 선생님의 노래를 들으면 시험을 잘 볼 것 같습니다.” “......” 그러자 모든 아이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박수를 치기 시작하였다. 그러고 보니 지금까지 이 아이들 앞에서 노래 한 곡 불렀던 적이 없었던 것 같았다. 어쩌면 아이들은 시험을 치러야 할 자신들보다 더 긴장하고 있을 선생님의 마음을 읽고 있었는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아이들을 위해서 내가 못할 것이 무엇이 있으랴’하는 생각이 불현듯 떠올랐다. 용기를 내어 노래를 부르자 긴장감이 감돌았던 교실 분위기가 갑자기 화기애애(和氣靄靄)해졌다. 나 또한 조금씩 긴장이 풀리는 듯 하였다. 선생님의 노래에 아이들이 이렇게까지 좋아할 줄은 예전에는 미처 몰랐다. 그리고 아이들의 박수에 힘입어 큰 소리로 외쳤다. “O반, 파이팅.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 알았지?” “네, 선생님. 시험 잘 보겠습니다.” 그리고 대답을 하고 난 뒤, 아이들은 나의 마음을 읽기라도 한 듯 광고 송을 개사하여 합창을 하였다. "선생님,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선생님, 힘내세요." 위로와 격려를 받아야 할 아이들이 오히려 나를 위로해 준 오늘. 그동안 고생한 보람이 있다는 것을 순간적으로 느껴진 하루였다.
영국 중등학교졸업자격시험(GCSE)과 대학준비과정(A-레벨)의 중요한 평가항목인 학습 과제물의 작성 과정에 편법행위가 만연한 것으로 밝혀져 입시제도 전반을 개혁해야 한다는 주장이 대두되고 있다. 22일 영국 일간 더 타임스에 따르면 교육과정 감독기구인 QCA는 지난 2년간 학생들의 학습 과제물 작성 실태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성적을 올리려고 편법을 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학생들은 인터넷을 베끼거나 친구의 과제물을 참고하는 경우가 많았고 상당수의 부모들은 아이들을 대신해 직접 과제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들도 성적을 올리려고 답을 미리 가르쳐 주는 등 과제물 작성에 지나친 협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은 GCSE와 A-레벨에서 시험 점수와 과목별로 학생들이 숙제 형식으로 집에서 하는 과제물의 점수를 합산해 최종 성적을 내고 있다. 과목에 따라서는 과제물 점수가 전체 점수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루스 켈리 교육부 장관은 "건전한 양식을 발휘할 것이라는 바탕 아래 과제물 평가 제도가 도입됐으나 일부 과목에서는 부정행위가 난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수학이나 과학 등 일부 과목에 대해서는 과제물 평가제를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QCA 조사에서는 영어, 역사, 수학, 종교 과목 등에서 주로 부정행위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시민단체 '참교육운동'의 닉 시턴 의장은 "부정행위에 원천적으로 누출된 과제물을 평가의 도구로 사용한다는 발상 자체에 문제가 있었다"면서 "일부 과목에서 과제물 평가 폐지를 검토하겠다는 교육부의 방침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삼척대와의 통합 문제를 놓고 강원대 학내 구성원간의 갈등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22일 오전부터 강원대 공대와 발전교수대책협의회 소속 교수와 학생 700여명은 통합 관련 업무 진행을 막기 위해 본관 총장실을 점거하고 처장단의 업무를 저지에 나섰다. 이들은 교육부가 제시한 통합 양해각서 수정안 수용 여부에 대해 강원대의 최종 답변 기한으로 정해진 23일 낮 12시까지 점거를 계속한 채 관련 업무 추진을 원천봉쇄 한다는 방침이다. 