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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560돌 한글날이 국경일로 부활되었지만 우리글인 한글을 더 바르게 사용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언어는 배우는 시기가 있고 배우는 대상이 있다. 어휘가 갑자기 늘어나는 시기에 많은 낱말을 배우면 어휘력이 풍부해 진다. 우리의 얼이 담긴 우리글과 말을 가르쳐야 할 시기에 세계화에 앞서간다고 영어를 집중적으로 가르치는 부모들의 잘못을 누가 지적해 주어야 하나? 우리글을 바르게 쓰지 못하고 우리말은 잘못해도 영어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은 분명히 문제가 있는 것이다.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의 국어실력이 영어실력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고 하니 통계가 나왔다니 큰문제가 아닌가? 교육과정 시간배당기준 령에 따르면 국어는 주당 7시간, 영어는 주당 2시간을 공부하도록 되어있는데 매일 배우는 국어보다 영어성적이 더 좋은 이유를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하는가? 우리말과 우리글을 배우기도 전에 남의나라 언어인 영어를 먼저 가르치는 한국의 부모님들의 교육열을 누가 말린단 말인가? 언어의 형성기라고 볼 수 있는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우리의 얼이 담긴 우리글과 말을 정확하게 가르치고 점진적으로 외국어를 가르치는 것이 옳다고 본다. 유치원에서는 글자를 안 가르쳐야 한다지만 영어까지 가르치고 있는 현실이고 보면 외국어로 굳어진 혀를 가지고 나이 들어서 우리글과 말을 거꾸로 가르쳐야 하는 진풍경이 연출되지 않겠는가? 한글날만 한글의 우수성을 강조해서는 안 된다. 기본적으로 우리글인 한글을 사랑하고 바르게 쓰는 생활이 습관화되어야 한다. 한글날을 맞아 우리주변에서 고쳐나가야 할 점들을 살펴보자. 첫째, 부모들이 학원에 보내어 더 가르치려하기 보다는 자녀들과 눈을 맞추고 사랑이 넘치는 대화를 나누자, 어린이들은 어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좋아하고 대화를 통해 인성교육을 잘 할 수 있는데 많은 돈을 주고 5-7개의 학원으로 아이들을 내모는 것은 우리글과 멀어지고 우리의 얼을 못 배우는 불행한 아이로 키우는 것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둘째, 아이들이 또래와 놀이를 많이 하도록 시간과 장소를 제공해주자. 또래 친구들과 자연발생적인 놀이를 하면서 언어발달이 저절로 되는 것이다. TV앞에서 또는 컴퓨터 앞에서 게임에 빠져있는 동안은 대화의 기회를 잃게 되어 언어발달과 정서순화가 안 되는 것이다. 가정의 기능을 회복하여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대화를 나누는 기회를 자주 갖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아름답고 좋은 우리글을 두고도 거리의 간판을 보면 외래어 너무 많다. 생활 속에서도 우리말 보다는 영어를 써야 더 돋보이는 것으로 착각을 하고 있으며 도리어 우리가 우리글이나 언어를 사용하면 촌스럽게 느끼는 사회적 분위기에 문제가 있다. 도리어 우리글과 우리말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사람이 부끄럽게 느껴지는 사회로 가야 한다. 넷째, 외래어는 꼭 필요할 때만 사용하는 성숙된 사회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청소년들이 문자 메시지에 사용하는 국적 없는 글들은 그들만의 암호로 사용하지 말고 한글을 정확히 사용해도 영어나 중국어 등보다는 더 빠르다고 하지 않는가? 시골의 구멍가게도 슈퍼라고 간판을 부쳐야하는 현실이 답답하고 한심스럽지 않은가? 선생님을 왜? 샘이라고 쓰는지 모르겠다. 잘못 쓰는 우리글을 바르게 사용하도록 하는 정부차원의 대책을 세워 걸러주는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 홍수처럼 범람하는 잘못된 언어를 정화해서 사용해야 우리국민과 사회의 격이 한 차원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청량중(교장 이도영)에서는 10.9일 국경일로 부활한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겨 보자는 취지에서 560돌 한글날 기념 『우리말 겨루기 대회』를 개최했다. 아침 자율학습 시간을 활용하여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한 이번 대회는 한글 창제 및 한글 자모에 관한 지식, 속담, 시조 등을 중심으로 퍼즐, 나열된 음절을 가지고 문장 추론하기 등 다양한 형식으로 출제하여 학생들의 많은 흥미를 불러 일으켰다. 이행사를 주관한 고두한 교사(37)는 "외국어 앞에서 우리말이 신음하고 있는 오늘은 우리가 올바른 우리말을 되살려야 할 때’라는 점을 학생들이 알아야 한다는 취지에서 문제를 출제하였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청 주관 영어 토론대회 수상자이기도 한 3학년 서윤정 학생은 "영어에 노력한 만큼 우리말을 바르고 정확하게 활용하는 중학생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유네스코에서 세계 문맹 퇴치에 공헌한 사람이나 단체에 주는 상 이름이 세종대왕상이라는 것을 알고 우리 한글의 우수성에 큰 자긍심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오늘 아침은 안개가 많이 끼였더군요. 한반도의 평화가 잘 유지될지 걱정이 되는 아침입니다. 아침 뉴스도 온통 ‘북한 핵실험 강행’에 대한 달갑지 않은 뉴스가 대다수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심적인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평상심을 갖고 말을 아끼면서 차분하게 자기의 맡은 업무를 잘 감당했으면 합니다. 어제 시험 첫날 교실을 둘러보았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진지하게 시험문제를 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교실마다 한두 명은 교실에서 시험을 포기했는지 자고 있었습니다. 감독하시는 선생님과 감독하시는 어머님들의 마음이 어떠했겠습니까? 만약 내 자식이 저와 같이 자면 어쩌나? 하고 걱정도 했을 것입니다. 저는 이 모습을 보고서 우리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넘버원(Number One)이 되려고 하지 말고 온리원(Only One)이 되도록 지도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넘버원(Number One)이 되려고 하면 얼마 가지 않아 포기하고 맙니다. 많은 학생들 중에 뛰어나게 잘할 수가 없으면 그냥 포기합니다. 하지만 넘버원(Number One)이 되려 하지 말고 온리원(Only One)이 되려고 하면 쉽게 포기하지 않습니다. 자신만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아니겠습니까? ‘유대인 대부호에게 배우는 부자가 되는 습관’이란 책에 “넘버원(Number One)이 되려 하지 말고 온리원(Only One)이 되어야 한다”는 구절이 나옵니다. 넘버원이 되려고 하면 얼마나 피곤합니까? 얼마나 힘듭니까? 얼마나 노력이 많이 필요합니까? 얼마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까? 얼마나 괴롭습니까? 넘버원도 조금만 노력을 게을리 하면 넘버투로 밀려 답답해 할 것 아닙니까? 하지만 온리원이 되려고 하면 남과 비교가 필요 없습니다. 남과 경쟁이 필요 없습니다. 남을 의식할 필요가 없습니다. 마음이 편안합니다. 여유가 생깁니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습니다. 남과 자신의 차별화만 시도하면 됩니다. ‘프로와 아마의 차이’라는 글에는 “프로는 Only One를 추구하지만, 아마추어는 Number One을 추구한다”고 합니다. 우리 학생 모두 유치한 아마수준에서 벗어나 노련한 프로가 되도록 해야 할 것 아닙니까? 우리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넘버원(Number One)이 되려고 하기보다는 온리원(Only One)이 되도록 하되 넘버원의 정신을 버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온리원이 되려고 해도 넘버원 정신을 언제나 갖고 있어야 온리원다운 온리원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 동안 학생들에게 넘버원(Number One)이 되라고 다그친 적은 없습니까? 