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24,568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내년 3월부터 월 1회 주 5일제 수업이 전국 모든 초·중·고교에서 실시된다. 월 1회 주 5일제 수업이 시행되더라도 총 수업시수는 줄어들지 않으며, 수업 없는 토요일의 출근 여부는 조만간 결정된다. 올해 전국 10% 학교(1023교)에서 월 1회 주 5일제 수업을 우선 시행하고 있는 교육부는, 올해 안으로 내년도 시행 계획을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월 1회 주5일제 수업을 실시할 경우, 학교의 연간수업일수는 감축 운영할 수 있지만 학교별로 국가수준 교육과정의 시간배당 기준은 준수돼야 하므로 학교의 수업량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즉, 휴업 토요일의 수업을 주중으로 당겨서 실시하거나, 중요도가 낮은 행사 시간의 감축 및 방학일수 감축 등으로 수업시간수를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그러나 주 5일 수업의 확대 실시에 대비해 교육과정의 수정·보완을 검토하고 있다. 수업 없는 토요일의 출근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전국 모든 학교에서 주5일제 수업이 실시되는 내년은 일부 학교에서만 시행된 올해와는 경우가 달라, 출근하지 않는 쪽으로 교육부가 복무지침을 개정할 가능성이 있다. 주5일제 수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가진 교육부는 2006년 이후의 계획은, 내년 중에 공청회 등을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한국교총은 2004년도 하반기 교섭요구서를 통해, 기업과 일반직 공무원의 주5일근무제 시행과 형평성을 맞춰, 내년부터 주5일 근무제를 전면 시행할 것을 요구했다. 이를 위해 토요일에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사회적 인프라를 구축하고, 단위학교,지역교육청, 학부모 ,지역사회 및 지방자치단체, 교원단체, 교육부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교총관계자는 아울러, 수업일수와 수업시수, 교육과정도 주5일 근무제에 맞게 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가 지난 7월 올 1023개 우선 시행학교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수업시간수를 보전하는 방법으로 ▲482개 교(51.7%)가 주중에 당겨서 수업을 실시했고, ▲287개 교(30.8%)는 행사일수나 시간수를 감축했으며(우선 시행학교의 경우 수업시수 단축 허용) ▲72개 교(7.7%)는 방학일 수를 감축한 것으로 지난 7월 조사됐다. 대개 초등학교는 행사 일수 및 수업시수를 감축하는 경우(46.3%)가 많았고, 중·고교는 대부분(81.3%) 토요 수업을 주중에 운영했다. 또 우선시행학교에서 ▲일부 교원만 근무하고 다른 교원은 연수승인을 받아 연수를 실시하는 학교가 687개 교(73.7%) ▲전 교원이 정상 근무한 학교는 208개 교(22.3%)로 조사됐다.
"고마운 아저씨들 덕분에 보성녹차를 학교에서 마음껏 마시고 있어요" 방학을 코 앞에 둔 23일 전남 보성군 보성읍 보성초등학교에 다니는 김미정(11.5년)양은 요즘 학교에서 물 마시는 것이 즐겁다. 마실 때 마다 왠지 꺼림칙했던 학교 수돗물이나 비싼 생수 대신 고향에서 생산되는 녹차를 언제든지 원하는 만큼 마실 수 있기 때문이다. 미정양처럼 전남 보성지역 초.중.고등학교에서는 1개월 전부터 학생들과 교사들이 보성녹차를 음용수로 사용하고 있다. 보성녹차 생산자 협의회가 지난 11월 중순부터 보성군 관내 초.중.고교 17개 학교 교사와 학생 4천여명에게 음용수로 사용할 녹차를 무료로 공급해 준 덕이다. 무상공급은 이 곳 학교들과 자매결연된 보성지역 제다업체 13곳이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지역에서 생산되는 녹차를 마시게 해 건강과 함께 애향심도 높여 주자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당초 녹차 특유의 쓴 맛 때문에 아이들의 거부반응이 심할 것으로 예상했었지만 1개월동안 시행한 결과 오히려 학생들이 더 찾을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협의회 총무 이재선(54)씨는 "녹차를 음용수로 먹고 있는 일본의 한 초등학교는 집단 식중독 사건을 한번도 겪지 않았다"며 "불소가 함유돼 충치예방과 구취제거에도 효과가 있는 만큼 아이들의 건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정양은 "처음에는 떨떠름했는데 지금은 아주 맛있다"며 "방학동안에도 부모님께 말씀드려 물 대신 녹차를 마실 수 있게 해달라고 말씀 드릴거에요"라고 녹차사랑을 전했다.(
