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22일 오후 한국교총을 찾아 현장교원들과의 대화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한 후보측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현장에는 한동훈 후보를 지지하는 국민의힘 의원 9명과 후보 지지자들을 비롯해 전국에서 모인 교원과 교총 관계자가 모여 교육 현안에 대한 심도깊은 대화를 나눴다.
한국교총은 최근 대규모 산불이 발생한 지역에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금으로 1억3923만5000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한국교총이 17개 시‧도교총, 2030청년위원회와 함께 지난달 28일부터 4월 4일까지 전국 회원을 대상으로 긴급 모금 운동을 통해 마련됐다. 강주호 교총 회장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찾아 성금을 전달하고 “아픔을 함께하기 위해 많은 교원들이 정성을 모았다”며 “사랑하는 가족, 삶의 터전을 잃은 유족과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신훈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사무총장은 “선생님들의 마음에 감사함을 느낀다”며 “선생님들께서 모아주신 소중한 성금인 만큼 피해받은 지역과 주민분들께 큰 힘이 되도록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성금 기탁식에 앞서 협회측에서 준비한 산불 피해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들은 강 회장과 참석자들은 알려진 소식에 비해 더 큰 규모의 피해 발생 상황에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강 회장은 “이번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의 학생과 교사들은 아직도 정상적인 교육 활동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고
11년이 지났어도 매년 4월 16일이 돌아오면 가슴 한켠이 먹먹해진다. 인천을 떠나 제주로 향하던 세월호가 바다속으로 가라앉던 그 날 전국민의 눈을 의심케했던 사고는 가족과 친구, 동료를 잃은 유가족과 단원고 학생‧교사들의 마음은 누구도 가늠할 수 없는 아픔이었을 것이다. 이른 아침부터 쏟아진던 뉴스 속보. '전원 생존', '전원 실종' 등 여러차례 오보가 나오며 혼란스러웠던 아침. 뉴스 속보에만 귀 기울이며 초조한 심정으로 희망을 품었던 가족들의 모습. 희망의 빛이 점점 사라지자 단원고 강당을 가득 메웠던 눈물과 통곡의 소리. 잊혀지지 않는 4월의 기억이다. 다시 찾아온 4월의 봄, 참사 11주기를 하루 앞둔 15일에 찾은 ‘단원고 4‧16 기억교실’에는 오랜만에 화창한 하늘 아래 밝은 햇빛이 내리쬐고 있었다. ‘단원고 4‧16 기억교실’은 2014년 4월 학생들이 오가던 교실과 복도, 선생님들이 수업을 준비하며 바쁘게 움직였을 교무실이 천장, 창문, 문틀, 칠판, 책상, 보관함 등 손떼 묻은 모습 그대로 옮겨져 있는 공간이다. 그날의 아픔과 미래를 향한 희망의 메시지들이 공존하는 공간. 11년 전 단원고를 찾았던 많은 사람들이 가슴아파하며 남겼던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아 한국교총 강주호 회장과 부회장단 및 임직원들이 15일 오후 4‧16생명안전교육원 내 ‘단원고 4‧16 기억교실’을 찾아 희생 교원과 학생들을 추모했다. 단원고 4‧16 기억교실은 세월호 참사로 돌아오진 못한 단원고 2학년 학생 250명과 11명의 교원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특히 단원고 학생들이 사용했던 교실의 문틀, 문, 창틀, 창문, 천장텍스, 몰딩 등 2014년 당시 단원고 2학년 교실들을 그대로 재연했다. 한국교총 회장으로는 처음으로 이곳을 찾은 강 회장은 “희생자 304명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특히 2학년 1반 담임이였던 故 유니나 교사와는 친구 사이라고 밝힌 강 회장은 유 교사가사용했던 유품들을 둘러보고 책상 위 방명록에 ‘교사 임용을 좋아하던 모습이 기억난다. 하늘에서 평안하길 바란다. 친구 강주호’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현장을 더욱 숙연케 했다. 이어 강 회장은 “참사 발생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현장체험학습을 비롯한 학교 현장의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다시는 이같은 비극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학생 안전과 교원 보호를 담보하는 교육 환경
영남지역에 발생한 산불로 수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자 산불을 예방하기 위한 학교 현장의 예방 교육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충남 천안여자중학교 원동인 교사는 2일 오후 사회 수업과 연계 한 ‘틈새교육’을 진행했다.산불의 원인을 분석하고 예방법을 교육하기위해서다. 대한민국의 지형적 특색을 살펴보고 기류의 흐름이 산불에 미치는 영향 등을 학생들과 함께 알아봤다. 또, 마른 낙엽과 나뭇가지가 뿔쏘시개가 돼 산불에 아주 위험한 요소가 된다는 점을 설명하며 학생들에게 산불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원동인 교사는 “교과에 나오는 부분을 산불과 연계해 수업하다 보니 학생들의 이해도 높이고 산불의 위험성을 더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번 계기수업을 스스로 기획해 진행하게 된 이유로는 “원인과 예방을 알려주고 싶었다”며 “수업 시간에 배운 것이 생활속에서 자연스럽게 실현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업 중 마른 낙엽과 나뭇가지를 직접 만져보며 ‘불쏘시개’의 의미에 대해 알아본 3학년 한서연 학생은 “대규모 산불을 보며 빨리 진화되기를 기다렸다”며 “낙엽이 이렇게 무서운건줄 몰랐다”고 말했다. 같은 반 박서연 학생은 “작은 불씨라
AI 디지털교과서(AIDT)가 도입된 지 한 달을 앞두고 AIDT의 방향성과 실효성 강화를 모색하는 토론회가 개최됐다. 국회 교육위원회조정훈‧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AI 디지털교과서 실효성 증대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공동 주최하고 정부와 교육계,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토론회는 이달 초3‧4학년, 중1, 고1을 대상으로 시범 도입된 AIDT가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하고 내년 전면 도입을 위해 각계의 의견을 듣는 자리로 더욱 관심을 모았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고영훈 교육부 교육컨텐츠정책과장은 ‘AIDT 도입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정책 방향성에 대해 설명한 후 “교사, 학생, 학부모 등 교육주체들의 의견을 수렴해 적극적으로 보완‧개선해 나아갈 것”이라며 “AIDT는 ‘선생님이 처음과 끝’이라고 인식하고 선생님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연수 등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AIDT 시대의 교육방향을 발표한 정영식 전주교대 기획처장은 “AIDT의 교과서 법적지위는 유지돼야 한다”며 “AIDT의 문제는 AIDT를 사용해보면서 답을 찾아가야 한다. 스마트기기의 과용은 학생들
