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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논술이라는 관문을 통해 창의적 사고, 논리적 사고, 비판적 사고 등의 높은 수준의 사고력을 가진 사람을 선발할 가능성이 높다. 거기에 글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과 자신의 생각을 조리 있게 나타낼 수 있는 표현력까지 볼 수 있다. 이러한 능력은 대학에서 어떤 학문 분야의 공부를 하더라도 반드시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대학 입학 시험에서 논술을 강조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논술 문항, 그리고 채점을 통해 과연 얼마나 이러한 능력을 가진 사람을 선발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 막상 문항을 개발하려고 하면 그렇게 좋은 문항을 개발하기가 그렇게 쉽지 않고 채점을 할 때 여러 문제들을 접하게 된다. 그러면서 때로는 논술 평가에 대해 회의를 갖게 되기도 한다. 더군다나 요즈음에는 통합형 논술을 출제하겠다고 한다. 여기에서 통합이란 말은 교과 간, 또는 학문 영역 간 통합을 말하는 것으로, 특정 학문 영역이 아니라 여러 교과(학문) 영역들이 두루 관련된 문제를 출제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여러 분야에 대한 폭넓은 독서를 한 학생이 좋은 점수를 받게 하겠다는 취지가 전제되어 있다. 통합형 논술은 매우 그럴 듯하게 보이고 때로는 매혹적으로 느껴지기도 하다. 하지만 과연 이런 문제를 출제할 수 있는지, 그리고 취지에 맞게 공정하게 채점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 통합형 논술에 대해 원칙적으로는 동의하지만 실제 운영될 모습을 생각해 보면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 통합형 논술은 자칫 본고사 시험을 연상시킬 가능성이 높다. 사실 대학에서 논술 시험을 부과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수능이 가진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측면도 있지만 선발에서 대학이 자율권을 갖게 위한 조치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본고사가 막혀 있는 상황에서 통합형 논술이라는 이름으로 본고사의 의도를 담으려고 하지는 않는지 모를 일이다. 만약 대학에서 본고사나 다른 형태의 시험을 자율적으로 실시할 수 있다면 그래도 통합형 논술이라는 이름이 나올지 모르겠다. 물론 논술의 의미를 글쓰기 능력 자체에 한정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논술이란 이름으로 학생들에게 교과적 지식을 평가하려고 하지는 않는지 그것을 걱정하는 것이다. 논술 본래가 가지고 성격을 살려 사고의 문제에 좀 더 무게 중심을 두자는 말이다. 논술 평가에서 수험자의 세계관이나 가치관 자체가 평가 대상이 되거나 지식이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다. 예를 들어 토인비의 ‘역사관’의 일부를 제시하고 이와 관련하여 문제를 낼 때 이 책을 읽어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간에 결정적인 차이가 발생하면 이것은 좋은 문제로 보기 어렵다. 물론 어떤 문제를 내든 그 내용적 지식을 가지고 있는 학생이 좋은 점수를 받을 가능성이 있지만 그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입 논술에 대해 다양한 성격 규정이 있지만, 논술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속성이 담보될 수 있었으면 한다. 이렇게 할 때, 설혹 본고사가 실시되더라도 여전히 논술은 중요한 평가 방법으로 그 가치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노동자를 잠재적 폭동집단으로 묘사하는 등 교과서가 노동자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학생들에 심어주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노동교육원은 24일 초등 12종, 중학 30종, 고교 30종 등 총 72종의 교과서 내용을 분석한 결과 노동자를 부정적으로 묘사하거나 학생들의 직업관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는 내용이 40여건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교학사에서 출간된 중2 사회는 사회법이 생겨난 배경을 설명하는 삽화에 `국가가 노동자와 사업주 간의 문제를 이대로 방치하다가는 노동자들이 폭동을 일으키겠어.'라는 대사를 넣어 노동자를 잠재적 폭동집단으로 인식하게 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파업과 같은 단체행동에 대해 부정적 편견을 드러내고 있는 내용도 있다. 고교 ‘사회·문화’(대한교과서)에서는 노동자들의 집회 사진을 수록하면서 이를 '혼란'으로 서술하고 있어, 헌법에 보장된 권리를 '혼란'이라는 부정적 인식이 담긴 표현을 사용, 편견을 심어줄 위험성이 있다는 것이다. 대한교과서의 중3 `기술ㆍ가정'도 좋은 직업의 특징을 일률적으로 나열해 직업의 귀천 (貴賤)의식을 조장할 위험이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좋은 직업의 판단은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의 주관적 만족도에 따라 결정되는데도 불구하고 `일감이 안전하고 계속성이 있다' `다른 사람에게 봉사할 수 있다' `사회적 책임과 역할이 크다' 등을 좋은 직업의 특징으로 일률적으로 열거해 학생들의 직업관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밖에 ‘노동’과 ‘근로’, ‘노동자’와 ‘근로자’라는 표현을 초중고 모든 교과서에서 혼용하고 있어 학생들의 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태수 노동교육원 교수는 “올바른 노동관과 건전한 직업의식을 학생들에게 심어주기 위해 일과 노동에 대한 편견 없는 용어통일과 교재 개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언제부터인가 정기국회를 앞두고 기대보다 우려를 하게 된다. 또 어떤 문제로 교원들의 심사를 어지럽힐까. 국민의 정부가 쿠데타적 교원정년 단축을 감행한 이래 참여정부에서도 교원을 개혁 대상으로 한 논의가 줄을 잇고 있다. 교육계가 국회에 요구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장래를 담보할 교육을 살리라는 것이다. 교육을 살리려면 학교와 교사의 전문성을 존중하고 이의 신장을 지원해야 한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정부와 정치권은 전문성의 상징인 정년을 단축시키더니, 사학의 특수성과 자율성을 십분 활용하는 외국과는 달리 이를 위축시키는 방향으로 사립학교법을 개악하고 이어 무자격 교장에게 학교경영을 맡기려는 역주행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교원평가제만 하더라도 자발적 운동으로 유도하면 될 것을 강제화 조치를 통해 교원들의 자존심을 뭉개려는 상황이다. 국회는 파탄지경에 이른 공교육재정 확충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방과후 학교, 학교급식 직영 의무화, 실고생과 서민 대학생 자녀에 장학금 확대 등 그럴듯한 정책만 내놓고 재정 지원책은 부실하기 짝이 없다. 이러는 사이 학교는 OECD 국가 중 1인당 교육비가 가장 낮은 싸구려 교육 단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래서는 국가 간 경쟁력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다. 특히 참여정부 들어 교육공동체 붕괴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사회 곳곳을 편 가르기 하는 병리적인 모습마저 보인다. 이 정부가 추진하려는 교육정책은 하나같이 학부모와 교원, 교원과 교원 사이에 논란이 큰 사업을 집중적으로 건드린다. 부디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논란이 큰 사업은 뒤로 미루고 여야가 대승적으로 사회 통합적 정책 구현에 나서기를 바란다.
논란끝에 제5기 교육위원선거가 끝나고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다. 여기서 ‘논란끝에’ 라고 토를 단 것은 교육위원의 막중한 권한에 비해 허술하기 그지 없는 간선제 선거방식과, 다른 선거에서처럼 이번에도 이런저런 혼탁 ·불법 선거운동 사례가 보도되었기 때문이다. 우선 교육위원은 교육계의 국회의원이라 할 만큼 그 권한이 막중하다. 학교와 교육청의 예산(결산)심사·의결, 교육관련 조례제정, 학교 · 교육청 · 도서관 등 교육관련기관의 설립과 폐지 및 각종 재산의 취득과 처분에 대한 심사, 교육청과 학교에 대한 감독, 교육과 관련한 주민청원의 수리 및 처리 등이 그것이다. 혼탁 · 불법선거운동 사례는 과연 가장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교육위원 선거인지를 의심케 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 5일 전까지 적발한 위법선거운동사례는 66건이다. 이중 23건은 고발, 11건은 수사의뢰, 32건은 경고 조치했다고 밝혔다. ‘밥사주고 금품제공’ · ‘학연 등 줄세우기’ · ‘색깔론 시비까지’ 등 그야말로 풍성한 메뉴를 갖추고 있다. 수사가 본격화되면 무더기 당선 취소 등 후유증을 배제할 수 없게된 셈이다. 그중 간선제의 허술한 틈을 노린 아주 못된 선거운동이 학연 등 줄세우기이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시 한 권역에서 출마한 지방교대의 교장출신 H씨는 “서울교대 출신들이 자신을 찍지 못하도록 조직적으로 선거운동을 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런 논란은 학교운영위원 선출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 전북일보가 4회연속 시리즈로 보도한 ‘교육위원 바로 뽑자’ 3편(06.7.18)에 따르면 “일부 학교운영위원들이 선거대리전에 동원되는 양상 때문에 학교자치의 꽃인 학교운영위원회가 전체적으로 저평가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전라북도의 경우 9명중 무려 6명의 전 · 현직 교육장출신이 교육위원에 당선되었다. 학연 등 줄세우기 논란과 무관치 않아 보이는 대목이다. 누가 뭐라 해도 교육장은 당연직 학교운영위원인 교장들에게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위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선거는 이미 끝났다. 그것이 문제의 본질은 아니라는 얘기이다. 내가 우려하는 것은 그런 교육위원들이 감시와 견제의 직무를 잘 수행할 수 있을까 하는 점이다. 특히 최규호 교육감 취임이후 교육장이 된 경우 교육감을 ‘함부로’ 대할 수 없는 어떤 성역처럼 여길 수도 있는 일이다. 속된 말로 ‘키워 준 은인을 어떻게 공격하고 견제하지’ 따위의 인간적 고민에 빠질 수도 있다. 학연이나 연고주의가 멀쩡한 현실에서 학교운영위원들의 간선제 선거방식이 야기하는 또 다른 폐해인 셈이다. 그래서 주민직선제로 바뀌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지만, 그리고 장차 그리 될 듯 보이지만 제5기 교육위원들의 임기는 곧 시작된다. 이제 별 수 없다. 제 4기 교육위원회에 팽배했던 ‘좋은게 좋은 것’ 이라는 식의 의식을 잠재울지, 앞으로 교육위원들의 활동을 지켜볼 수밖에. 분명한 것은 논란끝에 ‘그들만의 잔치’ 로 당선되었을망정 교육위원들의 활동은 모든 교사와 학부모의 도민, 나아가 국민이 지켜본다는 사실이다.
