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32,722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최근들어 일본 각지에서 어린 학생을 대상으로 한 살해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여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아키타현에서 1학년 학생이 살해된 사건을 계기로 각 현단위교육위원회는 교육사무소와 지역 교육위원회를 통하여 모든 초중학교에 대하여 학생들의 등하교시 방범 체제를 강화할 것을 지시하였다. 이와 같은 문제의식에서 통학로의 안전 점검의 철저와 아동 자신들이 방범의식을 가지고 생활하도록 하는 각종 대책이 이루어지고 있다.이와 병행하여 지역의 안전을 담당하는 경찰에서도 전 지역에 아동을 대상으로 한 범죄 방지 대책에 대한 강화에 노력하고 있으며,사건 발생시 교육위원회에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하고 이의 미연 방지에 최선을 다하여 줄 것을 지시하는 등 연계체제의 강화를 서두르고 있다. 이같은 사례로 나가사키시는 초등학교 교구를 중심으로한 아동 지킴이 네트워크가 활발하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해 6월에 발족하여 1년을 맞이하는 나가사키시의 「초등학교 교구 아이를 지키는 네트워크」의 대표자회는 2003년도에 나가사키 시내에서 일어난 중학생에 의한 남아 유괴 살해 사건의 교훈을 살리기 위해, 7월을 순찰 강조의 달로 정하였으며 사건 발생일의 7월1일을 전후로 각 학교구별로 아이들을 지키는 계몽 활동을 실시하기로 하였다. 동 네트워크는 지역과 일체가 되어 방범 활동을 전개하기위하여, 각 학교나 PTA, 자치회 등이 협력하여 75개 초등학교 교구마다 결성되어 있다. 이 날은 관계자등 163명이 출석하여 수상한 사람을 만난 경험이 있다는 상황 등이 보고되었다. 시에 의하면 초중학교의 아동이나 학생이 수상한 사람을 만난 건수는, 작년도는 96건으로 전년도보다 7건이 감소한 수치이다.학교급별로는 중학생이 감소한 반면에 초등 학생은 약 1.4배 증가하였다는 것이다.사례로는 차를 탄 수상한 사람이 「집까지 태워 보내주겠다」라고 하교 중인 아동을 불러 세우는 등, 말을 거는 사례가 눈에 띄고 있다는 것이다. 동시의 어린이 미래과 담당자는「수상한 사람의 목표는 보다 어린 초등 학생으로 옮겨가고 있다」라고 분석하여 이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호소했다. 참가자에게서는 「사건이 대개 아이가 혼자일 때에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어서 빈틈없는 순찰을 어떻게 할 것이가」가 문제이며 「시에서도 독자적으로 수상한 사람 정보를 메일로 송신하는 시스템을 만들면 좋겠다」등의 의견이 나왔다. 이러한 지역사회와 학교와의 연대를 통하여 교육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꾸준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이 우리와는 대조적이라 할 수 있다. 이제 학교만이 모든 것을 해결하는 만능의 기관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더불어 학생들의 안전에서부터 학생들의 삶을 보장하는 교육을 위하여, 지역사회에 대한 계몽과 주민들의 의식 전환을 할 수 있는 노력이 더 필요한 시점이다.
연례적으로 터지는 보도기사지만 얼마전 KBS방송에 정말 낯뜨겁게 만드는 뉴스가 나왔다. 다른 지역도 아닌 필자가 사는 대전지역의 공무원들이 ‘고질병’인 야간 시간외 근무 수당을 타기 위해 퇴근후 밤늦게 직장에 다시 나와, 퇴근시간을 입력하고 가는 현장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정확한 출퇴근 관리를 위해 설치한 지문인식기와 ID카드가 악용되고 있었다. 대표적인 공공기관인 시청, 도청, 경찰청을 몰래 촬영해 현장에서 당사자들을 인터뷰도 한 모양이다. 술 한잔 하고 나서 카드 작성하러 온 사람, 가족을 동반하고 작성하러 온 사람, 운동을 하고 왔는지 운동복 차림으로 온 사람 등 정말 가관이었다. 같은 공무원인 나로서도 정말 얼굴이 화끈 달아 올랐다. 그러한 짓을 하는 이유는 물론 수당때문이다. 공무원의 경우 한달 꼬박 야근 시간 67시간 이내를 달면 한달에 최고 33만원까지 눈먼 돈을 받아 챙길수 있으니 여기에 혹하여 公僕이라는 신분을 철저히 망각한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비단 대전지역 공무원만 그런것이 아니고 전국적인 현상이라고 하더라도 그 어떤 변명으로도 이는 용서받지 못할 범죄이다. 이것은 공금횡령이요, 성실의무 위반이며, 상사에게 거짓 보고를 한 위계질서 문란행위다. 더욱이 감사원 자료에 의하면 전국 250개 지자체의 경상경비 운영실태를 감사한 결과 문제가 드러난 23개 지자체에서 이렇게 새나간 돈이 2004년 1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952억 5,400만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뉴스가 보도된 다음날 출근하여 동료들과 차 한잔 하며 얘기하는데 교육청(학교 포함)은 그 정도가 미미하지만(이것은 같은 지방공무원이지만 교육청 소속 공무원이 시청, 구청, 군청 등의 공무원보다 수당이 20~30만원 적은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일반 행정기관은 워낙 관행화를 넘어 이제는 아주 생활화가 되었다고 하니 그 병폐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만하다. 필자도 가끔씩 야근을 한 후 퇴근하다 보면 인근 공공기관중에서 밤 12시까지 불밝혀져 있는 곳이 많다. 시청, 정부청사 등이 특히 그렇다. 같은 공무원으로서 그곳을 보며 느낀점은 ‘같은 공무원으로서 열심히 일하니 안쓰럽다’는 마음보다는 어느 택시기사의 말처럼 ‘ 저 인간들 수당 챙겨 먹으려고 불만 켜놓고 왔다 갔다’한다는 비아냥이 내 마음속에 쏙 들어 오는것은 왜일까? 공무원 야근 유형을 보면 크게 네가지로 나누어 보면, 첫째, 생계형 야근형 (야근 수당 받아 가계에 보태는 것), 둘째, 기러기형 야근형 (서울에 집이 있는 기러기 아빠, 엄마가 할 일 없이 사무실 지키는것), 셋째, 눈치보기 야근형 (상사한테 잘 보이려고 눈치보는 것), 넷째, 굼뱅이 야근형 (일처리 속도가 느려 야근하는 것)이 있다고 하니 실소를 금치 못하겠다. 아마 대부분의 행정기관은 첫째인 생계형 야근이 많을 것이다. 그에 비하여 교육청의 경우 세 번째인 눈치보기 야근형이 대세를 이루지 않나 짐작 된다. 이러한 고질병을 없애려면 공무원 자신과 조직의 인식변화가 필요하다. 사실 업무를 하다보면 어쩔수 없이 야근을 하는 경우는 아주 극히 드물며, 일년중 일시적인 한때만 조금 바쁠뿐 대부분 그렇게 바쁜일은 없는 편이다. 대부분 낮에 일을 열심히 하고 퇴근할 수 있는 업무들이다. 과거보다는 많이 없어졌지만 케케묵은 상사는 직원이 밤에 남아서 일을 하면 흐뭇해 한다. 일이 없어도 남아 있으면 우선은 심리적으로 든든하다는 것이다. 일을 잘못해 깨져도 이렇게 남아서 일을 열심히 하는데 조금은 무마를 할수 있다는 심리적인 작용에서 밤에 남아있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야근 시간과 승진을 비례하여 생각하는 경향마저 있다. 일이 없어도 자리 지키고, 할 일 마치고 퇴근하는 직원을 얌체로 몰아가는 분위기 만큼은 없애야 한다. 더불어 부당한 방법으로 국민들의 세금을 허투루 타낸 공무원들의 행태에 대해 징계를 주는것과 동시에 부당지급된 수당을 전액 환수하여 공직기강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앞으로 이러한 언짢은 일이 더 이상 없도록 해야겠다. 그리고 아주 가끔 있는 일이지만 고생한다고 위로출장을 달아준다거나, 허위 시간외 근무를 며칠씩 달아주는 불법 관행은 없애야 한다. 상사들이 진심으로 그 교직원을 위로한다면 따뜻한 마음 한마디를 건네주거나, 저녁식사 하며 건네주는 진심을 담은 소주 한잔이 그 교직원에 대한 참사랑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하고픈 말은 현행 시간외 수당 규정에 대한 개정이 필요하다. 현행같이 눈먼 돈 식으로 수당을 챙겨가는 것을 막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하면 아예 정규수당으로 책정하여 불법을 사전 차단하는 방안은 어떤가? 불법을 용인하여 묵과하느니 아예 양성화하여 불법을 일으킬 소지를 아예 차단하는 것이다. 또한, 시간외 근무를 하여도 2시간은 무조건 공제하는 이상 야릇한 규정도 바꿔야 한다. 이러한 규정으로 인해 억지 춘향식으로 10시, 11시까지 수당을 타기위해 더 근무하는 촌극은 벌어지지 않으리라. 규정이라함은 지키기 위해 만든 것이지 어기기 위해 만든것은 아닐 것이다. 생각을 전환하여 일벌백계로 다스리던가, 아니면 음지에서 행해지던 일을 양지로 끌어올려 부정부패를 일소시켜야 할 것이다. 공무원 사회내에 일어나고 있는 부정부패는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비록 내가 일으킨 사건이 아니고, 내 주변에서 그다지 크게 생긴 일은 아니라고 하여 이를 대서특필한 언론인의 탓만으로 돌리고 부정하는 태도는 바람직스럽지 못하다. 대승적인 차원에서 받아들이는 지혜가 필요한 때가 아닌가 싶다.
