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509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지진난민촌 옆 허름한 교실에서는 성인 학생 20명이 랩톱 컴퓨터 화면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영어를 배운다. 이들의 영어 교사는 1300마일(약 2천㎞) 떨어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애슈빌에 사는 저스틴 퍼넬. 인터넷과 웹 카메라를 이용한 이러한 원거리 영어수업은 저스틴의 아버지 칼 퍼넬이 빈곤국의 젊은이들을 교육하기 위해 고안해낸 것이다. 24일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에 따르면 올해 76세의 작가이자 전직 언론인인 칼 퍼넬은 이른바 '티치 더 월드 온라인' 프로젝트를 지난 2월 아이티에 도입했다. 이 프로젝트는 지진 난민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이야기책과 기부받은 랩톱, 멀리 떨어져 있는 자원봉사 교사 등이 한데 어울려 꾸려진다.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온라인 교육을 아이티의 공용어인 불어로 할 것인지, 아니면 영어로 할 것인지가 문제였다. 그러나 난민촌 사람들은 한결같이 "우리에게 영어를 가르쳐달라"고 답했다. 아이티에는 지난 1월 지진 발생 후 수많은 국제 구호요원과 자원봉사자, 공사계약업자, 언론인들이 몰려들면서 영어가 많이 사용되기 시작했고, 앞으로 몇 년 동안 계속될 국제적인 아이티 재건사업에서도 영어가 비공식 언어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아이티인들은 영어를 배우면 일자리를 얻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포르토프랭스 3개 지역에서 무상으로 진행되는 온라인 비디오 영어수업에 현재까지 150명이 참여했다. 이 프로젝트는 10대 청소년들을 학생으로 유치할 생각이었으나 지금까지 학생은 20대 이상이 대부분이었다. 온라인 영어수업에 참가한 패트릭 에티엔(24)은 유니세프와 같은 국제구호단체에서 일자리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영어는 전 세계 모든 사람이 사용하는 언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 수업은 기술적인 문제로 수시로 중단되지만 지진으로 무너진 집 옆에서 수개월간 천막을 치고 살아온 아이티 사람들에게 그러한 문제는 아주 사소한 장애물에 불과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KBS 2TV에서 토요일 오후 6시 30분에 ‘천하무적 야구단’이라는 프로그램을 방영한다. 이들은 그야말로 야구 실력도 형편없는 오합지졸이다. 하지만 야구에 대한 열정은 대단하다. 이들은 힘든 훈련과 처절한 패배를 겪으면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이들의 목표는 사회인 최강 야구팀이 되는 것이라고 한다. 이 목표는 불가능할 것 같지만, 이런 멤버들의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 프로그램의 의도가 아닌가 생각한다. 2010년 5월 22일 재방송된 프로그램도 감동적이었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있다가 역전을 한 경기는 각본 없는 드라마였다. 그런데 이날 경기 장면을 자막처리하면서 ‘깊숙히’라는 단어 표기를 하고 있다. 이는 ‘깊숙이’기 바른 표기다. 이는 한글맞춤법 제51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51항 부사의 끝음절이 분명히 ‘이’로만 나는 것은 ‘-이’로 적고, ‘히’로만 나거나 ‘이’나 ‘히’로 나는 것은 '-히'로 적는다. -‘이’로만 나는 것 가붓이 깨끗이 나붓이 느긋이 둥긋이 따뜻이 반듯이 버젓이 산뜻이 의젓이 가까이 고이 날카로이 대수로이 번거로이 많이 적이 헛되이 겹겹이 번번이 일일이 집집이 틈틈이 -‘히’로만 나는 것 극히 급히 딱히 속히 작히 족히 특히 엄격히 정확히 -‘이, 히’로 나는 것 솔직히 가만히 간편히 나른히 무단히 각별히 소홀히 슬슬히 정결히 과감히 꼼꼼히 심히 열심히 급급히 답답히 섭섭히 공평히 능히 당당히 분명히 상당히 조용히 간소히 고요히 도저히 그러나 여기서 문제되는 것이 있다. 즉, 위와 같은 예들이 ‘이’로만 나는지 ‘이’와 ‘히’로 모두 나는지를 현실적으로 구분하기란 어렵다. 다행히 몇 가지 규칙이 있어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접근하면 된다. 먼저, ‘이’가 붙는 것부터 살펴보자. 첫째, ‘-하다’가 붙을 수 있는 어근 가운데 끝 음절이 ‘ㅅ’으로 끝나는 경우는 모두 ‘-이’가 결합한다. 왜냐하면 이런 경우에는 표준어의 발음이 [깨끄치]가 아니라 [깨끄시]이기 때문이다. ‘깨끗이, 나긋이, 남짓이, 느긋이, 따뜻이, 반듯이, 번듯이, 빠듯이, 산뜻이, 의젓이, 지긋이…’ 둘째, 어간이 ‘ㅂ’ 불규칙 용언인 경우에 ‘-이’가 결합한다. 이는 ‘ㅂ’으로 끝나는 대부분의 형용사에 해당한다. ‘가까이, 고이, 날카로이, 너그러이, 대수로이, 번거로이, 즐거이…’ 셋째, 일반적인 형용사 어간에도 대부분 ‘-이’가 결합하여 부사가 된다. ‘같이, 굳이, 길이, 높이, 많이, 실없이, 적이, 헛되이…’ 넷째, 같은 말이 겹쳐진 첩어 명사 뒤에는 ‘-이’가 결합한다. ‘간간이, 겹겹이, 길길이, 나날이, 다달이, 땀땀이, 번번이, 뿔뿔이, 샅샅이, 알알이, 줄줄이, 짬짬이, 철철이…’ 다섯째, 다음과 같이 홀로 쓰일 수 있는 부사 뒤에 다시 ‘-이’ 접미사가 결합된 것은 물론 ‘-이’로 적는다. ‘곰곰이, 더욱이, 생긋이, 오뚝이, 일찍이, 히죽이…’ 여섯째, ‘하다’가 붙을 수 있는 어근 가운데 어근이 ‘ㄱ’ 받침으로 끝난 일부 단어 뒤에도 ‘-이’가 결합한다. ‘가뜩이, 고즈넉이, 굵직이, 그윽이, 깊숙이, 끔찍이, 길쭉이, 나지막이, 높직이, 느직이, 두둑이, 말쑥이, 멀찍이, 소복이, 시무룩이, 자욱이, 진득이, 촉촉이, 축축이, 큼지막이, 텁수룩이…’ 물론 이 단어들은 [가뜨기], [고즈너기], [국찌기], [그으기], [깁쑤기], [끔찌기] 등과 같이 소리가 난다. 다음으로 ‘-히’로 적는 예들을 알아보도록 하자. ‘-히’로 적는 것은 부사의 끝 음절이 ‘히’로 분명히 나거나 ‘이’나 ‘히’로 나는 것으로 다음과 같이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 ‘-하다’가 붙을 수 있는 대부분의 어근 뒤에는 ‘-히’가 결합한다.(단, 위의 첫째와 여섯째의 경우는 제외) ‘가득히, 가만히, 각별히, 간소히, 간편히, 고요히, 공평히, 과감히, 극히, 급히, 까마득히, 꼼꼼히, 나른히, 넉넉히, 눅눅히, 능히, 답답히, 당당히, 도저히, 딱히, 무단히, 분명히, 섭섭히, 소홀히, 속히, 솔직히, 심히, 쓸쓸히, 아득히, 엄격히, 열심히, 정확히, 족히, 특별히…’ 둘째, ‘-하다’가 붙는 어근에 ‘-히’가 결합하여 된 부사가 줄어진 것이 있다. ‘익히(← 익숙히), 특히(← 특별히)’ 참고로, 한글맞춤법 25항이 설명하고 있는 규정도 있다. ‘-하다’가 붙는 어근에 ‘-히’나 ‘-이’가 붙어서 부사가 되거나, 부사에 ‘-이’가 붙어서 뜻을 더하는 경우에는 그 어근이나 부사의 원형을 밝히어 적는다.