서울지역 국제중학교 설립 문제를 놓고 교육인적자원부와 서울시 교육청이 정면으로 맞서고 있다.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은 23일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다음달 서울시 교육위원회가 개원하면 영훈국제중학 설립 승인건을 상정해 올해 영훈국제중학이 신입생을 모집, 내년 3월 개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제중 선발방식과 관련, "초등학교 교장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서울 출신 학생에게서 응시원서를 접수받은 후 이들 중 추첨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토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공 교육감은 "국제중 설립신청을 한 대원학원의 경우에는 건물 확보 문제때문에 내년에 개교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대원국제중은 2008년 3월 문을 열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 교육감의 이런 입장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국제중 설립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의무교육 단계에서 엄청난 사교육을 유발하는 국제중 설립을 자제하도록 설득하고 있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했다. 이 관계자는 "국제중 설립은 초등학교 단계부터 과잉 입시경쟁을 낳는 등 사회적인 부작용이 크기 때문에 이를 규제할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서울시 교육청을 설득해 국제중 설립을 자제토록 유도하는 한편 일선 시도교육청의 국제중 설립 움직임이 확산될 경우에 대비해 시도교육감이 특성화중학교를 설립하려면 교육부와 사전협의하도록 하는 내용으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특성화중학교는 1999년 부산 국제중에 이어 올해 경기도에 청심 국제중이 문을 여는 등 전국에서 2개교가 운영되고 있다. 한편 공 교육감은 자립형 사립고 설립에 대해서는 "2008년 3월 은평과 길음 뉴타운에 자립형 사립고 2∼3곳이 설립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건국대와 대교 등 3곳이 서울지역에 자사고 설립 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공 교육감은 "내년 3월 문을 여는 서울 마포구 상암고와 묵동고 등 2곳의 경우에는 개방형 자율학교로 시범 지정해 2010년 2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를 보고하면 교육인적자원부는 조만간 최종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방형 자율학교로 확정되면 개방형 자율학교 교장직을 교육경력 15년 이상인 사람을 대상으로 공모하고 학교운영위탁 협약을 체결할 것"이라며 "학생 총 정원 중 50%는 학교소재 자치구 거주 학생을 우선적으로 선발하고 나머지 50%는 학교군내에서 뽑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2008년 개교할 서울 국제고의 신입생 선발방식은 아직 확정된 것이 없으며 여러 방안을 놓고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 교육감은 "2008년 과학영재고로 전환될 서울과학고의 경우에는 중학교 졸업예정자뿐 아니라 재학생들에게도 개방할 것"이라며 "전국의 모든 학생들이 응시를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은 내년에 영훈국제중학이 개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공 교육감은 이날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다음달 서울시 교육위원회가 개원하면 영훈국제중학 설립 승인건을 상정해 올해 영훈국제중학이 신입생을 모집, 내년 3월 개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제중 선발방식과 관련, "초등학교 교장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서울 출신 학생에게서 응시원서를 접수받은 후 이들 중 추첨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토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립초등학교처럼 응시자를 한군데 모아놓고 추첨을 통해서만 신입생을 뽑는다는 것이다. 다만 출신 초등학교 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에게만 응시자격이 주어지는 점이 사립초교 선발방식과 다르다. 현재 초교 교장의 추천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국제중학 교과수업이 외국어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외국어에 소질 있는 학생이 유리할 전망이다. 공 교육감은 "국제중 설립신청을 한 대원학원의 경우에는 건물 확보 문제때문에 내년에 개교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대원국제중은 2008년 3월 문을 열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자립형 사립고 설립에 대해서는 "2008년 3월 은평과 길음 뉴타운에 자립형 사립고 2∼3곳이 설립될 것"이라고 공 교육감은 말했다. 현재 건국대와 대교 등 3곳이 서울지역에 자립형 사립고 설립 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공 교육감은 "내년 3월 문을 여는 서울 마포구 상암고와 묵동고 등 2곳의 경우에는 개방형 자율학교로 시범 지정해 2010년 2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를 보고하면 교육인적자원부는 조만간 최종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방형 자율학교로 확정되면 개방형 자율학교 교장직을 교육경력 15년 이상인 사람을 대상으로 공모하고 학교운영위탁 협약을 체결할 것"이라며 "학생 총 정원 중 50%는 학교소재 자치구 거주 학생을 우선적으로 선발하고 나머지 50%는 학교군내에서 뽑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2008년 개교할 서울 국제고의 신입생 선발방식은 아직 확정된 것이 없으며 여러 방안을 놓고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 교육감은 "2008년 과학영재고로 전환될 서울과학고의 경우에는 중학교 졸업예정자뿐 아니라 재학생들에게도 개방할 것"이라며 "전국의 모든 학생들이 응시를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행 고교학군제 변경여부를 놓고 연구용역을 준 상태"라며 "내년 2월 최종 결과가 나오면 현행 학군으로 그대로 운영하느냐 아니면 변경하느냐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휴대전화 등 금지물품을 소지하면 시험이 무효로 처리되지만 이듬해 시험에는 응시할 수 있게 된다. 이 규정은 2006학년도 수능시험에서 휴대전화 소지 등으로 적발된 단순 부정행위자 38명에게 소급적용돼 이들은 올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3일 수능시험에서 수능 부정행위자에 대해 당해시험을 무효로 하고 1년간 응시자격을 정지하되 금지물품의 소지 등 경미한 부정행위자에 대해 당해 시험만 무료로 하도록 고등교육법이 개정된 것과 관련, 부정행위의 세부 유형과 처리에 관한 사항을 담은 '수능 부정행위자 처리규정'을 마련했다. 이번 규정은 부정행위의 경중을 가려 중대한 부정행위에 대해서는 당해시험 무효와 이듬해 응시자격 정지 제재를 가하는 반면 휴대전화ㆍMP3 소지 등 경미한 부정행위에 대해서는 당해 시험만 무효로 처리하도록 했다. 중대한 부정행위에는 다른 사람의 답안지를 보거나 보여주는 경우, 대리시험, 신호를 주고 받는 행위 등이 해당된다. 경미한 부정행위에는 휴대전화 등 휴대금지물품 소지, 탐구영역 선택과목 응시 규정 위반, 종료령 이후 답안지 작성행위 등이 들어있다. 이와 함께 수험생들은 8월29일부터 9월13일까지 전국 고교, 시험지구 교육청에 2007학년도 수능시험 원서를 접수할 때 '최근 6개월이내 양쪽 귀가 나오도록 정면 상반신을 촬영한 여권용 규격사진(가로 3.5㎝ 세로 4.5㎝.얼굴길이 2.5~3.5㎝)'을 부착해야 한다. 모자를 벗고 배경 없이 촬영한 동일 원판 천연색 사진이어야 하고 짙은색 안경을 착용한 사진은 사용할 수 없다. 디지털 사진의 경우 관련 소프트웨어를 통한 원판 변형금지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또 응시원서를 접수하고 접수증을 받은 뒤에는 영역 및 선택과목 등을 변경할 수 없으므로 신중히 응시원서를 작성해야 한다. 교육부 황인철 대학지원국장은 "원서를 일괄 접수하는 재학생과 달리 개별 접수하는 졸업생의 경우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www.kice.re.kr) 등을 참고하는 등 보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 당해시험을 무효로 하고 1년간 응시자격을 정지하는 부정행위 유형 - 다른 수험생의 답안지를 보거나 보여주는 행위 - 다른 수험생과 손동작, 소리 등으로 서로 신호를 하는 행위 - 부정한 휴대물을 보거나 무선기기 등을 이용하는 행위 - 대리시험을 의뢰하거나 대리로 시험에 응시한 행위 - 다른 수험생에게 답을 보여주기를 강요하거나 위협하는 행위 - 기타 수능부정행위심의위에서 중대한 부정행위로 판단한 경우 ◇ 당해시험만 무효로 하는 경미한 부정행위 유형 - 감독관의 본인 확인 및 소지품 검색 요구에 따르지 않는 행위 - 시험실 반입 금지물품을 반입하고 1교시 시작전에 제출하지 않은 행위 - 시험시간 동안 휴대가능 물품외 모든 물품을 휴대하거나 감독관의 지시와 달리 임의의 장소에 보관한 행위 - 4교시 탐구영역의 경우 선택과목 시간별로 해당 선택과목이 아닌 다른 선택과목의 문제지를 보거나 동시에 2과목 이상의 문제지를 보는 행위 - 시험 종료령이 울린 뒤에도 계속 답안지를 작성하는 행위 - 기타 수능부정행위심의위에서 경미한 부정행위로 판단한 경우
