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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경기도 용인시교육청이 관내 초등학생들을 전학 및 입학 순서에 따라 중학교에 우선 배정하려는 계획을 검토하자 최근 입주한 수지.죽전.구성 등 신도시 지역 일부 아파트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1일 시(市) 교육청에 따르면 시 교육청은 다른 시.군교육청의 통상적인 근거리 배정 원칙과 달리 현재 초등학교 6학년생들의 중학교 배정을 해당 중학군내 초등학교 입학 및 전학 순서에 따라 희망 중학교에 우선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늦어도 다음주중 이같은 내용을 담은 내년도 관내 중학교 배정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수지.죽전.구성 등 대규모 택지지구내 신설 아파트단지에 최근 입주한 학부모들은 "형평성에 어긋나는 배정 기준"이라며 시 교육청에 근거리 배정을 요구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학교용지부담금 등을 이미 납부한 상태인데 단지 입주가 늦었다는 이유로 희망하는 중학교 배정순위에서 밀려 먼거리 통학을 해야 한다는 것은 수용할 수 없다"며 "시 교육청이 검토하고 있는 중학교 배정 방식은 먼저 입주한 특정 아파트 주민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시 교육청은 "초등학교 입학 및 전학 순서에 따라 중학교에 우선 배정하는 방식은 예전부터 관내에서 적용해온 것"이라며 "내년도 중학교 배정계획 확정전까지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겠지만 '입학.전학순에 따른 중학교 우선 배정'이라는 원칙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는 "각 시.군의 중학교 배정 기준은 지역 상황에 따라 다양하다"며 "일부 학부모들의 요구에 따라 근거리를 기준으로 중학교 배정을 할 경우 지금까지 기존 방식에 따라 자녀들을 중학교에 진학시켜온 주민들이 반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극히 일부이겠지만 선호하는 중학교에 자녀들을 진학시키기 위해 최근에 해당 중학교 인근 아파트로 이사하는 주민들도 있다"며 "이들 자녀를 인근 중학교에 배정하면서 기존 학생들을 다른 먼거리 중학교에 배정하는 것 역시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도교육청은 1일 초등학교 교사 및 유치원 교사 등 1천737명의 교원 임용시험을 오는 20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도(道) 교육청은 오는 4일까지 수원북중학교에서 응시원서를 교부.접수한다. 채용 인원은 ▲유치원 교사 270명 ▲초등학교 교사 1천400명 ▲특수학교(유치원) 교사 6명 ▲특수학교(초등)교사 39명 ▲특수학교(치료교육)교사 22명 등이다. 응시자격은 유치원.초등학교 교사의 경우 준교사 이상의 유치원.초등학교 교사자격증 소지자 또는 내년 2월 자격증 취득 예정자, 특수학교 교사 역시 관련 교사자격증 소지자 및 내년 2월 취득 예정자이다. 1차(필기) 시험은 오는 20일, 2차(면접) 시험은 다음달 29일 실시되며 시험장소는 오는 11일 결정, 도 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통보된다.
중국 동북지방의 고구려 유적을 찾아서① 조현호 l 울산 옥현초 교사 고구려로, 고구려로 지난 8월말 중국 동북지방을 다녀왔습니다. 심양을 기점으로 해서 백암산성이 있는 요양, 고구려 첫 도읍지 환인, 두 번째 도읍지 집안, 한민족의 성산 백두산, 용정과 연길 등 연변지역을 둘러보았는데요, 이번 답사의 최대 성과는 바로 고구려가 우리 역사라는 확신을 갖게 된 것입니다. '정신없는 사람 같으니, 그 당연한 이야기를 꼭 그곳까지 가서야 알았냐'고 핀잔을 주실지 모르지만, 저는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발자국을 남기기 전에는 확신을 하지 않으려 합니다. 그래서 사회과 부도나 역사책에 있는 역사지도를 보고는 혹 '정확한 근거 없이 실제보다 좀 더 과장하여 국경선을 그어놓지 않았을까' 하는 불순한 생각을 갖는 때가 많지요. 하지만 백암산성을 시작으로 연변으로 올라갈수록 우리 땅과 가까워지는 거리만큼 우리 역사가 더 가까워졌고 고구려의 위상이 분명해졌습니다. 아울러 세 국가 국민으로 각각 다른 삶을 살고 있는 민족의 현실이 마음 아팠습니다. 우리 땅, 우리 유적들이 중국 땅에 있다는 이유로 중국의 역사로 편입되는 실상을 확인하고는 분노 이전에 국력을 안타까워 해야 했습니다. 앞으로 심양과 요양, 환인, 집안, 백두산 및 연변 등 총 4회에 걸쳐 중국 동북 지방의 우리 땅, 우리 유적지를 찾아가고자 합니다. 가끔씩 교과서나 문제집을 덮어두고 싶을 때, 아이들에게 들려줄 수 있는 이야깃거리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글을 시작합니다. 이번 호에서는 《열하일기》를 쓴 실학자 연암 박지원 선생을 따라 심양 및 요양 일대를 찾아갑니다. 우리 땅 심양 곧 착륙한다는 기내방송에 내려다본 심양은 며칠째 내린 비로 누런 강물을 끌어안고 있었습니다. 심양은 요하(遼河), 혼하(渾河), 태자하(太子河) 등 굵직한 강을 끼고 있습니다. 심양(瀋陽)은 ‘심수의 북쪽’을 의미합니다. 심양 시내를 관통하는 혼하의 옛 이름인 심수(瀋水)에서 ‘심(瀋)’을 따고, 물 북쪽에 마을이 있어 ‘양(陽)’을 붙인 거죠. 《열하일기》중 에는 심양 일대의 물줄기에 대해 다음과 같이 써놓았습니다. 요하는 구려하(句驪河)라고도 하는데 요동과 요서의 경계이다. 당태종이 고구려를 칠적에 진펄 2백여 리에 모래를 깔아 다리를 놓아서 건너갔다. 혼하는 장백산에서 발원하여 태자하와 합하고, 다시 요수와 합하여 바다로 들어간다. 태자하는 요양 북쪽에 있다. 세상에 전하기를 연나라 태자 단(丹)이 도망하여 이곳까지 온 것을 마침내 머리를 베어 진(晋)에 바쳤으므로 후인이 이를 가엾이 여겨서 이 물 이름을 ‘태자하’라 하였다. 소심수(小瀋水)는 혼하로 들어간다. 물 북편을 양이라 하므로 심양의 이름이 대체로 여기에서 난 것이라 한다. 연암은 또 심양을 고구려 땅이라고 말합니다. 심양은 본시 우리나라 땅이다. 혹은 이르기를, “한(漢)이 4군을 두었을 때에는 이곳이 낙랑의 군청이더니 원위·수·당 때 고구려에 속했다.”한다. 지금은 성경(盛京)이라 일컫는다. 중에서 인구 720만의 대도시로 동북 3성의 거점도시인 심양의 관문 심양공항에 발을 내디디니 과거 우리 땅이었음을 알려주려는 듯 곳곳에 한국 전자회사 광고가 눈에 띕니다. 마치 옛 땅을 찾은 후손들을 따뜻하게 환영해 주는 듯한 묘한 기분이 듭니다. 경제에는 국경이 없으니 우리 브랜드가 세계 곳곳에서 통쾌한 승전보를 날렸으면 하고 염원해 봅니다. 심양에는 고궁을 중심으로 동서남북 같은 거리에 탑이 네 군데 있었다는데 그 중 서탑가(西塔街) 일대는 코리아타운이 형성된 곳입니다. 중국어를 몰라도 생활할 수 있고 보따리상들의 주무대요, 남북한 사람들이 함께 만날 수도 있는 곳입니다. 이곳이 코리아타운으로 발전하게 된 기원은 일제 강점기 국밥장사로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했던 독립지사의 아내들이 이곳에 정착하면서부터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고궁엔 치욕의 역사가 심양고궁은 이번 답사일정에서 유일하게 중국풍의 유적지입니다. 청나라 초기 20년간 수도였지요. 북경으로 천도한 후에는 황제가 동북지방을 순회할 때는 이곳에서 머물게 됩니다. 고궁 인근에는 당시 분위기를 살려 청나라 거리를 조성해 놓았는데, 우리나라도 궁궐 인근에 조선시대 거리를 만들어 보았으면 합니다. 저도 어느새 연암의 ‘실사구시’나 ‘이용후생’ 정신을 배워버렸나요? 연암 또한 고궁에 들린 후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봉천부윤이 백성을 다스리고 봉천장군 부도통이 팔기(八旗)를 통할하며, 또한 승덕지현이 있는데… (중략) …장군부(將軍府) 앞에는 큰 패루(牌樓) 한 채가 서 있다. 