그렇다고 모두가 넘버원(Number One)이 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온리원(Only One)이 되도록 하되 넘버원(Number One) 정신만은 잃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세계 정상의 프리마돈나 홍혜경은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고 합니다. "오페라 가수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기만의 고유한 소리를 찾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같은 노래를 불러도 자신의 특별함을 청중에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성악가가 다른 사람을 흉내내는데 그치고 맙니다. 자기만의 고유함을 찾아가다 보면 길이 나타나는데도 말입니다." 홍혜경씨가 세계 정상의 프리마돈나가 된 것은 넘버원(Number One)이 되려고 하지 않고 온리원(Only One)이 되려고 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 아닙니까? 'Only One'이 되려고 하면서 넘버원(Number One)정신을 갖고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시험공부를 하다 지치고 포기한 학생들에게 넘버원이 되려고 하지 말고 온리원이 되도록 해 봄 직하지 않습니까? 온리원이 되도록 하되 넘버원 정신을 꼭 가지도록 말입니다. 그렇게 하면 공부도 짐이 되지 않습니다. 마음에 부담도 되지 않습니다. 스트레스도 덜 받습니다. 비교를 통한 경쟁도 사라집니다. 오직 자신다운 자신을 다듬어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매년 한글날만 되면 논란이 되는 것은 우리나라 국어 교육의 문제점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 심각성을 인지하면서도 거기에 따른 뚜렷한 대책이 세워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설령 그 대책이 세워졌다고 할지라도 미봉책으로 끝난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일까? 최근 보도에 의하면, 초등학교 6학년 중 국어우등생이 영어우등생의 절반이라는 통계가 나와 현재 우리나라 국어교육의 문제점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기초미달 학생 또한 영어에 비해 국어가 더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큰 우려를 나타냈다. 9일 한글날 행사의 일환으로 본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우리말 바로 알기」경시대회 결과 예년에 비해 평균 점수가 올라가 다행스런 일이었으나 90점(100점 만점) 이상의 고득점을 맞은 학생의 수가 극소수에 달해 우리말의 중요성을 재인식 시킬 필요성이 느껴지기도 했다. 어느 나라 언어보다 우수한 우리말 한글이 영어에 밀리는 이유 중의 하나가 어릴 때부터의 지나친 영어 교육 강조에 있다고 본다. 이는 곧 우리말은 몰라도 영어는 잘해야 된다는 학부모의 인식에 있다고 본다. 가끔 국어 받아쓰기보다 영어 단어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얻은 결과를 두고 자녀 자랑을 늘어놓는 학부모를 대할 때가 있다. 모든 교육의 기본이 가정에서 이루어진다고 볼 때,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말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역할이 그만큼 크다고 본다. 그리고 아이들이 부모의 언행을 그대로 배워간다는 사실을 고려해 볼 때 아이들 면전에서 만큼은 언어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TV에서 방영되는 각종 오락프로그램에 출연한 연예인들의 무분별한 언어사용이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고 본다. 가끔 아이들은 부지불식중에 연예인들이 사용하는 말을 내뱉기도 한다. 그런 것들로 인해 아이들은 국어사전에 없는 언어를 무분별하게 사용한다는 사실이다. 21세기 정보화 시대를 맞이하여 인터넷에 사용하는 외계어 및 사이버 언어의 등장으로 순수한 우리말이 왜곡되어 진다는 사실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 따라서 아이들 스스로의 자정작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다. 학교에서는 아이들에게 우리말의 우수성에 대해 널리 알릴 필요가 있으며 한글을 제대로 알고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시킬 필요가 있다고 본다. 우리의 역사가 주변 국가들로부터 왜곡되고 있는 작금 우리 문화를 좀더 굳건하게 지키기 위해서라도 우리말을 바로 알고 쓰는 우리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무엇보다 올해부터 한글날이 국경일로 정해진 만큼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 보는 기회를 갖게 되기를 바란다.
최근 전교조와 관련된 기사들이 심심찮게 언론에 오르고 있다. 특히 최근에 오른 기사중에, 전교조 가입교사수의 감소와 전교조 분회장의 반성하는 글, 전교조 교사수와 서울대 합격자수와의 연관성을 제기한 기사등은 객관성이 상당히 있는 기사들이다. 물론 이런 기사로 인해 전교조의 위치나 활동폭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다만 뭔가 변화하기 위한 계기가 될 수는 있다고 본다. 교육인적자원부가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영숙 의원(한나라당)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교직단체 가입현황'에 따르면 전교조교사(회비납부자 기준-이것은 어느 단체도 똑같이 적용되는 기준임)는 2002년 3월 8만4964명에서 1년 후인 2003년 3월엔 9만416명으로 5400여 명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 12월 대통령 선거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당선 등으로 전교조의 영향력이 최고조에 오른 시기다. 그러나 현 정부가 출범한 이후인 2003년 3월 이후부터 전교조 조합원 수는 내리막길을 걸어 1년 반 후인 2004년 9월엔 조합원 수가 8만8001명으로 2400여 명이 줄었다. 매달 200명의 교사가 전교조를 탈퇴한 셈이다. 2005년 4월엔 조합원 수가 8만4476명으로 떨어져 7개월 만에 3500여 명이 빠져나갔다. 탈퇴자가 매달 500명씩 급격히 증가한 것이다. 전교조 조합원은 이후 현재까지 8만4000여 명 선에 머물러 있다. 전교조 조합원 8만4000여 명 중 부장교사는 1만4000여 명, 평교사는 7만명 선이다. 교장과 교감 중에는 전교조 소속이 당연히 없다(조선일보, 2006년 10월 9일). 또한 광주시교육청 홈페이지에는 “언제부턴가 전국교직원노조의 앞날이 걱정됩니다. 교육개혁 투쟁방식을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라는 글을 전교조 일선 초등학교 분회장이 전교조 활동에 대해 자성을 촉구하는 글을 올렸다. 광주 대반초교 박병진(41) 교사는 2일 홈페이지에 ‘3보일배하다 3보후퇴할 수 있습니다’ 제목의 글을 올리고 전교조의 교육개혁과 부패비리척결 투쟁 방식이 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조선일보의 계속된 기사에서 전교조 교사 비율은 여러 요소 중 하나지만, 결과적으론 전교조 교사가 적은 고교의 서울대 입학 성적이 전교조 교사가 많은 고교보다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보도를 했다. 전교조 비율이 16%인 서울 강남교육청 관내 학교의 서울대 입학자 수(최초 합격자 기준)는 353명인 데 비해 전교조 교사 비율이 27%로 가장 높은 남부교육청은 서울대 입학자 수가 38명이었다는 것이다. 서울 휘문고, 영동고, 중동고는 지역 내에서 특목고를 제외한 일반고 가운데 2006년 서울대 입학자수(최초 합격자 기준)가 각각 25명, 23명, 19명으로 1~3위를 차지했다. 세 학교 모두 전교조 교사가 단 한 명도 없었다. 반면 전교조 교사 비율이 높은 일부 고교들의 서울대 합격자 수는 1명 이하에 그쳤다. 