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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률과 통계’ 내용 무엇이 바뀌었나? 2007 개정 교육과정의 ‘확률과 통계’ 영역에서 가장 큰 변화는 줄기-잎 그림, 경우의 수와 확률을 중학교로 이동·통합하고, 초등학교에서는 ‘가능성 개념’을 도입한 것이다. 줄기-잎 그림은 학습량 감축 및 학문 내에서의 개념 간 관련성을 고려하여 중학교 통계 영역과 의미 있게 연결되도록 중학교 1학년으로 이동하였다. 우선 줄기-잎 그림은 중학교 통계 영역과 의미 있는 연결을 위해 중학교 1학년으로 이동되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내용이 중복되고 있는 경우의 수와 확률, 할푼리는 학습량 감축을 위해 중학교 2학년으로 이동·통합하였다. 다만 확률 개념의 계열적 구성이라는 측면에서 ‘가능성 개념’을 초등학교 6학년에 도입하였다. 내용 체계 각 학년 군의 ‘확률과 통계’ 영역에서 배우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확률과 통계’ 학습의 흐름 ‘확률과 통계’ 학습이 나오는 단원과 배우는 주요 학습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PART VIEW] 수학적 용어, 기호 도입 시기 ‘확률과 통계’ 영역을 위한 수업 활동 ≫ 2학년 1) 분류하기 여러 가지 물건이 많이 나와 있는 전단지 또는 잡지 등을 이용하여 분류하기를 해보자. 종류별, 생산지, 가격대 등으로 분류해 보게 하거나 각자 분류 기준을 정하게 한 후 물품을 가위로 오려 붙이는 활동을 한다. 학습지에 해도 좋지만 분류한 것을 미니북, 계단북 등으로 만들어 전시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2) 표와 그래프 생활 속에서 접하게 되는 여러 가지 통계 자료를 수립한 계획에 맞춰 실제로 조사하고, 정리하고, 표와 그래프로 나타낸 후 해석하는 방법을 배워보는 단원이다. ● 바다 생물 모양 과자 놀이 ① 바다 생물 모양 과자 하나를 접시나 A4용지에 짝과 함께 나눠 가진다. ② 바다 생물을 어종별로 분류한 후 개수를 센다. ③ 어종별로 분류한 것을 표로 완성한다. ④ 그래프로 나타낸다. ⑤ 짝과 함께 맛있고 즐겁게 먹는다. ● 우리 반(모둠)은? ① 모둠별로 조사하고 싶은 내용을 정하게 한다. ② 모둠별 내용을 조사한다. ③ 조사한 것을 바탕으로 표를 완성한다. ④ 그래프로 나타내고, 예쁘게 꾸며 게시한다. ≫ 3학년 1) 자료의 정리 표나 그래프가 자료를 정리하는데 얼마나 편리한 방법인지 인식시키는 단원이다. 학생들은 실생활과 관련된 자료를 조사하고, 자료를 정리하는 표나 그래프를 그려보면서 자료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쉽고 편리한 방법을 생각해낸다. 이 단원에서는 그림그래프를 알아보고 직접 그려보는 활동, 그림그래프의 해석 등을 통해 자료 정리에 필요한 그래프의 필요성과 해석 능력 함양에 초점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 바다 생물 모양 과자 이용하기 2학년 표와 그래프 바다 생물 모양 과자를 이용하는 방법과 같으며, 이를 표로 만든 후 그림그래프로 그려본다. ● 우리 반 설문조사 학생들 개인별로 재미있고 참신한 주제를 정하고, 롤링페이퍼처럼 먼저 모둠에서 모둠원 전체가 실시하고, 다른 모둠으로 전달하는 식으로 반 모두 참여한다. 다른 학생의 종이를 받아서 질문에 답변할 때는 1가지만 적게 한다. 자신의 종이가 반 전체를 돌아서 다시 나에게 오면 설문조사 결과를 표와 그래프로 나타낸다. 그래프보다 표가 더 비교하기 편하다는 학생에 대한 지도 표에 나타낸 수량의 크기를 보고 조사한 양의 크기를 알 수 있지만, 각각의 자료들을 서로 비교하기에는 불편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야 한다. 그림그래프를 그려 직관적으로 변량들을 비교하게 한다. 자료의 크기나 종류가 많은 경우는 표보다는 그림그래프가 변량의 크기를 비교할 때 더 편리하다는 것을 직접 보여주면 쉽게 이해하게 된다. ≫ 4학년 1) 막대그래프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 자료와 학습자 간의 의사소통에 중점을 둔다. 학생들의 소원, 방과후에 하는 일, 좋아하는 음식, TV 프로그램, 과목, 체육 시간에 하고 싶은 놀이 등 학생들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통계적 사실들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통계적 사실을 타 교과와 융합적으로 다루어 통계가 활용되는 곳이 다양하다는 것을 학생들이 발견할 수 있게 해야 한다. ● 바다 생물 모양 과자 이용하기 2학년 표와 그래프 바다 생물 모양 과자를 이용하는 방법과 같으며 그것을 표로 만든 후 막대그래프로 그려본다. ● 데이터뉴스 사이트 이용 ① 데이터뉴스(http://w21.datanews.co.kr/site/datanews/DTWork.asp)에 접속한다. ② 최신 통계뉴스를 통해 생활과 관련된 막대그래프를 골라 그래프를 읽고 서로 그래프에서 알게 된 점에 대하여 서로 발표하여 다양한 의사소통을 하게 한다. ● TV 편성표 보고 좋아하는 프로그램 찾기 ① TV 편성표를 보고 자신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2개 선택한다. ② 각자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그것을 모아 표를 만든다. ③ 우리 모둠이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막대그래프로 나타낸다. 2) 꺾은선그래프 일정 시간 동안 자료가 변화하는 모습을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그래프이므로 신문이나 잡지 등에서 많이 활용하는 자료 표현이다. 이 단원을 통해 꺾은선그래프로 나타낸 자료의 해석 능력을 키울 수 있고, 자료가 나타내는 통계적인 사실을 알아내고 분석하여 현상이나 사실을 바르게 인식할 수 있다. ● EBS 배움너머 ‘내 나이 열한 살’ 자료 활용하기 점과 점을 연결하는 꺾은선그래프 속성을 인생의 찰나를 기록하는 앨범 속 사진 이미지를 통해 보여줌으로써 ‘변화’와 ‘연속’ 개념에 대한 아이들의 이해를 돕는 영상이다. ≫ 5, 6학년 KOSIS 국가통계포털(http://kosis.kr/)에 들어가면 실생활과 관련된 많은 자료를 얻을 수 있다. 특히 학생 자신과 관계있는 각종 통계가 그래프로 제시되어 단원도입이나 단원정리 활동으로 좋다.
인권수업은 교실 안에 머무는 수업에서 벗어나야 할 필요가 있다. 모든 인간은 소중하고 존중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학생은 없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는 여전히 인종, 경제적 조건, 지위, 교육의 정도(학력), 성별, 나이, 직업, 종교, 장애, 신분, 국적, 이념 등으로 인해 차별과 고통을 겪고 있는 사회적 약자들이 존재한다. 사회 구성원의 무관심이나 선입견, 편견 등으로 여전히 소외를 당하며 차별의 대상이 되고 있는 사회적 약자를 교과서의 지식으로 이해할 수는 없다. 교실 안에만 머무는 수업에서 벗어나서 지역사회나 국가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에 관해 관심을 가지고 우리 주변에서 직접 찾아보고, 그들의 고통에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중학생인 자신의 위치에서 사회의 정의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함께 나누고, 실천까지 할 수 있어야 자신의 삶과 연결되는 ‘배움’이 될 것이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평화 · 인권 수업의 실제 중학교 1학년 도덕 Ⅲ. 사회 국가 지구 공동체와의 관계 - 2.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공감과 배려 단원은 지역사회에 함께하는 평화·인권 수업을 전개하기에 적절한 단원이다. 특히 2015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현실을 알고, 고통에 공감하며, 중학생인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적극적으로 찾아보고, 실천할 수 있는 의지를 다지는데 의미를 두었다. 다행히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인권회복을 위해 의정부에서 평화나비소녀상 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이와 연계하여 수업을 더욱 알차게 진행할 수 있었다. ≫ 단원 ● 대단원 : Ⅲ. 사회 국가 지구 공동체와의 관계(중학교 1학년 도덕) ● 소단원 : 2.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공감과 배려 ≫ 학습 목표 ● 사회적 약자의 의미와 그들의 고통에 공감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 ●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고통에 공감하고, 그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방안을 실천할 수 있다. ≫ 성취기준 우리 사회에서 고통받고 소외된 사람들을 알아보고, 타인과 약자의 고통을 공감하며, 고통 해소 방법을 찾아보고, 실천하는 자세를 지닌다. ≫ 교수·학습 방법 및 지도상의 유의점 ●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공감과 배려 방안이 다양하고 구체적으로 제시되었는가? ● 선정한 사회적 약자의 어려움을 도와줄 수 있는 실천 방안이 구체적으로 실천 가능하게 계획되었는가?(체크리스트 활용) ● 사회적 약자를 위한 실천 방안이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가?(평가지 활용) ● 읽기 자료로 질문 만들기와 짝 토론이 잘 이루어졌는가?(하브루타) ● 일본군 위안부의 고통을 공감하고, 위안부 할머니들의 인권회복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탐색하였는가? ● 모둠 간 협력적으로 탐구과제를 수행하였는가? ● 막연하게 위로하는 감정을 넘어 구체적 실천 방안을 제시하고, 할머니들의 아픔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모둠별 캠페인 자료를 만들었는가? [PART VIEW] ≫ 수업의 흐름 (1~8차시) ● 사회적 약자의 의미 알기 ● 사회적 약자의 고통이나 어려움 알기(모둠 활동) ● 사회적 약자의 고통과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 탐색하기(액션러닝 모둠 활동) ● 사회적 약자를 도울 수 있는 다양한 방법 중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 모색하기(플로 맵-모둠 활동) ● 모둠별 실천 방안 발표 및 상호 피드백 ● 일본군 위안부의 의미 알기 - ‘소녀 이야기’ 영상 ● 일본군 위안부의 실태 파악하기 ? ‘소녀 이야기’와 ‘읽기 자료’로 질문 만들기 (하브루타) ● 일본군 위안부의 고통을 공감하고, 위안부 할머니들의 인권회복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 탐색하기(액션러닝- 모둠 활동) ● 모둠별 실천 방안 발표 및 캠페인 자료 만들기 ● 체육대회 때 평화나비 플래시몹 참여하기 ● 학급회의 시간과 연계하여 소녀상 건립을 위해 학급에서 할 수 있는 방안 모색하기
학생들은 스스로 활동할 때,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할 때, 그 학습 내용을 자신의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을 때 깨어서 움직이게 된다. 그 상황에 가장 적절한 학습 모형은 무엇일까? ‘지식시장 small 프로젝트’ 수업은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대학 입시라는 현실과 학생들의 직접적인 참여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 방법은 없을까?’라는 생각으로 실행해 본 수업이다. 이 수업을 디자인하기 전에 두 가지 고민을 하였다. ‘인문계 고등학교 3학년에서도 학생 활동 수업이 가능할까?’ ‘학생 수업을 할 때 가장 큰 장애요인인 시간 확보는 어떻게 해야 할까?’ 본 수업 디자인은 수업 진도에 지장을 받지 않으면서도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수업을 진행하는 방법이다. NTL(National Training Laboratories)의 수업 효율성 피라미드에 의하면 공부를 한 후 24시간 후에 기억하는 정도를 측정했을 때 ‘서로 설명하기’가 90%로 가장 효율성이 높았다. 이 점에 착안하여 학생들이 선생님 역할을 하도록 하는 것이다. 교과 내용 중 작은 주제로 되어 있는 부분을 수업 주제로 정하고,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스스로 조사 활동을 한 후 다른 학생들에게 가르쳐 주는 방법이다. 보통 발표 수업은 발표한 내용을 전체 앞에서 한 번 발표하게 되는데, ‘지식시장 small 프로젝트’ 수업은 각 모둠에서 서로 협력하여 공부한 내용을 소그룹의 학생들에게 여러 번 반복하여 수업하는 방법이다. 즉, 학생의 일부가 교사가 되어 수업하고 나머지는 학생의 입장에서 학습하게 된다. 수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서로 협력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며, 교사의 입장이 되어 수업함으로써 확실하게 내용을 인지하게 된다. 다른 사람 앞에서 발표를 반복하면서 면접 대비라는 자신감까지 얻게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지식시장 small 프로젝트 수업이란? ≫ 개념 확인 지식시장 small 프로젝트 수업은 학생들이 꼭 배워야 할 내용을 교사가 아닌 학생들이 교사가 되어 다른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도록 하는 학생활동 주도의 수업방법이다. 보통 학생활동 수업이라고 하면 ‘교사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라는 인식을 줄 수 있다. 그러나 본 수업은 계획-실행-평가까지 철저한 교사의 계획에 따라 이루어지는 수업이다. 즉, 교사가 학생들에게 수업 목표를 분명히 전달하기 위해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진행하는 수업이다. 학생 주도로 활동하는 수업이지만 수업 부분 부분에서 교사의 의도가 보이는 철저한 수업 디자인이다. ≫ 수업 설계할 때 확인 사항 ● 교사는 교과 내용을 분석하여 모둠별 수업이 가능한 소주제가 있는 단원을 선정한다(본 수업에서는 7개의 소주제로 나누었다. 그러나 중요한 주제라면 동일한 내용을 두 모둠이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한다). ● 한 모둠이 4~5명 정도가 되도록 모둠을 편성한다. ● 수업 전에 본 수업의 의도 및 과정, 단계 등을 설명한다. ① 모둠이 맡은 주제를 모둠원이 각자 개인별로 교과서 내용을 분석하고 자신이 교사라고 생각하고 수업 내용을 선정한다. 