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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그런데 왜 어른들은 불량식품이나 위험한 장난감을 만들어 파는 거죠?” 지난달 법의 날을 맞아 법(法)이란 말이 물수(水)와 갈거(去)가 만난 것처럼 우리 사회가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든 것이 법인 것 같다고 빗대어 말했더니 대뜸 우리 반 똑똑이가 당혹스런 질문을 던졌다. 최근 쏟아지는 청소년들의 비행이나 청소년을 해롭게 하는 범죄들은 어쩌면 이미 예고되어 있던 일이다. 내 자식들만은 잘 먹고 잘 살게 해보겠다는 이유로 허리띠 졸라매고 무작정 달려오면서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편리, 안정, 사치의 대가가 오히려 우리 아이들을 망치는 현실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금전만능주의가 온 사회를 지배하면서 돈 되는 일이라면 법을 떠나 물불 안가리는 도를 넘는 행위가 결국 내 자식까지 피해를 입는 지경에 이르도록 만든 것이다. 아직도 ‘줄세우기 문화’가 아이들을 점수의 노예로 만들고 불안한 마음에 사교육비를 벌어 보겠다고 방치해놓은 나홀로 아이들은 가족들과의 대화는 커녕 어두운 구석에서 심신이 썩어 가는 안타까운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다. 책임 한계를 따지고 누구를 탓하기 이전에 모두가 반성하고 자숙하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 청소년 등 약자를 위한 재정지출은 아직도 하위에 머물고 있는 반면 청소년 자살률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1인당 국민소득이 아무리 2만 불에서 4만 불로 높아진다 할지라도 청소년을 보호하고 아끼는 분위기와 여건이 마련되지 않고는 선진국은 아직 먼 얘기이다. 또한 서점에 삶을 풍요롭게 하는 책보다 입시를 위한 문제집과 참고서가 산더미처럼 쌓여있고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판매되는 음식이나 물건들 속에 유해물질이 가득하고 아이들의 심신을 병들게 하는 매체들이 무분별하게 노출되어 있는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우리의 미래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 매년 5월이 되면 청소년을 보호하고 가정을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요란하다. 정작 구호로만 그칠 것이 아니라 어른들 모두가 모든 청소년들을 내 자식처럼 생각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절실하다. 우선 먼저 청소년을 상대로 하는 범죄를 가장 흉악한 범죄로 여기고 우리 아이들에게 해가 되는 음식이나 물건, 매체를 만들고 판매하는 행위를 가장 치졸한 모습이라는 인식을 만들어가야 겠다. 또한 위험한 상황에서도 아이들이 가장 먼저 보호되고 어떤 사태가 발생할 때마다 아이들 입장에서 해결하려는 배려와 우리 아이들이 맘껏 뛰어 놀고 신나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더 많은 예산을 투자하는 공동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어린이를 내려다보지 마시고 쳐다보아 주시고, 어린이를 가까이 하시어 자주 이야기하여 주시고, 어린이에게 경어를 쓰시되 부드럽게 하여 주시고, 잠자는 것과 운동하는 것을 충분히 하게 하여 주시고, 산보나 소풍같은 것은 가끔 가끔 시켜 주시고, 어린이를 책망하실 때에는 성만 내지 마시고 자세 자세 타일러 주시고, 어린이들이 서로 모여 즐겁게 놀만한 놀이터와 기관 같은 것을 지어주시오.” 1923년 방정환선생께서 어린이날을 만들며 발표한 ‘어른들께 드리는 글’은 요즘 어른들의 모습을 돌이켜보게 해준다. 그나마 푸른 5월만이라도 굶지않고 소외받는 청소년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7일 오후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대회의실에서 김도연 장관 주재로 전국 16개 시도교육감들을 소집한 가운데 미국산 쇠고기 수입 파동에 따른 일선 학교들의 지도 방향 등에 대한 대책 회의를 갖는다. 이날 회의에서는 일부 중고생들이 미 쇠고기 수입 반대 시위 또는 집회에 참여하면서 각종 유언비어 또는 '인터넷 괴담'이 떠돌고 학교 전반에 혼란상이 야기되고 있는 데 대한 대책이 집중 논의된다. 교과부는 최근 미 쇠고기 수입 반대 집회에 중고생 등이 다수 참여하고 있는 데 대해 조ㆍ종례 시간이나 계기 수업 등을 통해 교사들이 학생들을 철저히 지도해 줄 것 등을 내용으로 한 '생활 지도' 지침을 마련, 전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계기 수업은 사회 현안을 주제로 한 토론 형식의 특별 수업으로 미 쇠고기 수입 문제가 현장 수업에서 직접 다뤄지게 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김 장관은 이날 미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집회나 시위 등에 중고생들이 집단 참가하는 행위에 대해선 일선 교육감이나 학교장, 교사 등이 현장에 적극 개입해 이를 막을 수 있도록 지도해 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오늘 회의는 학교 자율화 조치 이후 일시적 혼란 양상을 겪고 있는 학교 현장의 어려운 현실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미 쇠고기 시위에 참여하는 학생들에 대한 지도 방향 등을 허심탄회하게 토의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교과부는 또 4.15 학교 자율화 추진 계획에 따른 이행 상황 등을 점검하고 대구 초등학교 '성폭력' 사건, 시군구 지역교육청의 교육지원센터 전환 문제를 비롯한 교육 현안도 논의한다. ksy@yna.co.kr
대구의 한 초등학교 학생 수십 명이 연루된 집단 성폭력 사건이 있었다. 문제가 된 대구 초등학교의 6학년 학생들은 3~5학년 남녀 학생들을 성폭행하거나 성행위를 강요했다고 한다. 지난 21일엔 10명이 인근 중학교 테니스장에서 여학생 여러 명을 성폭행하는 일도 벌어졌다. 그러나 이 초등학교는 작년 11월 학생들 간 성폭력 사실을 알고 나서도 교사들에게 바깥에 발설하지 말라고 함구령을 내리는 데 급급했다. 그래 놓고선 학교방송으로 성(性)교육을 하고 학부모들에겐 가정통신문을 보내 주의를 당부한 걸로 할 일을 다했다고 하는 모습이 안타깝기 그지없다. 연신 방송에서는 학교에서의 성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가 터지고 난 다음 또 남의 탓하기에 정신이 없다. 그동안 학교에 상담교사나 성교육시간에 대한 아무런 조치가 없다가 큰 문제가 발생하고 나니 또 학교교육으로 모든 탓을 다 돌리는 듯한 뉴스기사는 사실 무책임해 보인다. 학교도 분명 좀 더 학생들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했다. 하지만 무방비의 인터넷 사용과 가정의 텔레비전 시청 등은 가정교육 역시 반드시 동행되어야 한다. 언론은 이제 그만 학교에 모든 문제를 떠넘기지 말고, 언론 자체적으로 성교육을 하면 되지 않는가. 좋은 성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학교에 배포하고, 교사에게 이를 활용해 줄 것을 요청해 본 적이 있는가. 사실 교사도 성교육에 대한 정확한 이론이 없다.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성교육 프로그램을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넣고, 활용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배분해 본 적이 있는가. 먼저 아이들의 사이버 모방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이 필수다. 사이버 모방범죄 관련 미디어 교육을 강화시켜 사이버상 범죄도 현실상의 범죄가 됨을 학생들에게 분명히 인식시켜 줘야 한다. 좋은 인터넷 문화 정착을 위하여 이를 제작하는 프로그램 회사들도 좀 더 밝고 건전한 미디어 교육이 가능한 성교육 프로그램 제작에 힘써 줘야 한다. 둘째, 부모님들이 컴퓨터와 인터넷을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요즘 젊은 부모님들은 컴퓨터나 인터넷을 사용하는 데 큰 문제가 없으리라 생각한다. 본인들이 잘 알고 있는 만큼 유해프로그램 차단 프로그램을 설치한다던지 아이들의 태도를 살펴 시간제한을 둔다든지 하는 것은 부모가 할 수 있는 일이다. 단순하게 게임을 한다고 혼내는 것이 아니라, 또는 맞벌이 부부로 본인들이 놀아 줄 시간이 없어 미안한 마음에 컴퓨터나 인터넷을 하는 것에 대한 참견을 안 하는 것과 같은 무심한 태도는 자식들에게 오히려 독이 된다. 무엇보다 컴퓨터를 가족 공동의 장소로 내놓고 온 가족이 함께 이용해야 한다. 감시를 하라는 게 아니라 건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당근과 채찍을 병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부모님들이 먼저 건전하고 유익하게 활용하는 모습을 보이면 자녀들도 자연히 따를 수밖에 없다. 셋째, 현재 중.고등 학교에만 배치된 ‘배움터 지킴이(School police)’가 유치원, 초등학교까지 배치되는 등 어린이들을 성폭력과 저질문화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범정부적 대책이 추진된다. 또 학교 폭력, 성폭력 등 학교 부적응 학생들을 위한 ‘학교안전관리 통합 시스템’, 지역사회 차원에서 ‘진료-상담-치료’로 이어지는 원스톱 서비스도 구축된다. 이런 시스템들이 말로만 번지르하게 발표되어서는 안된다. 우선 ‘스쿨 폴리스’, ‘학교안전관리 통합 시스템’ 등 겉으로 보이는 명칭만 보면 그럴싸하다. 뭔가 아이들의 안전이 보장될 것 같은 훌륭한 이름이다. 이런 이름들이 보여지는 정책으로 끝나서는 안된다. 정부는 튼튼하고 안전한 정책과 재정적으로 충분히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확실한 학생들을 보호할 수 있는 전문 인력 배치로 우리들의 근심을 줄여주길 바란다.
