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7,008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학교는 정치의 청정지대로 보호받아야 합니다. 정치인들이 권력을 앞세워 좌지우지하려 한다면 우리의 미래는 어두워질 것입니다.” 지난달 13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국무총리와 교육부장관에게 교과서에 현직 정치인이 실린 문제와 학교 시설물을 토크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정치행사에 이용하는현실을 질타해 주목을 받은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서울 노원갑). 최근에는 학교운영위원회에 참여한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현황을 공개하고 이를 막을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발의해 교육계로부터 격려를 받고 있다.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난 이 의원은 행정고시 출신(19회)으로 오랜 공직생활과 민선서울 노원구청장을 지낸 현장 전문가답게 일선 학교가 겪는 어려움을 잘 알고 있었다. “교육예산이 일정부분 독립적이지 않다보니 국회의원이나 지방의원들이 학교에 찾아와 각종 민원을 해결해주겠다고 나서는데 여기까지는 바람직한 현상이라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를 빌미로 선거 때 도움을 받으려 한다면 그 때는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시설 및 기자재등이 부족한 학교에 이를 도와주면서 결국에는 선거 때 학교를 이용하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이 의원은 말 그대로 을(乙)인 학교장들은 곤경에 처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요즘은 문화행사나 토크콘서트라는 이름으로 포장한 정치행사에 학교 시설을 이용하겠다고 노골적으로 요구하는 경우도 많아 이를 법적으로 보호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정치인들이 학운위에 참여하는 경우 그 영향력이 직접적일 수밖에 없다”며 “자신의 정치성향에 따라 학교를 좌우하려는 움직임을 보일 경우 학교가 그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아야 한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이노근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학교운영위원회 참여 정치인 수는 1180명에 달한다. 이번 개정안을 통해 “학교가 정치인들의 놀이터가 되지 않도록 막겠다”고 밝힌 이 의원은 많은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는 교육감직선제 개선에 대해서도 소신을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나 국가인권위원회 또는 헌법기구인 감사원처럼 교육관련 독립기구를 만들어 교육감을 추천하도록 해야 정치적 외풍을 가장 확실하게 차단할 수 있습니다.” 구청장 재직시절 노원구를 국제화교육특구로 조성하고, 서울과학기술대 영재교육원을 지원한 바 있는 이 의원은 19대 국회에서 녹색어머니회 지원이나 탈북학생 지원을 위한 법안 발의에 적극적인 활동을 하는 등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은 아니지만 교육에 남다른 애정을 보이고 있다.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반가운 공문이 전달됐다. ‘쿨맵시로 여름을 시원하고 건강하게’란 제목의 공문은 제목답게 읽은 사람들로부터 왠지 시원하고 건강해 질 것 같은 느낌마저 든다. 작녁 이맘때 서울시 공무원들에게 시달된 내용과 흡사한 공문이지만 교원들에게까지 파격적으로 전달한데 대해선 요즘절박한 전력난을 잘 반영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쿨맵시란 시원하고 멋스러운 의미의 ‘쿨(Cool)'과 옷 모양새를 의미하는 순 우리말 ’맵시‘의 복합어로 2009년 대국민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는 설명이다.여름철 넥타이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약 2.4℃의 체온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냉방비와 에너지를 절약하고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다는 것과 여름철 실내온도를 너무 낮추고 장시간 생활하면 두통, 어지럼증, 피부건조증 등의 냉방병 증세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냉방온도를 26~28℃로 맞추어 실내외 온도차를 줄이는 것이 좋다는 쿨맵시의 필요성까지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유독 학생들을 지도한다는 이유만으로 '교원의 품위유지' 중 '교원의 복장'에 대해 마치 감시라도 하듯 그렇게 말이 많던과거와는 달리 시원함과 건강함, 그리고 편리함을 강조하는 이번 쿨맵시에 대한 공문은 한마디로 쿨한 공문이다. 그 내용을 보면,여름철 쿨맵시 차림은 넥타이를 착용하지 않아 목의 혈액순환을 돕고 두뇌회전을 향상시켜 개인의 건강을 증진한다는 것과 노타이용 셔츠는 목 부분이 일반 셔츠보다 0.5cm~1.0cm 더 높으며, 뒷깃이 길어 타이를 하지 않아도 단정한 뒷모습이 유지된다는 내용이다.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캐주얼 착용시 재킷 안에 입는 셔츠의 색상은 재킷의 색상과 유사하게 맞춰 입으면 가장 무난하며, 줄무늬나 체크무늬의 셔츠도 적합하다는 내용이다. 이렇게 세상이 바뀐 것이다. 몇 년 전만해도 교원들의 복장이 매년 한두 번씩 언론에 등장돼 사회로부터 지탄의 대상이 되곤 했다. 특히 여교원들의 화려한 색상과 미니스커트, 청바지 차림 등은 교원의 품위유지의 걸림돌이었다. 그래서 교원들은 늘 무채색의 정장차림을 해야 학생들의 본보기가 된다는 거다. 반면 이러한 교원들의복장 스타일로 인해 가장 세련되지못한 집단이라는 비난도 없지 않았다. 아무튼 이번 여름부터는 교원들의 개성과 멋을 한껏 살리고 뽐낼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더욱 기쁘다. 그러나 세상이 달라졌다고 갑자기 변하면 충격이 없지 않는 법이다. 학생들 보기에 민망하지 않을 정도의 색상과 스타일이었으며 쿨맵시가 더 상큼한 이번 여름나기의 '교원 품위'가 아닐까 생각한다.
무슨 일을 할까? 어떻게 살까? 아마 오늘날 젊은이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문제가 아닐까. 평균수명 백세를 바라보는 평생직업의 시대를 맞이하여, 이제 '무슨 일을 할까'라는 질문은 곧 '어떻게 살까' 하는 문제와 동일한 물음이 되었다. 그만큼 삶에서 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그 어느 때보다 절대적이다. 인생 어느 때라고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20대는 취직 자체가 문제이고, 30~40대는 취직 이후의 이직, 전직, 창업으로 고민을 한다. 50~60대는 머지않아 닥칠 퇴직과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 일과 관련된 선택의 문제는 이제 '어떻게 살 것인가', '나는 누구인가'라는 평생의 자기 정체성 문제와 하나도 다르지 않다. 이러한 문제 의식에서 이 책은 올바른 진로 선택이란(어른이 돼서도) 무엇인가, 하고 싶은 일은 어떻게 찾아야 하는가(취직해서도!), 일을 한다는 것은 무엇이며, 일과 삶의 조화를 어떻게 이룰 것인가에 관해 이야기 한다. 학생과 직장인을 상대로 글쓰기와 커뮤니케이션을 지도해 온 저자가, 16년 동안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방황하면서 새로운 자기 정체성을 찾기까지의 힘들었지만 의미 있었던 과정을 재미있고 때로 감동적인 이야기 형식으로 전한다. 무엇보다 이 책은 일과 삶에서 길을 잃고 방황하는 젊은이들이 올바른 선택을 내릴 수 있도록, 자신이 설계한 꿈을 자기만의 속도와 보폭에 맞춰 키워갈 수 있도록, 일 때문에 그보다 더 중요한 삶을 놓치지 않도록 조언하고 격려하는 내용이다. '무슨 일을 할까, 하고 싶은 일을 어떻게 찾을까, 어떤 길이 내게 맞을까' 고민하는 청춘들이(어른들도!) 스스로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지혜와 용기를 주는 메시지들로 가득하다. 또 학생으로서 공부를 할 때와 사회에 나와서 일을 할 때의 태도나 방식이 어떻게 다른지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이야기함으로써 취직을 앞둔 젊은이들이 느끼는 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과, 앞으로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안내한다. 그밖에 글쓰기 지도자로서 독자들과 주고받은, 일과 관련된 다양한 사연들을 소개해 이런 고민으로 힘들어하는 사람이 나만은 아니라는 위안도 얻는다. 또 학생으로서 공부를 할 때와 사회에 나와서 일을 할 때의 태도나 방식이 어떻게 다른지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이야기함으로써 취직을 앞둔 젊은이들이 느끼는 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과, 앞으로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안내한다. 그밖에 글쓰기 지도자로 활동하면서 독자들과 주고 받은 일과 관련된 다양한 사연들을 소개해 이런 고민으로 힘들어하는 사람이 나만은 아니라는 위안도 얻는다. 나다운 선택을 내리고 싶을 때, '나, 이대로 괜찮을까?' 생각이 스칠 때, 내 마음이 있는 곳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이런 책을 어른이 되어서가 아닌 청소년기에 읽은다면 더 없는 행복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최근 국어교육은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학습자를 강조하고 있다. 이런 학습자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교수학습 과정에서 학습자가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어야 한다. 따라서 교사의 일방적인 전달에 의한 수업보다는 교사와 학습자 그리고 학습자 간의 상호작용이 이루어질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야 한다. 특히 소설 등 문학 작품 수업은 교사의 지식 수업보다는 학생들의 감상이 주가 돼야 한다. 이러기 위해서는 학습자와 학습자 간의 적극적인 상호작용을 강조해 학습의 효율성을 도모해야 한다. 