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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여성부와 교육부로 나뉘어져 있는 영유아 교육을 연령별 부처 일원화를 하던지 교육부로 전체 일원화하는 방향으로 유아학제가 변화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 광주시 교육정보원 강당에서 열린 교육혁신위 주최 제5차 학제개편 토론회에서 문미옥 서울여대 교수는 “유치원은 교육부, 보육시설은 여성부소속의 현 체제는 관리운영 이원화로 인한 예산 낭비, 인력낭비 등 비효율성은 물론 3~5세 중복으로 인한 과열 경쟁과 갈등, 이로 인한 공교육의 정체성 훼손 가능성이 증대되는 등 문제가 많다”며 “0~2세와 3~5세로 구분해 여성부와 교육부가 유아교육과 보육을 담당하던지 0~5세 전체를 교육부가 담당하는 일원화가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문 교수는 “연령별 부처 일원화는 OECD 대부분 국가의 제도로 행정부서 관리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구분 연령 합의 도출이 어렵다”며 “0-5세 교육부 일원화 안은 OECD 선진국의 발전 방향과 일치하는 것으로 유아교육의 본질을 가장 잘 반영한 안”이라고 설명했다. 또 문 교수는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만5세의 취학연령 하향화’와 ‘초등학교에 5세 유치원반을 두어 기간 학제화 하자’는 논의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그 근거로 문 교수는 △ 유아교육의 국가 경제적 효용성 간과 △ 유아의 발달 심리적 특성 미고려 △ 신체적 발달 조기화만 고려하고 논리적 사고 및 사회·정서적 측면의 발달을 간과한 단편적 근거 △ 최근 초등학교 취학 유예자의 증가 및 조기취학자의 감소 사례 △ OECD 국가의 만6세 취학의 보편성을 제시했다. 문 교수는 유아교육 학제개편의 3대 원칙으로 △ 최소한 만 3~5세 유아교육의 기간 학제화 △ 유치원의 유아학교로의 승격 △ ‘과’ 단위 정책담당부서를 ‘室’ 단위 부서로의 격상을 제안했다. 한편 토론자로 나선 구경선 서울신학대 교수는 “양육은 넓은 의미의 교육”이라며 “영유아에게 적절하고 고유한 학교를 제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문 교수의 주장에 힘을 보탰다.
정부의 ‘공무원 연금 개정 시안’ 발표가 임박함에 따라 이에 반대하는 교원들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공무원 연금법 개악 반대’ 등 교육현안에 대한 해결을 촉구하는 교총 서명운동에 참여한 교원들이 23일 현재 15만 5206명으로 집계됐다. 교총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서명 1만 62378명, 학교별 서명 에 13만 8969명의 교원들이 참여했다. 김동석 교총 정책교섭국장은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는 교원들이 늘어남에 따라 온라인 서명자 수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서명운동 결과를 조만간 정부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9일 대구, 경북 지역을 출발점으로 한 연금법 반대 릴레이 집회는 내달 9일 서울 광화문에서 전국 단위로 열린다. 교총 등으로 구성된 ‘연금법 개악 저지 공대위’는 9일 집회에 최소한 2만 명의 전, 현직 공무원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국외국어고교장 장학협의회장인 유재희 과천외고 교장은 23일 "유학반을 정규외 교과시간에 운영하고 입시위주의 교과과정을 편성하지 않는 등 외고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토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교장은 이날 전국외고 교장 하반기 정기총회에 앞서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최근 외고가 교육인적자원부의 외고정책에 대해 반발하는 것처럼 일부 언론에 보도됐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국 외고 교장들은 23,24일 이틀간 경기 과천외고와 성남외고에서 하반기 정기총회를 갖고 교육부의 외고정책에 대한 입장을 논의해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달초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외고 특별 지도점검을 실시, 유학반을 정규 교과시간에 편법 운영하거나 입시위주의 교과과정을 편성하는 등의 문제가 있는 외고를 법적으로 제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유 교장은 "일부 외고의 경우 유학반을 정규 교과시간에 편법 운영하거나 입시위주의 교과과정을 편성했다"며 "사견이지만 이는 분명 잘못된 것이기 때문에 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부 교장은 "20년간 수월성 교육에 기여한 외고를 정부가 '사교육비를 가중시키는 교육기관'으로 매도하고 있다"며 자율성 보장을 요구하고 있어 교장단의 의견을 모으는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올해 서울시내 특성화고등학교의 경쟁률이 지난해에 비해 높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되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2007학년도 특성화고교 13곳의 신입생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2천875명 모집에 5천835명이 지원, 평균 경쟁률은 1.87대 1로 작년의 1.43대 1보다 높아졌다. 학교별 경쟁률을 보면 선린인터넷고가 2.69대 1로 가장 높고 덕수고 2.35대 1, 서울로봇고 2.09대 1, 서울관광고 2.07대 1, 예일디자인고 1.99대 1, 서울여상고 1.98대 1, 세명컴퓨터고 1.77대 1 등의 순이다. 학교 내신성적도 2006학년도 평균 47.3%(100% 기준)에서 올해 40.1%로 높아져 우수한 학생들이 특성화고교에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추세로 볼때 특성화고를 중심으로 한 실업교육 육성정책이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이 취임하면서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실업교육 육성책을 펼쳤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실업교육에 대한 의식이 함께 변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경쟁률 상승에는 서울시 교육청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다. 두 차례에 걸쳐 서울시내 중학교에 특성화고등학교의 지원을 권장하라는 공문을 보낸 것이다. 이에 따라 일선 중학교에서는 좀더 적극적으로 특성화고 지원을 유도했다. 그러나 그 공문을 내려보낸 것이 적절했는지에 대한 것은 따져볼 필요가 있다. 서울시교육청의 진로교육과에서 지난 14일 발송한 공문의 내용을 보면, 14일까지의 특성화고 지원현황을 알려주고 있다. 당연히 일선학교에 도움이 되는 내용이다. 문제는 해당 공문에 각 중학교에 협조사항으로 부탁한 내용에 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o 특성화고 접수 현황 긴급 제출 o 특성화고 희망학생이 원서 접수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유의 o 특성화고 지원 현황을 참고하여 적극적인 진로지도 실시 o 지원률이 저조한 학교 특별장학 실시 예정 특성화고 접수현황을 제출하는 것은 현황파악을 위해 적절했다고 보더라도, '지원률이 저조한 학교 특별장학실시예정'은 적절하지 않았다고 본다. 특성화고를 중심으로한 실업교육 육성책에는 동의하지만 굳이 지원률이 저조한 학교에 대하여 특별장학을 실시한다고까지 할 필요는 없었다는 생각이다. 지원률이 저조한 학교에 대해 특별장학을 실시한다는 것은 진학지도가 제대로 이루어졌는지에 대한 내용이 될 것인데, 중학교를 불신하기 때문은 아니었는지 의심스럽다. 나름대로 각 중학교에서는 최선을 다하여 진학지도를 하고 있다. 그렇더라도 학생들에게 억지로 지원하도록 강요할 수는 없다. 현실을 정확히 알려주고 최종판단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하도록 하는 것이 제대로 된 진학지도일 것이다. 공문으로 일선학교를 압박하면서까지 특성화고에 지원하도록 지도하라는 것은 옳지 않은 방향이다. 그보다는 특성화고는 말 그대로 특성화가 될 수 있도록 하여 학생들이 스스로 지원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또한 특성화고의 수를 자꾸 늘리는 것보다는 기존의 실업교육과 차별화된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능동적으로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아쉽다.
