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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최근 백악관과 교육부는 학생들의 잦은 결석을 없애기 위해 두 가지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결석 빈도가 높은 학생을 멘토와 연결해주는 ‘MBK(My Brother's Keeper·내 형제의 보호자)성공 멘토제’와 학부모 대상으로 결석의 폐해를 알리는 공익광고 캠페인이 바로 그것이다. 백악관까지 결석 줄이기에 나선 것은 출결 관리가 학생 성공을 위한 단초라는 인식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번 대책은 지난해 10월 오바마 정부가 발표한 ‘Every Student, Every Day’ 계획의 연장선이다. 잦은 결석이 학력 저하·문제 행동뿐만 아니라 중도 하차로 이어져 결국 학생들의 장래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를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미 전역에 수업 일수의 10% 이상(약 18일)을 빠지는 잦은 결석자가 500~75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저소득층·유색인종 가정에서 결석이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과거에는 무단결석이 불법이라는 점을 부각시키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했었다. 결석이 잦은 학생이나 부모를 법정에 세워 벌금을 물리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텍사스에서 실시한 연구에서 흑인이나 히스패닉, 장애를 가진 저소득층 가정에 벌금이 집중돼 이들을 경제적으로 곤란하게만 할뿐 결석을 줄이는 효과는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실제로 지난 2012년 6개 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 통계 조사에서도 가난을 결석의 주요 위험 요소로 꼽았다. 시골 저소득층에서는 네 명 중 한 명, 도시의 저소득층에서는 세 명 중 한 명이 10일 이상을 결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난한 학생들이 천식 등 질병에 걸릴 확률도 높고 교통이 불편한 지역에 사는 등 결석하게 될 요인이 많다는 분석이다. 청소년 지원을 위한 비영리단체인 ‘America's Promise Alliance’는 최근 결석이 많은 고위험군 학생들에게 ‘관계의 빈곤’이 심각하다는 발표도 내놨다. 따라서 학교에 이들을 개별적으로 돌봐줄 성인이 있는 것만으로도 중퇴를 25% 정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부의 결석 방지 대책도 처벌보다는 유인책을 쓰자는 쪽으로 집중하고 있다. MBK성공멘토제는 지난 2014년 유색 인종 학생들에게 직업 교육의 기회를 높이기 위해 시작된 사업이다. 정부는 이 제도를 잦은 결석자들에게도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보스턴, 필라델피아주 등 10개 학군의 고위험군에 속하는 6~9학년 학생을 멘토와 연결시키기로 했다. 2년 동안 25만 명, 그 뒤 5년 이내에 100만 명의 결석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는 학교 교사를 비롯해 운동 코치, 행정직원, 안전보안관, 방과후 수업 강사, 봉사단체인 아메리코어(AmeriCorps) 봉사자, 인근 지역 대학생 등 학교와 연관된 인력들을 멘토로 확보하기로 했다. 이들 멘토 1명당 3~5명의 멘티 학생들을 배정하고 일주일에 3번 정도는 만나게 할 계획이다. 멘토들은 학생들의 출결 확인뿐만 아니라 개별 문제 상담, 진로 탐색 지원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또한 학부모를 대상으로 잦은 결석이 끼치는 영향에 대한 공익 광고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일 예정이다. 교육부는 학부모들이 결석 문제를 크게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한달에 2번 결석하는 것은 졸업 가능성을 낮춘다’는 등의 문구를 만들어 전광판이나 옥외 광고판, 온라인 블로그 등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출결을 관리할 수 있는 온라인 도구도 부모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교총이 수년째 교육현장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있는 진보교육감들의 코드인사와 실험적 정책 추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교원신문고'를 2일 개설했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교권침해와 교육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부당행위 등을 현장교원과 직접 소통을 통해 조기에 파악하고 면밀한 검토를 통해 근본적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교총은 특히 점점 노골화되고 있는 측근, 보은, 길들이기 인사에 집중 대처할 방침이다. 최근 들어서만도 인사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전국 각지에서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로 경남에서는 1년 이상 임기가 남은 창원기계공고 교장을 일방적으로 강제전보시켜 학교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반발을 사고 있다. 지난 2일에는 학부모단체까지 나서 "경남교육감의 갑질 인사는 청렴도 회복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며 전보인사의 원상회복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광주에서는 교장 경력 없는 교육감 핵심 측근을 교육국장으로 임명하고, 사립학교 교원 특채 비리로 징계 받은 교육연구원 교수부장을 학생해양수련원장에 앉혀 불만을 사고 있다. 서울은 교육감 인수위에서 일한 전교조 간부 출신 교사를 단번에 교육연구관으로 2단계 승진시켜 논란을 일으켰다. 또 지난 2일에는 상근 청렴시민감사관 공모에 민주당 대표비서실 차장 출신 인사가 최종 합격해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경기와 충북은 각각 교육감 비서와 보좌관을 공모교장으로 임명해 보은인사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세종에서는 신규 전문직 중 상당수가 전교조 출신으로 채워졌다는 소문이 돌면서 공정성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교총은 접수된 문제에 대해 사안별 대응에 그치지 않고 종합 분석을 통해 향후 유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 대책을 마련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교원신문고는 철저한 익명 보장을 위해 이메일(kfta11@kfta.or.kr) 접수 방식으로 운영되며, 인사권 남용, 부당행위, 교권침해 등 교육현장에서 나타난 문제점에 대해선 특별한 제한 없이 모두 신고 가능하다. 김항원 교총 교권본부장은 "파격적 보은인사, 길들이기 인사가 도를 넘어 상실감을 느끼는 교원이 늘고 있지만 마땅히 호소할 곳이 없는 상황"이라며 "교원신문고를 통해 현장과 밀착 소통하며 단순히 민원 해소를 넘어 근본적 문제해결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 5일 수업을 실시하지 아니하는 경우: 매 학년 220일 이상,주 5일 수업을 월 2회 실시하는 경우: 매 학년 205일 이상, 주 5일 수업을 전면 실시하는 경우: 매 학년 190일 이상' 초중등교육법시행령 45조의 1항이다. 