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509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교원평가제(교원능력개발평가제)의 원년을 맞아 곳곳에서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다.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드러나고 있지만 교과부에서는 개선을 하겠다는 이야기만 하고 있다. 사실 드러난 문제점들을 살펴보면 교원평가제가 시작되기 전에 이미 제기되었던 문제들이 대부분이다. 학생평가와 학부모 평가의 객관성을 확보할 수 없다는 문제는 수차례 제기되었었지만 그대로 교원평가제를 강행하였고, 그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시험도 아닌 교원평가를 찍는 학생들이 있고, 그들에게 학부모 평가를 맡기는 학부모들이 있다는 문제가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학업성취도 평가를 실시하면서 학생들에게 답안작성에 신중을 기하라고 지도했다. 같은 번호를 모두 찍거나 지그재그 식으로 답을 쓰지 않도록 지도했다. 사실 아무것도 모르는 학생들게는 같은 번호를 쓰는 것이 답을 맞출 확률이 더 높을 수도 있다. 그러나 교원평가에서는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물론 모든 항목에서 같은 번호를 택해야 할 경우가 있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지그재그 식으로 번호를 선택하는 것은 누가 보아도 문제가 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이렇게 표기하는 문제를 두고 교과부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대책이 없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대책이 없는데 왜 하느냐고 물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미 시작된 것에 대해 앞으로 대책없는 학생 평가를 어떻게 대책을 세워 공정하고 객관성있게 추진할 지 묻고 싶다. 대책이 없으면 당연히 대책을 세워야 하겠지만 고작 세울 수 있는 대책이 학생들에게 제대로 홍보를 하는 일 정도일 것이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학생들이 평가에 익숙해지면서 제대로 된 평가가 이루어질 가능성도 있다. 그렇지만 그 가능성보다는 계속해서 비현실적인 평가가 이루어질수 있다는 것이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여기서 한 가지 생각해야할 문제가 있다. 어떤 정책을 추진하면서 문제가 발생하면 그 문제에 대한 대책을 내놓는데 그 대책이 도리어 현장성이 더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이번의 교원평가 문제도 학생평가나 학부모평가에서 문제가 드러났기에 대책을 세우면서 현실과 동떨어진 대책을 세우지 않을까 우려스러운 것이다. 교과부 관계자의 이야기대로 대책은 없고, 대책을 세우긴 세워야 하기 때문에 엉뚱한 대책이 나오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 것이다. 물론 그런 일이야 없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뾰족한 대책이 없는 상황에서 대책을 세워야 하기 때문에 우려는 더욱더 커져만 가고 있다. 가령 학부모 평가를 위해 매주 한번씩 야간에 수업을 하라고 한다거나, 수업공개를 매주 하라든가, 토요일에 다른활동 하지말고 수업을 하라는 등의 대책없는 대책이 쏟아질 수도 있다. 현실성이 떨어지는 대책을 세움으로써 또다시 학교의 혼란을 부추기는 일이 없어야 한다. 기본적으로 항목이 너무 많다는 것도 문제가 되기 때문에 항목을 줄이고 실제로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객관적인 평가를 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되어야 한다. 학교교육에서 수업을 개선하고 교사들의 전문성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라면 이 목적에 부합되는 평가가 되어야 한다. 교사들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작용해서는 곤란하다. 경쟁을 시킴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것과 잃는 것을 따져보아야 한다. 교과부 등 당국에서 교사들의 상호간 평가를 불신하는 태도도 바꿀 필요가 있다. 수업방법에 정답이 없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고 학생들에게 어떻게 전달하여 가르치느냐의 문제인 것이다. 따라서 교사들이 상호평가를 하면서 상대방 교사의 수업에서 배운다는 자세로 평가를 하게 된다. 결국 해당교사에 대해서 너무나 잘 알고 있는 교사들은 나름대로 동료교사들의 수업에서 장점을 찾아내게 되기 때문에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준다.학생들이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수업을 하는 교사는 대한민국 어디를 가도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대책없는 교원평가제를 계속 밀어 붙이는 것보다는 올해 드러난 문제점을 확실히 해결해 가는 지혜를 발휘하는 것이 더 우선이라고 본다.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 나가면 된다고 하지만 횟수를 거듭할 수록 문제는 더욱더 커지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더 큰 문제가 발생하기 이전에 하루빨리 숨고르기를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 시간이 확보되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그 의견을 면밀히 검토하여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며칠전 공문을 받아보고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민했다. 국회의원요구자료로 학생 중 미혼모 미혼부 현황을 보고하라고 했기 때문이다. 또한 이들 미혼모와 미혼부를 어떻게 학적처리 했는지도 함께 보고하라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었다. 만일 해당사항이 없는 학교는 '해당없음'으로 해서 보고하라고 했다.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은 '해당없음'으로 보고하는 것이었다. 물론 현재까지 학교에서 미혼모, 미혼부가 있다는 자료를 가지고 있지 않다. 아니 그런 사실이 알려진 바가 없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다. 담당부서에 문의했지만 그 쪽에서도 마찬가지로 자료도 없고 그런 것을 조사한 적도 없다고 했다. 조사한 적이 없다고 대답은 하지만 실제로는 조사할 수가 없었을 것이다. 어떻게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이런 사실이 있는지 조사할 수 있겠는가. 그동안 학적처리에서도 이런 일은 없었다. 국회의원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이런 자료를 요구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학적처리한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라면 다행이지만 현재 상황을 좀더 정확히 파악하고자 했다면 이는 분명히 문제가 있다 하겠다. 학적처리를 어떻게 했느냐도 쉬운 문제는 아니다. 어떤 학교에서 이런 것을 기록으로 남겨 두었겠는가. 더구나 우리 학교는 중학교다. 중학교에까지 이런 공문을 보내서 조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 물론 고등학교라도 이런 공문을 보내는 것이 타당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학생들의 인권과 사생활을 보호해야 할 현재의 시대에서 인권과 사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조사를 한다는 것이 타당한지 확실히 따져보아야 한다. 국회의원이 요구하면 그 요구에 응해야 하겠지만 이런 경우는 정말로 처음 겪는 일이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곤혹스러웠다. 이런 공문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은 교사들은 혹시 초등학교에까지 이런 공문을 보낸것은 아닌지 모르겠다고 우려하는 이야기를 했다. 우려를 했지만 공문의 수신처를 살펴보니 초등학교에도 같은 공문이 내려간 것으로 보인다. 정말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청소년들의 예민한 감정을 이런 식으로 자극하는 것은 곤란하다. 물론 학생들에게 이런 공문에 대한 사실을 알리지 않았지만 학교에 따라서는 담임교사를 통해 조사를 했을 수도 있다.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지만 수많은 학교들 중에서 조사를 한 학교가 있다면 이는 분명한 사생활침해가 될 수 있다.조사를 한다고 그 결과가 나올리 만무하다. 국회의원들이 청소년들을 걱정하고 대책을 세우려는 노력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런 식으로 조사하는 방법밖에 없었는지 깊이 생각해 보아야한다. 대책을 세우는데 이런 방법은 옳지 않다는 이야기이다. 좀더 깊이 생각해보고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피해가 가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교에 자료를 요구할 것과 요구해서는 안되는 것들을 구분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인천동방중학교(교장 이희성)는 16일부터4박 5일간 중국 서안 제10중학교와 학생 교사들을 초청, 홈스테이를 통한 ‘한중학생문화체험교류’ 를 실시한다. 중국 서안 제10중학교의 17명의 학생과 교사들은 인천동방중학교 학생들과 4박 5일간 홈스테이를 하면서 한국 중학생의 생활을 함께하고 의·식·주를 비롯한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한다.양국 학생들은 양국의 명승고적과 양국학생 교류에 필요한 기본 회화 및 문화에 대해서 중국어 수업을 함께하고, 가사실에서는 한국 학부모들의 도움을 받아 비빔밥을 비롯한 한국음식 만들기 및 시식의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그 외에도 양국의 22명의 학생은 인천시립 박물관과 차이나타운 등 인천 지역의 곳곳을 함께 돌아보고, 중국에 소개된 드라마의 배경이 되었던 테마파크 체험, 한국의 전통 거리 인사동, 한국 대표공연 관람, 청계천 관광을 비롯한 서울 투어에도 함께하게 된다. 특히 이번 체험은 ‘학부모 학교 참여 지원 사업’의 후원으로 학부모 회원들과 홈스테이를 담당하고 있는 학생은 물론 다문화가정 학생까지 함께하는 다문화체험의 장을 열었다.