이 나라 초․중등 교육은 대학이 망치고, 대학 중에서는 서울대학이 다 망친다면 지나친 표현일까. 200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논술 반영비율을 현행 10%에서 30%로 늘리고 대상도 인문계열 뿐만 아니라 자연계열까지 확대실시 하겠다는 서울대의 발표가 나오자마 이를 기다렸다는 듯 다른 주요 대학들까지도 덩달아 논술고사 확대를 들고 나오는 바람에 이제 대학별 논술시험은 사실상의 본고사로 굳어진 상태이고, 수능 성적이나 내신 성적이 그 나름의 변별요소가 된다고는 하지만 논술이 당락의 최대변수가 되었음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그래 교육제도나 입시요강이 어떻게 바뀌든지 간에 그저 ‘대한민국에 사는 게 죄’라고 생각하며 자녀 교육의 온갖 애로와 고충을 고스란히 감내해온 우리의 불쌍한 학부모들은 그렇잖아도 사교육비 부담이 무겁기만 한데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유명논술학원과 족집게 강사를 찾아 나서야만 하기에 휘청한 허리가 더 휠 게 분명하며, 한 명의 학생이라도 더 좋은 대학에 집어넣어야 하는 일선 고등학교들은 내신 관리에 수능시험 대비하는 것만도 버거워 인성교육은 해볼 엄두도 못내는 차에 이미 바닥나 버린 학교 교육력의 일부를 어떤 식으로든 쥐어짜내어 논술 쪽에 쏟아 부어야 할 판이다. 일선 학교교육의 파행이 불을 보듯 뻔해 본교사형 논술고사 부활은 절대 허용할 수 없다는 교육부의 지시가 수십 차례 거듭되었건만 도무지 말이 먹히질 않는, 들은 척조차 안하는 이 나라 최대의 교육권력 서울대는 아는지 모르겠다. 일선 고등학교의 교육과정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를.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에서 의무적으로 이수해야하는 10여개 교과, 선택과목으로 이수할 수 있는 80여개 교과 중에 아무리 찾아보아도 ‘논술’이라는 교과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묻건대 교육과정에도 없는 것을 왜 가르쳐야 하며, 누가, 무슨 재주로 가르치라는 것인가? 죽든 살든 고등학교는 무조건 대학이 요구하는 대로 학생을 키워내야 한다면 그 법적 근거를 좀 제시해 주었으면 좋겠다. 어찌 보면 부끄러운 일이고 또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기도 하지만 일선 고등학교에는 대학이 요구하는 수준의 논술을 제대로 가르칠만한 교사가 없다. 글쓰기의 일종이니까 국어선생님이 가르치면 되지 않느냐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는 논술의 본질을 몰라도 한참 모르고 하는 소리다. 글쓰기의 형식적 접근이야 국어교사가 지도할 수 있겠지만 여러 현상과 사물을 탐구하여 논리적으로 추론하고 추상적으로 개념화할 수 있는 능력,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적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수준의 논술을 체계적으로 지도할 수 있는 전문적 역량을 가지고 있는 선생님은 없는 것이다. 하도 답답했던지 대학차원에서, 또는 시도 교육청 차원에서 30여 시간의 연수를 통해 논술교사 몇 천 명을 교육시킨다고 하는데 그 정도의 연수로 논술지도가 가능할 것 같으면 그것은 논술이 아니라 사술(邪術)이다. 현장에서의 논술지도가 어렵다고 하니까 일부 대학에서 몇 가지 대안으로 제시하기를, 고교과정에서 관련 교과끼리 협동수업을 시도한다거나 통합 교과형 논술에 대비하기 위해 비판적인 고전읽기를 권장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들 하는데, 이게 지금과 같은 입시위주 교육체제에서 가능하기나 하단 말인가? 이론상으로야 그럴 듯하지만, 고 3학생의 경우 3월 초부터 11월 수능시험 볼 때까지는 오직 한길, 교과서 빨리 끝내놓고 기출문제집 뒤적여가며 출제경향 익히고 예상 문제 찍어나가는 일에 매달리다가 수능시험 끝나고 나서 대학별 고사 보는 시점까지 겨우 한두 달 논술 대비 한답시고 허둥대는 현실에서 어떤 방법을 동원한다하더라도 논술교육은 겉돌 수밖에 없다. 그것도 상위권 대학갈 학생들로 심화반 한두 개 편성해서 지도하는 시늉이나 내고 마는 것이 일선학교의 실정인데 무슨 논술능력이 길러질 수 있겠는가. 단언컨대 지금과 같은 우리의 왜곡된 입시위주 교육시스템 하에서 고등학교에서의 논술 교육은 한낱 허울 좋은 개살구일 뿐이며, 이러한 학교현실을 무시하고 논술시험으로 학생을 선발하겠다는 것은 세상 물정 모르는 대학의 독선이요 오만일 뿐이다. 삶과 사회를 배우고 익히는 기본교육에 충실해야 할 나이 어린 초등학교 중학생까지 논술 대비한답시고 학원을 찾아 나서는 작금의 현상은 실로 국가적 낭비요 국민적 불행이 아닐 수 없다. 이 나라 교육을 쥐락펴락하고 있는 서울대를 비롯한 세칭 명문대학들에 바라건대, 정녕 21세기 지도자를 배출하는데 학생들의 논술능력이 필수적인 것이라 생각한다면, 그 책임을 초․중등학교에 미룰 것이 아니라, 대학 스스로가 짊어져야 한다. 이를테면 논술과목을 교양 필수교과로 설정하여 전문적인 지도능력을 구비한 교수님들로 하여금 4년간 가르치게 한다면 그 이상 좋은 교육이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교육부장관의 임기는 대통령과 같이 하겠다”던 큰 소리가 무색하게 노무현 대통령은 3년 반 동안 6명의 장관을 바꾸었다. 이는 교육에 대한 철학의 부재, 오기와 코드인사, 갈팡질팡 정책으로 일관한 참여정부 ‘교육정책의 실패’를 스스로 인정한 것이다. 교육재정은 4.34%로 김대중 정부보다 뒷걸음치고, ‘GDP 6% 확보’ 공약은 국민을 우롱한 빈 말이 되었다. 시·도교육청은 3조원의 빚더미에 쪼들려 교실 냉·난방비마저 학생에게 부담시켜야 하는 파탄 지경이 되었다. 오늘날 공교육 붕괴의 원인이 정부의 이 같은 교육정책 실패와 재정파탄으로 초래된 결과임에도 불구하고, 이 정부는 졸속적 교원평가, 무자격 교장 공모 등을 밀어붙이며 그 책임을 교원들에게 전가시키기에 급급하고 있다. 한국교총은 제85회 정기대의원회를 기하여 참담한 심정으로 다음과 같이 노무현 정부의 교육정책 실패를 심판하고, 교육을 되살리려는 40만 교원의 의지를 결의한다. 1.파탄난 교육재정을 살리기 위해 봉급교부금을 부활하고, 내국세 교부율을 21.4%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라! 교육재정 GDP 6%는커녕, 시도교육청이 사상 유래 없는 3조원의 재정 적자로 교육시설과 여건의 개선은 엄두도 못 내고, 학교교육 활동이 크게 위축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정치권은 교육투자에 대해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다. 참여정부는 ‘교육포기’에 대해 국민과 역사 앞에 철저한 책임을 져야한다. 1.졸속 교원평가제 입법 추진 즉각 중단하라! 절대 다수 교원이 교원평가의 공정성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으며, 충분한 시범 기간을 거쳐 평가의 신뢰성과 타당성을 확보한 후 시행할 것을 강력 요구하고 있음에도 9개월 시범운영으로 ‘한건’하려 하고 있다. 교원의 이해와 동의 없는 평가제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졸속 교원평가에 앞서 교육부와 교육청 평가부터 실시할 것을 촉구한다. 1.법정 부족 교원 3만 6천명부터 우선 확보하라! 참여정부는 지금 교원법정 정원이 3만 6천명이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저출산을 핑계로 학급총량제를 도입하는 등 교원확충을 기피하려 하고 있다. 정부는 교육력 제고를 위해 교원1인당 학생수·학급당 학생수 감축, 수업시수 법제화, 교원잡무 감축 등에 대한 일정을 10년 뒤로 미루지 말고,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조치를 즉각 제시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 1.무자격 교장공모제 도입 방침 철회하고 수석교사제 즉각 도입하라! 정부는 교총과 교육계가 25년간 주창해 온 수석교사제는 소극적이면서, 특정 교원단체의 주장을 뼈대로 한 무자격 교장공모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교직의 전문성을 무너뜨리고, 학교를 정치판으로 만드는 처사로서 결코 받아들일 수 없고, 이로 인한 교단 혼란과 교육력 손실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정부에 있음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1.