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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교총은 25일 남북 고위급 마라톤 회담이 극적 타결된 것과 관련해 “국가 안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국민의 단합과 반복되는 북한의 도박에 단호히 대응한 정부와 군이 함께 이뤄낸 성과”라고 논평했다. 교총은 “최근 북한의 DMZ 목함지뢰 사건, 서부전선 포격사건 등 계속되는 도발 속에서도 차분했던 시민들과 전우를 두고 갈 수 없다며 전역일도 늦춘 젊은 병사들 등 국민 하나하나가 보이지 않는 숨은 협상의 조력자였다”며 “이제 대화를 통한 평화적 협상이 타결된 만큼 일상으로 돌아가 국가 발전을 위해 온 국민이 함께 노력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통일의 첫걸음은 교육”이라며 “남북 교육자들이 통일 대한민국을 위해 대화와 교류를 시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교총은 22일 대의원회에서 학생 대상 통일‧안보교육에 매진함과 동시에 민간교류 활성화 차원에서 남북 교원교류가 재개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아이들 꿈과 끼를 키워주는 교육은 모든 학년 모든 교육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져야 하는 것 아닌가요? 한 학기만 따로 빼서 적성과 진로를 찾아보라고 풀어주고, 다시 2학년부터는 기존의 주입식 수업으로 돌아가는 것이 얼마나 의미 있을까요.” 지난 4일 방학을 맞아 한양대에서 실시된 자유학기제 교원역량강화 연수에서 만난 교사들이 입을 모아 제기했던 의문은 바로 이런 점이다. 진로직업교육은 한 학기에 단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연수에서 만난 경기 D중 교사는 “기존 교육과정의 틀을 깨고, 동아리 활동을 늘리기 위해 억지로 교과 시수를 줄이거나 변형하고, 1학년 시간표 때문에 2~3학년까지 총체적으로 무리한 시간표를 짜면서까지 자유학기제를 운영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들의 꿈은 다양한데 이를 요리, 마술, 스포츠와 같이 한정된 동아리의 틀에 억지로 끼워 맞추는 기분”이라며 “1~3지망까지 해서 최대한 원하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겠지만 어쩔 수 없이 원치 않는 동아리에 들어가는 학생들과 교사들이 생길 텐데, 서로에게 스트레스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학생들의 발달과정상 자유학기제는 중3이나 고1에 시행하는 것이 더 타당하다는 의견도 많았다. 서울 C중 교사는 “갓 중학교에 입학한 1학년들은 사실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기에는 너무 어린 나이여서 교사들의 의도를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저 신나고 재미있는 체험 정도로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서울 A중 교사는 “자유학기를 하는 1학년들을 보면 초등학교 7학년 같다”고 말했다. 시험이 없었던 초등에서의 분위기가 중학교까지 이어지다보니 내신관리의 중요성도 늦게 깨닫고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바라볼 준비도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3학년에 하면 자신의 성적도 어느 정도 알고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바라볼 자세가 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D중 교사도 “중1이 상대적으로 입시 부담이 덜하기 때문에 행정적인 편의에서 이렇게 한다는 생각”이라며 “아일랜드의 전환학년제는 정착까지 40년이 걸렸는데, 도입 3년 만에 전면은 너무 서두르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속도에 집작할 것이 아니라 정부가 바뀌더라도 자유학기제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시스템과 지원방안을 마련하면서 점진적으로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OMR 카드까지 동원 중간‧기말고사‘ ‘자유학기는 선행학기’ 특별반 성행 실제 사교육으로 성적판도 바뀌기도 25일 오후 서울 A중의 2학년 교실. “지난해 자유학기 중 학원에 다닌 적이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서른 명의 학생 중 25명이 손을 들었다. “선택프로그램도 다양하지 않고…. 진로에 대해 생각하기보다 그냥 놀러 다니는 느낌이었어요.” “수행평가가 너무 많아서 힘들었어요. 솔직히 후배들은 자유학기제 안했으면 좋겠어요.” “학교에서 시험 안 본다고 학원에서 다 해줘요. 특별반도 생기고, 진짜 중간‧기말고사 보는 것처럼 OMR카드까지 쓰면서 시험 봤다니까요?” 학생들은 대체로 자유학기제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체험학습을 여러 곳 다니고 선택 프로그램을 골라 들어봐도 진로 선택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늘어난 수행평가 때문에 피곤한데다 시험을 안 보니 학원에서 공부해야한다는 인식이 생겨 더 힘들어졌다는 얘기다. 서울지역 학원가는 벌써 자유학기제를 겨냥한 특별반 등 선생학습을 부추기는 분위기가 횡행하다. 시험 부담이 없는 자유학기제가 선생학습을 할 수 있는 적기라는 것이다. 서울 중랑구의 학원가를 돌아보니 5곳 중 4곳이 ‘자유학기제 특별반’, ‘자유학기제 대상 연합반’ 등을 운영하고 있었다. 한 학원 상담사는 “자유학기제에 따른 학습공백으로 2학년이 되면 적응하기 힘들 것”이라며 “시험이 없으니 학원에서 시행하는 모의고사를 통해 자신의 실력과 수준을 점검하고 미리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상담사는 또 “부족했던 부분을 심화‧보충학습하고 2학년 내용을 선행학습 할 수 있다”며 “자유학기제야 말로 성적 판도를 뒤바꿀 수 있는 찬스인데 지금 안 하면 2학년 때 더 힘들어질 수 있다”며 불안 심리를 자극했다. 