신입생 모집난에 허덕이는 지방대학들이 수시 1학기 모집에서 동점자를 양산시켜 정원의 2-3배에 해당하는 합격자를 배출하는 편법을 쓰고 있다. 23일 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광주 A대학은 최근 수시 1학기 모집에서 108명 정원에 320명을 합격시켰으며 B.C 대학은 각각 300 여명 모집에 700명과 650명을 합격시켰다. 모집정원을 훨씬 초과하는 합격자가 나온 것은 대학들이 '동점자 전원 합격처리' 규정을 악용했기 때문이다. 대학들은 내신성적만으로 합격자를 선발하는 수시모집에서 15등급으로 내신성적을 분류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는 수도권 대학과 달리 3-5등급으로 응시생들의 성적을 분류, 동점자와 합격자를 양산시켰다. 이 같은 현상은 전남대, 조선대 등 신입생 모집에서 상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대학을 제외한 거의 모든 대학에서 나타났다. 해당 대학들은 복수대학 합격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등록을 유도하는 등 유치전을 벌이고 있어 다음달 등록이 끝난 뒤 실제 수시모집 정원 이상의 학생을 입학시킬 것으로 보인다. 대학들은 수시모집을 입학자원이 고갈되는 정시모집에 앞서 단 1명의 신입생이라도 더 확보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한 대학 관계자는 "내신성적을 3-5등급으로 분류하다 보니 변별력을 잃어 학생들은 사실상 원서만 내면 합격할 수 있는 현실"이라며 "대학 측에서도 문제를 인식하고 있지만 신입생 확보가 어려운 사정상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놓을 방’에 ‘배울 학’자를 쓰는 ‘방학(放學)’은 말 그대로 ‘잠시 배움을 놓는다’는 뜻이다. 국어사전에도 ‘학교에서 학기나 학년이 끝난 뒤, 또는 더위나 추위가 심한 일정 기간 동안 수업을 쉬는 일, 또는 그 기간’이라고 풀이돼 있다. 하지만 잠시 배움을 놓는다고 해서 무조건 노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숨 쉴 틈 없이 돌아가는 학교생활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허약해진 체력을 보완하고 모처럼 가족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며 재충전 기회로 삼는다고 보는 편이 옳다. 이처럼 학교 밖 교육활동의 연장선상에 있는 방학이 인문계 고등학교만큼은 예외인 듯싶어 아쉬움이 크다. 인문계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방학을 그리 손꼽아 기다리지 않는다. 어차피 ‘무늬만 방학’이지 학기 중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어쩌면 방학이란 말에서 묻어나오는 느낌 때문에 심리적 박탈감이 더 큰지도 모른다. 그래서 방학 때만 되면 평상시 말을 잘 듣던 녀석들도 괜히 말썽을 부리곤 한다. 7월 중순 방학식을 마치자마자 고3 학생들은 곧바로 다음날부터 자율학습을 하기 위해 등교했다. 어차피 고3은 입시에 저당잡힌 몸인지라 개인적인 시간을 갖겠다는 생각은 애당초 기대도 하지 않는다. 한 문제라도 더 맞혀야 하는 치열한 입시 전쟁에서 대오 이탈은 곧 패배로 연결된다는 통념을 외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고3은 그렇다쳐도 아직 여유가 있는 고1, 2도 사정이 나은 편은 아니다. 보충수업이 시작되기 전까지 병아리 눈곱만큼 쉴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긴 하나 그마저도 충분치는 않다. 1, 2학년 아이들이 며칠 숨을 고르는 사이 1학기 수시모집에 응시한 고3 아이들을 맡은 선생님들은 휴일도 없이 입시지도에 매달려야 하니 휴가는 그림의 떡이나 다름없다. 고3 학생들 논술지도를 겨우 마치자마자 1, 2학년 보충수업이 시작되었다. 방학 중에 하는 보충수업이라 여유가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학기 중과 마찬가지로 오전 8시까지 등교하여 6시간 동안 수업을 하고 다시 3시간 동안 자율학습을 해야 하루 일과가 끝난다. 20평 남짓한 교실에서 서른 다섯 명의 학생들은 더위와 탁한 공기, 그리고 밀려드는 잠을 참아내느라 안간힘을 다한다. 선생님들의 처지도 나을 바 없다. 연수나 대학원 수강 등 갖가지 사정으로 빠진 동료 선생님들의 공백을 메워야 하기 때문에 남은 선생님들의 수업 시수는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다. 그러니 6시간 수업에 자율학습까지 떠안는 경우가 허다하다. 게다가 담임을 맡고 있으면 더위로 지친 아이들을 어르고 달래는 것은 물론이고 자율학습 감독까지 맡아야 하니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하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이 땅에 뿌리박고 있는 인문계 고등학교라면 모순덩어리 방학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니 말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학부모들의 요청에 따라 밤 늦게까지 자율학습을 하는 학교도 있다고 한다. 이처럼 입시 경쟁은 거대한 블랙홀과도 같이 교육의 근간인 학교를 송두리째 흔들며 인성교육의 기본적 장치인 방학마저 집어삼켰다.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골인 지점을 앞둔 마라토너처럼 헐떡거리며 달려온 여름방학, 겨우 보충수업을 끝내자마자 기승을 부리던 폭염도 언제 그랬냐는 듯 한 풀 꺾였다. 방학이 시작되기 전, 아이들과 약속했던 가족여행도 끝내 지키지 못했다. 오늘이 개학이다.
명색이 20년 넘게 영어 공부를 했다고 하지만 항상 영어 시험만 치면 문자와 의미가 따로 노는 그런 지경에 이르고 만다. 개인적인 노력과 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치부하기엔 너무 긴 세월 동안 영어 공부에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었다. 영어의 거센 물결이 우리 사회의 구석구석에 밀려들기 시작한 지는 이미 오래 전의 일이다. 유치원에서부터 대학원까지 영어가 없으면 말이 안 될 정도로 우리 삶 깊숙이 영어라는 존재가 침투하고 있다. 물론 여기까지는 세계화, 국제화 시대에 다른 나라 언어 하나 정도 잘 하면 되지라는 것으로 치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그런 영어에 대한 노력과 투자에도 불구하고 항상 우리 삶과는 철저하게 겉도는 언어 생활에 있다. 며칠 전 대학원 영어 시험이 있었다. 대부분이 중고등학교 현직에 근무하는 30, 40대 선생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명색이 박사과정의 학생들이라고 하지만, 거의가 영어라면 질색들을 했다. 물론 중고등학교 다닐 때 그런 대로 공부라면 일가견을 가지신 분들인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시험이 있기 며칠 전 그 중에서 나이 드신 선생님 한 분이 나에게 하는 말이 "서 선생, 나 우짜노? 박사과정 포기해 버릴까?"하시는 거였다. 나는 깜짝 놀라 그 동안 그렇게 공부에 애를 쓰셨는데 지금 와서 포기하신다니 무슨 말씀입니까? "참, 낼모레 영어 시험 때문 아이가!"하시는 거였다. 그리고 선생님 하시는 말씀이 "나도 대학 다닐 때만 해도 미래를 위해서 투자하는 셈치고 영어 공부 열심히 했는데, 지금 와서 보니 완전히 수박 겉만 핥은 꼴이 돼 버렸네! 한 몇 년 공부 안 했다고 완전히 A, B, C 이외에는 아무것도 생각나는 게 없네"한다. 나는 아무 대꾸도 못하고 선생님 그래도 포시하시지 말고 시험이나 한 번 응시하자는 마음에도 없는 몇 마디 말을 던지고 그 자리에서 일어날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그 선생님을 시험장에서 만날 수 있었다. 어디에서 구했는지 영어는 하나도 없고 국어로만 된 예상 답안지 묶음을 열심히 읽고 계시는 거였다. 놀라운 것은 시험장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어보다는 국어로 된 예상 답안지들을 들고 줄을 쳐 가며 읽고 있는 것이었다. 그 중에는 같은 연배의 젊은 선생님들도 있었다. 나중에 안 놀라운 사실이었지만, 그 중에 어떤 선생님은 어느 번역 일을 하는 사람에게 상당한 정도의 돈을 주고 번역을 시켜 국어로 된 예상 답안지를 통째로 외어 버렸다는 것이었다. 극단적인 경우지만, 어떤 선생님은 영어 때문에 아예 학위 과정을 포기하는 일까지 있었다. 필자 자신도 중고등학교 때뿐만 아니라 대학교 시절에도 상당한 정도로 영어 공부에 시간을 투자한 적이 있었다. 20년이라는 긴 세월을 영어라는 것에 매달렸지만, 그 대가는 항상 한 줌의 문장과 말에도 미치지 못하는 빈약함 그 자체였다. 이런 말들이 어쩌면 우리 영어 선생님들에게 크나큰 상처를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여하튼 우리는 영어라는 것에 너무 오랫동안 상처 받아왔고, 지금도 상처 받고 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분명 문제는 우리에게만 있다고 볼 수는 없을 것이다. 대학원 시험을 치르고 한 선생님께서 "내가 이렇게 영어 때문에 고생하는데, 아예 우리 아이는 외국으로 몇 년간 보내는 것이 나을 것 같아. 한국에서 십년 넘게 공부해도 제대로 된 문장 하나 말 한마디 할 줄 모르는 판국에 아이 고생만 시킬 것 뻔한데, 차라리 지금 어릴 때 외국에 보내 완전히 영어를 정복시켜 버리는 것이 그 아이한테도 좋을 것 같아"하시는 거였다. 무엇이 문제인지는 분명한 것 같았다. 말과 글은 단기간에 정복되지 않는다. 오랜 시간을 공을 들여야만 제대로 언어 하나를 구사할 수 있게 된다. 물론 우리 교육과정이 학생들로 하여금 영어를 완전하게 모국어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일상생활 속에서 기본적인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정도는 성취할 수 있어야 함을 과정 속에서도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교육 제도 하에서는 이런 일들이 가능했던가? 어느 누구도 자신 있게 그렇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들 한다. 그러나 영어에 있어서는 이 말이 절대로 적용될 수도, 아니 적용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경제적 개념이 무엇보다 바로 적용되어야 할 분야가 바로 외국어 학습이다.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올릴 수 있는 그런 영어 학습, 과연 우리에게는 불가능한 것일까?
