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학교폭력이 심각한 상황에서 '스쿨폴리스제' 도입과 학교내 CCTV 설치는 최소한의 안전조치로서만 작용해야 하며 인성교육 강화만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밝은청소년지원센터' 임정희 상임대표는 27일 오후 서울시 교육연수원에서 교육인적자원부 주최로 열린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대국민회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임 대표는 "학교 폭력을 근본적으로 없애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친구들을 도와줄 수 있도록 학교당국이 인성교육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께 하는 교육시민모임' 김정신 공동회장도 최근 학교폭력 논의과정에서 교사와 학생이 비판의 표적이 되고 있는 점을 지적한 뒤 학생과 교사가 학교폭력 해결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청소년폭력예방재단 문용린 이사장(서울대 교수)은 '학교폭력 근절대책의 효과적인 현장 정착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교육공동체 구성원들이 학교폭력에 대해 의식을 변화시키고 자율적 참여를 높이는 일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문 이사장은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해 학교ㆍ학부모ㆍ지역사회ㆍ시민단체 등이 네트워크를 형성, 지속적인 협력과 공동대응
경기도 의정부선거관리위원회는 김진춘 경기도교육감 당선자에 대해 사전선거운동 혐의(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의정부지검에 수사의뢰했다고 27일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김 당선자는 사전 선거운동이 금지된 지난해 10월 고양시 일산구 마두동 음식점에서 모 사범대학 출신 교장, 교감 등 25명에게 식사를 제공한 혐의다. 의정부지검은 선관위 수사의뢰에 따라 이 사건을 경기도 일산경찰서에서 수사토록 했다. 김 당선자는 지난 18일 경기도교육감 선거 1차 투표에서 1위를 했으나 과반 득표에 미달, 20일 결선 투표에서 당선돼 다음달 6일 제5대 경기도교육감 취임을 앞두고 있다.
최근들어 갑자기 기온이 높아지면서 경기도내 학교 곳곳에서 식중독 사고가 발생, 교육당국의 학교급식 및 학생들의 위생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27일 도(道)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2∼24일 시흥시 S고교 학생 170여명이 설사와 복통 등 유사 식중독 증세를 보여 현재 보건당국이 학생들의 가검물 등을 채취,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해당 보건소는 일단 학생들이 외부 급식업체에서 제공한 점심식사를 하고 식중독에 걸렸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6일에는 충북 속리산으로 수련활동을 다녀온 용인시 D초등학교 학생 70여명이 현지 숙박시설에서 제공한 음식물을 먹은 뒤 역시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에 앞서 지난 4일에도 수원 G초등학교 학생 12명이 복통, 설사, 구토 증세를 보였다. 도 교육청은 다음달 각급 학교가 봄소풍을 가고 기온이 상승할 경우 이같은 식중독 사고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학교 급식관리 및 위생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교육청은 이미 이달들어 5차례에 걸쳐 학교 영양사 및 급식업체 관계자, 급식담당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다음달에도 급식업체들에 대한 현장 점검 및 학생들을 상
94개 중ㆍ고교 학생 300여명이 가입한 서울시내 최대 규모의 학교폭력 연합서클이 경찰에 적발됐다. 27일 경찰청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여경기동대는 서울시내 중ㆍ고교 학생 30 7명, 서클 29개로 짜여진 폭력서클 '서울연합'을 적발해 자진 해체하도록 했다고 27일 밝혔다. 9개 고교, 85개 중학교 학생들로 이뤄진 이들 모임은 남학생으로 구성된 '최강'과 여학생 모임인 '짱모임' 등 11개 서클이 주도적 역할을 했으며 남중생 모임에서출발한 '천하무적'은 고등학교 진학 뒤에도 계속 활동을 해왔다고 경찰은 말했다. 경찰은 여고생들도 '싸그리 폭탄걸'이란 이름으로 모임을 유지해온 것으로 보고 실체를 확인중이다. 이들은 서클마다 한 명씩을 뽑아 일대일 싸움을 통해 서열을 정했으며 선배의 요구에 따라 다른 학생들로부터 금품을 빼앗고 선배가 이성친구를 만난 지 22일째 되는 날에는 1인당 22란 숫자와 맞춰 220원ㆍ2천200원ㆍ2만2천원씩을 , 100일째는 100원ㆍ1천원ㆍ1만원씩을 자진 상납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또 서클 이탈을 막거나 선배에게 복종하도록 할 목적으로 후배들을 폭행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작년 2월 박모(16.고1)군 등 4명은 이모(25.중3)군
