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509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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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삼 부산 백양고 교사는 최근 형편이 어려운 실업계 학생들의 급식비를 지원하고 취업지도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제20회 남강교육대상 경(敬)상을 수상했다.
홍재일 경남 진주제일여고 교사는 최근 연상기억법과 반복학습법으로 한자의 원리를 익힐 수 있는 한자교본 ‘나와라 한자뚝딱’과 수험서 ‘한자능력검정시험 3급’을 펴냈다.
다음 달실시될 예정인 호주의 각급학교 대상 일제고사(NAPLAN)를 놓고 교육노조와 정부가 맞대결하고 있다. 호주교육노조(AEU)는 지난 12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연방정부의 각급학교 현황별 공개 인터넷사이트인 '마이스쿨'을 즉각 폐쇄하지 않으면 다음 달 실시되는 전국의 3, 5, 7, 9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읽기, 쓰기 및 수리능력 일제고사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AEU는 마이스쿨에 게재된 각종 학교 관련 자료들이 부정확한데다 학부모 및 학생들에게 편견을 심어줄 수 있다면서 정부가 마이스쿨 사이트를 즉시 중단하지 않으면 다음 달 일제고사 때 시험감독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AEU 대표 안젤로 개브리얼라토스는 "마이스쿨을 통해 드러난 학교별 격차가 더 이상 학교 차별 등으로 인식되지 않도록 정부가 하루라도 빨리 사이트를 폐쇄해야 한다"며 "그 어떤 시험이나 학생평가도 교육발전을 위해 진정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마이스쿨에 게재된 학교별 현황에서 각급 학교별 성적이 주는 폐해가 심각하며 특히 학부모들에게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예정대로 다음 달 일제고사를 치른다는 계획이다. 줄리아 길러드 부총리겸 교육장관은 "교육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게 정부 입장"이라며 "교사들이 시험감독을 거부할 경우 학부모들이 이를 대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길러드 부총리는 "마이스쿨은 학부모들에게 자녀들이 어떤 학교에 재학 중인지, 어떤 학교를 선택하는 게 현명한지를 분명히 알려주고 있는 유용한 사이트"라며 "교사들은 일제고사 감독에 나서야 한다"고 권고했다. 하지만 학부모 관련 단체들은 정부의 이런 계획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일제고사가 제대로 치러질지 의문시된다. 자유당 소속 미치 피펠드 상원의원은 "교육부의 방침은 학생들을 사이에 두고 학부모와 교사의 사이를 멀어지게 하는 조치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계절제 대학원 수업을 하며 과거 한 번도 정식으로 배우지 못했던 도자기와 염색 공예에 대해 실습을 통해 좋은 작품까지 만들고 전시하는 귀한 경험을 얻었으며 강원도, 전라도 경기도 등 각지의 젊은 교사들과의 생활은 새로운 삶의 가치와 재충전의 행복감을 느끼게 해 주었다. 작품제작 수업 중에는 점심시간도 채 되기 전에찾아오셔서 어디서 뭘 먹을지 걱정하시는 지도교수님이 계셨는데한번은 그분을 찾아 학교까지 갔다가 논문지도 약속날짜 깜빡하시고 서울에 계시어 대신 다른 분께 지도받던 일, 자정을 넘기도록 이어지는 작품 완성의 몰아지경, 시간을 쪼개어 양말과 내의를 세탁해 창가에 말리던 일, 강사와 수강생이 교대로 졸던 세미나 시간, 남들이 자는 한밤중에 ‘파닥’ 치킨과 함께 회포를 풀던 일도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이다. 수업시간에는변함없이끝까지 충실했지만 영어시험도 전공시험도 내겐 힘겨웠다. 수업을 마치고 돌아오는 금요일 고속도로에서 한번은 정상운행중인 우리 차량 옆을 ‘끼익!’하며 난데없이 처박은 겁 없는 처녀들이 있었다. 무면헌지 졸았는지 사고차를 살피는 순간 우리 뒤에는 대형 트럭이 삼킬 듯이 버티고 있다. 만약 가운데 압축되었더라면 뼈도 못 추릴 뻔했다. 교과서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추상작품에 착안해 시작한 ‘중학생 추상미술 지도의 효과적 방안 연구’란 내 논문은 여러 곳에 보낸 설문조사와 다양한 미술교과서 분석, 각종 논문과 참고도서 연구를 토대로 평소 수업 과정에서 활용하던 작품을 예로 제시하였으며 원거리의 지도교수를 여러 번 찾아뵙고 수정을 거듭하는 고충 끝에 탄생하였다. 2002년 처음으로 교무부장을 맡아 가장 일찍 출근하고 가장 늦게 퇴근하는 생활이 반복되었다. 교장선생님은 늘 수업이 비는 시간에 교장실에서 업무뿐만 아니라 그 이상에 대해 의견을 나누시길 좋아하셨다. 또 매주 금요일 기획회의에서 다음 주 교육활동이 설계되고, 교무실과 교장실 월중계획표 판서는 내차지, 매월 애국조례는 운동장에서 사전 시나리오에 의해 나의 사회로 진행하였다. 교내외 상장 전달은 어찌나 많은지 시나리오 준비가 수업보다 일이 많았다. 간혹 운동장 스피커는 중요한 대목에서 탈을 내었지만 방송반 학생들의 방송제 행사는 해마다 다른 학생들에겐 선망의 대상이었다. 방송실 시설도 리모델링 되었다. 교무를 맡고 있어도 수업은 20시간으로 많아 연구점수 쌓기 어려웠고 미술과는 다른 교과에 비해 상대적으로 승진후보자 점수도 높았다. 승진을 염두에 두지 않고 무조건 좋아 스스로 원해서 일단 저질러 본 3년의 대학원 생활은 방학기간을 모두 앗아갔지만 한 편의 졸업논문 완성과 새로운 기법의 다양한 분야의 미술기법을 배우고 생산한 교직생활의 새로운 재충전 기간이었다. 때늦은 학사모를 쓴 것이 우리 아이 중고교 다닐 적이었다면 또 그들이 대학원 입학하기 전에 먼저 대학원을 마쳤다는데 나는 어버이로서의 긍지를 느낀다. 한편 학교운영위 교원위원 업무에 학교요람이나 교지 발간, 학교규정집 개정출판, NEIS 업무 연수, 생활기록부 연수 등 새롭거나 처음 겪는 업무의 양이 벅차 정신적 스트레스도 대단하였다. 1995년 268명이 응모한 한국교육신문 제3기 모니터 최종 선발 28명 명단에 올랐다. 교육현장의 온갖 비합리적 문제나 불공정한 성과급 원칙, 부교육감 일반직 임명, 이행하지 못할 총선교육공약 남발 등의 개선과 비판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독자만평’이나 ‘박물관 순례’, ‘이렇게 생각한다’, ‘현장제언’ 난을 통해 종이신문 시절부터 e-리포터인 지금까지 교육여건 개선과 교사권익 향상을 위해 작은 힘을 보태려 애썼다. 또 1998년부터는 (주)월드리서치의 국정모니터에 위촉되어 교육문화 분야를 비롯한 국정 전반에 대한 의견제시와 비판, 건전한 국민제안 활동에 참여한 결과 정기적인 고료를 지급 받기도 했다. 교육감 표창 이후 20년이 넘고 교육부장관․부총리상 수상한 지 얼마 되지 않은 2002년 모범공무원 선발 공문을 받고 서류를 제출한 결과 전체 공무원 중 몇 안 되는 공무원의 꽃(?)이란 ‘모범공무원증’(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교육공무원으로서 교육관이 투철하고 성실하며 자신의 업무에 충실한 교사가 한 둘이겠는가마는 위에서 밝힌 교육신문 모니터 활동과 국정모니터로서의 꾸준한 활동도 조금은 참작하였을 것으로 예상되며 더 훌륭하신 분의 양보로 행운을 안았다고 본다. 그 당시 상금은 3만원씩 3년에 걸쳐 모범공무원수당이란 이름으로 지급하는 것이었다. 3년이 다 돼 갈 무렵 인상된 5만원으로 몇 번 받은 기억 있다. 점수에 반영되지 않은 것이 이 賞의 특이한 점이다. 2002년 말부터 이듬해 1월 사이 대구시교육청주관 초중등교사 해외체험연수단에 선발되어 이탈리아, 프랑스 등 5개국을 방문할 수 있었던것은 바로 모범공무원덕분이었다.