그리고 학습자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그들이 그런 생각에 도달하게 됐는지를 이해하는 데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렇다면 여기에 맞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그것은 교수 학습 과정이다. 학생들이 주인이 되는 수업 모형을 몇 개 제시한다. 소설은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구체적인 작품이라는 실체로 존재한다. 그러기에 소설은 거대한 실체라고 할 수 있다. 소설 교육은 예나 지금이나 작품을 읽는 일로 시작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 개개의 작품을 읽는 것이 소설의 기본이다. 그래서 읽는 것부터 고민을 해보았다. 수업 모형1: 소설 읽고 줄거리 쓰기 읽을 분량을 정해준다. → 수업 중에 학생들이 읽는다. → 줄거리를 쓴다. → 모둠에서 댓글을 단다. 읽을 분량은 두세 페이지로 한다. 읽은 후 줄거리를 쓰게 한다. 소설의 사건 중심, 인물 중심으로 요약하도록 한다. 줄거리 요약이니 감상을 쓸 필요가 없다. 사건만 나열해도 좋다. 그리고 그 줄거리에 모둠원이 댓글을 달도록 한다. 댓글 달기는 인터넷을 모방하는 것이라 흥미를 갖는다. 그리고 친구의 학습지에 좋은 댓글을 달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에 소설 읽기에 집중한다. 뿐만 아니라 친구에 대한 남다른 마음도 갖게 된다. 이렇게 소설을 읽으면, 글의 의미를 깊고 넓게 나눌 수 있다. 학생 모두와 함께 집중력 있고 밀도 있는 수업을 이루고 싶은 교사에게 추천한다. 수업모형2: 소설 내용 질문하기 시범을 보임 → 질문 만들기 → 학습지 만들기 → 함께 풀어보기 소설의 내용을 사실적으로 판단하는 훈련이다. 교사가 시범을 보이고, 학습지에 소설에서 개인별로 사실적 사고를 촉진하는 문항을 3개씩 만들게 한다. 그리고 이 문항은 가능한 한 그대로 워드를 해서 학생들에게 다시 유인물로 배부를 한다. 교사가 학생들이 찾아낸 질문의 탁월함과 섬세함을 칭찬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함께 풀어본다. 이때도 교사가 설명하는 것보다 출제한 학생이 직접 풀이를 하게 한다. 이 방법은 소설 수업뿐만 아니라 비문학 지문 읽기에도 적용 가능한 방법이다. 학생들이 작품에 대한 질문을 만들고 퀴즈 대결을 통해 해답을 나누기 때문에 흥미 있는 방법이다. 구석까지 파고드는 학생들의 질문이 수업에 긴장감을 부여한다. 그리고 학생들이 찾아낸 질문은 대개 학생들 모두가 궁금해 하는 것이기에 수업에 대한 집중도가 높다. 경쟁심 때문에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질문을 찾다 보니 학생들이 저도 모르게 작품의 핵심으로 다가간다. 수업 시간이 학생들의 시간이 되는 순간이다. 질문을 만들 때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에 집중하지 않고, ‘왜, 어떻게’라는 상황으로 질문을 만들게 한다. 질문 게임에서 질문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은 소설의 사건과 인물, 상황과 맥락을 통해 보았을 때 우리가 논리적으로 함께 확인할 수 있는 것들만을 대상으로 한다. 수업 모형3: 자신의 삶과 관련하여 이해하기(작품 속의 인물의 선택을 나로 전환하기) 소설에서 인물이 선택하는 순간 3가지 찾기 → 학생들이 직접 선택을 다시 하도록 한다. → 그 이유를 3가지로 정리 → 모둠별 발표 후 비교하기 수업에 참여하면서, 학생들은 소설 속의 이야기를 자신의 이야기로 다시 돌아보며 소설 속의 고민을 자신의 상황에 적용해 보게 한다. 인물과 배경이 다를 뿐, 오늘 우리 곁에서 벌어지는 비슷한 상황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대화는 깊어진다. 이때 소설 속에서 사람들이 어떤 선택을 하는 순간을 찾게 한다. 스스로 찾아야 할 이야기가 많다. 그리고 소설 속 선택의 상황을 자신의 선택으로 바꿔본다. 그렇게 선택한 이유를 3가지 정도로 정리한다. 그리고 자신의 선택과 이야기 속 인물들의 선택, 다른 학생들의 선택이 왜 같고 다른지 서로 따져본다. 선택의 문제는 학생들이 진지하게 하도록 한다. 진지하다는 것은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미도 있다. 진지하려면 자신의 현실적 선택과 관련하여 나타나면 이상적이다. 이런 진지함의 무게가 없다면, 우리의 선택은 아무 의미가 없다. 이런 과정이 있어야 학생들이 수업을 통해 배운 것을 자기 삶에서 실천하고, 비로소 그 수업은 완성되는 것이다. 수업모형4: 상상하기 소설 안에서 비판받을 만한 인물, 혹은 비판받을 만한 상황을 찾는다. → 자신이 상상하여 내용을 새롭게 전개한다. → 고쳐 쓰기를 통해 지도한다. 소설 안에서 비판받을 만한 인물, 혹은 비판받을 만한 상황을 찾는다. 그리고 이 내용을 자신의 의도대로 전개한다. 이때는 소설 전체 맥락을 벗어나지 않으면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도록 한다. 이때 작품의 맥락을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소설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지도 한다. 이것이 발전하면 소설 창작으로 이어지고, 토론 효과도 있다. 상상을 하는 단계에서는 교사가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이 있다. 전체적인 상상의 내용이 소설의 인과 관계와 맥락을 같이 하도록 한다. 만약 상상이 지나치면 작품의 의미를 함부로 재단하는 위험이 있다. 따라서 상상에 담기는 논리와 감성은 소설 전체의 느낌을 유지해야 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는 교사가 읽은 후 고쳐 쓰기를 하도록 권장한다. 쓰기가 한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다듬어야 한다는 것을 경험하게 한다. 학생들이 수업을 통해 교과 내용을 배우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자기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업 시간 중에 학생들이 요약,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져야 한다. 조벽 교수를 비롯한 많은 학자들은 발표하거나 가르치게 하는 것이 배움도 잘 일어나고 기억도 오래간다고 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수업 시간에 모든 학생을 발표시키거나 다른 학생을 가르쳐 보게 하는 것은 어렵다. 학습지를 활용한 수업은 이런 현실을 극복할 수 있다. 학습지 활용 수업은 자신만의 정리를 하는 능동적인 수업이다. 댓글 달기 등은 다른 사람의 산출에 대한 적극적인 반응을 강조하는 것이다. 이렇게 학생들은 자신의 생각을 언어로 표현하고, 이에 대하여 동료 학생과 함께 각자의 생각을 나눌 수 있다. 아쉬운 대로 이것이 발표 수업이고, 토론수업이 될 수 있다.
충북 괴산군 청안초(교장 신범우)에서는 5일 오전에 YMCA여성종합상담소 최선영 강사가 전교생 65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스마트폰 중독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과다한 사용이 문제가 되고 있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장단점을 알아보고 스스로 통제하며 사용할 수 있도록 길라잡이 역할을 한 유익한 시간이었다. 청안초 학생들은 스마트폰에 장시간 노출됐을 때 위험성 및 바른 인터넷 사용법에 대해 수준에 맞는 자료와 영상을 보면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스스로 찾는 기회를 가졌다. 이 행사는 충북인터넷중독대응센터에서 인터넷중독 위험성을 인식하고 예방 및 대처능력 함양을 통한 건강한 인터넷 활용을 할 수 있도록 실시하는 것이다. 미디어 중독으로 인한 디지털 치매, 호르몬의 불균형, 일자목과 거북목증후군, 금단현상 등을 알아보면서 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학생들과 함께 찾는 형식으로 진행 됐다. 강의를 들은 학생은 안구탈색이 되고 손목이 기형이 되는 사실을 알게 되어 놀라기도 했다. 앞으로 올바른 인터넷 이용습관을 형성하고, 사용시간을 절제해 가겠다고 전교생이 약속을 하기도 했다. 청안초는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미디어 사용에 대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할 것이며 학생들이 건전한 여가 문화를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활동을 꾸준히 실시할 계획이다.
“취업 등 침체된 사범대 활력…기대 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경북·제주·한국교원대를 올해 ‘글로벌 교원양성 거점대학(GTU, Global Teachers' University)’으로 선정, 대학별로 1억9000만원씩 지원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GTU 사업은 교‧사대의 학부·대학원이 글로벌 교원양성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거나 예비교원이 국내외 학위와 교사자격을 취득하는 것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국제화·다문화 된 사회적 요구 반영을 위해 2012년부터 시작됐다. 교원의 글로벌화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충족하고, 해외 한국교원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경북대의 경우 미국 University of Northern Iowa와 영국 Northumbria University 등과 수학․과학․체육 교과의 복수학위 운영 및 해외교원 자격증 취득을 추진한다. 황의욱 글로벌교원양성추진단장(생물교육과 교수)은 “학부중심으로 운영해 대학원까지 확대해 갈 계획”이라며 “사범대학으로서는 매우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침체된 사범대학의 취업률을 높이는 것은 물론, 대학 전반의 국제화 역량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대학 측의 기대는 대학 차원에서 매년 1억 예산을 추가 지원하고, 커리큘럼이나 관련 도서관 및 도서 구입 등 현물지원도 2억 이상 투입하겠다는 안을 통해서도 드러난다. 국내 3년 미국대학 2년 과정을 마치면 두 학교에서 동시에 복수 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되며, 미국 학생의 경우도 미국 내 3년 국내 1년 과정을 이수하면 국내교사 자격증을 부여하겠다는 계획이다. 