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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6·2 지방선거를 통해 16명의 교육감이 새로 탄생했다. 당선자들은 7월 1일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한다. 이번 교육감 선거에 대해 언론에서는 말이 많다. 당선자에 대해 보수니 진보니 규정하며 엇갈리는 평가를 내놓기도 한다. 하지만 교육은 혼자 힘으로 할 수 없는 것이다. 모두가 모여서 머리를 맞대고 노력할 때 꽃을 피우게 된다. 아울러 진보든 보수든 아이들을 향한 마음은 한결 같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필자가 본고에서 언급하고 싶은 것은 선거 중에 있었던 특정 후보의 공약이다. 그것은 ‘부적격 교사 10% 퇴출’이다. 이 공약을 내걸었던 후보는 선거에서 졌기 때문에 다시 거론할 필요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 문제는 선거로 평가받았다고 그냥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우선 이 공약은 처음부터 표를 의식한 공약(空約)이라고 판단된다. 여기서 말하는 부적격 교원이란 비리, 성추행, 기타 폭력 등에 연루된 형사상의 범죄자이다. 이러한 교사는 교육감이 일방적으로 퇴출을 명령을 할 필요가 없다. 법의 심판을 받게 되고, 그에 따라 정해진 징계 절차와 형식에 따라 자연스럽게 교단에서 물러나게 된다. 그런데도 교육감이 일방적으로 퇴출을 명령하겠다는 공약으로 제시한 것은 선거를 의식한 구호였다는 느낌이다. 그리고 ‘부적격 교사 10% 퇴출’이라는 구호는 교직 사회를 왜곡할 우려가 있다. 아무리 건강한 집단도 이러한 구호가 전면에 나서면 착시 현상에 의해 집단이 왜곡되게 된다. 결국 이러한 구호는 교직 사회를 잠재적 비리 집단으로 일반화 하게 되는 우를 범한다. ‘10% 퇴출’이라는 한정된 수치도 우스운 것이다. 목표치를 정하듯 일정 비율을 약속하면 어떻게 한다는 말인가. 10%가 안 될 때는 약속한 할당 인원을 채우기 위해 비리 교원을 마구잡이로 늘리겠다는 것인가. 반대로 10%가 넘칠 때는 자의적으로 비리 교원을 할당 된 10% 이외는 교단에 남게 하겠다는 뜻인가. 물론 비리 교원은 퇴출되어야 한다. 이 논리는 누구나 공감한다. 하지만 그 문제는 정해진 법절차를 따라야 한다. 비율을 정해놓고 선거 공약으로 제시할 문제가 아니다. 선거에서 서울시교육감 후보와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정책협약 공동 기자회견을 열면서 이 문제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고 선거 내내 대대적인 이슈로 제시했다. 거듭 이야기하지만 이는 다분히 정치적이고 전형적인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 구호였다. 과거에는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상대 후보를 비난하거나 흑색선전을 해 선거판을 어지럽힌 사례가 많다. 10% 퇴출도 반대급부를 결집시켜 지지 세력을 모으려는 네거티브한 선거 전략이다. 이러한 공약은 논리적이거나 현실적이지 못하다. 복잡한 사회 구조를 총체적으로 해석하기 보다는 선동적으로 단순화시켜 문제를 증폭시킨다. 결국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는 대중을 갈등으로 몰아가게 된다. 이는 글로벌 시대에 맞는 21세기 리더십이 아니다. 6·2 지방선거에 출마한 어느 후보도 공약으로 ‘비리 공무원을 10% 퇴출’하겠다는 공약을 들고 나온 후보는 없다. 마찬가지로 서울과 경기도 후보를 제외한 여타 교육감 후보도 퇴출을 정해진 비율로 하겠다는 사람은 없었다. 모두 지역 주민의 숙원 사업을 공약으로 내걸고,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희망적인 정책을 전면에 내세웠다. 좀 동떨어진 이야기가 될지 모르지만, 퇴출은 성장의 동력을 잃어버린 지도자가 쓰는 가장 치졸한 방법이다. 리더십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 워렌 베니스(Warren Bennis)는 ‘직원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기업은 곧 무너지게 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교육감의 자리는 풀어야 교육의 문제가 많다. 그렇다면 교육감 후보는 유권자에게 제시하는 공약도 많을 것이다. 아직 있지도 않은 ‘비리 교원 10% 퇴출’을 하겠다는 공약은 곱게 보려고 해도 표를 의식한 저급한 사고이다. 필자는 이번 서울 교육감 후보를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같은 교사 출신이고, 또 필자가 몸담고 있는 교육 단체의 회장이었기 때문에 한없이 마음이 간다. 그래서 비록 선거가 끝났지만 ‘비리 교원 10% 퇴출’ 선거 공약에 대해 되돌아볼 수 있는 도움을 주고 싶다. 아울러 차후 교육감 후보도 선거 공약은 유권자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교육 비전을 제시하길 당부한다. 후보가 제시한 교육의 희망을 보고 유권자가 표를 던질 때 우리 교육이 더욱 성숙해진다.