미리 배부한 개인용 써클맵 용지에 기록한다. ② 각자 공부한 내용을 가지고 모둠 안에서 토의하여 모둠 전체 계획을 모둠용 써클맵 용지에 기록한다. ③ 협의된 내용을 기반으로 발표 자료를 제작한다. ④ 발표 연습을 한다. ⑤ 모둠별로 2명이 교사 역할을 하고, 나머지는 학생 입장이 돼 정해진 순서 및 시간에 따라 다른 모둠을 순차적으로 돌며 수업을 받는다. ⑥ ⑤의 과정이 끝나면 역할을 바꾸어 똑같이 수업을 진행한다. ● 단계별로 수업 진행한다. ● 수업이 끝나면 자기 성찰 및 소감 나누기를 한다. [PART VIEW] 모둠별 개인 및 전체 작성 자료는 수시로 미리 만들어 놓은 학급 밴드에 올리도록 한다. 첫 발표 시에는 발표 시간을 충분히 주고, 상황을 보면서 교사가 시간을 조절한다. 학생 활동 시 교사는 모둠을 순회하며 발표 내용을 미리 듣고 질문과 조언을 통해 수업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 시간이 남을 때는 모둠별 발표 완료 후 다른 모둠 발표 내용을 하나씩 선정하도록 하여 전체 앞에서 요약 발표하도록 한다. 본 수업에서는 교사 주도의 수업을 한다고 해도 최소 7차시 정도는 해야 하는 수업이지만 학생 주도로 해도 더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 수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지식시장 small 프로젝트 수업의 실제 ≫ 단원 ● 대단원 : 2단원 유전자와 생명 공학(고등학교 3학년 생물Ⅱ) ● 소단원 : 생명공학 ≫ 학습 목표 ● 생명공학의 원리 및 응용 사례 알기 ● 생명공학의 발달 가능성과 사회적 쟁점 인식하기 ≫ 성취기준 생명 공학 기술의 종류 및 원리를 제시 설명하고, 발달 가능성과 사회적 쟁점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할 수 있다. ≫ 교수·학습 방법 및 지도상의 유의점 ● 교과의 내용을 재구성하여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수업할 수 있는 내용을 정한다. ● 모둠 편성을 성적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성향까지 고려하여 다양한 학생들이 한 모둠 안에 들어갈 수 있도록 수업 전에 편성한다. ● 본 활동 수업 전에 학생들에게 본 수업 모형에 대해 충분한 설명과 협의를 하여 학생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임할 수 있도록 한다. ● 모둠별 활동 시 일벌레(모둠 활동을 떠맡아서 다하는 학생)와 무임 승차자(아무것도 하지 않으려는 학생)가 생기지 않도록 지도한다. ● 수업내용의 질과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발표 전에 교사는 모둠별로 순회하여 사전 발표를 듣고 질문을 통하여 수업 내용을 보완하도록 한다. ● 모둠별 준비 과정에서 서로 배려하여 원활하게 의사소통이 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암담한 세상 인류의 황폐한 미래를 그린 영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2015)는 핵전쟁 이후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황량한 사막에서 유물을 개조한 차를 타고 서로 끊임없이 쫓고 쫓기며 서로 죽고 죽이는 살육과 인간사냥이 이루어지는 여정입니다. 암울한 미래, 잔인하게 보일 수 있는 내용 등으로 이 영화가 그렇게 반갑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러나 현실을 놓고 본다면 극단적으로 그린 미래의 상황보다 지금이 결코 더 낫다고 이야기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이 영화는 절망만을 이야기하고 있지 않습니다. 암담함 속에서도 희망을 찾아 떠나고 있으며 끝내 쟁취하게 됩니다. 아주 흥미로운 것은 폭발과 폭력이 난무하는 영화지만 그 안에서 철학을 읽을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우리 인류는 폭력적인 상황에서 큰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답은 아니지만, 치유와 회복이라는 차원에서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 나눠볼 수 있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단순해 보이는 텍스트에서 의미를 추출하고 분석하는 과정을 통해 대상을 깊이 있게 읽는 연습을 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교육적 접근 영화 매드맥스를 교육적으로 접근하여 해석하면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황폐한 세상 온통 흙먼지로 뒤덮여 있는 세상에 방사능 오염으로 돌연변이가 태어나고, 사람들은 불구가 된 채 살아가는 세상. 보기만 해도 암담하다는 말 이외에는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우리의 미래를 장밋빛으로만 그리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기에 이러한 모습을 그려보는 것은 충분히 의미가 있습니다. 현재 우리의 문제를 바탕으로 미래가 어떻게 변할지에 대해 예측해 보는 활동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미래의 어두운 모습을 예측해 봄으로써 현재 우리가 경계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갖게 됩니다. 여성성을 통한 회복 악당의 손에 사로잡혀 있던 여자들은 2세를 생산하는 기계처럼 그려집니다. 영화 속 사령관 퓨리오사는 트럭에 여자들을 데리고 탈출을 감행합니다. 이분법에 가까울 정도로 여성은 신성하고 회복이 가능한 존재로, 남성은 무식하고 파괴를 일삼는 존재로 그려집니다. 작품의 마지막 부분에서도 결국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는 존재는 여성입니다. 에코페미니즘(Ecofeminism)의 관점에서 볼 때 그동안의 폭력은 남성 중심의 마초 문화에서 비롯되었다고 비판합니다. 이러한 철학적 관점과 영화의 내용이 일맥상통하고 있습니다. 맹목적인 믿음과 현실 영화 속에는 두 가지 믿음과 관련한 장면이 등장합니다. 하나는 악당(임모탄)에 대한 믿음인데, 병든 사람들에게 그는 구원자처럼 행세합니다. 쉽게 구할 수 없는 물을 이용해 사람들을 조종합니다. ‘구원’이라는 이름을 내세워 죽음으로 내몰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실체를 알고 보면 개인의 이익에만 눈이 멀고 그 자신조차도 병들어 겨우 연명하는 존재입니다. 다음으로 주인공이 찾아가는 ‘어머니의 땅’에 대한 믿음인데요. 그곳은 물이 흐르고 푸른 수목이 덮여 있는 곳으로 그려집니다. 그러나 힘들게 찾아간 곳에는 까마귀와 병든 자만이 빈 곳을 채우고 있습니다. 희망은 오히려 먼 곳이 아닌 그들이 도망쳐온 곳이었다는 내용은 파랑새의 이야기를 떠올리게 합니다. 수업 활용 암담한 인류의 미래를 그린 영화 매드맥스는 인류의 불안한 미래를 그린 다른 작품들과 함께 살펴보면 더욱 깊이 있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 살펴보았던 더 로드와 연결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이 밖에도 기계문명과 인류의 미래를 연결하여 제5원소, 공각기동대와 같은 작품들과 연결을 할 수 있습니다. [PART VIEW] 작품 관련 토론 이 작품의 가장 흥미로운 점은 여성을 통한 파괴의 치유라는 인식이 밑바탕에 깔려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접근은 새로운 것은 아닙니다. 앞에서도 언급했던 에코페미니즘과 마찬가지의 입장입니다. 환경과 여성성을 바탕으로 폭력적인 현실의 문제를 해결한다는 생각인데요. 이와 관련한 토론을 진행함으로써 새로운 철학 관념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쟁점 : 현재 우리 인류의 폭력적이고 파괴적인 현실은 지나친 남성성에서 비롯되었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이를 치유하고 해결하는 방법으로 여성성을 기반으로 환경을 보호하고 가꾸어야 한다는 운동이 서구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찬성 : 여성성을 기반으로 평화로운 시대를 열어 구성원 모두가 화합하며 살아갈 수 있다. 반대 : 성을 기준으로 편향된 사고이며 이러한 접근으로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 지도 방법 토론을 진행하는 선생님과 학생의 성별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일 수 있는 쟁점입니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자신이 속한 성을 중심으로 생각하기 쉬우므로 적절한 지도가 필요합니다. 어느 한쪽의 주장이 옳은지에 대한 토론이 아니라 각각의 입장을 공유하는 방향으로 지도한다면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논술문항지 ※ 다음 (가)~(다)를 읽고, 조건에 맞춰 논제에 관하여 논술하시오. (가) 1970년대 후반에 등장한 생태여성론으로, 자연생태계와 인간을 하나로 보고, 생명의 가치, 평등한 삶의 가치를 실현하려는 사상이다. 또한 지금까지 남성중심·서구중심·이성중심의 가치와 삶의 방식이 세상을 황폐화시켰다고 주장하면서 이를 뒤바꾸려는 실천지침이기도 하다. 이것은 여성의 억압과 자연의 위기가 동일한 억압구조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이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한다는 의식에서 출발한다. 남성이 곧 문명이고, 여성이 자연이라고 볼 수 있지만, 남성과 인간 문명을 타도 대상이 아닌 남성과 여성, 자연과 인간 문명은 처음부터 하나였다는 인식아래 이들의 어울림과 균형을 통해 모든 생명체의 통합을 강조한다. - 두산백과사전, ‘에코페미니즘’에 대한 설명 (나) 황폐해진 미래의 세계는 암담함으로 가득하다. 어떤 희망도 없는 황무지에서 사람들은 살기 위해 서로를 죽인다. 사령관 퓨리오사를 제외한 모든 이들은 남자이고 그들은 하나같이 광기에 사로잡혀 있다. 폭주하는 자동차에 몸을 맡긴 채 실체도 없는 믿음을 위해 폭력성은 더욱 극대화된다. 여자들은 단지 2세를 생산하는 기계처럼 간주되고 절대 권력자인 임모탄의 소유물처럼 여겨진다. 사령관 퓨리오사는 여인들과 함께 녹색의 땅을 찾아 필사의 탈출을 감행하게 된다. - 필자 (다) 실제 빅데이터 분석업체 다음소프트에 따르면 2015년 1월부터 12월 1일까지 유명 온라인 메이저 카페와 블로그, 트위터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온라인상 남녀 상호 비방은 지난 6월에서 8월 사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남성 혐오 신조어는 지난 5월 2건에 불과했으나 6월에는 7,596건으로 급격하게 증가했다. 그러나 데이터상으로는 여성 혐오와 관련된 언급이 남성 혐오보다 훨씬 더 많은 상태다. 2011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블로그(6억 4,992만 6,092건)와 트위터(78억 1,947만 6,137건)를 분석한 결과, 여성 혐오가 언급된 횟수는 월평균 8만 회로, 월평균 1만여 회로 집계된 남성 혐오 언급 횟수의 8배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혐오를 혐오로 되갚아주는 세태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 뉴스천지 2015. 12. 16, '극단으로 치닫는 男女… 여혐 VS 여혐혐' ● ?논제 (가)의 관점에서 (나)의 내용을 해석하고, (다)와 같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대안을 제시하시오. ● ?조건 1) 서론-본론-결론의 완성형으로 작성할 것. 2) 1,500 내외로 작성할 것. 3) 구체적인 예시 자료를 제시할 것. 제시문 (가)는 철학적-사회적인 접근 방법으로 ‘에코페미니즘’에 대한 설명입니다. 기존의 폭력적인 상황이 남성성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을 찾고, 이에 대한 해결의 방법이 환경과 여성성의 회복이라는 핵심 내용을 도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영화 텍스트 (나)를 분석하면 됩니다. (나)의 내용은 ‘에코페미니즘’과 정확히 일치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관점을 일방적으로 적용할 경우 제시문 (다)와 같은 문제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지적하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아이들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
