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오는 22일 서울대에서 '제2회 전국 고교생 경제경시대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재정경제부, 교육인적자원부, 한국경제학회, 서울대, 한국경제교육학회 등의 공동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개인부문에서 5천534명, 단체부문에서 171개 학교가 참가한다. 이번 경시대회의 문제는 70여명의 경제학과 교수와 KDI 연구원들이 미시, 거시, 국제경제 분야에서 고교 교과내용과 경제원론, 시사문제 등 객관식 50문항과 주관식 1문항을 출제했다. 개인부문 대상 1명에게는 경제부총리 표창과 대학입학금 및 1학기 등록금이 수여되며 특별상, 우수상, 장려상 등 총 62명에게 수상의 영예가 주어진다. 단체부문 대상 1개 학교에는 교육부총리상과 학교발전기금 1천만원, 우수상 16개 학교에는 200만원이 수여된다. 아울러 대회 당일에는 KDI 김중수 원장이 인솔 지도교사와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경제교육 활성화를 위한 특강'과 대화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대입 지원 때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온라인 제공 서비스가 정착됨에 따라 교육인적자원부는 올해 수시모집부터 각 대학이 전형료를 인하하도록 강력 지도하기로 했다. 한석수 교육부 학사지원과장은 18일 "2005학년도 정시모집에 처음 도입된 `학생부 전산자료 온라인 제공'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고 대학의 전형 업무 부담도 크게 줄어든 게 사실인 만큼 2006학년도 수시모집부터 전형료를 내리도록 적극 설득하고 권장하겠다"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교육부가 전국 모든 수험생의 학생부 자료를 CD에 담아 대학에 제공하고 수험생도 학생부 사본을 제출하면 대학이 필요한 자료를 추출, 입력한 뒤 다시 대조하는 등의 수작업을 거쳤으나 이번 정시모집부터 각 고교에서 대학에 필요한 정보를 전산자료로 제출함에 따라 전형 업무에 손이 훨씬 덜 가게 됐다. 대학마다 천차만별이기는 하지만 대입 전형료는 일반적으로 5만원 안팎으로 예.체능 계열이나 논술고사 시행 대학은 1만~3만원이 추가된다. 이에 따라 한 수험생이 통상적으로 4~5개 대학에 지원한다고 가정하면 전형료만 20만~30만원에 달하고 일부 대학은 원서대금과 전형료로 수억원의 수익을 남겨 수험생과 학부모의 원성을 샀었다. 그러나 전
한국의 대입수능시험격인 일본 대학입시센터시험에서 영어와 국어 문제에 관한 내용이 인터넷 게시판에 사전에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산케이(産經)신문은 센터시험 당일 새벽 인터넷 사이트 게시판에 문제와 관련된 글이 게재됐으며 문제내용을 아는 사람에 의해 유출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18일 보도했다. 16일 실시된 센터시험에는 특정 고교 국어교과서의 지문이 원문그대로 출제돼 시험 주관기관이 수험생에게 사과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산케이에 따르면 `2채널'이라는 인터넷 게시판에 시험 당일인 15일 새벽 1시께 "패트의 남동생 케빈입니다'라는 제목의 코너가 개설돼 "헬로우 마이 네임 이즈 케빈" 등의 글이 올라왔다. 약 8시간 후인 오전 9시30분에 시작된 외국어시험 영어 6번문제에 `케빈'을 주인공으로 하는 장문의 문제가 출제됐다. 배점은 200점 만점중 45점으로 `패트'는 과거에도 센터시험에 등장한 적이 있다는 것. 국어도 마찬가지로 시험 이틀째인 16일 새벽 1시 조금전 영어문제 유출의혹이 제기됐던 코너에 불쑥 "소설은 엔도 슈사쿠(遠藤周作)입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오전 9시 30분에 시작된 국어1ㆍ국어2 시험에는 엔도 슈사쿠의 `육친재회'가
교육인적자원부는 한국교육개발원(KEDI) 등 교육관련 5개 기관의 교육 및 인적자원 개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식뱅크(KERIC, www.keric.net) 시스템을 개발, 18일부터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KERIC은 교육부,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KICE),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한국직업능력개발원(KRIVET),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이 생산한 1만2천여권의 자료를 축적해 원문까지 제공하는 특화 서비스. 이들 자료 외에도 국내 450개 대학 소장 자료와 해외 박사학위 논문, 그리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 9개 국제기구 보유 자료 등 64만4천건을 통합 검색할 수 있다. 교육부는 우리나라가 보유한 지식정보의 총량이 선진국보다 적은 것도 문제지만 그 활용도가 낮은 것이 더 큰 문제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교육 유관기관간 정보공유 체제를 구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두연 교육부 교육정보화지원과장은 "연구 및 정책의 질이 한단계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새 학기 개강을 앞두고 주요 대학들이 등록금 인상률을 속속 결정하고 있는 가운데 대다수 대학들이 경기침체와 불황등 어려운 경제현실을 감안, 인상률을 지난해보다 낮췄다. 