인천의 한 학원은 24일부터 31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자유학기제 대비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 학원은 9~10월에 중2-1, 11~12월에 중3-1, 1~2월에 고등 수1을 끝내는 프로그램을 내놓고 학부모들에게 “1학기 동안 완전히 쉬면 학습에 대한 리듬을 완전히 잃을 수 있다”며 “다음 학기나 다음 학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광고하고 있다. 서울 C중 교사는 “일부 아이들 사이에서 학교에서는 신나게 놀고 학원에서 미친 듯이 공부하자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자유학기 동안 학원에서 열심히 공부한 아이가 2학년 1학기 중간고사에서 성적을 크게 향상시키고, 사교육을 받지 않았던 모범생의 성적이 기대에 못 미치게 떨어지는 모습을 실제로 봤다”고 말했다. 내년 자유학기제가 전면 실시되면 학원가의 이런 마케팅이 제대로 먹힐 가능성이 있음을 엿볼 수 있다. 학생들이 자유학기를 보낸 후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경기 C중 교사는 “작년에 자유학기를 경험했던 학생들을 가르쳤는데 의외로 아이들이 많이 지쳐있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거의 모든 수업이 토의‧토론식으로 진행되다보니 무임승차 하는 학생들이 생겨 특히 상위권 학생들이 피로감을 호소했다는 것이다. 그는 “심지어 올해 초 한 학생이 ‘선생님 제발 아무것도 안했으면 좋겠어요. 그냥 평범한 수업이 더 좋아요’라고 하는 것을 듣고 충격을 받은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경기 D중 교사는 “이렇게 갑작스러운 운영으로 생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정부는 더 이상 학생들을 실험의 도구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자유학기제요? 정부에서 내년부터 전면 실시한다니 따라야지만 현장은 엉망이에요. 시스템과 인프라도 제대로 안 갖춰진데다 예산지원마저 불확실하니 어떻게 운영해나가야 할지 막막하죠. 사교육, 학력저하 등 각종 부작용에 교원연수도 부족하고…. 암암리에 교사들 사이에서는 정권이 바뀌면 제일 먼저 사라질 정책 1순위를 자유학기제로 이야기해요.” 내년 전면 시행을 앞둔 자유학기제가 본격적인 시작도 전에 몸살이다. 학교 현장의 여건은 고려하지 않고 도입 3년 만에 전면 의무화는 무리라는 지적이다. 충분히 검토하고 준비하기 위한 시간도 부족했고 예산과 지역사회, 각종 기관 등의 협조체제가 제대로 마련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박근혜정부 핵심 교육공약인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한 학기 동안 시험을 보지 않고 체험‧참여형 교육을 받으면서 적성이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제도다. 2013년 42개교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해 내년부터는 전국 3200여개 모든 중학교로 확대된다. 자유학기제 기간 동안 수업은 주로 오전에 하고 오후에는 체험활동을 실시한다. 교과수업은 기존과 같이 진도를 나가되 토론‧토의 위주의 학생 참여형 수업을 권장한다. 그러나 현장 교사들은 어떻게 운영해야할지 막막하다고 토로한다. 자유학기제 연구학교에 몸담고 있는 서울 B중 교사는 “보통 시험기간에 체험학습을 떠나는데 모든 학교가 동시에 체험학습을 떠나니 장소 선정이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1년 전에 예약해도 이미 마감된 게 대부분이고 대체 수단을 찾느라 수업준비도 못 한다”며 “장소 선정이 지금도 전쟁같이 치열한데, 내년에 모든 학교가 시행하게 되면 얼마나 더 힘들어질지 생각하기도 싫다”고 밝혔다. 교사들은 “교육청에서 다양한 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했다지만 수많은 학교들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 A중 교사도 “시청, 지원청 등에서 체험학습 장소들을 여러 곳 소개했어도 워낙 학교가 많다보니 이것만 믿고 있을 수는 없는 입장”이라며 “결국 학부모들의 직장을 동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지역별 격차는 더욱 크다. 교육부는 전국의 다양한 창의적 체험활동 정보와 창의·인성 교육 전문자료를 찾아볼 수 있는 웹사이트 ‘크레존’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는 2만여 개의 기관이 등록돼 있지만 서울 등 대도시에만 집중돼 있어 도서벽지 지역에서는 활용하기 어렵다. 예를 들어 전남 무안군, 경남 밀양시의 경우에는 창의체험 프로그램이 한 건도 검색되지 않은 반면, 서울 강남구의 경우 60여 곳이 검색됐다. 경기 B중 교사는 “우리학교는 교통이 안 좋아서 강사를 섭외하더라도 교통비도 안 나온다며 거절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나마 우리학교는 수도권이라 상황이 낫지만 농어촌 지역 학교들은 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적인 시스템도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다. 교사들은 현재 성적입력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아 임시적으로 교과특별사항에 평가 결과를 입력하고 있다. 또 성적표 출력도 안 돼 일일이 한글이나 엑셀 프로그램에 옮겨서 출력하는 상황이다. 전교생에 대해 서술형으로 성적을 입력해야 하는데 통일된 양식마저 없어 업무가 두 세배로 과중되는 된다는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재 나이스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는 작업에 들어갔으며 늦어도 2016년 2월 중에는 공개할 예정”이라며 “새롭게 개편될 나이스는 자유학기제 활동을 따로 기록할 수 있는 공간은 물론 학교 사정에 맞게 항목을 편제할 수 있도록 바뀐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밖에도 초중등교육법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제22조 학교생활기록 대상자료 항목에 자유학기제를 포함시킬 예정이다.
