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생각한다> 후배에게 주는 한마디
우리학교에는 신규, 왕신규 교사가 9명이나 된다. 하나같이 컴퓨터, 영어, 운전 등등… 모든 부분에서 뛰어나다. 이들은 전문성을 기르기 위해 모두 대학원에 다니며 매사에 상냥하고 예절 바를뿐 아니라 아이들을 어찌나 좋아하는지 학부모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풍물반을 지도하는 K교사는 대회에 나갔다하면 우승컵을 안고 온다. 상금으로 기념매달을 손수 디자인해 아이들 목에 걸어주고, 아이들은 좋아라 싱글벙글이다. 이런 K교사가 부럽고 가슴 뿌듯하다. 이제 우리는 신규교사를 보는 재미로 산다. 교육계가 지금 무척 어수선하고 지탄을 받기도 하지만 이들 자랑스럽고 예쁜 신규 신세대 교사가 있기에 우리는 다시 희망을 품을 수 있다. 이번에 새로 교직에 들어오는 그들을 위해 우리들은 꽃다발을 준비할 것이다. 그들 가슴에 한아름 안겨주고 힘껏 박수를 칠 것이다. 교직의 미래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 말이다.
- 이강신 군포금정초등교감
- 1999-09-0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