정문인 태청문을 들어서 전전(前殿)에 이르렀다. 현판에 숭정전이라 하였고 그 뒤에는 3층 높은 다락이 있는데, 이름은 봉황루이다. 이층 여덟 모난 집을 대정전이라 하였고, 태청문 동쪽에는 신우궁이라는 건물이 있어서 삼청(三淸)의 소상을 모셨는데, 강희황제의 어필로, 소격 옹정황제의 어필로서 옥허진제라 써 붙였다.중에서 심양고궁의 내부는 동로(東路), 중로(中路), 서로(西路)로 크게 나뉩니다. 동로에는 황제와 신하들이 정무를 보던 대정전(大政殿)이 있습니다. 박지원이 ‘이층 여덟 모난 집’이라고 묘사하였듯이 팔각 2층 건물입니다. 특이한 형태의 팔각 건물은 청나라의 군사조직인 팔기병에서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대정전 좌우로는 팔기병을 상징하는 여덟 건물이 배치되어 있는데 모두 팔각지붕입니다. 이는 청나라의 기운이 사방팔방으로 번지라고 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합니다. 중로에는 황제가 집무를 보던 숭정전(崇政殿), 회의나 연회를 열던 봉황루(鳳凰樓), 처소인 청령궁(淸寧宮) 등이 남북으로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봉황루의 ‘재기동래(載氣東來)’라는 편액은 청나라가 그들의 발상지인 만주지역을 신성시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외 한자와 만주어를 병행한 현판, 푸른빛의 청기와 등에서 청나라가 만주 여진족이 세운 나라임을 알 수 있습니다. 서로에는 황제의 도서관이나 무대, 문소각(文遡閣) 등이 있습니다. 북경 고궁 다음으로 잘 보존된 고궁이라지만, 이곳은 청나라에 유린당한 우리 민족의 슬픔이 배인 곳이기도 합니다. 청 태종 홍타이지는 1636년에 국호를 청으로 바꾸고 명나라를 옹위하던 조선을 침략합니다. 왜란의 여파가 진정되기도 전에 호란을 맞아 조선은 1937년 1월, 결국 삼전도에서 청 태종을 큰 임금으로 인정하고야 맙니다. 인조의 아들인 소현세자, 봉림대군, 인평대군과 친명배금을 주장하던 삼학사, 대신들의 자녀, 조선 여인들이 줄줄이 청나라로 보내집니다. 그들은 심수나루를 건너 남탑을 지나 심양성내 관소(館所)에서 머물렀습니다. 삼학사들은 그곳에서 죽음을 맞이합니다. 1645년 2월 한양으로 돌아온 소현세자는 죽임을 당하고 둘째 아들 봉림대군이 왕위를 잇게 되지요. 고궁에는 우리 궁궐과 닮은 것이 많은데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드무(큰 가마솥처럼 생김)도 보이고, 경복궁 아미산에서 볼 수 있는 괴석도 있으며, 십장생과 유사한 그림들, 지붕 위 잡상들이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반면 우리 궁궐과 다른 부분도 있습니다. 숭정전 앞에는 해시계와 측우기 같은 측량도구가 놓여 있고 건축물 곳곳에는 우리 사찰에서 많이 보이는 도깨비나 만(卍)자 문양이 숨어 있습니다. 황금색으로 치장된 용상, 황룡의 화려함, 어도에 새겨진 생동감 있는 용조각 등이 황제의 궁임을 실감나게 합니다. 봉황루 뒷문 쪽에 세워진 신간(神竿)은 만주족의 토템 신앙을 엿볼 수 있습니다. 천혜의 요새, 백암산성 심양에서 요양에 있는 백암산성 가는 길에 백탑(白塔)이 우뚝 서 있습니다. 연암 역시 이 탑을 보고는 공교롭고 화려하며, 웅장함이 가히 요동 넓은 벌판에 알맞다고 기록하였습니다. 관제묘를 나와 5 마장도 채 못 가서 하얀 빛깔의 탑이 뵌다. 이 탑은 모는 여덟, 층은 열 셋, 높이는 일흔 길이라 한다. 세상에 전하는 말에, “당의 울지경덕이 군사를 거느리고 고구려를 치러 왔을 때에 쌓은 것이다.” 한다. 그저 백탑이라 함은 우리나라 하정배들이 아무렇게나 부르기 쉽게 지은 이름이다. 탑 꼭대기에는 구리북 셋이 높였고, 층마다 처마 네 귀퉁이에 풍경을 달았는데, 그 크기가 물들통 만하고, 바람이 일 때마다 풍경이 울어서 그 소리가 멀리 요동벌을 울린다. 중에서 백탑마을을 지나 심양에서 한 시간여를 달리면 백암산성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산성 일대 마을의 집들은 태자하가 자주 범람하는지 기단을 대폭 높인 일종의 2층집이 흔합니다. 벽체는 동북지방 어디를 가도 흔히 볼 수 있는 붉은 벽돌집입니다. 연암은 청나라 여행길에 만나는 벽돌집도 예사로 보지 않았는데 벽돌만 구워 놓으면 집이 손쉽게 만들어진다는 데 대해 매우 신선하게 받아들였습니다. 그에 반해 우리네 집은 많은 흙과 나무를 필요로 하고 특히 두껍고 무거운 우리 기와의 비효율성을 지적하기도 하였습니다. 산성으로 가기 위해 마을길을 들어서니 먼지투성이의 길 위에 소똥, 염소똥이 지뢰처럼 깔려 있고 백암성에서 가져온 성돌이 여러 용도로 쓰이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고구려 유적을 이렇게 방치해 놓고도 세계문화유산 지정받을 때는 또 얼마나 보호하는 흉내를 냈던가요. 어느 민가 담장 위에서 초등학교 1학년 정도 됨직한 아이가 일행을 맞이하더니 ‘안녕하세요?’ 하며 우리말을 건넸습니다. 누군가가 가르쳐준 모양입니다. 연암은 에서 안시성은 원래 봉황성이었고 백암성은 원래 사성(蛇城)에서 유래하였다고 전합니다. 연암 자신 또한 들은 이야기라고 단서를 붙이고 있지만 고구려의 옛 방언에 황새와 같은 큰 새를 일러 안시(安市)라 하고 뱀을 일러 배암(白巖)이라 한 데서 그 근거를 대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마을에 들어서면서부터 백암성의 위용이 드러납니다. 중국 정부는 백암산성을 현급 지정문화재, 우리로 치면 지방문화재로 지정하였습니다. 성 북쪽에 고려채(高麗寨)라는 마을이 지금도 남아 있음이 증명하듯 이 성은 마을 사람들에게는 고구려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정부는 굳이 우리 역사에 기록된 백암성으로 부르지 않고 연나라와 관련시켜 연주성으로 부르거나 고구려가 당나라에 정복된 이후 백암성이 암주성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하여 암주성으로 부릅니다. 백암성은 고구려성으로는 잘 남아 있는 편이라지만 실상은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우려가 되는 것은 인근 100여 미터 지점에 자리한 거대한 채석장입니다. 그곳에서 하루도 쉼없이 돌들을 캐내고 있어 미관상의 문제는 둘째치고라도 언제 성이 무너질지 몰라 아찔합니다. 조금 더 시선을 멀리하면 군데군데 연기를 내뿜으며 석회석을 채취하는 곳이 보입니다. 채석장에서 ‘쿵’ 하며 돌 깨는 소리와 함께 석회석 채취장에서 연기가 뿜어 올라오면 이곳은 고구려와 당나라의 전쟁터로 바뀝니다. 그 전쟁은 지금껏 계속되어 역사왜곡이니 동북공정으로 불거져 싸울 수밖에 없는 것이죠. 채석장 채굴작업이 3년만 지나면 성이 다 무너져 버릴 지도 모른다는데 어떻게 이렇게 방치할 수 있단 말입니까! 고구려 석성의 웅자가 눈앞에서 허물어지고 있는데 중국 측에 모든 걸 맡겨야만 하는 현실이 애달프기 짝이 없네요. 백암성의 성돌은 경사진 지형에도 완벽하게 수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 비결은 든든한 아랫부분에 있습니다. 높이가 10미터 정도였다고 볼 때 성의 아랫부분은 성의 견고함과 직결되므로 조금씩 성돌을 들여쌓기 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들여쌓은 모서리 부분은 둥글게 다듬어 조형미 또한 뛰어납니다. 셀 수 없이 많은 성돌이 빈틈없이 성벽을 채우고 겉은 방형이고 안은 삼각형인 성돌을 서로 어긋나게 배치하여 견고하게 만들었습니다. 소위 이빨쌓기식 축성법 또한 고구려성의 특징입니다. 내성(內城)에는 망대(장대. 점장대)와 우물터가 남아있습니다. 특히, 망대는 북벽의 치성과 함께 백암산성의 대표얼굴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곳에 올라 사방을 조망하노라면 고구려 장수의 우렁찬 목소리, 고구려인들의 이야깃소리, 광야를 달리는 말발굽소리가 아련하게 들립니다. 그 망대를 남겨두고 내려오려니 너무나 애잔하여 수십 번을 뒤돌아보았습니다. 그대와 언제 다시 만나리오……. 치성은 북벽 네 군데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성 안팎으로 겹쌓기를 하였는데 안쪽의 것은 계단용입니다. 군데군데 성돌 틈에 흰 부분이 드러나는데 찰쌓기한 흔적입니다. 성을 개축하면서 접합부에 회반죽을 써서 쌓는 축성법을 이릅니다. 이 성은 고구려 양원왕 3년(서기 547년) 가을 7월 개축했다는 기록이 있어 축성된 지 1500년은 지났음을 알 수 있습니다. 수많은 전투를 치렀을 견고한 고구려 백암성은 어이없게도 당 태종에게 쉽게 넘겨집니다. 요동성이 무너졌다는 소식에 이 성을 지키던 장수 손벌음(孫伐音)이 항복해 버렸기 때문입니다. 손쉽게 백암성을 탈취한 당은 그 기세를 몰아 양만춘이 지키는 안시성을 향해 진군하지만 패배를 맛보게 되죠. 고구려 유적을 찾는 일, 단순히 옛 땅을 그리워하는 향수가 아니라 우리 민족의 정체성에 대한 갈증에서 비롯됩니다, 그래서 고구려를 찾고 백두산을 찾고 우리 민족을 찾아가는 동북3성 답삿길은 기름기에 절여진 중국음식만 먹다 한국음식을 먹는 듯한 깔끔함과 담백함입니다. 다음 호에서는 환인지역 고구려 유적을 찾아갑니다.
