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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국회 교육위원회가 ‘학생의 학운 위원 참여’를 담은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긴급회의를 열면서까지 재논의 하였으나 한국교총의 성명과 김영숙 의원이 권철현 위원장을 항의방문하고, 권 위원장도 임해규 간사에게 문제를 제기하면서 사태가 급반전되어 백지화 한 어이없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 기사를 뒤늦게 접하고 보니 한심스럽다는 생각을 하면서 한편으론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현행 학교운영위원은 교원위원, 학부모위원, 지역위원 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는 학생의 교육을 직접 담당하는 교원위원과 학생교육활동을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학부모의 대표와 지역사회인사를 포함한 위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심의기구이다. 학생들은 학생회(초등은 어린이회)가 구성되어 자치능력을 배양하고 학교장에게 건의사항도 낼 수 있는 공식기구가 있다. 아직 성년에 이르지 못한 배움의 과정을 밟고 있는 학생들을 학교운영위원으로 자격을 주는 것이 상식적으로 과연 타당한 것인가? 아니면 학생들을 학운 위에 참여시키는 것이 민주주의를 가장 잘하는 나라라고 생각 하는가? 만약에 학생을 학운위 위원으로 자격을 부여한다면 부자와 사제가 동등한 위원자격으로 학교교육 활동및 예산 등을 심의하는 정체성이 모호한 조직으로 학교구성원의 신뢰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학생위원을 참여시키려는 엉뚱한 발상보다는 현재 학교운영위원회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문제점은 무엇인지 정확하고 객관적인 진단과 평가를 하여야한다. 지역별 학교 급별로 개선점을 모색하여 학교운영에 도움을 주고 교육력 향상에 기여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엉뚱한 법개정 보다 우선되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교육부가 최근 '수능 등급제'를 둘러싼 대입진학 지도 혼선 양상이 계속되자 수능 성적 발표 일정을 예정보다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교육부 한 당국자는 28일 "수험생과 학부모 등에게 수능 최종 성적을 하루라도 빨리 전달해 줄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고 있다"며 "물리적으로 가능한 일인지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능 성적 발표가 12월 12일로 예정돼 있지만 2-3일 또는 단 하루라도 빨리 최종 성적이 나올 수 있다면 수험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람이 담겨 있다. 현재 수험생들은 2008학년도에 첫 적용될 수능 등급제로 인해 가채점 결과만 가지고는 자신의 등급을 제대로 잡아내기 어려워 대입 진로를 결정하는데 혼란을 겪고 있다. 특히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최종 성적을 모른채 '부정확한 정보'이지만 사설 입시기관이나 학원 등에 비싼 상담료까지 내가며 의존하는 일이 더욱 잦아지고 있다. 교육부 내부에선 수능 성적 발표를 앞당기려다 컴퓨터와 수작업을 통해 수차례 검증을 거쳐야 하는 채점 결과에 자칫 차질이 생기면 '엄청난' 파문을 불러올 수 있다며 '서둘러선 안된다'는 의견도 만만찮게 나온다. 대입 담당 관계자는 "발표 일정 등은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에 근거해 정해진 것"이라며 "채점은 정확한 게 생명인데 일정을 앞당기려다 문제가 생길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 문제 및 정답 이의 신청에 대해 '이상 없다'고 결론내리고 지난 27일부터 본격적인 채점 작업에 돌입했다. 채점은 답안지에 정답 표기 외 사소한 실수로 잉크가 묻어 있어 컴퓨터가 '오답'으로 체크하는 현상등을 방지하기 위한 수작업부터 먼저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컴퓨터 채점은 일부에 한해 많게는 3회까지 시행되고 이후 표준 비율에 따른 수능 등급 분석 작업이 진행된다.
“어린이 여러분! 이번에 000활동에 참가하시는 000대원 여러분은 지금 시청각실로 오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000활동에 참가하시는 학생 여러분은 지금 시청각실로 오시기 바랍니다.” 지나친 존칭어에 신경이 거슬린다. 아무렇지도 않게 이러한 내용을 방송을 통해 들을 때마다 듣기가 거북하다. 학교방송에서 가끔 선생님들이 방송을 할 때, 학생들한테 극존칭을 사용함으로써 듣는 사람을 묘한 느낌에 빠지게 하는 것이다. 학생을 사랑하고 존중해 주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그런데 너무 지나치게 위해주다 보니 누가 어른이고 누가 어린이인지 알 수가 없는 상황이다. 우리나라는 동방예의지국으로 옛날부터 예의가 바른 나라라고 한다. 때와 장소에 따라 알맞은 인사말과 격에 맞는 존댓말을 사용해 왔다. 우리가 아는 바와 같이 존댓말, 예삿말, 낮춤말로 일상생활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자기보다 나이가 연배이면 존댓말을, 자기와 같은 또래의 나이이면 예삿말을 손아래 사람이면 낮춤말을 사용하였던 것이 상례였다. 그러나 사회가 다변화 하면서 상대방을 존중하여 아름다운 말을 사용하고, 마음을 순화하기 위해 바른말 고운 말을 사용하여 상대방을 존중해 주기 위해 사용하는 존댓말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 본 리포터도 동감을 한다. 그러나 선생님이 학생에게 아주 높임말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다고 본다. 대체적으로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예사 존댓말을 사용하는 것이 상례로 되어 있다. 또 어려서부터 엄마가 아이에게 부드러운 말투로 아이를 존중하는 표현을 담아 이야기하면 말을 배워가는 아이도 남을 존중하는 말투를 하게 된다. 아이에게 존댓말을 가르칠 목적으로 심부름을 시킬 때 “00 주세요.”처럼 존댓말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교육현장에서 아이들에게 바르고 고운 존댓말을 사용함으로써 아이들 세계에서 분위기도 밝고 명랑해지며, 귀여운 아이들을 존중하고 사랑으로 이끌어 줌으로써 교육적으로 인성교육에 바람직한 일이라는 데에는 이의가 없다. 이는 어디까지나 상호간에 격에 맞는 말을 바르게 사용하였을 때 이야기이다. 그런데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너무나 지나친 존칭을 사용하여 듣기에 거북할 정도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정작 아이들은 선생님께 함부로 말하는 경우를 흔히 본다. 물론 몰라서 사용을 하는 경우에는 어찌할 수가 없지만 알면서도 군중심리로, 마음이 내키지 않아서, 신경을 쓰고 싶지 않아서 등 별다른 의미 없이 말을 내뱉고 마는 것이다. 우리가 언어를 사용을 할 때에는 바르게 알고 사용을 하여야 한다. 제대로 알지 못하고 사용을 하면 어색하고 서로가 불편한 관계가 있는 것을 일상생활에서 흔히 보게 된다. 존칭어 사용이 격에 맞지 않는 아주 높임말로 사용이 되면서 주객이 전도되어 아이들이 아주 상전이 되어버린 듯 하다. 상대에 따른 바른 말과 그에 맞는 행동을 하여야 함에도 오히려 선생님을 우습게 생각하고 함부로 행동을 하며, 수업시간에도 멋대로 언행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어서 교육을 하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심지어는 학습활동에 동참하지 않아 주의를 주면, 선생님 앞에서 “아이~ 씨!, 씨~*” 등 예삿말처럼 내뱉는 아이들을 볼 수 있다. 순간적으로 선생님한테 주의를 받자 자기감정을 억누르지 못하여 친구들한테 하던 식으로 내뱉는 것이다. 화가 나서 “야! 이 놈아 누구한테 씨*이냐?”고 하면 학생들은 “야! 이 놈아”하면서 선생님이 욕을 하였다며 군중심리를 자극하기 위해 큰 소리로 따라하는 아이들을 볼 수 있다. 참 어이가 없는 일이다. 이제 초등학교 5, 6학년인데, 저희들이 선생님 앞에서 “아이~씨!, 씨~*”하는 것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하고 선생님이 화가 나서 하는 욕설은 큰소리로 따라서 하는 이 현실에는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는 것이다.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일부 아이들은 버릇이 되어 선생님한테 함부로 대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특히 교담교사나 기간제 교사 및 시간강사에게는 특히 심하다. 담임이 아니기 때문에 아무렇게나 대해도 괜찮다는 인식이 되어 함부로 하는 것이다. 그래서 기간제 교사나 교담교사들이 아이들하고 싸우기 싫고, 또 이일로 인해 학부형과의 심각한 문제가 야기 될까봐 그냥 좋은 것이 좋다는 식으로 마음속으로만 울화를 삭이고 마는 경우가 많다. 하기는 그렇게 하는 것이 오히려 마음이 편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는 분명히 교육에 대한 방관이자 복지부동이다. 학생이 잘못을 해도 신경 쓰기 싫으니까, 공연히 긁어 부스럼 될까봐, 담임도 아닌데 화가 나서 체벌을 가하였다가 나중에 체벌교사로 문제가 될까봐, 그냥 모른 체 덮어두자는 것 밖에 안 된다. 그러다보니 아이들은 더 장난을 치고 엉뚱한 짓을 하며 자꾸만 학습 분위기가 좋지 않은 방향으로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수업 중에 장난을 치고 엉뚱한 짓을 하는 아이들이 많이 있지만 통제가 되지 않아 수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통제가 되지 않는 학급에서 아무리 수업을 열심히 한다고 한들 제대로 학습이 이루어질 리가 없다. 몇 년 전만 하여도 학교현장이 이렇게까지 되지는 않았다. 학생지도를 위해서는 담임뿐만 아니라 학교의 모든 분들이 모두가 내 자식을 키우듯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보는 대로 지도를 하였다. 교장선생님도, 교감선생님도, 학교에 어느 선생님이 되었더라도 학생의 비행을 보면 모두가 생활지도 선생님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떠한 가 옆 반에 아이들이 엉뚱한 짓을 하여도 관심이 별로 없다. 하긴 우리 반 아이들 챙기기도 바쁜 사항이니 어찌할 수가 없는지도 모른다. 문제는 학생들이 함부로 언행을 하여도 교사의 권위가 서지 않기 때문에 생활지도를 바르게 할 수 없는 것이다. 교실현장에서 권위가 서지 않는 교사의 지도는 공허한 메아리일 뿐이다. 거기에 어떠한 상황 하에서도 체벌은 일체하면 안 된다는 학교 생활규정으로 교실 현장은 더욱 난감한 상태이다. 초등학교 교육은 국민생활에 필요한 기초기본교육이다.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기본적인 언어에서부터 하나씩 개선해 나갈 때 교육의 정상화가 이루어진다고 생각한다.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아주 높임말을 사용하고 아이들은 함부로 말을 하는 현실, 아이들이 상전인 상태에서는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가 없다. 전국적으로 만연되고 있는 생활지도의 어려움은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언제까지나 수수방관만하고 있을 수는 없는 일이다. 공교육의 정상화는 엄청나게 교육에 재정적 투자를 하여야만 하고, 특별한 교육정책을 추진하여야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바로 교실현장에서 교사의 권위를 세워주고 교육공동체가 서로 믿고 따를 때 교육의 정상화가 이루어진다고 본다.