황 단장은 “실제로 복수학위를 취득하게 될 학생은 소수일 수밖에 없다”면서 “사범대 학생 전체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대구국제학교·미국인학교 등과 연계한 교육실습도 병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대와 사대를 아우르고 있는 한국교원대와 제주대는 우선 사범대 학부생을 대상으로 자체예산 1억여 원을 대응 투자해 1차년도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제주대는 영어교육도시인 제주시 및 해외에 학생 교육봉사 및 실습 파견하는 등 실질적 학생들의 국제화 교육역량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2학기부터 학생모집에 들어가는 교원대는 학생들의 어학능력 향상을 위한 해외 연수 경비 등을 지원할 계획을 세웠다. 교원대 송기상 국제교류본부장(컴퓨터교육과 교수)은 “한국 교사들의 우수성을 해외 교사 취업을 통해 입증할 것”이라며 “교육 한류를 선도하는 거점대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글로벌 교원양성 거점대학에 선정된 경인교대는 올해도 계속 지원을 받게 된다. 경인교대 교육전문대학원은 미국 세인트클라우드대학(SCSU)와 손잡고 미국교사 양성을 목표로 복수학위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경인교대에서 1년 수학 후 미국 세인트클라우드대학에서 1.5년 과정이 진행되고, 졸업 후 미국에서 교사로 근무할 수 있는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들과는 달리 학부 취업률이 높은 경인교대는 대학원과정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경인교대 관계자는 “국내과정을 마치고 미국 내 교육을 준비하고 있는 교사가 2명”이라며 “교육부 지원 외에 학교에서 1억이 넘는 금액을 투자한 것에 비하면 아직 성과는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미국 측에서 요구하는 영어능력 기준(GRE 성적 등)이 높아 5명이 선발됐으나 대사관 면접, 시‧도교육청의 유학휴직 승인 등을 받아 최종 입학허가를 받은 교사는 2명에 불과했다. 이 관계자는 “사업을 긴 안목으로 추진하려면 미국대학 수학기간 체재비 등 까지 세세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학교 간 협력으로 학기당 $4500 정도로 학비를 낮췄음에도, 교직경력 5~6년차의 평균연령 30대 초‧중반이 대부분인 교사들이 체재비를 부담스러워 한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사업관리위원회’를 운영, 해당 대학들에 상시적 컨설팅을 제공하고 성과관리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올해 지원 대학은 사업에 신청한 9개 교대와 사범대를 대상으로 서면심사·발표심사를 통해 글로벌 교원양성 프로그램 운영계획과 역량 등을 종합 심사해 선정했다”며 “이 사업의 목적은 해외진출 교사 수 자체를 늘리는 것보다 국제화 연구․교육 활성화로 교원양성기관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일본 중부지역 기후현의 한 공립 초등학교 6학년 교실에서 종이에 자신의 이름을 히라가나로 쓰고 있는 아이를 발견한 여교사(42)는, "그럼 1학년과 똑같잖니. 왜 이름을 한자로 안 쓰니?"라고 아이에게 물었다. 그러자, 어이없게도 남학생은 "이게 더 편해요"라고 답했다. 교실에는 그런 남자아이가 3명 있다고 한다. 3명 모두 성적은 보통이거나 그 이상인데도, 사회 시험 답안지에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를 한자로 쓰지 않고 그냥 히라가나로 '노부나가'라고만 쓴다. 글을 잘 쓰지 못하는 아이가 많기 때문에, 교사는 아이들에게 그 날 있었던 일들을 생활 기록장에 기록하도록 지도하였다. 그러나, 예를 들면 '오늘은 초 최약이었어', 이러한 문장들을 볼 때마다 머리를 갸우뚱거리게 된다. 한자로 쓰면 '超 最惡'이었다. 그 아이를 불러 '최약'이 아니라 '최악'이라고 읽는다고 가르쳐 주자 아이는 "에∼ 그래요?"라고 처음 알았다는 듯이 천진스럽게 놀란 표정을 짓는다. 이처럼 요즘 아이들은 귀에 들리는 데로 말을 기억하고 있다. 글을 쓰는 일도 별로 없으니까, 의문도 가지지 않고, 친구들 사이에서도 서로가 틀렸다는 점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한 공립 고교에 근무하는 한 선생님은, 학생들의 변화가 가속된 것처럼 느끼기 시작한 것은 작년부터이다. "소비자 행정에 대해서 설명하라" 지난 10월에 고교 1학년생에게 내준 현대 사회의 2학기 중간 시험문제이다. 실은 앞에 있는 문장 안에 정답이 그대로 있었다. 이것은 "아이들이 문장을 제대로 읽고 이해하고 있는 것일까?"하고 의도적으로 만든 문제였다. 그러나 결과는 정답율은 33% 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문장을 제대로 읽는 것은 힘든 작업이기도 하다. 읽는 것이 귀찮아 진 것은 아닌지! 그러나 이같은 현상은 일본보다 우리 나라 아이들의 실상이 더 위험한 수준이 아닌가 생각된다. 아이들이 한글 받침을 제대로 쓰지 못하고, 숫자 8도 동그라미 두개를 그리는 경우도 볼 수 있다. 전화번호를 쓰라고 하면 도저히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작게 쓰는 경우도 간혹 있다. 지금까지 그 많은 선생님의 지도를 받아오면서도 그런 현상이 중학교에서 발견된다고 하는 것은 우리 교육이 얼마나 거칠게 이루어지고 있는가를 다시 생각해 보게 한다. 요즘 사회는 휴대폰은 더 많이 보급되고 SNS가 확장되지만 진실된 소통은 고갈되어 있는 현실이다. 학생들의 소통 실태는 오직 자기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사람과는 가능하지만 부모도 선생님도 거기에서 제외되고 있는 실정이다. 무엇보다 부모와 아이 사이에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 세상과 바르게 소통하기 위해서는 먼저 어른이 책을 읽는다. 물론 책을 읽지 않아도 당장은 살아 갈 수 있다. 그래서 책이 싫은 사람에게는 무리하게 책을 권하지 않는다. 아이는 책이 읽고 싶어지면, 스스로 읽는다. 읽는 것이 습관이 되어 있지 않더라도, 그 때 노력하고, 도움을 주면 된다. 오히려 아이의 책을 사는 부모와 읽는 아이와의 사이에서 제대로 커뮤니케이션이 되고 있는지가 문제이다. 아이가 어떤 내용의 책을 좋아하는지 부모는 알고 있는 것일까? 부모가 좋다고 생각하는 책만을 사 주고 있는 것은 아닐까? 책은 페이지를 넘기면서, 생각하고 공상하고 자신의 시간으로 읽는 유일한 미디어이다.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지만, 지금 어른들도 아이들도 바쁜 시간의 흐름 속에서 살고 있어, 현실적으로는 행복한 흉내를 내고 있는 지도 모른다. 안심하고 오직 책 속의 세계에 젖어 있을 수만은 없는 것이다. 어른도 책의 재미를 아이에게 가르치고 싶다면, 우선 자신이 읽는 일부터 시작이 필요하다. 이것이 바로 세상과 바르게 소통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무릎을 꿇린다는 것은 상대방에게 굴복하거나 항복을 할 때 취하는 행위이다. 무릎을 꿇게하는 행위로 교권을 침해하는 행위가 종종 등장한다. 지난 2006년 5월에 ‘무릎 꿇은 여교사’와 관련하여 전국방송에 보도되어 엄청난 파장을 몰고 왔지만 기소유예 처분하였다. 이번에는 지난 3월 아들을 때렸다는 이유로 학교에 찾아가 교사를 무릎 꿇리고 폭행한 학부모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두 사건을 살펴보면, 지방의 한 초등학교에서 평소 담임교사의 급식지도에 불만이 많던 학부모가 폭언과 폭행을 동반한 민원제기 과정에서 ‘무릎을 꿇은 여교사’의 전국적인 방영으로 우리 40만 교원은 충격적이며 분기탱천한 마음을 가눌 수 없었다. 뒤 늦게 그들은 담당교사에게 사과문을 쓰고 반성을 하였다고는 하나 이미 모든 사안은 전 국민이 다 알고 있는 상황이며, 젊은 여교사가 울먹이며 교육자로서 잘못은 없지만 무릎을 꿇어서 모든 것이 해결된다면 무릎을 꿇는다며 ‘모든 것을 용서해 달라’는 흐느낌만은 전 교육자들의 뇌리에서는 아직까지 사라지지 않고 있다며 필자가 본보 2006년 5월 25일자 10면 ‘무릎 꿇은 여교사’에서 주장하였었다. 이와 같은 교육계 전체를 참담한 충격으로 몰고 간 사건에 대해 검찰이 기소유예 등의 처분이 포함된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 검찰처분의 요지는 협박, 명예훼손, 모욕 등 대부분의 혐의가 인정되지만, 학부모가 초범이고 동종전력이 없는 점, 범행동기, 피해자인 여교사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의 정상을 참작하여 기소를 유예한다는 것이었다. 그 여교사가 당한 명예훼손이나 모욕죄, 그 외 죄가 인정되는 부분에 있어서는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아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지난 3월 아들을 때렸다는 이유로 학교에 찾아가 교사를 무릎 꿇리고 폭행한 학부모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법원은 “합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실형이 선고된 것은 교권의 중요성을 재판부가 판결을 통해 사회에 알리기 위함”이라고 해석했다. 지난달 25일 창원지법 형사2단독 박정수 부장판사는 판결문에서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교사를 폭행해 심각하게 교권을 침해했으며, 장시간 수업을 방해하고 교장실에서 교사의 무릎을 꿇려 교사와 학교에 씻을 수 없는 충격을 줬다”고 실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또 “아들이 부당한 처벌을 당한 사실을 대화나 법적 방법으로 해결하지 않고 폭행하는 등 사적 보복을 가한 사실은 용납될 수 없는 행위로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박 판사는 이에 앞서 가해 학부모들에게 피해 교사를 찾아가 무릎 꿇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 먼저라며 권고하며, 11일과 18일 선고 기일을 두 차례나 연기했다. 이에 김 씨의 아내가 17일 학교를 찾아와 교장실에서 관계자들에게 무릎 꿇고 용서를 구했고 피해 교사에게는 전화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피해 교사는 이들을 위해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내용의 합의서를 재판부에 제출했지만 ‘교권 침해’의 심각성을 인정한 재판부는 이 사건을 결국 엄벌로 다스린 것이다. 우리 사회의 교권 침해는 방치할 수 없는 수준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교에서 하루 평균 40건의 교권 침해가 발생하고 있다. 2009년 1570건에 이르던 교권 침해 건수는 2012년 7900건으로 늘었다. 