한국 초등학교에서 유행하는 딱지치기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 한복판으로 건너가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남녀 학생 할 것 없이 틈만나면 삼삼오오 모여 `렛츠 플레이 닥지'를 외치는 아이들은 한인타운 6가에 위치한 존 버로우 중학교 학생들이다. 닥지는 `딱지'라는 발음을 못 하는 미국 학생들이 딱지치기를 부르는 말이다. 23일 미주 중앙일보에 따르면 이 학교에 딱지치기 열풍이 분 것은 2개월 전. 몇몇 동포 학생들이 딱지 치는 모습을 우연히 본 미국인 학생들이 흥미를 느끼며 다가와 딱지치기를 가르쳐달라고 한 데서 비롯됐다. 상대편의 딱지를 쳐서 뒤집으면 차지하는 놀이 방식은 미국에서도 그대로다. 딱지를 따먹으려고 세차게 내리치는 모습이 제법 보통이 아니다. 한국에서처럼 이 학교 학생들도 `딱지를 몇 개 땄느냐'를 놓고 강자를 평가한다. 특히 순서를 정할 때 하는 `가위 바위 보'는 한국말로 할 정도여서 딱지치기가 어린 학생들에게 한국문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하는 데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학교 학생들은 딱지치기를 즐기는 친구들끼리 팀을 만들어 자체 토너먼트까지 열고 있다. 그러나 항상 1등은 동포 학생들이 차지한다는 것. 딱지치기를 즐겨한다는 매튜 고메즈(6학년)군은 "지금까지 40개의 딱지를 모았다. 잡지로 접은 두터운 딱지로 치면 쉽게 이길 수 있다"며 "앞으로 한국 친구에게 딱지 접는 법을 배울 것"이라고 말했다. 빌모어 곤살레스(6학년)군은 "책이건 공책이건 가리지 않고 딱지를 접으려는 친구들이 선생님한테 혼난 적도 있다"고 귀띔했다.
대전지역 초등학생의 20%가 인터넷 중독 잠재적 위험 사용자군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부모가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는 학생들이 인터넷 중독에 더 많이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초등교원학교상담연구회(회장 정효영·대신초등교 교감)가 최근 대전 시내 초등학교 고학년 4025명을 대상으로 정보통신부 및 한국정보문화 진흥원에서 개발한 ‘한국형 인터넷 중독 자가 진단검사(K-척도)’를 사용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위험 수준에 해당하는 ‘잠재적 위험 사용자군 집단’이 20.4%로 매우 높게 나타났고, 고위험 수준에 해당하는 중독 집단도 3.2%로 나타났다. 또 남학생들이 여자 학생들에 비해 위험집단 및 중독집단의 비율이 모두 약 2배 가까이 높았고 6학년의 중독집단 비율도 4학년에 비해 약 2배 정도 높게 조사됐다. 아울러 게임, 채팅, 다운로드를 하는 학생이 정보검색이나 E-mail 이용 학생보다, PC방을 이용하는 학생의 중독수준이 다른 장소 이용 학생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부모 모두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는 가정의 학생이, 부모가 인터넷을 사용하는 가정보다 중독 수준이 높았고, 인터넷의 사용이 자기에게 좋은 영향을 끼쳤다고 자각할수록 중독 수준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결과를 분석한 정효영 회장(대전교총 부회장)은 “조사결과 인터넷에 완전히 노출된 학생이 많았고 가정에서 인터넷 사용에 대한 체계적이고 적절한 사용지도가 거의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며 “알맞은 프로그램과 계획을 세워 적절히 개입만 한다면 인터넷 중독의 예방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시사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터넷 접속시 이용하는 평균 시간은 1~2시간(48%)이었으며 인터넷 주 사용목적은 ‘게임/오락’(62%)이 가장 많았고 ‘정보검색’ 등을 위한 인터넷 활용은 7%로 네 번째에 그쳤다.
