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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헌법 명시 ‘교육의 정치 중립’ 임명제 전환이 근본적 대안 주민직선 유지 불가피하다면 특별법 제정해 완전공영제를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은 7일 오전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연 교육자치선거 개선 공청회에서 “현행 교육감직선제는 정치교육감, 비리교육감, 로또교육감을 양산시켜 폐해가 너무 심각하다”며 “헌법정신인 교육의 정치적 독립을 위해 이번에 정개특위가 교육감 직선제를 전면 개선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다가오는 6․4 교육감선거에서 똑같은 폐해를 되풀이할 수 없고, 2월 4일 예비후보등록 일정을 감안할 때, 이달 안에는 전면적인 직선제 수술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요청이다. 안 회장은 “법률 개정의 핵심은 헌법정신 구현”이라며 “그런 점에서 헌법이 명문화한 교육의 정치 중립, 전문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제한적 직선제, 나아가 임명제 전환이 가장 바람직한 대안”이라고 제안했다. 이어 “국회의 엄밀한 검증이나 청문회 등을 통해 동의를 얻게 되면 전문적 식견과 도덕성을 갖춘 인사가 교육감이 돼 교육강국을 성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 합의 실패 등으로 직선제를 유지할 경우에는 반드시 ‘교육선거특별법’을 제정해 말 그대로 정치선거가 아닌 교육선거를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회장은 “정당 배경의 지차체장과 똑같은 방식으로 교육감을 뽑아서는 정치선거와 비리선거의 굴레를 벗어날 수 없다”며 “특별법을 제정하고 선거완전공영제를 실시하는 현실적인 지혜를 모아 직선제의 폐단을 종식시켜야 한다는 국민적 여망에 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자 홀로 광범위한 시도 선거구, 수 백 만명의 선거인단을 감당해야하는 구조에서는 덕망과 전문성을 가진 인사의 진출이 사실상 어렵고 조직적 한계와 선거비 유혹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2010년 2월 이후 선출된 직선교육감 중 10여명이 수사 대상으로 전락하고 2010년 선거에 나온 74명의 후보들은 평균 4억 6000만원의 빚을 졌다. 이와 관련 안 회장은 “중앙선관위가 일체의 선거운동을 주관해 ‘돈선거’를 청산하고 투표용지 개선으로 로또선거를 방지하는 등 선거운영을 개혁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올 선거부터 사라지는 교육감 교육경력 요건(5년)과 교육위원회 제도는 유지할 것을 촉구했다. 안 회장은 “1991년 20년이던 요건이 1995년에 15년, 1997년에 5년으로 줄더니 이번부터는 아예 사라지게 됐다”며 “헌법이 보장한 교육의 전문성을 기하려면 교육경력은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직선제가 유지된다면 유․초․중등 교원도 대학교원처럼 현직 출마를 보장해야 한다는 것도 강조했다. 이어 “교육의 자주성 차원에서는 시도교육위원회 제도도 반드시 유지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안 회장은 시·도지사-교육감 러닝메이트, 공동등록제에 대해서는 “교육의 정치예속화를 더 가속화될 것”이라며 “이런 논의보다는 선거 운영 개선이나 과감히 임명제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다른 참석자들도 러닝메이트에 대해서는 대체로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반면 임명제에 대해서는 찬성 목소리가 높았다. 새누리당 추천 홍성걸 국민대 교는 “직선제는 처음부터 끝까지 정치적”이라며 “임명제로 보완하는게 더 바람직하다”고 말했고 민주당 추천 육동일 충남대 교수 역시 “중앙정부나 시도의회 승인의 임명제를 검토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야당 의원들과 민주당 추천 김용일 한국해양대 교수, 김병찬 경희대 교수는 직선제 유지에 무게를 실어 입장이 엇갈렸다. 이에 따라 합의제를 원칙으로 한 정개특위의 향후 직선제 개선논의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2014년이 시작됐다. 우리는 삶의 편리를 위해 달력과 시간을 만들고 과거와 현재, 미래를 가정한다. 그러나 우주 공간 어디에도 시간의 금이 없으니 시간은 다분히 인위적이며, 절대적 진리가 아닌 상대적 개념일 뿐이다. 인류가 시간의 단위를 만들지 않았다면, 시간을 인식하지 않고 지금보다 훨씬 자연스럽게 살지 않았을까? 드넓은 우주에서 이 순간도 여전히 돌고 있는 지구를 상상하면 시간을 재며 사는 행위가 얼마나 가소로운 일인가. 광대무변한 세상에 나 하나 꽃 피어 숨 쉬고 사는 지금 이 순간이야말로 기적이다. 또 나와 똑같은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이 경이롭다. 그러니 날마다 떠오르는 태양은 날마다 새날이다. 이 순간의 신비를 생각하면 태양은 바로 내 가슴 속에서 떠오르니 날마다 해맞이를 하며 살아야 한다. 선생님으로서 할 일이 바로 이것이다. 아이들 가슴 속에 잠들어 있는 태양을 꺼내 자신만의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일깨워야 한다. 헬렌 켈러처럼 보지 못하지만 눈 뜬 사람보다 더 치열하게 열정적으로 꽃피워 살게 해야 한다. 힘든 사람들이 넘쳐나고 어른들도 길을 잃고 갈팡질팡 헤매는 세상이다. 먹고 살만하면 더 좋은 세상이 오리라 믿고 달려왔건만 가난하던 때보다 더 추운 사람들이 넘쳐난다. 남을 탓하고 환경을 탓하며 책임지는 사람들을 찾아보기 힘들다. 밝고 희망적인 언어는 사라지고 치열한 경쟁 속에 시들어가는 젊음은 꽃조차 피울 엄두를 못 내는 암울한 현실이다. 하지만 어둠이 깊을수록 불꽃놀이는 장관을 이룬다. 매서운 추위 속에 핀 동백꽃은 절절함마저 안겨준다. 지금은 교육이 희망의 등불을 들어야 할 때다. 일제강점기를 이겨낸 애국지사들처럼, 6․25 전쟁의 틈바구니에서도 천막 학교를 열었던 위대한 교육자들처럼, 선생님 한 사람 한 사람이 '나 하나 꽃 피어' 아프고 지친 제자들의 영혼을 일으켜 세워야 할 때다. 변화란 대단한 리더나 지도자가 이끌어 내거나 커다란 동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은 작은 2%에서 시작한다. 담임을 맡은 반 아이 한 명 한 명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하고 격려해주며 읽어주는 책 한 구절에서 시작될 수 있다. 제자들에게 어떻게 하면 자생력을 기르고 자존감을 키워주며 그 마음에 감동을 줄 방법을 고민하면 답이 나온다. 나 한 사람이 변해 민들레꽃을 피우면 그 홀씨들이 번져 갈 테니. 환자에게 의사가 절실하듯, 힘든 제자에게 선생님이 희망이다. 교직은 배워서 남에게 주는 일이자 가르치며 배우는 숭고한 자리다. 