교사에 대한 폭언과 욕설, 수업 진행 방해가 대부분이지만 교사를 때리거나 성희롱한 경우도 2009년부터 4년 동안 200건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교사에 대한 무고한 민원, 폭언과 폭행, 민형사상 소송 등 학부모에 의한 교권 침해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때에 창원지법 형사2단독 박정수 부장판사처럼 합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실형이 선고된 것은 대화나 법적 방법으로 해결하지 않고 폭행하는 등 사적 보복을 가한 사실은 용납될 수 없는 행위로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엄벌로 다스린 점은 교권의 중요성을 재판부가 판결을 통해 사회에 알리기 위해 선고한 것이다. 우리의 교육을 바로 세우는데 참으로 바람직한 판례로 생각한다. 처음 교권침해 사안에 대해 이와 같이 판결을 하였다면 교권침해로 인한 사안이 많이 줄어들었을 것임에 틀림없다. 학부모가 자녀 앞에서 교사를 존중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은 바른 교육이며, 교권을 보호하는 길이자 그 자체로 훌륭한 인성교육인 것이다. 이번 판례를 보며 조금 더 일찍 교권침해에 대해 단호하게 법적용을 하였더라면 교권침해도 많이 줄어들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지난달 24일 교육부는 학교체육 활성화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그 내용은 2017년까지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서 체육전담교원이 배치되고 중,고교 체육수업이확대되며 여학생의 체육활동이 강화 된다는내용이다. 2013 교육부 발표 학교체육 활성화 계획-자료 출처 연합뉴스초등학교현장에서 체육전담교사를 한경험이있는 필자는교육부의 이와 같은 학교체육활성화 계획 발표가 무척 고무적인일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체육이가진다양한긍정적 효과를 무시했던 최근의 교육 정책들 사이에서 미래의 아이들이 바른 아이들로 자라날 수 있도록 하는 바람직한 선택이라고 본다. 우리 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인 전인교육을 하는데있어서 체육만큼 좋은 교과도 없다. 체육은 말 그대로 몸을 사용하여 배우는 가장 기본적이고도 원초적인 배움이다. 또한 인간이 살아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강과 직결되는 과목이 또한 체육인 것이다. 또 아이들은 직접 몸을 사용하는체육을얼마나 좋아하는지 학생 지도를 한번이라도 해 본 경험이 있는 교사라면누구라도 동감할 것이다.그런 학교체육을 지도할 때는체육이 가진 기본 정신에 인성이 담겨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한다. 또 그런 내용을 체육교과지도에 함께 녹여 내야 제대로 된 체육교육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학교체육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우리가 얼마나 체육수업을 준비 하였는지에 대하여서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충분한 연구와 학교 현장의 내용을 잘 이해하고 추진해야할 체육에 대하여 너무 성급하게 추진하여 실적올리기나생색내기용 계획이 되지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체육이라는 것은 지금까지는 기능주의적 관점에서만 많이 평가 되어져 왔다. 운동잘 해서 국가대표가 되고 국가대표가 되어 올림픽이나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 체육의최종 목표라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다.하지만 체육이라는 것은 체육을 배우는 개개인에 따라 자신의 건강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배우고 다른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 즉 소통을 어떻게 해야하는 지를 배우는것이 더욱 더 중요하다. 쉽게 말해서 체육교육은 체육을통해 건강한삶을살도록 하고 다른 사람들과 올바르게 살아가도록 돕는 전인교육이 되어야 한다는말이다. 최근의 체육교육은기능에만 중심을 두지 않는다. 전인교육이라는 목적에따라 학생들의 기능에만 중심을 두는 것이 아니라기능과 함께체육이 가지고있는 다양한 역사, 철학,문화 즉 서사적인 내용도 포함하여 지도하자는하나로 체육교육이라는 모형도 개발되었고 현장 교사들의많은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운동을 잘 하지 못하는 학생들도 재밌게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뉴스포츠등도 많이소개되어 실제 체육교육에 활용되고있다. 이러한 체육교육의 방향은하루아침에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우선현직에 근무하는 교사들의 연수와 교육이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현장에서 근무해보면 체육에 관련된연수를 받은 교사가 별로 없다. 이 말은 당연히 체육교육에 관련된 내용을 잘 이해하고 있지 못하다는말이다.우선 교사에 대한올바른 체육연수에 대한 내용을 잘 이해시켜야 우리아이들이 올바른 체육교육을받을 수 있을 것이다. 교육부는 2017년까지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 체육전담교원이 배치된다고 발표했다. 전 학교에 체육선생님이 있다는 것은 무척 이상적인 것이지만 중요한 것은 교사의 질이다.매년 양성되는 초등교원의 수는 정해져 있는데 몇년안에 전국의 모든 학교에 체육교사를 두는 것은 어쩌면 또다른 문제를 발생 시킬 수도 있다. 자격이없는 교사들의 배치로 그 전보다 더 좋지 않은체육 교육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따라서 체육 교사의 양성과 스포츠 강사의 선발에 있어서 체계적이고 철저한 기준과 지침이 있어야 할 것이다. 체육교사 뉴스포츠 연수 또 중·고교 체육수업이 확대되는 문제는 입시위주의한국 교육여건에서 현장의 학교가 얼마나 체육교육에 열의를 갖고 시간을 안배할 것인지는 미지수다.또한 의무 사항이 아니라 권장하는 내용으로계획이 내려보내진다면 경쟁에익숙해진 우리 학교에서 체육의 시간을 확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법의 테두리 안에서 교육현장과의 충분한 대화와 준비를 거쳐 우리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 할 수 있는 체육시간이 확보되도록 해야 한다. 여학생의 체육활동을 강화하는데 있어서는 여학생들의 재미와 흥미를 유발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의 체육 수업 방안이 개발 되어야 하겠고 체육이 가지고 있는 다양성 즉, 체육이 가지는 문화 배우기, 운동경기 관람하기, 스포츠 취미활동 가지기 등등이 심도깊은 논의를 통해 개발되어야 한다. 초등교사 체육연수 및 워크숍 장면서남수 장관은 “학교 교육의 중심이 국어·영어·수학에 있고 음악·미술·체육은 주변 교과라고 생각하는 오랜 관행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학생의 전인적 발달을 지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우리 교육이 이뤄져야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로 키워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학교 체육의 효과는체육을 통해 바른사람으로 자라는 것이다. 즉 바른 인성을 가진 건강한 사람을 길러내는 것이다. 교육부에서 발표한 학교 체육 활성화 계획은 체육활동 확대를 통해 학생들에게 배려심, 협동심 함양 등 바른 인성을 길러주고, 학교폭력, 따돌림 등 부작용을 극복해 새로운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고 있다. 진정 체육을 올바르게 가르치고 학생들이 그 체육의 정신과 그에 따른 다양한 잇점들을 배우게 된다면 우리 나라 교육은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모두가 인터넷에 매달린 인터넷 시대라지만, 책은 여전히 중요하다. 독서는 밥 먹고, 옷 입는 것과 같다. 그래서 중국 남북조시대의 안지추는 "천만금 재물보다 재주를 지니는 것이 낫고, 재주 중에 쉬우면서 귀하기로 독서만 한 게 없다."고 하였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책을 집어들 수 없는 노릇이다. 책이 나무라면 우리는 울창한 숲에 있다. 책이 물이라면 가없는 바다에 떠 있다. 숲에서 길을 잃으면 방황에 빠지고, 바다에선 표류하기 십상이다. 나뭇가지나 별자리로 방향을 가늠하는 재주나 나침반이 필요하다. 조선시대 문인 9명의 문집과 서간에서 독서법이라 할만한 부분을 발췌한 것에, 자신의 견해를 붙여『오직 독서뿐』이라는 책이 선조들의 지혜를 전해 준다. 허균·이익·양응수·안정복·홍대용·박지원·이덕무·홍석주·홍길주가 그들이다. 내용으론 ‘독서의 왕도’ 쯤이다. 조선 후기의 실학자 안정복은 “큰 나무를 쓰러뜨리려면 반드시 큰 도끼로 찍어야 한다”고 했다. 큰 공부는 머리가 아니라 엉덩이로 하는 법. 약삭빠르게 빠른 길만 찾아서는 성취하기 힘들다. 낫으로는 잡초나 벨 뿐이니, 진득하게 책을 대하라는 애기다. 이덕무 역시 “첫 권은 손때가 묻어 더럽다. 심지어 썩거나 떨어져 나가 읽기조차 어렵다. 그러나 둘째 권부터 마지막 권까지는 씻은 듯이 말끔하다”고 한탄했다. 현대인에게도 가슴이 뜨끔한 말이 아닌가. 책 읽는 자세에도 법도가 있다. 홍대용은 “책을 읽을 때 소리를 높이면 기운이 빠지고, 눈을 놀리면 마음이 부산해지며, 몸을 흔들면 정신이 흩어진다”고 했다. 이른바 독서삼도(讀書三到)와도 맥이 통한다. 입과 눈과 마음을 하나로 가다듬어 글쓴이의 뜻을 헤아리다 보면, 무당이 접신하듯 깨달음의 순간이 찾아온다는 것이다 메모의 중요성은 예나 지금이나 다를 바 없다. 이익은『성호사설』에서 “책을 읽다가 번뜩 떠오르는 생각이 있으면 즉시 적어둬야 한다”고 했다. 깨달음은 섬광처럼 왔다가 간데없이 사라지기 때문이란다. 바로 이 짧은 순간이 큰 공부의 단초라는 것이다. 나이에 따라 독서의 방법도 다름을 알 수 있다. 양응수는 젊어서는 확산형, 나이가 들어서는 수렴형의 독서를 권하고 있다. 중년이 지나서는 책을 많이 읽으려 하지 말고 조금씩 음미하고 사색하라는 것이다. 기력의 차이 때문이라지만, 지식습득보다 인생의 도리를 깨우치는 독서가 필요한 시기라는 뜻일 게다. 맹자도 도능독(徒能讀)을 경계했다. 그저 읽기만 한다는 뜻인데, 깨달음이 없으면 하나마나 한 독서란 얘기다. 그나마도 책 읽는 이가 드문 게 요즘이다. ‘터치’만 하면 ‘솔루션’을 주는 인터넷 시대에 ‘생각하는 사람’은 사라져 간다. 그래서 오가는 말도 깊이가 없고 거친 것일까? 하루 책을 읽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는다는 말이 가슴에 와 닿는다. 이번 장마가 끝나면 더위가 기승을 부릴지도 모른다. 피서의 방법으론 독서삼매경에 빠지는 게 으뜸이다. 게다가 개권유익(開卷有益), 책을 펴기만 해도 이롭다지 않은가! 내 자녀를 변화시키고 싶다면 이번 방학을 맞이하여 아이와 함께 책 읽기에 푹 빠져보는 것도 아이에게 좋은 나침판이 되리라 생각되어 권유해 보고 싶은 방법이다.