교수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교육부는 일단 통합을 승인한 후 지원금, 신규교수 T.O, 국책사업 가산 점 등과 연계해 유사중복학과 통합을 압박한다는 의도를 갖고 있다"며 "총장은 교육부의 양해각서안 수정 제의를 거부할 것을 대내외에 천명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총장이 또다시 구성원을 기만하고 교육부의 요구를 수용할 경우 대학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최 총장을 퇴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18일과 21일에도 두 차례에 걸쳐 교수들이 대학 통합과 관련한 총장의 교육부 참석을 막기 위해 총장을 억류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끝에 강원대 최현섭 총장은 현재 탈진상태를 보이며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이러한 사태가 계속되자 강원대 직원협의회와 조교협의회 등은 22일 성명을 내고 "적법한 절차를 거쳐 진행된 대학통합이 교육부와의 최종 양해각서 체결만을 남겨두고 있는 시점에서 구성원 간의 갈등이 깊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점거농성으로 인한 업무방해, 물리적 제지 등의 사태는 구성원의 불신만을 조장할 뿐"이라며 "대학 전 구성원의 미래와 직결돼 있는 대학 통합이라는 중대한 사안이 일부 구성원에 의해 결정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21일에는 김의숙 대학원장이 "지성의 전당인 대학에서 통합 반대를 걸고 신체의 자유와 정당한 절차까지 원천 봉쇄된 상태에서 직책 수행이 불가능하다"며 사퇴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1년 가까이 추진된 강원대와 삼척대의 통합 성사 여부는 강원대가 교육부의 수정 양해각서안에 대한 수용 여부에 따라 23일 최종 결론이 날 예정이지만 통합 과정에서 불거진 학내 갈등을 해소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이 22일 "일부 대학이 재외국민특별전형에서 외국인 지원도 허용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한 데 대해 해당 대학들은 부모가 한국인이고 자녀가 외국인일 경우 문제될 게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입학 후 병역 기피 등을 위해 이중 국적자인 학생이 한국 국적을 포기할 경우는 논란의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입학관리본부 관계자는 "재외국민이라는 말 자체에 한국인이라는 의미가 전제돼 있기 때문에 학생이 응시하기 전 한국 국적을 포기하면 응시 자체가 불가능하지만 입학 이후라면 논란의 여지는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적 포기자의 재외국민특별전형 응시를 금지하는 고등교육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국적 포기시 응시할 수 없다는 조건을 붙이는 방법이 있다"며 "교육법 시행령 혹은 교육부 지침이 내려오면 이에 따를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올해 수시모집 재외국민특별전형 지원요강을 '외국 근무 재외국민의 자녀' 혹은 '외국 영주 재외국민의 자녀' 등으로 정한 서울대는 2008년 이 전형 방법을 폐지할 계획이다. 고대 입학관리처 관계자도 "아버지가 한국인이고 자식이 외국국적인 경우 재외국민 전형으로 입학할 수 있다"며 "입학할 경우 대부분 나이가 어려 이중국적자이므로 한국 국적도 동시에 갖고 있어 재외국민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성균관대 입학처 관계자는 "부모가 모두 외국인이고 자녀도 외국인인 '순수 외국인'만 외국인 전형으로 선발하고 있고 부모는 한국인이고 자녀가 외국 국적을 가질 경우 재외국민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외국인ㆍ재외국민 규정은 교육부 지침이나 고등교육법에 명시돼 있으며 각 대학은 이러한 원칙에 따라 해석을 다소 달리하고 있을 뿐"이라며 "국적 이 외국인이라도 부모가 한국인이며 재외국민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홍 의원이 문제를 제기한 것은 재외국민특별전형이 아니라 외국 국적이 있는 해외동포를 대상으로 하는 외국인 특별전형인 것 같다"며 "일부 병역기피 국적 포기자들이 이를 악용하고 있다는 주장으로 보이는데 아직 실태 파악 자료는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국회 교육위의 22일 전체회의에서는 국내 대학의 재외국민특별전형 응시자격을 둘러싸고 논란이 벌어졌다. 병역이수 전 국적을 포기한 사람은 국내 대학의 재외국민특별전형 편ㆍ입학을 금지하는 고등교육법 개정안이 상정되자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법안구성 요건조차 못갖췄다"고 이의를 제기했기 때문. 