공무원연금법 개악 기도 즉각 중단하고, 정부의 부담금 인상 등 항구적 기금 안정 대책 마련하라! 2000년 연금법 개정으로 교원들에게 희생을 강요한지 불과 5년만에 정부가 또 다시 기금 고갈을 이유로 교원들의 노후 생활을 짓밟으려 하고 있다. 정부가 기금 부실 운영의 책임을 교육자들에게 전가시키려는데 대해 분노하며, 강력하게 맞서 싸울 것임을 천명한다. 1. 국회는 교육자치 말살법 즉각 백지화하라! 지난 11월 7일, 국회교육위원회가 현행 교육위원회를 지방의회의 상임위원회로 통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지방교육자치에관한개정법률안’을 통과시킨 것은 교육위원이 앞장서서 헌법에 보장한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을 무너뜨리고, 교육자치의 목을 조른 어리석은 일이다. 한국교총은 교육을 정치의 시녀로 전락시킨 교육자치 개악 주도 의원에 대해 강력한 낙선운동을 전개할 것임을 엄중 경고한다. 우리 교육자들은 국가와 민족의 번영, 2세들의 미래를 위해 더 이상 참여정부의 교육파괴 정책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40만 교원이 대동단결하여 총력 투쟁할 것임을 결의한다!! 2006. 11. 22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제85회 정기대의원회 참석자 일동
우리학교 단풍이 절정기에 이른 느낌입니다. 들어오는 교문 양쪽에는 벚꽃 나뭇잎이 울긋불긋 물들어가니 너무 보기 좋습니다. 단풍 나뭇잎 노랗게 물든 모습도 참 좋습니다. 얼마 전 동사무소에서 심어준 보랏빛 배추꽃도 보기 좋았습니다. 그래서 점심식사를 하고 들어오면서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어젯밤 뉴스시간에 학생들 인터뷰하는 내용을 듣고 기가 막혔습니다. 한 학생은 ‘학원은 공부하는 곳, 학교는 잠자는 곳’이라고 하더군요. 학원에서는 공부하고 학교에서는 자는 곳이라고 하니 말이나 됩니까? 학원에서 다 배웠으니 학교에서 다시 배운다는 자체가 흥미가 없어 잠이나 보충하는 곳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니 보통 걱정이 아닙니다. 이렇게 하는 것을 당연한 것처럼 말하고 이렇게 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학생이 있다는 건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마 극소수일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만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또 한 학생은 학원에서 숙제를 내어주면 학교에 와서 수업시간에 학원 숙제한다고 하니 무엇이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학교에서 숙제 내어준 것을 학원에서 모르는 것을 학원 선생님에게 물어서라도 숙제를 한다면 이해가 되지만 학원 숙제를 학교에서 하다니 말이나 됩니까? 이렇게 거꾸로 하는 학생치고 성적 좋은 학생 보았습니까? 이런 학생치고 수업태도 좋은 학생 보았습니까? 이런 학생치고 학교생활 제대로 하는 학생 보았습니까? 이런 학생치고 대학 좋은 데 가는 것 보았습니까? 그런 학생들은 아마 드물 것입니다. 학교생활에 충실한 학생이 성적이 좋습니다. 학교 수업시간에 착실히 잘 듣는 학생이 대체로 공부 잘 합니다. 수업시간 착실히 잘 듣고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이 학교생활에도 모범을 보입니다. 시험도 잘 치고 대학도 좋은 데 갑니다. 그걸 눈으로 보지 않습니까? 그런데 왜 비뚤어진 생각으로 비뚤어진 행동을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정말 답답합니다. 지금이라도 정신 차려야 합니다. 학교교육에 충실해야 합니다. 학교수업에 충실해야 합니다. 학교공부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학원수업을 학교수업보다 더 나은 것으로 착각해서는 안 됩니다. 어제 오후 모임이 있어 학원이 많이 모여 있는 지역에 갔습니다. 초등학교 학생들이 수십 명씩 여러 줄로 서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들에게 물었습니다. 무엇 때문에 줄을 서 있느냐 어디 갔다 오느냐, 무엇을 배우고 오느냐고요. 한 줄은 학교과목을 죽 열거하더군요. 또 한 줄은 다른 특기적성에 관한 것이더군요. 그리고 조금 더 걸어가니 학원차에 많은 초등학생들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초등학교 때부터 학원 과열현상이 일어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어디 초등학생들이 학원에 가서 여러 과목을 배우는 게 학교교육을 믿지 못해 그러합니까? 아닙니다. 부모님의 지나친 욕심 때문이 아닙니까? 좀 더 배우게 하려고, 뒤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똑똑한 자녀 만들어보려고 하는 것 아닙니까? 중학교도 마찬가지, 고등학교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가지고 공교육이 무너지느니 사교육이 판을 친다고 하는 논리는 성립하지 않습니다. 검증되지 않은 사교육의 선생님들은 실력 있고 잘 하는 것처럼, 검증된 공교육의 선생님은 실력 없고 무능한 선생님으로 매도하는 듯한 뉴스를 보면서 인상을 찡그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학원으로 몰려가는 학생들을 지켜보면서 우리 모두는 반성해야 한다고 봅니다. 학교 선생님들은 선생님대로 왜 학생들이 학교를 외면하고 학원으로 몰려가는지를 되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내가 가르치는 과목에 대한 소홀로 인해 이런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지를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내가 가르치는 과목에 대해 학생들에게 만족을 주지 못하고 도움을 주지 못하기에 그런 현상이 일어남을 알고 자기 과목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더욱 성실한 노력으로 학생들에게 다가가야 할 것입니다. 얼마 전 학원선생님과 대화를 나눈 적이 있는데 그 학원선생님이 말씀하시기를 학생들이 학원에 오면 어느 선생님은 어떻고, 또 어떤 선생님은 어떻고 하면서 불평, 불만을 늘어놓는다고 합니다. 예사로이 듣고 넘길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학생들이 학교를 외면하고 학원으로 몰리는 이유 중의 하나는 학부모님과 학생들의 잘못된 생각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학부모님의 교육에 대한 지나친 열정이 이런 결과를 초래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초등학생부터 무엇 때문에 학원에 가서 학교에서 배워도 충분한 교과과목을 배우게 합니까? 중학생, 고등학생도 마찬가지입니다. 학교공부를 충실히 하지 않으면 수업결손이 생기게 마련이고 이것이 누적되면 학력저하로 나타나는 걸 모르십니까? 학교에서 성적이 올라가지 않으니 몸부림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이렇게 계속 되면 진짜 공교육이 무너집니다. 학생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습니다. 학교공부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학교교육에 충실해야 합니다. 수업시간 자지 말고 엉뚱한 짓을 하지 말고 수업에 집중해야 합니다. 그래야 기초가 세워지고 기본이 섭니다. 그래도 부족하면 그것 보충하기 위해 학원에 가는 것은 몰라도 학원교육이 만능인 양 생각하고 학원교육을 학교교육보다 우위에 두는 일은 삼가야 합니다. 학원교육은 학교교육의 보충역할을 해야지 주역할을 해서는 안 됩니다. 그래야 학교도 살고 학원도 삽니다. 그래야 선생님들도 살고, 학부모님도 살고, 학생도 삽니다.