안윤환 / 경북 예천 용문초 교감 국가 사회 발전은 그 구성원인 국민 모두가 자기가 맡은 직장에서 성실히 일할 때 배가될 것이다. 그래서 국가에서는 지금 태어난 아이들과 국가 구성원 모두가 유능한 국민이 되도록 교육법을 제정하여 다양한 교육제도로 국민교육에 매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학교 교육에서 직업교육이 강조되고 있는데, 초․중등 교육에서는 일반적인 직업교육이 이루어지고 있고, 대학교육에서는 학생 각자의 선택에 의한 실질적인 직업교육이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다. 교육부에서는 국가 전반적인 산업 발전 계획에 맞추어 대학교육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다양한 고등교육 정책을 수립하여 실행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 우리 사회는 많은 청년들이 대학을 졸업하고도 전공 분야로 쉽사리 취업하지 못하여 마땅한 직업에 종사하지 못한 관계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현장 교육의 부실이니 교육정책의 잘못이니 하는 많은 문제점이 자주 보도된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직업에 귀천이 없다고들 하지만 화이트칼라니, 블루칼라라고 하여 사실상 선호하는 직업과 꺼리는 직업이 갈라져 있는 것도 사실이다. 물론 각자의 능력이나 취향에 따라서 선호도에 차이가 조금씩은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꺼리는 3D(Difficult, Dangerous, Dirty) 직종은 요즈음 같은 구직난 속에서도, 불법 체류자인 외국인 근로자에 의존하는 등 오히려 구인난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알려졌다. 모든 산업의 근간인 기간산업(2차 산업)과 중소기업들이 경영하는 직종은 거의 3D 직종에 해당되는 것들이 많다. IT 직종이나 서비스 직종(3차 산업)은 근무 환경이나 보수 면에서 3D 직종과는 큰 차이가 있음이 현실이다. 그러므로 국가 사회적으로 3D 직종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많은 지원이 필요하지만 충분하지 못한 재정 사정상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이들 직종을 포기하고는 모든 국가 사회 활동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할 것이다. 뿐 아니라 이 3D 직종의 비약적인 발전이 있어야 전체적인 국가 균형 발전의 탄탄한 초석이 다져지게 될 것이다. 그런데도 현실은 이들 직종 경영자나 근무하는 종업원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기만을 기대하는 것 같다. 그러면 이들 3D 직종에도 성실하게 근무하게 할 사명감이 일어나게 하는 힘은 어디서 얻게 될까? 아마 교육이 잘 이루어지면 가능하리라 생각된다. 과거에는 경제적으로 어렵고 힘든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이 뒷날 더 크게 성공하는 일이 많다고들 얘기 해 왔다. 그러나 요즈음은 교육적인 뒷받침이 얼마나 충실히 이루어지느냐가 장차 학생들 성공의 잣대가 된다는 얘기가 더 많이 들린다. 이에 따른 과도한 자식 사랑과 자기 자식 교육만을 위한 이기심이 불러온 강남 부동산 문제 등 오히려 많은 사회적인 혼란이 야기되기도 한다. 온갖 어려움을 이기고 곤란한 문제를 해결했을 때의 즐거움, 모든 위험 상황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준비로 무사히 그 일을 이루었을 때의 성취감, 불결하고 악취속의 힘든 괴로움을 견디고 많은 사람에게 깨끗한 환경을 제공했을 때의 만족감을 느낄 줄 아는 사람이 되도록 충실한 교육이 이뤄진다면 불만스러운 3D 직종에도 기꺼이 종사하는 사람들이 차츰 많아 질 것이다. 현재 이루지고 있는 초등학교 학생지도에는 10개 교과과정 외에 학교행사, 특활, 재량활동 시간이 편성되어 있을 뿐 아니라 특기․적성 교육, 보충․심화 학습 운영 등 과다한 시간 배정과 주5일제 수업 실시 등 꽉 짜인 교육과정 운영 일정에서 이러한 직업교육이 충실히 이루어지기는 무척 어렵다. 직업교육과 관련한 별도의 교육과정이 편성되어 있지 않고, 단지 관련 교과 단원 지도 과정을 통하여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담임교사의 교육관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현재 초등학교 교육 현장에서 실질적인 학년 교육과정 운영은 모든 교과 운영에서 담임교사가 거의 전적으로 재량운영 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현장 교사들의 관심 여하에 따라 충실한 직업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요즈음 교육현장에서 강조되는 건전한 인성교육이 잘 이루어진다면 모든 학생들에게 올바른 직업관도 저절로 정착될 것이라고 믿는다. 과거에는 태어나면서부터 가정과 사회로부터 유교사상에 의거한 올바른 인륜 도리를 스스로 익혀 모두가 몸에 배어 습관화 되었다. 그렇지만 요즈음 우리 사회는 미숙한 민주제도 정착과 함께 모두를 위하는 책임과 의무를 먼저 생각하지 않고 자기만 우선하는 잘못된 자유와 권리의 주장으로 많은 사회적 갈등이 일어나고 있다. 자기 쪽 욕심만 주장하는 노사문제, 더 심각해지는 빈부 격차문제, 오직 집권에만 집착하는 정치권의 대화와 타협의 부재 등 현 우리 사회의 제반 난제들이 어릴 때부터 건전한 인성이 제대로 길러지지 못한데서 비롯된 것인지도 모르겠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타인 우선 배려보다, 쉽고 편한 것을 좋아하고 자기 이익을 앞세우는 이기적인 사고 풍조가 3D 직업을 기피하는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 따라서 올바른 직업관을 교육하는 문제도 결국은 건전한 인성지도로 귀결된다. 건전한 인성지도는 힘들고 어려움을 극복하고 꾸준히 계속하는 체험활동 등을 통하여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학생들의 건전한 인격 형성은 어느 날 갑자기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꾸준한 실천을 통하여 저절로 몸에 배어 습관화 되어야 한다. 따라서 교원들의 꾸준한 인내와 긍정적인 사고를 요구하는 학교교육 뿐 아니라 자녀를 둔 가정과 지역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필요로 한다. 현실적으로 미흡한 교육 여건인데도 모든 잘못된 교육 결과는 교육 담당자인 교원들에게 돌아오고 있다. 앞으로 국가 경제 발전이 지속되면 교원들의 처우도 그만큼 더 개선되리란 기대를 하며, 장차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 될 현재 학생들의 충실한 교육을 위해 우리 교원 모두는 사명감을 갖고 더욱 성실히 근무해야 할 것이다.
