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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고교 평준화 실현 강원교육연대는 한장수 강원도교육감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데 대해 14일 성명을 내고 "불법 관건 선거 혐의가 드러나면 엄정한 처벌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강원교육연대는 "가장 깨끗하고 공정해야 할 교육감 선거에서 선거법 위반으로 검찰 기소까지 된 것에 대해 개탄스럽게 바라보지 않을 수 없다"며 "선거개입 관련자들은 무겁게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원교육연대는 또 "교육감의 검찰 기소는 강원교육계의 큰 부끄러움임에도 교육감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고백한 적이 없다"며 "교육감은 지금이라도 그동안 불거졌던 불법 관권선거 의혹을 소상히 드러내라"고 촉구했다. 한 교육감은 지난 2월 실시된 강원도교육감 선거에 앞서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이날 부인 H(62)씨와 함께 춘천지검에 의해 불구속 기소됐다.
아이들을 지도하다보면 가장 난감한 문제 중 하나가 바로 ‘용돈 관리’이다. 적당히 넘어가자니 일찍 바른 습관을 잡아줘야 할 것 같고, 일일이 간섭하자니 끝이 없다. 여름방학을 맞아 “아빠! 경제가 뭐예요?” 특별 체험전이 23일부터 8월 17일까지 대구 컨벤션센터(EXCO)에서 열린다. 본사와 한국교총, EBS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경제교육 체험전은 행사장을 작은 마을로 설정, 아이들이 마을에서 겪는 여러 경제상황을 통해 경제개념을 자연스럽게 터득하고 문제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운영된다. 미래의 CEO를 꿈꾸며 사업자등록서 작성, 가게 홍보, 물건을 사고팔고 영수증을 주고받는 체험활동을 비롯해 홈쇼핑호스트와 뉴스앵커 체험, 마을 은행 이용하기 등 다양한 내용이 마련돼 있다. 4인 기준 가족이나 중학생 이상이 모둠을 형성해 창업에 필요한 교육을 마치면 아이템 선정을 위한 시장조사, 은행 대출금 신청, 제품생산을 위한 재료구입 등 가상 창업활동도 할 수 있다. 초·중등 단체 관람시 50% 할인된다. 문의=053) 214-0022, www.iecono.co.kr
학교 홈페이지에 중간․기말고사 시험문제를 공개하는 것을 두고 여러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체로 교사들은 반대, 학부모들은 찬성하고 있다. 시험문제 공개는 2008학년도부터 실시되는 새로운 대입제도에서 내신의 비중이 50%까지 확대되면서 내신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조처라고 볼 수 있다. 이런 문제를 차치하고서 더욱 중요한 것은 우리가 평가의 목적을 분명하게 인지하는 일이다. 교육에서 평가는 달성하고자 하는 중요한 목적이 있다. 바로 학생의 학습목표 달성도를 파악하고, 교사는 교육활동에 대한 자기반성 자료를 얻는 것이다. 이외에도 많은 평가의 목적이 있을 수 있지만 학습능력과 관련하여 이 두 가지가 우선이라고 본다. 평가원이나 시․도교육청의 모의고사, 학교 자체의 중간․기말고사는 일종의 총괄평가로써, 이들 시험은 어떤 단원이나 학습과제 또는 교과목을 모두 끝낸 다음에 실시한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교수․학습 방법을 개선하거나 집단 간의 학습효과를 비교하여 학생들의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구안하는 것이 목표이다. 그러므로 반드시 평가의 결과물을 철저하게 검토하여 교사 자신과 학생들에게 반영하여야 한다. 그래야 학습능력이 향상될 수 있다. 학습능력의 향상은 환자가 병원에서 치료받는 일과 유사하다. 여러 의료기기를 이용하여 우리 몸의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질병의 원인을 밝혀낸 다음 처방을 하여 투약을 하면 치료가 쉽다. 하지만, 피상적인 진찰로 증세에 맞지 않는 투약을 하면 치료는커녕 오히려 병이 악화되기도 한다. 사실 평가만 많이 한다고 학업 성적이 향상되는 것은 아니다. 그 결과에 대한 철저한 대처가 없으면 학생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 시험이다. 우리가 학교 현장에서 성적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실시한 시험의 문항 정답률, 답지 반응 분포를 살펴야 한다. 전산 처리되는 시험에서는 이것들이 간편하게 산출된다. 그러나 실제 학교 현장에서 이 같은 자료를 이용하는 교사들이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사교육 시장에서는 이미 이런 것을 바탕으로 학생지도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공교육이 피상적인 진찰과 투약을 할 동안 사교육에서는 정밀기기를 이용한 진찰과 투약이 이뤄진다. 사교육에서는 각종 시험의 문항별 반응률을 분석하고, 그것을 수준별로 분류해 학생 개개인에게 맞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강생들에게 평가원 모의평가나 사설 모의고사, 학교시험 등의 성적표를 제출하도록 하여 학생들의 문항별 반응률, 오답률 등을 분석하고 적절한 지도를 하는 것이다. 인기 강사의 경우, 사설모의평가이기는 하지만 오답률을 등급별로 분석하여 등급에 맞는 교재를 제작, 강의에 이용한다고 한다. 즉, 3등급 이하의 학생들이 주로 틀리는 문항들을 분석하고, 매력적인 오답에 대한 반응률도 분석하여 수준별 강의를 한다는 것이다. 평가의 목적은 진단과 처방이다. 특히 전국연합학력평가는 해당 학교 수업의 질과 수준을 알 수 있는 좋은 자료이다. 어느 학교는 지난 3월 실시된 전국연합학력평가의 답안 분석을 통해 교수․학습방법을 개선, 학생들의 학습능력을 극대화시켰다고 한다. 답지반응률을 분석해 학생들이 많이 틀린 문항의 문제점이 교과진도에 있는지, 교육과정에 있는지, 아니면 교사에게 있는지를 철저하게 분석하여 보완했다는 것이다. 학교 내신시험도 마찬가지이다. 내신시험의 문항별 답지반응률을 분석해보면 여러 가지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테면 여러 교사가 공동으로 낸 시험에서 특정 문항에 대하여 일부 학급에서 정답률이 높거나 낮으면 그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어떤 교사가 특정 부분의 출제를 담당했는데, 이 교사가 가르치는 반의 정답률이 해당 부분의 문항에서 다른 반보다 매우 높게 나타난다면 그것 또한 출제가 잘못되었다고 볼 수 있다. 아니면 반대로 다른 반을 가르치는 교사가 그 출제된 특정 부분의 핵심을 놓치고 수업을 했을 개연성도 있다. 이런 것을 점검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문항분석표이다. 취약점을 알고 가르치는 수업은 효과적이다. 많은 시험에서 문항별 반응률 자료가 산출되지만 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교사는 많지 않다. 성적 향상의 길이 멀거나 험한 것만은 아니다. 시험 때마다 출제되는 문항별 반응률 자료를 잘 이용하면 훨씬 쉬운 일이다. 학력신장의 가장 원초적이고 필수적인 것 중의 하나가 문항분석표를 잘 활용하는 것임을 잊지 말자.