· 논술의 구성 요소 [총 15점] - ‘수업 구성’에 나타난 교육과정 유형의 장점 및 문제점 각각 2가지 [4점] - 김 교사가 실시하는 평가 유형의 기능과 효과적인 시행 전략 각각 2가지 [4점] - 에릭슨(E. Erikson)의 정체성 발달이론에 제시된 개념 1가지(2점)와 반두라 (A. Bandura)의 사회학습이론에 제시된 개념 1가지(1점) [3점] - ‘학교 내 조직 활동’에 나타난 조직 형태가 학교 조직과 구성원에 미치는 순기능 및 역기능 각각 2가지 [4점] · 논술의 구성 및 표현 [총 5점] - 논술의 구성요소와 ‘교사가 갖추어야 할 역량’과의 연계 및 논리적 형식 [3점] - 표현의 적절성 [3점] 1. 서론 교사가 학생의 차이를 낳는다. 교사가 어떠한 가치관과 역량으로 교수·학습 지도를 하느냐에 따라 교사 자신의 발전은 물론 학생들의 교육적 발달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학교 실정은 교사의 과도한 업무와 지식중심교육으로 인해 교사가 제대로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따라서 교사는 확고한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학생중심수업과 진로발달을 위해 비공식 조직을 통한 교육역량 함양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 2. 본론 논점 1) ‘수업 구성’에 나타난 교육과정 유형의 장점 및 문제점 각각 2가지 [4점] 김 교사의 수업 구성에서 나타난 교육과정은 경험중심교육과정이다. 이 교육과정은 학교의 지도하에 학생들이 가지게 되는 모든 경험과 활동을 말하는데, 진보주의 영향으로 아동의 흥미, 경험, 실생활과의 연계성을 중시한다. 이 교육과정의 장점은 첫째, 학생들의 필요와 흥미에 따라 학습 내용과 활동을 선정·조직함으로써 학생들의 자발적이고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촉진할 수 있다. 둘째, 민주적 태도와 생활방식 배양(협동성, 책임감, 사회성)은 물론 고등정신능력을 기를 수 있다. 셋째, 학생들의 자발적인 활동 촉진, 능동적 학습태도 배양, 사회생활에서의 문제해결력을 기를 수 있다. 하지만 문제점으로 첫째, 학생들의 요구, 경험, 흥미를 위주로 교육내용이 구성되기 때문에 학습 내용을 체계적으로 계열화하기 어렵다. 둘째, 학생들의 흥미를 지나치게 중시하다 보면 사회 구성원으로서 갖춰야 할 지식 및 교양 교육을 소홀히 할 수 있다. 셋째, 학생들의 경험과 흥미에 치중하다 보면 기초학력이 저하될 우려가 있다. 넷째, 모든 과목을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배우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교사는 아이들의 흥미와 경험을 중시하되, 교육내용의 체계적 이해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논점 2) 김 교사가 실시하는 평가 유형의 기능과 효과적인 시행 전략 각각 2가지 [4점] [PART VIEW]김 교사가 실시하려는 평가는 형성평가이다. 형성평가는 교수 활동이 진행되는 도중에 문제점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 실시하는 평가이다. 이 평가의 기능으로는 첫째, 학습 내용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학습 행동을 강화할 수 있다. 둘째,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 경우 피드백을 통해 학습 곤란을 보충할 수 있어 학생들의 학습 곤란을 교정할 수 있다. 셋째, 교사의 학습지도 방법과 교육과정 개선에 도움을 준다. 이러한 평가를 효과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첫째, 수업목표에 근거한 평가 기준을 설정하고, 이원분류표 작성을 통해 평가도구의 타당도를 높인다. 둘째, 평가 후 학습 곤란 부분을 즉각적으로 피드백하고, 수준에 따라 심화 학습의 기회를 제공한다. 셋째,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교사의 교수·학습 개선 자료로 활용한다. 이를 위해 교사는 체계적인 수업계획과 수준에 맞는 자료 활용이 필요하다. 논점 3) 에릭슨의 정체성 발달이론에 제시된 개념 1가지(2점)와 반두라의 사회학습이론에 제시된 개념 1가지(1점) [3점] 에릭슨에 따르면 개인은 주변 인간관계와 사회적 위기 대처 방법에 따라 긍정적 혹은 부정적 성격이 형성된다고 한다. 그의 성격발달이론에 의하면 청소년기는 정체감 형성 시기인데, 정체감이 확립되기 전 탐색 기간을 심리적 유예기라고 한다. 이 시기는 진정한 자신을 찾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시기로서, 자신들의 능력을 기르고 지역사회로부터 인정받기 위하여 새로운 역할이나 가치 혹은 신념체계에 대해 끊임없는 탐색을 하게 된다. 그러므로 청소년기에 접어든 A 중학교 학생들은 자신의 주체성과 적성을 이해하고 그에 적합한 미래를 계획하게 되면 자아정체감이 형성되고, 그렇지 못하면 정체감 혼미를 겪게 된다. 사회학습이론가인 반두라는 학습이 직접 강화보다는 관찰과 모방, 대리 강화를 통해 이루어진다고 보았다. 즉, 인간학습은 실제 모델이나 상징적 모델에 대한 관찰과 모방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이 두 가지 이론에 근거할 때 교사는 청소년기의 자아정체성 성취를 위해 격려와 지원, 다양한 모델 제시와 체험 기회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 논점 4) ‘학교 내 조직 활동’에 나타난 조직 형태가 학교 조직과 구성원에 미치는 순기능 및 역기능 각각 2가지[4점] 자기계발계획에서 학교 내 조직 활동에 나타난 조직은 비공식 조직이다. 비공식 조직은 학교 내 공식 조직 안에 소집단 형태로 운영되는 조직을 말하는데, 이 조직의 순기능은 첫째, 자기계발 및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 둘째, 구성원들이 서로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해 준다. 셋째, 공식 조직 내에서 구성원들의 불평이나 불만감 등의 배출구 역할을 함으로써 집단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다. 하지만 역기능은 첫째, 공식 조직과 비공식 조직의 목표가 다를 경우 공식 조직의 목표 달성과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 둘째, 파벌 형성을 통해 조직의 단합을 깨뜨릴 수 있다. 따라서 교사는 비공식 조직을 통해 비공식 조직의 순기능인 자기계발과 동료 교사와의 소통의 기회를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3. 결론 학생 수준은 교사 수준을 넘지 못한다. 학생 성장에 도움을 주기 위해 교사는 교수·학습 지도 방법 및 평가, 진로지도, 학교 내 조직 생활에 필요한 역량이 요구되는 만큼, 교사는 학생의 교육적 발달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의 발전에 필요한 역량이 무엇인지 숙고하고 그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교사는 다양한 학습이론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1. 경험중심교육과정의 특징과 장·단점 1) 학교의 지도하에 학생들이 가지게 되는 모든 경험과 활동 2) 교육목적 : 생활인의 육성, 일상생활에서 당면하는 문제해결능력 신장 3) 교육내용 : 현재 생활을 사는 지혜와 태도 함양 위해 교과 활동과 교실 외 생활 경험 중시, 통합교육과정 4) 교육 방법 : 아동의 필요, 흥미, 능력 중심 교육, 지덕체의 전인교육 5) 장·단점 : 학생들의 자발적인 활동 촉진, 능동적 학습태도 배양, 생활문제 해결력 향상, 민주적 태도와 생활방식 배양(협동성, 책임감, 사회성), 고등사고력 함양에 효과적이나 기초학력 저하, 교육과정 조직의 계열성에 문제점을 보임 2. 수업과정 중의 평가 1) 진단평가 교수 활동이 시작되는 초기 상태에서 교수전략을 위한 기초자료를 얻고 적절한 교수·학습 방법을 결정하기 위하여 학생 기초능력 전반을 파악하는 평가 2) 형성평가 (1) 의미 : 교수활동이 진행되는 도중에 문제점을 극복해 나가기 위한 필요에서 행하는 평가 (2) 목적 및 기능 : ㉠ 학습 곤란의 교정 ㉡ 학습 행동의 강화 ㉢ 교사의 학습지도 방법과 교육과정 개선 (3) 특징 : ㉠ 교사가 직접 교육목표 이원분류표 작성을 제작한다. ㉡ 절대기준 평가 형태를 취하여 학생의 학습을 증진하기 위한 개선에 강조점을 둔다. ㉢ 학생 및 교사에게 송환 효과를 주려는 것으로 수업 개선을 위해 즉각적으로 활용한다. 3) 총괄평가 학생의 학습 성취 수준을 종합적으로 확인하려는 평가 3. 반두라의 사회인지학습의 과정(절차)과 모방학습의 전형 1) 반두라는 학습이 직접 강화보다는 관찰과 모방, 대리 강화나 대리 벌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보았다. 2) 인간학습은 실제 모델이나 상징적 모델에 대한 관찰과 모방을 통해 이루어진다. 모방학습은 모델 행동의 주의 집중을 통해 파지하고, 재생 과정을 통해 동기화 단계를 거쳐 동작의 수행으로 이어진다. 이 과정에서 긍정적 결과가 기대되는 모방 행동은 나타날 확률이 높아지며, 주의나 파지와 같은 인지 과정은 학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3) 주의는 관찰자가 자신이 좋아하는 모델을 잘 모방하고, 관찰자의 동기 상태, 각성 수준, 선행 경험, 감각 능력, 자기효능감 등이 모방 행동에 영향을 준다. 자아효능감 형성 기제는 수행 성취경험, 대리 경험, 언어적 설득, 생리적·정서적 각성에 의해 변화된다. 4) 반두라의 관찰학습의 기본 입장 ⑴ 상호결정론 : 반두라는 피아제(Piaget)와 마찬가지로 아동이 환경과의 상호작용 과정에서 능동적인 역할을 수행한다고 주장하였으며 환경(E), 개체(P), 행동(B)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상호결정론(reciprocal determinism)을 제안하였다. 상호결정론에 따르면 환경이 행동에 일방적인 영향을 준다고 가정하는 행동주의 견해와 다르게 환경, 개체, 행동은 서로 영향을 주는 동시에 영향을 받는다. 또 환경이 학습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처럼 학습자도 환경에 영향을 준다. ⑵ 관찰 중시 : 인간은 관찰(觀察)을 통해 지식, 기능, 전략, 신념, 태도 등을 습득하며, 모델로부터 행동의 유용성과 적합성을 학습한다. 모델링(modeling)은 모델을 관찰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행동적, 인지적, 정의적 변화를 말한다. 과거 모델링은 모방과 동일시되기도 했으나 현재의 모델링은 모방보다 훨씬 포괄적인 과정이다. 모델링에는 두 가지의 강화가 작용하는데, 행동 결과로 받는 강화 즉, 직접 강화(direct reinforcement)와 다른 사람의 행동 관찰을 통해 경험하는 일종의 이차적인 간접 강화 즉, 대리 강화(vicarious reinforcement)가 있다. ⑶ 대리 강화 중시 : 모델링은 직접 강화보다 대리 강화를 더 중시한다. 대리 강화가 작용하는 것은 관찰자도 모델과 같은 행동을 하면 역시 강화를 받을 것이라고 기대(期待)하기 때문이다. 대리적 강화란 직접적인 강화를 받지 않더라도 다른 아동이 보상을 받거나 벌을 받는 것을 관찰함으로써 간접적으로 강화를 받는 효과를 갖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보상받은 행동은 학습하게 되고, 벌 받은 행동은 학습하지 않게 된다는 이론이다. 모델링에 작용하는 처벌도 직접 처벌과 대리 처벌로 구분할 수 있다. 5) 사회인지학습의 하위 과정(학습자의 인지 과정) ⑴ 주의 집중 단계 : 모방하려는 모델의 행위에 주의를 집중하는 것이 관찰학습의 첫 단계이다. 주의 집중은 관찰자의 성격(의존성, 자존심, 자신의 능력에 대한 지각 등), 동기 상태나 각성 수준, 유인가, 자극의 질(특수성, 복잡성, 속도)의 영향을 받는다. 관찰자의 선택적 주의 집중은 과거에 경험한 강화의 영향을 받는다. 주의 집중을 많이 받게 되는 모델은 모델의 성이나 연령층이 관찰자와 비슷할 때, 존경을 받을 때, 지위가 높을 때, 유능할 때, 막강할 때, 매력적일 때 등이다. ⑵ 파지 단계 : 관찰된 내용이 기억되는 단계이다. 정보의 내용을 파지하려면 모델 행동에 주의를 기울이고 그 행동의 사실적 또는 분석적 표상이 형성되어야 한다. 정보는 심상적(imaginal)·어문적(verbal)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이는 상징적 기호 형태로 저장된다. 즉, 단순히 관찰만 하는 경우보다 모방한 행동을 말로 표현하거나 영상으로 그려볼 때 학습이 더 잘 된다. 관찰학습이 일어난 뒤 오랜 시간이 경과하여도 그것을 내현적으로 인출하고, 재현하고, 강화시킬 수 있는 것은 고등의 상징화 능력 때문이다. ⑶ 재생 단계 : 모방하려는 것을 실제 행동으로 옮겨보는 단계이다. 적절한 반응을 하는 데 필요한 신체적 도구가 갖추어졌어도 관찰자의 행동이 모델 행동과 배합할 수 있기 위해서는 일정 기간의 인지적 시연(cognitive rehearsal)이 필요하다. 시연 과정을 통하여 자기 행동을 관찰하여 그것을 모델링한 인지적 표상(cognitive representation)과 비교한 후, 교정·배합한 행동을 한다. ⑷ 동기화 단계 : 강화를 통해 행동의 동기를 높여주는 단계로 관찰학습의 마지막 단계이다. 강화는 관찰자에게 강화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하고 동기를 부여한다. 대리 강화, 대리 처벌, 자기반응(self-reaction)도 직접 강화나 직접 처벌 못지않게 중요한 정보 역할을 한다. 강화는 반응을 획득하는 과정보다는 반응을 수행하는 과정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사람들은 강화를 받을 수 있는 확률이 높은 행동을 한다. 6) 자기효능감의 기제 자기효능감은 구체적인 장면에서 과제를 일정 수준에서 수행할 수 있다는 자기 능력에 대한 개인적 신념을 말하는데 이에 대한 기제로는 수행 성취, 대리 경험, 언어적 설득, 생리적·정서적 각성 등이 있다. ① 수행 성취:사람들은 최적의 수행을 성취한 후에는 성공감과 자기가치를 느끼게 된다. ② 대리 경험:다른 사람의 수행으로부터 얻는 정보를 말하며 관찰자의 감정이 부분적으로 자기효능감에 영향을 미친다. ③ 언어적 설득:수행자로 하여금 수행하여야 할 과제를 성취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믿음을 주는 방법으로 설득하는 사람의 사회적 지위와 설득자의 피설득자에 대한 영향력, 신뢰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④ 생리적·정서적 각성:개인의 생리적·정서적 각성에 의해 변화된 자기효능감에 따라 행동하게 된다. 4. 에릭슨의 성격발달이론에서 청소년기의 자아정체성 형성 과정과 교사 역할 1) 자아정체성 형성 과정 : 심리적 유예기 에릭슨의 성격발달이론에 의하면 청소년기는 정체감 형성의 시기이다. 정체감이 확립되기 전 탐색 기간을 심리적 유예기라고 한다. 청소년기는 진정한 자신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시기로서 자신들의 능력을 기르고 지역사회로부터 인정받기 위하여 새로운 역할이나 가치 혹은 신념체계에 대해 끊임없는 탐색을 하게 된다. 이 시기는 정체감 탐색을 위해 (아동기와 성인기 사이에) 자신에 대한 결정을 잠시 보류하고 주변으로부터 일시적으로 해방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오랜 기간의 정체감 탐색이 고통스럽기는 하나 결국 그것이 더 높은 차원의 인격적 통합을 가능케 해준다. 2) 교사나 학부모 역할 : 따라서 교사들은 첫째, 진정성과 열린 마음으로 스스로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해야 한다. 둘째, 바람직한 성인의 역할과 직업 모델을 제시한다. 셋째, 여유와 인내심으로 기다려 준다. 엄격한 옷차림이나 머리 모양을 강요하지 말고, 타인을 불쾌하게 하지 않는 한 일시적인 유행에 따르는 것을 인정한다. 넷째, 학생이 잘못된 행동을 하거나 잘못 수행할 때 그 행동의 결과와 그것이 자신과 타인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 이해시키도록 한다. 5. 비공식 조직의 의미, 순기능과 역기능 1) 의미 : 공식적 조직은 행정기능을 분화하고 수직적·수평적으로 전문화된 조직표나 기구표에 나타난 조직이고, 비공식 조직은 공식 조직 내에 존재하면서 현실의 인간관계를 중심으로 한 비합리적·감정적·대면적 측면에서 이루어진 자연 발생적 조직을 의미한다. 2) 비공식 조직은 첫째, 자기혁신 및 자기실현과 자기계발을 가능하게 한다. 둘째, 구성원이 서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소통체계나 그의 통로를 확장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셋째, 구성원의 좌절감과 심리상의 불평, 욕구불만에 대한 배출구 역할로 집단 안정화에 기여한다. 넷째, 원활한 인간관계 속에서 조직 구성원들은 안정감과 소속감을 느끼게 되고 공식 조직에서 오는 소외감 극복이나 경직성을 완화할 수 있다. 하지만 첫째, 비공식 조직과 공식 조직의 규범이 다를 경우 공식 조직의 목표달성을 저해할 수 있다. 둘째, 파벌을 조성할 위험이 있으며 인간관계를 통해 왜곡된 정보가 빠르게 유통됨으로써 조직의 사기를 떨어뜨릴 수 있다.