현대 사회가 복잡해지고 다양화되면서 학교의 역할도 매우 달라지고 있으며, 다양한 문제를 안고 있는 학생들의 지도가 외부에서 느끼는 것처럼 그렇게 쉽지가 않다. 왜냐하면 인간이 자연스럽게 반복되는 것은 문제 해결을 하기가 쉽지만 자살같은 갑자기 일어난 사태에서는 대책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마치 갑자기 번진 전염병에는 의사들도 속수무책이기 때문이다. 그런데고 문제가 일어나면 모든 것을 학교가 떠맡게 된다. 이런 측면에서 오늘날 학교는 불신을 받기 쉬운 여견에 많이 노출되어 있는 것이다. 특히 갑자기 학생이 자살한 사건이 발생한 경우 그 해당 학교는 상급 관청의 눈치를 받게 되며, 모든 것이 위축되고 소송에 휘말리는 등 학교 관리자들은 말문이 막혀 버린다. 2004년 3월 나가사키 시내 시립중학교 2학년 남학생이 교사로부터 뛰어 내려 자살한 사건이 발생하였다. 이 학생의 부모는 시의 관리 책임을 물어 9,000 만엔에 달하는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민사 소송을 제기하였다. 이 학부모는 소송 이유로「자살 원인은 학생 지도에 기인한 것이다」이었다. 이후 동시 교육위원회에 호소해 왔지만, 아직까지 납득이 가는 회답을 얻지 못하고 있다. 현 내에서는 그 후, 중․고생 자살이 자주 발생하여「교육이 변하지 않으면 같은 일이 반복된다」는 견해를 갖고 있다. 이 일은 단지 나가사키 지역에 한정되는 것만은 아니며, 우리 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이같은 문제의식에서 도쿄도 스기나미구립 와다나카중학교 후지와라 교장(50살)은 매년 가을이 되면 3학년생을 대상으로「세상 이야기」라는 주제로 자살을 선택한다.「자살 억제 롤 플레잉」에서는 빌딩의 옥상으로부터 뛰어 내리려 하고 있는 학생과 설득을 시도하는 동급생이 2인 1조로 대화를 진행하는 것을 기록하여 모든 학생들 앞에서 발표하게 한다. 설득하는 학생은「네가 죽으면 가족이 슬퍼하잖아!」, 「살아 있으면 좋은 일도 있잖아!」, 「노력하자」, 「어쨌든 죽으면 안 돼」……. 설득당하는 학생측의 말에는 「그렇지만 나는 죽고 싶다」, 「너는 내 마음을 몰라 줘」, 「자! 죽으면 안 돼」라는 말이 교환된다. 웃음이 끊어지지 않는 수업 마지막에 후지와라 교장이 「중요한 이야기를 하겠어요」라고 학생들을 긴장시킨다.「학생에게 합리적인 이치나 격려는 반론으로 끝나버린다. "나는 네가 죽는 것을 바라지 않아"라고 포기하지 않고 전하자. 그리고 상대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자살 외에 우울증에 대해서도 가르치면서「이러한 문제는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병은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주위 친구나 의사에게 상담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한다. 2시간째는「타인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다면 자살은 용서될 수 있을까?」, 「말기 암에 괴로워하는 모친의 연명용 튜브를 제거하는 것은 옳은 것인가 잘 못인가?」라고 하는 테마로 토론을 시킨다. 수업에 참가하는 어른이 체험을 바탕으로 의견을 말하는 장면도 있어, 학생은 의견을 교환하는 가운데 자신이나 타인의 생명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1999년도에 「청소년을 위한 자살 예방 메뉴얼」을 정리한 경험이 있는 일본 방위의대 타카하시 교수는「긁어 부스럼을 내는 선생님이 많다. 그리고, 교수법도 잘 모르고 있다」 면서, 자살에 관하여 염려되는 아이가 있을 때의 대응 방법으로 첫째, 말을 건넨다. 둘째,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전한다. 셋째, 분명히 말로 하고 자살을 생각하고 있는지 어떤지 묻는다. 넷째, 아이의 말에 진지하게 귀를 기울일 것을 강조하고 있다.
대구의 00고교 재단이사장 동생인 교사가 지각생 2명에게 100~200 대의 매를 때려 이중 1명이 입원한 사실이 알려져 교육당국이 당혹해 하고 있다. 16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이 학교 재단이사장 동생인 3학년 담임 A(35) 교사가 옆반 학생인 B(18)군이 5분 정도 지각하고 머리가 길다는 이유로 지휘봉으로 엉덩이를 200대 때렸으며, 이어 이날 함께 지각한 같은 반 C(18)군도 100 대를 때렸다고 한다. 한두 대도 아니고 100대 아니면 200대(?) 도저히 믿기지 않는 이야기 이다. 지난 6월에는 군산의 한 여교사가 초등학교 1년생을 과도하게 체벌하는 모습이 인터넷 동영상으로 유포되어 부끄러운 장면을 전 국민이 보게 되어 교육자로서 창피하여 얼굴을 들지 못할 정도로 부끄러웠었다. 문제는 일선 교육현장에서 일부 교사에 의한 과도한 체벌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는데 있다. 학교가 마치 폭력장으로 교사는 폭력자로 모든 국민의 눈에 비친다면 그 후의 교육활동은 보나마나 위축이 될 것은 자명한 사실이기에 심각함이 여기에 있는 것이다. 이 문제로 인해 교육인적자원부는 최근 발생한 대구지역 과잉 체벌 문제와 관련, 체벌을 법적으로 금지하는 것을 포함한 학생인권 보호 방안을 하반기 최우선과제로 정해 대대적인 공론화 과정을 밟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체벌 하면 먼저 '회초리'를 떠올리듯 물리적 수단으로 학생에게 신체적 고통을 줌으로써 교육 효과를 얻으려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물리적 수단'은 통상 회초리 같은 도구나 체벌을 가하는 교사의 신체의 일부를 의미하지만 반드시 직접적 접촉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오리걸음이나 손들고 있기 등 당사자간 직접적 접촉 없이 신체적으로 고통을 주거나 혹은 언어를 통해 정신적으로 고통을 주는 행위도 체벌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볼 수 있다. 현행 교육기본법 12조에는 '학생은 학교의 규칙을 준수해야 하며, 교원의 교육 연구활동을 방해하거나 학내의 질서를 문란케 하여서는 안된다'고 규정돼 있다. 초중등교육법 18조에는 '학교의 장은 교육상 필요한 때에는 법령 및 학칙에 정하는 바에 의하여 학생을 징계하거나 기타의 방법으로 지도할 수 있다'고 명시, 체벌의 길을 열어놓고 있다. 학생 지도 방법과 관련해서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31조에 '교육상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학생에게 신체적 고통을 가하지 아니하는 훈육ㆍ훈계 등의 방법으로 행해야 한다'고 규정해놓고 있다. 체벌 현황은 교육부는 교육상 불가피한 체벌의 경우 학교 공동체 구성원의 민주적 합의절차를 거쳐 사회통념상 합당한 범위 내에서 학교규정에 명시해 시행토록 하고 있다. 교육부는 '사회통념상 용인되지 않는 체벌'로 체벌의 교육적 의미를 알리지 않은 채 교사의 성격 또는 감정에서 비롯된 지도행위, 공개적으로 학생에게 체벌이나 모욕을 가하는 지도행위, 학생의 신체나 정신 건강에 위험한 물건 또는 지도교사의 신체를 이용해 부상의 위험성이 있는 부위를 때리는 행위, 학생의 성별, 연령, 개인적 사정에 따라 견디기 어려운 모욕감을 주는 행위 등으로 꼽고 있다. 이를 반영해 최근에는 체벌을 금지하는 학교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옛 우리 선조들의 교육수단으로 필수적인 것이 초달(楚撻)이었다. 초달은 회초리로 맞는 것이다. 옛 부모들은 서당에 다니는 자기 아이가 오랫동안 초달을 맞지 않으면 서당을 찾아가 오히려 훈장에게 섭섭하다는 뜻을 전하는 게 관례였다고 한다. 초달을 맞지 않은 것은 글공부를 잘하고 선행하는 학동이어서 혼낼 것이 없어서가 아니라 관심을 두지 않은 것으로 인식하였던 것이다. 그래서 자기 자녀에게 초달을 하여 더 바른 품성을 형성하도록 해 달라는 게 부모들의 바람이었다. 그래서 학부모들은 그렇게 하는 것이 선생님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하고 부탁을 하곤 하였던 것이다. 따라서 웬만하면 교사의 학생 체벌에 관한한 문제 삼지 않았다. 체벌은 법적으로 금하고 있는 나라가 많지만 관습적으로 많이 존재하고 있다. 체벌을 가하는 인체의 부위가 나라에 따라 다르다. 영국, 독일 게르만 민족은 엉덩이를 프랑스, 이탈리아 라틴계통 민족은 귀나 코를 끌어올리기, 아프리카는 등짝, 인도의 힌두 문화권은 이마를 튕기며, 일본은 손바닥, 한국은 종아리에 체벌을 가한다고 한다. 체벌이 교육상 비중이 얼마나 컸는가는 가르친다는 것을 敎(가르칠 교)鞭(채찍 편)을 든다하고 가르쳐 인도한다는 것을 鞭撻 한다는데 편은 채찍편이요 달도 매질할 달이다. 앞으로 체벌금지 법제화 추진을 놓고 찬반 논쟁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체벌금지 법제화 반대론자들은 ‘이는 현행 학교 생활규정으로도 학생에 대한 과도한 체벌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할 것이며, ‘특히 체벌금지가 법제화될 경우 교사와 학생간의 신뢰관계를 크게 훼손할 수 있는 데다 교단의 자율성도 침범할 우려가 크다’고 강조할 것이다. 반면 체벌법제화 찬성 논자들은 ‘학생들의 인권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올해 하반기 중 체벌금지 규정을 반드시 법제화해야 한다.’고 할 것이며 ‘교육부는 물론 정치권도 학생의 체벌금지 법안이 국회에서 빨리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체벌금지를 시급히 법제화하자는 입장일 것이다. 체벌금지 법제화 찬성논자들은 체벌이 학생들의 신체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으로 교육 공동체는 회초리를 들지 않고도 교육적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할 것이다. 그런데 학교의 교실 현장은 어떠한가. 요즈음 학생들의 특성을 알아야 할 것이다. 기성세대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선생님을 어려워하지도 않거니와 의식을 하지 않는다.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행동을 하기 때문에 쉬는 시간이나 수업시간에 통제하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학교 급별로 차이는 있을 것이나 대체적으로 한 반에 10~15% 정도의 학생들은 통제가 불가능하다. 그래도 그동안은 칭찬과 상벌로 지도하여 왔으나 체벌이 법제화가 된다면 자칫 학생지도에 무관심하지 않을까 그것이 염려가 되는 것이다. 체벌금지를 법으로 제정을 하면 교사들은 의기소침하여 학생을 가르치기 위해 구태여 법을 어겨가면서까지 학생지도에 열의를 보인다고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학생지도에 열의를 가졌던 교사들도 학습 부진학생이나 비행학생을 보고서도 일상적인 활동 외에는 무관심하거나 등한시 할 수밖에 없다. 학생지도에서 무관심만큼 무서운 체벌은 없다. 즉, 잘 하든지 마든지 하고 싶은 대로 무관심하게 내버려 두는 것을 말한다. 그렇게 자란 학생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방치되어 엄청난 손실로 학생 자신은 물론이요 가정과 사회 국가에 엄청난 손실을 가져올 것은 당연한 일이다. 동화책에서 읽은 이야기가 생각난다. 유복자로 태어난 아들을 위해 어머니는 아들이 원하는 것은 무조건 들어주었으며, 꾸지람 한 번 듣지 않은 자식은 도둑질로 평생을 살다가 형장에서 죽게 되었을 때, 마지막 소원으로 어머니를 만나게 해 달라고 하여 상봉한 어머니의 귀를 물어뜯었다는 이야기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학생교육은 어릴 때부터 관심을 가지고 상벌을 통해 교육적인 지도를 받을 때 바르게 자라게 된다는 점을 시사하는 바 크다. 국민 여론이 좋지 않다하여 임기웅변적인 방편으로 서둘러 체벌금지 법제화를 서두를 것이 아니라 먼 훗날을 보고 제정을 해야 할 것이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 하지 않는가. 현재 초중등교육법에는 '법령 및 학칙에 따라 학생을 징계하거나 기타의 방법으로 지도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으며 시행령에는 '교육상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학생에게 신체적 고통을 가하지 아니하는 훈육ㆍ훈계 등의 방법으로 행하도록' 규정돼 있으므로 좀 더 개선을 하여 보완하기를 기대해 본다.
