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리포터는 출판 관계 일로 얼마전 교육장으로 정년 퇴임하신 A 교육장을 뵙고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반가이 인사를 드리자 그 분은 첫 말씀이 "지금도 리포터 활동 계속 하고 있느냐?"고 묻는다. "그렇다"고 하니까, 이렇게 말씀하신다. "교총이 정부의 잘못된 교육정책에 대하여 소극적으로 대하는 느낌을 받았는데 여론을 환기시킬 정도로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하신다. 리포터는 그러지 않아도 "교총은 이번 일본의 영토주권 침탈행위에 대하여 지난 31일 일본 대사관 앞에서 규탄 항의 집회를 갖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고 답하였다. 그 분은 천성산 터널 공사 반대의 스님의 예를 들면서 "교총도 교육부의 공모교장제 도입, 초빙교장제 확대 등 교육 전문성을 근본적으로 무시하는 정책에 대해 회장단이 삭발, 단식 등으로 강력히 대처하고 교총만의 제 목소리를 크게 냈으면 한다"는 바람을 일러 주신다. 교총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하신 것으로 받아 들인다. 그 분은 각 시도에서 하고 있는 '공모 장학관제' 도입도 "순수하게 전문직 경력이 없는 교장을 임용해야 본 뜻이 살아난다"고 주장한다. 말이 공모제이지 전문직 출신이 다시 차지한다면 허울뿐인 공모제라
수원제일중학교(교장 강수남)는 2006학년도 교육실습생 오리엔테이션을 3월 31일 오후 3시 30분 교장, 교감, 연구부장, 교생 9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생정보실에서 교육실습생활을 안내하였다. 이 자리에서 강 교장은 "우리 학교에 온 9명의 교생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점차 황폐화되어 가고 있는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이겨내는 지혜를 교생실습을 통해 익히는 소중한 실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영관 교감은 대학 시절 교생 실습과 지도교사가 되어 교생을 맞이한 사례를 소개하면서 "학교와 학생에게 도움이 되고 교생 자신에게도 도움이 되는 윈윈(Win-Win)의 실습이 되길 바란다"며 "직업인으로서의 교사가 아니라 사명감을 지닌 교사가 되어 줄 것"과 "배우려는 자세로 '자율적, 긍정적, 적극적, 능동적, 교육적'으로 실습에 임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이어 김지경 연구부장은 자체 제작한 '교육실습 생활' 책자를 중심으로 실습 안내와 유의사항을 전달하였고 교생들은 교과 지도교사와 학급 지도교사를 찾아가 상견례를 하면서 교육실습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하였다. 수원제일중학교는 경기도교육청 지정 교생실습 대용학교로서 1차로 4월 3일부터 4월 29일까지
한국스카우트 경기남부연맹(연맹장 최재복)은 2006년도 스카우트 직무연수 프로그램 운영 준비위원회를 3월 30일 오후 연맹 사무실에서 가졌다. 오늘 회의에는 준비위원장인 백선흠 교장(수원 명인초)을 비롯해 초·중·고 7명의 위원이 전원 참석하였는데 경기도교육청 직무연수 승인기준 변경에 따라 야영훈련에 대한 시간을 인정하지 않으므로 10일간 출퇴근하면서 받을 수 있는 스카우트 직무연수 프로그램 과목 개발에 관한 진지한 토의가 있었다. 새롭게 신설되는 직무연수 안으로는 연수목적을 실천중심의 스카우트 지도자 교육에 두고 비야영, 강의, 실연 중심으로 40명 단위 총 4개반 160명을 예상인원으로 직무연수를 개설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교사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면서 연수 목적에 맞는 과목을 구안하여 연맹에 의견을 제시하기로 하였다. 이렇게 할 경우, 스카우트 교육에 접근이 용이하고 폭넓은 지도자를 양성할 수 있으며 학교 중심의 대활동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보았다.