대구 남부경찰서는 26일 자신의 아들을 체벌한 데 불만을 품고 교사를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배 모(5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배씨는 지난 4일 오후 8시 10분께 대구지역 모 고등학교 진학지도실에서 주먹으로 교사 권 모(43)씨의 얼굴을 때리고 집기를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배씨는 이 학교 3학년생인 자신의 아들이 최근 수업에 불성실하다며 담임 교사로부터 회초리로 맞고 복도로 쫓겨난 데 불만을 품고 학교를 찾았다가 담임 교사가 수업 중이라며 만류하는 다른 반 교사 권씨를 폭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학교내 폭력 서클인 '일진회'에 가입해 활동한 5개 중학교 학생 51명을 적발, 주도학생 20명은 검찰 지휘를 받아 불입건 조치하고 단순 가담한 31명은 훈방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부터 학원폭력 자진신고 기간(3∼4월)에 단속활동을 벌인 결과 관할 지역 내 5개 중학교에서 폭력서클 활동 중인 학생 51명을 적발해 가입 사실을 확인한 뒤 해당 학생들의 탈퇴각서를 받아 서클을 모두 해체했다. 경찰은 특히 지난달 5일 서울 홍은동 모 아파트 뒤편 공터에서 폭력서클 가입신고식을 진행하며 선배 학생들이 후배를 구타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확보해 해당 학교측에 통보, 협조를 받아 조사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폭력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 학부모를 만나 조사한 결과 피해자측이 가해자 처벌을 바라지 않아 가해자 20명은 불입건, 31명은 훈방 조치했으며 해당 학생들의 건전한 생활을 유도하기 위해 향후 학교측과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올해 미국의 명문대학들이 예년에 비해 많은 응시생들에게 입학허가 통지서를 보내거나 대기자 명단에 올라갔다는 답신을 보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는 9월에 시작되는 2005 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예년에 비해 많은 응시생들이 동부의 명문대학 집단인 '아이비리그' 대학들에 몰려 중복으로 입학허가를 받은 학생들의 실제 등록률을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존스홉킨스 대학의 경우 올해 지원자수는 작년에 비해 200명 많았으나, 이날 현재 작년 이 맘때에 비해 700명이나 더많은 지원자들에게 입학허가 통지서를 보내고, 대기자 명단에도 작년의 1천500 보다 많은 2천명을 올렸다. 코널대 역시 작년 보다 400명 더 많은 학생들에게 허가서를 보냈고, 다트머스 대학의 대기자수도 작년에 비해 100명이 늘어난 1천200명에 달하고 있다. 프린스턴 대학은 올해 신입생수를 1천220명으로 작년의 1천175명 보다 늘린데 이어 지금까지 1천807명에게 입학허가증을 통지했다. 이 대학이 작년 이맘때까지 입학을 허가한 학생은 1천631명 이었다. 미국 남부지역의 명문 듀크 대학도 1학년 정원이 작년에 비해 30명 늘었다. 코널대의 도리스 데이비스 교
전국 11개 교육대학을 하나로 통합하는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전국교육대 총장협의회 산하 '교육대학교 발전연구위원회'는 전국 11개 교육대학교를 하나의 '한국교육종합대학교'(가칭)로 통합, 인적ㆍ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체제를 구축키로 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27일 밝혔다. 대학구조개혁의 일환으로 제시된 이 통합안은 전국의 교육대를 하나로 통합네트워크화해 교육과 연구 역량을 제고하고 행정의 효율성도 극대화해 새로운 다(多) 캠퍼스형 대학 형태를 만들자는 것이다. 교육대 발전연구위 송광용 위원장(서울교대)은 28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전국 교육대 총장과 교수, 학생,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 전국 국ㆍ사립대학 사범대학 학장 등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리는 '교육대 구조개혁 방안' 공청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연구위원회는 전국 11개 교육대 총장들의 결의로 발족되고 총장들이 추천한 연구위원들로 구성돼 교육대 통합안은 사실상 전체 교육대 총장들의 합의로 받아들여져 실현가능성을 높게 하고 있다. 하나로 통합된 한국교육종합대 체제를 위해 전국 교육대는 올해부터 구성원들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이행전략을 수립,