노컷뉴스 7월 14일자에 보면 학부모가 학교일에 매달리면서 생업을 포기하고 있다는 보도를 하고 있다. 학부모는 왜 학교에서 살아야 하는가라는 다소 자극적으로 들리는 이야기도 들어있다. 교통지도부터 시작해 화장실 청소, 급식 당번, 독서 지도에 이르기까지 일선 학교의 고된 일은 죄다 학부모들의 몫이 된 지 오래이며,참여하지 못한 맞벌이 부부는 행여나 자녀에게 불이익이 돌아갈까 전전긍긍하고 있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혹시 초등학교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그러나 중학교에서는생업을 포기해야 할 만큼 학교의 고된 일이 죄다 학부모가 맡아서 하는 것은 아니다. 교사들이 해야할 일들은 반드시 교사들이 한다. 화장실 청소는 대부분의 학교에서 외부 용역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학부모들이 화장실 청소를 한다는 것은 생소한 이야기다. 그동안 학부모가 학교일을 했어도 화장실 청소까지 학부모에게 맡기진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겠지만 보편적으로 이루어지는 일은 아닌듯 싶다. 보도가 다소 과장되지 않았나 싶다. 교통지도도 초등학교의 이야기일 것이다. 중, 고등학교에서는 학부모들이 교통지도를 하지 않는다. 전혀 하지 않는다기 보다는 거의 없을 것이라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보도 내용이 주로 서울을 이야기 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필자로써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많다. 학교운영위원회, 급식소위원회, 교복공동구매위원회는 법으로 정하고 있는 위원회이다. 학부모의 참여가 필수다. 학교에서는 학부모를 참여시키지 않으면 문제가 되기 때문에 학부모를 참여시키고 있다. 그런데 이런 것을 문제삼으면서 학교를 이야기하는 것은 순서가 잘못되었다. 학부모의 학교참여를 최소화 시킬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 반드시 학부모가 참여해야 하는 학교내의 위원회는 또 있다. 수련교육 수학여행 활성화 위원회, 교원평가위원회도 학부모가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 의무적으로 몇% 이상 참여해야 한다는 조항도 있다.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학부모 참여는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학교운영위원회에 참여하는 학부모들은 서울의 경우, 자발적인 참여가 더 많다. 억지로 참여를 하도록 독려하지 않는다. 급식소위원회나 교복공동구매 위원회등은 대부분 운영위원이나 학부모회 임원들이 참여한다. 복수로 참여를 하기 때문에 실제로 학교에 참여하는 학부모는 언론에서 이야기하는 것보다 적은 편이다. 학부모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있다. 방과후 수업에 학생들을 돌보기 위해서 자발적인 모임을 결성하여 참여하기도 하고 학생들의 안전을 돕기위해 자발적인 참여를 하는 경우도 있다. 중 고등학교에서는 배식을 돕는 도우미를 요청하지 않고 있다. 학부모들이 급식 식자재 검수를 하거나 학교식당의 위생상태 점검차 교대로 학교를 방문하는 일들은 있다. 학교에서 억지로 와 달라는 이야기를 하는 경우보다는 자발적 참여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보도된 내용대로 이루어진다면 학부모의 학교참여는 사라져야 한다. 그러나 교육의 3주체 중 하나인 학부모의 참여는 현대교육에서 필수적이다. 개인에 따라서는 어려움을 겪기도 하겠지만 모든 학부모들이 학교에 참여를 하는 것이 아니기에 앞으로 더욱더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학부모의 학교교육활동 참여로 학교문화가 개선되었다. 학교에서 독단으로 결정하고 실행하는 일은 많지않다. 학부모의 적극적인 학교참여의 결과이다. 따라서 이런 문제가 제기된다고 해서 학부모의 학교참여를 축소시킬 것이 아니라 화장실청소 등 교육활동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일은 철저히 통제하되, 건전한 학교참여 풍토는 더욱더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단 자발적 참여를 원칙으로 해야 한다는 전제는 필요하다. 강제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학교나 학부모 모두에게 득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정확한 방향설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광주지역 일선 초중고교 교사 수십명이 대학이나 대학원에 출강하는 등 겸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교원들의 대학 출강 실태를 조사한 결과 초등 교사 25명, 중학교와 고등학교 각 9명, 16명 등 모두 50명으로 집계됐다. 초등교사는 광주교대가 1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남대와 광주여대 각 2명, 조선대, 남부대 1명 등이다. 중학교 교사는 전남대와 조선대가 각 3명, 동신대, 남부대, 광주여대 각 1명 등이며 고교 교사는 조선대 7명, 전남대 4명, 동신대, 남부대 1명 등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출강자 59명(초등 40명, 중학교 6명, 고교 13명)에 에 비해 다소 줄었으나 중등 교사는 전반적으로 늘었다. 일부는 상의 인력개발원 등 대학이 아닌 공공기관 출강에도 나서고 있다. 기간은 짧게는 1학기부터 5~6년씩 강의에 나선 경우도 있으며 일부 교사는 겹치기 출강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의 분야는 주로 사범계열로 교육학, 사회, 수학, 유아교육 등 실무형 분야가 주를 이루고 있다. 교사들의 대학 출강에 대해 전공과 경험을 살려 후학 양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옹호론과 출강 준비로 본연의 학교 수업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적지 않은 교사들이 대학 출강에 나서는 이유는 석·박사 취득 등 학업을 지속하려는 향학열과 겸직에 따른 부수입, 교수로의 전직 기대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는 인건비 부담이 큰 교수 등 정규직보다 일정 자격을 갖춘 강사를 채용, 재정적 부담을 줄이려는 대학 측의 의도도 깔려있다. 한편 현직 교사가 대학(원) 출강이나 외부 기관 강연에 나설 때는 학교(기관)장 등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며 본연의 수업 등 교육활동에 지장을 초래해서는 안 된다.