겨울 찬바람을 이겨내고 붉은 가슴을 드러낸 동백꽃의 처연한 아름다움처럼 상처를 딛고 일어서 꽃대를 올린 제자를 보는 일은 무엇보다 찬연하고 벅차다. 가르치는 것은 가장 오래가는 꽃을 보는 매력적인 일이다. 지금까지 내 제자들은 내가 다가선 만큼, 가슴 아파한 것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꽃피워 감동을 안겨줬다.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은 무명교사로 사는 바로 지금이다. 다시 태어나도 이 길을 가고 싶다. 나는 겨울방학 동안 아이들 모두가 지극한 존재임을 알게 하는 일, 얼마나 소중한 꽃씨를 품었는지 마음 밭을 다독일 마이더스의 손을 가꾸도록 최대한 충전하는 중이다. 배워야 가르칠 수 있으니, 평생 배움을 놓지 않게 하는 보너스에 더욱 감사하며 좋아하는 책들과 열애할 예정이다. 책은 선생님에게 최고의 동력이고 에너지원이다. 책을 읽지 않고 무엇을 가르칠 수 있으랴! 쏟아지는 정보와 변화의 물결을 단편적인 인터넷 정보만으로는 감당하지 못한다. 그가 먹은 음식이 그 사람의 몸을 이루듯, 그가 읽은 책이 그 사람을 말해 준다. 겨울방학이 짧아지기도 했지만 독서와 원격연수, 겨울학교 출강 등 스스로 연찬하다 보니 벌써 중반에 와 있는 느낌이다. 내가 먼저 꽃피워 몸으로 보여주는 교육을 해야 아이들을 설득하기 쉽다. 아이들은 자기 부모뿐 아니라 담임선생님도 닮아간다. 말버릇도 닮고 생활하는 모습도 닮아간다. 선생님의 어려움이 여기에 있다. 예민한 감성을 지닌 아이들에게 역할 모델이 되기 때문이다. 학기 중 모든 수업 시간마다 풍부한 지식으로 제자들을 이끌어가기 위해 방학만큼 좋은 기회는 없다. 끊임없는 자기연찬을 통해 아이들의 희망이 되도록 노력하자. 나 하나 꽃 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냐고 말하지 마라. 네가 꽃 피고, 나도 꽃 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 나 하나 물들어 산이 달라지겠냐고도 말하지 마라. 내가 물들고 너도 물들면 결국 온 산이 활활 타 오르는 것 아니겠느냐. ‘나 하나 꽃 피어’ 중에서 作 조동화
지난해 11월, ○○교육청은 학교 내 위클래스 근무 전문상담사 116명 모두에게 재계약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 밝혀 전문상담사들이 전면파업과 농성에 돌입했다. 교육청은 국가주도 사업의 재원을 자치단체에 부담하도록 해 가용재원이 적어 재계약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요즘 학교 현장에서 이런 갈등이 심심치 않게 벌어진다. 일자리 창출이란 명목으로 전 정부에서 만들어졌던 영어회화전문강사, 특수교육지원강사, 스포츠 강사 등이 현 정부에 들어와 재정 부족 등의 이유로 퇴출 절차를 밟으며 벌어지는 기현상이다. 인력집합소로 변한 학교는 갈등 그럼에도 현 정부 또한 ‘고용률 70% 로드맵 정책’이란 명목으로 과거 정부의 오류를 답습하려 한다. 교육부가 반일제, 격일제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교사 법정 근로시간의 절반인 하루 4시간을 근무하는 정규직 시간제교사 채용근거를 마련해 내년 2학기부터 2017년까지 3600여명을 채용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근무시간을 나눠 일자리를 나누자는 취지다. 학교는 이미 다양한 역할과 신분을 가진 인력집합소가 돼 모호한 업무 경계 등으로 갈등이 끊이지 않는데 정부가 ‘시간제교사’라는 또 하나의 직업군을 추가한다고 나섰다. ‘시간제 공무원 도입’ 취지로 다양한 가족제도의 특징을 고려하면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기본전제는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한다. 그러나 노동의 관점에서만 바라본 정책을 학교현장에 적용하겠다는 생각은 학생의 전인적 성장과 발달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탁상공론의 전형이다. 사람들은 교사에게 엄격한 윤리 잣대를 들이대며, 교사를 지식을 전달하는 역할로만 보지 않는다. 사람들에게 교직은 단순한 생계수단을 위한 노동직도 아니고, 학생에게 지식을 전달하는 전문직도 아닌 학생의 전인적인 성장을 책임지는 스승으로의 역할을 기대한다. 그런데 시간제교사에게 단순히 수업을 통해 가르치는 일만이 아닌 학생 생활지도나 학급담임 배정 등을 통해 학생과의 관계 형성과 이를 통한 총체적이고 지속적인 ‘교육’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결국 학생·학부모는 고려하지 않은 나쁜 일자리가 학교에 생겨나는 것이다. 또 교사의 행정업무 면에서 시간제교사에게 무엇을 기대할 지도 의문이다. 일일 4시간 또는 격일로 근무하는 교사에게 학생평가, 다양한 학교 행사, 교육과정 운영 등 지속성이 요구되는 행정업무를 맡기지 못한다면 결국 이는 정규직 교사의 몫이 될 것이고 학교현장에 또 하나의 갈등을 유발할 뿐이다. 교육주체 간의 갈등 확산, 위화감 조성으로 교사 간 협력시스템은 무너져 결국 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교육이 제공될 리 만무하다. 교육당사자 모두에게 마이너스 시간제교사의 입장에서도 역시 나쁜 일자리라는 결론은 바뀌지 않는다. 시간제교사의 근무시간이 정규직 교사의 절반밖에 되지 않아 경력이 쌓일수록 시간제교사와 정규교사의 호봉은 격차가 생길 수밖에 없다. 시간제교사는 승진과 호봉에서 불리하고 결국 영원히 시간제로 머물 수밖에 없으며 이는 교육의 질적 저하로 이어질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며칠 전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와 학생이 주먹다짐한 끝에 교사가 병원에 입원하고 학생도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 초등학교 2학년생의 지속적인 학교폭력 문제도 매스컴에 올랐다. 아무리 학교에서 강조하고 교사들이 지도해도 부족한 학교폭력문제, 학생인권조례 등으로 인해 교권이 보호받기 힘든 교육현장에 시간제교사가 과연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도울 수 있는 교육의 주체로써 어떤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