서울대 학부 졸업생 가운데 37% 가량은 대학의 영어교육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서울대에 따르면 이 대학 대학생활문화원이 지난해 8월과 올 2월 졸업한 학부생 가운데 3천120명과 올 2월 졸업한 대학원생 가운데 1천211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영어 글쓰기와 회화에 대해 각각 응답자의 38.6%, 36.7%가 대학교육이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자신의 영어 글쓰기 능력이 '보통 이하'라고 생각하는 학생(33%)이 '보통 이상'이라고 답한 학생(30.3%)보다 많았으며 영어회화 능력에서도 '보통 이하'라고 느끼는 학생이 29.3%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졸업생들은 창의력과 논리적 사고력, 미래에 대한 비전 등에서는 응답자의 85% 이상이 '보통 이상'의 수준을 갖췄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석ㆍ박사들의 대학원 만족도는 높아 응답자의 76.5%는 서울대 대학원이 해외 유수대학보다 우수하거나(30.9%) 비슷한 수준(45.6%)이라고 생각하는 반면 수준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학생은 22.6%에 그쳤다.
인천시내 중ㆍ고등학교에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교내 순찰과 상담활동을 할 자원봉사자가 투입되고, CCTV가 설치된다. 모두 180명으로 구성될 자원봉사자는 주 3회씩 점심ㆍ저녁시간, 하교시간에 교내 순찰과 함께 상담활동을 통해 학생지도를 하게 되며, 급식비와 교통비로 주당 2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또한 학교와 학부모.학생이 학교내 취약지역에 CCTV 설치를 요청할 경우, 이를 수용키로 하고 설치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총 5억4천여만원을 교육부와 인천시로부터 지원받아 인천시내 100개 중ㆍ고교에 자원봉사자를 배치하고, CCTV를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오랫동안 종합감사를 받지 않은 대학에 대해 교육인적자원부가 민간 회계법인을 동원, 회계 지도감사에 나선다. 교육부는 26일 사학 회계부조리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오는 28일 A대학을 시작으로 금년 중 10개 사립대에 대해 회계검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상 대학은 5년 이상 교육부의 종합감사를 받지 않은 사립대 가운데 학생수나 지역 등을 고려해 전문대 5개, 종합대 5개 등 모두 10개를 선정해 회계검토 착수 1주일 전에 통보할 계획이다. 사립대 회계검토는 상당수 사학에서 회계관련 법령ㆍ지식 부족 및 잘못된 관행 등으로 회계부조리가 발생하고 있다는 진단에 따라 도입된 것으로 사학의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이라고 교육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회계검토를 통한 점검사항은 결산서 계정잔액의 적정성, 사립학교법 등 관련 법령ㆍ지침상 회계관련 규정의 이행여부, 내부통제장치 평가, 기타 회계운영상태를 중심으로 최근 3년 동안의 회계전반을 검토하게 된다. 회계검토시 지적된 회계운영 상의 문제점은 대학에서 자율적으로 개선토록 하되 법률 위반의 정도가 중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교육부에서 별도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2006년 이후부터는 회계검토 대상을 3
교육인적자원부는 올해 6개의 '평생학습도시'를 추가로 지정한다고 26일 밝혔다. 교육부는 오는 6월 30일까지 기초지방자치단체로부터 평생학습도시 신청을 받아 심사과정을 거친 뒤 9월 23일 경기도 광명시에서 개최되는 제4회 평생학습축제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된 평생학습도시는 현재 19개 도시에서 25개 도시로 확대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평생학습도시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3개 평생학습도시를 선정, 컨설팅 서비스를 시범 실시할 예정이다. 평생학습도시는 누구든지 때와 장소에 관계없이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학습공동체 건설을 위해 총체적으로 도시를 재구조화하자는 운동으로 정부 지원 아래 지자체와 교육청이 벌여나가고 있다.