보통 사람이라면 정상적인 학교교육을 받는 과정에서 많은 선생님을 만나면서 성장해 간다. 세상에는 많은 것을 선택할 기회가 있었지만 우리 사회에서 학교에 다니면서 선택하기 어려운 것이 선생님이었다. 어쩔수 없이 선택이 안된다면 잘 받아 들이면 약이 되고, 이를 잘못 받아들이면 도움이 안된다. 그러나 그것이 주관적인 마음의 판단에 의한 작용이기에 어쩔 수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 과정에서 느끼는 것은 사소한 것 일수도 있고 중대한 변화를 가져온 경우도 있다. 얼마 전 필자의 고교시절 역사 선생님이셨던 분이 전화를 걸어 오신 것이다. 사실 내가 역사 교사가 된 것은 그분 덕분이다. 고등학교 시절 그 선생님의 수업은 나의 역사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고도 남음이 있었다. 그래서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던 시절 난 그분을 찾아 전직을 위한 시험에 관한 자문을 얻은 기억이 있다. 사실 그분 덕분에 오늘의 내가 있다 하여도 과언은 아니다. 어찌 그런 경우가 나 혼자만의 경험이겠는가! 고등학교 시절 담임은 체육교사였다. 이 소식을 접한 친구들과 일부 학부모는 ‘어떻게 문과 수험생 담임을 체육선생에게 맡기냐’고 우려했다. 그러나 기우였다. 선생님은 특유의 카리스마로 면학 분위기를 다 잡고, 진학지도 경험이 있는 동료 교사에게 열심히 배워가며 1등부터 꼴찌까지 60여 명이넘는학생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챙겼다. 특히 아침조회 등으로 운동장에 모일 때는 학생들의 이름을 줄줄이 외워서 어느 학생이 오지 않았는가를 확인하는 과정을 보면서 아이들은 놀라게 된다. 학생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알아 채리니 아이들이 선생님 관심 영역에서 빠져 나갈 길이 없는 것이다. 대입 예비고사 때까지 방학 중 보충수업에 빠지거나 가출한 아이들이 아무도 없어 다른 반 선생님들이 그 비결을 물을 정도였다. 우리가 가르치고 있는 학생들은 어린 것 같지만 결코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나름대로 앞에 서 있는 교사가 어떤 사람인지 거의 간파한다. 부모의 지위나 가정환경에 따라 학생들을 차별하고 염불보다 잿밥에 관심이 많은 교사인지, 매너리즘에 빠져 대충 가르치거나, 감정 기복이 심해 내키는 대로 감정을 토하면서 학생을 대하는 교사인지, 매를 때려도 애정이 느껴지고 진정으로 학생과 학교를 위해 애쓰는 교사인지를 다 안다는 사실이다. 이같은 인식이 부족하다면 아이들이 비춘 거울을 보지 않은 까닭일 것이다. 교사가 어린 학생들의 의식과 정서에 끼치는 영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알기에 초·중·고 학부모 대부분이 새 학년 초마다 어떤 교사가 자녀의 담임을 맡을지 관심이 많다. 또 교육 열심인 일부 지역에선 학부모들 사이에서 ‘기피 교사’를 뜻하는 블랙리스트가 돌아다니는 학교도 있단다. 서글픈 현실이다. 열악한 교육 인프라와 갈수록 추락하는 교권, 잡다한 행정 업무 등에 치인 교사들도 하소연할 게 많을 거다. 교사하기 힘든 환경이지만 학생 하나하나와 소통하고 ‘함께 가자’며 손을 내밀어 주는 선생님들이 넘쳐날 때 우리의 교육이 살아나고 제자리를 찾을 것 같다. 자신이 행복감이 없는데 아이들을 하나하나 보살필 여유는 생기기 어렵다. 가르치는 것이 행복한 선생님은 항상 긍정적이다. 이런 선생님이야말로 제자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바르게 건강한 길로 갈 수 있도록 불철주야 고민한다. 이렇게 노력하시는 선생님이 있기에 대한민국은 아직도 희망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교직은 소명의식이 있어야 할 수 있는 직업이라고 하는지 모른다. 우리 교육의 희망은 현장의 선생님들이다. 대통령이 아무리 행복교육을 외친다 할지라도 이 열쇠는 선생님이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개인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평안을 느끼고 행복한 선생님만이행복 교육을 실천할 수 있다. 이런 선생님이 많은 학교는 행복한 학교이다. 더 많은 선생님들이 아이들의 행복을 만들어 내는 행복한 선생님이 되도록 진심으로 귀를 기울여 보자!
최근 교육부가 '학생 교복가격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2015학년도부터 전국의 모든 국·공립학교가 교복의 표준 디자인을 채택, 운영할 전망이다. 또 교복도 체육복이나 졸업앨범 등과 같이 학부모 경비 부담 항목으로 분류, 학교가 교복에 대한 구매 절차를 주관하며, 가격 상한선이 설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방안에 따르면 2015학년도부터 전국 각 시ㆍ도교육청별로 교복값에 상한선을 정하고 여름 교복은 학교 재량에 따라 사복도 함께 입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국공립학교는 학교가 주관한 경쟁 입찰을 통해 교복을 구매토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우선 교육부는 대형 교복업체와 협의를 거쳐 교복 가격을 책정할 때 출고가 단계부터 개입하기로 했다. 또 가격 책정 시 학부모가 참여하는 ‘민관교복협의회’ 구성하여 소비자 물가상승률과 학부모들이 제시하는 희망가격 등이 출고가에 반영되도록 할 방침이다. 교복 가격의 적정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아갈 계획인 것이다. 각 시ㆍ도교육청은 매년 학생 교복 출고가 인상률,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한 적정한 소비자가격 또는 인상률의 상한선을 설정하게 된다. 그리고 교육청이 일선 학교에 상한선보다 낮은 가격으로 교복을 구입하도록 안내, 유도함으로써 학생 교복의 실제 구매가격을 안정시킨다는 것이다. 또 여름 교복은 기존의 정해진 교복 외에도 간편한 형태의 생활교복을 활용하거나 상의는 교복, 하의는 특정 색의 면바지를 입는 등 사복 혼용을 허용해 학생·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학부모의 교복비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기로 하였다. 우선 현재 대략 75% 정도의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는 대형 교복업체의 교복 출고 가격을 소비자 물가상승률과 학부모 및 ·학부모 단체가 희망하는 인상률 등을 반영하기로 했다. 또 매년 출고가 인상률, 지역별 여건 등을 감안해 교복의 소비자 가격 또는 인상률의 상한선을 설정한 후, 이 기준 가격 이하로 구매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2 015학년도부터 각 시·도교육청은 관내 국·공립학교를 위한 여러 종류의 표준 디자인을 제시, 일선학교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이를 위해 표준화가 용이한 하의나 가디건 등부터 시범적으로 도입하기로 했으며, 편법적인 가격 인상과 학생 간 위화감 조성을 방지하기 위해 디자인이나 재질의 변형을 제한하기로 했다. 그야말로 ‘교복 표준 모델화를 통한 표준화’를 시행한다는 방침인 것이다. 따라서 2015학년도부터 모든 국·공립학교는 전자입찰 등의 방식으로 교복의 구매절차를 주관해야 하며, 사전에 품질 심사를 실시,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적정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다만, 학생들이 학교가 선정한 공급자를 선호하지 않는 경우 개별적 구매도 허용하면서 개인의 선택권도 보장하기로 했다. 이 같은 교복 구매 방식은 2015학년도부터 국·공립학교에 우선 적용되며, 점차 사립학교로 확대, 권장하기로 했다. 교육부의 '학생 교복가격 안정화 방안'이 시행되면 현재 20-30만원 대인 학생 교복 가격이 10만원 대 후반으로 결정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학부모들의 부담이 상당히 경감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교육부는 이번 학생 교복가격 안정화 방안을 토대로 대형 교복업체와 출고가격 안정화, 변형교복 제작·판매 제한, 디자인 변경 예고제 등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세부적인 매뉴얼을 제작, 내달까지 각 교육청과 학교에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부의 학생 교복가격 안정화 방안은 학부모들의 교육비 경감을 위한 시의적절한 대책으로 사료되고 있다. 그동안 대형 교복 제조업체의 가격 폭리를 지적하는 여론이 많았는데, 이에 대한 경종도 울릴 계기가 될 것이다. 우리나라 학생 교복은 1970년대 이전 전국 학생들의 통일된 교복 착용으로 개개인의 개성 실종, 군대식 착복, 경직된 디자인 등으로 많은 문제가 돼왔었다. 그러다가 전두환 정권인 1982년 교복 착용이 폐지된 바 있다. 따라서 과거 통일 교복 착용식으로 회귀할 경우 몇몇 대기업들이 경쟁입찰 낙찰이라는 미명 아래 교복 시장을 독점, 영세자영업자들의 몰락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다는 점도 정책 시행에 고려하여야 한다. 교복 대리점 입장에서는 교복 판매 후의 부수적인 AS인 무상 수선에 따른 비용, 매장 유지비, 인건비 등의 운영비용이 더해져 가격 형성되는데, 전자 입찰제가 도입되면 역으로 대리점이 없는 업체들만 이득이라고 볼 멘 소리를 하고 있다. 교복업체와 판매업자의 부익부빈익빈을 가중시킬 우려가 농후하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교육부와 시ㆍ도교육청은 학생, 학부모, 학교, 교복제조업체, 교복 판매업자 등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두루 모색하여야 할 것이다. 즉 학생들의 개성을 발휘할 수 있는 교복, 학부모들의 교복비 부담 경감, 학교에서의 생활지도 및 공동체 의식 함양, 시장 경쟁 원리에 따른 교복제조업체, 교복판매업자의 공정한 경쟁을 통한 적정한 교복 가격 형성 등을 감안하여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하여 학생, 학부모, 학교, 교복제조업체, 교복 판매업자 등 관련자들이 함께 상생하고 아름다운 동행을 할 수 있는 솔로몬의 지혜를 발휘하여야 할 것이다. 특히 단위 학교에 교복선정권을 부여할 경우, 혹시 발생할지도 모를 불공정 등 여러 가지 문제점도 고려하여 정책을 시행해야 할 것이다. 물론 학생 교복 표준모델을 방해하거나 협박할 경우는 엄정 대처해야 할 것이다. 이번 발표된 교육부의 '학생 교복가격 안정화 방안'은 총론적 골격이다. 따라서 2015학년도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는 만큼 학생, 학부모, 교원, 교복제조업체, 교복 판매업자, 교육행정가 등을 포함한 전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바탕으로 한 여론 수렴을 통한 바람직한 방향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다. 이참에 교복제조업체, 교복 판매업자들도 가격 산정의 투명성, 공정성, 객관성 등을 국민들에게 공증받는다는 입장에서 학생 교복의 표준단가를 제시하여 소비자들의 구매 의욕을 북돋워야 할 것이다. 시장 경제 원리, 자유경쟁 체제하에서는 박리다매가 기본원칙이라는 점도 염두에 두길 기대하는 바이다.