아이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는 그 환경 자체가 각종 범죄, 안전사고에 노출돼 있다. 부실한 담장, 외부인 출입통제의 어려움, 감시 사각지대에 위치한 실내외 공간, CCTV의 부족, 폐쇄적이고 낡은 실내 공간 등이 그렇다. 그럼 학교 안팎 범죄를 예방하고 불안감을 불식시키는 데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지금까지 제시된 대책은 방범용 CCTV 증설과 학교 보안관 등 경비인력의 순찰 강화로 요약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대책은 해마다 추진됐지만 예산 부족으로 제대로 시행되지 못해 근본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증·개축 시 사고·범죄 요소 제거 2000년대 이후 국내외에서 범죄예방 대책으로 주목받는 것이 범죄예방 환경설계(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다. 이는 학문 간 연계를 통해 설계 단계에서부터 범죄기회를 사전에 제거 혹은 최소화함으로써 불안감을 줄이고 나아가 지역사회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일련의 활동을 지칭한다. 이와 같은 범죄예방 환경설계가 학교안전 대책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절차들이 필요하다. 첫째, 신축학교는 의무적으로 범죄예방 환경설계를 적용토록 제도화해야 한다. 최근 몇 년간 국토교통부는 도시개발사업이나 특정 건축물 계획 시 범죄예방 환경설계가 적용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물론 교육부도 작년 연말 전국의 50개 초․중․고를 시범대상으로 선정해 범죄예방 환경설계 컨설팅을 진행한 사례가 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제도화되지 않았다. 둘째, 증․개축이나 학교환경개선 사업을 위한 사업비의 일정 부분을 범죄 취약 공간이나 감시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디자인에 사용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이를 위한 가이드라인은 이미 2010년에 한국형사정책연구원에서, 2012년에 교육개발원에서 연구됐기 때문에 현장 적용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셋째, 아동안전지도의 적극적인 활용이 필요하다. 2011년 여성가족부 주관으로 아동안전지도 작성 표준매뉴얼이 개발됐다. 아동안전지도는 아이들이 직접 참여해 통학로 주변 공간의 위험성 혹은 안전성을 범죄예방 환경설계 관점에서 이해하고 판별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측면에서 범죄예방 교육으로서도 의의가 있다. 다만 교육부와의 협조를 통해 전국 초등학교에서 아동안전지도가 제작되고 있지만 참여도와 활용도가 높지 않다.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면서 강조한 사회 안전, 부처 간 협조체계 구축을 통한 창조적인 아이디어 개발 등은 시대의 화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범죄예방 환경설계의 원리는 이러한 정책 기조와도 맞으며 근본적인 사회안전망 구축과 지역 활성화를 위한 기본 대책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정기적 안전교육 뒷받침 돼야 학교안전 및 범죄예방을 단순히 환경 결정론적인 사고로 접근해 물리적 환경만을 개선하면 된다는 맹신은 금물이며 환경정비와 함께 학생․교사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리, 정기적인 안전교육, 정책당국의 지원, 범죄자 처벌 및 관리방안 등이 뒷받침돼야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서경(書經) 열명편(說明篇) 고사성어인 ‘유비무환(有備無患)’과 한자와 한글을 조합한 ‘만불여(萬事不如) 튼튼’이란 말이 떠오른다. 안전한 학교환경을 조성하는데 반드시 새겨야 할 말이다. 조두순 사건처럼 사건 발생 후 뒤늦게 대책을 마련해서는 안 된다. 현재 학교안전 및 예방대책에 대한 냉철한 고찰을 통해 사전에 범죄를 막는 데 도움이 돼야 한다. 이를 위해 근본적인 대책으로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 셉테드)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교육부와 (사)한국교육환경연구원은 22일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4 대한민국 교육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각종 디지털 정보화기기, 태블릿 PC 등 교육용 기자재와 디지털교과서, 외국어 콘텐츠 등 교육콘텐츠와 교육 솔루션이 전시될 예정이다.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KACE, 회장 차광은)는 10일 서울 송파구 지역사회교육회관 새이웃 소극장에서 위기가정 극복을 위한 ‘홈빌더 운동’ 선포식을 개최했다. 홈빌더 운동은 위기가정의 가족 구성원들이 건강한 가치관과 관계를 다시 회복하고 스스로 가정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키워주는 캠페인이다. 가족교육전문가와 위기가정 간 1대 1 멘토링, 1년 20회 이상의 개별 가정방문 상담 등 상황과 대상을 고려한 맞춤 교육 제공과 집단 상담, 가족캠프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KACE는 부모교육, 인문·인성교육, 차세대 리더십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지도자 활동 노하우를 바탕으로 '위기가정을 위한 솔루션' 프로그램을 개발해 왔다. 차 회장은 “전문가들의 재능기부를 기반으로 2016년까지 300여개의 위기가정이 스스로 건강한 가정을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교총(회장 장병문)과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지난달 31일 도교육청 제1회의실에서 ‘2013년도 교섭·협의 합의서’ 조인식 갖고 교원인사 및 임용제도, 교원복지 및 근무여건 개선 등에 대한 30개항에 합의했다. 교섭에 따라 도교육청은 교원의 처우 개선 및 복지 향상을 위해 △교원 맞춤형 복지포인트 50포인트 인상 △휴대전화 보관·분실사고에 대한 보상대책 수립 △교원 교육공무원증 전자공무원증으로 변경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교권침해사건 처리에 대해 경기교총이 이의를 제기할 경우 교권보호지원센터장이 교권침해 여부에 대해 재조사하도록 해 실질적인 교권보호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학교성과급과 교원성과급 지급시기 차이 최소화 △학교장 전보 시 전보내신 희망서를 받아 반영 △교장 수급상황을 고려한 교장공모비율 결정 △유치원 교원과 초등 전보년수 동일하게 적용 △영양교육 및 인사담당을 위한 교육전문직 배치 등에 노력하기로 했다. 장병문 경기교총 회장은 “합의사항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교섭합의안이 실무교섭에서 의도된 취지대로 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실질적인 교육여건 개선이 이바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기교총은 지난해 9월 도교육청에 교원인사 및 임용제도 개선, 교원복지 및 근무여건 개선, 교권 및 교원전문성 신장, 교육환경개선, 교원단체지원 등 5개 영역 34개항의 교섭 요구를 했고, 이후 총 4차에 걸친 실무교섭을 진행해 왔다.