언제는 우리 곁에 ‘스승’이 있어서 '스승의 날' 이었더냐고 묻는다면 입이 열개라도 할말 없지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스승의 날'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그 시기를 5월에서 학년말로 옮기고 명칭도 '교사의 날'로 바꾸려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나니 왠지 뒷맛이 씁쓰레하다. 누구의 머리 속에서 나온 아이디어인지는 모르지만, 뒤틀릴 대로 뒤틀린 교육현실과 선생님을 바라보는 비판적 시각은 그대로 두고 기념일의 시기만을 옮긴다 해서 모두가 걱정하고 우려하는 스승의 날과 관련된 제반 논란들이 사라져 줄 것인지는 의문이다. 없어도 될 것이 굳이 있어서 문제라면 차제에 아예 폐지해 버리면 간단할 것이고, 없애기 민망하여 그냥 둘 양이면 이름이라도 그대로 사용할 일이지 ‘교사의 날’로 개명하려는 까닭 또한 이해할 수 없다. 어찌 생각하면 이리 부르나 저리 부르나 선생님을 가리키는 말이기는 마찬가지여서 하등의 시빗거리도 될 수 없을 성싶지만, 특정 어휘 속에 내포된 언어사회적 맥락과 뉘앙스를 따져볼 양이면 스승과 교사는 결코 같을 수 없을 터. 전자에게서 무언의 소명의식과 자기헌신, 교육자적 보람과 긍지 같은 것이 느껴진다면 후자에게서는 학교라는 공간에서 지식을 제공해 주고 먹고사는 일반적 직업인의 속화된 이미지만 남게 되는 것을 숨길 수 없다. 가르치는 일도 일의 하나이고, 일하는 사람을 노동자라 부르는 것이 조금도 이상할 것 없다며 스스로를 교육노동자로 자처하고, 노동자로서 누려야 할 기본적 권리를 마땅히 찾아야 한다며 투쟁의 목소리를 높이는 일부 단체의 주장 그 자체를 이 자리에서 옳다 그르다 논박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교사의 날’로의 개명은 그렇지 않아도 실종되어가는 선생님들에 대한 사회적 존경심을 약화시키고 그 존재 가치를 평가절하 시키는 부정적 기능을 하게 하게 되지 않을까 우려가 앞서는 것이다. 일년에 한 번일망정, 이름만 들어도 마음이 숙연해지고 제자들이 마음으로 바치는 꽃이라도 한 송이 가슴에 달 양이면 콧등이 시큰해지는 '스승의 날'이 있어, 감히 아이들의 진정한 '스승'이되고자 하는 꿈이라도 가져보며 스스로의 몸가짐을 바로 추스르곤 하는 선생님들이 이 땅에 수없이 많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작금의 스승의 날 시기 변경 및 개명 추진은 일선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가운데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교장 자격증을 요구 않는 공모제와 교감제 폐지를 골자로 하는 교육혁신위원회(위원장 설동근) 교장임용안에 대해 교총이 전면 거부 입장을 밝히고 이를 저지하기 위한 전국 교원서명운동에 돌입했다. 혁신위와는 별도로 교육부는 교장자격증을 전제하는 공모형초빙교장제 시범학교 선정에 들어갔다. 교육혁신위 산하 교원정책개선특위는 지난달 26~27일 양평에서 이달 9일 특위를 거쳐 16일 혁신위 본회의에 상정할 교장임용개선시안을 마련하기 위한 워크숍을 가졌다. 워크숍서 23명 특위위원 중 7명은, 위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혁신위의 기본원칙을 마련했다. 이 안의 요지는 제도 도입 후 2년 동안 교장자격증을 전제하지 않는 교장 공모 학교를 지역교육청별로 2개 이상 지정 운영하되 공모학교는 학운위와 학부모 총회를 거쳐 교육감이 선택토록 했다. 아울러 교장공모제가 적용되는 학교에는 교감직을 없애는 대신 교장이 부교장을 임명하고, 교총이 주장하는 수석교사제 개념의 대교사를 두도록 했다. 교총은 혁신위원회가 만든 안을 전면 거부하는 항의공문을 지난달 29일 발송한 데 이어, 1일에는 이원희 수석수회장을 위시한 항의단이 혁신위를 방문했다. 교총은 새로운 교장공모제를 도입하면서 교장자격증을 전제하지 않은 것은, 학교교육의 전문성에 직결되는 교장의 전문성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반발했다. 아울러 아무런 법적 책임도 물을 수 없는 학운위에 교장임용방식 선택권을 맡기는 것은 교육의 국가책임 포기이며, 사실상 학운위가 공모교장을 결정토록 한 것은 변종된 교장선출보직제로 학교 현장의 혼란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공모교장이 보직성격의 부교장을 임명하는 것은 직급 개념의 교감직을 폐지하려는 열린우리당 백원우 의원안을 반영한 것으로 교감의 역할과 중요성을 무시한 처사이며, 승진 기회 축소로 교원들의 사기가 크게 저하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교총은 또 교장에게 많은 권한과 역할이 부여되는 공모제 학교에 수석교사제를 격하한 개념의 대교사를 둔다면 이 또한 제대로 운영될 가능성이 없다고 전망하고 있다. 시범운영 없이 공모교장 적용 학교를 지역교육청별로 2개 이상 운영하는 것은, 정책의 효과 및 안정성 검증절차를 무시한 처사로, 학교에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교총은 경고했다. 아울러, 지역교육청별로 공모교장 학교를 2개 이상 지정 운영할 수 있게 함으로써 2년 후 공모제를 전면 도입하려는 의지라고 해석했다. 현재 연 2000명 교장자격연수자가 양산되고 이 중 1600명 정도가 실제 교장에 임용되는 현실을 감안할 때, 360개 이상의 학교가 공모교장으로 채워질 경우 수요가 적은 농어촌 지역의 교장 승진 기회는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교총은 이런 문제점이 수정된 혁신위 시안을 만들 것을 요구하면서 일차적으로 16일까지 전 교원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서명운동에는 ▲무자격 교장 공모제와 교감제 폐지 반대 ▲수석교사제 도입 ▲학생교육 및 교권보호법 제정 촉구 내용을 담고 있다.
◇ 출제의 기본 방향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는 제7차 교육과정의 학습 목표, 내용, 범위 및 수준에 맞추어 고등학교에서 정상적으로 학습한 학생들이면 누구나 쉽게 답할 수 있도록 타당성과 신뢰도가 높은 문항을 출제하였다. 또한 학생들이 학교 교육을 통해 배양한 기초적인 외국어 능력과 한문 이해 능력을 측정하도록 출제하였다. 제2외국어 교과의 경우 문법 중심의 측정을 지양하여 단순한 이해보다는 실생활에서의 의사소통능력과 사고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황을 설정한 문항을 출제하였다. 한문 교과는 실용 한자의 이해와 활용 능력, 그리고 한문에 대한 일반적 이해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하였다. ◇ 출제 범위 고등학교 2학년 과정에서 이수하는 ‘외국어Ⅰ’과 ‘한문’ 과목의 범위 내에서 출제하였다. 특히 제7차 교육과정에서 정한 각 과목별 기본어휘표, 의사소통기능 예시문, 사용 가능한 문법 사항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도록 하였다. 한문 교과의 경우는 현행 고등학교 ‘한문’ 교육과정의 내용을 바탕으로 하였다. 부득이한 경우 지침에 의거하여 주석을 달았다. ◇ 문항 유형 단순 암기형 문항 출제를 지양하였으며, 지문의 문맥을 통한 외국어 의사소통 능력과, 언어 지식보다는 언어 사용 능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황의 서술문과 대화문 등을 활용한 문항을 출제하였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상황, 즉 TV 프로그램, 운항 스케줄, 기온, 통계자료, 엽서, 광고, 공연 안내문, 인터넷 예약, 전자 사전, 상징물 등의 사실 자료와 도표, 퍼즐, 삽화, 표지판 등의 시각 자료를 활용한 문항을 출제하였다. 한문 교과는 한자 및 한자어, 속담과 격언, 명언과 명구, 산문 문장, 한시 등을 활용한 문항과 문학·역사·철학 등 전통 문화와 관련된 문항을 출제하였다. ◇ 난이도 전체 난이도는 예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며 과목간 유사한 등급 구분 표준 점수 그리고 과목내 등급간 비율이 목표 비율과 유사하도록 노력하였다. 아울러 제2외국어/한문 8개 과목의 전체 난이도를 유사하게 맞추도록 노력하였다. ◇ 문항 출제 시의 유의점 및 강조점 제2외국어의 문항 소재는 과목별로 대부분의 교과서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 사용 어휘, 그리고 교육과정에 기술된 의사소통 기능 및 그 예시문을 중심으로 출제하였다. 발음 및 철자, 어휘, 문법, 의사소통 기능, 문화의 내용 영역에서 언어 이해와 언어 표현 능력을 측정하는 문제를 골고루 출제하였다. 한문의 지문과 소재의 범위는 고등학교 ‘한문’ 교과서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을 위주로 하되, 출제 지문이 특정 교과서에 편중됨으로서 발생할 수 있는 불공정 시비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여러 교과서에 공통적으로 수록되어 있는 내용과 교과서 밖의 소재로서 교과서 수준과 동일하며 널리 알려진 내용을 중심으로 선정하였다. 교육과정에 제시된 한자, 한자어, 한문 영역을 고르게 평가하고자 하였고, 문장의 형식과 구조 등 문법과 관련된 문항은 문장에서의 활용 능력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연세대학교가 1일 발표한 2008학년도 인문사회 및 자연계열 논술 예시문항에 대해 전문가들은 기존의 논술유형에서 진일보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논술 전문강사들은 고전에서 발췌한 글과 통계도표, 그림 등을 제시문으로 주고 문제를 풀도록 한 연대 논술 예시문항을 살펴본 결과 고교에서 배운 전 영역을 통합해야 풀 수 있는 '통합교과형 문제'라고 분석했다. 이들은 작년 서울대가 발표한 2008년도 논술 예시문항은 수리논술과 언어논술이 구분돼 있었는데 연대는 이 두가지를 적절히 섞어 포괄적으로 문제를 만들었기 때문에 더 진화했다는 견해를 밝혔다. 또 암기한 지식이나 정답, 풀이과정을 요구하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교육부의 논술 가이드라인에서 벗어나지 않고 본고사 시비에 휘말릴 가능성도 적다고 평가했다. ㈜유웨이중앙교육과 메가스터디 논술팀은 "언뜻 봐서는 인문계 논술인지 자연계 논술인지 분간이 안될 정도로 문제가 통합돼 있다"며 "학교수업을 충실히 하는 것은 기본이고 자료분석능력과 창의력, 사고력이 모두 요구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예시문항의 난이도는 그리 높지 않지만 새로운 유형이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따를 것이고, 일선 고교에서 과연 통합형 논술을 지도할 수 있을지 우려하기도 했다. 실제로 연대가 논술관련 고교교사 30명에게 문제를 검토해 달라고 부탁했는데 상당수가 "다면사고형 문제라 교사 한명, 한명이 가르치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 출제의 기본 방향 직업탐구 영역은 실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이 동일·유사계열 대학에 진학하여 전공 관련 내용을 보다 쉽게 학습하고 더욱 발전 심화시킬 수 있는 수학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문항을 출제하였다. 그리고 실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의 학력 수준을 고려해 해당 과목의 교육과정에 제시되어 있는 교육 목표 및 내용, 교과서 내용 등과 관련이 있는 소재를 활용하여 지식, 이해, 적용, 탐구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문항을 출제하였다. 이를 위해 단편적인 기본 개념 및 원리 등을 직접적으로 묻기보다는 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실제 상황에 응용하고, 문제를 해결해 가는 과정을 탐구할 수 있는 형태의 문항을 출제하고자 노력하였다. ◇ 출제 범위 직업탐구 영역은 실업계 고등학교의 교육과정에 제시되어 있는 해당 과목별 교육 목표 및 내용과 이를 바탕으로 편찬된 국정·검정·인정 교과서 내용의 전 범위에서 출제하였다. 그리고 평가 내용은 해당 과목별 교육과정의 범위와 그 수준에 근거하되 해당 과목의 내용 전반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어느 특정 영역이나 내용에 치우치지 않도록 균형 있게 출제하였다. ◇ 문항 유형 직업탐구 영역은 지식, 이해, 적용, 탐구의 4가지 행동 영역을 해당 과목별 특성에 맞추어 균형 있게 출제하고자 노력하였다. 특히 문항을 출제함에 있어 가급적 전공과 관련된 최신의 표, 그림, 그래프, 삽화와 각종 사례, 실험·실습의 상황 등을 활용하여 다양한 형태로 문항을 출제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기존의 유형과 차별화 되는 새로운 유형의 문항을 개발하고자 노력하였다. 문항 소재와 관련해서는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농촌 문화 체험, 인력 모집 공고문, 주식 시세표, 인터넷 쇼핑몰 주문 내역 화면, 식품 포장지 등 최근 우리의 실생활에서 쉽게 보고 접할 수 있는 내용이나 자동차 대체 에너지로 사용되는 유료 작물, 기업 환경 변화에 따른 인사 관리 정책, 한-미 FTA 협상, 양식 어류의 질병, 여고생의 식행동 장애 등 현실적인 문제 및 시사성 있는 내용, 디지털 카메라를 활용한 농업 경영, 신장(키)이 가장 큰 학생을 찾는 알고리즘 작성, 고정 자산의 감가상각비 계산, 선박의 해상교통안전법에 따른 음향 신호 규칙, 임산부의 식이 요법 등 관련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내용들을 소재로 적극 활용하여 해당 과목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노력하였다. 그리고 실험·실습을 중요시하는 과목들은 실험·실습을 실제로 해 본 수험생이면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동력 경운기 운전하기, 프리핸드로 스케치하기, 스프레드시트(엑셀)로 문서 작성하기, 기름기록부 작성하기, 쇠고기 조리하기 등 실험·실습과 관련된 실제적인 학습 경험 상황을 소재로 적극 활용하였다. ◇ 난이도 직업탐구 영역은 실업계 고등학교의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이수한 학생이면 무난히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하고자 노력하였다. 특히 실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의 전체적인 학력 수준을 고려하되, 수능을 치루지 않는 학생들도 대거 응시하는 직업탐구 영역의 6월 모의평가 응시 집단 특성을 감안하여 난이도를 조절하였다. 또한 직업탐구의 17개 과목간 난이도를 유사하게 맞추고자 노력하였다. ◇ 문항 출제시의 유의점 및 강조점 직업탐구 영역은 해당 과목의 교과서에 포함되었을지라도 그 내용이 최근 학문적으로나 기술적으로 변화·발전된 내용과 상이할 경우 내용을 재구성하여 출제하였다. 그리고 컴퓨터 관련 과목에서 응용 프로그램과 관련된 내용을 문항 소재로 활용할 경우 교과서에 제시된 동일 버전(version)에 한정하여 출제하였고, 필요에 의해 상위 버전의 프로그램을 사용할 경우 교과서에 제시된 동일 버전이 갖고 있는 기능에 한정하여 출제하였다. 또한 검·인정 교과서를 사용하는 과목들의 경우에는 특정 교과서에 치우치지 않도록 가급적 공통적으로 다루는 내용을 평가 요소로 활용하였다. 한편 프로그래밍 과목은 계열 및 전공 분야에 따라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C와 비주얼 베이직 두 언어를 사용하여 출제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제시문과 답지 모두에 또는 제시문이나 답지에 표현만 달리하여 C와 비주얼 베이직 두 언어의 보기를 제시하는 형태의 문항들을 출제하였다.