최근 교육혁신위원회가 추진하던 무자격 교장임용안과 관련하여 교육계 현장에서는 이 나라 미래에 대한 우려와 걱정이 가중되고 있다. 이것은 교육자로서의 기득권이나 권한을 지키자는 논리에서가 아니라, 앞으로 다가올 무한 경쟁시대에 무엇이 진정으로 학생들을 위한 제도인지에 우려 때문이다. ‘무자격 교장임용안’은 교직경력 10년 이상의 교사는 누구나 교장직에 응모하여 교장이 될 수 있다는 제도로 단위학교의 학교운영위원회에 교장 임용에 대한 사실상의 선택권을 부여하는 것이다. 이 제도가 교장 자격의 문호를 개방하여 우수한 인재를 학교 현장에 투입하고자 한다는 점에서는 공감이 얻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현재의 교장 승진제도가 연공서열 위주로 되어 있어 학교의 변화와 발전에 저해요인이 된다”는 이유로 논의되고 있다는 점에서 학교장을 지낸 선험자로서, 현재 교장의 자격제도에 따른 자격 연수과정을 담당한 실무자로서, 무자격 교장임용안에 대한 몇 가지 문제점을 제기하고자 한다. 첫째, 교장공모제는 학교의 규범과 인사원칙이 무너진 행태로 학교현장을 그 어느 때보다도 아노미 상태로 만들 것이다. 현재 교장의 승진이나 임용제도에는 일정한 규범과 인사원칙이 있다. 주어진 역할과 책무에 따른 점수제와 평가제로 교사는 일정한 평가 기준에 따라 교감 자격을 얻고, 일정기간 교감 경력이 있으면 교장과 교육청의 평가에 의해 교장에 임용되도록 되어 있다. 이러한 기존의 제도와는 달리 무자격 교장임용안이 도입된다면 지난 교육감 선거나 교육위원 선거에서 보아왔던 것처럼 ‘같은 동문’, ‘같은 지역’, ‘같은 직장’, ‘같은 고향’이라는 명분으로 서로 분열되고 동일화하는 ‘끼리끼리’ 문화가 나타날 것이다. 교사 자신의 능력이나 전문성을 신장시키기에 열중하기 보다는 오히려 ‘끼리끼리’의 전근대적인 문화를 더욱 확대시킬 것이며, 지금까지의 학교의 규범과 원칙이 무너지는 무질서한 행태가 난무하게 될 것이다. 더구나 학생교육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위치에 있는 학교장을 법적 책임도 없고, 일시적인 학교운영위원들에게 결정하도록 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 아닐 수 없다. 둘째, 무자격 교장임용안은 교원의 전문성을 무시한 발상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체제는 교육인적자원부가 학교를 관할하고 있으며, 교장에게 책임과 권한을 위임하고 있다. ‘학교장 중심의 학교경영’이라는 말에서 볼 수 있듯이 학교장에게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여 다양하고 창의적인 학교 경영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학교경영과 관련한 학교장의 권한은 점차 확대되어지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이다. 유럽 선진국에서도 이러한 학교장의 전문성 확대를 위해 학교장에 대한 교장 자격증 제도를 새로 도입하여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와는 반대로 우리나라에서는 있던 교장 자격증 제도조차 없애고 무자격 교장을 임용하자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은 학교장에 대한 교원의 전문성을 무시한 처사라고 볼 수밖에 없다. 학교 경영에 대한 전문성이란 분명 학생의 이해와 교육에 기초한 전문성일 것이다. 그런데 단순히 특정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고 있다고 하여 학생교육을 전제로 하는 학교경영에 전문성이 있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셋째, 학교장으로 재선출 되기 위한 포퓰리즘(populism) 학교경영이 커다란 문제로 대두될 것이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무자격 교장임용 지원교사들은 학교장이 되기 위해 각종 로비와 인기영합 경쟁을 벌일 것이며, 교장으로 선택되는 사람은 아마도 학교운영위원들로부터 인기를 얻는 교사가 될 것이다. 만약 이런 과정을 통해서 교장으로 선출된다고 했을 때, 과연 교장으로서 교육적 소신과 미래의 비전을 가지고 학교경영을 할 수 있을까. 자신을 선택해 주고, 자신을 선거에서 지지해준 사람들에게 ‘보상 행정’을 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다음에 있을 재선출을 위해 인기에 영합하는 포퓰리즘 학교경영을 할 것이 분명하다. 현 제도에 문제가 있으니, 다른 방법으로 일단 한번 해보자는 식의 개혁 방식은 또 다른 문제를 양산할 것이다. 교육을 변화시키고 발전시켜 나가는 일도 절차가 있고 단계가 있다. 교육개혁은 학교교육의 안정과 변화를 전제로 점진적으로 해야 한다. 한꺼번에 모든 것을 바꾸려고 한다면 교원 정년단축에서 경험했던 교원수급의 불균형 등을 다시 겪게 될 것이다. 지난날의 아픈 전철을 다시 경험하지 않기 위해서는 세심한 준비와 철저한 분석을 통해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혹시, 무슨 일(?) 저질러서?" "고소, 고발 등 법정 소송에 휘말려서?" "어라, 그런 분이 전혀 아닌데?" 그 분과 전화 통화 중, 검찰청에 와 있다는 말씀을 듣고 깜짝 놀랐다. 알고보니 역시 내 불길한 예상은 완전히 빗나가고 말았다. 남을 도와주려고, 봉사하려고, 좋은 일하러 검찰청에 출근하신 것이다. "그러면 그렇지." 우리 선생님들, 퇴직 후의 생활이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바로 내 일이다. 건강, 경제, 행복 등 노후 생활도 그렇지만 '일거리'가 문제다. 교직 경험을 살려 뜻 있는, 보람 있는,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 했으면 하는 희망은 누구나 갖고 있다. 그러나 일거리 찾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인광기 교장(64). 아니 현재는 인광기 수원지방검찰청 소속 시민옴부즈만이다. 그는 40여년을 교단에 봉직하고 2004년 2월 수원여고에서 정년퇴직하였다. 그 전에는 고양교육장으로 근무한 경력도 있다. 그는 퇴직 후 2004년 9월 수원지검장으로부터 봉사직인 시민옴부즈만으로 위촉되어 3년차에 이르고 있다. 매주 2회, 검찰청으로 출근한다. 그가 하는 일은 검찰의 수사나 민원처리에 관한 시민의 의견을 직접 듣고 관계자와의 면담을 통하여 시정을 요구한다. 그가 상담기록부를 작성하고 제출한 의견은 검찰 운영 및 제도 개선에 반영하고 조치 결과를 구두나 서면으로 통보받는다. 그가 만나는 사람은 보통 월 10여명 정도. 이것은 직접 만나는 경우고 전화상담이나 검찰청 홈페이지(http://suwondpo.go.kr) 인터넷 상담까지 합하하면 그에게 도움을 받은 사람은 상당수에 이른다. "검찰이 고압적, 위압적 태도가 아닌 친절한 검찰로서 시민의 곁으로 다가가는 제도입니다." "경찰관, 검사가 피의자 수사나 조사 시 불공정하다고 느끼고 억울함을 하소연하거나 일반 시민들의 민원 불친절을 시정 요구합니다." 생소한 용어인 '시민옴부즈만'이 무엇이냐고 묻는 리포터의 물음에 그가 답한 말이다. 물론 보람도 많고 기억에 남는 사건도 많다고 한다. "법을 잘 모르거나 경제적 능력이 부족하여 피해를 보거나 변호사나 법무사를 선임할 수 없는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에게 도움을 주는 기쁨은 매우 큽니다. 검찰 직원들의 태도도 과거와는 다르게 매우 친절해 진 것도 피부에 와 닿습니다." 정년 퇴직 후 활동, 지금부터 미리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지? 찾아 보면 평생 봉직한 교직경험을 충분히 발휘하고 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좋은 봉사활동이 많이 있을 것이다. 다만, 그 노력이 필요하다. 인광기 시민옴부즈만. 그의 퇴직 후 봉사정신에 고개가 수그려진다. 항상 겸손하게 사람을 대하고 매사 정성을 다하는 그. 교직생활 중에도 존경받는 사도상을 실천했던 그이기에 그의 활동에 더욱 믿음이 간다. 그의 활동은 검찰의 이미지 개선에도 크게 이바지하리라 생각한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14일 양당 정책협의회 직후 "사립학교법 재개정 문제를 진지하게 검토한다"고 발표했지만 실제로 6월 국회에서 사학법이 재개정되기는 어렵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모두 개정 사학법의 핵심인 '개방형이사' 관련 조항에 대해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만큼 논의가 원점에 머물 가능성이 높기때문이다. 이같은 상황을 반영하듯 우리당 노웅래(盧雄來)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는 브리핑에서 "검토한다는 것은 글자 그대로 국회법 절차에 따라 논의할 수 있다는 뜻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며 "사학법은 이미 통과됐으므로 무력화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진수희(陳壽姬)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도 "한나라당은 마지노선을 제시한 만큼 더 이상의 양보는 없다"고 맞섰다. 개정 사학법의 시행을 불과 보름여 남긴 상황에서 우리당이 재개정 협상에 적극적으로 응할 이유가 없다는 점도 사학법 재개정 가능성을 희박하게 하고 있다. 다만 여야가 6월 국회에서 처리키로 한 주요 법안 대부분이 여당이 원하는 것인 만큼 한나라당이 사학법 재개정과 다른 법안들의 처리를 연계할 경우 여당의 스탠스가 다소 변화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 원내 핵심당직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사학법 재개정 문제를 (여당이 원하는) 다른 법안들의 처리 여부에 연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개방형 이사제의 주요 골자를 한나라당측 요구대로 바꾸는 일은 없다는 게 우리당 관계자들의 입장이다. 우리당 노 원내부대표는 "개방형 이사제에 대해서는 이미 수천번 바꿀 수 없다고 얘기했다"고 말했고, 다른 원내 관계자도 "사학법의 핵심인 개방형이사제를 '일점일획'도 고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에서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양당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진지하게 검토한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양당 원내 지도부가 '면피성' 요식 행위를 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우리당 원내 지도부로서는 비정규직법 등 처리가 시급한 법안들을 통과시키기 위해 겉으로는 '유화적 제스처'를 취할 필요가 있었다는 것. 또 사학법 재개정을 약속하고 원내대표가 된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원내대표 역시 이 정도 수준의 합의라면 당직 사퇴 전까지 사학법 재개정에 진력하는 모습으로 비쳐질 수 있다고 판단했을 것이란 추측이다.