제주교원단체총연합회는 17일 오전 성명을 내고, 교육감에게 성추행 예방 프로그램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제주교총은 "학교와 관련된 성추행 사건이 전국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학교장에 의한 성추행 사건이 또 발생했다"며 "양성언 교육감은 불안에 떠는 학생과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도록 성추행 예방 프로그램과 특단의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도교육청은 교내 성추행 등 교육 관련 사건이 발생하는 즉시 해당 교육청에 보고할 것을 각급 학교에 지시하고, 어떤 경우에도 개인적 합의나 수습을 위해 보고를 미루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감독하라"고 요구했다. 제주교총은 "최근 교사와 관리자, 학생, 학부모 등 학교 구성원 사이의 갈등으로 민원이 급증하고 있으나 교육청의 안이한 대응으로 외부기관에 진정하는 등의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며 "교육청은 학내 문제라도 구성원간의 갈등이나 관리자가 연관된 경우 적극적으로 개입해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호주와 뉴질랜드의 사회과 교사들이 한국을 찾아 한국 전반을 배우는 '2010 대양주 교육자 한국학 워크숍'이 1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열린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김병국)이 주최하고 이화여대 국제대학원이 주관하는 이 워크숍에서 호주와 뉴질랜드 중고교 교사 29명은 한국의 역사와 문화, 경제 등의 분야를 주제로 한 세미나에 참석하고 일선 고교와 안동 병산서원, 경주 유적지, 울산 현대자동차 공장 등을 방문한다. 참가자들은 귀국 후 활용할 수 있는 교안을 작성하거나 교과 과정에 한국 관련 정보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한국을 알리게 된다고 국제교류재단은 덧붙였다.
우리 학교에 영재반 3개 학급이 있다. 수월성 교육 차원에서 1, 2, 3학년 62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아침 7시 40분부터 하루 1시간씩 수학, 영어, 과학 교과를 운영하고 있다. 이 학급 운영에수원시의 교육보조금 2천만원이 지원되고 있다. 며칠전이들을 대상으로 학교장 특강이 있었다. 주제는 '더불어 사는 창의적인 삶'. 쉽게 말해 인생 특강이다. 교장 위주로 이야기 하다간 눈높이가 어긋날 수도 있어 질의응답식으로 하기로 했다. 어떤 질문이 나올까? 질문 내용으로는우리학교 운영 방안, 비전은 무엇인지?칼럼집 3권 출판하였는데 그 내용은 무엇인지?선생님이 된 계기는? 우리 학교 학생들의 장점과 단점은? 등이다. 질문 내용에 맞추어 평상시 나의 인생관, 교육철학. 개인 성장사와 우리 집 이야기, 우리 학교 이야기 등을 간추려 이야기하였다. 주요 강조사항을 보면 첫째, 삶의 목표를 정하고 그 길을 향해 매진하라. 고등학교는 물론 대학 전공도 미리 생각해 두어라. 목표가 분명한 사람은 삶을 허비하지 않는다. 둘째, 인생 어려움을 만나면 그것을 지혜롭게 극복하라. 그 난관은 나를 성장시키기 위해 나타난 것이다. 어려움은 그것을 이겨내라고 있는 것이다. 셋째,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알고 장점을 살려 나가라. 자신을 비하하지 말아라. 넷째, 공부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사회성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의 삶에는 인간관계가 중요하다. 필자가 교직의 길을 걷게 된 것은 부모님의 영향이 컸다. 당시 세류초교 정문 바로 앞이 우리집이었다. 우리집에서 선생님 한 분이 자취를 하기도 했다. 부모님께서는 자연스레 선생님들의 출퇴근 모습을 관찰하고 그들을 선망의 대상으로 삼으셨다.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50여년전 우리 어머니 말씀. 선생님 예찬이다. "얘들아,선생님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그러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선생님'이라고 부르잖니? 선생님처럼 존경받는 직업이 있을까? 그리고 매월 보수가 꼬박꼬박 나오니 먹고 사는데 아무걱정이 없단다. 또 방학이 있어 자기생활을 즐길 수도 있으니 얼마나 멋진 직업이니?" 그 영향을 받았을까? 6남매 중 4명이 선생님이 되었다. 사위와 며느리까지 합하면 총 7명이 교단에 섰다. 한 때 교직사회에 이런 말이 있었다. 제자가 교사가 되겠다고 하면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말리겠다고. 교직이 고되고 사회적, 경제적으로 괄시를 받았을 때 제자들을 편한 길로 안내하려는 마음에서 나온 이야기라고 생각된다. 필자는 '스승이 제자들에게교직의 길을 걷지 말라고 강조하는 것은 교육의 실패'라고 본다. 교직이 아무리 힘들더라도 교사의 길은 사람으로 태어나서 걸어봄직한 멋진 길이라고 확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정에서도 마찬가지다. 자식에게만은 교직의 길을 가지 않게 하겠다고하는 것은 본인의 실패를 자인하는 것이 아닐까? 필자는 영재반 학생들에게 말한다. "여러분,이 자리에 선생님이 꿈인 사람이 있죠?꼭 되십시오. 그러나 교사가 되는 길은 쉽지 않습니다. 교육대학이나 사범대학 입학하려면 성적이 우수해야 합니다. 임용고사 경쟁률도 치열하고 발령 받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교직의 길은 2세에게 미래의 꿈을 심어주는 멋진 직업입니다. 교직의 꿈을 꼭 이루기 바랍니다."
