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국가공무원의 육아휴직 대상 자녀가 초등학교 6학년까지 확대됐지만 교원은 여전히 초등학교 2학년까지만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어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교총은 같은 국가공무원임에도 적용 법률이 달라 육아휴직 가능 범위에 차이가 발생하는 불평등을 해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며, 국회에 계류 중인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현행 ‘교육공무원법’에 따르면 교육공무원의 육아휴직은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양육하는 경우에 가능하다. 반면 일반 국가공무원에게 적용되는 ‘국가공무원법’은 지난 6월 2일부터 육아휴직 대상 자녀의 범위를 12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6학년 이하로 확대했다. 당초 ‘국가공무원법’ 역시 육아휴직 대상을 8세 이하 또는 초2 이하 자녀로 규정했지만 실제 돌봄이 필요한 기간에 비해 연령과 학령 범위가 제한적이라는 지적에 따라 이를 초6까지 넓혔다. 특히 개정 규정은 시행 전 육아휴직을 했거나 시행 당시 휴직 중인 공무원에게도 적용하도록 했다. 문제는 교원에게 적용되는 ‘교육공무원법’ 개정이 뒤따르지 못하면서 발생했다.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월 21일 육아휴직 대상 자녀를 만 12
서울교대가 구글의 글로벌 교육혁신 프로그램에서 대학 분야 첫 레퍼런스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를 계기로 구글과 협력해 예비·현직교원의 AI·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교원양성 모델 확산에 나선다. 서울교대는 13일 서울 서초구 대학본부에서 ‘구글 포 에듀케이션 레퍼런스 유니버시티(Google for Education Reference University)’ 선정 기념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장신호 총장을 비롯한 대학 주요 보직자와 교직원, 학생, 구글코리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선정은 구글이 운영하는 글로벌 레퍼런스 프로그램의 대학 분야 첫 사례다. 구글 포 에듀케이션 레퍼런스 프로그램은 구글의 교육기술을 활용해 혁신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미래교육과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교육기관을 선정하는 프로그램이다. 선정 기관은 세계 교육기관과 교육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구글과 다양한 교류·협력을 추진한다. 서울교대는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5 구글 레퍼런스 스쿨 서밋’에서 레퍼런스 유니버시티로 선정됐으며 글로벌 홍보와 대외 공개 절차를 거쳐 지난 6월 24일 공식 배지를 받았다. 서울교대는 그동안 교육·연구·행정 전반에 AI와 디지털
민주시민교육과 기후환경·생태전환교육 등 미래 사회 구성원에게 필요한 역량을 학교교육에서 어떻게 길러낼 것인지 살펴보는 교육 전문지가 나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8일 ‘교육광장’ 2026년 여름호(Vol.92)를 발간했다. 이번 호는 ‘시민교육 강화로 전인적 역량 함양’을 주요 주제로 민주시민교육과 기후환경·생태전환교육, 학교 체육교육 등 민주사회 구성원에게 요구되는 다양한 교육 과제를 다뤘다. ‘만나고 싶었습니다’에서는 김문희 평가원장 인터뷰를 통해 국민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교육을 준비하기 위한 평가원의 역할과 향후 방향을 소개했다. 평가원이 추진하는 주요 연구와 사업도 담겼다. ‘KICE 포커스’에서는 고교학점제 시간표 작성 지원단을 비롯해 어휘 교수학습 콘텐츠 개발, AI 모델 학습용 데이터 구축 등을 소개했다. 특히 학교 현장의 교육과정 운영과 교수·학습 지원, AI 활용 기반 마련 등 최근 교육 현안과 맞닿은 사업들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교육현장 속으로’에서는 시민교육과 경제교육 관련 칼럼과 함께 인천해양과학고, 서울구로초 창업동아리 등 학교 현장의 다양한 교육 사례를 다뤘다. ‘교육광장’은 교육과정·교수학습·교육평가 등 평가원
거대언어모델(LLM)과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언어의 처리와 분석 방식을 빠르게 바꾸는 가운데 인간 언어의 본질과 이론언어학의 역할을 다시 짚는 국제 학술대회가 열렸다. 성신여대는 10~11일 서울 성북구 수정캠퍼스 성신관에서 한국언어학회가 주관하는 ‘서울국제언어학학술대회(LSK-SICOL 2026)’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계 20여 개국에서 언어학자 130여 명이 참여해 AI 시대 언어학의 역할과 연구 방향을 논의했다. 1981년 시작된 LSK-SICOL은 국내외 언어학자들이 연구 성과를 공유해 온 국제 학술행사다. 올해는 성신여대 인문과학연구소를 비롯해 고려대 인문사회과학 디지털융합인재양성단(HUSS), 고려대 BK21 언어학교육연구팀, 조선대 데이터사이언스인문학센터, 부산대 다지역한국어문학 미래인재양성사업단 등이 공동 주최했다. 올해 주제는 ‘이론의 귀환: 인공지능 시대의 언어학(Theory Returns: Linguistics in the Age of AI)’이다. 생성형 AI가 빠르게 발전하는 상황에서 인간 언어 능력의 본질적 속성과 구조적 원리를 탐구해 온 이론언어학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윤태진 성신여대 창의융합대학장이