(급히/꾸준히/도저히/딱히/어렴풋이/깨끗이) 그러나 한글맞춤법 25항이 설명하고 있는 규정도 ‘깨끗이’처럼 ‘이/히’의 표기가 애매하다. 또, ‘-이’와 ‘-히’로 끝나는 부사를 구별하기란 그리 쉽지 않다. ‘-하다’가 붙을 수 있는 어근에서도 같은 ‘ㄱ’으로 끝나는 말들이지만 어떤 것에는 ‘-이’가 붙고(깊숙이), 어떤 것에는 ‘-히’가 붙으므로(솔직히) 그 구별에 뚜렷한 기준을 세우기가 힘들다. 따라서 맞춤법 및 표준어 문제를 판단할 때는 한글맞춤법 조항들을 먼저 살피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국어사전을 찾아보는 습관을 생활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의는 24일 "한나라당과 관련된 교원과 공무원의 불법적인 정치활동과 정치자금도 수사하라"며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수사의뢰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전교조 교사들을 특정 정당 가입 혐의로 기소하고 200명 가까운 교사들을 파면·해임하면서 한나라당과 관련해 수없이 제기한 정치활동 혐의와 정치자금 후원은 단 한 명도 기소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편파 수사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만인에게 평등하다는 대한민국의 법이 정말로 공정하게 집행되는지 똑똑히 지켜볼 것이다. 온 국민이 이해할 수 있도록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학사모) 경기지부(공동대표 이병도 임동균)는 "25일 오전 11시 경기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경기지역 교원단체 가입교사 명단을 공개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학부모는 교사가 소속한 교원단체, 노조 등이 공개되길 바란다"며 "학교와 교사를 직접 선택할 권리, 거기에 따른 필수 정보로서 교사의 경력과 학력, 전공과 출신학교 등 더욱 다양한 정보들을 교육수요자인 학부모에게 공개해야 하고 학부모의 알권리는 더욱 존중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이날 공개할 정보는 교총 3만 3762명, 대교조 13명, 자교조 158명, 전교조 7896명, 한교조 2명 등 모두 4만 1831명의 소속 학교와 교과목이며, 학사모 부산지부 홈페이지에 명단을 게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학사모는 부산을 시작으로 경남, 울산지역 교원단체 명단을 공개한 바 있다.
중국에서 뒷돈을 받은 대가로 농촌에 근무하는 교사들을 대거 도시로 발령내는 교육계 인사 비리가 잇따르고 있다. 후난(湖南)성 레이양시의 왕쭝장(王宗江) 교육국장이 최근 농촌 교사들을 대거 도시로 전보 발령하는 과정에서 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쌍규 처분을 받았으며 허홍싱(賀洪興) 교육부국장은 이 사건과 관련해 수뢰한 사실이 드러나 체포됐다고 환구시보(環球時報)가 24일 보도했다. 레이양시 교육국은 지난 3월 농촌 교사 167명을 시내 학교로 발령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중국의 교사 대부분이 자녀 교육 및 거주 환경이 좋은 도시 근무를 희망하고 있어 농촌에서 도시 학교로 전입하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어렵다. 이런 가운데 전례 없이 대규모로 이뤄진 농촌 교사의 도시 전보 인사를 두고 레이양시 교육계에서는 즉각 뒷돈 거래 의혹이 제기됐다. 논란이 확산하자 레이양시 당위원회가 조사에 착수, 왕 국장 등의 비리 혐의를 밝혀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 허베이(河北)성 우안(武安)시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퇴직한 우안시 펑(憑)모 교육국장이 퇴임한 날 밤에 인사과장에게 향(鄕)과 진(鎭)에서 근무하는 교사 150여 명을 우안시로 발령내라고 지시, 이튿날 무더기 교사 전보 인사가 이뤄졌다. 이 사건은 이미 퇴직해 권한이 없는 교육국장이 인사에 개입한 것이어서 적정성 논란과 함께 비리 의혹이 제기됐었다. 당시 인터넷에는 펑 국장이 존재하지 않는 권력을 이용, 도시 전입 희망 교사들을 상대로 자리 장사를 했다는 비난이 빗발쳤으며 일부 도시 전입 교사들은 현지 언론을 통해 "1인당 5만~10만 위원을 펑 국장에게 바쳤다"고 폭로, 논란이 됐다. 환구시보는 이와 유사한 사건이 후난과 허베이, 허난(河南), 산둥(山東) 등에서 잇따라 발생했으며 그 배후에는 예외 없이 뒷돈 거래가 있었다면서 투명한 교원 인사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경북도교육감 이영우 후보와 김구석 후보는 24일 경주와 포항에서 공약 대결을 하며 표심을 다졌다. 이 후보는 경주 성동시장과 황성공원, 안강시장 등을 돌며 한국수력원자력㈜이 추진하는 자율형 사립고 설립과 관련, "설립 신청을 하면 인재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 후보는 "폐교가 된 경주 오릉초등학교를 종합학습체험장으로 리모델링해서 영재교육장으로 활용하는 한편 화랑교육원에 화랑정신 계승을 위한 특화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경주 남산 등에 화랑체험 코스를 만들어 학생수련 활동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포항에서 재래시장 방문과 거리유세 등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 교원 모두가 함께 하는 '진짜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히면서 유치원 완전 의무교육을 통한 유아교육 공교육화, 다문화 가정 및 저소득층 자녀 교육비 지원, 교과과목 전담교사 및 행정직 교원 수당 현실화 등을 공약했다. 이어 그는 "경북의 학력이 전국 최하위권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실적만을 위한 평가는 의미가 없다"며 현 교육감인 이 후보를 겨냥한 뒤 "선거를 위한 전시행정이 아니라 진짜교육으로 새롭고 깨끗한 경북교육을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전북지역 초·중학생들이 폐건전지 모으기 운동에 나선다. 전북도와 전북그린스타트네트워크, 한국전지재활용협회는 24일 도청에서 도교육청과 협약을 체결하고 6~8월 폐건전지 모으기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매립하거나 소각하면 침출수와 대기오염 등을 유발하는 폐건전지를 한 데 모아 재활용하기 위한 이 운동에는 초등 417개교, 중학교 204개교에서 21만여명이 참여한다. 이들 단체는 학교에 수거함을 설치하고 각 학교와 가정에 이 운동의 취지를 설명하는 홍보물을 보내기로 했다. 수거 실적이 우수한 19개교에는 학교당 20만~30만원의 인센티브를 주고 우수 교사에게는 도지사나 시장·군수 명의의 표창도 할 계획이다.