“선생님, 2학기 때는 다른 학교로 가세요?” “응, 왜 물어?” “안 가시면 좋은데…….” “…….” “그럼 어디로 가세요?” “…….” “선생님, 가시려거든 ○○초등학교로 가세요.” “왜?" “저 그 학교로 전학 갈 거예요.” “그러니?” 3월부터 현재까지 담임교사의 육아휴직 때문에 기간제교사가 학급담임인 학급에서 그 선생님과 한 학생의 대화다. 이제 곧 방학이 시작되고 방학이 끝나면 함께 할 시간이 이틀뿐이어서 헤어질 준비를 학생들도 하고 있는 듯 하다. 9월부터는 새로운 선생님을 맞게 되니까. 어쩔 수 없이 가신다면 ○○초등학교로 가시란다. 거기 가서 계시면 곧 자기도 그 학교로 전학을 갈 테니 다시 만날 수 있다는 말이다. 그간 많이 정들었고, 선생님이 정말 좋았고, 헤어지기 싫다는 마음이 짧은 대화 속에 담겨 있다. 초등학교 3학년 아직 어린 학생들이다. 이제 겨우 코흘리개 신세를 면한 개구쟁이다. 자기가 전학 갈 학교로 가시면 좋겠다고 생각한 어린 마음, 짧은 기간이었지만 정들어서 선생님 가시는 것이 못내 서운한 어린 마음, 나를 이해해주고 나를 예뻐해 주신 선생님에 대한 간절한 소망, 이런 마음을 심어준 교사야말로 참 스승이 아닐까! 주의산만하기로 유명하고, 쓸데없는 말로 주변 사람들을 웃기게도 하고, 당황스럽게 하기도 하고,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했던 그 학생이 그런 말을 한 것이다. 맨 날 혼날 줄만 알았는데, 칭찬을 받는다는 게 정말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부드러운 음성으로 칭찬하고 도와주고 격려해주고 예뻐해 주신 선생님에 대한 고마움의 표현이고 안타까움의 표현일 것이라 생각하니 대견스러웠다. 50대의 남자선생님! 35년을 교직에 계시다가 뜻한 바 있어 명예퇴직하신 선생님, 교직을 떠난 뒤 교직에 대한 아쉬움이 많다고 하셨다. 재직 중에 열과 성을 다하지 못한 점이 정말 안타까움으로 남는다고 하셨다. 다시 학생들과 만난다면 최선을 다해서 교사로써의 역할을 다해보고 싶다고도 하셨다. 교직을 떠난 뒤 생각해 보니 교단에 있을 때 얼마나 소홀했는지 절실하게 느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직장이 있는 것이 얼마나 행복했었는지를 알게 됐다고 했다. 필자가 알기로 그 선생님은 무척이나 성실하고 교사로써의 역할을 훌륭히 하신 분이었는데도 더 열심히 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시는 듯 했다. 우리 학교는 그 선생님을 우리 학교의 6개월기간제 선생님으로 모셨다. 3학년을 담당하셨고 정말 열심히 가르치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여름방학 종업식을 며칠 앞두고 이제 곧 가시게 될 그 선생님에게 고마움 표시로 식사라도 대접해야겠다는 그 반 학부모님들의 성화가 대단하다. 단기간인데 뭘 얼마나 잘했다고 학부모님들에게 대접을 받겠느냐고 한사코 사양하신다며 교장선생님께서 말씀 좀 해달라고 부탁을 하셨다. 이제 며칠 있으면 가버릴 선생님인데 그 선생님께 얼마나 큰 고마운 마음을 갖기에 반 전체 학부모님들께서 그런 자리를 만들려고 하실까. 그것도 단기간의 임시 담임선생님, 그냥 고맙다는 말 한마디만 해도 충분할 것 같은데 꼭 식사대접을 하겠단다.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감사의 표현이라고 생각하니 교사의 보람이란 바로 이런 것이라는 생각에 가슴 뭉클하고 그런 대접은 받아도 되겠다고 생각했다. 학교나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교육활동과 교직원들에 대해서 학부모님들은 비교적 세세하게 알고 있는 듯하다. 담임선생님께서 학생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얼마나 열정을 가지고 성실하게 수업을 하시는지, 우리 애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는지, 자녀들과 대화를 통해서, 일기장이나 노트를 통해서 선생님의 직무능력이나 인격에 대해서도 짐작하시는 것 같다. 나아가서 학교의 전반적인 교육활동에 대해서도 비교적 잘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되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공과 사를 구분하며 청렴하게 살아가기란 정말로 힘든 것 같다. 특히 공적인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들이 업무를 수행하면서 사심이 들어가 개인의 이익을 추구다가 법의 심판을 받는 경우를 가끔 볼 수 있다. 소탐대실(小貪大失)이라는 사자성어처럼 사적인 작은 이익을 탐하다가 더 큰 것을 잃고 평생 동안 후회하며 살아가는 어리석음이라고 할 수 있다. 청백리이자 명재상으로 잘 알려진 황희(黃喜, 1363~1452)정승은 조선조 최장수 재상이다. 그는 정치 일선에서 원칙과 소신을 견지하면서도 때로는 관용의 리더십을 발휘하여, 건국 초기 조선의 안정에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조선조에서 재상을 역임하였던 청백리는 약 18명이 거론된다. 그 가운데 첫 번째로 꼽을 수 있는 이가 황희다. 황희의 맏아들은 일찍부터 출세하여 벼슬이 참의에 이르렀다. 돈을 모아 살던 집을 새로 크게 짓고 낙성식을 하였다. 말이 낙성식이지 크게 잔치를 베푼 터이라 그 자리에는 고관들과 권세 있는 친구들이 많이 참석하였다. 집들이 잔치가 시작되려 할 때, 아버지 황희가 돌연히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선비가 청렴하여 비새는 집안에서 정사를 살펴도 나라 일이 잘 될는지 의문인데, 거처를 이다지 호화롭게 하고는 뇌물을 주고받음이 성행치 않았다 할 수 있느냐.” “나는 이런 궁궐 같은 집에는 조금도 앉아 있기가 송구스럽구나.” 그리고는 음식도 들지 않고 물러갔다고 한다. 아들은 낯빛이 변하였고 자리에 참석하였던 손님들 역시 무안해졌다는 이야기가 있다. 황희 본인은 비가 새는 초가에서 살면서, 있는 것이라고는 누덕누덕 기운 이불과 서책이 전부였다고 하니, 아들의 호사가 불편했을 것이다. 과연 최장수 재상을 지냈으면서 이처럼 청빈하였으니 청백리가 됨은 당연한 것이다. 젊은 교사시절 내가 근무하던 학교의 교장선생님은 공과 사를 엄격하게 구분하는 분이 있었다. 하루는 몸이 안 좋으셔서 오후 퇴근시간이 다 되어서 교내에 있는 사택으로 쉬러 들어가는데 조퇴처리를 하였다. 어찌 보면 당연하다고 볼 수 있지만 당시는 그렇지 않은 공무원이 더 많았다고 생각된다. 교내 자투리땅에 들깨를 심어 가을에 수확을 한 다음 기름을 짜서 소주병에 담아 전 교직원에게 똑같이 나눠주는 모습을 보고 성격이 급하고 직설적이었지만 선공후사(先公後私)의 정신으로 공직을 수행한 분으로 기억된다. 오늘날도 황희 같은 청백리는 모르더라도 공과 사를 구분하며 청렴한 공직자들이 많다고 본다. 그러나 극히 일부의 공직자가 공적인 일을 부여받고 사적인 욕심을 부려 비리공직자로 사회의 지탄을 받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이들의 대부분은 빈곤한 생활과는 거리가 먼 경우가 대부분이다. 조금이라도 더 채우려는 욕심을 통제하지 못하고 부정의 유혹에 빠져들기 때문에 부정부패의 고리가 끊어지지 않는 것 같다. 공기업이 사기업에 비해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고 적자에 허덕인다던지 공공시설이 잘 관리 되지 않는 것 등은 공(公)적인 것은 내 것이 아니라는 생각 때문이라고 본다. 공적인 것도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것인데 내 것이 아니니까 아무렇게 해도 된다는 근시안적인 의식을 바꾸어야 한다. 어릴 때부터 공적인 것도 내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도록 가정이나 학교에서 인성교육 차원에서 지도하면 공공분야, 즉 나라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산곡남중학교(교장 이영숙)는 14일부터1박 2일간 강화군 장화리에 있는 해양환경탐구수련원에서 60여명의 수학·과학 영재학급 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특별체험 캠프를 운영했다. 수학·과학 영재 담당교사들과 외부 강사 초청으로 이루어진 이번 캠프는 갯벌의 생태학습, 창의력 탐구대회, 지질탐사, 천체관측, 과학·환경 골든벨 퀴즈대회로 이뤄졌다.그 동안 학교에서 접해보지 못했던 다양한 탐구와 생태 체험학습, 팀웍을 중시하는 팀별 탐구프로그램를 통하여 생물의 다양성과 보전의 중요성을 터득했다.또 선후배가 한 팀을 이루어 탐구대회, 골든벨퀴즈 대회에 참가함으로써 협동과 공동체 의식 기르기 교육도 병행 실시되어 학생들의 학습 욕구와 탐구력을 신장시키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캠프는 학교에서 탐사책자를 제작하여 학생들이 탐구보고서와 체험 활동을 생생하게 기록하게 하는 교육도 아울러 실시하여 참가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주 1회 학교에서 영재 수업을 받고 있는 산곡남중 영재 학생들은21일부터 22일까지 수학·과학심화 특별캠프에 참가하며 27일 대전 생명공학연구원 탐방 등의 집중적인 창의성 훈련을 받는다. 3학년 심동훈 학생의이창수 학부모는 ‘산곡남중의 영재 교육프로그램으로 많은 과학 공부의 기회가 제공되고 있어서 학교 교육에 매우 만족한다’고 의견을 피력하기도 하였다.