신아연 / 호주칼럼니스트 매점의 주 점심메뉴는 감자튀김과 피자 몇 년 전, 필자의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다닐 때 다른 학부형들과 함께 학교에서 몇 차례 매점 자원 봉사를 한 일이 있다. 한국의 급식 도우미와 비슷한 일이었는데, 매점 문을 여는 아침 9시부터 하교시간인 오후 3시까지 학생들의 점심과 간식을 준비하면서 당시에는 잘 모르고 있었던 호주 학생들의 식습관을 관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호주 초등학교의 매점은 기본적으로 우리처럼 쉬는 시간 아무 때나 와서 먹고 싶은 것을 살 수 있게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아침 간식과 점심은 미리 주문을 받아 필요한 숫자만큼 준비를 해두고, 몇 가지 군것질 거리만 쉬는 시간 틈틈이 팔기 때문에 우리의 급식체계와 유사한 면이 없지 않다. 도시락을 집에서 가져오지 않고 매점에서 그날 간식과 점심을 해결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수업이 시작되기 전에 미리 점심 메뉴를 골라 음식이 담겨져 나올 봉투 겉면에 학년과 반, 이름, 주문 음식 명을 쓰고 거스름돈이 필요 없는 정확한 음식값을 넣어서 학급별로 비치된 음식 주문 상자에 넣어야 한다. 그러면 학급의 당번이 주문 봉투를 모두 수거하여 9시 무렵에 매점으로 가져가면 그 날의 봉사 어머니들이 주문 수량에 맞추어 함께 점심을 준비한 후 점심시간이 시작됨과 동시에 다시 당번이 찾아다가 급우들에게 점심을 나누어주는 식으로 꾸려진다. 호주 어린이들이 매점에서 사먹는 주 점심 메뉴는 얇게 빚은 후 딱딱하게 구워 만든 밀가루 껍질에 쇠고기 간 것을 소스와 버무려 걸쭉하게 채워 넣은 미트파이와 시루떡처럼 켜켜이 밀가루 반죽을 쌓고 그 사이에 고기를 채워 넣은 라자냐, 감자튀김, 피자, 햄샌드위치 등이 대부분이다. 이들 점심거리는 외부 거래처에서 냉동상태로 들여와 오븐이나 전자렌지로 데운 후 학생들에게 공급되는데, 일을 거들면서 보니 고기에 포함되어 있는 지방함량이 상당하고 간식거리도 지나치게 단 것들이 많아 음식을 준비하면서 꺼림칙했던 기억이 난다. 이따금 자원 봉사 어머니들이 직접 조리를 할 때도 있었지만 이윤이 목적이 아닌, 오직 제 자식들한테 먹일 음식이란 생각에 고기나 햄, 치즈 따위를 듬뿍듬뿍 얹는 통에 아이들의 건강을 오히려 망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들 지경이었다. 식습관 체질 바꾸는 장기프로젝트 추진 우리 아이들이 다닌 학교 뿐 아니라 호주의 학교 매점들은 대부분 기름진 점심 메뉴를 비롯해 케이크와 초콜릿, 젤리, 아이스크림 등 단 것 위주의 간식을 판매하기 때문에 아침을 거르고 학교에 온 아이들은 오후 서너시 경 집에 돌아갈 때까지 고지방에 고당도, 고칼로리 식을 입에 달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정이 이러하니 아이들의 식습관이 학교에 들어가는 7. 8세경부터 야채나 과일은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지방과 당분에 치우친 쪽으로 길들여지게 되면서 어릴 때부터 체중과다를 보이는 것은 당연한 현상으로 굳어지고 있다. 사실 호주 어린이들의 비만 정도는 심각하다. 현재 2세 이상 18세 미만 아동과 청소년 4명 가운데 1명이 비만이거나 과체중 상태이며, 앞으로 20년 후면 사정은 더욱 악화되어 2명 중 1명이 정상체중을 웃돌 것이라는 의학계의 보도가 속속 나오고 있다. 어린이 비만은 성인 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데다 비만 아동들은 이미 성인형 당뇨병이나 심장질환, 고혈압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고 우울증과 수면장애, 심지어 생식장애까지 유발할 수도 있다는 것이 아동 비만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아동비만에 대한 경고와 우려가 전에 없이 심각한 양상을 띠기 시작하면서 어린이들의 식습관을 바꾸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것에 개선의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즉 아이들이 단 것과 기름진 것을 덜 먹도록 할 수만 있다면 반강제적으로 제한을 하는 한편 점차로 저지방 야채 위주의 식단을 좋아하게 만들어 궁극적으로 식습관과 체질을 바꿔놓는 장기 프로젝트를 추진해야 한다는 것에 의견일치를 보고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최우선적으로 학교 매점 메뉴가 개선되어야 한다는 것에 집중되고 있다. 개별 가정의 식탁에서보다 집단 급식형태의 메뉴가 달라진다면 그만큼 효과가 클 것이기 때문이다. 성장기에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의 매점 메뉴에서부터 학생들의 입맛에 변화가 오기 시작하면 일반식당에서도 비슷한 음식을 주문하게 되고 자연히 집에서도 유사한 조리법을 따르게 된다는 계산이다. 결국 어릴 때 길들여진 입맛대로 성인기의 식습관이 결정되기 때문에 세대가 바뀌면서 호주인들의 음식선호도 또한 궁극적으로 변화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는 장기 계획이다. 호주 정부는 현재의 비만 세대를 정상 체중으로 돌리기 위해서는 50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각오로 천리 길의 첫 걸음을 내딛기로 한 것이다. 정부는 최근 세부안의 첫 작업으로 총 1억160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 어린이비만 바로잡기 4개년 계획에 돌입했다. 'Healthy, Active Australia(건강하고 활기찬 호주, HAA)'라는 슬로건 하에 학교매점의 고지방, 고칼로리 위주의 식단을 야채와 과일, 단백질을 중심으로 한 건강식단으로 전환시키기로 한 것이다. "아동비만 못 잡으면 국가의 미래 없다" 1억1600만 달러의 예산은 전국 초중고 매점의 조리설비 개선비용으로 우선 지급됐다. 기존의 고기와 튀김 위주의 조리설비를 건강식단에 맞게 개선하기 위해 야채나 과일 등을 신선하게 보관하기 위한 냉장고 구입이나 새 메뉴 게시판 마련 비용으로 지원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오는 2006년 6월까지 학교 매점에서 감자튀김과 미트 파이 등 고지방식과 케이크를 비롯한 단 것을 제한하고 야채와 과일 위주로 식단을 편성할 것을 강력히 권장하는 한편, 탄산음료 자판기 설치도 규제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각급 학교 매점은 자율적으로 운영되어 왔지만 학생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이제는 정부가 적극 간섭을 하겠다고 거듭 밝히며 협조를 구하고 있다. 아동비만을 잡지 못하면 국가의 미래도 없다는 정부의 의지 하에 물적, 심적 지원이 집중되고 있는 호주학교의 '매점 음식 개혁', 앞으로 4년 후의 중간 평가가 어떻게 나올지 기대와 걱정이 반반이다.