21일 부산, 22일 대구, 26일 대전에서 열린 국가교육과정 7~9차 포럼은 지역을 돌며 각 지역 교육전문가들의 교육과정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였다. 12월7일 최종 포럼을 앞두고 열린 7~9차 포럼의 주요내용을 요약했다. 선택과목 전문교과로 확대 박경옥(부산남고 교장)=선택중심 교육과정은 재구조화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만약 과목 선택에서 진정한 의미의 선택이 이루어지지 못한다면 과정 선택이나 과목 선택과 과정 선택의 절충형도 생각해 봄직하다. 선택과목의 범위를 전문교과로까지 확대할 필요가 있다. 또 지나치게 세분화된 교과목에 대해서는 통합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초등엔 구성주의 원리 적용 최윤철(부산 금성초 교사)=초등단계에서는 교과서 지식의 조직에 구성주의 원리를 적용해야 하며 교수학습 방법 역시 탐구적이고 구성적이면서 흥미를 유발할 수 있어야 한다. 학문적 체계로 주어진 교과서가 아니라 구체적 상황 속에서 자신의 지식을 재구성해가는 과정이 교육이다. 학문 중심적 원리로의 이동은 중고교에 가서야 가능하다. 독자적 수학교육과정 만들어야 김부윤(부산대 사대학장)=교육과정 개정 때마다 수학자와 수학 교육자를 중심으로 개정되어 온 관행을 깨고 소외되어온 교사와 학생 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배려되어야 할 것이다. 또 그동안 미국・일본・영국 등 교육과정에 의존적이었던 것에서 탈피해 우리 사회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한 독자적인 색깔의 교육과정을 만들어야 한다. 주5일제 맞춘 교육과정 개선을 정남식(부산 상학초 교감)=주5일 수업제의 등장으로 인해 주중 5일과 주말 2일을 어떻게 연계시켜서 학습하게 해야 할 것인가가 중요한 교육적 현안으로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 인식과 하루 중 4~6교시, 방과후학교나 학원 공부시간 2~5시간 등 학생들의 입장을 고려한다면 학교의 1일 교육과정 운영 방식과 주중 운영 방식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수능 선택, 통합교과 형식 평가 김용찬(영남대 교수)=수학능력시험에서 인문계는 공통사회, 그리고 자연계는 공통과학을 선택하게 하되 과학과 사회영역 전반에 걸쳐 통합교과 형식으로 평가해야 한다. 예를 들면 공통과학은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의 전 영역에 걸쳐 고르게 출제해 평가해야 한다. ‘자립・자율・특성화・대안’등 다양화 박종렬(경북대 교수)=미래 고교는 다양한 방향으로 나가야 할 것이며 현재와 같은 일반계와 직업계 구분은 장기적으로 폐지하고 자립형(10%), 자율형(30%), 특성화형(50%) 및 대안형(10%)으로 구분해 발전시켜야한다. 자립형은 수익자부담원칙으로, 자율형과 특성화형은 인건비만 보조받는 형태로, 대안형은 정부지원으로 꾸려가는 형태로 운영한다. 학생선발권 대학에 전적 허용 이욱(원화여고 교장)=수능 논술 내신의 세 가지 방법을 살려두되, 각 대학에서 한 가지만 선택하게 한다면 자연스럽게 소위 상위권 대학은 논술시험 방식을, 중위권 학생은 수능시험을 하위권 대학은 내신위주로 학생을 선발함으로써 각 학생들의 적성과 수준에 맞는 차별화된 교육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당연히 이는 선발의 자율을 대학에 허용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독서 이력철 입시활용 재고돼야 이희갑(시지고 교감)=학교교육을 둘러싼 논술교육은 많은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독서교육은 그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이를 평가하려고 한다면 측정의 어려움으로 형식화될 가증성이 매우 높다. 이런 차원에서 생활기록부의 독서 이력철을 입시에 활용하는 것은 재고되어야 한다. 또 하나의 봉사활동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21세기 맞는 ‘업’을 수행해야 이명희(공주대 교수)=수업은 본래 자기주도적이다. 수업이 자기주도적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2가지 차원의 자기주도성을 의미한다. 하나는 수업의 운영이 언젠가는 학생 스스로가 자신의 업을 설정해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교사로부터 수여받은 업에 대해 학생은 그것을 스스로 수행해야 한다는 의미다. 21세기에 맞게 수업에서 설정해야할 ‘업’의 내용, ‘업’을 수행하는 방법도 달라져야 할 것이다. 치료교육 삭제 등 문제점 산재 장병호(제천정암학교 교장)=특수학교 교육과정은 일반교육과정 수준을 조정한 정도였다는 기존 비판에 대해 이번 개정 작업역시 자유롭지 않다. 더구나 새 법에 의해 치료교육이 삭제가 되었는데 치료교육이 삭제되는 것에 대한 협의과정 없이 별개로 추진되어 수시 개정 작업의 무원칙성과 미래의 요구 반영이라는 교육과정 기본에도 충실하지 못함을 보여주었다. 현재 최종 수정 보완되고 있는 특수학교 교육과정 역시 주 5일제 수업과 치료교육 삭제에 따른 후속 조치 정도에 불과해 장애학생들의 학교 이후의 삶에 대한 대비가 부족한 교육과정, 교과 간 및 단계별 난이도와 범위의 조정, 일반교육과정과의 연관성 부족 등의 문제점들이 완전히 해소되지 못할 것 같다.
김포외고 시험문제 유출사건과 관련해 다음달 20일 실시되는 김포외고와 안양외고, 명지외고 등 경기도내 3개 외국어고 재시험에 응시자격 보유 학생 37.9%가 응시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지외고와 안양외고의 합격취소자 4명과 2명도 해당 학교 재시험 응시원서를 접수시킨 것으로 확인됐으나 김포외고의 경우 합격취소자 57명중 몇 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했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27일 해당 외고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재시험을 위한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모두 63명을 선발하는 각 외고 재시험에 응시자격이 있는 4천421명중 1천675명(37.9%)이 지원서를 제출했다. 학교별로 보면 57명을 선발하는 김포외고 재시험에 응시자격 보유자 2천308명중 42.9%인 989명이, 4명을 선발하는 명지외고 재시험에 응시자격 보유자 912명중 30.3%인 276명이 원서를 접수시켰다. 또 2명을 선발하는 안양외고에도 응시자격 보유자 1천201명중 34.1%인 410명이 지원했다. 명지외고와 안양외고의 합격취소자 6명은 다른 응시자격 보유자들과 함께 이번 재시험에 응시원서를 제출했으나 김포외고의 경우 합격취소자중 몇명이 원서를 접수했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김포외고 관계자는 "원서접수 마감 직후이기 때문에 합격취소자중 몇 명이 응시원서를 접수시켰는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며 "지원자 명단을 통해 몇 명의 합격취소자가 응시원서를 제출했는지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3개 외고 재시험에는 지난달 30일 실시된 일반전형 합격자중 시험문제 유출사건과 관련해 합격취소 처분을 받은 학생과 기존 불합격자만 응시가 가능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15일 실시된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 및 정답에 '이상이 없다'는 최종 판정을 내렸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평가원에 접수된 문제 및 정답에 관한 이의 신청은 모두 811건으로 단순 의견 이나 반대의견 개진, 동일인 중복 등을 제외한 실제 심사 대상은 589건(124개 문항)으로 나타났다. 심사 결과 124개 문항 모두 문제 및 정답에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으로 결론났다. 언어 4개 문항과 사회탐구 14개 문항, 과학탐구 8개 문항, 직업탐구 1개 문항, 제2외국어/한문 1개 문항 등 총 28개 문항에 관한 답변 내용을 포함한 124개 문항의 심사 결과는 평가원 홈페이지(www.kice.re.kr)를 통해 28일 오전 11시 공개된다. 2006학년도와 2007학년도 실제 이의 신청 건수가 각각 264건(106문항)과 114건(64문항)이던 것에 비해 올해 이의 신청 건수가 급증했었다. 이는 예년과 달리 동일한 사안에 대해 여러 사람이 같은 내용을 중복해 이의 신청한 경우가 많았고 상위권에서 변별력을 높이기 위한 문항이 일부 출제돼 수험생들이 까다롭게 느꼈기 때문으로 평가원은 추정했다.
서울시내의 고등학교 입시가 선발고사에서 내신성적만으로 선발한 것이 벌써 10년이 지났다. 지난 1997년말(1998학년도입시)부터 시행되었으니, 올해로 열한번째다. 선발고사로 학생을 선발할때는 대략 12월 10일을 전 후해서 선발고사를 실시했다. 선발고사후에 기말고사를 실시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선발고사후에 기말고사를 실시했기 때문에 학생들이 기말고사에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었다. 특히 전문계고 진학이 결정된 학생들에게 기말고사는 큰 의미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지금처럼 기말고사를 마치고 겨울방학에 들어가기까지 한달이상을 보내지는 않았었다. 내신성적으로 선발하는 제도가 도입된 첫해에는 2학기 중간고사까지만 반영했었다. 그러나 학생들이 수업에 제대로 참여하지 않는 폐단을 막기위해 이듬해부터 3학년 2학기 기말고사까지 내신성적에 포함시켰다. 그것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고등학교 입시시기가 전문계고 원서접수는 12월초, 후기일반계고의 원서접수는 12월 중순이기 때문에 기말고사를 11월중순경에 실시하게 되었다. 이것이 문제의 발단이다. 첫번째 문제는 중간고사를 10월초에 실시하고, 기말고사를 바로 한달후에 실시하기 때문에 시험진도를 맞추기에 어려움이 있다. 학생들에게도 과도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더우기 2005년부터 도입된 서술형평가로 인해 학생들의 부담과 교사들의 채점부담이 크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교에서기말고사시기를 1-2주정도앞당겨 실시했다. 학교에서는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던 것이다. 둘째는 11월 15일을 전후해서 기말고사가 끝나면 겨울방학까지는 한달 반 가량이 남는다. 그 기간동안 학생들의 학습분위기가 예전같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지 않아도 요즈음에는 평상시의 학습분위기가 예전과 같지 않은 것을 감안한다면 기말고사후의 학교상황은 악화될 수 밖에 없다. 학생이나 학부모 모두 기말고사가 끝나면 모든 것이 끝난 것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진도가 끝난 과목이 많다. 그렇다고 중학교에서 고등학교 기초과정을 다룰 수 있는 현실이 되지 못한다. 그렇게 되면 결국 학교도 학원과 다를바가 없기 때문이다. 선행학습을 시킨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선학교에서는 3학년 기말고사후의 학생지도에 고심하고 있다. 물론 교사들이 나름대로 수업관련자료를 준비하여 수업을 진행하기도 하고, 복습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학생들의 관심은 절반으로 뚝 떨어진다. 아무리 교사가 좋은 자료로 수업을 진행해도 학생들의 호응도는 뚝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입시 시기가 잘못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즉 전문계고와 후기일반계고의 원서접수시기를 반드시 현재의 시기(전문계고는 12월 초, 후기일반계고는 12월 중순)로 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 전문계고는 학생들이 직접 면접에 참여해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방학전에 이루어져야 하겠지만, 후기일반계고의 경우는 방학직후에 원서접수를 해도 문제가 없다는 생각이다. 즉 지금의 시기보다 원서접수 시기를 늦춘다면 3학년의 기말고사를 11월 하순 이후로 늦춰도 문제가 없을 것이다. 최대한 학교수업의 정상화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특별히 시기조정을 하면 안되는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늦춰도 가능하다는 생각이다. 후기일반계고의 배정예정자를 1월중에 발표하고 최종배정은 2월 10일 이후에 이루어지고 있다. 시간적으로 조금 늦춘다고 크게 문제가 될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학교수업의 정상화를 위한다면 검토해 볼 문제가 아닌가 싶다. 이미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외국어고등학교 등의 특목고 입시시기를 내년부터 늦추겠다고 발표했다. 이참에 전문계고등학교와 일반계 고등학교의 입시시기를 늦추는 방안도 함께 검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기사는 현재 서울시교육청관내 고등학교입시문제를 지적한 것으로 타 시,도의 경우와는 다를 수 있음을 양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2008학년도 대학 정시모집의 원서접수가 가군과 나군, 가/나군 대학은 2007년 12월 20일부터 25일까지, 다군과 가/다군, 나/다군, 가/나/다군은 2007년 12월 21일부터 26일까지 인터넷이나 창구를 통해 이뤄진다. 