흔히들 4월을 ‘잔인한 달’이라고 일컫는다. 그런데 이제 우리 교육자들은 4월이 아니라 ‘찬란한 5월’을 ‘가장 잔인할 달’로 기억해야 할 것 같다. 해마다 5월만 되면 신문기사마다 도배되다시피 하는 불미스러운 교육관련 기사를 볼 때마다 교원들은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스승의 날’과 ‘교육주간’이 제정된 것은 교육현장에서 2세 교육에 헌신하는 교육자들의 공덕을 기리고 칭찬하기 위함이다. 그런데 최근 몇 년 언론과 사회의 분위기는 마치 교육주간을 선생님들의 비리를 파헤치는 기간으로 전락시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마저 든다. 급기야 올해는 서울지역의 경우에 대부분의 학교에서 스승의 날을 휴무일로 지정한 바 있지만, 이에 대해 언론들은 또 비아냥대기에 바빴다. 교육계만 성역으로 둬야 한다는 얘기가 결코 아니다. 교육자들만 대우받겠다고, 감싸달라고 애원하는 것이 아니다. 교원들도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잘못을 저지를 수 있고, 그 잘못의 경중에 따라 처벌을 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사건을 보도하는 언론들의 태도나 일부 사회단체, 학부모들의 비판 방식은 대단히 문제가 많다고 생각한다. 빈대잡자고 초가삼간을 태울 수는 없지 않은가. 전체 교원들의 사기를 꺾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교육문제를 함부로 재단하는 언론과 사회, 지금이라도 문제점을 깨닫고 바로잡아야 한다. 첫째, 침소봉대하지 말라. 일부의 불미스러운 일을 마치 전체 학교나 전체 교원들이 저지르는 일인 양 보도해서는 안 된다. 일부 언론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 중의 하나인데, 언론의 속성상 앞뒤 사정 다 떼어버리고 특정 부분만 확대하여 보도한다든가, ‘학교가 도대체 왜 이러나?’ 같은 기사의 제목처럼 마치 모든 학교가 ‘비리의 온상’인 것처럼 판단하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 둘째, 선정주의를 지양하라. 언론들이 경쟁적으로 자극적인 제목과 기사로 독자들의 시선을 끌려고 기를 쓰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제발 교육문제만큼은 있는 그대로 비판해주었으면 좋겠다. 정신적으로 아직 완전히 성숙하지 않은 청소년들이 자극적인 제목과 기사내용을 보고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설사 일부 학교에서, 또는 일부 교원이 큰 잘못을 저질렀다고 하더라도, 국민들의 알 권리가 정말 중요하다고 하더라도 교육적인 견지에서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이 기사를 보고 어떻게 생각할까를 한번 더 생각한 후에 신중하게 보도해주었으면 좋겠다. 셋째, ‘한건주의’를 배격하라. 일부 언론과 단체는 ‘스승의 날’만 되면 마치 이번 기회에 반드시 한건 올려야 되겠다는 듯이 눈에 불을 켜고 교육현장을 바라보는 것 같다. 학교현장에 잘못된 점이 있으면 개선해야 마땅하고, 비리를 저지른 교원이 있으면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데에는 이견이 있을 수 없다. 그러나 때가 되면 기다렸다는 듯 기자회견을 여는 모습은 아름다워 보이지 않는다. 한건주의나 폭로주의에 중독되면 정작 비판의 목적은 사라지고 조직의 이기주의만 남는다. 넷째, 어불성설하지 말라. ‘학교 촌지근절 법안’이라니 정말 기가 막혀 웃음도 나오지 않는다. ‘학교 촌지근절 법안’을 만든다면 앞으로 국회의원 뇌물수수 금지법, 경찰관 뇌물수수 금지법, 공무원 뇌물수수 금지법도 만들겠다는 말인가. 법안을 내놓은 국회의원이 ‘법률만능주의’에 빠진 사람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그 단순논리는 우리 교육자들을 우롱하는 것처럼 보여 기운이 빠진다. 교육의 문제는 단순히 법으로 재단하거나, 언론에서 마구 비판만 한다고 해서 풀리는 것이 아니다. 제도 개선과 더불어 우리 사회 구성원들의 의식 변화, 교원들의 엄격한 자기 검열과 부단한 연찬 등이 어우러져야만 진정한 교육발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년 5월에는 ‘촌지(寸志)’가 원래 뜻 그대로 교육현장에서 선생님들의 은혜에 대한 작은 뜻, 작은 정성으로 인식되기를 간절히 소망해본다.
◇ 출제의 기본 방향 과학탐구 영역에서는 대학 교육을 이수하는 데 요구되는 과학 개념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 및 과학적 탐구 사고력을 제7차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따라 다양한 탐구 상황에서 측정할 수 있도록 문항을 출제하였다. ◇ 출제 범위 심화 선택 과목인 물리Ⅰ, 화학Ⅰ, 생물Ⅰ, 지구과학Ⅰ, 물리Ⅱ, 화학Ⅱ, 생물Ⅱ, 지구과학Ⅱ의 8개 과목이 출제 범위에 해당한다. 이 과목에서 다루는 주요 개념을 고루 평가할 수 있도록 출제하였다. 문항에 따라서는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에서 배운 내용을 간접 출제 범위에 포함하였다. 또한 실생활 상황을 소재로 한 문항을 다수 출제하였다. 문항 풀이 과정에서 정성적으로 접근하는 문항뿐만 아니라 정량적으로 접근하는 문항이 포함되었다. 그리고 예년과 달리 과학Ⅰ의 4 과목에서도 교육현장에서 6월 초까지의 수업 진도를 고려하여 출제 단원을 축소하였다. ◇ 문항 유형 일상 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황과 과학적 상황을 소재로 하여 이해, 적용, 문제 인식 및 가설 설정, 탐구 설계 및 수행, 자료 분석 및 해석, 결론 도출 및 평가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문항을 고르게 출제하였다. 이해와 적용에 해당하는 문항을 40% 이내로 출제하였다. 또한 최근 우리 주변에서 과학과 관련하여 일반인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열기구, 황사를 비롯한 환경 관련 내용, 음주량과 질병, 심장의 특성, 음식 섭취와 체중과의 관계, 혈액과 순환기 질병, 자동차 유리창의 김 서림, 해양자원, 폭풍 해일 등의 소재를 활용하여 과학에 대한 인식을 높이려고 노력하였다. 그리고 과학 교육에서 실험의 중요성을 고려하여 실제로 실험을 해 본 수험생이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항도 출제하였다. ◇ 난이도 난이도는 예전 수준을 유지하여 출제하였다. 또한, 변별력 제고를 위해 다양한 난이도를 갖는 문항들을 출제하였으며 지나치게 어려운 문항의 출제는 피하였다. 학생을 변별하기 위해서 적정 난이도를 유지하고자 노력하였다. 또한 과학탐구의 8개 과목간의 난이도와 문항의 정답률 분포를 유사하게 맞추도록 함으로써 표준점수 체제가 정착되도록 노력하였다. ◇ 문항 출제시의 유의점 또는 강조점 평가 목표의 내용 영역은 제7차 교육과정의 심화 선택 과목을 중심으로 출제하였고, 행동 영역에는 이해와 적용을 포함시켰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탐구 사고력을 측정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또한, 종합 사고력을 측정할 수 있는 단원간 통합 문항의 출제를 위해 노력하였다.
◇ 출제의 기본 방향 사회탐구 영역은 교과목의 특성에 따라 윤리적, 역사적, 지리적, 사회적 상황 등을 소재로 제시하고, 사회과학적 접근 방법을 사용하여 대학 교육을 받는데 필요한 사회과학적 탐구 능력과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항을 출제하였다. ◇ 출제 범위 평가 내용은 윤리, 국사, 한국 지리, 세계 지리, 경제 지리, 한국 근·현대사, 세계사, 법과 사회, 정치, 경제, 사회·문화 등 11개 심화 선택 과목의 교육과정상의 범위와 수준에 따르도록 하였다. 문항의 소재로 교육과정이나 교과서뿐만 아니라 교과서 밖에서 접할 수 있는 일상 생활적인 내용, 기타 시사적인 내용 등도 활용하여 출제하였다. ◇ 문항 유형 사회탐구 영역에서는 시사적인 소재들을 활용하여 개념 및 원리 이해, 문제 파악 및 인식, 탐구 설계 및 수행, 자료 분석 및 해석, 결론 도출 및 평가, 가치 판단 및 의사 결정 등 6가지 평가 요소를 골고루 측정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하고자 하였다. 부동산 거래와 등기 절차에 대한 이해, 국제적 환경 문제인 황사 현상에 대한 파악, 아마존의 삼림 파괴 방지책에 대한 탐구 설계, 인터넷 쇼핑 판매액의 공간적 분포에 관한 분석, 국제 결혼 실태와 결혼 이민자 자녀 현황에 대한 분석, 인터넷 폭력 게임에 대한 가치 판단,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에 대한 의사결정 등 주변의 생활 사례나 언론 매체에서 비중 있게 다루고 있는 시사성 있는 소재를 활용하여 다양한 유형의 문항들을 출제하고자 노력하였다. 또한 새로운 유형의 문항들을 출제하였다. 답사 계획서 작성 형식을 빌어 고려 시대 문화 유적의 특성을 이해하고 있는지 묻는 문항, 박물관 특별 전시회 안내문을 통해 전시회의 주제를 파악하고 있는지 묻는 문항, 퍼즐 형식의 자료를 통해 법률 용어를 이해하고 있는지 묻는 문항, 청어 잡이 어부의 예를 소재로 활용하여 합리적 선택과 창의적 사고를 통한 생산성 향상의 중요성을 파악할 수 있는지 묻는 문항 등 참신한 소재로 구성된 자료를 개발하거나 현장 학습 상황이나 실생활의 상황을 고려하여 자료를 구성한 문항들을 다수 출제하였다. ◇ 난이도 쉬운 문항에서 어려운 문항까지 고르게 출제하여 변별력을 높이고자 하였다. 또한 선택 과목간 표준 점수의 차이를 줄이기 위해 과목의 난이도가 적정 수준을 유지하도록 노력하였다. ◇ 문항 출제시의 유의점 및 강조점 사회탐구 영역에서는 교육 과정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내용으로 학문적으로 중요한 가치가 있거나, 시사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내용이나 문제는 출제에 적극 반영하였다. 그러나 검정 교과서의 경우 특정 교과서에만 수록되어 있는 지엽적인 내용은 출제에서 배제하도록 하였다.