선종복 서울 여의도중 교장은 7일 아프리카아시아난민교육후원회(ADRF, 회장 권이종)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ADRF는 ‘Hope=Education'을 슬로건으로 교육 혜택을 받지 못하는 빈곤아동들에게 교육을 지원하는 비영리 민간단체다.
김한태 서울 성지중고 교장은 지난달 30일 교내 시청각실에서 법무부 소년서울분류심사원(원장 김철호)과 협약을 체결하고 위기 청소년에 대한 교육 선도에 공동 협력하는 등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제307회 이사회 개최 ○…한국교총은 8일 우면동 교총회관 다산홀에서 ‘제307회 이사회’를 개최하고 △대의원회 운영방식 개선 △회계연도 변경을 통한 정책선도 및 조직력 강화 △교총회비 구조 개선 △직제규정 개정 △인사규정 개정안 등을 심의했다. 대구교총 회장 이·취임식 개최 ○…대구교총(회장 이종목)은 6일 대구교직원공제회관 대회의실에서 ‘대구교총 제12대 신경식 회장 및 제13대 이종목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우동기 교육감, 주호영, 조원진 의원, 교육·유관단체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교총의 위상 정립 ․ 단합하는 교총 ․ 행복한 교총 ․ 글로벌 교총’ 등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 회장은 “현재 교단이 처한 위기를 혁신의 밑거름으로 삼아 회원의 행복한 교직 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본초의 방과후 승마교실은 지난해 3월 방과후 교실 소위원회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원하는 어린이와 학부모들의 요구로 시작됐다. 승마는 아이들에게 동물과의 교감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체험이었지만 학교장으로서는 관리·감독이 부담됐다. 여러 걱정 속에 전문 업체와 계약을 맺고 매주 화요일 50여 명의 아이들과 승마교실을 진행했다. 결과는 의외였다. 걱정했던 말의 분뇨는 말에게 분뇨통을 채워 청결을 유지할 수 있었고, 운동장은 수업 후 승마교실 팀에서 원상태로 정리해줘 오히려 운동장 관리가 더 잘 되는 것 같았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말을 쓰다듬거나 먹이를 주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느꼈고, 스스로 말에게 애칭을 지어주는 등 그들과 친근감을 더해 갔다. 형제자매가 많지 않은 아이들은 말과의 교감을 즐거워했다. 특히 우리 학교에는 정서불안을 보이는 학생이 있었는데 승마를 배우면서 놀라운 집중력과 정신적 안정을 찾아갔다. 이렇듯 승마교실이 하나씩 열매를 맺으니 앞으로 더욱 교육적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먼저 승마를 통한 아이들의 자세 교정이다. 요즘 아이들은 수업 때나 놀이를 할 때나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을 보기 힘들다. 승마는 정확하고 안정된 자세로 타야 하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자세 교정에 딱 맞다. 둘째는 인성이다. 말을 타고 나면아이들은 말에게 먹이를 주고 쓰다듬으며 “고마워” “수고했어” “다음 주에 또 보자”라며 고마움의 인사를 전한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표현 속에서 아이들은 긍정적 마음을 갖게 된다. 셋째는 건강관리다. 승마는 전신운동으로 학생들의 균형 잡힌 성장을 돕는다. 방학인 요즘은 아침에 승마교실을 열기 때문에 시원한 공기를 맞으며 운동을 할 수 있어 건강관리도 하고 느슨해지기 쉬운 생활습관도 잡아주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 낯설었던 승마교실을 나는 지금 누구보다 열심히 지원 한다. 현재 각 학교마다 다양하지만 다른 학교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방과후 교실 프로그램이 운영돼 학교들은 좀 더 새로운 경험을 원하는 학생·학부모들을 위해 색다른 프로그램을 찾기 위해 고심한다. 이들 학교에게‘동물을 통한 학습능력 향상과 인성함양’이 가능한 승마를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2014년은 말의 해다. 올해도 우리 학교 승마교실은 아이들의 웃음꽃을 머금고 또 다른 교육적 결실을 얻기 위해 힘차게 달릴 것이다. ※ 본지는 생동감 넘치는 교육현장을 담고자 합니다. 나누고픈 경험담과 사진을 함께 보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한국교총은 ‘제2의 새교육개혁운동으로 행복교육시대를 활짝 열겠습니다’는 대회명으로 8일 ‘대한민국 교육계 신년교례회’를 개최하고, 교육의 정상화를 위한 5대 과제를 제시했다. 이날 교례회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교육계, 정·관계,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박 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창의적 인재를 기르는 교육혁명’을 강조하며, 교실을 행복 공간으로 조성하고 함께 살아가는 법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선생님의 역할이 중요하므로 선생님도 자기계발을 하고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정부가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우리나라는 천연자원은 부족하지만 해방 이후 최빈국에서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급속한 경제발전을 이룩했다. 이와 같은 경제성장의 원동력은 교육을 통한 인재양성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국민소득 4만 불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정부와 교육계를 포함해 사회 각 분야가 동참한 새로운 교육입국 실천운동이 절실하다. 우선 박 대통령이 약속한 행복교육을 위해 교사의 자존감 회복이 시급하다. 따라서 정부는 교사가 행복하게 가르치는데 전념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학교 내외에서 교직 생활을 불편하게 만드는 장애요인들을 찾아내 없애야 한다. 국회는 교권침해를 방지하기 위한 교권보호법, 교육의 정치적 독립 보장을 위한 교육선거특별법 등을 조속히 제정해야 한다. 또 교육본질을 회복하기 위해 가정-사회-학교가 동참하는 인성교육 범국민실천운동 또한 활발하게 전개돼야 할 것이다. 우리 교육계 내부에서도 교직이 노동직이 아니라 전문연구직으로 자리매김하도록 교원 스스로 끊임없이 연구하고 가르치는 건강한 교직풍토를 주도적으로 조성해 나가야 할 것이다. 