경남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영어보조 교사가 학생들이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면서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노랫말을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마산 교방초등학교에서 영어보조 교사로 근무하는 캐나다 국적의 수닐 마타니(46·Sunil Mahtani) 씨는 최근 'Korea Is My Home(나의 조국 대한민국)'이란 노랫말을 영어로 만들어 친구이자 캐나다의 유명 작곡가인 도널드 패트리퀸(Donald Patriquin)씨에게 작곡을 의뢰했다. 그가 만든 노랫말을 번역하면 '조용한 아침의 나라 / 내가 살고 있는 나라 / 내가 흠모하는 나라 / 대한민국은 나의 조국이야 / 그래, 대한민국은 나의 조국이야(1절) 저 아래 펼쳐진 논 / 저 위에 솟아있는 산 / 어디를 둘러봐도 아름다운 곳 / 우리가 사랑하는 이웃 / 그래, 대한민국은 나의 조국이야 / 대한민국은 나의 조국이야(2절)'는 내용이다. 그가 작곡가 도널드 패트리퀀씨와 호흡을 맞춘 것은 이번에 두 번째다. 지난 2월 캐나다 밴쿠버 올림픽 당시 식전행사에서 캐나다 학생 3500여명이 동시에 부른 합창곡인 '우리가 사랑하는 조국, 캐나다(Canada, We Love You)'를 각각 작사, 작곡했다. 이 노래는 당시 캐나다뿐 아니라 전세계에 생중계되면서 캐나다 학생들에게 애국심과 자긍심을 높여줬다. 올림픽이 끝난 뒤에도 동영상 공유전문 사이트인 '유튜브(YouTube)' 등을 통해 국내에도 알려졌다. 인도에서 태어난 그는 6살때 캐나다로 이주했다. 외국인 원어민 교사는 1년 단위로 계약을 하지만 그는 노랫말을 만들 정도로 한국에 애정이 있어 3년째 경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한국생활을 즐기고 있다. 그는 "빨리 노랫말에 곡이 붙어서 한국학생들이 '나의 조국 대한민국'을 훌륭하게 따라 부르면서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더욱 굳게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원도교육청은 과학교사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주제별로 맞춤형 테마연수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강원도교육청은 올해 2억 1천만원을 들여 300여명의 초·중등 과학교사를 대상으로 주말과 방학을 이용해 10월까지 맞춤형 테마연수를 하기로 했다. 연수 주제는 교사들의 설문을 통해 천체관측과 지질탐사, 숨겨진 과학의 역사, 쉽고 재미있는 과학수업 등 9개 주제를 선정했으며 스스로 연수 과정을 선택하도록 해 만족도를 높였다. 연수 참가 교사들은 백령도를 직접 방문해 원생대 배령층군의 최적체계와 지질구조 등에 대해 현장 답사하는 것을 비롯해 환경오염의 폐해를 최소화하면서 탐구 실험학습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소규모 과학실험(SSC)을 하게 된다. 또 천체망원경의 조작 등 활용 능력과 천체관측에 필요한 지식과 기능을 습득하거나 지역 과학교육 자원지도(RSM)를 활용해 과학학습에 대한 흥미와 성취도를 높이는 등 영역별로 전문성을 갖추게 된다. 강원도교육청은 연수에 참가한 교사에 대해 이수학점을 부여하는 등 성과보수를 제공하는 한편, 대학교수와 환경 등 분야별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해 연수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강원도교육청 관계자는 "맞춤형 연수는 교사가 평소에 관심이 있던 영역에 대한 실험 및 체험을 하면서 과학적 원리를 스스로 이해하는 등 전문성을 높일 수 있어 교수학습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교육연수원(원장 최선애) 외국어수련부에서는 강화교육청 관내 농·어촌 및 도서지역 중학교(강남중, 강서중, 삼산승영중) 2학년 학생(남·녀 67명)을 대상으로17일부터 20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해외여행 간접체험영어 프로그램인 'Reach for the World'를 실시했다. 영어에 대한 흥미와 동기를 유발하는 다양한 영어 교육과정으로 구성된 'Reach for the World'은 원어민보조교사와 자연스럽게 영어로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구성되었으며 영어체험 프로그램에서는 인천국제공항에서 Airport Experience, Hotel, Restaurant, Quiz Relay Show, Book Mission, Diary, Movie 등 다양한 활동으로 운영되었다. 특히, Cooking class는 원어민보조교사들과 함께 영어로 샌드위치를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관련 단어를 학습하고 표현을 습득하여 영어학습에 대한 동기부여가 이루어지고 학생들은 영어를 배우는 즐거움과 맛있는 샌드위치를 먹는 즐거움까지 갖도록 했다. 한편 체험영어 프로그램에 참가한 강남중 김건우 학생은"이제는 샌드위치 만드는 방법을 영어로 자신 있게 소개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라고 말하며 즐거워했다.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관장 고승의)은18일부터 20일까지 덕적중학교 29명의 학생과 교사 6명 등을 초청, 회관의 문화체험프로그램과 공연관람 및 합주, 견학 등 다양한 문화체험행사를 실시했다. 학생교육문화회관의 특색사업의 일환인 ‘문화나누미’는 문화적으로 소외된 저소득층, 사회복지시설, 특수학교 및 원거리학교(도서지역 포함)를 대상으로 공연이나 전시, 회관에서 운영하는도예체험, 핸드벨, 난타 등 다양한 회관 자체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둘째날은 트럼펫, 트럼본, 튜바, 색소폰, 드럼을 연주하는 6인조 남성 퍼포먼스 밴드 Mr Brass(미스터브라스)와 덕적중학교 전교생이 클라리넷 합주를 하여 680여명의 객석관중들에게 큰 감동과 기쁨을 선사했다. 덕적중학교와 미스터브라스의 합주를 관람한 인성여고 김은주 학생은 외진 섬마을 학생들이 클라리넷을 연주하는 것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고 섬마을 학생들이 희망을 연주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공연관람 및 합주 후 학생들은 마술, 요가, 종이접기, 만화그리기, 마스크 페인팅 등의 다양한 회관 자체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가온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책읽는 갤러리'전시회도 관람했으며 마지막날에는 인천 문화답사 프로그램으로 자유공원 및 차이나타운 주변 견학을 하고 일정을 마무리했다.