전형 기간은 가군은 2007년 12월 27일부터 2008년 1월 10일까지이며 나군은 2008년 1월 11일부터 21일, 다군은 2008년 1월 22일부터 2월 1일까지이며 주어진 기간에 논술고사, 면접, 실기고사 등이 모두 치러지는 만큼 일정에 유의해야 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및 학생부 등급제, 통합형 논술고사가 실시돼 변수가 많아졌기 때문에 수험생은 모집요강을 꼼꼼히 살펴 세밀한 지원전략을 짜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주요대의 정시모집 요강(대학별 소개 순서는 가나다 순임)이다. ◇고려대 = 안암캠퍼스는 다음달 20~25일 인터넷으로 원서를 접수하고 내년 1월10일 논술고사를 치른다. 고려대는 일반전형 우선선발에서는 수능 성적만으로 100%(논술은 동점자 선발기준) 선발하고, 일반전형 일반선발에서는 학생부 50%, 수능 40%, 논술 10%를 각각 반영한다. 학생부는 과목별 석차등급과 원점수, 표준편차, 과목평균을 활용해 석차등급을 재산출한 성적을 반영(내년 2월 졸업예정자)하며 등급간 점수차는 상위 등급보다 중ㆍ하위 등급에서 폭이 더 크다. 인문계 논술은 언어와 사회탐구의 통합형이고 자연계는 수리와 과학탐구의 통합형으로 각각 치러진다. 예년과는 달리 인문계 논술에서는 의사전달능력과 이해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장문의 제시문 요약 문제가 새로 도입되며, 자연계 논술에서는 수리ㆍ과학 분야의 기초 지식을 통해 문제를 추론하고 논리적으로 해결하는 문제가 제시될 예정이다. 특별전형으로는 농ㆍ어촌학생, 전문계고교 졸업자, 특수교육 대상자 전형이 각각 진행된다. 합격자는 내년 1월 25일 대학 홈페이지에서 발표된다. ◇경희대 = 가ㆍ나ㆍ다군(수원캠퍼스 포함)에서 총 4천880명을 모집한다. 가ㆍ나군은 인문ㆍ자연계 모두 수능으로만 모집인원의 40%를 뽑은 뒤 학생부 50%ㆍ수능 40%ㆍ논술 10%를 반영하며 다군은 논술고사 없이 학생부 50%ㆍ수능 50%로만 학생들을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12월21~26일 인터넷으로 진행된다. ◇국민대 = 정시 '가'군 인문계 및 자연계는 1단계로 각 모집인원의 4배수를 학생부(400점)와 수능(500점)으로 뽑은 후 2단계로 학생부 40%, 수능 50%, 논술 10%를 반영해 선발한다. 인문계 논술은 신문기사 등의 지문을 제시하고 지문간의 연관관계, 공통주제, 자신의 의견 등을 서술하는 능력을 평가하게 되며 자연계 논술은 제시된 문제의 과학ㆍ수학적 논리를 자신만의 의견으로 풀어내야 한다. 예체능계는 음악학부 성악전공은 모집인원의 8배수를 실기고사 성적으로, 공연예술학부 연극영화 전공은 8배수를 학생부와 수능 성적으로 먼저 선발한 후 전공별 반영 배점에 따라 전형 총점의 성적순으로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정시 '나'군에서는 예술대학 음악학부(성악전공 제외) 및 공연예술학부 무용전공을 실기고사 성적만으로 8배수 뽑고 학생부 20%, 수능 10~20%, 실기 60~70%를 반영해 총점순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정시 '다'군은 미술학부 회화전공과 입체미술전공에서 학생부 40%, 수능 60%를 반영해 각각 8배수, 10배수를 우선 선발하고, 2단계에서 학생부 30%, 수능40%, 실기 30%를 반영해 합격자를 가린다. ◇건국대 = 건국대는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정시 '나'군과 '다'군으로 나누어 분할모집하며 예술학부와 음악교육과, 체육교육과 등 예체능계 일부학과는 '다'군에서만 선발한다. 정시 '나'군 모집전형에서는 인문ㆍ자연계 모두 학생부 50%, 수능 40%, 논술 10%를 반영해 선발하며 수의예과와 사범대(일어교육과, 수학교육과, 교육공학과)는 학생부를 45%만 반영하고 5%는 인ㆍ적성검사로 반영한다. 예술문화대학(커뮤니케이션디자인전공, 산업디자인전공)은 실기고사를 100% 반영하며 수능성적은 '2개 영역 이상 4등급 이내'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인문계 논술은 제시된 지문을 근거로 한 문제를 출제하며, 이해력과 논증력, 창의력, 표현력을 평가한다. 다양한 지문을 바탕으로 종합적인 사고를 측정하는 통합교과형 문제가 출제되며 180분 동안 2천자 내외로 답안을 작성해야 한다. 자연계 논술은 고교 교육과정에서 습득한 수리, 과학 등 자연계 관련 지문을 제시해 통합적 이해력과 논증력, 추론능력을 평가하며 최종결과 뿐만 아니라 추론 과정까지 평가한다. 정시 '다'군에서는 인문ㆍ자연계 모두 수능성적을 100% 반영해 선발하며 예술문화대와 사범대(체육교육과, 음악교육과)는 학생부와 수능성적, 실기고사 성적을 각각 20~50% 씩 반영해 선발한다. ◇동국대 = 가, 나군에서 총 1,747명을 뽑는다. 가군에서는 수능성적 100%로만 선발하고 나군에서는 인문계, 자연계 모두 학생부 50%, 수능(언어, 수리가ㆍ나, 외국어, 사회ㆍ과학탐구) 40%, 논술 10%를 반영한다. 인터넷 원서접수 기간은 12월20일부터 12월25일까지이며,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정원 외)은 창구에서 접수한다. 또한 정시모집 합격자 중 언어/수리/외국어 영역 모두 1등급이고 탐구영역에서 3과목 모두 2등급 이내인 자에게는 4년간 전액등록금과 매월 소정의 학업장려금을 지원하는 만해핵심인재장학이 신설됐다. ◇서강대 = 서강대는 나군으로 12월 20일부터 24일까지 인터넷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정시 일반전형 원서를 접수하고 일반전형 전 지원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논술은 내년 1월 11일 실시한다. 지원자의 30%를 수능 성적으로 미리 선발하며 인문ㆍ사회 계열은 언어와 수리(나), 외국어 영역을, 자연 계열은 수리(가), 외국어, 과학탐구 영역의 성적을 따진다. 미리 선발된 응시생을 제외한 나머지는 수능 4개 영역 점수 50%, 학교생활기록부 40%, 논술 10%를 반영해 뽑는다. 논술은 통합교과형으로 인문ㆍ사회 계열과 자연 계열 모두 2문제씩 출제되며 출제경향은 기출문제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대학 관계자는 전했다. 특별전형에는 독립유공자, 고엽제후유증환자, 광주민주유공자, 군 부사관 자녀 등에게 자격을 주는 사회기여자 전형, 농ㆍ어촌학생 전형,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등에게 자격을 주는 특수교육대상자 전형, 실업계 고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계고졸업자 전형이 있다. ◇서울대 = 올해부터 학생부성적과 수능성적을 등급으로 반영하고 특히 수능이 1단계 통과 기준으로만 사용돼 논술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질 전망이다. 정시모집 일반전형은 수능성적만으로 인문계는 모집인원의 2배수, 자연계는 3배수를 1차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수능성적을 제외하고 학생부 점수와 논술 및 면접ㆍ구술 점수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전형요소별 실질반영비율은 학생부 교과영역 40%, 학생부 비교과영역 10%, 논술 30%, 면접ㆍ구술 20%이며 학생부 성적은 교과목별 1ㆍ2등급에 같은 점수를 부여키로 했다. 올해부터 자연계로 확대 실시되는 통합교과형 논술고사는 인문계열 응시생이 300분 동안 3문항을, 자연계열 응시생이 300분 동안 4문항을 풀어야 한다. 인문계열 면접ㆍ구술에서는 단과대별로 면접 제시문에 영어나 한자가 포함될 수 있으나 영어 구술은 실시하지 않을 예정이다. 김영정 입학관리본부장은 "올해부터 통합교과형 논술이 도입되지만 기존의 논술시험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며 "지문에 딸린 소주제별 글들을 이어보면 한 편의 완성된 글이 되는 답안이 높은 점수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균관대 = 가ㆍ나군에서 총 2천79명을 뽑는다. 가군 일반전형은 인문계ㆍ자연계 모두 수능만으로 50%를 선발한 뒤 수능 40%ㆍ학생부 50%ㆍ논술 10%를 반영한다. 사범대 건축학과는 수능으로 면접 대상자 3배수 내외를 뽑은 다음 수능 40%ㆍ학생부 50%ㆍ면접 10%를 반영하며 의예과와 약학부는 수능 40%ㆍ학생부 50%ㆍ면접 10%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세분화했다. 특별전형으로는 수능과 학생부를 50%씩 반영하는 농어촌ㆍ전문계 고교출신자ㆍ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을 실시한다. 나군도 수능성적으로 50%내외를 우선 선발한 뒤 수능과 학생부 각각 50%를 반영해 학생들을 선발한다. 원서접수(인터넷) 기간은 12월20~25일. ◇숙명여대 = 가ㆍ다군에서 총 1천610명을 선발한다. 가군 학업능력우수자 전형에서 인문계열은 학생부 50%, 수능(언어, 수리 가/나, 외국어, 사회/과학탐구) 40%, 논술 10%를, 자연계열은 학생부 50%, 수능(언어, 수리 가, 외국어, 과학탐구) 40%, 논술 10%를 각각 반영해 뽑는다. 다군 수능성적우수자 전형은 수능 100%로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인터넷으로 받으며 기간은 12월21~26일이다. 12월 15일 오후 2시 교내에서 열리는 '방송인 이금희와 함께 하는 정시모집 입학설명회 및 논술 특강'에서 구체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연세대 = 원서는 별도의 창구접수를 하지 않고 인터넷으로 12월 20일부터 25일까지 받는다. 신촌 캠퍼스 정시는 일반전형과 체육계열 전형은 가군, 공학계열 전형과 음악대학 전형은 나군에 속한다. 일반전형 모집 인원의 50%를 수능성적만으로 우선 선발하며 나머지는 학생부 50%, 수능 40%, 논술 10%를 반영해 선발한다. 1월 10일에 치러지는 인문사회ㆍ자연계 논술은 수험생의 이해력ㆍ분석력ㆍ창의적 사고력ㆍ표현력 등 다양한 지적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다면사고형'이다. 인문사회계열은 사전 지식이 없어도 문제를 풀 수 있도록 교과과정 내의 기본적인 지식을 반영하는 문제를 출제한다는 방침이다. 자연계열은 과학적 개념에 대한 이해도 및 창의적 사고를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능력, 과학의 특성상 실험결과를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능력을 동시에 평가한다. 특별전형으로는 농ㆍ어촌학생, 전문계고교 졸업자, 특수교육 대상자 전형이 진행된다. ◇이화여대 = 가군으로 원서는 12월 20일부터 25일까지 인터넷으로 접수한다. 인문ㆍ자연계열과 의류학과는 정원의 50%를 모집단위별 수능 반영 영역의 합산성적 순으로 미리 선발한다. 나머지 절반은 학교생활기록부 50%, 수능 40%, 논술 10%를 반영해 선발하며 이 가운데 사범대는 논술이 9%로 줄어드는 대신 면접 1%가 추가된다. 인문ㆍ자연계열, 의류학과에만 해당하는 논술은 내년 1월 3일에 실시되고 사범대의 면접고사도 같은 날 치러진다. 음악학부, 조형예술학부, 디자인학부, 무용과, 체육과학과의 실기고사는 1월 3일부터 6일까지 학부별로 따로 일정을 잡아 치른다. 예체능계열 실기고사 반영비율은 음악학부 50%, 조형예술학부ㆍ디자인학부 40%, 무용과 30%, 체육과학과 20% 등이다. 특별전형으로는 스크랜튼 국제학부 전형, 사회기여자 및 소년가장 전형, 농ㆍ어촌학생 전형,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이 있다. ◇중앙대 = 정시모집에서는 수능점수만으로 정원의 50%를 먼저 선발하며 나머지 절반은 수능과 학생부, 논술(안성캠퍼스 제외) 점수를 합산해 합격자를 뽑는다. 서울캠퍼스 인문ㆍ자연계열은 학생부 23.1%, 수능 73.1%, 논술 3.7%를 반영하며 의학부와 약학부는 학생부 23.1%, 수능 63.0%, 논술 13.9%다. 안성캠퍼스는 수능과 학생부를 50%씩 반영한다. 다만 학생부는 상위 등급 간 점수 차를 좁히고 수능은 상위 등급 간 점수 차를 상대적으로 넓혀 수능의 실질적인 영향력이 더 확대될 전망이다. 장훈 중앙대 입학처장은 "논술고사는 120분 내외로 3∼5문항을 출제할 계획이며 인문계의 경우 글자수 제한이 1천600자 내외이고 자연계는 이보다 적을 예정이다. 면접ㆍ구술은 치르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국외대 = 입학원서는 12월 21일부터 26일까지 인터넷 사이트(http://www.uway.com 또는 http://www.applybank.com)를 통해서만 접수한다. 서울캠퍼스는 나ㆍ다군에서 총 1천89명을 분할 모집하며 용인캠퍼스는 가군에서 1천19명을 모집한다. 나군은 수능으로 50%를 우선 선발한 뒤 학생부 50%ㆍ수능 40%ㆍ논술 10%로 선발하되 국제학부는 학부 특성을 감안해 수능 70%ㆍ영어구술 면접 30%를 반영한다. 다군은 수능만 100% 반영한다. 논술은 통합교과형으로 고교 교육과정에서 학습한 내용 가운데 다양한 교과영역이 혼합된 지문을 읽고 120분 동안 1천800∼2천자를 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논술고사와 면접고사는 각각 14일과 18일에 치러진다. 특별전형으로는 농어촌학생 전형과 실업계고교 출신자 전형이 있다. ◇한양대 = 서울캠퍼스 정시 '가'군 인문계 및 자연계(의예과 제외)는 모집단위별 모집인원의 최대 50% 이내를 수능성적만으로 우선선발하고 나머지를 수능 40%, 학생부 50%, 논술 10% 등으로 선발한다. 인문계 논술은 인문ㆍ사회ㆍ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관련된 지문을 주고 이를 분석, 비판하고 창의적 해결책을 제시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자연ㆍ과학적 현상을 이해하고 주어진 논제에 대해 수리적으로 분석하고 논리적으로 추론하는 능력을 평가할 예정이다. 예체능계의 경우 예술학부 연극학전공 이론 및 스태프 부문과 영화학 전공에서 각각 수능성적 우선선발자를 제외한 나머지 선발에서 논술성적을 10% 반영한다. 서울캠퍼스 정시 '나'군에서는 사회과학대 관광학부와 공대 및 정보통신대 일부 학과가 수능 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며, 음대 성악과는 수능과 학생부를 각각 10% 반영하고 실기고사 성적을 80% 반영해 선발한다. 정시 '가'군에서 일반전형을 실시하는 서울캠퍼스 법대는 정시 '다'군에서도 일부 인원을 선발할 예정이며 수능성적을 100% 반영한다.