또한 다가오는 6.4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 지방교육 발전을 도모할 바른 교육감 선출을 위해 교육계가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갑오년 청마의 해에 교육이 제자리를 찾아 힘차게 국가 번영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2014년도 나라 살림에 대한 예산안이 해를 넘겨 통과됐다. 심의과정도 문제가 많았지만 최종 통과된 교육예산을 살펴보면 실망스러운 점이 많다. 총 예산은 불과 1%만 증액된 54조 2481억 원으로 지난 5년간 연평균 5.6%씩 증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국가가 공교육 발전의 책임을 면피하는 수준이다. 총 예산 중 교육 분야는전년대비 1.8%만 증액됐고, 특히 의무교육단계인 유아 및 초․중등 예산은 0.6%만 증액돼 물가상승률(최근 3년 평균 3.1%)에도 못 미치는 사실상 감액이다. 새 정부는 출범 당시 ‘꿈과 끼를 살리는 행복 교육’을 강조하며 인성 중심의 교육, 학교폭력 예방, 모든 희망학생에게 초등 돌봄교실 무상 제공, 진로직업교육 확대, 교육복지 혜택의 강화 등 대규모 예산이 필요한 교육정책을 제시했다. 그러나 올해 교육예산을 보면 정책을 제대로 추진할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 우선 정부는 평생·직업교육 예산 중 특성화고 경쟁력 강화 예산을 특별교부금 사업으로 돌리며 38.5%나 감액했다. 직업교육강화를 주요 교육공약으로 제시한 박근혜 정부가 공약(公約)을 공약(空約)으로 생각하는 건 아닌지 걱정스럽다. 또 초·중등교육 중 ‘학교 교육 내실화’ 예산이 21.5%가 줄었다. 자유학기제 도입, 핵심역량으로의 교육내용 개편, 집중이수제 폐해의 해소 등을 위한 교육과정 전면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추가 재원투자는커녕 1/3 이상을 감액한 것 또한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반면 여론에 영향을 주는 ‘맞춤형 국가장학제도 기반조성’에 5561억 원을 추가 투입했다. 고등교육 예산, 특히 대학생 복지 예산의 확대는 긍정적이나 누리 과정 및 초등 방과후 돌봄교실 운영 확대 등으로만 1조 1천억 원 가량을 추가 투입해 여타 필수 예산이 삭감된 상황에서 선심성 복지 예산만 늘리는 것은 문제다. 더욱이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예산이 불과 0.6%(2313억 원)만 증액된 상황에 이런 예산편성은 열악한 지방교육재정을 파국으로 몰아갈 것이다. 우리 교육은 기본적인 교육여건을 한 단계 끌어 올려 질적 성장이 필요하다. 이제는 정말 학교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여 겉으로만 빛나는 정책이 아닌 교육본질에 기초한 정책 구상과 예산편성이 절실하다.
안산대(총장 김주성) 세무회계학과는 2014학년도 산업체위탁교육 및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세무회계과 산업체위탁교육은 2002학년도부터 산업체 근로자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산학협력 강화를 통해 우수 전문기술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학생을 선발해 왔으며, 40명(수업연한 2년/전문학사학위과정)을 모집한다. 산업체 경력이 필요 없는 전공심화과정은 기존의 학사학위전공 심화과정과 달리 전문대학 졸업자가 산업체 경력 없이 입학해 2년의 전공심화과정을 이수하면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한 교육과정으로 2013학년도부터 정원 20명(수업연한 2년/학사학위과정)을 선발하고 있다. 이에 앞서 안산대 세무회계학과는 지난해 8월 숭실대학교 경영대학원과 MOU를 체결하고 졸업 후 취업과 대학원 진학을 병행할 수 있는 평생교육의 기틀을 마련하기도 했다. 김재준 학과장은 “세무회계학과 인가를 통해 전공자가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됐다“며 “우수한 역량을 갖춘 세무회계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대는 다음달 7일까지 직장인을 위한 무시험 서류전형인 산업체위탁 교육과정(사회복지과, 세무회계과, 경영과)과 4년제 학사학위을 취득할 수 있는 전공심화과정(유아교육학과, 사회복지학과, 국제비서사무학과, 관광영어학과, 관광중국어학과, 세무회계학과, 컴퓨터정보공학과) 신입생을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안산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14 교육계 신년교례회 성황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2014 대한민국 교육계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우리나라 교육변화의 시작을 ‘교실’이라고 강조하고 그 중심에 서 있는 교사들에게 ‘경쟁’보다 ‘사는 법’을 가르치는 행복한 교실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대통령이 교육계 신년교례회에 참석한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며, 현직 대통령 참석은 지난해 이명박 대통령 이후 두 번째다. 이날 열린 신년교례회는 한국교총과 17개 시·도교총이 공동주최하고 교육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교육협의회가 후원한 교육계 최대 행사로 4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박근혜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지금 이 순간에도 열정과 헌신으로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미래의 길을 열어주고 올바른 교육을 해주시는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교육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올 한해 청마(靑馬)의 힘찬 기운이 함께 해 밝고 활기찬 해가 되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는 창의력과 아이디어로 세계와국가 경제가 움직이는 시대에 살고 있다”며 “그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창의적 인재를 기르는 교육혁명이 일어나야 하고, 그 기본 전제로 교실이 행복 공간이 돼야 한다”고 교육 변화의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지금의획일화된 입시 경쟁 중심에서는 창의력이 없어지고 각자가 가지고 있는꿈과 끼가 사장돼 버릴 것”이라며 “교실 현장은 ‘경쟁’보다 ‘함께 살아가는 법’을 먼저 가르치고, 꿈과 끼를 최대한 키워줄 수 있도록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그 길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줄 