청명고등학교(교장 김청극)는 3월 29일 15:00 이 학교 사랑방 교실에서 특수교육대상자 학부모, 특수교사, 담임교사, 통합교과 담당교사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교육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김청극 교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간담회를 통해 특수교육 대상자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통합교육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하자”고 당부하였고, 강사로 초빙된 양종의 장학관(경기도교육청 특수교육담당)은 경기도 특수교육의 발전 과정과 지향점에 대해 설명하고 통합교육의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가며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의 연계지도가 이루어져야 통합교육이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이어 통합교육 안내와 학부모와 지도교사간의 격의없는 대화는 통합교육의 전반적 실태를 파악하고 통합교육의 문제점과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식당에 들어가서 냉장고도 열어보고 반찬통도 열어보고 부식창고도 들여다 보고···. 감사원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 군대의 내무사열도 아니다. 군청에서 나온 위생점검반도 아니다. 그렇다면? 학교 현장답사팀이다. 1학년 학부모가 5월에 있을 2박3일 농어촌 현장체험교육에 대비하여 식당의 위생 및 관리실태를 점검하고 있는 것이다. 수원제일중학교(교장 강수남) 교감, 1학년부장, 학운위 부위원장, 학부모자원지도봉사단 1학년 회장 등 4명으로 구성된 현장교육 사전답사팀은 오늘 충남 당진에 있는 한국농촌공사 대호환경사업소를 방문하였다. 손에는 현장교육(수련활동) 사전 점검표와 경기도각급학교현장교육학생안전관리규칙이 들려 있다. 교통 소요시간, 중간 경유지, 교통 위험 지역, 점심 먹을 장소, 2박3일 프로그램, 식단 구성, 식당 수용인원, 객실 상태, 객실 인원 배정, 타 학교와의 숙박 여부, 침구 상태, 화장실, 비상구, 강당, 식당 위생 및 관리 상태, 숙식비용, 안전사고 발생 사례 유형, 학생과 학교 사전 준비물, 견학 장소 등 점검 항목만 20가지가 넘는다. 어머니의 마음으로, 선생님의 눈으로 직접 점검 확인하니 믿음이 간다. 마침 식당에서는 오늘 입소한 00중학생
벌써 퇴근 시간이 지났습니다. 교감은 교실을 한 바퀴 둘러보고 퇴근하려 합니다. 아니, 그런데 교실 곳곳에서 학생들의 목소리가 들리는군요. '아하! 환경심사를 앞두고 막바지 정리에 바쁘구나!' 1학년 9반 교실에 들어가니 올해 신규로 발령을 받은 김 선생님(44)이 학생 두 명과 함께 교실 뒤에 붙을 판넬 구성을 하고 있네요. 선생님은 자료를 칼로 자르면서 다듬고 학생들은 풀칠을 하고···. 판넬 제목을 보니 '생각의 샘'이군요. 김 선생님을 보니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합니다. 얼마 전 장인상을 당했는데도 출근하였길래 그 이유를 물으니 "새로 전입해 온 학생을 소개해 주어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주어진 특별휴가도 다 쓰지 않고 오늘 출근했네요. '학급 환경 구성' 때문이랍니다. 교감으로서 너무나 안스럽고 교사로서의 '그 사명감'에 할 말을 잊었습니다. 환경 구성을 하는 것을 보니 학생과 힘을 합쳐서 하는데 여유가 보입니다. 그 반 학생이 교감에게 묻습니다. "아저씨, 누구세요?" "지난번 조회 때 교감선생님께서 대표로 인사 말씀하셨잖아? 교감 선생님이셔. 인사드려야지?" 대답까지 대신 해 줍니다. 김 선생님 같은 분이 계시기에 우리의 교육, 희망이 보입니
학교운영위원 선출의 열기가 학교마다 다르다. 어느 학교는 학부모위원, 교원위원 후보자가 정수에도 못 미쳐 인원 수 채우기 바쁘고 어느 학교는 후보자 인원이 정수보다 넘쳐 선거의 열기가 뜨겁다. 학교에서는 3월 21일까지 학부모위원과 교원위원 선출을 완료하고 3월 31일까지 지역위원을 추천·선출하여야 하며, 이어 학부모위원·교원위원·지역위원이 모여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해야 한다. 특히, 올해는 7월 31일(월) 교육위원 선거를 앞두고 선거의 과열·혼탁 방지 및 교육계에 대한 신뢰 회복을 위해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에서는 '학교운영위원 공명선거 추진대책'을 세우고 일선 학교에서 불공정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수원제일중학교(교장 강수남)에서는 학교운영위원 선거와 관련하여 가정통신문 발송, 학교운영위원회에 관한 학교 신문 제작과 발송, 교직원 연수, 관련 내용 학교 홈페이지 탑재, 학부모 총회 시 안내 등으로 선거관리를 강화하고 공명선거 분위기를 조성하여 학부모위원 6명, 교원위원 4명, 지역위원 2명 총 12명으로 학교운영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그리고 오늘 운영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하였다.