그동안 학교장에게 주어진 권한이 부족하여 제대로 된 학교운영이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려왔었다. 물론 교장들의 입에서 나오는 이야기가 주를 이루지만 주변에서 지켜보는 입장에서도 교장의 권한이 그리 크지 않다는 데에 공감한다. 교사들이 기를쓰고 반대하면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는 것이 학교의 현실이다. 다수가 소수를 이기는 구조라고 보는 것이 맞다고 본다. 교사들이야 학교가 민주화되었다고 하겠지만 교장의 권한을 무력화 시키는 것이 곧 학교의 민주화는 아닐 것이다. 우리나라가 민주화가 되었다고 해서 대통령의 권한이 사라졌는가. 그렇지 않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이번에는 교육감의 권한 마저도 제로화 시키는 사상 초유의 사건이 서울시의회에서 벌어졌다. 바로 혁신학교 조례가 교육위원회에서 통과된 사건이다. 진보성향이거나 전교조 출신의 교육의원들이 독단적으로 처리한 것이다. 학교에서 교장의 권한을 무력화 시키는 과정과 너무나도 닮았다. 다수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이용하여 처리한 것이다. 보수성향의 의원들은 이미 퇴장해 버린 상황에서 자기들 끼리 처리했다고 한다. 민주주의의 근간을 깨뜨리는 것으로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그들이 주장하는 민주화가 바로 이런 것이었다면 실망 스럽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 현재 교육개발원에 용역을 주어 서울형혁신학교 관련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곧 공청회도 열릴 것이라고 한다. 대략 10월이나 11월이면 연구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한다. 연구에는 진보성향이나 전교조 출신도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이제는 이 연구의 의미도 별로 필요하지 않게 되었다. 혁신학교 운영과 관련하여 장 단점을 정확히 하는 것이 연구의 중요 쟁점인 것으로 알고 있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혁신학교 운영의 방향을 정립하겠다는 것이 서울시 교육청의 방침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갑작스런 혁신학교 조례의 통과로 인해 이 연구의 결과가 휴짓조각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연구결과에서 나오는 모든 단점을 한꺼번에 날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 것이 바로 혁신학교 조례이기 때문이다. 서울시민의 직접 투표로 선출된 교육감이 혁신학교 조례로 인해 권한을 침해받고 그 조례에 따라야 한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이다. 혁신학교 지정 및 취소에서 혁신학교운영위원회의 결정을 따르도록 하고 있다. 교육감을 철저히 배제하고 독립된 기구에서 해결하라고 하는 것이다. 이는 교육감에게는 권한을 내려놓고위원회에서 결정되면 그대로 따르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교육감을 껍데기 교육감으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 이런 일이 발생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조례통과를 서두른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본다. 즉 현신학교에 대한 좋지 않은 인식이 확산되면서 그들이 만들어 놓은 혁신학교가 자칫하면 대거 지정취소될 위기에 봉착했다고 보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미 최초 지정된 혁신학교들이 3년을 지나면서 인근학교와의 형평성 문제가 불거지자 이를 잠재우기 위해 조례를 서둘러 통과시켰다고 보는 것이다.또다른 문제점이 더이상 커지기 이전에 무력화시키기 위한 심산이었을 것이다.무상급식 등으로 인해 학교운영지원비가 대부분의 학교에서 감액된 상황에서 혁신학교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는 것에 대한 문제의식이 확산되자 하루빨리 혁신학교가 자리잡도록 서둘러 조례를 통과시킨 것이다. 이미 많은 예산을 들여 서울형혁신학교 연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조례를 서둘러 처리함으로써 전교조를 비롯한 진보성향의 교육의원들은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되었다. 혁신학교 문제를 단순히 조례제정으로 해결하려는 생각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 매일같이 찜통 더위에서도 에어컨을 제대로 틀지 못하는 학교들이 대부분임에도 특정학교에 대거 예산을 투입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설명을 할 것인가. 당장에 대안을 내놓지 못한다면 혁신학교 조례도 본회의에서 통고과 되어서는 안된다. 그들만의 리그인 혁신학교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이야기이다. 어쩌면 상위법을 위반한 위법사항 보다는 서울시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현실을 정확히 직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더 큰 문제일 수도 있다. 수업혁신, 교육과정혁신, 학교운영혁신 그 어느것도 혁신학교 운영으로 혁신된 것을 찾기 어렵다. 단지 그들끼리 모여서 논의함으로써 학교장을 들러리 서도록 하고 있을 뿐이다. 학교장의 권한을 무력화 시키고 학교장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민주화라는 말인가. 전문직 출신들 마저도 혁신학교 근무를 기피하는 현상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래도 그들은 혁신학교의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다. 앞뒤가 안맞는 주장이다. 교감에게 업무를 떠넘기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듣지 않으면 교감에게 압박을 가하는 학교들도 있다고 한다. 교장이 의견을 이야기하면 개인적인 의견이니 더이상은 이야기하지 말라고도 한다고 한다. 교장에게 발언 기회를 거의 주지 않는 학교들이 많다고 한다. 어떻게 이런 학교가 혁신학교인지 무엇을 혁신한다는 이야기인지 전혀 납득이 되지 않는다. 이런 학교들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혁신학교 조례를 무리하게 통과시켜 무엇을 얻을 수 있을 것인가. 시간이 지나면서 득보다 실이 많다는 것을 그들도 느낄 것이다. 혁신학교 조례로 인해 그들 스스로발목을 잡힐 수도 있을 것이다. 무리하게 교육위원회를 통과한 혁신학교 조례는 폐기 되어야 한다. 모든 교사와 모든 학생, 모든 학부모가 원하는 학교가 혁신학교가 될때까지는 조례가 제정되어서는 안된다. 자율을 강조하여 학교장의 권한을 무력화 시키는 것이 혁신학교의 목표는 아닐 것이다. 그들이 늘상 주장하는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야 한다.'는 것을 이번에 지켜 주어야 한다. 본회의가 열리기 전까지 충분한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 통과를 시키는 것이 최선의 방안은 아니다. 문제가 있으면 수정하고 더 큰 문제가 있으면 처음부터 다시 검토해야 한다. 혁신학교로 인해 교육계가 더이상의 갈등을 겪어서는 안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혁신학교문제를 원점에서 재검토 하여야 한다. 문제가 있으면 지정취소도 추진해야 한다. 단순히 개선할 문제가 아닐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혁신학교 문제가 자꾸 커지게 되면 가장 큰 피해자는 학생들이 되기 때문이다. 혁신학교는 재고려 대상이라고 생각한다.
뜨거운 태양의 문턱에 들어서기 전에 잠시 그늘에서 한낮의 뜨거움을 생각해 본다. 하늘 높이 치솟은 큰 나무도, 땅의 지열을 느낄 정도의 작은 나무도 교실에서 수업을 받다 지쳐 쓰러져 잠을 자는 학생의 모습을 연상하게 한다. 그렇지만 한낮의 불볕 더위도 시간이 지나 오후 중반에 접어들면 시들어지고 나무에게 그늘을 남긴다. 창조교육도 이와 같은 현상이다. 1년간의 각 학년 교육과정을 보면 대수능과 관련된 과목에는 집중하여 시험 공부를 하고, 그렇지 않는 과목에는 시험 시간에도 엎어져 잠을 청하는 학생도 있곤 한다. 양극화되고 있는 학생들의 사고에서 대수능 중심 과목 중심의 학습체제는 고교 현장의 수업 방향에 대수술을 가할 필요성이 있다. 예체능 교육이 이론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 것을 실습 중심으로, 점수 중심에서 절대평가 중심으로 펼쳐가는 것이 현실정이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려면 대수능 과목 외 과목은 실용중심 수업이 되도록 더 확산시켜야 한다. 제 2외국어 중심의 수업은 학생들의 실용 회화 중심으로 전개되어야 한다. 일선 학교에서는 회화 중심으로 내신고사도 치루는 방향이 의무화되어야 한다. 담당 교과 선생님은 학생들의 수업 태도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렇다고 시간을 채우지 않을 수도 없는 실정이다. ‘기술과 가정’ 과목도 실습 중심으로 펼져지고 있기는 하나 이론 중심 수업에 치우치는 경향이 많다. 이런 과목에서도 이론 중심으로 시험을 볼 것이 아니라 창의적인 아이디어 프로그램 제출 형식 교육이 되도록 유도해야 한다. 음악 과목을 공부해도 명곡 한 곡을 제대로 감상할 줄 모르고 이론에만 치우친다면 이것은 예술문화회관에 가서 음악을 들으라는 것밖에는 안 된다. 학교를 졸업하고 실 생활을 하는 사회인으로 돌아왔을 때 교양인으로서의 자세를 갖출 수 있기 위해서는 학교 교육과정에 메스를 계속 가하지 않을 수 없다. 학교 교육 과정에서 교과마다 창조교육을 도출해 내기 위해서는 교육의 사회화가 더욱 가속화되어야 한다. 비수능 과목일수록 교과의 사회화가 이루어지는 실용화 수업이 이루어지는 방향으로 나간다면 학교 수업에 대한 지루함을 더욱 줄일 것이다. 수업은 끝없는 실험 과정이다. 결과를 창출하기 위해 많은 이론을 접하고 많은 기존의 지혜를 얻기 위해서 선인들의 고견을 터득하려고 불철주야 전등을 밝히고 학생들은 고교 수업 과정을 이행하는 것이다. 시대가 창의적인 인간을 요구하기에 수업은 정적인 이론보다는 동적인 실용화의 길로 나가는 수업을 만들어야 한다. 학생 중심 흥미 수업을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잠재적인 이론이 현실의 다양한 매체에 접근할 수 있도록, S극과 N극이 자연히 이끌어 가는 것과 같은 원리를 만들어야 한다. 교육이 창조다는 말은 맞다. 하지만 창조를 이끌어 내는 아이디어는 아무 곳에서나 누구나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다. 석가가 진리를 찾기 위해 수많은 고행을 했듯이, 학생들의 창의적인 결실의 열매는 한 순간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교실 수업이 학생들의 잠자는 곳이 아닌 배움의 터전으로 나가는 길임을 인식시키는 의식의 혁명이 필요할 때다. 교사가 수업 시간에 교실에 들어가도 학생은 일어나지 않는다. 학생의 잘못을 선의의 길로 이끌기 위해서는 학생에 대한 진심어린 교사의 내적인 성심이 필요한 시대에 이르렀다. 정토종을 이룬 원효가 불교를 대중화시키는 길은 어려운 교리를 쉬운 교리로 만들어 “나무아미타불”만 외어도 부처의 길로 갈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보급시키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교사 조기철
요즘 각급 학교는 무더위와의 전쟁 중이다. 특히 맨 꼭대기층 교실은더워서 난리다. 수업을 할 수 없을 정도다. 그런데 정부에서는 에너지 절약을 하라고 한다. 실내온도를 28도로 하라는데 학생들은 이런 상태로 공부하기 어렵다고 아우성이다. 이런 상황에 모 인문계 고등학교 교장은 어떻게 할 수 없어 28도 온도 유지 원칙을 고수하는데에어컨 통제를 담당한 교육행정실에는 원성이 쏟아지고 있다고 한다. 어느 초등학교는 학교운영비 예산 중전기료 지출이 30-40% 정도 차지하고 있어 학교 운영에 지장이 많다고 대책을 호소한다. 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까? 얼마 전 우리학교 옥상을 둘러본 적이 있다. 개교 15년차라 건물이 노후화되어 옥상 방수 공사중인데 인부 한 분이 호수로 물을 뿌리고 있다. 콘크리트 양생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5층 교실은 복사열 때문에 제일 덥다. 행정실장에게 아이디어 구체화 방법을 생각해 보라고 하였다. 한 가지 아이디어를 내 본다. 옥상 위에 그늘막을 띄우는 것이다. 그냥 태양열이 내리쬐는 것보다 그늘막이 한 번 막아주면 교실 온도 낮추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또 있다. 옥상 정원을 설치하는 것이다. 이것은 비용이 제법 들겠지만 반영구적인 방법이다. 녹색공간을 확보하여 식물을 가꾼다면 교육적 활용이 가능하고 여러 가지 도움이 될 것이다. 연수 참석 차성남에 있는 보평중학교(교장 곽원규)를 방문한 일이 있었다. 아파트 숲속에 학교가 있는데 개교 4년차 학교다. 교장의 안내를 받아 학교를 둘러보는데 2층에서 내려다 본 덩굴 제비콩이 눈길을 끈다. 지상에서 옥상으로 줄을 매어 덩굴이 올라가게 하는데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다. 그래 바로 저거야! 지상에 내려아 살펴본다. 줄 간격은 40센티미터 정도 되는데 하나의 줄에 덩굴이 5개 정도 올라가고 있다. 기록 사진을 찍는다. 우리 학교에 적용시키려는 것이다.비용은 제법 든다. 수 십개의 줄을 매는데 재료비만 몇 십만원 들어간다고 한다. 그래도 전기료에 비하면 저렴한 비용이다. 이렇게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학교 녹색공간 확보다. 아파트 숲 속에서 학교는 그래도 녹색의 공간이다. 이렇게 덩굴 식물을 가꾸면학교가 온통 초록의 공간이 된다. 정서적 공간 확보로 인성교육에 도움이 된다. 식물이 자라는 것을 보면한편 치유가 된다. 여름철 건물의 온도가내려간다. 식물이 태양을 막아주니 당연하다. 아마도 식물이 만드는 그늘로 인하여 2,3 도 정도 내려가지 않을까 싶다. 이렇게 하면 교실이 어두워 채광을걱정할 수도 있으나 식물과 창문과의 간격을 넓게하면 채강에 지장이 없게 할 수 있다. 우리 학교의 경우, 본관 건물 바로 앞 하단에 콩을심지 말고 보도블럭 건너편에 화단에 콩을 심어 올리면 녹색 터널이 생긴다. 그 터널 사이로 학생들과 차량이 통과할 수 있다. 건물과 간격이 벌어져 채광에도 아무 지장이 없다. 특히 교실 창문 밖으로 보이는 아파트 대신 녹색 콩잎이 보인다. 바라만 보아도 시원하다. 덩굴 제비콩 재배.올해는 파종시기를 놓쳤지만 내년엔 시험 삼아 일부 공간에 적용해 보려 한다. 건물 온도 낮추기는 물론 공부하다가 녹색을 바라다 보면눈의 피로도 풀릴 것이다. 그러면 공부도 더 잘 된다. 배우기를 좋아하는 교장, 이젠 실천만 남았다.