교장 공모제가 파행을 치닫고 있다는 것을 교사라면 대충은 짐작을 하고 있을 것이다. 문제를 제기하거나 그렇지 않거나 속마음은 비슷하다고 본다. 물론 공모제 교장으로 임용된 당사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다. 어차피 제도가 있으니, 그것을 활용하는 것이 무슨 잘못이 있겠는가. 그래도 상식적으로 그 어떤 효과도 나타나지 않고 있기에 교장 공모제를 더이상 방치해서는 곤란하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서울의 경우 매 학기마다 교장 공모제를 통해 교장을 임용하는 사례가 몇개 학교씩은 꼭 있다.기본취지와 달리 임용된 공모교장들은 직전 직위가 교감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이들은 젊은 교감이라는 것이 공통점이다. 여기까지는 별로 문제가 없어 보인다. 교장 자격증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교감이 공모교장으로 가는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공모교장들 대부분이 전문직 출신 교감이라는 것이다. 일반교사 출신 교감들은 상대적으로 교장연수를 늦게 받아서 교장 자격 취득이 늦어지는 것은 물론, 공모교장에 명함을 내밀기 어렵다. 어쩌면 전문직 출신 교감들의 잔치가 되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염려스럽다. 그렇다면 공모교장에 전문직출신 교감들이 많이 지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당연히 정년까지 교장을 하겠다는 것이다. 일찍 전문직으로 전직하여 교감이 되었고, 바로 교장이 된다면 중임을 통해 8년을 교장으로 있어도 정년까지 잔여 기간이 남기 때문이다. 즉 정년 연장을 위한 수단의 대표격이 된 것이 바로 교장 공모제인 것이다. 반대로 일반교사 출신들은 교감이 되어도 교장을 단 1년도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교감이 되는데 걸리는 시간이 길고 교감이 되더라도 교장까지 가는데 최소 5년 이상이 소요된다. 결국 교감으로 정년을 마치는 경우가 대부분인 현실에서 전문직 출신들의 정년 연장으로 교장 공모제가 존재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학교의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아는 것은 전문직 출신이 아니라 교사 출신 교감, 교장들이다. 이들에게 기회가 거의 없다는 것은 개선되어야 한다. 마치 전문직 출신들이 교사 출신보다 훨씬 더 유능하고 교육청에서 예산을 더 받아올 것이라는 생각을 가진 학교운영위원회 위원들에게도 문제가 있지만 보이지 않게 전문직들끼리 전문직 출신을 밀어주는 관행이 없어져야 한다. 교사 출신 교감들은 전문직출신 교감들과 맞붙어서 승산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예 공모지원서를 제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다른 문제들도 많지만 이런 관행을 없앨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교장으로만 정년을 마치려고 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장 총량제를 생각해 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즉 형태와 관계없이 교장으로 재직할 수 있는 총 기간을 제한하자는 이야기이다. 구체적인 것은 논의를 거쳐야 하겠지만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타당한 교장 재직 기간인지는 의견을 수렴하고 논의를 거치면 가능할 것이다. 지금처럼 전문직 출신들이 독식하다시피 하고 있는 교장 공모제를 그대로 두는 것은 직무유기에 해당 된다고 본다. 문제가 있다면 개선할 생각을 가져야지 그대로 두고 보면서 어떻게 되겠지라고 방치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공모교장으로 재직한 기간은 교장 재직기간에서 제외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타당한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 교장 총량제가 필요한 절대적인 이유이다. 전문직 출신들이 교사 출신보다 유능하다는 것은 증명된바 없다. 공모교장이 젊어야 학교 경영을 잘 한다는 등식도 성립하지 않는다. 경력이 많은 교사들에게 질문해 보라. 정말로 학교경영을 잘하는 교장이 몇이나 되는지, 교육을 사랑하고 교육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교장이 과연 몇이나 되는지,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교육청의 요직을 거친 전문직 출신 교장들이 학교에 와서 구성원들과 소통이 안되고 갈등을 일으키는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교장 공모제를 수년동안 실시했는데 학교가 많이 변했는지 다른 학교에 비해 우수한 학교가 되었는지 반드시 검증이 필요하다. 도입된 제도에 문제가 있다면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은 필수다. 다 알고 있는 답을 찾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이다. 교장 공모제를 그대로 방치하는 것은 확실한 직무유기라는 생각이다. 교장이 되고 나서 왜 정년까지 교장으로만 재직해야 하는지 그것이 궁금할 따름이다. 임기가 끝난후 교단을 강제로 떠나도록 하고 있지 않다. 정년까지 교단을 지킬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년연장의 수단으로 교장공모제를 전락시키고 있는 것을 그대로 방치해서는 절대 안된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박근혜 정부 핵심 교육공약인 자유학기제가 내년 전국 모든 중학교로 확대된다. 그러나 특별교부금으로 지원되던 자유학기제 예산이 내년에는 보통교부금에 의존할 것으로 보여 학교 운영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현재 교육부가 특별교부금으로 자유학기제 연구학교 및 시범학교에 지원하는 예산은 교당 2000~3000만원 사이다. 그러나 전면 시행을 앞두고 교육부가 국고 편성을 신청한 680여억 원을 기재부가 사실상 반영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계속 반영을 요청하고 있지만 기재부는 자유학기제를 일상적인 교육활동의 일환으로 보고 보통교부금으로 배부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국비 마련에 실패할 경우에는 보통교부금으로 운영해야 할 상황”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추가 재원 없이 보통교부금에서 자유학기제 예산을 확보하려면 시‧도교육청 및 단위학교의 기존 예산이 잠식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보통교부금 중 몇 %를 자유학기제에 할당하라는 공문이 올 텐데, 교육청 상황에 따라 충분한 예산을 확보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며 “최대한 본예산에서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단위학교에 배분할 예산이 현재보다 줄어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자유학기제를 운영 중인 서울 A중의 경우 지원금 2000여만 원 중 절반은 강사비로, 나머지 절반은 각종 프로그램 참가비와 재료비로 사용하고 있다. 