제5대 대전시교육감에 오광록(53) 교육위원이 선출됐다. 오 당선자는 22일 학교운영위원 3180명 중 2905명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된 결선투표에서 55.4%인 1608표를 얻어 1206표를 얻은 이명주(46·교육위원) 후보를 311표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오 당선자는 △교실수업 중점지원, 유아 및 영재교육 강화 △진학정보 및 문제은행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으로 진학·취업정보센터운영 △영어마을 설치 등 외국어교육 강화 △모든 학교에 첨단 디지털 도서관을 설치해 e-러닝 체계 구축 △사립 과원 교사 공립 전보 확대 △초등 교과전담교사 배치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오 당선자 충남 공주 출생으로 남대전고·대전상고 교사, 대덕대·한밭대 교수를 거쳐 제3·4대 대전시교육위원으로 활동해왔다. 내년 1월 17일 취임식을 갖고 교육감에 취임하며 임기는 4년이다. 오 당선자는 결선투표에 앞서 지난 20일 치러진 1차 선거에서 827표(27%)를 얻어 1위를 차지했으나 선거인단의 과반 이상을 득표하지 못해 이날 1, 2위 득표자간 결선 투표를 치렀다.
동시는 올해 신설된 부문이다. 그래 그런지 응모자가 시에 비하여 많지 않았다. 신문사 편집실에서도 그 점을 걱정하고 있었는데 막상 작품을 읽어보면서 그럴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을 느꼈다. 작품 편수나 응모자 수에 비하여 좋은 작품이 의외로 많이 눈에 띄었기 때문이다. 서관호 씨의 ‘나팔꽃’, 손한성 씨의 ‘목련꽃’, 정명숙 씨의 ‘여우비’, 엄선자씨의 ‘엄마 부르는 소리’, 안영선 씨의 ‘잠시를 못 참고’, 최종두 씨의 ‘나는 압니다’와 같은 작품들이 그러했다. 그 가운데에서 심사위원들은 안영선 씨의 작품과 최종두 씨의 작품을 최종심의 대상으로 삼았다. 전자는 간결하고 평이한 표현 속에 생의 철학이 용해되어 있는 작품이었고, 후자는 현실에 바탕을 둔 감동이 진하게 묻어나는 작품이었다. 철학성과 현실성을 사이에 두고 고민한 결과, 심사위원들은 결국은 철학성의 손을 들어주기로 하였다. 두 작품 모두 성인용 작품과 비교하여 하나도 수준이 뒤지지 않는 탱탱한 작품들이었다. 앞날의 정진을 빈다. / 이가림 시인·인하대 교수, 나태주 시인·공주 장기초등교 교장
올해도 교원문학상에 응모된 시들을 읽게 되어 기뻤다.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을 사는 현장교원들에게 잠시나마 꿈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건 그 것 자체만으로도 커다란 의의를 지니는 일이겠다. 지난해에 비하여 작품 편수가 줄지 않았다는 데에서 우선 안심이 되었다. 이제 이 제도가 안정감을 갖고 정착되는가 싶어서다. 더러는 개인적 차원의 신념이나 열정이 지나쳐, 시 표현 이전의 상투적인 영탄이나 유행가조, 신문기사의 수준에 머문 작품들도 있었다. 그러나 일정한 시적인 수련을 거친 작품들이 많이 보여 반가웠다. 시조형식의 응모작품도 여러 편 보였음도 올해의 한 특성이겠다. 그런 가운데 안태현 씨의 ‘산수유 꽃을 보려거든’과 김종안 씨의 ‘나무에 관한 寓話’를 만난 건 커다란 발견이요, 즐거움이었다. 전자는 언어를 다루는 솜씨가 살갑고 자기답게 이야기를 풀어내는 기량이 믿음직스러웠고, 후자는 시정신이 强固하고 그 표현에 있어서도 듬직하고 힘이 충분히 엿보였다. 오랜 논의 끝에 심사위원 두 사람은 힘들게 전자를 당선작으로, 후자를 가작으로 하는 데 합의를 하였다. 좀처럼 우열이 가려지지 않는 두 작품의 차이는 그야말로 머리카락 하나(間髮) 차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겠다. 당선작 외에 김진대 씨의 ‘눈 내리는 교실’, 신이룡 씨의 ‘복도에서’, 김춘기 씨의 ‘아버지의 뒤란’, 윤관자씨의 ‘수경사 풍경’, 배은경 씨의 ‘가족’과 같은 작품들이 종심의 과정까지 남았던 작품들이다. 당선된 분들에겐 박수를, 그렇지 못한 분들에겐 위로를 드린다. 너무 실망하지 않으시기를… /이가림 시인·인하대 교수, 나태주 시인·공주 장기초등교 교장