시국선언 교사의 징계를 유보한 혐의(직무유기)로 불구속 기소된 김상곤(60) 경기도교육감에 대한 첫 공판이 8일 오후 2시 수원지법 110호 법정에서 형사11부(유상재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김 교육감은 모두진술을 통해 "공소사실에 동의할 수 없다.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을 바란다는 말씀 외에 다른 말씀을 드릴 것이 없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의 변호인인 김칠준 변호사는 "시국선언이 헌법상 '표현의 자유'에 해당하는지 판단의 여지가 있고, 법률전문가 9명의 자문결과 7대2로 시국선언은 징계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교육청이 범죄처분결과통보서를 받고도 많은 사건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하지 않았던 점에 비추어 교육감에게 징계의결 요구에 대한 '상당한 재량'이 있다고 판단된다"며 "징계의결 요구를 안 하면 직무유기가 된다는 검찰의 판단은 잘못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재판에는 김 교육감을 고발한 교육과학기술부의 교원단체협력팀 박모 사무관과 경기도교육청 공보담당관실 안모 교사가 각각 검찰과 변호인측 증인으로 출석, 고발 이유와 징계의결 요구 유보 경위에 대해 증언했다. 재판정에는 진보 성향의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당선자와 김승환 전북도교육감 당선자가 나와 김 교육감에게 힘을 실어줬다. 김승환 전북도교육감 당선자는 "김 교육감과의 친분 관계로 왔다. 검찰권의 관점에서 볼 때 수치스런 사건으로 18세 미만의 어린 아이도 판단할 수 있는 사건"이라고 검찰을 비판했다. '김상곤 교육감 탄압저지와 민주적 교육자치 수호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회원 30여명은 재판에 앞서 수원지법 앞에서 집회를 열어 "검찰의 기소는 명백한 공소권 남용이므로 법원의 엄정한 재판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시국선언을 주도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 집행부 14명에 대한 검찰의 기소 처분을 통보받고도 1개월 안에 징계의결을 요구하지 않은 혐의로 지난 3월 5일 불구속 기소됐다. 다음 공판은 오는 21일 오후 2시에 열린다. 2차 공판에는 시국선언에 참가한 이모 교사와 전교조 경기지부 전 간부 김모 교사가 변호인 측 증인으로 출석한다.
고영진 경남교육감 당선자는 8일 학력향상을 위해 고입선발고사를 부활하는 것에는 개인적으로 찬성하며 학원교습시간을 제한하는 것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 당선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고입선발고사를 치르지 않는 도는 (이미 부활하기로) 계획된 충북을 제외하곤 경남밖에 없다. 관련자들과 충분히 논의해서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면서도 "가능하면 고입선발고사를 치르는 쪽으로 가야 되지 않느냐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말했다. 부활하더라도 예고기간이 2~3년은 필요하다는 입장을 취했다. 그는 도지사-교육감 러닝메이트제 도입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단체장과 교육감이 호흡을 맞추면서 지방자치가 교육자치와 같이 맞물려 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선거공약으로 내건 초등학생 무상 수학여행은 내년부터 시행하겠다고 시기를 못박았다. 그는 초등학교는 의무교육인데 돈을 못내 수학여행을 못가는 것은 수업을 못받는 것과 같아서 모든 초등학생들을 무상으로 수학여행을 보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교조 교사 징계문제에 대해서는 "법을 만든 이상 교육자가 솔선해서 지켜야 한다"며 "교육부 지시가 부당하거나 불법이 아니라면 따르는 것이 맞다. 법절차를 밟아 나간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해 징계강행 의사를 내비쳤다. 무상급식 확대에 관해 그는 "교육경비를 줄이지 않고 무상급식을 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경남도와 시군의 지방세 일부를 무상급식비로 유인하는 제도적 절차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전체 대한민국 초중학생에 무상급식을 하면 엄청난 경비가 드는 만큼 정부 당국에서도 이 문제를 검토해야 한다"며 "교육감협의회 차원에서 강력하게 대정부 건의를 할 생각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고 당선자는 학원교습시간을 교육당국이 나서서 제한하는 것에는 분명하게 반대입장을 밝혔다. 그는 "현재 자정까지 되어 있는데 그대로 두는 것이 맞다고 본다"면서 이 문제는 학생 본인과 학부모들이 결정할 문제라고 규정했다. 그는 교원평가제에 대해서는 이미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철저하게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김복만 울산교육감 당선자는 8일 "사교육이 공교육의 보완재 역할을 하도록 학원의 교습제한 시간 전에 학교에서 자율학습이나 방과후 수업을 마치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현재 시의회에서 심의 중인 학원 교습시간이 현재 자정에서 오후 10시까지로 단축되면 학생들이 학원에 갈 수 있도록 학교의 자율학습 시간(현재 오후 10시)을 오후 6시, 7시로 앞당기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김 당선자는 지역 교원단체와 학부모의 반발을 사고 있는 학원비 인상과 관련해 "교육발전에 사교육 특히 예·체능계열의 기여도가 크다"며 "사교육 개선책 차원에서 (학원비) 인상의 여지가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학원비 인상은 교육감의 권한이 아니라 학원비 조정심의위원회를 거쳐야 하는 사안"이라며 한 발짝 물러섰다. 