대부분의 대학들은 매년 교수와 교직원 및 학생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기구에서 협의를 거쳐 등록금 인상률을 결정하고 있다. 17일 교육계에 따르면 연세대는 지난 5일 등록금 책정 심의위원회를 열어 올해 학부 등록금 인상률을 5.7%로 확정했다. 지난해 인상률 6.5%보다 0.8% 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사태 이후 가장 낮은 인상률 수치다. 대학원 등록금 인상률도 지난해 5.5%에서 4.7%로 낮췄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5.7% 인상안이 총학생회 중앙운영위원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고 총학생회장이 단독으로 결정한 수치라며 반발하고 있는 실정이다. 서강대도 이보다 앞서 올 등록금 인상률을 지난해 8.4%의 절반을 약간 넘는 4.58%로 정했다. 이화여대는 학교와 학생 측이 접촉을 시작하긴 했으나 아직은 구체적인 논의에 들어가지 않은 상태다. 한양대는 교수.직원 5명과 학생 대표 4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된 등록금협의 분과위원회를 거쳐 25일 발표할 예정이다. 학교 관계자는 "
전북도교육청은 17일 교육장 공모제를 통해 7명의 임용 추천 후보자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임용 추천자는 김중석(56.군산교육청 학무과장), 문원익(56.도교육청 초등과장),박종은(56.순창교육청 학무과장), 최병균(60.완주송광초 교장.이상 초등), 김영엽(59.군산중 교장), 장인석(59.오수중 교장), 허기채(58.임실고 교장. 이상 중등)씨 등이다. 인사행정의 공정성과 투명성,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전북도교육청이 교육장을 공모한 결과 초등 9명, 중등 5명 등 모두 14명이 응모, 평균 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임용 추천 후보자로 선발된 이들은 교육 인적자원부의 승인을 받아 오는 3월 1일자로 임용될 예정이다.
경기도내 학부모들은 저학년일수록 학교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반면 고학년이 될수록 만족도가 줄어들고 과외를 시키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가 최근 도내 1만7천여가구를 대상으로 자녀학교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만족 45.9%, 보통 45.4% 등 91.3%가 보통 이상이고, 불만족은 8.7%에 불과했다. 불만족 내용은 교육방법(19.5%), 교육시설(15.1%), 교육수준(12.8%), 교사자질(12.5%) 등 순이다. 만족도를 학교별로 보면 만족과 보통이 초등학교 92.1%, 중학교 90.5%, 고등학교 89.6%로 조사돼 고학년이 될수록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줄어들고 있다. 또 과외를 받고있는 학생은 초등학교 85.9%, 중학교 74.5%, 고등학교 53.6%로 나타나 초등학교때는 열린교육으로 학생들이 방과 후 특기교육을 중점적으로 받고있는 반면 학년이 올라갈 수록 방과후 입시위주의 교육을 실시하는 등 공교육 시간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학생 1인당 월 교육비는 취학전 22만원, 초등학교 20만6000원(공교육 1만3000원.사교육 19만3000원), 중학교 25만7000원(공교육 3만2000원.사교육 22만5000원), 고등
서울시 교육청은 공정택 교육감이 인사행정의 투명성 등을 위해 취임 당시 공약으로 내걸었던 '교육장 공모제'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시 교육청은 다음달 말로 정년퇴임하는 남부교육청 교육장 후임자를 24일까지공모, 선발할 계획이다. 시 교육청은 지난 2003년 9월 서울시 교육연구원장을 공모제로 뽑은 적이 있지만 일선 교육행정 책임자인 교육장을 공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부 시·도 교육청의 경우 지난 99년부터 전북 교육청을 시작으로 교육장 공모제를 실시해 오고 있다. 교육장 공모제 신청자격은 관내 초등학교 교장 경력이 1년 이상이고 장학관이나 교육연구관을 1년 이상 지낸 자여야 하며 교육행정능력이 우수해야 한다. 시 교육청은 공모가 마감되는 대로 전형위원회를 구성, 서류심사와 구술면접을 통해 전문가적인 능력이나 문제해결.조직관리.협상 능력을 갖췄는지를 검증, 교육장에 임용할 계획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평생학습관 관장 등 부서의 특성에 맞춰 점진적으로 공모 직위를 확대해 나가면서 공정하고 투명하며 신뢰받는 인재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사립대학이나 전문대의 총(학)장이 자기 대학에 대한 감사를 자진 요청할 경우 그 대학을 감사하는 '자진 감사 청구제'를 올해부터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또 설립 5년 미만의 대학에 대해 지도감사를 실시하는 등 사후 적발과 처벌보다 사전 예방과 지도에 중점을 둔 2005년 행정감사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자진 감사 청구제는 사학이 자체 진단을 거쳐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이사장이나 총(학)장 명의로 감사 청구 이유와 감사 시기, 감사 범위 등을 정해 감사를 자진 청구하면 교육부가 감사를 실시하는 제도를 일컫는다. 