어렸을 적 나는 이야기하기를 좋아하는 아이였다. 밤새 읽었던 소년 소녀 명작전집의 보물섬이며 걸리버 여행기 등의 이야기를 풀어놓으면 내 주위로 친구들이 몰려들어 눈을 초롱초롱 빛내곤 했었다. 제대로 된 이야기를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된 것은 친구들에게 이야기 들려주는 것에서 즐거움을 느꼈던 그렇?꼬마였을 그 무렵부터였을 것이다. 그랬음에도 나는 참 오랫동안 글을 쓰는 일에 용기를 내지 못했다. 방송국에서 드라마 쓰는 일을 계속 할 수 있었던 기회가 있었지만 포기하고 결국 교사가 되었고 소설을 쓰려고 공부를 시작했었지만 늘 남보다 소설을 조금 많이 읽는 것으로 위안을 삼았었다. 그러던 내가 동화를 써야겠다고 생각한 건 그 옛날 나의 이야기를 초롱초롱한 눈으로 들어주던 친구들처럼 나의 이야기를 기다리는 우리 반 아이들 때문이었다. 글을 쓰면서 ‘지나치게 교훈적이진 않을까, 너무 작위적이진 않나’ 늘 고민하고 힘들었지만 그 모든 글들을 늘 즐겁게 들어주고 감동받았다는 쪽지까지 건네주는 우리 반 마흔 두 명의 아이들이 나에게 제대로 된 이야기를 만들어 보아야지 하는 용기를 주었다. 그리고 이 글은 그런 생각으로 처음 쓴 동화다. 여러 가지로 미흡함이 많은 처음 글에 이렇게 큰 기회를 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또한 초등교사로 걸어가는 길에 나의 지표가 되어 주시는 아버지, 이제 30개월 된 나의 딸을 나보다 더 아끼고 사랑하시며 키워주시는 어머니, 늘 책 속에 파묻혀 어수선하기만 한 나를 그래도 살림꾼이라 칭찬해주는 남편, 무엇보다 나의 다음 작품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나의 유일한, 그러나 열렬한 독자들인 정자초등학교 4학년 2반 마흔 두 명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이제 정말 문학을 향해 나 있는 문을 두드릴 용기가 생겼다. 시작이다. /하문혜 경기 수원 정자초등교 교사
교육인적자원부는 평준화제도를 유지하면서 엘리트 교육을 보완하기 위해 2010년까지 전체 초.중.고생의 5%인 40만명에게 '수월성 (엘리트)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10년까지 영재학교 2개와 영재교육원 58개를 신설하고 2007년까지 중.고교의 50%에서 수준별 이동수업을 실시하며 AP(대학과목 先이수) 제도를 2006년 도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영재교육 전문교사 6천명을 추가로 양성하고 조기진급 및 조기졸업을 활성화하며 소외계층을 위한 영재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22일 이런 내용의 `수월성 교육 종합대책'을 마련, 발표했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특목고, 영재학교, 영재학급, 영재교육원 등 영재교육 기관에서 전체 초.중.고교생(800만명)의 1%(8만명)를 대상으로 영재교육을, 일반 학교에서 수준별 이동수업, 집중이수과정, AP제 등을 통해 4%(32만명)를 상대로 수월성 교육을 시행하게 된다. 현재 영재교육 수혜자는 영재학교.영재학급.영재교육원을 합쳐 0.3%인 2만5천명이다. 영재학교를 현재 과학영재학교 1개교에서 예술.정보영재학교 2개교를 추가하고 영재교육원도 192개에서 250개로 늘리고 영재교육 영역도 수학, 과학 위주에서 예.체능, 정보, 언어.창작 등의 분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수준별 이동수업을 2007년까지 전체 중.고교의 50%로 확대하고 영어, 수학의 수준별 트래킹(Tracking, 몇 개 과정을 만들어놓고 학생이 자신의 특성에 맞는 과정을 따라가면서 교과목을 이수) 제도를 2006년 실험 적용한 뒤 2007년도에 도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교생이 고교나 대학에 개설된 전문심화교과를 이수하면 이를 대학에서 학점으로 인정해주는 AP제도를 내년 과학고에 시범 적용한 뒤 2006년 본격 도입하고 5천명인 영재교육 전문교사를 2010년까지 1만1천명으로 늘릴 방침이다. 조기진급 및 조기졸업 제도를 활성화해 초등학교부터 우수 학생은 쉽게 월반(越班) 등이 가능하도록 하고 영재교육에서 소외되기 쉬운 계층의 학생을 찾아내 영재교육에 참가시키는 `리치 아웃'(Reach Out) 프로그램도 만들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2010년까지 영재 판별도구 및 교수.학습자료를 매년 12종씩 60종을 개발, 보급하고 2천87억원을 투입하며 법령 정비, 상설 연구학교 지정.