서울대가 관악캠퍼스로 이전한 지 30년 만에 전체 학과(부)에 대한 종합평가를 실시하고 전공 유형을 6가지로 만드는 등 교과과정을 전면 개편한다. 서울대는 이장무 총장의 지시에 따라 꾸려진 교과과정 개편 태스크포스(TF)팀에서 이 같은 내용을 확정했으며 내달 중 학칙을 개정해 내년 1학기부터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TF팀은 백종현 철학과 교수를 팀장으로 김완진 교무처장과 양호환 교무부처장 등 본부 운영진과 부학장 등 각 단과대 출신 교수가 참여해 지난 9월부터 전면 개편 문제를 검토해 왔다. ◇ 학과 종합평가로 자원 차등분배 = 교과과정을 중심으로 평가를 진행하되 장기적으로는 연구 성과를 포함한 종합적인 평가를 실시해 예산과 인력 등을 차등 분배키로 했다. 서울대는 이를 위해 김신복 부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교육위원회를 상설 기구로 설치해 전체 90여개 학과(부)의 교과과정을 평가, 문제점을 지적하고 운영 개선 방향을 제시할 방침이다. 주요 평가 항목은 각 학과(부)에서 제공하는 교과 과정이 ▲ 사회적 수요와 학문적 조류에 맞는지 ▲ 시의성이 없는 과목을 몇 년간 몇 개나 폐지했는지 ▲ 교양과목이 다양한지 등이다. 제2외국어 의무부여 여부, 영어강의 개설 수, 해외연수 필수 여부, 교환학생ㆍ공동학위 프로그램 수, 소속 외국인 학생 비율 및 지원 현황 등도 평가된다. 서울대는 교육위원회의 주기적인 평가 결과를 토대로 시간강사 인원 배정, 발전기금 분배, 영어강의 사전 교육비 지원 등 인적ㆍ물적 자원의 배분을 점차 차등화할 계획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관악캠퍼스에 종합대학 형태로 자리잡은 지 30년이 지났지만 그 동안 제대로 된 평가 없이 학과(부) 규모에 따라 자원이 균등 배분됐다는 지적에 따라 종합 평가를 실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전공유형 의무화ㆍ전공트랙 다양화 = 전공 형태가 복수전공, 연합전공, 연계전공, 자율설계전공, 심화전공, 부전공 등 6가지로 정해져 2008학년도 신입생(의대 등 일부 단과대 제외)들은 이 가운데 1가지를 반드시 선택해야 한다. 복수전공과 연합전공에 필요한 이수학점은 39학점으로, 나머지 4개 전공 형태에 필요한 이수학점은 21학점으로 정해졌다. 서울대는 최근 각 단과대에 공문을 보내 이 같은 내용을 알리면서 단과대 별 합의가 필요한 연계전공을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학문별 전공을 개발해 본부에 제출토록 요청했다. 또 학생들이 기존의 1개 학과(부)에 소속돼 1가지 전공트랙(표준이수 형태)만 제공받았던 것과 달리 앞으로는 각 학과(부)에서 여러 가지 트랙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선별적으로 제공키로 했다. TF 관계자는 "경제학ㆍ경영학ㆍ수학과에서 제공하는 금융공학전공, 심리학ㆍ생명과학ㆍ인류학과에서 제공하는 뇌과학전공, 국제대학원ㆍ어문학과ㆍ경제학과ㆍ정치학과에서 제공하는 국제정치경제지역학전공 등 다양한 형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등급제 전환, 2008년 수능 총체적 혼란’이라는 뉴스가 눈에 띈다. 그야말로 올 것이 오고 만 것이다. 몇 년 전 ‘2008 대학입시제도’를 논의할 때 현장의 많은 교사들과 입시 전문가들은 심각한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부에서는 이 문제를 귀담아 듣지 않았고 이 수능등급제를 강행하고 말았다. 입사시험이든 승진시험이든 근소한 점수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것이 일반적 사례이다. 대학입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런데도 엉뚱하게 ‘수능등급제’란 해괴한 제도를 만들었고 그럴 듯한 수사를 동원하여 오늘에 이른 것이다. 수능등급제가 가져올 파행과 불이익에 대해서 전국의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우려하고 반발하고 있다. 수능등급제가 경우에 따라서는 ‘로또복권’에 당첨된 것처럼 행운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신뢰도가 높고 타당성이 있어야 할 시험 결과가 특별한 행운을 줄 수 있다면 이는 결코 바른 시험 제도라고 할 수 없다. 행운을 조장하는 것은 ’사행성 게임‘에 불과하다. 이 제도가 당초에는 1~2점의 차이로 서열화 되는 폐단을 막고 일정 점수대의 학생을 같은 등급으로 취급하자는 취지로 만든 제도이지만 여기에 따른 부작용이 매우 크다는 점에 문제가 있다. 이미 각 언론에서 지적한 내용이지만 1등급과 2등급을 가르는 점수가 95점이라고 하자. 그러면 94점과 95점은 1점 차이지만 등급이 갈려 엄청난 격차가 벌어지고 만다. 반면에 100점과 95점을 받은 사람은 5점의 점수 차이에도 불구하고 같은 등급을 받아 같은 점수를 받게 된다고 할 때 이런 상황을 수험생이나 학부모에게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만약에 난이도가 커서 90점도에서 등급이 갈라진다면 그 폐단과 불합리성은 더욱 커질 것이다.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의 등급제에 대한 불만이 쏟아지면서 이 제도가 본격 시행되기도 전에 폐지 논의가 일어나고 있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그러나 어찌 보면 당연한 귀결인지도 모르겠다. 왜냐하면 학교 현장의 의견 수렴에 인색한 결과이며, 밀어붙이기식 행정의 난맥상을 보여 준 결과이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많은 교육정책들이 현장의 의견 수렴이나 교육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채 추진되고 있는 것이 많다. 수능등급제의 경우만 해도 그렇다. 당초 이 계획이 발표되자 많은 현장교사 및 입시 전문가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이에 대한 수정을 요구하였다. 그러나 교육부에서는 막대한 연구용역비를 들인 연구 결과이기에 수정할 수 없다고 했다.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연구하였기에 지극히 상식적이고 원론적인 부작용을 예측하지 못했는지 안타깝다. 수능시험등급제에서 보인 문제 대응 방식은 무자격공모제와 교원승진규정 개정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이렇게 산출한 교육정책들은 하나같이 많은 갈등과 부작용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수능등급제는 전국의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 지도교사들에게는 새로운 골칫거리로 작용하고 있어 학교 교육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같은 등급 안에서는 변별력이 없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고, 근소한 점수차로 등급이 엇갈린 학생들에게는 심리적 위축과 등급의 차이에 따른 현실적인 불이익이라는 이중고의 고충을 주고 있다. 실제로 수능시험의 등급내 또는 등급간 변별력이 상실되자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과외시장으로 몰려들었다. 이들은 학교 교육과정의 하나인 기말고사가 남아 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고액 논술 시장으로 몰려들고 있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수능등급제는 수험생의 실력에 대한 정당한 평가가 되지 못했고, 논술과외 등 사교육시장으로 몰아놓고 수험생과 학보모를 혼란 속으로 몰아넣고 말았다. 학문에는 왕도가 없는 것처럼 어찌 보면 입시제도에도 왕도가 없는 것 같다. 그러나 피해자를 논리적 기준 없이 양산하는 입시제도라면 분명 문제가 있는 것이다. 교육부에서는 지난 23일부터 대학입시와 관련 고액 논술이나 개인 과외 등에 대한 특별 점검 계획을 전달, 학부모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도 점검이 되도록 강력하게 대처할 것을 주문한 바 있으나 이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입시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지 않는 한 이런 부작용은 해마다 되풀이 될 것이고, 그때마다 이런 처방을 내릴지 궁금하다. 차제에 학교의 정상적인 교육과정이 무시하게 만드는 대학입시제도는 개선할 필요가 있다. 학교의 교육과정이 중시되는 대학입시제도로 바꾸어야 한다. 대학에서 실시하는 수시전형을 전면 폐지하고 대학입시 자체를 고등학교 졸업 이후에 실시하는 방향으로 바꾸어야 한다. 고등학교에서는 3년 동안 국가교육과정에 충실하도록 지도해야 한다. 대학에서는 졸업 이후 자체적으로 전형하여 신입생을 선발하도록 해야 한다. 언제까지 초·중·고등학교가 대학의 시녀 역할을 하게 해서는 안 될 일이다.
오는 12월19일 울산시교육감 재선거에 나선 후보 5명의 공약이 교육현안을 백화점식으로 나열하거나 과거 공약을 되가져오는가 하면 내용도 대동소이해 시민들이 공약만으로 후보를 선택하기가 힘들게 됐다. 26일 후보들에 따르면 김복만(60.울산대 교수) 후보는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통한 열악한 교육재정의 대폭 확충 ▲특성화된 교육으로 초.중.고교의 학력향상 ▲중앙정부로부터의 울산교육청의 자율권 확대 ▲교육행정의 투명성 구축 ▲교원이 신바람나는 교육현장 실현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상만(65.전 울산시교육위원) 후보는 ▲안정적 교육예산 확보를 통한 공교육 정상화 추진 ▲교육시설 및 환경개선 ▲인성교육과 학력향상 동시 추진을 공약으로 꼽았다. 이덕출(68.전 인하대 부총장) 후보는 ▲학력향상을 통한 명품 교육 ▲외국 명문고와의 자매결연 및 영어교육 인프라 구축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열린 학교 운영 ▲교육시설 업그레이드 사업 추진 등을 내세웠다. 또 정찬모(54.전 울산시교육위원회 부의장) 후보는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인권이 보장되는 즐거운 학교를 ▲학부모들의 가장 큰 교통 사교육비를 절반으로 ▲교사들에게 후진양성의 긍지와 보람을 ▲시민들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는 투명한 교육행정 등을 약속했다. 최만규(71.전 교육감) 후보는 ▲학력신장 문제 해결 ▲사회기초 예절교육 강화 ▲교육 재원 및 우수교원 확보 주력 ▲방과 후 집중 지도방법 제시 ▲실업계 고교 특성화 등을 제시했다. 이처럼 후보들의 공약은 전교조 출신인 정찬모 후보를 제외하곤 대부분 학력신장과 영어마을 설립, 교육재정 확보 등 대동소이했고 일부 후보는 실현 가능성이 없고 모호한 공약을 내세워 무책임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학력향상을 통한 인재육성, 영어마을 개설, 학생생활 규제 완화, 교육재정 확보 등은 지난 2005년 8월 제3대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공통적으로 내세운 공약이어서 이번에 출마했거나 출마할 후보들이 새 정책을 만들기 보다는 과거 공약을 가져와 짜깁기했다는 비난마저 일고 있다. 한 시민은 "이번 교육감 재선거가 대선과 함께 치러지고 교육감 후보들이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아 정책과 공약으로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다"며 "그러나 공약이 대동소이해 누굴 선택해야 할 지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스트레스는 삶의 요구를 처리하는 메커니즘" 이라고 (에코리브리 펴냄)은 설명한다. 소득이 높거나 성공한 사람들의 신체는 스트레스 유발 호르몬인 코르르티솔을 다른 사람보다 많이 분비한다고 한다. 재미있는 연구 결과를 소개하면, 남자는 30대, 여자는 20대에 스트레스를 강하게 느낀다고 한다. 포천중문의대 차병원 스트레스클리닉이 실시한 검사 결과이다. 20~30대를 인생의 황금기로 본 것이다. 사계절로 설명한다면 20~30대는 뜨거운 태양이 이글거리는 여름이라고 해야 할까? 사람에 따라 자신의 황금기를 보는 시각이 다를 수 있지만 가장 열정적으로 일을 처리하고 무서움 없이 달려드는 나이가 그때라고 생각해서 황금기로 본 것이라고 생각한다.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 시기가 곧 인생의 황금기라고 하니 힘든 시기를 잘 보내고 능동적으로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자에게 두둑한 열매가 열린다는 뜻이리라. 그렇다면 남들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은 그 성장 가능성도 그만큼 높다는 뜻이니 자신에게 주어진 스트레스를 운명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도전으로 받아들이라는 의미이다. 교직이 힘들다는 말을 많이 한다. 선생님을 존경하는 풍토는 사라져 감에도 불구하고 초,중,고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의 1순위가 '선생님'이라는 통계를 보며 묘한 감정을 느끼는 것도 사실이다. 참고로 내가 가르치는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 중 50% 이상이 교직을 선호한다. 특히 여자 어린이는 절대적으로 교직에 몰려 있다. 남자 아이들의 대부분이 경찰관이나 소방관이며 자주 바뀌는 데 비해 여자 어린이들은 변화가 없다.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교직도 예외가 될 수 없으니 세상의 흐름을 따라가는 소극적인 자세로는 우리 선생님들이 받는 스트레스는 직업병을 유발하기 쉽다고 생각한다. 세상의 흐름을 선도할 수 있는 자세로, 보다 도전적인 자세로 교단에 서는 의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과거를 회상하며 추억을 곱씹기보다는 변화하는 현실을 직시하고 미래를 주도할 지혜로 무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제 막 교단에 선 새내기 선생님들이 세상 밖에서 교직을 바라보던 때와 너무나 판이한 아이들의 모습에 좌절하는 모습을 참 많이 본다. 