왜들 그러는지 모르겠다. 그렇게 흔들어대고 아직도 아쉬운 것이 남았는지 지난 30일 저녁 ‘교사의 촌지문제’에 대해 다룬 MBC의 PD수첩 시청자게시판에 300여건의 글이 올라왔고, 대부분 교사들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삼류 소설에 가까운 글들이 많아 방송 취지가 의심스럽다. 어떤 일이든 경중을 떠나 원인과 결과는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촌지 문제에 대해 부도덕한 교사집단이 문제라는 단편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보다 심층적인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는 방송취지부터 이번 방송을 통해 얻고자 했던 것이 무엇인지 일선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교사로서 이해하기 어렵다. 왜들 그러는지 참 어이가 없다. PD수첩이 흔들리는 교권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으로 ‘교권을 세워달라는 아우성이나 문제 있는 교사 몇 명을 언론이 혼내주기보다는 촌지 문제에 있어서라도 우리 사회의 인식수준을 조금씩 높여나가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내세운 것도 받아들이기 어렵다. PD수첩과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가 방송을 위해 촌지 및 불법찬조금에 대해 여론을 조사한 인원이 1,300여명에 불과했고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및 부산, 대구, 광주, 대전의 대도시 학부모였는데 촌지를 제공한 학부모들의 평균 금액이 1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며 전국의 모든 교사가 다 촌지를 받는 양 호들갑을 떨었던 것도 한심스럽다. 흔들리는 교권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촌지 문제에 대한 심층적인 대안을 제시한다면서 ‘교실 안의 거래, 촌지’로 타이틀을 붙인 것도 문제였다. 의도야 어떻든 일반적으로 돈을 벌기 위한 목적이나 서비스를 대상으로 하여 상인과 상인, 또는 상인과 고객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매매행위인 거래라는 말을 신성한 교육에 사용하며 묵묵히 교단을 지키고 있는 교사들의 사기를 떨어트렸다. 최근 3년 이내에 교사에게 3만원 이상의 물품이나 선물을 제공한 적이 있다는 학부모가 40%에 이른다는 조사결과의 신빙성에 관해서도 생각해봐야한다. 이웃하고 있는 2개의 초등학교 중 한곳을 수요자가 선택해서 다닐 수 있는 공동학구 아파트에 살던 10여 년 전의 얘기다. 우리 부부가 그곳의 학교에 근무하다보니 작은 아파트였지만 주민들 중 여러 명이 학부모였다. 그때 5월이면 어머님이 늘 하시던 말씀이 있다. ‘너희들은 학교에서 어떻게 생활하기에 학부형들에게 선물도 못 받느냐?’는 핀잔을 겸한 불만이었다. 그 당시 아파트 입구에는 주민들의 쉼터인 벤치가 있었고, 스승의 날이 있는 5월이면 그곳에 모인 학부모들이 촌지나 선물에 관한 얘기를 많이 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모인사람들마다 한결같이 담임에게 선물 줬다고 하는데 너희는 왜 집에 아무것도 가져오지 않느냐는 얘기였다. 벤치 밑에서 촌지나 선물을 줬다는 얘기로 신이 났던 대부분의 학부모가 교사들과 전화통화 한번 하지 않았다는 것을 우리 부부는 잘 알고 있었다. 사소한 일이더라도 기죽기 싫은 게 사람 심리다. 이웃보다 더 좋은 선물을 줬다고 꾸며서 얘기한들 문제될 것도 없는 게 촌지나 선물 얘기다. 여론은 공익을 앞세워야 한다. 왜 방송이 앞장서 촌지가 만연하고 있는 양, 전체 교사가 촌지를 받는 양 교육발전에 역행하는 일을 하는지 모르겠다. 교육에 대한 사회의 인식수준을 높인다면서 오히려 교사들의 사기를 떨어트린다면 본래의 의도에 맞지 않는 방법이다. 작금의 사태를 보며 책임을 회피하려고 발버둥치는 게 아니다. 빈대를 잡는다고 초가삼간을 다 태우면 남는 게 무엇인가? 휴대폰을 빼앗긴 중학생이 담임교사를 처벌해 달라고 경찰지구대를 찾아왔다는 웃지 못 할 얘기에서 교권추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왜 높아지고 있는지를 생각해보자. 담임교사에게 휴대폰을 두 번째 압수당해 더 이상 참을 수 없었고, 교사가 빼앗은 휴대폰으로 체육시간에 달리기 기록측정을 했으니 남의 물건을 훔쳐 사용한 것 아니냐는 게 담임교사를 처벌해 달라고 신고한 이유였다는 것도 생각해보자. 이런 상황이라면 교사들의 교육활동이 위축될 수밖에 없다. 제발 6월 첫날인 오늘부터는 사제간에 정을 찾고 학부모와 교직원이 하나 되어 교육 살리기에 나설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서는 게 언론의 역할이다.
2주 전부터 중3 아들이 5.31 지방선거에 대한 사회과목의 과제를 해결하느라 무진 애를 쓰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광역 및 기초의회 의원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 대하여 다방면으로 조사하는 것이었다. 평상시에 우리가 살고 있는 시와 구에 대하여 별다른 관심을 갖지 않는 중학생들에게 낸 사회과제가 학생들에게 우리 고장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하고 생각되었다. 각 정당 후보들의 출마 선언문을 살펴보며 선거에 대하여 잘 모르는 용어나 내용이 있으면 물어보곤 하였다. 그 때마다 참으로 좋은 기회다 싶어 알기 쉽게 차근차근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 어제 지방단체장 및 의회의원 선거가 있었다. 남편과 함께 집안 정리를 어느 정도 해놓은 다음에 투표를 하러 가기로 하고 분주하게 손을 움직였다. 그런데 갑자기 문제가 생겼다. 처음 행사하는 권리이니 만큼 투표에 관심을 가지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였던 대학생 딸이 갑자기 투표하러 갈 마음이 없다고 얘기하는 것이 아닌가? 자신은 후보자들에 대하여 아는 바가 없고 피곤한 데다 오늘 할 일이 너무 많다고 얼버무렸다. 그 때 동생이, “누나, 귀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지. 4년마다 한 번씩 돌아오는데... 내가 사회 과제를 하면서 이번에 실시하는 지방선거와 우리가 살고 있는 시와 구에 입후보한 후보들의 얼굴, 약력, 출마 선언문과 공약에 대하여 조사하여 컴퓨터에 저장해 놓은 것이 있는데 누나에게 보여줄까?”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럼 한 번 볼까?”하는 딸에게 리포터도 며칠 전 가정으로 배달된 투표안내문과 선거공보를 내놓았다. 밤늦게까지 학원에서 공부하고 축 늘어져 들어오는 딸이 책상위에 보라고 놓아둔 것을 보았을 리가 없다. 처음에는 볼 생각이 없는지 시큰둥하던 딸이 선거인 명부 등재내역에 자신의 이름과 번호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매우 신기하게 생각하는 듯 했다. 아들의 의젓한 모습에 남편과 나는 흐뭇한 모습을 감추지 못하였다. 늘 논리정연하게 자기의 주장을 피력하던 딸도 오늘은 동생의 반격에 꼼짝없이 코너에 몰려 결국 투표를 하러가기로 결정하였고 우리가족은 즐거운 마음으로 각자가 마음속으로 정한 후보에게 투표를 하였다. 아들을 통하여 계기교육의 위대함을 새삼 깨닫게 된 오늘이었다. 한 중학교 사회 선생님의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과목의 특징을 살려 지도한 계기교육으로 투표가 그저 하루 학교에 가지 않는 것으로만 알던 학생들에게 투표에 대한 상식을 갖게 하고 정치적 의사형성을 위하여는 필요한 조직이 확보되어야 하고 정당의 민주적인 조직과 활동은 민주정치의 건전한 발전을 가져오기 때문에 선거에 반드시 국민으로서 권리를 행사해야한다는 것을 그 교사는 가르치고 있는 학생들에게 심어주고 싶었을 것이다. 이번 지방선거의 전국투표율이 51.3%라고 한다. 투표율이 말해주듯 많은 유권자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권리를 행사하지 않았다. 투표가 실시될 때마다 교사가 적극적으로 계기교육에 임한다면 어릴 때부터 투표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고 성숙한 민주시민 의식을 키우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다.
"야호, 피자다." "선생님, 저희들과의 약속 잊지 않으셨죠?" 이게 웬일인가? 월요일 3교시 영어시간. 갑자기 주머니에서 잠들고 있던 내 휴대폰의 벨소리에 아이들은 환호를 하였다. 불현듯 3월에 아이들과 한 약속이 스쳐지나갔다. 3월 초. 수업시간 휴대폰으로 인해 빚어지는 문제를 사전에 막기 위해 선생님인 나부터 모범을 보여야 된다는 생각으로 아이들과 약속을 하였다. 그리고 비장한 각오로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내 휴대폰의 배터리를 분리하여 교탁 위에 올려놓으면서 단호하게 말을 했다. "얘들아, 앞으로 우리 학급에서는 수업시간에 휴대폰이 울려 수업을 방해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 그리고 앞으로 만에 하나라도 수업시간 중 선생님의 휴대폰이 울릴 경우 너희들에게 피자 열 판을 사주도록 하마. 그러니 너희들도 수업 시간에는 절대로 휴대폰을 켜놓지 말기를 바란다. 알았지?" 그러자 아이들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자신의 휴대폰을 책상 위에 올려놓고 나와 마찬가지로 휴대폰의 배터리를 분리하며 말을 했다. "선생님, 정말이죠? 지금 저희들과 한 약속 꼭 지키시는 거예요." "두말하면 잔소리지." 그 이후로 나는 수업을 하기 전에 꼭 휴대폰을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다. 그리고 지금까지 아이들과 한 약속이 잘 지켜지고 있었다. 그것 때문일까? 아이들 또한 수업 시간 중 휴대폰으로 인해 선생님들로부터 지적 받는 일이 거의 없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우리 반의 짓궂은 한 여학생이 피자를 먹고 싶은 생각에 수업 시간 중 몰래 나에게 장난 전화를 한 적이 있었다고 하였다. 그런데 전화를 할 때마다 내 휴대폰이 꺼져 있어 실망을 했다고 하였다. 그런데 지금까지 잘 지켜지고 있던 아이들과의 약속이 나로 인해 깨지고 말았다. 왠지 모르게 아이들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물론 아이들 입장에서는 피자를 먹게 되어 다행스런 일이지만. 첫 주일이 시작되는 월요일 아침부터 정신을 다른 곳에 둔 것이 결국 화근이었다. 아니면 너무 지나치게 방심한 탓도 있었다. 아무튼 그 날 저녁 나는 아이들을 위해 피자를 사는 데 거금을 썼다. 그런데 이상하리만큼 기분은 나쁘지 않았다. 지금까지 아이들은 나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휴대폰 사용을 절제해 왔으며 그 결과 우리 학급에서는 수업 중 휴대폰의 벨이 울려 수업이 방해된 적이 한번도 없었다는 사실이다. 이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오늘 피자를 먹을 만한 자격이 충분하다고 본다. 피자를 먹고 난 뒤, 아이들은 피자를 먹은 것에 대한 고마움을 휴대폰의 문자메시지로 보내왔다. "선생님, 피자 잘 먹었습니다." "선생님, 사랑해요." "오늘 피자 정말 맛있었어요." 어떤 아이들은 우스갯소리의 문자메시지를 보내기도 하였다. "선생님, 휴대폰 자주 켜 놓으세요." "최신형 휴대폰 하나 사드릴까요?" "휴대폰이 울리는 날은 피자 먹는 날." 이제 다시 아이들과의 약속을 정한다. 그 약속이 언제까지 지켜지게 될지는 잘 모르겠으나 아이들과의 약속 하나 하나는 내게 소중하다. 그리고 수업 중 휴대폰이 울리지 않는 그날까지 아이들과의 약속은 계속되리라.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1일 광주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평준화를 되돌리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2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06학교도서관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광주를 찾은 그는 "고교평준화가 도입되기 이전 30%가 넘는 중학생들이 노이로제에 걸리고 중학생 80%가 과외를 받았다"며 "이 같은 일은 절대 반복돼서는 안된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런 이유들로 인해 향후 어느 정권도 평준화를 되돌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일부에선 학교교육이 단조롭다는 지적이 있기 때문에 특수목적고, 예술고, 특성화 교육학교 등이 세워지기도 했지만 현재는 이런 학교들이 지나치게 많이 생긴 경향이 있다"며 "이 같은 현상은 고교입시제도를 부활시키는 부작용을 초래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최근 일고 있는 교권침해 문제와 관련, "모든 비판은 '넘어서는 안될 선'이 있다"며 "여러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선생을 무릎꿇게 만드는 일은 누구를 위해서도 도움이 안되며 특히 학생들을 위해서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선을 넘어서는 것에 대해서는 법체계가 허용하는 한도내에서 가장 강력한 대응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소규모 학교 통폐합 논란에 대해서는 "저출산 추세로 도시로 향하는 인구가 늘면서 전체 농어촌 교육환경은 갈수록 열악해지고 있다"며 "이런 현상이 심각해지는 만큼 통폐합을 통해 학교 교육 여건을 높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부총리는 이날 오후 '교육격차 해소를 통한 안전망구축'을 주제로 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특강을 하고 2일 2006학교도서관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연세대학교는 1일 2008학년도 수시ㆍ정시모집 인문사회계열 및 자연계열의 논술고사 예시문항을 발표했다. 연대는 기존의 고전 텍스트형 논술에 수리적 연산, 통계도표, 그림 등을 결합한 형태의 '다면사고형' 문제를 출제, 응시자가 고등학교 교과과정에서 습득한 개별지식을 창의적으로 통합하고 다면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지 측정한다고 설명했다. 다면사고형 문제는 인문학적 사고를 바탕으로 사회과학, 자연과학적인 논리력과 분석력을 결합해 글로 구성하는 논증 능력을 요구한다. 연대는 2008학년도부터 자연계열 정시모집에 논술고사를 신설하며 인문사회계열과 자연계열 모두 동일한 원칙으로 문제를 출제하되 자연계열 문제는 수리적 사고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문제 형태는 먼저 고전에서 발췌한 글과 통계도표 등을 포함한 지문을 여러개 제시한 뒤 이와 관련된 질문을 2∼3개 정도 내는 방식으로 각 질문마다 배점과 글자수 제한이 다르다. 인문사회계열 예시문제는 우리나라의 지니계수와 소득 5분위 배율 추이 도표, 정약용의 '전론' 가운데 노동량에 따른 배분을 논한 부분 등 (가)∼(라) 제시문을 주고 사회의 양극화 또는 소득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평등과 재분배가 어떻게 이뤄져야 하는지 학생들의 생각을 묻는 형태다. 자연계열 예시문제는 인간의 평균수명 연장과 저출산, 진화의 문제 등을 담은 제시문을 주고 우리나라의 인구변화가 미래사회에 미칠 영향을 800자로 논하라 는 등 3가지 답변을 요구하고 있다. 김도형 연대 논술출제연구 위원장은 "국.영.수 중심의 교과서 지식습득을 측정하는게 아니라 자신이 습득한 다양한 지식을 다면적으로 활용하는 문제를 만들었다"며 "이를 통해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를 가진 학생을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회적, 개인적으로 일어나는 일을 가볍게 넘기지 않고 스스로 한 단계 더 생각하는 학생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며 독서와 토론식 수업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대는 3일 오후 1시 교내 100주년 기념관에서 학생, 학부모, 교사 1천200여명을 대상으로 2007학년도 구술면접 출제 예시 및 2008학년도 논술 출제경향 및 예시문을 공개 설명한다.