며칠 전 모(某) 방송국에서 방영되는 개그 프로그램을 시청한 적이 있었다. 코너 중 요즘 학교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을 풍자한 개그가 있었다. 그런데 그 내용이 너무 지나쳐 눈살을 찌푸리게 하였다. 내용인즉, 자신들을 때리려고 시늉을 하는 선생님의 행동에 아이들은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 "경찰에 신고하겠어요."라는 말과 함께 선생님에게 대드는 장면이었다. 그리고 아이들의 행동에 맞서 대응하는 선생님의 행동 또한 문제가 많다고 본다. 때에 따라서 현실을 풍자한 개그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사게 할 수도 있으나 너무 지나친 표현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사실이다. 더군다나 그 프로는 청소년들이 즐겨 시청하는 것으로 큰 우려를 나타내기도 하였다. 갈수록 학교체벌의 수위가 정도를 넘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작금 방송에서 조차 학교체벌을 완화시키기는커녕 더 부추기고 있다는 사실에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기도 하였다. 물론 ‘개그는 개그일 뿐이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말이다. 수능 이후, 일선 고등학교는 고3 아이들의 교과운영과 생활지도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더군다나 한 달 이상이 남은 학사일정을 어떻게 보내야 할 것인가에 대해 각 학교 나름대로 계획을 세워보지만 뚜렷한 대책이 나오지 않고 있다. 대학별 고사를 준비하는 아이들은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은 아이들은 학교에 등교를 하여도 특별히 할 일이 없기 때문에 교실에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야만 한다. 그렇다고 이 아이들을 무조건 교실에 방치해 둘 수만은 없는 일이다. 수능 이후, 고3 아이들은 갑자기 찾아 온 해방감에 마음이 들떠 있다. 그러다보니 아이들은 이성보다 감정에 이끌려 행동할 수가 있다. 따라서 자칫 잘못하면 이 시기에 탈선할 수 있는 소지가 충분하다. 그래서 일까? 매년 이 기간 동안에 청소년의 범죄율이 급격히 늘어나는 것도 사실이다. 아직까지 우리 사회는 청소년들이 맘껏 뛰놀 수 있는 공간과 놀이 문화가 정착이 되어있지 않고 한정이 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학교에서는 고3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을 계획하여 실천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사전에 아무런 준비도 없이 부리나케 학사 일정을 계획하여 실천하는 것은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그리고 자칫 잘못하면 ‘시간 때우기’ 식의 일정으로 더 혼선만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이다. 하물며 일부학교에서는 짜 맞추기 식의 일환으로 체험학습(일명 졸업여행)을 강행하고 있어 이 또한 학부모에게 경제적인 부담을 줄 수가 있다. 따라서 학교에서는 아이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고 효과적인 학사 운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예를 들면, 아이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해 준다는 이유로 맹목적으로 공연 위주의 계획보다 평소 가보지 못한 고장의 문화재나 박물관 등을 견학해 보는 것도 좋다고 본다. 무엇보다 청소년기에 본 영화가 오래 기억되듯 좋은 명화를 선정하여 아이들에게 관람케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고등학교 학창시절의 아쉬움과 추억을 간직하기 위한 의미에서 폭력물보다 잔잔한 감동을 줄 수 있는 영화를 선별하여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것도 좋다. 특히 연말연시 각 지역이나 대학에서 주관하는 문화행사(음악제, 연극제 등)에 아이들을 참여케 하는 것도 좋다고 본다. 우선 무엇보다 사회 첫 발을 내딛는 고3 아이들이 학창 시절 마지막을 잘못 보내 좋지 않은 이미지를 가지고 교정을 떠나는 일이 없기를 바랄 뿐이다. 따라서 선생님뿐만 아니라 학부모 그리고 지역사회 모두가 아이들에게 좀더 관심을 가져야 할 때가 지금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한나라당 대권주자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는 22일 대학의 학생선발 자율권 보장 등 교육분야 5대 정책을 제시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윤종건) 초청 간담회에서 "다리 하나 더 놓거나 도로 하나 더 건설하는 것 보다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국가발전에 도움이 되는 시대가 왔다"면서 "교육문제는 교육의 원리로 풀어야 하며, 경쟁과 다양성을 확대하고 결과의 평등이 아닌 기회의 평등을 추구해야 한다"며 교육 관련 정책구상을 공개했다. 박 전 대표가 퇴임 이후 구체적인 정책구상을 공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우선 "교육 현장에서는 교육의 원리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면서 "그간 정부는 정치·경제적 이해관계에 따라 수없이 교육정책을 바꿔왔고 모든 분야에서 획일성을 강조해 왔지만, 교원과 교육현장을 옭아매는 정책으로는 우리나라의 미래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대학에 학생 선발의 자율권을 줘야 한다"면서 "고교 재학중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여러번 치를 수 있게 하고, 수능의 변별력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초.중.고 교실을 공부하는 곳으로 만들어 하향 평준화를 막고 상향 평준화로 가야한다"면서 "고교 평준화의 큰 틀을 유지하며 학교간.학교내 경쟁을 유도해야 하며, 개인의 비밀을 보장하되 학부모와 학생, 대학이 알고 싶은 교육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전국적으로 표준화된 학력테스트 실시 ▲수준별 이동식 교육 실시 ▲교원인사시스템 개선 등 대안도 제시했다. 그는 대학교육과 관련해선 "대학경쟁력이 강한 나라가 국가 경쟁력도 강하다"면서 "대학간 통폐합.특성화 노력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세워야 하며, 선진국의 우수대학 유치에도 소극적으로만 대처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저소득층 자녀 대책으로는 ▲차상위 계층 대상 장학금 지급 확대 ▲저소득층 영유아 조기교육 지원을 위한 '드림스타트' 정책 등을 제안했으며, 국립대 법인화와 초.중등 교원의 정치활동 허용에 대해서는 각각 찬성과 반대입장을 밝혔다.
[1화] 검은색 교복을 입은 10대 남학생 대여섯 명이 78살의 할아버지에게 담배를 달라고 한다. 손자뻘의 학생들이 하는 기가 막힌 얘기에 ‘너희는 아버지한테도 그러느냐?’고 훈계한다. 학생들이 주먹으로 할아버지의 얼굴을 마구 때린다. 할아버지가 힘없이 쓰러지자 이번에는 발로 마구 찬다.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은 할아버지는 집으로 가면서도 혹시 뒤쫓아 올까 겁을 낸다. [2화]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의하면 국내 에이즈 감염자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3%나 증가한다. 에이즈 감염자의 연령이 낮아지는 것이 문제라는 분석도 내놓는다. 2006년도에 들어서만 고교생 3명이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난다. 신원 공개를 금지하는 에이즈 관련법 때문에 감염자들은 신원이 밝혀지지 않는다.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고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길거리에서 방황하는 고교생 또래의 아이들은 후천성면역결핍증 예방의 사각지대에서 방치된다. [3화] 교재 총판으로부터 댓가성 돈을 받은 서울 시내 고등학교 교사 30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되며 일부 교사들이 수업에 필요한 교재를 선정하면서 리베이트 명목의 돈을 받는다는 소문이 사실로 드러난다. 출판사들은 총판에 정가의 40% 가량에 책을 넘기면서 20%의 판촉비용을 교사들에게 쓸 수 있도록 한다. 교사들에게 주어진 돈은 그대로 교재비용에 반영돼 학부모들의 부담이 된다. 그런데도 한 고등학교의 교사들은 총판에서 건넨 돈의 분배를 놓고 서로 다투기까지 한다. 위의 이야기들이 소설이면 얼마나 좋을까? 아무리 좋게 생각해도 허무맹랑한 이야기들이 어쩌면 혼돈의 시대를 사는 우리들의 자화상 같아 씁쓸하다. 그래도 아이들을 가르치는 우리만은 그러지 않아야 한다. 요즘은 하루가 다르게 가치관이 변하는 세상이다. 특히 우리가 잘못한 일은 더 용서하지 않는 사회다. 그래서 더 아이들이나 학부모에게 떳떳해야 한다. 일부의 일이라고 그냥 지나치지 말아야 한다.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려면 더 곪기 전에 종기가 난 부분을 도려내야 한다. 총판으로부터 리베이트 명목으로 돈을 받다 적발되어 전체를 욕먹게 한 해당교사들에게 교육계 스스로 책임을 물어야 한다.