지난해 급식 파업 당시 학생들의 급식 공백을 막기 위해 대응했다가 징계 절차에 놓인 대전 둔산여고 우원재 전 교장에 대해 학교운영위원회와 교원·학부모단체들이 징계의결 요구 철회를 촉구했다. 학생 보호를 위한 조치가 징계로 돌아간다면 학교 현장의 위기 대응이 위축될 수 있다며 급식 파업에 따른 학생 피해 방지 대책도 요구했다. 대전 둔산여고 학교운영위원회와 한국교총, 좋은교육만들기학부모연합, 공교육을사랑하는학부모연대 등은 18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 전 교장에 대한 징계의결 요구 철회와 학교 파업에 따른 학생 피해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번 사안은 지난해 둔산여고 급식 운영 파행에서 비롯됐다. 급식 제공에 차질이 빚어지자 우 전 교장과 교직원들은 직접 조리와 배식 등에 참여했고 학교는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석식 중단을 결정했다. 이후 노동조합법 위반을 둘러싼 법적 문제가 불거졌고 대전교육청은 우 전 교장에 대해 성실의무 위반 등을 이유로 징계의결을 요구했다. 학운위는 당시 조치가 학생들의 학습권과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주장했다. 수능을 앞둔 고3 학생들의 급식에 차질이 발생하자 우 전 교장
고등학교 성취평가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단위학교의 여건에 맞춘 지원이 가장 중요하다는 교사 인식이 나타났다. 성취수준별 분할점수 산출에서는 평가도구의 내용과 난이도에 따라 기준을 조정할 수 있는 ‘추정 분할점수’를 활용하는 비율이 고정 분할점수보다 높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KICE 교육데이터 톡톡’ 2026년 제5호에서 ‘성취수준 설정에 대한 고등학교 현장 교사의 인식’을 공개했다. 자료는 김수진·김희경·나우열·민호기·백승주·성경희·이미숙·이민형·이영미 연구진이 수행한 2025년 연구보고서 '중등학교 성취평가 질 제고를 위한 신뢰성 확보 방안(Ⅰ)'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했다. 학생평가 중앙지원단 소속 고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성취수준 판별과 관련한 네 가지 사항은 모두 5점 만점에 4점 이상으로 중요하게 인식됐다. 가장 높은 항목은 ‘교육과정의 성취기준과 성취기준별·영역별·학기단위 성취수준을 고려하며 문항을 출제한다’로 4.6점이었다. 이어 ‘A~E 성취수준을 판별할 수 있도록 각 성취수준에 도달한 정도를 평가할 수 있는 문항을 골고루 출제한다’가 4.4점, ‘성취수준별 행동 특성을 고려해 수행평가 채점기준을 구성한다’가
영유아기 조기 사교육이 학습 선점 효과보다 정서발달과 사회성, 자기조절 능력을 저해할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부모 불안과 입시경쟁이 조기 사교육을 부추기는 만큼 놀이 중심 교육 강화와 부모교육, 발달단계별 공공 가이드라인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박성옥 한국영유아아동정신건강학회 부회장(대전대 상담학과 특임교수)은 육아정책연구소 ‘육아정책포럼’ 여름호에 실린 ‘정서발달 패러다임에서 본 영유아 조기 사교육의 한계와 정책적 과제’에서 국내 조기 사교육 실태와 관련 연구를 검토하고 정부·교육기관·부모 차원의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전국 영유아 교육기관 원장·교사 177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97.1%가 영유아 학습 사교육시장을 ‘과열 상태’로 인식했다. 과열 원인으로는 양육자의 경쟁심과 불안심리가 54.1%로 가장 높았고 입시 위주의 교육구조 22.2%, 아동 발달에 대한 이해 부족 11.6%, 사교육 광고 7.3% 순이었다. 학습 사교육을 받는 영유아를 직접 지도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의 65.2%는 해당 아동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적응 문제와 또래 관계 어려움을 보였다고 답했다. 영어학원 적응에 어려움을
무인매장이나 자동판매기에서 청소년유해약물·매체물 등을 판매할 때 사용하는 성인인증장치에 국가 인증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타인 명의 도용이나 위·변조된 신분증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하는 현행 인증 방식의 허점을 보완해 청소년의 유해환경 접근을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배현진 의원(국민의힘)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청소년 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법안에는 배 의원을 비롯해 고동진·정성국·박정훈·김성원·우재준·유용원·김형동·김예지·조경태·한동훈 의원 등 11명이 참여했다. 현행법은 청소년에게 유해매체물이나 담배 등 청소년유해약물을 판매·제공하거나 청소년유해업소에 출입시키는 행위를 금지하고 해당 영업자가 이용자의 나이와 본인 여부를 확인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무인매장이나 자동판매기에 설치된 성인인증장치가 타인의 신분·명의 도용이나 신분증 위·변조·복제 여부를 제대로 판별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실효성에 대한 지적이 제기돼 왔다. 개정안은 무인매장이나 자동기계·무인판매장치에 부착하거나 연계해 이용자의 나이와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기기·설비·소프트웨어 등을 ‘성인인증장치’로 법률에 새롭게 정의했다.