정말 아끼는 아이가 있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삶을 이루어가려는 그 모습이 기특하고 예뻐 간혹 어긋난 행동이 있을 시 칭찬을 겸한 꾸중으로 그 아이의 마음을 잡아갔다. 아이는 그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열심히 하려는 모습을 보여주려 애쓰는 것 같았다. 그러다 방학하기 두 달 전, 기어이 일은 터지고 말았다. 단짝처럼 어울리던 두 아이가 가출을 했고, 이에 녀석도 동요되고 있었다. 이에 점차 그 아이의 행동은 지뢰밭 길을 걷는 모습처럼 위태해 보였다. 말없이 수업 중간에 가방을 메고 학교 밖으로 나간다든가, 종례를 받지 않고 가버리는 행동이 자주 나타났다. 또 누군가의 전화를 받고 나갔다는 아이들의 전언을 들은 후엔 다음날 학교에 오지 않았다. 그래도 그 아이를 믿었기에 질책보다는 열심히 해보자는 말로 다독였었다. 그렇게 잡아가던 아이는 기말 고사 첫날 첫 시간만 시험을 치룬 채 교실을 떠나버렸다. 그리고 소식이 없었다. 여러 방법으로 그 아이가 있을 만한 곳을 찾았지만 소문만 있을 뿐 알 수가 없었다. 그 아이는 내가 하는 전화는 받지도 않았다. 다른 전화를 통해 어쩌다 받으면 말없이 전화를 끊어버렸다. 그러다 얼마 전에 ‘선생님 잘 계시죠? 저 00에요. 몸 건강하세요. 항상 감사했습니다.’라는 문자를 보내왔다. 그러면서 잘 지낸다며 만나자는 말에 ‘선생님 뵈면 마음이 좋지 않을 것 같아요. 학교는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나중에 언젠가 꼭 찾아뵐게요.’라는 말로 거절을 하였다. 아이와 몇 마디 문자를 주고받으며 고민에 들어갔다. 그 아이를 그냥 내보낼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강제적으로 무작정 잡아서 끌고 올 문제도 아니었다. 이런 아이들의 특성은 강하게 나가면 반발력이 심해 더욱 들어오려 하지 않는다. 일시적으로 왔다 하더라도 얼마 참지 못하고 또 나가기 마련이다. 일단 마음을 움직이는 게 좋은데 그럴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며칠이 흘러갔다. 그러다 엊그제 아이에게 전화를 했다. 받을 거라는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이었다. 벨 소리가 한참을 울리고 나서 한 여자 아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너, 00 아니니?”“맞는데요. 누구세요.” 녀석은 전화를 한 사람이 선생님인지 모르고 무심결에 받은 것 같았다. 오락실인지 주변에선 쿵쾅거리는 소리로 시끄러웠다. 선생님이란 걸 확인하고 잠시 멈칫한 것 같았지만 전화를 끊지는 않았다. 이런 저런 이야길 하며 일단 아이의 마음을 안정시켰다. “임마, 선생님은 널 보고 싶은데 넌 안 보고 싶니?”“…… 보고 싶어요. 근데 자신이 없어요.” “뭐가 자신이 없어. 보고 싶으면 그냥 보고 싶은 거지.” “죄송해요.” “니가 죄송할 게 뭐 있어. 근데 요즘 뭐하고 지내지. 집엔 들어갔니?” “네. 일하고 있어요.” “그래. 공부는 어떻게 할 거야. 마음 좀 돌려봤니?” “검정고시 준비하려구요. 아직은 이게 좋아요.” 그러면서 은연중에 자신이 일하고 있는 곳을 알려주고 있었다. 얼굴 보자는 말엔 완곡하게 거절하면서 자신의 위치를 드러낸 아이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 어쩌면 ‘저 이곳에 있으니 데리러 와 주세요.’ 하는 신호인지도 몰랐다. 아니면 모든 마음의 결정을 했으니 이젠 누가 뭐라 해도 자기가 생각했던 길을 가겠다는 의미인지도 몰랐다. 그러나 대화 속에서 아이는 웃기도 했다. 갈등의 몸짓도 얼핏 보여주기도 했다. 무조건 피하려고만 했던 아이가 이젠 대화를 하게 되었다. 이제 내가 할 일은 그 아이를 만나러 가는 것 밖에 없다. 만나서 그 아이의 손을 잡고 마음을 돌려서 새 학기엔 서로 웃으며 이야길 나눌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가출 전이나 가출 후의 지금이나 그 아이에 대한 내 마음은 변함이 없음을 보여주고, 3월에 처음 만났을 때의 미소 띤 얼굴로 만났듯 다시 만나 남은 시간을 함께 갔으면 하는 마음이다.
고등학교 단계에서부터 초등학교 교원 양성을 목적으로 「교육 코스」를 도입한 학교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같이 고등학교 과정에 교원 양성 코스가 설치되는 것은 앞으로 초등 교원 부족 사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나라현 교육위원회에 의하면 1948년을 전후로 태어난 세대가 2,3년 후부터 2013년도까지 1,600명이 퇴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이같이 고등학교와 연계가 이루어진 것은「교육에 대한 의욕이나 자질을 가진 인재를 조기부터 양성」하고 싶은 현 교육위원회와 고등학교에서 종합 학습을 통하여 교직을 선택하도록 도입하고 싶은 학교의 의도가 일치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새로 도입한 종합 학습의 축적을 통한 새로운 도전이 시작되고 있다. 지리적으로 현 중부에 위치하며, 여학생이 전교생의 7할을 차지하는 다카다고등학교는 교육계 관련 대학에의 진학율이 높고, 현 북부의 히라죠오고와 함께 교육 코스의 설치교로 선택되었다. 타카다고에서는1학년 때 교육기초와 더불어 2-3연차도 교육 관련의 수업을 이수하며, 이것이 장래 교원 채용 때의 평가 대상으로도 활용되게 된다. 수업은 동 교육연구소 견학을 통한 학습과 대학 교수에 의한 심리학 강의, 부등교나 집단 괴롭힘 등의 교육 문제나 교육의 역사에 관한 조사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수업 과정은 1학년 때에 동교에서 정한 종합 학습의 3단위 모두를 교육과목으로 취득한다. 수업은 각 교과 담당 교원이 연계하여 주 3시간을 사용해, 주로 체험 학습이나 조사 연구 활동을 실시한다. 교육 기초 외에 환경, 복지 등 다섯 개의 선택 분야가 있으며, 분야별로 반이 편성된다. 이 중 교육기초는 작년도 선택 분야에 포함되었다. 이 학교에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에서 교육과목 프로그램의 일부를 시행하고 있다. 고교 단계에서부터 교원이 되기 위한 기초를 배우는 프로그램은 그 외 지역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쿄토시립 남고등학교는 2007년도에 보통과와는 별도로 전문 학과로서 「교육학과」를 설치한다. 졸업에 필요한 105 단위 가운데 4분의1정도를 교육 관련 과목으로 한다. 나라현의 이같은 대처는 장래 교원 부족을 예측한 오사카부 교육위원회가 작년도부터 다른 자치체로부터의 교원 획득에 나선 것에 대한 대항책이라고도 말하고 있다. 이처럼 교원 확보에 많은 노력을 하는 것을 보면 교육 수행가운데 가장 중요한 과제임에 틀림없는 것이다. 경쟁적으로 각 자치단체가 교원 확보에 최선을 다하는 것을 보면 지방 자치가 발달한 일본에서 국가적인 큰 틀은 국가가 결정하지만 교육의 책무는 지방자치단체에 있음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우리와 같이 아무런 대안도 없이 교원 정책을 추진한 정책 담당자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며, 무엇보다도 장기적 전망에 의한 교원양성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임을 교원정책 담당자는 인식하여야 한다.