전교생이 300여 명이라고 했을 때 강사비를 제외하면 학생당 3~4만여 원의 지원금이 나오는 셈이다. 이 학교 자유학기제 담당교사는 “실습 한번만 해도 최소 1만원에서 1만5000원 정도의 재료비가 들고 양질의 체험학습을 가려면 그만큼 많은 비용이 든다”며 “현재 예산으로도 운영이 빠듯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그나마 도심지역인 우리학교는 상황이 낫지만 열악한 지역은 수익자 부담을 강요하기도 어렵고, 도서벽지 지역은 교통비도 만만치 않을 텐데, 예산지원이 없으면 운영이 정말 어려워진다”고 지적했다. 서울 B중 교사는 “지원금이 없으면 운영과 책임의 몫은 결국 교사들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라며 “아무리 교사들이 연수를 받고 기획을 잘 해도 전문 강사들의 수준을 따라가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예산이 없어 강사초빙 및 외부활동이 어려워지면 교사들이 자체적으로 운영해야하는데 노하우와 전문성이 부족하다보니 학생들도 흥미를 잃고 프로그램의 질도 저하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전남교육청 관계자는 “지역은 넓은데 인프라가 부족해 체험활동이 제한적이어서 올해 5억 원의 자체예산을 추가로 지원했다”며 “보통교부금으로 내려오면 각 학교에 자유학기제 예산을 우선 확보하라는 공문을 보낼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추가 재원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자유학기제 예산을 우선 확보하고 나면 다른 분야의 예산은 그만큼 삭감될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 역시 “자유학기제에 대해 의지는 큰데 앞으로 예산 걱정이 크다”며 “편성 시 자유학기제 몫이 충분히 확보될 수 있도록 정부, 국회의원 등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18학년도부터 시행 될 8차 교육과정에 초등 3학년부터 교과서에 한자어로 된 한글낱말 옆에 한자를 병기하겠다고 교육부가 1년 전에 발표하였다. 찬반 논란이 있는 가운데 24일 오후 2시에 한국교원대 교원문화관에서 마지막 공청회가 열린다. 우리가 사용하는 낱말의 2/3가 한자어인데 반세기 가까이 한글전용정책을 펴 왔기 때문에 OECD국가 중 문해력(文解力)이 꼴찌라고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글을 읽고도 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낱말에 한자를 병기해 주는 것은 한자문화권에서 경쟁하며 살아갈 어린이들에게 문장해독력을 높여주는 꼭 필요한 정책이다. 우리는 아시아라는 자연환경 속에서 아시아 문화에 적응하며 살아가고 있다. 하늘을 덮고 있는 공기와 땅의 식물을 자라게 하는 물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듯이 말이다. 사람이 모여 살아가면서 문자를 익히고 언어생활을 하면서 환경에 어울리는 문화가 형성되어 그 영향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고기가 물을 벗어나서 살 수 없듯이 사람도 어디에서 사느냐에 따라 그 지역이나 나라의 언어를 배우고 사용하게 마련이다. 한자문화권에서 태어나 자라는 아이들에게 한자를 가르치지 않는 한글전용정책은 잘못 되었다고 본다. 한글의 우수성은 세계인이 다 아는 사실이다. 그렇다고 뜻이 없는 문자를 사용하는 한글전용정책만 고집하면 그 나라의 미래는 고립될 수밖에 없다. 중국, 북한, 일본이 한자를 가르치고 있다. 그 중심에 있는 한국만 어렵다고, 학습 부담을 준다고, 사교육이 부담된다고 초등교과서에 한자병기까지 반대하는 사람들은 진정한 애국자일까? 우리나라에 와서 사는 지식층 외국학자들까지 어려서부터 한자를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하는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할 것이다. 한자병기가 학생들의 어휘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입장이다. 한자병기는 한글만으로는 정확히 뜻을 알 수 없는 낱말의 이해를 돕기 위한 최소한의 방편이다. 뜻이 담겨있는 한자어를 알면 독해력과 사고력이 향상되어 학습효과에 크게 도움을 줄 것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개념어, 학술 용어의 90%이상은 한자어다. 한자를 몰라서 우리의 고전과 단절되어 올 곧은 정신문화가 계승되지 못하고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명분 없는 반대는 우수한 두뇌를 바보로 만드는 소탐대실(小貪大失)의 어리석음이 아닐 수 없다. 피아제(Piaget)의 아동기 인지발달단계에 구체적 조작기(7세~11세)인 초등생은 논리적 사고가 급격히 진전을 보이며 성숙한 인지구조가 형성되는 시기로 한자교육의 적기라고 생각한다. 상형자인 한자를 가르쳐보면 재미있어 하며 상상력과 어휘력이 크게 향상되며 낱말 뜻을 너무 쉽게 받아들인다. 글을 읽고 무슨 뜻인지 모르면 학습이 잘 되겠는가? 학문이 제대로 발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8차 교육과정에는 기본 낱말에 한자를 병기하여 최소한의 도움을 주어야 한다. 교육과정이란 아이들에게 어떤 영양소를 먹일 것인가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회인데 한자는 우리의 언어생활의 중요한 영양소라 할 수 있다. 전통문화를 이어 갈 수 있도록 국가의 먼 장래를 내다보며 문화융성에 필요한 영양소가 골고루 갖춘 교육과정이 탄생되길 기대한다.
김교장 선생님, 우리 인간은 어느 한 조직에 속하거나 아니면 조직을 움직이는 리더의 자리둘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게 됩니다. 이제 김교장 선생님은 학교의 최고 책임을 맡게 되어 축하를 드립니다. 회사라면 팀장을 거쳐 사장, 회장에 오르는 과정이 있듯이 학교장은 긴 교사생활에서부터 교감을 거쳐 다른 직장과는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시간이 흐른 뒤에 오는 지위입니다. 한 조직의 리더가 되기 위하여 필요한 것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 상당한 시간을 필요로 하지요. 또한, 학교장 지위에 오르기까지는 수많은 학교를 거치면서 다양한 경험들을 축적하였을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이 생각할 때 가장 특별한 점,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 교사의 과정에서는 무엇보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면에서 최선을 다하였을 것이며, 교감·전문직이 되어서는 교사, 교육행정 기관의 구성원들과 생활하면서 삶의 방법을 익혔겠지요. 이 과정에서는 다른 사람보다 세상을 바르게 읽어낼 수 있는 섬세한 감각과 판단력을 갖게 되었고 있어 그것이 바로 경쟁력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제 교장이 되면 접하게 되는 대상이 크게 달라지고, 그 폭이 매우 넓어진다는 것과, 주 고객은 학생으로부터 교사, 학부모, 학교를 둘러싼 여러 기관의 구성원이 될 것입니다. 그만큼 고객이 다양해지면서 전에는 다른 사람들이 교장 선생님을 망원경으로 바라보았다면 이제는 현미경으로 바라보게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기 바랍니다. 