즉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고등기술학교 및 특수학교(유치부를 제외한다)의 연간 수업일수이다. 190일 이상이면 이들 학교급의 수업일수는 법을 지킨 것이다. 그런데 솔직히 190일을 하는 학교보다는 최소 1~2일을 더하는 학교들이 많을 것이다. 혹여 학년중에 무슨 일이 생길 수 있다는 생각에서 그렇게 할 것이다. 지난해 메르스처럼 불가피하게 휴업하는 경우들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어떻게 딱 190일을 하느냐는 온정적인 생각도 작용 했다고 본다. 예전에 수업일수 220일 이상일때도 그보다 3~5일은 더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냥 그 숫자를 딱 맞춰서 한다는 것이 왠지 좀 그랬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시대가 변했다. 주 5일 수업제를 처음 실시했을때는 사회적인 관심이 높았기 때문에 195일을 하도록 했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초중등교육법시행령에는 190일 이상이었다. 그래도 195일을 하도록 했었고, 최근 들어 190일 이상으로 돌아왔다. 원대 법에 제시된 수업일수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90일은 아직도 먼 거리에 있어 보인다. 사실 따지고 보면 수업일수를 초과해서 하는 것은 각 학교의 교장의지에 달려있다고 보아야 한다. 만일 무슨일이 생긴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것은 하나의 구실일 수 있다. 주변학교가 190일 이상을 하는데, 어떻게 우리만 190일을 할 수 있느냐는 필요이상의 우려도 작용했을 것이다. 학기중에 무슨일이 생기서 휴업을 하게되면 방학을 늦추면 해결된다. 또한 1~2주 정도 장기적인 상황이 된다면 수업일수 조금 더 잡았다고 해결될 문제도 아니다. 190일 수업에 수업시수만 채울 수 있다면 굳이 그 이상을 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든다. 요즈음 매우빠르게 정보가 퍼져 나간다. 인근 학교에서 일찍 방학을 하면 왜 그런지 이유를 궁금해하는 것이 학생들이다. 우리학교보다 더 빨리 방학하는 것을 그냥 지켜보기 어려운 것이다. 이는 학부모들도 마찬가지이다. 방학을 언제 하느냐가 학부모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결국 학교장의 의지가 중요한데, 이 또한 그냥 의지를 기대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다. 학교장 들은 은근히 190일보다 조금 더 했으면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부적으로나 대외적으로 그것이 더 마음 편하기 때문일 것이다. 학부모들 역시 학교에서 하루라도 더 등교를 하도록 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은근히 하는 편이다. 따라서 수업일수의 최소점을 지키는 것은 사회적인 인프라와 학교장의 의지가 필요한 부분일 것이다. 법보다 보이지 않는 그 무엇인가가 더 우위에 있다는 생각에 씁쓸함을 버리기 어렵다.
(사)한국환경교육협회(회장 이진종)에서는 3월 18일(금)까지 ‘방과후 환경학교’에 참가할 학교를 모집한다. ‘방과후 환경학교’는 환경부의 지원으로 수도권 초·중등학교의 방과 후 학교에 참가하여 교내 학급 및 환경동아리 대상의 선택형 환경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환경문제 해결력 및 의사결정 능력 신장에 기여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이번 ‘방과후 환경학교’의 대상은 수도권 지역의 초(4학년 이상)·중·고등학교 각각 5개교씩 총 15개교이며 1개교당 1개 학급이나 동아리가 참여할 수 있다. ‘방과후 환경학교’의 주된 내용으로는 환경프로젝트 주제별 활동내용 중 1개를 선택한 후 강사가 파견되어 교육이 진행된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방과후 환경학교’의 모집 기간은 2월 29일(월) ~ 3월 18일(금) 17:00까지이며 참가신청서 상의 학교별 수행 가능한 환경프로젝트 1개를 선택하여 신청하면 되며 참가신청서와 자세한 사항은 한국환경교육협회 홈페이지(http://www.greenvi.or.kr)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서울시강남교육지원청이 지속적으로 교권을 침해한 서울 A중학교 학생에 대한 강제전학이 부당하다는 1심 판결에 불복, 지난달 29일 서울행정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강남교육지원청은 현행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근거로 강제전학이 위법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시행령 제73조 제5항은 중학교의 장이 학생의 교육상 교육환경을 바꾸어 줄 필요가 있다고 인정해 다른 학교로 전학, 재취학, 편입학을 추천할 때는 교육장이 학교를 지정해 배정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 경우 학생과 학부모의 동의를 받지 않아도 된다"며 "이전에도 강제전학을 시켜왔지만 이를 문제 삼는 경우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학생 교육을 위해선 때로 단호하고 엄정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교육기관의 교육상 처분은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1심에서는 "학생과 학부모의 권리를 제한하려면 법령에 명확한 근거가 있어야 하는데 교권 침해로 인한 강제전학 규정은 없다”는 이유로 원고(학생측) 승소 판결이 내려진 바 있다. 이 문제와 관련해 교육부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31조1항(징계유형)에 강제전학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초ㆍ중학교 학생은 큰 잘못을 해도 의무교육이라는 이유로 퇴학 등 엄정한 조치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강제전학, 학급교체 등을 징계유형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교총은 "학교폭력예방법에 입각해 학생 간 폭력에 대해서만 강제전학을 허용하고 교사에 대한 폭력에는 적용하지 않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더구나 교원에 대한 폭력은 다른 학생의 학습권 침해와 직결되므로 반드시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사혁신처는 지난달 23일 ‘제2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대한민국 공무원상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민에게 헌신한 공무원을 발굴, 포상하는 상이다. 올해는 전국 국가·지방공무원 가운데 93명을 최종 선발했다. 학교 현장에서 묵묵히 학생 교육에 매진한 교원 3명도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범주 전북동화중 교사와 추장호 경기 도농고 교장은 옥조근정훈장을, 김영희 경남 진영금병초 교사는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김범주 교사는 전국 최초 공립대안중학교에 재직하면서 대안교육 정착과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학교 부적응 학생들을 치유하고 돌보는 데 집중했다. 