14일 원평초등학교(교장 유주영) 강당에서는 특별한 사제간의 만남이 있었다. 전 교직원 27명, 학교운영위원 7명, 녹색어머니회임원 6명 등 40명의 멘토와 40명의 멘티(본교 학생)가 멘토링의 관계를 성립하는 첫 만남이었다. 유주영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보호와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이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게 적응·성장할 수 있게 하는데 목적이 있으며 이들에 대해 방과 후 1:1 학습지도와 상담 등 이른바 멘토링 봉사활동을 하게 되며 지역사회의 유지 및 기관장, 지역출신의 유명인사들까지도 협조를 얻어 확대할 계획이 라고 멘토링의 목적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멘티로 선정된 학생들은 무슨 영문인지 몰라 두리번거리고 겸연쩍어하는 모습이었지만 결연을 맺은 멘토들과 여러 가지 대화를 나누고 다과를 함게 먹는 동안 멘토링에 대해 이해하는 듯 했으며 멘토와의 만남을 좋아하는 밝은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김은자 연구부장에 의하면 멘티와 멘토는 주 1회 정도 개별적인 만남을 갖게 되고 멘티에 대한 자유로운 상담, 정서적 유대 및 공감대 형성을 위한 공동 관심사 개발 및 진로 탐색활동 등의 시간을 갖게 된다고 한다. 또한 학습부진 학생에 대해서는 부진 요인을 제거하고 보충학습 지도를 하여 학습결손을 해소하도록 노력한다고 한다. 또한 월 1회 정도 집단 프로그램을 수행하게 되는데 체육행사, 등산, 문화유적지 및 도시체험 학습의 기회를 가져 친화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한다. 멘토링을 통한 멘티의 잠재력 개발을 도와주고, 자신감 있는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며, 파트너로써 함께 고민하고 걱정해 주고 조언해주면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자긍심을 갖게 되는 성공적인 멘토링 운영이 될 것이라고 한다.
지난 8일 전교조 충북지부와 올 1월 출범한 충북교육청 공무원노조(충북교노)가 만나 정책협의를 가졌다. 최근 단체협약 적용범위를 두고 갈등을 빚어왔던 양 단체는 앞으로 ‘동일한 노동자’ 입장에서 공동 노력하고 서로의 문제를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해 적잖이 우려된다. 작금은 교육혁신위원회의 교원승진제도 개선 방안과 교장공모제 등의 논의를 놓고 교육계가 뜨겁게 달궈지고 있는 때다. 특히 정부는 단위학교 책임 경영, 자율성 확대라는 미명 아래 ‘공영형 혁신학교’, ‘혁신위 자율학교’, ‘농산어촌 1군1우수고’, ‘특성화 자율학교’ 등의 갖가지 이름으로 일선 교육현장과의 논의나 합의 없이 '교장공모제'를 밀어붙이고 있다. ‘공모교장제’를 통해 기업인, 퇴역관료 등 교사자격증은 물론 교육경력이 없는 외부 인사에게도 교장직을 개방하려는 것이 교육부와 이주호, 백원우 등 국회의원, 대통령 산하 교육혁신위원회의 생각인 것이다. 이렇게 되면 수차례 지적한 대로 ‘아무나’ 교장이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현재의 국가공무원 신분을 가진 교사는 단위학교의 계약직 고용인이라는 신분으로 전락될 것이 뻔하다. 전교조는 어떤가. 그들은 한 발 더 나아가 학교장의 권력을 교사, 학부모, 학생 등 교육주체로 분산하여 민주적․수평적 권력구조로 전환해야 한다는 명분으로 단위학교 교사 중에서 1차적으로 교직원의 추천을 거쳐 학운위에서 교장을 선출하고, 이 교장이 보직에 해당하는 ‘부교장’을 임명하게 하자고 한다. 이는 자신들이 교장, 교감 모두 차지함으로써 학교를 좌지우지하겠다는 속셈이라는 비판을 면키 어려운 주장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공모교장의 대상 중 이른바 ‘퇴역관료’에는 교육부 등의 교육기관에 근무하면서 일정 기간의 교육경력을 가진 고위 행정공무원 자신들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공모교장제’를 통해 자신들도 교장을 하겠다고 대드는 사람들과 ‘교장선출보직제’는 물론 아예 ‘교감자격제’까지 폐지하자는 교원단체가 손을 잡고 정책 연합을 하면 어떤 안이 나올까 심히 우려된다. 지금은 학교현장의 모든 구성원이 한 목소리를 내도 부족한 판이다. 전교조는 혹이라도 '적과의 동침' 냄새가 풍기는 정책연합이라는 빛 좋은 명분으로 힘을 키워 몫을 챙기려다가 자칫 교육현장을 피폐화시키고 교직사회를 깊은 갈등의 늪으로 빠뜨리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
한나라당 진수희 의원이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학교촌지근절법 제정 공청회’에참석한 한나라당 핵심 당직자들이 법 제정을 우려하는 이례적인 ‘축사’를 해 논란이 됐다. 여느 입법 공청회의 축사처럼 심각한 문제점들을 적시하며 법 제정을 독려하는 내용과는 상당히 거리를 둔 발언들이었다. 박희태 전 국회부의장은 “뇌물성의 일대일 촌지는 분명 바람직하지 않지만 스승의 노고에 보답하는 형태의 과거의 촌지는 바람직했다”면서 “촌지근절의 취지와 스승을 군사부일체로 존경하는 정서가 잘 조화되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재오 원내대표는 “교원은 명예로 사는 만큼 이를 절대로 해치지 말아야 한다”며 “과연 촌지가 법을 제정해야 할 만큼 심각한 건지, 촌지 근절을 위해 법까지 만들어야 하는 지 토론 결과를 보고 당에서도 입법여부를 논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방원 정책위 의장도 “스승을 존경하고 노고에 보답하려는 전통과 좋은 의미의 촌지는 괜찮은 것인 만큼 촌지근절법은 앞으로 상당한 논란과 파장이 예상된다”고 우려하면서 “국회에서 깊은 고민을 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진수희 의원은 당직자들이 퇴장하고 공청회가 시작되기에 앞서 “세분 모두 촌지를 법으로 강제할 필요가 있는가 염려의 말씀을 주셨다”며 “연세가 있으신 만큼 전통적인 촌지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갖고 계시고, 도 자녀를 학교에 보낸 지 오래 돼 촌지의 폐해를 깊이 이해하지 못하신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법안의 국회 처리가 험난하리라 본다”며 “학부모님들이 힘이 되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청회에서도 법 제정을 놓고 전성민 학사모 사무처장, 노현종 교육과 시민사회 기획위원장이 찬성론을 편 반면, 강경근 숭실대 교수, 고전 대구교대 교수, 백복순 교총 정책본부장은 반대론을 피며 공방을 벌였다.