교육부는 사학에 대한 교육부의 일방적 감사 실시에 따른 불만과 거부감을 줄여주고 사학 구성원간 이해가 상충되는 부분을 해결해줄 수 있는 만큼 사학의 감사 청구가 꽤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교육부는 내달중 관련 공문을 시행한 뒤 사립 대학 및 전문대 요청에 따라 수시로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감사는 대학이 청구한 범위에서 실시하되 필요할 때 범위와 기간을 확대하고, 지적사항에 대한 조치도 이사장과 총(학)장 등이 자율적으로 처리하도록 위임하되 중대한 위법.부당사항에 대해서만 교육부가 직접 조치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또 설립
2006학년도 대학입시는 올해 입시제도의 골격을 유지하면서 대학별로 정원과 수시전형 방식 등 소폭의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16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이화여대 등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 전국 대학의 약 90%가 내년도 입시안을 마련해 협의회에 제출했다. 이들 대학에 따르면 내년도 입시안은 올해와 크게 달라지지 않겠으나, 모집단위가 변경되거나 정원이 약간 조정되고 논술이 신설되거나 폐지되는 등의 변화가 생겼다. 그러나 지난해 고교등급제 파문으로 교육부로부터 시정권고를 받은 일부 대학은 2006학년도 입시안 작성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 2005학년도 골격 유지 = 대다수 대학들의 내년도 입시안은 학생부 중심의 수시모집과 수능과 학생부, 논술ㆍ심층면접 등으로 뽑는 정시모집으로 구성돼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다. 2008학년도부터 수능 9등급제가 도입되고, 내신 위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등 입시제도가 큰 폭으로 바뀌기 때문에 그 전까지는 지금의 입시 형태를 유지할 수 밖에 없다는 게 대학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서울대는 대교협이 제시한 시한에 맞춰 지난달 중순 일찌감치 내년도 입시안을 제출했다. 지역균형선발제와 특기자 전형으로 이뤄진 수시모집과 논술이 포함된
올해부터 5.7.9급 등 모든 국가공무원 공채시험의 응시원서에 학력기재란이 전면 폐지된다. 이에 따라 타 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다른 공무원 시험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신입사원을 공채할 때 응시원서에서 학력란 기재를 폐지하고 있는 기업은 농수산물유통공사와 한국토지공사 등 일부 공기업에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조창현)는 16일 학력과 출신학교에 의한 주관적인 선입견이 합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지를 없애고 실력위주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행정고시, 외무고시 등 모든 국가공무원 공채시험의 응시원서에서 학력기재란을 없애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앙인사위는 또 지금까지 면접시험에 앞서 필기시험 합격자에게 요구했던 학적부, 성적부 등 학력관련 자료도 일체 받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우리 사회에 뿌리깊은 고질병인 학력 지상주의를 타파하는데 정부가 앞장서기 위해 학력란을 폐지했다"고 설명하고 "학력란 폐지가 앞으로 민간기업 등 사회전반에 확산돼 학력에 대한 편견없이 실력과 능력으로 승부를 겨루는 사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교육대학생 대표자협의회는 15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추진 중인 교육대와 사범대의 통폐합 방안을 철회할 것 등을 교육인적자원부에 촉구했다. 협의회는 "특히 교대·사대 통폐합 방안은 사범대 교육과정의 부실을 초래하고 중등교원의 초등학교 임용을 부추겨 교원의 전문성을 떨어뜨릴 것"이라며 "교육부는 ‘교원양성체제 개편 종합방안'을 올바로 마련, 통폐합 유도를 철회하고 부족한 초등교원의 수급체계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교원 양성기관에 대한 평가인정제는 교원 임용의 문턱만 높일 뿐"이라며 예비교원의 시험부담을 가중시키는 3단계 임용시험 방안을 철회하고 △교·사대 교육과정의 내실화 △교수의 자질 향상 △교육시설 개선 등으로 교원 양성의 질을 높일 것을 요구했다. 협의회는 아울러 도덕적이고 개혁적인 인물을 신임 교육부총리에 기용할 것을 촉구했다.