한 학교 관계자는 “모의고사 성적이 전국 평균을 밑도는가 하면, 전반적인 학교 분위기가 대충 하려는 쪽이어서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결과를 놓고 전교조를 비난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 태도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보도내용들은 어느정도 객관성이 있다고 본다. 물론 단편적인 경우에 해당될 수도 있다. 그렇더라도 전교조 조합원의 수가 줄어들었다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이렇게 줄어든 이유가 활동방식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며, 본질이 왜곡되는 현실에 식상해졌기 때문이라는 공통적인 이유를 가지고 있다. 전교조가 갑작스럽게 팽창할때 전문가들은 팽창이 어느 단계가 되면 정체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것이 현실로 나타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넘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어쨌든 활동방식에도 강경파와 온건파가 대립하는 양상은 간단히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단위학교에서도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제는 전교조도 반성을 하고 뭔가 변화를 보여 주어야 한다. 실제로 신규임용교사들이 전교조를 외면하는 것에서도 전교조가 반성해야 되는 이유를 찾을 수 있다. 결국 본질을 외면하는 행동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일부언론에서 전교조를 몰아세우는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그런 우려 이전에 전교조의 변화가 더 우선시 되어야 한다. 결국 교육의 궁극적 목표는 학생들을 잘 지도하여 훌륭한 인재로 키우는 것이다. 어떤 경우든지 학생들을 외면하거나 이용하는 교육은 있을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된다. 이제는 모든 것을 초심으로 돌리고 깊이 반성하여 변화를 추구하는 전교조가 되어야 할 것이다.
서울대는 2008학년도 통합논술의 시행을 앞두고 일선 교사를 대상으로 논술지도 연수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대는 사범대 주관으로 올해 겨울방학부터 2008년 여름방학까지 일주일 내외의 일정으로 4회에 걸쳐 총 800명의 교사에게 논술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참여인원은 인문계, 자연계 각 100명씩 매회 200명이며 논술 출제와 채점에 관여한 서울대 교수와 입학관리본부 담당자로부터 총 60시간 가량 통합교과형 논술에 대한 취지와 논술문제 개발방법, 학생지도를 위한 교수학습 방법 등에 대한 강의를 듣게 된다. 서울대는 또 입학본부 주관으로 교육 현장의 교사를 포함하는 입학전형자문위원회를 설치, 대학과 고교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일선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서울대는 10일 전국 학교장과 교사가 참석하는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서울대 입시정책 세미나'에서 이런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세미나에서 발제를 맡은 김경범 서울대 입학관리본부 연구교수는 "통합논술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려면 정답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당연하고 획일적인 답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생각을 바탕으로 타당한 근거를 제시하고 주변 현실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등에 대한 학생 고유의 의견을 펼쳐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선 학교에서 통합논술을 준비하려면 특별히 교과간 통합 수업이나 별도의 논술교과를 도입할 필요는 없으며 교과서의 주관식 심화응용 문제를 활용해 교사와 학생간 쌍방향 의사소통을 통해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세미나에서는 서울대 입시정책에 관한 김영정 입학관리본부장의 설명회도 진행되며 전국의 학교장, 교사, 교육청 장학사들의 의견 수렴을 위한 자유토론도 열린다.
김경범 서울대 입학관리본부 연구교수는 2008학년도 서울대 통합논술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려면 정답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연구교수는 10일 열리는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서울대 입시정책' 세미나를 앞두고 미리 공개한 발제문에서 "'경쟁의 공정성과 결과의 정당성'을 주제로 한 2006학년도 정시논술 답안을 보면 '경쟁의 과정이 공정해야 결과의 정당성을 갖는다'는 기계적인 정답을 찾은 획일적 답안이 대부분"이라며 "이는 범죄 근절대책으로 '법을 잘 지키고 착하게 살면 된다'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그는 "좋은 점수를 얻으려면 당연하고 획일적인 답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생각을 바탕으로 타당한 근거를 제시하고 주변 현실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등에 대한 학생 고유의 의견을 펼쳐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선 학교에서 통합 논술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특별히 교과간 통합 수업이나 별도의 논술교과를 도입할 필요는 없으며 교과서의 주관식 심화응용 문제를 활용해 교사와 학생간 쌍방향 의사소통을 통해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교사의 지도 하에 학생들이 수준에 맞는 독서를 함으로써 생각의 깊이를 갖추고 친구와 더불어 토론하면서 사고의 폭을 넓혀간다면 현재 수준의 교과영역간 통합은 충분히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2008학년도 서울대 입시정책에 관한 김영정 입학관리본부장의 설명회도 진행되며 전국의 고등학교장과 교사, 교육청 장학사들의 의견 수렴을 위한 자유토론도 마련된다.
일본에서 신학습 지도 요령의 초점의 하나가 되어 있는 초등학교에서의 영어 필수화에 대해서, 이부키 문부과학 장관은 지난 9월 27일, 「 나는 영어를 필수화할 필요는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 아름다운 일본어를 할 수 없는데, 외국어를 말하는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이야기해, 초등과정에서 영어 필수화에 대하여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초등학교 영어 교육을 둘러싸고, 문과상의 자문기관인 중앙 교육 심의회의 전문 부회가 금년 3월, 5학년생부터 주 한시간 정도의 필수화를 제언하여 중앙 교육 심의회에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이부키 문과상은 초등학교에서의 영어 교육에 대해서, 「최저 수준의 일본어 능력이 몸에 습득되어 있지 않은 현상이 있다」라고 지적하였다. 영어를 필수화하기 위해 중앙 교육 심의회의 최종 답신도 이 현상이 고쳐지는 것이 조건이 된다라는 인식을 나타냈다. 전임 코사카 대신은 「유연한 아동기에 영어 교육을 받는 것은 부정할 것만은 아니다」라며, 필수화에 적극적인 자세를 나타내었다. 이에 문부 과학성은 내년도의 개산 요구로, 주로 「종합적인 학습의 시간」에 실시되고 있는 영어 활동을 충실시키기 위해 통일적인 보조 교재의 작성이나 초등학교 영어에 특화한 교원의 연수 등을 포함시키고 있다. 우리 나라 학생들의 영어 실력이 국어 실력보다 우수하다니 확실히 우리 아이들이 머리가 좋은 것인가 아니면, 많은 투자 때문인가 구분하기는 어렵지만 일선 현장에서는 국어 실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앞으로 커뮤니케이션 능력의 부족은 영어 실력 부족에 못지 않은 많은 문제점을 불러일으킬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우리 것을 소홀하게 다루고 다시 한 참 세월이 지난 뒤 다시 우리 것이 중요하니 돌아가자고 외치는 시대가 오기 전에 균형잡힌 교육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하여 본다.