독일월드컵 한국과 토고의 첫 경기가 있던 13일은 온 국민의 시선이 독일경기장으로 쏠려있었다. 이렇게 전 국민의 관심과 시선을 한곳으로 모을 수 있는 것은 월드컵경기가 아니고서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2002 한 · 일 월드컵대회에서는 1승 목표에서 16강으로, 8강까지 오르더니 꿈에도 생각 못했던 4강의 신화를 창조했었다. 그 때의 감동이 되살아나, 온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결집하는 응집력이 생겼다고 본다. 체육을 담당한 젊은 선생님은 아예 붉은 티셔츠를 입고 출근하였다. 시골이지만 어린이들로 붉은 악마 티셔츠를 입고 학교에 온 아이들도 많았다. 또 다른 젊은 선생님도 붉은 티셔츠로 갈아입고 충주시내 야외 응원 장으로 간다고 하면서 퇴근을 재촉하는 모습을 보고 젊음이 좋다는 생각을 하였다. 4~5시간이 있어야 경기가 시작하는데도 거리에는 붉은 티셔츠를 입은 사람들이 무리를 지어 응원 장소인 종합운동장으로 향하고 있었다. 독일현지와 전국에서 월드컵응원을 하는 모습을 TV에서 방영하고 있어 응원의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음을 보고 월드컵의 위력을 다시 한번 실감하였다. 이런 모습을 볼 때면 축구와 같은 스포츠 게임을 통해 기(氣)와 스트레스를 발산하기 때문에 전쟁욕구를 감소시켜주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스포츠경기에 ○○戰 이라고 하는 것 같다. 스포츠는 정해진 룰에 따라 승부를 결정하면서 체력증진을 하고, 기(氣)를 발산하면서 승부의 쾌감을 즐기는 것으로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삶을 영위하게 해주는 삶의 비타민과 같은 역할을 해준다고 보면 축구경기는 위대한 발명품이 아닐 수 없다. 원정경기 첫 승을 바라는 국민의 기대가 부담되었는지, 색다른 팀 칼라를 가진 상대이어서 인지 전반전에 답답한 경기 모습을 보고 많은 국민들이 실망을 하였다. 선수기용에 문제가 있지 않은가? 2002년 월드컵 신화에 먹칠을 하지 않을까 하는 초조감에 안절부절 못했었다. 후반전에 선수교체와 함께 경기의 주도권이 되살아났다. 골을 넣은 선수는 이천수와 안정환 이었다. 그러나 우리 팀의 1등공신은 박지성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의 무서운 돌파력을 저지하려고 무리한 반칙을 가하다가 선수한명이 퇴장까지 당하였다. 박지성선수가 골문 앞 프리킥을 이끌어낸 공(功)이 퇴색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절묘한 이천수의 프리킥이 성공하여 동점을 만든 것은 높이 평가되어야 한다. 단독으로 역전골을 넣은 안정환의 기량은 온 국민을 열광시킨 기폭제가 되었다. 전반전 중앙공격수로 활약한 조재진 선수도 몇 번의 골 찬스를 잡았지만 역시 2002년 월드컵 경험이 있고 해외에서 활동한 선수들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였다. 모든 영역에서 경험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하였다. 우리말에 “구관이 명관이다”라는 말처럼 경험이 많은 이운재, 송종국, 김남일, 최진철 선수의 숨은 공로도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에서 우러나온 것이라고 본다. 우리교육현장에서도 경륜이 무시되고 현장교원의 공감과 동의를 얻지 못하는 얄팍한 잔재주가 판을 처서는 안 된다. 잘못된 변화와 개혁은 백년지대계인 교육을 그르치기 때문에 안 된다는 교훈을 축구경기를 통해 볼 수 있어 승리의 기쁨과 함께 얻은 값진 교훈이라고 생각한다.
국회 의원회관에서 14일 열린 '학교촌지근절법'공청회에서는 촌지수수 때 교사와 학부모 모두를 처벌하는 법안내용을 놓고 찬.반 양론이 대립했다. 한나라당 진수희(陳壽姬) 의원이 이달중 제출예정인 학교촌지근절법 제정안은 촌지를 준 학부모에게 5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형, 교사에게는 제공받은 금품(현금,유가증권,숙박.회원.입장권)이나 향응(음식.골프 접대, 교통.숙박 편의) 의 50배에 달하는 과태료를 물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고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고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했으며, 수수 관련자가 자진 신고할 경우 처벌을 면하도록 해 예방에 초점을 뒀다. 제정안은 또 16개 시도 교육청에 '학교촌지근절대책위'를 설치, 촌지 수수행위 신고 접수 및 조사, 수수 관련자 검찰고발 및 관련기관 통보 등을 전담토록 했다. '학사모' 전성민 사무처장은 "촌지는 감사 표시가 아니라 청탁"이라며 "따라서 촌지는 불법이고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학부모가 형사처벌을 인식할 때 촌지수수에 제동을 걸 수 있고, 별도 징계절차가 있는 교사는 형사처벌 대신 50배 과태료 부과가 형벌 최소화 원칙에 부합한다"며 법안에 적극 공감을 표시했다. '교육과 시민사회' 노현종 기획위원장도 "극소수 촌지수수 교사에게 배우는 학생이 촌지 때문에 불이익을 받는다면 인생 전반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며 찬성 입장에 섰다. 다만 그는 법안 명칭에 '근절' 대신 '예방'이란 표현을 쓰고 학부모와 교사의 처벌 수준을 동일하게 할 것을 주문했다. 교육인적자원부 강정길 교원정책과장은 "학부모에게도 교원과 동일한 책임을 묻는다는 점에서 법 취지에 공감한다"며 원칙적 찬성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촌지 수수와 무관한 교사의 명예 및 교권, 선량한 학부모 보호 차원에서 쌍방을 규율하는 법률 수준의 규정을 만드는 것은 의미있다"고 말했다. 다만 포상금 지급 규정과 촌지 수수자간 처벌 수위의 형평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반면 교원단체총연합회 백복순 정책본부장은 "교사 전체가 촌지를 상습적으로 받는 부도덕한 집단이라는 전제 아래 특정 집단을 겨냥한 입법적 접근은 몹시 우려되고 유감"이라며 법 제정에 반대했다. 백 본부장은 특히 ▲촌지를 받은 교사에 대한 50배 과태료 처분 규정 폐지 ▲학부모에 대한 벌칙 경감 ▲자진신고자에 대한 벌칙 면제 반대 ▲'촌지'의 범위에서 사교적 의례행위나 사회상규에 적합한 경우 제외 등을 요구했다. 대구교대 고 전 교수도 "교사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전하는 '촌지' 관행을 근절하려는 법이 건전한 스승에 대한 존경의 의사표시 문화의 통로를 완전봉쇄한다면 법을 통해 잃는 것이 많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사실상 반대 의견을 냈다. 숭실대 강경근 교수는 "촌지를 주는 것을 예외없이 범죄라고 보는 것은 우리 사회의 일반적 관행에도 맞지 않는다"며 "학교 촌지 수수를 형벌로 처리하기 보다 교사는 자동 파면, (학부모에게는) 100배 이상의 강력한 과태료를 물리는 방안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급속하게 전개되는 국제화의 흐름 속에서 한일관계를 한마디로 표현하는 경우 뭐라 하여야 적당할 것인가를 곰곰히 생각하여 봤다. 이는 마치 부부 사이가 아닐런지? 한국 속담에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는 말이 있다. 한일 관계는 오랜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싸운 시기 보다는 사이가 좋았던 시간이 더 많았다. 이같은 긴 역사의 흐름 가운데서도 아직도 풀리지 않은 문제가 있어 다툼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 모습을 유럽지역의 제3자가 보면 비슷한 사람끼리 하찮은 일로 싸우는 꼴이 우습게 보일수도 있다. 한국에서 부부는 아무리 싸움을 하더라도 다른 방에서 잠을 자지 말라고 한다. 싸우고 나서 아무리 싫어도 부부간에는 대화가 필요하며 또 각 방을 씀으로써 불필요한 오해를 낳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2002월드컵 공동 개최 이후 한류 붐과 더불어 상승곡선을 그리던 한일관계에 최대의 문제로 여기는 독도문제와 교과서 문제는 장애물이 되고 있다. 낙관론자는 “괜찮아, 이 문제는 커지지 않을 거야”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부부 문제는 실로 당사자밖에 알 수 없는데도 주위 사람들이 끼어들어 이러니저러니 참견하다가 일을 더 꼬이게 만든다. 교과서 문제도 그 본질을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의외로 적었다. 서로를 알기 위해서는 대화가 필요하다. 또 그 밑바탕에는 상대방을 존경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이는 스스로에 대한 반성이기도 하다. 2005년도에 교과서 문제를 통해 느낀 점은 보통 한국인들의 대응은 매우 냉정했다는 느낌이다. 그리고 일본의 대다수 보통사람들도 성실한 대응 자세를 취했다고 볼 수 있다. 앞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프로젝트가 진행되어야 한다. 경제면에서도 투자 협정이 체결되고 자유무역협정(FTA)도 필요하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편하기 위해 자식을 적게 나으려는 현실이지만 한일간의 보다 바람직한 미래를 위해 한일이 원만한 가정이 되도록 ‘자식’을 많이 낳았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문화 및 청소년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다양한 채널을 통하여 교류가 이루어 지기를 기대한다. 이 일을 위해서는 이 일을 뒷받침하는 성인들의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특히 미래를 투시하는 혜안을 가진 사람들의 노력에 희망을 걸어본다.