시리아 난민촌에서 만난 한 어린 소녀에게 장래의 꿈을 물었더니 “테러리스트가 되겠다”고 대답했다는 소식은 우리를 놀라게 했다. 국제사회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폭력적 극단주의 해결책으로 ‘세계시민교육’이 강조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국내 교육과정과 연계해 세계시민교육과정을 개발하는 등 민주시민교육 확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세계시민교육의 필요성과 주요 내용을 살펴보고, 학교와 교육청에서 내실 있게 추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하여 논술하고자 한다. 세계 시민교육의 필요성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빈곤과 기술문명에 의한 부작용, 국제적 금융 문제, 환경 파괴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분야에서 전 세계인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공부하는 민주시민교육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다. ‘민주시민교육’은 건강한 민주시민을 길러내는 출발점이 되고, ‘평화시민교육’을 통하여 한반도 통일과 국제 평화를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하며, ‘세계시민교육’을 내실 있게 실시함으로써 소통과 공감의 민주적 문화 속에서 학교가 평화로운 공동체의 삶을 실천하는 세계시민교육의 터전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지금은 “학생중심교육 토대 위에 민주시민교육을 뛰어넘어 평화시민교육과 세계시민교육이 이뤄져야 할 때”이다. 앞으로 정부와 교육청은 단위학교가 정규교육과정 안에서 지구촌이 직면한 문제해결을 위해 다른 사람과 소통하고 상호작용하는 능력과 인성, 가치관을 함양하는 세계시민교육을 내실 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세계시민교육의 주요 내용 첫째, 세계시민교육은 기후 변화, 민주주의, 평화와 안보 등 글로벌 이슈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인류의 보편적 가치 달성에 기여하는 세계시민을 양성하고자 하는 교육 내용이다. 둘째, 세계시민교육은 관용과 이해에 대한 교육을 통해 극단주의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교육 내용이다. 셋째, 세계시민교육의 핵심 내용은 민주시민교육으로부터 출발한다. 민주시민교육은 스스로 생각하고 타인과 함께 협력해 올바른 삶을 살아가는 민주시민을 육성하기 위한 교육이고, 평화 능력 신장으로 한반도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평화에 기여하는 평화시민을 육성하며, 지구의 문제를 자신의 문제로 인식하고 해결책을 찾아 행동하는 세계시민 육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넷째, 세계시민교육은 공감, 참여, 배려 중심의 협력적 인성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실현될 수 있고, 체험중심의 민주시민교육을 통하여 민주시민으로서 보편적 가치를 이해하고 자질을 함양하도록 하는 내용이며, 공존과 배려 및 존중의 세계시민의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다섯째, 세계시민교육은 세계와 소통하는 글로벌 리더 육성을 위한 외국어교육을 내실 있게 실시함으로써 가능하고, 국제 교육을 통한 교류·협력 활성화도 중요한 내용의 하나이다. 여섯째, 세계시민교육은 역사교육 및 통일교육도 중요한 내용에 속한다.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 함양을 위한 건전한 역사관과 통일의식을 확립하는 것도 세계시민교육의 중요한 내용에 해당한다. 세계시민교육 내실화 방안 세계시민교육의 주요 내용을 학교와 교육청에서 내실 있게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PART VIEW] 1. 학교 교육을 통하여 공감, 참여, 배려의 협력적 인성교육을 실시하여야 한다. 첫째, 학교에서 다양한 교육을 통해 협력적 인성을 지닌 학생을 육성하여야 하며, 인성중심 사회 구현을 위한 인성교육 지원 체제가 마련되어야 한다. 둘째,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드는 인성교육을 추진하고, 매년 인성교육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인성교육진흥을 위한 협의회를 구성·운영하며 인성교육 시행을 위한 다양하고 적극적인 의견 수렴도 이루어져야 한다. 셋째, 협력적 인성 함양을 위한 학교 문화가 조성되어야 한다. 단위학교별 인성교육계획을 바탕으로 인성교육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모든 교원의 인성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 등도 다양하게 실시되어야 한다. 넷째, 협력적 인성(Cooperative Character)을 바탕으로 경쟁 논리를 넘어서 타인과 협력적 관계를 구축하고 공적 가치를 지향하는 데 필요한 성품과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예를 들면 가정과 학교, 마을이 함께하는 인성교육 실시, 자녀와의 대화 시간 확보, 가정의 날 운영 등 가정의 인성교육 기능 회복을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 또한 교원 및 학부모의 인성교육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자체·대학·기업·민간단체 등 지역사회의 인성교육 지원 및 실천을 적극적으로 유도해야 한다. 2. 체험 중심의 민주시민교육을 강화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 민주시민으로서 보편적 가치를 이해하고, 자질을 함양하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체험 중심의 민주시민교육을 확대·강화하여야 한다. 첫째, 지역사회와 연계한 민주시민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야 한다. 역사체험 프로그램이나 민주주의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나라사랑의 얼을 되새기는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의 민주주의 현장 탐방 등 민주시민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둘째, 민주시민교육 역량을 강화하여야 한다. 민주시민교육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사 직무연수를 실시하고, 시·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 자문위원회 운영과 참여형 민주시민교육 지원을 위해 학교관리자 민주시민교육 워크숍 등도 필요하다. 셋째, 교육과정과 연계한 민주시민교육이 활성화되어야 한다. 교과 및 창의적체험활동과 연계한 학교별 특색 있는 민주시민교육을 운영하고, 학생 사회참여 발표대회 등을 운영할 수 있으며, 민주시민교육을 위한 교수·학습자료 개발·보급·활용이 이루어져야 한다. 3. 공존과 배려 및 존중의 세계시민의식을 확산시키고, 세계시민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원의 역량 강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 첫째, 세계시민교육 실시에 대하여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세계시민교육 실시 학교 지원, 학교급별로 세계시민교육의 자율적 시행 유도, 교과 및 창의적체험활동 반영, 자유학기제 활용 등으로 추진할 수 있다. 둘째, 세계시민교육 관련 지역사회 인적·물적 자원을 적극 활용하여야 한다. 유네스코 및 관련 NGO와의 협력 체제 구축도 한 방법이다. 세계시민교육(GCED, Global Citizenship Education)은 인류 보편의 평화, 인권, 문화 다양성과 지속 가능하도록 하여야 한다. 셋째, 세계시민교육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지원도 필요하다. 교사 및 학교관리자 대상 직무연수 등을 운영하고, 세계시민교육 교사 학습동아리 운영 등을 지원할 수 있다. 넷째, 세계시민교육을 위한 환경 조성에도 힘써야 한다. ‘세계시민 교재를 개발하여 보급하고, 체험형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지원하거나 학생 워크숍을 운영하는 등 환경 조성을 위해서도 노력하여야 한다. 4. 세계와 소통하는 글로벌 리더 육성을 위한 외국어교육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의사소통 능력 신장을 위한 영어교육을 실시하고, 지도 인력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도 병행되어야 한다. 아울러 제2외국어 교육이 내실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여야 한다. 첫째, 의사소통 중심의 TEE(Teaching English in English) 수업을 내실 있게 실시하고, 영어 말하기·듣기·쓰기·평가의 균형적 학습이 매우 중요하다. 학생 맞춤형 영어수업을 위한 영어회화 전문가나 실용영어교육 강화를 위한 원어민 교사의 배치도 필요하다. 둘째, 영어교육 전문가의 역량을 강화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영어교사 TEE 인증제 의무화가 필요하며, 초·중등 영어교사 심화 연수와 영어회화 전문 강사의 수업 전문성 향상을 위한 연수도 필요하다. 셋째, 영어 사용 기회 확대를 위한 다양한 영어체험교육을 지원해야 한다. 원어민 영어회화 전문 강사를 활용하여 방학 중 영어캠프 등을 내실 있게 실시하여야 한다. 취약 계층 자녀의 영어교육 지원,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자기주도학습 활성화 지원, 국제수업교류(Connecting Classrooms Project)도 지원을 확대하여야 한다. 넷째, 제2외국어 교육이 내실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여야 한다. 제2외국어 실시 학교 간 협력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해당 학교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하며, 제2외국어 사용 기회 확대를 위한 원어민 보조교사를 지원하고, 제2외국어 교사 국외연수도 실시한다. 제2외국어 체험활동 지원을 위한 교사 및 학생 동아리를 구성하여 운영할 수도 있다. 5. 국제 교육 교류·협력이 활성화되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적극 지원한다. 해외 기관과의 교육 교류·협력을 확대하고, 교육발전을 도모하며, 국제 교육 교류·협력의 다양화·활성화·효율화를 통한 글로벌 역량을 강화한다. 첫째, 교육청 차원의 국제 교육 교류·협력을 활성화한다. 해외 교육 교류·협력을 확대하여, 활발한 상호 교류 사업으로 세계시민의식이 확대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한다. 둘째, 학교 차원의 국제 교육 교류·협력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학교 간 국제자매결연 체결을 지원하고, 주한 외국 대사관 및 문화원과의 연계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지원한다. 셋째, 교육 구성원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서도 노력하여야 한다. 아태지역 학교 리더십 아카데미를 운영하거나, 한·중·일 어린이 동화교류대회나 국제심포지엄 등을 개최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 6. 세계시민교육의 한 방안으로 역사교육 및 통일교육을 강화하여야 한다.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 함양을 위한 건전한 역사관과 통일의식을 확립하고, 독도사랑 내면화 등 영토 주권 의식이 함양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첫째,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 함양을 위한 역사교육 역량이 강화되어야 한다. 역사교육 활성화를 위한 역사교과연구회를 지원하고, 역사 인식의 다양화를 위한 교원 연수가 필요하며, 세계화시대의 역사 인식 정립을 위한 학부모 연수도 실시할 필요가 있다. 둘째, 화해와 평화로 가는 통일·나라사랑교육도 강화하여야 한다. 교과 및 창의적체험활동을 통한 학교별 특색 있는 통일·나라사랑교육을 실시하고, 학교의 평화·통일교육 현장체험활동 및 나라사랑교육 강사비 등도 지원한다. 셋째, 건전한 역사관 정립을 위한 노력을 하여야 하며 독도교육도 강화한다. 교과 및 창의적체험활동 등을 활용하여 자율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하고, 독도 지도·영상 자료·영상학습관을 활용하거나 독도 주간(10월 5주) 및 독도의 날(10월 25일) 등 계기교육 실시도 필요하다. 7. 학교는 민주적이고 평화로운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해서 노력하고, 교육청은 학교를 지원하여야 한다. 첫째, 학교는 배려와 협력이 있는 교실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하여야 하며,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민주시민 역량이 갖추어질 수 있도록 노력한다. 둘째, 학교는 참여와 실천중심 민주시민교육을 다양하게 실시한다. 현장 친화적 다문화 협력 교육(다문화 학부모 교육, 다문화 대안학교 운영 등), 다문화 가정·탈북학생 맞춤교육 지원, 모든 학생의 다문화 감수성 함양을 위한 다문화 평화교육, 다문화 통합교육 모델 개발 및 확산을 위한 노력도 학교와 교육청이 함께 추진하여야 한다. 셋째, 청소년 세계시민 프로젝트 운영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 교육, 교육과정 연계 세계 시민교육, 학생 사회참여 동아리 운영 등을 통한 세계시민교육이 활성화되도록 지원하여야 한다. 청소년 세계시민 프로젝트는 청소년이 지구촌 구성원으로서 정체성을 가지고, 지구의 문제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책임의식을 지니며, 문제 해결에 동참할 수 있는 지식과 기술, 가치와 태도를 함양하는 학습의 과정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세계가 지구촌이 된 지는 오랜 역사가 흘렀다. 그러나 지구촌에 걸맞은 인류사회의 세계시민의식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여전히 미흡한 단계에 있음이 아쉽다. 더구나 세계시민의식의 실천도 자발적이거나 능동적이기보다는 수동적이거나 소극적인 경우가 많다. 그런 점에서 특히, 우리나라의 세계시민의식은 더더욱 그러하기에 세계시민교육의 필요성과 적극적 노력이 요구된다. 이제 우리나라는 명실상부한 선진국으로서의 수준에 적합한 세계시민교육이 내실 있게 추진되어야만 하겠다. 학교와 교육청 및 정부가 적극적인 노력으로 학생중심교육의 토대 위에 민주시민교육을 뛰어넘어 평화시민교육과 세계시민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지구촌이 직면한 문제 해결을 위해 더 많이, 더 넓게, 더 멀리 다른 사람과 소통하고 상호작용하는 능력과 인성, 가치관을 함양하는 세계시민교육을 내실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는 것이 우리나라 미래를 보장받고 국제적 위상을 확립하는 길임을 깊이 되새겨 봐야 할 것이다.