김 당선자는 앞서 3일 당선 소감 기자회견에서 "물가인상에도 학원비가 6~7년간 동결된 것은 모순"이라며 "학원비를 현실에 맞게 인상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특정정당에 후원금을 낸 전교조 교사의 징계와 관련해 "범법에 대한 당연한 결과"라며 "징계 수위를 객관적으로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밝혀 파면 등의 중징계에는 반대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광주·전남 시도 교육감 후보들은 6·2 지방선거에서 법정 선거비용 제한액에 육박한 비용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교육감 후보는 7억원, 전남도교육감 후보는 14억 2천만원까지 선거비용을 사용할 수 있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당선자 측은 8일 유세차량 2억 5천만원, 선거운동원 인건비 1억 1천만원, 법정 공보물, 현수막 등에 2억여원, 광고비 등으로 모두 6억 7천여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장 당선자 측은 "유권자와의 직접 접촉을 강화하기 위해 유세차량에 LED 등 첨단장비를 갖췄다"며 "TV광고와 인터넷에도 선거비용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안순일 후보측은 유세차량과 인건비, 광고, 홍보, 선전물 비용 등으로 6억원 가량을 쓴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22개 시군에다 넓은 면적으로 선거운동에 어려움이 적지 않았던 전남지역은 선거비용 한도액이 14억 2천만원으로 대부분 후보자가 80~90%를 사용했다. 장만채 당선자 측은 신안군을 뺀 22개 시군에 유세차량을 1대씩 투입하고 선거종사자 인건비 등 모두 14억1천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말했다. 선거비용을 아끼기 위해 사무실 생수값도 아끼고 종사자들은 김밥, 도시락으로 끼니를 해결했다고 덧붙였다. 김장환 후보 측도 300명에 이르는 선거종사자 인건비 3억여원 등 모두 12억원 가량을 썼다. 선거비용의 50%까지 모금할 수 있는 후원금 규모에는 희비가 엇갈렸다. 장휘국 당선자 측은 2천여만원을, 안순일 후보 측은 1억 6천여만원을 모금했다. 전남에서는 장만채 당선자가 2억 1천여만원을 모금, 이른바 '될 후보'에게 돈이 몰린다는 속설 입증과 함께 전교조 교사 등의 소액 후원이 큰 도움이 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일부 후보 측은 많은 유권자가 교육감 후보에 대한 후원 모금 사실 자체를 잘 모른데다 안내문 조차 보낼 기한이 촉박해 모금에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광주에서는 득표율 15%를 넘은 장휘국, 안순일 후보가 선거비용 전액을 보전받으며 이정재, 고영을 후보는 50%를, 전남에서는 장만채, 김경택, 김장환 후보가 전액을 보전 받는다. 반면에 수억원을 쓴 것으로 알려진 김영수, 곽영표 후보는 10% 미만 득표로 한푼도 건질 수 없게 됐다. 또 중도에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사퇴한 신태학, 서기남, 윤기선 후보 등도 운동 과정에서 쓴 선거비용을 보전 받을 수 없다.
충남과학고 학생들이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학교와 국가의 위상을 높였다. 우선 지난 3~6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국제환경과학프로젝트올림피아드에서 2학년 정서윤(17)양이 31개국 300여명의 중고교생들과 겨뤄 은상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뤄냈다고 학교 측이 8일 밝혔다. 정양은 '가죽나무 열매의 수평·수직·회전운동 탐구'라는 주제로 가죽나무 열매의 낙하에서 관찰되는 자동회전을 풍력발전기 개발에 응용하기 위한 기초연구를 발표해 좋은 평가를 이끌어 냈다. 정양을 지도한 김한기(49) 교사는 "세계의 학생들이 과학프로젝트 제작을 통해 미래의 노벨리스트로서의 자질을 함양하는 이 같은 국제대회 참가가 우리나라 과학교육의 경쟁력을 키워 글로벌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19~22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된 제18회 국제환경탐구올림피아드에서도 2학년 장민철 군과 김지예 양이 40개국 110개 팀 가운데 동상을 받았다. 장군과 김양은 '불가사리를 이용한 수중 테트라사이클린(Tetracycline) 제거'라는 주제로 항생제 내성균을 만들 수 있는 수중 의약물질 테트라사이클린을 바다 황폐화의 주범 가운데 하나로 알려진 불가사리를 이용해 제거하는 연구를 실시했다. 배광석 교장은 "이들 학생이 세계의 과학 청소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함으로써 충남 과학교육을 세계화시키는 계기가 만들어졌다"고 평가했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당선자는 8일 "진보적 사회단체, 전교조 등의 적극적인 지지로 당선됐지만, 특정 단체와 계층을 대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장 당선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전교조 등과 다른 생각을 가진 분들을 존중하는 것이 광주교육 전체를 책임지는 사람의 의무이고 책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는 전교조 해직교사 출신으로 어느 교육감 당선자보다 진보성향이 강한 장 당선자가 교육정책 추진에서 무작정 전교조 등 일부의 입장만을 대변한다는 부담에서 벗어나려는 뜻이 담겼다는 분석이다. 그는 또 "앞으로 광주교육은 대화를 통한 소통과 참여의 교육을 통해 추진해 나가겠다"며 "이견이 있으면 대화하고 협의하고, 보수단체를 포함한 다양한 단체들의 협의체를 구성, (일을)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진보교육감의 공통 공약이기도 한 무상급식에 대해 "올해는 초등학교, 내년에는 중학교까지 마칠 계획"이라며 "예산은 지자체 지원이 여의치 않으면 시와 절반씩 분담하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상급식이 계획대로 추진된다 하더라도 고등학생 대상은 사실상 어려운 것이어서 초·중·고교 전면 시행은 사실상 물 건너간 것으로 보인다. 장 당선자는 핵심공약 중 하나인 혁신학교에 대해 "내년 4곳 시범운영을 거쳐 임기 내 10% 선인 39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올 하반기에 혁신학교 추진단을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혁신학교는 학급당 25명 이내의 최적 교육환경과 토론, 체험학습 중심의 자율에 기초한 특성화된 교육과정, 학생·교사 자치활동 지원 등을 기본으로 한 학교로 진보성향 교육감의 기본 모델 학교 중 하나다. 