14일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 대강당에서 ‘학교평생교육의 현황진단과 발전전략 탐색’을 주제로 열린 KEDI 평생교육포럼에서 김민호 제주교대 교수는 쟁점이 되고 있는 방과후 학교의 활성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학교와 지역사회의 연계·협력이 가장 좋은 방과후 학교 활성화 방안이라고 주장한 김 교수의 ‘학·사 연계를 통한 방과후 학교 활성화 방안’을 살펴봤다. 교육청・지자체 단체장들이 나서야 공공기관=단위학교에 대한 광역 및 지역교육청의 지원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무엇보다 광역 교육청 내에 국 혹은 과 수준의 방과후 학교 전담 조직을 꾸리고, 학교급・지역별로 다양한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개발해 단위학교에 보급한다. 지역 교육청별에서는 강사 인력 은행을 운영, 강사 확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주기적으로 이들에 대한 연수를 실시한다. 단위학교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지원방안도 필요하다. 방과후 아동 및 청소년 삶의 문제는 학교나 교육청만 떠맡아야 할 과제가 아니다. 지역 유권자 자녀들의 문제인 만큼 선출직 지자체 단체장들이 나서야 한다. 5·31 선거에서 자치단체장 후보자들의 공약에서도 알 수 있듯, 방과후 학교는 지자체장들이 나서지 않을 수 없는 과제다. 우선 지역사회 저소득층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방과후 학교에 무료로 참가 할 수 있도록 수강료를 지원하고, 지방자치단체가 관리 운영하는 교육, 문화, 체육 시설을 중심으로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조직·운영하며, 국고와 지방비로 학교에 방과후 학교 전담 인력 배치를 지원해야 한다. 비영리조직 재단법인 설립 필요 민간=지역 단위로 방과후 학교 후원회를 구성하고 방과후 학교 발전 기금을 마련한다. 무엇보다 기업과 공공기관이 적극 나서고, 시민단체와 지역주민들이 기관 혹은 개인적으로 참여해 비영리조직 형태의 재단법인을 만드는 방안을 강구, 방과후 학교 협의체를 조직한다. 교육부 관할 방과후 학교만이 아니라 보건복지부의 지역아동센터, 국가청소년위원회의 청소년 아카데미, 여성가족부의 방과후 보육 등에 관여하는 모든 실무자들(강사, 전담 인력, 관련 시민사회단체 포함)이 참여하는 비영리 조직을 결성한다. 또 자원봉사자들의 방과후 학교 참여 방안도 필요하다. 학부모나 가족 구성원은 물론이고, 지역 주민・대학생・경찰・군인 등이 방과후 학교 자원봉사로 나서 방과후 학교협의체에서 자원봉사운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한다. 광역 단위 ‘방과후 활동 지원센터’ 설립 방과후 활동 지원센터 건립=광역 교육청, 시·도청 및 민간의 방과후 학교 후원회가 공동 참여해 광역 단위의 ‘방과후 활동 지원센터’를 설립한다. 방과후 활동 지원센터 건립 및 운영을 위해 총리실 산하에 부처 간 사업 조정을 위한 ‘방과후 활동 중앙협의회’를 설치한다. 이와 관련, 열린우리당 김현미 의원이 ‘학령기아동청소년보호와교육지원에관한법률(안)’을,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이 ‘방과후아동·청소년의활동진흥에관한법률(안)’을 이미 제출한 상태다. 학생・주민에 학교 시설 적극 개방해야 단위학교=학생 및 지역 주민 대상으로 도서관, 체육관, 강당, 운동장 및 교실 등 학교 시설을 적극 개방한다. 학생만이 아니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 명실상부한 지역사회 학교로 거듭난다. 학교가 지역 문화의 센터로 자리 잡도록, 학생 및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지역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 지역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요즈음 또 다시 바람이 분다. 바람도 더위를 식혀주는 산들바람이 아닌 사람들을 날리려는 狂風이다. 그 바람의 정체는 ‘2006 월드컵축구’이다. 어제는 16강 진출의 분수령인 토고전을 이긴 다음날부터 온통 방송뉴스의 100%를 월드컵 뉴스로 방송3사가 도배를 했다. 심지어 캐이블TV나 유선방송은 10여년전 한일축구 중계까지 해주는 해프닝도 있다. 필자도 한명의 대한민국 남자로서, 축구동아리에 가입한 회원으로서도 축구에 대해서 좋으면 좋았지 나쁜 감정은 전혀 없다. 공무원이라는 신분을 넘어 한국사람으로서 월드컵 4강 신화를 다시 맛뵈려는 태극전사들에 대해 자부심이 있으면 있었지 무슨 악감정이 있겠는가? 하지만 4년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축구라는 광풍 때문에 대다수 국민의 이성을 마비시키는 부정적인 영향으로 인해 슬그머니 묻혀버렸던, 그리고 묻혀버리려 하는 일이 있기에 몇자 쓰고자 한다. 묻혀버린 장면 1 : 2002년 6월 5일 폴란드전 2대 0 승리, 10일 미국전 1대1 무승부. 한국의 16강 진출을 위한 마지막 승부처였던 포르투갈전을 하루 앞둔 6월 13일. 경기도 양주의 한 시골마을에서 2차선 도로 갓길을 지나가던 여중생 신효순∙심미선(당시 14세)양이 미군 장갑차에 깔려 처참하게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하지만 다음날 각종 신문들에는 작은 박스처리 기사 정도로만 다뤄지거나 그마저도 찾아보기 어려웠고, 공중파 방송사의 뉴스도 다를 바 없었다. 더욱이 이 사건은 스포츠 상업주의에 기댄 대기업과 반공이데올로기로 무장한 대부분의 언론들의 침묵속에 서서히 잊혀져 갔다. 대신 언론들은 2차대전의 히틀러나 무솔리니가 국민을 호도했던 것처럼 온통 포르투칼전 예측 기사에다 붉은 악마의 응원열기를 전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우매한 우리 백성들은 이 여중생들이 어떻게 죽었는지, 그리고 미군 측은 이후 어떻게 대처했는지 알 길이 없었고, 심지어 ‘이렇게 좋은 때에 그런 일들을 얘기해서 초치느냐’는 몰지각한 말마저 하게끔 분위기를 조장해 갔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월드컵 열풍이 사라진 2002년 7월부터 서울시 광화문 앞에선 사람들이 촛불을 들고 모여들고 추모함으로써 불씨가 일기 시작했고(4년이 지난 어제도 적은 규모의 촛불 시위가 있었다.), 대중적인 소파협정 개정을 요구하는 효순이∙미선이 추모시위가 전국 각지로 들불처럼 번져 나갔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올바르지 못한 상업주의에 기댄 일부 대기업과 안보주의에 기생한 대다수 언론으로 인해 국민들의 이성적인 판단과 알권리를 침해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 묻혀버린 장면 2 : 올해도 5∙31 동시지방선거가 있었다. 