◇ 출제의 기본 방향 수리 영역에서는 제7차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추어 ‘대학 교육에 필요한 수학적 사고력’을 측정하고자 하였다. 또한 이 시험이 제7차 교육과정의 정신을 중등학교 수학교육에 충실히 반영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노력하였다. 이를 위하여 고등학교까지의 학습을 통하여 습득한 수학적 개념과 원리를 적용하여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문항을 출제하도록 노력하였다. ◇ 출제 범위 수리 영역 시험을 ‘가’형과 ‘나’형으로 분리하여, 유형별로 교육 내용의 범위와 수준 차를 고려하여 출제하였다. ‘가’형의 경우 과 과목을 공통으로 하고 , , 등 3개의 선택 과목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출제하였고, ‘나’형의 경우 과목만을 출제하였다. 그러나 본 모의평가가 6월 초에 실시되므로 각 학교의 수업 진도를 고려하여, ‘가’형에서 과목은 전 범위의 내용, 과목은 방정식과 부등식, 함수의 극한과 연속성, 다항함수의 미분법 등의 내용에서 출제하였고, 과목은 삼각함수, 함수의 극한, 과목은 자료의 정리와 요약, 확률, 과목은 선택과 배열, 그래프 등의 내용에서 출제하였다. ‘나’형의 과목은 행렬, 지수와 로그,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수열, 수열의 극한, 순열과 조합 등의 내용에서 출제하였다. ◇ 문항 유형 고등학교 수학과 교육과정에 제시된 수학의 기본 개념·원리·법칙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과 수학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기본적인 계산 원리와 전형적인 문제 풀이 절차인 알고리즘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을 출제하였다. 또한 수학적 원리를 발견하고 논리적 추론을 통해 참 또는 거짓을 판별하는 능력과 증명을 이해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을 출제하였다. 이 외에도, 두 가지 이상의 수학적 개념·원리·법칙을 종합적으로 적용하여야 해결할 수 있는 문항뿐만 아니라 임금 피크제의 소재를 활용한 연봉이나 공기 중의 먼지 농도 등 교과 외적 상황에서 수학적 개념·원리·법칙 등을 적용하여 해결하는 문항도 출제하였다. ◇ 난이도 수리 영역의 전체적인 난이도는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수준을 유지하고자 하였다. 기본적인 사고력을 측정하기 위한 쉬운 문제와 중간 정도 난이도의 문제들을 주축으로 시험을 구성하였으나, 고차적인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항도 출제하여 시험의 변별력을 높이고자 하였다. ◇ 문항 출제 시 유의점 및 강조점 수리 영역에서는 출제 범위에 속하는 교과목의 내용과 수준에 근거하여,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이수한 학생에게 적합하고 대학입학시험으로서 변별력을 갖춘 문항을 출제하였다. 한편, 제7차 교육과정의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인 10단계까지의 학습 내용은 과 의 내용과 결합하여 출제함으로써 간접적으로 출제에 반영하였다. ‘가’형 시험은, 12문항, 13문항, 5문항씩으로 구성하였다. 특히, ‘가’형과 ‘나’형의 과목 출제 범위가 달라 ‘가’형의 10문항이 ‘나’형과 공통으로 사용되었다. ‘나’형 시험은 수학Ⅰ에서 30문항을 모두 출제하였다. 단답형 문항은 30% 출제하였고, 그 문항의 답은 세 자리 이하 자연수로 표기하도록 하였다.
미국에서도 최근 들어 맞춤형 고액과외 등 사교육 열풍이 몰아치고 있다. 명문대 입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우리의 대입수능시험 격인 SAT(Scholastic Aptitude Test)가 어려워지자 수험생 부모들이 바빠진 것이다. 과외 수요가 급증하자 새로 생긴 과목들만 집중 공략하는 ‘족집게형’ 진학준비반 등 고액의 사교육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에서 일대일 개인교습은 18시간 강의료가 최고 4,000달러(약 380만원)나 된다니 시간당 21만원 짜리 초특급 과외인 셈이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대입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교육에 매달리는 것은 미국도 우리와 다르지 않은가 보다. 그러나 미국은 최근 이처럼 사교육 수요가 급증하는 원인을 절대 학교교육 탓으로 돌리지 않는다. 근본적으로 ‘대학입시 경쟁의 과열’에 따른 수요 공급의 원리로 접근한다는 것이다. 사교육과 최근의 조기유학 및 교육이민의 급격한 증가 등을 무조건 ‘공교육 부실’ 탓으로 책임 전가하는 우리나라와는 사뭇 다르다. 최근 조사에 의하면 취업을 위해 대학생의 55%가 과외를 받는다. 졸업을 앞둔 4학년(53.9%)보다 3학년 학생(59.6%)이 오히려 취업과외에 열을 올리고 있다. 초․중․고생에 이어 대학생까지, 바야흐로 세대를 뛰어넘는 사교육 문제가 이제는 교육 문제가 사회 문제, 나아가 정치 문제로까지 비화되고 있을 정도다. 교육부는 금년도 사교육비 경감대책 수립의 기본방향으로 ‘공교육의 내실화를 통한 학교교육의 신뢰제고’를 첫 번째로 꼽았다. 물론 공교육에 내실을 기함으로써 학교교육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고질적인 사교육 급증이 ‘부실한 공교육’만의 탓으로 돌리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그렇다면 대학생의 취업 과외 열풍도 무조건 ‘대학교육의 부실’ 탓으로 돌릴 것인가. 그래, 모두 인정하고 공교육 부실이 문제라고 하자. 아마도 공교육이 정상화 되서 우리나라 학교교육이 세계 최고 수준이 된다 해도 현 교육제도와 교육정책 하에서 학부모들은 사교육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어차피 학부모들은 자식들이 질 좋은 공교육을 받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자기 자식이 남들과의 경쟁에서 앞서 1등이 되고 나아가 좋은 대학에 입학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말은 바로 하자. 사교육 증가의 원인이 어찌 ‘공교육’만의 탓인가. 사실 우리의 사교육 열풍은 대학서열화에 따른 과도한 대입경쟁체제 및 수학능력시험이 가장 큰 요인이요, 여기에다 사회전반에 만연된 고질적인 학벌주의와 사회․경제적 요인은 변했는데도 경쟁원리가 무시된 공교육 평준화 정책도 가세된 문제 아닌가. 사교육 얘기만 나오면 예외 없이 도마 위에서 ‘공교육’을 난도질하는 정부, 틈만 나면 ‘공교육 때리기’에 열중하는 언론은 냉정하게 반성해야 한다. 오늘날 공교육이 제 기능을 다하고 있다고 볼 수는 없지만 정부의 그 원인 진단과 처방 방안에는 동의할 수 없다. 따라서 정부의 사교육 열풍 잠재우기 대책은 어쩌면 애초부터 ‘승산 없는 게임’인지 모른다. 사교육 문제, 정부는 더 이상 현실과 동떨어진 공허한 정책을 내놓고 결과적으로 오히려 사교육을 부추기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현실을 직시하고 보다 냉정하게 진단하여 임시방편이 아닌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 추진해야 할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의 '좋은학교 만들기 자원학교' 선정결과가 최근 발표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엄밀히 말하자면 발표된 것이 아니고, 선정된 학교에만 개별적으로 통보되었다고 한다. 그것도 정식공문을 시행한 것이 아니고 유선으로 통보되었다고 한다. 향후에 공문시행을 할 수도 있지만 결과통보에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 특히 '좋은학교 만들기 자원학교'사업에 신청을 했던 학교들은 인근에서 선정된 학교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신청에서 탈락되었다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신청에서 탈락한 학교로 알려진 학교의 교원들은 '서로 비슷한 환경인데, 왜 탈락이 되었는지 정확한 이유를 모르겠다. 납득이 안되는 부분이 있다.'고 의아함을 숨기지 않았다. 문제는 결과가 공개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에도 이런 내용을 찾아보기 어렵다. 신청을 받을때는 이와 관련된 내용들이 홈페이지에 올라있었다. 그러나 결과는 올라있지 않다. 이를 두고 현장의 교원들은 다양한 의혹을 제기한다. '전교조의 반대가 심하고, 현재도 시교육청 앞에서 전교조 서울지부 소속 교사들이 시위를 하고 있기 때문에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예산확보가 부진하여 당초에 예정했던 학교수보다 축소하였기 때문에 탈락한 학교들의 반발을 우려해서 해당학교에만 유선통보했다.'는 등이다. 한편으로는 당초 올해 예산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것을 추경예산으로 반영하려 하기 때문에 예산문제에 봉착한 것이 맞다고 하면서, 따라서 올해 2학기에 예산추이를 보면서 추가선정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예산확보없이 시작한 사업이라는 것이 알려지면 서울시교육청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소문도 있다. 어쨌든 선정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것에는 뭔가 사정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학교에는 모든 예산과 교육활동을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학부모에게 공개하라고 하면서 정작 서울시교육청에서 공개하지 않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만약에 전교조의 반발이 우려된다면, 정당한 사업이 아니었을 수도 있다. 당연한 사업이었다면 누구의 반발도 우려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이런 우려는 기우였으면 한다. 향후의 사업진행 예정이나 이번에 선정된 학교가 어느정도인지 정확히 알려야 한다. 신청한 학교는 물론, 신청하지 않은 학교들도 관심이 많다. 또한 향후의 진행을 지켜보겠다는 교원들도 상당수 있다. 모든 학교와 교원들의 관심이 높다. 그 결과에 따라 실제로 좋은 학교가 될 수도 있고, 예산만 낭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문제가 없다면 시원하게 공개하는 지혜를 발휘해 주길 기대해 본다.