1964년 학교가 움직였던 까닭은 1964년 3월 첫 개교를 한 신호분교의 교사 선태규는 어린이들을 몰고 오늘 공부를 할 동네회관을 찾아서 나섰습니다. 반장의 손에는 백묵과 칠판지우개로 쓸 걸레 한 조각이 들려 있고, 선생님은 조그만 소칠 판을 하나 달랑 들고 아이들의 맨 앞장을 서서 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2학년 아이들은 54명이나 되었지만, 이 아이들이 공부할 교실은 없습니다. 이 봄에 새로 분교로 개교를 한 이 학교는 새터말과 청룡말의 두 개의 마을을 가진 조그만 학교입니다. 이 학교는 태어나면서부터 아주 말썽이 많은 학교로 태어나서 군내에서도 소문이 난 학교였습니다. 두 개의 부락에서 학교를 세우자고 합의를 하여 새로 학교를 세우기로 하였지만, 두 부락의 대표가 되는 사람들은 서로 자기 부락의 앞에 학교를 세우겠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그렇게 잘 뭉쳐서 새 학교를 세우자던 사람들이 이제는 자기 부락 앞이 아니면 안 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학교를 세우자고 먼저 주장을 했으니까, 우리 마을 앞에 학교를 세운 것은 당연하지 않소 ?” “천만의 말씀이오. 아무리 당신들이 먼저 의견을 내어놓았다고 하지만, 당신네 마을만으로 학교를 세울 수는 없지 않소. 우리가 함께 나섰으니 허가가 된 것이오. 두 마을이 합의하여 자리를 정해야 하지 않겠소.” 두 마을의 주장은 굽히지 않고 계속 되었습니다.이렇게 끝없는 싸움이 계속되자, 군에서도 말리고, 조정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조금만 잘못 말을 했다가는 저쪽 편만 든다고 몰려서 욕을 먹고 혼이 나는 판이었습니다. 이렇게 계속되는 자리싸움 때문에 학교를 지어야할 시간이 되었는데도, 학교를 어디에 세워야 할지가 결정이 되지 않았습니다. 싸움을 두고 보다 못한 도교육청에서 조정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결론을 내릴 수는 없었습니다. 양쪽 마을의 대표들만이 아니라, 이제는 양쪽의 주민들까지 합세를 하여서 서로 굽히지 않고, 자존심 싸움으로 발전이 되었습니다. 오순도순 정답게 살던 두 마을은 이젠 원수가 되어서 아옹다옹 다툼은 끝이 없이 계속되었습니다. 교실을 지어서 수업에 들어가야 할 시간이 되었건만, 싸움만 하는 주민들을 더 이상 기다리고만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 도교육청에서 직접 사람이 와서 양쪽의 주민 대표를 불러서 합의를 시키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도 결론을 얻지 못하자, 두 부락의 대표와 함께 마지막 협상 안을 내어놓았습니다. “좋습니다. 두 부락에서 조금도 양보할 뜻이 없으시다니까, 제가 마지막 제안을 하겠습니다. 이제 이것이 두 마을의 지도입니다. 이 지도를 동서와 남북으로 접어서 가장 중앙이 되는 자리에 학교를 세우는 것으로 합시다. 여기에는 다른 의견이 없으시겠지요?” 두 부락의 대표들은 더 이상 무어라고 항의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럼 여기 이 지도를 가지고 가장 끝 부분을 접어서 중앙지를 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자 잘 보십시오.” 양쪽을 접어서 반쪽으로 꾹꾹 눌렀습니다. 다음에는 반으로 겹친 것을 다시 반으로 접어서 꼭 눌러 표시를 만들었습니다. 지도를 펴기 전에 다시 한번 확인을 하였습니다. “이제 여기에서 결정이 된 곳은 학교를 세울 자리로 양쪽이 다 다른 의견이 없는 것입니다. 다시 무어라고 하기는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게 어찌된 일입니까 ? 학교를 세워야 한다는 자리는 이 두 마을에서도 가장 고약한 수렁이 있는 논바닥이었습니다. 이것을 본 두 마을의 대표들은 저마다 한마디씩 하였습니다. “거긴 학교를 지을 수가 없는 땅이오. 얼마나 수렁이 깊은지 소가 논을 갈 수도 없는 곳인데 거기다가 어떻게 학교를 짓는단 말이오.” “그 말이 맞는 말이오. 그 논은 우리 논인데 거기다가 학교를 짓는다면 내가 논을 그냥 주겠소. 그러나 가서 보면 알겠지만 거기는 학교를 짓기는 어려울 것이오.” 이때만은 두 부락의 대표들의 의견이 함께 하였습니다. 할 수 없다고 판단을 한 도교육청 손님은 지금 곧 그 장소에를 가보자고 나섰습니다. 두 부락의 대표들도 따라 나섰습니다. 약 20여명의 사람들이 학교 터를 잡으러 간다는 소문에 두 부락의 주민들도 들판으로 몰려 나와서 갑자기 들판에는 수많은 사람의 물결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현장을 가본 도교육청의 담당자는 할 말을 잃고 말았습니다. 아무리 무어라고 하더라도 이곳에 학교를 세운다는 것은 무리였습니다. 논바닥이 완전히 수렁이어서 거의 농사를 짓기도 어려울 정도인데 거기다가 어떻게 학교를 세울 수가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두 부락의 주민들도 데모라는 것을 모르던 시절이었기 망정이지 한바탕 야단이 날만큼 술렁이고 있었습니다. “아니 미쳤지, 어디 저기다가 학교를 세우라고 해” “아무리 도에서 왔다고 하지만 말이면 다 하는 것인가 ?” “우리를 무시하는 처사가 아니겠어 ? 아무러면 저 수렁에다 학교를 세우라는 사람들이 어디 있어 ?” 이렇게 주민들의 수런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군에서 나온 장학사님이 도교육청에서 온 관리자에게 귀엣말을 하였습니다. “계장님, 여기서 더 이상 이야기하지 마십시오. 주민들이 야단입니다.” 계장이라 불린 도의 손님은 얼굴색이 변하면서 “도대체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군요.” 그러나 더 이상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그냥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이런 일이 있고 나서 새터말의 사람들은 도에 아는 사람을 통해서 학교를 자기 부락 앞에 세우기 위한 준비를 착착 진행시키고 있었습니다. 우선 마을 앞에 있는 논을 학교부지로 쓰도록 내어놓겠다는 사람을 찾아내는 것이 할 일이었습니다. 약 한 달이 더 지나는 동안에 드디어 새터말에서 학교를 지을 땅을 내어놓겠다는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이 마을에서 약방을 하는 사람으로 동생이 도교육청에서 건축기사로 일하고 있는 사람이 동생과 의논을 해서 땅을 내어놓겠다고 나선 것입니다. 그리하여서 결국은 학교가 새터말의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청룡리에서는 자기들도 땅을 내어놓겠다고 나섰지만 이미 도에서는 새터말에 학교를 짓기로 결정이 나버린 다음이었습니다. 