새천년이라고 야단법석을 떨던 2000년 나는 20년간의 고교교사 생활을 접고 집 부근 J중학교에 새 보금자리를 잡았다. 중학교는 업무도 수업도 많다지만 끝에서 끝으로 반복되는 출퇴근이 싫어 선택했었다. 남들이 승진을 위해 일찍 방향을 틀던 중학교에 늦은 안착이었다. 학교에서 권하는 대로 환경부장을 맡았고 그 해 깨끗한 화장실 우수학교로 선정되기도 했다. ‘푸른숲선도원’이란 교내 봉사단을 만들어 청결한 학교환경에 힘썼다. 매일 학생을 모으는 일도 예삿일이 아니었고 구석구석 눈과 잔손이 가지 않은 곳의 청소는 체질에 맞지 않은 것 같았다. 새벽에 수학여행단이 10여대 관광버스로 떠난 후 등교시간까지 기다릴 수 없어 혼자 온 운동장 전체를 돌며 청소한 일은 지금도 잊지 못할 일이다. 떠나기 전 인솔교사가 학생들 스스로 줍고 가도록 지시만 했더라면 바로 해결될 일이었는데…. 20년 만에 중학생을 대하니 귀엽기 짝이 없고 행동 하나하나가 재롱스럽기 그지 없었다. 복도에서 서로 엉켜 뒹구는 일은 다반사였고 고교에서는상상할 수 없던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한번은 학생이 입안을 빨갛게 물들여 자랑스레 벌리고 다닌다. 다쳤나 이상해서 한 번 더 보려 해도 도망가더니 바로 그 학생이 오후에 수업 중에 천연덕스럽게 앉아 있다.입안을 다시 보니 웬걸, 언제 그랬냐는 듯이 멀쩡하다. 드라큐라 흉내 냈다나. 학생의 지능이나 가정의 소득격차도 심하고 복도에서 뒹굴고 장난치며 교실을 어지럽히는 습관이 우리 세대와는 전혀 다르다는 느낌이 든다. 학교홈페이지 활성화방안으로 교사홈페이지로 바로 연결 되도록 했는데 나의 가족홈페이지-아부지 화방의염색작품 중특별히 많은 조회 수를 기록한 그림이 있었다. 추상작품인데 제목이 '여인'이라서 그랬던 것 같다. 못 말리는 중학생들. 환경부장 업무하면서 겪은 씁쓸한 일화 하나. A교회에서 학교장 허락을 얻어 운동장에서 체육대회를 진행하는데 사방으로 둘러싸인 아파트 주민들이 확성기 소리가 시끄럽다는 항의 전화가 빗발쳤다. 학교에 주민 출입이 자유로워지고 숙직을 업체에 맡긴지 얼마 안 돼 일요일 일직은 교사가 그대로 하던 때인데 마침 내 순서였었다. 스피커 볼륨을 더 줄이도록 당부하고 나면 또 전화, 다시 더 줄이고 나서도 전화. 밤일하고 잠 좀 자야한다는 사람, 시험기간인데 아이가 집중할 수 없다는 부모, 심지어 학교장 당장 바꾸라고 호통하며 핸드폰 전화번호 대라는 어른께도 부드럽고 정중하게 ‘죄송 죄송…’을 연발했다. 나중엔 비까지 와서 점심시간만 현관에 들어가자고 사정했고 현관을 내주니 지지고 볶고 난리법석에 막아놓은 출입금지판까지 무시하고 어린 아이들이 2층까지 올라가는 게 아닌가? 분명히 운동장만 빌려주는 허락이었다는 재확인에 이어 호통을 치고 나무라면 너무한다고 입방아들이니 그날 일직은 피곤한 하루였다. 이러한 업무의 스트레스라도 달래볼까 하고 대구시청 주최 ‘맑고 푸른 대구21 선포 4주년 기념 환경보전 실천사레 공모전’에 평소 환경에 대한 소견과 환경업무에 대한 경험들을 엮은 글을 제출했더니 소식이 왔다. 시상식에 참가하기 위해 시청에 들어가 보니 청사 안은 호텔처럼 천정 벽 같은 시설 구조나 집기들이 번들번들 한데도 학교와는 대조적으로 연신 새로운 의자와 테이블들이 들어오고 있는 중이었다. 등위로는 3등인데 최우수, 우수 다음 장려상이란다. 스스로 위로하며 상금 10만원을 받았다. 환경부장 업무에 임시 담임을 개월 수로 6개월 정도 맡은 일도 잊을 수 없는 일. 자주 건강상의 문제가 많은 부장 한 분이 병가로 쉬는 동안 6월부터 11월까지 그 반을 맡아야 했다. 그 당시 개인적 공부 때문에 영문해석 과제제출이니 리포트 작성에 1분 1초가 아까운 내게 이런 일을 맡기다니…. 7개월 후 정식 담임수당도 아닌 10만원을 교무부장 손을 거쳐 주는데 거절해도 통하지 않아 무조건 던져주고 차를 몰고 교문 밖으로 바삐 나가려다 전조등만 하나 깨뜨렸다. 교장 교감 교무부장과 하는 점심 한 끼로 탐탁지 않은 돈을 써버렸다. 이야기 순서가 바귀었지만 1999년 신문에서 우연히 한국교원대 교육대학원 계절제 신입생 모집 공고를 보게 되었다. ‘방학기간 중 수업, 기성회비 면제, 기숙사 완비…’ 평소 바라고 찾던 학교가 바로 여기라고 판단, 내게 필요한 미술교육을 이제 나도 받을 수 있겠구나하는 기대에 가슴 벅찼다. 희망을 가지고 바로 입시 준비에 나섰고 만학 대졸 후 엄두가 나지 않았던 대학원 공부를 5년 만에 실행하는 계기가 되었다. 합격하여 동생 같고 조카 같은 교사들과 평생교육 재충전의 즐거움을 누리게 되었다.