윤점룡 | 한국재활복지대 교수 장애학생을 일반학교에서 분리하거나 배제하지 않고 일반학생들과 동일한 학급에 배치하여 그들의 특별한 욕구를 지원하며 교육하자는 통합교육은 근본적으로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동일한 인간으로 인권을 존중받아야 하며, 사회 정의의 측면에서 동일하게 교육받아야 한다는 이념을 바탕으로 한다. 교육을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지극히 당연한 권리라고 할 때, 사회는 그 구성원인 개인이 어떠한 조건을 가졌더라도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마땅히 책임을 다해 교육하여야 한다. 개인의 조건이 열악하면 열악할수록 사회는 그를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건과 기회를 마련하고 지원하여야 한다. 이러한 교육의 필요를 절실히 느끼는 구성원들이 바로 장애인이다. 장애인은 분명 열악한 조건을 지닌 사회의 구성원이다. 따라서 사회는 이들의 교육을 그 어떤 구성원의 경우보다 더 세심하게 배려하고 지원하여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는 편의와 이질감이라는 다수 중심의 논리를 앞세워 최근까지도 이들의 교육을 분리하거나 소홀히 해 왔다. 장애인이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것, 그것도 별도가 아닌 다른 여느 학생들과 같이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것은 무엇보다 인본주의에 바탕을 둔 인권 존중의 사고이다. 통합교육은 인권 존중의 의미 오늘날의 인류는 서로의 다양성을 추구하고 인정하는 새로운 사회를 지향해 가고 있다. 장애학생도 궁극적으로는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야 하는 만큼 일반학생과 격리된 상태에서 특수한 장애보상 교육을 받기보다는 처음부터 일반학생들과 더불어 학습하고 일반적인 경험을 하도록 하는 것이 사회성 신장에 효과적이며, 그들의 존엄성과 권리를 보장하는 길이 된다.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마찬가지의 생활과 직업을 유지하도록 하자는 데서부터 시작된 생각들이 교육으로 옮겨진 것이 바로 통합교육이며, 이는 바로 인간의 존엄성과 권리를 인정하는 새로운 교육 이념이라 할 수 있다. 오늘날 특수교육의 현안은 인권과 평등에 이어 이익과 지원을 공정하게 분배하고자 하는 사회정의에 있다. 즉, 장애를 지니고 있다고 하더라도 다른 학생들과 동등한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장애학생들이 일반학교와 일반학급에 다니지 못하는 것도 정의롭지 못한 것이다. 학습에 문제가 있어도 능력의 다양성과 학생에 대한 교육 서비스의 다양성을 생각하면, 학생들은 어떤 학생이든 전체 학생 집단의 한 일원으로 보여야 한다. 그러나 학교는 장애학생들에 대해 그들의 문제와 결함에만 초점을 맞추어 왔다. 이와 같은 태도는 가족과 학교, 지역사회 안에서 학생들의 역할과 기능을 무시하는 것으로 결코 바람직한 관점은 아니다. 특히 학교는 장애학생들에게도 일반적인 교수방법만을 고집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이들에게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학교는 이제 장애학생들도 다른 학생들과 똑같이 모든 편의와 지원을 제공받도록 안전을 도모해야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학교의 구조와 내용, 학교 평가, 학생의 개인발달기록, 지원 정도를 결정하는 방식들도 조정하여야 한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학교 내에 장애학생들을 받아들이려면 교사들을 비롯하여 장애학생들을 지도하는 모든 구성원들이 의식의 변화를 보여야 한다. 교사들은 학생들의 약점과 결함을 평가하는데 그치지 않고 흥미와 강점도 평가해야 한다. 이 또한, 교사가 지도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면 학생들이 성장하고 발달할만한 잠재력이 있다고 믿는 긍정적인 태도가 있어야만 가능하다. 교사의 이러한 태도 변화는 결과적으로 학생들의 자긍심을 높여 준다. 즉, 그들은 그들의 실수를 학습경험의 일부로 받아들이며, 더 이상 자신의 활동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파악하지 않는다. 이것이 학교에서 평등을 보장하는 방법이고 사회정의를 실천하는 방법이다. 따라서 통합교육은 차별이나 분리가 아닌 평등이라는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방법이 된다. 장애를 이유로 배제되지 않고 동등한 기회와 참여를 보장하는 통합교육은 바로 사회 정의를 실현하는 바탕으로 인류의 이상을 실현하는 방법이 된다. 우리나라의 통합교육 현실 2005년도 국가인권위원회 연구 용역 보고서(책임연구자 윤점룡)인 ‘학령기 장애아동 통합교육 현황 실태조사’ 연구 결과를 중심으로 특수교육의 현황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전국의 통합교육 실시 학교 현황을 보면 2005년 4월 현재 전국 3622개의 초·중·고등학교에 설치된 4573개 특수학급에서 2만9328명의 특수교육대상 학생이 특수교육을 받고 있으며, 특수학급에서 특수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원은 4702명이다. 2005년 4월 현재 전국 1601개 초·중·고등학교의 3011개 일반학급에서 3716명의 장애학생이 통합교육을 받고 있다. 통합교육에 대한 인식에 대한 조사에서는 일반교사와 행정가, 학교관리자들은 대부분 장애학생들에 대해 수용적인 인식 태도를 가지고 있으며, 특히 초등학교 관리자의 수용태도가 높았다. 일반 학부모들은 장애학생에 대한 당위적 차원의 인식과 실제적 차원의 인식에 차이를 보이고 있는 반면, 장애자녀를 둔 부모들은 통합교육에 대해 매우 정당하고 필요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특히, 장애자녀를 둔 부모는 그렇지 않은 부모보다 학교관리자의 장애인식이 높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것은 상대적으로 장애자녀의 부모가 다른 부모들보다 자녀의 학교교육에 관심이 그만큼 높다는 것을 반영하는 것이다. 한편 일반학생들은 개인적인 배경에 따라 장애학생을 인식하는 방식에 차이를 보인다. 즉, 특수학급이 있는 학교의 일반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교의 학생들보다 장애학생에 대해 덜 긍정적 인식을 지니고 있다. 통합교육의 효과를 짐작케 하는 부분이다. 통합교육에 대한 인식으로 교육 행정가들은 통합교육이 ‘교육’과 ‘복지’라는 두 차원을 만족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육정책 입안과 지원체제를 구축하는 역할을 하는 이들의 통합교육의 당위성에 대한 인식은 통합교육 발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본다.학교 관리자와 교사들은 통합교육이 일반학생들의 장애학생에 대한 인식 전환에 도움을 줄 것이며, 장애학생들의 사회적응력 증진을 기대할 수 있다는 생각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특수학급 교사들은 후자에 더 많은 의견을 내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학교 관리자든 교사이든 통합교육이 긍정적이라는데 모두 동의한다. 부모들의 경우 지역보다는 대도시로 갈수록 통합교육에 보다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 통합교육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장애자녀를 둔 부모일수록 높다. 일반학생들은 통합교육에 대해 일반적으로 긍정보다는 부정적 인식이 다소 높았으나 개인적인 배경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장애학생과 짝을 했거나 도우미를 했던 학생은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통합교육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다. 대도시 통합교육 환경이 더 열악 학교의 이동 및 접근 편의에 있어서 읍·면·동보다는 대도시의 경우가 더 불만족스러운 상태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또 중·고등학교보다는 초등학교의 경우가 더 불편하다고 느낀다. 그 이유는 장애학생들의 연령이 어릴수록 통합 환경을 통한 가능성을 찾고자 하는 요구가 강하게 피력되기 때문이라고 파악된다. 장애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통합교육 환경으로 교사와의 원활한 의사소통 환경을 중요요소로 꼽는다. 또한 교사들의 태도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다. 통합교육의 체계적 접근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학교의 통합교육계획 수립 및 실천은 도시나 읍·면지역보다 대도시 지역이 열악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학교관리자와 특수학급 교사가 이 부분에 대해 가장 심각하게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교육환경에 대한 일반교사들도 전체적으로 불만족스러워하고 있다. 일반교사들은 학급운영에 있어서 가장 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수업장면을 통해 학생과 관계를 맺는데 좌절감을 겪는다. 따라서 교사들은 통합교육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 보조원의 지원을 요구하기도 한다. 현장관찰을 통해서 살펴보았을 때 통합학급에서 장애학생이 적극적으로 수업활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판단하기는 어려웠다. 수업소외를 시키지 않으려는 교사의 의도적 노력이 개입되는 순간이나 자신이 좋아하는 활동을 제외하고는 수업상황에서 일반학생들이 경청하거나 과제 수행에 함께 동참하지 못한다. 이에 비해 학생들끼리의 상호작용은 경계 없이 이루어지고 있는 편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학생간의 상호작용도 교사의 중재 노력과 태도가 상당히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교내에서 학교 관리자와 교사들이 통합교육에 관해 논의하는 빈도는 매우 낮았다. 여기에도 학교 관리자나 특수학급교사의 입장에서는 그나마 어느 정도 논의되고 있다고 밝힌 반면, 일반교사들은 매우 낮은 응답을 하고 있다. 통합교육 환경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은 얼마만큼 학교 사회에서 빈번히 통합교육이 논의되고 있는가와 비례한다고 볼 때 이는 매우 아쉬운 현황이다. 통합학급과 특수학급 교사 간의 의사소통은 비교적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대도시 지역의 학교에서, 그리고 초등학교에서 보다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AGE BREAK] 교사들 “통합교육 연수 부족해” 통합학급을 운영하는 교사들은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에 대한 지침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한다. 그 방안으로 연수를 꼽고 있다. 전체적으로 자격연수(1정, 교감, 교장 자격연수)에서 통합교육 관련 비율 상향조정이 가장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학교 구성원들은 통합학급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나아가 학교 내 통합교육 환경을 향상시키는데 있어서 특수학급교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동의하면서, 전체적으로 특수학급교사들이 교직원 및 학생 대상 장애인식 개선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길 바라고 있다. 그러나 특수학급교사들은 교사들과의 인화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장애학생들은 어떤 변인에도 상관없이 통합학급에서 공부하는 것을 만족스러워 하고 있다. 그러나 반드시 같은 공간에 일반학생과 공존하고 있다는 것이 만족을 주는 것은 아니다. 장애학생들이 통합학급에서 얻는 즐거움의 근원은 친구관계를 깊고 넓게 확장하는 일에 있다. 따라서 교과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교과 이외의 맥락에 대한 교육적 고려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통합학급에서 일반학생들이 겪는 어려움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교사들은 일반학생들이 장애학생들과 함께 공부하는 과정에서 대부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중에서도 학습활동 지연 혹은 방해가 가장 심각했으며, 과잉행동에 따른 활동 방해나 신체적 상해, 늘 도와줘야 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 등이었다. 일반학생들의 어려움의 원인으로 장애학생의 산만함과 공격적 행동과 지원인력의 부족, 협력교수의 부진을 꼽고 있다. 장애학생과 일반학생들의 원만한 상호작용을 위해서도 역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장애학생에 대한 인식과 태도의 변화였다. 그리고 장애학생을 지속적으로 중재하고 학습에 참여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의 제공을 지적하고 있다. 통합교육 발전을 위한 제언 1) 학교에 통합교육 부서 설치 - 교육청은 학교의 통합교육 계획 수립에 관심을 갖고 방향을 제시해야 하며, 장학을 통해 실제를 살피고 실천 결과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해야 한다. 그래서 학교마다 수행하고 있는 통합교육의 특색이 무엇인지, 어떤 애로가 있는지,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무엇을 지원해야 하는지 결정하고 협의해 나가야 한다. 