다시 이야기하면 넓은 시장과 고객의 변화, 그리고 욕구, 필요를 제대로 읽어낼 수 있는 그런 능력이 첫 번째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한 가지는 “설령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아차린다고 하더라도 공급할 수 있는 것을 가질 수 없다면 지도력을 갖춘 지도자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두 번째 경쟁력은 역시 고객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지식과 정보를 갖추는 능력이라 생각합니다. 그 외 다른 사람보다 비교적 빠르고 쉽게 글을 쓸 수 있는 능력이라든지 여러 사람 앞에 서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그런 강연 능력도 될 수 있을 것입니다. 21세기 세일즈맨은 고객의 입장을 공감하고,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큐레이션 할 줄 알아야 한다고 합니다. 사교적 열정이 넘치고 외향적이진 않더라도 거절의 바다에서 꿋꿋하게 다시 도전하는 긍정성이 필요하지요.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가 무엇인지 발견하려고 노력하는 세일즈맨이 더 오래간다는 사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서 밀러의 희곡 '세일즈맨의 죽음'에 나오는 말처럼 ‘이 세상에서 우리가 가진 것은 우리가 팔 수 있는 것뿐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세일즈맨이면서도 그걸 모른다’는 것입니다. 기업의 영업사원이 아니더라도 내 가치를 팔며 살아가는 우리는 최고가 되기보다 대체 불가능한 가치를 제공하는 사람들로 성숙해져야만 이 힘겨운 세상에서 잘 버틸 수 있습니다. 아마존의 최고 경영자 제프 베조스는 회의를 할 때 고객이 앉아야 할 의자 하나를 반드시 준비한다고 하네요. 이 빈 의자를 보면서 고객의 처지에서 생각해 본다는 취지이겠지요.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때로는 여러 사람과 자신과의 사이에서 차이를 보여 갈등 상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학생의 관점에서 판단한다면 잘못된 길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 믿습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에서 타인은 내게 무엇을 기대하는가? 나는 그들을 위해 어떤 가치를 제공해 줄 수 있는가? 그것이 최고 세일즈맨의 운명을 타고난 우리가 평생 고민해야 할 학교장의 경영 마인드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제 새로운 최고 경영자의 길을 가시면서 항상 우리 자신에게 묻고 또 물어야할 것은 '나는 현재 어떤 경쟁력을 갖고 있는가?'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자본주의 사회는 근본적으로 공짜는 없습니다. 무엇인가를 주고받는 관계의 아주 촘촘한 망 속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내가가진 경쟁력이 과연 무엇인지, 그리고 그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기 위해서 나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 것인지, 그리고 실제로 그런 경쟁력을 올리기 위해서 나는 제대로 된 노력을 하고 있는지를 생각한다면 김 교장선생님은 성공된 리더로 자리 잡게 될 것입니다. 이제 한번 발을 들여 놓은 것이니 최선을 다하시어 좋은 열매를 맺기 기대하여 봅니다. 감사합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로 자신이 속한 민족, 국가 또는 전통·문화 등에 능동적으로 애착을 느끼는 존재이다. 동시에 국가 속에서의 인간은 단독으로 생존이 불가능하다. 때문에 우리는 무리를 지어 생활하였으며, 항상 주변의 민족·사회 및 문화와 교류 투쟁하면서 성장하는 것이기에 주체와 객체, 자신과 타인이 생기게 마련이다. 이같은 현상은 일전에 동아일보가 27일자 A1면으로 보도한 ‘중국 이번엔 선사시대 동북공정’ 기사에 대해 한 대형 포털 사이트에는 250여 개의 댓글에서도 여실히 엿볼 수 있다. 대부분의 내용은 일본의 역사 왜곡뿐 아니라 중국의 선사시대 왜곡에 대해서도 한국이 철저히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사실 중국처럼 거액의 국가 예산을 투입하면서 ‘역사 영토’에 유독 집착하는 나라는 별로 없다. 일례로 러시아도 자국 영토인 연해주에 발해 유적이 남아 있지만, 이웃나라와 갈등을 빚으면서까지 자국사로 편입하려고 애쓰지는 않는다. 주요 2개국(G2)으로 부상했다는 대국인 중국은 왜 이럴까. 전문가들에 의하면 중국이 역사 영토에 집착하는 것은 19세기 말∼20세기 초 서양 열강의 침탈에 이어 만주사변, 중일전쟁 등 일제의 침략 경험이 그 배경으로 깔려 있다고 본다. 일본은 1930년대 만주를 점령한 직후 고고학자들을 파견해 중국 동북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발굴 조사에 나섰다. 한일강제병합 이후 경주 신라고분을 발굴하고 만주로 향한 학자도 있었다. 일본이 정부 차원에서 발굴 조사를 독려한 것은 역사적으로 만주가 중원(中原)과 분리된 독자 영역이었음을 증명해 자신들의 만주 침략을 합리화하려는 것이었다. 거대한 중국 대륙을 분열시키려는 의도였다고 볼 수 있다.중국이 홍산(紅山)문화에 그토록 열광하는 것도 일본 식민사학과 관련이 깊다. 홍산문화는 일본 고고학자 도리이 류조가 처음 발견했다. 그러나 홍산문화가 실은 소하연문화, 홍산문화, 하가점 상·하층문화, 전국시대 등 5개 층위로 구분된다는 사실을 알아낸 건 중국 학자들이었다. 중국 학계는 홍산문화를 과학적으로 발굴해 일본 고고학의 한계를 극복했다며 자랑스러워 한다. 마치 최근 국립중앙박물관이 금관총을 다시 발굴하면서 일본 학자들이 밝히지 못한 신라 돌무지덧널무덤의 구조를 파악한 데 대해 스스로 의미를 부여한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중국의 동북공정에는 일본에 대한 피해의식이 짙게 깔려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비슷하게 1980, 90년대부터 국내 재야 사학자들 사이에서도 홍산문화가 고조선의 원류이며 따라서 ‘만주는 원래 우리 땅’이라는 식의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그렇다면 역사 영토를 둘러싼 동북아 갈등의 올바른 해법은 무엇일까? 우리는 전쟁의 역사를 통하여 국가간의 대결이 얼마나 참혹한가를 경험하였다. 그렇다면 이같은 역사가 반복되지 않기 위하여 할 일은 과거에 선조들이 일으킨 침략전쟁에 대한 올바른 역사교육을 각국의 정치지도자들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우리 나라 역시 만주는 우리 땅이라는 식으로 똑같이 대응하기보다는 정확한 역사 해석으로 양측이 동북아 공동체로서 화해를 도모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할 것이다. 이와 관련해 최근 한중 학계가 항일 공동투쟁사를 조명하는 연구에 나서고 있는 것도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 양국이 억지를 부리기보다 아픈 과거를 공유하고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학술연구를 이어가야 할 것이다. 한·일간에도 역사공동 연구를 통하여 양국간에 놓인 문제들을 머리를 맞대고 풀어야 할 것이다.