대구은행 본점 3층에 위치한 이 금융박물관은 은행 고객은 물론 일반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약 264.5m²(80여평) 규모의 문화공간으로, 은행 설립 40주년을 맞아 2007년 10월에 개관했다.서울에는 한국은행화폐금융박물관이 있지만 지방은행 최초의 금융박물관이다. 오래 전 한국교육신문 '박물관 순례'를 통해 한국무속박물관, 대구박물관을 소개한 적이 있는 본 리포터가 직접 둘러보니 경제교육홍보관으로 충분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아직은 생소한 이곳에 대해 이번 4월 1일 개설된 박물관홈페이지와 함께 소개한다. 대구은행 금융박물관은 지역민과 함께 해온 지방은행의 역할과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을 소개하고 지역 학생들에게 올바른 금융가치관과 경제 지식을 전달하는 알뜰한 학습공간의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그래서 어린이나 학생들이 보고 만지고 느끼면서 쉽게 은행과 경제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일반인 누구나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10시부터 18시까지 무료 관람할 수 있고 단체관람의 경우 1회 관람인원 10~30인까지 사전 예약을 하면 전시품 설명도 해준다. 홈페이지에는 인터넷으로도 관람예약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열린 공간으로 이름 붙여진 은행 옆 작은 공원(3,300m²)에는 연중무휴 가족이나 동료들이 만남과 휴식의 넓은 쉼터인데 분수와 야외조각, 녹지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돼 있다. 대구은행 금융박물관 홈페이지(http://museum.dgb.co.kr)는 ▲박물관 안내-인사말 연혁, 관람 안내, 관람 예약, 오시는 길 ▲전시 소개-상설전시, 기획전시 ▲유물소개-유물정보, 화폐정보, 기증안내 ▲열린마당-공지사항, 자료실, 체험학습지, 재미있는 금융이야기 ▲DGB 키즈뱅크-DGB 키즈뱅크 등의 메뉴로 되어 있다 메인화면 중앙에는 ‘대구은행 역사보기’와 ‘박물관 전시 안내’배너가 책을 펼친 듯 놓였는데 대구은행 역사보기는 대구은행의 탄생이란 제목이 보여주듯 창설 초기부터 지금까지 긴 역사를 자동으로 제목과 짧고 간명한 설명으로 움직이는 화면으로 안내한다. 그때마다 오른편에는 그 당시의 사진들이 바뀌며 생생한 현장을 안내한다. 또 화면 중앙에 마우스로 더블 클릭하면 대구은행 사십 년사(1967년~)의 제목으로 ‘CEO메시지’ ‘e-BOOK보기’ ‘미디어로 보는 40년’ 배너가 설치돼 있다. 직접 본 e-BOOK은 손으로 휘저으면 페이지가 알아서 넘어가는 전자책이다. 그 아래엔 뉴스보도자료, 관람안내 및 예약, 재미있는 금융이야기, 체험학습지 다운로드 등의 빠른 메뉴가 눈에 띈다. 대표 유물들을 소개하면 설립인가서, 최초의 은행직인, 예금증서, 수표 등 역사적 유물들을 현장 답사를 통해서도, 인터넷홈페이지 검색버튼으로도 편리하게 찾을 수 있다.온라인 안내장, 기념품이나 기념사진 등 50여 가지 대구은행의 희귀한 역사적 자료도 살펴볼 수 있고 ‘화폐정보’로는 미국·일본·중국 돈부터 소말리아, 이집트, 스위스 등 세계 각국의 80여종 화폐를 구경할 수 있다. 한쪽에는 방문기념 사진촬영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열린마당 자료실에는 대구은행 금융박물관 국문, 영문 안내 자료가 있다. 이중 ‘체험학습지’는 경제교육이 중요시되고 있는 요즘 어린이 관람객의 전시 이해를 돕기 위한 학습 자료로 박물관에서 관람하기 전이나 관람 후 가정에서 지속적인 학습으로 이끌 수 있도록 부모님이나 교사의 지도를 위해 준비된 양식이다. 입구에서 원하면 용돈기입장을 얻을 수 있다. 은행창구에서 행원이 고객을 맞는 모습을 석고로 재현해 놓았다. ‘재미있는 금융 이야기’에는 알기 쉽고 재미있는 유익한 금융상식과 이야기들로 꾸며져 있는데 돈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이나 습관을 가르치고 어린이들이 알아야 할 금융경제에 대해 쉽고도 재미있는 이야기로 안내하고 있다. DGB 키즈뱅크는 어린이들을 위한 금융강국으로 가기 위한 경제교육 서비스로써 DGB 키즈뱅크가 무엇인지, DGB 키즈뱅크는 언제 생겨났는지, DGB 키즈뱅크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안내하며 ‘DGB 키즈뱅크 바로가기’를 클릭하면 대구은행 키즈뱅크 메인화면으로 이동한다. 이 메인화면에는 ‘키즈뱅크 소개’에서 키즈뱅크란, 왜 키즈뱅크인가, 가정통신문, 다양한 DGB 문화행사로 짜여 있다. ‘함께 공부해요’에는 돈이란 무엇이며 용돈은 왜 아껴 써야하며, 저축은 왜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 ‘학습내용 실습하기’에는 용돈 아껴쓰기 연습, 통장 만들기, 입출금하기 인터넷뱅킹하기 등을 친절히 안내해 주며 ‘DGB Preteen Zone’의 메뉴 아래에는 용돈 기입장 스타일, 공감 댓글, 궁금해요, 경제 뉴스, 경제 꼬리잡기 등의 메뉴들이 펼쳐진다. 부모나 인솔교사와 함께 직접 방문해 관람한다면 더욱 값진 경제금융 체험교육이 되겠고 부족할 때에는 다시 홈페이지 열람으로 보충하면 적지 않은 교육 효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12일 국회 대정부 질문 답변에서 "내년부터 교육과정이 전면 개정되는데 초등 4학년 때부터 교육과정에 독도 관련 내용이 포함될 수 있게 검토하겠다"고 밝혀 '독도는 우리 땅' 교육 시기가 더 당겨질 전망이다. 교과부는 '2009 개정 교육과정'의 초등 3~4학년에 독도 관련 내용을 싣기 위한 검토 작업을 하고 있다. 또 독도 교육과정·교과서 통합위원회를 교과부에 설치해 중·고교 교과서별로 제각각인 내용도 교육과정에 맞춰 유기적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현재 어떻게 가르치나 = 현행 초등 3~4학년 교과서에는 독도 사진이 실려 있다. 초등 도덕 3-2 '나라 사랑의 길'(76쪽) 단원에 국토 사랑의 학습자료로 독도 사진이 들어가 있고, 생활의 길잡이 4-2 '우리나라 우리 조국'(76쪽)에 독도를 지키는 우리의 경찰 사진이 소개돼 있다. 실제 '독도'를 처음 배우는 것은 초등 5학년 때다. 생활의 길잡이 5 '나라 발전과 나' 단원의 110~111쪽에 홍순칠 대장 등 독도 의용수비대 활동이 적혀 있고, 113쪽에는 주권을 지키는 일의 학습자료로 독도 상공을 나는 전투기 사진이 실려 있다. 국어 읽기 5-2 '우리의 의견'(141~145쪽)에는 연변 동포 친구에게 독도를 소개하는 형식으로 독도의 위치, 이름의 유래, 관련된 이야기 등을 사진과 함께 상세히 실었고 '독도는 우리의 친구'라는 노랫말도 나와 있다. 사회과부도는 겉표지 바로 다음의 1쪽에 독도 전도를 한 면 가득 상세하게 실었으며, 모든 지도에 울릉도와 독도를 따로 표시하고,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경계선을 그어 분명하게 보여준다. 이와 별도로 경북교육청은 지역화 인정 교과서인 '경상북도의 생활'에서 책 표지 등에 독도 전경 사진을 실었다. 교사용 해설서에는 초등 5학년의 경우 "일제가 러일 전쟁 중에 독도를 불법적으로 일본 영토에 편입시킨 사실을 이해하도록 한다"고 돼 있고, 초등 6학년에는 "우리나라 고유 영토인 독도를 지도를 통해 확인하고 일본의 영유권 훼손 시도의 부당성을 깨닫게 한다"고 명시했다. ■2014~15년 교과서에 반영될 듯 = '2009 개정 교육과정'이 내년에 처음 적용돼 초 1~2와 중1, 고1, 또 2012년 초3~4, 중2, 고2, 그리고 2013년 초5~6, 중3, 고3 등에 단계적으로 적용된다. 작년 12월 23일 교과부가 개정 교육과정의 총론을 고시했으며, 대통령 소속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가 각론인 교과별 교육과정 개정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자문회의를 통해 독도 관련 교육을 강화하고 시기를 앞당기는 것이 결정되면 교과부가 어떻게 구체적으로 교육 내용을 짤지 정한다. 따라서 독도 관련 내용이 교육과정에 정식으로 편성되는 것은 2012년 가능하고 2년여간의 교과서 개발 기간을 고려하면 교과서에 이 내용이 반영되는 것은 2014~2015년께다. 교과부는 그 이전이라도 독도 교육 강화 방침이 공식화되면 교사용 지도·보완자료나 장학자료 등을 통해 이를 안내할 방침이다. 