지난해 7월 무더기 등교거부 사태를 빚었던 경기도 용인시 기흥읍 서천초등학교 중학교 배정문제와 관련, 법원이 서천초교 학생들을 별도 배정토록 한 교육청의 배정방법이 잘못됐다는 판결을 내렸다. 수원지법 행정2부(재판장 조원철 부장판사)는 서천초교 학부모들이 수원교육청을 상대로 낸 중입배정계획변경 취소청구 소송에서 "피고가 공고한 배정계획중 '서천초교는 2007학년도까지 2구역내 중학교에 배정하되, 선지원 후추첨 방식으로 별도로 균등배정토록 한다'는 부분을 취소하라"고 판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판부는 "수원시 제4중학군에 속하는 초등학교중 서천초교만 중학교 입학배정의 기준을 수원시 소재 다른 초등학교와 달리함으로써 교통편, 통학거리, 학부모의 의견 등을 무시한 채 학생의 학교선택권을 침해했으므로 피고의 배정방법은 위법하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또 "실질적 생활권, 교통편, 통학거리 등을 고려하지 않고 단지 행정구역에 따라 서천초교 학생들의 중학교 입학배정 기준을 수원시 소재 다른 초등학교와 달리 정하고 있다"며 "합리적 이유없이 중학교 입학예정자를 행정구역에 따라 차별해 평등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만 이미 중학교에 진학한 당시 6학년 학생들과 2008학년도 이후 중학교에 입학 예정인 학생들은 이 사건 중입배정계획의 적용대상이 아니여서 소송을 통한 이익이 없으므로 원고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이번 판결에 따라 현재 서천초교 6학년 학생들은 영통지역 해당 학구내 초교생들과 동등한 배정기회를 갖게 됐으며, 수원교육청은 판결내용을 분석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수원시교육청은 지난해 10월 6일 서천초교생들을 수원시 제4중학군 2구역에 포함해 구역 내 다른 7개 초등학교 학생들과 동등한 자격으로 영통중학교 등 인근 4개 중학교에 배정하되 '각 중학교에 비슷한 비율로 배정한다'는 내용의 중학교배정계획을 확정, 공고했다. 그러자 서천초교 학부모들은 "중학교에 비슷한 비율로 배정하는 것은 서천초교만 차별하는 것"이라며 자녀의 등교를 거부한 데 이어 "배정계획 확정.공고과정에 절차상 하자가 있고 학생 배정이 평등원칙에 위배된다"며 배정계획 취소를 요구하는 소송을 지난해 11월 8일 수원지법에 냈다.
여야는 22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교원평가제 등에 반대, 대규모 연가투쟁에 나선 데 대해 "교사의 본분을 포기한 행동"이라고 비판하고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 여야는 또 정부에 대해서도 전교조의 요구를 수용하지 말고 불법 연가투쟁에 엄정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열린우리당 우상호(禹相虎) 대변인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학생을 가르쳐야 할 교사들이 입시가 한창 진행 중인 상황에서 연가투쟁을 벌이는 것은 현행법상 불법일 뿐 아니라 교육적으로도 온당치 않다"며 "정부는 연가투쟁에 엄정하게 법대로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희상(文喜相) 전 의장은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교사들이 기득권을 지키려고 학생의 학습권을 볼모로 집단행동을 하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라며 "과거 교수평가제 도입을 주장해 박수를 받았던 전교조가 정작 자신들에 대한 평가를 반대하는 건 전교조 답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국회 교육위 소속 정봉주(鄭鳳株) 의원도 "입시철에 교원평가제 문제로 연가투쟁을 벌이는 것은 교사의 본분을 완전히 포기한 것"이라며 "전교조의 강경행동이 국민에게 받아들여진다거나 정부와 정치권이 집단행동에 밀려 요구를 수용할 것이라는 기대는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한나라당 강재섭(姜在涉) 대표는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민주노총의 집회와 전교조의 연가투쟁이 잇따라 열리는데 이것은 참여정부가 말하는 참여가 아니라 '참여의 과잉'"이라며 "일찍이 우리가 '공공의 적'으로 규정한 바 있는 무분별한 집단 이기주의에 대해 정부는 공권력을 동원해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전재희(全在姬) 정책위의장은 "교직원노동조합법상 전교조의 연가투쟁은 명백한 불법"이라며 "국민으로부터 외면받고 있는 전교조는 초기 전교조가 자성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기준(兪奇濬)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연가투쟁은 학생을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한 도구로만 생각하는 것이며 철밥통을 지키려는 비(非)교육자적 행동"이라며 "불법행위를 거듭하며 자신들의 이익만을 주장하는 전교조는 국민의 강한 저항에 부딪혀 스스로 존립 기반을 붕괴시키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이상열(李相烈) 대변인은 "참교육을 실현한다는 취지로 출범한 전교조가 지나치게 정치적 활동에 치우치기보다는 본래의 취지대로 돌아가야 한다"며 "노동자들의 활동도 법 테두리 내에서 이뤄져야 하며 그 결과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노동당 박용진(朴用鎭) 대변인은 "연가를 내는 것은 합법적인 일이고 일부러 수능 기간을 피해 수업에 차질이 없도록 애를 쓰는데도 불구하고 검찰까지 나서 사법처리 운운하는 것은 교사로서의 기본적 권리를 무시한 것일 뿐 아니라 정부가 오히려 불법을 저지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나라당 대선주자 '빅3'가 22일 교육정책을 놓고 차별화 경쟁에 나선다.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는 교사들과,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은 대학생들과,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는 교육전문가들과 각각 만나 대입제도와 사교육비 문제 등에 대한 각자의 대안을 밝히며 대권행보의 폭을 넓혀가고 있는 것. 특히 이날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교원평가제 등에 반대, 대규모 연가투쟁을 벌이기로 하면서 교육문제가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이들 '빅3'가 어떤 목소리를 낼 지 주목된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우면동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에서 교총 관계자 및 일선 교사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정책 초청간담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 박 전 대표는 "획일적 평등주의에 뿌리를 둔 하향 평준화와 규제 위주의 정책으로 경쟁과 선택의 자유를 없앴다"며 참여정부의 교육정책을 강도높게 비판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아울러 전교조 활동과 관련, "일부에서 아직 자아가 형성되지 않은 자녀들에게 그릇된 이념을 투입하고 있다"고 지적할 예정이라고 측근은 전했다. 전날 한양대 행정자치대학원에서 초빙교수 자격으로 첫 강의를 한 이 전 시장은 이날 경기도 포천의 대진대를 찾아 대학 '강연정치'를 계속한다. 대진대, 포천중문의과대, 경복대 등 포천지역 3개 대학 총학생회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날 특강에서 이 전 시장은 '절망이라지만 희망이 보인다'라는 주제로 청년실업 문제 해결과 대학경쟁력 제고 방안 등에 대한 계획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앞서 지난 15일 한국교총 간담회에서 "전교조는 탄생 당시 필요성이 있었더라도 현재 존재가치를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어 이날 강연에서도 전교조 연가투쟁 등에 대한 비판 견해를 밝힐 수 있다고 측근은 전했다. 손 전 지사는 이번주부터 시작한 '교육정책 버스토론회'를 이날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앞에서 계속한다. 국회 교육위의 야당 간사인 한나라당 임해규(林亥圭) 의원과 입시학원 원장 등 교육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이날 토론회의 주제는 '대입제도 개선'으로, 손 전 지사는 "내신, 수능, 논술의 3중고를 겪고 있는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손 전 지사는 오는 23, 24일에는 각각 강원도 춘천과 대전에서 지방교육에 관한 버스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교육계가 일촉즉발의 긴장 상태다. 전교조가 교원평가제와 성과급제를 저지하겠다며 오늘 대규모 연가투쟁 집회를 열 계획이어서 교육당국과 정면충돌이 불가피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교사들이 자리를 비운 학교는 학교대로 수업 결손 처리 고충도 있지만 더 큰 걱정은 교단에 또 다시 대규모 징계 파동이 일지 모른다는 우려다. 