2015 경기 초등 기획 기출문제(복기) 주어진 3가지 자료를 바탕으로 학생중심교육 실천 방안을 경기도교육청 장학사 입장에서 기획하시오. 자료 1 어린이·청소년 ‘주관적 행복지수’ 6년째 OECD 꼴찌 “학습 부담·성적 압박에 불행” … 교육·생활양식 부문은 최고점 2014년 한국 어린이와 청소년의 ‘주관적 행복’ 지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꼴찌로 나타났다. 2009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어린이·청소년의 주관적 행복지수는 6년 내리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한국방정환재단이 연세대 염유식 교수 연구팀에 의뢰해 ‘한국 어린이·청소년 행복지수’(2014)를 조사해보니, 주관적 행복지수가 74점이다. OECD 회원국 중 해당 지표가 있는 23개국 가운데 가장 점수가 낮다. 2009년 64.3점에서 꾸준히 오르고 있지만 OECD 평균인 100점에 턱없이 모자란다. 초·중·고생들은 ‘좋아하는 일을 실컷 할 수 있을 때’ 행복을 느낀다고 공통으로 대답했다. 행복하지 않다고 느낄 때는 ‘성적 압박이 심할 때’와 ‘학습 부담이 너무 클 때’로 나타났다. 초등학생은 ‘부모와 관계가 좋지 않을 때’ 행복하지 않다고 느낀다는 비율이 20.8%로 학습 부담(20.8%)이나 성적 압박(15.6%)과 함께 높게 나타났다. 행복지수 6개 영역 가운데 ‘주관적 행복’은 꼴찌였지만, ‘교육’(122.2점) 및 ‘행동과 생활양식’(128.8점) 영역은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높았다. ‘물질적 행복’(111.9점) 및 ‘보건과 안전’(111.1점) 영역도 OECD 평균인 100점보다 10점 넘게 높았다. ‘가족과 친구 관계’는 98.9점으로 평균보다 약간 낮았다. ‘행복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초등·중학생은 ‘화목한 가정’을, 고등학생은 ‘돈’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 조사연구는 2014년 3월부터 두 달간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3학년 학생 6,946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 한겨레 2014. 5. 30.자 기사 [PART VIEW]자료 2 자료 3 청소년 30%, 자살하고 싶다 … 왜? 우리나라 청소년 30%는 최근 1년간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원장 노혁)은 2014년 6월부터 7월까지? 청소년 10,484명(남자 : 5,477명, 여자 : 5,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 아동청소년 인권실태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청소년 자살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 최고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셈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응답자의 42.7%가 학교 성적이라고 꼽았다. 이어 가족 간의 갈등(24.2%), 기타 이유(20.1%), 선후배나 또래와의 갈등(11.1%) 등으로 나타났다. PISA(국제학업성취도평가) 수학 학습 흥미도 OECD 회원국 34개국의 PISA(국제학업성취도평가)를 실행한 결과 한국이 수학 성적은 1위에 올랐지만, 학생들의 수학 학습 흥미도는 28위에 그쳤다. 행복교육으로 향하는 GO!GO!GO! 프로젝트 2015 학생중심 행복교육 활성화 계획(안) (※ 초등학교 40개교, 중학교 20개교, 고등학교 10개교 예산 : 1억) Ⅰ. 추진 배경 1. 학습 부담, 성적 압박 등 학업 스트레스로 인한 학생들의 행복지수 저하 2. 즐거운 배움중심의 학생이 행복한 학교 교육 필요성에 대한 요구 증대 3. 학생 자살 충동 원인인 학교 성적, 가족 및 또래 간의 갈등 문제 해결의 필요 Ⅱ. 추진 근거 1. 2015 주요업무계획(정책안전담당관-0000, 2015.00.00.) 2. 2015 초등장학지원계획(초등교육과-0000, 2015.00.00.) Ⅲ. 추진 목적 1. 행복교육 실현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학교생활 및 삶의 만족도 개선 2. 참여와 배움중심의 학교 교육 혁신을 통한 능동적 미래 인재 육성 3. 교육공동체 협력 활동을 통한 건강하고 행복한 학생중심의 교육 실현 Ⅳ. 추진 방향 1. 학생들의 학교생활 행복지수 향상을 위한 학교 교육과정 재구성 지원 2. 학생들의 참여와 학습 흥미를 높이는 교사들의 수업혁신역량 강화 지원 3.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 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창의체험교육활동 지원 4. 행복교육의 실현을 위한 가정과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협조 체제 강화 Ⅴ. 추진 개요 Ⅵ. 세부 추진 계획 1. 살리GO 학생중심 교육 활성화를 위한 학교교육활동의 내실화 강조 가. 학생들의 학교생활 행복지수 향상을 위한 학생중심 교육과정 재구성 지원 (교육과정 재구성) 학생의 참여와 흥미를 이끌어내는 ‘만들어가는 교육 과정’ 편성?운영 : 참여형 워크숍 1회(3월, 초·중등 교원 각 200명), 교육과정 담당자 연수(연 1회, 3월) (교육과정 컨설팅) 1) 학생중심 교육활동의 구현을 위한 단위학교별 맞춤형 교육과정 컨설팅 지원단 구성?운영 : 연수 및 협의회(연 2회, 3월, 9월) 2) 교육과정 재구성, 교수학습방법개선, 과정중심 평가 지원 등 (우수모델 정립) 협력과 참여의 교수·학습방법 개선 연구학교 운영 : 총 10교 (초 6, 중 3, 고 1), 공모 선정(3월) (매뉴얼) 교과, 창의체험활동과 연계한 수업방법 개선 관련 운영 매뉴얼 개발 보급 나. 학생들의 참여와 흥미를 높이는 교사들의 수업혁신역량 강화 지원 (맞춤형 연수) 학생중심의 수업 방법(토의토론, 프로젝트 학습, 협력학습, 액션러닝 등) 및 평가 방법(집단토론, 프리젠테이션, 역할 연기 등) 연수, 학교별 맞춤형 연수 지원 : 총 10교 (수업공개) 1) 교내 자율장학 구성 및 수업공개 : 연 2회 이상 2) 사전, 사후 배움중심 협의회(수업코칭, 수업컨설팅, 수업성찰) 활성화 (지원단) 수업지원단 구성, 운영(초, 중등 각 20명 내외) 및 전문성 강화 (동아리) 1교 1수업혁신 연구동아리 운영?지원 : 공모?선정(3월), 총 10팀 (초 5, 중 5), 200만 원 지원 다.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창의체험교육활동 지원 (프로그램 개발 지원) 1) 체험 실천 중심의 맞춤식 찾아가는 교육 지원 : 찾아가는 명랑 운동회, 찾아가는 인권교실 프로그램, 찾아가는 문화예술 체험 등 2) 진로발달 단계에 맞는 진로체험 프로그램 지원 3) 학생자치활동 활성화 지원(학교공동체 생활협약,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민주 시민 교육 체험활동 지원 등) (동아리) 학생중심의 동아리 활동 지원(자치활동, 독서, 토의·토론, 문화예술, 스포츠 등) : 계획서 공모? 선정(3월), 총 10팀(초 5, 중 5), 100만 원 지원 (캠프) 학생의 꿈과 끼를 살릴 수 있는 캠프 운영(진로, 독서, 기초학력향상, 우정 나눔 등) 2. 줄이GO 학생 고민 해결을 위한 학교 기반 구축 지원 (우수모델 발굴 확산) 기초학력 격차 해소를 위한 ‘기초학력 창의·경영 우수학교’, 학교폭력예방 및 즐거운 학교생활을 위한 ‘학생생활지도 우수학교’ 선정 및 우수 교육 프로그램 발굴, 공유 : 교육활동 우수학교 기관 표창 (2월), 총 10팀(초 5, 중 5) (우수모델 정립) 기초학력 격차를 해소하는 ‘기초학력 창의·경영학교’ 지정, 운영 : 총 5교(초 2, 중 2, 고 1), 공모 선정(3월) (프로그램 개발 지원) 학습, 학교생활 상담의 맞춤식 프로그램 및 콘텐츠 지원, 또래 상담 프로그램 활성화(친구들 또는 선?후배 간 학습 및 학교생활 고민 해결), 지역 사회와 연계한 위기 학생 대상 봉사활동 프로그램 지원 (지원단) ‘교원 학습상담, 학교생활상담 연구 지원단’ (초·중등 각 20명 내외) 구성, 운영 3. 나누GO 행복교육의 실현을 위한 가정과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협조 체제 강화 (네트워크) 다양한 체험 및 교육 활동 운영을 위한 지역사회 연계기관과 MOU 체결 (협력체제 구축) ‘마을결합형 학교’ 교육프로그램 발굴 및 운영 지원(마을과 함께하는 방과후학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진로체험, 가족 중심의 두 세대 프로그램 등) (인력배치) 학습, 학교생활 상담 관련 학부모, 대학(원)생, 지역사회 상담기관 전문가의 교육 재능기부 인력풀 구성 운영 (학부모 연수) 학생들의 학습, 학교생활에 관한 학부모 연수, 아카데미 운영 : 단위학교별로 운영, 연 2회(3월, 9월) (장학자료) 학생 고민 상담에 관한 교육 온라인 교육자료(스마트폰, 앱 기반) 개발 및 보급 Ⅶ. 예산 운영 계획 Ⅷ. 기대 효과 1. 학생중심의 교육활동 실천으로 학생들의 행복지수 및 삶의 만족도 향상 2. 배움과 참여가 있는 행복한 학교 문화 확산으로 혁신미래교육 실현 Ⅸ. 행정 사항 1. (붙임 1) 교수·학습방법 개선 연구학교, 수업연구동아리 신청(계획)서 제출 : 업무관리시스템, 2월 15일까지 교육혁신과로 제출 2. (붙임 2) 학생동아리 공모 신청서 제출 : 자료집계시스템(민주시민교육과), 2월 15일까지 제출
교육전문직 심층면접은 전문직으로서의 자질과 능력, 품성, 교육관, 발표력, 논리적 설득력, 위기대처능력, 통합적 분석력, 의사소통능력, 태도 등 종합적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하여 실시한다. 심층면접 중에서 상호토론은 2014년부터 도입되어 실시해 오고 있다. 자신의 주장을 옹호하고 상대편이 지적한 문제에 대하여 공개적으로 방어하는데, 나의 주장을 상대방뿐만 아니라 평가위원에게도 효과적으로 납득시킬 수 있어야 하고, 토론 주제와 관련하여 장학사로서의 혁신 교육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효과적인 상호토론 방법은 첫째, 주장하는 자는 반드시 명확한 근거를 들어서 주장해야 한다. 둘째, 반론을 제기하는 자는 주장한 의견을 듣고 반론의 근거가 될 수 있는 질문을 해야 한다. 셋째, 주요 착안점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고 합리적인 비판을 제시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중요한 핵심은 토론 주제에 대하여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며, 긍정적인 의견으로 주장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문 1) 교실 내 CCTV 설치 방안에 대하여 찬성과 반대 의견으로 나누어 토론하시오. [PART VIEW][반대 입장] 교실 내 CCTV 설치에 대한 반대 제언 첫째, 교사의 수업권 침해이다. 하지만 교사의 수업권 침해를 수업권 보호 관점으로 보면 문제가 해결된다. 경기도 교권조례 관련 연구 용역을 맡았던 노기호 군산대 법대 교수는 “CCTV를 설치하면 학생이나 학부모가 행동을 조심하게 될 것이며, 교사를 괴롭히고 발뺌하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증거 자료로 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둘째, 실질적인 학교폭력 예방 효과가 없다. 영국의 경우 2003년부터 왕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교실 내 CCTV를 설치하기 시작했다. 영국 런던 남부의 스톡웰 파크 고등학교는 3년 전 교실마다 CCTV를 두 대씩 달았고, 매점·식당·운동장 등에도 40여 대를 달아 교내에 총 100여 개의 카메라를 설치했다. CCTV에 촬영된 내용은 교장의 허락을 받은 사람만 볼 수 있도록 했다. 이 학교는 영국방송 BBC 프로그램에서 “CCTV가 학교폭력으로 인해 발생하는 논란을 해결하고, 학부모나 학생이 교사에게 제기하는 각종 불만을 확인하고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셋째, 학생의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 하지만 인권침해보다는 폭력과 범죄 예방 및 안전을 우선한다면 오히려 인권보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점에서 CCTV를 설치할 때는 학교 구성원의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 [교실 내 CCTV 설치가 필요한 이유] 일선 학교의 학교폭력 문제가 한계를 넘고 있다는 것은 온 국민이 공감하고 있다. 다소 무리한 방법을 사용하더라도 학교폭력 문제를 반드시 근절해야 한다는 것이 국민의 정서이다. 또한 교사에 대한 성희롱, 욕설, 폭행 등 교권침해가 빈발하면서 “CCTV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따라서 이제는 학교폭력 및 교권침해 방지를 위해서 교실 내 CCTV를 설치가 필요하다. 첫째, 학교폭력문제를 근절하기 위해서이다. 교육부가 지난 4월 전국 초·중·고교생 559만 8,438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피해 장소를 전수 조사한 결과 응답자 136만 7,207명 중에서 가장 많은 25%가 “교실에서 당했다”고 답했다. 교실 내 CCTV가 감시와 보호의 눈 역할을 위해 필요한 때이다. 둘째. 교권침해 예방을 위해서이다. 경기도 교권조례 관련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학생이나 학부모, 외부인들이 교사를 때리거나 수업을 방해하는 교권침해 사건이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교권보호를 위해 CCTV 설치가 필요하다. 셋째, 교실 내 범죄 예방을 위해서이다. 국가인권위원회는 “개인정보보호법에서 범죄 예방 및 수사를 위하여 필요한 경우는 CCTV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실에 비추어 봤을 때 설치 목적의 정당성은 인정된다”고 밝힌바 있다. [찬성 입장] 교실 내 CCTV 설치 지원 방안 첫째, 교실 내 CCTV 설치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공감대를 확산시킨다. 교육주체들이 가치 인식을 함께할 때 정책 추동력은 배가된다. 우선 교실 내 CCTV 설치에 대한 지원 방향 연구, 외국 교육 시설 CCTV 설치 사례 등을 보급하여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공감대를 형성한다. 또한 학교관리자 대상 워크숍 등을 통해 교실 내 CCTV 설치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교사, 학생, 학부모가 함께하는 대토론회를 통해 동의를 거쳐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이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둘째, 교실 내 CCTV 설치를 위한 지원 체제를 구축한다. 교실 내 CCTV 설치를 위한 정책, 연수, 행정 분야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지역교육지원청의 권역별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현장 실태를 모니터링 및 제언함으로써 현장 중심의 지원이 이뤄지도록 한다. 셋째, 존중과 배려의 윤리적 생활공동체를 활성화시킨다. 학생들의 민주적 참여를 통한 윤리헌장, 생활 협약 제정을 통해 교실 내 CCTV 설치로 인한 인권침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윤리헌장 표준안을 제공한다. 또한 생활평점제 폐지, 경어 사용, 회복적 생활교육 지도 자료를 보급하여 학생들의 관계 회복을 지원한다. 나아가 밥상머리 교육, 가족과 대화하기 운동 보급, 사제동행 동아리 운영 등 실천중심 인성교육을 강화한다. 넷째, 교실 내 CCTV 설치 안정화를 위한 사례 나눔을 지원한다. 교실 내 CCTV 설치 안정화를 지속적으로 확산하기 위해서는 나눔의 장이 마련되어야 한다.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공감 토크를 개최하여 우수사례와 운영상의 문제점을 공유한다. 또한 경기 학생미디어 캠프(The 꿈즈)를 통해 학생의 시각으로 교실 내 CCTV 설치 안정화 사례 영상을 제작, 보급하고 학생중심 팟-캐스트 운영 및 SNS, 앱 등을 통해 공감대를 확산시킨다. 문 2) 학생의 행복한 성장을 지원하는 학생중심교육과정 활성화 방안에 대하여 찬성 의견으로 토론하시오. 경쟁과 입시 위주의 학교 교육은 연간 5만 명에 이르는 학업중단학생을 양산하고 있다. 이에 교육부는 학업중단숙려제를 도입하여 문제 해결에 힘쓰고 있지만, 근본적 대책 마련에 대한 목소리는 여전히 높다. 5·31 교육체제에서 경쟁중심?성적중심의 학교 문화가 지속돼 왔고, 학생 학력에 대한 올바른 이해 부족으로 획일적 교육이 이루어져 오고 있어서 일회성·형식적 정책과 처방으로는 학생중심교육과정 운영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제는 학생의 행복한 성장을 지원하는 학생중심교육과정 활성화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첫째, 학생중심교육과정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공감대를 확산한다. 교육 주체들이 교육철학을 공유하고 가치 인식을 함께할 때, 정책의 추동력은 배가된다. 우선 학생중심교육과정에 대한 정책 연구, 세계교육 동향, 보도자료 보급 등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공감대를 형성한다. 또한 학교관리자 대상의 워크숍, 대토론회 운영 등을 통해 철학과 비전을 공유하고 학교 구성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자체적인 지원을 유도한다. 나아가 교사 대상의 연수 및 학생·학부모 대상의 홍보와 안내를 통해 학생중심교육과정에 대한 적극적 참여가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둘째, 학생중심교육과정 활성화를 위한 지원 체제를 구축한다. 경기도 혁신교육지원센터와 교육지원청 혁신지원단 개편을 통해 학생중심교육과정 운영 활성화를 위한 정책보급 및 프로그램 개발, 연수, 행정 분야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특히 학생중심 교육과정 지역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철학과 비전을 공유하고 현장의 교육정책을 모니터링 및 제언함으로써 정책의 현장성을 높인다. 대학연계 프로그램, 지역도서관, 지역기업 등과의 MOU를 통한 교육협력을 강화한다. 셋째,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위한 창의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필요하다. 학생의 전인적 성장은 일회성 교육으로 길러질 수 없으므로 지속적인 교육활동이 요구된다. 먼저 민주적 절차에 의해 학생, 학부모, 교원의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학교 교육과정과 학년, 학급 교육과정이 계획되도록 한다. 교육과정 재구성, 배움중심수업 등 협력학습을 도입한 수업방법 개선, 과정중심 평가를 통해 참된 학력을 기를 수 있도록 가이드북을 제공한다. 또한 사계절 방학에 따른 4분기제 교육과정 정착 및 꿈의 학교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다양한 체험을 위한 여건이 조성되어야 한다. 아울러 마을교육공동체와 연계한 마을참여수업, 지역 자원 활용 수업 등 마을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함께 만들어가는 창의적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한다. 넷째, 학생이 주체적으로 추진하는 학생자치공동체를 활성화시킨다. 내적 동기에 의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활동은 그 자체로서도 교육적 의의가 크다. 먼저 학교로 찾아가는 회의진행교실 운영 및 학생 회의실 설치 지원으로 학생 자치역량을 신장시킨다.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직접 졸업식, 학예회와 같은 학교 행사를 기획?연출하고 학교생활 개선을 위한 언어문화, 인권, 학교폭력 캠페인을 실시하도록 가이드북을 제공한다. 학교규칙 제·개정 및 자치법정, 또래상담활동을 하도록 행정적 지원을 한다. 아울러 학생자치 지역협의회 운영을 통해 학교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생각을 나누고 발전방안을 공유하도록 한다. 나아가 학교 전통과 이어지는 학교별 자치활동 브랜드화를 추진한다. 다섯째, 존중과 배려의 윤리적 생활공동체를 활성화시킨다. 학생들의 민주적 협약 제정을 통해 존중과 배려의 학교 문화를 배양하도록 윤리헌장 표준안을 제공한다. 또한 생활평점제 폐지, 존중어 사용, 회복적 생활교육 지도 자료를 보급하여 학생들의 관계 회복을 지원한다. 나아가 밥상머리 교육, 가족과 대화하기 운동 보급, 사제동행 동아리 운영 등 실천중심 인성교육을 강화한다. 여섯째, 학생중심교육과정을 주도적으로 운영할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강화한다. 교사의 역량 강화는 학생중심교육과정의 질적 제고로 이어질 것이다. 먼저 전문적 학습공동체로 동학년 및 교과협의회를 일상적 연구활동 조직으로 혁신하고 자생적 수업동아리를 연수 학점화하여 지원한다. 또한 학습공동체 자체 역량강화 연수와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과정 재구성, 창의적 교육과정운영 등 학생중심교육과정 운영의 전문성을 강화한다. 나아가 수업코칭, 협의, 나눔을 통해 배움중심수업 실천을 위한 역량을 강화하고 현장 적합성을 높이기 위한 지역 단위 연수도 활성화한다. 끝으로 학생중심교육과정의 가치 공유와 지속적인 확산을 위해서는 나눔의 장이 마련되어야 한다. 학교와 마을이 하나 되는 과정중심의 마을축제를 실시하고 공감 토크를 개최하여 우수 사례, 운영상의 문제점을 공유한다. 또한 경기 학생미디어캠프(The 꿈즈)를 통해 학생의 시각으로 학생중심교육과정 실천 사례 영상을 제작, 보급하고 학생중심 팟-캐스트 운영 및 SNS, 앱 등을 통해 공감대를 확산한다. 나아가 학생중심교육과정 운영과 활성화에 노력한 유공자는 표창하고 우수 사례는 실천 매뉴얼을 제작하여 보급한다.