권광식 / 충남 서산 부석초 교사 초등교육에 입문한지 20년이 훌쩍 넘어버렸다. 광주의 아픔이 미처 가시기 전인 82년 5월 아카시아향기가 무척이나 진하게 느껴지는 어느 날 남도의 끝자락 해남에서 아이들과 만났다. 지금은 희미한 기억이 되었지만 겨울이면 조개탄 난로 위에 도시락을 올려놓고 그렇게 점심시간을 기다렸다. 손등이 다 터서 피가 나던 아이들은 아침 등교시마다 불쏘시개로 사용하기 위해 새끼줄에 매단 소나무 곁가지며 솔방울들을 들고 이고 학교에 왔다. 그때 그 아이들은 모든 것이 부족하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참 열심이었는데…. 지금 그들은 30대로써 이 사회를 지탱하는 큰 축이 되어 여러 곳에서 한 몫 단단히 하고 있으리라는 확실한 믿음이 있다. “애들아 잘하고 있지? 어렵지는 않니. 너희들은 잘 할 수 있을 거야." 추억은 마냥 아름다운 것이라 그럴까? 그때 그 아이들은 요즈음 아이들은 보다 훨씬 더 근성도 있고, 씩씩하고, 예의바르고, 남을 배려할 줄도 알고 그랬던 것 같다. 어떻게 가난한 나의 언어로서 그들을 다 칭송할 수 있으랴. 그런데 요즈음 아이들을 보면 20년 전의 아이들에 비해서 도대체 믿음이 가지 않는다. 좀스럽지, 활동적이지 못하지, 이기적이지, 무조건 남 탓하지…. 내 기준에서 보면 해가 다르게 아이들이 약해지고, 버릇없어지고, 근성도 끈기도 잃어가면서 나약해지고 있다. 또 샘은 많고, 고자질 잘하고, 또래끼리 아름다운 문화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한심한 아이들이 되어가는 것 같아 걱정이다. 하긴 이런 것이 어찌 아이들만의 탓이겠는가? 부모의 지나친 과보호에 길들여진 아이들이 초등학교 고학년이 될 때까지도 유아기적 행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본다. 우리 교사들도 아이들에게 싫은 소리를 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한참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교원평가제’ 때문은 아니겠지만 괜히 아이들에게 싫은 소리, 잔소리 자주해서 부적격 교원 소리 들을 필요 없다는 것이 현장에 있는 대부분의 교사들의 생각이 아닌지 모르겠다. 초등교육 현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지도되어야 할 부분이 기본 생활습관 형성 지도이다. 말은 쉽지만 이것이 참 어려운 일이다. 복도에서 조용히 왼쪽으로 나비 걸음걷기, 도서실에서 조용히 책읽기, 급식실에서 규정대로 식사하기 등은 우리 아이들이 미래 국가의 동량으로서 또한 함께 어울려 살아가야할 민주시민으로서의 갖추어야할 기본적인 소양이다. 이러한 것들은 초등학교 시절에 다른 어떤 것들보다 우선해서 배우고 체득해야할 부분들인데도 이런 부분에 대하여 선생님들은 지도하기를 꺼려한다. “선생님 쪼잔해요.” 6학년 아이들 입에서 스스럼없이 나오는 말이다. 복도에서 뛰는 아이들, 급식실에서 소란한 아이들에게 주의를 주면 흔히 듣게 되는 이야기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초등교육 현장에서는 작은 것을 여러 번 강조, 지도하여 우리가 어울려 살아가는데 필요한 규범들을 몸에 익게 해야 할 것이다. 이런 작은 것을 자꾸 지적하고, 지도하면 아이들 세계에서 ‘쪼잔한’ 선생님, 별 볼일 없는 선생님으로 낙인찍히게 된다. 그러면 바로 그것은 교사에 대한 학부모의 평가가 되고 학생, 학부모 및 지역사회의 반향이 되어 그것이 곧 교사의 근무평정에서도 큰 감점요인이 된다. 이런 현실에서 우선 아이들에게 인기영합적인 교사가 되는 것이 맘 편하리라. 수업시간에 이벤트 잘 진행하고, 아이스크림 잘 사주고, 머리에 남건 어쩌건 우선 웃고 떠들면서 한 시간 보내는 교사가 인정받는 수업형태가 지속되고 있으니 말이다. 이런 학교 현장과 사회분위기 속에서 자라나는 우리 어린이들에게서 어찌 인내를 요구하고, 패기를 요구하며 남을 배려하는 의식과 협동심을 요구할 수 있겠는가? 참으로 걱정이 아닐 수 없다. 모처럼 온 가족이 함께 모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옛날이야기가 흘러나왔다. 다른 가족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20년 전의 그때 그 땅 끝 마을의 아이들은 어떻게 변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20년 전의 그 작은 영웅들이 자꾸만 커 보인다. 눈이 짓무르게 보고 싶다.
내년 광주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교육감에 관심 있는 일부 교육계 인사들의 물밑 행보가 활발해지고 있다. 김원본 교육감의 임기 만료는 내년 11월이지만, 국회에 계류중인 교육감 직선제 도입을 골자로 한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이 올 정기국회에서 통과될 경우 내년 5월 지방선거와 동시에 교육감 선거가 실시되기 때문에 입지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전국을 강타한 '광주발(發) 수능부정 행위' 등으로 인해 김원본 교육감의 구심력이 약화돼 일부 교장 등 교육계 인사들의 '특정인사 줄서기'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는 설이 나도는 등 '부작용'도 감지되고 있다. 현재 시 교육계 안팎에서 거론되는 교육감 후보로는 윤봉근(49) 광주시교육위원회 의장과 이정재(59) 전 광주교육대 총장, 윤영월(54.여) 광주서부교육장, 안순일(60) 광주동부교육장 등 4-5명이 거론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적극적으로 물밑 행보를 하고 있는 인사는 윤봉근 의장과 이정재 전 총장. 이와 관련, 전교조 광주지부 사무처장을 역임한 윤 의장은 "광주교육 발전에 열정을 쏟겠다"며 최근 광산구교육발전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밑바닥 다지기에 이미 나섰다. 이 전 총장도 대학총장이라는 '중량감' 있는 경력을 내세우면서 학교 인사들과 접촉을 강화하고 있다. 시 교육청 중등교육과장과 광주예술고 교장을 지낸 윤영월 서부교육장은 '작품 기증 특혜' 논란으로 한바탕 곤욕을 치른 가운데 '중등 대표주자'로서 최초의 여성 교육감 자리를 노려볼만 하다며 주변 인사들이 천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 교육청 초등교육과장과 농성초등학교 교장을 지낸 안 교육장의 경우는 '초등 대표주자'로 주변 인사들이 적극 천거하고 있는 가운데 본인도 "국회에 계류중인 (지방자치교육)법이 어떻게 처리되는가 봐야한다"며 조심스럽게 출마를 타진하고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1일 "현 교육감 임기가 1년 남은 상황에서 지방교육자치법의 국회 통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교육감 입지자들의 행보도 빨라졌다"며 "교육현장이 급속히 선거장으로 변화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은 2006학년도 공립 유치원ㆍ초등학교ㆍ특수학교(초등과 치료교육)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을 위한 경쟁시험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모집 인원은 유치원 교사 26명, 초등 교사 229명, 특수 초등 교사 17명, 특수 치료교육 교사 10명 등 모두 282명이다. 응시 자격은 임용 분야별로 준교사 이상의 교사 자격증 소지자나 내년 2월 취득 예정자이다. 원서 교부 및 접수는 다음 달 4일까지 5일간이고 시험 일자는 1차 필기(교육학,교육과정)가 오는 11월 20일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북도교육청 홈페이지(www.kbe.go.kr)에 들어가면 알 수 있다.
한국청소년발명영재단 인천광역시지부(단장 이명수)에서 주최하는 ‘제2회 인천지역 발명영재단 하반기 창조활동’이 10월31일 인천선학초등학교(교장 이응재)에서 있었다. 인천 선학초등학교 등 15개교 130명의 학생과 70여명의 학부모가 참가한 발명영재단 하반기 창조활동에서는 최무선 화포 만들기, 달걀 안전구조물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과제 해결 위주의 가시적인 산출물이 나올 수 있도록 하여 성취감 및 발명의욕을 고취 시키는 프로그램으로 엮어졌다. 지난 상반기 창조활동에 이어 제2회 하반기 창조활동을 연합하여 실시함으로써 학교 간 유대감 형성 및 건전한 경쟁의식을 유발하여 교육적 효과가 매우 컸으며, 교사들은 각 프로그램을 분담하여 지도함으로써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한편 인천지역 발명영재단 창조활동은 학기중에 매년 상·하반기로 나누어 각 1회씩 개최될 예정이다. .