‘ 스위스 로잔의 국제 경영개발원(IMD)에서는 매해 세계 주요국의 국가 경쟁력을 발표하고 있다. IMD에 의하면 2005년 우리나라의 국가 경쟁력은 세계 29위이고, 대학교육 경쟁력은 52위였다. 그런데 올해는 국가 경쟁력이 38위로 추락을 했다. 경쟁력 하락 원인에 대해 다양한 분석이 있지만 대학교육 경쟁력 낙후가 이런 결과를 낳지 않았나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한 나라의 현재를 지탱해 주는 것은 경제이고, 미래를 지탱해 주는 것은 교육이다. 대학교육은 국가 교육의 마지막 단계이기 때문에 그 나라의 교육 수준을 말해 주는 중요한 지표라 할 수 있다. 교육열은 세계적인데 왜 경쟁력은 낙후된 것인가? 왜 우리나라의 많은 부모들은 이산가족을 자처해 가면서 아이를 외국으로 보내고 있는가? 뚜렷한 해결책이 없이 진행되어온 해묵은 질문을 다시 던져 본다. 이젠 외국인 학교 설립 제한이 완화되고 무역 특구, 제주도와 같은 자유 무역 특구에서는 오랜 전통과 선진 교육 노하우를 갖고 있는 명문 초중고가 우리나라 진입을 위해 서두르고 있기 때문에 정말 경쟁력을 갖추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해외로 떠나는 아이들 그리고 외국인 학교로 가려고 하는 아이들을 우리가 교육할 수는 없는가?”를 이젠 교육 공동체가 함께 고민해야할 때다. 초중등학교 학생들의 수학 과학 실력은 세계 최고 수준에 있음에도 우리 교육에 부족한 부분은 무엇인가를 생각해 봐야한다. 무엇이 부족한가. 대표적인 것은 다름 아닌 학교 교육을 구성하고 있는 ‘사람’들의 방향성과 비전이다. 세계화 시대의 흐름을 읽고 그에 대한 적절한 교육적 대응이 없는 것이 문제가 아니었나를 되짚어 봐야한다. 거역할 수 없는 큰 흐름은 ‘세계화(Globalization)’ 다. 이제 우리 학교도 ‘글로벌 교육’에 관심을 가져야할 때라는 것이다. 영어 수업 시간을 늘리고 아이들을 영어 학원으로 보내고 영어 마을로 보내는 것이 글로벌 교육의 전부가 아니라, 교사가, 부모가 글로벌 교육에 대한 마인드를 갖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다. ‘글로벌 교육’이란 학생들의 자아실현의 장을 우리 어른들의 제한 된 세상에 묶어 두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자아실현의 장을 세계로 넓혀 주고 세계를 호흡하는 세계 시민으로 그리고 인류 공영을 위한 세계적인 지도자의 비전을 심어 주는 것이다. 그 결과로 우리 교육의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자는 것이다. 글로벌 교육의 이러한 방향성을 바탕으로 핵심 키워드가 무엇인지를 이 칼럼을 통해 선생님들과 함께 고민해 보고자 한다. * 민족사관고 교감을 거쳐 외대부속외고에서 글로벌 인재 교육을 펼치고 있는 필자는 최근 ‘이젠 세계인으로 키워라’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습니다. 진정한 인재는 고교에서 키워야한다는 박 교감의 인재교육 노하우을 칼럼을 통해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선생님, 오늘은 추석 연휴가 끝나고 10월 둘째주가 시작되는 첫날 월요일입니다. 월요병에다 고향을 다녀오시느라 피곤이 겹쳐 있으리란 생각이 듭니다. 우리학교는 오늘부터 수업이 아니고 시험이라 부담이 적어 다행입니다. 감독도 잘 하려면 수업 이상 피곤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건 소홀히 해서는 안 될 일이기에 긴장을 해서 최선을 다해 주셔야죠. 공정한 평가가 이루어지도록 하셔야죠. 그래야 오후에는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아침 교실을 둘러보니 학생들은 시험공부에 여념이 없더군요. 많은 학생들이 골마루에 나와서 공부 잘하는 학생에게 질문을 하고 가르쳐 주고 하더군요. 평소에 더 많은 물음과 대답이 있었더라면 아쉬움이 있더군요. 평소에 더 공부를 많이 하고 준비를 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는 오늘 아침 ‘교육은 준비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준비가 잘 된 학생은 시작을 알리는 음악소리가 나고 선생님이 시험지를 갖고 들어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을 것 아닙니까? 그리고 시험지를 받으면 기쁜 마음으로 문제를 풀어나갈 것 아닙니까? 문제를 풀어가는 기쁨으로 가득찰 것이고 얼굴 표정도 밝을 것 아닙니까? 하지만 준비가 덜 된 학생들은 보나마나 걱정일 것입니다. 조마조마할 것입니다. 시간이 조금만 더 있었으면 할 것입니다. 모르는 것 친구들에게 물어보고 싶어 할 것입니다. 시간이 금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시험지를 받게 되면 공부를 적게 해 생각이 잘 나지 않아 짜증이 날 것입니다. 어느 것이 정답인지 잘 몰라 답답해 할 것입니다. 시험 때만 되면 학생들은 시간이 귀하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시간을 아껴야 하겠다는 생각도 가지게 될 것입니다. 무엇이든 아낄 줄 아는 사람은 아끼는 것의 소중함을 알게 됩니다. 시간이 없어 안달을 낼 때 시간의 귀함을 압니다. 건강을 잃었을 때 건강의 소중함을 압니다. 돈이 없을 때 돈의 귀중함을 알게 됩니다. 아마 학생들은 시간의 가치를 알게 되었을 것이고 시간의 귀중함을 깨달았을 것이고 시간을 아껴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잘 준비된 인생이 아름답습니다.’라는 글에는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시간을 잘 관리하는 것은 인생을 잘 관리하는 것입니다. 시간관리는 인생관리입니다. 인생을 잘 관리하는 것은 돌이킬 수 없는 과거에 집착하지 않는 것입니다. 과거에 집착하는 것은 값진 시간을 낭비하는 것입니다. 시간을 잘 관리하는 사람은 미래를 잘 준비하는 사람입니다. 지혜는 미래를 잘 준비하는 것입니다. 미래를 잘 준비하는 사람만이 충만한 현재 속에 살게 됩니다. 그러므로 시간관리는 미래관리입니다." 그렇습니다. 시간관리가 인생관리이고 시간관리는 과거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고 미래를 잘 준비하는 사람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들은 학생들에게 미래를 잘 준비하도록 지도해야 할 것입니다. 시관관리가 미래관리이므로 시간을 잘 관리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시간을 아껴야 할 것입니다. 시간이 있을 때 아껴야 합니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하루 24시간이 주어져 있고 한달 30(31)일이 주어져 있으며 1년 365일이 주어져 있습니다. 공평하게 주어진 시간을 누가 잘 관리하느냐에 따라 성공여부가 판가름 날 것 아닙니까? 공자(孔子)는 “성공에는 무엇보다 치밀한 준비가 선행되어야 한다. 준비가 없이는 실패만 있을 뿐이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준비를 철저히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가까이는 기말고사, 수능시험을 위해 꾸준히 준비해야 합니다. 멀리 내다보고 준비해야 합니다. 남들이 하지 않을 때부터 준비해야 합니다. 잘 준비하는 길은 작은 첫걸음을 소중히 여기는 것입니다. 작은 것부터 실천에 옮기도록 해야 합니다. 단테는 “아주 작은 불꽃에서 장엄한 화염이 폭발한다.”고 합니다. 