현 정부의 실정이 많고, 국민들의 신임을 얻는데 실패하면서 야당의 압승으로 끝난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필자로서는 유권자들이 어느당 어떤 후보를 찍었는지에 대해 논박하고 싶지는 않다. 그것은 그 어느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개인의 정치성향에 대한 고유한 범주이기 때문이다. 다만 국민의 신성한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은 유권자들에게 한 마디를 하고픈 마음뿐이다. 아무리 마음에 들지 않고 찍고 싶은 사람이 없다해도 적어도 투표장까지 간 후 기권하는 적극적인 의사표현은 못했던 것일까? 또한, 지방선거를 겨냥해 선관위가 집중 홍보를 했다해도 부족한 감이 없지 않다. 아무리 고육지책이라지만 경품제공 등의 소극적인 방식으로 국민들을 끌어들일 수가 있을까? 그리고 사회의 공기라는 언론이 선거에 대한 관심을 끌어들일 수 있도록 올바른 길을 지속적으로 제시해야 하는데 그 노력의 정도가 월드컵 홍보하는 것의 반도 안되니 이것은 직무유기에 가깝다. 돈이 되지 않아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국민의 무관심으로 잘못 뽑힌 지자체장으로 인해 국민의 혈세가 낭비된다면 이것 또한 더 큰 문제일 것이다. 더불어 한국축구를 응원하는 붉은악마와 같은 응원단은 해외원정까지 가며 열렬히 응원하는 열정을 보여주지만, 일부 유권자의 경우 투표에 참여하는 의지는 차를타고 1~2시간거리를 간다하면 이는 마다한다니 참으로 개탄할 일이다. 정치를 직접 하지는 않지만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한다. 묻혀버린 장면 3 : 꿈에도 잊힐리 없는 한국이 4강에 오른 터키와 3, 4위 전이 열릴 예정이던 2002년 6월 29일. 이날 오전 10시 25분께 북한경비정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와 남북한 해군이 교전을 벌여 꽃다운 나이의 젊은이들 6명이 숨졌다. 다행히 서해교전은 신효순∙심미선양 사건과 달리 안보상 이용가치가 있어서 그런지 이전과 달리 주류 언론들이 적극적으로 기사화했다. 하지만 그 후 월드컵 출전 선수들이 받은 병역특혜와 포상금(3억원) 등에 비한다면 전사자들(윤영하 소령 5,600만원, 그 이외 부사관과 병은 3,000만원 내외였다고 한다.)의 보상은 극히 적어 보는 이들에게 씁쓸함을 안겨줬다. 또한 이들에 대한 사후 대책도 월드컵 4강 영광 아래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다고 한다. 4년이 지난 엊그제 현충일에 죽은 장병의 아버지가 대전 현충원에서 기자와 인터뷰를 하는 장면이 나왔는데 ‘국민들의 월드컵축구에 대한 몰입으로 인해 귀한 자식의 죽음이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잊혀지는것 같아 슬프다.’며 눈시울을 글썽이는 것이었다. 비록 분단현실이 안겨준 비극이었다고 해도 목숨은 누구에게나 소중한 것이다. 시간을 넘어 이제 2006년으로 와서 묻혀버린 일을 뒤돌아 보자.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중 하나가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이다. 우리의 모든 생활에 영향을 미치게 할 자유무역협정이 어떻게 진행되가는지, 어떤 긍정적 영향과 부정적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 진지한 사회적 공론화가 없다. 우리측 협상대표자가 미국에 가서 협상을 한다는 사실만 알려졌을 뿐 중간에 어떠한 협상이 진행되는지 국민의 관심도 없고,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알리려는 것도 안보이며, 언론 또한 적극적인 이슈화를 하지 않는다. 괜히 많은 사람들이 알아봐야 시끄럽기만 하니 월드컵축구에 푹 빠져 관심을 끄라는 것인가? 더욱이 많은 사람들이 미국에 가서 FTA에 대한 반대를 하며 신중한 결정을 촉구하는 삼보일배 시위와 항의시위를 하면 기다렸다는 듯이 자본과 유착한 대부분의 언론들은 ‘국가망신이다, 반자본적이다, 폭력적이다’라며 부정적 인식을 심어주기에 바뻤다. 이와 유사한 사례로는 평택 대추리 사태가 있다. 정부의 조정능력이 완전 상실된 정책의 실패인 동시에 문제의 원인과 결과, 해결점 등을 모색해서 방향제시를 해야하는 언론의 책임 放棄가 이루어낸 합작품이 대추리 사태다. 해결의 방향을 제시해야 하는 등대의 역학을 제대로 못하니 안개속의 배가 암초를 만난것처럼 허둥지둥이다. 배에 탄 승객들 또한 악사들이 켜대는 바이올린 소리에 취해 음악 감상만 하는 사람들처럼 난리들이다. 심지어 ‘월드컵으로 집나간 당신의 (정치)이성을 찾습니다’라는 한 시민단체의 안티 월드컵 스티커 문구까지 나왔겠는가? 음악에 취한 당신들 이제 깨어나라.
여러 선생님, 어젯밤 편히 잘 주무셨습니까? 저는 승리의 기쁨 때문에 보통 때보다 훨씬 깊은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아침 뉴스를 들어보니 온통 월드컵 승리소식이더군요. 골 넣는 장면, 환호하는 장면, 응원하는 장면은 보고 또 봐도 지겹지 않더군요. 오늘 출근길은 우리나라가 승리하게 된 원인이 무엇인지 나름대로 생각하면서 출근하였습니다. 어제 경기를 지켜보면서 전반전에는 너무 답답했습니다. 선취골을 빼앗기고부터는 원망과 불평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 동안 뭐 했느냐? 감독은 왜 경험이 많은 안정환, 설기현, 박주영이를 넣지 않느냐고 불평했습니다. 전반전이 끝나고는 기분이 나빠 이대로 가면 질 것이 뻔하다면서 그냥 자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잠은 오지 않고 할 수 없이 후반전을 기켜봤습니다. 안정환이 들어오고 나서부터는 기대 이상으로 잘해 줬고 가능성이 보이더군요. 이날의 승리주역이 박지성, 이천수, 안정환 선수였는데 이들의 공통점은 지난 월드컵 때 경기를 해본 경험이 있다는 것과 유럽 프로에서 경기를 해본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었습니다. 