분이 선생님”이라며 “앞으로 우리 교육이 새로운 미래 열 수 있도록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나침반과 등대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부도 선생님이 자기계발을 하고 교육에 전념할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일에 각별한 관심과 노력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안양옥 교총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통령께서 2012년 대통령 후보 시절 한국교총을 방문, ‘교육입국’이라는 휘호를 남겼다”며 “이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기 위해 교육을 먼저 바로 세워야 한다는 신념의 표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안 회장은 “대통령께서 신년사를 통해 비정상적인 관행을 제자리에 돌려놓는 정상화 개혁을 주창한 데 대해 교육계도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동참할 것을 다짐했다. 그는 교육 정상화를 위해 △헌법이 규정한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보장을 위한 교육감 선거제도 개선 △정책 수립 과정에서 교육정책 최종 집행자인 교원 및 교육계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협치의 정신 구현 △ 교원 스스로 연구하는 교직 문화를 조성하고 교육 개혁의 주체로 나서는 실천적 노력 등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날 신년교례회에서는 교원, 학생, 학부모를 대표해 설정식 서울대영초 교사, 이유선 서울수도여고 학생, 김선영 서울수락초 학교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이 ‘행복한 학교, 인성 중심 교육을 만들기 위한 우리의 약속’을 발표했다. 또, 지난 한 해 교육과 교총 발전, 교권회복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되는 ‘자랑스러운 교총인상’은 윤석진 인천부평남초 교장(대상), 이용만 충남공주교육지원청 교육장(대상)을 비롯한 16명이 수상했다. 교례회에는 서남수 교육부 장관,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모철민·유민봉·이정현 청와대 수석, 서거석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이기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 고영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 등 11개 시·도교육감, 신학용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등 여·야 의원, 위철환 대한변호사협회장, 유종근 대한적십자사 총재, 심대평 지방교육자치발전위원회 위원장, 한국교총 제35대 회장단 및 17개 시·도교총 회장, 김원기 한국국공립중학교장회장을 비롯한 14개 교총 직능단체장,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 상임고문 및 8개 지회 대표, 교육·시민·사회 및 유관기관 단체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한국교총(회장 안양옥)이 주최한 ‘2014 대한민국 교육계 신년교례회’가 8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근혜 대통령, 서남수 교육부 장관 등을 비롯해 전국의 교육계 인사 150여 명이 참석해 2014년 새해 교육계 발전을 위한 소통의 장이 됐다.
간부급 ◇승진 ▲김봉렬 학교교육본부장 ▲신영대 융합기술본부장 ▲손홍선 콘텐츠사업본부장 ▲김동순 경영지원센터장 ▲박강순 영상아트국장 ▲최미자 교육방송연구소장 ▲이호준 감사실장 ▲오정석 유아·어린이특임국장 ◇ 전보 ▲김병수 방송제작본부장 ▲이승훈 대외협력국장 부장급 ◇전보 ▲이창용 방송제작본부 방송제작기획부장 ▲추덕담 방송제작본부 교육다큐부장 ▲김준범 방송제작본부 라디오부장 ▲신삼수 학교교육본부 학교교육기획부장 ▲강수용 학교교육본부 수능교재기획부장 ▲강태욱 학교교육본부 수능교육부장 ▲남선숙 학교교육본부 초·중학창의인성부장 ▲형 건 학교교육본부 영어교육부장 ▲전영균 융합기술본부 기술기획부장 ▲김문식 융합기술본부 IT운영부장 ▲김남호 융합기술본부 제작기술부장 ▲성기호 콘텐츠사업본부 신성장기획부장 ▲김창용 콘텐츠사업본부 콘텐츠사업부장 ▲이종호 콘텐츠사업본부 온라인교육사업부장 ▲노 건 콘텐츠사업본부 광고문화사업부장 ▲김유열 정책기획센터 정책기획부장 ▲김동관 콘텐츠기획센터 편성기획부장 ▲김경아 콘텐츠기획센터 콘텐츠관리부장 ▲문교병 경영지원센터 인적자원부장 ▲정경란 대외협력국 사회협력부장 ▲서동원 대외협력국 홍보부장 ▲문상덕 영상아트국 영상그래픽부장 ▲이상철 디지털통합사옥건설단 부단장 ▲심효무 심의·시청자부장 ▲김 현 교육뉴스부장(이상 1월1일자) ▲강경호 경영지원센터 재무회계부장 ▲김정철 경영지원센터 운영지원부장(이상 2월1일자) ◇승진 ▲정윤환 방송제작본부 교양문화부장 ▲정성욱 방송제작본부 진로직업·청소년부장 ▲정영홍 방송제작본부 유아·어린이특임국 애니메이션부장 ▲오한샘 방송제작본부 유아·어린이특임국 유아·어린이부장 ▲이민수 학교교육본부 수학교육부장 ▲하태익 융합기술본부 디지털영상부장 ▲우동철 융합기술본부 디지털편집부장 ▲김종무 융합기술본부 중계부장 ▲김창진 콘텐츠사업본부 출판사업부장 ▲이협희 콘텐츠기획센터 글로벌콘텐츠부장 ▲송대갑 대외협력국 대외협력부장 ▲김진극 영상아트국 미술부장 ▲이창열 영상아트국 ENG영상부장 ▲최진근 영상아트국 스튜디오·중계영상부장 ▲송경화 교육방송연구소 부소장 ▲오보경 감사실 감사부장 ▲이동수 디지털통합사옥건설단 부단장
[사진 : 원광보건대(총장 김인종)가 6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WCC(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 교육성과 박람회'에 참가해 실시간 화상영어, 캡스톤디자인 등 다양한 교육성과물을 전시했다. WCC운영협의회가 주최하고 교육부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의 후원으로 개최된 본 박람회는 '대한민국 WCC 21 세계수준을 넘어서다'라는 주제로 전국21개 WCC대학의 교육성과를 홍보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식이 열린 6일에는 교육부 나승일 차관이 참석, 지난해 WCC대학으로 선정된 원광보건대 등 10개 대학에 지정서와 현판을 수여했다. 