밤 10시. 우연히 초등학교 고학년인 막내 녀석의 방에 들어갈 기회가 있었다. 녀석은 피곤한 탓인지 책상 위에 엎드려 자고 있었다. 월요일 주간학습계획표를 확인하던 중 책상 위에 놓인 일기장을 보게 되었다. 그런데 일기장을 확인하다가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녀석은 금요일 일기를 다음과 같은 내용을 적어둔 것이 아닌가? “아무 것도 한 것이 없다. 아무 것도 한 것이 없다. 공부밖에 한 것이 없다.” 그리고 일기 맨 끝에는 담임선생님이 일기장을 검사하고 난 뒤 느낀 소감을 간략하게 적어 두었다. “쓸 내용이 없으면 공부한 내용이라도 적어 보렴.” 일기를 읽고 난 뒤, 세상 모르고 자고있는 녀석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무척이나 행복해 보였다. 지금까지 공부만 하라고 강요한 탓일까. 주말과 휴일이 되면 집에 있는 시간이 거의 없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 부부가 녀석과 약속한 것이 있었기 때문이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일체 노는 것 금지’ 단 ‘토요일과 일요일은 마음대로 놀기’ 녀석은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공부에만 전념하였다. 그러다 보니 일기장에는 뚜렷이 무엇을 쓸 내용이 없었던 것이었다. 오늘 녀석의 일기장을 보고 난 뒤, 무언가 느낀 점이 있었다. 그리고 녀석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공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사실 일기(日記)의 사전적 의미는 그날그날 겪은 일이나 감상 등을 적은 개인의 기록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현실은 어떠한가. 대부분의 아이들은 방과 후 대부분의 시간을 학원에서 보내는 실정이다. 그리고 집에 돌아오면 학교 및 학원 숙제로 밤늦게까지 씨름해야 한다. 그런 아이들에게 하루 중 있었던 일을 적으라고 이야기를 한다면 공부한 내용뿐일 것이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일기장에 있는 오늘의 반성 내용에 ‘공부를 열심히 않았다’라고 적을까봐 걱정이 된다. 아이들이 오늘 한 일에 대해 느낀 바를 적고 반성할 수 기회를 주기 위해서라도 지나치게 공부만 강조하는 부모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본다. 아이들과 많은 대화를 나눔으로써 부모와 아이와의 벽을 허물어 버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
교원평가제 도입방안을 논의 중인 '학교 교육력 제고 특별협의회'는 11월1일 실무지원단 회의와 3일 대표자 회의를 개최, 협상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교육부, 교원단체, 학부모단체 등으로 구성된 특별협의회는 24일 대표자 회의를 재개한 데 이어 5일 간 매일 실무협상을 벌여 부적격 교원 대책, 수업시간 경감, 교원잡무 경감, 근무평정제도 개선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협의회는 일단 정신적, 신체적 질환자를 부적격 교원대책에서 분리해 다루기로 합의했으나 수업시간 경감과 교원평가제 도입 방안 등에 대해서는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업시간 경감 및 교원 증원 계획과 관련해 교육부는 2014년 초등학교 20시간, 중학교 18시간, 고교 16시간을 목표로 교원 증원 계획을 제시했으나 교원단체들이 표순수업시간 법제화를 요구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교육부는 또한 향후 10년 간 연간 2천명씩 2만여명의 행정요원을 늘려 교원의 잡무를 줄인다는 계획을 교원단체에 제시했다. 협의회는 그러나 교원평가제 도입방안에 대해서는 교원단체들 사이에서도 입장이 엇갈려 의견 접근을 이루지 못했다. 교육부는 합의가 안될 경우 더 이상 협상을 늦추지 않고 정부안과 교원단체안 2가지 안을 일선 학교에 제시해 학교가 선택해 시범 실시키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진표 부총리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학부모 등 국민 90%가 교원평가제 도입에 찬성하고 있어 시범운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교원단체나 학부모단체가 자체적인 교원평가제방안을 내놓는다면 정부 방안과 함께 복수안으로 시행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도교육청은 내년도 공립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 교사 883명을 모집하기로 하고 31일부터 새달 4일까지 도교육청 2층 강당과 진주교대에서 원서를 접수한다. 각급 교육기관별 모집 인원을 보면 유치원교사 42명, 초등교사 770명, 특수학교 유치원교사 2명, 특수학교 초등교사 60명, 특수학교 치료교육교사 9명 등이다. 응시자격은 해당학교 준교사 이상 자격증 소지자나 내년 2월 자격취득예정자이면 가능하고 연령 제한이 없다. 도교육청은 내달 20일 1차 필기 시험, 12월18일 2차 실기와 면접 시험을 실시한뒤 내년 1월13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그래도 아직은 학교교육 프로그램에까지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아요. 하지만 내년은 장담할 수 없죠.” 부산 T중학교의 o 교사는 이렇게 하소연했다. “다른 시는 시 조례를 제정해 지방세에서 '따로' 차입금을 들일 수 있도록 한 곳도 많지만 부산은 그런 조례가 없어 더욱 예산이 부족해요. 학교 규모가 큰(21학급 이상) 학교는 일반경상비 20%가 내년엔 감축될 예정이라고 하니 올해까진 어떻게 버텼다 해도 내년엔 교육프로그램에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학부모에게 찬조금이라도 걷어야 할까요? 그럼 또 불법 찬조금이라고 언론이 들고 일어나겠죠?” 경기도 시흥의 J초등교. 2003년 ‘교과별 교수학습도움센터 중심학교’로 지정된 이 학교는 2003년에는 400만원, 2004년에는 1000만원을 교육청에서 지원받았으나 올해는 한 푼도 지원받지 못했다. 이 학교 o 교장은 “참가교사 25명이 승진가산점 혜택도 그렇지만 2년간 해온 ‘교과별 교수학습도움센터 중심학교’를 포기할 수 없었다”며 “무리해서 학교자체 예산 1000만원을 확보해 수업 공개 보고회를 하는 등 중심학교 활동을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안산 Y초와 S중의 경우는 학교 예산 미확보로 3년차 지정교를 포기했다. S중 연구부장 교사는 “예산 때문에 ‘중학교 2학년 사회 교수학습도움센터 중심학교’로서의 역할을 마무리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실제로 2004년 초등 51교, 중학 30교, 고교 11교로 총 92개교였던 ‘교과별 교수학습도움센터 중심학교’는 올해 초등 46교, 중학 24교, 고교 9교 등으로 줄어들었다. 13개교(14%)가 자체 예산 미확보로 지정교 신청을 ‘자진 철회’했기 때문이다. 전북교육청지정 ‘평생교육시범학교’인 전북김제 Y초등교의 경우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다. 이 학교 o 교감은 “시범학교의 별도 예산이 지원되지 않아 400여 만 원의 운영비를 학교운영비 중 학교문집 발간비 등에서 충당하고 있는 형편”이라면서 “그 여파로 연 2회 발간되던 학교신문은 발간이 취소됐고 연 1회 발간하던 문집도 발간이 무산될 위기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o 교감은 “문집이나 학교신문이 정규 교육프로그램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학생들을 위한 중요한 교육활동의 하나인 만큼 없어져서는 안 되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학생 수영교육은 물론 지역민 및 학부모 대상 수영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전남의 K초등교는 학교수영장 운영을 중단할 위기에 봉착해 있다. 이 학교 ㄱ 체육교사는 “수영장 운영에 필요한 소요 예산이 연간 2000여 만 원인데 예산이 1500만원밖에 확보되지 않아 교육청 추경에 예산이 반영되지 않는다면 운영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ㄱ 교사는 “수온 유지· 보일러 가동을 위한 유류가격마저 인상돼 내년엔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 같다”면서 “우리학교를 졸업한 학생 전원이 수영을 배우고 나간다는 것을 자부심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수영장 운영을 못하게 돼 전통이 깨지게 될까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경기도교육청 교육정책과 소진형 장학사는 “시도별로 형편이 조금씩 다르겠지만 연구시범학교의 예산지원 감축은 내년 역시 불가피하지만 학교교육프로그램에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예산을 조절하기 때문에 큰 지장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교육청의 어정쩡한 답변보다 부산 D중학교 ㅅ 교사의 한마디가 가슴에 와 닿는 이유는 무엇일까. “생각해보십시오. 학교 운영의 '하드웨어'인 재정이 올해 이미 꽁꽁 묶였고 내년에 더 얼어붙을 것이라는 건 온 국민이 다 아는 사실인데, '소프트웨어'인 교육프로그램이 어떻게 이상 없이 돌아갈 수 있겠습니까.”