따라서 교육청에서는 관할청 내의 각급 학교에 대해서 매년 학교운영계획에 전년도 통합교육 수행결과 보고를 의무화 하고 당해 연도의 학교운영계획에 통합교육 운영계획을 수립하여 제출하도록 요구해야 한다. 학교에서는 관련 법률에 제시된 통합교육을 수행하기 위해 별도의 업무 규정을 체계화하고 그 업무를 추진할 주무 부서를 지정하여 책임감 있는 업무를 수행하도록 한다. 장애학생이 일반학교에서 제대로 통합교육을 받으려면 일반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위의 부서별 업무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현실적으로 전문지식의 한계로 장애학생까지를 포함하여 업무를 추진하기 어렵다면, 학교의 규모에 따라 같은 부서별 협조체제를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쉽게 말해 큰 규모의 학교에서는 ‘통합교육지원부’라는 별도의 부서를 두고 부장과 부서원들로 하여금 장애학생에 필요한 각종 업무를 해당 부서와 협력하는 체제를 운영하고, 작은 규모의 학교에서는 기존의 교무부나 연구부, 또는 학생부 등에 통합교육 지원 업무를 분장하여 그 부서의 책임 하에 다른 부서와 협력하는 모형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통합학급 교사의 배정 방법을 표준화하고 학교별 규정을 두어 일관성 있게 운영해야 한다. 2) 담당 교사의 책무성 강화해야 - 특수학급 교사가, 소수인 장애학생들과 더불어 완전 소외 내지는 차분하고 조용한 고립 상황에 처하지 않으려면 교사의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특수학급 교사의 자기 혁신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통합학급 교사들은 장애학생을 담당하고 있는 것에 대해 부가적인 업무로 인식하고 있는 경향이 짙다. 이러한 오해를 벗어나 현재의 여건 속에서 통합학급 교사의 장애학생에 대한 책임감을 고취할 수 있는 방안으로 장애학생의 소속에 대한 주지, 통합학급과 통합학급 교사에 대한 부모의 태도, 특수학급 교사의 적극적인 지지, 통합학급에 대한 학교 관리자의 지속적인 관심, 통합학급 교사 및 통합학급에 대한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 등이 필요할 것이다. 3) 특수교육보조원 운영 내실화 - 현재 특수교육보조원은 일용 계약직으로 학교의 요청에 따라 관할 교육청이 승인하면, 개별학교에서 모집하여 배치하도록 하고 있다. 이들의 자질을 개선하고 일정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① 경제적인 이유보다는 볼런티어 의식이 풍부하며, ② 전문대학 이상의 학력을 가졌거나, 유치원을 비롯한 초·중등교사 경험, 간호 혹은 장애인복지 분야에 종사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 가운데서 ③ 배치 6개월 이내에 120시간 이상의 보수교육을 필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여의치 않을 경우 병무청과의 협력을 통하여 교육대학이나 사범대학에 재학하고 있거나 사회복지 분야를 전공하고 있는 재학생 출신의 공익근무요원을 보조원으로 배치하는 것도 자질 향상과 유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또 특수교육을 전공한 자로서 아직 교직에 진출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인턴십 차원에서 특수교육보조원으로 우선 임용하고 추후 교원 임용 시 그 경력에 대해 일정 정도의 가점을 부여하는 것도 방안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4) 교수·학습 프로그램 DB 구축 -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일반교육과정에 비해 매우 빈약한 장애학생들의 교수·학습 자료를 풍부하게 하는 방안으로, 학생들의 인지능력과 행동특성에 따라 전국의 교육현장에서 성공적으로 수행된 프로그램들을 수집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통합교육 교수·학습 자료 뱅크를 만들어 수집된 자료들을 누구나 다시 가져다 응용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전문가나 경험이 풍부한 교사들로 하여금 검토 후 저장하게 한다. 통합학급 교사를 위한 교수·학습자료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전문가 그룹을 위촉하거나 임명하여 교과별, 재량활동 및 특별활동 등에 관한 우수 자료를 발굴하는 한편, 통합학급 교수·학습 프로그램 개발의 역량을 갖춘 우수교원을 인력풀로 확보하여 기본적인 자료의 개발을 촉진해야 할 것이다. 일반교육과는 달리 통합학급 교수·학습 프로그램 데이터 뱅크를 구축하려면 전국을 대상으로 자료를 발굴해야 할 것이며, 그 중심 역할은 국립특수교육원이 주축이 되어야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 5) 시·청각장애학생에도 지원 확대 - 정서 및 행동장애나 정신지체 일변도의 특수학급을 지양하고 시각 및 약시학생과 청각장애학생 등도 얼마든지 통합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보다 다양한 형태의 특수학급을 설치해야 한다. 예를 들어, 일부 학교에서는 약시 및 시각장애 특수학급을 두어 시각장애학생들을 우선 입학하도록 하고 특별히 시각장애를 전공한 교사를 배치함으로써 그들에게 필요한 교재, 교구, 설비(점자교과서, 점역 프로그램, 점자 프린터, 확대경, 녹음자료 제작 시스템 등) 확보하고, 교육 프로그램 운영, 점자교실 등의 특별활동 개발 등 여러 가지 실제적인 조치들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특수학급을 지역 내에 설치할 때에는 지역사회 장애학생 지원 인프라를 충분히 감안하여 시각장애복지관이나 시각장애인협회 등 관련 기관이 있는 곳에는 시각장애학생들을 주로 통합할 수 있는 통합교육 특성화 학교를 지정하고, 청각장애인협회나 수화통역센터 등이 있는 지역에는 청각장애학생을 통합하는 통합교육 특성화 학교를 지정 운영하는 것도 효율적일 것이다. 이들 학교를 지정할 때에는 교내 시설이나 지원 시스템을 각각의 장애영역에 적합하게 집중화시킴으로써 예산의 효율적 분배 효과도 거둘 수 있다. 또 중증의 지체장애학생들은 가급적 신설학교나 구조상 평지에 위치한 학교를 지정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특히, 지체장애학생들의 통합을 담당하도록 지정된 학교에는 장애인 겸용화장실과 핸드레일, 경사로, 엘리베이터 등의 편의시설을 특수학교 수준으로 설치하도록 한다. 그러나 편의시설의 설치가 모든 공공기관의 의무사항이므로 접근권과 이동권이 확보된다면 이들을 위해 굳이 어느 학교만을 일방적으로 고집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6) 국가의 핵심적 개선 과제 - 앞서 제시한 여러 가지 개선 방안도 시급하지만, 통합교육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국가 주도의 개혁적 조치 또한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첫째, 최소한 5년 이내에 국가 주도의 전면적 통합교육 연수를 실시하여 일반교원의 장애인식과 통합교육 책무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둘째, 교원 양성 과정 및 배치 체계를 획기적으로 조정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① 일반교사 양성과정 중 특수교육 심화과정 등을 설치하고, ② 교육대학원 및 특수교육대학원 양성과정의 내실화, 특수교육교사의 일반교사 자격증 취득 보장 등 대학원 양성과정의 내실화와 특수교육교사와의 자격 부여 형평성을 도모해야 한다. 또한 ③ 장애학생이 있는 모든 학교에 특수교육 지원 전문교사로서의 특수교육교사를 전면 배치해야 한다. 셋째, 특수교육지원센터를 실질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① 특수교육지원센터의 구성과 기능을 부여하고, ② 필요 인력을 배치하며, ③ 설치장소 또한 부처 간 협력을 통해 접근성과 인프라가 갖추어진 곳에 둘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넷째, 일반학교 내 이동 및 접근 편의시설을 경과조치 없이 갖추도록 해야 한다.
최원아 | 서울 창신초 교사 일반학교의 특수학급교사는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일하게 된다. 장애학생, 비장애학생, 일반교사, 학교 행정가, 장애학생의 부모, 비장애학생의 부모에서부터, 장애학생의 통합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배치된 특수교육보조원, 얼마 전부터 시행되고 있는 특수학급 대상 방과 후 특기적성 프로그램의 강사들, 자원봉사자들, 방과 후에 교육을 받고 있는 복지관이나 지역사회 연계 서비스에서 일하는 사람들, 장애학생이 방과 후에 학생에게 필요한 교육을 받고 있는 치료나 기타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 장애학생이 졸업했다면 졸업 후 진학하게 된 학교의 교사나 직장의 관리자들까지…. 장애학생과 연결되어 있는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일하면서, 각자의 역할이나 협력의 방법들은 무엇이 있을까, 어떻게 하면 이 사람들과 잘 협력하며 일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되기도 한다. 그 중 가장 많은 협력을 하게 되는 사람은 역시 통합학급을 맡고 있는 일반교사이다. ‘통합교육의 주인공’ 즉 ‘주체’는 장애학생, 비장애학생, 통합학급교사, 특수교사라고들 말한다. 물론, 학교 전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들이 장애학생뿐만 아니라 학교에 다니는 모든 아이들을 위해서 협력하고, 모든 사람들이 통합교육의 주인공이 되어야 하겠지만 지금 우리의 학교에서는 몇 사람의 몫으로만 남겨지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우리의 통합교육에서 ‘통합학급교사는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는 특수교사인 필자에게도 늘 과제로 남겨져 있던 문제였다. 통합학급 교사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다가 먼저 여러 가지 연구 자료들을 살펴보게 되었다. 이소현, 황복선(2000)은 일반교사의 역할을 전반적인 학습 환경과 활동을 개발하고 둘째, 장애학생과 일반학생 간의 사회적 상호작용 능력을 증진시켜주기 위하여 학습 환경과 활동을 개발하며 교육 프로그램들의 모든 측면을 통합하여 다면적 교육방법을 제공하는 것, 장애학생의 발달을 증진시킬 수 있는 정보와 지원을 제공하고 프로그램의 효율성을 평가하는 것 등으로 제시해놓았다. 또한 장애학생과 관련된 팀과 함께 협력하는 역할로서는, 장애학생 문제에 대해 의견을 제공할 수 있고, 그러한 의견 제공을 바탕으로 장애학생의 목표 행동을 설정하는 데 도움을 주며, 장애학생을 위한 교수 전략이나 사회적 통합에 대한 문제들을 특수학급교사와 함께 협력하여 해결해가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하였다. 아울러 특수교사에게 장애학생에게 교수하는 교과과정 영역에 대한 자문을 구하고, 집단관리 기술에 대해서는 특수학급교사에게 자문을 제공하는 상호의존적인 역할을 하며, 교실에서 장애학생들이 기술을 훈련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며 장애학생이 학습할 수 있는 긍정적인 학습 환경을 구성하는 것 역시 통합학급교사의 역할이라고 제시하고 있다. 윤효영, 최재완(2004)은 장애학생을 한 구성원으로 인정하는 확고한 태도와 상호의존성과 협동을 강조하는 학급경영을 하며, 특수학급교사와 특수교육보조원과의 협력과 팀워크를 통해 통합교육을 실행하는 주체로서의 통합학급 교사의 역할에 대해 언급하기도 하였다. 이 외에도 여러 가지 다양한 측면에서 일반교사의 역할에 대해 소개한 연구들과 사례들이 많이 발표되어 있었다. 이 글에서는, 위의 내용들을 그러한 역할들을 종합하여 필자가 생각하는 중요도의 순서대로 제시하고, 현장에서 요구되는 일반교사의 역할들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이나 사례와 함께 소개하고자 한다. 교사부터 올바른 모델 되기 첫째로, 필자가 생각하는 통합학급 교사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장애학생을 바른 인식과 태도로 대하는 좋은 모델링을 해주는 역할이다. 학급 내에서 담임선생님은 ‘신(神)’이다. 그리고 필자가 느끼기에 교사가 ‘신’이라면 아이들은 ‘귀신’이다. 선생님의 말 하나하나, 행동 하나하나를 그림자처럼 따라하고, 말하지 않는 부분까지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세상을 보는 가치관과 특정 현상에 대한 시각은 절대적인 모방의 대상이 되는 교사의 관점에서 큰 영향을 받게 된다는 것,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일수록 더욱더 큰 영향을 받게 된다는 것은 모두가 공감하는 부분일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담임선생님, 특히 통합학급교사가 장애학생을 대하는 태도나 말이 학급 아이들에게 그대로 옮겨지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통합학급교사가 장애학생을 학급의 한 구성원으로 인정하고 다른 비장애학생들과 함께 상호작용하는 것을 촉진하며 수용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비장애학생들도 통합학급교사의 그런 행동들을 보고 배우며 자연스럽게 장애학생을 이해하고, ‘우리 반 친구’로 인정하게 된다. 반대의 경우라면 아이들은 통합학급교사의 태도에 따라 장애학생을 무시하거나 따돌리거나 괴롭히기도 하고, 무조건 가르치려 하거나 강제적으로 지시하는 등 장애학생이 학급의 일원이고 친구라기보다는 아랫사람을 대하듯 대하는 것을 종종 관찰할 수 있다. 그러므로 교사가 먼저 장애인에 대한 바른 인식을 알려주고, 장애학생을 대하는 바른 태도를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아이들에게 장애에 대해 어떠한 인식을 가지도록 해야 할까? 어떠한 태도가 바른 태도일까? 에 대한 점도 역시 고민해보아야 할 문제이다. 장애인에 대한 바른 관점, 바른 인식에 대해 알려주는 것은 쉽지 않다. 