김도연 교육기술과학부 장관은 7일 오후 2시 30분 정부종합청사 대회의실에서 전국 16개 시도교육감들을 긴급 소집, 미국산 쇠고기 수입 파동 등에 따른 `학교 혼란' 대책 회의를 갖는다. 교과부 장관이 일선 학원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전국 시도교육감을 직접 소집하는 일은 이례적인 것으로 김 장관 취임 이후 처음이다. 6일 교과부에 따르면 이번 긴급 회의에서는 최근 일부 중고생들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시위 또는 집회에 참여하면서 각종 유언비어 `인터넷 괴담'이 떠돌고 학교 전반에 혼란상이 야기되고 있는 데 대한 대책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교과부 관계자는 "인터넷 사이트나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터무니없는 `휴교설'이 나도는가 하면 사회 현상을 둘러싼 터무니없는 소문이 나돌고 있어 정부로선 더이상 좌시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른 것으로 판단된다"며 "장관이 직접 교육감들을 소집해 실효성있는 대책을 강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美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집회나 시위 등에 중고생들이 집단 참가하는 행위에 대해선 일선 교육감이나 학교장이 현장에 적극 개입해 막을 수 있도록 지도해 달라고 당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근 파문을 일으킨 대구 초등학교 `성폭력' 사건, 시군구 지역교육청의 교육지원센터 전환 문제, 4.15 학교 자율화 조치에 따른 후속 조치 등이 회의 의제로 제시돼 일선 학교가 좀더 내실있는 대책과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구체적인 플랜을 논의할 예정이다. ksy@yna.co.kr
이명박정부는 몇 안 되는 교원 정책 관련 공약의 하나로 선뜻 5~10년 주기의 교원 연구년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교원의 경쟁력과 전문성 신장’을 키워드로 하면서 현직 교원의 자질 향상에 주력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다. 이러한 교육 공약에 대한 화답으로 교과부는 3월 20일자 대통령 업무 보고에서 교원 사기 진작을 위해 학습연구년제 도입을 추진할 것이며, 근무실적 및 교원 평가 우수 교원에게 기회를 부여하겠다고 천명하였다. 대통령의 교육 공약은 임기 내내 교육 정책의 수립과 집행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며, 해당 정부 정책의 성패를 가늠하는 잣대가 된다는 점에서 공약에 포함된 교원 연구년제의 도입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놓고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학교교육에 있어서 실질적인 변화를 유도해 내기 위해서는 교원들을 움직여야 하는데 닫힌 교실 안에서 준독립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교사들을 움직이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전문가 집단으로 불리면서도 노동조합에 의해 신분과 권익을 보호받는 매우 모순된 지위를 지니고 있는 교원들을 움직이는 데 있어서 줄 세우기나, 과도한 경쟁과 채찍, 퇴출 압력 등이 그다지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였음을 선진국의 사례는 말해준다. 이러한 점에서 새 정부의 연구년제 도입 천명은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유도하기 위해 교원에 대한 부정적, 통제적 조치보다는 윈-윈(win-win) 성격의 전문적 기제를 활용하고자 한다는 점에서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연구년제의 도입 취지가 긍정적이라고 해서 모든 것이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다. 교원을 대상으로 한 연구년제가 의도한대로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교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기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심사숙고해야할 사항들이 여럿 있고, 이러한 사항을 둘러싼 신중한 타진과 의견수렴을 통해 구체적 실행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주로 대학 교원들에게 적용되어왔고 최근 일부 연구소에서도 시행하고 있는 연구년제는 문자 그대로 연구를 위한 제도이며, 학자나 연구자들이 연구력을 향상시키고 학문 발전에 공헌하도록 정해진 기간 동안 직무를 면제해 주는 제도이다. 따라서 대체적으로 선발 대상의 요건과 범위, 혜택을 받은 후의 의무 복무 기간 등이 정해져 있고, 복귀 후에 연구 결과를 제출하도록 되어 있다. 초중등 교원의 경우, 학문의 발전 보다는 현장 연구를 통한 교수·학습 발전을 목적으로 그리고 학교의 성공을 담보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선도 교사의 육성을 목적으로 연구년제가 필요하다. 그러나 도입을 저해하는 가장 큰 걸림돌은 재정 압박이다. 얼마나 많은 교원들에게 기회를 줄 것인가, 보수를 다 줄 것인가 혹은 일부만 줄 것인가 등의 문제는 바로 재정과 직결된 것이다. 본봉만 지급하는 등의 방편으로 추가적 재정 부담 없이 제도를 운용하겠다는 발상은 새 정부가 진심으로 교원 전문성 신장을 위한 의지가 있는가를 의심하게 만들 수 있다. 따라서 기왕에 연구년제를 도입하려면 교원의 연구력 향상과 사기 진작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추가 재정을 확보하고, 보다 많은 교사들에게 연구년제도가 주는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수혜 대상으로 선발된 교사들의 수업을 대체할 수 있도록 기간제 교사의 안정적 확보 방안, 연수의 파급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결과 활용 방안 등도 마련되어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할 사항은 선발 기준과 방법이다. 어차피 그 혜택이 일부 교원에 국한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할 때, 선발 기준과 방법이 불합리할 경우 제도의 취지와 장점이 크게 훼손될 수 있으므로 제도의 취지에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대상자가 선발되어야 한다.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으로 흉내만 내거나 다른 정책과의 유기적 연계를 무시한 채 엉성하게 구상된 제도의 도입은 자칫 약보다는 독이 될 수 있다. 이전 정권에서 산발적으로 거론만 되었을 뿐 열매를 맺지 못한 교원 연구년제의 도입이 이번 정부에서는 신중한 정책 판단과 제도 구안을 통하여 교원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전문성을 향상시켜서 궁극적으로 원하는 학교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핵심 기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지난해 4월 참여정부는 국무회의에서 일반 초중고교에 무자격 교장공모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및 교육공무원 임용령을 통과시켰다. 또 1차 시범 적용에 대한 아무런 평가도 없고, 입법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감이 한창인 10월 중순 2차 시범 적용학교를 대외 발표 없이 강행했다. 그 결과 교사에서 교장으로 진출한 무자격 교장은 전국적으로 1차 8명, 2차 9명으로 총 17명이 재직하고 있다. 당시 교육혁신위 내 교원정책특위 조차 문제점을 인식해 부결시킨 사안을 다시 강행한 것은 참여 정부가 특정집단과 코드인사에 경도돼 있었음을 방증한 사례였다. 그러나 이젠 시대가 바뀌었다. 지난해 대선 결과를 보면 참여정부의 민심 이반 정도가 상상을 초월하였음을 읽을 수 있다. 