작은 출발이 큰 뜻을 이룹니다. 얼마 전 고향친구 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울산교육연구원에서 교육연구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자기 딸이 12월에 결혼한다고 하면서 지방대학을 다니면서 1학년 때부터 공무원이 되겠다는 각오로 시간관리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남들이 놀 때 자기는 공부했다고 합니다. 남들이 준비하지 않을 때 자기는 철저히 준비했다고 합니다. 대학 2학년 때 처음 도전하여 실패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준비해 나가 마침내 3학년 때는 합격을 해서 지금 공무원 생활을 잘하고 있다고 합니다. 요즘처럼 대학을 졸업해도 취직하기가 너무 힘든데 일찍부터 꿈과 비전을 갖고 그 꿈을 향해 시간관리하고 준비하며 나아감으로 마침내 공무원이 된 것을 보고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몇 년 동안 많은 돈을 저축해서 생활의 기반을 튼튼하게 쌓아가는 것을 보면서 지혜로운 딸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딸이 준비를 잘해 준비된 공무원이 되어 부모의 기쁨이 되기에 충분했음을 보게 됩니다. 만약 딸이 아무런 준비 없이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이 되지 않고 빈둥빈둥 놀기만 한다면 부모의 기쁨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부모의 근심이 될 것 아니겠습니까? 준비가 없이는 좋은 성적을 낼 수 없습니다. 준비가 없이는 아무것도 이룰 수가 없습니다. 준비가 있어야 준비된 대통령, 준비된 장관, 준비된 공무원, 준비된 판검사, 준비된 의사, 한의사, 약사 준비된 선생님, 준비된 과학자, 준비된 그 무엇, 무엇이 될 수 있습니다. 교육은 준비입니다.
국사편찬위원회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공동개발한 국사 부교재 '재미있는 디지털 한국사 이야기'가 2007년 1학기부터 전국 초ㆍ중ㆍ고등학교에 국사교과서와 함께 배포된다. '재미있는 디지털 한국사 이야기'는 초등학생용과 중ㆍ고등학생용 두 종류가 개발됐으며 각각 1장의 CD와 DVD에 담겼다. 초등학생용 CD는 '한국사 둘러보기', '문화체험', '문화유산' 등 3단원으로 구성됐다. '한국사 둘러보기'에서는 우리 역사를 아홉 단계로 나눠 설명하며 '문화체험'에서는 관혼상제, 한국의 음식 등 생활과 연계된 콘텐츠를 살펴볼 수 있다. '문화유산' 단원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화유산과 함께 세계의 문화유산도 소개한다. 중ㆍ고등학생용 DVD는 '자랑스러운 우리역사'와 '찬란한 우리문화'의 2단원으로 꾸며졌다. '자랑스러운 우리역사' 단원은 '뿌리를 찾아서', '역사를 지켜온 힘', '역사 바로 알기', '세계를 향한 대한민국' 등 한국사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역사 바로 알기'에서는 독도문제와 동북공정 등 민감한 쟁점들도 다룬다. '찬란한 우리문화'는 '의식주', '조상의 지혜', '빛나는 문화유산' 등 문화사 중심으로 꾸며졌다. 국사편찬위원회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은 10일 오후 3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재미있는 디지털 한국사 이야기'의 시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사립학교들이 교육당국의 재정ㆍ신분상 조치 요구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교육인적자원부가 국회 교육위원회 최순영(민주노동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05년까지 16개 시ㆍ도 교육청이 사립 초ㆍ중ㆍ고교 2천215곳을 감사한 결과 재정상 처분요구 총액은 396억5천여만원이었지만 재정 처분액 이행률은 85.8%(340억)에 그쳤다. 교육당국은 사립학교 감사를 실시한 이후 회계상 문제가 있을 경우 회수나 변상 등 재정적 조치를 요구하고 있지만 사학재단이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는 셈이다. 미이행률을 시ㆍ도 교육청별로 보면 서울이 57.3%로 가장 낮았고 부산 82.3%, 충남 87.3%, 경북 93.7%였으며 다른 시ㆍ도교육청은 100%의 이행률을 보였다. 사립학교에 대한 서울시 교육청의 신분상 처분 요구도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부분 시ㆍ도 교육청의 신분상 조치 이행률은 100%에 이르렀지만 서울시 교육청은 절반 수준인 53.0%에 머물렀다. 최 의원은 "이런 결과는 사립학교에 대한 감사가 문제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사학법인들이 감사처분 조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게 되면 그 피해는 학생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게 되기 때문에 보다 강력한 이행강제 조치를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교장선생님이 직접 교실로 가위를 들고 와 우리를 '몽실이'로 만들어놨어요", "급식메뉴 오늘은 배추김치, 내일은 김치찌개, 모레는 김칫국, 그 다음날은 김치부침개" 전국 고교학생회 모임인 한국고등학교학생회연합회가 지난달 초 개설한 '학생권리침해 신고센터'(112.highschool.or.kr)에 접수된 사례 가운데 일부다. 신고센터에 접수된 100건 가량의 신고 중 가장 많은 것은 두발규제와 급식에 관한 불만이었다. 경기 B고교 학생은 "머리를 자르라는 선생님의 말을 듣지 않은 친구가 강제로 전학을 갔다"고 했고, 경기 I고 학생은 "학교가 3주마다 두발검사를 하는데 걸리는 학생에게는 부모님을 소환하겠다고 윽박지른다"고 하소연했다. 학교 쪽이 진학지도나 성적산출을 이용해 두발을 규제하고 단속에 걸리면 강도 높은 체벌을 한다는 글도 많았다. 인천 K고 학생은 "두발제한에 걸리면 생활기록부에 벌점이 남고 가산점 받은 것까지 취소돼 진학에도 지장을 받는다"고 했고, 충남 G중 학생은 "매주 월요일 강당에 전교생이 모여 두발단속을 받고 걸리면 체벌을 받는다"고 전했다. 두발 문제 말고도 "학교가 길이가 20인치를 넘지 않는 치마는 '짧아서 보기 흉하다'는 이유로 모두 압수해 교복을 새로 사야 했다"(수원 Y여고), "학교가 말도 안 되는 이유로 학생회 간부를 제명했다"(경기 M고)는 등 생활과 관련된 문제 제기가 잇따랐다. 야간자율학습과 보충수업 강제 실시를 고발하는 글도 적지 않았다. 서울 A고 학생은 "방학 중 자율학습 신청서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써냈더니 담임선생님이 새 신청서에 부모님 사인까지 위조해 동의한다고 꾸며서 제출했다"고 털어놨다. 진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교사에게 받은 체벌로 허벅지와 등에 심한 상처를 입은 학생과 운동장에서 단체로 '엎드려 뻗쳐' 체벌을 받고 있는 학생의 모습 등이 찍힌 사진도 신고센터에 올라왔다. 학생회연합회는 "지난해 국가인권위원회와 교육부가 두발규제를 최소화하라는 권고를 각 학교에 내렸지만 두발문제는 전혀 해결되지 않는 등 학교는 여전히 인권 사각지대로 남아 있다"며 "신고가 접수된 학교에 문제를 제기하고 인권위에 진정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교육청은 일선 시.