이리하여 학교가 새터말의 앞에 서게 되었고, 분교로 학교의 문은 열었지만 계속해서 학교를 지을 땅을 마련하지 못해서(이때만 해도 학교를 지을 예산이 충분하지 못해서 학교를 지으려면 주민이 땅값을 내거나, 땅을 마련하여야 하던 때였음)교실은 네 개에 7 학급이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자연히 저학년은 2 부 수업을 해서 오전반과 오후만이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오후반이 되면 이른 점심을 먹고, 12시쯤에 학교에 와야 하는데 아이들은 그렇지를 못합니다. 아침을 먹으면 부모님이 모두 논밭으로 나가고 집에서 저희들끼리 놀다가 보면 시간을 잊고 놀다가 학교에 못 가는 일이 흔하기 때문에 아이들은 아침 일찍 다른 아이들과 함께 학교에 오고 마는 것입니다. 아침부터 학교에 와서 이 교실 저 교실을 기웃거리고 심지어는 복도에서 큰소리로 떠들거나, 교실에서 공부하는 것을 듣고서 큰소리로 따라 해서 수업을 방해하기도 하였습니다. 하는 수 없이 오전부터 아이들과 함께 생활을 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한 선생님은 어린이들을 데리고 산천경개 좋은 곳을 찾아다닐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은 저수지 뚝 방에서, 내일은 마을 앞 정자나무 밑에서, 그리고, 또 산 속 소나무 숲에서, 저수지의 배수구 그늘에서 아이들과 함께 옹기종기 모여 앉아서 조그만 칠판에 글씨를 써놓고 땅바닥에 엎드려서 글씨를 쓰면서도 아이들은 즐거웠습니다. 특히 산이나 들에 나가서 노래를 할 때는 저절로 신바람이 나서 목소리가 커지고, 흥에 겨워서 손을 흔들고 몸을 흔드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어느 봄날에는 저수지 뚝 방에서 한참 수업을 하는데, “선생님 !” 다급한 목소리에 놀라서 돌아다보니 이게 어찌된 일입니까 ? “선생님, 동식이가 굴렀어요.” 아이의 얘기를 들을 필요도 없이 이미 동식이는 저만치 굴러 내려가다가 간신히 풀 포기를 붙잡고 더 이상 굴러 내려가지는 않고 있었습니다. 동식이가 봄기운에 못 이겨서 꼬박꼬박 졸다가 그만 떼구르 구르고 말았던 것입니다. 천만 다행인 것이 뚝 방의 길이가 길고 높아서 끝까지 굴렀다면 크게 다칠 뻔한 것 일인데, 더 이상 구르지 않은 것입니다. 그래도 날씨가 좋은 날은 그렇게 밖에 나가더라도 아이들과 함께 공부를 할 수 있었지만, 비가 오는 날에는 그나마 할 수가 없어서 그 비좁은 복도에서 아이들이 북적대기 일쑤였습니다. 간혹 가다가 마을의 회관을 차지하기도 하지만 그것도 하루 이틀이지 날마다 회관에서 살수는 없었습니다. 어쨌든 이 마을의 아이들은 교실도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학교에 들어와서 고생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어린이날이 되고, 어버이날이 되어서 학교에서는 두 마을의 어머니들을 모시고 간단한 행사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두 마을의 어머니들이 경기를 벌이는데 아무래도 마을 대항은 좋지 않을 것 같아서 두 마을의 어머니들을 한데 섞어서 두 편으로 나누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아무래도 그렇게 나누어지려고 하지 않아서 할 수 없이 두 마을을 각기 한 편으로 나누었습니다. 그랬더니 결국 두 마을의 싸움이 되고 말았습니다. “저 여편네가 왜 저래?” “뭐라고 ? 여편네?” 이렇게 시작한 싸움은 그 날의 행사를 엉망으로 만들고 말았습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서 두 마을의 감정은 더욱 나빠졌습니다. 5월 13일 드디어 일이 터졌습니다. 아침 자습시간이 되었는데도 아이들이 거의 오지 않아서 교실은 텅 비어 있었습니다. 딴 때 같으면 적어도 40~50명은 와서 공부를 할 시간인데도 아이들은 20여명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뭔가 수근 하는 것 이상한 눈치를 보였습니다. “아이들이 왜 이렇게 적게 왔지 ?” 선생님은 의아해서 아이들에게 물었으나, 아이들은 서로 눈치만 살피고 있었습니다. “왜 ? 무슨 일이 있는 거니 ?” 다그쳐 묻는 선생님의 말씀에 아이들은 쭈볏 거리면서 "엄마들이 청룡 아이들을 학교에 못 오게 하고 있어요"하는 것이었습니다. “뭐라고 ? 아이들을 학교에 못 오게 해 ?” 선생님은 깜짝 놀라서 소리치셨습니다. 곧 선생님들이 모여서 어떻게 해야 할지를 의논하였습니다. 그래서 우선 선생님의 대표가 되시는 수석 선생님과 나이 드신 분들이 직접 현장에 가서 상황을 보고 진정을 시키도록 하기로 하였습니다. 몇 분 선생님이 현장으로 가시고, 나머지 남은 선생님들은 학교에 있는 아이들을 지도하기로 하였습니다. 현장에는 어머니들이 길을 막고 서서 청룡리의 아이들이 오지 못하게 막았다고 하는데 이미 어머니들은 가고 없고, 반대로 청룡리의 아버지들이 나와서 살기가 등등해 있었습니다. 이 무렵의 들판은 한창 못자리를 하고 있을 때여서 그렇지 않아도 아직 도로도 아니고, 논둑길로서 조금 넓은 논둑에 불과한 등교길이 못자리를 하기 위해서 논둑을 물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논흙을 붙여 놓았기 때문에, 길의 절반쯤은 이미 질펀한 논흙으로 덮여 있어 두 사람이 비켜설 곳도 없을 지경이었습니다. 이렇게 좁은 길을 어머니들이 몇 사람 나와서 가로막고 학교에 가는 길을 막았다면 아이들이 빠져나갈 길은 없었습니다. 몇 명의 아이들이 이런 사정을 알고 멀리 논둑길을 돌아서 학교에 와서 알려 주었기에 겨우 알 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학교에서 그리 멀지 않으나, 학교에서 눈길이 닿지 않는 곳이어서 쉽게 알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아니, 어떤 X이 우리 아이들 학교를 못 오게 해?” “어디들 갔어? 이거 가만 두지 않을 거야.” “어디 두고 보자.우리는 뭐 밸도 없는 줄 아나?” “쥐새끼 같은 X들 어디들 갔어?” 이렇게 잔뜩 화가나 있는 청룡리의 학부형들의 마음을 달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다독거리는 것이 앞서야 한다고 판단한 수석이신 송 선생님은 모여선 여러 사람의 앞으로 나서며, “여러 부형님께 죄송합니다. 저희들이 미처 모르는 사이에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었으니, 저희들로서는 너무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러분 앞으로는 절대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리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이런 일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초등학교는 의무 교육이므로 어느 누구라도 학교에 못 오게 막는 일은 할 수 없는 것 입니다. 안심하십시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수없이 하였습니다. 