사태가 심각하다 보니 교육부총리와 시도교육감도 교사의 연가투쟁 자제를 촉구하는 호소 서한도 보내는가 하면, 참석교사에 대하여는 경고 수준을 넘어 투쟁을 주동하는 교사뿐 아니라 단순 가담자까지도 ‘법대로 처벌’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학부모단체까지도 총 세 차례 이상 연가투쟁에 참여한 교사를 형사고발 하겠다고 나서는 판국이다. 전교조의 연가투쟁이 과연 위법인지, 교육적으로 합당한 지를 여기서 논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그러나 이번 사태를 앞둔 교육부의 처신은 실로 우려스럽다. ‘권위주의적 퍼스낼리티(authoritarian personality)’, ‘권위에 절대 복종하는 반면, 약자에게는 지배적으로 행동하여 자기를 과시하는 성격’을 일컫는 말이다. 이런 때만 되면 어김없이 관리자인 교장, 교감을 협박하는 교육당국이 그 꼴이다. 교육부총리가 공개적으로 이번 연가투쟁에 참석하는 교사는 물론 연가투쟁을 방조하거나 연가를 허가하는 교장과 교감에 대해서도 ‘엄중문책’ 하기로 한 것. 다급한 교육당국의 처지야 이해 못 하는 바 아니지만 이래서는 정말 안 된다. 어떤 교장, 교감이 소속 교사가 교육당국이 불법으로 규정한 행사에 참석해서 불이익을 당하거나 수업 결손을 초래하는 연가투쟁을 방조하거나 연가, 조퇴를 허가하고 싶겠는가. 관리자만 목 조이면 다 될 것이라는 교육당국의 오만함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교육당국은 이번 전교조의 연가투쟁을 불법 집회로 규정하고 이를 어기면 ‘법대로 징계하겠다’고 했다. 그렇다면 경고대로 법에 따라 처리하면 되는 것이다. 이를 빌미로 굳이 교장, 교감을 윽박지르며 사기를 꺾는 것은 교육현장을 무시하는 ‘권위주의적 퍼스낼리티’이며 '구시대적 발상'이다. 교육수장이 앞장서서 이렇게 학교의 교장, 교감을 무시하는 상황에서 어떤 교사가 관리자의 권위를 존중하고 따를 것이며, 어떤 관리자가 교육적 소신을 가지고 학교를 경영할 수 있겠는가. 이런 처사야말로 교육부가 전교조를 향하여 지적한 ‘권위주의 시대의 유물’이며 중대한 ‘월권행위’다. 관리자에게는 소속 교사가 불법으로 규정된 집회에 참석하는 것을 만류하고 조절하는 역할과 리더십이 당연히 요구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적으로 보장된 연가나 조퇴를 한다고 해서, 혹 무단으로 참석한 것이 발각되었다고 해서 무조건 교장, 교감을 '엄중문책'하겠다며 윽박지르는 것은 옳지 못하다. 차제에 이번 집단 연가사태에 대해서는 교육부 당국자에게도 일정부분 책임이 있음을 반성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교장, 교감 문책 운운하며 협박하기에 앞서 모두가 반대하는 부실한 ‘교원평가제’의 일방적인 강행이나 교육현장의 특성을 무시한 ‘교원성과급제’ 추진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일본의 유명한 일간지인 요미우리 신문사가 11월 11,12일에 실시한 전국 여론 조사(면접 방식)에서, 왕따가 원인으로 보여지는 아이들의 자살이 잇따라, 왕따가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배경에 대하여 물었다. 여덟 개의 선택 사항 중에서 물은 결과에 대하여 복수로회답한 결과 「부모가 사회의 규칙을 가르치지 않았다」가 65%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에, 「타인의 아픔을 배려하지 않았다」(55%) ,「부모가 아이의 고민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52%)의 순서로, 무엇보다 가정에서의 교육 문제가 크다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4, 5위는, 「교사의 지도력이나 자질에 문제가 있다」(48%) 「학교가 책임 피하기를 하고 문제를 숨긴다」(45%)순 이었다. 또한, 전국의 고등학교에서 일어난 「필수 과목 미이수」의 문제로, 문부과학성이 결정한 구제책에 대해서, 「납득할 수 있다」라고 대답한 사람은 26.5%, 「뭐라해도 납득할 수 있다」가 32.5%로 합하면 59.33%를 나타냈다. 이에 대하여「납득할 수 없다」는 합계 36%였다. 문부과학성의 구제책에서는, 70 시간을 상한으로 본래 받아야 할 보충 수업의 시간수를 줄이기로 하였다. 10월에 발족한 아베 수상의 자문기관인 「교육 재생 회의」에 대해서는, 「기대하고 있다」가 합계 58%로, 「기대하고 있지 않다」는 합계 38%를 웃돌았다. 남녀별로 보면, 「기대하고 있다」는, 여성(62%)이 남성(54%)보다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30, 40대 연령층의 「육아 세대」와 70세 이상이, 모두 62%로 높았다.
오늘은 어제 보이던 푸른 하늘도 보이지 않습니다. 비는 오지 않지만 흐립니다. 그래서 그런지 마음도 흐립니다. 아침 출근을 하니 선생님 차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아마 어제 오랜만에 학력평가로 야자가 없어 학년별로 회식을 하고 택시나 다른 차를 이용해 집에 간 모양입니다. 일찍 출근한 학생부장 선생님께 물어보았더니 어제 차를 가지고 가지 않고 택시를 타고 오셨습니다. 피곤하실 텐데 맡은 일을 다하기 위해 일찍 오시는 학생부장 선생님의 그 마음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저도 어제 모임이 있었습니다. 한 교장선생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3D 중의 하나가 인문계 고등학교 교감이라고 하더군요. 중학교 교장선생님을 하시면서도 인문계 고등학교 교감이 어렵고 힘들다는 것을 알아주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어제는 교육청 평가 때문에 학교에 학생도 없고 선생님도 계시지 않으니 편안하게 오후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런 날이 자주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솔직한 저의 심정입니다. 오늘 아침은 ‘심력을 강화하라’는 글을 읽었습니다. 거기에는 DY학습법을 제창한 원동연 박사님께서 21세기를 주도할 사람들로 다이아몬드 칼라(diamond coller)를 주장합니다. 그리고서는 블루 칼라(blue coller)도 화이트 칼라(white coller)도 아닌 다이아몬드 칼라(diamond coller)는 어떤 사람인지 소개합니다. 첫째 지력을 가진 사람, 둘째 심력을 가진 사람, 셋째 체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합니다. 지력에 체력에 심력을 더해야 다이아몬드 칼라가 된다는 말에 수긍이 되었습니다. 학생들은 주로 화이트 칼라가 되기 위해 지력을 키웁니다. 또 어떤 학생들은 블루 칼라가 되기 위해 체력을 키웁니다. 하지만 더 나아가 다이아몬드 칼라가 되기 위해 지력, 체력, 심력까지 키워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글에서는 심력을 설명하기로 단순한 의지력이 아니고 남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하려는 의지력이라고 합니다. 무엇보다 부드러운 마음이 곧 심력이라고 강조합니다. 이런 사람을 원 박사님은 뜨거운 가슴을 가진 사람, 나 중심이 아닌 타인 중심의 사람이라고 합니다. 우리들은 학생들에게 심력을 키우기 위해 부드러운 마음을 갖도록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노자가 그의 스승이 세상을 뜨기 직전에 찾아가서 “선생님, 제자들에게 남길 말씀이 없습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스승은 “내 입을 보라”고 하면서 그의 입을 벌려 보여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물었습니다. “내 있가 있느냐?” “하나도 없습니다.” “혀는 있느냐?” “혀는 있습니다” “제자들에게 이것을 전하라” 그리고 나서 죽었다고 합니다. 중국의 현인이 남긴 교훈이 바로 부드러운 것만이 남고 결국 승리한다는 것 아닙니까? 강한 이는 다 없어졌지만 부드러운 혀는 남았습니다. 강한 것은 뽑히고 말았습니다. 마음이 부드러운 학생이 되기 위해서는 마음이 넓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관계가 좋아집니다. 그래야 다툼을 일으키지 않게 됩니다. 그래야 남을 포용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야 속이 넓어지게 됩니다. 깐깐한 친구도 받아들입니다. 속이 좁은 친구도 받아들입니다. 싫어하는 친구도 받아들입니다. 마음이 비뚤어진 친구도 받아들입니다. 생각이 다른 친구도 받아들입니다. 시비를 거는 친구도 받아들입니다. 그래야 원만한 사람이 됩니다. 그래야 관계가 좋아집니다. 그래야 융화가 됩니다. 그래야 함께 살아갈 수 있습니다. 어떤 분은 마음에 안 든다는 말은 속이 좁다는 말이라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품은 품이 작기 때문에 마음에 안 듭니다. 마음이 커야 다양한 사람을 포용하게 됩니다. 마음이 대양처럼 넓어야 합니다. 마음이 대지처럼 넓어야 합니다. 그래야 부드러운 사람이 됩니다. 칼 샌버그는 에이브러햄 링컨에 대해서 “인류의 역사를 통해 강하면서 부드러운 사람, 돌같이 단단하면서 개구리같이 유연하게 움직이는 사람...이런 사람을 발견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우리 앞에 어려움이 닥치면 강해야 합니다. 우리 앞에 문제가 생기면 강인함이 필요합니다. 자기 싸움에서는 아주 강해야 합니다. 온갖 유혹을 이기는데도 강함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링컨처럼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학생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돌같이 단단하면서도 개구리같이 유연하게 움직이는 학생이 되도록 했으면 합니다. 에이브러햄 링컨처럼 부드러운 학생들이 되게 했으면 합니다.