아울러 교육과정심의회와 교과용도서심의회로 나뉘어 있어 중·고교 검인정 교과서의 독도 관련 내용이 제각각이라는 판단에 따라 통합위원회를 설치해 교육과정이 교과서에 적절하고 유기적으로 반영되도록 할 예정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초등 3~4학년 때부터 무조건 독도의 지리나 역사를 가르칠 수는 없고, 학년별 학습 및 두뇌발달 상황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국토의 4극점이나 아름다운 자연환경 등과 연계하는 등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영국의 세계적 명문사립고인 이튼 칼리지(ETON COLLAGE)의 토니 리틀 교장은 12일 "교원평가를 봉급이나 자리와 연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서울 하나고(은평구)를 친선 방문한 리틀 교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영국도 교원평가제를 도입해 실시하고 있지만 한국과는 다르다. 교사를 돈이나 자리로 위협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교원평가제를 교사들이 동료 교사나 학생과의 관계 속에서 최대한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하는 수단으로 활용해야지, 나쁜 점을 지적해내기 위한 '채찍'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그는 한국 정부의 사교육 시장에 대한 규제와 관련, "사교육이 사라지도록 공교육이 노력해야 할 부분이 있고 (장기적으로는) 학부모의 인식전환이 요구된다"며 "그렇다고 시장에서 발생하는 현상을 법적으로 규제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리틀 교장은 전교생 200명을 대상으로 한 초청강연에서 이튼 칼리지가 학과수업보다는 전인교육, 인성교육에 많은 부분을 투자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학생이 삶을 배우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배우고, 처한 상황을 인지하고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교육하는 학교가 위대한 학교"라며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하는 학교는 생산력이 뛰어난 공장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매주 화·목·토는 점심 이후에 학과수업을 하지 않고 학생들 스스로 선택해서 활동하도록 유도한다"며 "도전정신과 전통, 사람과의 관계성을 학생들이 배우는 것이 중요하며 그러려면 학생에게 많은 자유를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튼 칼리지는 헨리 6세 때인 1440년 설립된 이래 총리만 18명을 배출한 영국 최고의 명문고로, 졸업생 중 50~60%가 옥스퍼드대나 케임브리지대에 진학하고 있다. 2002년부터 이 학교를 이끌어온 리틀 교장은 '평가문화'를 비판하는가 하면 성적순에 따른 학교 순위표가 전인교육을 망치고 있다며 학교별 등수를 매기는 정부 정책을 거부하면서 영국 교육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울산시교육청은 일선 학교가 계약직 교직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투명성을 확보하고 원활한 구인·구직을 지원하기 위해 '계약제 교직원 인력풀(pool)제'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계약직 교직원 인력풀제는 시교육청 인터넷 홈페이지(www.use.go.kr)에 구직과 구인 정보를 올려놓고 이를 활용해 인력을 채용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울산시교육청의 특수시책이다. 시교육청은 이달 말까지 이 제도를 시범 운용해 개선할 점은 고친 뒤 내달부터 이 제도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 제도로 채용할 수 있는 계약직 직원은 일선 학교의 기간제 교사, 교육업무 보조 직원, 인턴교사 등 모두 19개 직종이다. 시교육청은 이 제도가 시행되면 구인과 구직이 원활히 이뤄지고 일선 학교의 채용 비리가 사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0년 8월말 시도별 교장 공모 예정자수가 나왔다.그리고 교장공모제 경쟁률을 10대1로 만들기 위해 2학기 교장자격연수를 1학기로 앞당겨 자격취득자를 확보한다는 소식이다. 교과부는 올해 8월 말 정년퇴임 등으로 교장 자리가 비는 전국 768개 초·증·고교 가운데 56%에 달하는 430곳에서 교장공모제를 한다고 11일 밝혔다. 언론 보도에 의하면 올해 교장자격연수 3140명, 교장 미발령자 1230명이 공모제에 응모하고 여기에 현직 교장이 가세하면 이번에 이루어지는 교장 공모제는 10대1의 경쟁률이 훨씬 넘을 거라는 소식이다. 교장공모제 50% 이상의 급격한 확대, 무엇이 문제인가? 우선 출발부터가 잘못됐다. 서울에서 교육비리가 터지자 교육감에게 집중된 인사권을 제한하려고 교장공모제에 접근한 것인데 원인 진단이 부정확하고 처방이 잘못되었다고 보는 것이다. 공모교장제를 한다고 교육비리가 줄어드는 것도 아니고 교육감의 인사권이 축소되는 것이 아니다. 그 동안의 공모교장 선정을 보면 지연, 학연, 혈연 등 연고주의가 작용했고 설사 이것을 벗어났다고 해도 교육감의 ‘내 사람 심기‘ 내지는 ’줄서기‘가 그대로 적용되어 허울뿐인 공모제였던 것이다. 교과부는 선발 및 심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려고 학교 단위 심사위원회에 학교운영위원과 학부모회 임원, 외부 전문가 등을 포함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심사위원회는 교육의 전문성도 없고 결과에 대해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다. 잘못된 교장이 부임하여 학교 교육을 망가뜨려도 속수무책인 것이다. 교장공모제 경쟁률 높인다고 우수 교장이 배출되는 것은 아니다. 대학 입학 경쟁률이 높다고 우수 졸업생이 배출되는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교육에 힘을 쏟아야 하는 대신 교육 외적인 곳에 신경을 쓰게 만들고 있다. 내실있는 학교 경영 능력을 쌓아야 하는데 눈에 띄고 화려한 학교 경영 계획 작성, 브리핑 요령, 학교운영위원과 친분 쌓기 등 인맥관리를 부추기고 있다. 우리는 과거 교장자격연수 낙제제도를 도입했다가 실패한 경험을 갖고 있다. 유능한 교장을 배출한다고 하위 몇 %를 탈락시키려다가 연수생들이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이겨내지 못하여 환자가 발생하고 심지어는 목숨을 잃는 경우가 발생하여 중단한 적이 있다. 교직인생 30여년을 순수함과 교육 열정으로 살아온 그들에게 10대1의 경쟁은 너무나 가혹하다. 제도의 정착을 위해 공모제를 점차 20% 정도까지 확대되면 몰라도 50% 이상은 무리수라고 보는 것이다. 교장공모제에 탈락한 90%의 교장 자격증 소지자에게 낙오자, 실패자, 무능력자라는 오명을 씌워 인생 루저로 만드는 불행한 사고(?)가 발생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국가의 교육자에 대한 공신력에도 큰 문제다. 정부가 약속한 승진임용제의 근간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자격증을 취득하고 이번 공모제에 응모한 사람은 기존 교장들에 비해 경력 등 스펙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 장학사, 장학관 등 전문직 경력자들에게 비해 교사 출신은 아무래도 불리하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보는 것이다. 그밖의 문제도 있다. 공모제 선호지역, 선호학교의 경쟁 과열이 예상된다. 기존 비선호학교 발령 받은 교장들의 대거 이동 가능성이 보인다. 발령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은 교장이 떠날 생각부터 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교육에 힘을 쏟아야 하는 교원들이 인사이동할 자리를 염두에 두고 있으니 교육력의 크나큰 손실이다. 그러니까 이번 교과부의 교장공모제의 급격한 확대는 전문직 인사비리로 악화된 여론을, 국민의 질타를 일시적으로 잠재우기 위해 교육을 잘 모르는 국민을 교장공모제라는 엉뚱한 방향으로 유인하여 국민을 호도하려는 술책에 불과하다. 현장교육을 잘 모르는 교과부가 학교현실을 도외시 한 탁상공론식 발상에서 나온 무리수라고 보는 것이다.