지난해 10월 교육부로부터 세계적수준의 전문대학으로 선정된 원광보건대학교는 박람회에서 '실시간 온라인 화상영어' 프로그램을 비롯, '실버 테라피스트'라는 창직아이디어로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을 수상한 미용피부관리과의 '헬스뷰티매니져' 프로그램, 산학연협력을 통해 개발 중인 외식조리산업과의 '강황삼계탕, 마빵 시식' 프로그램 등 다양한 캡스톤디자인 성과를 전시,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인종 총장은 "우리대학은 입학부터 취업까지 단계적으로 취업경쟁력을 배양시키는 종합 어학교육 프로그램인 ‘글로윙’을 통해 글로벌 어학교육의 선도적인 모델을 확립해왔으며, 지역핵심산업과 연계한 보건·의료 헬스케어 컨버전스 학부 체제를 구축, 특성화 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등 글로벌인재양성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온 결과 지난해 WCC 대학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며 "앞으로도 전국최고수준의 고등직업교육 중심기관으로서 핵심역할을 수행하고,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산업체 수요중심 교육과정 운영, 글로벌 역량 강화 등을 통해 대학 자율성장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현 정부 국정과제인 특성화 100개교 사업 및 세계로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4년 대망의 새해가 밝았다. 다사다난했던 계사년 한 해를 아쉬움 속에 보내고 이제 갑오년 말(馬)의 해이다. 송구영신! 한 해가 허공 속으로 사라졌다. 인간 수명 백 세 시대지만, 현존하는 인간 중에 다시 찾아오는 계사년을 맞을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지상에 존재하는 단 한 가지 변하지 않는 진리는 존재하는 모든 것은 결국 소멸한다는 것이다. 강물은 강을 버려야 바닷물이 될 수 있다. 그릇은 비워야 채워지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청마의 해로 청마의 역동적인 도약과 경주처럼 국민들의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고 국가의 국운이 오대양 육대주 세계로 분출할 것이라는 덕담이 많다. 지난날 숱한 국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세계의 중심으로 우둑 선 한국이 2014년을 계기로 다시 한 번 큰 발전의 나래를 펼칠 것이라는 역술가들의 예언에도 국민들은 큰 설렘과 기대를 안고 새해 새 출발을 하고 있다. 교육도 마찬가지이다. 새해에 거는 국민들의 기대가 크다. 교육자들과 학부모, 그리고 학생들이 교육에 거는 요구도 지대하다. 우리 교육 현실에 적절하게 교육 정책 입안자들의 인식이 변화하고, 교육제도와 체제가 변하길 기대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에서 부터 국민대통합위원회를 구성하여 운영하였고, 당선인이 된 이후부터 국민대통합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지금도 원칙과 소통을 근간으로 하는 그 정책 방향에도 조금도 흔들림이 없는 것으로 국민들은 믿고 있다. 그런 굳건한 정책의 방향으로 북한의 무리한 요구를 절대 수용하지 않고 대한민국의 통수권자로서 국가 정체성을 확립하였고, 금번 철도 파업의 해결 등으로 국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었던 것이다. 원칙과 소통을 바탕으로 하되, 불법과 타협하지 않는 정치의 근본을 세운 것이다. 하지만 현 정부 출범 이후 지난 1년 동안 여러 측면에서 불만족스러운 점이 많았다. 물론 국가 경영과 정책 구현에서 모든 국민들을 모두 만족시킨다는 것은 절대 불가능한 것이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키는 통치는 현대판 솔로몬, 제갈공명이 환생한다해도 불가능한 것이다. 다만 정치는 국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통치 행위이고 나아가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여 국리민복을 증진시키는 행위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야말로 숲과 나무를 함께 보고 움직여야 하는 혜안이 필요한 것이다. 21세기 세계화 시대의 좋은 정치가는 국민과 함께 가는 사람이라는 말이 있다. 국민들과 호흡하며 그들과 애환을 함께 나누며 보듬어 주는 국가 통치자가 이 시대에 요구된다는 함의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갈등과 대립의 조정자로서의 통치자가 훌륭한 국가 원수인 것이다. 밝아온 새해에는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희망에 가득 차 있다. 모든 국민들이 기대에 가득 차 있다. 모든 사람들이 뭔가 이룰 수 있겠다는 ‘자기충족적예언’을 다짐하고 있는 것이다. 그 기대와 다짐에 노력을 더하면 꿈은 곧 현실이 된다는 것은 당연한 논리이다. 최근 우리 사회에 관행으로 착근된 갈등과 대립의 뿌리가 커다란 사회 문제로 대두되어 걱정이다. 지난 총선과 대선은 물론 새해를 맞아 각 매스컴들이 발표한 올 지선(地選) 여론 조사도 이런 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갈등의 골이 너무 심한 것이다. 지난 18대 대선에서 89.9%라는 경이적인 투표율을 과시했던 50대들이 ‘미래를 짊어지고 갈 우리의 아들, 딸들이 걱정돼서 모두 투표장에 나갔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의미심장하게 다가오고 있다. 좁은 한반도의 절반쯤인 남쪽에서 이념과 지역, 계층, 세대 간 갈등도 어느 때보다 크게 나타나고 있다. 치열하다보니 앙금도 두껍게 쌓이고 있다. 이제 이념과 지역, 계층, 세대 간 갈등의 굴레를 훌훌 털어버려야 한다. 그래야 새 희망을 펼칠 수 있기 때문이다. 깊숙이 뿌리를 내린 대립과 갈등의 뿌리마저 뽑아버려야 한다. 우리 사회에 비정상이 정상으로 간주되어 국민들의 피와 땀을 송두리째 소수의 기득권을 챙겨주던 관행을 혁파해야 한다. 새해는 그런 희망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 정부와 국민 모두 새 각오를 다잡을 때다. 이익 집단과 압력 단체, 노조 등이 자신들의 집단 이익 관철을 위해 항상 갖다 붙이는 ‘국민’이라는 단어도 이제 본래의 위치에 갖다 놓아야 하고 함부로 도용하도록 해서는 안 된다. 오는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들의 걱정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특히 교육감 선거와 교육의원 존폐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많다. 헌법에 보장된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담보하고 교육을 정치적 논리가 아니라 교육적 논리로 접근할 순수한 교육자 출신의 교육감을 기대하는 것이 전 국민들의 최대공약수적 인식이라고 할 수 있다. 아울러 현행법 상 일몰제에 처한 교육의원에 대한 존폐 문제도 슬기롭게 해결하기를 기대한다. 이러한 문제 해결의 중요한 열쇠는 교육이 전문적 영역이고, 교직이 전문직이라는 점이다. 환언하면, 교육감, 교육의원을 아무나 할 수는 없다는 점이다. 