어른들의 일탈 행동보다 더 심한 모습을 보며 교직을 선택한 자신들의 판단에 대하여 정체감을 확립하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모습이 안타깝다. 어른 뺨치게 욕을 하는 모습, 후배의 용돈을 지능적으로 갈취하는 놀라운 수법, 초임교사에게 대들고 뒤에서 수군대는 모습을 보며 교단에 서기 위해 그토록 노력하고 보낸 시간에 의미를 부여하였던 삶마저 회의하곤 한다. 적어도 1980년대에 교단에 섰던 나의 경우와 판이하게 달라진 교단인 것만은 분명하다. 나는 48명을 가르치는 담임이었지만 아이들이 기어오르거나 욕지꺼리 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그 때 아이들에게는 가난과 무지, 환경의 열악함을 이겨내려는 공통 분모로 훈계와 배움의 교감이 잘 이루어졌다고 생각한다. 지금 교단은 그 때보다 절반이상 줄어든 학생 수를 가지고도 그 때보다 더 힘들어하는 것이 현실이다. 가부장적 권위가 인정되었으며 선생님을 치고 받는 무례함(?)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상황이 나빠진 데에는 교직을 수행하는 선생님들에게도 문제가 있음을 간과할 수 없다. 거듭나지 않고는 상황을 개선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어느 직업군보다 높은 도덕성과 인간적 사랑을 지닌 품성이 요구되는 교직의 특수성을 한 순간도 잊지 않으며 몸으로 실천해야 비로소 '교육'의 싹을 틔우는 곳이 교실이다. 교직은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은 직업에 속한다. 퇴직 후에 건강하게 생존하는 비율도 다른 직업군에 비하여 낮다고 한다. 직업병으로 시달리는 선배님들을 많이 본다. 사람을 기르는 보람만큼 사람에게 시달리는 양면성을 지닌 교직의 스트레스를 이기려면 정신력이 강해야 한다. 아이들은 늘 새로운 아이들인데 내 그릇은 늘 그 그릇이어서는 곤란하다. 최소한의 리모델링 정도는 해가 바뀔 때마다, 방학 때마다 해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급변하는 세상의 이치를 전하는 다양한 신간 서적을 부지런히 읽는 일, 건강한 몸을 유지하여 학기 중에는 아플 일도 없게 하는 일 정도는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리모델링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교육에 관한 뉴스는 정치 이야기만큼이나 지면을 장식하는 소재이다. 우리 나라만큼 교육에 열정적인 나라도 드물다. 잘 한 것은 교육 덕분으로 돌리기에 인색하면서도 잘못한 일은 모두 교육 탓으로 돌리기도 잘 한다. 그만큼 스트레스를 받는 곳이 교육계이다. 바꾸어 말하면 국민의 관심사에서 교육 문제는 늘 '황금기'인 것이다. 나는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는 교직을 사랑한다. 다시 태어나도 교직을 선택할 것이다. 나의 나무에서 해마다 싹을 튀우고 꽃을 피우며 200여 일 동안 자란 열매들을 안고 세상 밖으로, 한 학년씩 위로 오르는 아이들을 보는 즐거움은 자식을 기르는 어버이의 그것과 같기 때문이다. 마음 아프고 힘든 과정이 없이, 뙤약볕 내리 쬐는 한여름의 고통 뒤에 튼실한 알곡으로 자라는 것은 아이들도 마찬가지였다. 선생님들이여! 그대에게 오는 스트레스는 곧 인생의 황금기를 선사하는 달콤한 유혹이라고 즐거이 받아 들입시다. 그리하여 당신의 나무에 주렁주렁 열릴 그 옹골찬 열매들을 수확하는 기쁨으로 오늘의 스트레스를 기꺼이 이겨냅시다! 뿌린 씨앗은 반드시 열매가 맺히나니! 선생님, 당신의 고뇌만큼 아이들의 열매는 튼실합니다.
청소년YMCA전국대표자회와 대학YMCA대표자회, 청소년인권포럼 위더스(흥사단교육운동본부)가 공동주관하고 교육복지실현을위한 국민운동본부와 대선시민연대가 공동주최하는 '교육 및 청소년 의제개발을 위한 100인 포럼'은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15대 교육의제 및17대 대통령 선거 후보들의지지공약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100인 포럼에서 채택된 15대 의제를 발표한 정수경 학생(청소년YMCA전국대표자회 공동회장)과 오민주 학생(흥사단 청소년 인권포럼 위더스 부대표)은 15대 의제가 교육의 주체인 청소년(대학생 포함), 교사, 학부모의 의견이 종합된 만큼 교육 문제에 대한 실제적인 해법을 제시하고 있으며 특히 교육양극화 해소, 대학입학제도의 합리적인 개선, 올바른 공교육 정립, 청소년 인권의 신장을 목표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청소년YMCA전국대표자회는 지난 7월부터 20여개 지역에서 청소년과 성인들이 함께 교육 관련 의제를 만들기 위한 토론회의 결과를 종합해 100인 포럼에 참여했으며 대학YMCA대표자회 및 흥사단 청소년인권포럼 위더스 역시 지난 9월부터 진행한 수차례의 토론회를 거쳐 100인 포럼에 자신들의 의제를 제안하고 토론해온 바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15대 의제를 기준으로 17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들의 교육 공약을 분석해 선정된 불량공약과 칭찬공약도 함께 발표됐다. 학생들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인격까지도 점수화되고 서열화시켜경쟁으로 내모는 암울한 교육현장을 더 이상 용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100인 포럼에 모인 청소년과 학부모, 교사들의 주장이었다"면서"17대 대통령으로 누가되든 우리의 요구를 정책으로 입안해 현실화 한다면 한 줄기 희망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청소년YMCA전국대표자회 관계자는 "앞으로대학YMCA대표자회, 청소년인권포럼 위더스(흥사단교육운동본부), 교육복지실현국민운동과 대선시민연대 등과 함께15대 의제가 교육정책에 반영되도록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이용해 '대통령 후보자들에게 편지쓰기'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과 전교조 경기지부는 교육인적자원부가 내년 6월말 특수목적고 운영개선에 대한 계획을 확정할때까지 도 교육청의 특목고 확대정책 추진을 잠정 유보하기로 약속했다고 26일 밝혔다. 도 교육청과 전교조 도지부는 25일 밤 김진춘 도 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지금까지 도 교육청은 교육의 다양화.자율화를 내세우며 특목고를 확대 설립한다는 방침아래 지난해부터 지자체들과 손잡고 화성 국제고(동탄택지지구내), 구리 외국어고(구리시 사노동), 시흥 외국어고(장현택지개발지구) 등 3개 특목고 설립을 추진해 왔다. 양측은 이날 간담회에서 김포외고 시험문제 유출과 관련해 경찰 수사 및 도 교육청 감사결과에 따라 도교육청 및 해당 학교 관계자들을 징계하는 한편 특목고들의 입시부정 및 교육과정 편법 운영, 직원들의 학원 입시설명회 참가 사실 등이 드러날 경우 특목고 지정도 취소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김포외고의 시험문제 유출과정에 학교 관계자들이 조직적으로 가담하고 이 학교가 편법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한 것으로 밝혀질 경우 이 학교에 대한 특목고 지정도 취소하기로 했다. 전교조와 도 교육청은 이밖에 현재 일선 학교에서 진행되고 있는 고객만족도 설문조사를 강제로 실시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전교조 도지부 관계자들은 김포외고 시험문제 유출사건과 관련해 25일까지 13일간 도 교육청 정문에서 천막농성을 하고 일부 간부 조합원들은 도 교육감실에서 6일간 단식농성을 하며 특목고 확대정책 폐기 등을 요구해 왔다.
전문적인 교육이론을 끌어들이지 않더라도 눈으로 보게 하고, 귀에 들려주고, 입으로 따라하게 하고, 쓰고, 만져서 느껴보게 하는 이른바 시청각적 방법을 모두 동원하는 것이 암기 위주의 단순 주입식보다 훨씬 효과적이라는 것에 누구나 동의를 할 것이다. 호주의 학교는 판서와 교사들의 설명으로 이루어지는 평면 교육에서 벗어나 다양한 시청각 교재를 사용한 입체 교육 방식이 정착되어 있다. 최근에는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학생들의 창의성과 학습 동기 부여의 자발성을 가미한 흥미로운 교육 문화 도입을 검토중이다. 예민한 감성의 시기에는 누군가를 닮고 따라하고자 하는 흉내내기와 멘토링을 통해 성장한다는 점에 착안, 학생들의 교실에 멘토를 끌어들이자는 아이디어이다. 이 시대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의 멘토는 누구일까. 매스컴과 인터넷의 영향으로 학생들은 유명 연예인들이 연기하는 영화 속의 주인공이나 또래들로부터 우상이 되고 있는 가수, 운동 선수 등을 자연스럽게 떠올린다. 바로 이들을 교실로 '모셔오자'는 발상이다. 그것도 학생들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중심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 속 주인공대로 옷을 입고, 주인공의 특징대로 사고하고 행동하며, 멋지고 능력있게 교실에서 그 역할을 하도록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전 세계 어린이들이 동경하는 해리포터를 자신의 역할 모델로 삼았다면 교복 대신에 우선 해리포터처럼 옷을 갖추어 입고 등교를 하는 것이다. 해리포터가 책이나 영화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갖가지 진기한 상황을 실제로 연출할 수는 없지만, 자신이 해리포터라고 믿고 흉내내게 된다면 '모범생' 해리포터로서 선생님이 내주는 산수 문제쯤은 너끈히 풀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또 해리포터처럼 급우들의 관심을 한 몸으로 받으려면 매사 반짝반짝하는 창의력과 영특한 사고력을 키우는 내면 동기도 심어줄 것이다. 해리포터와 같은 명석한 두뇌회전을 흉내내려고 노력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최고의 집중력과 기량을 발휘한다면 평범한 학생이 학년말에는 '범생이'가 되어있을 지 누가 알 수 있으랴. 만약 스파이더 맨을 흉내내기로 했다면 영화에서 보았듯이 정의의 편에 서서 남을 돕되, 힘을 남용하여 약한 친구를 괴롭히거나 나쁜 일에 그 힘을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자기 스스로가 인성 속에 내재화 시킬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저학년일수록 따분하고 지루한 수업시간을 참지 못해서 집중력을 키울 수 없을 때, 어린이들에게 친숙하고 환상을 심어주는 영화나 만화 주인공들과 자신을 동일시하도록 하면 수업 분위기를 활기차게 만들면서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교육 심리학자들의 견해이다. 유치원생부터 교복을 입는 호주에는 한 달에 두 번 정도 사복을 입고 등교하는 날이 따로 있는데, 교복으로 상징되는 획일되고 규격화된 일상에서 벗어나 사복을 입는 날이면 학교 분위기는 활기를 띈다. 옷만 바꿔 입어도 자기만의 개성과 멋을 드러낼 수 있다는 점에서 평소보다 수업 시간이 재미있어 지고 밝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점에 착안하여, 의복 등 외향을 변화시켜 멘토링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면 예상치 않은 학습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교육 심리학자들은 말하고 있다. 이 같은 수업 방식은 초등학생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흡인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이지만, 고등학교 저학년까지는 활용해 볼 만하다는 견해이다. 예를 들어 지순한 사랑을 동경하는 사춘기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영화 의 두 주인공 청춘남녀를 중학교 교실에 끌어들이는 식이다. 호주는 학교생활에 흥미를 잃고 아예 학교를 다니지 않고 집에서 혼자 공부하는 학생들의 숫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달리 학교생활이 따분하고 재미없으면 등교를 거부하거나 학업 성적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라해도 교사나 부모조차 설득이 쉽지 않다. 이같은 멘토링 방식에 대해서는 특히 학부모들의 관심과 협조가 절대적이다. 공연을 방불케하는 의상마련에 우선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하며, 자녀들이 자기가 맡은 역할에 몰두하여 적극적인 흉내내기를 할 때 옆에서 진지한 자세로 격려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여러가지 준비물로 인해 번거롭고 성가시게 생각하거나 자녀들의 성과를 무심코 별 것 아니게 취급한다면 자칫 큰 상처를 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 밖에 중고등학교를 중심으로 학생 각자에게 개인용 컴퓨터가 보급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11월 24일 연방 총선에서 승리한 케빈 러드 수상은 선거전 때 자신을 '교육 수상'이라고 칭하면서 교육계를 크게 발전시킬 것을 약속했다. 국가의 미래가 교육에 달려있으며, 모든 가치가 돈으로 평가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공평한 성공의 기회가 되는 것은 교육밖에 없다고 지적하며, 호주를 세계적인 교육 강국으로 만들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그 첫 작업으로 정보화 시대에 맞추어 학생들의 학습 의욕을 고취시키고 교육 현장을 보다 발전된 방향으로 물갈이 하겠다고 밝혔다. 이제 호주에서 대형 보드 앞에서 펜을 들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전형적인 교실 풍경은 점차 사라져가고, 학생들 스스로가 수업 방식을 연출하면서 배우는 모습을 볼 날도 멀지 않은 것 같다.