다행히 마을 사람들은 더 이상 말썽을 피우지 않고 조용히 잘 해결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학부형들이 이렇게 서로 다투고 또, 그 사이에서 이렇게 학교에 오는 것을 막아서 몇몇 영리한 아이들은 멀리 들판을 돌아서 논둑길을 걸어서 학교에 와서 알리기도 하였지만, 아이들은 교실에서는 언제 그런 일이 있었느냐는 듯이 서로 어울려서 깔깔거리고 장난을 치곤하였습니다. 퍽이나 다행인 것은 이런 일이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고 풀리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들도 그런 일이 있었다는 사실을 잊은 듯 아무런 사고 없이 잘 어울려 주었습니다. 이런 일이 있고 나서부터는 선생님들은 혹시라도 아이들에게 어떤 경우라도 차별을 두는 것 같은 일이 없도록 조심에 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을 데리고 새텃말의 마을 회관에 가는 일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혹시라도 거기에 갔다가 “저 녀석들을 공부시키기 위해서 왜 우리가 고생을 해야 합니까?" 하는 항의라도 하는 날이면 지금까지 잘 무마를 시켜온 일이 헛일이 되겠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렇게 일이 꼬이게 된 것은 샛터말 어른들의 욕심과 이 싸움에서 진 청룡리 사람들의 억지가 팽팽히 맞서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지난해 봄에 학교를 짓기 시작을 할 때까지는 아직 교실이 없으니까 면소재지의 학교로 아이들을 보내고 있었으니까 서로 아옹다옹만 하였습니다. 그러나 6월말에 교실이 완전히 서고, 2학기부터 두 마을의 아이들을 새학교로 보내게 되면서 이곳은 분교도 아닌 「분실」이라는 이름으로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이 때부터 청룡리의 사람들은 “거기는 너희들 자식만 가르치려고 너희 마을 앞에 세웠으니, 너희나 거기로 보내라. 우린 지금까지 보내던 본교로 계속 보낼 것이다” 하고 끝까지 면소재지의 본교로 학교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교장선생님은 이 학교를 나누어 만드는 책임자이었으므로 청룡리의 아이들을 교실에 들여놓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이렇게 되자 아이들은 쫓겨났다가 다시 들어가서 복도에서 들여다보면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이러기를 몇 주일이 되자 교장선생님도 어쩔 수 없어서, ‘새 학년에는 꼭 분교로 가겠다’는 약속을 받고 아이들을 교실에 들여놓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렇게 겨울이 가고 새봄을 맞아서 청룡리의 아이들은 본교의 출석부에도 오르지 않고 완전히 분교로 서류가 몽땅 넘어가 버렸습니다. 이제 본교에 가도 그 학교의 학생이 아니니 그곳에서 공부를 할 수도 없고, 학교에서도 절대로 교실에 들여놓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이젠 어쩔 수 없이 분교로 학교를 다니게 된 청룡리의 아이들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어른들은 조금도 굽히지 않고, “나라에서 그렇게 하라고 하니까 어쩔 수 없이 학교에는 보내지만 거긴 우리 학교가 아니니까 우린 학교의 일은 전혀 협조를 할 수가 없다. 그냥 아이들만 공짜로 보내겠다”하고, 학교에서 하는 일에는 아무 것도 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이때는 나라의 형편이 넉넉지 못해서 학교를 세울 때부터 학교 시설을 늘리는 일이나 학교 안의 여러 가지 시설(화단이나 운동장 정리 등)을 할 때도 학부형의 힘을 빌려서 해야만 할 때였습니다. 화단도 없고 논바닥에 당그랗게 선 교실 네 칸 이것이 전부이고, 화장실도 지어주지 않아서 논바닥을 파고 거기에다가 산에서 베어온 통나무를 얼기설기 엮어서 흙을 발라 벽을 만들고, 판자 쪽이 짝이 맞지 않아서 밖에서 안이 들여다보일 만큼 엉성한 문짝을 달아서 쓰고 있는 형편이었습니다. 새 학기가 되어서도 운동장이 논바닥을 그대로 쓰고 있는 것을 보다 못하여, “운동장에 아직도 뚜렷이 남아있는 벼 포기라도 안보이게 모래를 좀 깔아 주어야 아이들이 놀 수 있지 않겠느냐?”고 샛터말 어른들이 의견을 모아서 모래를 실어다가 깔면서, 청룡리에도 연락을 헤서 협조를 해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청룡리에서는 “우리가 왜 새터말에 가서 일을 해? 우리가 자기 마을의 일꾼이나? 자기 마을 앞에 세울 땐 자기들이 다 하겠다고 한 일이 아니겠어?"하고, 단 한 사람도 나오지를 않았습니다. 더구나 이런 이야기는 정식으로 서로 이장을 통해서 전달이 되었습니다. 이런 일이 있기 전까지만 하여도 이 두 마을은 얼마나 잘 협조를 하였던지 그 지독한 일본의 지배를 받고 있던 시절이나, 6·25사변 때 공산당이 마을에 들어 와서도 함부로 할 수가 없었던 마을이었습니다. 두 개 마을에는 모두 아홉 개의 조그만 마을이 있는데 이 마을들은 동네 앞의 우물가에 조그만 종이 하나씩 달려 있습니다. 이 종은 요즘의 LPG가스통 같은 통을 반으로 잘라서 만든 것인데, 이 종은 이 두개 마을의 비상 신호를 알리는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일본시대부터 이 마을에 세무서에서 술을 해먹는지 감시를 나왔다거나, 산림감독이 함부로 벤 나무가 있는지를 뒤지러 나왔을 때와 같이 마을 사람들에게 위험한 일이 벌어질 사람들이 나타나면, 어느 마을의 누구라도 알기만 하면 이 종을 딱 한 번 두들깁니다. 이 종소리를 들은 사람은 누구이건 가리지 않고 자기 마을의 종을 칩니다. 그러면 뒤지러 오던 사람들은 이 종소리를 듣고 “아이구, 또 들켰구먼 이제 마을에 가보았자 한 건도 잡을 수 없는 걸 가면 뭣해?”하고 그만 포기를 하고 돌아가고 말았다고 합니다. 이렇게 서로 잘 돕고 살던 마을 사람들이 그만 학교문제로 이렇게 다투는 사이로 변하여 버리고 만 것입니다. 마을 사람들은 정말 원수라도 된 듯이 시장에서 얼굴을 마주쳐도 그만 모른 채 고개를 돌려버리곤 하였습니다. 같은 면내에 사는 다른 곳의 사람들은 이런 두 마을의 사람들을 놀리는 일이 많았습니다. “야, 너희들 학교문제로 서로 얼굴을 돌리고 산다며? 그래 시장에서는 외면을 하고, 읍에 갈 때 버스 속에서는 어딜 보니?” “학교 동창들끼리도 고개를 돌리니? 잘하면 형제간에도 고개 돌리고 살겠군 ? 사돈 간에는 어떻게 하니?" 친구들은 만나기만 하면 이렇게 놀리곤 하였습니다. 이런 말을 들은 두 마을의 사람들은 가슴이 아팠습니다. 새 학교를 지어서 자식들을 잘 가르치겠다고 학교를 지은 것이 도리어 아이들을 망치게 하지나 않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러는 속에서 아이들은 아침부터 공부 한곳을 찾아서 이 마을 저 마을로 끌려 다니고, 가끔은 산으로, 정자나무 아래로 가서 더위를 피하면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은 즐겁고, 교실이 없다고 투정을 할 시간도 없었습니다. 윤영이네 선생님은 어찌나 부지런한지 시간만 있으면 아이들을 끌고 어디든지 찾아다니면서 노래를 가르쳤습니다. 