국적포기자는 외국인으로 재외국민특별전형 응시 자격이 없는 만큼 재외국민특별전형이 아닌 '외국인특별전형 편ㆍ입학을 금지한다'고 조문을 작성했어야 한다는 게 우리당측 주장이다. 우리당 정봉주(鄭鳳株) 의원은 "이는 '남자는 남자로 태어났으므로 출산을 금지한다'는 법안과 똑같다"면서 "법안이 아닌 개인 메모를 심의하라고 상임위를 여느냐"며 개정안을 낸 한나라당 홍준표(洪準杓) 의원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같은 당 지병문(池秉文) 의원도 "병역기피를 목적으로 국적을 포기한 자들은 외국인특별전형 응시를 규제하는 게 맞다"고 가세했다. 그러나 지 의원은 "병역 면탈 목적으로 외국인 신분을 얻은 뒤, 이를 국내 대학 편.입학에 유리하게 이용한다면 용납해선 안된다"며 개정안 취지에 대해서는 공감을 표시했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그러면 외국인특별전형 응시도 금지하자"면서 지적을 일부 수용했지만, "서울대 등은 재외국민전형 (응시자격)을 자녀가 아닌 아버지의 국적에 기준함으로써 외국인도 응시가 가능하다"며 개정안의 조문 자체가 크게 잘못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실제 일부 대학에서 외국인의 재외국민특별전형 응시가 가능하다는 점까지 고려해 재외국민특별전형 금지규정 또한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게 홍 의원의 주장. 그러자 이번에는 논란의 불씨가 교육부로 옮겨 붙었다. 홍 의원의 주장대로 외국인도 재외국민특별전형 응시가 가능한 지 여부가 문제가 된 것. 지 의원은 "홍 의원 말대로 자녀의 국적과 관계없이 부모의 국적만 기준으로 하고 있다면 잘못된 일"이라며 "교육부는 제대로 실태파악을 하고 있느냐"고 따졌다. 그러나 김영식(金永植) 교육 차관은 "그처럼 편법으로 입학시킬 경우 부정입학"이라며 "그러한 사례는 없는 걸로 알고 있다"고 부인했다. 교육부 관계자도 "홍 의원이 용어를 혼동해 외국인특별전형을 재외국민특별전형으로 잘못 표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대 등 일부 대학의 편법적인 재외국민특별전형 운용을 놓고 교육부와 홍 의원간 '진실 공방'이 벌어질 가능성도 커졌다.
해외 거주 한국국적 보유자만을 대상으로 한 국내 대학의 재외국민특별 전형에 실제로는 외국인도 지원할 수 있다는 주장이 22일 제기됐다. 이는 외국인특별전형 혜택만 받을 수 있는 외국인과 한국 국적 포기자들도 재외국민특별전형을 통해 대학에 특례입학할 수 있다는 뜻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한나라당 홍준표(洪準杓) 의원은 22일 교육위 전체회의에서 "서울대, 고려대 등 일부 대학은 재외국민특별전형 (응시 자격을) 부모의 국적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날 국적포기자의 재외국민특별전형 응시를 금지하는 고등교육법 개정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하던 도중 "국적 포기자는 외국인이므로 어차피 재외국민이 아니지 않느냐"는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이의 제기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홍 의원은 이어 "금년도 서울대 재외국민특별전형 자격을 보면 '외국근무 재외국민의 자녀'로만 돼있다"며 "서울대와 고려대 등 각 대학의 입학요강은 아버지를 기준으로 하므로 자녀가 외국인이든 내국인이든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홍 의원측이 연합뉴스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의 올해 수시모집 재외국민특별전형 지원요강은 '외국 근무 재외국민의 자녀', '외국 영주 재외국민의 자녀' 등으로 부모의 국적을 기준으로 하고 있었다. 고려대는 '외국 국적 취득 후 외국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2년 연속 이수한 자'도 재외국민특별전형 대상자에 포함했고, 성균관대도 '본인만 외국인'을 재외국민으로 규정했다. 이에 대해 김영식(金永植) 교육 차관은 "외국인은 재외국민특별전형 대상이 아니다"며 "각 대학에서 이 부분을 굉장히 엄격하게 적용해 선발하는 걸로 안다"고 답했다. 그러나 다른 교육부 고위 관계자는 "학생이 이중국적을 갖고 있는 경우 대학이 (국적을) 알 수가 없어 그런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며 "이 문제에 대해 감사원도 실태조사를 많이 했고, 우리도 실태조사를 많이 했으나 확인을 해보겠다"고 말했다.