경북 유일의 여자축구팀 포항여자전자고등학교 축구부는 2002년 창단 이후 현재까지 전국 여자 축구대회에서 다섯 번의 우승, 3위 이상의 수많은 입상실적과 2010 FIFA U-17여자 월드컵 대회에 본교 선수 3명(김아름,김민아,오다혜)이 국가대표로 출전하여 대한민국이 우승하는데 주축 선수로 공헌 하였다. 이런 실적과 공로로 대한민국 여자 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단체에 수여하는 조정순 체육상을 2011년에 수상한 축구 명문 특성화고등학교이다. 현재 포항여자전자고등학교 축구팀은 천연잔디구장 1면, 보조 인조잔디구장 1면, 쾌적한 숙소, 웨이트트레이닝장 등 훈련에 필요한 시설을 충분히 보유하여 여자고등학교 축구단 중 전국 최고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2011년부터 중국 잔장시 직업기술학교와 스포츠교류를 통한 양교의 우호교류 증대를 약속한 교류의향서를 체결하여 올해 중국 잔장시 직업기술학교의 방문으로 친선경기를 통해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학교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포항여자전자고등학교 축구팀은 경기를 이기는 것 보다는 경기력이 좋은 경기, 스케일이 큰 축구보다는 위험지역에서부터 패스로 풀어 나오는 이른바 “티키타카”축구를 추구하는 팀이다. 즉 경기력이 좋은 경기를 해야 선수들의 성장은 물론 경기를 보는 팬들에게도 즐거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3월에 부임한 하애덕 교장선생님은 내일에 대한 꿈이 있으면 오늘의 좌절과 절망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꿈은 자신의 무한한 노력을 담는 그릇”이다. 이 그릇을 채우기 위해 부지런히 노력하는 축구부를 위해 운동장 여건 조성 및 시설 현대화에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하고 있으며 “지·덕·체”를 골고루 겸비한 축구 선수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2003년에 부임한 이성천 감독은 바른 인성교육이 훌륭한 선수를 만든다는 신념과 지도자의 열정과 관심이 선수의 인생을 바꾸는 것처럼 항상 선수들을 품어 미래의 주인공으로 만들어주는 축구부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선수들과 소통을 통해 느낌과 감동으로 신뢰를 쌓고 지도자는 실력, 인격, 관심을 통해 신뢰를 쌓아야 한다고 하였다. “운동을 할 때는 강한 집중력을 발휘하고, 학교생활을 할 때는 성실하게 하는 것을 지도 목표로 하고 있다. 간단하지만 이런 기본이 잘 갖춰져야지 어린 선수들이 크게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된다.”는 확신을 갖고 좋은 선수들을 발굴해 훌륭한 선수로 키우고 있다. 특히 포항을 전국 어느 지역보다 여자 축구 인프라가 좋은 지역으로 만들어 앞으로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일조하는 것이라 했다. 올해 주장을 맡은 김유진(3학년)선수를 비롯한 축구부 19명은 대한민국 최고의 시설을 만들어 주신 교장선생님과 감독님의 가르침에 최선을 다하여 반드시 전국여자축구를 제패하여 학교의 명성을 드높이고 멋진 여성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축구부의 더 높은 비상(飛上)과 도약을 위해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 지도자와 선수들의 노력으로 올 6월 강릉에서 개최된 2013 청학기전국여자고교축구대회에서 3위를 달성하였고, 앞으로 전국대회 및 10월 전국체전에서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끝으로 한국여자 축구가 많이 발전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 다른 축구 선진국에 비해 축구문화와 환경들이 많이 부족하여 유소년 축구부터 청소년, 성인축구까지 전국적으로 인프라 구축이 절실한 가운데 전국을 대표해서 포항여자전자고등학교 축구팀이 여자 축구의 메카가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이다.
우리 나라는 급속한 산업화의 진전과 더불어 도시화로 인한 이농과 어농 현상의 가속화로 농산어촌 교육이 위기에 처한 상태이다. 이에따라소규모 학교가 늘어나고 있어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 및 학교의 교육력 제고가 절실한 상황이다. 산업화가 뒤진 전남의 경우 100명 이하의 작은 학교는 393개교(2012년도 기준)로 전체 학교수 830개교의 47.4%를 차지한다. 이중 60명 이하의 작은 학교는 초등학교 160개교, 중학교 84개교에 이르고 있는 실정이다. 농어촌 또는 도시벽지 학교가 많은 전라남도의 지역적 특수성을 감안하면, 지방 정부 차원에서의 작은 학교 지원 방안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전남교육정책연구소는 '농어촌 학교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가 7월 3일 오후 3시 전라남도교육연구정보원에서 개최하였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전라남도 도의원, 교직원, 학교운영위원, 교육관련단체 전문가 등 약 220명이 참여해 CBS 조기선 기자의 사회로 농어촌 학교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를 했다. 전남교육정책연구소에서는 광주CBS와 공동 기획한 현장취재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작은 학교 교육지원 조례안을 마련했고, 이번 토론회는 조례안을 바탕으로 작은 학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장만채 전라남도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도시와 농촌 간의 교육 불균형뿐만 아니라 도시 내에서도 신도심과 구도심간, 농촌 내에서는 읍지역과 면지역의 불균형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면서 “작은학교 지원조례 제정은 교육 불균형을 해소하고 국가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며, 지자체, 도의원, 학부모, 시민사회단체 등 모두의 관심과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발제자 정민석 전남교육정책연구소 전임연구원은 '전남지역 작은 학교 교육지원 기초 연구'의 발제를 통해 '작은학교 교육지원 조례안'의 제안 배경과 과정을 설명했다. 첫 번째 토론자 임흥빈 전라남도의회 의원은 “전라남도와 교육청 간의 연계협력의 수준이 매우 낮은 현실에서 양 기관 간의 교육거버넌스 강화가 절실하다”며 "작은학교 활성화 추진단(가칭)을 통한 교육청 및 교육지원청의 농어촌 교육지원 기능 강화, 우수 교육프로그램 공동 활용을 위한 원격 교육 시스템을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정찬길 작은학교살리기 전남운동본부 집행위원장은 작은학교의 교육력 제고 측면에서 “지역교육청의 중장기적인 발전 계획과 교육감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며, 구성원의 자발성을 존중하는 새로운 학교자치기구 마련과 교사들의 열정 발휘를 위한 근무여건 조성, 지역사회와의 다양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허성균 포두중학교장은 “작은 학교 살리기는 학교를 통해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가고 있는 지역사회를 살려내는 시도”라며, “학교 혁신의 관점에서 학교의 본질적 변화를 이끌어내야 하며, 교원들의 성장으로 학생들의 성장을 이끌어내는 학교문화 정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동력의 핵심은 교원의 ‘자율적 전문성’이며, 이를 위해 단위 학교의 자율 경영 환경 조성, 단위 학교 교원 전문성 신장 체제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권혁범 여민동락공동체 노인복지센터장은 지역공동체와의 연계․협력을 통한 작은학교 활성화를 제안하면서, 이에 대한 방안으로 학교살리기 주체들과 지역의 처지와 조건에 맞는 실천적 대안 마련, 작은학교 활성화를 위한 관련 부서 설립, 작은학교 성공사례 발굴, 학교․학부모․지역사회와의 소통과 민주주의적 협력 관계 구축, 단위 교육청 또는 학교에 실질적인 재량권 부여 등을 제안했다. 이번 토론회를 주관한 전남교육정책연구소 구신서 소장은 “조례안의 대상으로 면단위 작은학교 뿐만 아니라 전남의 도시공동화지역을 포함하고 있고, 지원의 주체도 전라남도가 작은학교 지원에 따른 재정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며 “조례 제정은 전라남도와 전라남도교육청간의 교육거버넌스 체제를 강화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했다.