서울 학생 569명이 올 2학기 농촌학교에서 유학생활을 이어간다. 특히 전체의 92%인 521명이 신규가 아닌 연장 참여자로 나타나 농촌유학이 단기 체험을 넘어 지속적인 교육 선택지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서울교육청은 2026학년도 2학기 농촌유학에 서울 학생 569명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농촌유학은 서울 학생이 농촌학교에 다니며 자연과 마을, 학교 안에서 계절 변화와 제철 먹거리, 관계 맺기 등을 경험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전남·전북·강원·제주·인천 등 5개 지역과 협력해 운영하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은 연장 참여 비율이다. 2학기 참여 예정자 가운데 신규 참여자는 48명으로 8%에 그친 반면 연장 참여자는 521명으로 92%를 차지했다. 올해부터 농촌유학 지원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최대 1년으로 확대하면서 기존 참여 학생들이 농촌학교에서 배움과 학교생활을 계속할 수 있게 된 데 따른 것으로 시교육청은 분석했다. 농촌유학 참여 규모는 제도 도입 이후 전반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자료에 따르면 2021년 1학기 81명으로 시작해 같은 해 2학기 147명, 2022년 2학기 263명, 2023년 2학기 248명, 2024년 2학기 352
정부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산정 방식을 바꾸는 방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한국교총을 비롯한 교육·시민사회단체들이 개편 중단과 사회적 공론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학생 수 감소를 이유로 초·중등교육 재정을 줄일 경우 학교 운영과 돌봄·특수교육, 노후시설 개선 등 늘어나는 교육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한국교총을 비롯한 교육·시민사회단체들이 참여한 ‘2026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대응 긴급행동’은 14일 성명을 내고 “정부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내국세 20.79% 연동 방식을 폐지하는 방향의 개편 추진을 중단하고 학생·학부모·교사 등 교육주체가 참여하는 공론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긴급행동은 최근 교부금 개편에 대한 반대가 교육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는 교부금 개편이 교육의 자주성을 침해할 수 있다며 일방적 추진 중단과 시·도교육청과의 실질적인 협의를 요구한 바 있다. 유아교육·고등교육·평생교육 투자 확대 방향에는 공감하지만 기존 교부율을 허무는 방식이 아니라 안정적인 별도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전국 시·도교육감들도 학생 수 감소만으로 교육재정을 축소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국교총이 ‘학교파업피해방지법’ 제정과 정부의 실효적인 급식파업 대책 마련, 대전 둔산여고 A 전 교장의 선처 및 징계 철회 등을 요구하며 진행 중인 전국 교원·학생·학부모 연서명 참여자가 1만 명을 넘어섰다. 교총은 14일 연서명 참여자가 1만159명(8월 14일 오후1시 현재)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7일 서명운동을 시작한 지 일주일 만이다. 또 서명에는 A교장에 대한 선처와 학생 피해 방지를 요구하는 교원·학부모들의 메시지도 이어지고 있다. 한 교원은 “아이들이 우선인 교사들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며 “아이들을 사랑한 교장선생님과 함께하는 동료교사들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 달라”고 밝혔다. 대전 지역 한 학부모도 “학생들을 생각하는 교장선생님의 마음에 감사하다”며 “어른들의 싸움으로 아이들이 피해를 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서명 기한인 20일까지 학교파업피해방지법 제정과 급식파업 대책 마련 등에 더 많은 교육계 관계자가 동참할 수 있도록 서명운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서명운동은 지난해 급식 파업 당시 학교 급식 운영과 관련해 A교장이 최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의 혐의로 약식기소되고 이를
국가교육과정의 현장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교육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국가교육위원회와 교육부, 시도교육청 담당자들이 머리를 맞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2~13일 스페이스쉐어 서울역센터에서 ‘2026년 제2차 교육과정 담당자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국가교육과정 관련 업무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조사·분석·점검과 교육과정 수립·변경 등에 필요한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회에는 국교위와 교육부, 시도교육청, 연구센터 업무 담당자들이 참여했다. 