가끔 텔레비젼에서 학교를 주제로 제작된 드라마를 접하게 된다. 그 드라마의 작가가 누구이며 담당 PD가 누구이냐에 따라 드라마 내용이 현실적일 수도 있고 허구적일 수도 있다. 학교현실을 어느정도 꿰뚫고 있는 작가의 작품이라면 나름대로 현실을 대변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현실과 너무나 동떨어진 내용으로 전개되기 쉽다. 그렇더라도 작가나 PD모두 학교를 다녔던 경험이 있기에 어느정도는 학교현실에 부합되는 내용으로 드라마가 전개된다. 그런데, 다른 것은 현실에 접근하지만 현실적이지 못한 내용들이 간혹 방송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초등학교나 중학교의 경우는 비현실적인 경우가 더 많다. 그 비현실적인 내용은 바로 이런 내용이다. 즉 학급에서 어떤 일이 발생하거나 수업중 또는 조회, 종례시에 교사가 학생들에게 훈화를 하는 경우에 드라마속의 현실은 정말로 현실적이지 못하다. 그 많은 학급생들 모두가 조용히 그 이야기를 심각하게 듣고 있는 장면인데 학교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전체 조회를 실시하면서 교장선생님이 훈화를 해도 제대로 듣지 않는 학생들이 많은데 교실에서 교사의 훈화를 쥐죽은듯이 듣는 경우란 찾아보기 어렵다. 고등학교는 그래도 학생들이 어느정도 성장했기에 가능할 수도 있다. 그러나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경우는 드라마속 현실처럼 조용히,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흔하지 않다. 실제로 교사들이 겪는 어려움 중의 하나가 바로 훈화를 실시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아직 성숙하지 않은 학생들이 분위기 파악을 제대로 하고 따르는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드라마가 꼭 현실적이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이런 드라마가 계속해서 방송됨으로써 학교현실이 잘못 전달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그렇게 쉽게 교사의 말을 따르고 실천한다면 학교에서 폭력이나 기타 사안이 발생할 수 없다. 이야기만 하면 그대로 따르는데 무슨 문제가 있을 수 있겠는가. 학교밖에서 일반인들이 보는 학교는 정말 평화롭다고 느낄 것이다. 요즈음에는 그런 이야기를 듣기 어렵지만 예전에는 밖에서 학생들이 잘못을 저지르면 '선생님이 그렇게 가르쳐 주더냐?'고 묻는 경우가 많았다. 그만큼 학생들이 교사들의 이야기를 잘 듣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도 그때는 그것이 어느정도 가능했었다. 그러나 지금의 현실은 그마저도 어렵다. 시대가 변하고 학교가 변했기 때문이다. 교사의 역할은 갈수록 어렵다. 그렇더라도 교사라면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학생들 지도가 어렵지만 그 지도를 끝까지 책임지고 해야 할 곳은 학교밖에 없다는 생각이다. 학교에서마저 손을 놓게 되면 모든 것은 그대로 끝나고 말 것이다. 이런 교사들의 마음가짐이 있는 학교현실을 제대로 전달하는 드라마를 제작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최소한 드라마 제작을 위해서는 모든 현실을 정확히 꿰뚫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흥미도 좋지만 현실적인 드라마 제작을 하는 것이 훨씬 더 교육적이기 때문이다.
교총은 최근 ‘교직상담실’을 통해 일선 현장과 상담했던 내용을 정리한 ‘교직상담유형별사례집’을 최근 발간했다. 교육관련 법령 및 지침 등을 정확히 알지 못해 입게되는 불이익을 최소화 하기 위해 발간한 이번 사례집은 호봉과 수당분야 ▲휴·복직분야 ▲승진과 임용분야 ▲징계·상훈분야 ▲자격분야 ▲복지분야 ▲학사 및 현장교사 활용 부록 등이 수록돼 있다. 또 내용을 교총홈페이지(www.kfta.or.kr)에도 탑재해 교사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교총은 이번 사례집 발간을 통해 일선 교사들이 전문직 종사자로서 자기주도적 문제해결능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총은 그동안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상담을 비롯, 전화·팩스·우편 등을 통해 각종 상담을 처리 해왔으며 매월 상담 빈도 수가 높은 주요 사례를 모아 ‘이달의 상담사례BEST 3’ 선정, 홈페이지에 게재하는 등 학교현장의 고충과 교직 관련 궁금증 해소에 노력해왔다.