하지만 혁신학교에 대해 일종의 대안학교에 불과하다거나 자율적으로 잘 운영되고 있는 일반계 고교에 지나지 않는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장 당선자는 공교육 활성화 차원에서 예비교사와 전문인력 3천여명을 투입하는 방과후 공익재단을 설립,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단은 교육청, 지자체, 대학, 학원 등 각계각층을 망라한 우수 강사 등을 인력풀로 구성, 일선 학교 방과후 수업을 책임지는 방식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장 당선자는 논란이 된 일제고사, 교원평가, 특목고 설치, 야간자율학습 등에 대해 반대나 이견을 밝혀 추진과정에서 적지 않은 논란과 갈등이 일 전망이다. 그는 자율형 공·사립고의 추가 설치는 하지 않을 계획이며 야간자율학습은 학생, 학부모의 자율에 맡기고 외고 설립은 반대, 일제고사는 폐지 입장을 밝혔다. 전교조가 반대하는 성과급에 대해 장 당선자는 "성과급을 주기 위한 교원 평가가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이 제도 추진에 고민이 크다. 일선 학교에서 잘 협의해 추진하면 좋겠다"며 고민이 적지 않음을 내비쳤다. 장 당선자는 현재 교장 자격증 교사에게만 주어진 교장 공모제에 대해 "비교육적인 문제가 크다"며 "평교사 지원이 가능한 내부형이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는 교직사회에서 교장이나 교감 자격 취득에 소홀히 한 전교조 교사의 간부 만들기라는 따가운 시선도 적지 않아 일선 교감, 교장 등의 반발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재선에 성공한 이영우 경북도교육감 당선자는 8일 "초빙형 교장공모제를 국·공립학교의 50% 이상으로 늘리는 것은 문제가 있다. 교장 수급은 교육감에게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당선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하고 "초빙형 교장공모 확대는 바람직한 측면이 있으나 교육과학기술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해 일부 문제가 있기 때문에 시범적으로 시행한 뒤에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교육비리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교육감에게 인사·재정권이 집중돼 있다는 점을 들어 교장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한 초빙형 공모제를 전체 국·공립학교의 50%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그는 "(교과부가) 이를 위해 교장자격 연수자를 대폭 늘려 자격증 취득자를 많이 확보한 뒤 경쟁률을 높여서 적임자를 뽑을 것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자격증을 갖고 초빙형 공모에 지원해 교장이 못 되는 사람은 어떻게 되느냐"고 반문했다. 이 당선자는 또 "자격이 있는 사람이 교장이 못되면 오히려 사기가 저하될 수 있고 불만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초빙형 공모제도 교장 수급 인원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교장자격증이 없는 교사도 참여할 수 있는 내부형, 경영자 출신 등 외부 전문가가 교장이 될 수 있는 개방형 공모제는 교육과정 운영 등에 이점이 있어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학교 전면 무상급식과 관련, "의무교육 대상 학생에 대한 무상급식은 원칙적으로 찬성한다. 다만, 한정된 교육예산에서 형평성은 유지해야 하므로 초등학교부터 시·군과 서로 협력해 점진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특히 이 당선자는 "무엇보다 무상급식은 자치단체가 같이 나서야 하고 자치단체장이 도와줘야 한다"고 촉구한 뒤 "시장과 군수가 학교 무상급식에 의지가 있는 곳부터 초등학생을 상대로 무상급식을 시작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입학사정관제 확대에 대해서는 그는 "취지는 좋지만, 학생도, 학교도, 학부모도 준비해야 하고 입학사정관도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 대학과 학교, 학생이 연대한 뒤 이 제도를 체득해야 성공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금씩 서서히 그 폭을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교육감 직선제 문제와 관련, "직선제도 많은 장점이 있으나 단점도 있기 때문에 굳이 개선하려면 교육가족, 즉 학부모와 교직원, 학교운영위원이 참여하는 직선제를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라고 제안했다.
박영순 서울이수중 교사는 최근 시 ‘중심은 사랑이다’외 1편으로 문학아카데미와 계간 ‘문학과 창작’이 제정한 ‘한국시문학상’ 2010년도 수상자로 선정됐다.
전북 도내 학생들의 진로를 상담해 줄 '진로코디네이터'가 일선 중학교에 배치된다. 전북도교육청은 일선 중학생에 진로코디네이터 40명을 올해 처음 배치하기로 하고 21~25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고 8일 밝혔다. 응시 자격은 4년제 대학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로서 교원자격증, 전문상담교사, 청소년 상담사, 직업상담사 등 진로 및 상담관련 자격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희망자는 접수기간에 대학 졸업증명서와 자격증명서 등 관련 서류를 이메일로 도 교육청 중등교육과 전문상담교사 오송남(songnam@korea.kr) 씨 앞으로 보내면 된다. 선발된 코디네이터는 2학기부터 권역별 중학교에 배치돼 학생들의 진로와 직업 등에 대해 상담을 하게 된다. 도 교육청은 코디네이터 배치가 학생들로부터 반응을 얻으면 내년에는 고등학교 1학년, 2012년에는 초등학교 4학년까지 확대해 시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등교육과 전문상담교실(☎ 063-239-3286)로 문의하면 된다.