서울․강원․대전 반발 불구 추진 일선 “교권커녕 교사인권 유린” “수업시간에 빗자루로 때리고 침 뱉으며 위협해도 교사인권은 없다는 것 아닙니까. 학생인권 타령만 하는 교육감님들 정말 생각이 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교권은 고사하고 한 사람으로서 인권이 유린당하는데도 진보교육감들은 오히려 학생인권만 더 옹호하는 행보를 보여 현장의 우려가 높다. 강원교육청은 올해 업무계획에 ‘학교인권조례 재추진’을 명시해 반발을 자초하고 있다. 말만 학교인권조례지 속 내용은 학생인권조례와 흡사하다는 이유로 여러 차례 도민 반대로 무산된 조례를 다시 꺼내들고 나섰기 때문이다. 강원 A초 교사는 “지난해 도교육청은 일부러 공청회 날짜와 장소를 바꿔 일방적인 주장만 내놓으려 하고 정보공개도 무시했다”며 “각종 꼼수를 부려 민심을 외면한 민병희 도교육감이 고집을 부리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대전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으로만 구성된 교육위원회가 학생인권조례를 추진하면서 이를 반대하는 교육청과 마찰을 빚고 있다. 대전교육청은 두 차례 열린 공청회 때 거듭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고영우 대전교육청 학생생활교육과 장학사는 “현행법으로 충분히 학생인권 보호가 가능하기 때문에 학생인권조례까지는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시의원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지난달 26일 서울학생인권조례 공포․시행 4주년을 맞아 이날을 ‘학생인권의 날’로 정하고 프레스센터에서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서 조 교육감은 문용린 전 교육감이 했던 학생인권조례 대법원 제소를 무산시킨 것에 대해 “가장 잘한 일”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진보성향 교육감과 시․도의원들의 이 같은 움직임에 현장 교원들은 반발하고 있다. 교권을 ‘교사인권’으로 강조해 최후방어선을 쳐야 하는 것 아니냐는 푸념마저 나온다. 서울 B중 교사는 “교권에 포괄적 의미로 ‘교사인권’이란 말이 있긴 한데 좀 더 강조될 필요가 있다”며 “학생인권조례 4년 만에 교실은 교사와 학생이 서로 등을 돌리는 등 학습 분위기가 많이 훼손됐다”고 하소연했다. 서울 C초 교사도 “다수인 진보성향 교육감들이 학생인권만 주장하고 교사인권을 외면하고 있다”며 “교권을 교사인권 차원에서 존중하고 강화하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참가교원 “연수 내내 자괴감” 교총 “촌지동영상 사건 재판” 서울교육청 교사 직무연수에서 강사들이 교권을 부정하는 듯 강의해 논란이 일고 있다. 시교육청이 지난해 여름방학과 지난1월 한 달 가까이 본청에서 진행한 ‘인권 친화적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교사 직무연수(일반․심화․전문과정)’에서 주요 강사들은 “교사는 학생을 억압하는 존재”, “교사 학생지도는 권리가 아니라 권한” 등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A강사는심화과정에서 교사의 학생지도는 권리가 아닌 권한이라고 밝혔다. A강사는“교사는 직업상, 또 직무상 얻게 되는 권한이지 교사로서의 권리는 말이 안 된다”며 “학생 본연의 권리가 상위에 있고, 학생의 인권이 교사의 권한 보다 더 넓은 범위”라고 전했다. 학생이 흡연하거나 수업시간에 휴대폰을 사용하는 것은 선생님의 수업권을 침해한 것이 아니라는 내용을 설명하면서 이 역시 교사의 권리가 아니라 권한임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A강사는“이런 경우 대다수 다른 학생의 학습권을 방해한 것이니 교사는 다수를 위해서 통제할 수 있는데, 이는 교사의 권리가 아니라 권한”이라며 “단 교사도 인간이므로 학생과 교사의 일대일 관계에서는 학생으로부터 모욕적인 발언을 듣지 않을 권리를 내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설명방식은A강사 외에도 다른 강사들도 비슷했다는 게 참석 교원들의 전언이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측은 ‘교권은 헌법상의 기본권이 아닌 법률상의 직권’이란 헌법재판소 결정에 근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연수가 시교육청 주최로 진행된 것은 부적절하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연수를 받은 B초 교사는 “직무연수 내내 찜찜함을 감출 수 없었다”며 “소수 학생의 극히 드믄 피해사례를 일반화시켜 전체교사를 가해자로 바라보고, 특히 학생에게 성인과 동등한 성적, 정치적 자기결정권을 줘야 한다는데 그러면 학생들을 지도할 방법이 없어진다”고 털어놨다. C고 교사도 “쉽게 말해서 학생지도가 교사 권리가 아니니 뭘 하더라도 건들이지 말라는 건데, 이는 지나치게 교권을 무시한 발언이라 듣는 내내 자괴감이 들었다”면서 “약자와 소수자에게만 인권이 있다는 식으로 교사에게 인권이 없다고 하는데, 인권은 천부인권으로 모든 사람에게 예외가 없어야 하는 권리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교원들의 성토가 이어지자 교총도 해당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시교육청 직무연수가 편향된 시각에서 진행됐다는 지적이다. 김동석 대변인은 “사제를 신뢰 관계로 봐야 하는데 교사에 대해 제자를 억압하는 강자로 규정하고, 학교를 권력다툼의 장으로 몰아가는 강사의 사고 자체는 굉장히 문제”라면서 “지난해 촌지동영상 사태 때 교원 전체를 잠재적 범죄 집단으로 몰아가면서 희화화한 것과 마찬가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교원 사기진작, 자긍심 고취, 교권보호에 앞장서야 할 교육청이 이 같은 연수를 진행한 것은 문제가 심각하다”며 “몰랐다면 직무유기”라고 강조했다.
교육부가 27일 ‘모두가 행복한 교육, 미래를 여는 창의인재’를 주제로 2016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골자는 ‘학생의 꿈과 끼를 키우는 교육’, ‘사회가 원하는 인재 양성’,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교육서비스 제공’, ‘마음 편히 보낼 수 있는 학교 환경 조성’, ‘세계를 선도하는 한국교육’ 등이다. 그러나 전년도에 비해 눈에 띄는 과제는 찾아보기 어려우며, 특히 교육에서 가장 우선시 돼야 할 주체인 ‘학교’와 ‘교원’이 보이지 않아 우려스럽다. 교육현장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 중 하나인 입시경쟁 완화, 학교폭력 근절 대책,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 살리기 방안, 최근 사회적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누리과정 운영 대책 등도 보이지 않는다. 결국 교육현장의 본질적 문제는 도외시한 채 변죽만 울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도 지난 1월 8일 교육계 신년교례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축사를 통해 밝힌 ‘교원 전문성 및 권위 신장’ 약속을 이행하는 구체적 방안이 제시되지 않았다. 교권보호 및 교원 사기 진작책이 반영되지 않아 국정 최고 책임자의 말이 무색할 지경에 이른 것은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는 교육정책의 이해 주체는 엄연히 학교와 교원이라는 기본적 사실을 망각했다는 점에서 반드시 추가 대책을 세워 적극 추진해야 마땅하다. 신체나 도구를 통한 체벌은 금지하되, 담임교사가 문제행동 학생을 훈육할 수 있는 강력한 법적 근거를 마련 해야 하고, 무너진 학교기강을 바로 잡기 위한 교권(校權) 대책이 나와야 한다. 그나마 교사 해외진출 활성화, 교원 자율 연수 휴직제, 학부모 학교 참여 휴가제도 도입 추진, 인성교육 5개년 종합계획 시행 등 교총 교섭 합의사항이 반영된 것은 환영할 만하다.이제 더 중요한 것은 이런 과제들이 반드시 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보완하고 실천하는 일이다.
서울교육청이 26일 서울학생인권조례 공포․시행 4주년을 맞아 ‘학생인권의 날’을 선포하고 학생인권 3개년 종합계획을 발표한 것과 관련 학교 현장의 우려가 깊다. 그렇지 않아도 학생인권조례 영향으로 학교공동체․교실․교권 붕괴라는 삼중고를 겪고 있는데 더욱 강화한다 하니 그럴 수밖에 없다. 우여곡절 끝에 학생인권이 어느 정도 현장에 맞게 자리 잡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나서 ‘학생인권의 날’을 만들고 “여전히 학생인권에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시민을 호도하는 것은 본말전도다. 여기에 강원교육청은 사실상 학생인권조례와 유사하고 이름만 다른 학교인권조례 재추진을 올해 업무계획에 포함, 또다시 도민들과 갈등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에서는 야당 시의원들로만 구성된 대전시의회 교육위원회가 시교육청 반대를 무시한 채 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시도하고 있다. 교육청이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재차 전달했는데도 정치적 계산에만 매몰된 시의원들이 밀어붙이기 식으로 일관하고 있어 교육 현장을 불안하게 만든다는 비난이 쏟아진다. 학생 인권을 보호하고 학생들에게 인권의식을 심어주겠다는 진보성향 시도교육감들과 의원들의 선언 자체는 달콤하게 들린다. 그러나 인권에 대한 잘못된 해석으로 진행한 조례로 인해 제자가 스승의 훈육을 무시하는 일은 이제 일상이 됐고, 이를 넘어 제자가 스승을 폭행하고 협박하는 일이 빈번해진 일을 간과해선 안 된다. 전 국민을 공분케 만든 ‘빗자루 폭행사건’도 그 영향권 안에 있음은 분명하다. 교사가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책임지는 사람이 아니라 단지 지식의 전달자로 전락, “스승이 되고 싶으나 가르치는 사람에 그칠 수밖에 없다”는 자조적인 한탄만 늘어가고 있다. 해마다 교단을 떠나는 교사들은 많아지고 있으나 여전히 교육당국은 삼중고에 대한 정책적 대안제시가 부족하다. 이제라도 진보교육감들은 ‘교실붕괴 및 교권실추’를 막기 위한 해법과 대책부터 먼저 강구하길 바란다.