이번 경기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저는 이번 승리의 원인은 아드보카트의 오랜 선수생활의 경험과 감독으로서의 풍부한 경험과 세 선수의 월드컵 경험 때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왜 전반전에 안정환 선수를 넣지 않느냐고 불평을 했지만 만약 전반전에 조재진 선수 대신 안정환 선수를 넣었다면 공격수가 적어 오히려 안정환 선수가 자기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아드보카트가 조재진 선수를 빼지 않고 안정환 선수를 넣으면서 3명의 공격수에서 4명의 공격수로 전환함으로 안정환 선수가 자기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드보카트의 깊은 뜻도 헤아리지 못하고 무조건 교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던 저 자신이 부끄러울 뿐입니다. 역시 축구에 관한한 저는 아마 9급이고 아드보카트 감독은 프로9단이었습니다. 저는 이번 토고전에서의 승리를 보면서 교육에서도 어떤 현안이 발생해 의견이 대립하면 누구보다 교육경험과 경륜이 풍부한 선생님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그분들의 의견을 존중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학교에는 그 동안 현안이었던 일괄급식 문제도 그렇습니다. 1,500명이나 되는 학생들을 점심시간 70분 안에 일괄급식하는 게 어려움이 많아 3,4교시 나누어 급식을 실시해 왔는데 점심시간이 달라 4교시 수업을 하는데 지장이 많았습니다. 학생들은 제대로 수업을 받을 수 없고 선생님들은 제대로 수업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교장 선생님께서는 오랜 고심 끝에 6월 1일부터 일괄급식을 하기로 하고 문제점을 보완해 나갔습니다. 배식구를 둘에서 셋으로 늘이고, 잔반처리 장소도 한 군데서 두 군데로, 컴퓨터가 구형이라 학생들의 카드관리로 인한 지연시간을 해소하기 위해 교장 선생님께서 쓰시던 신형 컴퓨터로 교체하고, 식당에 방송시설을 하고, 학생지도는 선생님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별도의 당번계획 없이 교장 선생님께서 직접 선두지휘하시고, 저와 교무부장을 비롯한 부장 선생님, 원로 선생님들과 관심있는 선생님들의 지도로 일괄급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선생님들 중에는 점심시간이 짧다느니, 학생들의 지도할 선생님이 있어야 하는데 누가 지도하겠느냐느니, 학생들의 불평이 많다느니 다시 생각해보자면서 원점으로 되돌리려고 하는 선생님도 계셨습니다. 하지만 교장 선생님의 일괄급식에 대한 강한 의지와 굽히지 않는 강력한 리더십과 솔선수범을 보이시는 행동으로 인해 선생님들의 불평은 수그러들었고 우려했던 걱정들은 기우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늦게 식당에 들어오는 학생들을 매일 일일이 체크하여 교장실에 불러놓고 그 이유를 묻고 일찍 와서 식사하도록 교육을 시키니 이제 늦게 식사하는 학생들은 줄어들었고, 방송을 통해 직접 훈화하심으로 식당에서 잡담하며 끄는 시간도 줄어들었으며, 좌석도 처음부터 차례대로 앉는 습관도 길러지고 있고 처음에 약간 혼잡하던 것도 이제는 한산할 정도로 안정을 되찾는 것을 보게 됩니다. 교육은 경륜입니다. 교육에 관한한 의견이 다르고 여러 의견이 나올 수 있지만 최종 결정은 교장 선생님께 맡겨야 하고 결정이 되어지면 따라줘야 합니다. 어제 경기에서도 아마 코치들과 감독과 선수들의 생각이 달랐을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많은 고심 끝에 감독은 결정했을 것이고 코치들도 따랐을 것이며 선수들도 불평 없이 잘 따라줘 좋은 결과를 가져 오지 않았겠습니까? 어떤 교육 현안에서도 자기의 의견을 말씀 드릴 수는 있지만 상반된 의견으로 결정이 되지 않을 땐 경륜이 많으신 선생님들의 의견을 존중해야 하고 최종 결정권자의 의견을 존중해 따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래야만 아무런 말썽 없이 교육다운 교육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한국선수들 이제 프랑스와 결전을 앞두고 심기일전해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바랍니다. 그리고 딕.아드보카드 감독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한국을 떠날 때는 대통령과 같은 대접을 받으면서 떠날 수 있도록 좋은 성과 거두어 주시고 히딩크 감독에 이어 우리 모두에게 오래 기억에 남는 훌륭한 감독이 되어주셔야죠. 한국선수 화이팅!!!
교실 앞 골마루에 공중전화기가 놓여있어 아이들이 통화하는 내용을 자주 듣게 된다. 그 덕에 아이들이 생활하는 모습을 더 자세히 이해하게 되었다. 아이들이 전화기 앞에 줄을 서는 시간은 방과 후다. 대부분 집에 가면 금방 알게 될 일이거나 전화를 해야 할 만큼 중요하지 않은 내용이다. 그런데도 아이들은 굳이 부모에게 전화를 해야 직성이 풀릴 만큼 참을성이 부족하다. 인구문제 때문에 나라의 장래를 걱정하는 핵가족시대다. 그럴수록 아이들은 부모의 사랑을 많이 받으면서 자란다. 그래서 요즘 아이들 참 밝은데 전화기 앞에 있는 아이들의 표정은 어둡다 못해 울상 짓는 아이들이 많다. 방과 후에 하는 통화 중 상당수가 ‘학원에 가지 않겠다.’는 내용이다. 친구들과 놀고 싶거나, 친구에게 생일초대를 받았거나, 친구와 같이 숙제를 하기 위해 ‘이번 한번만 봐달라고’ 아이들이 부모에게 사정을 한다. 10여분 동안 똑같은 말을 되풀이하며 부모와 자식간에 힘겨루기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학원에 꼭 가야 한다.’는 쪽으로 결말이 나니 표정이 밝을 수가 없다. ‘쾅’ 소리가 들릴 만큼 전화기에 화풀이를 하고도 분이 덜 풀렸는지 중얼중얼 부모에게 욕을 하는 어린이도 본다. 며칠 전에는 30여분에 걸쳐 몇 차례나 부모에게 전화를 하는 어린이가 있었다. 도대체 왜 그리 오랫동안 전화를 해야 하는 지 궁금했다. 하지만 그 아이에게는 사적인 일이라 개입하지 않으려 했는데 나중에는 울음을 터뜨려 그냥 있을 수가 없었다.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울만도 했다. ‘갑자기 몸이 아파 잘 걷지도 못하겠는데 부모가 모두 직장에 있는 시간이고, 열쇠가 없어 집에도 갈 수 없고, 더구나 아버지에게 아프다고 여러 번 전화를 했지만 학원에 가라’는 대답만 들었다는 것이다. 마침 담임선생님이 출장중이기에 걷는 걸 불편해하는 아이를 학원까지 차로 데려다 줬지만 걱정이 돼 그냥 있을 수 없었다. 아버지에게 전화를 해 바로 병원에 데리고 가도록 한 후 담임선생님에게도 알려줬다. 돈을 지불한 부모로서 자식이 학원에 빠지겠다는 전화를 달가워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학교 공부에도 지친 아이를 억지로 학원에 붙들어 놓는 것보다는 아이들끼리 어울려서 놀게 하는 것이 더 좋은 공부가 될 수도 있다. 매번 그러는 게 아니라면 가끔은 아이들이 학원에 빠지는 것을 허락하는 멋진 부모가 되어야 한다. 어른들이 너그러워지면 아이들이 전화기 앞에서 밝게 웃는다.