따라서 참여정부에서 추진했던 각종 정책 중 교육부문의 지극히 포플리즘적이고 교육계를 만신창이로 만든 무자격 교장공모제는 당장 용도 폐기함이 마땅하다. 모든 조직 사회가 그렇듯 구성원들의 승진에 대한 욕구는 성취동기 유발 기재로 존중받아야 되고 또 장려해야 될 사안이다. 그런데 순수하고 교육적 사명감에 불타야 될 젊은 시절부터 학생들 가르치는 일보다는 정치성향에 휘둘리다가 어느 날 갑자기 로또 교장(?)으로 발탁돼 대다수의 교사에게 상대적 박탈감과 상실감을 주는 것은 누가 봐도 교직자의 자세가 아니다. 현재 국․공립 교원의 평균 나이는 42.2세로 타 직종보다 상위 직급으로 승진 소요 연한이 매우 높다. 그것은 교직의 특수성으로 이해해야지 직급 구조가 다단계인 일반 행정직처럼 이해하는 되는 무리가 있다. 또 관리직인 교감, 교장으로의 승진은 직급 구조상 병목(Bottle neck)은 상존할 수밖에 없다. 덧붙여 현 승진 제도가 합리성과 타당성을 100% 만족시키느냐 하는 데는 필자도 동의하지 않는 부분이 있다. 반면에 투명성과 객관성은 여타 직종 종사자들이 부러워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무자격 공모 교장 선출과정의 심각한 문제점은 이미 언론을 통해서도 널리 알려지고 있다. 무자격 교장에 대한 선례가 DNA로 유전돼 계속 발원하는 상황은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된다. 지금 현장 교원에게 시급한 과제는 양질의 고급 인재 양성을 위한 공교육의 신뢰 회복과 수업 기술 강화다. 교사의 잠재된 성향은 부지불식간에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지대함은 여러 연구물과 전문가들이 전적으로 동의하는 바다. 한 발은 교직에 한 발은 정치성향에 발을 담그는 이중적 자세에 있는 것이 아니다. 그와 같은 태도는 학부모가 결코 용인하지 않는다. 똑같은 이슬도 소가 마시면 우유가 되고 뱀이 마시면 독이 된다. 같은 말도 변호사가 법정에서 하면 구속력 있는 ‘변호’가 되지만 술집에서 하면 헛소리로 치부될 수 있다. 다행인 것은 이제 현명한 국민들 덕분에 교육이 위기의 궤적을 밟아 가다가 본 궤도에 왔다는 점이다. 정부가 발표한 ‘학교 자율화 3단계 추진계획’이 바로 그것이다. 진정한 교육자치의 신호탄이 발사된 것이다. 추진계획은 교육감·교장이 단위학교 자율운영을 할 수 있도록 초중고 단위 학교의 자율성을 저해하는 29개의 지침을 즉각 폐지하고, 규제성 법령 13개 조항을 6월 중 대폭 정비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제 각급 학교장을 포함한 교원의 역량과 창의적 마인드가 교육 수요자의 시험대에 와 있다.
최근 중고교 학생들 사이에 '5월 17일 등교를 거부하자'는 글이 포털사이트와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어 교육 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교육과학기술부는 6일 "17일은 정상적으로 수업을 하는 토요일이며 인터넷과 문자 메시지 등으로 떠돌고 있는 '5.17 휴교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교육 당국에 따르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 시위 등에 10대 중고교생들이 다수 참여하면서 포털사이트 등에는 '5.17 전국 중고생 단체 휴교 시위' 등 내용의 유언비어가 나돌고 있다. 일부 학생들은 10대들이 주로 방문하는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에 '휴교 지지' 글을 올리거나 문자 메시지를 다시 전달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교육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교과부 관계자는 "미 쇠고기 수입 문제 등 현안을 놓고 일부 학생들이 논쟁을 벌이면서 터무니없는 소문이 돌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학생들이 이런 소문에 현혹되지 않도록 일선 학교에 지도 지침을 내보내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당장 이날 저녁 종로와 여의도에서 열리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문화제에 학생들이 참여하지 않도록 당부하는 한편 생활지도 교사들을 현장에 파견, 학생지도에 나설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당장 오늘 저녁 촛불문화제에 학생들이 참가할 수 있어 학교별 훈화지도를 통해 학생들의 자제를 당부했다"며 "경찰도 제재 가능성을 시사해 만약의 경우 위험할 수도 있는 만큼 교사들이 현장에서 학생들을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인터넷에 온갖 유언비어가 떠돌고 있지만 '5.17 휴교설'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며 "무척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가능한 한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꾸준히 지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건강국민연대'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제주지역 초등교사가 어린이 날인 5일 "어린이 건강을 악화시킬 광우병 의심 쇠고기와 유전자조작 식품을 반대한다"며 단식수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제주시 동광초등학교 이용중(51.체육전담) 교사는 이날 "광우병과 유전자 조작식품이 쟁점이 되고 있지만 아이들 건강이라는 사회의 기본과제는 여전히 미흡하게 다뤄지고 있다"면서 "교사로서 방관만 할 수 없어 항의단식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아이들이 아토피, 비염, 천식,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등으로 고통을 받고, 각종 습관성 질병을 예약한 채 자라나는 현실의 중심에는 자연의 질서에서 멀어진 먹거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초식동물인 소에게 육식사료를 먹이는 것은 광우병을 지닌채 소가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런 소 가운데 일부가 광우병으로 쓰러져 사회적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사실은 광우병으로 쓰러지지 않고 도축해 팔려나가는 소의 상당 부분도 이미 광우병에 걸려 있다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의 축산시스템은 소가 쓰러져 죽거나 죽을 만큼 문제가 있어야 광우병으로 판정하고 있다"면서 "이는 '암으로 사망하지 않으면 암에 걸리지 않았다'라고 하는 이야기와 똑같은 억지"라고 강변했다. 이 교사는 이어 정부와 국회에 식생활교육기본법, 식품안전기본법,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법, 학생체력증진 및 비만관리법, 아동-청소년 6대 질병(아토피, ADHD, 비만 등) 조기진단 및 치료법 등을 조속히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전교조 제주지부장과 친환경우리농산물학교급식 제주연대 집행위원장을 지냈으며, 초등학생에 대한 비만 치료 교실을 운영해 관심을 끌었던 이 교사는 "항의단식은 1주일을 넘기지 않겠다"고 말했다. ksb@yna.co.kr