그는 “인문계고에서 수학을 가르치면서 입시교육에 매달리는 삶을 살다 뭔가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며 공립 대안학교 근무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동화중은 학생 눈높이에 맞는 특성화 수업을 진행한다.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목공과 관악기 등을 가르쳤다. 대안교육에 대한 지역 주민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목공 교육’도 진행했다. 지역 대학교와 업무 협약을 체결해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김 교사는 “개교 초기, 전문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교사들의 자발적인 연수와 연찬을 통해 공립 대안학교의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대안교육에 힘쓰고 싶다”고 전했다. 추장호 교장은 도농고를 미달학교에서 명품학교로 변모시켰다. 학업 중단 학생 수가 2013년 45명에서 지난해 2명으로 급격히 감소했고 기초학력 미달 학생도 20.1%(2014년)에서 3.6%(2015년)로 크게 줄었다. 매년 신입생이 100명 이상 부족했지만, 최근 2년 전부터는 정원을 초과할 정도다. 지역 내 기피학교 1순위였던 도농고가 변화할 수 있었던 건 민주적인 학교 경영 덕분이다. 추 교장은 “학교가 나아갈 방향을 학생, 교사, 학부모에게 설명하고 의견 수렴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다”면서 “학생들에겐 자치권을 주고 교사들에게는 수업에 전념할 수 있는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의 학교는 하루아침에 이뤄진 게 아니다.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가 힘을 모은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학생·교사가 야외 소공연장에서 끼를 발산할 수 있는 ‘도시락 Day’를 매월 두 번 운영하고 학습 의욕이 부족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둠 상담도 진행했다. 학생들이 직접 담근 김치를 독거 어르신에게 전하는 ‘사랑의 김치 담그기’ 행사도 열었다. 추 교장은 “앞으로 기회가 주어진다면 역사 전공을 살려 교육 기부를 실천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김영희 교사는 문화·예술 혜택을 받지 못하는 소외 지역에서 학생 오케스트라를 운영, 인성·진로교육에 앞장섰다. 2012년 진영대창초에 근무할 때는 ‘다솜 We 오케스트라단’을 창단해 이끌고, 2014년에는 진영금병초에서 ‘금소울 합창단’을 맡아 운영했다. 그가 오케스트라단과 합창단을 지도하게 된 건, 초임 교사 시절 TV에서 음악 봉사활동 이야기를 접한 덕분이다. 음대 교수와 제자들이 섬마을 아이들에게 악기를 가르치는 내용이었다. 김 교사는 “나도 그들처럼 보람된 삶을 살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문화·예술 활동은 이성과 감성이 조화롭게 발달하도록 돕는다”면서 “우리 사회의 문제로 떠오른 학교폭력을 예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인성교육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김 교사의 꿈은 학교 현장에서 체득한 문화·예술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것이다. 더 나아가 유네스코의 세계 네트워크를 통해 국제 봉사·교류 지원 활동에도 동참하고 싶다고 했다.
제주교총은 1일 김정돈 씨가 사무총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사무총장은 2012년부터 2013년까지 사무총장으로 근무한 바 있다. 제주교총은 “교총의 활성화와 회세 확장을 위해 경험이 풍부한 김 신임 사무총장을 재임용 했다”고 설명했다. 김 신임 사무총장은 제주교대를 졸업한 후 교편을 잡았고, 함덕초에서 정년퇴임했다.
이성걸 울산 범서초 교장이 울산교총 제9대 회장에 취임했다. 울산교총은 4일 박찬수 한국교총 수석부회장과 울산시교육청 관계자, 관내 학교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 신임 회장은 “선생님들의 복지와 권익, 전문성 신장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임기는 2018년 2월 말까지다.
건축 각 단계마다 구성원 참여 학습‧교류‧휴식 등 요구 투영돼 국가수준 가이드라인 보급 필요 학교 자율성 보장하는 행‧재정도 미래 학교건축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전문가들은 “앞으로는 사용자 참여형 설계에 주목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화룡(공주대 교수) 한국교육시설학회장은 “선진국은 이미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주민들이 설계부터 준공까지 각 단계에 참여하는 것이 보편적이고 이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고 있다”며 “구성원들의 교육 철학, 학교 운영, 수업 방식에 대한 생각들이 학교 시설 곳곳에 녹아들기 때문에 학교 공간에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최근 지어진 우수 시설 학교들이 이런 트렌드를 반영하기 시작했다”며 “설계에 교육과정을 고려하고 학생‧교사들의 동선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등 학습‧교류‧휴식이 역동적으로 연계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진일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시설‧환경연구센터 소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우리나라에 사용자 참여 설계가 활발하지 않은 이유는 학생 수용계획에 맞춰 땅을 사고 시공사를 선택하는 행정중심의 트랙이 바뀌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며 “학교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유연한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가수준에서의 다양한 학교 공간조성 가이드라인이 개발‧보급돼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덴마크나 영국,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지속가능한 학교건축, 친환경적 학교조성, 쏠라스쿨, 내진설계 가이드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현장에 도입, 적용 가능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개발‧보급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학교시설에 대한 기준조차 명확하지 않다. 단지 시설의 최소 설치기준과 예산교부를 위해 필요한 시설면적 및 단가만 국가수준에서 제시되고 있을 뿐이다. 개발원은 현재 교육시설의 선진화를 위한 국가수준 가이드라인 개발에 착수했으며 올 12월 보고서를 내고 보급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개발원이 제시한 ‘창의‧인성적 공간의 속성과 기본 방향’에서도 앞으로의 경향을 살필 수 있다. 