군의 유치신청을 받아 추진하고 있는 도내 특수목적고 추가 설치 여부를 올해안에 확정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도 교육청에 따르면 도 교육청은 지자체가 설립비용을 부담하고 도 교육청이 설립공사 및 운영을 담당하는 방식으로 도내에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를 추가 설립하기로 하고 올해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설립 의향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화성시와 시흥시 등 모두 8개 지자체가 특목고 유치를 신청, 이 가운데 외국어고 설립을 희망한 부천시와 예술고를 희망한 양주시가 최근 예산 문제 등을 이유로 신청을 취소했다. 이에 따라 도 교육청은 지난달 나머지 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현장 실사를 모두 마쳤으며 올해말까지 관련 부서 협의와 타당성 검토작업 등을 거쳐 해당 지자체내 특목고 설립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도 교육청은 설립이 확정된 특목고에 대해서는 해당 지자체와 학교설립 협약을 체결한 뒤 내년부터 우선순위를 정해 순차적으로 설립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특목고 설립 여부가 검토되고 있는 6개 지자체는 ▲화성 국제고(동탄택지지구내) ▲시흥 외국어고(장현택지지구내) ▲구리 외국어고(사노동) ▲이천 외국어고(백사면 송악리) ▲수원 예술고(호매실지구 또는 영통동) ▲포천 외국어고(미정) 등이다. 현재 도내에는 모두 18개의 특목고가 운영중이다. 도 관계자는 "현재 해당 지자체들은 특목고 설립에 적극적인 상황"이라며 "그러나 도 교육청은 정부의 정책, 관련 부서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도내 특목고 추가 설치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일본 가나가와현 자마시립 남중학교에 근무하는 남성 교사(42살)가 지난 9월 22일, 「학생으로부터 폭행을 받았다」라며 자마경찰서에 피해 신고서를 제출하였다. 교사는 얼굴에 1주 정도 치료를 해야 하는 정도의 부상을 입어 동 경찰서는 수사를 시작하고 있다. 한편, 소란을 일으킨 1학년 남학생 3명의 보호자 등은 「아이들도 상처나 타박상 등을 입었다」라며 동중에 진단서를 제시하는 맞대결로 교사가 제출한 피해 신고서를 철회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자마시 교육위원회에 의하면,학생들은 22일 오전 8시 50분부터 시작된 1교시 수업에 출석하지 않고 무단으로 비어 있는 교실에 들어가 도시락을 먹었다. 이 중 한 학생이 국어 수업중이었던 1학년 3반 교실에 들어가 교원용 책상에 들어앉았다. 남 교사는 의자에서 내려오도록 학생에게 주의를 했지만 따르지 않았기 때문에 질질 끌리어 복도에 나왔다. 이 소란을 우연히 들은 다른 학생이 빗자루를 가지고 난입하여 학생과 교사가 엎치락 뒤치락하게 되었다. 이 때, 날뛰고 있던 학생 한 명이 남 교사에 박치기하고 또 다른 학생이 달려 들었다고 한다. 이같은 소동을 일으킨 학생들은 지금까지도 수업에 출석하지 않고 있다. 화장실의 변기등을 부수었으며, 보호자와 함께 동교로부터 지도를 받고 있다. 자마시 교육위원회는 「학교에서 지도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 교사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판단해 남 교사가 경찰에게 피해 신고서를 제출하는 것을 승낙했다고 한다.
민족고유의 명절 추석을 맞이하여 일주일 내내 전국이 온통 추석의 흥취로 가득하다. 리포터가 근무하는 학교는 10월 2일, 4일이 학교장 재랑휴업일이어서 그 어느 때보다 도 긴 휴일을 보내고 있다. 추석이면 늘 바쁘게 경주 시댁에 갔다가 귀경했던 터여서 이번 추석엔 좀 일찍 내려가려고 마음먹었는데 여의치 않은 일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것은 중학 3학년인 아들의 중간고사가 추석 연휴가 끝난 뒤 바로 있기 때문이다. 중학교 3학년 2학기의 중간고사는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험이기에 내려가는 시기를 결정 못하고 있었다. 또 아들은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이번만은 내려갈 수 없다고 통 사정하는 것이었다. 잘못하면 명절 본래의 의미가 퇴색될 수 있기에 내려가더라도 공부에 필요한 책 등을 가지고 갈 것을 권유하면서 내려가는 시기를 좀 늦추었고 추석을 쇠고 바로 귀경하게 될 것이라고 아들을 설득하였다. 이와 같은 상황이고 보니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상 사정이 있었겠지만 어떻게 중간고사 기간을 그렇게 정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더구나 과목도 전 과목을 시험 친다고 하니 어떻게 부담이 되지 않겠는가? 평소에 온 가족이 바빠서 서로 말할 기회도 없었는데 6시간 정도 걸리는 장거리에 서로 할 말도 많겠지만 차안에서 책을 펴고 공부하고 있는 아들을 위하여 조용히 할 수 밖에 없었다. 늘 가는 길을 즐겁게 해 주던 음악소리도 없었다. 하루라도 더 공부할 시간을 주기 위하여 늦게 출발하게 되어 리포터 또한 ‘빨리 도착해서 송편이라도 빚어야 할 텐데 늦게 가게 되어 미안해서 어떻게 하나’ 생각하니 마음이 편치 않았다. 도착하니 송편이 다 빚어 쪄진 상태였다. 시어머니께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 없었다. 연세가 ‘80’이 다 되셨는데 아들 시험얘기를 꺼낸들 어찌 그 깊은 뜻을 다 아시겠는가? 그저 머리만 조아릴 뿐이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남편은 아들이 공부할 장소를 찾는 다고 동분서주였다. 드디어 한 곳을 알아내었는데 그것은 친척 중 얼마 전 새 아파트로 입주하여 비어 있는 방이 하나있어 거기에서 공부하면 된다는 허락을 받아낸 것이었다. 할머니께 인사드리자마자 곧장 공부할 장소로 향하는 손자를 보고 할머니는 어떤 생각을 하셨을까? 방학 때도 학원 다니며 공부하느라 할머니를 찾아뵙지 못하고 명절이라고 내려왔는데도 곧장 떠나버리니......할머니께서는, 방학이면 내려와서 할머니 품에 안겨 맛있는 음식 먹여주시며 흐뭇해하시던 그 때, 또 일하시는 할머니를 종종 따라다니며 함께 얘기상대가 되어 주던 그 때 그 손자를 생각하시며 지금은 씁쓸한 웃음을 짓고 계시는 것이다. 경주에 살고 있는 동서와 조카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알아보니 중학교 3학년 딸이 아들과 같이 추석연휴가 지난 후 바로 중간고사라서 거기 매달려 있는 터였다. 하필이면...... 추석날 아침,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였다. 바쁜 며느리들로 인해 시어머님께서 손수 음식을 정성껏 장만하신 추석 상을 보니 작년 가을 시아버님께서 돌아가신 후 그 공허함이 아직 채워지지 않으셨을 시어머님께 벅찬 세상 챙겨가며 살아가기 바쁜 자식들, 손자들이 온전한 효도를 못해드리는 것 같아 죄송스러움으로 고개를 들지 못하였다. 남은 연휴기간이 있지만 아들의 시험 준비로 인하여 모처럼 고향에 내려와 친척들 방문도 못하고 시아버님의 산소도 들르지 못한 채 총총히 귀경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였다.