어느 때부터인가 학교교육을 불신하는 학부모들이 많아졌다. 예전같으면 학교에서 선생님에게 꾸중을 들어도 집에가서 이야기를 제대로 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조금 과장해서 이야기하면 금새 학부모들이 학교에 항의를 한다. 심지어는 교권침해 사건으로까지 비화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시대가 변했으니 받아들여야 하겠지만 무조건 학교에 책임을 돌리는 분위기도 반전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학교교육을 불신하는 학부모들 중에는 학원과 비교를 하는 경우가 많다. 학원이 막연히 학교보다 잘 가르친다는 생각을 가진 경우도 있지만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기도 한다. 그 중 하나가 수준별 이동수업에 관한 것이다. 좀더 정확히 하자면 학교에서는 수준별 이동수업이지만, 학원에서는 수준별 수업을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또 하나는 학원이 학교보다 급당 인원이 절반정도가 채 되지 않는다. 보통 15명 내,외로 한 수준을 구성하게 되는데, 학교는 한 학급의 인원이 35-45명(서울의 경우)이니 학원과 비교하기 어렵다. 이런 연유로 학부모들이 학원을 더 신뢰하는 것일수도 있다. 왜 학교는 학원처럼 그렇게 못하느냐고 묻기도 한다. 또 하나는 이해가 잘 안되는부분이긴 하지만, 학원들의 체벌(물론 전체 학원은 아니겠지만.)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학교에서는 체벌을 하면 절대로 안된다고 생각하면서도 학원에서는 체벌을 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공부를 열심히 한다는 논리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그런데도 학원가의 체벌이 아이들의 학습에 효과가 상당히 높다고 믿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이런저런 이유로 학부모들은 학원을 더 선호하는지도 모를 일이다. 그런데 교육당국의 대처는 어떠한가. 한마디로 학원들의 교육여건이 학교에 비해 우수하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눈치다. 아니 학교의 교육여건이 여의치 않음에도 무조건 학원을 비교대상으로 하면서 학교를 학원에 견주어 경쟁을 시키려고 하는 것이다. 물론 경쟁을 치열하게 한다면야 학교가 학원보다 못할 것이 없겠지만, 여건개선에는 매우 인색한 것이 사실이다. 최근의 학교자율화 문제만 하더라도 각 시,도교육청에서 나름대로의 규정을 정하고 자율화의 수위를 정하고 있지만 학교교육여건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시,도교육청이 거의 없다는 것은 슬픈일이 아닐 수 없다. 수준별 이동수업을 확대하겠다고 대부분의 시,도교육청에서 발표했지만 이를위한 여건개선 의지를 보인 곳이 거의 없다. 확대는 하지만 여건개선이 없다는 것은 하지 말라는 것으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 아니면 억지로라도 하라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런데 억지로 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일반인들이야 뭐가 어렵냐고 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 2개 학급을 3개 수준으로 나누어서 실시하려면 1개의 여유 교실이 필요하다. 학급보다 1개 수준이 더 있으니 당연히 수업할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1개 수준을 담당할 교사가 더 필요하니 억지로 하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확대하겠다고 한다. 만일 4개과목 정도를 수준별 수업으로 한다면 10개 학급이 한 학년인 학교의 경우는 해당 학년만 과목당 5개의 여유교실이 필요하다. 4개 과목이면 동시에 수업을 하기 위해서는 20개 정도가 더 필요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는 수준별 이동수업을 확대실시 하기 어렵다. 운동장 구석에 천막을 치고 수업을 하지 않는한 어렵다는 이야기가 된다. 억지로 한다고 해도 주당 1시간 정도만이 가능할 것이다. 주당 1시간의 수준별 이동수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이겠는가. 더욱이 매일같이 수준별로 수업을 진행하는 학원과의 경쟁은 할 수가 없는 상황인 것이다. 무조건 하라는 식의 지시보다는 학교의 어려움이 무엇인가를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 수준별 이동수업의 기본취지에 공감을 한다고 해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학원등의 영리기관에서 방과후 학교에 참여하도록 허용하고 있다. 이들 영리기관에서 학교의 여건이 안되어 수업을 하기 어렵다고 한다면 아이들을 학원에 데려가서라도 수업을 하라고 할 것인가. 하루빨리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라면 해야한다가 아니고 한다면 여건을 마련해 주겠다라는 것이 옳다는 생각이다.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위해 학교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볼때, 최소한 교사때문이 아니고 학교의 여건때문에 실시하기 어렵다면 그것은 꼭 개선되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최소한의 여건조성에 우선적인 노력을 하는 교육당국의 조치가 아쉽다 하겠다.
항간에 떠도는 초등학생의 성폭력 사건은 교육계의 소식을 떠나 한국 사회의 또 다른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듯하다. 성폭력이 비단 오늘의 일이 아니라 할지라도 한국 사회에 던지는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 같다. 연령층이 계속 낮아지는 추세로 나아가고 있는 성폭력사건은 문제를 문제로 보기보다는 문제를 시대의 흐름에 맞게 대처할 수 있는 교육적 방안이 시급히 마련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 같다. 신설학교일수록 남녀 공학이 이루어지고 있는 현실에서 성에 대한 바른 인식 교육은 현장 교사의 또 다른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성교육 직무연수 의무화 방향으로 최근 인성 교육 상담 교사 의무화 배치, 생활 지도 교내 경찰 상시 주둔 등은 학교 현장 교육의 순수성을 지켜가려는 안간힘의 데드라인이 아닌가 싶다. 통제를 통제로 받아들일 줄 모르는 아이들, 잘못을 잘못으로 인식할 줄 모르는 철부지들, 받기만하고 줄 줄 모르는 이기주의 근성의 아이들. 이들에게 인성, 상담, 생활지도 등은 기성세대의 허울 좋은 메아리는 아닌 지. 회초리를 드는 교사를 인터넷으로 고발하는 학생들. 처벌을 받으면서도 그것을 오히려 유흥으로 생각하는 학생들, 교사들 앞에서 예사로 비속어를 사용하고도 그것에 대한 당당한 태도 등을 보면서 교사된 입장에서 그들을 어떻게 지도해야 할까? 이들에게 잘못했다고 회초리를 들어 학생에게 심할 정도로 책망한다면 그것은 교육의 도를 넘는 것일까? 혹자는 말하곤 한다. 왜 말로써 타이르면 되지 않겠느냐고. 옳은 말이다. 하지만 현장을 지켜가는 교사 입장에서, 그들의 개성적인 특성을 알고 있는 자라면 학생들에게 적절한 회초리 교육은 한국 사회의 교육 풍속도를 엮어가는 구심점을 잃지 않을 것이라고들 한다. 서구식 타이름의 교육 방향과는 그래도 차이가 있기에 한국 교육의 뿌리가 유지되어 가고 있다면 궤변주의자의 어설픈 흉내일까? 엄한 아버지, 자애스런 어머니가 존재하는 한국 가정교육의 포석에 학교 교육의 단면을 지켜가는 회초리 교육이 근대와 현대를 연결해 가는 건널목에서 타이름 교육으로 한국 현장 교육을 이끌어 가기에는 여전히 한계를 지니고 있다. 성은 본능이다. 초등학생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하는 한국 사회의 충격은 한국 사회의 순수성을 아직도 지켜가려는 몸부림은 아닌 지. 어린 아이라고 하여 성을 통제하면 통제의 굴레에만 매여 있을 것이라고 단정 짓는 것은 기성세대의 어설픈 생각이다. 성에 대한 바른 교육은 지속적인 계기 교육을 통해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빠르게 변화를 보이는 이념을 현장 교사들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은 그래도 현장 직무연수를 지속적으로 하는 가운데서 예방의 길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성교육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야 인간의 행동과 사고의 변화는 인간의 3대 욕구의 충족에 비례해서 나타나기 마련이다. 동물의 세계에서도 배부른 사자는 먹이가 눈 앞에 있어도 잡아먹으려고 하지 않는 것처럼 인간도 배부른 상태에서는 아무리 좋은 음식이 있어도 음식에 대한 욕구보다는 좋은 집에서 살면서 화려한 의상을 입고 살아가고파 할 것이다. 물질적으로 여유있고, 정신적으로 시청각 공간에 여유 있다면 아무리 어린 아이라고 하더라도 성에 대한 조기 교육의 필요성은 선진국의 어린 아이들에서 나타나는 현상을 눈여겨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일이 아니겠는가?