운영, 영재교육기관 평가인정제 도입 등에도 나서기로 했다. 안병영 교육부총리는 "대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평준화제도에서 국가가 필요로 하는 창의적 인재 발굴도 가능하고 보편성과 수월성 교육의 조화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린이의 절반 이상이 장래 직업선택의 기준으로 돈을 꼽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테마기획은 `장래희망체험전'을 기획하면서 서울 소재 4∼6학년 초등학생 327명을 상대로 장래 희망직업과 그 이유 등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56%인 183명이 직업선택 이유로 `돈을 많이 벌 수 있어서'라고 답했다고 22일 밝혔다. 다른 직업선택 이유로는 `멋져 보여서'(14%), `재미있을 것 같아서'(12%), 기타(18%) 등이었다. 최고 인기직종은 연예인(111명.34%)이었지만 강남.북에 따라 차이를 보여 강북에선 연예인이 1위(152명 중 68명)로, 강남에선 의사가 1위(175명 중 49명)로 선정됐다. 직업선택에 대한 정보를 얻는 원천으로는 TV가 51%로 가장 많았고 부모님.친인척 24%, 선생님과 책 11% 등으로 나타나 TV가 어린이들의 가치관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테마기획은 "이런 결과는 최근 극심한 경기침체로 경제적 어려움이 높아지면서 초등학생들에게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국회교육위 이주호 의원(한나라당) 등을 상대로 교육성취도 평가 자료를 활용하지 못하도록 사용금지가처분신청을 냈으나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고 이 의원측이 21일 밝혔다. 이 의원측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평가원이 ‘국가 수준 교육성취도 평가' 자료를 근거로 지역․학교간 학력격차 결과를 분석해 발표한 이 의원 등을 상대로 낸 사용금지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는 것. 법원은 "자료 자체가 가치중립적인 기초조사에 불과해 이에 대한 분석과 평가는 다양할 수 있으므로 자료의 공개를 금지할 필요성이 적다"고 밝혔다. 또 "공개를 금지한다면 교육성취도에 관한 자료가 거의 공개되지 않은 우리나라 실정과 고교 평준화를 비롯한 교육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국민의식을 고려할 때 알권리를 과도하게 침해할 우려가 있는 반면 자료가 공개되더라도 교육당국이 자체평가 결과에 따라 교육정책을 세우는 등의 업무 수행이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에 자료를 비밀로 보호할 필요성도 인정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1년 초등 6학년과 중학 3학년, 고교 2학년생 2만 2천여명을 상대로 평가원이 실시한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근거로 이 의원은 한국개발연구원(KDI) 박사이던 지난해 말 다른 연구진과 함께 고교 평준화제도가 학업 향상을 저해한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한데 이어 지난 9월 지역․학교간 학력격차가 심하다는 분석을 내놓아 사회적인 파장을 일으켰었다. 이에 따라 평가원은 자료를 유출한 교수를 형사고발하는 한편 정부출연연구기관법에 따라 원장의 허락 없이 자료를 이용해 연구하는 것이 비밀누설로 불법행위라며 사용금지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이 의원측은 "다른 연도의 평가 결과도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02년 7월 최초의 전 회원 직접선거로 당선, 화제가 됐던 박노성 충북교총회장(청주 중앙초 교장)이 이달 말로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다. 박 회장은 취임 당시 밝힌 교권확립, 회세확장, 정책선도, 처우향상이라는 4대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회장은 재임 중 충북교총이 2년 연속 전국 최우수 교총으로 선정되도록 했으며 1200여명의 신규교원을 회원으로 확보하는 성과도 거뒀다. 