대구시교육청은 지각생에 대한 과잉체벌로 물의를 빚은 대구 O고등학교 박모(35) 교사를 지난 17일 파면한 데 이어 교장에 대해 지도.감독 소홀의 책임을 물어 중징계에 해당하는 정직 결정을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이와 함께 대구시교육청은 이 학교 교감과 학생부장에 대해서도 생활지도 및 감독의 책임을 물어 경징계인 감봉 조치키로 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체벌방지에 특별 대책을 수립, 시행할 계획이며 이 과정에서 문제점과 함께 비위가 인정되면 체벌 당사자는 물론 지도.감독자도 엄중 문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이 O고등학교에 대해 감사를 벌인 결과 지난 14일 지각을 이유로 각각 100~200대씩 맞은 A(18.3년)군 등 2명 외에도 5명의 학생들이 지각하거나 교재를 가져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수십대에서 100대를 맞는 등 과잉체벌을 당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오늘 오후 1시32분부터 KBS 1 Radio에서 전화 인터뷰를 요청해왔다. 내용인즉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교사의 체벌 문제로 '체벌금지법 제정'에 대하여 교육부의 담당과장님과 대담을 하는 것었다. 그러나 대담 상대자는 의외로 전교조 선전부장인가 하는 분이었다. 나는 지난번 KBS 1Radio에서 열린토론에 나가서도 분명히 체벌 금지법만 제정하면 학교폭력이 사라질 것이라는 생각은 탁상공론이요, 교육현장을 모른 사람들이 안이한 생각이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그런데 이런 사건만 터지면 언제나 이런 식으로 발등의 불끄기 식의 졸속한 대응을 하고 있다. 진정으로 해야할 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않은 임시방편적인 대응은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기 쉽다는 주장을 하고 싶다. 그래서 나는 이런 생각을 정리해 놓고 있다. 진정으로 체벌 없고 사랑을 감싸 안으면서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은 학교만의 책임이 아니라고 말이다. 가정에서 자녀들에게 적어도 민주주의 사회에서 지켜야할 기본 질서와 예절은 가르쳐야 하고, 남에게 폐가 되는 일은 하지 않도록 조심하는 자세를 가르쳐 주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싶다. 대담에서 하고 싶은 말을 간추려 본 요점이다. 1. 요즘 체벌사태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고 그런 일이 벌어진 것은 교단 전체에 부끄러운 일이다. 그러나 교육부가 체벌금지 조항을 만들겠다고 나서는 것은 성급한 행동이다. 항상 일이 터지고 나면 교육부가 발등의 불끄기식으로 이렇게 처리를 해온 것이 문제를 더욱 키워나가고 있다고 생각지 않느냐? 2. 체벌하지 않고 가르치는 것은 가장 이상적인 교육이다. 그러나 요즘 교실에 들어가 보라. 통제 불능의 상태에서 어린이들의 난장판이 벌어지고 있다. 교실의 현장을 직접 본 적이 있는가? 3. 교육부 차원에서 좀더 인성중심의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어서 학생들에게 준법정신을 기르고, 규율에 따르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대책을 세워 본 적은 있는가? 중, 고등학생이 되면 학교에서도 가정에서도 오직 공부만 잘하면 모든 것을 용서해주고, 좋은 대학만 들어가 주면 된다는 식의 교육으로 인성교육을 망치고 망가뜨린 현실은 어떤 방법으로 해결 할 수 있다고 보는가? 4. 민주주의의 가장 기본인 의무를 다한다든지, 규율은 지키려 하지 않고, 무조건 권리만 따지고 요구하는 태도는 우리 나라 민주주의를 [때만 쓰면 되는 나라]로 만들어 가고 있다는 것은 아는가? '심지어는 헌법 위에 때법'이라는 말이 공공연히 회자되고 있다. 5. 의무는 없고 권리만 있는 민주주의는 존재할 수 없는 것이다. 의무를 다하고, 규율을 준수하여야 민주주의도 유지될 수 있다. 만약 그것을 지키지 않는다면 벌을 받는 것은 사회질서 유지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6, 교육부가 교실 현장을 모르고, 현실을 무시한 채 임시 방편적인 대책만을 내어 놓다보니, 점점 문제의 핵심에서 멀어지고 있는 현실은 앞으로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 대책은 있는가? 7. 폭력이 폭력을 부른다는 주장이지만, 그렇다면 폭력을 없애기 위해서 사회에서 모든 체벌이나 법적 제재도 없애야한다고 할 수 있겠는가? 가장 이상적인 사회라면 당연히 체벌도 없고 법도 필요 없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렇다면 형법도 없애고 교도소도 없애야 인권이 보호되고 사회에서 폭력이 사라진다고 할 수 있겠는가? 8. 체벌 조항이 있어서 체벌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어설프게 체벌을 하지 말자는 주장 때문에 체벌을 해보라는 식의 항거를 받으면 교사도 사람인 이상 감정적인 체벌이 가해지는 수가 생기게 된다. 오히려 체벌을 받을 수 있다는 조항이 있으므로 해서 서로 조심하고, 감정적인 체벌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9. 체벌 금지 조항을 만드는 것보다는 먼저 학부모들부터 내 자식이 학교 규율을 지키고 준법정신을 갖도록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은 바로 여기에 적용될 조상의 지혜이다. 내 자식 귀한 줄만 알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괜찮다는 생각을 가지는 한 이 사회는 점점 더 어지러워질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10. 가정에서 최소한 기본 예절을 지켜야 한다는 교육쯤은 시키고, 자기 자식이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사람이 되도록 가르친다면 학교 교실에서 덜 소란하고 차분하게 공부하는 분위기가 될 것이고, 지금보다 훨씬 더 아니 거의 체벌이니 폭력이니 하는 말은 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요점을 간추려 놓고 대담을 시작하자 여론을 떠들면서 전교조만이 학생의 인권을 부르짖고 있는 것처럼 말해오고 있었다. 나도 우리 학생들은 물론 교사들까지 인권교육을 받게 했었고, 누구보다 어린이를 위한 행정을 했다고 자부한다. 그렇지만 우리 교실의 현실을 무시하고 자꾸만 교사들을 폭력사범 취급을 하는데 심히 불쾌해졌다. 오죽했으면 논리적 비약이라 하겠지만, 형법을 없애고, 교도소, 경찰관 없애면 사회에 범죄가 없어지느냐? 고 반박을 하면서 감정적 폭력을 막기 위해서 최후의 보루로서 체벌을 할 수도 있다는 조항만은 놔둬야 한다고 주장을 하였다. 마지막으로 제시한 해결 방안은 10번의 가정 교육이 제 기능을 다하여서 기본 질서와 예절을 지킬 줄 아는 어린이로 길러 주어야 체벌 없는 학교, 체벌이 필요 없는 사회가 된다는 주장을 할 수 있었다. 전교조와 대립의 각을 세우고 교총을 대표해서 폭력을 합리화 시키려는 늙은이가 되어서 한편 서글프기도 하였지만, 이 나라 교육을 위해 할 소리를 하였다는 생각이 든다.
모든 교육과목에 '평화교육'의 내용이 스며들 수 있도록 교과과정을 특성화한 제주평화중고등학교 설립 허가를 놓고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고민에 휩싸였다. 제주도내 교육 및 사회단체 등이 전인교육을 빙자한, 특정인을 대상으로 한 '귀족학교'라며 학교 설립을 강력히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교육청은 지난 3월 31일 도내외 각계 인사 68명으로 구성된 제주평화중고등학교 설립 추진위원회가 학교법인 평화학원 설립 허가 및 학교 설립 계획 신청서(신청자 대표 임문철 천주교제주교구청 주임신부)를 접수했다고 21일 밝혔다. 교육청은 그러나 학교 운영에 따른 재정 문제에 대한 우려와 교육단체 및 사회단체들의 반발 때문에 5개월째 평화학원 설립 허가와 평화학교 개교 승인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교육청은 그동안 자문기구인 고등학교 설립과 폐지 및 체제개편협의회, 제주교육발전협의회에서 4차례나 이 문제를 논의하고, 설립 추진위원회 대표자와도 2차례의 협의를 갖고 4차례에 걸쳐 학교 설립 계획 보완을 요구했다. 보완 요구한 내용은 첫째, 안정적이고 항구적인 학교운영을 위한 수익용 기본재산의 확보다. 학교 설립 추진위원회는 현재 교육용 기본재산 42억1천400여만원과 수익용 기본 재산 6억900여만원을 확보하고 학교를 운영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교육청은 안정적인 학교 운영을 위해서는 수익용 기본재산이 최소 10억원이 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둘째는 이 학교가 입학금 및 수업료를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는 특성화학교임을 내세워 학생 1인당 입학금(학교 완성년도 이전 50만원, 이후 10만원) 이외에 중학생의 경우 연 336만원, 고등학생의 경우 연 348만원의 수업료를 받을 계획이어서 일반학교와 너무 많은 차이가 나기 때문에 공교육 강화에 역행한다는 점이다. 