서울시교육청은 2008년 종로구 혜화동에 문을 열게 될 서울 국제고에 대해 개교 시점부터 신입생 자격을 서울지역 거주학생으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한다. 또한 2010년 부터는 현재 전국단위로 모집을 실시하고 있는 외국어고등학교의 모집단위를 서울지역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이미 교육부에서 2008학년도 부터 외국어고등학교 지원자격에 지역제한을 두기로 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외국어고 지역제한과 관련하여 논란이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교육부의 안과는 2년정도 차이가 있지만 교육부의 안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좀더 추세를 지켜보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국제고는 새로 개교하기 때문에 지역제한을 두어도 별다른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외국어고등학교의 경우는 정책의 변경이기 때문에 좀더 깊은 검토와 추이를 지켜 봤어야 옳다고 본다. 지역제한을 두면 서울 인근의 학생들이 서울로 위장전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서울의 국제고에 진학하기 위해서이다. 경쟁률이 높아질 것이고 사교육에 대한 의존도도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그래도 수요자 중심의 교육체제로 가겠다는 시교육청의 방침은 우수인력을 교육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문제는 거주지역 제한 기준이 애매하다는 데에 있다. 물론 지원자격에 제한을 두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발표된 서울시교육청의 지역제한 기준은 확실히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다. 즉 서울지역에 거주하는 학생으로 제한했다는 점인데, 현재 서울인근의 경기도 지역에 거주하면서 초등학교때부터 줄곧 서울의 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학생들이 상당수 있다. 예를 들면 경기광명시나 안양시 등은 서울과 인접한 지역이다. 초등학교때부터 줄곧 서울의 학교에 재학한 학생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서울시가 아닌 지역에 거주하더라도 고등학교 진학은 서울로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그런데, 국제고와 외국어고의 경우만 이들의 지원자격을 박탈한다면 시교육청에서 이들의 위장전입을 조장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서울에 거주하면서 다른 시,도의 중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지원이 가능한데, 서울의 중학교에 다니는데, 서울에 거주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원자격을 주지 않는 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따라서 이번의 기준을 조금더 완화해야 한다. 즉 서울지역에 거주하거나 서울지역의 중학교에 다니거나 둘 중 어느 경우라도 지원자격을 주어야 한다. 양쪽다 불이익을 줄 수 없다는 생각에서이다. 이런 문제가 있음에도 지역제한을 두는 쪽으로 서둘러 발표한 서울시교육청의 방향은 한발 앞서가고 있다는 생각이다. 그것이 긍정적인 측면보다는 부정적 측면으로 앞서가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이런 예민한 문제를 단순히 검토하고 교육부의 안과 비슷하게 추진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것이 아니다. 신중한 검토를 했어야 한다. 교육자치의 근본에도 어긋나는 것이다. 특히 학부모와 학생들의 입장에서 좀더 깊이있는 방안을 찾았어야 옳다. 물론 미리 발표하여 혼란을 줄인다는 취지는 충분히 이해가 간다. 그렇게 이해를 하고 있지만 그래도 좀 성급하게 결정되었다는 생각이 자꾸 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직 시행까지는 시간이 있다. 좀더 여론을 수렴하여 깊이있는 재검토가 이루어질 기대해 본다.
학교 정보화 사업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던 정책이 2004년부터는 과학교육활성화에 촛점이 맞추어졌다. 그 결과 각급학교의 과학실험실 현대화 작업이 많이 이루어졌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내의 학교들은 대부분 학교마다 실험실을 두개 정도(그 이상가지고 있는 학교도 있지만) 가지고 있다. 이중에서 한개의 실험실은 리모델링을 통해 현대화 작업이 마무리된 학교들이 많다. 아직 단 한개의 실험실도 현대화 하지 못한 학교들도 더러는 있다. 학교별로 한개의 실험실은 현대화작업이 마무리 되었지만 나머지 한개의 실험실은 그대로 방치된 상태이다. 한개의 실험실을 현대화 하는데 대략 3-4천만원이 소요된다. 이 예산을 학교 자체로 확보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한개의 실험실만 현대화가 완료되다 보니 실제 활용에 어려움이 있다. 학생들이 현대화된 실험실만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멀티미디어 기기들이 완비되어 있고, 냉,난방장치가 잘 갖추어져 있기 때문이다. 당연히 학생들이 선호할 수밖에 없다. 다른 실험실(현대화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은)에서 실험을 한다고 하면 불평, 불만이 대단하다. 이것은 교사들도 마찬가지이다. 모든 면에서 편리한 실험실을 원하게 되는데 이는 당연하다고 본다. 그런데 학교라는 곳이 한 곳의 실험실만 이용하여 수업을 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 두 개도 부족한 상황에서 하나의 실험실만으로는 정상적인 실험활동을 할 수 없다. 두개의 실험실을 가지고 있어도 서로 시간표 조정을 하면서 실험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현재의 각급학교 실험실은 반쪽만 현대화 작업이 마무리되어 있다. 나머지 반쪽도 하루빨리 현대화 작업이 이루어져야 한다. 현대화 작업이 반쪽만 되어 있기 때문에 교사들의 입장에서는 도리어 현대화 작업이 전혀 안되었을때 보다 더 어려움이 많다. 따라서 나머지 한쪽의 현대화 작업이 매우 절실하다. 문제는 예산이다. 내년도 예산이 도리어 삭감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기에 더 염려스럽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의 결단을 촉구한다. 일단 시작된 사업이니만큼 하루빨리 완료될 수 있도록 예산지원을 해주어야 한다. 도중에 사업이 중단되면 도리어 시작하지 않으니 만도 못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실험실 현대와 작업을 위한 예산지원을 기대해 본다.