박 회장은 홍보활동에도 남다른 열의를 보였다. 매년 다이어리를 제작, 전 회원에게 배포하는가 하면 지난해 1월에는 매 호 1만5000부를 발간하는 충북교총 소식지를 창간했다. 홈페이지도 리뉴얼해 회원과의 의사소통을 활성화시켰다. 이밖에 복지증진 사업으로 충북교총 회원 등반대회 개최, 우수 분회장과 모범회원 해외문화 탐방 실시, 교과교육연구대회 및 동호회 예산지원, 현장의 소리를 듣기 위한 11개 자문위원회 운영, 회원의 상위자격 취득 연수시 격려방문 등도 꾸준히 전개했다. 한편 박 회장은 초등 수업전문지 월간 ‘새교실’의 충북 지역 필자 모임인 ‘충북새교실회’ 회장으로 한국교육신문사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박 회장은 “회원의 눈과 귀와 입이 되겠다는 취임 초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교총과 우리 교육 발전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경기도 안양시 샘모루초등학교 전교생이 중학교 근거리 배정을 요구하며 무기한 등교거부투쟁에 나섰다. 20일 학교와 안양교육청에 따르면 이 학교 전교생 1245명 가운데 59%인 734명이 이날 근거리 배정을 요구하는 학부모들의 방침에 따라 등교를 하지 않았다. 학부모 60여명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안양교육청 정문앞에 모여 항의시위를 벌였으며 "이날부터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자녀 등교거부와 함께 학부모들의 무기한 농성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학부모 비상대책위원회 박성분 회장은 "중학교 배정문제는 6학년에만 한정된 문제가 아니라 전 학년 학생들의 진로가 걸린 문제로 안양교육청에 하소연하고 도교육청을 항의 방문했음에도 변화가 없어 학부모 비상대책위에서 전학년 등교거부를 결의하고 실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어 "교육청이 의지만 있다면 기존 관양중학교 외에도 가까운 거리에 있는 부흥중과 부림중으로 학생들이 진학할 수 있다"며 "교육청이 원칙만 고수하며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무기한 등교거부투쟁과 함께 농성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앞서 학부모 대책위원회는 "도보로 10분 거리의 평촌학군 중학교를 놓아두고 버스로 40분이나 걸리는 동안구학군에 학생들이 배정돼 통학에 불편을 겪고 있다"며 지난 13일 경기도교육청을 항의방문, 시위를 벌인 데 이어 지난 15일부터 3학년생을 대상으로 등교거부 투쟁을 벌인 바 있다. 이에 대해 안양교육청 관계자는 "2006년에 비산중, 호원중이 개교하면 2학년 학급을 개설해 전학시킬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샘모루초교 학군 조정은 평촌학군 전체의 배정원칙과 맞물려 있어 만약 이를 흔들 경우 안양시 배정 전체가 파행 운영될 수 있어 변경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샘모루초교는 재개발.재건축으로 임곡주공, 비산롯데, 삼성레미안, 비산대림 등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서 삼성레미안아파트 단지에 올해 신설된 학교로 함께 개교 예정이던 중학교의 개교가 늦어지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현재 샘모루초교 졸업예정생 150명은 동안구학군의 관양중과 관양여중에 1지망하고 이 곳에서 탈락한 학생은 평촌신도시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평촌학군 중학교에 배정됨에 따라 일부 학생들의 통학불편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내년부터 저소득층 중학생 6만9천명에게도 우유가 무료급식된다. 기획예산처는 저소득층 초등학생에게만 지원하던 우유 급식을 내년부터 중학생까지로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상인원이 올해 21만명에서 내년 27만9천명으로 늘어나며 지원규모도 148억원에서 205억원으로 증가한다. 