지난 연말 부모의 자녀 학대 및 방치로 보호자로서의 부모가 오히려 폭행의 주범이 되어버린 우리 사회의 괴현상을 보며 신년에는 좀 더 밝은 뉴스가 나오기를 기대 했던 국민들은 최근 ‘부천 초등생 부모, 아들 시신 유기 사건’을 접하며 착잡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겠다. 오죽하면 인성교육진흥법이라는 특별한 법이 이 시대에 나왔을까 하는 자괴감이 들만큼 우리 사회는 중증에 들었고 더 이상 그 치유를 미룰 수 없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지·정·의 균형감 잃어버린 현실 착잡한 마음으로 선생님들과 나누던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자녀교육에 대한 주제로 모아졌다. 대화 중 나온 한마디 한마디가 지금 실상을 대변하고 있지 않나 싶었는데, 요지는 자녀교육도 중요하지만 먼저 부모교육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요즘 애들 문제 많다고 하지만 애들보다 부모가 더 문제인 거 같아요. 배움의 입장에서 보면 가정이 더 중요한 학교잖아요. 인간이 태어나고 사랑하고 인간관계를 맺는 최초단계로 인간정서의 대부분을 계발하고 육성하는 곳이 바로 가정입니다. 그런데 요즘 부모들을 교육적 입장에서 보면 모두 파업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것을 학교교육에 미루고 있어요. 인성과 정서발달은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가정교육이 포기된 상태에서 아무리 인성교육을 강조한다고 한들 어떤 효과가 날지 의문입니다. 인성을 학과 수업하듯이 가르칠 수는 없잖아요.” “부모가 자녀교육에 과잉투자하기 때문에 애들을 망치고 있어요. 우리 딸애는 손녀에게 8개의 학원을 다니게 하고 있더라고요. 언젠가 손녀가 이런 말을 해요. ‘할아버지 내가 왜 사는지 모르겠어요’ 이제 초등 5학년인 애 입에서 이런 말을 듣고 있는 내가 얼마나 참담해지던지…. 나도 교육학을 공부했고 내 딸도 교육학을 공부했는데 현실 자녀교육은 왜 이렇게 되고 있는지….” 부모가 좋은 교육을 받았으면 자녀는 본인보다 더 최고가 돼야 한다고 학교공부에 집중시키고, 부모가 못 배웠으면 못 배운 한을 풀기라도 하듯이 자녀교육에 ‘올인’ 하고 있다. 학교에만 떠넘기면 한계 따를 것 교육은 학교수업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과 성공은 명문대학 입학으로 보장되는 것이 아님을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면서도 정서적 발달이나 인격적 성숙에는 크게 관심이 없고 너 나 할 것 없이 오로지 지식주입에만 관심을 쏟고 있다. 이런 교육을 받은 사람이 사회인이 되고 결혼을 하고 자녀를 낳아 부모가 되고 있다. 인간의 속성을 지·정·의로 구분할 때, ‘지’에 치우치는 기형적 교육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는 최근 뉴스에서 확인되고 있다. 인성교육진흥법의 발효로 학교에서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사회적 압력은 더욱 거세질 것이다. 학교에서는 1주 1선행, 매월 두 권의 독서, 매일 3가지 감사하기 등 캠페인성 운동을 더욱 강조할지 모른다. 그러나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는 아프리카의 속담처럼 인성교육의 성공을 위해서는 학교에서의 교육만으로는 실효를 거둘 수 없다. 우리 사회 공동체 전체가 심각성을 깨닫고 교육자로 나서야 한다. 모두가 교사는 될 수는 없어도 교육자는 될 수 있다. 우리 모두 교육자가 돼야 한다.
2016학년도에는 진보성향 교육감들이 수장을 맡고 있는 시․도교육청에서 혁신학교와 혁신교육지구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일반학교에 비해 행․재정적 지원을 받으며 ‘교육감 특혜’라는 비난을 받으면서도 교육적 효과는 검증 되지 않고 있는데 더 확대한다며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 흡사한 두 정책에 예산 달리 지원 이제 교육은 교육주체들의 의견은 듣지 않은 채 교육감에 따라 마음대로 바꾸고 추진할 수 있는 단계까지 온 것을 피부로 느낀다. 말로는 학교의 자율성을 주장하면서 실제로는 학교 자율성을 침해하는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최소한 교육주체들의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서울교육청은 당초 교육여건이 좋지 않은 학교를 혁신학교로 지정한다고 했다. 그러나 지원학교 수가 생각만큼 많지 않자 신설학교를 혁신학교로 지정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현재 서울시내 혁신학교의 수는 순수하게 원해서 지정된 학교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상당수다. 그럼에도 숫자가 늘었으니 혁신학교를 더 지정해야 한다는 논리로 확대를 계속 추진하고 있다. 혁신학교란 무엇인가. 요약하면 ‘공교육의 획일적인 교육 커리큘럼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주도적인 학습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시도되고 있는 새로운 학교 형태’이다. 좀더 설명하면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105조(자율학교)에 의한 혁신학교는 학급당 25∼30명, 학년 당 5학급 이내의 작은 학교(농촌형․도시형․미래형) 운영을 통해 교사와 학생들이 맞춤형 교육을 하는 새로운 학교의 틀이다. 입시 위주의 획일적 학교 교육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을 높여 공교육을 정상화시키자는 취지에서 도입된 것이다. 그런데 이 혁신학교가 상당 부분 자유학기제의 운영취지와 비슷한 부분이 있다.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과정 중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시험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수업 운영을 학생 참여형으로 개선하고, 진로탐색 활동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다. 큰 틀에서 학습 부담을 줄이고, 획일적인 교육을 탈피할 수 있는 자율적인 교육과정 운영, 행복한 학교 구현, 다양한 수업방법 및 평가방법 적용 등이 혁신학교와 자유학기제의 닮은 부분이다. 오히려 자유학기제가 혁신학교보다 더 높은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자유학기제가 교육발전에 더밀접 그럼에도 혁신학교를 계속 추진하는 것은 되레 혼란만 가중시킬 가능성이 농후하다. 비슷한 형태의 학교이면서 예산지원에서 차이가 크고, 지원 자체도 다르다. 중학교 교사 입장에서 볼 때 혁신학교의 계속적인 확대보다는 올해부터 전국 중학교에서 전면 실시되는 자유학기제에 집중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물론 고교에는 자유학기제가 없지만 향후 비슷한 형태의 정책이 추진될 가능성이 많다. 따라서 자유학기제의 정착 정도가 교육발전에 더욱 밀접하다. 그러니 이 둘을 적절히 통합하고 하나의 형태로 추진해야 하고, 그렇게 하려면 자유학기제로 통일하는 것이 맞다. 서로 비슷한 취지와 형태를 가지고 있으면서 학교에 예산부터 서로 다르게 지원한다는 것은 모순이다. 그러면서 혁신학교를 계속 추가 지정하는 것은 현실을 외면한 처사다.
요즘 들어 교권 붕괴, 교권 실추 등의 말을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교권이라는 말을 정의한 곳은 흔치 않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는 ‘교사로서 지니는 권위나 권력’으로 정의하고 브리태니커대백과사전에는 교육권에 대한 정의는 있지만, 교권에 대한 정의는 나타나지 않았다. 교권이라는 말은 신문기사, 방송보도 등에서 시작된 말로 ‘교권 실추’, ‘교권 붕괴’ 등과 같이 다른 단어와 결합하여 사용되고는 한다. 누구나 자주 사용하는 단어 ‘교권’이라는 말, 우리 사회 교권 문제는 심각하면서 정작 ‘교권’이라는 말의 쓰임은 두루뭉술 분명치 않은 것이다. 교권이라는 말을 표준국어대사전에 나온 정의대로 해석하면 일종의 권력(Power)이나 권위(Authority)를 포함하는 개념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권력으로서의 교권(Power)은 사회적인 지위로서 부여받은 것을 말하며 권위(Authority)로서 교권은 내부에 작용하는 힘(예를 들면 존경심, 친밀성, 전문성 등 리더로서 지녀야 할 자질 등)으로 구분할 할 수 있다. 진정한 교권 무엇인가? 우리는 흔히 ‘교권이 땅에 떨어졌다.’ ‘아이들 가르치기 힘들다.’ ‘요새 아이들은 예전과는 다르다.’라는 말을 자주 듣고는 한다. 교권이 권력으로서의 교권(Power)을 말한다면 노동권, 인권 등과 같은 일종의 사회적인 힘(일종의 단체권)으로 해석할 수 있다. 노동권의 경우 쟁의라는 법적 행위를 통해 쟁취하는 데 반해 교권을 쟁의 형태로 쟁취하거나 빼앗는다고 해서 제대로 된 교육을 할 수 있을까? 이러한 방식에 의존하여 교권을 지킨다면 눈앞의 교육은 이루어질지 모르지만 궁극적으로는 교육을 망치는 길이다. 왜냐하면 교육은 단순한 지식전달이나 대입 합격자 수, 취업자 수와 같은 외형적 성과뿐만 아니라 인간으로서 영향력(감사, 존경심 등)을 주고받는 일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교권이 실추는 인간적인 영향력을 주고받는 일을 도외시하고 외형적 성과에 치중하였기 때문이다. 진정한 교권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내부에 작용하는 힘(예를 들면 존경심, 친밀성, 전문성, 리더로서의 자질 등), 즉 권위(Authority)이다. 의사의 경우 히포크라테스 선서에 충실한 책임감, 전문성, 인간적인 자질 등이 충분한 사람을 명의하고 존경한다. 법관도 마찬가지다. 정의의 여신의 저울추가 올바를 때 포청천이라고 존경받을 수 있다. 교권 붕괴 책임, 교사가 먼저 생각해 봐야 요즘 아이들 가르치기 힘들다고 말하는 선생님이 많다. 다른 반은 발표도 잘하는데 우리 반 아이들은 발표도 못하고 생활태도도 엉망이라는 선생님도 있다. 학부모 등쌀에 맘고생이 심한 선생님도 있다. 이러한 선생님은 교사로서의 권위(Authority)가 문제다. 즉 자신의 가르치는 방법을 바꿔볼 필요가 있다. 가르치는 행위는 지식을 넣어주는 일보다 영향력을 주고받는 일이 아닐까? 따라서 이러한 능력에 대해 되돌아봐야 할 것이다. 이러한 것을 위해 교사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히 가르친다는 것 이외에 감정이입 기술, 의사소통 기술, 교육관과 교사 리더십, 학부모 관계 기술, 자기 통제력 등 학급 집단을 이끄는 스승으로서의 자질일 것이다. 요즘 아이들은 우리 교사들이 배우고 생활하던 시절과 다른 환경 속에서 자라왔다. 가족 관계부터 다르다. 한둘 낳은 자식, 맞벌이 부모, 가정에서의 대화는 부족하지만, 학원이면 다 된다는 과잉기대 형, 과잉보호 형, 결손 가정 자녀, 조손 자녀, 다문화 가정 자녀 등 다양하다. 선생님도 학원선생님, 특기적성 선생님 등 한둘이 아니다. 이러한 아이들과 감정을 주고받고 이해할 줄 아는 의사소통 기술이야말로 요즘 교사들에게 필요한 능력이다. 교권 추락의 원인 교사 자신에게도 한 번쯤 물음표를 던져봐야 한다.
우리의 삶이 힘들어진 시대가 오고 있다. 이 시대를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시대를 알고 나를 알아야 한다. 나는 세상 속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발견이 있다. 발명품을 비롯하여 새로운 지역, 원리 등 무수하다. 그러나 정말 위대한 것은 '나의 발견'이며, 내 속에 있는 강점의 발견이다. 재능이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특별한 능력이나 소질이며, 이는 생산적으로 쓰일 수 있는 사고, 감정, 행동의 반복되는 패턴이다. 예를 들어 호기심이 강해 항상 이리저리 두리번거리거나 뭔가 궁금한 게 생기면 참지 못하는 모습이나 책임감이 강해 한번 약속한 것은 반드시 이행해야만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은 특정 성향이 일이나 업무에 생산적으로 쓰이는 경우를 말한다. 따라서 언뜻 보기에 부정적인 특성도 생산적으로 쓰일 수 있다면 재능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한번 주장하면 물러서지 않는 황소같은 고집, 일을 진행할 때 뭔가 잘못되지 않을까 염려되어 계속 확인하고 또 확인하는 신중함, 자료 하나를 봐도 대충대충 넘어가지 않고 오차, 탈자 하나까지 꼼꼼히 살펴보는 성격 같은 것들은 어떤 때는 주변사람을 짜증나게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필요시에는 매우 강력한 힘을 발휘하기도 한다. 만일 대출 서류에 위조한 서명을 발견하지 못하고 대출을 하였다면 이는 고스란히 손실로 나타나게 될 것이다. 뇌 과학을 보면, 우리 뇌의 작용에 큰 역할을 담당하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뇌세포(뉴런)와 뇌세포를 연결하는 ‘시냅스’다. 이는 뇌세포와 뇌세포를 연결하여 한 뇌세포에 들어온 자극(전기적인 자극)을 다른 세포로 전달하는 기능이다. 시냅스로 연결된 뇌세포들은 서로 정보를 주고받으며 긴밀하게 작용하지만 시냅스 회로가 없는 뇌세포로 정보를 전달하려면 무척 어렵다. 서로 연결되어 있지 않으니 서로 정보를 교환하려면 다른 뇌세포를 거칠 수밖에 없는데 이런 과정이 우리를 힘들게 만든다. 뭔가 싫어하고 기피하는 일이 있다면 그 일에 해당하는 뇌세포 간의 시냅스 연결고리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우리 인간은 약 1,000억 개의 뉴런을 갖고 태어나며 3살이 될 때까지 각각의 뉴론 별로 약 15,000여개의 시냅스를 가진다고 한다. 탄생 시 인간의 모든 뇌세포는 매우 긴밀하게 연결되어 이때 보거나 느낀 것은 매우 오랫동안 인간 기억에 남는다. 하지만 3살~15살 까지 어떤 이유로 인해 수십억 개의 시냅스가 하나씩 없어지다가 16세쯤 되면 태어날 때 갖고 있던 시냅스의 절반정도만 남는다고 한다. 이때 살아남은 연결 고리는 정보를 주고받는 뇌세포 간의 세트를 구성하게 되고, 연결된 뇌세포가 서로 정보를 주고받을 때는 당사자에게 즐겁고 유쾌한 감정을 제공하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그런 자극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틈이 있는 곳을 따라 물길이 생기고 서서히 큰 강으로 변하듯이 연결된 뇌세포간의 연결고리는 점점 더 강력한 초고속통신망으로 변해간다. 특정 자극을 처리하는 순간, 재미있고 즐거우니 당연히 그것을 더 많이 사용하려고 하지 않겠는가. 결국 인간은 자기 뇌의 완벽한 연결 구조를 스스로 파괴하고 특정 부분만을 강화함으로써 한 개인의 독특한 모습과 기질, 성향을 만들어간다. 어떤 사람은 탄생 시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면 더 좋지 않겠는가 반문하지만 그것은 매우 비효율적이다. 인간이 가진 에너지의 총량은 누구나 비슷하기에 그것을 뇌 전체에 사용하게 되면 각각의 뇌세포에 주는 에너지는 미약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그 어떤 것도 남달리 잘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 게다가 에너지를 무리하게 사용하면 그건 곧 한 개체의 죽음이기에 생존을 최종 목적으로 하는 유전자 입장에서는 선택할 수 없는 최악의 방법이다. 게다가 자기만의 독특함이 없다는 것은 아주 평범한, 인간이 갖춰야 할 기본적인 능력만을 확보한 상태를 의미한다. 홍수가 났을 때는 수영을 잘하는 개체만이 살아남고, 맹수에 쫓길 때는 더 빨리 뛸 수 있는 개체만 살아남는다. 이것도 저것도 그저 할 줄만 아는 개체는 자연환경에서는 생존하기 어렵다. 인간은 뇌세포와 뇌세포 간에 연결되어 있던 시냅스의 일정 부분을 스스로 포기하고, 살아남은 시냅스연결을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살아남았다. ‘남다름’은 그저 있으면 좋은 게 아니라 생존을 위해서는 없어서는 안될 요소이기 때문이다.