여성화된 교육 때문에 남성다움을 잃은 남학생들이 결국 현대 사회를 극복하는 능력을 갖추지 못한 채 학교를 떠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명한 교육전문 컨설턴트이자 전 영국 리즈대 교육학 강사 토니 슈얼 박사는 교사들이 경쟁심과 리더십 같은 전통적인 남자다운 자질을 기르지 못하기 때문에 남학생이 시험과 취업시장에서 뒤처지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12일 보도했다. 학교에서 질서정연한 작업이나 주의깊게 귀를 기울이는 것처럼 여학생과 깊이 관련된 기질을 더 높게 평가하다 보니까 남학생이 뒤처질 수밖에 없다는 것. 이처럼 남성의 본능인 경쟁본능이 점점 평가절하되면서 결국 남학생이 시험과 직장면접에서 실패하고 있다고 슈얼 박사는 경고했다. 그는 이런 현상의 대안으로 교과학습 과제를 기말시험으로 대체하고 교과과정에서 모험적인 실외학습을 더 강조하는 한편 남 교사를, 특히 초등학교에서 더 많이 채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학교에서 경쟁심을 유발하는 '어프렌티스 쇼'와 같은 방식으로 교육을 한다면 남학생이 더 나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게 슈얼 박사의 생각이다. 어프렌티스 쇼는 지난해 영국 BBC에서 방송된 '서바이벌 식' 구직 면접 프로그램으로 두 팀으로 나눈 뒤 기술자 밑에서 도제식으로 교육을 받아 과제를 수행해 진 팀의 대표를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쇼의 최종 승자는 백만장자 밑에서 고액 연봉을 받고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잡는다. 이 TV쇼 방식을 학교가 도입한다면 학생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고 학생끼리 경쟁심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게 슈얼 박사의 지론이다. 여학생도 가끔 주어진 프로젝트를 완수하긴 하지만 남학생들처럼 뭔가 목적이 있어서 끝내는 게 아니라 '그냥 해야하기 때문에' 아무리 프로젝트가 지루해도 끝마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슈얼 박사는 학교교육이 더 흥미진진해질 필요가 있고 학습 과제보다 시험이 남학생에게 더 유리한 만큼 다른 방식의 평가 방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남학생을 수년간 실망시켰다"며 "남학생이 뒤지는 것은 이들에게 취업 면접같은 세상의 도전에 대항할 만한 능력을 길러주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1950년대의 가부장제에 대한 문제제기가 이어져 왔는데 '빈대 잡다가 초가삼간 태우는' 격으로 구습을 몰아내려다 남자다운 기질까지 없애버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어떤 남학생은 남성의 본능이 지배하는 폭력조직에 몸을 담기도 한다"며"어떤 남학생은 학구적이진 못해도 상식 면이나 실용 기술에선 강한 면모를 보이는데 현재 교육방식에서 이런 장점이 무슨 쓸모가 있겠는가"라고 그는 물었다. 앞서는 여학생과 뒤처진 남학생의 격차는 초등학교 초기부터 시작해 결국 대학입시에까지 영향을 주는데 슈얼 박사는 지난 5년간 대학 신입생의 54%가 여학생이었다는 통계를 증거로 들었다. 하지만 이런 슈얼 박사의 의견은 여성교육 전문가와 수석 교사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스쿨 앤드 칼리지 지도자 연합의 존 던포드 박사는 이에 대해 "지나친 일반화"라며 "학교는 최근 몇 년 간 지난 세대에 여학생을 위해 그랬던 것처럼 남학생의 성취감을 기르는 어마어마한 노력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킹스 칼리지 런던의 교육학 강사인 베단 마셜 박사도 "나와 많은 여성이 여학생을 소심하고 유순하게 규정한 슈얼 박사의 의견에 화난다"며 "현 교과 과정은 여학생에게 상당히 불리하며 남학생은 시험을 못보더라도 직장에서 돈을 더 많이 받고 있다"고 반박했다.
12일 열린 ‘07년 예산안’ 당정협의에서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현행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교부율을 2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국회 교육위에 계류 중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에 대한 논의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브리핑에서 노웅래 공보부대표는 “지방교육재정교부율을 현행 내국세 총액의 19.4%에서 20%로 올릴 예정”이라며 “추가 확보되는 7100억원 정도의 예산을 지방에 내려보내 유아교육과 방과 후 학교 지원사업에 충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정은 유아교육 지원에 2300억원, 방과후 학교 지원에 2100억원, 나머지 예산은 실업계 고교지원과 특수교육 분야에 투입한다는 전략이다. 노 부대표는 “교부율을 인상해 2010년까지 전체 실고생에 대해 장학금이 지급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분야를 지방비로 편성시킴에 따라 현재 국비로 지원하던 유아교육과 방과 후 학교 예산은 고등교육 지원예산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우리당은 연구중심대학 육성을 위한 2단계 BK 21 지원 확대, 지방대학 혁신역량 강화, 국립대 통폐합 등 대학구조개혁 지원 등을 요구했다. 당정은 유아교육 예산 지원방식에 ‘바우처’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현재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시설 중심으로 지원하던 것을 수요자인 학부모에게 지원해 선택권을 주겠다는 취지다. 노 부대표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기본보조금을 지원하는 방법과 수요자에게 직접 바우처를 주는 형식으로 지원하는 방법 등을 검토해 7월초 2차 당정협의까지 결론을 내기로 했다”고 전했다. 우리당은 또 만 5세 미만의 무상교육 지원대상을 올해 도시근로자 가구 평균소득(353만원) 90% 수준에서 내년에 100%로 늘리고, 2009년까지 130%로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교육재정 효율화를 위해 소규모학교 통폐합 및 효율적 교원 수급계획 마련, 교육부문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투자 활성화 유도 등을 당부했다. 김진표 교육부총리도 의원들에게 “재정확보를 위해 지방 소규모학교 통폐합, 학령 인구 감소를 감안한 학교신축 문제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교육부는 이번 당정협의 결과를 반영해 내년 예산 요구안을 기획예산처에 오는 20일까지 제출할 예정이며, 당정은 이를 바탕으로 7월 초 2차 협의를 갖고 총괄적인 재정규모와 재원조달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교육부 재정총괄팀 담당자는 “기획예산처가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이지만 이번에 20%로는 갈 것으로 전망한다”며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에 대한 정부안을 제출해 국회 교육위에서 기존 법안들과 함께 논의해 절충점을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지난 4월 국회 교육위 내 지방교육재정교부금대책소위는 교부율을 20.7%로 올리는 교부금법 개정안에 합의한 바 있어 입법 과정에서 여야의원들과 정부의 줄다리기가 불가피하다.
대학 논술고사의 원조로 논술부활과 함께 우리나라에서도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프랑스의 대학입학 자격시험, 바칼로레아가 12일 실시됐다. 프랑스 전역에서 실시된 올해 바칼로레아는 문화의 다원성 문제에 대해 정면으로 다뤘다. 경제 계열 논술문제로 “문화는 보편적인 가치를 지닐 수 있는가”라는 질문이 주어졌고, 과학계열에서도 “특정 문화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가”라는 문제가 제시됐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해 무슬림 소요와 올해 초 유럽의 무하마드(마호메트) 만평 파문 등으로 불거진 문화의 보편성과 다원성 논란에 대한 판단 능력을 평가하려는 것이라고 유럽 언론들은 보도했다. 심오한 철학적 주제들도 제시됐다. 문학 계열의 논술 주제로는 “우리는 타인에 대해서만 의무를 갖는가” “시간으로부터 도피하려는 것은 합당한 일인가”가, 경제 계열에서는 “진실보다는 행복을 우선적으로 선택할 필요가 있는가” 과학 계열 문제로는 “경험은 무엇인가를 논증할 수 있는가” 등이 출제됐다. 일반, 기술, 직업 분야로 구분돼 치러지는 바칼로레아는 시험관 과 채점관 14만 명이 동원되며 4000만유로 이상의 예산이 소요되는 프랑스의 국가적 행사로 1808년에 시작돼 200년 가까이 지속돼왔으며 올해는 사상 최대 인원인 64만 명이 응시했다. 지난해 합격률은 80.2%로 합격이 어렵지는 않지만 명문대학인 그랑제콜에 들어가려는 고득점 획득 노력은 치열하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5.31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부터 기초의원까지 출마자 1만900여 명이 사용한 현수막이 총 7만8900여 개(약 205t)나 된다. 폴리에스테르 등 합성섬유로 만들어진 현수막을 태우면 유독물이 발생하고 땅에 묻어도 잘 썩지 않아 선거 뒤 일선 시・군・구가 현수막의 처리를 놓고 골머리를 앓았으며, 환경부가 불법 소각과 매립 대신 재활용 하라는 지침을 내렸다니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런 가운데 사용했던 현수막을 재활용하는 지자체가 있어 재활용은 물론 환경오염 예방에 앞서는 기관으로 칭찬받았다. 바로 구미시 고아읍 원호1리 경로당에 4월 문을 연 '현수막 재활용 사업장'인데 65세 이상 노인 12명이 재봉틀 3대로 하루 4시간씩 일해 매월 2,000장의 현수막 부대를 만들어 재활용품 수거와 등산로 복원에 필요한 흙 운반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학교도 각종 캠페인과 행사를 안내하는 현수막이 교문 위에 걸려 있는 날이 많다. 그만큼 현수막을 많이 사용하는 기관이므로 현수막 처리문제와 재활용하는 방법을 같이 고민해야 한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학교에서 사용하는 현수막에 날짜를 넣지 않아야 한다. 담당자를 지정해 보관이 잘되면 재활용 될 수 있다. 작은 것이더라도 하나하나 실천하는 게 환경사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