음악 책에 나온 노래는 날마다 부르는 것이니까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선생님이 보시는 책에 나온 노래들을 하나도 빼어 놓지 않고 모두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것도 모자라서 읍내에 가서는 노래 책을 사 가지고 와서 거기에서 골라서 가르쳐 주었습니다. 나중에는 멀리 서울에서 방송국의 노래시간에 나온 노래들의 악보를 구해 가지고 거기서 가르쳐 주시기까지 하였습니다. 여름 내내 매미처럼 즐겁게 노래를 하면서 지냈습니다. 교실에서 공부하는 시간에는 음악시간이 따로 없습니다. 언제나 교실에 들어가기 전에 기다리는 시간을 음악시간으로 해서 수많은 노래들을 부르고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우리 2학년 2반의 교실은 떠돌아다니는 교실이었습니다. 한해 동안 내내 이렇게 떠돌이 수업을 하고 우리가 3학년이 될 때에도 교실은 생기지도 않았습니다. 다만 우리 선생님이 교실 앞에 네모 세모 동그라미 모양의 화단을 만들고 선생님이 손수 받아 두었던 꽃씨들을 집에서 가져 오셔서 예쁘게 화단을 만들어 두었고, 우리들이 세수 대야로 퍼온 모래를 운동장에 깔아서 겨우 벼 포기가 보이지 않게 된 운동장이 전부였습니다. 우리가 3학년이 되었을 때 우리 선생님은 5학년 언니들을 맡게 되었습니다. 교실이 모자라서 군인들의 천막을 하난 사다가 교실 옆에 그걸 치고 그 좁고 무더운 곳에서 언니들과 함께 생활을 하였습니다.
김민정 서울 명일중 교사는 시조와 함께 담은 수필집 ‘사람이 그리운 날엔 기차를 타라’를 펴냈다.
내년부터 기초학력미달 학생 비율을 얼마나 줄였는지가 서울지역 초·중·고교 교장, 교사 평가에 반영된다. 또 개인별 맞춤형 교육시스템을 도입해 학습부진 학생에게 지도교사를 배정하고 학습 상황을 지속적으로 기록·관리한다. 서울시교육청은 24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0 서울학생 학력신장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2010년 기초학력 미달 학생의 목표 비율을 초등 6학년 1.2%, 중 3·고 2 6.5%·3.5%로 설정하고 2015년까지 초·중·고 각각 0.9%, 5.2%, 2.5% 수준으로 낮춘다는 계획을 세웠다. 시교육청의 2009년 기초학력 미달학생 비율은 초6 1.5%(전국 16개 시·도교육청 중 10위), 중3 9.0%(14위), 고2 5.7%(16위)였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교과·학교·지역교육청별로 기초학력 미달학생 감축 목표를 설정토록 하고 교과별 지도교사를 배치해 학습상황을 지속적으로 기록·관리토록 했다. 시교육청은 매년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로 지역교육청별 성과를 점검하고 학교, 교장, 교감, 교사별 실적을 지속적으로 기록해 내년부터는 근무평정, 표창, 성과상여금 및 전보인사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간당 강사비 인상(1만 7천원에서 2만 2천원), 중·고교 수학·영어의 수준별 이동수업 확대, 고교 교육력 제고 시범학교 운영(15개교), 월 1회 이상 학생 지도 상황 점검 등도 병행한다. 창의·인성교육과 수월성 교육도 대폭 강화된다. 창의·인성교육과 관련한 유아의 발달단계, 수준, 흥미 등을 고려한 체험활동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종일제 과학 창의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환경과 녹색성장 관련 시범과목 도입, 탐구체험 중심의 참여학습 동아리 활동 지원, 교수학습방법 개선, 서술형 평가 확대(현재 30% → 2012년 50%) 등의 방안도 내놨다. 시교육청은 "(교과부 발표대로) 학기 당 과목 수가 8과목 이내로 축소되고 교과별 학습내용이 20% 이상 감축되면 창의·인성교육을 위한 시간적 여유가 많아진다"며 "체험활동 종합지원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수월성 교육 강화방안으로는 특수목적고 학생 선발 때 자기주도적 학습전형을 확대하고 조기졸업 인정 범위를 넓히는 한편 영재교육 대상자를 전체 학생의 1.05%(1만 3565명)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내용 등이 제시됐다. 그러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기초학력 미달학생 감축 목표제, 지도교사 실명제, 실적 반영 등은 교사들의 지도 의욕을 더욱 떨어뜨릴 수 있다"며 "학생 개개인의 학습부진에 대한 원인부터 먼저 분석하라"고 논평했다.
박봉을 쪼개 반찬 재료를 사고 정성껏 밥을 지어 학생들에게 바치는 섬마을 선생님들의 제자사랑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참 스승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각박한 세상에 섬 학생들의 꿈과 희망이 이뤄질 수 있도록 무한 헌신 봉사에 나선 이들이야말로 참 스승이라고 주민들은 칭송하고 있다. 주인공은 진도에서 뱃길로 1시간 거리로 자연경관이 빼어난 아름다운 섬, 조도의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는 조도고 조연주(46·도덕) 교사 등 11명이다. 이들은 이농현상과 저출산 등으로 1981년 개교 이후 1583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학교가 이제는 학생 12명의 '초미니 학교'로 전락한 데 가슴이 아팠다. 경제적, 도서 특성상 과외학습을 받기 어려운 학생들을 볼 때는 더욱 그랬다. 면학 분위기가 저하된 이 학교에 새 바람이 불기 시작한 것은 지난 3월 김준호 교장과 조 선생이 부임하면서부터다. 김 교장은 면학 분위기 조성과 함께 꿈과 희망이 넘치는 진도의 명문고를 만들고자 교사 11명의 협조를 얻어 야간자율학습을 시작했다. 방치되던 학교 창고가 급식실로 개조됐다. 야간 자율학습이 시작됐지만, 학생들이 주린 배를 감싸 안고 공부하는 것을 본 조 교사가 일주일간 손수 김밥을 싸 나눠주자 학교 측이 급식실을 만든 것. 급식실이 만들어졌지만, 부식비와 밥을 하고 국을 끓이는 일이 문제였다. 뜻을 같이하는 교사 5명과 함께 박봉을 쪼개 부식비를 해결한 조 교사는 방과 후 급식소 일을 도맡아 하는 '주방 아줌마'로 변신했다. 드디어 지난 달부터 조손가정 등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 12명에게 무료 급식이 시작돼 학생들의 배고픔이 사라지면서 덩달아 면학 분위기도 좋아졌다. 조도면 출신인 조 교사는 24일 "주변의 도움으로 쌀은 해결됐지만, 반찬 재료 값은 십시일반 선생님들이 모아 해결하고 있다"면서 "면학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학생들이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느끼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 보람된다"고 말했다.