우유 무료급식 지원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대상자와 편부모 가정의 초․중학생, 시․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이 지역여건에 따라 해당 교육기관과 협의해 선정한 가정형편이 어려운 초․중학생이 된다. 또 불우학생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관심을 늘리기 위해 국비 100%로 지원하던 것을 내년부터 국비 75%, 지방비 25%로 조정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처는 이번 조치로 어려운 여건에 있는 성장기 청소년들의 체격이 좋아지고 우유 소비량도 연간 4천여t 늘어나 낙농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12월! 1년이 후딱 지나갔습니다. 반장 노릇하던 정률이가 과자를 한보따리 안고 왔습니다.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한턱 낸답니다. 책상위에 늘어 놓은 과자를 보면 하나도 집어 먹고 싶은게 없습니다. 그런데도 아이들은 얼마나 잘 먹는지 금방 동이 납니다. 양파링을 귀에 걸기도 하고 길쭉한 과자로 드라큐라 흉내도 내어 눈도 즐겁고 입도 즐겁습니다. 선생님 기분을 알아챘는지 선생님께 드릴 음료수는 따로 준비해 오는 섬세함도 보입니다. 한개씩 딱딱 차례가 가는 과자는 다 돌리고 남는것 선생님 책상에 수북히 쌓아놉니다. 청소 끝나면 다시 한번 과자 파티를 즐길겁니다.
경상남도 학교 홈페이지 우수학교 및 컴퓨터 꿈나무에 대한 도교육감의 표창 수여가 16일 오후에 열렸다. 학교 홈페이지 대상은 문선초등학교가 수상했으며 금상 1개교, 은상 18개교, 동상 27개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에는 각 학교의 많은 선생님들과 수상 학생들의 학부모가 참석, 자리를 빛내주었다.
반 아이들이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반 파티가 12월 14일(화) 충남 금산초등학교(교장 오제신, 6-4반 담임 정현정) 강당에서 열렸다. 중앙초등학교 김홍근교장선생님, 동초등학교 이홍규교장선생님, 금산학생신문사 김상윤사장님 등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자리를 함께 했다. 교장선생님의 간단한 인사 소개와 반대표로 오수연 학생이 인사를 했다 . 마르쉐 대전점(아울) 조재면 점장님 이하 3명의 요리사가 직접 출장을 와서 음식을 준비해주어 반아이들이 맛있게 신나게 즐기며 점심을 할 수 있었다. 반아이들이 즐겁고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게 되어 담임으로서도 매우 기뻤다. 한교닷컴과 마르쉐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EBS는 중학교로 진급하는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에게 기본 도구 교과의 초보적이고 기본적인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새로 접하는 학교 환경에 적응력을 키워주기 위한 ‘중1 예비과정’을 방송한다. ‘중1 예비과정’ 편성의 기본 방향은 다음과 같다. ▶중학교의 주요 개념을 예습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기초 학력을 증진 시킨다. ▶중학교 교과에 대한 학습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다양한 자료를 제시한다. ▶초등 6학년 교과과정과 연계하여 중학교 1학년 1학기의 기본적인 내용을 안내한다. ‘중1 예비과정’의 교재는 국어, 영어, 수학 등 세 가지가 있으며 전국의 대형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방송은 12월 13일부터 2005년 1월 30일까지 계속된다. *국어=월요일 10:10-40(본방송), 월요일 18:00-30(재방송), 토요일 15:30-16:00(종합편) *영어=화, 수요일 10:10-40(본방송), 월, 화요일 18:00-30(재방송), 토요일 16:00-17:00(종합편) *수학=목, 금요일 10:10-40(본방송), 월, 화요일 18:00-30(재방송), 토요일 17:00-18:00(종합편)