“퇴직 후 심심하지 않는냐고요? 색스폰 동호회 활동을 하니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게 재미 있고 바쁘면서 생활에 활력이 있습니다. 이웃을 찾아가 연주하니 자원봉사의 보람도 만끽하고 있어요.” 2011년 2월 수원 청명중 교장으로 퇴직한 전광용 교장(66)의 말이다. 그는 매주 토요일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성남시 분당구를 가로 지르는 탄천 미금교 아래(분당 서울대 병원 입구)에서 색스폰 동호인들과 연주 솜씨를 뽐낸다. 기자가 만난 날도 동호인 7명이 출연하여 무더위를 피해 산책과 운동을 나온 시민들이 손뼉을 치면서 여흥을 즐기고 있었다. 동호회 회원들은 색스폰 연주를 하면서 관객들을 배려했다. ‘분당 하모니 색소폰 동호회 작은 음악회’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관객들이 음악을 함께 즐기도록 하기 위해 프로젝트 스크린에 가사를 띄운다. 음악 분위기에 맞는 움직이는 조명을 미금교 천장에 비춘다. 여기서 커피 한 잔 곁들이면 여기가 바로 야외 카페다. 이들은 바로 분당 하모니 색스폰 동호회원들. 대표는 전교장이다. 그들은 여기에서 뿐 아니라 그는 분당노인종합복지관 매주 화요일 재능 기부 연주 봉사를 하고 있다. 미금역 지하철에서는 격주 목요일 오후에 지하철 이용객들의 귀와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이들에게도 팬이 있다. 50대에서 70대들이다. 주로 7080세대들인데 이들이 좋아하는 가요, 팝송, 가곡, 민요 등을 연주한다. 탄천에서 만난 인근 동아아파트에 거주하는 이모씨(76세, 서양화가, 여)는 “10개월 전 남편이 돌아간 후 허전한 마음을 둘 곳이 없었는데 3개월전부터 이 음악회를 우연히 보면서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매주 토요일마다 관람을 했는데 힐링의 3시간이 무척 행복하다.”고 말한다. 전 교장은 고등학교 밴드부에서 색소폰을 불었다. 대학 입학 때에는 클라리넷으로 입학하였고 졸업 때에는 플롯을 불었다. 방송국 김인배 악단에 들어가 색소폰을 연주하기도 했다. 중등 교사 시절에는 음악교사로 활동했다. 그에게 있어 음악은 한평생 반려자인 셈이다. 우리나라 색소폰 동호인 수가 100만 정도 된다고 한다. 그 만큼 다양한 계층에서 남녀노소가 음악을 즐기고 있다는 것인데 대부분 아마추어들이라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전교장은 분당 하모니 색소폰 동호회에서 수강생들을 무료로 지도하고 있다. 악기 연주가 좋은 점을 물으니 전교장은 “음악을 즐기면 정신건강에도 좋고 다른 사람들과 인간관계가 원만히 맺어진다. 또 나이가 들어서는 치매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자랑한다. 악기연주와 건강과의 관계를 물으니 “연주하면서 호흡법을 익히면 폐도 튼튼해진다”고 말한다. 색소폰 연주는 음악 비전공자도 쉽게 배울 수 있다고 하는데 음악에 소질이 있는 사람은 3개월 정도면 어느 정도 연주가 가능하고 소질이 부족한 사람은 6개월 정도 연습하면 연주가 가능하다고 알려준다. 색소폰구입 가격도 많이 내려가 초보자의 경우, 30만원에서 40만원이면 구입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밤 9시 모든 연주가 끝나니 관객 1백여명도 아쉬움을 안고 귀가를 서두른다. 마이크, 앰프, 스피커 등 방송시설과 프로젝트, 라이트 들 조명시설, 의자, 현수막을 철거하여 나르니 30분이 소요된다. 전 교장과 동호회원들은 이런 일들이 즐겁기만 하다. 연주 실력을 뽐내고 다음 주에 연주할 것을 준비하려니 마음이 바쁘다. 이러한 재능기부 색소폰 연주 봉사의 중심에 전교장이 있다. 유튜브 조회 수(320만번 클릭)에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프로 색소포스트 전광용이다.
호주에서는 빈부에 따른 교육 격차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정부가 시행하는 임시교사제 등에 대한 교원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8월초, 초등학생(3·5·7학년), 중학생(9학년)의 언어·수리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실시한 전국 학력평가 결과가 발표됐다. 결과는 평가가 처음 시행된 2008년 이래로 가장 소폭의 학업성취 향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별로 학생들의 실력 편차가 갈수록 커지는 심각한 문제가 드러났다. 저소득 가정이 밀집된 지역의 학생들이 소득이 높은 지역의 학생들보다 9학년에 이르기까지 3~4년 정도 학업이 뒤쳐진다는 결과다. 실제로 원주민이 밀집된 지역에선 성인들의 반이 고등학교를 끝마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빈부에 따른 교육 격차가 사회 문제로 인식되면서 정부에서는 ‘Teach for Australia(이하 TFA)’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0년 빅토리아 주에서 처음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우수한 성적의 대학 졸업자들이 2년 동안 소외 지역 중등학교에서 학생 지도를 담당하도록 한 것이다. 빅토리아 주 정부는 당시 1290만 달러(112억원 정도)를 들여 이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열악한 환경의 학교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법학, 경제학, 과학 등 다양한 전공이나 경험을 가진 이들로부터 학교에서 얻을 수 있는 혜택이 있다는 취지에서였다. 이때 24명의 학생들이 선발, 배치됐다. 이들은 미리 국립 딘킨대학교에서 2주간의 현장 실습을 비롯해 교수법, 교육 과정 등에 대해 6주간의 연수를 받게 된다. 학교에 배치된 2년 동안에도 다른 교사들을 통해 교수법에 대한 멘토링을 지속적으로 받는다. 그렇다고 이 학생들이 꼭 교직을 선택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시행 6년차에 접어든 빅토리아 주에서는 이 제도가 우수한 교사나 미래 지도자를 양성하고 교육 격차 해소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65명까지 그 대상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이 제도는 현재 수도가 있는 ACT주와 노던 테리토리주 등으로 확대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교원들 사이에선 TFA제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우선 적은 수의 TFA학생을 교육하기 위해 너무 많은 비용이 든다는 것이다. 학생 교육 비용은 전액 연방정부와 주 정부에서 지원하고 있다. 맬버른 대학교에서 연방정부에 교사 교육 검토를 위해 보낸 보고서에 따르면, TFA가 기존의 교사 양성 프로그램에 비해 5배 정도 많은 비용이 지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학생들이 교직을 선택하지 않을 경우에 단기간의 성과로 끝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정규교육을 받은 교사들의 수가 충분히 확보돼 있는 상황에서 추가로 TFA를 통해 임시 교사를 양산하는 것은 사회적 낭비라는 비판이다. 