전체 협의에서는 올해 국가교육과정 조사·분석·점검과 국가교육과정 수립·변경 등 주요 업무를 공유하고 담당자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연수도 진행했다. 학교 현장의 교육과정 운영 실태를 보다 면밀히 파악하기 위한 분과 협의도 이뤄졌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 직업계고, 특수교육 등 학교급별로 국가교육과정 조사·분석·점검 문항을 검토하고 시도교육청 장학사들의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교육과정 운영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안에 대해서도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 평가원은 이번 협의회에서 나온 의견을 향후 국가교육과정 조사·분석·점검에 반영해 현장과 정책 간 연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주형미 평가
경인교대는 교육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사업관리를 맡은 ‘2026년 국립대학육성사업 성과평가’에서 교육혁신 성과 부문 A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센티브 40억 원을 포함해 총 5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지난해 42억 원보다 13억 원 늘어난 규모다. 이번 평가에서는 예비교원 양성기관으로서 교육과정과 수업을 혁신하고 AI·디지털 전환에 대응하는 교육체계를 구축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입학부터 졸업까지 학생의 성장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기반을 마련한 점도 주요 성과로 꼽혔다. 특히 핵심역량 진단을 바탕으로 교과·비교과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실습형 디지털 수업설계 프로그램을 확충하는 등 AI·디지털 기반 교육과정 혁신을 추진했다. 현장교사가 참여하는 수업과 현직교원-예비교원 협업 프로그램을 개발해 초등교육 현장과의 연계도 강화했다. 학생 참여형 교육정책 환류체계 구축도 평가를 받았다. 학생 대표가 대학의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고 학생과 교수가 공동으로 교육개발 연구를 수행하는 등 교육과정 개선에 학생 의견이 반영되는 구조를 마련했다. 경인교대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과정 혁신과 학생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AI·디지털 시
교내 스마트기기 사용 제한을 두고 교사들이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위해 학생과 스마트기기를 일정 수준 분리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를 냈다. 수업 중 몰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학생을 지도하는 데 교사의 에너지가 소모되는 만큼 학생의 학습권과 교원의 교육활동을 함께 보호할 수 있는 학교별 기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서울교육청은 13일 서울 용산구 본청에서 학생과 교원, 학부모, 전문가 등이 참여한 ‘휴대전화 등 스마트기기 사용 제한 관련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올해부터 수업 중 스마트기기 사용이 원칙적으로 제한된 가운데 학교별 수거·보관 방식과 쉬는 시간·점심시간 사용 여부 등을 놓고 현장의 의견을 듣는 자리였다. 기조발제를 맡은 정진권 구현고 교장은 개정 ‘초·중등교육법’이 수업 중 스마트기기 사용을 원칙적으로 제한하면서 구체적인 교내 사용·소지 기준과 방법은 학칙으로 정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마트기기 제한 최종 목표는 학생의 학습권 보호와 교원의 교육활동 보장”이라며 어느 하나의 방식을 일률적으로 적용하기보다 학교 구성원이 적절한 기준을 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장 교사는 수업에서 겪는 어려움을 짚었다. 이호욱 방학중 교사는 등교 후 스마트
직업계고 고교학점제가 교육과정 다양화 측면에서는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학생의 선택을 뒷받침할 진로·학업 설계 지도의 질적 기반은 오히려 약화되고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일회성 전공 설명회와 부족한 상담, 성적에 따른 비자발적 전공 배정, 교원 업무 증가 등이 맞물리며 학생의 실질적인 선택권을 제약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미희 한국직업능력연구원 부연구위원과 박진아 경인교대 강사는 한국교육학회 학술지 ‘교육학연구’ 제64권 제2호에 게재한 논문 ‘고교학점제 운영에 따른 직업계고등학교의 진로·학업 설계 지도의 쟁점 분석’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진은 교육청 장학사와 관리자, 교사, 직업계고 1~3학년 학생 등 28명을 대상으로 초점집단면담(FGI)을 실시했다. 연구진은 직업계고 학점제가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을 확대해 왔지만 정책 지원은 교육과정 편성·운영 등에 집중됐고 진로·학업 설계 지도는 상대적으로 소외됐다고 진단했다. 실제 시·도교육청의 2025학년도 지원 계획을 보면 교육과정 운영 컨설팅은 시·도, 공동교육과정은 16개 시·도에서 지원한 반면 진로탐색 프로그램과 진로지도 교원 연수, 학생 학업 설계 등 관련 지원은 항목별 2~5개 시·도에 그쳤다.