일본 치바현립 사쿠라니시(佐倉西) 고교(전교생 715명)의 학생 자원봉사 활동과 ‘축구 방식’ 생활 지도가 지역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예전 이 학교 학생들은 얼굴 여기저기에 피어싱을 하고 역 주변에 무리지어 다니며 담배를 피우는 모습들 때문에 지역 주민들은 혐오감을 넘어서서 두려움까지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약 4년 전부터 이 학교 도서관 사서 교사와 양호 교사가 시작한 작은 시도에 의해 많은 학생들이 병원과 양로원을 방문하는 학교로 바뀌게 되었다. 이지메 관련 자살 사건 등 연일 보도되고 있는 학교 현장의 문제들로 마음이 무거운 이 때 한 가닥 희망과도 같은 실천 사례가 아닐까 한다. 사쿠라니시 고교는 지역 중학교로부터 입시 난이도가 낮은 학교로 평가되어 왔으며 평상시 수업 진행도 순조롭지 않은 학교였다. 이 학교가 변화하게 된 첫 번째 계기는 이 학교 도서관 사서 교사가 사서회를 통해서 알게 된 현내의 다른 고교의 실천 사례를 참고로 도서위원회 학생이 양로원을 방문하면서 부터이다. 처음에는 노인들에게 ‘책 읽어 주기’ 활동으로 시작하였으나, 현재는 ‘인형극 상연’이나 ‘캄보디아에 동화책 보내기’ 등의 활동으로 범위를 넓혀가고 있으며, 도서위원회 학생 이외에 도서실을 찾는 일반 학생들까지 참가하게 되었다. 또한 양호 교사의 권유로 시작된 보건위원회 자원 봉사 활동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데 사쿠라니시 고교 옆에 있는 큰 병원의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위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때 합창과 같은 공연을 하거나 이름 있는 날 병원을 방문하여 내부 장식을 해 주기도 한다. 사쿠라니시 고교는 올 해, ‘총합적 학습’으로서 자원 봉사 활동에 관한 내용을 도입하였다. 사회복지협의회 직원을 초빙하여 휠체어 사용법을 배워 현 내의 휠체어 농구팀이 방문한 날 휠체어 다루는 실력을 발휘하기도 하였다. 이런 과정에서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육성되었으며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도 영향을 준다’고 이 학교 교장은 평가하고 있다. ‘축구 방식’ 학생 지도란 수업을 태만히 하는 등의 문제 행동을 일으킨 학생에 대해서 처음에는 ‘화이트 카드를 그 다음에는 ‘옐로우 카드’, 마지막 단계로서 ‘레드 카드’를 제시하는 것을 말한다. 실제 축구 시합에서 위험한 행위를 한 선수에게 행해지는 경고를 힌트로 해서 만든 것이다. 카드를 받은 학생은 뒷면에 보호자 확인을 받은 다음 카드 반쪽을 학교에 제출하는데, 정도가 심한 경우는 교장에 의한 개별 지도를 받는 것으로 정해져 있다. 이 학교에서는 이 지도 방법을 ‘단계적 처분’이라고 부른다. 이 학교에서는 당초부터 염색을 하거나 피어싱을 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었으나 좀처럼 지켜지지 않고 있었다. 교칙을 철저히 해 나가면서 마침내 거의 모든 학생의 두발이 정상으로 변하게 되었고, 피어싱을 한 학생도 거의 눈에 띄지 않게 되었다. 또한 스커트 길이 규제도 작년부터 규칙에 포함시키면서 심하게 길이가 짧은 스커트는 줄어들었다고 한다. 안정을 되찾은 지금 이 학교의 최대 목표의 한 가지는 국립대학으로의 진학자를 늘리는 것이다. 이미 난이도 높은 대학으로의 진학자가 서서히 늘고 있는 상황이며 수업에 충실을 기하면서 각 학년에 자습실을 설치하는 등 환경 정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명문 대학을 가기 위해서는 어릴 적부터 이름 있는 사립 학교에 진학해야 한다는 생각이 보편적이다. 이런 생각의 바탕에는 공립 학교는 공부를 못하고 학생들의 수준 또한 낮다는 의식이 자리하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사쿠라니시 고교도 수업 방해, 흡연 등의 문제가 만연하고 있던 이른바 통상적 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일반 공립 고교였다. 그러나 이 학교 교사들의 작은 시도와 노력으로 학생들과 학교 내의 분위기가 점차적으로 바뀌게 된 것이다. 현재 골치를 썩고 있는 교육 문제들 또한 하루아침에 해결될 수는 없지만 학교, 가정, 지역이 힘을 합쳐 노력한다면 서서히 변화하게 될 것이라 생각된다. 사쿠라니시 고교에서 볼 수 있었던 변화의 물결처럼 말이다.
교사 중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교수․학습 활동 외에 별도의 행정 업무를 맡는 '보직 교사', 초․중등교육법시행령에 규정된 제도이다. 보직교사는 학교에서 교육당국의 공식, 비공식 공문을 비롯하여 각종 단체에서 협조 요청하는 문서까지 하루에도 수 십 건의 다양하고 복잡한 업무를 처리한다.(본 리포터는 교무부장으로써 여기서 담임 등 타 업무는 논의하지 않음) 최근에는 사회 변화에 따라 정보화 관련 업무, 급식관련 업무, 체험학습 업무 등 예전에 없었던 업무들이 크게 늘고 있을 뿐 아니라 새로이 말 많고 탈 많은 ‘혁신’ 관련 업무가 폭주하면서 교육당국의 교원 잡무 경감 정책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특히 학교의 교육계획이나 학사 행사 추진 전반은 물론 일반 행정업무는 주로 부장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보직교사라 해서 특별히 수업 시수를 줄여줄 수 없다는 현실을 감안하면 하루 4~5시간의 수업을 하면서 틈틈이 공문처리를 하자면 하루해는 짧기만 하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일과 후에 남아서 업무 처리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질 수밖에 없다. 특히 전출입 업무나 국정감사 보고자료 등 시간을 미룰 수 없는 업무를 처리하다보면 수업에 지장을 주는 때가 허다하다. 한국교총에서는 이미 저 출산 등 사회변화에 따른 인구감소와 도심 공동화로 학교 학급 수가 크게 줄어 현재의 보직교사 배치 규정을 시대에 맞게 변경해야 한다는 것을 지적한 바 있지만 차제에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자 한다. 첫째, 학교급 별 보직교사 배치 인원을 현실에 맞게 개정할 필요가 있다. 2001년 1월 29일 개정된 초중등교육법시행령에 의하면 초등학교의 경우 ① 6~11학급 2인 ② 12~17학급 4인 ③ 18~35학급 6인 ④ 36이상 학급 12명의 보직교사를 둘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반면 중학교는 ① 3~8학급 1인 ② 9~11학급 2인 ③ 12~17학급 8인 ④ 18이상 학급 11명이다. 고등학교의 경우는 ① 3~5학급 2인 ② 6~8학급 3인 ③ 9~17학급 8인 ④ 18이상 학급 11명, 그리고 실업고 및 체육고는 1명이 추가되도록 규정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초등학교가 가장 적고 고등학교로 갈수록 많이 배치하도록 규정된 것. 이는 현실과 상식에 맞지 않는 엄연한 차별이다. 어떻게 해서 이런 차별 규정이 생겼는지 모르겠지만 사실은 초․중학교가 고등학교에 비해 행정업무가 더 많으면 많았지 적지 않다. 고등학교가 시도교육청에 소속된 반면 초․중학교는 지역교육청 관할인 관계로 공문처리나 잡무량이 훨씬 많다는 사실은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모두 근무해본 교사는 다 아는 사실이다. 따라서 학교급 별 배치 기준의 차등을 없애거나 그 격차를 극소화해야 할 것다. 둘째, 특히 초등학교의 경우 보직교사 배치기준을 현행보다 세분화해 합리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35학급에서 25학급 정도 규모의 학교들이 업무량에 비해 보직교사수가 부족하다는 초등학교의 주장은 타당하다고 본다. 이런 현상은 대도시의 경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에 따르면 전국의 전체 초등학교 5733개교 중 25학급에서 35학급인 학교는 약 17.7%인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대도시의 경우 30% 이상을 넘고 전입인구가 늘어나는 경기도도 25.7%에 이르는 수치다. 이 수치대로라면 전국적으로 다섯 학교 중 한 학교는 한 명의 보직교사가 두 개의 보직을 맡아야 하므로 업무가 과중한 상황이다. 초등학교 의 보직교사 배치 문제는 올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김영숙 한나라당 의원에 의해 제기된 바 있다. 셋째, 최소 학급의 배치 기준을 상향 조정해야 한다. 현재 법령에 규정된 초등학교 6~11학급(2인), 중학교의 3~8학급(1인), 고등학교의 3~5학급(2인)의 배치 인원으로 그 많은 업무를 원만히 처리하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실제로 업무의 양은 큰 학교에 비해 다소 적을 수 있으나 처리 공문의 종류나 업무의 수량은 결코 적어지는 게 아니라 업무를 여럿이 분담할 수 있는 큰 학교에 비해 오히려 작은 학교일수록 불리하다. 큰 학교나 작은 학교 공히 일반 행정업무는 주로 보직교사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감안하면 더 말할 나위도 없다. 시대가 변하면 규정도 변해야 한다. 상식에도 맞지 않고 시대에도 뒤떨어진 보직교사 배치 규정을 합리적이고 현실적으로 개선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