시설을 계획할 때는 융통성, 개방성, 다양성, 네트워킹 등을 고려해 학생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하며 활동 내용과 특성에 따라 다양한 형태, 규모, 색상, 질감, 재료로 공간을 구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학생들의 학령과 감성에 따른 친밀한 공간, 유희적 공간 등을 마련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조 소장은 “학교마다 주변 환경 및 교사, 사용자의 특성, 학교입지와 건물, 공간의 여건 등이 다양하므로 가이드라인 또는 매뉴얼 내용도 탄력적이어야 한다”며 “기획 단계부터 준공, 사용까지 각 추진과정별 사용자 참여범위와 방법, 관련 사례를 포함하는 학교시설 선진화 방안을 연구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학교=즐거운 곳’ 인식토록 신입생 위한 이벤트 마련해 왕관 만들고 책 읽어주기도 지난 3일 오전 9시 30분 서울 경복초등학교. 입학식을 30여 분 앞두고 1학년 교실에서 두런두런 말소리가 들렸다. 창문 너머에선 짝을 이룬 학생들이 무언가를 열심히 들여다보고 있었다. “일 학년이 가장 재밌지. 일 학년 아이들하고 있으면 선생님도 치유가 돼. 별별 아이들이 다 있어서 아주 기똥찬 일들도 많아.” 제법 덩치 큰 학생이 동화책 ‘두근두근 1학년 선생님 사로잡기’를 읽었다. 초등학교 1학년이 된 주인공 윤하가 학교에 적응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다. 그 옆에 바짝 붙어 앉은 다른 학생은 숨죽인 채 귀를 기울였다. 책 읽기는 한동안 계속 됐다. 경복초는 올해 ‘책 읽는 입학식’을 마련했다. 6학년생과 1학년생이 일대일 자매(형제)를 맺고 책을 선물하는 이벤트다. 입학식 전날, 6학년 학생들은 1학년 동생들에게 선물할 책을 골라 앞표지에 입학 축하 편지를 썼다. 학교를 낯설어 할 신입생을 위해 입학식이 시작되기 전 직접 책도 읽어줬다. 책 읽기를 마친 6학년생들은 동생들의 손을 잡고 입학식이 열리는 장소로 향했다. 김정곤 교감은 “‘학교는 즐거운 곳’이라는 생각을 심어주기 위해 책 읽는 입학식을 준비했다”면서 “언니, 오빠들에게 책과 손 편지를 선물 받았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입학식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선배들이 동생들을 챙기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입을 모았다. 학부모 송형희 씨는 “외동인 아이가 언니가 생겨서 좋은지 한껏 들뜬 모습이었다”며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안심이 됐다”고 말했다. 학부모 이선기 씨도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특별한 입학식이었다”면서 “학교의 세심한 배려에 고마움을 느꼈다”고 했다. 전날 입학식을 연 다른 학교도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했다. 서울혜화초 신입생들은 노란색 가운을 어깨에 걸치고 입학식에 참석했다. 행사장으로 입장하는 1학년생의 얼굴에는 설렘과 즐거움이 가득했다. 6학년 선배들은 노란 햇병아리들을 위해 작은 선물을 마련했다. 바로 입학을 축하하는 마음을 담은 ‘색종이 왕관’이다. 김정혜 교감은 “오늘의 주인공을 위해 6학년생들이 직접 왕관을 만들고 씌워주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서울신용산초는 교장이 직접 축가를 불렀다. 서울아현초는 선배들이 축하 선물을 전했고, 서울안암초는 ‘북 스타트 운동’의 하나로 신입생에게 책을 선물했다.
‣해외 사례: 일본 후쿠이시 시민중 곡선인 ‘나뭇잎’ 모양 본 떠 자연미‧일체감 가동 칸막이로 교실 크기 늘렸다, 줄였다 유리 사용 ‘열린교실’, 학업‧수업에 자극제 일본 후쿠이(福井)시 시민(至民)중학교는 건축가, 교사, 연구자, 행정 담당자와 지역주민이 수년 간 깊이 논의하며 만든 학교다. ‘마을 가꾸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수차례 워크숍을 통해 기본설계만 2년이 걸렸을 정도로 공들여 지었다. 2008년 4월, 540명 규모로 개교한 이 학교의 건축 프로세스는 일본 사회에서 교육개혁, 학교 건축개혁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설계단계부터 학생, 지역주민‧학교운영위원회, 교직원들의 의견을 듣고 이를 구현했음은 물론 교사들이 기본 설계에 참여해 ‘만드는’ 일의 즐거움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후쿠이시 교육장, 설계자, 시민중 교장과 교사 등 구성원들은 2013년 ‘우리가 만드는 미래 학교’를 발간하고 그간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학교는 곡선과 자연미를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나뭇잎’을 상징으로 삼았다. 나뭇잎 모양은 주변을 부드럽게 둘러싸며 일체감을 드러내는 형태다. 학교 곳곳에는 ‘나뭇잎 광장’, ‘나뭇잎 교실’, ‘나뭇잎 홀’ 등이 설계됐고 광장이나 중정도 실제 나뭇잎 모양을 하고 있다. 특히 ‘나뭇잎 광장’은 각 교과영역을 하나로 통합하는 장소로 학교 중심에 위치한 다목적 공간이다. 여기에는 음악실 ‘나뭇잎 홀’, 미술실 ‘아틀리에’, 가사실 ‘라이프 디자인 스튜디오’, 도서관 ‘미디어센터’ 등을 배치했다. 이들 특별교실은 지역사회에 개방하는 경우가 많아 관리나 소음 등의 문제로 학생들 생활공간에서 떨어지기 쉽다. 그러나 시민중은 일부러 학생들이 왕래하는 동선 속에 배치했다. 설계자인 야나가와 나나는 “교과의 오픈스페이스이기도 하면서 학생의 생활이나 지역사회가 서로 교류하는 ‘길모퉁이’이기도 하다”며 “선생님과 학생뿐 아니라 지역주민도 포함해 여러 사람이 존재하는 사회와 같은 환경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생들에게 학교는 ‘생활의 장’이다. 중정의 난간은 벤치 높이로 설계돼 날씨가 좋은 날에는 학생들이 느긋하게 쉬며 이야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목재를 사용해 자연스럽고 편안한 느낌을 냈다. 교실에 사용된 유리는 채광 확보는 물론 학교를 오픈된 공간으로 변모시켜 서로의 활동을 보며 학업에도 자극을 준다. 학습 능률을 높이기 위한 아이디어도 돋보인다. 대표적 특징은 ‘연속교실’과 움직이는 칸막이 ‘워크스페이스 파티션’이다. ‘연속교실’은 가동 칸막이를 통해 2개 교실을 하나로 합쳐 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고안한 것으로 합동 수업이나 실험을 동반하는 수업,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수업에 활용된다. ‘워크스페이스 파티션’은 화이트보드로 마감처리 된 이동식 칸막이다. 교실과 교실 사이뿐 아니라 창가나 광장 등 천장에 레일을 달아 필요한 장소로 이동할 수 있다. 스크린 대신 활용하거나 학생들이 문제 해결의 과정을 표현하며 학습의 흔적을 남기는 게시판으로 사용하는 등 자유자재로 꾸며진다. 시민중에는 학년 구분이 없다. 학년 혼합형 교과센터 방식을 택해 1학년에서 3학년까지 학급별 홈베이스가 라운지를 중심으로 배치돼 생활 영역을 구성한다. 교과 영역은 오픈스페이스를 중심으로 교과교실을 뒀고 이 영역과 생활공간을 연결하는 곳에 교원스테이션이 위치한다. 교원스테이션에서 교사들은 교과, 학생 생활에 대한 이야기 등 소수가 가볍게 대화하며 동료 교사들의 수업 과정을 자연스럽게 볼 수 있다. 열린 구조는 교원들을 변화시켰다. 마키다 히데아키 전 시민중 연구주임은 “닫힌 공간이 없고 학년제도 아니다보니 전례가 없어 학교생활 자체가 교사들에게 새로운 실천과 연구의 장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유초등수석교사회는 지난달 29일 제3기 회장단 취임식을 개최했다. 송준기 신임 회장(경북 장곡초 수석교사)은 취임사에서 “새로 구성된 집행부와 함께 바람직한 수석교사제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취임식에 이어 열린 시·도회장단 회의에서는 회칙 개정안 상정 및 심의, 2016학년도 사업안 발표 및 심의가 이뤄졌다.