2008년,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우리나라 사회에 개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1.7%가 ‘우리나라 사회 전반에 걸쳐 개혁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개혁이 가장 시급히 이뤄져야 할 분야는 ‘정치’(72.0%)가 꼽혔다. 이러한 조사의 근저에는 정치에 대한 기대가 크고 또한 우리 사회에서 정치가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엉뚱한 이야기지만 우리 사회에서 정치 다음으로 텔레비전도 영향력이 크다고 생각해 본다. 1961년 우리 사회에 텔레비전이 처음 도입된 이후 거의 모든 가정이 텔레비전을 거실의 중심에 놓고 있다. 70년대 산업화와 80년대 컬러텔레비전의 발전으로 미디어 문화는 급성장을 했다. 특히 90년대 말 이후에는 인터넷 보급까지 확산되면서 텔레비전 문화는 생활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텔레비전의 기술적 측면은 눈부시게 발전하는 것에 비해 콘텐츠는 후퇴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지난 일요일에 있었던 SBS의 ‘런닝맨’은 이러한 예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다른 방송국도 그랬지만 최근 SBS는 일요일 예능프로그램에 집중을 했다. 하지만 타 방송과의 경쟁에서 밀리는 현상이 뚜렷했다. 그래서 미인계를 썼던 ‘골드미스가 간다’를 서둘러 종영하고, 월드컵 특집 예능 ‘태극기 휘날리며’도 일찍 문을 닫았다. 급기야 위기를 느낀 SBS는 ‘패밀리가 떴다2’까지 조기 종영하고, 부랴부랴 유재석을 등용했다. 즉, 11일 방송되는 ‘런닝맨’은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새롭게 만든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런닝맨’은 새로움이 저혀 없었다. 김종국, 하하 등 늘 보던 캐릭터가 식상하다. 미션 수행이라는 게임도 지겹도록 보던 틀이다. 농촌이라는 공간만 떠났지, 뛰고 장난치고 하는 것은 여전했다. 가위, 바위, 보를 하는 게임도 더 민망해졌을 뿐 빠지지 않았다. 이효리는 여전히 게임을 하면서 반칙을 즐기고 있다. SBS뿐만 아니라 KBS, MBC에서 실시하고 있는 예능프로그램도 내용을 바꾸던지 아니면 프로그램을 종료해야 한다. 매주 이곳저곳 찾아다며 잠자리 복불복 게임을 하는 것은 이제 식상하다. 출연진이 고통을 당하는 장면도 한두 번이지 이쯤 되면 너도나도 지겹다. 또 지적하고 싶은 것은 중복 출연이 도를 넘었다. 지금 유재석은 ‘무한도전’, ‘놀러와’, ‘해피투게더’에서 메인 MC를 하고 있다. 거기다 다시 ‘런닝맨’으로 돌아왔다. 이쯤 되면 텔레비전은 지겹다 못해 잔인함이 느껴진다. 이러한 현상은 오직 시청률에 매달리는 방송의 현실이 낳은 결과이다. 시청률은 광고 시장과 직결되어 있어 상업 방송사로는 불가피한 측면도 있다. 그러나 시청률도 중요하지만 건전한 문화 건설도 중요하다. 방송도 철학이 있어야 하고 그로 인해 대중을 이끄는 역할도 해야 한다. 방송은 공적 도구이다. 대중의 건전한 의식 확산을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출연자들이 탄 상금을 기부한다고 공기(公器)로써의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다. 주제 선정부터 충실한 정보 전달과 교육적 효과를 거둘 수 있는 프로그램의 제작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방송국은 지금부터라도 새로운 진행자와 출연자를 찾고, 우수한 문화 콘텐츠 개발을 위해 발길을 내딛어야 한다. 간혹 텔레비전의 무용론이 대두되기도 하지만 현재 우리 사회에서 텔레비전은 없어서는 안 되는 오락물이다. 오락 프로그램은 일상의 매너리즘에 빠진 사람들에게 숨 돌릴 시간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오락 프로그램도 품격이 있어야 한다. 그렇고 그런 사람들이 각본도 없이 말장난을 하면서 노는 내용은 방송으로 적합하지 않다. 현대인은 텔레비전을 보면서 일로 피로해진 심신을 달랜다. 이는 현대인들이 텔레비전을 통해서 사회에서 일탈하지 않고 원만하게 살아가는데 도움을 얻고 있다. 세상은 더욱 각박해져 가고 있다. 텔레비전이라도 우리를 따뜻하게 감싸주어야 한다. 또한 인간은 원초적으로 보는 욕망을 가지고 있다. 이 욕망에 대해 현재로서 어떤 식으로든 텔레비전이 충족시켜야 한다. 건전한 방송을 위해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가장 먼저 방송에 대한 사회적 압박이 필요하다. 시민 단체와 공적 기구를 중심으로 불량 방송에 대한 경고를 해야 한다. 아울러 우리 방송계는 전문가 집단이다. 필요성만 공유한다면 우리 방송계는 놀라운 발전을 할 수 있다. 방송 당국은 방송 인력을 강력한 콘텐츠 개발 목표 중심의 조직으로 바꾸어 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물론 이런 과정에서 계획보다 시간이 좀 더 걸릴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의 인프라가 구축된다면 앞으로가 훨씬 편해진다. 변화와 혁신은 처음에는 심리적으로 부담되지만 궁극적으로는 영속적인 가치를 생산한다. 지난주에 본 프로그램을 이번 주에 보고 그 프로그램이 끝나면 다시 또 보는 것은 식상하다 못해 고역이다. 우리나라 텔레비전도 변화와 혁신의 새로운 옷을 입어야 한다.