‘부모는 최초의 교사이며 지속적이고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교육자원입니다. 그래서 학부모를 통한 성교육은 매우 중요하다고 인식되고 있어 학부모를 통한 자녀 성교육은 자녀의 올바른 성가치관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입니다‘를 오프닝멘트로 학부모 성교육 교실을 열었다. 4월30일에서 5월 3일까지 4일간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성교육이 성폭력을 주제로 매일 40명씩 4일 동안 각반 4명의 학부모님으로 총 1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이는 시험기간 중 감독으로 참여하신 분들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는데 참여하지 않은 학부모님들께도 학부모 자체모임을 통해서 전달될 수 있도록 유도하였다. 교육의 동기부여는 교육기간 동안 대구 초등학생 100명의 피해 가해자로 인한 성폭력 관한 뉴스가 대대적으로 보도되고 있었고 교육 3일째 되는 날인 5월 2일은 국회에서는 교육위원 중심으로 학교 성폭력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으며 다룬 내용 중에는 학부모 교육을 강화하라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었다. 게다가 지난해 크리스마스 때 실종되었던 혜진이와 예슬이 사건, 제주도 양지승 어린이 사건, 몇년 전 밀양 41명이 가담한 울산여중생 성폭력 사건 등 뉴스의 헤드라인을 편집한 동영상 시리즈로 동기 부여를 더 추가 하였던 것으로 나날이 학부모 성교육 교실의 열기는 높아 갔다. 주제는 ‘성적자기결정권’ 에 관한 내용으로 성폭력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는데 성적 가지결정이란 자신의 의지나 판단에 의해 자율성 있고 책임성 있게 자신의 성적인 행동을 결정하고 선택할 수 있는 권리이다. 성적자기결정권이 침해를 당하거나 가해하지 않토록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곧 성적자기결정권 침해란 성폭력인 것이다. 성교육의 영역은 신체․ 심리에서 인간관계, 사회적 성문화, 양성평등, 성건강 등으로 그 영역이 넓다. 따라서 강의의 내용은 이 모두를 접근하는 것으로 국내외적 연구나 동향 사례등을 찾아가며 준비를 하였고, Dewey의 ‘수업 설계는 학습자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수업에 설계되어져야 한다‘ 는 이론을 가미하여 유인물 강의보다 시청각자료를 가미한 자료를 준비하였던 것이다. Diclemente와 그의 동료들은(1996) 컴퓨터와 인터넷의 사용 증가는 청소년들로 하여금 음란물의 접촉을 가져오고 이로 인하여 여러가지 성적 위기 행동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하였고 Zillmann Bryant(1984)은 음란물을 통해 강렬한 선정성을 경험하는 경우 이를 올바르게 수용하지 못하고 모방이나 현실을 일탈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견하였던 것이다. 이제 더 이상 컴퓨터음란물을 차단하기 위하여 컴퓨터와 접촉하는 것 자체를 막을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볼 수 있는 것과 보지 않아야 할 것을 구별 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할 수 있는 것이야 말로 컴퓨터 음란물의 접촉 폐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무엇이 가치 있는 것인가를 가르치는 일인 것이다. 여기서 가치에 대한 예를 ‘체’ 라는 동시를 소개하였다. 이 시는 이 학교 부임날 전체 학생 조례시 교장 선생님 훈화 말씀 중에 소개된 것인데 좋은 예로 제시할 수 있었다. ‘거친 것은 버리고 고운 것만 골라내는 체 우리들 입에 체하나 받치고 살면 좋겟네요. 우리들 생각에 체하나 받치고 살면 좋겠네요‘ 그렇다 ‘체‘ 는 바로 스스로 걸려내는 가치관인 것이다. 그러면 성가치관을 어떻게 쉽게 접근 할 것인가에 대한 예도 중요하였다. 온전한 사랑은 생명, 책임, 쾌락인 것으로 음란비디오나 성문제는 쾌락만이 추구하는 성이다. 쾌락은 생명을 만드는데 필요한 수단임을 정자 난자 만나는 과정으로 제시하였다. 여성의 생식기 위치는 몸 한가운데 있어 생명의 존귀함을 나타내는 신비로운 존재인 것으로 강조하였다. 그리하여 쾌락만 추구하는 성은 성적 질병과 낙태 등의 부정적인 댓가로 치루진다는 것도 언급되었다. 성법률에 대한언급을 하였는데 특히 장애인을 대상으로,13세 미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친족의 성에 대한 성폭력은 처벌을 강화하고 있다는 구체적 사실을 제시하여 성법률에 대한 경각심을 부여하였다. 교육을 준비하면서 요구한 기도는 ‘강의를 잘하기 보다는 이 교육을 받은 분들 한사람 한사람이 성의식 변화가 이루어져 자녀들로 하여금 긍정적인 성행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여 주소서‘ 였고, 마무리로 맺음한 인사말씀은 ‘우리 자녀들에게 성폭력이 범죄라는 사실을 알리는 일은 마치 물건을 훔치는 거나 다름이 없다는 사실을 알려주십시오. 그리고 오락적 성이 생명존중의 성으로 바뀔 때 우리 아이들의 성폭력은 사라지고 그들의 행복권이 추구 될 것입니다. 부모의 성의식, 성태도는 자녀의 성 가치관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로 맺음하였다. 좀 길었다고 생각되던 끝맺음 시 박수 갈채소리는 지금도 남아 이번 학부모와의 동행에서 ‘가치를 가르치는 일’ 이 긍정적 평가로 인식되어져 더욱 흥미롭고 유익한 학부모 성교육 교실로 반영하여 나아갈 것이다. 학부모 대상 성교육 2008.4.30-5.3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퇴직 경관이나 교사 등으로 구성된 스쿨 폴리스를 대폭 늘려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현재 전국 고교 1325곳에 5333대가 비치돼 있는 CCTV를 초중학교로 확대해 올해 안으로 1500여 대를 추가 설치하겠다', '또 성폭력 가해와 피해 징후를 조기 발견하기 위한 교내 상담을 늘리고 학생 성폭력 피해 신고(긴급전화 1366ㆍ1388) 체계에 대한 안내 및 홍보를 강화하겠다' 대구에서 발생한 초등학생들의 집단성폭력 사건발생과 관련하여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마련한 대책이다. 그러나 이러한 대책에 대해 실효성의 의문을 제기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CCTV가 이러한 사건을 막는 절대적인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스쿨폴리스를 대폭 늘리는 문제도 결국은 임시방편적으로 발표된 내용이다. 이 역시 실질적인 대안이 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여기에 단순히 교내상담을 늘리고 학생 성폭력 피해신고체계에 대한 안내 및 홍보를 강화하는 것 역시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 앞선다. 교육구조 자체를 바꾸겠다는 이야기는 전혀없다. 결국 그동안 발표되었던 대책을 일부 수정하여 그대로 발표했다는 생각이다. 스클폴리스의 인원을 증원하여 배치하겠다고는 하지만 그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 또한 이들에 대한 예산이 확보되었는가도 문제이다. 예산도 없이 증가시키라고 한다면 어떻게 증가가 될 수 있을까. 뚜렷한 방법이 없는 것이다. 예산지원이 절대적이다. 또한 CCTV의 경우 설치에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을 감수하더라도, 현실성이 높지 않다는 생각이다. 여기에 CCTV가 설치되면 누군가 그 모니터 앞에서 지속적인 감시를 해야 한다. 잠시라도 자리를 피한 다음에 사건이 발생했다면 담당교사가 모든 책임을 떠안아야 하는 것이다. 또한 사건이 세간에 알려진 다음에 바로 관련 대책이 나왔다는 것도 의아스럽다. 대책이라는 것이 패스트푸드점의 즉석식품을 만드는 것처럼 바로 나올수 있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곧바로 나왔다는 것이다. 즉흥적으로 대책을 세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최소한의 시간여유마저도 확보하지 않았었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이 짧은 시간동안 대책을 세운다는 것 자체가 무리일 수 있다. 실효성이 없는 대책으로는 재발방지가 어렵다. 더욱이 구체적으로 안이 나오지 않은 것도 문제이다. 스쿨폴리스를 확대하려면 어떤 기준으로 배치할 것인가도 신경을 쓸 부분이다. CCTV의 경우도 확대 설치한다고는 밝혔지만 어디에서 어떻게 예산을 확보할 것인가와 어느 장소에 설치한 것인가에 대한 최소한의 계획도 부족한 상황이다. 좀더 현실적인 방향으로 접근해야 옳다고 본다. 