울산교총은 지난달 25일 울산시교육청과 ‘2015년도 교섭·협의 합의서 조인식’을 가졌다. 합의서에는 △학생사고로 인한 교권침해 방지 △비교과 교사 성과급평정 개선 △교원능력개발평가 개선 △유치원 원감 배치 △플러스원 강사 확충 등 총 54개항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울산교총은 지난해 10월 ‘교원지위향상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시교육청에 교섭을 요구했다. 이후 사전실무협의회를 통해 교섭 절차와 방식에 대해 합의하고 소위원회를 거쳐 최종 합의안을 마련, 조인식을 개최했다.
강원교총(회장 정덕화)과 강원도교육청은 지난달 26일 양측 교섭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본교섭위원회(조인식)를 열고 합의서에 서명했다. 주요 합의 사항은 △전문직교원단체의 활동 보장 △연수제도 개선 △교원 근무부담 경감 △교원 복리후생 증진 △교육과 학교행정 제도 개선 △교권신장 등 총 41개항이다. 이번 교섭 조인식은 지난해 10월 강원교총의 요구에 따라 실무 협의, 교섭 소위원회, 본교섭위원회 등을 거쳐 이뤄졌다.
초록우산 인재양성서비스 ‘아이리더’ 선정 어려운 형편에도 재능…전국대회서 1위도 “양학선 선수처럼 한국체조 빛내고 싶어 올림픽서 금메달 따면 어머니께 드릴 것”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 따서 엄마랑 형이랑 같이 살 새집을 마련해드리는 게 꿈이에요.” 2일 서울 영남중 체육관에서 만난 변성원(15) 군은 촉망받는 체조 유망주다. 지난해 출전한 4개 대회에서 모두 입상하는 성적도 거뒀다. 2015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단체 은메달, 문화체육관광부 전국체조대회에서 단체 1위에 올랐고 2014년에도 같은 대회에서 각각 단체종합 1위를 차지하며 꾸준히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기계체조 선수를 꿈꾸는 체육고교생 형을 따라다니며 초등 2학년부터 자연스럽게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는 변 군의 목표는 국가대표가 돼 한국을 빛내는 것이다. 그는 “특히 마루 종목에 자신이 있고 안마, 도마, 평행봉 등 모든 종목을 골고루 연습해 나중에는 양학선 형처럼 자신만의 기술을 갖고 싶다”며 “힘들어도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방학 중에는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 반까지, 학기 중에는 방과 후부터 저녁 9시까지 매일 고된 훈련의 연속이지만 변 군은 밝고 명랑한 성격으로 선‧후배 사이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고 있다. 박준태 코치는 “항상 웃는 얼굴인 성원이는 강한 체력과 끈기를 가진 선수로 슬럼프나 부상이 거의 없다”며 “아직은 성장기이기 때문에 당장의 성적보다는 향후 균형 잡힌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안전하게 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변 군은 타고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해왔다. 서울대동초 체조부에서는 주장으로 활동하며 꾸준히 실력을 쌓았고 영남중 체조부에 체육특기생으로 선발됐다. 출전 대회마다 입상하며 감독과 코치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비정기적으로 통역 일을 하는 중국인 어머니 홀로 두 아들의 운동을 뒷바라지하기에는 경제적 어려움이 컸다. 그랬던 그의 꿈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만난 후 날개를 달았다. 지난해부터 재단의 인재양성지원사업 ‘아이리더’에 선정돼 훈련비, 장비구입비, 대회참가비 등을 지원받게 된 것이다. ‘아이리더’는 차상위계층, 저소득가정 아동 중 학업, 예술, 체육 등 특정 분야에서 소질과 재능을 발휘하며 우수인재로 성장할 잠재력을 가진 학생들을 매년 선발해 경제적인 지원을 해주는 사업이다. 2009년부터 지금까지 재단의 도움을 받은 누적 인원은 282명이다. 변 군은 “밤늦게까지 고생하시는 어머니를 보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마음을 다잡는다”며 “하루 빨리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에 출전해 어머니 목에 금메달을 걸어드리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된 훈련으로 손바닥에 물집도 생기고 간혹 부상이 생길때도 있지만 우리나라 최고의 기계체조 선수가 되겠다는 뚜렷한 꿈이 있기 때문에 참고 견딜 수 있다”며 “올해는 전국소년체육대회 1위,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을 목표로 매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양학선 형도 어린 시절 집안 형편이 어려워 후원을 받으며 꿈을 키웠다고 들었어요. 저도 형처럼 피나는 노력으로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훌륭한 사람이 되면 저처럼 어려운 친구들을 도와주며 받은 것을 되돌려주고 싶어요.” ※ 한국교육신문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학업‧예체능 인재들의 꿈을 함께 응원합니다. 후원문의:1588-1940 www.childfund.or.kr
서울혜화초는 2일 오전 특별한 입학식을 가졌다. 마치 영화제 주인공처럼 레드카펫을 밟고 입장하는 1학년 신입생들은 노랗게 맞춰 입은 가운의 화사함만큼 빛나게 웃었다. 첫 만남의 어색함은 사라지고 동심의 순수함으로 금방 친구가 되어버린 아이들은 앞으로 시작될 학교생활에 설레는 표정을 지었다.