오는 9월 신학기부터 전국의 교장공모비율이 현재보다 훨씬 더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1일 올해 8월말 정년퇴임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전국 시·도교육청 교장결원 예정 학교수 768개교의 56%에 달하는 430개교에서 교장공모제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뉴시스, 2010.4.11). 현재 5% 정도에 머물고 있는 교장공모제의 파급효과가 크지 않다는 판단에서 비율을 높이기로 했다고 한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정년퇴직 등으로 결원이 생기는 학교의 50%선을 공모교장으로 채우겠다고 한다. 서울은 100% 공모제로 간다는 발표도 있었다. 공모교장의 인력풀을 확대하기 위해 현재 보다 교장자격연수 인원을 1000명 늘린다는 계획도 잡혀 있다. 교장공모학교 수와 비교하면 10:1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쟁을 통해 교장을 임용한다는 복안으로 훌륭한 교장을 뽑겠다는 것이다. 계속해서 공모교장의 비율을 높임으로써 최종적으로는 완벽한 교장공모제의 실현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보인다. 100%가 최종목표일 것이다. 문제는 당장에 교장연수대상자를 1000명이나 늘린다면 이들의 자격요건이 맞느냐는 것이다. 당장에 연수대상자를 늘리면 당연히 연수대상자의 질은 떨어지게 될 것이다. 교장 연수대상자에 드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기존보다 50%이상 확대하면 기존보다 연수대상자의 질이 떨어지게 될 것은 누구나 예측이 가능한 것이다. 경쟁률을 높이기 위해 교장 자격증 소지자를 늘린다는 것은 질적인 접근을 피하고 양적인 접근을 하고 있는 것이다. 많이 뽑아놓고 이들 중에서 우수한 교장을 선발한다는 것인데, 교장 자격증을 많이 부여하고, 이중에서 뽑는다는 것이 타당한 이야기인가 따져볼 필요가 있다. 경쟁률을 높여 자신이 독자적으로 학교경영을 할 수 있는 계획서를 제출해야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전혀 근거없는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그러나 경쟁률을 높여놓으면 대부분의 공모교장에 나서는 교장 자격증 소지자들이 교감이라고 보면 학교는 어떻게 될 것인가. 교감이 교장공모제에 매학기마다 참여한다면 학교는 교감이 있으나 마나한 현실이 될 것이 우려스럽다. 교장 자격연수를 대폭 늘리는 것도 문제이다. 교감이 교장연수에 참여하는 기간은 적어도 3개월(현재 교장연수는 360시간을 받아야 한다)이다. 그렇다면 이 3개월 동안 학교의 공백은 누가 메꿀 것이며 이렇게 해서 교장자격증을 취득한 후 곧바로 공모제에 매학기마다 참가한다면 이들이 학교일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생각이다.10:1의 경쟁률을 뚫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는 선택일 것이다. 남들은 교장 공모제에 올인하는데 자신만 지나칠 수 없다는 생각은 교장 공모에 마음이 있다면 누구나할 수 있을것이기 때문이다. 교장 공모제를 통한 교장임용의 법적인 문제가 없는지도 궁금하다. 어떠한 법이나 규정이 개정되려면 최소한 예고기간이 6개월은 되어야 한다. 갑작스런 교장공모제 확대로 인해 혼란스럽기 짝이 없다. 최소한의 예고기간 없이 갑자기 결정되는 교장공모제 확대가 과연 옳은 것인가 따져볼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된 입법예고를 접한 기억이 없다. 또한 이미 승진명부에 이름을 올린 교장들의 불이익도 생각해 볼 문제이다. 서울시교육청에서 일선 학교에 공문으로 전달된 승진예정 대상자를 모조리 백지화하고 공모제 100%로 간다는 것이 적법한 것인지도 따져보아야 한다. 한꺼번에 많은 것을 바꾸는 것이 옳은 방향은 아니다. 또한 자격증을 많이 주고, 그 중에서 공모를 통해 교장을 임용함으로써 질을 높인다는 것에도 동의할 수 없다. 많은 인원 중에서 선발한 교장이 적은 인원에서 선발된 질높은 교장을 뛰어넘는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인구 많은 나라의 통치권자는 많은 인구 중에서 선출됐기에 우수하고, 그렇지 않은 나라는 우수하지 않은 통치권자로 볼 수 있는가. 교장 자격증을 많이 주고 그 중에서 뽑는 것은 결국 교장 자격증의 남발로 이어질 것이고, 앞으로는 더 많은 인원을 교장연수 대상자로 뽑기 위해 더 많은 교사들에게 교감 자격증을 주어야 할 날이 올수도 있는 것이다. 어쩌면 교감 경험 없이 교장연수를 받는 경우가 생길지도 모를 일이다. 교장연수를 많이 시켜서 자격증 남발한후 교장 공모제에 나서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다. 자격증만 많다고 교육비리가 뿌리뽑히고, 많은 인원중 에서 경쟁을 통해 임용된 교장이 질이 높을 것이라는 것은 생각일 뿐 현실과는 동떨어진 것이다. 모든 교장들이 교육감 앞에 줄을 선것도 아니다. 일부 교장들의 이야기이다. 모든 교장들을 동일시 하는 것이 옳은 생각은 아니다. 실제로 해결할 문제는 뒤로하고 교장공모제만을 확대하는 것은 정책의 일관성 측면에서도 옳지 않다. 모든 것이 우려스럽다. 학교운영위원들이 전권을 쥐고 있는 현재의 공모교장제도는 그 차체만으로도 개선되었어야 한다. 그 자체를 개선하지 않고 공모제를 확대하는 것은 교육을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환영보다는 우려가 앞설 것이다. 비리를 뿌리뽑을 방안이 교장 공모제 확대는 아니다. 근본문제는 숨어버리고, 엉뚱한 교장 공모제가 이슈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우려를 뿌리뽑는 정책부터 추진되어야 한다. 혼란스런 교육현장이 우려스러울 뿐이다.
경남 마산상공회의소(회장 한철수)와 마산교육청이 11일 오전 '1사1교 기업사랑 학교사랑' 운동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마산지역 기업들은 소외계층 학생들의 무료급식, 학교 운동부, 과학탐구 및 창의성 학습활동 등을 지원하고 자체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들의 기업체 방문시 현장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학교 측은 체육관, 운동장 등의 학교시설을 기업에 제공하고 어울림 한마당 등의 행사를 마련한다. 한철수 회장은 "자라나는 꿈나무들이 기업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도록 하고 누구나 차별 없이 꿈과 이상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고자 한다"며 사업의 취지를 전했다. 임철진 마산교육장도 "1사1교 사업으로 교육·문화·복지수준을 개선해 학생들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기업에 대한 이해와 건전한 기업관 확립을 돕겠다"고 말했다. 마산상의와 마산교육청은 향후 1사1교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마산지역내 초·중학교가 1개 이상의 기업과 결연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과학교육지원단(KSS·사무국장 이희권 충남과학고 교사)은 대전국제학교 고등부 2학년 조재성(18)군이 이달 초 쿠웨이트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 과학엑스포대회(ESAsia 2010) 논문 포스터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유네스코(UNESCO)와 과학기술교육 국제 NGO단체인 밀셋 아시아(Milset Asia) 등이 주최한 이 대회에는 아시아지역 19개국 360여명의 학생 대표들이 참가했다. 조 군은 각종 디지털 기기의 가장 기본단위가 되는 트랜지스터 집적회로의 전력 소모량을 획기적으로 줄일수 있는 소자 구조에 관한 논문을 발표, 영예를 안았다. 조 군은 기존 트랜지스터와는 다른 양자 터널링 현상을 이용한 트랜지스터의 구조를 제시하고 그 성능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계산했으며 소자 각 부분의 구조적 변수가 전체 소자 성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도 보여줘 논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한국과학교육지원단은 설명했다.