새학년도 출발의 달 3월. 얼마나 바쁜지, 아니 얼마나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지 교직원 환영회를 지난 3월 24일 퇴근 후 학교 인근의 모 화로구이 집에서 가졌다. 메뉴는 돼지갈비. 교직원 회식문화, 많이도 바뀌었다. 술 한 잔, 음료수 한 잔 권하는 사람 없이 각자 알아서 술과 음료수를 주문하고 자기 잔에 자기가 따라서 먹으면 된다. 우선, 남직원 수가 적다. 우리 학교의 경우, 교원 44명 중 남교원은 교장과 교감 빼고 4명이다. 또, 그런 일이야 흔치 않지만 자칫 잘못하다간 성희롱(?)에 휘말리고, 음주 운전 하다보면 벌금에 징계에 개망신이 이어진다. 알아서 주문하고 알아서 마시고 먹어야 하는 것이다. 기껏해야 친목회장이 돌아다니면서 음료수 한 잔 따라 주는 것이 고작이다. 어찌 보면 참 편하다. 음식양도 자기가 조정하고 음주여부도 자기가 판단하고 술의 종류와 주량도 본인에게 맡겨져 있다. 2차로 가는 노래방. 가정으로 돌아가야 하는 여선생님들이 차례로 빠져나가다 보니 파장 분위기다. 친목회장 왈, "오늘 남은 사람들을 보니 노래방 분위기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면 노래방은 생략해야겠네요." 아하, 친목회비도 아끼고, '누이 좋고 매부 좋고'가 아니
토요휴업일, 교감과 장학사 그리고 장학관은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 한마디로 뜻깊고 알차게 건강을 다지며 재충전의 시간으로 활용하고 있는 현장을 보았다. 3월 25일, 토요휴업일. 학교는 월 2회 휴업이지만 교육행정기관과 다른 관공서들은 매주 토요일 쉬고 있다. 학교일에서 잠시 벗어나 수원의 모 산악회가 주관하는 조계산행 관광버스에 아내와 함께 몸을 실었다. 07:30 수원 출발. 12:00 전남 순천의 선암사 도착. 곧바로 산행이 시작된다. 숨을 헉헉대며 장군봉(884m)에 오르니 13:30. 기다리던 점심시간이다. 늦게 도착한 우리 부부가 참치 김밥(2,500원)을 내놓으니 '황제 김밥'이라며 놀린다. 하기사 1,000원 김밥에 익숙하고 보니 '황제골프', '황제테니스'에 빗대어 말한 것이다. 이미 차려져 있는 바위 위의 상을 보니 진수성찬(?)이다. 각자 준비한 김밥, 김치, 김치볶음, 계란말이, 김, 과일 등. 아내에게 "여보, 당신 많이 배워야겠어요?"하니까 모 장학관님 왈 "요즘 누가 이것 싸 줍니까? 아침에 아내 몰래 조용히 일어나 김치 썰고 하여 직접 준비한 겁니다." 모두 웃는다. 동료 교감은 복분자 술을 한 잔 권하더니 "오늘 요강 깨지겠네요
수원시 중학교 교감협의회(회장 김 옥·연무중학교 교감)는 3월 23일 오후 6시, '가신 분 축하드리고 오신 분 환영합니다' 모임을 수원시내 모 뷔페에서 가졌다. 이 모임은 3월 1일자로 승진, 영전, 전직을 한 회원을 환영·환송하는 자리였는데 교감에서 교장으로 승진한 회원이 8명, 장학사 전직 1명, 전입하거나 승진한 회원이 14명이었다. 조현무 수원교육장을 비롯하여 전입한 이한응 학무국장, 박상호 중등교육과장, 전출한 용인 이종성 학무국장과 중등장학진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 주었다. 이 자리에서는 교감협의회 규정을 안내하였으며 조현무 교육장은 "학교에서 교감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교장과 교사 사이에서 조정자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을 당부하며 "학력 향상과 바른 성품을 가진 인간 교육에 최선을 다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김옥 회장은 전입 전출한 회원과 교육청 전문직을 소개하며 "영전, 승진, 전직한 회원들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환영한다"면서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이 뜻을 모아 희망 수원교육을 이루자"고 강조하였다. 수원 관내에는 공·사립 46개 중학교에 47명(복수 교감 1명 포함)의 교감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이들은 3월과 9월 정기모임, 1