우리 나라 저출산, 고령화의 속도는 최고 수준이라고 한다. 어제는 전국의 초중고등학교가 일제히 새학기를 시작하였다. 그런데 입학식을 하지 못한 학교가 전국에서 110곳이 넘었고, 이 가운데 전남 지역은 44개교로 최고를 나타내고 있다. 신입생이 없다보니 학교에는 적막감이 흐른다. 이러한 추세로 간다면 전남의 농촌은 머지 않아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우리 나라 전체적으로 2005년에 생산 가능인구 8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하였다. 그러나 통계적인 예측에 의하면 2050년에는 1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해야만 한다. 이는 결국 생산성과 경쟁력이 낮아져 지속적인 발전은 불가능하게 된다. 따라서 이같은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은 국민의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에 대한 투자와 직업능력 개발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과제이다. 지난 과거를 되돌아보면 우리 나라는 강력한 인구 억제 정책을 시행해 왔다. 이미 저출산 사회로 접어든 1984년 이후에도 약 20여년간 인구억제 정책 기조가 그대로 유지되었다. 저출산 극복을 위한 사회국가적 정책과 교육의 실천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서구나 영미의 경험에 비추어 다양한 혼인이나 외국인에 대한 거부감이 적은 나라일수록 출산율이 높았다. 따라서, 연린 사고를 위한 사회적 배려가 필요하다. 저출산 극복을 위하여 교육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교육만으로는 불가능하다. 우리 나라 학부모들의 교육열과 자녀에 대한 책임감이 높아 사교육비 부담으로 인한 출산 중단이 저출산의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우리 나라 대학 진학률은 82%로 세계 최고 수준인데도 대학의 사회 부합도는 세계 최저 수준이다 보니 입직 연령이 높아지고 이로 인하여 청년 실업, 만혼, 저출산의 악순환이 이뤄지고 있다. 따라 입직 연령을 낮추기 위해 산업과 노동 수요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에 대한 맞춤형 직업교육이 우선되도록 정책을 추진하여야 한다. 이 중심에 대학의 역할이 중요하다. 대학은 진로 취업을 강화하기 위하여 진로취업 교육과정 이수도 병행되어야 한다. 또한, 진로 취업 정보 시스템 운영과 산업현장과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하여 해당 기업의 인재상에 맞는 진로 역량 및 취업지원 업무가 학생들의 피부에 와 닿도록 이뤄져야 할 것이다. 저출산 극복을 위한 교육의 실제로는 구체적으로 직업과 연계될 수 있는 직업 능력 개발 교육을 중심축으로 하는 대학으로 변화가 필요하다. 이는 위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이같은 대학교육을 통하여 자신에 맞는 적절한 직업을 가질 수 있고 지속적인 자기 계발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자기 성장을 해 나갈 수 있는 지원체제가 필요하다
◆ 파라노만(Paranorman, 2012) *장르 (국가): 애니메이션 (미국) *상영시간: 93분 *등장인물: 노만(주인공), 할머니(유령), 닐(노만의 친구), 아가사(마녀), 노만의 삼촌, 좀비 *추천 등급: 10세 이상 *공식 등급: 12세 이상 *핵심 주제: 자신의 상처를 극복하면 타인의 상처도 어루만질 수 있다. *인성요소: 용기, 우정, 노력 STEP 1. 영화 맛보기 노만은 유령을 보고 그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소년이다. 노만은 거실에서 돌아가신 할머니와 이야기를 나누고, 등굣길에 온갖 마을의 유령들을 만나 안부를 묻는다. 가족과 학교 친구들은 그를 괴짜 취급한다. 그러던 노만은 마을에서 마녀사냥으로 죽은 마녀가 잠에서 깨어날 것이라는 말을 듣게 된다. 모두를 구할 사람은 바로 자신뿐이라는 것을 깨달은 노만은 유일한 친구 닐과 함께 마녀를 재우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그러던 중 좀비와 마녀가 깨어나고 마을은 혼란에 빠진다. 하지만 이 모든 일이 자신처럼 유령을 보는 능력을 가진 소녀 아가사가 마녀로 몰려 죽임을 당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된 노만은 그녀를 만나기 위해 길을 나선다. 한편 미움과 증오에 사로잡힌 아가사는 그 누구의 접근도 허락하지 않고 온 세상을 부숴버릴 기세다. 과연 노만은 아가사를 만나 그녀의 억울함을 위로하고 그녀를 영원한 안식으로 인도할 수 있을까? STEP 2. 인상적인 장면 찾기 “다른 사람들도 내가 보는 걸 봐야 해, 나만 보는 건 불공평 하다고, 이렇게 태어나고 싶었던 적 없어.” 연극을 하던 중 환상을 본 노만이 이해할 수 없는 대사를 해서 연극을 망치자, 화가 난 아빠는 망신을 당했다면서 노만을 비난한다. 아무도 자신을 이해해주지 않자, 억울함에 찬 노만이 담담하게 내뱉는 말이다. “사람들은 가끔 무서울 때면 끔찍한 짓을 하기도 해. 너도 너무 무서웠기 때문에 네가 누군지 잊은 거겠지? 나는 네가 마녀라고 생각하지 않아.” 아가사에게 일어난 끔찍한 마녀사냥. 노만은 분노에 찬 아가사에게 조심스럽게 위로의 말을 건넨다. ★한줄 지도 팁 : 약간의 공포는 호기심을 자극하고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으므로 무서워하는 아이가 있으면 곁에서 함께 보면서 가끔 설명도 해주는 것이 좋다. STEP 3. 감상 후 활동하기 [파라노만]의 효과적인 토론주제 1. 나라면 아가사를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 2. 정상적이란 것은 무엇인가? - 좀비들을 두려워하는 마을 사람들과 마을 사람들을 무서워하는 좀비들의 상황 3. 아가사는 왜 분노하게 되었는가? [파라노만]의 특성상 저학년은 수업하기 어렵다. 영화수업에서 공포나 무서움을 지도 할 때는 공포와 무서움을 일으켰던 장면을 아이들이 직면하게 해야 이야기를 오해하지 않는다. ※ 더 자세한 영화수업 이야기는 ‘팟캐스트 영화, 교육을 만나다–[파라노만] 편’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노후 대비와 재테크의 첫 출발점은 신혼이다. ‘지금 즐기고 나중에 해야지’하는 마음으로 목돈 마련 시기를 미루면 점점 하기 싫고 힘겹기만 하다. 