서울시교육청이 비리를 저지른 교육공무원 140여 명에 대한 징계를 8월 중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정해 이르면 다음 주부터 비리 교장 등의 무더기 퇴출 사태가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징계의결이 요구된 시교육청 소속 직원 70여 명과 수학여행 비리와 관련해 경찰로부터 비위사실을 통보받은 70여 명을 포함해 총 140여 명이 징계를 앞두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인사비리 관련자 및 자율형사립고 특별전형 부정입학 관련자 30여 명, 시설·납품·방과후학교 비리 10여 명, 수학여행비리 관련자 70여 명, 민노당 가입 및 선거법 위반 혐의 전교조 교사 29명 등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새 교육감이 취임하고 징계위도 새롭게 구성돼 내주부터 본격적인 징계절차에 돌입하게 된다"고 말했다. 내주 열리는 징계위는 이례적으로 이틀간(22~23일) 진행된다. 또 다른 관계자는 "8월 중으로 모든 징계절차를 마무리하고 새 학기가 시작되는 9월 1일에는 완전히 새로운 체재로 교육행정을 시작한다는 것이 교육감의 의중이다. 많으면 일주일에 세 번 이상 징계위가 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징계 대상자 대부분이 파면·해임 등 중징계 대상에 올라 있어 이르면 내주부터 현직 교장 등 교육공무원 수십 명이 한꺼번에 교단에서 퇴출당하는 사태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9월 1일자 정기인사는 "예정대로 가능하다"고 답해 징계 절차를 최대한 서두르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한 달 보름 남짓한 기간에 140여 명을 징계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견해도 있어 파면·해임 등 중징계 대상에 올라 있는 교장을 먼저 직위해제해 새로운 교장을 발령낸 다음 9월 이후 징계를 마무리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로 전해졌다. 지난 4월 도입된 원스크라이크 아웃제는 '공금 횡령 및 직무 관련 적극 금품·향응 수수자는 누구든지 금액에 관계없이 한 번에 공직에서 퇴출시킨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현재 징계 대상자 중 90명 정도가 이 규정에 해당하는 것으로 시교육청은 파악하고 있다. 특히 곽 교육감이 "징계위의 투명성, 공정성, 객관성을 높이겠다"며 기존 내부직원 위주의 징계위를 외부위원 중심으로 재편함에 따라 징계 수위가 기존보다 높아져 퇴출 대상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비리를 저지른 교육공무원에 대한 무더기 징계를 앞두고 외부인사가 대거 포함된 일반직 징계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해 16일 발표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에 새로 위촉된 외부위원은 김거성(한국투명성기구 회장) 목사, 윤태범 방송통신대 행정학과 교수, 김진욱 변호사, 오성숙 전 참교육학부모회 회장 등 4명이다. 이에 따라 외부위원은 기존에 위촉된 이민정(여·학부모) 압구정고 학교운영위원장, 정현수(여) 서울시교육청 고문변호사 등을 포함해 모두 6명으로 늘었다. 시교육청 내부위원은 당연직 징계위원장인 이성희 부교육감, 유영국 교육정책국장, 심은석 평생교육국장 등 3명에 불과하다. 이로써 교장, 교감, 교사 등 교원과 학교 행정직의 징계를 맡는 일반직 징계위는 전체 9명의 위원 중 외부인사가 3분의 2를 차지하도록 전면 재편됐다. 지금까지는 징계위가 내부인사 6명과 외부인사 3명으로 구성돼 배제징계(파면·해임) 처분을 받아야 할 비위 직원들이 부당하게 감경받는 등 '솜방망이 처벌'에 그친다는 지적이 있었다. 시교육청이 지난 1월 국민권익위원회에 의뢰한 '청렴 컨설팅'에 대한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권익위는 "교장, 교감, 행정실장 등 간부급 직원은 비리를 저질러도 가벼운 징계만 받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징계위가 이처럼 외부인사 중심으로 재편됨에 따라 수학여행비리 및 인사비리 관련자 등 징계를 앞둔 150명 안팎의 교육공무원들에 대한 징계 수위도 한층 강화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은 "곽노현 교육감은 취임 전부터 징계위가 내부인사 중심으로 구성된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해왔다"며 "이번 징계위 재편은 시민 등 외부인사 참여를 강화해 교육공무원 징계의 공정성, 객관성,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은 16일 초등학생을폭행해 물의를 빚고 있는 서울 동작구 A초등학교 6학년 담임인 오모(52) 교사에 대해 직위해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관할 지역교육청인 동작교육청이 해당 교사와 학생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우선 감사결과가 나오기 전에 직위해제를 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곽노현 교육감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해당 교사가 계속 수업을 하고 있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며 직위해제가 가능한지 검토할 것을 직접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현재 오 교사를 담임 업무에서 배제하고 타 교과 교사나 학교장이 오 교사의 학급을 지도하도록 조치했다.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서울지부는 15일 오 교사가 1학기 동안 학생들의 뺨을 때리고 발로 밟는 등 어린 학생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해왔다고 주장하며 폭행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학생들 사이에서 오 교사는 "손바닥으로 한 번 맞으면 쓰러진다"는 의미에서 '오장풍'이라는 별명으로 불려왔다고 학부모들은 주장했다.
지난 13~14일 치러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충북 제천의 한 초등학교 시험감독을 보던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정답을 알려줬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제천교육청 등에 따르면 시내 모 초등학교에서 과학시험 감독을 하던 김모 교감이 학생에게 3개 문제의 답을 알려줬다는 신고를 받아 15일 저녁부터 진상 파악에 나섰다. 김 교감은 과학시험을 치르는 과정에서는 대부분 A형을 선택한 학생들에게 B형이 답임을 재차 확인해 기재하도록 알려줬다는 것이다. 제천교육청은 수학시험 시간에도 다른 교사가 일부 공식을 학생들에게 알려줬다는 신고가 들어와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의혹에 대해 해당 학교 교감은 "'다른 방향으로 생각해 보라'고 힌트를 준 적은 있지만, 정답을 알려주지는 않았다"면서 "학생들이 경우에 따라 정답을 알려줬다고 생각했을 수 있지만 절대 정답을 알려준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제천교육청 장병석 장학사는 "신고를 받고 어제 오후부터 사실확인을 하고 있다"면서 "오늘 충북도교육청과 함께 진상조사를 벌여 사실로 드러나면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찌는듯한 무더위가 한 풀 꺾인 15일 저녁 충북 진천군 백곡면 은탄리 충북학생외국어교육원 잔디밭에서는 부채춤과 줄타기, 비보이 댄스, 색소폰 연주 등 흥겨운 잔치가 펼쳐졌다. 