학교, 새 학년의 그 바쁜 가운데 학부모 총회를 열어야 한다. 학교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학부모 총회에서 학교운영위원도 선출하고 학부모회 조직도 하고···. 수원제일중학교에서는 학부모회 대신에 학부모자원지도봉사단을 조직하였다. 수원제일중학교(교장 강수남)는 2006학년도 학부모총회를 3월 22일 오후 2시 학부모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채송화관(도서관)에서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학교장 인사, 교감의 학교 안내, 학부모 운영위원의 소개와 인사말이 있었고 학년별로 학부모자원지도봉사단을 조직하였다. 이 학교 학부모자원지도봉사단은 학교교육에 긍정적인 태도로 학교의 제반 교육 활동에 협조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조직되었는데 봉사단원들은 정기고사 명예시험감독, 교내 순회지도와 학생상담활동, 예절교육 명예교사, 등하교 교통지도 등 자녀 교육에 관한 각종 학교 행사 업무에 도우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 자리에서 강 교장은 "학교 발전을 위해 전 교직원이 힘을 모아 교육에 전력투구할 터이니 학부모님께서는 학사일정에 적극 협조하여 주시고 학생들 교육을 함에 있어 선생님 손이 모자라는 영역에 도우미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이어
사람은 큰 것에도 감동하지만 작은 배려에 감격하기도 한다. 그 학교를 떠난 사람에 대한 전임지 학교에서의 베품, 흔치 않은 일이기에 더욱 그런가 보다. '익일 특급'이라는 우편물 한 통을 받았다. 발신지는 전임지인 송호중학교. 과연 그 속에 무엇이 들어 있을까? 바로 학사력(學事歷)과 편지 한 통. 그 학사력은 전임지에서 발령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학사일정과 절기 등 교정을 보고 월별 사진, 명언 등을 최종 선택, 아이디어까지 넣어 애정을 기울인 작품이다. 틈틈이 찍은 행사 사진과 사계절 학교 풍경은 학교 홈페이지에도 탑재하여 학교 역사를 만들었다. 그 학사력이 오늘 도착한 것이다. 우리 학교 교무부장과 연구부장이 그것을 보더니 부러워 한다. 전임지에서 그것을 만든 것은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것이었다. 1년을 내다 보고 미리 준비하는 태도를 길러 주는 데 큰 역할을 하였다. 학생과 학부모의 반응도 좋아 해마다 만들어 달라고 건의까지 들어올 정도였다. 내가 감동한 것은 사실 그 학사력 때문이 아니다. 함께 봉투속에 들어가 있던 편지 한 통 때문이다. 편지까지 동봉한 그 참신한 아이디어에 감탄한 것이다. 이제 나도 본 받아 실천하고자 한다. 아래에 편지 내용을 소
"어허, 그 밥에 그 나물이라더니···." "국가 최고지도자가 그러하니 참모들도 지도자 입맛에 맞게 음식을 차려 대령하네···." 청와대 홈페이지 특별기획팀에서 주장한 “가정환경이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영향이 압도적으로 크다” "2005학년도 서울대 입학생 중 서울 강남 출신이 강북 출신에 비해 9배나 많다"는 것을 보고 혼자 중얼거려본 말이다. 통계자료에 의하면 강남지역의 서울대 입학 비율은 1994년 14.5%에서 2002년 12.7%, 올해는 11.7%로 나타났다. 서울대는 연도별 추이 없이 2005학년도 입학생 통계만 제시하고 "지역균형선발을 실시하면서 2006학년도에는 강남 출신 입학생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니까 연도별 추이를 보면 강남의 서울대 입학생 비율은 점차 줄어들고 있고 그 원인은 복합 다양한데 지역균형 선발과 농어촌 특별전형을 비롯하여 타고난 지능, 부모의 배경과 소득, 교육 관심도 등인데 청와대 팀은 단순히 거주지별로 입학생 수를 단순 비교한 것이다. 통계를 보는 좁은 시각과 무리한 해석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이것을 보면 "청와대는 이제 임기 2년을 앞두고 사고의 편향뿐 아니라 통계의 편향도 서슴지 않는구나"하고 한탄하게 된다.