충남도교육청은 중학교 2학년 수학과학 영재들 가운데 집중 지원할 30명의 노벨영재를 선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선발은 지역 내 수학과학 영재 4151명 가운데 지역 예선을 통과한 60명을 대상으로 지난 21~23일 아산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열린 노벨영재선발캠프를 통해 이뤄졌으며 캠프는 단순한 지필고사가 아닌 학생들의 탐구능력과 창의성, 과제집착력 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도교육청은 선발된 노벨영재를 대상으로 다음달부터 영재전문교사를 1대1 멘토로 지정해 연말까지 학생과 함께 연구하면서 학습하는 노벨영재 연구교육(RE)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학생이 전문성을 갖춘 멘토로부터 다양한 과학적 탐구방법에 대해 교육받은 뒤 직접 실험을 설계하고 탐구를 진행하면서 다양한 지식과 정보, 탐구능력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여름방학 중에는 미국에서의 창의캠프도 마련된다. 서형근 장학사는 "영재들 가운데서도 개인별 능력차가 크게 나타나며 창의성과 잠재능력이 특별한 슈퍼영재를 선발해 더 심화된 영재교육을 제공할 필요가 생겼다"며 "선발된 노벨영재가 인지적 능력 뿐 아니라 자기 관리능력과 미래 지도자로서의 리더십을 갖춘 훌륭한 과학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교사의 업무수행도를 학생의 성적으로 평가하는 제도가 확산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 빌 리터 콜로라도 주지사는 지난 20일 학생 성적과 교사의 업무평가를 연계하는 내용의 법안에 서명했다. 이 법은 교사 업무의 50%를 학생의 학업성취도로 평가하고, 종신제 교사라도 교사 업무평가에서 2년 연속 무능하다는 판정을 받으면 해고할 수 있도록 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연방정부 보조금을 이용해 주 정부의 교육개혁을 선도하면서 유능한 교사와 무능한 교사를 구분하는 방법에 관한 논쟁이 가열된 상황에서 이번 콜로라도 법이 특히 주목받는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23일 평가했다. 이번 콜로라도 법은 오바마 정부 들어 미국 내 교사 평가제도에 대한 인식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 오바마 정부는 총 43억 4천만달러의 교육개혁 지원금을 각 주에 제공하는 '최고를 향한 경쟁(Race to the Top)'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교사평가 제도의 효율성을 높이는 등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주에 지원금을 제공하는 것으로, 경기침체에 따른 재정 적자에 시달리는 주 정부들은 이 지원금을 따내려고 앞다퉈 교육개혁에 나서고 있다. 콜로라도는 이 프로그램의 2차 보조금 심사에서 통과하면 1억 7500만달러를 지원받게 된다. 현재 교사의 업무수행능력과 고용 여부를 연계하는 내용의 법안이 루이지애나와 미네소타 주에서 계류 중이며, 교사 정년 및 평가 제도를 대폭 개선하는 법안이 이미 메릴랜드와 코네티컷, 워싱턴, 테네시, 미시간 주에서 의회를 통과했다. 연방정부 1차 심사에서 지원금을 받은 델라웨어 주는 이미 교사평가제도를 대폭 개선했고, 뉴욕과 뉴저지 주도 델라웨어와 같은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LAT는 전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에서 관련 법안이 교사 노조의 강력한 반대에 발목이 잡혀 있는 등 일부 주에서는 의회와 교사단체들의 반발로 교육개혁이 진통을 겪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민주노동당에 가입한 혐의로 기소된 교사들을 '배제 징계'하기로 하면서 이 문제가 교육감선거 직후 교육계 최대 현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교육감이 시국선언 교사들의 징계를 유보해 직무유기 혐의로 기소된 경기도교육청의 경우 누가 교육감이 되느냐에 따라 징계 방향이 달라질 수 있어 선거결과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24일 경기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각 후보의 견해를 들어본 결과 교과부의 민노당 가입 전교조 교사 중징계 방침에 대해 진보 성향의 김상곤 후보는 유보적인 입장인 반면 보수 성향의 강원춘·한만용·정진곤 후보는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경기교총 회장 출신의 강원춘 후보는 "무능 교사, 정치 교사를 교단에서 퇴출한다는 공약과 같은 선상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가 스스로 법을 어긴다면 교사로서의 자격이 없다"면서 "당연한 조치"라고 말했다. 초등교사 출신 한만용 후보는 "교육자와 공무원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헌법 조항이 있다"며 "이를 지키지 않고 정당에 가입한 교사에 대한 징계 방침은 교사 출신으로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당연한 결과"라고 말했다.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을 지낸 정진곤 후보는 "교사의 정당활동을 금지하는 법 규정이 있고 이를 어기면 법의 처분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교과부 방침에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반면 현직 교육감인 김상곤 후보는 "(선거 출마로) 직무정지 상태에 있는 상황에서 그 부분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입장 표명을 유보했다. 김 후보 측은 다만 "검찰이 기소했고 정부 방침이 나왔지만 최종 결론이 나올 때까지 재판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과부는 김 교육감이 시국 선언 교사에 대한 징계를 거부하고 직무이행명령을 따르지 않자 지난해 12월 그를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했고, 검찰은 지난 3월 김 교육감을 직무유기 혐의로 기소해 1심에서 법정공방이 진행 중이다.
한나라당 이군현 원내 수석부대표는 12일 평화방송의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교원단체 명단 공개는) 제한적인 방법으로 명단을 공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수석부대표는"(교사) 개인의 프라이버시 문제도 있고 학부모의 알권리도 있다"며 "학부모가 선생님의 소속 단체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하면 교육청에서 확인해 줄 수 있다"면서도"명단을 국회의원에게 넘겨 자료 정도로 사용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무차별 공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최용 대구 무산중고등학교 교사는 최근 첫 번째 아동문학 평론집인 ‘생명존중의 패러다임’을 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