한국교육개발원은평가위원단을 구성해수업시연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2014년까지 5년간 시행될 3주기 평가는 교대, 사범대를 비롯한 교직과정 및 사범계 학과를 설치한 모든 대학과 전문대학이 대상이다.7일 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 우유진 학생이 일반교직과정에서 '나룻배와 행인' 이란 시연소재로 발표하고 있다. 평가위원은 교장 및 교감 1인, 수석교사 및 장학사 1인, 교육학 전공 교수 1인으로 3인 1조로 구성되어 6인 1팀이 되어 각 대학을 방문하여 수업 시연을 평가하게 된다. 수업시연 학생은 해당 교과의 수업을 20분 동안 수업자료와 교과서 수업내용물을 준비하고, 시연 전에 자료와 복사물을 3명의 평가위원에게 각각 제출 후 발표한다.
교원양성기관 3주기 평가가 한창이다. 올해부터 2014년까지 5년간 시행될 3주기 평가는 교대, 사범대를 비롯해 교직과정 및 사범계 학과를 설치한 모든 대학과 전문대학이 그 대상이다. 그동안의 평가가 학교의 경영상황 및 교육여건을 중심으로 교육 프로그램 등에 대한 것이 대부분이었으며 평가 결과에 따른 별도 제재 조치가 없었던 것에 비해 3주기 평가는 교원 임용률, 예비교사들의 수업 수행능력, 학생 충원률 등 실질적 성과에 대한 평가가 강화됐다. 8월 중순 발표되는 평가 결과에 따라 미흡, 부적합 판정을 받은 대학은 행정적 제재를, 우수 판정을 받은 대학에는 행·재정적 지원이 주어질 예정이다. 평가 요소 중 지난 7일 진행된 성균관대학교 예비교사들의 수업 수행능력을 평가하는 수업시연평가 현장을 취재했다. 수업은 한국교육개발원 교육기관평가연구센터에서 각 학교별로 B학점 이상 무작위로 선정한 27명의 학생이 주어진 주제에 대해 15~20분 동안 평가위원 3인(교장/교감, 수석교사/장학사, 교육학 전공 교수)앞에서 시연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참신한 수업 아쉬워”… 수업실기 교육과정 포함해야 수석교사 평가 참여 눈길, 대학-현장 수업연구 늘 것 “나는 나룻배/ 당신은 행인/ 당신은 흙발로 나를 짓밟습니다/ 나는 당신을 안고 물을 건너갑니다/ 나는 당신을 안으면 깊으나 옅으나 급한 여울이나 건너갑니다….” 7일 오전 11시 성균관대학교 수업행동 분석실. 4학년 우유진 학생(국문과)이 ‘나룻배와 행인’이라는 만해 한용운 선생의 시를 주제로 3인의 평가위원 앞에서 시연하고 있다. 학습목표를 정리하고 PPT와 삽화 등 준비해 온 자료들을 활용해 수업을 시연하는 예비교사의 표정은 사뭇 진지했다. 우 예비교사는 “주제를 1주일 전에 통보받았고 기말고사가 바로 앞이라 충분히 준비하지는 못했다”면서 “보통 많이 하는 시의 분석보다는 시인의 감정과 생각 등의 변화를 따라가 보는 형태로 수업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교실. ‘현대사회와 과제’를 주제로 받은 박재현 학생(법학과)은 사회적 쟁점의 해결절차를 ‘두발’ 자율화를 예로 들어가며 설명하고 있었다. 수업 시연 전 쑥스러워하던 모습과는 달리 수업에 임하는 태도는 정말 학생을 앞에 둔 당당한 교사의 모습 그대로였다. 박 예비교사는 “법학과에서는 문답식 수업을 많이 하는 데 잘 모르는 것도 문답식으로 수업하다 보면 쉽게 이해가 되는 경험을 살려 수업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질문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를 고민하는 것이 힘들지만 보람 있는 작업”이라며 “꼭 임용시험에 합격해 학생들이 알아듣기 쉬운 수업을 개발하는 교사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평가를 담당한 홍성일 경기북과학고 교장은 박재현 학생의 수업에 대해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를 고민한 흔적이 큰 좋은 수업”이라며 “학생과의 상호작용이 없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문답식 수업을 잘 이끌어갔다”고 칭찬했다. 서미향 수원 하이텍고 수석교사는 “학생들의 수업이 대체로 훌륭하지만 현장에서 하고 있는 수업과 별 차이가 없다”며 “대학인만큼 새로운 이론을 접목한 참신한 수업이 아쉽다”고 말했다. 박성은 일산 고양외고 수석교사도 “20분짜리 짧은 수업이다 보니 빈틈이 보이기도 한다”며 “학생들 나름 열심히 준비했지만 개인차가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별다른 지도 없이 개개인의 경험만으로 수업한다는 것이 느껴진다”며 “수업 실기가 교육과정에 포함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복영 인천대 교수(창의인재개발학과)는 “개성 있는 수업을 찾아보기 어려웠다”며 “앞으로는 협동 학습, 프로젝트 수업 등 다양한 주제를 주고 그에 따른 시연을 한다면 좀 더 발전된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명학 성균관대 사범대 학장은 “양성기관평가로 인해 교·사대들이 많이 긴장하고 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우리 학교의 경우도 올바른 인성을 갖춘 예비교사를 길러내기 위해 ‘사도인증제’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학장은 또 “수업시연 평가로 인해 사범대에서 수업 실기 과목이 늘어난다면 이는 평가의 순기능이 될 것”이라며 “수석교사 등 교원의 평가 참여로 앞으로 대학과 현장 간 협동 연구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구자억 한국교육개발원 교육기관평가연구센터 소장은 “교사에게 있어 제일 중요한 건 무엇보다 수업이지 않냐”며 “양성에서부터 잘 가르치는 교사를 키워 내도록 독려하는 것이 수업시연 평가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 사례 2학년 3반 담임인 R교사는 수업 중에 학생이 발표를 하면 늘 이런 방법으로 칭찬을 한다. “윤호의 발표에 대해 다 같이 칭찬합시다.” 