서울시 교육청(교육감 공정택)은 14일 제26회 서울교육상 수상자 8명을 선정, 발표했다. 유아교육부문에 최완영 문성유치원장, 초등교육부문에 신창현 전 성북교육장과 임갑섭 전 강동교육장, 특수교육부문에 신희영 광진학교 교장이 각각 선정됐다. 중등교육부문에는 김선명 서울공업고 교장과 한광수 은광여고 교장, 사회교육부문에 윤현중 신영중 학교운영위원, 교육행정분야에 김태숙 서울학교안전공제회 사무국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 중에는 교육관계자가 아닌 사람으로 유일하게 윤현중 서울 신영중학교 운영위원이 사회교육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눈길을 끈다. 윤 위원은 서울의 한 동사무소에 근무하던 중 292명의 희생자를 낸 서해 페리호 참사사건을 보고 슬픔에 잠겨 있는 위도 어린이 112명을 서울로 초청해 위로하는 등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1600여 명의 낙도와 산간 오지 어린이를 초청해 문화체험을 제공해왔다. 또 결식아동·난치병 어린이 등을 남몰래 도왔으며 서대문 서대문형무소 재직시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역사교실을 열어 나라 사랑과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는 교육을 펼치는 등 교육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초등학교 교사의 논문이 과학기술분야에서 세계적인 실력을 인정받는 논문만이 색인에 올라가는 미국 과학기술정보연구소(ISI)의 SCI(Science Citation Index·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에 채택돼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경남 김해 진영대창초등학교 이창두(42) 교무부장으로 경남대학교 대학원에서 연구했던 박사학위 논문을 바탕으로 5년여의 연구 끝에 얻어낸 성과다. SCI는 매년 과학기술분야 논문인용정보로 30년 이상 엄정한 심사를 거쳐 학술적으로 기여도가 높은 논문을 선정, DB를 구축해 과학기술 논문수, 국가별, 연구기관별 논문수와 순위 등을 제공하는 논문 색인 자료다. 매년 발표되는 전체 국제 논문 중 약 15%만이 이 범위에 포함될 정도로 심사를 통과하기 어려워 SCI에 오른 것만으로도 전 세계의 과학기술 분야 의 우수 논문으로 꼽힌다. 이 교사의 경우 2002년에 출원 2년여 만에 심사에 통과, 채택돼 더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에 채택된 논문은 ‘동적 키를 이용한 블록 암호화 알고리즘 설계’(Design and evaluation of a block encryption algorithm using dynamic-key mechanism)'로 정보보호의 기반이 되는 암호화 관련 연구다. 이 교사는 연구에 대해 “최고 수준의 IT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지만 사실상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원하는 정보를 빼올 수 있을 만큼 사람들의 정보보안 인식이 낮다는 것에 착안해 연구하게 됐다”며 “이번 연구처럼 자료 등에 암호화 단계를 거치면 혹시 정보가 유출되더라도 해당 암화화 키가 없으면 해독이 불가능 하다”고 말했다. 이 교사는 컴퓨터 분야의 연구에 대한 열정으로 학교 일과가 끝나는 시간부터 매일 밤11시까지 연구에 몰두해 2002년 8월 공학박사를 취득했고 지난 14회, 20회 전국교육자료전 과학교육분야에 1등급으로 입상하기도 했다. 또 학교 현장에서는 학사 일정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활용해 학교 업무의 간소화 및 효율화에 기여했으며 매년 4월과 10월에 작성하는 김해교육청 초등학교 교원명부 프로그램을 인터넷에서 활용하는 프로그램을 개발,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교사는 “처음에는 색인에 올랐다는 것이 믿기지 않고 많이 놀랐다”면서 “칭찬에 인색한 심사위원들도 이례적으로 ‘괜찮다’면서 실력을 인정해줘 앞으로 연구하는데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