아이들에게 라벨링(Labelling)을 지우는 제도가 되지 않아야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일반계 고교의 영어와 수학과목에 대한 기초·심화 과정을 시험운영을 놓고 찬반이 일고 있다. ‘고교 교육력 제고 방안’이라는 취지는 좋지만 현 우리나라 교육 여건을 보건대 명확한 기준이 세워지지 않으면 오히려 혼란만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수업의 효과 면에 있어서는 질적인 향상이 있을 수 있으나우열반을 편성해 운영하는 일부 학교에서 발생하는 문제처럼 기초반과 심화반 학생 간의 차별화로 자칫 위화감을 초래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따라서 학교는 이들 학생 간의 불평과 불만을 최소화시키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청소년 문제(학교폭력, 성폭행 등)가 사회문제로 확산함에 따라 학교교육의 중요성이 커지는 시점에서 아이들은 연중 시험(중간·기말고사, 시·도 모의고사, 월말평가, 진단평가 등)에 대한 강박관념으로 시달리게 될 것이며 그러다 보면 진작 신경 써야 할 전인교육은 뒷전으로 밀리게 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시수 확보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들의 성적을 향상시킨다고 하는 것은 다소 무리인 듯싶다. 이 제도가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주당 시수가 최소 2시간 이상 확보돼야 한다고 본다. 대부분 고등학교 영어, 수학교사의 수업 시수를 주당 5시간을 기준으로 했을 때 총 시수가 20시간(보충수업 포함, 3개 반 기준) 이상 넘어 교사의 수업부담이 가중될 뿐만 아니라 교사들은 예정된 진도를 맞추기에 급급하여 결국 그 피해는 아이들이 감수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아이들은 정규과목과 이 제도의 과목을 이수해야만 하는 이중고를 겪어야만 한다. 따라서 이 제도를 정규교육과정에 편성시켜 학사운영에 혼란을 초래하기보다 현행 ‘방과 후 학교’에 특별과정을 개설하여 운영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 의견을 수렴하여 거기에 알맞은 절충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우선 기초·심화반 단순히 두 개의 반으로 편성하기보다 중급반을 만들어 아이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분기(학기에 2번)마다 진단평가를 시행, 성적향상 여부에 따라 반을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특히 영어의 경우 파트별로 세분화(읽기, 듣기, 쓰기, 말하기 등)해 반을 편성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생활기록부에 ‘미이수(학력미달)’라는 꼬리표를 달아줌으로써 이것 때문에 아이들을 사교육 시장으로 내몰리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이에 학생부에는 반(기초반·심화반)을 구체적으로 명기하지 않고 단순히 ‘방과 후 특별과정 이수’라고만 적어 아이들이 대학전형 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일부 학교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제일 큰 문제는 강사 확보가 아닌가 싶다. 무엇보다 학부모와 아이들에게 신뢰를 심어주기 위해서라도 유능한 강사를 채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강사 구하기는 대도시보다 중소도시에서 더하리라 본다. 그렇다고 검증이 제대로 되지 않은 강사채용도 문제가 될 것이다. 따라서 정부는 충분한 강사를 확보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여 교사가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수업을 떠맡아야 되는 경우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 일부 학교는 교실 수가 턱없이 부족한 열악한 환경에서 이 제도를 시행하는 것 자체가 무리라며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교실 확보가 충분한 학교는 그나마 융통성이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중·소도시의 학교는 불가피하게 교실 증축을 해야 할 것이다. 이 제도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부는 교사와 학생 나아가 학부모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정책안을 내놓아야 할 것이며 무엇보다 교육의 주체인 우리 아이들이 이것으로 자존심을 상해 교육을 불신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이 제도가 대학입시의 전략적인 요소로 사용되는 일이 결코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사교육을 줄이기 위해 전격적으로 개정된 학교생활기록부 기재관련 지침이 개정됐다. 교과활동과 관련된 외부수상 경력은 기재하지 못하도록 한 것이 개정의 주된 내용이다. 학교생활기록부는 초·중·고에서 작성하고 있는데 학생들의 다양한 활동과 발달과정 등을 기재하도록 하고 있다. 학생들의 전인적 발달을 기재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내용을 기록으로 남기게 된다. 학교생활기록부는 학생이 각급학교에서재학 중인 학생의 모든 것이 기재되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지난 후라도객관적으로 활용가능한 유일한 자료이다. 이런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가 불가능한 것들이 많아진다는 것은 결코 환영할 만한 일은 아니다. 제한되어 있는 부분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 학생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학교생활기록부를 통해 파악할 수 있는 것들은 가까이는 상급학년에 진급 후에 새로운 담임교사가 해당학생을 파악하는 자료가 될 수 있으며, 멀리는 해당 학생의 성적은 물론, 인성, 적성, 성적, 가족사항 등을 기재해함으로써 재학 중에 학생의 상태를 파악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최근에는 결혼을 앞둔 커플들이 학교생활기록부를 요구하여 서로 비교하기도 한다고 한다. 그만큼 어떤 경우라도 학교생활기록부의 기재사항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활용가치가 높은 학교생활기록부에 사교육의 주범이라는 이유로 기재가 사실상 어렵게 된 것이 생긴 것은 기본 취지에 어긋는 것이다. 학교생활기록부만 보면 해당 학생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자료임에도사교육을 유발한다는 이유로 기록 자체를 하지 않는 것은 학교생활기록부의 근본취지에도 어긋나는 것으로 재고돼야 한다. 또한 이번에 기재하지 못하도록 한 항목들에 대한 외부 수상실적이 모조리 사교육을 부추기는 것들은 아니다. 영재교육이수 현황이나 자원봉사활동 등도 이들 못지 않게 문제가 많지만 그것들은 그대로 살려뒀다. 이렇게 된다면 결국 상급학교 진학에서 교과 외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은 영재교육이수현황이나 자원봉사활동 등 극히 일부분만 남게된다. 다양한 창의적인 활동 등이 모두 배제됐기 때문이다. 교과와 직접 관련된 것들을 제외시킨 것은 옳다. 그렇지만 간접적으로 교과와 관련된 것을 제외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 또한 교과와 관련이 있느냐 없느냐의 한계가 명확하지 않다는 것도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더 큰 문제는 앞으로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대학에 진학하려는 수많은 학생들의 희망이 사라져가고 있는 것이다. 교외 수상실적을 제외함으로써 교내 실적만 남게 되는데, 이것만으로는 학생들의 다양한 활동을 증명할 수 없다.교과 외의 수상실적을 제외하여 사교육을 잠재우겠다고 했지만, 결국은 교과성적만이 대학입시등에서 영향을 주게 되므로 사교육이 도리어 더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다. 학교생활기록부의 본래 취지를 살려야 한다. 학생이 졸업한 후에 50년 이상을 보관하는 학교생활기록부는 그 자체만으로 역사적 사실이다. 하나라도 더 기재를 해야 한다. 그럼에도 기재항목에 제한을 두는 것은 생활기록부로서의 기능을 완벽하게 하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일률적으로 기재를 못하도록 하는 것보다는 기재된 내용의 사실 여부를 철저하게 가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교과성적이 대학입시 등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입학사정관제의 취지와도 맞지 않는다. 본격 시행에 앞서 개선방안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범대학을 졸업할 학생이나 비사범대 학생 중 교직 이수 학생들은모교로 교생실습을 나가는 경향이 많다. 모교에 가면 우선 편하게 생활할 수도 있고 실습점수도 잘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아로새겨져 있음도 부인할 수 없다. 그런데 정작 교생으로 나와서 학교 현실을 바로 배우고 이 시기에 얻는 것이 교사로서 생활할 때 가장 많이 남는 것인데 아무렇게나 와서 대충 생활하다가 가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그렇다고 일선 학교에 실습하러 온 학생들을 현장에서 대충 가르치고 보낸다는 의미가 아니다. 교사가 바로서야 학생이 바른 교육이 된다고 누차 지적하고 현재 교사의 청렴교육까지 일선 학교에 공문으로 보내 의무적으로 받도록 하는 시점에서 교생들에 대한 현장 교사들의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는지 묻고 싶다. 현장 교사들은 자기 할 일만 해도 바쁜 상태다. 교생을 교육시키기에는 너무도 부족한 시간이다. 그러기에 교생을 교육시키는 전문 교육기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교육청 주관으로 학교현장에서 필요한 기본교육을 한다든지 아니면 직무연수를 통해 교생들이 꼭 이수해야 할 과제들을 교육받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현장에 와서 아무런 얻는 것 없이 한 달만 보내다가 어느 한 학생이 대표로 수업을 한 것을 가지고 전체가 다 했다고 평가하는 모순을 이제는 바로 잡아야 한다고 본다. 바른 교육생을 배출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이 갖춰져야 이들이 학교현장에 와서 바르게 학생을 교육시킬 수 있을 것이다. 젊은 교생들이 학교현장에서 배워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배우는 과정에서나 실습과정에서나 알찬 결실이 있도록 하는 데서부터 시작되어야 할 것이 아닌가?교생들을 위해 마련해야 할 빈 공간조차 제대로 없는 학교도 있다. 이들이 앉아서 무엇을 하는지 직접 상급관청에서는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지금이라도 교생실습 방향은 바뀌어야 한다. 교생이 현장에 와서 컴퓨터도 자기 앞에 없고 책상도 제대로 없는 상태에서 이들이 무엇을 보고 배우겠는가? 이렇게 허무하게 교생들을 시간소비하게 할 것이 아니라, 진정한 실습은 시교육청마다 학교를 지정하여 이들을 바로 평가하고 바로 교육시킬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교육청에서 일정한 예산을 지정된 학교에 지원한다면 교생들이진정 자기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고 또 아무렇게나 시간을 소비하지는 않을 것이다. 교육자가 배워야 하는 것은 원칙이다. 원칙을 처음부터 바로 배우지 못한다면 그것은 처음부터 부정의 씨앗을 뿌려 놓는 것이나 다름없다. 좋은 학점을 받기 위해서 모교를 방문하는 그릇된 사고부터 바로 고쳐야 하고 교생실습을 아무렇게나 방치하는 방만한 모습도 이제는 바로 잡아야 한다. 교생들이 왜 교생실습을 왔는지, 왜사범대학을 지망했는지 자기를 뒤돌아보고 현장을 바로 보고 그것을 바탕으로 진정 교직에 대한 봉사를 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 주는 그 모습이 현장 교사들에게나 학생들에게 비춰지지 않는다면 교생실습은 좋은 학점이나 받아서 대충 학교 현장에 나가 대충 교직에 삶을 살아가는 것으로 이들의 마음에 자리잡을 수 있다. 힘들어도 참을 수 있고 고통스러워도 괴로워하지 않는 그 모습에서 학생은 교사의 자기희생을 배워가는 것이고 그 희생의 바탕 위에 남에게 베풀어 주는 참된 삶을 가꾸어 가는 것이다.