언론에 보도된 '김포외고 사태' 도교육감 퇴진 논란을 보니 착잡하기만 하다. 경기도의회 기획위원회 의원 10여명이 ‘경기도교육감 사퇴 권고 결의안’을 제출하는가 하면 도의회 교육위원회 김수철 위원장은 “거취가 논의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반대 입장을 표명하는 등 상임위원회 간에도 의견이 상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포터는 이에 대하여 현장 교원의 의견을 들을 기회가 있었다. 일부의 교원은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당연히 퇴진해야 한다”는 강경한 반응을 보였고 모 중학교 교감은 “이번 일로 교육감이 물러난다면 도청 공무원이 잘못하면 도지사가 물러나고 장관이 잘못하면 대통령이 물러나냐?”고 물으며 퇴진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오늘 모임의 중학교 교감과 장학사는 “이번 일은 교육감이 물러날 사안이 되지 않는다”고 입을 모은다. 이번 사태에 대해 김진춘 경기도교육감은 11월 23일 경기도의회 제228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 출석해 "김포외고 문제가 일어난 데 대해 참담함을 금치 못 한다"면서 "도민 쳐다보기가 어려워 땅을 보고 다니고, 밤잠을 설치고 있다"는 현재의 심경을 토로하면서 "있어서도 안 되고,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 발생한 데 대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법적이나 도의적으로 책임질 것은 책임지겠다"는 언론 보도다. 경기도에서 일어난 ‘있어서는 안 되는 외고입시 유출사건’에 대해 경기교육가족은 모두 부끄러워하고 있다. 그 동안 쌓아온 명품 경기교육에 먹칠을 한 사건이다. 도교육청이 관리 감독면에서 잘못한 것은 사실이다. 김포외고 사태를 보는 시각과 경중에 따라 책임지는 선(線)도 달라지리라 본다. 현 교육감 2년 6개월의 공과를 볼 때, 경기교육의 미래를 내다볼 때, 교육감 퇴진 이후의 혼란을 생각할 때 리포터는 더 이상 경기교육을 흔들어서는 안 된다고 본다. 이 사건 이후 김 교육감은 2010년부터 특목고 입시 중학교 내신비율 확대와 전국 모집단위 축소 등 특목고 보완책을 내놓은 바 있다. 교육을 사랑하고 깊이 생각하는 사람은 교육의 문제점을 찾아내고 개선책을 모색하는 것이다. 김 교육감은 ‘세계 일류를 지향하는 글로벌 인재 육성’을 교육지표로 경기교육을 우리나라 교육을 선도하는 위치에 올려놓았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경기도의 학교 수, 학생 수, 교원 수, 교육 재정은 우리나라 교육의 20-25%를 차지하고 있으며 김 교육감은 지방교육자치의 수장으로서 교육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인정하면서 수도권 지역의 난제를 극복하고 무난하게 교육행정을 이끌어 왔다는 세간의 평이다. 사실, 경기교육은 규모와 내용면에서 한국교육을 대표하고 있다. 수월성 교육 측면에서 참여정부의 코드와 일치하고 있지 않지만 보편성 교육과 조화를 이루면서 타시도 교육을 선도하고 있는 것이다. 평준화 교육의 단점을 보완하는 시책을 꾸준히 추진하여 국가의 교육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고 있는 것이다. 민선(民選) 교육감이 범법자가 아니고 퇴진할 사유로 법원의 판결을 받은 것도 아닌데 여론에 의한 퇴진 논란은 가혹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정신적 피해를 입은 합격취소 대상 학생과 학부모에게는 맺힌 감정이 풀리지 않겠지만 이 문제를 감정으로 대응할 일이 아니라고 보는 것이다. 그 휴유증은 짧지 않겠지만 소송 절차를 밟고 있으니 그 결과에 따르면 되는 것이다. 선거법 위반으로 도중하차한 울산의 경우, 교육감 공백 상태가 2년이 넘고 있는데 그 여파로 울산교육은 지리멸렬한 상태라는 전언이다. 한국교총 현장지원특위위원 이한열 위원(울산 내황초 교장)이 리포터에게 보내온 메일(2007.11.25)에 의하면 교육감 공약 실종, 학생들의 학력 저하로 진로지도 애로, 교직원들의 눈치보기와 적당주의 만연, 산하기관의 기강해이의 문제점 등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 2월 부산 교육감 직선의 경우, 선거 총비용이 150억원(교육청 특별회계 간접선거 예산 2억 1400만원의 70배) 소요되었는데 투표율 15%로 ‘고비용 저효율’이라는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았다. 교육감 공백으로 경기도에서 선거가 이루어질 경우를 가상하면 경기도선거인수(21.8%)가 부산(7.6%)의 3배에 이르므로 선거관리 비용으로 400억 이상의 교육청 부담액이 발생한다. 교육재정이 부족하여 학교부지 매입할 돈이 모자라는 형편에 혈세가 엉뚱한 곳에 날아가고 마는 것이다. 현 교육감이 중도하차할 경우, 2010년 6월 전국 동시 지방선거까지 현재 교육감의 잔여임기(2009년 5월까지)를 채울 교육감 선출, 이후 1년 땜질용 교육감 선거를 합쳐 총 2회에 걸쳐 교육감 선거를 실시한다고 보면 800억 이상의 엄청난 교육재정 지출을 초래하게 된다. 이것이 모두 국민혈세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앞으로 벌어질 교육 사태에 대해서 심사숙고 하지 않고 자칫 감정에 사로잡혀 일을 처리할 경우, 뒷감당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경기교육은 피폐해지는 것이다. 그 피해는 울산의 경우처럼 온전히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에게 돌아오는 것이다. 김포외고 문제 유출 사건의 교육청 잘못을 덮거나 두둔하자는 것이 아니다. 교육의 미래를 내다보고 어느 것이 진정 경기도민을 위한 길인가를 생각하고 현명하게 대처하자는 것이다.
12월 20일 대학별로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되면서 수능시험 이후의 대입 전형이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서울시내 현직교사 80여명으로 구성된 서울시교육청 대학진학지도지원단은 26일 수험생들이 정시모집에 지원하는 경우 대학별로 영역별 반영 비율과 가중치 등을 꼼꼼히 따져볼 것을 당부했다. 또 탐구영역의 과목별 유불리 여부를 확인하고 내신과 수능에 비해 정시모집에서 비중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논술고사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학진학지도지원단은 이날 오후 서울 방배동 서울시교육연수원에서 서울시내 진학지도 교사 1천200여명을 대상으로 자체 제작한 '정시모집 진학지도 길잡이' 설명회를 연다. ◇ 학생부 실질반영비율보다 등급간 점수차가 관건 = 올해 입시에서는 학생부 비중을 높인다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지난해 3~5%에 그쳤던 내신 실질반영비율이 20~30% 수준으로 크게 높아졌다. 고려대를 비롯한 일부 대학의 모의시험 결과 내신 실질반영비율을 20~30% 적용하자 25%의 학생이 탈락한다는 결과가 나왔던 점을 감안, 자신이 원하는 대학의 내신 영향력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그러나 학생부의 실질반영비율이 높아졌다 해도 '숫자놀음'에 불과할 수 있다. 실질반영비율보다는 등급간의 점수 차이가 어느 정도냐에 따라 영향력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상위권 대학들은 상위등급보다는 하위등급간 격차를 확대한다. 연세대는 1~5등급은 등급간에 0.5점 차이를 두고 5~9등급은 각 등급간 1~4점 차이를 둔다. 이처럼 상위 등급에서는 등급 간 격차를 미미하게 두고 하위등급에서는 격차를 확대하고 있다. 중하위권 대학은 학생부 등급간 점수차가 크고 등급이 내려갈수록 점수 차가 더욱 커지기 때문에 이들 대학의 학생부 변별력을 감안하면 그 영향력이 상위권 대학에 비해 크다. ◇ 정시때 수능 영향력 가장 크다 = 올해 입시에서는 학생부의 실질반영비율이 높아지고 수능의 영향력이 약화됐다고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정시모집에서는 모든 전형요소 중 수능의 영향력이 가장 크다. 상위권 대학 인기학과의 경우 지원하는 학생들의 수능 등급이 거의 똑같은 현실에 비춰 수능보다는 논술이나 면접 등 대학별 고사의 영향력이 커질 수 있다. 하지만 중하위권 대학은 수능 등급이 다양하게 나타나므로 변별력이 충분히 확보될 수 있다. 중위권 학생들에게는 수능 등급이 변별력이 있어 영향력을 갖는다. ◇ 영역별 반영비율ㆍ가중치가 당락 영향 = 대학들은 수능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법을 활용하고 있다. 인문계는 언어, 외국어, 자연계는 수리 가와 과탐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대학이 많다. 서울대는 자연계뿐 아니라 인문계에도 25%의 가중치를 부여하고 있으며 고려대는 수리 나의 경우 1등급 200점, 2등급 194점이지만 3등급은 183점에 불과하다. 연세대는 자연계가 수리에 50% 가중치를 부여해 수리 1등급이 150점, 2등급은 144점을 부여하지만 3등급은 136.5점에 불과하다. 이처럼 상위권 대학은 대체로 수리 영역이 당락에 중요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수리영역의 관리가 필수적이다. 전체적으로 등급은 높은데 가중치 때문에 총점에서 뒤져 최종 합격에서 탈락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희망하는 대학을 3~5개 정도 분석해 가중치를 면밀히 살펴보고 반영 비중이 큰 영역을 집중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 수능 영역별 등급간 점수 차이 주시해야 = 정시에서 대부분의 대학은 영역별 등급을 점수화해 변별력을 확보하려고 하므로 영역별 등급 점수가 당락의 주요 변수가 되기 때문에 지원하는 대학간의 등급점수 변화를 비교해야 한다. 같은 영역이라도 대학별로 등급간 점수 차이가 다르므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등급별 점수를 확인하고 그에 따른 불이익이 없는지 점검해야 한다. 연세대는 수리의 경우 1~2등급, 2~3등급 차이가 각각 4점, 5점이지만 고려대는 수리 나에서 6점, 11점으로 크게 벌어진다. ◇ 탐구영역의 유불리 당락 결정 = 언ㆍ수ㆍ외에 비해 탐구과목은 과목 선택과 지원학생 수에 따라 유불리가 커지는 영역이므로 반영과목 수와 Ⅱ과목의 반영 여부를 세밀하게 분석해야 한다. 탐구과목을 4과목 모두 반영하는 대학은 서울대와 서울교대 등 여러 대학이 있다. 연세대는 4과목의 성적을 요구하지만 실제로는 3과목을 반영하고 동점자 처리 기준으로 4번째 탐구과목을 활용한다. 동덕여대, 삼육대, 충남대가 2과목을 반영하고 다른 나머지 대학도 3과목을 반영한다. 탐구영역의 반영비율이 그리 높지 않은 대학은 건국대, 상명대, 서강대, 중앙대, 한양대 15%, 고려대 14.2%, 숙명여대 14%, 한국외대 12%, 숭실대가 10% 등이다. 과학탐구 Ⅱ과목이 필수이거나 Ⅱ과목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대학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서울대, 연세대를 비롯해 울산대 의예과는 필수로 지정돼 있고 한양대, 단국대 의예과 및 치의예과 등은 과학탐구 Ⅱ에 가산점을 부여한다. ◇ 언어ㆍ수리나 문제있다면 '2+1'이 대안 = 수능이 9등급제가 되면서 이전에 '2+1'(3개영역)체제를 고수했던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를 비롯한 많은 대학이 약화된 변별력을 보완하기 위해 '3+1'(4개영역)체제로 전환했다. 이로 인해 학생들은 '2+1'체제로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이 거의 없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이전보다 많이 줄었지만 아직도 '2+1'체제로 전형하는 대학이 있다. 인문계에서 수학을 반영하지 않는 대학은 국민대, 세종대, 명지대, 경기대, 한성대, 성신여대, 가톨릭대(가)군, 연고대 지방캠퍼스가 있다. 자연계에서 언어를 반영하지 않는 대학은 국민대, 세종대, 경기대, 한성대, 성신여대, 가톨릭대(가)군, 연고대 지방캠퍼스, 건양대(의학과), 관동대(의학과), 한림대(의예과), 덕성여대(약학과), 동덕여대(약학과), 삼육대(약학과) 등이다. 대학 입장에서는 경쟁률이 높아지면 합격선도 올리는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전략적으로 '2+1' 전형을 고수하기도 한다. 이 경우 '3+1'체제와 비슷한 수준의 대학보다 경쟁률이 더 치열해 합격선이 더 높게 형성된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 수능 경쟁력 높으면 '수능 우선선발' 노려야 = 많은 대학이 수능을 가장 믿을 수 있는 전형요소로 생각하므로 수능 경쟁력이 높은 학생들을 더 선호하게 된다. 학생부는 지역간, 학교간의 학력차 때문에 신뢰도가 떨어지고 논술도 변별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경희대(서울 가군, 수원 가군), 중앙대(서울, 안성) 등 여러 대학이 정원의 50%를 수능 100%로 선발하는 수능 우선선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 경우 학교별로 수능 우선선발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는 점은 확인해야 한다. 연세대는 수능 성적을 합산해 경쟁력이 인정되면 최종 합격으로 간주해 논술고사가 부여되지 않고 우선선발에서 탈락한 학생들만 학생부 50%, 수능 40%, 논술 10%를 부과하는 일반전형에 응시해 논술고사를 치른다. 반면 고려대는 일반전형에 응시한 뒤 일단 일괄적으로 논술고사를 치러야 한다. 내부적으로 수능 성적 우수자 순으로 50%를 우선 선발하지만 최종합격자 발표시에도 대학측에서 이를 명시하지 않는다. ◇ 수리 나형 지원이 78% = 학생들의 수리 가형에 대한 기피현상이 심각해 지난 9월 모의고사에서도 수리 나로 시험을 치른 학생이 78%에 이를 정도였다. 수리 가형은 학습 부담이 큰 데 비해 수리 나형으로 지원하면 상대적으로 쉽게 공부하고 좋은 등급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의 자연계열을 비롯한 상위권 대학의 자연계열은 수리 가형 응시자만 지원할 수 있고 수리 나로는 지원이 불가능하지만 일부 상위권 대학을 제외하면 상당수 대학이 수리 가와 나를 동시에 반영한다. 또 일부 상위권 대학은 자연계열임에도 수리 나형의 지원을 허용하고 있으므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수리 가형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대학도 있어 동국대는 15%, 숭실대 5%, 광운대 5%, 세종대 10% 등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 최상위권 논술 막판 영향력 = 논술을 치르는 대학은 수능 100%로 전형하는 군보다 경쟁률이 다소 낮게 형성되므로 논술을 철저히 준비해 두면 오히려 쉽게 합격할 수 있다. 논술은 학생부나 수능에 비해 실질반영률이 매우 낮지만 최상위권의 학생들은 수능과 학생부의 성적이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이들 논술이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경우가 있다. 예전에 한양대나 성균관대는 논술 실질반영률이 3~5%에 불과했지만 45%의 학생들이 이로 인해 당락이 바뀌기도 했다. 외형상 논술의 실질반영 비율이 낮게 나타나 영향력이 미미할 것으로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지만 수능과 학생부에서 동점자가 많은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는 논술이 변별력을 갖추어 당락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고려대는 수능 성적이 동점이면 논술 기준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분할모집시 특정 군에서 논술을 부과하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수능 등급은 약간 낮지만 논술에 경쟁력이 있는 학생들은 논술을 부과하는 군에 지원해 보는 것이 좋다. 이때 논술의 실질반영 비율과 자신의 논술 실력을 감안해 유불리를 점검해야 한다.