"연구부장님께는 이것 먼저 드려야겠네요. 연구부장님이 토요일에 과제를 주시니 일요일은 꼬박 여기에 매달립니다." "교감 선생님이 꼼꼼히 고쳐 주시니 정말 고맙습니다. 지난 번에도 교육계획서, 학교안내 모두 바로 잡아 주셨지요. 저도 모르게 교감선생님께 의지하게 되었어요." "교감이 하는 일은 선생님들 도와드리는 일입니다. 그것을 하지 못하면 직무유기가 아닌가요?" "그래도 그냥 돌려주시거나 연구부장이 알아서 하라 하지 않고 고쳐주시니 제게는 교감선생님이 큰힘이 됩니다." 월요일 아침 출근, 교무실에 들어서자 마자 하며 가방에서 2006학년도 교육실습대용학교 운영계획서 수정본을 건네면서 연구부장과 주고 받은 대화이다. 우리 학교 연구부장은 토요일이면 교감에게 숙제(?)를 한 가지 준다. 3월이니 사실, 각종 계획을 세우는 각부 부장도 정신이 없을 정도다. 리포터는 그냥 대강 훑어보고 넘겨 줄 수도 있으나 성격이나 업무스타일이 대강형(大綱型)이 아니라 또 그것 바로잡는 것이 하나의 즐거움이라 흔쾌히 받아 들고 그 좋아하던 주말산행도 포기하였다. 교감의 존재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된다. 선생님들이 교감의 도움을 필요로 할 때,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교감은 기꺼이
경기교육자원봉사단체협의회(회장 이중섭)가 주관하는 제8회 경기교육자원봉사포럼이 3월 15일(수) 봉사활동 관련 각급 학교장, 각급 학교 학부모 지도봉사단 임원, 경자협 회원, 경기시민봉사여단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의 한사랑뷔페에서 열렸다. 이 날 포럼 특강으로 파랑새 둥지 활동(안양교육청 최정숙 중등교육과장) 발표가 있었고 학부모지도 봉사단활동 사례(고양 정발고 김영숙 학부모단장), 봉사활동 시범학교 운영사례(주엽공고 이송섭 교사), 경동(京童) 천사와 가족만들기(경동어린이집 신승주 원장)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이중섭 회장은 인사말에서 “자체경비나 예산지원도 없이 오직 여러분들의 사랑과 열정 하나만으로 경기교육자원봉사포럼이 연륜을 쌓아가고 있다”며 감사를 표하면서 “금년에도 봉사교육을 위해 우리 모두 지혜를 하나로 모아 나가자” 고 강조했다. 오늘 포럼에서는 그 동안의 경기교육자원봉사 소식을 담은 ‘경기포럼소식지’가 참가자들에게 배부되어 경기도 전체의 각급학교 봉사활동을 한 눈에 보게 하였고 봉사교육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여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