이번에야말로 확실한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재정확보와 맞물려 관련되는 것들 모두를 고려해야 한다. CCTV만 설치한다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또한 교육시스템도 바꿔야 한다. 성폭력 예방과 관련하여 가급적 모든 교사들이 연수를 이수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 만일 이번 대책이대구초등학생 성폭력 발생만을 겨냥하여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수단이었다면 제2, 제3의 성폭력 관련 사건이 계속해서 발생할 것이다. 이런 것을 모두 감안하여 가장 적절한 대책이 나오기를 기대할 뿐이다. 즉석식품을 만드는 것처럼 순식간에 이루어지는 대책 발표는 결국 사장되고 말 것이다. 따라서 시간을 두고라도 실질적인 방안이 나와야 하겠지만 모든 것을 학교의 책임으로 돌리지 않아야 한다. 가장 기초적인 책임은 학교에 있다 하더라도 재발방지 의욕을 보여야 할 것은 정부와 학교의 몫이다. 함께 노력하는 철저한 교육을 통해 재발방지에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성열관 경희대 교수는 3일 "고등학교의 수직적 서열화를 초래하는 자율형 사립고 정책을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 교수는 이날 서울 종로구 흥사단에서 열린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 : 쟁점과 대안' 토론회에서 "자율형 사립고를 확대하겠다는 정부의 정책은 고등학교 입시를 부활시키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자율형 사립고 정책으로 고등학교의 수직적 계층화가 초래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 교수는 "이 정책이 교육의 다양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교육의 획일성을 공고히 할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명문대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자율형 사립고에 들어가야 한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돼 학생들은 조기 경쟁에 내몰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거용 상명대 교수는 `영어공교육 완성' 정책에 대해 "학교 교육의 만족도를 높이고 사교육비를 줄일 수 있어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그러나 진지한 논의가 없어 적지 않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교원으로서의 인품과 인성을 무시한 채 영어만 잘하면 교사가 될 수 있다는 기존의 `영어 전용 교사제'는 원칙없는 실용주의에서 나온 정책"이라며 "특히 원어민 보조교사 채용에 있어서 자격요건과 채용 방법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실용영어 위주의 영어능력 평가시험을 도입하고 이 시험을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면 학생들의 독해 능력이 저하된다"며 "균형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jesus7864@yna.co.kr
서울시내 초중고 학생 7~8명 중 한명은 여전히 비만 상태인 것으로 조사돼 학생 비만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년 동안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의 경우 키가 평균 7.3cm 자랐고 몸무게도 무려 10.6kg이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서울시교육청 산하 학교보건진흥원이 최근 펴낸 `학교보건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내 초중고 각 6곳씩 총 18개교 학생 8천6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13.1%인 1천133명이 비만 증상을 보였다. 신장에서 100을 뺀 수치에 0.9를 곱해 나온 표준체중보다 몸무게가 21∼30% 초과하면 `경도 비만', 31∼50% 초과하면 `중등도 비만', 50%를 넘으면 `고도 비만'에 해당한다. 학교급별로 비만률은 초등학교 13.04%, 중학교 10.95%, 고등학교 15.25%로 고등학생의 비만 상태가 가장 심각했고 비만 정도는 경도 비만 6.9%, 중등도 비만 5.3%, 고도 비만 0.9% 등이다. 성별로는 초등학교의 경우 남학생의 16.28%, 여학생의 9.59%가 비만 증상을 보였고 중학교는 남학생 14.79%, 여학생 6.76%, 고등학교는 남학생 19.30%, 여학생 11.54%가 각각 비만으로 조사돼 남학생의 비만률이 여학생에 비해 훨씬 높았다. 동일한 방법으로 재작년 서울시내 18개교 8천1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비만 조사에서는 경도 비만 이상이 12.2%(985명)였던 데 비하면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최근 들어 학생 비만이 점점 심각해지는 것은 영양 섭취가 개선되면서 키가 커졌지만 패스트푸드 섭취와 컴퓨터 사용 등으로 몸무게가 더 많이 늘어난 데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비만도를 측정한 조사대상 학생 중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의 경우 평균 키가 151.6cm로 20년전인 1987년보다 7.3cm 자랐으나 몸무게는 평균 47.7kg으로 무려 10.6kg이 늘었다. 중학교 3학년 남학생도 평균 키 169.8cm, 몸무게 62.2kg로 키는 6.1cm 커졌으나 몸무게는 10.1kg 증가했고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도 키는 3.8cm 자랐지만 몸무게는 6.1kg 증가했다. 여학생은 지난 20년간 초등학교 6학년의 경우 키는 6.1cm 자랐지만 몸무게는 7.4kg 늘었고 중학교 3학년은 키와 몸무게가 각각 3.0cm, 2.3kg 늘어 비만도가 심한 남학생에 비해 몸무게 증가율은 낮은 편이다. 학생 비만이 학생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문제로 떠오르면서 교육 당국이 학생들의 뱃살빼기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올해부터 일선학교에서 탄산음료와 커피, 라면, 튀김 등의 판매가 전면 금지됐다. kaka@yna.co.kr
2일 통일교육협의회 토론회에 참석한 학계.교육계 전문가들은 통일교육에서 안보관련 내용을 강화한다는 통일부의 방침에 대해 "안보교육은 국제관계에서 다뤄야한다"는 입장과 "지난 10년간 소홀히 다뤄진 안보교육에 조속히 나서야 한다"는 의견으로 나뉘었다. 이우영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통일교육이 정치적 환경에 영향을 받는 게 불가피하긴 하지만, 남한체제의 유지를 목적으로 하는 안보교육은 굳이 통일교육에서 하기보다는 국제관계 일반이나 국제정세를 다룰 때 포함시키면 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통일교육은 정치교육이 아니라 북한에 대한 정확하고 객관적인 이해를 돕는 가치관 교육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효숙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도 "이전 정부가 평화지향적 통일교육에만 치중했다는 지적이 일면서 앞으로 안보교육이 통일교육의 하나로 강화될 것 같다"고 예상하고, 그러나 "안보교육은 건전한 안보관 형성을 목표로 하는 만큼 통일교육의 목표와 상치될 수 있는 만큼 안보라는 개념을 인권이나 평등과 같은 '인간 안보'의 하나로 폭넓게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반해 통일교육원 권영경 교수는 "전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 국가인 한반도 현실을 고려하면 통일교육은 정치교육으로 봐야한다"며 "핵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 10년간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뤄졌던 안보교육에 균형을 맞추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학규 한국자유총연맹 민주시민교육센터 소장도 "통일교육을 하면서 안보교육을 바탕으로 평화를 유지해야 한다는 시각을 갖고 있다"고 말하고, 다만 "국가 유지를 위해 안보교육이 필요하지만 과거와 같은 반공교육이 아니라 안보에 대한 최소한의 인식은 하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newglass@yna.co.kr