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되면 교육부로부터 2억원의 특별교부금을 지원받고 지원금 이상의 지자체 예산을 대응투자해야 하며 3년 이상 계속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교육부는 28일 한국교육개발원 제1회의실에서 기초지자체 및 교육청의 관련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 평생학습도시 선정 관련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광주시교육청이 교사(校舍) 재배치 공사를 하면서 운동장 확보를 소홀히 하는 바람에 해당 학교 학생들이 다른 학교 운동장을 빌려 체육수업을 하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26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광천초교, 광주백운초교, 광주문화초교 등 3개 학교에 대해 지난해 4월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07년 완공 목표로 교사 재배치 공사를 벌이고 있다. 이로 인해 공사 기간에 운동장 한쪽에 컨테이너 교실이 설치되고 공사 차량과 굴삭기, 자재 등이 운동장을 차지하는 바람에 체육수업을 할 공간이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이들 3개 학교는 체육수업을 줄넘기나 체조 등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 종목으로 대체하거나 체력검정이나 운동회 등을 할 경우 인근 학교 운동장을 빌려 수업을 하고 있다. 이들 학교의 학부모들은 공사 차량과 자재 난립, 원정수업으로 인한 어린이 안전사고 위험과 함께 굴삭기 등의 소음도 심각해 수업 분위기도 크게 침해받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학교측 관계자는 "체육수업은 교내에서 약식으로 치르고 100m 달리기 등이나 중요 행사는 인근 학교 운동장을 빌려서 할 수 밖에 없다"며 "공사가 조기 완공되기만을 바라고 있지만 예산문제로 그마저 어려운
(청주=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충남대와의 통합을 둘러싼 충북대 구성원들의 찬반 논쟁이 치열한 가운데 전 충북대 기획협력처장으로 사실상 충남대와의 '통합 시나리오'를 설계하고 주도했던 황희연(도시공학과) 교수가 입을 열였다. 황 교수는 25일 대학 홈페이지에 '충북대.충남대 통합 논의에 대한 변'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신행정수도 건설 계획 수립이 본격화되면서 신행정수도 내 대학 캠퍼스 확보 여부가 대학 발전의 중요한 요소라고 인식, 충남대와의 통합을 통해 이 곳에 대학 캠퍼스를 확보하려 했다"고 충남대와의 통합 배경을 설명했다. 황 교수는 이어 "신행정수도 내 유치 대학이 확정되기 전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통합 과정에서 지나치게 서둘러 실무상황을 진행한 것 같다"며 "당시 통합 실무 책임자로 신중치 못하게 업무를 추진해 구성원들간 갈등을 쌓게 한 데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황 교수는 "통합 추진 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난제가 산적해 있는 만큼 통합 찬성자들과 반대자들이 서로 한발씩 물러나 냉철한 마음으로 장기 비전에 대해 함께 숙고해야 할 시점"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통합을 달성해야 한다고 믿을 수록 한 발 물러날 수 있는
고려대 어윤대(漁允大) 총장은 "정부는 사립대학의 등록금 책정을 자율화하고, 정원조정 및 대학 입시제도의 자율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어 총장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우리당 정덕구(鄭德龜) 의원실이 개최하는 '교육의 시장화ㆍ개방화 대토론회'에 앞서 배포한 기조연설문을 통해 대학교육 경쟁력 제고 방안과 관련, 이같이 주장했다. 어 총장은 "국내 대학교육의 경우 대학교수 1인당 학생수가 일반 국립대 33명, 사립대 42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2002년) 15.4명에 비해 크게 떨어지고 대학교수의 국외 학술논문 실적도 저조한 편으로, 국제적 위상이 낮다"고 평가했다. 어 총장은 이어 "우리나라 대학은 재정의 대부분을 학생의 납임금과 전입금에 의존하고 있고 국가 또는 공공단체의 보조금은 거의 없는 실정"이라며 "교육재정의 부실이 결국 교육여건을 악화시키고 교육의 질적 수준을 저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어 총장에 따르면 현재 사립대 국고보조금 비율은 사립대 운영수입의 4.5%(2001년 기준) 수준으로 미국 16.1%(1996년), 영국 55.9%(1998년) 등에 비해 매우 낮은 실정이다. 어 총장은 "대학의 주요 수입원인 등록금 인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