교육감을 아무나하고 교육의원을 일반 의회의원들이 대체한다면 전문성과 정치적 중립성 담보에 한계를 갖는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희망으로 다가온 2014년 갑오년 새해, 우리 교육이 라로 서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한다. 최근 보혁 대결로 변질되어 국민적 이슈가 된 고교 한국사 교과서 채택 문제, 교장공모제 개선 문제, 학교폭력 예방과 유공교원 승진 가산점 부여 문제, 시간선택제 교사제 도입 문제 등이 국민적 합의하에 가장 적합한 방향과 방법으로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2014년 새해, 지구촌에는 도 헤아릴 수 없을 만큼의 희로애락이 일어날 것이다. 우리 한반도에도 마찬가지이고, 필부필부인 우리 서민들에게도 마찬가지이다. 그 런 와중에서 우리 교육이 한 단계 도약(bottom up approach)하고, 나아가 우리나라의 미래인 학생들에게 좋은 교육을 부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그러려면 학생들에게 이웃과 어려움을 함께 나눌 줄 아는 '공감(共感)의 능력'을 갖춘 사람으로 사는 삶의 지혜를 가르쳐야 한다.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결코 굴하지 않고 오뚝이처럼 일어서 가는 '과제 집착력'을 갖추도록 지도해야 한다. 세상 사람들과 함께 아울려 살아가는 '소통(疏通)의 능력'도 심어 줘야 한다. 대망의 갑오년 새해, 한국 교육이 청마처럼 다시 도약하는 한ㄴ 해가 되길 기대한다. 그 역동적인 도약 속에 우리 교육이 바로 서고, 교원들이 보람으로 가르치고, 학생들이 행복하게 배우는 '공감'·'소통'·'희망' ‘어울림’의 2014년 한해가 되길 충심으로 기원하는 바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교육분야 주요 공약중의 하나는 자유학기제이다. 2013년 2학기부터 전국 42개 중학교에서 1하견 2학기에 실시하였다. 실제로 자유학기제에 참여한 교사, 학생, 학부모의 의견을 조사한 것은 다음과 같다. 조사대상은42개 자유학기제 시범운영 연구학교의 학생, 학부모, 교원 전수이다. 응답자수는 학생(7,744명), 학부모(6,573명), 교원(828명)이다. 교원은 연구학교 교장, 교감, 자유학기제 실시하는 학년 담당 모든 교사이며, 학부모는 연구학교 학생의 학부모 중 한 명이다. 조사는 사전조사(‘13.8.29~9.2), 사후조사(’13.12.4~12.10)로 구분하여 실시하였다. 학생은 사전‧사후조사를 실시하고, 학부모와 교원은 사후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내용은 다음과 같다. 학생은 자유학기제 운영에 따른 학교생활 변화에 대한 학생 인식조사는 교육과정 및 교수학습 활동, 학생의 수업참여, 학교분위기, 교육결과의 4개 영역으로 나누어 조사하였다. 사전 조사 시는 20문항, 사후조사 시는 자유학기제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까지 포함하여 28문항으로 조사하였다. 교원은 교육과정 및 교수학습 활동, 학생의 수업참여, 학교분위기, 학교운영, 교육결과(학생, 교사)의 5개 영역과 전반적 만족도를 묻는 총 35개 문항으로 조사하였다. 학부모는 학생의 수업참여, 학교 분위기, 학부모의 관심과 참여, 교육결과의 4개 영역과 전반적 만족도를 묻는 총 17개 문항으로 조사하였다. 그 조사결과는 다음과 같다. 학생은 자유학기제 실시 이전 학기와 이후 학기에 대한 인식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 사전‧사후점수 차이를 비교하였다. 자유학기제 운영으로 인한 가장 큰 변화로 ①수업방법의 변화, 자유학기 동안 수업시간에 다양한 체험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으며(차이점수 : 0.68), 토론, 실헙, 실습 등 다양한 수업방법이 활용되고(차이점수 : 0.46) ②자유학기 동안 학교생활을 통해 여러 가지 진로탐색 활동을 하고 있는 것(차이점수 : 0.51)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업시간이 재미있고 기다려진다는 ‘학습흥미와 몰입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유학기 수업을 통해 새롭게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친구들과 협동하는 능력이다. 교원이 인식하는 자유학기제 운영으로 인한 가장 큰 변화는 ①교육과정 에 있어 자유학기 동안학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동아리 활동이 이루어지고 ( 평균 4.41) ② 수업방법 에 있어 수업을 계획하고 진행하는데 있어 자율성을 발휘( 평균 4.34) ③ 교육결과에 있어 학생의 진로탐색 역량 강화를 위해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 ( 평균 4.34)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 학교운영에 있어 자유학기제 기간 동안 업무량이 적절하였다는 문항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평균이 낮게 나타났다(평균 3.06). 학부모가 인식하는 가장 큰 변화는 ① 학교분위기에 있어 자유학기 동안 자녀의 교우 관계가 좋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인식하는 것( 평균 3.72)과 ② 교육결과로서 자유학기 동안 자신의 진로 , 소질과 적성에 대해 생각해 보는 진로탐색 역량 강화 ( 평균 3.72)로 나타났다. 한편 , 학부모의 학교운영 참여 측면 에서 자유학기 동안 자녀의 진로 , 관심사 , 재능 등에 대한 선생님과의 대화를 나누는 것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평균 3.24). 이는 학교와 학부모가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함을 의미한다. 또한 , 학부모의 자유학기제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가 3.45 로 나타났는바 , 향후 자유학기제를 통한 학교와 학생의 변화에 대한 학부모 설명회, 학부모 교육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결과를 요약하면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학생들이 학습흥미를 갖게 되고 즐거운 학교가 되었다는 의견이 많았으나 학부모들은 불안해 하는 의견도 많이 있는 것 같다. 또 다른 조사에서 자유학기제의 주 대상인 중학생들이 자유학기제에 대하여 잘모르고 그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2016년에 전면 확대하려는 계획을 제대로 실시하기 위하여 먼저 자유학기제가 과연 무엇을 가져올것인지에 대한 정확한 개념과 기대효과를 정리하여야 하겠다. 이를 기초로 학교 교사와 학부모에 대하여 자유학기제에 대하여 교육을 강조하여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