어떤 학교는 참여율이 몇 %, 어떤 교육청은 몇 위를 했다, 앞으로 분발이 필요하다. 방과후 학교 이야기다. 학교간 경쟁은 물론 교육청간 경쟁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교육청간 경쟁이 결국은 학교간 경쟁이지만 그래도 학교는 학교대로 교육청은 교육청대로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방과후 학교 실적이 최대의 이슈가 된지 오래다. 교장이나 교감 회의회에 가면 무조건 거론되는 것이 방과후 학교라고 한다. 참여율이 낮은 학교의 교장, 교감은 쥐구멍을 찾고 싶은 심정일 것이다. 교장평가와 학교장 평가에서 방과후 학교 참여율을 넣는다는 이야기는 들은지 오래다. 며칠 전 조선일보에서 방과후 학교와 관련된 기사를 보았다. 학교장들의 강제적인 참여독려, 방과후 학교에 참여하지 않으면 자기주도적 학습실적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특목고 등에 무사히 진학을 할려면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고 일선학교에서 독려하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반 강제적인 독려가 문제라고 한다. 여기에 방과후 학교의 질이 학원보다 못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도중에 수강을 취소하려고 해도 쉽지 않다고 한다. 학교와 담임교사의 이야기가 마음에 걸리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방과후 학교 수강 안하면상급학교 진학에서 불리해 진다는 이야기 때문이다. 현 정부가 가장 앞에 내세우는 정책 중 하나가 사교육비 경감이다. 전국에 많은 학교를 사교육없는 학교로 지정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사교육을 감소시킬 수 있는 유일한 대안으로 방과후 학교에 올인하고 있다. 그러나 생각보다 현실은 그리 긍정적이지 못하다. 교장들을 옥죄니 교장들은 방과후 학교에 올인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교감에서 교장 승진할 때의 실적 중 방과후 학교가 상당히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는 이야기도 들려온다. 교장이나 교감, 모두에게 방과후 학교는 뜨거운 감자일 수 밖에 없다. 참여율을 자꾸 비교하여 발표하는데 견뎌낼 장사가 어디 있겠는가. 조선일보는 보수신문의 대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올인하는 방과후 학교에 대한 문제를 예리하게 지적하고 있다. 방과후 학교가 확실히 문제가 있긴 있는 모양이다. 총체적인 문제는 아니지만 사교육을 줄이기 위해 도입된 방과후 학교가 자칫하면 사교육의 주범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수강료가 학원가와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런 현실이지만 교육당국에서는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방과후학교 수강료는 공교육비로 보는 모양이다. 이 문제를 크게 관심두지 않는 것에서 예측이 가능하다. 사교육비가 증가한 것이 아니고 공교육비가 증가한 것이라는 뜻이다. 방과후 학교는 장소만 학교일뿐 학원과 똑같은 시스템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학생들에게 수강료를 징수하여 강사료를 지급하고, 운영비 충당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사비가 학원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우수한 강사를 초빙하기 어렵다. 따라서 앞으로 방과후 학교 교육비는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지금보다 더 높아진다면 앞으로 방과후학교는 학원과 더 힘겨운 승부를 벌여야 한다. 한층 더 높은 강의로 학생들을 끌어 들여야 한다. 학교에 내는 수강료지만 이렇게 따지고 보면 결국은 사교육비에 가깝다는 생각이다. 방과후 학교로 인해 사교육비 지출이 증가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본다. 이제는 방과후 학교 강좌가 양적인 팽창에서 질적인 팽창으로 가야한다. 어느 학교가 얼마나 참여했는가에 대한 단순비교보다는 질적으로 어느 정도 목표에 도달하고 있는가에 촛점이 맞춰져야 한다. 수강생이 많다고 교육의 질이 높은 것은 아니다. 어떻게 질적인 교육을 시켰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현재까지 방과후 학교가 학교간 경쟁을 통한 양적인 팽창을 가져왔다면 앞으로는 질적으로 한층 더 발전하는 계기가 마련돼야 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주관하는 국제 학력조사에서 매년 1위를 차지하는 곳은 북유럽 산타의 나라 핀란드다. 핀란드 교육의 근간은 공교육과 무상교육 시스템이다. 이런 핀란드가 사교육이 극성이며 공교육이 붕괴하다시피 하는 한국에 반면교사일 수는 없을까. EBS TV '세계의 교육현장'은 12~15일 자정, 4회에 걸쳐 핀란드 교육을 소개하는 '세계의 교육현장-핀란드편'을 방송한다. 1부 '잘 놀아야 공부도 잘한다!'에서는 현지의 유아 교육을 소개한다. 유치원은 아이들이 야외 놀이를 통해 집중력과 책임감을 키우는 데 집중하며 가정에서도 놀이를 통해 상상력을 배양시키는 교육을 펼친다. 2부 '미래를 꿈꾸는 시간을 허락하는 학교'에서는 핀란드 기술교육에 집중한다. 직업학교와 기술대학이 어떻게 학생들이 기능인으로 태어나도록 돕는지 보여주며 아울러 성인들의 재교육에 대한 국가의 지원도 살펴본다. 3부 '단 한 명도 포기하지 않는다'에서는 학습 부진 학생들에 대한 교육기관의 대책을, 4부 '예술, 누구나 돈 걱정 없이 배운다'에서는 사교육이 아닌 공교육이 중심인 핀란드 예술 교육의 장점을 각각 소개한다. 제작진은 핀란드가 학력평가 1등을 이룩한 원인이 역설적이게도 바로 1등을 목표로 하지 않는 교육 정책에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제작진은 "핀란드의 교육정책은 경쟁을 자극하기보다는 학습 부진아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한다는 데 특징이 있다"며 "경쟁 중심을 탈피한 핀란드가 공교육을 통해 지금의 성과를 얻은 비결을 알아봤다"고 소개했다.