이 밖에도 시설단가의 차이에 따른 학교설립자금의 문제, 학생 모집의 문제, 학생 통학의 문제 등이 쟁점으로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공교육의 붕괴를 우려하는 교육단체와 사회단체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 제주도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는 지난 10일 성명을 내고 "제주평화학교의 교육비가 연간 1천만원이 넘을 것이고 이는 일반 학생들의 접근과 선택권을 현저히 제한해 교육의 공공성을 훼손할 것"이라며 학교 설립 중단을 촉구했다. 이 밖에도 제주주민자치연대, 농민회 제주도연맹, 민주노동당 제주도당, 민주노총 제주본부, 공무원노조 제주지역본부, 남북공동선언제주실천연대준비위원회 등 현재까지 모두 8개 시민사회단체가 '귀족학교(?)'의 탄생을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물론 일부 도민들은 교육 선택권을 내세워 다양한 형태의 학교의 설립을 허가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나 현실적으로는 별다른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어 평화학교 설립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교육청은 다음달 30일까지 재정지원을 절대 받지 않겠다는 조건과 학교설립 필요성에 대한 도민사회 공감대가 형성될 경우 허가할 계획이지만 시민.사회단체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교육청의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평화중고등학교 설립 추진위원회는 중.고 각 학년당 3학급, 학급당 정원을 20명으로 해 오는 2007년 9월 개교키로 하고 이미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 인근 마을공동목장 부지 6천300여평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청과장 ▲교육정보화과 최경수 ▲과학실업교육과 김광호 ◇교육장 ▲목포 강춘산 ▲순천 임영은 ▲화순 임복희 ▲장흥 김영표 ▲영암 김치국 ▲고흥 진동렬 ▲신안 차상선 ▲담양 문이종 ▲강진 곽영체 ▲장성 박성순 ▲함평 이재윤 ▲구례 이경용 ◇직속기관장 ▲전남교육과학연구원장 지원식 ◇초등교장(승진) ▲여수 관기 허정 ▲여수 연도 송규종 ▲순천 외서 정치완 ▲나주 김윤섭 ▲담양 한재 김정덕 ▲구례 간문 임동준 ▲구례 용방 김생현 ▲구례 중동 박정주 ▲고흥 금산 방극우 ▲고흥 금산제일 한용희 ▲고흥 백양 황호관 ▲고흥 영남 양희두 ▲고흥 과역동 조동찬 ▲보성 웅치 정동기 ▲장흥 명덕 양점열 ▲장흥 부산 최문수 ▲강진 병영 최영춘 ▲영암 금정 문창식 ▲무안 청계남 김명석 ▲무안 현경북 이기조 ▲무안 해제남 김동술 ▲영광 월송 소진복 ▲영광 대마서 김종경 ▲장성 북일 최동수 ▲완도 생영 김원호 ▲완도 노화 이상진 ▲완도 보길동 이문섭 ▲진도 진도서 박광남 ▲진도 금성 박길용 ▲진도 오산 문상옥 ▲진도 지산 김항국 ▲신안 증도 김우진 ▲신안 임자남 이재옥 ▲신안 신의 추유호 ▲신안 안좌 문병주 ◇초등교장(전보) ▲목포 중앙 박광철 ▲여수 봉산 정연호 ▲순천 대석 정동표 ▲순천 봉화 박치주 ▲순천 월동 류중근 ▲순천 율산 최봉수 ▲순천 성동 김정진 ▲나주 영산포 양택승 ▲나주 금천 이주헌 ▲나주 금천동 윤재동 ▲담양 봉산 고순희 ▲담양 무정 양동관 ▲담양 남면 김한중 ▲곡성 중앙 모윤재 ▲곡성 고달 노현일 ▲구례 중앙 심왕섭 ▲구례 청천 양회선 ▲구례 원촌 나재연 ▲보성 율어 염웅선 ▲화순 만연 노장수 ▲화순 이양 문충호 ▲장흥 용산 김명근 ▲장흥 장평 정귀채 ▲강진 성전 임종만 ▲해남 화산남 김환식 ▲해남 현산남 고광옥 ▲영암 미암 강성원 ▲무안 현경 김맹식 ▲함평 신광 모효일 ▲함평 대동향교 홍원표 ▲영광 불갑 강성필 ▲영광 군서 박상수 ▲장성 진원 김동판 ▲장성 분향 심대섭 ▲장성 서삼 하재성 ▲장성 동화 황경묵 ▲진도 고성 박병이 ◇초등교장(초빙) ▲보성 득량남 김상태 ▲보성 회천 김평식 ▲영암 구림 김영칠 ▲순천 도사 배재희 ◇초등교감(승진) ▲여수A 신상호 ▲ 〃 이동기 ▲ 〃 손순평 ▲ 〃 주형선 ▲ 〃 박인석 ▲ 〃 ▲여수B 서정렬 ▲ 〃 박오찬 ▲순천 이병택 ▲ 〃 한태준 ▲ 〃 문승호 ▲나주 조현복 ▲광양 배재선 ▲구례 홍석윤 ▲고흥 유정운 ▲보성 박종문 ▲장흥 정경진 ▲강진 윤동진 ▲해남 박현수 ▲ 〃 이영훈 ▲ 〃 홍장선 ▲영암 김용덕 ▲ 〃 장군식 ▲ 〃 정종식 ▲무안 이재두 ▲ 〃 정석중 ▲ 〃 이계갑 ▲함평 나수자 ▲ 〃 김해운 ▲영광 서정만 ▲ 〃 황형술 ▲완도 진동한 ▲신안 김용화 ▲ 〃 김제형 ◇초등교감(전직) ▲여수 신경욱 ▲함평 배건 ▲영광 공영휴 ◇초등교감(전보) ▲목포 허용경 ▲여수A 윤방하 ▲여수B 김영욱 ▲순천 서영석 ▲ 〃 나연심 ▲나주 노진숙 ▲담양 김영훈 ▲ 〃 이창기 ▲보성 나병석 ▲영광 이영식 ▲광주교대 목포부설 양진용 ◇중등교장(승진) ▲나주 삼호중 최화주 ▲장성 북평중 정태창 ▲곡성 포두중 조창호 ▲무안 지명중 박금배 ▲신안 비금중.고 장영달 ▲구례 두륜중 김정옥 ▲순천 벌교중 문형대 ▲강진 대구중 박채순 ▲무안 몽탄중 김규선 ▲장흥 안양중 김이기 ▲광양 옥룡중 김진윤 ▲여수 봉래중 홍정기 ▲여수 봉래종합고 조영국 ▲무안 장산중 이문기 ▲담양 구림중 정종만 ▲목포 안좌중 정봉면 ▲신안 완도중 강대철 ▲함평 해보중 이순옥 ▲나주 지명고 강성수 ▲고흥 노화고 최유선 ▲목포 하의중.고 채용복 ▲완도 신지중 선득래 ▲순천 금일중 김윤석 ▲담양여중 박문재 ▲해남 공산고 채문기 ▲무안고 곽승구 ▲광양 태금중 류동윤 ▲나주 다시중 박성호 ▲영광실고 최병래 ▲보성 복내중.종합고 이은규 ▲보성고 이영만 ▲해남 우수영중 김부 ◇중등 장학관.교육연구관 ▲중등교육과 김승희 ▲과학실업교육과 김정준 ▲전남학생교육연구원 교육기획부장 김춘환 ▲나주교육청 교육과장 허기선 ▲강진교육청 교육과장 이명근 ◇중등교장(전보) ▲목포여중 심홍식 ▲안산중 강우곤 ▲순천 신흥중 정한성 ▲순천 연향중 이진기 ▲나주 문평중 조의철 ▲광양중 조철규 ▲동광양중 이의광 ▲화순 사평중 김용순 ▲강진중 박종명 ▲해남 제일중 김귀남 ▲삼호서중 오진록 ▲함평중 전용희 ▲함평여중 나승표 ▲함평 월야중 정종일 ▲영광 홍농중 최진수 ▲삼계중 임주섭 ▲여수고 윤문칠 ▲순천여고 이장우 ▲봉황고 송병국 ▲여수 화양고 한상준 ▲강진고 김용석 ▲영암고 이도재 ▲순천공고 박영규 ▲해남공고 박남수 ▲신북 전자공고 김복수 ▲전남 제일고 강성인 ▲나주여고 윤찬식 ▲병영상고.중 김성대 ▲문향고 김경원 ▲함평 월야종고 임동현 ▲장흥실고 문병하 ▲순천 제일고 강용기 ◇중등교감(승진.전직) ▲목포 한철하 ▲여수A 김중수 ▲여수B 구희태 ▲ 〃 최치원 ▲ 〃 박서담 ▲ 〃 서채원 ▲순천 박일주 ▲ 〃 이상철 ▲나주 김영길 ▲광양 서영석 ▲담양 박선미 ▲구례 김경수 ▲보성 이광필 ▲해남 김경중 ▲영암 정회석 ▲ 〃 허용 ▲무안 이현천 ▲완도 황시하 ▲곡성 김남규 ▲보성 복내중.고 정환배 ▲성전중.고 김정필 ▲호남 원예고 김선경 ▲해남공고 김양수 ▲벌교 제일고 김정택 ▲송지종고 조강국 ▲무안고 김관식 ▲고금고 박승태 ▲압해종고 안경헌 ▲하의중.고 강수현 ▲임자종고 최성락 ▲순천 전자고 문제윤 ▲보성실고 조기호 ▲황산실고 이현근 ◇중등교감(전보) ▲목포 김응표 ▲여수A 김일수 ▲순천 이돈행 ▲나주 김관수 ▲곡성 한유환 ▲장성 김한호 ▲ 〃 최병호 ▲목포 제일여고 강성호 ▲고흥고 최형철 ▲현경고 김재오 ▲신북전자공고 고영길 ▲나주여고 조종현 ▲함평 월야종고 김영섭 ▲영광실고 홍순익 ▲장성실고 최석래
현행 영어교원 6개월 심화연수를 전체 교원으로 확대실시하고 평가점수가 기준에 미달하는 교원은 행정직으로 전환하는 내용의 ‘영어교육지원특별법’이 논란 속에 발의될 예정이다. 한나라당 이주호 의원(교육위.비례대표)은 21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법 제정 전문가 토론회를 열고 “조기유학과 어학연수 인원이 매년 증가하는 상황에서 우리 공교육도 질 높은 영어교육을 할 수 있도록 영어교사 연수․관리제도 등을 개선하고 이를 국가가 지원하도록 법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법안은 현재 한국교원대, 계명대에서 매년 400명 정도의 영어교사가 받는 특별연수(국내연수 5개월, 해외연수 1개월)를 전체 영어교사에게 의무화했다. 이 의원은 “2007년 우선 1600명으로 확대하고 매년 400명씩을 늘려나가면 된다”고 제안했다. 여기에 소요되는 예산만도 현재 29억여원에서 매년 200억원~460억원으로 늘어나 연수비 부담과 타 교과연수와의 형평성 시비를 비켜갈 수 없을 전망이다. 법안은 또 특별연수 성적이 우수한 자에게는 1년 이내의 장기 해외연수 기회를 부여하되, 연수성적이 저조한 교사는 5년 내 2회에 걸쳐 재연수․ 재평가를 받게 하고 그 결과가 대통령령이 정하는 기준에 미달될 경우 행정직으로 전환시키는 ‘연수삼진아웃제’ 도입을 명시했다. 이 의원은 “개선의 여지가 없어 교사직을 수행하는 것이 부적합할 경우 교육청 등 행정기관에서 근무하도록 해야 한다”며 일본의 교원면허증 갱신제를 예를 들어 설명했다. 그러나 토론자들은 연수삼진아웃제가 “타 교과와 형평성 문제가 심각하다” “실효성이 없다”며 비판했다. 이혜주 충남 초등영어교육학회장(성광초 교감)은 “이런 논리라면 수학이나 과학, 제2외국어 교사들도 연수평가를 해서 행정직으로 전직해야 한다는 해석이 가능하다”며 “이럴 경우 교육계에 불어 닥칠 불협화음과 파장이 적지 않다”며 반대했다. 교육부 김천홍 영어교육혁신팀장은 “행정직 전환 방안은 현실적으로 실효성이 없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유는 교직에서의 행정직은 교감이나 장학사로 이는 오히려 승진의 의미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서울 숭문중 윤석준 교사는 “3,40명의 학생들을 데리고 회화수업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유능한 교사들도 좌절하게 되고, 원어민은 몇 번 수업해보고는 더 이상 학생들을 통제할 수 없게 된다”며 교육여건 개선을 주문했다. 이 의원 측은 법안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8월 임시국회 중 발의할 예정이다.