정부는 8월말로 명예(의원) 퇴임한 480명의 교원에게 훈ㆍ포장 및 표창을 수여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재규 전 대구대 총장 등 2명이 청조근정훈장을 받는 등 모두 480명이 훈ㆍ포장 및 표창을 받는다 ◇청조근정훈장(2명) = 李在奎(대구대학교 前총장) 洪基亨(대진대학교 총장) ◇황조근정훈장(35명) = 金正子(서울봉화초등학교 교감) 故 朴淳國(서울수암초등학교 교장) 蔣忠男(서울초당초등학교 교장) 朴相信(서울이태원초등학교 교감) 申祥湜(서울미성초등학교 교장) 崔亨洵(서울동의초등학교 교장) 金龍滿(성원중학교 교장) 姜賢鎬(만덕초등학교 교장) 康斗善(대덕여자고등학교 교장) 故 全珉秀(금샘초등학교 교사) 故 權宰重(대구금포초등학교 교장) 故 盧昌洙(인천용현초등학교 교감) 林春峰(문산초등학교 교감) 李丙熙(대전도마초등학교 교감) 朴賢在(영덕초등학교 교장) 朴相遠(중탑초등학교 교장) 李鍾禹(팔탄초등학교 교장) 朴一洙(수기초등학교 교장) 安東燦(하일초등학교 교장) 朴善在(서종초등학교 교장) 鄭柄海(금산초등학교 교장) 金周萬(충주남산초등학교 교장) 崔相敦(충청북도교육청 교육연구관) 故 潘昌男(단재교육연수원 원장) 柳 昇(삼선초등학교 교감) 尹寧老(신기초등학교 교장) 鄭然春(무학초등학교 교장) 李成允(신월초등학교 교장) 李來蓮(유영초등학교 교감) 韓宗洙(김해외동초등학교 교장) 閔丙龍(예림초등학교 교장) 李桂武(신현초등학교 교장) 李在榮(신광초등학교 교장) 權五常(제주대학교 교수) 趙丞煥(동국대학교 교수) ◇홍조근정훈장(29명) = 徐丙晟(서울이문초등학교 교장) 李英宰(서울홍파초등학교 교감) 洪明植(서울영남초등학교 교장) 朴孝緖(서울신길초등학교 교감) 金永來(금천고등학교 교감) 池敎林(리라컴퓨터고등학교 교장) 徐聖弼(신경여자실업고등학교 교장) 柳鍾奐(능인고등학교 교감) 故 裵春錫(대구학남초등학교 교장) 蔣喜俊(대구지묘초등학교 교감) 崔然浣(대구남산고등학교 교장) 金点植(백운중학교 교감) 金吉秀(화계초등학교성동분교장 교감) 韓龍愚(전주남초등학교 교감) 故 柳春吉(대강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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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明洙(서울광진초등학교 교사) 金奉奎(우신고등학교 교사) 徐正五(대구현풍초등학교 교감) 張孝宣(연수고등학교 교감) 張俊熙(조선대학교여자고등학교 교감) 崔明子(상원초등학교 교감) 金鍾烈(부천일신초등학교 교감) 許貞順(동학중학교 교감) 金斗洙(삼괴고등학교 교감) 林廷秀(동화고등학교 교감) 金泰洙(일산초등학교 교감) 金鎭華(충일중학교 교감) 姜財遠(정일여자중학교 교감) 朴喜奉(익산지원중학교 교사) 故 金玉鉉(장흥서초등학교 교감) 故 趙椿汀(강진북초등학교 교사) 蔡洙龍(순천공업고등학교 교감) 朴昌鎬(목포기계공업고등학교 교사) 故 吳燦根(봉화중학교봉성분교장 교사) 故 朴相琪(동명중학교 교사) 權寧武(군위여자고등학교 교감) 朴賢叔(팔룡초등학교 교감) 陸根澤(능동초등학교 교감) 케빈 오록(경희대학교 교수) 김 에델트루트(이화여자대학교 교수) 故 金將起(단국대학교 교수) 故 李淳宰(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 金平安(삼육대학교 교수) 故 黃周爀(영산대학교 부교수) 故 鄭淳柱(전남대학교 교수) 林龍洙(영진전문대학 교수) 李濟民(순천제일대학 교수) ◇국무총리표창(40명) = 黃仁順(서울경일초등학교 교사) 元春京(노원중학교 교사) 金鍾斗(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 교사) 禹京淑(낙동고등학교 교감) 申鉉億(성지공업고등학교 교감) 白文鉉(성도고등학교 교사) 梁옥석(장림초등학교 교사) 趙佑承(경명여자고등학교 교감) 李東圭(경화여자고등학교 교감) 宋熺燮(계산공업고등학교 교감) 朴善鏞(대전구봉고등학교 교감) 李福燮(성신고등학교 교감) 李珍英(경일초등학교 교감) 故 金忠烈(신갈초등학교 교사) 申永順(녹양초등학교 교감) 金公姬(금광중학교 교감) 崔映昌(태광고등학교 교감) 朴龍圭(진광고등학교 교사) 金惠三(춘천동원학교 교사) 李濟民(남평초등학교 교사) 故 崔在根(충청북도교육과학연구원 교육연구사) 故 李禎奎(전주팔복초등학교 교사) 張天一(목포마리아회고등학교 교사) 李齊鎬 (성의여자중학교 교사) 趙孝根(진해중앙고등학교 교사) 李仁媛(마산무학여자고등학교 교사) 許基秋(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 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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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공업고등학교 교감) 金美愛(대전삼천중학교 교감) 朴榮玉(대전내동중학교 교감) 趙貞珠(명정초등학교 교감) 金炯寬(성신고등학교 교감) 鄭惠龍(울산생활과학고등학교 교감) 黃英淑(녹수초등학교 교사) 金敬姬(녹양초등학교 교사) 金夏慶(구지초등학교 교감) 故 張南錫(추산초등학교 교사) 吳善淑(백운초등학교 교감) 陳貞仙(내정초등학교 교감) 崔今連(중탑초등학교 교감) 崔福善(수진초등학교 교사) 金蘭心(영화초등학교 교사) 吉壽英(천천초등학교 교사) 金桂延(태장초등학교 교사) 故 申明姬(성복초등학교 교사) 鄭濟京(신월초등학교 교사) 朴敏淑(화성초등학교 교감) 趙庸俊(불곡중학교 교감) 裵明順(태평중학교 교감) 文京姬(관양여자중학교 교감) 孫仁姬(관양여자중학교 교감) 故 尹昭京(과천문원중학교 교사) 禹富一(신장고등학교 교감) 申庚秀(소현중학교 교감) 車基善(미금중학교 교감) 故 黃重鎬(봉일천중학교 교사) 沈潤美(충주예성여자고등학교 교감) 申判雨(한벌초등학교 교사) 印然煥(서산여자중학교 교사) 鄭定泳(신태인중학교 교사) 韓和廷(정읍여자중학교 교사) 金姬廷(원광여자고등학교 교사) 金南龍(덕암고등학교 교사) 蔡蓮紅(전주효문여자중학교 교사) 全成昊 (병영중학교 교감) 故 曺競鉉(전남과학고등학교 교사) 鄭蓮喜(구평남부초등학교 교사) 朴香順(포항동부초등학교 교감) 故 金成大(용흥중학교 교사) 鄭順玉(월성초등학교 교사) 故 羅圭植(상모초등학교 교사) 徐京乃(인동초등학교 교사) 故 金昌熙(충무여자중학교 교사) 故 宋仁旌(서귀포고등학교 교사) 姜點德(제주남초등학교 교사) 李智惠(제주중앙중학교 교사) 故 權五憲(고려대학교 교수) 故 許昌一(대구대학교 교수) 朴英吉(동국대학교 교수) 朴永植(상명대학교 교수) 姜奉淳(서울대학교 교수) 故 鄭在春(연세대학교 교수) 鄭文寬(영남대학교 교수) 吳善周(인하대학교 교수) 故 宋亨燮(충남대학교 교수) 韓正江(침례신학대학교 교수) 故 金福煥(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수) 申命燮(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金世卿(가톨릭대학교 교수) 鄭興淑(중앙대학교 교수) 高光弼(조선이공대학 교수) 李仁宰(동주대학 부교수) 許炯八(순천제일대학 교수)
대전과 충남교육청은 31일 2006학년도 공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시행 계획을 공고했다. 각 교육청에 따르면 모집인원은 대전이 초등 300명, 유치원 18명, 특수교사 30명(유치원 6명, 초등 21명, 치료교육 3명) 등 모두 348명, 충남은 초등 320명, 유치원 30명, 특수교사 12명(초등 3명, 치료교육 9명) 등 모두 362명이다. 응시자격은 해당분야 교사자격증 소지자 및 2006년 2월 취득예정자로 올부터 응시연령 제한이 폐지됐다. 또 논란이 됐던 국가유공자 등 취업보호 대상자에 대한 가산점 적용은 현행대로 유지하되 가산점을 받아 시험에 합격하는 취업보호 대상자는 모집분야별 선발예정인원의 30%를 초과할 수 없다. 원서교부 및 접수는 10월31일-11월4일 대전시교육청 1층 민원실과 충남교육청 1층 충무실이며, 1차 필기시험은 11월20일에 실시된다.