강주호 한국교총 회장이 20일 서울 서대문구 바비엥II 교육센터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자리에서 강회장은 "선생님이 교육 본질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키는 것이 학생을 더욱 열심히 가르칠 수 있는 길"이라며 "교원을 위한 정책과 법률 입법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국민의힘 서명옥 의원과 조정훈 의원이 공동 주최한 ‘청소년 스마트 기기 및 SNS 중독 예방을 위한 정책 토론회’가 5일 국회 의원회관 제6간담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번 토론회는 이해국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청소년의 건강, 성장, 웰빙을 위한 디지털 미디어 사용 조절 지원 정책’을 주제로 발제했다. 또, 학부모 대표와 교사 대표 및 해당 부처 담당자들도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강원교총이 제32대 회장 선거를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한다. 강원교총 선거분과위원회(위원장 전종광)는 24일 공고문을 통해 내달 10일과 11일 양일간 후보자 등록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강원교총 전 회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회장 후보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전임교원으로서 선거 공고일 현재 5년 이상 연속 회원 자격 유지 ▴당선일 기준 정년이 3년 이상 남은 자(유·초·중·고 교원 만 62세, 대학 교원 만 65세) ▴선거 공고일로부터 최근 5년 이내 교원노조의 조합원 경력이 없는 자이어야 한다. 온라인 투표는 오는 4월 17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며, 당선자는 4월 23일 발표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강원교총 홈페이지(www.gwkta.or.kr) 참조.
한국교총(회장 강주호)이 ‘교사의 의사에 반하고 불명확한 면책요건으로 교사에 책임을 전가하는 현장체험학습은 금지할 것’ 등의 내용을 담은 요구서를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교장단에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 11일 춘천지방법원이 현장체험학습 인솔교사에 대해 유죄를 선고한 대에 따른 후속조치 차원이다. 앞서 춘천지방법원은 인솔교사에 금고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의 유죄를 선고한 바 있다. 교총이 교육부에 전달한 요구서에는 “교원들이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여건을 정비해 줄 것”과 “제도 정비 전까지 교원의 의사를 무시한 현장체험학습이 진행되지 않도록 시‧도교육청과 각급 학교에 안내해 줄 것”을 요청하는내용이 담겼다. 또, 시‧도교육청에는 ‘현장체험학습 안전관리 조례 정비’를 요구하는 한편 올해 6월 시행 예정인 개정 학교안전법 시행을 앞두고 “시행 이전이라도 안전 보장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한국초등교장협의회 등 교장단에는 “현장체험학습 관련 안전사고 발생 시 관리자의 책임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면서 “인솔교사를 보호하기 위한 충분한 방안이 마련될 때까지 교원의 의사에 반하는 현장체험학습
매콤한 향이 가득한 교실서 아이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고춧가루를 붓고, 조청을 섞어 열심히 젓고 있는 것은 바로 고추장. 학생들은 고추장을 판매해 수익금 전액을 아프리카 친구들이 사용할 우물을 만드는데 기부할 생각에 즐겁기만 하다. 서울풍성초(교장 박옥란)는 26일 오전 전통 고추장 만들기 행사를 진행했다. ‘학생 중심 전통 고추장 담그기 프로젝트를 통한 세계 나눔 리더 되기’라는 주제로 열린 행사는 세계시민교육의 일환으로 고추장 판매 수익금 전액을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우물 만들기 사업에 기부하게 된다.
18일 오전, 서울의 대표적인 한옥마을인 종로구 북촌에 위치한 서울재동초(교장 정한주)에 특별한 교실이 들어섰다. 학교의 지리적 특성과 지역의 문화 및 정서를 반영한 전통 한옥교실 ‘취운정’을 개관한 것. 4개의 한옥교실로 이뤄진 취운정은 정규 수업시간에는 예절교실, 전통악기 학습실로, 방과 후에는 학부모의 학생 맞이 공간, 지역사회와의 연계 사업 공간 등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120여년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재동초는 ‘전통의 멋을 바탕으로 미래의 꿈을 여는 재동행복교육’을 슬로건으로 작은 학교 살리기에 힘써왔다.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지 4년이 됐다. 16일 오후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있는 안산화랑유원지에서 4.16 세월호 참사 희생자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이 진행됐다. 이낙연 국문총리를 비롯한 여․야의원들과 정부관계자, 유가족, 시민 등 만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엄숙히 치러졌다.
한국교총 108회 임시대의원회가 14일 오후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진행됐다. 교총은 6월 지방선거에서 교권을 바로 세울 수 있는 교육감이 선출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 여의도 윤중로에 벚꽃이 만개했다. 윤중로 벚꽃축제는 7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도심 속 힐링공간에서 봄나들이 계획을 세워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