首 柳致環 十二月의 北海 눈도 안오고 오직 萬物이 苛刻하는 黑龍江 말라빠진 바람에 헐벗은 이 적은 街城 네거리에 匪賊의 머리 두 개 내결테있나니 그 검푸른 얼굴은 말라 少年같이 적고 반쯤 뜬 눈은 먼 寒天의 模糊히 저물은 朔北의 山河를 바라보고 있도다 너희 죽어 律의 處斷의 어떠함을 알았느뇨 이는 四惡이 아니라 秩序를 保全하려면 人命도 鷄狗와 같을 수 있도다 혹은 너희 삶은 즉시 나의 죽음의 威協을 意味함이었으리니 힘으로서 힘을 除함은 또한 먼 原始에서 이어온 피의 法度로다 내 이 각박한 거리를 가며 다시금 生命의 險烈함과 그 決意를 깨닫노니 끝내 다스릴수 없는 無賴한 넋이여 暝目하라! 아아 이 不毛한 思辨의 風景위에 하늘이여 思惠하여 눈이라도 함빡내리고지고 청마의 친일시라는 '수'를 두 가지 관점에서 다시 읽어보기로 한다. 내 설명이 틀렸으면 틀린 점을 지적하여 주기 바란다. 청마의 시 '전야' '북두성'보다 더 자주 도마 위에 오르는 작품이다. 우선 친일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의 견해로 이 시를 산문 형식으로 풀어보면 다음과 같이 될 것이다. 비적을 항일운동단체로 보는 견해다. 머리 유치환 12월의 북해도 눈도 안오고 오직 만물이 가혹한 시각을 견디고 있는 흑룡강 말라빠진 바람이 불어오는 헐벗은 작은 가성 네거리에 대일본제국에 항거하던 항일독립군의 머리 두 개가 내걸려 있나니 그 검고 푸른 얼굴은 말라 어린애의 얼굴처럼 작고, 반쯤 뜬 눈은 먼 차가운 하늘 막막하게 저문 삭막한 북쪽 산하를 바라보고 있다. 너희들은 죽어 위대한 대일본제국의 법률에 의해 처단되었다는 그 준엄함이 어떠한지 이제 알았는가. 이는 나라를 다스림에 있어 나쁜 네 가지 일, 즉 논어에서, 가르치지 않고 죽이는 일, 훈계하지 않고 잘못을 꾸중하는 일, 명령을 내리기를 게을리하다가 후에 서두르는 일, 사람에게 인색하게 구는 일과는 별개로 대 일본제국의 대동아공영권이라는 위대한 질서를 보전하기 위해서는 사람의 목숨 따위 닭이나 개의 목숨과 같은 것이 아니겠느냐. 혹은 너의 항일 단체의 무장 항거를 그대로 묵과하여 살려두는 것은 바로 우리들 선량한 대일본제국의 백성들에게 위협이 된다는 걸 의미하는 것이니 대일본제국의 무력의 힘으로 너희들 항일운동 단체의 힘을 제압하는 것은 또한 먼 원시 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생존의 법칙이 아니겠느냐. 내가 이 각박한 거리를 가며 다시금 생명의 험난하고 맹렬함과 새로운 마음의 다짐을 깨닫기도 하나니 끝내 다스릴 수 없었던 너희 무장 항일집단의 부랑배의 넋이여, 이제 눈을 감아라. 아 아 이 풀 한 포기 나지 않는 생각의 풍경 위에 하늘이여, 은혜를 베풀어 눈이라도 소복히 뿌려주소서. 시의 전개가 우스꽝스럽기 그지없다. 어떤 깊이도 없고 바보천치같은 비아냥거림이 있을 뿐이다. 다음은 전혀 친일과는 무관한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산문 형식으로 풀어보면 다음과 같이 될 것이다. 머리 유치환 12월의 북해도 눈도 안오고 오직 만물이 가혹한 시간을 견디고 있는 흑룡강 말라빠진 바람이 불어 헐벗은 이 작은 가성 네 거리에 도적의 무리 머리 두개가 내결려 있으니 그 검고 푸른 얼굴은 말라 어린 아이처럼 작고 반쯤 뜬 눈은 먼 차가운 막막하게 저물어가는 삭막한 북쪽 산하를 바라보고 있다. 너희 죽어서 인간세상의 준엄한 법의 처단함이 어떤 것인지 이제 알았느냐. 이는 나라를 다스림에 있어 나쁜 네 가지 일. 즉 논어에서, 가르치지 않고 죽이는 일, 훈계하지 않고 잘못을 꾸중하는 일, 명령을 내리기를 게을리하다가 후에 서두르는 일, 사람에게 인색하게 구는 일과는 별개로 인간사회의 질서를 보전하려면 인명도 닭이나 개의 목 숨과도 같지 않겠느냐. 혹은 너희 도적들의 삶은 곧 선량한 백성들이 죽을 수도 있는 위협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인간사회의 질서를 보전하기 위한 정의의 힘으로 무참하게 인간세계의 질서를 짓밟는 무리들을 제압하는 것은 먼 원시에서 부터 이어져 온 생존의 법칙이 아니겠느냐. 내가 이 각박한 거리를 가며 다시금 생명의 험난하고 맹렬함과 새로운 마음의 다짐을 깨닫노니 끝내 다스릴 수 없었던 도적의 무리 부랑자의 넋이여, 이제 눈을 감아라. 아 아 이 풀 한 포기 나지 않는 마음의 풍경 위에 하늘이여, 은혜를 베풀어 눈이라도 소복히 내려주소서. 생명을 존중한 시인의 시에 쓰인 친일이라는 낙인 유치환은 생명파 시인이다. 시인에게는 시인의 시정신이 있다. 그만의 시혼이 있다. 조국의 독립을 위하여 목숨을 걸고 투쟁하는 항일 무장전사들에게 한 시인이 제 정신이 아닌 다음에야 이렇게 철부지 아이처럼 조롱을 퍼부으며 시를 쓸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이 시는 항일무장단체 일원의 높게 걸린 머리를 보고 조롱하는 것이 아니라 처형 후에 내걸린 도적의 머리를 보고 목숨에 대한 소중함과 안타까움을 읊은 시가 틀림 없다. 청마의 시 중에는 한국전쟁 당시 적의 시체를 바라보며 목숨의 안타까움을 노래한 유사한 시상의 시도 있다. 시는 시로 읽어야 한다. 시를 어떤 불온한 전단을 읽듯이, 비밀 문서를 해독하듯이 이상한 방향으로 읽어서는 안된다. 시를 읽는 근본 방법부터 고쳐야 한다. 낳고 자란 조국을 헌신짝처럼 버리고도 모자라, 독립운동을 하다 잡혀 죽어 높게 내걸린 머리를 놓고 아이들이나 천치바보처럼 비아냥거리는 청마를 상상하다니! 끔찍한 일이다. 유치환 시인이 백치아다다라도 된단 말인가. 하루 빨리 망상에서 벗어나야 한다. 시는 시로 읽어야 하고 유치환은 유치환으로 읽어야지 백방으로 뛰어 기어코 비적을 무장항일독립군으로 결론을 내리려는 저의는 시인이라는 한 개인 이전에 문학에 대한 중대한 모독이 될 것이다. 900여 편에 달하는 시 중에 단 한 편도 확실한 친일 성향이 없는 한 훌륭한 시인의 시정신을 이렇게 무참하게 훼손시켜 어떤 득이 있을 것인가. 시는 시로 읽고, 유치환시인은 유치환시인으로 읽어야 역사에 전무후무할 오직 하나인 청마의 작품을 국민들로부터 빼앗아 역사의 음습한 구석으로 밀어넣어버리려는 저의는 무엇인가. 그것이 애국심에서 비롯되었는가. 아니면 민족의 앞날을 걱정하는 우국충정에서 비롯되었는가. 사람들은 착각을 하기 쉽다. 우리 신앙인은 모두 자기가 순교자의 후손인 줄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모두 신앙을 박해하고 그들의 목숨을 빼앗은 박해자의 후손이기도 한 것을 망각하고 있다. 마귀는 한때는 천사였다 하지 않는가. 자꾸 구호를 외치고 논란을 불러일으켜 국민들의 마음에서 한 위대한 시인을 몰아 내면 국민들은 어디서 그 문학의 향기를 다시 접할 것인가. 나는 당신들이 백번 천번 친일을 외치고 갖은 수단을 다 동원하여도 청마의 글을 읽을 것이다. 그리고 그윽한 감동에 젖어 삶의 의미를 생각해 볼 것이다. 예술에 있어서만큼은 친일을 논할 때 좀더 신중을 기해야 한다. 근 100여 년의 역사에 걸쳐 나온 대한민국의 가장 훌륭한 문인들에게 모두 혐의를 씌워 어둑한 골방으로 모두 몰아넣는다면 국민들에게 가혹한 형벌을 가하는 것이 아닌가. 모윤숙의 '렌의 애가'를 읽으며 사춘기를 보냈던 사람들, 서정주의 '국화 옆에서'를 연애편지에 삽입했던 사람들, 유치환의 '행복'을 떠올리며 아련한 그리움에 젖었던 무수한 독자들에게 어떤 절망감을 안겨주려고 자꾸 문제를 침소봉대하여 들고 나오는 것인지 답답하다. 친일이 나쁜 줄은 다 안다. 일본제국주의에 나라를 팔아먹은 매국노들 때문에 우리 백성이 어떤 수모를 당했는지 다 안다. 그러나 그들 친일 인사들도 우리 민족이고 우리 선조다. 그들의 후손도 우리와 함께 살아가야할 같은 동포다. 잘못은 인정하고 반성하고 뉘우쳐야 한다. 그리고 다시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다짐하고 노력해야 한다. 반성하고 뉘우치는 그들에게 지나치게 가혹하게 대하는 것은 또 다른 죄악이며 민족에 대한 또 다른 배반이다. 다시 그분들의 작품에 빠져보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 사람은 얼마나 불완전한 존재인가. 신이 아닌 인간은 모두 죄를 저지를 소지를 안고 있다. 상황에 따라 친일이 아니라 매국행위도 살인행위도 할 수 있는 소지를 우리 모두는 다분히 갖고 있다는 얘기다. 모든 선악의 기준을 친일이냐 아니냐에 맞춰 절대적 기준으로 삼으려 하는 것에 오류는 없는지 한번쯤 살펴보야 한다. 그리하여 시간이 좀 더 지나면 "아, 그분들이 불행한 시대의 선조들이었구나" 하고 이해와 관용의 눈길로 바라보야야 하는 날도 꼭 와야 하는 것이다. 나는 가끔 나를 저 신앙 박해 시대의 신앙 선조들의 위치에 놓아보는 일이 있다. 만약에 내가 그 시대의 신앙이었다면 그분들처럼 아름답게 순교할 수 있었을까. 그리고 가끔 나를 일제치하의 문인으로 가정해 보는 때가 있다. 나는 어떤 문인이 되어있을까. 친일을 했을까. 목숨을 걸고 항거했을까. 나는 아무런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전율하고 만다. 그 당시 내가 처한 상황에 따라 나는 얼마든지 친일도 했을 것 같고 또 목숨 걸고 항거도 했을 것 같은 두가지 상황 설정에 그만 전율하고 마는 것이다. 독립 이후에도 그토록 치열하게 문학을 했던 분들의 숭고한 열정에 무한한 애정과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지 않는가. 답답하다. 다시 그분들의 작품에 매료되어 독서삼매에 빠져보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