'바보상자' TV가 공부의 비법을 전수하며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다. 교육방송 EBS 이야기가 아니다.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막론하고 수능에 대비하는 법, 공부를 잘하는 법 등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이 잇따라 제작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제작자들은 '유익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고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학력지상주의에 편승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최대 관심사이자 아킬레스건을 공략하는 선정적인 프로그램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드라마와 예능, 학구열에 불타다 = 지난 2월 시청률 26.8%로 막을 내린 KBS 2TV 드라마 '공부의 신'은 오합지졸 고등학교 3학년 5명이 특훈을 받아 최고 명문대 진학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매회 공부하는 자세와 마음가짐을 일러준 이 드라마는 마지막 장면마다 구체적인 공부의 팁까지 제공하며 학생과 학부모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드라마는 초반 명문대 지상주의와 사교육 열풍 조장, 공교육 비하, 학원 간접 광고 등의 논란을 거세게 불렀지만,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열성적인 교사상을 보여주고 공부에 재미를 붙이는 학생들의 모습과 그들의 인간적인 스토리 등을 부각시키며 논란을 희석시켰다. 종합오락채널 tvN은 지난해 10월 수능을 코앞에 둔 수험생에게 효과적인 공부 비법을 알려주는 '80일 만에 서울대 가기'를 선보여 히트했다. 프로그램은 언어영역, 수리영역, 외국어영역의 스타 강사를 초청해 수능 100점을 올릴 수 있는 6가지 비법, 같은 점수로 상위권 학교에 합격할 수 있는 입시 전략 등을 전수했다. 이에 힘입어 tvN은 올 하반기에도 같은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며, 그에 앞서 11일부터는 스타 강사 5인이 대입 수험생들을 위해 펼치는 공개특강 '공부의 비법'을 선보인다. 강사들은 '수능형 인간 개조 프로젝트', '반드시 수능 망하는 3가지 공부법', '3개월 만에 언어영역 만점 받는 마스터키 50' 등을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 여성채널 스토리온에서는 지난 1일부터 교육 리얼리티 프로그램 '영재의 비법'을 방송 중이다. 7~11세인 어린이 6명이 엄마와 짝을 이뤄 영재 교육을 받는 과정을 그린다. '엄마가 변하면 우리 아이도 영재가 될 수 있다'는 구호 아래, 영재교육 과정뿐 아니라 전문적이면서도 유용한 교육 정보, 올바른 교육관 등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공부 비법'은 가장 자극적인 소재 = '공부의 신'은 방송 3회 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한 이래 꾸준히 20%대의 시청률을 유지하며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지켰다. 초반에는 수험생들의 이야기가 스타들이 등장하는 다른 트렌디 드라마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뚜껑을 열어본 결과 실제 도움이 되는 공부의 비법은 시청자들을 끌어들이는 가장 자극적인 소재로 작용했다. 시청자들은 이 드라마의 홈페이지 게시판에 2만8천건의 시청 소감을 쏟아내며 뜨겁게 반응했다. tvN '80일 만에 서울대 가기' 역시 12주간 같은 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렸다. 회당 최고시청률은 1.95%였으며 여자 40대 시청률은 2.21%까지 올랐다. 첫 방송 직후 '다시보기' 서비스에 접속이 폭주해 tvN 홈페이지가 다운되기도 했는데, 이에 tvN은 1억 원을 투입해 홈페이지 서버를 증설해 시청자가 '다시보기'를 원활히 이용할 수 있게 했고 다른 포털 사이트와 연계해 영상을 서비스하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은 2주 만에 외국어영역 30점, 수리영역 20점을 향상시킬 수 있는 '스파르타 300전략'과 'CSI전략, '1200.333전략'을 비롯해, 중상위권을 초상위권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비법, 수능 시험장에서의 '막판 필살기' 등을 전했는데, 진행을 맡은 개그맨 이윤석-김진수와 강사들의 화려하고 직설적인 입담이 실질적인 입시전략과 맞물리며 큰 호응을 얻었다. tvN은 "처음에는 성공을 반신반의했지만 교육에 재미를 가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모델을 얻었다"고 밝혔다. tvN '공부의 비법'은 서울대 출신 개그맨 서경석이 진행한다. 이 역시 강사들의 '독하면서도 뼈아픈 지적'과 최강 입시 정보를 버무려 관심을 끈다는 전략이다. '영재의 비법'은 교육사업에 진출한 스타 탤런트 신애라를 내세워, 아이들의 영재교육에 관심이 많은 신세대 엄마들을 공략한다. "대한민국 학부모의 최대 관심사가 바로 교육문제가 아닐까 생각한다"는 신애라의 말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온갖 시도를 하는 TV 제작진을 강하게 유혹한다. ■"유익한 TV" vs "학력지상주의 편승" = 이들 프로그램의 제작진은 이구동성으로 '유익한 TV'를 표방한다. '공부의 신'을 방송한 KBS의 이응진 드라마국장은 "이 드라마의 궁극적인 메시지는 '보이스 비 앰비셔스(boys be ambitious. 소년들이여 야망을 가져라)!'다. 당신에게는 역량이 있고, 무엇을 하든 이룰 수 있으니 노력을 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부가 전부라는 것이 아니라, 한번 해보라는 것"이라며 "시청자에게 유익함을 줄 수 있는 드라마란 바로 이런 것"이라고 덧붙였다. tvN의 이덕재 팀장은 "tvN이 종합오락채널이지만 유익한 채널을 지향한다. 재미만 있는 게 아니라 보고 남는 게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80일 만에 서울대 가기'에 대한 시청자 반응이 폭발적인 것을 보고 후속 프로그램을 속속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이들 프로그램이 학벌지상주의에 편승해 자극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어낸다는 비판도 있다. 특히 지상파에 비해 표현에 있어 좀더 자유로운 케이블채널에서 공부를 내세워 유행처럼 자극적인 프로그램을 양산한다는 지적도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단기간에 획기적으로 점수를 올릴 방법을 알려주면서 청소년들을 점수 따는 기계로 만들고, 엄마들에게 자녀의 영재 교육에 대한 잘못된 환상을 심어주는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대학들이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 신입생을 많이 뽑으니 입학사정관에게 좋은 평가를 받으려면 학부모가 자원봉사 활동을 많이 해 자녀 이름으로 자원봉사 활동실적 확인서를 많이 내달라." 올해 고등학교에 딸을 보낸 학부모 김모(43)씨는 지난달 말 학교공개의 날 행사 때 학교에서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깜짝 놀랐다. 김씨는 11일 "당시 이 선생님은 지방에 있는 학생은 수능 실력으로 명문대학에 가기 어려우니 입학사정관제 전형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며 아이들은 공부할 시간도 모자라니 학부모가 부지런히 자원봉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더라"고 전했다. 이 같은 '비교육적 조언'은 이 학교뿐 아니라 전국 고교에서 '공공연한 비밀'로 통한다. 울산의 한 고등학교 진학 담당교사는 "교사가 학부모를 모아놓고 공개적으로 자녀의 자원봉사 활동을 대신하라는 얘기를 하는 경우는 드물다"며 "그러나 많은 교사가 개별적으로 학부모에게 학생 대신 자원봉사를 하고 확인서를 내달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 교사는 "다른 지역 고교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라며 "울산만 정상적으로 학생이 봉사활동을 한다면 다른 지역 학생과 비교해 상대적인 불이익을 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내년도부터 입학사정관제 전형에서 토익, 해외봉사활동 등 공교육의 활성화를 저해하는 전형요소가 평가에서 제외되고 창의적 체험활동인 봉사활동에 대한 점수 반영 비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문제가 더 심각해질 가능성이 있다.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은 사회복지기관이 자원봉사를 한 학부모에게 자녀의 이름으로 자원봉사 활동실적 확인서를 발급해 주는 관행 탓이다. 울산에 있는 사회복지기관은 노인요양원, 자원봉사센터 등 50여곳. 이곳은 대부분 시민 자원봉사자의 활동으로 운영된다. 학부모 자원봉사자가 활동을 한 후 자녀 이름으로 실적 확인서를 떼달라고 요구하면 외면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울주군 노인요양원의 한 관계자는 "토, 일요일 자원봉사를 한 뒤 자녀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대며 자원봉사 활동실적 확인서를 발급해 달라는 부모가 많다"며 "자녀 이름으로 확인서를 떼주는 것이 대수롭지 않은 일 같아 학부모가 요구하는 대로 발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울산과학기술대학교의 이진영 전임 입학사정관은 "자원봉사 활동이 많은 학생에게는 심층면접에서 입학사정관이 개인 소감 등을 물어보는데 직접 봉사활동을 하지 않은 학생은 대답이 군색할 수 밖에 없다"며 "심층면접으로 본인의 활동인지 아닌지 대부분 걸러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원봉사 확인서를 대리로 내는 것은 고등학교나 학부모의 잘못된 판단"이라며 "학생이 자원봉사를 할 수 없는 시간에 자원봉사를 했을 때는 그 실적을 신뢰할 수 없으며 이런 사실이 드러나면 오히려 불이익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