신혼부터 이어진 소비패턴이나 습관들을 뒤늦게 바꾼다는 것은 재테크 이상으로 힘들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행복한 가정의 조건으로 화목, 경제적 여유, 건강 등을 꼽는다. 이혼 사유 중에서도 성격 차이를 제외하면 경제 문제가 가장 크게 작용한다. 그만큼 가정생활에서 경제적인 부분은 중요하고 큰 비중을 차지한다. 결혼 초에는 부부생활에 있어 사랑의 힘이 크게 작용한다지만 나이가 들수록 경제적인 부분이 받쳐주지 못하면 결국 갈등과 위기를 겪게 된다. 부부교사나 맞벌이 교사라면 신혼 때 경제적 마인드가 잡힌 배우자에게 월급통장을 모아 부부가 한마음으로 재테크를 하는 것이 첫째다. 월급통장을 각자 관리하거나 재테크를 따로 하다 보면 체계적인 절약과 저축이 이루어지지 않아 월급의 대부분을 생활비와 용돈으로 무분별하게 소비하게 된다. 목돈을 모으기는 고사하고 단순히 소득과 지출만 일치시킬 뿐이다. 결혼하자마자 넓은 평수의 아파트에서 생활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아무리 전세라고 하지만 아파트는 빌라나 연립주택에 비해 초기 비용이 많이 든다. 전세금뿐만 아니라 관리비도 생각보다 비싸다. 꿈의 보금자리 마련은 청약통장과 입지 분석을 통해 서서히 준비해 나가고 그 전까지는 평수가 작은 전세로 시작해보자. 필자도 결혼하자마자 10년 정도 15평 규모의 연립주택에서 전세 생활을 했다. 젊은 부부가 알뜰살뜰 검소하게 생활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매번 격려를 마다않는 좋은 집주인을 만난 덕분에 10년 동안 처음 전세금 그대로였다. 전세 비용도 적게 들었고 관리비도 거의 없었다. 평수가 적어 겨울철에 난방비도 적었다. 신혼부터 10여년 정도는 목돈 마련을 위해 절약과 저축에 올인 해야 한다. 티끌모아 태산이다. 에너지 절약과 생활 속 절약 노하우를 통해 절약 습관을 들이고 부부교사나 맞벌이라면 소득의 50% 이상 저축해야 한다. 부부교사로서 저축의 날 국무총리표창을 받은 필자도 최근 10년간은 70~80%정도 저축했다. 결혼 초 목돈마련을 위한 예금이나 적금은 1~2년짜리 단기 상품을 권한다. 오래 자금이 묶이면 급하게 해약할 상황이 생길 경우 이자 손실이 크다. 특히 만기 시에 이자와 함께 돈을 찾으며 누리는 성취감은 동기를 유발한다. 저축도 농사와 비슷한 부분이 있다. 절약의 씨를 뿌리고 저축으로 가꿔나가며 이자의 결실을 누릴 때의 뿌듯함과 보람은 농부의 그것 이상이다. 여기서 한 가지 팁은 만기로 목돈을 찾아 기분 낸다고 이자를 다써버리면 단리 투자가 된다. 적금이나 예금을 만기로 찾으면 이자를 반드시 포함해 다음해에 재 예치를 해야만 복리효과가 나타난다. 그리고 예금은 한 번에 큰 액수를 예치하는 것보다 계좌를 쪼개 분산 예치하는 방법을 택하자. 한 개의 계좌를 열 개로 나누어 관리하면 한 개를 중도 해약하더라도 아홉 개의 계좌는 살릴 수 있다. 재테크나 투자수익률에 있어 기간은 상당히 중요하다. 하루라도 먼저 시작한 사람이 앞서갈 수밖에 없다. 젊은 시절 허리띠를 졸라매는 근검, 절약은 칭찬이 따른다. 그러나 나이 든 후의 인색함과 궁핍은 결코 보기 좋은 모습이 아니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니 신혼 때부터 10여 년간만 종자돈 마련을 위해 노력해보자. 조금만 인내하면 풍요와 여유, 나눔과 베풂의 노년이 우리를 반갑게 맞아 줄 것이다.
최근 교육부가 소규모학교 통폐합 학생 수 기준을 크게 강화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교육부는 읍·면지역 60명 이하, 도시지역 200명 이하인 현행 기준을 세분화해 높인 '적정규모 학교 육성 및 분교장 개편 권고기준(안)을 각 시·도교육청에 통보했다. 이 안에 따르면 통폐합 권고 기준이 면 이하 지역은 현행 기준을 유지하되, 읍 지역은 초등 120명, 중등 180명 이하로, 도시 지역은 초등 240명, 중등 300명 이하로 높아졌다. 이와 같은 교육부의 소규모 학교 통폐합 기준 강화에 대해서 전국교육감협의회, 교원단체 등을 중심으로 적극 반발하고 있다. 특히 소규모 학교가 많은 지역의 교육청에서는 ‘지방교육 황폐화 정책’이라며 성토하고 있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통폐합하여 이제 1면1교 정도만 남았는데 이 보루마저 통폐합하라는 것은 지역사회를 고사시키는 것이라고 항변하고 있다. 물론 교육부에서는 이 권고 기준(안)이 명칭 그대로 권고사항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지만, 일선 학교에서는 강력한 소규모 학교 통폐합 재추진의 단초라는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매년 지방교육재정 운영 평가에 학교 통폐합 실적을 평가 지표로 삼고 있는 데 대해서 크게 반발하고 있다. 농어촌 소규모 학교 비중이 높은 도교육청들은 정부가 경제적 효율성에만 치우쳐 소규모학교 통폐합을 사실상 강제한다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정부의 소규모 학교 통폐합 정책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1980년대부터 농산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한 영세 소규모 학교 통폐합을 인센티브라는 당근을 주면서 준강제적으로 추진해 왔다. 겉으로 내세우는 선언적 공표는 적정 규모 학교의 교육 질 개선이지만, 내재된 함의는 예산과 재정 절감 등 경제적 논리가 깔렸음을 부인할 수 없다. 사실 도시 지역 대규모 학교에 비해 농산어촌 지역의 소규모 학교와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질 높은 교육과 교육 서비스 혜택을 받지 못한다. 교육의 지역적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지속적으로 대물림되고 있는 것이 한국 교육의 현실인 것이다. 더구나 올해부터 정부가 보통교부금 교부기준을 ‘학교수’에서 ‘학급수’와 ‘학생수’ 기준으로 변경하여 소규모 학교 교육의 질은 더욱 열악해질 처지에 놓여 있다. 농산어촌 교육은 더욱 황폐화에 처할 우려가 있다.