10월은 문화의 달이다. 거리를 다니다 보면 시야가 트인 곳이면 어김없이 문화관련 현수막이 여러 개씩 걸려있는 것만 보아도 이를 알 수 있다. 모르긴 몰라도 1년 동안 치러지는 문화관련 행사의 8할 정도가 10월에 집중적으로 치러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문을 펼쳐보아도 문화 관련 행사가 한두 꼭지씩은 꼭 있게 마련이다. 문화관광부에서도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박물관과 공연장 무료관람 및 관람료 할인 행사를 하고 있으며, 문화·예술계에서는 이에 발맞추어 각종 초대전과 음악회를 기획하고 있다. 교육단체에서도 백일장을 비롯 각종 문화 관련 행사를 준비중에 있다. 바야흐로 문화관련 행사가 화려하게 무르익어 가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 보면 이런 일들이 외화내빈(外華內貧)이란 생각이 든다. 최근에 국내외적으로 우리 문화에 대한 깊은 성찰과 반성을 필요로 하는 일이 연달아 일어나고 있음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중국의 동북공정(東北工程)에 대한 논란이다. 중국은 일찌감치 자국의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철저한 연구 끝에 만주지방의 동북삼성에 대한 연구를 이미 오래 전에 마친 상태라고 한다. 그 지역에 대한 역사적 과제와 문화인류학적 근거를 억지로라도 꿰어 맞추고 야금야금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침범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은 2004년에 이어 2006, 9월초에 벌써 이 지역 문화와 역사에 대한 연구논문 열일곱 편을 발표했지만 정작 우리나라에서는 이에 대한 대응 논문이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그저 감정에 치우쳐 동북공정에 대한 성토의 목소리만 높일 뿐, 정작 이 지역 토착문화에 근거한 치밀하고 논리적인 대응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래가지고는 국제 사회에 우리의 입장을 설명할 길이 없다. 감정에 호소하는 것은 유아적 발상이다. 국제 사회에서는 오직 문화적 근거와 논리적 사고만이 통할뿐이다. 고구려연구회(회장 한규철)의 조사에 의하면 중국은 동북공정에서 다음과 같이 주장하고 있다고 한다. 고대 부여, 고구려, 말갈(靺鞨), 옥저(沃沮) 예(濊) 등 우리나라 동북지방에 실존했던 나라들은 모두 "중국에 번속(藩屬)된 소수민족"이었다는 것, 고구려는 한사군의 하나인 현토(玄?) 땅에 세워졌기 때문에 중국의 역사라는 것, 백두산은 중국의 성산(聖山)으로 산 전체가 중국 땅이라는 것 등이며, 이제 아예 백두산 정계비(定界碑) 등을 무시하고, 자기들 마음대로 백두산에 대한 출입을 자유로이 하며 성화 채화 등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 백두산이 자기네 땅으로 귀속된 것처럼 행동한다는 것이다. 둘째는 인문학에 대한 위기의식이다. 최근 일부 대학에서는 인문학의 기본인 문학, 역사, 철학과를 폐과(廢科)했다고 한다. 지원학생이 준 것이 그 이유라는 것이다. 인문학이 무엇인가. 인문학은 우리 인간의 삶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연구하는 품격 있는 학문이 아닌가. 그런 학문이 고사 위기에 처해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이다. 지난 9월 15일 고려대학교 문과대 교수들이 "인문학은 시대를 초월해 가꾸어야 할 소중한 문화자산이지만 시장논리와 효율성에 대한 맹신이 팽배하여 존립이 위협받고 있으며 -- 인문학의 열악한 환경은 개선되어야 한다."라는 인문학 공동선언을 채택한 것도 바로 이런 위기의식 때문일 것이다. 9월 26일에는 이러한 주장이 학계의 호응을 얻어 전국 70여 개 대학장들이 모여 침체된 인문학 부흥을 위한 "인문주간"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어령 교수는 "인문학이 가진 힘은 기계가 할 수 없는 "공감"의 능력을 길러주는 것을 통해 타자에 대해 열림과 소통을 가능케 하는데 있다. -- 인문대학 출신을 기피하는 기업가, 인문학이 상품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 학부형, 어렵고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학생은 현실을 깊이 보지 못하고 편견 속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고 역설했다. 중국이 동북공정을 들고 나와 억지주장을 펼치고, 일본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니다. 우리의 척박한 문화정책과 문화 홀대의식이 불러온 자업자득은 아닌지 한번쯤 생각해 볼일이다. 우리나라는 세계가 부러워하는 오천 년이란 장구한 역사를 가진 민족이다. 그러나 이에 걸맞은 문화의식과 역사연구가 제대로 되어 있는지는 의문이다. 우리도 프랑스나 독일처럼 감히 이웃나라가 넘보지 못할 철저한 역사연구와 더불어 자국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국민들에게 심어주는 것이 급선무이다. 그러려면 우선 중·고교시절부터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교육을 철저히 시켜야 할 것이다. 정부에서도 이제는 문화진흥정책을 국가발전 전략과 경쟁력 확보차원이란 실리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다. 1년 내내 무관심하다가 10월 들어 갑자기 문화관련 행사를 개최하고 야단법석을 떤다고 해서 우리 국민들의 문화의식과 국가경쟁력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국민 개개인도 우리 문화관련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생각으로 아이들과 함께 자주 문화행사장에 가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생각만 해도 마음이 풍성하고 흥겨운 문화행사가 몰려 있는 10월을 보며, 이런 행사들이 우리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동시에 부강한 국가를 만드는 초석이 되길 빌어본다.
초.중.고교에서 학생을 징계하는 사유 중 가장 많은 것은 흡연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교육부가 국회 교육위 소속 이주호(李周浩.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전국 초.중.고교 5천30곳에서 발생한 징계 건수 1만4천건 가운데 흡연으로 인한 징계 건수가 22.2%(3천209건)로 가장 많았고 무단결석.이탈(16.8%), 절도(13.4%), 부정행위(10.5%) 등이 뒤를 이었다. 이처럼 흡연이 심각한 학교 문제가 되고 있지만 서울의 경우 전체 655개교 중 73%(478개교)가 흡연.음주 관련 교육을 전혀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서울 등 대도시에서는 부정행위에 의한 징계 비율이 높지만 부정행위자에 대한 징계는 95%가 교내 및 사회 봉사에 그치고 있다고 이 의원은 지적했다. 특히 부정행위에 대한 0점 처리 징계는 전체의 2%(30건)에 불과했으며 특별교육이나 교육지도 등 재발방지 차원의 징계도 1.7%(25건)에 그쳤다. 이 의원은 "흡연, 결석, 절도, 부정행위에 대한 징계의 60% 이상이 교내.사회 봉사에 그쳐 선도 및 재발 방지 효과가 있을 지 의문"이라며 "특수교육 및 상담 활동을 강화하고 보건 교과를 신설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