강원도교육청은 31일 2006학년도 공립 유치원, 초등, 특수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모집인원은 초등 260명, 유치원 27명, 초등 특수교사 15명, 특수 치료교육 교사 8명 등 모두 310명으로 초등교사의 경우 올해 선발인원보다 60명 늘어났다. 응시자격은 연령 제한없이 해당분야 교사자격증 소지자 또는 2006년 2월 취득예정자이며 국가유공자 등 취업보호 대상자에게는 현행대로 각 시험마다 만점의 10%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응시원사 교부 및 접수는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도교육청에서 실시하며 11월 20일 필기시험과 12월22일 실기.면접을 거쳐 내년 1월13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게 된다.
광주시교육청은 31일 내년도 공립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 및 사립 특수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시험을 11월 20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모집인원은 공립의 경우 유치원 교사 40명, 초등학교 교사 300명, 특수학교 교사 18명, 등 총 358명이며, 사립 특수학교 교사 3명이다. 응시원서는 31일-11월 4일 시 교육청 민원봉사실에서 교부.접수하며, 11월 20일 필기시험, 12월 27-28일 수업실기 및 면접시험을 거쳐 내년 1월 13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광주시교육청 홈페이지(www.gen.go.kr)나 초등교육과(062-380-4315-7)로 문의하면 된다.
단양군 대가초등학교(교장:유공열) 어린이 30여명은 30일 오후 3시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경기를 생전 처음 구경하면서 너무 즐거워했다. 아침 9시에 관광버스를 타고 인천까지 3시간이 넘게 달려 월드컵경기 때 지은 웅장한 축구장을 보고 놀라서 입을 다물 줄 몰랐다. 안내원을 따라 VIP룸에 도착하여 구단 측에서 준비한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고 경기장의 이모저모를 구경하였다. 그냥 축구경기만 구경하는 것이 아니라 인천 팀과 대전 팀 선수와 손을 잡고 개막식에 입장하는 영광을 얻은 것이다. 인천 팀 구단에 준비한 선수 복장 상의를 입고 축구선수들과 함께 3만여 관중의 박수를 받으며 입장하였다. 기념촬영까지 하고 나오는 어린이들은 월드컵 스타 송종국 선수의 후배다운 늠름한 모습을 보였다. 어리둥절하는 어린이도 있었고 좋아서 싱글벙글하는 어린이도 있었다. 장내 아나운서가 충북 대가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선수들과 함께 입장한다고 소개할 때 경기장 좌우에 있는 대형 스크린에는 대가초등학교의 자막이 선명하게 나와 시골벽지 학교가 인천 땅에 알려지는 홍보 효과도 있었다.
2년 동안 재학생 40명 이하의 시골학교에서 근무한 적이 있다. 1개 면의 3개 소규모 학교를 통폐합한 학교였다. 당시 3개교의 재학생 수가 100여 명 정도였으나 통폐합하던 해에 40여 명이 인근 도시 학교로 전학하고 그 뒤에도 학교를 떠나는 학생들은 줄지 않았다. 결국 결손 가정 및 가정형편이 비교적 어려운 학생들만 주로 남게 되었다. 없어진 학교의 학구 내에 살고 있는 학생들은 도보로 통학하기에는 먼 거리라서 2대의 통학 버스를 운행할 수밖에 없었다. 가까운 거리를 걸어서 통학하던 학생들의 자유로운 통학이 없어지게 된 것이다. 정해진 시각에 버스를 타야만 하기 때문이었다. 아침 일찍 등교하여 아침활동을 할 수 없게 됐다. 친구들과 어울릴 자유로운 시간이 없어지게 된 것이다. 친구들과 뛰어 놀면서 건강한 신체를 가꾸고, 교실에서 조용히 책을 볼 수 있는 시간도 사라졌다. 부진 학습에 대한 보충학습도 할 수 없게 되었다. 버스로 학교에 도착하면 곧바로 1교시 수업을 하게 되기 때문이었다. 교육과정 이수 시간이 끝나면 방과 후 활동을 할 수도 없다. 정규 수업이 끝나는 시각에 맞추어 하교 버스를 타야 되기 때문이다. 오전과 마찬가지로 학생들의 특별활동의 기회가 없는 것이다. 친구들과 어울려 놀면서 사회성을 기르거나 취미활동을 할 수 없다. 물론 특기적성을 신장시킬 여가도 없다. 더 중요한 것은 담임교사와의 특별한 대화 시간마저 없어져 버린 것이다. 여유 있는 인성교육이나 상담을 할 수 없게 됐다. 좀더 학교에서 머물고 싶은 학생들도 어쩔 수 없이 귀가할 수밖에 없다. 마을에 가봐야 놀이 시설이 부족하고 가정의 빈약한 문화생활 때문에 적극적인 여가 활동을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또래보다는 몇 살씩 나이 차이가 나는 친구 아닌 친구끼리 놀 수밖에 없다. 마을에는 초등학생이래야 겨우 서너 명 또는 너댓 명도 채 안되기 때문이다. 이제 100명 이하의 학교는 통폐합하겠다고 한다. 그렇다면 시골 대부분의 학교들이 통폐합의 대상이 된다. 현재는 1개 면에 1개교의 존치학교를 두고 있다. 앞으로는 1개 면에 1개 학교만 두거나 2개 면을 통합하여 1개 학교를 두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대부분의 학생들이 통학버스에 의해 등하교를 하여야 한다. 그렇게 될 때 우리나라 시골의 대부분 학생들은 통학버스에 의해 통학하게 된다. 교육과정 정규 시간 외의 또래집단 사회경험이나 취미활동 및 특기 적성 계발활동은 물론 독서활동을 통한 지성 및 인성 그리고 정서 순화에 막대한 피해를 감수해야 한다. 초등학교는 학생들의 배움의 터전이기도 하지만 시골의 피폐화를 막는 유일한 문화적 공간이다. 교육을 경제적 논리로만 보아서는 안 된다. 경제적으로 환산할 수 없는 더 큰 이익이 있기 때문이다. 떠나는 시골이 아니라 돌아오는 시골이 되게 하기 위해서도 시골 소규모 학교의 존치는 필요하다.
인천시교육청은 내년도에 총 408명의 각급 교사를 선발한다고 31일 밝혔다. 선발인원은 올해(308명)보다 30%이상 늘었으며, 유치원 교사 35명, 초등 350명, 특수 12명 , 특수치료 11명을 각각 뽑게 된다. 원서교부와 접수는 오는 11월4일까지이며, 1차 시험(11월20일)과 2차 시험(12월25일)을 통해 내년 1월13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초등교사의 경우 경인교대 출신이나 인천시교육감 추천을 받은 한국교원대 졸업(예정)자에게 지역 가산점을 부여하고, 취업보호 대상자, 정보활용능력 우수자, 영어능력 인증시험 우수자에게는 모집 분야 공통으로 가산점을 준다. 시험정보는 교육청 홈페이지(www.ice.go.kr)나 인천시교육청 교원인사과(☎ 420-829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