충북도교육청이 도내 초·중·고교에서 외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6개국 원어민교사들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한국의 숨결'을 주제로 '원어민교사와 함께 하는 동서양 음악의 만남'이라는 음악회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도내 원어민교사 280여명과 국내외 영어봉사 장학생 그리고 이기용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가족,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주변의 빼어난 절경 속에서 우리 가락의 깊은 멋과 고운 선율, 춤에 취해 한여름 밤을 보냈다. 먼저 벽사춤무용단이 참석자들의 안녕과 건강, 충북교육의 발전을 기원하는 부채춤을 공연한데 이어 소프라노 고예주씨가 영화 '왕의 남자' 주제곡인 '인연'을 들려줬고 줄타기의 명인 권원태씨가 해학과 풍자가 넘치는 아찔한 줄타기를 선보였다. 또 비보이팀의 스트리트댄스, 25현 가야금과 첼로로 구성된 설장구 가락 공연, 색소폰 재즈 공연 등과 함께 모든 참석자들이 손을 잡고 몸과 마음이 하나 되는 강강술래로 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에 앞서 오후 3시부터는 원어를 통한 교과 학습지도 방법과 수업지도 방안 등에 대한 강의와 토론이 열렸다.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실시로 온 나라가 난리다. 평가를 해야 한다 하지 말아야 한다 의견이 분분하다. 국가에서는 실시하지만 지방자치단체는 거부하고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2010년 2월 19일자 중앙일보에 '수업·열정·인성교육조차 교사가 학원강사에 졌다'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전국 107개 고교생 1만 3000명 중에서 사교육 경험이 있는 6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교과전문성, 학생에 대한 이해, 수업 만족도 면에서 학원강사가 앞섰다. 교육을 두 가지 측면에서 볼 수 있다. 하나를 ‘학원식’으로 하고, 다른 하나를 ‘학교식’으로 이름을 지어본다. ‘학원식’은 철저한 개별 학생 위주이면서 평가를 강조한다. 학원을 들어갈 때 평가를 실시하여 수준이 되지 않으면 들어갈 수도 없다. 들어간다고 하더라도 철저하게 수준별로 수업을 실시한다. 지도 후 평가를 실시하여 평가 결과에 따라 그 다음 단계의 공부를 할 수 있다. 따라서 학생들 사이에 어느 학원에 레벨이 어느 정도인가에 따라서 학생의 수준이 비교된다. “내가 더 높은 단계이니까 내가 게 보다 수준이 더 높다.” 이것에 대해 이론의 여지가 없다. 또 학원에서는 학생들의 학업 향상을 위해서 철저하게 개별로 지도를 한다. 그야말로 수준별 학습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학생들도 자신의 수준을 올리기 위하여 치열하게 경쟁하고 노력한다. 그래서 많은 성적의 향상이 가능하다. 교사는 오직 가르치는 일에만 전념한다. 또 같은 내용을 수업이 반복하여 지도한다. 그래서 교사의 전문성이 신장될 수 밖에 없다. 달달달 외워서 가르친다. 그것도 1년만 그런 게 아니라 수 십년을 그렇게 한다. 그야말로 도사가 된다. 학부모는 ‘학원식’ 수업에 철저히 신뢰를 한다. 학교는 결석을 해도 되지만 학원에 절대 결석을 해서는 안 된다.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학교는 소위 ‘놀러’ 간다. 하지만 학원은 ‘공부를 하러’ 간다. 학교는 많은 숙제가 없지만 학원은 엄청난 숙제로 학생들의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 그래도 학생들은 학원에 간다. 학원에 가야 좋은 대학을 갈 수 있기 때문이다. 학교를 믿고 있다가는 대학을 들어가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이른바 ‘학교식’ 수업은 많은 점에서 ‘학원식’ 다르다. ‘학교식’ 수업은 평가를 소홀히 한다. 오직 ‘지도’만 있다. 학생들은 공부를 하지만 자신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 수 없다. 교사들은 학생 개개인들의 수준에 큰 관심은 없다. 전체 평균 성적에만 관심이 있다. 개별 학생들의 수준과 흥미와 특성을 반영하여 수업을 하는 것이 실제적으로 불가능하다. 평가에 관심이 적으므로 학생들은 수업에 부담이 없다. 숙제도 거의 내주지 않는다. 교사도 한 시간 수업을 통해서 모든 학생들의 교육과정 성취기준에 도달하도록 하는 것이 사실 불가능하다. 그래서 일단 교과 진도를 마치는 게 중요하다. 안 배웠다고 하면 안 되니까. 학교에서는 학습지도보다는 생활지도를 강조한다. 공부보다는 인성이 더 중요하다. 공부를 잘 하는 학생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인성이 바른 학생을 선호한다. 공부는 잘 못하지만 태도가 바른 학생을 교사는 좋아한다. 다른 친구들을 도와 주고 자신이 손해를 보더라도 양보하는 학생을 좋아한다. 교사는 학습 지도뿐 아니라 학교에서 하는 일이 너무 많다. 어떤 일이 생기면 공부는 두 번째가 된다. 생활 지도에서 문제가 생기거나 급하게 처리해야 할 공문이나, 추진해야 할 행사가 있으면 공부는 소홀히 하게 된다. 학생들은 그 사이에 집중력이 떨어지고 공부에 소홀히 하게 된다. 그 외에 각종 회의 등으로 교사는 쉴 틈이 없다. 교재를 연구할 시간이 없다. 학년도 매년 바뀐다. 한 교과를 반복해서 가르칠 수 없다. 어떻게 더 잘 가르칠까 궁리를 할 시간이 부족하다. 반을 달리하여 다른 학생들에게 같은 내용을 반복적으로 가르쳐 볼 기회도 거의 없다. 학년도 바뀌기 때문에 올해 6학년을 했으면 내년에는 3, 4학년이나 1, 2학년으로 바뀐다. 그러면 교사는 또 새로운 교과 내용과 학생들에게 적응하느랴 시간을 보낸다. 모든 것이 시행착오의 연장이다. 시행착오를 거쳐 다시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없다. 그래서 교사의 전문성이 갖추어지지 않는다. 교사의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서 연수를 강조한다. 그러나 연수를 직접적으로 가르치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론적인 연수는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데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연수를 받을 때는 그랬으면 좋겠다 하는데 직접 가르치는 상황에서는 별개의 문제다. 적용을 할 수 없다. 설사 아주 실제적인 경험이나 사례 중심의 연수라고 하더라도 그것은 그 학생의 수준과 흥미, 교사의 경험의 변수가 있기 때문에 적용하기 어렵다. 결국 가르치는 것은 교사 자신이 경험하는 것에 의해서 결정된다. 본인이 학생이었을 때 배웠던 방식이나 자신이 지금까지 가르쳐 왔던 방식에 의해서 결정된다. 그러면 전문성을 신장하는 방법은 교사가 다양한 학생을 대상으로 같은 내용을 반복적으로 가르쳐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 그래서 자신의 방법을, 시행착오를 통해서, 바꾸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학급 담임제보다는 교과 담임제가 매우 효과적이라고 생각된다. 학생들도 교사가 준비를 완벽히 해 오고 수업을 하기 때문에 훨씬 더 좋은 수업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학년 중임제’를 실시하는 것이 좋다. 같은 학년을 몇 년 동안 수십년 동안 가르치게 하는 것이다. “나는 5학년 전문입니다”라는 말을 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면 그 학년 학생들의 특성을 가장 정확하게 판단하여 생활 지도를 할 수 있다. 또한 교과 지도에 있어서도 모든 내용을 속속들이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지도 자신의 경험을 통해서 노하우를 가지게 된다. 또 계속해서 연구하는 태도를 갖게 되면 새로운 방법을 교사 스스로 개발하여 적용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따라서 교사의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다. ‘학원식’ 교육과 ‘학교식’ 교육의 장단점은 분명히 있다. 공교육과 사교육이 그 역할을 맡고 있다. 그것이 우리 나라의 현실이다. 어떤 것이 옳으냐 그르냐를 떠나서 학생이나 학부모가 선택하는 것은 현실적인 이유가 있다. 그런 수요자의 요구나 관심을 무시할 수 없다.