다가오는 미래를 행복하게 살기 위해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이 준비를 잘 하면 미래가 밝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젊은이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갖기 위하여 전남교육연수원장이 요청한 학교 행정직 연수과정 강의를 수락하였다. 연수자들의 자세는 선발된 집단이어서 매우 집중력이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중에는 80년대 중학교에서 가르친 제자도 한 명 있었다. 1월 19일과 28일 2차에 걸쳐 4시간 강의를 통하여 강조한 것은 100세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절대 필요한 것이 '평생교육'이라는 것을 강조하였다. 직업 사이클이 가속화되어가는 세상에서 다음 세대가 세상의 변화와 보조를 맞출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방법으로 교육하여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여야 한다. 사회가 급변하고 저성장 시대가 되면서 예전에 살았던 생활방식은 더 이상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예전에는 정년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으면 죽음으로 연결되는 시스템이었다. 그러나 확실히 달라진 것은 장수시대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경제환경의 변화에 따라 50세를 전후로 퇴직하는 서울의 중·장년층 가운데 10개월 이내에 재취업에 성공한 경우는 3명 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새 일자리를 얻지 못한 이들의 상당수는 경력 단절로 2년 이상 실업 상태에 놓여 노후 자금이 부족한 '실버 푸어'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서울시가 50~64세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시민의 평균 퇴직 연령은 남성이 53세, 여성이 48세였다. 퇴직 후 새로운 직장을 얻거나 창업을 하는 데 평균 10개월이 걸렸다. 10개월 이내에 재취업에 성공한 이들은 퇴직자의 31.9%에 불과했다. '구직 황금시간'으로 불리는 이 기간에 일자리를 얻지 못한 경우 남성은 평균 1년 10개월의 실업 상황을 겪었으며, 여성은 경력 단절로 인한 장기 실업 상태에 놓였다. 내가 가르쳤던 제자들이 이제 50세를 넘어섰다. 직장인에게 55세는 인생의 대전환점이다. 직장을 떠나든 남든 숱한 격변이 55세를 중심으로 앞뒤 몇 년 사이에 일어난다. 특히 직장인들의 '명목상' 퇴직이 이때 시작된다. 법적 정년은 60세가 됐지만, 55세를 염두에 두고 준비한 사람과 대책 없이 세월을 보낸 사람이 누리는 삶의 질과 행복 수준은 차원이 다를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인생 2막을 제대로 살려면 경제적 여유, 건강, 삶의 보람 등 3대 필수 조건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돈과 건강은 가장 취약한 부분이다. '2014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자들은 가장 많이 겪는 어려움으로 건강문제(65.2%)와 경제적 어려움(53%)을 꼽았다. 정년이 60세로 연장돼도 퇴직은 결국 50대 중반에 몰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도 기업들 대부분이 55세 이상을 정년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실제 퇴직은 그보다 빠르다. 경총 관계자는 "직장인들의 실제 퇴직 연령은 평균 53세 정도"라며 "정년이 60세로 연장돼도 실제 퇴직은 평균 55세 전후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사회 변화와 직장 생활의 일정을 감안한 준비와 관리는 갈수록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 마음 편한 은퇴를 위해 퇴직 10년 전부터는 착실하게 준비해야 한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10년이 중요한 이유는 재취업 등을 위해선 전문성이나 취미·적성 등을 찾아 개발해야 하고, 연금 등을 꼼꼼하게 분석해 필요한 노후 자금을 축적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퇴직 준비를 10년·5년·1년 단위로 나눠 단계별로 체크할 사항을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다. 요즘 은퇴를 앞둔 중장년의 노후 계획은 이전과는 많이 다르다. ‘액티브 시니어’라 불리는 이들은 자식에게 기대기 보다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나가길 원한다. 때문에 그들은 재취업·창업 등 인생 2막을 위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찾아나서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가운데, 기업 차원에서도 직원의 은퇴 후 삶을 설계해주는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중요한 것은 전문가들과 인적 네트워크를 갖는 것이다. 이들을 통하여 삶에 필요한 정보를 얻고 넓은 세상의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외국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만큼 많은 정보를 가지고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도 전문가로 살기 위해서는 매일 신문을 읽고 전문 잡지 한 권 정도는 볼 수 있는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다.
일부 시·도교육청이 밝힌 인성교육 시행계획이 기존 혁신교육 사업을 나열해 이념적으로 포장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27일 공청회를 열고 인성교육 시행계획안을 공개했다. 이 계획안에는 인성교육 기반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한 과제로 교육공동체 간 의사소통 문화 개선, 학생자치활동을 통한 실천적 인성교육 기반 조성 등을 제시했다. 이에 대한 세부 추진 사항에 ‘토론이 있는 교직원 회의 운영’, ‘교감, 부장교사, 담당교사 등에 대한 위임 전결 사항 확대’, ‘학생회와 학교장 간의 간담회’ 등을 명시했다. 이밖에 마을과 함께 하는 인성교육 활성화를 위해 ‘청소년 의회’, ‘학생참여예산제 운영’ 등 청소년 자치 활동 강화 계획도 담았다. 또 민관학 인성교육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교육혁신지구를 운영한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이에 대해 현장 교원들은 교육감이 추진하는 ‘혁신교육’ 사업을 그대로 담아놓은 것 아니냐는 반응이다. A초 교장은 “혁신미래교육을 추진한다며 올해 내놓은 주요 업무계획의 축약본 정도로 보면 될 것”이라며 “인성으로 포장돼 있지만 결국은 혁신교육과 연결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B초 교사는 “시행계획안이 인성교육을 하자는 건지 혁신교육을 하자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개최된 강원도교육청이 공청회에서 공개한 시행계획안에도 인성친화적 학교 문화 조성 과제로 ‘개방적·수평적 협의회 활성화’, ‘학생 자치활동을 통한 민주시민교육 정착’ 등을 제시했다. 학생의 인성을 깨우는 교육과정 실현을 위해 ‘행복더하기학교의 다양한 수업방법 적용’, ‘행복교육지구 운영’, 지필고사를 지양하는 ‘행복성장평가제 운영’ 등 혁신교육 과제를 그대로 담았다. 이날 토론에 나선 정운복 강원 양구여고 교사는 “인성교육과 직접적 연관성이 부족하고 백화점식으로 나열해 인성교육의 정체성이 모호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전통적 가치 덕목으로 말 잘 듣는 학생을 만들려는 의도라거나 법으로 인성교육을 강제하고 있다는 원색적 비판도 나왔다. 이에 앞서 20일 공청회를 개최한 광주시교육청 계획안에도 ‘학생의 인성을 가꾸는 학교생태계 조성’ 목표 하에 ▲학생인권조례에 근거한 학생 생활규칙 제·개정 ▲고교 학생참여예산제 운영 ▲광주 청소년 독립페스티벌 등 학생자치활동을 통해 민주시민교육을 정착시키겠다는 계획이 포함돼 있다. 인성교육 중심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초1~3학년은 100% 과정 중심평가, 지필평가는 초4학년은 학기당 1회 이내, 초5~6학년은 최소화를 권고했다. 전북도 25일 공청회에서 학생의 인성을 함께 가꾸는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세부 과제로 학교자치조례를 통한 권위주의 학교 문화 탈피, 학생인권조례에 근거한 학생생활규정 제·개정 등의 내용을 담았다. 서울 K중 교장은 “진보 교육감이 있는 지역에서는 대부분 자치활동 강화를 통한 민주시민육성에만 치우치는 경향이 있다”며 “이번 계획안도 기존에 추진해 오던 혁신교육과 동일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현장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새로운 사업을 벌리기보다는 추진해 오던 사업에 인성 요소를 강화하고 책무성을 갖자는 차원으로 계획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결석생 대응수칙 마련 현장 “진상 부모와 충돌 빈번, 경찰 동행 등 신변 보호 필요“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의 A초등학교는 개학날답지 않게 학교 분위기가 뒤숭숭했다. 교사들은 “도대체 교육부는 학교 상황을 알기나 하는 건지 모르겠다”며 탄식을 터뜨렸다. “현실과 동떨어진 대책이 불러올 후폭풍이 두렵다”고도 했다. 일선 교사들이 패닉에 빠진 건 이날 오전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출석, 보고한 ‘장기 결석 아동 관리 매뉴얼(이하 매뉴얼)’ 때문이다. 매뉴얼에 따르면 앞으로 초등생이나 중학생이 7일 이상 무단결석할 경우, 담임교사는 두 번 이상 가정을 방문하고 필요한 조처를 해야 한다. 또 3개월 이상 무단결석한 정원 외 관리 대상 학생과 매달 통화하고 분기별로 가정을 방문해 안전한지 확인해야 한다. 매뉴얼의 핵심은 ‘담임교사의 가정 방문 의무화’다. 지금까지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25·26조에 따라 초등학교 및 중학교의 장이 장기 결석 학생이 거주하는 읍·면·동장(초등학교)이나 교육장(중학교)에게 통보하는 방식이었다. 통보 받은 읍·면·동장이나 교육장은 행정적인 조처를 취해야 한다. 일부 학교는 필요할 경우 학교장 재량으로 가정 방문을 실시하고 있다. 현장 교원들이 가장 우려하는 건 가정 방문 시 안전 문제다. 학부모에 의한 폭언·폭행 사건이 빈발하는 상황에서 가정 방문이 제대로 이뤄질 지 걱정이라는 것이다. 특히 전국 초·중학교 교원 29만3905명 가운데 73.7%(21만6814명)가 여 교원이다. 서울 A초 교사는 “여 교사 비율이 높은 상황인데, 혼자 해당 가정을 방문했다가 해코지를 당하지 않으리란 법이 없지 않느냐”며 “교사 요청 시 경찰, 사회복지사가 동행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대구 C초 교장은 “가정 방문은 학생 지도를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막무가내인 일부 학부모로부터 보복을 당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고 말을 흐렸다.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는 지적도 이어졌다. 서울 B초 교사는 “교사들은 장기 결석 아동의 신변에 문제가 생겨도 학부모를 강제할 수 있는 힘이 없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경기 D중 교사도 “가정 방문을 나섰다가 문전박대 당해도 어쩔 도리가 없다”고 했다. 경남 E초 교사는 “당장 눈앞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급하게 내놓은 대책이란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면서 “학교뿐 아니라 경찰, 교육청, 지자체가 힘을 합쳐 공조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는 이상, 교사들의 우려는 사그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교육부는 이달 중으로 매뉴얼을 마련해 3월 신학기부터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십대의 고민·소망·관심사 청소년 문학에 고스란히 개인별 상황·증상에 맞는 맞춤형 독서 처방 가능해 “원래 소설은 환자에게 보다 근본적인 처방을 내릴 줄 아는 의사가 처방전에 추천해야 할 약과 같은 것이다.” 우동식 경북 김천여중 교장은 독일의 베스트셀러 작가 마르기트 쇤베르거와 카를하인츠 비텔의 ‘소설, 여자의 인생에 답하다’의 서문을 인용하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최근 ‘청소년의 아픈 자리, 소설로 어루만지다’를 출간했다. 청소년 문학을 활용한 ‘진로·인성 독서 처방전’이다. 우 교장은 30여 년간 기록한 청소년 문학 독서 평설(評說) 가운데 38편을 가려내 나, 가족, 학교, 사회 등 청소년의 관심사별로 구분했다. 청소년의 고민·소망 유형에 따른 소설을 추천하고, 작품마다 ‘지도 주안점’과 ‘학생과 함께하는 활동’을 제시한다. 우 교장은 교사 시절부터 청소년 문학에 관심이 많았다. 그러다 아동 문학과 성인 문학에 비해 자료가 부족하다는 걸 인식했다. 이후 청소년에게 맞는 소설 작품을 찾고 독서 평설 형식으로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는 “우리 교육의 양대 축은 인성교육과 진로교육”이라면서 “청소년 문학에는 학생들이 공감하는 ‘그들만의 생생한 이야기’가 녹아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별 상황과 증상에 맞는 맞춤형 독서 처방을 내릴 수 있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가령 진로를 찾는 과정에서 가족과 갈등하는 학생에게는 김려령 작가의 작품 ‘완득이’를, 가정의 결손으로 상처 받은 아이에겐 이금이 작가의 ‘너도 하늘말나리야’를 권하는 식이다. 우 교장은 “완득이가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킥복싱을 배우기까지 어떤 어려움을 극복했는지를 살피고 나면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를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너도 하늘말나리야’는 자신의 내면 들여다보기, 타인과 소통·교감하기를 통해 가족 결손의 상처를 치유해가는 세 아이의 이야기다. 비슷한 상황에 놓인 아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독서 처방전의 효과는 교실에서 증명됐다. 그는 사서 교사의 도움을 받아 독서 동아리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독후 활동 결과를 소개했다. “한 학생은 J.D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을 읽고서 아이들의 순수함을 지켜주는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고 싶다더군요. 친구의 지우개를 빌렸다가 돌려줄 시기를 놓친 또 다른 아이는 박완서의 ‘자전거 도둑’을 읽고 나서 용기 내 지우개를 돌려줬다고 해요. 마음이 홀가분하다고도 했죠.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많겠지만, 이 책을 통해 행복해지는 청소년이 많아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