정규 교직과정을 밟은 교원들조차 현재 일을 하지 못하거나 단기나 임시 교사로 일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주 교원노조(AEU)에서는 2014년 기준 약 6만2000여명의 교사들이 정규 교원으로 일하고 있지 못하다고 밝혔다. 이같은 상황에서 교육 비전공자들을 단기간 연수 후 활용하는 것은 교육 자원의 심각한 낭비일뿐만 아니라 기존 교사들의 권익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반대하고 있다. 코레나 하이소프 AEU회장은 “학생들의 교육 성과를 향상시키는 위해서는 학급 당 학생수를 줄이고 학생 개인에 대한 학습지원, 더 세분화된 언어·수리 향상 프로그램 등의 교육 자원을 제공하기 위해 학교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영국에서는 미취학 아동들에게 기초 평가를 실시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교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영국의 의무교육은 한국보다 이른 만 4세부터 시작된다. 준비반 1년 과정을 거치고 초등 1학년 과정으로 올라가게 된다. 영국 정부에서는 오는 9월 초등준비반 입학을 한 만 4세를 대상으로 기본 언어와 기초 수 능력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기초평가는 입학 후 6주 안에 시행토록 했다. 대부분 O, X 형태의 단답형 질문으로 진행되며, 교사와 학생 일대일로 이뤄지지만 컴퓨터 기반 시험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교사의 역할은 사실상 없다. 학생이 오답을 선택해도 교사의 중재 없이 시험은 그대로 진행해야 한다. 정부는 기초평가 결과를 통해 미래 학업성취도를 예측할 수 있어 학생들의 학업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 학생들의 입학 시기 수준을 기반으로 학교 교육을 통해 어느 정도의 학업 성과가 있었는지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공정한 학교 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도입 취지를 밝혔다. 기초평가를 시행하지 않는 학교는 낮은 평가를 받게 돼 재정상의 불이익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많은 교육기관과 교원들은 서명운동과 캠페인을 통해 도입 반대를 주장하고 있다. 기초평가는 이미 1997년에 시행됐다가 2002년 교육적 효과가 없다는 판단에 중지된 바 있는데 정부가 이를 다시 부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영국교원노조(NUT) 관계자는 “기초 평가는 학생들의 교육적 필요가 아니라 학교나 교사의 인사고과에 적용하기 위한 수단에 치우쳐 있다”며 “만 4~5세 아동들에게 이같은 일률적 평가는 부적합하다”고 지적했다. 이 시기 아동들은 생후 한두 달 차이에도 발달 상황이 크게 다를 수 있어, 최대 1년이나 차이가 나는 준비반 학생들을 한 가지 방식으로 평가하는 것이 교육적으로 맞지 않다는 것이다. 오히려 교사가 아동을 관찰하고 상호 작용을 통해 학생의 능력을 파악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제안했다. 또 학생들이 학교에 처음 입학하고 적응해야 하는 시기에 이같은 평가를 하는 것이 비효율적이라고 비판했다. 이미 지난 2008년부터 영국에서는 만 5세가 되기 전에 실생활에서 필요한 간단한 숫자 계산이나 문장 읽기 등을 목표로 하는 유아조기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 만 4세에 이런 평가를 도입하는 것은 기존 교육과정 원칙과도 위배된다는 것이 교육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더욱이 교육부가 기초평가 시행 권한을 6개의 민간 교육기업들에게 맡기면서 교육의 민영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평가비용에 대한 공식적인 기준이 아직 없어 비용이 천차만별이 될 수 있고, 기업들은 다른 상품들까지 팔기 위해 패키지 형태를 제공하거나 버전별로 상품의 차이를 두는 등의 수단을 쓸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어서다. 베아트리체 메릭 초등교육최고위원은 “학생 중심이 아닌 이런 비교육적 평가를 학교에 강제적으로 도입하게 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정책 재고를 촉구했다. 그는 또 “성적만 위주로 하는 평가는 학생들 지도에도 비효과적이고 무가치함을 정부가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가 21일 고영주(66·사진) 이사를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고 신임 이사장은 2012년 8월부터 3년간 방문진 감사로 재임했으며, 최근 방문진 이사에 선임됐다. 대검 감찰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법무법인 케이씨엘의 대표 변호사를 맡고 있다. 교총의 법률 고문으로도 활동했다. 신임 이사장은 방송문화진흥회법에 따라 MBC의 관리 감독과 방송문화진흥에 대한 제반 업무를 총괄한다. 임기는 2018년 8월 12일까지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수가 영국 캠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International Biographical Centre)가 선정하는 ‘세계 100대 교육자’에 이름을 올렸다. IBC는 미국 마르퀴즈 후즈 후 인더월드와 함께 세계 3대 인명기관으로 꼽힌다. 박 교수는 그동안 100편이 넘는 논문과 저서 10여 권을 발표했고 세계 여러 대학과 학회의 초청을 받아 우리나라 교육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했다. 최근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협력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 교육자를 대상으로 교수법 강의를 진행했다.
재외동포재단이 ‘2015년 중국 조선족학교 교육 역량 강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파견 강사를 모집한다. 한국-중국 교원 간 교류 기회를 마련, 확대하기 위함이다. 선발 분야는 예체능(전통음악·한국무용)과 국어(한국어)다. △초·중등학교 정교사 자격(3급 이상) 취득(예정)자 △한국어교원 자격(3급 이상) 취득(예정)자 △해당 과목을 지도한 경험 있는 전공자 등이 지원 가능하다. 중국어 가능자·중국어로 의사소통 가능한 자는 우대한다. 선발된 강사는 중국 흑룡강성, 길림성, 요녕성 소재 조선족학교로 파견돼 3개월 동안 1개 학교에서 1·2개 과목을 가르친다. 서류 전형과 면접 전형을 거쳐 선발한다. 지원서 접수 마감은 9월 6일이다. 선발자는 현지 체재비(주거비 포함 금액)와 왕복 항공료, 비자 발급비 등을 지원받는다. 파견 기간은 오는 10~12월이다. 문의 재외동포재단 교육지원부 02-3415-0166
울산교총(회장 오학섭)은 25일 ‘2015년도 울산교총 장학금 전달 및 모범 학생 표창 수여식’을 개최했다. 울산교총 임직원과 학생, 학부모가 참석했다. 울산교총 회원 자녀를 대상으로 대학 장학생과 초·중·고 모범학생을 추천받아 총 11명을 선발했다. 선정된 장학생은 성균관대 이석주, 부산대 김민서, 경북대 고병권, 울산대 김창민, 우석대 김민성, 울산대 이상윤 등 6명이다. 모범학생은 명정초 이승민, 청솔초 민유정, 학성중 이동건, 달천고 안동휘, 성신고 김소영 등 5명이다.