교수자 자신 의견 표명, 정보・정답 유도해선 안 돼 적용 어려워 전문적 교사 능력과 치밀한 준비 필요직업기초능력・수업만족도 등 학생능력 전반적 향상 직업기초능력 교과협의회(안)구성 및 운영지원 필요 실업고 위기 원인의 하나로 학생들의 부진한 학습능력이 주목되는 만큼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의 확산이 필요하다. 현재 주류를 이루고 있는 일방적이고 수동적인 강의식 위주의 수업은 수업효과를 높이는데 여러 가지로 한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앞에서 논의한 대로 급변하는 사회에 대응하고 평생 고용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가장 필요한 능력으로 직업기초능력 함양이 실업고의 가장 중요한 교육 목표의 하나로 떠오른 만큼 이를 강화시킬 수 있는 교수방법이 강구되어야 한다. 직업기초능력은 학생 스스로 다양한 문제 상황을 분석 종합 평가해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고 실제 문제 상황 하에서 개인적으로나 협동적으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적용할 때 가장 잘 길러질 수 있다. 사회의 변화 양상이 복잡하고 다양화됨에 따라 일터에서 발생하는 문제나 과제를 기존 방법으로 해결하기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여러 연구를 통해 직업기초능력 강화를 위해서는 문제중심학습(PBL, Problem-based learning)이 가장 효과적인 교수법이라고 인정되고 있다. ∎ 문제중심학습(PBL)이란=PBL은 기존 교육환경의 비현실성과 부실화 등에 대한 대안적 해결책으로서 1950년대 말 미국 의과대학 교수였던 Barrow에 의해 제시된 방식이다. 학습자들이 협력적이고 자기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통하여 내용에 대한 학습, 비판적 사고력과 협력 기술을 기르도록 하고 있다. PBL은 학습자들이 실제적인 문제해결 행동,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내용 지식 획득 그리고 메타인지 기술을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해결 방안이 정해져 있는 인위적 문제가 아니라 진정하고 현실적이며 복잡하고 다면성을 지닌 실제 생활과 관련된 문제를 다루게 한다. 문제 제시 방식도 학습자들이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현실감 있는 방식으로 제시됨으로써 무엇이 중요하고 그렇지 않은지에 대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학습자들은 메타인지 수준에서 상호작용하게 됨으로써 스스로 올바른 질문을 던지고 학습 과정도 관리할 수 있게 된다. PBL에서 교수자는 자신의 의견을 표명하거나, 정보롤 주거나 정답으로 유도해선 안 되며 학습자들이 문제해결에 도전하도록 돕는 촉진자의 역할을 담당할 뿐이다. 요컨대 교수자는 학습자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학습자가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기술, 자기주도적 학습의 능력, 문제와의 관계에서 내용 지식을 계발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존재한다. 반면, PBL은 실제 적용상에서 문제점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수업 전에 학습할 내용이 정해져있고 절차화되고 구조화된 교육방식에 따라 교육 활동을 전개하는데 익숙한 교사의 거부감을 극복해야 한다. 또, 학습자의 수준이나 문제 상황에 따라 학습의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상당히 전문적인 교사의 능력과 치밀한 준비가 필요하다. ∎ PBL에 따른 수업의 절차=문제중심학습법에 의한 구체적인 수업의 절차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PBL 프로그램 개발 절차는 먼저 관련 문제에 관한 다양한 사례를 연구하고, 문헌 고찰 내용 중에서 학습할 상황을 선택하며, 학습 상황에 적합한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현장자료를 준비하며, 교수 운영 지침서(instruction guide)를 준비한다. 마지막으로 개발된 학습 교재를 평가하는 순으로 이루어진다. 이 때, 교수자가 고려해야 할 사항은 ① PBL 과제를 선정하고, ② 학습 목표를 결정하며, ③ PBL 과제에 대한 학습 전략과 평가 계획을 검토하고, ④ 이에 따른 학습 자료를 준비하며, ⑤ PBL 과제를 위하여 인적 자원, 물리적 환경, 필수 장비 이용 계획 등 수업을 계획하고 준비하여야 한다. PBL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과정 중에 교수자가 해야 할 역할은 ① PBL 방식에 대한 소개 및 과제를 소개하고, ② 학습자들의 학습 팀을 구성하여 평가와 관련된 내용을 제시하며, ③ 주어진 과제 해결에 필요한 효율적 시간 관리 및 이용을 강조하고, ④ 다양한 학습 자원의 충분한 활용 및 탐색을 격려 및 지도하며, ⑤ 개인 학습과제를 도출하고 진행을 지원하며, ⑥ 개별 학습 시간뿐만 아니라 팀 학습 과정 중에도 자기 성찰적 사고와 활동을 적극적으로 권장 및 지도하고, ⑦ 팀 학습과정 중에 상호 작용을 활발히 하도록 지도하며, ⑧ 과정 관찰자 및 학습 과정 관리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⑨ 학습자들의 과제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고, ⑩ 마지막으로 종합 정리를 한다. PBL 프로그램 종결한 후 교수자의 역할은 ① 교수 및 과정에 대한 학습자들의 피드백을 검토하고, ② 학습자들의 인지적, 정의적, 동기적 변화 및 발전 등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다. PBL 평가 방법은 크게 과정 지향 평가(포트폴리오 평가) 결과 지향 평가로 구분되는데, 과정 지향 평가에는 튜터 평가, 자기 평가, 동료 평가, 우회 평가(접속 수) 등이 있으며, 결과 지향 평가에는 개념도(Concept Mapping), 선다형 객관식 시험, 변형논술문제 등이 활용된다. ∎ PBL수업의 효과와 과제=PBL을 실업고의 수업에 실제 적용해보니 수업만족도를 높이고 직업기초능력도 상당히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실증되고 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지난 해 농업·공업·상업·가사계열 등 4개 계열별 실업고 학생 119명에게 시범적으로 PBL수업을 적용하며, 학습 효과를 측정(5점 척도 기준, 1=전혀 그렇지 않다, 2=그렇지 않다, 3=보통이다, 4=그렇다, 5=매우 그렇다)한 결과, 수업이 새롭고 재미있었느냐는 반응을 조사한 결과 전반적으로 긍정적(3.52)인 것으로 나타났다. PBL수업을 통해 해당 과목에 흥미를 느꼈느냐는 반응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전반적으로 긍정적(3.50)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해결능력이 향상되었느냐는 반응에서도 전반적으로 긍정적(3.32)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습목표의 달성 정도에 대한 반응을 조사한 결과 전반적으로 긍정적(3.61)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행동기술척도(BARS) 형태의 직업기초능력 진단 도구(박동열, 2005)를 활용하여 직업기초능력의 향상 정도를 측정한 결과, PBL수업을 받은 실업고 학생들의 능력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문제해결 및 발표 능력은 수업 전 능력(2.7)보다 수업 후 능력(3.51)이 상승했고, 기술활용 능력(3.25→3.75), 자원활용 능력(2.45→3.59), 수리능력(3.02→3.36), 조직이해능력(2.61→3.43), 대인관계능력(3.37→4.01), 자기관리능력(3.12→3.96)에서 유의미한 증가를 보이고 있다. 위의 결과를 통하여 PBL 등과 같은 교수학습 방법의 개선을 통하여 실업계 고등학생의 직업기초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직업기초능력 향상에 적합한 PBL 방법을 학교 현장에 보급하기 위해서는 첫째, 교수학습방법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다양한 교수·학습방법의 매뉴얼 개발 및 이에 대한 교사 대상의 연수가 필요하다. 실업계 고등학교 교사들이 직업기초능력에 대한 개념과 내용을 이해하고 교육과정에 적용할 뿐만 아니라 직업기초능력을 효율적으로 가르칠 수 있도록 직업기초능력 교수·학습방법, 특히 본 연구를 통해 그 효과성이 실증적으로 입증된 문제중심학습 모형을 통한 직업기초능력 향상에 대한 교원 워크숍이나 직무연수가 요구된다. 둘째, 직업기초능력에 대한 교원 연수 및 교재 개발과 함께 실업계 고등학생들의 직업기초능력 향상의 장점에 대해 학생, 교사, 학부모, 기업 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홍보가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사회적으로는 기업체 취업에서도 직업기초능력 프로그램 이수자가 우대받을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여 직업기초능력에 대한 사회적 가치도 함께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셋째, 실업계 고등학생 대상 직업기초능력 향상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실업계 고등학생 대상의 직업기초능력 진단 검사도구 개발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 연구에서는 박동열(2005)의 연구 결과인 대학생 직업기초능력 진단 검사 도구를 실업계 고등학교 전문가와의 협의를 통하여 수정·보완하여 활용하였지만, 그 해석 및 연구 결과의 타당성은 제한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실업계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직업기초능력 진단 검사 도구 개발에 관한 기초 연구가 수행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 교수학습 방법 개선을 통해 직업기초능력 향상뿐만 아니라 수업만족도 역시 향상 되었으므로 지속적인 수업개선의 노력이 필요하며, 직업기초능력 교과협의회 등의 구성이 절실하다. 이를 위하여 교육인적자원부와 시도교육청은 교과협의회의 일환으로 직업기초능력 교과협의회(안)의 구성 및 운영을 지원하는 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 필자소개박동열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부연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