그러면 학생들은 일제히 양손 엄지를 윤호에게 내밀어 보이며 외쳐댄다. “자알 했어! 칭찬! 칭찬!” “자알 했어! 칭찬! 칭찬!” ▶무엇이 문제인가 : 칭찬학급 전체 아동이 큰 소리로 칭찬하도록 함 한 학생의 발표를 칭찬하기 위해 전체 학생들에게 큰 소리로 칭찬하는 일이 되풀이되면서 수업의 흐름이 중단될 뿐만 아니라 다른 반 수업마저도 방해하고 있다. ▶왜 문제인가 : 칭찬받는 학생은 어떤 기분일까? 공허하게 형식적으로 계속 되풀이 된다면 칭찬받는 학생 또한 진짜 칭찬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을 것이다. 의례히 누구나 발표를 하면 해주는 멘트라고 생각할 것이다. 칭찬하는 전체 학생은 어떤 기분일까? 조금 전에 칭찬 받던 학생이 이번에는 칭찬하는 군중이 되었다. 진심으로 칭찬하는 마음은 온데간데없다. 언제나 그런 식이니까. 교사는 모든 학생을 그렇게 칭찬할 수 있을까? 발표를 많이 해야 하는 수업에 교사는 처음부터 단체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그러나 수업이 진행되면서 어쩌다 빼먹을 수밖에 없는 경우가 생긴다. 그럴 경우 그 학생이 맛보아야 할 좌절감은 어쩌겠는가? 많은 학생이 칭찬의 말을 들었는데 나만 칭찬을 듣지 못했다면 상처가 된다. 수업의 흐름이 끊긴다. 계속 칭찬하는 말을 큰 소리로 외치다 보면 수업의 흐름이 끊어지며, 정신이 붕 떠있는 기분으로 무슨 공부를 하고 있는지 조차도 모르게 되는 경우도 있게 된다. 이런 일이 되풀이되면 수업에 집중을 못하는 산만한 학생을 양산하게 된다. 다른 반 수업에 방해가 된다. 큰 소리로 일제히 외치는 일이 반복된다면 옆 반에서 학습하는 학급의 수업을 방해가 되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어떻게 개선하나 : 큰것보다 작은 것, 결과보다 과정을 칭찬 수업 중 학생들 발표에 귀를 기울이고 작은 것 하나 하나에 반응하며 칭찬한다. 결과보다 과정을 행동 하나하나에 구체적으로 칭찬한다. 예) 좋은 의견입니다. 좋은 방법이에요.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것을 생각했구나. 정말 기발하구나. 놀라운 생각이로군요. 칭찬거리 찾기 무엇을 칭찬할 것인가를 꾸준히 찾아내려고 노력하고 격려해 준다. 학생에게 칭찬할 것이 없다고 생각하지 말고 교사가 발견하도록 눈을 크게 떠본다. 칭찬 경쟁 칭찬은 개인에게만 하는 것이 아니라 모둠별, 남녀 등 각기 칭찬하면 더욱 수업에 집중하게 된다. 속삭임 칭찬 복도에서 지나칠 경우 “오늘 체육 시간에 달리기 할 때 정말 멋있었어”, 또는 수업 중 자리를 학생들 공부하는 것을 살펴보면서 “글씨를 참 잘 쓰는구나. 연필을 바르게 잡아서 그런가봐”, “머리 깎으니까 정말 멋져”라고 살짝 정답게 속삭여준다. 단체칭찬 상을 받았거나 선행이나 봉사활동 또는 특별히 칭찬받을 만한 학생이 있다면 모든 학생들에게 그 학생이 칭찬받는 이유를 말해 주고 손뼉을 쳐주며 단체로 칭찬을 한다. 단체칭찬은 일상적이고 의례적인 칭찬이 아니다. 감동을 주는 칭찬 학생들의 칭찬거리를 찾아 잔잔한 감동을 주는 한 마디의 칭찬은 학생의 행동을 변화시킬 뿐 아니라 교사에 대한 존경심마저 불러일으킨다. 자료제공=한국교육과정평가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우수한 교육성과를 보인 공립 고등학교를 직접 선정, 졸업식에 연사로 나서는 등 공교육 개혁에 힘을 싣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고의 고교졸업식을 위한 경쟁(Race to the Top High School Commencement Challenge)' 대회의 첫 우승 학교로 미시간주 칼라마주시의 칼라마주 센트럴 고교를 선정, 7일(현지시간) 열리는 졸업식에서 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 대회는 학생들에게 가장 동기부여를 잘하고 대입과 취업 교육이 뛰어난 공립 고교를 뽑아 대통령이 졸업식 축하 연설을 해주는 행사로, 각 학교의 실제 교육 실적과 학교측이 제출한 논문, 홍보영상 등을 근거로 선정된다. 응모한 총 1천여개 학교 중 백악관과 교육부가 6개를 골라 백악관 홈페이지 투표를 거쳐 3개로 압축한 뒤 오바마 대통령이 최종 우승 학교를 뽑았는데, 칼라마주 센트럴 고교는 80% 이상의 높은 졸업률과 학업성취도 개선, 문화적으로 풍성한 교과 과정 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미리 공개된 연설문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이 학교의 지역사회와 부모의 참여, 교사들이 세운 높은 기준 등을 열거하면서 "미국은 새로운 세기의 성공적인 학교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이 학교로부터 배울 점이 많다"고 칭찬했다. 또 "'우리 학생들은 유리한 점이 거의 없고 우리 학교는 돈이 별로 없는데 우리가 어떻게 경쟁해?'하면서 핑계를 만들고, 부모와 교사, 교장이나 장학관이나 정부를 욕할 수도 있었지만 그 대신 당신들은 힘을 합했다. 스스로 부족한 점에 대해 정직했고 더 나아지려고 결심하고 애썼다"고 격려했다. 이 학교 졸업생 대표인 신디 리는 "온 학교와 지역사회가 대통령의 참석에 들떠 있다. 대통령과 같은 무대에서 연설을 해야 돼서 마음이 떨린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작년 7월 교육 개혁을 위해 경기부양자금 중 43억5천만달러를 책정해 학업성취도를 향상시킨 주정부에 제공하는 '최고를 향한 경쟁(Race to the Top)' 보조금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연방정부의 자금을 집중 투입하며 교육개혁을 선도하고 있다.