한국교총과 전남국제농업박람회 조직위원회는 24일 전남도청 정약용실에서 업무 협약을 맺고 ‘2015 국제농업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2015 국제농업박람회는 오는 10월 15일부터 11월 1일까지 전남농업기술원 일원에서 열린다. ‘창조농업과 힐링의 세계’를 주제로 우리 농업의 중요성, 친환경 농산물의 안전성, 바른 먹거리의 중요성 등에 대해 알린다. 현장체험, 견학, 수학여행 등 단체 관람을 요청하는 학교는 단체 할인 가격에서 1000원을 추가로 할인 받을 수 있다. 단, 사전에 반드시 학교장 공문이나 단체 관람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관련 내용은 국제농업박람회 홈페이지(www.iae.or.kr) 알림방과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협약식에서 안양옥 교총 회장은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농촌 문화를 체험하면서 즐거움을 느끼는 한편 농업의 가치를 배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낙연 조직위원장(전남도지사)도 “전국 교육 현장의 주체인 교원들과 협력하게 돼 든든하다”면서 “많은 학생과 교원이 국제농업박람회를 관람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천 만수북중 ‘항·아·리’팀 대상 인문·사회·과학 연계… 실천까지 “학교 특색과정으로 발전시킬 것” 한국교총과 환경부는 오늘(31일) ‘2015 자유학기 환경교육 수업지도안 공모전’ 수상작을 선정, 발표했다. 대상의 영예는 인천 만수북중 항·아·리 팀에게 돌아갔다. 이현주 교감과 박정현·심강민 교사로 구성된 항·아·리 팀은 ‘GREEN 프로그램을 통한 환경 사랑 프로젝트(이하 그린 프로젝트)’ 지도안을 개발했다. 이현주 교감은 “우리 학교에 적용할 수 있는 자유학기 프로그램을 만들자는 생각으로 공모전을 준비했다”면서 “지도안 개발에 열정을 쏟았던 팀원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린 프로젝트는 한 학기 동안 환경 관련 이슈를 인문·사회·과학 분야와 연계해 살펴볼 수 있게 구성했다. 가령 환경오염을 주제로 수업한다면,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인식할 수 있는 문학 작품을 감상한 후(국어) 오염 실태를 분석하고(사회) 오염을 유발하는 원인(과학)을 찾아보는 식이다. 이 교감은 “인문학적 토대를 마련(Ground-Making)하고 사회학적 분석(Researching)과 생태 과학적 탐구(Ecology Science)를 거친 후 관련 체험(Experience)을 통해 환경 사랑 실천 방법을 찾는(Navigating)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모전은 내년 자유학기제 전면 도입을 앞두고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환경교육 지도안을 발굴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진로탐색 활동, 선택 프로그램 활동, 동아리 활동 등 자율과정에 적용 가능한 지도안(8차시 분량 이상)을 공모했다. 한편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은 수업지도안은 2시간 분량의 수업 시연 동영상으로 제작, 10월 초 한국교총 홈페이지에 탑재할 계획이다. 환경교육에 관심 있는 교사라면 누구나 내려 받아 활용할 수 있다. ▨수상자 명단 △대상 박정현 인천 만수북중 교사(항·아·리) △최우수상(3편) 이경민 서울 인수중 교사, 권순애 인천 신현여중 교사, 김승주 경기 경민중 교사(녹색 감동) △우수상(6편) 김지현 충남 천안여중 교사, 이미란 충남 홍성여중 교사, 박한범 충남 천안북중 교사(CrePAS), 임장미 대전 가양중 교사, 차예은 부산 가람중 교사, 차선화 울산 강동중 교사(지구야 미안해!) △장려상(7편) 정희원 대구 강동중 교사, 서명길 경기 석수중 교사(과학과 환경연구회), 민혜숙 충남 쌘뽈여중 교사, 김우진 경북 포항제철중 교사, 박문희 대구 경북사대부설중 교사(에너지를 부탁해!), 유정재 인천 북인천여중 교사, 김희경 경기 화성동화중 교사(환경愛 사과해) △입선(10편) 김상훈 대구 청구중 교사(에코토피아), 조상우 전북 군산금강중 교사(음파 환경동아리), 송홍섭 인천 검단중 교사(환경수호대), 김형선 경기 안중중 교사, 서홍구 강원 황둔중 교사, 김용순 서울 홍익사대부속여중 교사(성미산), 강은숙 제주 중문중 교사(E.T), 김은정 서울 신화중 교사, 고선경 경기 통진중 교사, 이창식 경기 조원중 교사
교총회관 1층에서 S카페를 운영하는 새로운교회가 학교폭력 예방기금 4000만원을 한국교총에 기부했다. 기금은 카페 운영 수익금의 일부다. 새로운교회는 2012년과 2013년에도 기금을 전한 바 있다. 26일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열린 기금 전달식에는 한홍 새로운교회 담임목사와 안양옥 교총 회장 등이 참석했다. 교총은 이 기금을 학교폭력 예방 활동과 가해자·피해자 치유, 교권 보호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세계한궁협회(회장 허광)는 지난 25일 한국교총회관 회장실에서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상임대표 안양옥·인실련)에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허광 회장은 “한궁 체험을 통해서 청소년들의 건전한 인성교육과 창의성 개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인실련 발전기부금으로 1000만원을 기탁했다. 안양옥 인실련 상임대표는 “스포츠를 통한 인성교육이 진흥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