학력과 국적 등을 위조해 국내에서 불법으로 영어 강의를 해온 무자격 외국인 강사와 제대로 신분을 확인하지 않고 이들을 고용한 교육기관 관계자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지난달 27일에도 대마초를 상습적으로 피워 온 외국인 영어강사 등이 적발되는 등 외국인 영어강사와 관련된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외사과는 4일 학력과 국적을 위조해 영어권 국가의 고학력자 행세를 하며 불법 영어강의를 해 온 혐의(공문서위조 등)로 M(27), H(33)씨 등 가나 국적 남성 2명을 구속하고 또 다른 가나인 J(36)씨와 호주 국적 재외동포 임모(31.여)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의 신분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영어강사로 알선하거나 채용한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로 채용대행업체 사장 이모(33.여)씨를 비롯해 학교, 학원 관계자 등 6명을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M씨 등은 위조한 캐나다와 호주 외국인등록증과 미국 대학 학위증을 이용해 작년 7월 초등학생 영어캠프에서 1개월 간 영어 강사로 일하는 등 작년 4월부터 최근까지 학교와 학원, 공공기관 등에서 영어 강의를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M씨 등은 영어강의를 할 수 있는 E2(회화지도) 비자가 아닌 체류기간 90일짜리 단기비자로 입국해 영어 강의를 해왔으며 체류기간이 끝나면 법무부에 난민신청서를 낸 뒤 심사 결과가 나오는 기간(6개월∼2년) 동안 영어강의를 계속 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외국인이 국내에서 영어강의를 하려면 외국에서 2년제 전문대 학사 학위 이상의 학력이 있어야 하지만 교육기관에서는 이 같은 조건을 만족하는 외국인은 임금이 비싸고 구하기 쉽지 않자 신분 확인 절차 없이 채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M씨는 불법체류 상태에서 작년 S고교에 정식교사로 채용되는가 하면 이 학교 남학생을 성추행한 사실이 발각돼 3개월 만에 해고된 뒤에도 재취업을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외국인 강사의 적격 여부는 출입국관리사무소에 확인하면 금방 알 수 있는데도 신분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 게 관행처럼 돼 있다"며 장기 체류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는 난민신청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경찰은 또 "적발된 무자격 영어강사의 영어실력은 영미권 원어민과 비교할 때 발음도 문법도 놀랄 정도로 엉성했는데도 어린이 영어캠프 등에서 한 달만 강의하면 200만∼250만원을 벌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번에 적발된 채용대행업체로부터 학교와 학원 등에 채용을 알선받은 영어강사 120여 명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는 등 최근 영어교육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무자격 원어민 강사가 많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jslee@yna.co.kr
대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태가 충격을 더해주고 있는 가운데 학교 성교육 시스템을 보완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아지고 있다. 이 사건과 관련 해 교총은 50만 교원을 대표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사건의 개요=대구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사건은 한 초등학교 6학년 김 모 군 과 이 학교 졸업생 이 모 군 등 남학생 10여 명이 지난 달 21일 대구의 한 중학교에서 여학생을 성폭행했다는 것. 특히 이들이 재학 중이 초등학교에서는 몇 달 전부터 음란물을 따라하는 장난이 동성 간에 유행했었다는 주장이 대구지역 시민단체로부터 제기됐다. 특히 이 같은 장난을 학교, 교육청이 인지했는지, 연루 학생이 몇 명이나 되는지가 문제의 핵심이었으나 학교와 교육청은 학생의 신상보호를 위해 조사를 조심스럽게 진행하고 있었다고 해명했으며 일부에서 제기된 것처럼 연루학생이 100여명이나 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교총, “책임 철저 규명돼야”=이번 사건과 관련해 교총은 1일 입장을 발표하고 50만 교육자와 함께 국민에게 진심으로 유감과 사과의 뜻을 전했다. 교총은 “나이 어린 초등학생들이 인터넷 음란물을 모방해 학교에서 성폭력을 저지른 사건은 있어서는 안 되는 가장 비교육적 행위”라며 “학생 교육을 1차적으로 책임지고 있는 교원들의 책임이 크다고 보며 자성과 함께 교육계가 거듭 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교총은 “정부는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원인과 책임을 철저히 규명하고 잘못에 대한 엄격한 처리를 국민과 사회에 제시해 한 점 의혹 없는 결과를 내놓길 촉구 한다”며 “인터넷 음란물 차단, 인터넷 예절교육 강화 방안도 국민 앞에 조속히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총은 또 “학교 성교육도 원점에서 재논의해야 하며 청소년에 대한 인터넷 유해사이트 차단을 위한 범사회적 대책도 마련돼야 한다”며 “교과부, 경찰청 유관부처가 청소년 범죄예방을 위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는지 정부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보건·전문상담교사 늘려야”=교과부 성교육 지침에 따르면 초·중·고는 연 10시간 이상을 학년별로 성교육을 편성하도록 돼 있으나 이 지침을 지키고 있는 학교는 초등학교 28.8%, 중학교 48.0%, 고등학교 48.3%에 불과해 학교에서 원활한 성교육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초·중·고 학생들의 경우 학교에서 성교육 지도교사의 대부분이 보건교사임에도 불구하고 보건교사의 수가 매우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학교보건교육연구회(보건교사회)가 조사한 자료다. 학교별로 초등학교의 경우 88.1%가 성교육을 보건교사가 맡고 있으며 중학교는 59.6%, 고등학교는 64.8%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2007년 현재 전국 1만 984개 학교에 보건교사가 배치돼 있는 학교는 68.1%에 불과하다. 보건교사회 이석희 회장은 “이번 초등학교 성폭력 사건은 기본적으로 유해물에 많이 노출 돼 있는 학생 관리가 제대로 안된 것이 원인 이었다”며 “학교에서 바람직한 성교육이 시행될 수 있도록 보건교사 및 전문상담교사 배치를 확대하고 상담교사의 전문적 연수도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을 넓은 의미로 보면 인성교육과 실력교육으로 크게 나누워 볼 수 있다. 교육자의 입장에서 보면 어느 한 쪽으로만 치우칠 수 없는 양대 기둥이라고 보면서 자라는 꿈나무들의 희망과 타고난 재능을 키워주기 위해 가정이나 학교에서 온갖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 교육의 현실은 좋은 대학을 보내기 위해 인성보다는 학력에 치중하고 있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자라는 어린이들에게는 올바른 품성을 길러주는 교육이 매우중요하고 이런 교육은 어려서 해야지 인성이 형성된 다음에 하려면 이미 때는 늦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담임교사, 생활지도담당교사, 학교장이 더 힘들어하는 것은 학생들의 생활지도라고 하소연을 한다. 어려서는 별다른 문제를 안 일으키다가도 학년이 점점 올라 갈수록 생활지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예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일들이 학교현장에서 벌어질 때면 마음 아플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학생들이 스승을 경찰에 고발을 하고, 학부모는 자녀를 가르치는 선생님에게 폭력을 사용하는 지경에 이르렀으니 잘잘못을 떠나서 상식을 벗어난 일들이 교육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 큰 문제이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라는 선현들의 말이 주는 시사점이 매우 크다. 