재선에 성공한 김상곤 경기교육감 당선자는 7일 교육감 직선제 폐지론과 관련해 "교육자치제도를 제대로 살리기도 전에 왈가왈부하는 것은 속단이고 유권자를 폄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당선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선거 중반까지 로또 선거니 깜깜이 투표니 하는 우려가 있었으나 16개 시·도교육감 선출 결과를 보니 그런 우려를 불식해도 될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또 오는 8월 말 폐지되는 교육위원회 제도에 대해 "교육자치와 교육민주주의를 제대로 하려면 이원화 의회제도가 바람직하지 않은지 진지하게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 당선자는 보편적 친환경 무상급식의 조기 확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기초·광역 지자체와 정부가 무상급식 정책을 어떻게 추진할지 보면서 그 시기와 폭을 조정할 수 있다"며 "자치단체마다 약간의 특성이 있겠지만, 무상급식에 대해 대체로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무상급식을 포함한 교육 관련 대응투자에 대해 시장·군수 당선자들에게 설명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2013년까지 200개로 확대할 예정인 혁신학교에 대해 "2014년 임기까지 좀 더 적극적으로 조정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내실화와 더불어 혁신학교 추가확대 가능성을 시사했고, 사교육비 문제도 "혁신학교 틀 속에서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당선자는 또 "교장공모제를 50% 이상, 심지어 100%까지 확대하는 것은 상당히 깊은 검토와 의견수렴 거쳐 판단할 사안"이라며 "내부형 공모제는 활성화해 증대시키되 개방형 공모제는 필요한 경우 외에는 일반적으로 시행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고교 평준화에 대해서 그는 "현재 추진 중인 안산, 광명, 의정부 등 3개 지역 외에 용인과 시흥 등 한두 군데에서 요청이 있었다"며 통학시설 여건, 주민 공감대 등이 충족되면 더 확대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그는 자율고 확대에 대해서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했고, 정당가입 교사 징계문제와 관련해 "사실 관계와 형평성, 사회적 의미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답했다. 시국선언 교사 징계 유보와 관련한 직무유기 피소 건에 대해서는 "사법부가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라며 그는 말을 아꼈다. 진보 교육감 간 정책연대 계획을 묻는 말에 김 당선자는 "우리 교육의 미래지향적 변화와 혁신이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이라며 "연대라는 표현보다는 생각을 공유하는 분들과 적극적으로 정책을 교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진보성향의 김승환 전북도교육감 당선자는 7일 정당 가입 전교조 교사 징계 문제와 관련해 "교원에게 불이익을 주게 될 때에는 '과잉금지의 원칙'을 엄격 적용하고, 처벌이 의심스러울 땐 교원에게 (관련 규정을) 유리하게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친기업' 적이라면 나는 '친교사' 성향"이라고 전제하고 "자율형 사립고 등 정부의 일방적인 교육정책이 왜 헌법에 저촉되는지 헌법 정신에 입각해 접근하겠다"며 현 정부와 대립각을 세웠다. 김 당선자는 또 올해 전면 시행에 들어간 교원평가와 관련해서는 "이 제도를 현행대로 운영하면 평가결과가 인사와 급여에 반영되기 때문에 교원 줄세우기를 하게 된다"며 "이것은 반교육적이며 현 정권의 교육철학 빈곤에서 비롯된 발상"이라고 정부의 교원평가 방식을 비판했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정부의 잘못된 교육정책에 대해서는 서울시교육청과 경기교육청 등 진보성향 교육감 당선자와 공동으로 대처할 것으로 해석돼 정부와의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 당선자는 또 학생들에게 자율권을 주기 위해 '0교시 수업'과 '야간자율학습', 도교육청 및 시·군 교육청 주관 일제고사를 당장 폐지하고, 교육비리 척결을 위해 검사와 판사, 변호사, 공인회계사 등으로 '(가칭)전북교육비리 척결 태스크포스(TF)'를 꾸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당선자는 또 야간자율학습 폐지 때 학생들의 탈선이 우려된다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서는 "나는 학생들을 믿는다"며 "이제 어른들도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믿고 맡겨보자"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선거의 최대 공약 중의 하나인 무상급식 문제와 관련해 "재원은 기본적으로 기초단체장과 교육감이 5대5로 분담하면 언제든지 가능하다. 친환경 무상급식은 내년부터 유치원, 초·중학교부터 전면 실시하고, 2012년부터는 고등학교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친환경 급식은 로컬푸드, 지역 농촌살리기 운동과도 관련이 있다"며 "전북도민이 생산한 농산물을 학생급식으로 사용하면 판로도 안정적으로 구축돼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인사 청탁과 관련해서는 그는 "어떤 인사 청탁도 배격하고, 인사를 청탁한 사람에 대해서는 불이익을 주겠다. 