교권사건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교총이 ‘교권·교직상담 Best 10’을 선정, 발표했다. ‘교권·교직상담 Best 10’은 올해 상반기 교총으로 문의해 온 교권 및 교직관련 상담 내용을 분석해 관련 법령과 함께 교원들이 꼭 알아야 할 내용으로 구성했다. 구성은 ▲학교안전사고 대처방법 ▲체벌로 인한 갈등에 대한 대처방법 ▲학교폭력 대처방법 등 교권 관련 내용과 ▲개인연가와 자율연수의 차이 ▲방학 중 학위를 취득할 경우 변동사항 ▲7월에 지급받는 시간외근무수당정액분 ▲방학 중 학생 자율학습에 대한 시간외근무수당 지급여부 ▲불임으로 인한 휴직신청 ▲1급 정교사 자격연수점수 대처방법 ▲육아시간 사용시 성과상여금 지급여부 등 교직관련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번에 선정된 내용은 ‘회원 e-메일’과 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교권사건이 발생했을 때 교총으로 지원을 요청하는 방법과 접수된 교권사건의 처리방법에 대한 안내도 함께 볼 수 있다. 하석진 교총 교권국장은 “상반기 동안 현장 선생님들이 가장 궁금해 하고,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사례들을 포함했다”며 “내용을 꼼꼼히 살펴보고 숙지한다면 비슷한 유형의 교권․교직 사건에 대해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미루게 되는 독서. 그러나 막상 방학이 돼 책을 읽으려다보면 어떤 책을 봐야할지가 고민되기 일쑤다. 특히 청소년 시기에 접하게 되는 책은 성장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중요하기 때문에 책 선정이 쉽지만은 않다. 이를 위해 현직 교사 80여명이 주축이 돼 모인 ‘책으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 교사들(이하 책따세)’에서는 이번 여름방학을 위한 추천도서를 선정, 발표했다. 문학, 예술, 과학, 인문 분야별로 학생들의 학년별 수준에 맞춰 25권의 책을 추천했다. 각종 미디어에 발표된 신간과 도서관, 서점 등에서 좋은 책을 찾아 교사들이 직접 읽고 다시 학생들에게 읽혀 반응을 확인한 다음 여러 차례의 토론을 거쳐 합의된 책들이다. 교사들은 간단한 서평도 함께 발표해 책 선택을 돕고 있다. ◇문학 ▲완벽한 가족(로드리고 무뇨스 아비아/다림) = 너무 완벽한 알렉스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책은 중1부터 보기에 적합하다. 가족의 완벽함에 숨이 막히던 알렉스가 가족의 결점을 찾아다니면서 이들이 숨기는 엄청난 문제 상황을 발견하고 가족들이 스스로 털어놓게 하려고 애쓰는 과정 등을 그렸다. 김은정 가람초 사서교사는 “도대체 나는 왜 이런 집에 태어났을까라는 생각을 누구라도 한 번쯤은 하게 되는데, 이 책을 통해 완벽한 가족이란 성공적인 결과물보다는 완벽하진 못해도 알렉스 같이 가족을 위한 정성과 노력이 있는 것이 아닐까”라며 책을 추천했다. ▲153일의 겨울(자비에 로랑 쁘띠/청어람주니어) = 고집스럽게 자신의 삶을 지키는 한 고독한 늙은이와 그의 손녀 걀산이 보낸 153일의 겨울을 통해, 현대 문명을 살아가는 우리가 지켜야 할 삶의 모습을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임신을 한 엄마가 절대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고 초원에서 양을 치는 고집불통 할아버지에게 맡겨지면서 손녀는 꼿꼿하게 말을 타고 양과 개를 보살피며 살을 에는 광야의 돌개바람을 이겨내는 방법을 배워간다. 백택현 서울 숭문중 교사는 “고집 센 할아버지에게 두려움을 느껴가며 배웠던 자연과의 교감 과정이 얼마나 매혹적이고 멋진 것인가를, 그리고 그 매혹의 한 가운데에 이 어린 소녀와 검독수리와의 가슴 설레는 소통을 느낄 수 있고 우리가 잃지 말아야 할 진정한 삶의 감각이 무엇인지를 일깨워 준다”고 소개했다. ◇인문·사회 ▲생각한다는 것(고병권/너머학교) = 조영수 서울창문중 교사는 “무기력한 학생을 보면 으레 ‘생각 좀 하고 살아라’라고 말하면서도 도대체 생각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대답하기 쉽지 않고, 어떤 식으로 생각하는 것이 현명하고 지혜로운 것인지 몰랐는데, 이 질문에 시원하게 답해주는 책”이라며 “학생들이 이 책을 통해 ‘생각한다’의 여러 의미를 깨닫고 스스로 찾아가길 바란다”고 소개했다. 삶의 본질과 행복, 사유, 자유, 우정 등 철학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저자가 직접 겪었던 일과 사회의 사건들, 역사 속 유명한 철학자들의 일화와 이론까지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들려준다. ◇과학·예술 ▲100년의 난제, 푸앵카레 추측은 어떻게 풀렸을까?(가스가 마사히트/살림MATH) = 1904년 프랑스 수학자 푸앵카레가 처음 제기한 이래 100여 년 동안 누구도 풀지 못한 문제. 이 세기의 난제를 풀어 수학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필즈상이 수여됐지만 수상을 거부한 러시아 수학자 그리고리 페렐만 박사에 대한 이야기다. 저자는 일본 공영방송(NHK)의 프로그램 전문 디렉터답게 페렐만의 직장 동료, 고등학교 은사 등을 집중 인터뷰하면서 그의 삶을 조명한다. 허병두 서울 숭문고 교사는 “조금 어렵더라도 참고 이 책을 읽다 보면 천재 수학자들이 어떻게 수학이라는 언어로 세상을 파악하고, 자신의 내면과 맞서며 진리를 향해 다가가는지 알게 된다”고 권했다. ▲나는 오늘도 사막을 꿈꾼다(김효정/일리) = 영화 프로듀서 김효정이 중국의 고비, 칠레의 아타카마, 이집트 사하라 등 세계 5대 사막레이스 1051㎞ 완주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평범하고 가냘픈 커리어우먼이면서도, 동양 최초이자, 전세계 여성 중 세 번째로 사막레이스 그랜드슬래머가 된 김효정 프로듀서의 무한도전 기록이 펼쳐진다. 김면수 부천소명여고 교사는 “인간을 고통과 쾌락의 끝자리까지 데려가는 사막은 한 인간이 느낄 수 있는 모든 감정을 느끼게 해준다”며 “고통이 만병통치약임을, 경쟁보다 연대가 우리를 살아가게 함을 가르치는 사막. 아니 그렇게 거창하게 말하지 않고도 은하수를 이불 삼아 잘 수 있는 곳이 사막 말고 또 어디 있을까? 올 여름엔 학생들에게 진짜 사막을 소개해주고 싶다”며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