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는 대부분 지역의 중심에 소재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 학교는 단순한 ‘배움터’를 넘어 해당 지역 사회의 정신적・심리적・문화적・역사적 ‘연대의 공감터’이다. 학생들에게는 배움터이자 지역 주민들에게는 집회의 장이고 동문들에게는 추억의 장이다. 학교는 끈끈한 만남과 교감, 소통의 장이다. 지역은 학교를 통해 숨을 쉬고 활력과 기운을 얻는 것이다. 그러한 학교가 사라진다면 학생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과 동문들의 상실감이 클 수 밖에 없다. 또 정부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귀어농・귀촌 장려 정책에도 역행된다. 소규모 학교가 통폐합되면 자녀를 둔 귀어농・귀촌 학부모들이 학교(병설유치원)에 자녀를 맡기고 편안하게 생업에 종사할 수가 없다. 현재 전국적으로 소규모 학교의 학생, 교직원, 학부모, 지역 주민, 동문 등 교육공동체 구성원들은 ‘통폐합 우려 피로감’이 극심한 상태이다. 매년 반복되는 상부의 통폐합 추진에 대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소규모 학교 통폐합 정책은 지역의 균형 발전, 도농의 상생 성장, 저출산 고령화 대책 등에 정면 배치된다. 교육 복지의 기본 정신에도 위배된다. 교육과 교육정책에는 속도보다 방향이 더 중요하다. 따라서 이제 정부는 ‘소규모 학교 통폐합 정책’을 과감히 철회하고 ‘소규모 학교 살리기 정책’으로 방향을 선회해야 한다. 교육 복지 차원에서 농산어촌의 소규모 학교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근무하고 있는 교직원들의 사기 진작책을 마련해야 하며, 자녀 교육 때문에 노심초사하는 학부모들이 마음 편하게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줘야 한다. 농산어촌 지역 소규모 학교 살리기 정책 추진에서는 비현실적인 법령과 규정 완화와 행・재정적 지원 확대, 지자체・동문회 등 교육공동체의 후원, 학교의 특화된 교육과정과 프로그램 운영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 농산어촌 지역 소규모 학교 살리기에 즈음하여 성공한 사례로, 충남 지역에서 도입하여 상당한 호응과 효과를 얻고 있는 ‘제한적 선택 학구제’, ‘도시 지역과 농어촌 지역의 공동 학구제’ 등을 긍정적으로 검토해봐야 한다. 제한적 선택 학구제는 교육지원청 관내 학구를 탄력적으로 풀어서 시・읍(도시)에서는 면(농촌)지역으로 입학・전학이 가능하도록 하되, 면 지역에서는 시・읍 지역으로의 취학을 제한하는 기존 학구제 규정을 준수하는 제도이다. 공동 학구제는 인근의 도시 지역과 농산어촌 지역을 공동학구로 묶어서 학부모들이 특화된 교육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를 선택, 취학시키는 제도로 현재 지자체, 학부모,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소규모 학교 살리기의 단위학교 사례를 들면, 충남 논산 도산초와 벌곡초는 10여년 전 각각 전교생 30명 정도로 폐교 직전까지 몰렸으나 승마, 검도, 그룹사운드부 등 특화된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운영으로 현재 각각 100여명으로 증가하였다. 또 공주 마곡초는 과거 전교생이 20여명으로 줄어 폐교 직전까지 몰렸으나 총동문회에서 버스와 운전기사를 지원하고, 충남교육청 행복나눔학교로 지정돼 각종 행・재정적 지원 확충으로 현재 전교생 50여명으로 증원되었다. 청양 수정초는 제한적 선택 학구제 도입으로 2㎞ 거리인 읍내 지역에서 버스로 학생들을 수송하고 다양한 방과후 학교, 돌봄교실 프로그램 구안・운영으로 금산 상곡초는 군청으로부터 아토피 안심학교로 지정받아 매년 수천 만원씩 지원받아 친환경 급식과 생태교육 특성화로 10여년 전 전교생 12명에서 현재 50여명으로 증원되었다. 이들 학교는 특화된 프로그램운영으로 ‘소규모 학교 살리기’를 실천해 ‘작지만 강한 학교’가 되었다. 결국 학생수를 기준으로 한 소규모 학교 통폐합은 능사가 아니다. 따라서 정부는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이 지역의 소규모 학교에서 마음껏 공부하고 꿈과 끼를 기를 수 있도록 학생수 기준에 의한 인위적 통폐합보다는 ‘작은 학교 살리기’로 정책을 전환하고 각종 지원을 확충해야 할 것이다. 도시의 과밀학교 해소와 농산어촌의 적정 규모 학생 유지 등 도농 균형 발전책을 강구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학급 편성 학생수 기준을 완화하고 복식 학급을 전면 없애야 한다. 또 소규모 학교에 적합한 특화된 교육과정, 교수학습 프로그램을 구안・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 예산 증액, 교육특별지원구역 선정 등으로 교육 격차 해소에 노력해야 한다. 도시의 대규모 학교에 비해 소규모 학교는 일대일 맞춤식 교육, 개별화 교육이 가능하고 인성교육 등에 아주 효과적이다. 학생, 교직원, 학부모, 지역 인사, 동문 등 교육공동체 구성원들이 가족처럼 지내기 때문에 학교폭력, 교권 침해, 학습권 침해 등은 먼 나라 이야기다. 또 사제(師弟) 간에 신뢰와 친화감(rapport)이 매우 돈독하다. 아프리카 속담에 ‘아이 하나를 올바르게 교육시키려면 마을 전체가 나서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소규모 학교 살리기’ 정책 전환도 마찬가지다. ‘소규모 학교 살리기’는 정부와 단위 학교만의 노력으로는 역부족이다. 교육 당국, 학생, 교직원, 학부모, 지역 인사, 동문 등 전 교육공동체 구성원들이 혼연일체가 돼야 한다. 2015학년도 졸업생이 없는 학교 135개교, 2016학년도 입학생이 없는 학교 110개교인 우리나라 교육 현실에서 학생수 기준 학교 통폐합 정책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 박근혜 정부의 교육정책 기조인 교육 복지와 국민행복교육 구현도 동서남북, 남녀노소가 소외와 차별 없이 함께 가는 행복한 동행에서 출발해야 한다. 소규모 학교 살리기는 국민행복교육으로 오르는 교육 사다리인 것이다. 열악한 여건인 농산어촌의 소규모 학교를 살리고 학교와 지역의 학생, 교직원, 학부모, 지역 주민들의 사기를 앙양한 다양한 배려 정책 구안이 현실적인 정부의 교육정책 방향의 골격이어야 한다. 분명 농산어촌 교육 여건 개선은 소규모 학교 살리기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