대입전형에 반영되는 청소년 봉사활동 점수의 평가기준 정비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청소년위원회와 한양대의 주최로 22일 오후 한양대 백남학술정보관에서 열린 제4회 청소년자원봉사포럼 '청소년봉사활동의 신뢰도 향상을 위한 평가시스템 모색 - 대학입시 반영 재고를 위한 방안'에 참여한 대학입시 관계자들은 너도나도 현행 봉사활동 평가시스템에 대한 비판과 보완책을 쏟아냈다. 발제를 맡은 조태제 한양대 법대 교수는 "시간 채우기 위주의 봉사가 많고 적절한 봉사기관을 찾기가 어렵다. 또 순수봉사자와 입시를 위한 봉사자의 구분이 모호하다"며 현실을 꼬집었다. 조 교수는 "가치가 높은 봉사활동과 입시준비를 위한 봉사활동을 변별해 전자에 가산점을 줘야하며 검증된 봉사기관단체와 봉사프로그램 활동에 가산점을 부여해 봉사활동확인서 발급의 신뢰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에 참여한 이성철 남서울대 교무처장도 "중ㆍ고생 봉사활동의 문제점은 학생들이 질보다 양적인 봉사, 즉 시간 때우기를 하는 데 있다"면서 "질적 봉사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대학 입시에 'P(Preparation)-A(Action)-R(Reflection)' 접근법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P-A-R 접근법'이란 대학이 수험생과의 면접에서 봉사활동 참여 동기와 프로그램 설계 방법(P), 봉사 과정에서의 문제점과 효과적인 진행 여부(A), 봉사 후 느낀 점과 문제 해결 여부(R) 등을 질문함으로써 봉사활동의 질적 가치를 평가한다는 것이다. 또 고교생 김신(민족사관고)군은 "많은 청소년들이 마지못해 하는 수동적인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며 비자발적 봉사활동의 문제점을 제기한 뒤 "민족사관고에서는 동아리 중심으로 마음이 맞는 친구끼리 모여서 함께 계획을 세우고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김군은 "봉사활동이 대학입시의 당락을 결정지을 만한 요소가 돼서는 안된다. 학생과 학부모 모두 한국은 학벌 중심 사회라고 체감하고 있는 이상 봉사활동이 대입의 결정적인 요인이 된다면 부작용이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며 봉사활동 점수의 지나친 반영을 경계했다.
“한국의 편집 출판 디자인 기술은 선진국 수준인데 유독 교과서만 후진국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오늘, 교과서 디자인'이라는 심포지엄에서 서울여대 한재준(시각디자인) 교수는 “이런 교과서로 공부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후진적 디자인의 교과서는 학생의 학습능률도 저하 시킨다”고 주장했다. 난삽하고 지루한 편집과 삽화가 편안한 학습을 방해한다는 것이다. 이날 심포지엄에 참석한 편집디자인 전문가들은 현재 사용되는 교과서의 디자인을 집중 성토했다. 수십 년 전에나 쓰였을 것 같은 서체, 단조롭고 밋밋한 삽화, 정형화된 책 크기와 디자인 등 교과서 하면 누구나 떠올리는 낡은 이미지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이다. 함수곤 한국교원대 교수는 문제의 원인에 대해 “무엇보다 집필자 위주로 교과서 개발이 진행된다”는 점을 꼽았다. 윤광원 대한 교과서 이사도 “원고 작성자와 원고료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평면적 편찬 방식과 교과서 콘텐츠에 대한 평가 책임을 모두 교육부가 지는 현행 제도가 디자인 난맥상의 근본 원인”이라고 진단하면서 국정 교과서의 검인정 전환, 교과서 전문출판사에 편찬 및 출판을 책임 지우는 시스템 구축, 공모형 검정제도 운영 등을 제안했다. 디자인 디렉터 조주연 씨는 “교육적으로 설득력 있는 디자인은 그것 자체로 교육프로그램”이라며 “교과서 아트디렉터, 전문 포토그래퍼 등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경동 지학사 교과서 연구소 소장은 “충분한 개발일정, 예산보장, 편집 전문가 참여 확대는 교과서 디자인 개선을 위한 필요조건일 뿐”이라며 “출판사들이 산·학·연 디자인 컨소시엄을 운영하고 편집자, 디자이너 소통 강화, 과학적 조사에 의한 기초 디자인 자료 축적 등을 통해 교과서 집필 내용과 디자인의 결합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교과서 디자인 수준을 높일 경우 가격이 비싸질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한재준 교수는 “디자인 전문가들이 원고 집필자와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적극적으로 편찬 과정에 참여한다면 같은 예산으로도 얼마든지 훌륭한 교과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