제주도가 4년 연속 수능성적 전국 평균 1위를 차지해 모든 사람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모든 교육청의 민선 교육감들이 앞을 다퉈 공교육을 혁신하겠다고 공을 들었지만 그 성적표는 제일 작은 제주교육을 넘어서지 못한 것이다. 이번 제주교육청의 교육비결은 ① 교사 열정적 노력 ② 학교 간 경쟁체제 ③ 읍면 소학교 지원이라고 밝혔다. 타 교육청의 요란한 교육혁신과는 달리 조용한 제주교육의 혁명이라고 할 수 있다. 제주교육의 혁신은 타 교육청과는 달리 모든 학교에 똑 같은 지원정책으로 학부모로부터 공교육을 신뢰하게 하였으며 사교육보다는 학생들의 ‘자율학습’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정책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한 고등학교 교사는 "같은 시간 제주시 어느 고등학교에 가도 똑같은 모습이며, 제주 교육이 성과를 내는 원초적 힘은 학교교육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다음으로는 학생이나 학부모들이 공교육에 대한 믿음이 강하다는 점이다. 이러한 결과는 제주도의 낮은 사교육의 의존도에서 찾아볼 수 있다. 타지역 학생들은 사교육을 위해 공교육의 ‘자율학습’을 기피하고 있는데 반해 제주의 학생이나 부모들은 오리려 공교육을 신뢰하고믿고 따른 것이다. 그리고 제주교육은 학교의 자율권을 확대하여 소위 '제주형 자율학교'로 선정하여 '수준별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2007년부터 61개 고증학교를 '제주형 자율학교'로 선정해 총 161억원을 지원하고, 선정된 학교는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이다. 또한 중학교 때부터 학생들이 공부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즉, 고교 내신 성적과 고입 선발시험 성적을 합쳐 등급별로 나눈 뒤, 학교마다 학생수를 균등하게 배정해 고교 간 학력 격차를 줄였으며 읍·면 지역 일반고는 비평준화로 학생을 선발했다. 이러한 고입선발로제주의 ‘특목고’나 ‘자사고’는 일반고와 차별이 없는 것이다. 4년 연속 1위는 전국 16개시도 중 가장 작은 제주교육의 혁신적인 교육반란이다. 물론 민선 제주교육감의 4년 간의 탁월한 교육철학에서 비롯된 교육정책이지만 이를 믿고 잘 따라준 제주교육을 담당하는 교원과 학부모들의 협조와 신뢰에도 큰 박수를 보낸다. 이번 제주교육의 결과는 구호만 요란한 타 시도와는 달리 조용한 교육의 혁명이라 할 수 있다. 지역의 특성을 살려 교육수요자의 지지와 협조를 끌어내는 교원들의 노력, 그리고 이를 적극 지원하는 학부모들의 인식개선이 빗어낸 결과다. 옛말에 "사람은 태어나면 서울로 보네고 말은 제주로 보네야 한다."는 속담도 이젠 "사람은 태어나면 제주로 보네야 한다." 고 말이다.
일반적으로 교사들의 초심은 교직에 들어와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존경받기를 원하고, 아이들에게 영향력을 줄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 출발하였으리라 생각된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가다보니 세상은 빠르게 변하였고 나이가 들어간다. 아이들은 더 이상 이 핑계, 저 핑계로 나의 이야기를 들으려 하지 않으려 하니 가슴이 아파지는 현실이다. 이에 열정적으로 가르치겠다는 초심은 어디론가 가버리고 힘든 것만 생각하면 오늘이라도 당장 그만 두겠다는 마음이 꿀같을 것이다. '실패에서 성공으로' 저자 프랭크 베트거는 그의 저서에서 이렇게 말한다. "세일즈맨들을 상대로 강연을 할 때면 나는 누가 우수한 세일즈맨인지 금방 알 수 있다. 우수한 세일즈맨들은 항상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해 이야기를 듣는다. 그들은 타인의 경험으로부터 무엇인가를 배우기 위해 한 마디도 놓치지 않으려고 경청한다. 바로 이런 ‘우수한 세일즈맨’이라고 말할 수 있는 미국의 위대한 보험 세일즈맨 휠드먼은 “저는 경청을 하는 데 있어서는 세계 제일입니다”하고 말한 바 있다. 수업은 아이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핵심에 놓여있다. 지금 교사는 수업을 세일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비결은 훌륭하게 이야기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진지하게 이야기를 듣는데 있다. 학생들은 모두가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고 자기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싶어 한다. 누군가 자신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들어주기를 바란다. 이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이야기만을 늘어 놓아 상대방의 관심을 자신에게로 돌리려고 한다. 이같은 관점에서 본다면 문제성을 가진 아이들로 하여금 자신의 이야기를 하게 기회를 줄 필요가 있다. 그가 하고 싶은 모든 이야기를 하게 하는 것이다. 그의 생각에 반대를 한다면 중간에 끼어들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끼어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러는 순간 상대는 더 이상 선생님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침착하게 경청하여 아이가 마음의 문을 열도록 하는 것이다. 그 문제에 대해 진실하게 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들의 생각을 충분히 이야기할 수 있도록 격려하라. 그들은 그런 경험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며, 그 과정에서 교사도 무언가 한두 가지는 반드시 배울 것이다. 아이들이 선생님을 피하거나 등 뒤에서 당신을 헐뜯고 경멸하게 만들고 싶다면 여기에 그 처방이 있다. 누구의 말이든 절대로 오랫동안 듣지 마라. 쉴 새 없이 당신 자신의 일에 대해서만 말하라. 다른 사람 이이야기를 하고 있는 동안이라도 좋은 생각이 떠오르면 그 사람의 말이 끝나기를 기다릴 필요도 없다. 그가 말을 하거나 말거나 중단시키고 당신이 하고 싶은 말만 하면 된다. 혹시 그런 사람을 수업현장에서 만나고 있는가? 그런 사람들과의 만남은 지루하기 짝이 없다. 스스로에게 도취되어 있고 자기만이 중요하다는 아집에 빠져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오로지 자기 자신에 대해서만 얘기하는 사람은 남을 배려할 줄 모르고 항상 자기 자신만을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자기 일만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리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았다고 해도 교양 없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말 주변이 좋은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면 먼저 진지한 경청자가 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아이들이 내 수업에 관심이 없었다면 그 이유가 어디에 있는가를 다시 한번 성찰해 볼 필요가 있다. 나는 그의 생각을 얼마나 들어준 기억이 있는가 돌아보아야 한다. 학생들이 교사자신에게 흥미를 느끼도록 하려면 그보다 앞서 다른 아이들에게 흥미를 가져야 한다. 아이들이 대답하기 좋아하는 질문을 던져 보라. 그들 자신과 그들이 해 온 일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도록 그들을 격려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中 교원수당 추경 안 해…예비비 등 활용할 듯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가 서울시교육청이 제출한 4337억원 규모의 ‘2013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경예산안’ 심의에서 교권보호지원센터운영, 학교평가, 영재교육담당교원직무연수 등 예산을 전액 삭감해 5일 의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심의에서 교권보호지원센터 예산 7100만원이 전액 삭감돼 운영에 차질을 빚게 됐다. 교권보호지원센터는 교육부 교권보호종합대책의 핵심으로 교권침해 피해를 접수해 변호사, 담당 장학사 등이 현장조사, 피해교원 상담, 법률지원, 학교안전공제회 등 유관 기관을 통한 보상 등을 담당, 실질적인 교권침해 사안을 다루는 역할을 한다. 삭감된 예산은 변호사와 상근 계약직 채용 인건비, 교권보호지원센터 및 교권보호위원회 운영비 등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법률자문을 하는 만큼 센터 운영에 중요한 변호사를 채용할 수 없게 됐다”며 “지난 5월6일 센터를 개소하고 40여 건의 교권침해 사건을 처리하는 등 현장에 정착돼가고 있는데 예산이 전액 삭감돼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학교평가 2억3200만원, 영재교육담당교원직무연수 3000만원 등 전교조와 진보 측이 반대 입장을 밝혀온 정책들도 전액 삭감의 대상이 됐다. 특히 시교육청이 평가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부터 학교관련 평가를 일원화하려던 계획은 예산 전액삭감으로 지장을 받게 됐다. 교육청은 올해 2월 학교장경영능력평가, 학교성과급평가, 학교평가를 ‘학교평가’로 일원화하고 평가주기를 3년에서 1년으로 바꿔, 1326개 서울시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었다. 자율형사립고 사회적배려대상자 충원 미달 재정 결손 지원금(이하 사배자 결손 지원금)도 34억3000만원 중 29억8000만원이 깎였다. 용문고, 동양고 지원분의 대폭 삭감으로 학교 운영에 빨간 불이 켜졌다. 일반고로 전환됐지만 용문고는 2015학년 2월까지, 동양고는 2014년 2월까지 자사고 지정 당시 입학생들의 교육을 해야 한다. 허전 동양고 교장은 “무엇보다 안정적으로 확보돼야 할 학교 교육예산이 이렇게 대폭 삭감되면 대책이 없다”며 “교육활동을 하지 말라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잘라 말했다. 사배자 전형은 정부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2009년 3월 자사고 입학정원의 20% 이상을 선발하도록 하면서 처음 도입된 것으로, 사배자 충원 미달이 학교의 재정 압박으로 이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충원율에 따라 보전하는 지원금이다. 이밖에 주요 삭감 내역은 교과교실제시설비 30억, IBT 운영 9억원, 학부모리더육성 1억원, 가업승계프로그램 운영 5000만원 등이다. 반면 독서논술활성화 2억원, 독도관련 교육과정 운영 5억8000만원, 학교시설교육환경개선 22억, 스마트교육지원 9억원 등이 증액됐다. 삭감된 118억은 증액 사업에 반영돼 추경 예산은 시교육청이 제출한 대로 4337억원 규모다. 교육위원회의에서 의결된 추경 예산안이 예결위와 12일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총 7조8026억원에 달하는 시교육청의 예산이 최종 결정된다. 한편, 추경예산에 반영될 것으로 예측됐던 중학교 교원연구비는 예비비나 불용예산 등으로 집행할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급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소급 지급 결정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