장애에 대해 바른 인식을 심어주는 ‘장애이해교육’을 할 때에는 장애학생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특수교사인 필자도 내용의 한계를 정하는 일이나, 어휘 하나하나를 선택하는 일 모두가 매우 조심스럽다. 또, 장애이해교육 시 장애인에 대해 조금 자세하게 설명을 해 주게 되면 장애의 특징이나 어휘에 대해 너무나 많은 정보를 알게 되어서 장애학생을 ‘장애인’이라는 표찰을 가진 사람으로 여기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러므로 통합학급에서 통합학급교사가 이러한 인식에 대한 부분을 다룰 때에는 용어 사용이나 전달방법에 민감하고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장애에 대한 바른 인식에 대해 한 마디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사랑에 대해 정의할 때 사랑이 아닌 것에 대해 배제시켜나갔던 어느 철학자의 사랑론처럼 바른 인식이 아닌 것을 지워가 보는 것은 어떨까? 이분법적 사고방식은 금물 먼저, ‘정상아동’과 ‘장애아동’이라는 이분법적인 생각은 참 위험하다. ‘정상’의 반대말은 ‘장애’가 아니라 ‘비정상’과 ‘이상’이다. 장애는 적절한 지원만 있다면 충분히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도 있고, 모든 기본권을 가진 사회의 구성원이라는 것, 단지 심리적이거나 신체적인 기능에서 다른 사람과 다를 뿐이라는 것을 설명해주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학급 아이들이 모두 같은 점과 다른 점을 가지고 있듯이 장애학생도 마찬가지로 수행능력이나 이동, 혹은 적응하는데 필요한 기술들을 습득하는 점에서 조금 다를 뿐이라는 점이다. 그 차이가 ‘특별한’ 차이가 아니라 모든 개인이 가지고 있는 다양성 중의 하나라는 것으로 인정하게 된다면 편견 없이 장애를 전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둘째, 장애는 누군가가 잘못해서 갖게 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예비 장애인’이라는 극단적인 표현까지 쓸 필요는 없겠지만, 장애는 누구나 가질 수 있다는 점도 한 번쯤은 되새겨보고, 체험해보며 그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것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셋째, 장애는 무능하거나 무조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라는 인식이다. 장애를 가진 사람들도 못 하는 것이 있지만 장점도 있고 나름대로의 개성이 있는 똑같은 개체로 인정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도움이 필요하지만, 늘 그렇지는 않고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 있다는 것, 여러 가지 보조기구나 시설 등이 지원이 된다면 도움이 없이도 잘 지낼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서도 알려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외에도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의 경우에는 차이가 불이익이나 차별이 되어서는 안 되고, ‘장애’는 사회적 인식의 결과라는 것도 알려주면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장애에 대한 이해와 함께 성적 소수자, 외국인 노동자, 혼혈 등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이해도 높여준다면 장애를 부각시키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다양성을 수용할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도 제안해본다.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나누어져 ‘특수반 친구’와 ‘우리 반 친구’가 아니라, 장애학생도 반 구성원으로 포함하여 ‘우리 반 ○○이’가 되는 것이 바람직하고, 또한 장애학생이 다른 아이들에게 너무 피해를 준다거나 누군가가 꼭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보다 장애학생과 함께 지냄으로써 아이들이 배울 수 있는 측면인 다양성에 대한 이해, 서로에 대한 배려, 장애인을 사회 구성원으로 인정하는 성숙한 시민의식 등에 대해 초점을 맞추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이러한 인식적 기초 위에서 교사가 장애학생을 다양한 학급 구성원 중의 하나로 인정하도록 하는 여러 가지 노력을 먼저 실천하고, 공평하고 수용적인 태도로 대한다면 비장애학생들도 교사의 그러한 태도를 닮아갈 것이다. 학급 구성원은 학급 구성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학원이나 공부방 등 학생들이 방과 후의 활동과 관련된 지역사회 전반, 다음 학년, 옆 반 등 학교생활 전반에 걸쳐 장애학생과 함께 지내므로 통합학급에서 지내는 1년은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에게 모두 중요한 시간이다. 그 소중한 1년 동안 인간의 다양성을 수용하는 경험, 그래서 나와 다른 사람들에 대해 이해하는 것은 아이들의 인격형성에 큰 영향을 미쳐 1년 내내, 그 이후에도 아이들의 삶에서 사람에 대한 바른 가치관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PAGE BREAK] 모두가 존중받는 학급 만들기 두 번째의 역할은 학급 분위기를 모든 학생들이 수용적인 분위기로 조성하는 것이다. 한 학급에는 정말 다양한 학생들이 있다. 특수교사로서 여러 일반학급에서 장애이해수업을 하다 보면 그 짧은 한 시간 속에서도 다양한 케이스들을 많이 발견하게 된다. 겉으로 보기에는 ‘동질 집단’으로 보이는 ‘학급’은 파헤쳐보면 이렇게 1부터 100까지 모두 다른 아이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런 다양한 아이들이 잘 어울려 지낸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최근의 통합교육에서 강조되는 것은 흔히 말하는 장애아동이 일반학교나 일반학급에 포함되는 의미로서의 통합에서 한 걸음 나아가 ‘모든 학생이 자신의 능력과 특성에 맞게 배우는 교육’으로 확대되고 있다. 가장 바람직한 통합교육은 장애학생만을 배려해주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능력을 가진 모든 아이들이 어울려 생활하면서 각자의 능력과 특성에 맞게 배울 수 있는 교육환경이다(서울경인특수학급교사연구회. 2006). 모든 아이들이 수용적인 학급분위기를 만드는 것은, 서로 잘못된 행동들을 묵인한다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다양한 아이들이 자신의 개성을 표출하는 것에 대해 서로 인정해주는 바탕 위에 서로를 이해하고 친구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자신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자신과 마찬가지로 타인을 존중함으로써 바른 관계를 형성하며 공동체 의식을 갖고 사회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상호존중교육’을 통해 다양한 학생들이 모두 존중받고 수용되는 교육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다(서울경인특수학급교사연구회. 2006). 필자의 학교는 이런 학급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친구관계 지원 프로그램인 ‘서로 다른 아이들이 함께 만드는 우정’(이하 서·다·우)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급의 모든 친구들이 친구가 되는 친구관계향상을 통해 통합교육을 실천하고자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이 ‘서·다·우’ 프로그램은 모든 학생들이 서로의 다양성을 수용하고 서로 바람직한 친구관계를 형성하도록 하는 교육목표를 가지고 학급단위로 실행할 수 있는 활동중심프로그램이다. 주 1회 실시를 기본으로 하는 프로그램이 제시되어 있고 흐름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재구성하여 활용할 수 있다. 각 활동에 장애학생이나 활동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수정해서 적용할 수 있는 방법도 함께 제시했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다. 장애학생에 맞는 수업 방법 활용 세 번째로, 교과교육과정을 실행하는 주체자로서 통합학급 교사는 장애학생도 의미 있게 학습 참여를 위해 여러 측면에서의 교육프로그램을 활용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통합학급교사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장애학생이 통합학급에서 수업을 받을 때 해줄 수 있는 것이 없고, 많은 아이들 중에서 개별지도를 할 수도 없다는 점이 통합학급교사의 마음에 늘 과제로 남는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세 번째의 역할은 그런 어려움에 대한 방안이 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장애학생에게 효과적인 통합교육이 되기 위해서는 교실에 함께 있는 것뿐 아니라 다른 아이들과 같거나 다른 목표나 수업자료를 통해 장애학생이 도달할 수 있는 목표에 맞는 수업이 되어야 한다. 이렇게 장애학생에게 맞는 수업을 적용하기 위해 교과의 목표와 내용을 수정하는 것을 ‘교수적 수정’이라고 말하는데, 더 자세히 살펴보자면 교수적 수정은 ‘일반학급의 일상적인 수업을 특수교육적 욕구가 있는 학생의 수업 참여의 양과 질을 적합한 수준으로 성취시키기 위해서 교수 환경, 교수적 집단화, 교수방법(교수활동, 교수전략 및 교수자료), 교수내용, 혹은 평가 방법에서 수정 및 보완을 하는 것’이다(박승희, 2003). 장애학생에게 적절한 목표를 세워주고, 그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활동을 그 학생의 수준에 맞게 단순화 하거나 수정해주고, 자료를 제공해주면 장애학생도 다른 아이들과 똑같이 수업에 의미 있게 참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러한 교수적 수정은 많은 아이들이 있는 일반학급에서 쉽지 않지만, 다양한 수준의 자료나 활동을 활용하면 장애학생뿐 아니라 특정교과에서 일반교육과정을 따라가는 것이 어려운 몇몇 비장애학생에게도 도움이 되어 학급의 더 많은 학생들이 그 수업의 목표에 더 가까이 이를 수 있다 기대할 수 있다. 통합학급교사 혼자의 힘으로 어렵다면 특수교사와 함께 협의하여 교수적 수정의 방법을 생각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교수적 수정 외에 특수교사와 함께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을 위한 각각의 목표를 실현되도록 하는 협력교수방법, 보조적인 지원을 활용하는 방법 등 여러 가지 방법을 수업 상황에 활용하여 장애학생도 ‘무언가를 배우는’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특수교사와 함께 고민하자 네 번째는 장애아동의 평가에 대한 의견을 특수교사에게 제공하고, 함께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역할이다. 통합학급교사는 비장애학생들의 발달 즉, 학업, 기본생활습관, 연령에 맞는 적절한 행동에 대한 전문가이다. 그러한 전문가의 눈으로 장애학생의 수준이나 행동을 관찰하려 교실에서의 장애학생의 모습을 특수교사에게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전달해줄 수 있다. 그러한 정보의 제공 이후에는 필요한 교육에 대해 특수교사와 함께 계획을 세울 수도 있다. 장애학생이 통합학급에서 지낼 때 필요한 도움이나 익혀야 하는 행동 및 생활습관 등을 통합학급교사가 그 누구보다도 가장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장애학생을 위한 개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계획할 때 장애학생에게 교육할 우선순위를 제시할 수 있는 가장 큰 역할 중의 하나를 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러한 정보 제공과 의견 제시를 통해 함께 개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계속 의견을 교환하며 교육을 해나간다면 장애학생의 교육이 더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선생님들이 먼저 협력해가는 교육 매년 통합학급에 지원수업을 하고, 통합학급 교사와 이야기를 듣다 보면 통합학급을 운영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럴 때마다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것은 장애학생을 둘러싸고 있는 일반교사와 특수교사, 가족, 학교 행정가들의 협력이라는 것을 매번 확신하곤 한다. 아직 우리의 교육 현실이 통합학급을 운영하는 통합학급교사에게 참으로 많은 어려움을 가져다주지만, 특수교사와 일반교사가 자신의 자리에서 자신이 해야 할 역할들을 하나하나 실천해나가고 어려움이나 힘듦, 기쁨에 대한 심리적인 부분과 교수 방법이나 지도방법 등에 대한 전문적인 부분을 함께 나누며 도움을 주고받는다면 서로에게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줄 수 있을 것이다. 1년을 시작할 때 통합학급교사와 장애학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후 마치는 자리에서 통합학급선생님이 “그래요, 같이 잘해봅시다”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 그 말을 듣고 마음 뿌듯하게 벅차올랐던 기억이 난다. 통합학급 교사와 특수교사가 먼저 행복한 1년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 도와가며 함께 노력해가면 모든 아이들이 행복한 1년이 되지 않을까? 어쩌면 통합교육은 아이들에게 뿐만 아니라 선생님들에게도 ‘함께 협력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교육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