'PDA 지급', '신입생 전원 해외 체험캠프 참가', '비공개 입학특별장학금', '수학보조금 600만원', '총장 서한문 발송'. 지방대학들이 정시모집 합격자를 발표하거나 10여일 앞둔 상황에서 파격적인 입학 특전을 제시하거나 다양한 홍보 등을 통해 신입생 등록률을 높이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13일 대학들에 따르면 부산지역대학들은 부산외대와 동명정보대가 신입생 전원 해외체험캠프 참여와 PDA 무료지급 등 파격적인 특전과 경품을 내건 것을 비롯해 교직원, 재학생 등을 총동원해 지원자들과 맨투맨 방식으로 접촉하고 있다. 일부 대학은 비공개로 입학특별장학금 지급 등 이른바 '비밀 옵션'까지 제시하면서 신입생 선점을 위해 합격자 발표일정을 앞당기고 있다. 충북의 서원대는 지난 1년간 신문.방송 등에 보도된 대학관련 내용을 48쪽 분량의 홍보책자로 제작, 전 수험생 가정에 발송하는 한편 연간 300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장.단기 해외 유학을 제공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충북대는 농업계열 5개 전공의 경우 수능성적 2개 영역이 4등급 이상인 학생에게 2-4년간 등록금 전액을 면제해주고 학기당 180만-600만원씩의 수학보조금을 지급키로하는 등 다양한 장학제도를
오는 3월부터 월 1회 주5일수업제가 시행되면서 학교 행정실 직원들의 토요 휴무가 배제되자 공무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조 교육기관본부 충북교육청지부 준비위원회는 13일 성명을 내고 "도교육청이 도내 모든 학교의 매월 넷째주 토요일 휴업을 발표했으나 학교 행정실 직원들은 종전대로 근무토록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교사들과 도교육청에 근무하는 공무원만 토요일에 휴무하고 학교 현장에서 일하는 행정실 직원들은 휴무할 수 없도록 한 이번 조치는 차별행위"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회는 "이는 교육부의 지시를 도교육청이 맹목적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라며 "도교육청은 이번 발표를 취소하고 최단 시일내에 행정실 공무원들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가 휴업을 하는 토요일에 교사들은 학교 이외의 장소에서 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했으나 행정실 공무원에 대해서는 뚜렷한 지침이 없었다"며 "앞으로 행정실 공무원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가겠다"고 말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13일 연두회견에서 대학 구조개혁을 재차 강조함에 따라 교육인적자원부가 추진중인 대학 구조조정 방안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노 대통령은 "초·중등교육은 부족함이 있지만 어느 정도 체계화됐고 함부로 바꾸기도 쉽지 않다"며 "올해와 내년 집중적으로 추진할 과제가 대학교육 혁신"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어 "대학교육은 평준화가 근간이 되는 초·중등교육과 달리 '경쟁의 장'이라는 관점에서 운영돼야 하고, 심지어 기업이나 경제계의 요구를 잘 아는 사람을 (교육수장으로) 기용하라는 목소리도 있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이 이처럼 대학개혁에 대해 강한 의지를 거듭 밝힘에 따라 앞으로 교육계의 화두는 `대학 구조조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도 지방을 위주로 상당수 대학이 심각한 학생 모집난을 겪고 있으며 그대로 놔둬도 조만간 `망하는 대학'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태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를 제도화, 한계상황에 이른 대학을 과감하게 퇴출시키고 대학별로 강점이 있는 분야는 중점 육성하는 이른바 선택과 집중의 원리를 적용할 방침이다. ◆대학·전문대 신입생 10명에 1~2명 꼴 '정원' 못채워 = 신입생 모집난 등 재단운영의 어려움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