청소년시절에 문제를 일으키는 학생들의 성장과정을 추적해 보면 어린 시절의 가정교육과 인성이 대부분 형성된다는 초등학교과정 이전에 아이들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주는 노력이 부족하여 성장과정에서 쌓인 불만과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나쁜 버릇이 청소년기에 폭발하여 문제를 일으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인성교육이나 좋은 생활습관 형성은 어린 시절이 매우 중요하다는 이유를 몇 가지 들어 보기로 하자 . 첫째, 영유아기에 부모님들이 가정에서 모범을 보여 주어야 한다. 아이들은 보고배우는 것이다. 아이들과 눈을 마주치면서 부모의 사랑을 듬뿍 주어야 한다. 바른 몸가짐은 물론 좋은 습관이 몸에 배도록 하고 사랑이 담긴 언어를 사용하여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야 함을 느끼는 감화를 주어야 한다. 둘째, 아이들이 귀엽고 기를 살리겠다며 과잉보호하면 아이들을 바른 인성을 기르지 못한다고 본다. 공공질서를 지키는 일, 남을 배려하는 마음, 기본예절교육 등을 모범을 보이며 엄격하게 배우도록 해야 평생 살아가는데 좋은 습관이 형성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셋째, 유아교육과 초등교육은 인성교육에 중점을 두어야 하고 학력은 학년이 높아질수록 학습방법을 익히고 호기심을 자극하여 자기스스로 학습이나 생활계획을 세워 실천하는 자립심을 길러주어야 한다. 모든 것을 부모가 해주는 것은 자식사랑이 아니라 무능한 자녀로 키우는 것이라고 본다. 넷째, 영유아기에 부모의 말을 따라 배우듯이 아이들에게 무심코 던지는 말한디가 어린마음에 상처로 각인되거나 비수로 꽂혀서 평생동안 가슴에 독을 품고 살아가는 경우가 있다. 차라리 사랑의 매를 한대 맞으면 쉽게 잊을 수 있지만 여린마음으로 받아드리는 말한마디는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칭찬과 격려가 되어 자신감을 가지고 꿈을 키울 수 있는 사랑이 담긴표정과 언어가 중요하다. 그리고 혹시 마음에 상처를 주는 말을 했다면맺힌 마음을반드시 풀어주는 지혜가 필요하다. 바로치료되지 않은 마음의 상처는 더 큰 불행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려서부터 가정교육, 유아교육, 초등교육을 거치며 바른 품성을 지닌 민주시민으로 키워야 생활지도의 문제나 각종 사안이 발생되지 않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우리사회도 범죄가 줄어들고 더욱 밝아질 것이고모두가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행복한 사회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 명현중, 선생님과 함께하는 야간 공부방 열어- 명현중학교(교장 진호민)는 지난달 7일부터, 학원에 다니지 않는 학생 희망자 40여명에게 야간에 공부방을 개방하여 자원봉사 교사들의 지도와 관리를 통하여 학생들의 학습 의욕을 채워주고 자연스럽게 생활지도도 하고 있어 공부방에 학생을 맡긴 학부모들로부터 공교육에 대한 믿음을 키우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경인고속도로 주변의 다세대와 소형아파트, 소규모 영세공장들이 혼재하며 늦게까지 맞벌이를 하는 학부모가 많아 학교 수업이 끝나는 오후 3시부터는 학생들만 집에 있게 되어 목표의식이 없이 범죄에 노출되거나 공부를 하고자 해도 방법을 몰라 시간을 허투루 보내는 현실에서 공부방 개설은 실로 학생과 학부모에게는 희망의 싹을 틔우는 봄비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 학교 2학년 이진주 학생은, ‘과학의 원리학습을 통한 공부법’이 너무 재미있었다며 다른 교과의 공부법 강의를 희망했다. 공부방 이용 학생들은, 집에 있으면 컴퓨터, 텔레비전, 휴대폰과 냉장고를 돌며 집중을 하지 않고 시간을 허비하고, 공부를 하다가도 막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서 금방 의욕이 떨어져 공부를 하지 않는데, 공부방에서는 매일 자원 봉사하는 선생님들이 계셔서 모르는 것을 그 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을 뿐더러 다들 공부하는 분위기에서 집중도 더 잘 되어 공부하는 시간이 즐겁게 기다려진다고들 한다. 학부모 어윤성(45)씨는 자식을 믿고 맡기니 생업에 몰두할 수 있고, 매일 자신이 세운 계획대로 학습을 하고 귀가하는 자식들이 대견하며, 공부법에 대한 자기관리능력을 키워주시는 봉사 선생님들께 감사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야간 공부방에서 봉사하고 있는 김정숙(수학), 김덕혜(국어), 서인숙(과학) 교사는 학습지도는 물론 학부모와의 상담도 직접 하는 방식으로 지도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인접한 인천교육대학생과의 연계로 멘토링학습을 통하여 어둠을 빛으로 바꾸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도 하고 있어 교육소비자의 마음을 읽어내는 봉사하는 공교육으로서의 모범적 사례가 되고 있다.
초등학교 1학년 국어 시험지에 이런 문제가 나온다. 어머니 아버지 아기 나 우리 가족 1. 밑줄친 ‘우리’에 해당되지 않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 ① 어머니 ② 아버지 ③ 아기 ④ 선생님 정답은 물론 선생님이다. 아니라는 것은 틀렸다는 것이고 절대 정답에 끼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선생님은 너무도 당연하게 혈연으로 맺어진 가족에 속하지 않는 사람이다. 학교라는 장소에서 필요에 의해 인연으로 맺어진 구성원일 뿐이다. 뒤돌아서면 남인 존재가 강한 핏줄로 맺어진 가정의 달에 생뚱맞게 끼었으니 매년 5월이 돌아오면 뭇매의 대상이 될 밖에... 5월 1일은 근로자의 날 5월 5일은 어린이날 5월 8일은 어버이날 5월 11일은 입양의 날 5월 15일은 스승의 날 5월 19일은 성년의 날 5월 21일은 부부의 날 근로자의 날은 근로자가 주체가 되어 하루를 쉬기도 하고 축제를 벌이기도 하니 스승의 날처럼 그렇게 뜨거운 감자 취급은 받지 않는다. 어린이날의 어린이는 대개 4,5세부터 초등학생까지의 아이를 이르니 당연히 가족구성원이다. 어버이날의 어버이도 아버지와 어머니를 아울러 이르는 말이므로 두말할 필요도 없이 가족이다. 입양의 날의 입양도 법률적으로 친부모와 친자식의 관계를 맺는 신분 행위이므로 이 형태도 가족임이 분명하다. 성년의 날의 성년은 법적으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만 20세의 사람이지만 머리가 커도 자식은 자식이니까 당근 가족이다. 지난해에 법정기념일로 제정된 부부의 날은 남편과 아내를 위한 날이다. 아이를 갖지 않는 부부를 뜻하는 딩크족도 요즘 새로 등장한 가족의 한 형태이므로 제일 중요한 구성원임에 틀림이 없다. 하지만 스승의 날은 1958년에 청소년적십자단원들이 세계적십자의 날을 맞아 병중에 있거나 퇴직한 교사들을 위문하면서부터 시작되었고, 스승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생겨난 날이다.가족이란 울타리 안에 어정쩡하게 끼어 있는'스승의 날'이 왠지 5월에 어울릴 것도 같고, 아닐 것도 같다는 기분이 드는 것은 근래에 들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닐 듯 하다. 올해도 어김없이5월의 문턱에 들어섰다. 유독 행사가 많은 '가정의 달' 5월. 여러 행사로 눈코뜰새 없는 이 달을 전후해서어김없이신문과 방송에서 연일 학교와 교사들을 몰아치는 기사들을 심심치않게 볼 수 있다. 학교불법찬조금 ‘억소리’ 난다 - 한겨례신문 4.22 여고생 허벅지 ‘찰칵’ 교장에 유죄 선고 - 조선일보 4.25 거기 경찰서죠? 선생님이 때렸어요 - 조선일보 4.28 허술한 학교 性교육...대구 초등생 사건 예견된 일이었다? - 아시아경제 5.1 교사에 관한 안좋은 기사가 제일 많이 오르는 달이 4-5월에 집중되어 있을 정도라고 하니 말해무엇하랴. 그래서 5월은 달력에서 오려내고 싶을 정도로 교사들에게는 피곤하고 맞이하고 싶지 않은 반갑지 않은 손님이다. 올해가 작년에 비해 그 빈도수가 현저히 줄어들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성업중이다. 스승으로서의 존경은 고사하고 교사로서의 권위조차 위태로운 마당에맘 편히 스승의 날을맞을 것인가? 전국 각지에서스승 존경기념 행사를 치른다고 해서땅에 떨어진 교사의주가가 단박에 오르리라고는 생각치 않는다.어찌보면 낯간지럽고 거북한 기념식으로 스승의 권위를 애써 포장하기보다는 그냥 '교사의 날'을 정해서교직을 되돌아보며맘편하게 하루의 여유를 즐겼으면 하는 바램이다. 타의에 의해 불려지는 스승의 날이 아닌우리가 주체가 되어 자축하는 교사의 날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해가 가면 갈수록 더욱 간절해진다. 스승의 은혜는 하늘같아서 우러러 볼수록 높아만지네 참되거라 바르거라 가르쳐주신 스승의 마음은 어버이시다. 아아아 고마워라 스승의 사랑 아아아 보답하리 스승의 은혜 어릴적 눈물을 글썽이며 불렀던 스승의 날 노래가 자꾸 입속에서 이렇게 되뇌어진다. 스승의날 다가오면 우울해져요 엎드려 절받기 같아 불편하네요 말도많고 탈도많은 5월 15일 교사의날로 바꿔주면은 맘편하겠네 아아아 스승되기 정말어려워 아아아 교사되기도 정말어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