또 그 증거를 모아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척결의지를 다진 후 "그러나 도덕성이 뛰어나고 능력이 있는 우수 교육관료와 교사는 과감히 발탁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4년 후 "아이들은 참 행복했다, 교사들은 살맛 났다며 전북도민과 학부모들이 이런 교육감이 왜 이제야 왔느냐고 아쉬워하는 교육감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경기도교육청은 도내 초·중·고 및 시군교육청 등 98개 기관을 대상으로 집중 감찰을 벌여 모두 58건 88명에 대해 지적사항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지적사항은 분할계약·수의계약·정산 등 계약업무, 교재교구·물품 선정업무, 업무추진비 집행 및 물품구매 등의 부적정 운영이 대부분이며, 적발된 교직원은 교장, 교사, 행정실장 등으로 다양하다. 성남 A초등학교는 공개입찰을 하지 않고 편법 수의계약으로 시설공사를 추진하다 적발됐다. 김포 B초등학교는 교재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치지 않고 담당 교원이 임의로 교재를 구입했고, 평택 C고등학교 교장은 개인적으로 가입한 단체 회비를 업무추진비로 지급했다. 도교육청은 적발된 사안에 대해 처분심사위원회(위원장 감사담당관)를 열어 처분의 정당성을 따진 뒤 징계 대상을 결정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교과부 방침에 따라 지난 4월 한 달 동안 정기 종합감사를 중단하고 6개 팀 20여명의 감사반을 투입해 집중 감찰을 벌였다.
강원도교육청은 비만 학생들을 줄이기 위한 건강 캠프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도내의 비만학생은 11.7%로 전년에 비해 1.2% 증가함에 따라 17개 지역교육청별로 건강캠프를 개최하기로 했다. 춘천시교육청의 경우 오는 19일 국민체육센터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150명이 참가한 가운데 건강체험 코너, 운동 요법, 미니 올림픽, 아토피 관리, 퀴즈 골든벨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또 원주시교육청은 오는 25일 자연학습원에서 놀이로 배우는 비만 교실과 식이요법, 모험 놀이 등의 건강캠프를 연다. 이 밖에 나머지 지역교육청도 내달 중순까지 무료 건강검사, 건강 오리엔테이션, 칼로리 계산하기 등 비반 학생 줄이기 행사를 마련한다. 김창록 평생교육체육과장은 "최근 경제력이 향상되고 식습관이 바뀌면서 비만학생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건강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서부교육청이 주최한 주말영어 광장이 지난 5일 계양구 도두머리1길에 위치한 서운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관내 초·중학생들과 지역주민 등 5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됐다. 지역주민과 함께 저비용으로 영어를 체험하도록 하는 이동식 ‘주말영어 광장’은 원어민 교사와 한국인 영어교사 총 12명이 서구 및 계양구의 지역을 다니며 다양한 영어 체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학생 및 지역주민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29일 효성남초교를 시작으로 10월말까지 서부 관내 7개 학교를 이동하며 실시하게 될 주말영어 광장은 3시간동안 노래하기 코너를 비롯한 게임하기, 과학실험하기, 만들기, 퀴즈풀기 등 5개 코너를 돌며 원어민과 함께 다양하고 재미있는 영어 체험을 하게 되는데 코너별로 출석 스탬프를 준비하여 모든 코너를 다 이수한 학생에게는 소정의 상품도 주기도 한다.
마이스터고 군산기계공업고등학교(학교장 김동호)는 지난 5일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13개 지역사회 기관과 10개 교육복지 대상학교가 연계하여진행한 ‘월명 트레킹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쳤다. 100여명의 성인 자원봉사 인력을 포함한 총 1159명의 인원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그 구성원이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이루어 지역사회의 ‘축제(페스티벌)’라는 말을 실감케 했다. 특히 행사 준비를 위해 ‘지역사회 교육복지협의체’를 구성하여 교복투 대상학교(9개교), 인접 초중고(3개교), 지역사회기관과 주민,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행사를 준비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본 행사는 중·고등학교 학생들과 교사, 학부모, 송풍동 지역사회 기관이 함께 본교(군산기계공업고등학교)에서 출발하여 월명공원을 돌아오는걷기활동(트레킹)이다. 출발점인 운동장에서는 본교 6개 동아리(로봇, 전자키트, 도자기, 도서관 북아트,모형배 만들기, 어머니 동아리)의 체험활동과 6개 청소년활동기관(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성문화센터, 청소년지원센터, 일맥원, 아름다운가게, 군산시민연대 등)이 홍보 및 체험활동을 진행하였다. 월명공원 2.5㎞의 산책로에는 ‘손도장 방명록’, ‘가족과 함께 즉석사진 찍기’, ‘감사의 글 나무에 매달기’ 등 이동하면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여 참여자들의 흥미를 더욱 유도하였다. 김동호 학교장은 “본 행사는 학교가 지역사회 기관과 긍정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으며, 기관 간 참여 학생들의 소속감과 연대 의식을 향상시켰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학교 간의 올바른 소통을 위한 공동체형성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