현장 교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1차로 시범 시행됐던 교장공모제가 마무리됐다. 그리고 비록 몇 달 동안의 시행이었지만 당초 우려처럼 많은 부작용과 문제점이 드러났다. 잘못된 교육정책은 그 후유증이 장기간에 걸쳐 서서히 나타나므로 문제점을 즉시 보완해야 한다. 교육의 특성상 즉각적인 피해는 나타나 측정할 수 없지만 서서히 그 피해는 우리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가기 때문이다. 무자격교장제 선진국 추세에 반해 교장공모제는 평교사나 일반인이 초ㆍ중ㆍ고교에서 교장이 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진 제도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를 통해 혁신적인 학교개혁으로 민간 경영기법을 도입, 교육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고 당해학교에 4년간 재직하면서 학교혁신 및 지역사회 발전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새로운 리더십 대두를 기대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드러난 문제점을 몇 가지 지적하며 제도의 냉정한 평가와 재검토를 요구한다. 먼저 교장공모제 한다고 승진 경쟁·행정중심 풍토 해결되지 않는다. 현재 전국 국·공립학교는 9천 3개로 교장자리가 한정돼 있다. 교육부가 말하는 공모제를 통해 과열승진 풍토를 해결하자는 것은 해결 방법이 될 수 없다. 과연 15년 교직경력의 공모교장이 리더십으로 교단의 질서를 유지시킬지 의문이다. 현행 승진제도의 자기연찬 및 발전, 그리고 교원으로서 성실한 근무의 동기유발 등 장점은 간과할 수 없는 제도이다. 오히려 교장공모제에 따른 후보자 난립으로 과열경쟁과 혼란, 소속 교원단체·학연·지연 등의 연줄과 이해집단으로 인한 교직사회의 분열 및 갈등 초래가 가중될 것으로 본다. 둘째 교장공모제 희망학교의 자율이 아닌 시도별 강제적인 할당제에 따른 밀어붙이기식 정책논리에 부작용이 많다. 교장공모제 희망학교는 일반학교와는 다른 학교경영 및 발전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학교발전 프로젝트는 희망학교에 근무하는 교원, 학생, 학부모, 그리고 지역사회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후 적합한 학교장을 공모하게 한다. 그러므로 교장공모제를 희망하는 학교는 교육인적자원부나 교육감이 아닌 학교구성원들에 의해 이루어져야 함에도 이번에 시범 시행된 교장공모제 신청학교는 이 같은 과정을 무시한 상명하달식으로 이뤄졌다. 결국 몇몇 희망학교는 교장 희망자간의 상호비방과 인신공격, 그리고 학교운영위원들에게 사전 로비활동 등으로 평온한 교직사회에 새로운 불신을 낳았다. 셋째, 무자격 교장의 학교경영은 교육의 전문성을 훼손했다. 교육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지도자인 교장을 무자격자 중에서 공모한다는 것은 큰 잘못이다. 무자격자가 교장이 되면 교사 무자격자로 교사를 충원하고, 사립학교에 친인척 무자격자를 교장자리에 앉혀놔도 하자가 없다. 이 같은 무자격 교장은 우리나라 교원자격증제 전체가 파괴되는 논리와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교직은 전문직이며 교원자격증은 그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에는 미국과 영국은 없던 자격증 제도도 만들어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현행 공모제의 무자격교장은 교직의 전문성은 무시하고, 교장·교사는 아무나 할 수 있다는 이 제도 다시 생각해야 한다. 넷째, 지연, 학연 등으로 교사의 인치인화, 학교의 정치장화가 됐다. 학교운영위원회에서 교장을 심사하므로 지난 학교장 공모에 몇몇 공모학교는 학교운영위원을 상대로 한 각종 로비의 후유증이 있었다고 한다. 현행 교장공모제도 하에서는 학연, 지연 등이 작용할 수밖에 없다. 학교가 정치판처럼 감정이 앞서는 사회로 변해갈 것이다. 특히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 총회 등의 심사·공모는 교사의 전문성을 향상시킬 연구·연수에 대한 노력보다는 인기위주의 활동이 더 크게 작용할 것이다. 드러난 문제들 교육부가 책임져야 교장공모제는 문제가 있다면 당장 재고돼야 한다. 학교를 정치판으로 몰고 가는 것은 물론 교사들 간의 감정대결, 특정인을 위한 로비와 비정상적인 경쟁으로 학교는 더욱더 혼란에 빠질 것이기 때문이다. 전문성 없는 교장에게 공교육정상화를 기대할 수는 더욱 없다. 무자격 교장공모제 실시로 학교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는 정부와 교육부에서 책임져야 한다. 학생들의 피해가 자명한 무자격 교장공모제를 이젠 냉정히 평가할 때라고 생각한다.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참 많은 세상이다. 하도 많다보니 우연만한 일은 그냥 흘려듣는 게 편하다. 이것저것 신경 쓰거나 알려고 하다가는 괜히 오지랖 넓다는 비아냥 듣기 쉽다. 그런데 너무 몰상식한 일이 벌어지면 자신도 모르게 화도 내고 욕도 내뱉는다. 지난 23일, 도둑을 잡아야 할 경찰관이 오히려 절도용의자에게 훔칠 물건이 있는 곳을 알려줬다는 토막뉴스가 나왔다. 내용인즉 서울 화곡동의 성인 오락실에서 기계 40여 대를 도난당했고, 그 기계가 인터넷을 통해 3천만 원에 팔린 사실을 확인한 경찰이 추적 끝에 절도 용의자를 검거했다. 경찰들은 범행을 조사하다 용의자에게 범행 장소를 알려준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오락실 바로 옆 지역을 관할하는 화곡지구대 소속 김모 경사였다.영업정지로 문 닫고 있는 오락실에 평소 알고 지내던 용의자를직접 데려가 범행장소를확인해줬다는 것이다. 속사정을 알기 어려운 게 세상살이지만 요리조리 핑계를 대며 부인한다고 혐의가 다 벗겨지는 것도 아니다. 사업에 실패해 어려워하는 용의자에게 오락실의 위치를 가르쳐줬지만 자신은 범행에 가담하지 않았다는 김모 경사의 말을 누가 곧이곧대로 받아들일 것인가? 어느 학교를 가든 선배들이 몇 없는 고참 교사가 되었다. 여행지를 기웃거리며 누구 못지않게 세상살이를 해온 것에 대한 자부심도 크다. 그런데 경찰이 절도장소를 알려줬다는 뉴스를 들으며 나도 모르게 욕을 내뱉었다. 그렇다고 나이를 헛먹었다거나 아직도 교양이 부족한 탓이라고 내 자신을 질책하지도 않는다. 그게 바로 일반 서민들이 세상의 잘못을 몸으로 부정하는 방법이다. 같은 날, 경기도 일부 교장들의 ‘공짜 여행 망신살’이 인터넷에서 주요 뉴스거리였다. 내용인즉 경기도내 일부 학교장들이 외부 업체의 지원금 또는 학교 예산으로 공짜 해외여행을 다녀와 교육자들의 도덕성 재무장이 요구되고 있다는 것이다. 교육에 대한 얘기라면 구구절절 할 얘기가 많은 나도 교육계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기사가 나오면 누가 볼까, 남들에게 무슨 이야기를 들을까 어깨를 움츠린다. 괜히 죄인이 된 기분으로 그 사건이 빨리 잊혀지길 바란다. 화가 나는 것이야 참으면 되지만 부끄러워 얼굴이 빨개지는 것은 막을 방법이 없다.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들의 대부분은 자기 입맛에 맞춰 보태거나 줄이게 되어있다. 그러다보니 종국에는 끼리끼리 논다거나 제 식구 감싸기라는 소리를 들으며 엉뚱한 이야깃거리로 전락하기 일쑤다. 그래서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평가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경기도 일부지역에서 있었다는 일을 그대로 옮겨본다. 초등학교 교장 10명과 교사 1명이 초등학생 단기 해외연수 운영업체로부터 편의제공 청탁과 함께 100여만 원씩의 경비를 지원받아 외국여행을 다녀왔다가 경찰에 적발돼불구속 입건되었다. 문제는 이에 앞서 초등학교 교장 300여 명이 10차례에 걸쳐 그 당시 교육위원 부인이 대표로 있던 구호단체의 경비를 지원받아 해외연수를 다녀와 눈총을 받았고, 초등학교 교장 13명은 여행사의 경비지원으로 금강산 관광을 다녀와 물의를 빚었으며, 지난 1월에는 중등학교 교장 7명이 중국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오면서 일부 여행경비를 학교예산으로 충당해 말썽이 되었다는 것이다. 혹 그런 일은 있었더라도 땅덩어리 작은 나라에서 어느 일부지역에 국한되는 얘기라고 변명하기도 뭣하다. 어떤 일이든 자주 듣다보면 그렇게 보인다. 이런 얘기가 잊으려고 하면 튀어나오다보니 제돈 내고 해외여행 다녀오는 것도 의심받기 십상이다. 교육계의 실상을 일반인들이 알리 없다. 뉴스를 보고 내가 부도덕한 경찰에게 욕을 내뱉었듯 '여행 망신살'에 대한 얘기를 듣고 교육자를 욕한 사람들도 많았을 것이다. 교육자는 일반인들보다 높은 도덕성과 사명감을 요구받는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당연히 지니고 있어야 할 품성이자 인격이다. 학교같이 신용이 중요한 사회도 드물다. 작은 것이더라도 교육계 내에서 자주 잘못이 일어나고, 그때마다 이것저것 핑계를 대며 발뺌을 하면 밖에서 교육계의 얘기를 곧이곧대로 들으려 하지 않는다. 관리자는 학교의 책임자다.학생, 학부모, 교사, 동문, 지역사회가 믿음으로 같이어우러지게 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어느 학교의 관리자든 교육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면 소소한 것까지 모두 알고 있다.경력이나 위치도 존경받아야 마땅할 만큼 어른에 해당된다. 사명감에 불타는 젊은 교사들이 '어른들이 왜 이럴까?'로 고민하지 않게 해야 한다. 관리자들 때문에 교육자 전체가 욕먹는 일이 하루빨리 사라져야 교육발전이 앞당겨진다. 그놈의 돈이 뭔지 돈에 돌면 제정신이 아닌가보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대부분의추한 꼴들이 다 돈 때문에 생긴 일이다. 돈이 아무리 좋은 것이더라도 탐하지 않아야 할 때도 있다. 세상살이 하면서 가끔은 ‘돈만 깨끗하면 다 깨끗하다’는 말을 음미해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